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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 ‘학부모 동아리’에 지원 팍팍

    중랑 ‘학부모 동아리’에 지원 팍팍

    서울 중랑구가 문화·예술·체육·독서 등의 활동을 하는 ‘학부모 동아리’에 활동비를 지원한다. 구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2023 학부모 동아리 지원 사업’에 참여할 동아리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정의 교육 주체인 학부모들이 동아리 활동으로 더 많이 배우고 체험하며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역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학생의 학부모 5인 이상으로 구성되고 월 1회 이상 정기 활동하는 동아리다. 학부모 아카데미와 중랑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어야 한다. 1인 1동아리 가입이 원칙으로 중복 가입은 할 수 없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동아리에는 활동비를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동아리의 학습 성과를 지역 사회에 함께 나누고 공유할 수 있도록 재능기부 활동처도 연계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학부모들이 배움의 주체가 돼 자발적으로 모이고 활동하며 학습하는 동아리 활동이 중랑구를 더 내실 있는 교육 도시로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배움의 즐거움이 지역 곳곳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 공교육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감독한다고…中 여대생 기숙사에 남자 교사가 수시로 ‘불쑥’ 논란

    감독한다고…中 여대생 기숙사에 남자 교사가 수시로 ‘불쑥’ 논란

    중국 랴오닝성의 한 대학교 여자기숙사에 ‘관리 감독을 위한 것’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무단으로 문을 열고 검문한 남성 관리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랴오닝성에 소재의 대학교 여대생들은 최근 남자 교사가 여학생 전용 기숙사에 무단으로 침입해 문을 여는 일이 잦았으며, 이 때문에 방안에서 속옷 차림으로 있었던 여학생들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등 피해를 입는 사건이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폭로했다고 중국 매체 왕이망 등이 16일 보도했다. 문제가 된 사건이 발생한 대학은 랴오닝성에 소재한 진저우사범대학으로 주로 중고등학교 교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국립 대학으로 알려졌다. 문제를 처음으로 소셜미디어에 폭로한 이 대학 여대생들은 기숙사 내부를 점검한다는 표면상의 이유를 내세운 남자 교사가 하루에 최소 세 차례 이상 불시에 여학생 전용 기숙사 내부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봤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남자 교사의 여학생 기숙사에 대한 불시 검문은 학생들에게 미리 통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고, 이 때문에 여학생들은 평소처럼 기숙사 안에서 편안한 잠옷 차림이었거나 일부는 속옷 차림으로 있었기 때문에 남자 교사에게 신체 일부와 사생활이 노출되는 등의 불쾌한 상황이 계속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자 기숙사에 입주해 있던 여대생들이 대학 측에 즉시 불편 사항을 신고했지만, 문제는 시정되지 않았고 대학 측은 오히려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일부 여학생들이 불시 검문을 하는 남자 교사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 SNS에 게재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번지는 분위기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수업이 종료된 후 1~2층 침대에 여대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자 교사가 기숙사 문을 열어젖히는 장면이 그대로 촬영됐다. 그런데 이 영상이 SNS에 게재된 직후 또 다른 유명 대학에서도 이와 유사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제보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중국 대학 곳곳에서 여대생들이 사생활 노출 피해를 입고도 적절한 후속 조치라 이뤄지지 않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후베이성 성도인 우한에 소재한 한 대학 여대생 전용 기숙사에 남자 교사가 무단으로 침입해 여대생들의 허락 없이 가방을 열어보고, 가방 안에 든 소지품을 검사했다는 제보가 SNS에 공유됐다. 특히 여대생들의 가방 안에는 각종 여성 전용 필수품이 보관돼 있었는데, 남자 교사가 이를 몰래 열어본 것에 수치심을 느낀다는 제보도 연이어 공개되면서 사생활 침해와 여성 인권 침해라는 비판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논란에 대해 랴오닝성 진저우사범대학 측은 ‘학교 기숙사 운영 규정에 남자 교사가 여대생 전용 기숙사를 관리, 감독할 수 없다는 법적 규정이 없다’면서 논란이 된 영상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이 대학 관계자는 “여자 교사가 남자 기숙사 내부에 들어갈 수 없다는 조항이 없는 것처럼, 남자 교사가 여학생 전용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 역시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면서 “각 대학은 운영 상황에 맞춰서 남자 교사나 여자 교사를 합리적으로 기숙사에 배치해 운영할 수 있는 문제다. 남자가 여자 기숙사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규정이 없기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현지 네티즌들은 대학 측이 내놓은 입장에 크게 분노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고조됐다. 한 네티즌은 “아버지가 딸의 방을 들어갈 때도 조심스러워서 노크를 하고 들어가는 것이 상식인 시대인데, 남자 교사가 여대생들의 기숙사를 미리 통지도 하지 않고 무단으로 침입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일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진짜 교사라면 스스로 이런 행동에 대해 부끄럽지 않은지 되돌아봐야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KIA-키움(고척) kt-한화(대전) LG-삼성(대구) 두산-NC(창원) SSG-롯데(부산·이상 오후 2시) ●프로농구=KGC인삼공사-LG(안양체육관) 삼성-DB(잠실실내체육관·오후 7시) ●프로배구=현대건설-KGC인삼공사(수원체육관) 대한항공-우리카드(인천계양체육관·이상 오후 7시) ●농구=제60회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오전 10시 30분·해남우슬체육관, 우슬동백체육관) ●씨름=제53회 회장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문경체육관) ●테니스=제53회 회장배 전국여자대회(양구테니스파크) 하나증권 전국종별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볼링=MK HC컵 프로대회(오전 11시 45분·화성마인드볼링장)
  • “10만원 주가, 6만원 턱걸이”… 580만 개미 성토장 된 삼성전자 주총

    “10만원 주가, 6만원 턱걸이”… 580만 개미 성토장 된 삼성전자 주총

    15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대한 삼성의 대응책 마련에서부터 지지부진한 주가에 대한 580만 ‘동학개미’의 성토에 이르기까지 송곳 질문과 질타가 쏟아졌다. 이사회 의장으로 연단에 오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두 시간가량 진행된 주총에서 일부 성난 주주에게 사과하며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더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주총장에는 600여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국민주’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중장년층을 비롯해 경제 현장학습 차원에서 방문한 중고교생 소액주주와 부모 손을 잡고 온 어린이 주주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현장을 찾았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주주 총수는 581만 4080명이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된 세 안건 모두 무난하게 가결됐다. 다만 전자표결 전 현장에서 진행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삼성전자의 경영 방향과 주총 진행 태도에 대한 일부 주주의 불만이 제기됐다. 가족 모두가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다는 한 중년 남성은 “10만원대에 육박할 때 삼성전자 주식을 샀는데 지금은 6만원도 거의 턱걸이를 하고 있다”면서 “주가를 관리할 마음은 있는 것인지, 주주를 물로 보는 것은 아닌지 애통하다”고 했다. 이 남성의 격앙된 발언에 다른 주주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아이들과 함께 주총장에 왔다는 한 남성 주주는 “버크셔 해서웨이 같은 주총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질문과 좋은 대답을 기대했는데 질문의 상당수가 짜여진 느낌이 있다”며 “한 부회장도 주주들의 질문에 자꾸 동문서답식으로 엉뚱하게 넘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경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총은 다양한 부대 행사와 함께 열리며 ‘자본주의자들의 축제’로 꼽힌다. 한 부회장은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해서는 “우리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며 “회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답변 태도 지적에 대해서는 “주주 발언에 만족할 만한 답변이 되지 않았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사실관계 확인 등 자세한 내용이 필요해 바로 답변을 못 드리는 점에는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주총에서는 “S급 인재들을 영입해도 수직적인 조직 문화 탓에 삼성전자를 떠나고 있다”는 주주 지적과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응하는 삼성전자의 역량에 대한 질문 등도 이어졌다.
  • “당근마켓서 순금 거래 조심”…팔찌 낚아채 달아난 20대 사촌형제

    “당근마켓서 순금 거래 조심”…팔찌 낚아채 달아난 20대 사촌형제

    온라인 중고장터 거래를 빌미로 만나 고가의 물품을 낚아채 도망간 동갑내기 사촌 형제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전남 영암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20)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이달 2일과 지난달 25일 영암군 삼호읍 거리에서 각각 중고거래장터 ‘당근마켓’의 판매자로부터 총 600만원 상당 순금 팔찌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추적해 이들을 차례로 검거, 대구와 충북 청주에서도 동일한 수법으로 귀금속과 전자제품을 훔친 여죄를 확인했다. 동갑내기 사촌 관계인 A씨 등은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등의 발각되지 않은 범죄와 장물 처분 경로를 파악 중이다. 중고마켓 거래 중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범죄는 앞서도 여러차례 발생한 바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21년 8월에는 14세 소년이 당근마켓을 통해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대로변에서 만난 판매자에게서 순금 50돈짜리 금팔찌를 빼앗아 달아난 바 있다. 당시 그는 “금팔찌를 차보겠다”고 말했고, 판매자가 허락하자 이를 찬 뒤 달아났다가 다음날 붙잡혔다. 또한 2021년 9월 천안에서는 50대 남성이 당근마켓에 올라온 금팔찌를 구입할 것처럼 행세하면서 30대 남성을 불러내 흉기로 살해하고 30돈가량의 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돼 구속기소 됐다. 대전지법은 지난해 1월 해당 50대 남성에게 징역 28년을 선고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KIA-키움(고척) kt-한화(대전) LG-삼성(대구) 두산-NC(창원) SSG-롯데(부산·이상 오후 1시) ●프로농구=캐롯-KCC(오후 7시·고양체육관) ●프로배구=IBK기업은행-흥국생명(화성종합체육관) OK금융그룹-삼성화재(안산상록수체육관·이상 오후 7시) ●농구=제60회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오전 10시 30분·해남우슬체육관·우슬동백체육관) ●씨름=제53회 회장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문경체육관) ●테니스=제53회 회장배 전국여자대회(양구테니스파크) ●볼링=MK HC컵 프로대회(낮 12시·화성마인드볼링장)
  • 신사업 키우고 사명 바꿔 미래전략 모색… 사외이사 ‘여풍’도 세졌다

    신사업 키우고 사명 바꿔 미래전략 모색… 사외이사 ‘여풍’도 세졌다

    LG전자, 5G 특화망 사업 등 추가현대차, 중고차사업 만반의 채비한진, 조현민 등기이사 선임 추진‘HD한국조선해양’ 등은 사명 변경SK이노·SKC 여성 이사 50%로포스코 본사 이전 주주 표심 주목 15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개막한다. 대표이사 선임(KT), 본사 소재 이전(포스코홀딩스) 등 첨예한 이슈로 주주들의 표심 향방이 주목되는 ‘뜨거운 주총장’에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신사업을 확장하고 사명을 바꾸며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기업들의 사외이사 모시기에는 ‘여풍’이 더욱 거세졌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7일 주총에서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올린다. 기간통신사업은 특정 기업이나 장소에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을 구축해 스마트팩토리, 물류센터 솔루션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화장품판매업을 통해서는 출시 중인 홈 뷰티 기기에 화장품을 묶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을 막았던 ‘족쇄’가 풀린 뒤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이번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하며 본격적으로 인증중고차 시장에 뛰어든다. 중고차를 할부로 구매하려는 소비자와 금융사를 연결해 주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다. 대규모 중고차 사업 단지인 수원 ‘하이테크센터’ 신설을 위해 사업 목적의 ‘부동산 임대업’을 ‘부동산 개발 및 임대업’으로 바꾸는 안도 추진한다. 중고차 사업 진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가 권고한 사업 시작 시점은 오는 5월부터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진그룹 계열 물류회사 ㈜한진은 위치기반 정보서비스를 신사업에 추가하고 ‘물컵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미래성장전략·마케팅총괄 사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주총에서 다룬다. 마케팅 전문가인 조 사장은 사건 1년 만인 2019년 경영에 복귀해 물류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회사의 신사업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데 주력해 왔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주총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자산(NFT)의 개발, 매매 및 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올린다. 사명을 바꿔 다는 기업도 다수다. 기존 사업 영역을 탈피해 친환경·미래 사업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고 경쟁력을 높이는 등 ‘쇄신’에 나서려는 시도다. 그룹명인 HD현대에 맞춰 사명도 ‘HD한국조선해양’으로 바꾸는 한국조선해양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업을 사업 목적에 더한다. 그간 생산된 에너지를 운반하는 기업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직접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데까지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KG모빌리티로,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퓨처엠으로, 롯데제과는 롯데웰푸드로 거듭난다.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다양성 요구를 충족시킬 여성 사외이사 영입도 더 늘어나는 추세다. SK 계열사들이 특히 적극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김주연 전 P&G 한국·일본 지역 부회장과 이복희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가, SKC는 채은미 전 페덱스코리아 사장이 주총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사외이사 가운데 여성 비중을 각각 50%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기존에 여성 사외이사가 한 명도 없었던 중공업·방산 업종 기업에서도 이런 흐름이 거셀 조짐이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번 주총에서 각각 이은형 국민대 교수, 김경자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오는 17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는 본사 소재지 변경 여부가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에서 경북 포항시로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안이 주총에 상정돼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지분 비율이 49.8%(13일 기준)라 통과 여부에 변수는 남아 있다. 이날 주총장 앞에서 포항 시민단체의 상경 시위도 예고돼 있어 기업가치 훼손과 포항 이전 당위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인적분할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는 기업들은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OCI는 지주사 OCI홀딩스(존속법인)와 OCI(신설법인)로 나누는 인적분할 안건을 상정해 폴리실리콘 사업이 과잉 대표되는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계획이다. 동국제강도 이번 주총을 6월 인적분할과 장세주 회장의 경영 복귀를 위한 5월 임시 주총의 ‘전초전’으로 보고 장세욱 부회장이 주총장에서 소액주주를 달랠 주주친화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현대모비스-한국가스공사(오후 7시·울산동천체육관) ●여자농구=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생명-BNK(오후 7시·용인체육관) ●프로배구=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광주페퍼스타디움)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천안유관순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야구 시범경기=KIA-한화(대전) kt-키움(고척) LG-NC(창원) 두산-롯데(부산) SSG-삼성(대구·이상 오후 2시) ●농구=제60회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오전 10시 30분·해남우슬체육관, 우슬동백체육관) ●볼링=MK HC컵 프로대회(오전 9시·경기 화성마인드볼링장) ●씨름=제53회 회장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문경체육관) ●테니스=제53회 회장배 전국여자대회(양구테니스파크)
  • “학생 유출 막아라”… 전남, 고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쏜다

    “딸이 아주 마음에 들어 하는 책가방도 사고, 갖고 싶어 한 예쁜 신발도 사 줬어요.” 올해 둘째 아이가 구례고등학교에 입학했다는 김모(47)씨는 “살림하는 주부 입장에서는 입학 축하금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라며 “약간 무리해서라도 애가 좋아하는 용품들을 사 주고 싶었는데 군에서 지원금도 줘 골고루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엄마들도 모두 웃음꽃이 피었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전남 구례군이 올해부터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고교 신입생에게까지 입학준비금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용 부담이 되는 참고서 등도 구입할 수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다. 군은 올해 예산 1억원을 들여 17개 초중고의 1학년 입학생과 전입생 모두에게 주고 있다. 이달부터 읍·면사무소에서 1인당 20만원씩 구례사랑상품권으로 입학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구례군처럼 전남에서는 고등학교 입학 준비금을 지원하는 시군이 5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됐다.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고흥군은 2019년부터 시작한 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20만원에 이어 고교 신입생에게 3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있다. 무안·완도군에 이어 장성군도 올해부터 초중고 입학 축하금 지원을 시작했다. 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20만원, 고등학생은 30만원을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초등학교에 이어 고교까지 확대한 이유는 인구 증가가 최대 현안 사업이 된 시점에서 지자체들이 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떠나는 고등학생들의 유출을 막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전남에서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 축하금(준비금)을 지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여수·광양·무안·곡성·보성·영암·함평 등 7개 시군에서 올해는 17개 지자체로 확대하고 있다. 10만원에서부터 최대 30만원까지 지역화폐나 현금으로 지원한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인구 늘리기 시책 중 하나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정책을 펴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어 예산을 선뜻 세워 준 단체장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아파트 단지 코앞… 타이어 21만개 태운 유독가스 덮쳤다

    아파트 단지 코앞… 타이어 21만개 태운 유독가스 덮쳤다

    12일 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큰 불이 나 13일까지 지속되면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12일 오후 10시 9분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제2공장에서 발생해 하루를 넘긴 13일 밤늦게까지 진화 작업이 계속됐다. 당시 1, 2공장에서 야간 작업을 하던 근로자 560명이 대피했으나 10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불을 끄던 소방대원 1명은 발목을 다쳐 치료 중이다. 이 불로 2공장 8만 7000여㎡(가로 725×120m)가 전소됐고, 물류동에 있던 타이어 21만개도 불에 탔다. 공장 관계자는 “100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2공장 중간에 위치한 가류공정 내 기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공정은 고무 튜브 모양의 타이어를 고온에 쪄 트레드 등을 새겨 완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불을 처음 목격한 근로자는 “타이어 성형 압출 기계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인근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새웠고, 일부는 대피했다. 한 주민은 “도로 건너 공장에서 ‘펑펑’ 하는 폭발음이 몇 번 나고 불길이 치솟았다”며 “창문을 닫아도 연기와 고무 탄내가 계속 집으로 들어오고, 아파트 화재 감지기까지 울려대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고 했다. 공장 반경 1㎞ 내에 있는 신탄진중학교 등이 휴업을 하고 대전 이문고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4개 초중고가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켰다. 또 경부고속도로 남청주IC~신탄진IC 간 상하행선 통행을 제한하고, 경부선 KTX 상하행선을 우회 운행시키다 이날 새벽부터 정상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8분 만에 대응 1단계, 13일 오전 2시 10분 광역자치단체의 소방본부가 총동원되는 대응 3단계로 격상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헬기 9대, 울산의 대용량 방사포 차량, 장비 148대와 소방관 등 751명이 투입됐으나 강풍에다 타이어에 붙은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아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타이어는 13일부터 대전공장 가동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조속한 사고 수급과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한 뒤 국내외 다른 생산 거점으로 물량을 분산하는 등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최대 4만 5000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 공장인 대전공장은 65%를 수출하고, 35%를 국내 완성차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2014년 9월 30일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 “3200만원에 판매”…GD가 111명에 선물한 ‘이 운동화’

    “3200만원에 판매”…GD가 111명에 선물한 ‘이 운동화’

    리셀(resell). 접두사 ‘re-’(다시)와 ‘sell’(팔다)의 합성어로, 한정판이나 명품 등 희소성 있는 제품을 구매한 뒤 웃돈을 얹어 되파는 행위 희소성 있는 물건을 구매해 재판매하는 리셀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지드래곤이 제작한 한정판 신발이 중고거래 앱에 올라와 화제다. 13일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는 지드래곤이 제작에 참여한 나이키의 한정판 운동화가 3200만원에 올라왔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세 번째로 협업한 ‘권도1’의 정가는 21만 9000원이다. 권도는 ‘태권도’와 지드래곤의 본명 ‘권지용’, 나이키의 슬로건 ‘저스트 두 잇’ 정신의 조화에서 착안한 신발이다 출시 직후에는 정가의 3배 이상인 60~70만원대까지 시세가 올랐다.4000만원에 팔린 운동화…지인 88명만 준 ‘한정판’ 앞서 지드래곤이 가족과 친구에게 선물하고자 나이키와 협업해 만든 운동화가 리셀 시장에서 약 4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스니커즈 거래 사이트 ‘솔드아웃’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협업 운동화 ‘나이키 에어 포스 1 로우 파라노이즈 F&F’ 제품이 3999만 9000원에 팔렸다. 이 운동화는 지드래곤의 패션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키의 첫 협업 기념으로 2019년 발매된 제품이다. 나이키 에어 포스 1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피스마이너스원의 시그니처 데이지 꽃이 가미되어 있다. 노란색 나이키 로고가 박힌 운동화는 지드래곤이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든 ‘F&F(Family&Friend)’ 한정판으로 단 88켤레만 생산됐다. 리셀 시장에서 팔린 운동화는 이 한정판 제품으로, 지드래곤의 선물을 받은 지인이 제품을 판매한 셈이다.“돈 되니 몰려든다”…중고 거래 온라인 플랫폼 급성장 이렇듯 희소성 있는 한정판 모델이 큰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한 ‘리셀 열풍’ 덕에 중고 거래가 활발해지고, 플랫폼도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지난해 24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4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리셀 대상 상품군이 확대되고 시장 규모가 커지자 리셀 플랫폼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1·2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네이버(035420) 크림, 무신사 솔드아웃에 이어 대기업인 한화그룹까지 리셀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업자와 소비자 간 리셀 거래를 중개한다. 크림은 한정판 운동화, 피규어를 비롯해 명품 등을 거래한다. 개인으로부터 물건을 매입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크림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섰다. 무신사가 이끄는 솔드아웃은 지난달부터 중고 제품 거래 서비스 ‘솔드아웃 마켓’을 종료했다. 거래량이 많은 리셀 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009830) 자회사 엔엑스이에프는 지난해 리셀 플랫폼인 에어스택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어스택은 전세게 패션 브랜드의 한정판 상품을 구매·판매하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이다. 크림과 솔드아웃이 새 상품을 대상으로 리셀 거래를 한다면 에어스택은 중고상품 거래도 병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물건을 구매할 당시부터 판매할 것을 염두에 두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소유의 개념이었던 물건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사용의 개념으로 바뀌는 중”이라고 했다.
  • 중국서 매년 버려지는 휴대폰 무려 4억대… ‘金’ 있는데 왜?

    중국서 매년 버려지는 휴대폰 무려 4억대… ‘金’ 있는데 왜?

    중국에서 버려지는 휴대폰이 연간 4억대에 달해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매체 민난망은 최근 5년 동안 매년 중국에서 버려진 휴대전화의 수가 무려 4억대에 달했으며, 휴대전화를 중고 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되팔아 재사용하는 비중은 전체 중 단 10% 미만에 머물렀다고 13일 보도했다. 또, 새 휴대전화로 교체한 뒤 폐기한 휴대폰 중 절반 이상이 집안에 방치하는 등 사실상 회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버려진 휴대전화를 회수하는 플랫폼인 ‘후이셔우바오'(回收寶)는 휴대전화는 플라스틱 외피와 리튬전지, 회로판, 디스플레이 등으로 구성되는 특성 탓에 구성 부분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고 폐기할 경우 휴대전화 내 중금속이 토양과 지하수에 스며들어 생태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휴대폰의 배터리는 일반 건전지보다 100배의 환경 오염을 초래, 최악의 경우 1개의 배터리가 무려 6만 리터의 물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버려진 휴대폰이 쓰레기 소각장에서 태워질 경우에도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 물질이 다량 발생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폐휴대폰을 재활용하는 업체로 넘겨진다고 해도, 소규모 업체들이 노천에서 일부 부품만 취한 뒤 나머지는 거리에 유기해 2차 환경 오염을 초래하는 경우도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문제 탓에 최근 중국에서는 폐휴대폰을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회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분위기다. 무엇보다 폐휴대폰을 회수할 시 휴대폰 안에 장착된 고가의 금, 은 등의 금속을 회수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중국에서는 기대 이하의 회수율을 기록 중이라는 점에 자정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의 휴대전화 회수 전문업체 루이펑왕은 휴대전화 1톤당 추출할 수 있는 금은 약 150g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같은 양의 금광석에서 추출할 수 있는 금이 단 5g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폐휴대폰 회수 시 국가적으로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휴대폰 100만대에는 금 24㎏, 구리 1만6000㎏, 은 350㎏, 팔라듐 14㎏ 등이 포함돼 있는 덕분에 폐휴대폰을 수거할 시 고가의 금속 광물을 얼마든지 회수할 수 있고, 제품 생산에 재투입할 수도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유엔대학의 지속가능사이클(SCYCLE) 프로그램 총괄책임자인 루디거 케르는 “폐기물에서 금속을 안전하게 회수할 경우 순수하게 자연에서 채굴할 때와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이를 활용하지 못할 경우 자원을 새로 캐내야 하고, 결과적으로 환경에 해를 끼지는 일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인들의 상당수는 자신이 사용했던 폐휴대전화를 중고 사이트를 통해 되파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다. 중국인의 평균적인 휴대폰 교체 시기는 약 18개월마다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경우에도 다수의 사용자들이 폐휴대폰을 재판매할 경우 적정 가격을 받을 수 없을 뿐더러, 자칫 심각한 개인 정보 누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폐휴대폰 재활용을 꺼리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 “밤새 뜬눈”, ‘등교 중단’…타이어 40만개 탄 한국타이어 화재 12시간 넘어

    “밤새 뜬눈”, ‘등교 중단’…타이어 40만개 탄 한국타이어 화재 12시간 넘어

    어젯밤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12시간 넘게 진화되지 않고 있다. 이 불로 타이어 40만개가 모두 탔고, 인근 4개 초중고가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했다.불은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13일 오전 11시 현재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입원했고, 최초 발화된 북쪽 2공장이 전소되면서 타이어 40만개가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 내 기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은 남북 방향 1·2공장으로 나뉘어 있는 북쪽 2공장 가운데에 위치한다. 가류공정은 타이어 반제품을 고온에 쪄 완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공장 관계자는 이 공정의 성형 압출기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이 불로 2공장 내부 8만 7000여㎡가 전소됐고, 물류동 내에 있던 타이어 40만개도 모두 탔다. 김준호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현재 건물 안에 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불이 나 고무 타이어 수십만개가 타면서 매캐한 냄새와 치솟는 검은 연기 때문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아파트 창문으로 화재를 목격한 주민 최모씨는 “집 앞 도로 하나를 두고 공장이 보이는데 ‘펑펑’하는 폭발음이 몇 번 나고 불길이 바람 방향에 따라 번지더니 아파트 화단 쪽까지 불꽃들이 계속 튀었다”면서 “바깥이 시뻘겋고 창문을 닫아놔도 연기와 고무 탄내가 계속 집 안으로 들어오고, 아파트 화재 감지기까지 작동하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어서 뜬 눈으로 밤을 샜다”고 전했다. 일부 아파트 쪽으로 튄 불꽃은 화단과 잔디밭으로 옮겨붙어 군데군데 2m 높이로 불길이 솟아 아파트 주민들과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소화기로 진화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민들은 구청이 마련한 대덕문화체육관 등 대피소나 친척·지인의 집, 인근 공터 등으로 대피해 진화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공장 반경 1㎞ 이내 학교들도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시켰다. 신탄진중과 신탄진중앙중은 이날 오전 휴업을 결정했고, 대전이문고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불이 난 12일 오후 11시 20분부터 대전역과 오송역에서 우회 운행했던 경부선 상행선과 하행선 고속열차는 이날 오전 6시 31분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경부고속도로 양방향 남청주IC에서 신탄진IC 구간 통행 제한 조치도 이날 오전 5시 20분부터 해제했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8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이날 오전 2시 1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대응 3단계는 인접 지역은 물론 광역 자치단체 소방본부가 총동원되는 경보다. 헬기 9대가 현장 공중을 날아다녔고, 장비 148대와 소방관 등 751명이 투입됐다. 울산의 대용량 방사포 차량도 동원됐다. 하지만 타이어에 붙은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아 진화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북쪽 2공장과 남쪽 1공장을 연결하는 도로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연결 통로를 파괴해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김준호 과장은 “2공장의 불길이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해진 상황이어서 1공장으로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오늘 안에 진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초·중·고 학생들에게 동물과의 공존 학습 기회 마련”

    김춘곤 서울시의원 “초·중·고 학생들에게 동물과의 공존 학습 기회 마련”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동물학대 예방 교육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0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통과된 조례는 동물학대 예방 교육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학생들의 생명존중 정서를 함양하고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동물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감의 책무 ▲지원계획의 수립·시행 ▲학교에 대한 재정 지원 ▲법인 또는 단체에 사무 위탁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이다. 김 의원은 “반려동물 수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동물을 잔혹하게 학대하거나 살해, 유기하는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심지어 아동과 청소년에 의한 동물학대 사건도 나타나고 있어서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들이 올바른 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가치관을 가지도록 조례를 발의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동물보호법 위반 사범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연간 1,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예방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범죄자가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물학대’의 법적 개념은 ‘동물보호법’ 제2조제1호의2로 규정하고 있으며 ‘동물을 대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불필요하거나 피할 수 있는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 및 굶주림, 질병 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하거나 방치하는 행위’를 말한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학대 및 유기 행위 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 등은 3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고 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시-위반건축물 입법예고 이행강제금 최대4배 부과, 개정시기 부적절”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시-위반건축물 입법예고 이행강제금 최대4배 부과, 개정시기 부적절”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시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1선거구)은 지난 10일 제31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얼에서 지난 1월 19일 부터 2월 8일 까지 입법예고한 ‘서울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충분한 검토없이 입법예고를 강행한 행정편의적인 실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번 건축조례 개정안은 입법예고 3주 동안 총 8,116회의 조회와 527건의 의견이 개진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이례적으로 매우 높았다. 그로 인해 많은 시민이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위원들에게 조례개정안에 대한 우려와 염려를 전달해 의원들이 민의를 파악하는데 분주했었다. 조례개정안은 지난 10월 이태원 참사의 원인 중 하나인 해밀튼호텔의 불법건축물 사례가 논란이 되며, 시민의 불편 및 안전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위반건축물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하고자 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위반건축물의 부과 횟수를 2회로 확대하고, 영리목적을 위한 위반이나 상습적 위반 건에 대해서는 가중비율을 2배로 강화하는 것으로 위반건축물의 이행강제금이 최대 4배까지 부과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신 의원은 “이번 개정조례안의 입법취지는 충분히 공감하며, 시의 강경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에는 큰 틀에서는 인식이 같다”라며 “다만,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인 3중고로 민생경제가 위태로운 시기에 건축조례개정안을 발표한 것은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돼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서 5분 자유발언을 한 것이다”라고 발언 이유를 설명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 의원은 “서울시는 입법예고전 사전에 선행되어야 했던 세 가지를 이행하지 않고 입법예고를 진행해 많은 혼란을 자초한 것”이라며, “첫 번째 민생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채 강행한 점, 영리목적이 아닌 생활형 서민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점과 세 번째로는 지금, 즉시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서울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안전을 위협하는 위반건축물에 대한 단호하고 강경한 대처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충분한 검토없이 입법예고를 강행한 행정편의적 행태에 아쉬움이 매우 크다”라며 “입법취지와 필요성에는 매우 공감하지만 향후 집행부와 주택공간위원회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대안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서양 학문용어 자국화했던 니시… 日 노벨상 이끈 근대어의 탄생

    서양 학문용어 자국화했던 니시… 日 노벨상 이끈 근대어의 탄생

    2008년 노벨물리학상은 여러모로 화제였다. 일본 물리학자 3명이 공동 수상한 데다 수상자 중 한 명인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토산업대 명예교수는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마스카와 교수는 노벨상 수상기념 강연도 영어가 아닌 일본어로 했다. 영어를 못하고도 노벨과학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학문이란 해당 분야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우선이라는 분위기와 외국어를 모르더라도 최신 연구 현황을 빠르게 알 수 있었던 환경 덕분이다. 일본이 비서구권 국가 중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이유를 찾으려면 메이지유신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일본은 ‘오야토이’라고 불린 외국 과학자들을 불러 학생들을 교육했다. 이 학생들은 졸업 후 외국 유학을 떠나 선진 학문을 공부한 뒤 귀국해 유학을 가지 않아도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는 독자적인 학문 전통을 확립시켰다. 동시에 메이지 정부는 정책적으로 각종 용어를 일본어로 바꾸고 주요 서적을 번역하는 사업을 추진했다.이 책은 일본이 서양 학문용어 번역에 열을 올리던 시기를 살았던 계몽사상가 니시 아마네(1829~1897)가 쓴 ‘백학연환’이라는 문서를 바탕으로 학술용어의 수입, 번역, 발전 과정을 꼼꼼히 살핀다. 우리에게 니시 아마네라는 이름은 익숙하지 않지만 ‘사이언스’를 현재 우리도 쓰고 있는 ‘과학’으로 번역한 사람이라고 하면 귀가 쫑긋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학술, 기술, 예술, 연역법, 귀납법, 심리, 체계, 이론 등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흔하게 등장하는 수많은 학문 분류나 용어의 상당수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이 책에서 다룬 ‘백학연환’은 1870년 니시가 서구 학문을 제자들에게 쉽게 소개하려고 한 강의 내용을 담은 일종의 강의록이다. 백학연환도 요즘 백과사전으로 번역되는 ‘인사이클로피디아’(encyclopedia)를 니시가 옮긴 단어다. 인사이클로피디아의 어원은 그리스어 ‘엔큐클리오스 파이데이아’이다. 풀어 보면 어린아이를 바퀴 안에 넣어 교육한다는 의미를 한자어 백학연환(百學連環)으로 조합했다.니시가 당시 일본인들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단어로 번역할 수 있었던 것은 동아시아 지식인의 기초교양이었던 유학에도 정통했기 때문이다. 그가 ‘필로소피’라는 단어를 번역할 때는 11세기 중국 북송의 유학자 주돈이가 쓴 ‘통서’에 나오는 ‘선비는 현명함을 사랑하고 희구한다’(士希賢)를 참고했다. 이를 ‘현철함’과 연결해 ‘희철학’이라는 말을 만들었는데, 나중에 ‘희’가 떨어져 ‘철학’이라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니시가 서양 학문용어를 자국화하는 데 열을 올렸던 이유는 “진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일본 고유의 문장으로 써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했기 때문이라고 책은 설명한다. 진리가 일본을 서구 열강의 압박에서 자유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생각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책을 읽기 전에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가장 과학적인 글자 ‘한글’을 갖고 있음에도 번역 문화가 척박하고 어려운 용어를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국산화하려는 노력 대신 국제화라는 명분으로 영어 몰입교육을 하는 한국 사회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 광주도 국제학교 추진… 최소 4000평 부지 확보 고심

    광주시가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과 더 나은 투자 유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 유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올 들어 광주경제자유구역에 국제학교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광주경제자유구역청과 광주도시공사 등을 통해 학교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국제학교가 설치되면 외국인 정주 여건이 개선됨으로써 국제 교류가 활발해지고 투자 유치와 함께 국내외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초중고교 과정을 갖춘 국제학교로, 최소 4000여평의 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최근 관련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부지 확보가 가능한지를 점검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후보지를 결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여러 후보지 가운데 현재 개발 중인 북구 첨단3지구의 경우 인공지능(AI) 영재고를 설치할 7000평 외에 추가로 4000여평의 부지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공모한 ‘미래 자동차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되면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인근에 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만들면서 학교 부지를 함께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을 설치할 당시 학교 부지를 마련해 두지 않는 바람에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러 후보지를 대상으로 용도 변경을 할 수 있는지 등까지 따져 가며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남에서도 일부 시군에서 국제학교 유치에 나서는 것으로 안다”며 “투자 유치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인재를 영입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차원에서도 국제학교 유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 내에만 설치할 수 있다. 교육법상 정규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외국 교육기관이다. 최근 관련 법 개정으로 국제학교 승인권자가 교육부 장관에서 교육감으로 변경돼 설치 문턱이 크게 낮아지면서 충북(오송)과 경남 창원(진해), 전북(새만금) 등 여러 지자체에서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 전세사기 이어 중고차 사기 근절…국토부, 칼 빼들었다

    전세사기 이어 중고차 사기 근절…국토부, 칼 빼들었다

    #피해자 A씨는 인터넷에 싸게 올라온 중고차 매물을 보고 매매단지를 찾았다가 해당 매물은 보지도 못한 채 값비싼 다른 차를 강매당하는 방식으로 중고차 사기를 두 번이나 당했다. 그는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들다”면서 “차를 보자니깐 문신을 보여주며 차에 태운 뒤 내려주지 않았다.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고 호소했다. 정부가 전세사기에 이어 중고차 사기에도 칼을 빼 들었다. 범정부적 차원에서 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해 피해사례를 모으고,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영업정지 처분에 더해 형사처벌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9일 서울 강서구의 한 중고차매매단지를 찾아 ‘중고차 허위매물 근절방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런 정부 대책을 전했다. 원 장관은 “자동차는 국민 재산 중 부동산 다음의 고가 재화인 만큼, 전세사기 못지않다”면서 “범죄적으로 가면 대부업이나 취업사기와 연결돼 청년·서민을 울리는 민생침해범죄다. 국가가 손 놓고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간담회에선 중고차 허위매물 실태 및 피해사례, 소비자 구제방안, 허위매물 근절 제도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온라인에 올라오는 중고차 허위매물의 모니터링 필요성을 제기하는 의견이 다수였다. 최영석 원주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교수는 “중고차 매매 시 거래 내용 등을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기술적으로 접근한다면 중고차 허위매물 근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현재 국토부는 경찰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중고차 가짜매물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중고차 매매업체의 30% 이상이 소재한 서울·경기·인천 지역이 조사 대상이며, 오는 5월31일까지 중고차 허위매물 피해·의심사례를 집중 제보받는다. 중고차 허위매물은 부당한 표시·광고를 하는 행위나 자동차이력 및 판매자 정보를 허위로 제공하는 행위 등이 해당한다. 인터넷 사이트에 저렴한 허위 매물을 올려놓고 유인한 뒤 찾아오면 해당 차량은 하자가 있다며 다른 차량을 비싸게 파는 일명 ‘뺑뺑이 작업’이 가장 많다. 일례로 2020년식 주행거리 4500㎞인 중대형 승용차를 시세의 13% 수준이 450만원에 판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2019년식 주행거리 4만㎞ 차량인 경우가 있었다. 또 2021년식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400만원에 판다고 광고했지만, 매장에 방문하니 이미 해외로 수출돼 말소된 사례가 있었다. 중고차 허위 매물 피해를 경험했다면 ‘국민신문고’에 접속해 관할 지자체로 신고하면 된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접수된 피해 사례의 차량 유무, 차량 정보 진위 등을 비교하고 법령 위반이 의심되면 확인 작업을 거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나아가 형사처벌이 필요한 사항은 경찰청에 수사 의뢰한다. 수사 진행이 원활하도록 ‘국토부-지자체-경찰청’ 공조 체제도 구축했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온라인 플랫폼까지도 엄정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 돌봄공백 메운 ‘학원 뺑뺑이’…학생 줄어도 사교육비 늘었다

    돌봄공백 메운 ‘학원 뺑뺑이’…학생 줄어도 사교육비 늘었다

    사교육비가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초등학생 사교육비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과 돌봄 공백을 원인으로 보고 상반기에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7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사교육비가 11조 9000억원, 중학생이 7조 1000억원, 고등학생이 7조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3.1%, 11.6%, 6.5% 증가했다. 전체 학생(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 포함) 기준으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이 37만 2000원으로 전년 대비 13.4%(4만 4000원) 올라 지난해에 이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중학생은 43만 8000원으로 11.8%(4만 6000원), 고등학생은 46만원으로 9.7%(4만 1000원) 각각 올랐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이 85.2%로 전년 대비 3.2% 포인트 상승했다. 중학생(76.2%)과 고등학생(66.0%)도 각각 3% 포인트, 1.4% 포인트 올랐다. 사교육 주당 참여 시간은 7.2시간으로 0.5시간 늘었다.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은 학년은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전체 학생 기준으로 1인당 월평균 49만 1000원을, 사교육 참여 학생 기준으로는 70만 6000원을 썼다.전체 학생 기준으로 과목별 지출은 영어 12만 3000원, 수학 11만 6000원, 국어 3만 4000원 순이었으나 증가율은 국어(13%), 영어(10.2%), 수학(9.7%) 순으로 높았다. 원격수업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더딘 언어 발달과 문해력 저하를 보충하려는 학생이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돌봄 공백도 원인으로 꼽힌다. 초등학생의 경우 일반 교과와 논술 사교육비(23만 4000원)가 전년 대비 12.1% 올랐으나 예체능·취미·교양(13만 8000원)은 15.8% 급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방과후학교가 제한되면서 예체능이나 돌봄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교과 사교육을 하는 초등학생 18%가 ‘보육, 불안 심리, 친구 사귀기 등’ 목적이라고 답해 중학교(5.4%)와 고등학교(4.1%)보다 돌봄 목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민철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코로나 탓에 아이의 언어 습득과 문해력에 대한 우려를 더 많이 했을 것”이라며 “사교육이든 공교육이든 돌봄 수요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사교육비가 2년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하자 상반기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사교육 경감 및 공교육 정상화 대책’ 이후 9년 만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정부의 기존 사교육비 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사설] 아이는 주는데 사교육비는 역대 최대라니

    [사설] 아이는 주는데 사교육비는 역대 최대라니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규모가 26조원으로 2007년 통계청 조사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율도 역대 최대였다. 학생도, 국민소득도 1년 새 줄어든 마당에 사교육비만 치솟는다니 대체 학교 교육은 어디서 낮잠이라도 자고 있다는 말인가 싶다. 저출산 기조 속에 지난해 학생수는 528만명으로 전년보다 4만명(0.9%) 줄었다. 1인당 국민소득 역시 고환율 여파로 인해 전년보다 7.7% 감소한 3만 2661달러였다. 그러나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전년보다 무려 10.8%가 늘어 26조원에 달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역시 전년도에 비해 11.8% 올라 41만원을 찍었다. 사교육 참여율도 전년보다 2.8% 포인트 상승한 78.3%로 역시 최고치를 보였다. 사교육비 증가 요인은 코로나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결손 해소 욕구 등 다양하겠지만 교육정책이 가장 큰 요인이다. 자녀들이 학교에서 제대로 된 학습을 하지 못하니 팍팍해진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과외를 시키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정부의 사교육 대책을 재점검해야 한다. 대면 수업 및 방과후 학교 정상화는 물론이며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도 확대해야 한다. 2023년도 범정부 온 종일 돌봄 수요조사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 학부모 응답자의 47.2%가 돌봄 이용을 원한다고 답했다. 이런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저출산 대책도 백약이 무효일 것이다. 경쟁사회에서 정규 수업 외 추가적 학습 욕망을 봉쇄하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의무교육 과정이 제대로 작동치 않아 학부모들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고 아이들은 ‘학원 뺑뺑이’를 해야 한다면 이는 나라의 비극이다. 공교육 이수만으로도 대학에 갈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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