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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주와 함께 학습지 풀면 장학금”… 사교육 업계 ‘고령화 마케팅’

    “손주와 함께 학습지 풀면 장학금”… 사교육 업계 ‘고령화 마케팅’

    “조부모님과 손주가 같이 학습지를 구독하면 장학금을 드립니다.” 학령 인구가 급감하면서 시장 축소에 직면한 사교육 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학생뿐 아니라 부모·조부모까지 공략하며 회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 같은 대형 가전제품까지 경품으로 내거는 등 모집 경쟁이 뜨겁다. 7일 학원가에 따르면 사교육 업체들은 최근 초중고교생의 가족 단위로 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영어 방문 학습을 주력으로 하는 윤선생은 이달 말까지 기존 회원의 직계가족이 새롭게 학습을 시작하면 백화점 상품권을 5개월간 제공하는 혜택을 부모와 조부모까지 확대했다. 최대한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윤선생 관계자는 “전에는 형제·자매가 같이 등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할머니·할아버지가 유입되는 사례가 늘었다”며 “이벤트가 회원 확대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온 가족을 겨냥한 ‘신혼 가전급’ 경품도 마련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이 만든 온라인 학습지 엘리하이는 종합반·영재반 12개월 신규 고객에게 추첨으로 최신 휴대전화·세탁건조기·냉장고 등을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학기 초에 비해 회원 이동이 적은 4~5월 비수기를 공략한 것이다. 이처럼 중고교생이 주요 소비층인 입시 학원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유치원에 입학하는 만 3세부터 초등생까지 사업을 넓히는 추세다. 서울의 입시학원 관계자는 “중고생이 줄면서 수능 강사들이 초등 교과학습 시장까지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학습지 업체들은 50대 이상 ‘시니어’로 시장을 넓혔다. 교원 구몬학습과 대교의 경우 성인 인지 기능 향상을 내걸고 지난해 각각 전용 학습지를 출시했다. 영어·한자 등 외국어 공부나 수 인지 훈련을 통해 인지 기능을 확인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식으로 고령층을 파고든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사교육 업계의 ‘시장 넓히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유·초·중·고교생 인구는 2020년 673만명에서 2025년 593만명으로 줄었고, 2030년엔 474만명으로 2020년보다 200만명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교육 과열 우려도 나온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최근에는 학원비 상한선이 없는 영재교육도 확산하고 있다”며 “사교육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손 편지 쓰고 카네이션 공동구매… 고물가 맞춤 ‘슬기로운 어버이날’

    손 편지 쓰고 카네이션 공동구매… 고물가 맞춤 ‘슬기로운 어버이날’

    취업준비생 최모(26)씨는 어버이날 선물을 마련하지 못해 손 편지를 써서 부모님 집으로 부쳤다. 최씨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손 편지와 함께 카네이션 모양 비누를 택배로 보냈다”며 “비싼 선물이 아니라더라도 감사한 마음만은 전달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고물가에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어버이날을 맞이하는 풍경이 달라졌다. 고가 선물 대신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간 선물’, 요즘 보기 드문 손 편지를 쓰는 ‘마음 선물’을 하는 식의 대처법이 등장한 것이다.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카네이션을 공동구매를 하거나 새 상품을 중고로 구매하기도 한다. 어버이날 선물 대신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을 마련한 직장인 정모(31)씨는 “선물보다는 흩어져 사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이번 주말에 식사 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학생 이모(28)씨도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6일 부모님과 점심으로 파스타를 먹고, 오후에는 식물원 나들이를 했다. 이씨는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가성비를 따질 수밖에 없는 처지라 최대한 비용을 아끼는 방법을 찾았다”며 “성에 차지 않는 저렴한 선물보다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안마의자, 화장품 세트, 마사지건 등 어버이날을 겨냥한 미개봉 새 상품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수입 카네이션 공동구매 시작했어요’, ‘선물 받은 카네이션 다시 팝니다’ 등의 글도 눈에 띄었다. 홈페이지 회원 가입, 통신사나 카드사 할인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어버이날 선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담은 글도 공유됐다. 지난달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발표한 가정의 달 선물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어버이날 선물 관련 평균 예산은 약 29만원으로 1년 전보다 8만원 정도 줄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 축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정의 달 관련 선물에 대한 지출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정서적인 측면에서 감사함을 보여줄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고물가에 나들이로 ‘시간 선물’, 손 편지로 ‘마음 선물’

    고물가에 나들이로 ‘시간 선물’, 손 편지로 ‘마음 선물’

    카네이션 공동구매, 받은 카네이션 되팔기도미개봉 새 상품 중고 거래도 많아불황에 슬기로운 ‘가성비’ 어버이날 선물 취업준비생 최모(26)씨는 어버이날 선물을 마련하지 못해 손 편지를 써서 부모님 집으로 부쳤다. 최씨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손 편지와 함께 카네이션 모양 비누를 택배로 보냈다”며 “비싼 선물이 아니라더라도 감사한 마음만은 전달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고물가에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어버이날을 맞이하는 풍경이 달라졌다. 고가 선물 대신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간 선물’, 요즘 보기 드문 손 편지를 쓰는 ‘마음 선물’을 하는 식의 대처법이 등장한 것이다.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카네이션을 공동구매를 하거나 새 상품을 중고로 구매하기도 한다. 어버이날 선물 대신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을 마련한 직장인 정모(31)씨는 “선물보다는 흩어져 사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이번 주말에 식사 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학생 이모(28)씨도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부모님과 점심으로 파스타를 먹고, 오후에는 식물원 나들이를 했다. 이씨는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가성비를 따질 수밖에 없는 처지라 최대한 비용을 아끼는 방법을 찾았다”며 “성에 차지 않는 저렴한 선물보다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안마의자, 화장품 세트, 마사지건 등 어버이날을 겨냥한 미개봉 새 상품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수입 카네이션 공동구매 시작했어요’, ‘선물 받은 카네이션 다시 팝니다’ 등의 글도 눈에 띄었다. 홈페이지 회원 가입, 통신사나 카드사 할인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어버이날 선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담은 글도 공유됐다. 지난달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발표한 가정의 달 선물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어버이날 선물 관련 평균 예산은 약 29만원으로 1년 전보다 8만원 정도 줄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 축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정의 달 관련 선물에 대한 지출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정서적인 측면에서 감사함을 보여줄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충암학원 윤명화 이사장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교육청 조치 촉구

    홍국표 서울시의원, 충암학원 윤명화 이사장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교육청 조치 촉구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달 30일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암학원 윤명화 이사장의 부적절한 정치적 발언 문제를 제기하고, 서울시교육청의 명확한 입장과 조치를 촉구했다. 충암학원 윤명화 이사장은 지난 3월 14일 탄핵 찬성 집회에서 자신을 “내란수괴 윤석열의 모교 충암학원 이사장 윤명화”라고 소개하고 “윤석열과 그 일당을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100만번 선정하고 싶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 이에 ‘한국사립 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와 ‘충암고 총동문회’ 전현직 회장 전원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에 어긋난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홍 의원은 “해당 발언은 개인적인 의사표명이 아닌 학교재단의 이사장임을 밝히고 그 신분으로서 발언한 것”으로 “충암학원 정관 제105조의2는 ‘사학기관의 행동강령’은 ‘서울시교육청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해당 강령에는 ‘공무원은 직무의 범위를 벗어나 사적 이익을 위해 소속 기관의 명칭이나 직위를 공표·게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용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홍 의원은 윤 이사장이 비록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영형 사립학교’의 이사장으로서 교육공무원을 지휘 감독하는 책임이 있기에 행동강령 준수 여부는 당연하고 오히려 더욱 엄중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의원은 윤 이사장이 ‘정치운동을 하거나 어느 정당을 지지·반대하기 위해 학생을 지도·선동한 경우’ 직권면직 사유로 규정하는 ‘사립학교법’ 제58조 및 ‘교육은 학생을 특정 정당이나 정파를 지지·반대하는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 ‘교육기본법’ 제6조에 대한 위반여부를 교육청이 조사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교육청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 등 학교재단의 이사를 추천할 때, 해당 인물의 윤리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심사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학교재단의 이사장이 편향적인 언행으로 학교와 학교 구성원, 교육의 중립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련 조례를 검토해 제도적인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 “딥페이크를 장난으로 잘못 여기는 아이들…구체적인 대응법 알려줘야”

    “딥페이크를 장난으로 잘못 여기는 아이들…구체적인 대응법 알려줘야”

    “학생 디지털 성폭력 나이 낮아져교육 매뉴얼·예방의 필요성 절감타인 존중·공감하도록 가르쳐야” “실제가 아니라 딥페이크(음성·이지미 합성기술)로 만들어 낸 가짜 영상물은 장난이라 괜찮다고 오해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최근 여고생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을 제작한 혐의로 고교생들이 입건되는 등 학생 디지털 성폭력이 심각해지면서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접수된 ‘합성·편집’ 피해 1384건 가운데 10대 피해가 640건(46.2%)으로 절반에 육박한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교육부는 지난달 학생들이 직접 디지털 성폭력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성폭력 SOS 가이드’를 처음 펴냈다. 가이드 집필에 참여한 박시우(50) 충북 증안초 교감은 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디지털 매체와 미디어를 접하다 보니 부작용과 위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친구의 사진을 합성해 공유하는 것을 놀이나 장난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박 교감은 “초등학교 저학년도 사진을 촬영하는 사례가 흔하다”며 “나 자신이 소중하듯 다른 친구들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폭력 전문가와 박 교감 등 교육 전문가들이 만든 ‘SOS 가이드’는 ▲디지털 성폭력 유형 ▲초등학생·중고생·교사·학부모의 상황별 대응법 ▲타인이 피해를 보았을 때 주변인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예컨대 모르는 사람에게 카카오톡으로 성희롱 메시지를 받았다면, 사진을 절대 삭제하지 말고 어른들에게 신속하게 알린다는 식의 대처법이다. 1998년 처음 교단에 선 박 교감은 학생 디지털 성폭력이 증가하고 피·가해 나이가 낮아지는 현실을 보며 교육 매뉴얼과 예방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2023~2024년 충북교육청 성희롱·성폭력 전담조직에서 예방 업무를 총괄한 그는 “성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교사들이 학교에서 관련 교육을 할 때 활발하게 활용하는 ‘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 자료를 개발하기도 했다. 박 교감은 “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공감하도록 하는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며 “아이들이 디지털 매체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주체적인 사람으로 자라도록 현장에서 지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학교가 고맙습니까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학교가 고맙습니까

    초등학생과 중학생, 두 아들을 키우다 보니 학교에 대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연이 생겨났다. 둘째가 몇 주째 알레르기가 심했는데, 마침 담당의가 없어 입원 시기를 놓쳤다. 입원하면 일주일 안에 완쾌됐는데, 그냥 약만 먹다 보니 한 달째 학교를 가다 말다 하고, 가도 조퇴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공교롭게도 학교 식당이 리모델링 중이어서 외부 업체가 급식을 담당하느라 식단을 조정해 줄 수가 없다. 결국 반찬은 도시락으로 싸 주는 중인데, 오늘은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볶음밥이라 밥도 싸 주게 됐다. 초등학생 아들은 봄가을로 알레르기에서 폐렴으로 이어지는 위기가 왔다. 작년까지는 매년 입원을 했었다. 나는 학교가 고마운 줄 모르고 살아왔다. 그냥 가기 싫었고, 수업도 건성건성 들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국민교육헌장을 외우게 시켰는데, 못 외우면 교문 앞에 서 있어야 했다. 나는 그게 그렇게 외워지지가 않아서 매번 교문 앞에 서 있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모이면, 지금도 학교 욕을 한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우리가 부모가 됐을 때 학교를 불신했다. “선생들이 무능해” 그러면서 학원 붐을 만들었다. 2000년대 초반의 일이다. 학교가 무섭던 시절 맞으면서 학교 다녔던 기억, 군사정권 시대의 교육이 학교에 대한 포비아를 집단적으로 만들었다. 학교를 고마워하는 일이 없고, 선생님을 무시하는 게 내 또래에게는 집단적인 문화 같은 것이 됐다. 한국 학교에서 진정으로 세계 최고인 것은 학교 급식이다. “한국 급식, 장난 아냐”. 어쩌다 한국 학교를 다니게 된 외국인 학생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건 흔한 일이다. 미국, 영국 심지어 일본도 한국 급식은 못 따라온다. 진보가 진정으로 한국에서 이루어 낸 것은 학교 급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학교가 고맙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의 변화는 아직 못 만들었다. 모든 아이가 다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것은 아니고, 모든 학생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는 것은 아니다. 죽어라고 학원 뺑뺑이 도는 학생들에게 학교는 그냥 귀찮은 곳,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때우는 곳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고등학교의 6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학원에 안 다니는 학생과 학원에 다니는 학생 모두에게 학교가 고마운 곳으로, 선생님이 감사한 사람으로 느껴질 수 있게 할 수는 없을까? 이게 요즘 내가 하는 고민이다. 내가 이런 고민을 하니까, 자녀에게 “우리 죽지만 말자”는 얘기를 하면서 버티고 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엄마들이 있었다.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았다. 우리가 자살률 1위 국가라는 게 실감이 났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건 그렇지 않은 학생이건 한국은 지옥과 같은 곳이고, 학교는 전쟁터이자 감옥이 됐다. 2000년대에 60만명이 넘게 태어나던 출생아가 지금은 23만명 정도로 줄어들었다. 20년 동안 출생아 수는 3분의1로 감소했는데, 경쟁은 더 지독해졌다. 우린 지금 무슨 나라를 만들고 있는 것인가. 1997년에 만들어진 교육기본법은 학습권과 기회균등 등 교육의 기본목표를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즐거움’ 조항을 추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는 즐거움을 주는 곳이고, 선생님은 행복의 가이드가 되면 좋겠다. 군사정권 시절의 ‘감시와 처벌’을 벗어나 삶의 즐거움을 배우는 곳, 그런 게 우리 시대의 학교가 되면 좋겠다는 꿈이 생겼다. 그래서 학생들만이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학교와 선생님께 자연스럽게 고맙다고 말하는 시대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좀 추상적인 질문이지만, 대선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학창 시절이 즐거웠느냐고 물어보고 싶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학교가 즐거워지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라고도. 작년 유네스코에서 발간된 ‘왜 세계는 행복한 학교를 필요로 하는가’라는 보고서를 참고하면 좋겠다. 일본도 뭔가 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학교가 행복해지기 위해 큰돈이 드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행복한 학교’, 이게 중요하다는 걸 인식하는 게 새로운 과제다. 오늘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언젠가 행복해질 수 있는가? 우석훈 경제학자
  • 마포, 평화통일 감수성 키우는 그림 공모

    마포, 평화통일 감수성 키우는 그림 공모

    서울 마포구는 청소년들이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마포구 평화통일 그림 그리기 공모전’(포스터)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평화통일’과 관련한 자유 주제로 ‘우리가 바라는 평화통일의 모습’, ‘평화통일 실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담은 모습’ 등을 4절지 또는 8절지 크기의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전국 초중고교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작품은 마포구청 행정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초등 부문과 중고등 부문으로 나뉘며 부문별로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씩 총 6명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전은 다음달 7일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열리는 ‘2025년 마포구 한반도 대축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한반도 대축제’ 당일 시상(상장)식을 열고 레드로드 R5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아이들의 작품 하나하나에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과 희망이 담겨 있다”며 “그림을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더 나아가 통일 공감대 형성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유리, 29전30기 끝 ‘성공 신화’…그동안 실패했던 이유는

    사유리, 29전30기 끝 ‘성공 신화’…그동안 실패했던 이유는

    방송인 사유리가 30번의 도전 끝에 자동차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유리는 4일 유튜브 웹 예능 ‘조동아리’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자신의 운전면허 도전기를 꺼냈다. 이날 영상에는 과거 KBS 2TV 예능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크리스티나, 에바도 함께 등장했다. 이들은 영상에서 한국산 자동차에 관해 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사유리는 최근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했다면서 한국산 자동차를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에서 모두 운전면허가 없는데, 이번에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지금까지 필기에서 29번 떨어졌다”며 “합격선이 60점인데, 이번에 60점을 따냈다”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지금부터 어떤 자동차를 살지 고민하고 있다”며 “한국산 중고차를 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일주일에 2번 시험을 본 적도 있다”면서, 거듭된 낙방 이유에 대해 “(한글이) 너무 어렵고, (출제를) 헷갈리게 했다”고 짚었다. 사유리는 “이번에 공부하면서 느낀 건, 사람은 못 할 게 없다는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사유리의 합격 후기에 대해 크리스티나는 특유의 강한 어조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했어요. 잘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앞서 지난달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30번째 필기시험에 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 속 사유리는 외국인에게는 어려운 낱말로 된 예상 문제를 푸는 등 시험 준비에 매진했다. 이후 시험에서 그는 2종 보통 기준 합격선인 60점을 받아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조동아리’는 개그맨 김용만, 김수용, 지석진이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 신을수록 ‘새것’된다는 나이키 에어포스 1 운동화 [스니커 톡]

    신을수록 ‘새것’된다는 나이키 에어포스 1 운동화 [스니커 톡]

    나이키는 에어포스 1 운동화를 처음 선보인 지 4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이 신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혁신은 바로 ‘에이징’(낡아짐) 과정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미국 패션 매체 풋웨어 뉴스가 최근 보도했습니다. 나이키 에어포스 1 로우 ‘더티 트리플 화이트’라는 이 운동화는 처음엔 더럽고 낡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 갑피의 코팅층이 벗겨지면 점차 하얗게 변합니다. 만일 기다리기가 싫다면 신발 상자에 동봉된 칫솔로 직접 닦아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상에는 이미 이 운동화를 공개하는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왔는데 칫솔로는 신발을 완전히 깨끗하게 닦아낼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누렇게 변색 처리된 밑창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운동화 업계에서는 처음부터 낡아 보이는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골든 구스, 발렌시아가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가 잘 알려졌지만, 기존 제품은 어쨌든 다시 깨끗해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나이키의 새로운 운동화는 신선해 보이기는 하지만 일부 마니아 사이에서는 “중고나라 에디션”이라며 중고 제품을 판매한다는 조롱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더티 트리플 화이트 외에도 올블랙 컬러웨이인 ‘더티 트리플 블랙’ 모델을 내놓습니다. 가격은 한 켤레당 130달러(약 18만원)로, 오는 7일 스니커즈(SNKRS) 앱을 통해 미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투명인간 대리운전 기사…일상의 길 위 거친 언어들, 우리는 어디에 있나…대체 어디로 가고 있나

    투명인간 대리운전 기사…일상의 길 위 거친 언어들, 우리는 어디에 있나…대체 어디로 가고 있나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고 말하지만 들리지 않는다. 세상에 ‘투명 인간’은 있다. 밤마다 취한 이를 태우고 적막한 도로를 누비는 ‘대리기사’는 투명 인간이 실존한다는 증거다. 영혼, 자의식 같은 건 대리기사에게 필요치 않다. 핸들을 쥘 손과 액셀을 밟을 발만 있으면 된다. 작가 이동욱(48)의 첫 장편소설 ‘핸들’은 어느 대리운전기사의 기록이다. 술에 취해 뒷좌석에 앉은 이들이 도로 위에서 내뱉은 거친 언어의 총합이다. “타인의 차를 대신 운전하면서 나는 자신을 지우는 법을 가장 먼저 배웠다.”(16쪽) 주인공은 대리운전기사다. 그가 누구인지 유추할 소설 속 단서는 그리 많지 않다. 아내가 병원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본인이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다는 것 정도. 그래서일까. 주인공은 자신 안에 있는 모든 ‘나’를 지운 채 운전에만 몰두한다. 그에게 남은 것은 별로 없다. 안전운전을 위한 수칙 그리고 어떤 ‘콜’을 잡아야 같은 시간 안에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을지와 같은 ‘팁’ 정도다. 팁이란 무엇일까. 주인공은 운전하면서 손님에게 팁을 받기도 한다. 정해진 요금이 아닌 돈이다. 받아도 되는 걸까. 주인공은 팁을 받은 대리운전기사와 팁을 준 손님 사이의 거리를 생각한다. 같은 공간 안에 있지만 그 사이는 얼마나 먼가. “기다린다. 연락이 오기를 기다린다. 기다린다. 그 사람이 오기를 기다린다. 기다리는 행위를 마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필요하다. 누군가를 기다릴 때 나는 두 사람이 된다. 기다리는 사람과 기다림을 끝마칠 사람. 기다리며 나는 그 사람이 되어 본다. 그는 어디쯤 오고 있을까.”(99쪽) 때때로 대리기사는 기다리는 직업이다. 좋은 콜을 기다리기도 하지만 콜을 잡은 뒤에도 손님이 오지 않으면 기다려야 한다. 손님에게는 손님의 사정이 있겠지만 대리기사가 그걸 알 도리는 없다. 그저 기다릴 뿐이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대리기사에게 시간은 더더욱 돈이다. 대기가 길어질수록 애써 비워 냈던 대리기사의 머릿속에는 자꾸만 다른 것이 떠오른다. 그에게는 ‘대기비’ 명목으로 알선 업체로부터 얼마간의 돈이 지급된다. 소설에서는 10분당 3000원이라고 한다. 그것으로 충분한 걸까. 주인공은 그저 50분을 기다리고 1만 5000원을 받았다고만 밝힌다. 더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운전은 다시 시작되고, 대리기사는 몸의 껍데기만 남았다. “우리는 각자가 어두운 우주. 진공상태를 떠도는 행성. 오직 길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로 위안받는다.”(81쪽) 간결하다 못해 거의 파편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문장이 짧다. 그러나 문장들은 마치 시(詩)처럼 솟구친다. 작가는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문체를 유지한다. 중언부언이 없어서 좋다. 하지만 문장과 문장 사이의 거리와 낙차도 상당하다. 지금 소설을 읽는 것인지 시를 읽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둘 중 어느 것이어도 큰 상관은 없을 것이다. 무사히 다음 문장으로, 다음 페이지로 안착할 수만 있다면 멋진 도약은 언제나 문학을 읽는 즐거움일 것이다. 이동욱은 소설도 쓰고 시도 쓴다.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200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지난 2월엔 시집 ‘우리의 파안’(문학동네)을 펴내기도 했다. 끊임없이 남의 차를 타는 게 대리기사의 운명이다. 하지만 어느 날엔 ‘나의 차’였던 것을 만나기도 한다. 소설 끝에서 주인공은 2009년형 쉐보레 라세티를 만난다. 아내와 함께 ‘미스틱’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 주인공의 첫 차다. 중고로 팔았던 자신의 차를 대리기사가 돼 다시 만날 확률은 얼마일까. 다분히 소설적인 상황이다. 익숙한 감각으로 액셀을 밟는다. 미스틱은 마치 주인을 오래 그리워한 강아지처럼 기다렸다는 듯 화답한다. 짧은 재회 이후 주인공은 곧바로 콜을 잡는다. 잡자마자 손님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기사님 지금 어디 계세요?”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그리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 가톨릭으로 하나된 청년들, 서울서 ‘희희희’ 페스티벌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지역조직위원회가 오는 10~11일 서울 가톨릭대 성신교정, 동성중고등학교 등 혜화동 일대에서 유스 페스티벌 ‘희(熙)희(喜)희(希)’를 연다. WYD 조직위는 “2027년 서울 WYD의 영적 지향인 진리·평화·사랑을 주제로 공간을 세 구역으로 나눠 전례, 공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며 “실제 WYD 본대회가 그대로 재현돼 참가자들은 교리 교육과 유스 페스티벌, 전야 행사, 미사 등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고 1일 전했다. 가톨릭대 성신교정에 마련된 ‘진리존’에서는 전야 행사와 미사가, 동성중고교 일대 ‘평화존’에서는 청년 작가들의 전시와 수도회 체험이, 대학로 일대 ‘사랑존’에서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유기견 입양 캠페인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각각 마련된다. 종교의 경계를 넘는 ‘열린 축제’가 이번 페스티벌의 특징이다. 만 15세에서 39세 사이의 청소년·청년은 종교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이 필요한 몇몇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수도자들의 공연 ‘OSEYO 콘서트’, 신앙 나눔 토크 콘서트 ‘코이노니아: 폭싹 말했수다’ 등이 마련됐다. 대학로 특설 무대에서는 개그맨 곽범의 사회로 아이돌 그룹 파우와 가수 백아연, 펀치, 임한별 등이 출연하는 토크 콘서트 및 공연이 펼쳐진다.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지도자들로 구성된 ‘만남 중창단’도 무대에 오른다. 누리집(www.wydseoul.org) 참조.
  • BMW가 뭐길래…남편까지 동의한 ‘몸값 거래’

    BMW가 뭐길래…남편까지 동의한 ‘몸값 거래’

    말레이시아의 한 중고차 딜러가 BMW 중고차와 자기 몸을 바꾸겠다고 제안한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은 사연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고차를 사겠다는 여성이 부족한 돈을 메우기 위해 딜러에게 성관계를 제안해 논란이 일었다”고 전했다. 본명이 공개되지 않은 중고차 딜러 A는 지난달 21일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오래된 BMW 자동차 한 대를 1만 8000링깃(한화 약 595만원)에 등록했다. 하루 뒤 한 여성으로부터 이 차량을 사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시 이 여성은 매물로 올라온 BMW 중고차를 사고 싶지만 가진 현금이 1만 1000링깃 밖에 없다며, 부족한 7000링깃(약 230만 원)을 메우기 위해 성관계를 가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충격을 받은 자동차 딜러 A는 문제의 여성과 나눈 대화 내용을 온라인에 공개했고, 이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엄청난 사회적 이슈가 됐다. 딜러 A는 온라인 게시물에서 “여성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그녀는 꼭 그 차를 가지고 싶다며 (성관계를 이용해) 거래하자고 고집했다”면서 “내게 여러 번 전화해 차의 세부 사항을 확인했고,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충격적인 부분은 이 여성의 남편 역시 이번 거래 내용을 알고 있으며, 남편은 아내가 성관계를 통해 BMW 중고차를 사려는 계획을 지지한다는 주장이었다”며 “여성은 남편이 이 모든 이야기를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나를 안심시키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딜러 A는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며 “그녀에게 돈 때문에 존엄성을 살 수는 없다고 말했다”면서 “매물로 올렸던 BMW 자동차는 다른 구매자에게 판매했다”고 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서는 성매매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매춘을 권유하거나 성 노동자의 수입으로 생활하는 것 역시 범죄로 규정한다.
  • 충남도, 라오스 정보통신 지원…컴퓨터 1000대 기증

    충남도, 라오스 정보통신 지원…컴퓨터 1000대 기증

    행정업무용 중고 컴퓨터 정비해 전달 예정 충남도는 우호 협력 강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라오스 정부에 컴퓨터 1000대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컴퓨터 전달은 지난 2022년 12월 도와 라오스 정부 간 체결한 교류·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다. 앞서 도는 2023년과 지난해 각각 300대의 컴퓨터를 라오스에 기증했다. 도는 1차로 도청 행정업무용 노후 컴퓨터를 교체하면서 발생한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PC) 500대를 정비해 이달 말 배송한다. 2차로 시군 및 도 교육청이 기증한 불용 컴퓨터(PC) 500대를 정비해 전달할 계획이다. 기증한 컴퓨터는 라오스 지방 노동 당국과 일부 원격 지역 학교에 설치될 예정이다.
  • “얼굴에 혹이 울퉁불퉁”…피부 질환 생긴 男, ‘이 옷’ 입어서라는데

    “얼굴에 혹이 울퉁불퉁”…피부 질환 생긴 男, ‘이 옷’ 입어서라는데

    인도네시아 남성이 세탁하지 않고 입은 중고 옷 때문에 피부 감염에 걸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인도네시아 남성 틱톡커는 틱톡을 통해 중고 의류를 세탁하지 않고 착용했다가 ‘전염성 연속종’(물사마귀)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그가 올린 영상을 보면 그의 얼굴에는 크고 작은 혹이 군데군데 나 있다. 전염성 연속종은 피부에 작은 혹이 생기는 바이러스 감염성 피부 질환으로 피부 접촉이나 성적 접촉, 수건이나 옷 등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염된다.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의 피부에 생길 수 있으며 대개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가려워서 긁을 경우 자가 접종을 통해 다른 부위의 피부로 전염될 수 있다.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6개월에서 2년까지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지난해 8월 피부가 감염된 이후 자기 피부 상태를 기록해온 이 틱톡커는 더러운 중고품 가게에서 산 옷에서 감염이 비롯됐다고 주장하며 중고 옷 쇼핑을 할 때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틱톡커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피부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중고 옷을 입기 전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영국 레스터대학교 임상미생물학 강사인 프림로즈 프리스톤 박사는 중고 의류에는 세균이 가득하다며 세탁하지 않은 중고 옷에는 이전 착용자가 남긴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병원균은 세탁하지 않은 옷감에 달라붙어 그 옷을 입는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며 “중고로 구매한 옷을 입을 생각에 설레더라도 먼저 제대로 소독하는 게 중요하다. 옷은 실제로 많은 전염병 저장소”라고 했다. 특히 프리스톤 박사는 중고 옷을 다른 세탁물과 함께 넣지 말고 분리해서 세탁하라고 강조했다. 새로 산 옷 역시 입기 전에 세탁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섬유 과학을 가르치는 프랜시스 코젠 강사는 “옷은 (생산 과정에서) 표백되거나 섬유 유연제, 얼룩 방지, 발수 코팅, 곰팡이 방지제 같은 제품으로 처리된다. 특히 어두운색의 옷은 과도한 염료를 포함하고 있다”며 “이러한 처리 과정에서 남은 잔류 화학 물질이 직물에 남아 있을 수 있고, 의류 라벨에는 생산시 사용된 화학 물질이나 염료 종류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는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 충남교육청, 수학여행비·입학준비금 등 148억 지원

    충남교육청, 수학여행비·입학준비금 등 148억 지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5학년도 도내 초중고 학생에게 입학준비금과 수학여행비로 148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입학준비금은 전년과 같은 기준으로, 도내 초중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다자녀·특수 학생에게는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초중고 신입생 5만5290명에게 지난 3월 말부터 학부모 계좌로 1인당 10만원씩, 55억여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입학준비금 신청을 놓친 학생은 추가 신청 가능하며, 올해 11월 30일 이전 전입 학생도 분기별 수시 지원 예정이다. 수학여행비는 △초등 16만원 △중등 20만원 △고교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저소득층·다자녀 학생에게는 기본 지원금을 포함해 추가 지원한다. 양은주 유아교육복지과장은 “교육재정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육 기회균등 실현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BMW 중고 원함. 값은 ‘몸으로’ 낼게요”…여성 제안 받은 딜러 사연 [핫이슈]

    “BMW 중고 원함. 값은 ‘몸으로’ 낼게요”…여성 제안 받은 딜러 사연 [핫이슈]

    말레이시아의 한 중고차 딜러가 BMW 중고차와 자기 몸을 바꾸겠다고 제안한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은 사연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고차를 사겠다는 여성이 부족한 돈을 메우기 위해 딜러에게 성관계를 제안해 논란이 일었다”고 전했다. 본명이 공개되지 않은 중고차 딜러 A는 지난달 21일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오래된 BMW 자동차 한 대를 1만 8000링깃(한화 약 595만원)에 등록했다. 하루 뒤 한 여성으로부터 이 차량을 사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시 이 여성은 매물로 올라온 BMW 중고차를 사고 싶지만 가진 현금이 1만 1000링깃 밖에 없다며, 부족한 7000링깃(약 230만 원)을 메우기 위해 성관계를 가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충격을 받은 자동차 딜러 A는 문제의 여성과 나눈 대화 내용을 온라인에 공개했고, 이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엄청난 사회적 이슈가 됐다. 딜러 A는 온라인 게시물에서 “여성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그녀는 꼭 그 차를 가지고 싶다며 (성관계를 이용해) 거래하자고 고집했다”면서 “내게 여러 번 전화해 차의 세부 사항을 확인했고,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충격적인 부분은 이 여성의 남편 역시 이번 거래 내용을 알고 있으며, 남편은 아내가 성관계를 통해 BMW 중고차를 사려는 계획을 지지한다는 주장이었다”며 “여성은 남편이 이 모든 이야기를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나를 안심시키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딜러 A는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며 “그녀에게 돈 때문에 존엄성을 살 수는 없다고 말했다”면서 “매물로 올렸던 BMW 자동차는 다른 구매자에게 판매했다”고 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서는 성매매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매춘을 권유하거나 성 노동자의 수입으로 생활하는 것 역시 범죄로 규정한다.
  • 5·18 광주정신, 세계로 퍼지는 민주주의 불꽃

    5·18 광주정신, 세계로 퍼지는 민주주의 불꽃

    “광주에서 타오른 5·18의 불꽃이 이젠 세계 민주주의의 심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광주정신은 단지 한 지역의 역사적 사건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비록 45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품어야 할 보편적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은 그저 광주의 슬픔과 아픔의 상징이 아니다. 광주시교육청 고인자 정책국장은 올해 5·18을 앞두고 광주정신이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뻗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학생들이 나서서 외국의 학생들에게 광주정신을 전파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푸른새’의 역할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푸른새’는 광주의 중고등학생 50명으로 짜여진 청소년 5·18홍보단이다. 이들은 지금 온·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민주와 인권, 평화의 오월 정신을 다양한 콘텐츠로 홍보해 5·18민주화운동 역사왜곡을 막고 5·18정신을 전국화 세계화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고 국장은 “80년 5월을 경험하지 않은 이들 학생들이 5·18을 공부하고 이해해서 또래들에게 알리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큰 효과가 있다”고 했다. 더 나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광주정신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외국 학생들에게 알리는 것은 5·18을 울안에 가두지 않는 세계화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고 국장은 오는 10월에는 하는 대만과 교류행사를 소개했다. ‘푸른새’ 단원들이 대만 학생들을 만나 대만의 ‘2·28 사건’과 5·18을 연결해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를 서로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두 나라 민주주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사건을 기념하며, 공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교류가 아시아 민주주의 네트워크의 씨앗을 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오월 버스’를 운행해 학생들이 5·18 사적지들을 방문하고, 그 현장에서 가슴으로 배우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5·18의 가치가 교과서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체험을 통해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도록 하는 것이다. 5월 한 달간 열리는 5·18문화행사들이 많다. 창작 오라토리오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 공연을 비롯해 ‘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 청소년문화제 ‘소년이 온다’가 펼쳐진다. 또 올해부터 광주의 모든 학교에서 5·18 교육을 필수적으로 2시간 이상 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광주시교육청은 교과서와 전시자료를 보급하고, 교원 연수와 연구회를 지원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다. 고 국장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들을 5·18 정신을 기반으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양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5·18교육을 내실 있게 잘 해서 민주와 인권, 평화, 나눔 정신을 갖도록 하면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인류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고교·해외대학 캠퍼스 정보 다 있네

    고교·해외대학 캠퍼스 정보 다 있네

    자사고·영재고 입학 전형 등 소개분야별 스타 강사 입시 설명회도 서울 양천구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양천구민체육센터와 해누리타운 일대에서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Y교육박람회 2025’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고교진학박람회 ▲해외대학 캠퍼스 입학상담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전략설명회 ▲Y티처스 강연 ▲진로탐색존 등으로 구성됐다. 중고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과 학부모에게도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박람회 기간 3일 내내 진행되는 고교진학박람회에서는 고등학교 입학설명회와 상담·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는 대일외고, 상산고, 포항제철고, 명덕외고 등 국내 유수 자사고·영재고의 입학 담당교사가 입학 전형 등을 소개한다. 해누리타운 야외광장과 구민체육센터 대체육관에서는 지역의 15개 고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단위 자사고·특목고·예술고 등이 참여하는 ‘고교 상담부스’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일의 해외대학 공동 캠퍼스인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입학상담도 이뤄진다.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 5개 외국 명문대학이 입주한 인천글로벌캠퍼스는 각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과 입학 전형을 소개한다. 16, 17일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는 분야별 스타 강사의 입시전략·동기 부여 강연이 펼쳐진다. 16일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전략설명회’에서는 공교육계 대표 입시 전문가인 배영준(서울보성고 진로진학 교사) 강사가 ‘대입수시 공략, 매력적인 학생부 만들기’에 대한 핵심 노하우를 공개한다. 이어 17일 ‘Y티처스’ 강연에서는 EBS 대표 영어 스타강사 ‘정승익’과 중학과학 1타 강사 ‘장풍’이 참여해 수능·입시 트렌드 분석과 과목별 학습 전략, 자기주도 학습법 등을 전달한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일대일 진로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진로탐색존은 17일 구민체육센터 대체육관에 마련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실질적인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고냐?” 조롱에도…신을수록 ‘새것’된다는 운동화 내놓는 이 브랜드 [스니커 톡]

    “중고냐?” 조롱에도…신을수록 ‘새것’된다는 운동화 내놓는 이 브랜드 [스니커 톡]

    나이키는 에어포스 1 운동화를 처음 선보인 지 4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이 신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혁신은 바로 ‘에이징’(낡아짐) 과정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미국 패션 매체 풋웨어 뉴스가 최근 보도했습니다. 나이키 에어포스 1 로우 ‘더티 트리플 화이트’라는 이 운동화는 처음엔 더럽고 낡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 갑피의 코팅층이 벗겨지면 점차 하얗게 변합니다. 만일 기다리기가 싫다면 신발 상자에 동봉된 칫솔로 직접 닦아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상에는 이미 이 운동화를 공개하는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왔는데 칫솔로는 신발을 완전히 깨끗하게 닦아낼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누렇게 변색 처리된 밑창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운동화 업계에서는 처음부터 낡아 보이는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골든 구스, 발렌시아가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가 잘 알려졌지만, 기존 제품은 어쨌든 다시 깨끗해지는 구조는 아닙니다. 나이키의 새로운 운동화는 신선해 보이기는 하지만 일부 마니아 사이에서는 “중고나라 에디션”이라며 중고 제품을 판매한다는 조롱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더티 트리플 화이트 외에도 올블랙 컬러웨이인 ‘더티 트리플 블랙’ 모델을 내놓습니다. 가격은 한 켤레당 130달러(약 18만원)로, 오는 7일 스니커즈(SNKRS) 앱을 통해 미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종로구,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종로구,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서울 종로구가 다음 달 5일 경신중고등학교에서 종로 어린이와 온 가족의 화합을 위한 어린이축제 ‘우리들세상’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 종로를 홍보하고, 아동의 권리를 놀이와 접목해 재미있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축제”라고 설명했다. 어린이와 지역주민 등 500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놀이마당에서 회전그네와 바이킹, 에어바운스, 범퍼카 등을 즐기고 체험마당에서 드론이나 키링 팔찌, 부채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매직벌룬쇼, 태권도 공연을 감상하고 가족 사진찍기나 페이스페인팅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떡볶이, 음료,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 판매 부스도 조성한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유니세프 상위단계인증을 받은 아동친화도시 종로를 알리고, 각종 체험과 문화행사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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