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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중고 냉장고 속 ‘1억1000만원’…메모로 주인 찾았다

    [속보] 중고 냉장고 속 ‘1억1000만원’…메모로 주인 찾았다

    1억원이 넘는 현금이 들어 있던 한 중고 냉장고가 제주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경찰은 돈이 담겨 있던 병원 봉투를 이용해 주인을 찾았다고 전했다. 제주 서부경찰서 강권욱 수사관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8월6일 중고 냉장고에서 발견된 5만원권 2200장에 대한 수사 과정을 전했다. 수사를 맡았던 강 수사관은 이 냉장고가 서울에서 1년가량 돌아다니다가 제주로 옮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단서가 나오지 않아 힘든 상황이 왔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강 수사관은 현금이 담겨 있던 봉투가 주인을 알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현금이 병원 대봉투에 들어 있었다”며 “그 봉투에 메모가 적혀 있었고 약 봉투도 함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최초 신고자는 유실물법에 따라 5%~20%, 550만원에서 2200만원 사이의 보상금이 주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 ‘페미대장부 안산 온다’ 교사 글 논란…“CCTV 보니 외부 남성”

    ‘페미대장부 안산 온다’ 교사 글 논란…“CCTV 보니 외부 남성”

    온라인 커뮤니티 홈페이지 게시글에 ‘페미대장부 안산 온다’는 글을 올리며 자신을 교사라고 한 작성자가 교직원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을 한 안산 선수(20·광주여대)는 지난 8월3일 모교인 문산초, 광주체육중고를 방문했다. 첫 일정인 문산초를 방문하기 전 한 커뮤니티에는 ‘X됐다 일하고 있는데 페미대장부 안산 온다 씨X’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에는 학교 정문 안쪽에서 안산 선수의 모교 방문을 축하하는 현수막과 학교 건물을 찍은 사진이 첨부됐다. 게시글에는 ‘학교 공무원?’이라는 댓글이 달렸고 글쓴이는 ‘교사’라고 답했다. 이에 ‘교사가 이런 거 올려도 되냐’, ‘너 인생 X되겠다’ 등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고 작성자는 게시글을 삭제했다. 학교 측은 다음날인 4일 “자체 조사결과 교직원과 학생들이 글을 작성하지 않았다”며 시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에 착수한 시교육청은 학교 측과 함께 학교에 있는 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조사에 들어갔다.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학교 시계탑이 10시5분쯤을 가리키고 있었고, 게시글은 10시4분에 올라왔다. CCTV 영상에는 이 시간대에 한 남성이 사진 촬영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 잠시 머물다가 떠난 게 확인됐다. 학교 측과 시교육청 감사팀은 이 남성이 학교 교직원이 아님을 확신했고, 형사 고발 등 후속 조치에 대해 “‘학교 교직원이라면 징계를 내려라’라는 민원을 많이 받았으나, 교직원이 아닌 것이 확인됐으니 여기서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산 선수는 쇼트커트 헤어스타일과 특정 단어를 썼다는 이유로 커뮤니티에서 ‘페미니스트’로 지목받으며 무차별적인 악플 테러를 받은 바 있다.
  • 학생 4명중 1명 체중 비정상... 초등생 스마트폰 의존 심해

    학생 4명중 1명 체중 비정상... 초등생 스마트폰 의존 심해

    서울 강북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맞는 학생 신체·정서 활동 프로그램을 지역 아동센터에 제공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가 내놓은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4명 가운데 1명꼴로 체중이 정상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수업이 주로 원격으로 전환되면서 청소년의 신체활동량이 줄고 비만 위험도가 커졌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1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에서도 전년대비 스마트폰 등에 의존하는 청소년이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은 남녀 모두 의존율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이에 구는 취약계층 청소년이 많은 지역아동센터 10곳에 가상현실(VR) 장비와 체지방 체중계를 지급했다. 아이들은 시설 별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소규모로 짝지어 가상현실 용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전문기관과 연계한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예방 놀이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놀이치료 전문 상담사는 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아이는 부모 함께 다양한 놀이를 통해 소통하며 이들 간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정서적 관심과 지지를 받고 사용시간 조절 등 실제로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목표를 정하게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줄면서 스마트폰이 주요 놀잇감이 되고 있어 아이들의 욕구를 건전한 방향으로 해소해야 한다”라며 “아동 눈높이에 맞춘 재밌고 다양한 신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 군부에 맞서 3중고 신음 미얀마… 보안법 서슬에 ‘재갈’ 물린 홍콩

    군부에 맞서 3중고 신음 미얀마… 보안법 서슬에 ‘재갈’ 물린 홍콩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뜨거워질수록 국제 뉴스가 양극화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과 중국,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연합(EU)과 영국, 일본, 인도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다수 나라의 뉴스는 이해관계가 없는 한 거의 다뤄지지 않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미군이 완전철수하고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뒤늦게 지정학적 파장과 인권 상황 악화 우려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아직까지는 이어지고 있다. 반면 지난 2월 이후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 저항이 계속되는 미얀마와 국가보안법 시행 2년째인 홍콩에 대한 관심은 많이 줄었다. 인도적 지원 못지않게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가 중요하다. ●유엔은 군부도 민주 진영도 대표성 인정 안 해 9월 유엔 총회에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으려던 미얀마 군부의 시도는 실패했다. 그렇다고 전복된 민주 정부에서 임명된 미얀마 대사가 현 군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요구하는 연설도 없었다. 군부든, 민주 진영이든 어느 쪽이 궁극적으로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미얀마를 대표하게 될지, 그 결정은 미뤄졌다. 대신 이번 유엔 총회 기간 중 쿠데타 이후 심각하게 악화한 미얀마의 인권 상황을 알리는 보고서가 발표돼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초 유엔 총회 마지막 날인 9월 27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초 모 툰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의 연설이 취소됐다. 그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인물이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의 중재로 초 모 툰 대사가 총회에서 연설을 취소하는 대신 ‘일단’ 유엔 대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세 나라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9개국으로 구성된 올해 유엔 총회 자격심사위원회 위원국이다. 자격심사위는 오는 11월 회의를 열고 미얀마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현재로서는 11월 회의에서도 결정이 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유엔 총회는 지난 6월 미얀마 군부의 폭력을 규탄하고 무기 유입 차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193개 회원국 가운데 표결에 참여한 156개국 중 119개국이 찬성했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 36개국은 기권했다. 군부와 관계를 튼 중국과 러시아 등은 미얀마 대사직을 공석으로 둘 것을 대안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있지만, 전례가 없고 군부에 비판적인 국제 여론이 우세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따라서 심사위가 가능한 한 결정을 미루며 현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얀마 상황 끔찍… 놔두면 최악 내전 치달아” 하지만 미얀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군부는 지난 2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구금하고 쿠데타가 성공하면서 비상통치를 1년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8월 말을 바꿔 비상통치를 2023년 8월까지 1년 6개월 연장하고 민 아웅 훌라잉 군부 총사령관이 ‘임시정부’ 총리직을 맡았다고 발표했다. 정권을 내놓을 생각이 없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군부와 군부 통치에 반대하는 민주진영 간 무력 충돌이 악화하고 있다. 군부가 월등하게 우세한 무기로 무차별 공격에 나서면서 민간인 피해자가 급증하고 난민만 23만여명이 발생했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사무소가 지난 23일 발표한 미얀마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2월 1일 쿠데타 이후 7월 중순까지 민간인 1120명이 숨지고 8000여명이 체포됐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120명이 구금 중 숨졌다고 밝혔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연설과 성명을 통해 “미얀마 상황은 매우 끔찍하고 비극적”이라며 “국제사회는 너무 늦기 전에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갈등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그냥 놔두면 최악의 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얀마는 현재 정정 불안뿐 아니라 가난과 코로나19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 세계은행은 지난 7월 보고서에서 코로나와 쿠데타 이후 사회 경제적 시스템 붕괴로 약 100만명이 실직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은 미얀마에 대한 긴급 인도적 지원에 나섰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현재까지 목표 규모의 46%만 확보돼 국제사회의 지원이 시급하다.●외국인도 보안법 적용… 英, 反中 국민에 주의보 홍콩에서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지 1년 3개월 만에 중국에 반대하는 시위는 말할 것도 없고 반중 목소리조차 사라졌다. 홍콩에서는 2019년 6월 9일 ‘범죄인 인도 조례’(송환법) 반대 100만명 시위를 시작으로 반중 시위가 이어졌다. 중국 정부는 그해 11월 지방선거(구의회)에서 야당이 압승한 뒤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거세지자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했다.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과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 법 이행 이후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던 사람 등 140여명이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다. 보안법을 피해 야당과 시민단체 관계자들 다수가 외국으로 나갔다. 당국의 압박을 더는 버티지 못하고 자진 해산하는 시민단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5일 홍콩 민주 진영의 상징인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까지 드디어 자진 해산을 결정했다. 1989년 중국 톈안먼 민주화 시위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결성된 지련회는 매년 6월 4일 빅토리아공원에서 추모 촛불집회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민주화 시위와 관련해 지련회 대표가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고, 다른 관계자들도 보안법상 외세와 결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결국 두 손을 들었다. 31년 역사의 홍콩 최대 노동단체인 홍콩직공회연맹과 중국인권변호사 지원 단체 등 지금까지 10여개 민주진영 단체가 자진 해산했다고 홍콩프리프레스가 전했다. 언론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가 6월 24일 폐간했고 모회사인 넥스트디지털은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 등 외국 언론들은 아시아 취재본부를 홍콩에서 서울 등으로 옮기고 있다. 영국 외교부는 최근 홍콩보안법을 비판하고 반중 인권활동을 해 온 자국민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홍콩보안법이 외국인에게도 적용돼 홍콩 및 중국과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한 국가를 여행할 때 특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민주화 시위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대학에 학문과 표현의 자유가 계속 허용될지 주목된다. ●처벌 확대 움직임… 대학도 학문·표현 자유 우려 야당 정치인이 설 자리도 사라지고 있다. 중국이 ‘애국자에 의한 홍콩 통치´를 원칙으로 선거제를 바꾼 뒤 지난 19일 실시된 선거인단 선거에서 친중 후보가 당선인의 99.7%를 차지했다. 야권 인사는 선거인단 1500명 중 1명뿐. 홍콩 행정장관을 뽑고 입법회(의회) 의원 40명을 선정하는 선거인단이 친중 인사로만 채워지고, 출마자는 홍콩보안법 위반 여부 심사를 거쳐야 해 오는 12월 입법회 선거에 나서겠다는 야당 후보가 없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출마 지원자가 없어 선거에 참여할지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했다. 보안법의 처벌 대상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8월 말부터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대신 “국가 안보에 반하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영화 사전심의 기준 개정 논의 과정에서 처음 등장한 이 표현이 앞으로 교육과 예술, 인터넷 규제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미국의 중국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홍콩을 되찾아오면서 2047년까지 홍콩에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인정하기로 했던 중국의 약속은 오간 데 없고 홍콩이 빠르게 중국화하고 있다.
  • 코로나로 드러난 성차별… 자녀 둔 여성 2명 중 1명 ‘고용조정’

    코로나로 드러난 성차별… 자녀 둔 여성 2명 중 1명 ‘고용조정’

    여성·임산부·육아휴직자부터 시행권고사직·해고 등 절반이 고용 종료퇴직여성 절반 ‘자녀 돌봄’ 압박받아‘유연근무 확대‘ 등 돌봄정책 변화해야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여성 2명 중 1명 정도(49.3%)가 코로나19 시기 고용조정을 한 번이라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만 20~59세 여성 중 현재 임금노동자 또는 지난해 3~11월 사이 임금노동자로 일한 경험이 있는 실직자 3007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용조정을 경험했다는 응답자 중 33~47%는 여성과 임산부, 육아휴직자부터 고용조정이 시행됐다고 답했다. 특히 고용조정의 여러 형태 중 권고사직·해고·계약해지 등으로 고용을 종료한 경우가 절반에 달했다. 경영 상황이 악화한 사업장에서 성차별적인 고용조정이 다수 이뤄졌고, 가뜩이나 자녀를 맡길 곳이 없던 여성들이 퇴직으로 내몰린 것이다. 여성을 일터 밖으로 내몬 이들은 사업장만이 아니었다. 퇴직을 경험한 유자녀 여성 2명 중 1명이 배우자나 가족으로부터 일을 그만두고 자녀를 돌볼 것을 권유받았다. 이 비율은 막내 자녀가 어릴수록 높게 나타났다. 영유아가 있는 여성의 46.0%, 초등 자녀가 있는 여성의 34.7%, 중고등 이상 자녀가 있는 여성의 19.7%가 배우자·가족으로부터 퇴직 압박을 받았다. 특히 자녀가 있는 여성들은 이상적인 양육자 역할을 여성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압박을 강하게 느꼈다고 답했다. 이런 경향은 퇴직을 경험한 유자녀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는데 74.6%가 ‘엄마의 일자리 여건이 안 좋을수록 직접 돌봄에 대한 강요가 더 강하다’고 털어놨다. 우리 사회가 여전히 돌봄을 ‘여성의 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 주는 단면이다. 이동선 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유자녀 여성의 일자리 위기는 공식돌봄이 멈춘 시기에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 없는 열악한 노동여건, 자녀돌봄을 ‘여성의 일’로 여기고 여성에게 주로 전가하려는 사회적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초등 이하 자녀를 둔 여성의 80%가 코로나19 이후 자녀부담 돌봄이 증가했다고 했지만 배우자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돌봄에 더 참여한다는 응답은 35.7%에 불과했다. 59.4%는 ‘이전과 동일하다’고 했고, 4.9%는 ‘오히려 이전보다 덜 참여한다’고 토로했다. 응답자들은 남녀의 평등한 돌봄 참여를 지원하고 부모가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돌봄정책이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돌봄서비스를 운영하라고 요구했다. 필요한 정책으로는 가장 많은 47.6%가 ‘부모가 직접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휴가·휴직·유연근무 확대를 1순위로 꼽았다. 이 부연구위원은 “일자리 규모나 고용 형태, 일자리 형태와 관계없이 일하는 부모는 누구나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제도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먼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남녀 노동자 누구나 돌봄을 위한 휴직, 휴가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태’ 중고차 유튜버, 20대女 음주운전에 중상 “보복범죄 아냐”

    ‘중태’ 중고차 유튜버, 20대女 음주운전에 중상 “보복범죄 아냐”

    인천 영종도 주차장에서 피흘린 채 발견조사 결과 20대女 음주운전 과정에 다쳐인천 영종도의 한 주차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된 중고차 관련 유튜버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의 차량에 매달려 끌려갔다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유튜버는 중고차 관련 허위매물 피해자를 돕는 콘텐츠를 제작해온 것으로 알려져 ‘보복범죄’ 등 강력범죄 의혹까지 제기됐으나 범죄와의 관련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영종도 왕산마리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 문을 잡은 중고차 관련 30대 남성 유튜버 B씨를 매달고 음주 운전을 해 그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던 캠핑객은 말다툼 소리를 듣고 차량 밖으로 나갔다가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목격자는 “여자가 차를 타고 가려고 하자 남자가 ‘가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다”거나 “남자가 차량 문을 잡고 있었는데 차가 그대로 출발하면서 바닥에 쓰러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해 강력범죄가 벌어진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조사 결과 B씨는 당일 A씨 등 지인 2명과 왕산마리나에 정박한 요트 안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차장 내부 폐쇄회로(CC)TV와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게 특수상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A씨와 술을 마셨던 지인 2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며 “아직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말로만 친환경… MD 팔고, 텀블러 모으는 모순 [김유민의돋보기]

    말로만 친환경… MD 팔고, 텀블러 모으는 모순 [김유민의돋보기]

    스타벅스는 최근 음료를 주문하면 다회용컵을 함께 제공하는 ‘리유저블컵 데이’를 진행했다. 비대면 주문이 가능한 앱의 동시 접속자가 한때 8000명이 넘어갈 정도로 접속이 지연됐고, 매장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일부 매장에는 일찌감치 다회용컵이 매진됐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행사 또한 “일회용컵 사용 절감이라는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2018년 종이빨대를 도입한 스타벅스는 제품 포장에 쓰였던 비닐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 포장재로 대체하고 이를 확대 적용하면서 ‘친환경 마케팅’의 선두에 섰다.텀블러에 쓰이는 플라스틱과 각종 MD 이른바 ‘환경템’인 텀블러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여러 커피 브랜드들의 주력 상품이다. 시즌마다 다양한 디자인의 텀블러가 출시되고,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도 이뤄진다. ‘한정판’이 붙으면 이를 구매하려는 경쟁도 치열하다. 매장에 줄을 서는 것은 기본이고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하기도 한다.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소재 텀블러 상품 출시 비율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며 최소한의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텀블러에 쓰이는 플라스틱의 양은 많다. 다회용으로 만든 리유저블컵은 특성상 20여회 사용이 권장된다. 친환경을 앞세운 브랜드에서 MD(특별기획) 상품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고, 이를 실사용 목적이 아닌 수집용으로 사서 모으는 행동은 환경을 보호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텀블러를 쓴다고 무조건 친환경적인 것도 아니다. 텀블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환경문제, 세척하는 과정에서 쓰이는 세제, 버려진 텀블러 등을 생각하면 사용이 아닌 수집용으로 팔고 사는 텀블러가 얼마나 환경에 유해한 일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텀블러, 환경을 위한다면 1인당 1개씩만 플라스틱이 사용되지 않더라도 텀블러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배출은 피할 수 없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따르면 텀블러와 리유저블 컵 생산 단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양은 종이컵 대비 각각 24배, 2배에 달한다. 플라스틱 텀블러는 50회 이상,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220회 이상 사용해야 의미가 있다는 환경단체의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텀블러 역시 사용 기한이 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의 경우 3년 정도 쓰면 보온·보냉 기능을 위해 적용되는 진공기술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3년간 텀블러를 매일 1번씩 사용해 플라스틱컵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것이 좋다. 다 쓴 텀블러를 없애는 과정에서도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만들고,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마다 생산되는 텀블러와 쓰지도 않는 텀블러를 모으고, 버리는 것은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이다. 1인당 1개씩만 사용하고 교체 시기 전까지 최대한 자주 사용하는 것이 환경을 위한 길이다. 물건을 증정하고 한정판 상품을 생산하는 것보다 기존의 쓰고 있는 것들을 재활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너무 많은 물건을 만들지 않고, 사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회용 컵은 하나만 구매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커피전문점들이 판매 행사보다는 할인에 초점을 맞춰 보다 친환경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이 필요한 때다.
  • 재력가 속여 72억 챙긴 사기범...수입차 쇼핑 후 ‘호화 생활’

    재력가 속여 72억 챙긴 사기범...수입차 쇼핑 후 ‘호화 생활’

    친분이 있는 재력가를 9년 동안 속이며 각종 명목으로 70억여원을 뜯어내 수입 자동차 수십대를 사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사기범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창형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사문서 위조·행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염모(38·여) 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외국 국적인 염씨는 2010∼2019년 친분이 있는 재력가 A씨를 속여 생활비와 사업자금 등 명목으로 모두 71억9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염씨는 “세계적인 통·번역 회사를 운영하는 여성을 잘 아는데, 내 돈을 갚아줄 수 있다”거나 “미국에 있는 양아버지가 사망해 상속받을 재산이 145억원에 달하는데, 상속세 선납금을 빌려달라”며 A씨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염씨는 통·번역 회사 소유주 명의 차용증이나 미국 국세청 공문 등을 A씨에게 제시해 신뢰를 얻었지만, 이는 모두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염씨는 A씨에게서 받아낸 돈 50억원을 들여 2014∼2016년 수입차 37대를 샀다. 또 이 차들을 중고로 판 뒤 남은 33억원을 생활비로 탕진하거나 지인들에게 빌려주는 등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염씨는 “A씨로부터 5억원을 빌린 것은 맞지만, 나머지는 통·번역 일을 해준 대가로 받은 돈”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통·번역 업무를 의뢰받았다고 볼 자료가 없다”며 “10년 동안 65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뒷받침할 객관적 자료가 없다는 것은 경험칙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재력가인 피해자와 친분이 생긴 것을 기화로 10년에 걸쳐 각종 거짓말로 피해자를 속여 72억원 넘는 거액을 편취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해자도 만연히 피고인의 말을 믿고 거액을 지급해 피해를 키운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무엇을 가르치는가/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무엇을 가르치는가/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얼마 전 이병곤 교장의 인터뷰를 읽었다. 대학 선생으로서 ‘교육’의 의미를 묻게 됐다. 교육의 뜻은 가르쳐서(敎) 기르는(育) 것이다. 무엇을 가르치는가? 교육의 라틴어 어원(educare)을 살펴보면 “내면에 숨어 있는 재능과 잠재성을 끄집어낸다”는 뜻이다. 한국의 학교 교육은 그 어원에 얼마나 충실한가? 범박하게 말해 이미 알려진 지식을 기계적으로 학습시키고 시험 본 결과로 학벌주의로 위계화된 대학에 진학시키는 걸 교육이라고 여긴다. 그건 입시 준비지 교육이 아니다. 간디학교 사례를 읽으며 눈길을 끈 것 몇 가지를 소개한다. 간디학교는 개교 이후 23년 동안 당해 연도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이 0%다. 입시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서고,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친다. 학력 인정을 받지 못하는 비인가 학교지만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다. 나는 “행복한 학교”라는 말에 마음이 끌렸다. 한국 사회에서 학교는 그 구성원에게 대체로 불행한 곳이 아니던가. 졸업장을 따기 위해,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재미없고 시대에 뒤떨어진 지식을 억지로 습득하고 시험 성적으로 결과를 평가받는 곳. 중고등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간디학교에서는 다른 학년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통합 학급을 4학년까지 운영한다. 목적은 “기초 교육, 회의와 성찰할 수 있는 능력, 협업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일반 학교에서 절대적으로 강조하는 교과수업은 선택형 수업으로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는다. 제도권 학교에서 친구는 딛고 넘어서야 할 경쟁 대상일 뿐이다. 교우 관계를 돈독히 하고 협업 능력을 기르는 건 입시경쟁 체제에서는 물정 모르는 소리로 간주된다. 그러나 자신을 ‘성찰’하고 남들과 ‘협업’하는 능력을 중고등학교에서, 심지어는 대학교에서도 배우지 못하면 그 결과는 무엇일까? 단순 지식을 측정하는 시험에서 얻은 성적으로 평생 우쭐대거나 열등감을 느끼는 이들이 모여 사는 사회가 행복하고 인간다운 사회가 될까? 그렇지 않다는 걸 이미 ‘학벌대학’을 나왔다는 엘리트들이 보여 주는 역겨운 모습이 입증한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교육 필수 과정으로 설정된 음식 만들기, 목공, 농사 등 작업장 교육이다. 학생들도 작업장 교육에 흥미를 보인다. 요즘 무시되는 몸을 쓰는 일이다. “자신의 손과 발, 머리를 움직여서 노동의 전체 사이클을 한번 해보는 경험을 갖는 시간이죠. 거기서 만들어진 생산물을 나누는 방식도 스스로 결정을 하는데, 그러한 작업장 회의를 통해 민주주의도 자연스레 배우거든요. 농사 작업장은 한 15분 정도 학교에서 걸어가야 있는데, 아이들이 수업이 없는 때에 자기가 키우는 거 보러 가는 거예요. 그런 걸 보면서 지적인 교과 못지않게 정서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작업장 교육이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느껴요.” 교과서나 학습서만 보고 배우는 게 교육은 아니다. 몸을 쓰고 필수적 생활 기술을 배우는 ‘작업장 교육’도 교육이다. 간디학교의 사례는 매우 예외적이고, 현실의 대세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간주하면서 주어진 교육 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응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현실(추수)주의의 힘을 모르지 않는다. 그 결과 중고등학교는 입시준비기관으로, 대학은 취업준비소가 됐다. 학교는 사라졌다. 입시 준비가 공부로 여겨지는 세상이 됐다. 한탄이 아니라 사실의 진술이다. 그래서 간디학교 사례가 소중하다. 단순 지식의 습득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다.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아이들의 능력은 어려움을 당했을 때 협력해서 풀어내는 능력, 창의력, 나랑 어울리기 힘든 사람하고도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것이에요. 근데 그런 능력은 지금과 같은 시험제도와 경쟁 교육 제도로 키워지기는 되게 힘들어요.” 간디학교 사례가 최소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자기 생활은 스스로 책임지는 생활인이 될 수 있는 교육으로 전화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잡다하게 나열된 과목은 최대한 줄이고 기본적인 수리 능력과 언어 능력, 사회문화 해독 능력을 기르는 교과와 더불어 자기 먹을 밥은 할 줄 알고, 노동의 가치를 알고, 땅을 일구고, 남을 존중하고 협업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교육을 기대한다. 교육 선진국들이 고민하고 채택하는 미래의 교육 방향이다. 다시 묻는다. 지금, 이곳에서 학교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영양 불량은 가정폭력과 같아요…채소 과할 만큼 먹어야 ‘아이 좋아’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영양 불량은 가정폭력과 같아요…채소 과할 만큼 먹어야 ‘아이 좋아’

    학업 스트레스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한국에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까지 겹치면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은 물론 식생활도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공교육의 빈자리를 사교육으로 대신하다 보니 빽빽한 일정 때문에 하루 1~2끼는 컵라면, 삼각김밥,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로 때우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질풍노도의 시기, 폭풍성장의 시기인 청소년기에 과일과 채소를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억지로라도 먹는 것이 필요하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의대, 앵글리아러스킨대 통합보건학부, 노포크 공중보건위원회 공동연구팀은 과일과 채소 섭취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행복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간하는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 ‘BMJ 영양, 예방, 보건학’ 9월 28일자에 실렸습니다. 지난 3월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전 세계 성인 남녀 200만명을 대상으로 한 과일, 채소 섭취량에 대한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수명 연장과 건강을 유지하려면 하루에 과일은 2회, 채소는 3회 이상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과일은 세끼 식사 중 2회, 채소는 끼니마다 빼놓지 않고 먹으라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식습관이 행복감, 만족감 같은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에 영국 연구팀은 2017년 수행된 ‘노포크 청소년·청년 보건 및 웰빙 조사’에 참여한 이들 가운데 중고등학생 7570명과 초등학생 1253명을 무작위로 추출한 다음 이들을 대상으로 연령과 성별, 가족소득 같은 인구통계학적 지표, 거주 지역, 평소 식습관, 평소 주로 느끼는 감정 상태, 하루 중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자유시간, 대인관계, 가정폭력 노출 여부, 가족 간 친밀도 등 다방면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분석 결과 초등학생들의 정신건강 평균점수는 60점 만점에 46점, 중고등학생은 70점 만점에 46.6점으로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한 걸음 더 나가 정신건강과 식습관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초등학생 8명 중 1명, 중고등학생 5명 중 1명이 아침 식사를 거르고 있으며 초등학생 10%, 중고등학생 9%는 과일과 채소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하루 한 번 미만 섭취하는 청소년보다 하루 2회 이상 먹는 아이들의 정신건강 점수는 1.4점, 3~4회 섭취하는 아이들은 2.34점, 5회 이상 섭취하는 경우는 3.73점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세끼를 꼬박 챙겨 먹는 청소년들이 그러지 않은 아이들보다 정신건강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스트앵글리아대 의대 앨리사 웰치 교수(영양역학)는 “이번 연구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영양상태가 불균형한 청소년들은 가정폭력을 겪거나 불안정한 가정환경에 노출된 아이들과 똑같은 정신건강 상태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중고거래 식품 광고 주의”…식약처, 불법 광고 무더기 적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선전하는 등 ‘식품표시광고법’을 위반한 부당광고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국내 주요거래 플랫폼 4곳(중고나라·번개장터·헬로마켓·당근마켓)의 광고·판매글 284건을 점검해 138건을 적발해 접속 차단했다고 29일 밝혔다. 그 결과 중고나라 56건, 번개장터 44건, 헬로마켓 35건, 당근마켓 3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 거래가 활성화된 만큼 부당광고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질병 치료·예방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59건),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65건), 거짓·과장 광고(8건), 소비자 기만 광고(6건)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콜라겐을 함유한 일반식품이 관절연골의 염증을 완화하는 등의 질병 치료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식물의 일종인 마카가 함유된 일반식품을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처럼 홍보한 사례가 해당한다. 제품에 일부 포함된 원재료의 효능을 해당 식품의 효과처럼 광고한 경우는 ‘소비자 기만 광고’에 속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식품 등을 중고거래할 경우에도 오프라인 거래와 동일하게 ‘식품위생법’과 ‘건강기능식품법’ 등이 적용된다. 따라서 중고거래라고 하더라도 일반 가정에서 만든 식품은 판매할 수 없으며, 정식으로 영업등록·신고된 곳에서 만들거나 수입한 식품만 거래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식품 관련 부당광고 행위를 지속해서 점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중고차 유튜버, 영종도서 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뇌수술에도 중태

    중고차 유튜버, 영종도서 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뇌수술에도 중태

    중고차 관련 유튜버가 인천 영종도 한 야외 주차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영종도 왕산마리나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머리 부위 등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당시 이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던 캠핑객은 다투는 소리가 나자 차량 밖으로 나갔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되기 전 왕산마리나에 정박한 요트 안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2명 중 한 여성이 차를 타고 가려고 하자 A씨가 “가지 말아라”고 소리를 질렀다는 목격자 진술도 들었다. 중고차 관련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중고차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허위매물 피해자를 돕는 콘텐츠 등을 제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등에 대한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 경위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기고] 기후위기, 적당한 변화는 毒일 뿐이다/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기고] 기후위기, 적당한 변화는 毒일 뿐이다/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코로나와 기후위기로 인류는 이중고에 빠졌다. 당장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사회경제적 체질 변화가 요구되며 장기적으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문명사적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움직임은 신속하다. 눈에 보이는 위기인 만큼 우리의 반응 속도는 빠르다. 그러나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이 충분한지는 살펴볼 일이다. 당장 오늘을 위협하는 시급한 문제로 느껴지지 않는 탓에 먼 미래의 일로 외면하는 게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대량생산ㆍ소비ㆍ폐기로 이어지는 경제체계에 대한 전면적이고 과감한 개편이 시급함에도, 플라스틱 사용 제한과 쓰레기 분리수거에만 만족하는 게 아닌지도 성찰할 대목이다. 기후위기는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인류 생존에 더 광범위하고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위협이다. 올해 전 지구적으로 발생한 홍수와 폭염, 대규모 화재와 빙하 소멸은 기후위기가 이미 현실이 됐음을 알려주는 징후다. 기후위기는 먼 미래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가 됐다. 팬데믹만큼 신속하고 절박하게 대응해야만 한다. 기후위기의 원인은 화석에너지 기반의 경제활동에 따른 탄소배출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탄소중립을 가장 중요한 정책 화두로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정부안을 확정했다. 올해는 탄소중립의 컨트롤타워로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하며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국민 참여 없이 정부 노력만으로 기후위기 극복은 역부족이다. 경제·문화·사회 전 영역에 걸쳐 탄소배출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탓이다. 탄소중립은 정부와 국민이 한 팀이 돼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정부는 탄소중립에 따른 급격한 변화를 국민이 수용하고, 탄소중립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해야 한다. 또 신속하고 과감한 행동과 실천을 위해 1차 산업부터 4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 정부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방향을 명확히 제시한다면 우리 국민은 어렵고 고된 여정이라 해도 기꺼이 발을 내디딜 것이다.
  • 스타벅스 공짜 다회용컵 ‘대란’

    스타벅스 공짜 다회용컵 ‘대란’

    28일 전국 스타벅스가 공짜 리유저블 컵(다회용컵)을 받으려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 ‘컵 대란’을 겪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 1일)을 기념해 이날 하루 동안 일회용컵 대신 리유저블컵에 음료를 담아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은 이른 아침부터 이 컵을 받으려는 손님이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비대면 주문인 ‘사이렌 오더’도 폭주해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에 차질을 빚었다. 1인당 20잔으로 수량을 한정했지만, 매장을 찾은 고객과 수십 잔의 사이렌오더 주문 고객이 뒤섞이며 혼란을 겪은 것이다. 한때 앱에서는 2500~3000여명의 접속 대기 숫자가 뜨기도 했다. 평상시 음료 판매량 대비 2배 넘는 컵을 준비했지만 서울의 주요 상업지구인 여의도와 종로, 강남 등에서는 오후 4시를 전후로 일부 매장 품절 소식이 전해졌다. 기념품, 한정판 소유 심리를 노려 온라인에서는 이날 행사로 지급된 컵을 되파는 소비자까지 등장했다. 해당 컵은 중고 거래 장터에서 개당 4000~4500원 선으로 검색된다.
  • 한국가스공사, 대구 연고 프로농구단 창단 ‘지역 상생’

    한국가스공사, 대구 연고 프로농구단 창단 ‘지역 상생’

    한국가스공사는 본사가 위치한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농구단 창단으로 지역 상생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지난 27일 대구 수성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수소사업·신사업 비전 선포식과 함께 프로농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채희봉 사장은 ‘어느 곳에서나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며 사람 중심의 그린 라이프를 조성하는 기업’을 가스공사의 비전으로 선언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해외 그린 수소 생산과 도입,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통한 2030년 수소 연 83만t 생산, 수소 충전소 152곳 구축 등 사업별 추진 전략을 공개하면서 “2030년에는 기존 사업과 수소·신사업 등을 포함해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비전 선포식에 이어 진행된 프로농구단 창단식에서는 프로농구단 이름인 ‘페가수스’, 선수 유니폼, 마스코트 등을 공개했다. 아울러 지역 농구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 중고등학교 농구부에 약 3000만원 상당의 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채 사장은 “농구단 창단을 계기로 고객과 함께하고 지역 상생에 적극적으로 공헌하는 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며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수소 사업을 선도해 나갈 가스공사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 중고 냉장고 밑 ‘1억’ 주인 찾고 보니 사망

    중고 냉장고 밑 ‘1억’ 주인 찾고 보니 사망

    온라인에서 구매한 중고 김치냉장고에서 발견된 현금 1억 1000만원이 주인을 찾았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초 중고 김치냉장고에서 발견된 현금 1억 1000만원의 주인이 서울 종로에 살던 60대 여성 A씨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이미 사망했으며 이 김치냉장고는 A씨가 사망하면서 유족이 폐기물업체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된 돈은 A씨가 보험금을 수령하고 재산 일부를 처분해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냉장고는 제주도민 B씨가 지난 8월 초 온라인을 통해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중고 물품 업체에서 구매하면서 제주로 배송됐다. B씨는 김치냉장고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냉장고 밑바닥에 부착해 놓은 돈다발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비닐에 싸인 채 냉장고 밑바닥에 테이프로 감겨 있던 돈뭉치는 5만원권 총 2200장으로 1억 1000만원이다. 돈주인 찾기에 나선 경찰은 현금 뭉치와 함께 있던 서류 봉투에서 병원 이름과 퇴원 날짜, 약국 이름 등을 발견하고 추적에 나서 A씨를 확인했다. 또 A씨 유족 휴대전화에 보관돼 있던 사진을 통해 돈다발이 발견된 김치냉장고가 A씨가 생전에 사용하던 냉장고와 동일한 제품임을 확인했다. 이 돈은 유실물 처리 절차에 따라 유족에게 반환되며 신고자에게는 5∼20%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경찰 관계자는 “돈다발을 확인한 B씨가 시민정신을 발휘해 경찰에 신고했고 추적 수사를 통해 고인의 전 재산이었던 돈을 유족에게 돌려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공수처, ‘윤석열,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의혹 한동수 소환 조사

    공수처, ‘윤석열,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의혹 한동수 소환 조사

    한동수, 한명숙 사건 재배당 尹지시에 반발수사팀, 尹 수사방해 과정 구체적 파악한 듯공수처 수사3부, ‘고발 사주’ 의혹도 수사 중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해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소환 조사했다. 공수처는 한 부장을 상대로 윤 전 총장이 한 전 총리 사건 수사방해 과정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28일 한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수사3부는 윤 전 총장이 총장 재임시절 대검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수사도 맡고 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사건’을 대검 감찰부가 아닌 인권부로 재배당하고, 수사를 맡았던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교체하는 등 방식으로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한 부장은 한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접수한 당사자로, 윤 전 총장의 재배당 지시에 반발했었다. 수사팀은 이날 한 부장을 상대로 수사방해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장은 이날 오후 공수처 과천 청사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며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대검 압수수색 앞서 공수처는 지난 7월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해 윤 전 총장 관련 검찰 자료를 확보했고, 이달 8일에는 임 담당관을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임 담당관과 한 부장의 진술, 현재까지 조사된 자료 등을 토대로 조남관 전 대검 차장, 윤 전 총장 등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수사3부는 이날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고발장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사용하던 사무실인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고발 사주 관련 고발장이 오갔을 당시 손 검사가 일했던 사무실이다. 지난 10일 손 검사의 자택과 현 근무지인 대구고검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공수처는 이날 대검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 단서를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성은씨의 제보로 알려진 고발사주 의혹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대검 “한명숙 불법 정치자금 3년간 추징 시효 연장” 한편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추징 시효는 2024년 5월로 연장됐다. 대검은 지난달 18일 한 전 총리의 추징금 집행과 관련해 “검찰이 2021년 6월 기타채권을 압류해 추징금 시효가 2024년 5월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추징금 집행 시효 안에 압류 재산을 일부 추징하면 그 시점부터 3년간 추징 시효가 연장된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3~8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에게서 9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함께 추징금 8억 8300여만원의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해 2017년 8월 말 만기 출소했다. 검찰이 지금까지 집행한 추징금은 1억 7200여만원이다. 한 전 총리가 추징금 납부를 미루자 정부는 2015년 9월, 2018년 6월과 10월 등 총 3차례 납부를 독촉했다. 대검 관계자는 “추징금의 집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스타벅스 공짜컵 대란.... 리셀 가격이 4000원

    스타벅스 공짜컵 대란.... 리셀 가격이 4000원

    28일 전국 스타벅스가 공짜 리유저블 컵(다회용 컵·사진)을 받으려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 ‘컵 대란’을 겪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 1일)을 기념해 이날 하루 동안 일회용컵 대신 리유저블컵에 음료를 담아주는 행사를 진행했다.전국 스타벅스 매장은 이른 아침부터 이 컵을 받으려는 손님이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비대면 주문인 ‘사이렌 오더’도 폭주해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에 차질을 빚었다. 1인당 20잔으로 수량을 한정했지만, 매장을 찾은 고객과 수십 잔의 사이렌오더 주문 고객이 뒤섞이며 혼란을 겪은 것이다. 한때 앱에서는 2500~3000여명의 접속 대기 숫자가 뜨기도 했다. 평상시 음료 판매량 대비 2배 넘는 컵을 준비했지만 서울의 주요 상업지구인 여의도와 종로, 강남 등에서는 오후 4시를 전후로 일부 매장 품절 소식이 전해졌다. 기념품, 한정판 소유 심리를 노려 온라인에서는 이날 행사로 지급된 컵을 되파는 소비자까지 등장했다. 해당 컵은 중고 거래 장터에서 개당 4000~4500원 선으로 검색된다.
  • 제주 중고 김치냉장고서 발견 1억1000만원 주인 찾아

    제주 중고 김치냉장고서 발견 1억1000만원 주인 찾아

    경찰이 중고 김치냉장고에서 발견된 현금 1억1000만원의 주인을 찾았다. 하지만 돈다발의 주인인 60대 여성은 지난해 9월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고 김치냉장고 바닥에 붙어있던 현금 1억1000만원의 주인 A씨(60대·여)는 지난해 9월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6일 서울의 한 중고 물품 업체를 통해 구입한 김치냉장고 바닥에서 돈뭉치가 발견됐다는 50대 도민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발견 당시 비닐에 싸인 채 냉장고 바닥에 테이프로 감겨 있었던 이 돈뭉치는 5만원권 총 2200장으로 1억1000만원 상당이었다. 경찰은 해당 현금은 A씨 사망 전 보험금과 재산을 처분한 대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냉장고는 A씨 사망 당시 유족이 폐기물업체를 통해 정리한 것으로 견적 확인을 위해 찍어뒀던 사진과 현금이 발견된 냉장고 모델이 일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현금 주인을 찾기 위한 역추적 과정에서는 현금과 같이 발견된 봉투에 적힌 A씨 메모가 주효했다.봉투에는 자필로 ‘암보험’, ‘삼천만원’ 등의 글씨와 함께 퇴원일자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생전 A씨가 남긴 필적을 추가 확보해 국과수 감정을 의뢰한 결과 동일 필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회신을 받았다.또 김치냉장고에서 함께 발견된 약봉투도 A씨 추적 단서로 활용됐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한 병원과 약국 탐문수사를 통해 두 곳 모두 A씨가 방문한 이력이 있다는 점을 토대로 현금 주인을 A씨로 특정했다. 냉장고를 사들인 폐기물업체는 돈다발이 비닐에 싸여져 있어 냉장고 수평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고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 역시 A씨가 김치냉장고에 현금 다발을 붙여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 해당 현금은 유실물 처리 절차에 따라 유족 등 권리자에게 반환된다.돈다발을 발견하고 신고한 도민에게는 유실물 법에 따라 5~20%의 보상금이 주어진다.
  • 스타벅스, 다회용컵 무료 제공에 아침부터 긴 줄…앱 접속도 지연

    스타벅스, 다회용컵 무료 제공에 아침부터 긴 줄…앱 접속도 지연

    스타벅스가 28일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자 매장에 고객이 몰리고 앱 접속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날 전국 매장에서 제조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에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를 하고 있다. 다회용 컵은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그려진 것으로, 고객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이 컵을 받으려는 손님이 몰려들면서 매장은 북새통을 이루고 비대면 주문 또한 폭주해 앱 접속에 차질이 빚어졌다. 온라인에서는 아침부터 이 컵을 되팔겠다는 이들이 나타났다. 중고장터에는 무료로 제공 중인 이 컵을 최대 4000원에 팔겠다는 이들도 등장했다. 스타벅스는 리유저블 컵이 전량 소진될 경우 기존처럼 매장용 다회용 컵이나 일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평상시 오전보다는 음료 구매자가 많은 상태다. 다만 글로벌 스타벅스의 행사이고, 한국에서 받은 물량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에서는 줄을 설 때 일정 거리 유지를 부탁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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