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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 사이트서 내 차 시세 파악이 중요

    중고차를 구입할 때만큼이나 타던 차를 팔 때 역시 중요하다. 지인을 통한 직거래와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차량을 매각하던 전통 방식에서 중고차 매매사이트를 통한 거래는 현재까지도 중고차 시장의 주요 매매 통로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기업과 수입차 업체들까지 중고차 매매사업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경로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지인을 통한 직거래나 장안평 중고차 시장에서 차를 팔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차의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인터넷 중고차 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차량의 시세와 함께 차량의 상태 등을 체크해 시세를 알아보고 가는 게 중요하다. 자신이 얼마나 꼼꼼하게 체크하느냐에 따라 더 많은 가격을 받고 팔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중고차 사업을 하는 대기업을 통한 매각이다. 현재 SK의 ‘유레카’, 현대글로비스의 ‘오토벨’, AJ렌터카의 ‘AJ셀카’ 등이 중고차를 매입하고 있다. 직접 차량을 체크해주고 가격을 산정해 주는 만큼 편리한 점이 많지만 매매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수수료가 아깝다면 경매를 통한 매각도 생각할 수 있다. 롯데렌터카, 현대글로비스 등이 중고차 매입과 함께 경매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경쟁입찰을 통해 투명하게 매각 가격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수입차 업체들이 직접 자사 중고차를 매입하는 ‘인증중고차’ 시장도 커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타클래스’, BMW의 ‘프리미엄 셀렉션’ 등 최근 대부분의 국내 수입차 업체들이 자사 차량을 매입하고 있다. 같은 브랜드의 다른 모델 중고차 구입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왕초보 명기자의 우왕좌왕 운전기] 중고차로 뚜벅이족 탈출

    [왕초보 명기자의 우왕좌왕 운전기] 중고차로 뚜벅이족 탈출

    나는 오수생(五修生)이다. 면허 시험에서 네 번이나 떨어졌단 얘기다. 도로 연수만 30시간을 넘게 받았다. 학원은 물론 아빠 도움, 친구 도움도 받았다. 어쨌든 그렇게 나는 도로 위로 나왔다. 이젠 깜빡이 신호 없이 내 앞에 끼어들려는 덩치 큰 차에도 그리 호락호락 당하지 않을 정도는 됐다. 그래도 아직 주차는 어렵다. 가끔은 누구 말마따나 나도 내가 무섭다. 어렵사리 면허를 따고 보니 5년차 월급쟁이의 초라한 통장만 눈앞에 놓여 있다. 차는 사고 싶은 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자의 좌충우돌 자동차 일기를 공개한다. 초보 운전자의 눈으로 초보 운전자가 참고할 만한 정보를 꼼꼼히 캐물었던 기록이다. “중고차 매매 단지 잘못 찾아가면 끌려가서 맞는대! 여자 혼자 가면 위험해.” 과장하지 않고 대화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 중고차를 알아보겠다고 하니 과거 중고차 매매 시장에 몸담았던 친구는 남자 둘이 가도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며 잔뜩 겁을 줬다. 그만큼 속기도 쉽고 좋은 딜러도 드물다는 얘기다. ● 흰색·은색·검은색 차종이 인기 지난해 중고차 거래 건수는 모두 346만건으로 신차 판매량(167만대)의 두 배를 넘어섰다. 적잖은 시장인데 어쩌다 이 같은 불명예를 뒤집어썼을까. 오해일까 진실일까. 어쨌든 그들의 화려한 화술에 홀라당 속아 넘어가지 않으려면 단호한 태도와 기초 지식은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 차는 일찍이 보류했다. 세상의 모든 차는 한 바퀴 구르면 중고차가 아니었던가. 물론 ‘돈’이 제일 큰 이유였다. 중고차는 신차보다 확실히 저렴하다. 새 차에 비해 세금도 비교적 적고 계약 이후 출고일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SK엔카 영등포직영점에서 만난 정현우 SK엔카 차량평가사는 초보 운전자에게 가장 좋은 차는 출고 만 2년인 차라고 귀띔했다. 2년이면 엔진 미션 등 본체 부품 동력 보증기간이 3년 남는다. 센서류, 냉각장치, 스위치류 등 일반 보증도 1년여가 남는다. 보증 기간 기준은 각각 5년에 10만㎞, 3년에 6만㎞다. 타이어와 같은 소모품은 아예 보증이 제외돼 잘 살펴야 한다. 싸고 좋은 차를 사고 싶다고 물었다. 정 평가사는 단호했다. 싸고 좋은 차는 없다는 게 중고차 시장의 진리란다. 정 평가사는 “중고차를 살 때는 예산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중고차 금액이 시세보다 싸다고 느껴지면 일단 의구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같은 중고차여도 주행거리가 길거나 사고가 났거나 쌀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단 얘기다. ● 12월~2월이 중고차 매입 적기 그래도 싸고 좋은 차를 놓칠 순 없다. 차는 부동산과 같은 개념이다. 차로 돈을 빌릴 수 있고 되팔 수도 있다. 내 ‘재산’이 되는데 꼼꼼히 고를 수밖에 없지 않나! 연식이 늘어나면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12월에서 2월이 구입 적기다. 12월에는 이미 감가 분위기가 반영돼 연초와 가격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 엔진·동력 계통 수리 이력 꼼꼼히 살펴야 흰색, 은색, 검은색 차종이 인기 차종이다. 튀는 색보다 얌전한 색이라야 되팔 때도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정비 이력을 꼼꼼히 살펴 엔진이나 동력 계통의 수리 이력이 있다면 구입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삼박자’가 찜찜하다면 더욱 그렇다. 삼박자는 보닛과 좌우 펜더, 앞 지지패널을 교환한 차를 일컫는 업계 은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목숨 끊은 사람만 10여명… 강태용 잡자 수뢰경찰 검거망 작동

    목숨 끊은 사람만 10여명… 강태용 잡자 수뢰경찰 검거망 작동

    ‘단군 이래 최대 규모’라는 4조원대 사기범 조희팔씨가 2011년 12월 중국에서 당시 나이 54세로 숨진 게 아니라 생존해 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검·경의 재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조씨 측근과 비호세력이 속속 검거망에 걸려들고 있다. 하지만 3만명이 넘는 이 사건 피해자들의 눈물은 여전히 마르지 않고 있다. 이혼 등으로 가정이 파괴되거나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피해자들의 고통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조씨 사건을 직접 담당하면서 조씨 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모(40) 전 경사를 중국에서 붙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정씨는 2007년 8월 대구 동구에서 제과점을 개업하면서 조씨의 최측근 강태용(54·검거)씨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씨는 조씨가 중국으로 도피하자 2009년 중국 옌타이로 건너가 조씨 일당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수십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1, 2심에서 모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경찰은 당시 정씨가 강씨 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정황을 확인했으나 강씨 등이 검거되지 않아 정씨를 조사할 수 없었다. 경찰은 최근 중국에서 강씨가 검거되면서 그동안 조사할 수 없었던 인물들을 다시 확인하던 중 정씨가 지난 13일 오전 9시 10분발 중국 광저우행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 탑승한 사실을 이륙 20분 뒤 확인했다. 이에 중국 공안 등에 협조를 요청해 광저우 공항에서 입국을 불허하고 정씨를 돌려보내도록 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같은 날 오후 8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정씨의 신병을 넘겨받았다. 경찰은 정씨가 강씨 검거 소식을 듣고 급히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지능범죄수사대 내 2개팀 10여명을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으로 편성하는 등 수사 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정씨 검거로 지금까지 조씨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건 비호세력으로 적발된 검찰과 경찰 관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검찰 쪽은 강씨의 고교 동기 동창으로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2억 4000만원을 받은 김광준(54) 전 서울고검 부장검사와 조씨 측으로부터 15억 8000만원을 받은 오모(54)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 서기관 등이다. 경찰 쪽 비호세력은 대구경찰청 강력계장으로 근무하면서 조씨에게 9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권모(51) 전 총경과 1억원을 받은 김모(49) 전 경위, 6억원을 운용 및 은닉한 대구경찰청 임모(47) 전 경사, 중고차 구입비 명목으로 5600만원을 받은 안모(56) 전 대구동부경찰서 경사 등이다. 하지만 조씨에게 사기를 당한 사람들의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사기 피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가정 불화와 이혼, 심지어 자살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두 아들을 낳고 38년을 함께 산 60대 노부부가 갈라섰다. 사이가 틀어지게 된 계기는 2007년 아내 박모(60)씨가 조씨의 다단계 회사에 투자하면서다. 박씨는 남편 퇴직금 8000만원에 시어머니의 집을 팔아 마련한 5000만원 등까지 더해 1억 6000만원을 투자했지만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이후 남편(67)은 경비원으로, 박씨는 식품회사 직원으로 일했지만 사이는 회복되지 않았다. 남편은 경제적 어려움에 불만을 품게 됐고 우울증까지 걸렸다. 참다 못한 남편은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대구가정법원은 청구를 받아들였다. 암 투병으로 받은 보험금을 고스란히 날린 50대 여성 피해자도 있다. 2005년 유방암 수술을 받은 S(51)씨는 친구에게 속아 조씨의 다단계에 빠져들었다. 최소 투자금 440만원에 매일 3만 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제안에 보험금 2000만원을 투자했지만 돌려받지 못했다. 대학에 진학한 아들은 병원비와 생계비를 마련하느라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4년부터 5년간 조씨 등의 사기에 속은 피해자들은 전국적으로 3만명, 피해 규모는 4조원대에 달한다. 또 이 사건으로 10여명이 자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대구고검은 이날 조씨 은닉재산을 관리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고철사업자 현모(53)씨 등 8명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씨의 은닉재산을 빼돌린 혐의가 있지만 최근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 무죄 선고로 대부분 감형을 받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교황 축복 받았다”고...36년 된 고물차가 11억?

    “교황 축복 받았다”고...36년 된 고물차가 11억?

    폐차장에서도 거부할 것 같은 고물차가 슈퍼카와 맞먹는 가격에 매물로 나와 화제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치빌코이에 사는 아드리안 다비는 최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닷지 1500(사진)을 100만 달러(약 11억5000만원)에 내놨다. 자동차는 1979년식으로 출고된 지 이제 만 36년이 됐다. 대부분이 폐차돼 아르헨티나 중고차시장에서도 간간히 만날 수 있는 희귀 매물이지만 가격은 비싸야 1000달러(약 115만원) 정도다. 다비는 지역에선 꽤 알려진 9년차 중고차딜러다. 현지 언론은 "주로 저렴한 자동차를 취급해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경제사정이 넉넉하지 않지만 자동차를 마련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름이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 그가 터무니없는 가격에 고물차를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자동차는 고물이 분명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을 받은 귀한 차량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사연은 이렇다. 다비에게 자동차를 넘긴 전 차주는 2012년 4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자동차경주대회를 구경하려 경기장을 방문했다. 차령 33년이던 닷지는 이미 그때 고물이었다. 차문을 모두 잠갔는지 확인하고 경기장으로 가려는데 조수석 쪽 손잡이가 뚝 떨어져버렸다. 시간에 쫓긴 전 차주는 손잡이를 들고 출전한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출발점을 찾아갔다. 마침 그때 당시 아르헨티나의 추기경이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출전 차량에 성수를 뿌리며 안전을 기원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전 차주에 따르면 그때 기적처럼(?) 프란치스코 교황이 뿌린 성수 한방울이 자동차손잡이에 튀었다. 경기가 끝나고 귀가한 전 차주가 떨어진 손잡이를 붙이니 고물차는 단번에 프란치스코 교황(당시 추기경)의 축복을 받은 자동차가 되어버렸다. 이 얘기를 들은 다비는 "비록 자동차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을 받은 자동차인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서 매매가격을 100만 달러로 책정했다. 다비는 "가격을 듣고 놀라는 사람도 있지만 절대 장난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자동차에 관심을 보인 3명으로부터 문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100만 달러를 주겠다는 사람이 아직 나서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내가 정한 가격에 살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디아리오우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사설] 자동차세 부과기준 변경 검토할 때다

    자동차세를 배기량이 아닌 차량 가격에 따라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론화되고 있다. 이런 논의는 배기량이 큰 차가 비싸다는 등식이 깨진 데서 비롯됐다. 배기량이 적으면서 값비싼 수입차들이 밀려들어 오면서 외제차에 비해 국산차가 더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는 불만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고가물품에 고세율’이라는 일반적인 조세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가령 같은 2000㏄급이면 6500만원짜리 외제차나 차량 가격이 3분의1 정도(2300만원)에 불과한 국산차나 자동차세는 51만 9000원 정도로 거의 차이가 없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가격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과하자는 지방세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고 현대기아차그룹 등 관련 업계는 환영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행자부는 곧바로 “의원 입법이 발의된 만큼 신중히 검토한다는 의미였지 모든 자동차 조세가 가격에 비례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배기량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과하고 있다. 차량 가격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곳은 메릴랜드, 미시간, 아이오와, 뉴멕시코 등 미국의 4개 주에 불과하긴 하다. 영국과 독일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준이다. 또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출력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등 나라마다 기준이 다르다. 어떤 기준이든지 장단점이 있다. 가격 기준으로 할 경우 중고차 가격 산정의 어려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통상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또 2020년 이후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 기준을 따를 때 친환경 고가 차는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주행거리와 연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세금 부과 절차가 복잡해진다. 가격 기준이든, 혼합방식 등 제3의 방식이든 고려해야 할 점이 한둘이 아니어서 쉽게 결정하기는 어려운 문제다. 그러나 배기량 기준의 일률적 부과 방식은 조세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틀림없다. 1967년 세제가 마련된 이후 한 번도 손을 대지 않았다는 자동차세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 폭스바겐 소송 ‘폭주’… 변호사 선임 500명 넘어

    폭스바겐 소송 ‘폭주’… 변호사 선임 500명 넘어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조작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집단 소송이 매주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변호사 선임 계약서를 낸 폭스바겐 차량 소비자가 500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바른은 2008년 이후 출시된 폭스바겐과 아우디(디젤엔진 2.0TDI, 1.6TDI, 1.2TDI) 차량 구매자와 장기임대 차량 운전자 등 38명의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 반환청구’ 2차 소송을 6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차량 구매자 2명이 첫 소송을 제기한 이후 1000건의 문의가 들어왔다”며 “자동차 등록증과 선임계약서 등 소송 서류를 보낸 사람도 모두 500여명에 이를 만큼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바른은 소송인단을 추가로 모집해 매주 소송을 낼 방침이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원고들은 차량 구입 금액 전액과 이에 대한 연 5% 이자 반환을 폭스바겐 측에 청구했다. 폭스바겐 측이 ‘클린 디젤’ 차량이라는 허위 광고를 하지 않았다면 차를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이유다. 주된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예비적으로 각각 3000만원의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바른은 리콜 대상이 아닌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이번 리콜 사태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돼 중고차 판매가치가 떨어져 입은 피해를 배상하라는 취지다. 소송 참가 비용은 차량 가격에 따라 14만원에서 25만원이고, 승소 시 배상금의 10%를 바른 측이 성공 보수로 받게 되는 구조의 집단 소송이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폭스바겐 경유차의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해 국내에서 판매·운행되는 차량에 대한 실제 도로 배기가스 검사에 착수했다. 11월 중순까지 도심과 교외, 고속도로에서 진행한다. 이동식 배기가스 측정장비(PEMS)를 부착하고 주행하면서 실내 인증시험 모드 외의 조건에서 질소산화물(NOx) 등을 측정한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실시한 실내 검증에서는 5개 조사 차종이 인증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중고차 정보, 소유자 동의없이 원클릭 조회 가능

     7일부터는 자동차 소유자의 동의 없이 압류·저당·체납정보·검사 이력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시돼 중고차 거래 투명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시행령 개정안 시행에 따라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www.ecar.go.kr)과 스마트폰 앱 ‘마이카정보’에서 열람 가능한 범위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에는 자동차의 압류·저당정보와 자동차세 체납정보, 의무보험 등의 가입정보, 정비·종합검사 이력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관을 방문하거나 개별적으로 인터넷 신청으로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자동차 소유자의 동의를 받으면 제3자도 이 같은 정보를 볼 수 있다. 자동차 소유자가 정보를 열람할 사람의 이메일주소와 휴대전화 번호를 포털사이트나 앱에 입력하면 인증번호가 발송되는 시스템이 구축됐기 때문이다.  자동차 소유자 동의가 없어도 차명과 차종, 용도, 최초등록일자, 의무보험 가입여부 등 기본정보와 정비이력·자동차세 체납·압류등록·저당권등록의 횟수, 자동차 검사이력은 확인이 가능하다.  김희수 자동차정책과장은 “자동차 이력정보 확인이 간편해져 사고차를 정상차량으로 둔갑시키는 소비자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폭스바겐 사태 2차 소송 “매주 소송 확대할 것”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구입하거나 운용 중인 소비자들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을 상대로 차값을 돌려달라며 벌인 소송이 확대될 전망이다.  법무법인 바른은 독일 폭스바겐그룹,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 등을 상대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2차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6일 밝혔다. 2차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38명으로 지난달 30일 1차 소송에 참여한 아우디·폭스바겐의 차주 2명을 포함하면 이번 폭스바겐 사태 관련 소송 인원은 총 40명으로 늘어났다.  법무법인 바른에서 이번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하종선 변호사는 “어제까지 총 1000여명으로부터 문의전화를 받았고, 500여명이 소송 제출 서류를 보내올 정도로 이번 사안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우선 이번 2차 소송 이후 오는 13일 3차 소송을 비롯해 매주 추가 인원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 변호사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이번 사안에 해당하는 차량이 국내에 총 12만 여대라고 밝힌만큼 소송 규모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소송은 우선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을 구입하거나 리스 혹은 렌탈로 이용하고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차량 매매계약 취소 혹은 최대 3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손해배상에는 이번 사태에 따른 차량가치 하락(중고차 가격 하락), 추가 연료비, 디젤 프리미엄 500만~1000만원의 추가 가격에 대한 부분이 포함된다.  하 변호사는 “이번 폭스바겐 건은 제조사에서 고의적으로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했다는 것이 기존 (차량 리콜 관련)소송과는 질적으로 다른 부분”이라면서 “독일 본사에서도 문제를 인정한 만큼 승소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후폭풍 본격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후폭풍 본격화?

     독일 자동차메이커 폭스바겐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태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미국 하원은 오는 8일 청문회를 열고 배출가스 조작 책임자와 대책 등을 따질 예정이고, 환경보호청(EPA)은 문제의 디젤 자동차에 대한 리콜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에서는 조작이 드러난 차량과 같은 모델의 신차 판매를 중단했다. 호주와 스웨덴 등은 거액의 벌금과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판매대수가 줄고 있고 중고차 값도 내리는 등 충격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국 리서치회사 자료를 인용해 2일 보도했다.  미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8일 오전 마이클 혼 폭스바겐 미국지사 사장과 환경보호청 관계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폭스바겐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의회전문지 ‘더 힐’ 등이 보도했다.  팀 머피(공화·펜실베이니아) 감독·조사 분과위원장은 “미국 국민은 폭스바겐이 자사 디젤차량에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장착한 이유와 그같은 결정은 내린 과정 및 책임자, 조작 사실이 오랫동안 적발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납득할 만한 답을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드 업턴(공화·미시간) 에너지·상무위원장도 “자동차 제조업체가 의도적으로 우리 환경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라면서 “규제기관과 소비자를 모두 속인 이중의 배신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미 EPA의 공보 담당자는 “EPA는 폭스바겐의 환경기준 미준수에 대해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할 것”이라며 “문제가 있는 자동차들의 리콜이 있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호주와 스웨덴 등 각국도 이와 관련해 거액의 벌금 부과와 세금 추가 징수 등 대응에 나섰다.  호주 감독 당국은 적발된 조작장치 1건당 110만 호주달러(약 13억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폭스바겐에 세금을 추가로 징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재무장관이 말했다. 스웨덴 정부는 자동차세를 매길 때 가스 배출량에 따라 세액을 차등 적용하는데 폭스바겐이 가스배출 조작장치로 회피한 세금을 물리겠다는 의도다. 루마니아도 스웨덴처럼 세금을 추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스바겐 자동차 판매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폭스바겐 영국법인은 배출가스 조작이 드러난 차량과 같은 모델의 신차 4000대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판매 중단은 폭스바겐 영국법인이 자발적으로 내린 결정이며, 이들 신차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소프트웨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라고 폭스바겐측은 설명했다.  미국의 리서치회사인 오토데이터가 1일 발표한 9월 미국 신차 판매 통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판매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에 그친 2만 6141대였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9월 18일 조작사건이 불거지고 나서 판매가 급감했다고 전했다. 주력 차종인 제다 세단형 판매가 13.7% 줄었고, 골프와 비틀도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중고차 값도 떨어지고 있다. 영국의 가격정보업체 글래스에 따르면 9월 폭스바겐 디젤차의 중고차 가치가 0.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체 중고차 가격이 2.6% 오른 적과 대조적이다. 김균미 기자 kmkim@seoul.co.kr
  •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후폭풍] 법조계 “조작 인정돼 승소 가능성… 반환액은 소액 그칠 것”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그룹의 배기가스 조작에 대한 국내 첫 소비자 소송이 30일 제기되면서 앞으로 폭스바겐과 계열사 차량을 구매한 국내 소비자의 추가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계열사인 아우디 차량에도 같은 속임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은 소송 확대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폭스바겐 측의 고의적 조작이 법원에서 인정되더라도 소송을 제기한 구매자에게 실제로 반환되는 금액은 소액에 그칠 것이라고 법조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2009년형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와 2014년형 아우디 Q5 2.0 TDI를 각각 구매한 원고 2명은 차량 구입 때 지급한 전액과 이에 대한 연 5%의 이자 반환을 폭스바겐 측에 청구했다. 폭스바겐 측이 ‘클린 디젤’ 차량이라고 속이지 않았다면 거액을 들여 해당 차량을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바른은 소장에서 “피고들이 이를(배기가스 조작) 숨긴 채 ‘클린 디젤’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해 적은 배기가스로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휘발유 차량보다 연비는 2배가량 좋고 시내 주행 때 가속 성능이 훨씬 낫다고 광고했다”면서 “이를 믿은 원고들이 동종의 휘발유 차량에 비해 고가에 (폭스바겐 등) 차량을 구입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원고 측은 예비적으로 각각 3000만원의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예비적 청구는 주된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바른은 “원고들은 ‘클린 디젤’의 프리미엄에 상응하는 반대급부를 받지 못했다”면서 “대기환경보전법상의 배출 허용 기준을 충족하려면 차량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연비를 악화시킬 수밖에 없어 추가적 손해를 입게 됐고, 브랜드 가치 훼손으로 중고차 구입 수요가 급감했다”고 강조했다. 한 부장판사는 “자동차 매매대금 반환 소송에 있어 반환 액수는 해당 결함의 정도와 부품 교체 및 보수에 드는 비용 등을 따져 정한다”면서 “배출가스의 소프트웨어 문제가 거래 자체를 없던 것으로 되돌릴 정도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야구장서 조는 모습 방송된 팬 100억 소송…결과는?

    야구장서 조는 모습 방송된 팬 100억 소송…결과는?

    지난해 7월 미국 뉴욕주 법원에 이색적인 소송장이 접수돼 세계적인 화제에 올랐다. 이 소송의 원고는 뉴욕에 사는 중고차 판매 딜러인 앤드류 렉터(27). 그는 미 스포츠전문 케이블 ESPN과 두명의 캐스터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무려 1000만 달러(당시 101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각종 소송이 많기로 유명한 미국에서도 이 사건은 화제와 동시에 논란을 일으키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원고 렉터의 바람과는 반대로 지난달 담당 판사가 이 소송을 기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4월 13일(현지시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를 관전 중이던 렉터는 게임이 지루했던지 좌석에 앉아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문제는 ESPN이 졸고있던 그를 생생히 카메라에 담아 중계방송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 화면을 지켜보던 아나운서 단 슐만은 렉터를 ‘아무 생각없는 야구팬’으로, 한술 더 떠 해설가 존 크룩은 “여기는 잠자는 곳이 아니다. 어떻게 홈런이 터져 4만 5000명의 갈채가 터지는 곳에서 잠들 수 있냐”는 농담을 했다. 파장이 커진 것은 이 장면이 재편집 돼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갔기 때문으로 이후 렉터는 ‘뚱뚱한 젖소’ , ‘2인 좌석 필요’ 등 각종 인터넷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렉터는 “이 방송 이후 각종 악플 때문에 심각한 우울 증세를 겪고있다” 면서 “당시 방송에서 나를 멍청하고 뚱뚱한 팬으로 묘사했다”고 주장하며 10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렇다면 법원이 이 소송을 기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줄리아 로드리게스 판사는 "두 방송 진행자가 비유적으로 과장된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소송감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면서 "렉터에게 쏟아진 악플을 두 해설자의 탓으로도 돌릴 수 없다"고 판결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현대캐피탈, 현대·기아차 신차 개인리스 대폭 할인

    현대캐피탈, 현대·기아차 신차 개인리스 대폭 할인

    현대캐피탈이 현대·기아차 신차 출시에 맞춰 개인리스 할인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현대캐피탈 개인 리스를 통해 현대차 신형 아반떼를 이용하는 고객은 50만원 한도 안에서 1, 2회차 월 이용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아반떼 프리미엄(2125만원)은 월 이용액이 34만 5400원(36개월)이다. 첫 두 달은 10만원 남짓 금액만 내고 탈 수 있는 셈이다. 전화 상담 고객은 10만원을 추가로 할인받는다.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트랜디 AT모델)는 기존 36개월 할부로 이용할 경우 월 60만원을 내야 하지만, 이번 할인 프로그램을 통하면 매달 22만원을 아낄 수 있다. 기아차 K시리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K3는 월 22만원, K7은 월 46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신형 K5는 할부 대비 최대 33%를 할인해 준다. K9도 월 117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기아차 모닝은 첫 달 이용료가 무료다.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는 이달 말까지 전화 상담 후 계약하면 20만원을 깎아 준다. 현대캐피탈 측은 “반납할 때 차량 훼손에 따른 고객 부담이 없고, 차량 점검 서비스, 중고차 처분 등 사후 관리도 알아서 해 준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수원 중고차 매매사이트 ‘차왕주’, 매매후기&계약서 공개로 투명성 최고점

    수원 중고차 매매사이트 ‘차왕주’, 매매후기&계약서 공개로 투명성 최고점

    기업이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광고가 범람하는 요즘, 일명 ‘호갱’이 되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이 기댈만한 곳은 역시 같은 입장의 소비자들뿐이다. 특히 눈 뜨고 코 베이는 중고차매매시장에서 원하는 차량을 원하는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서는 앞서 중고차 매매 경험이 있는 선배들의 후기와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최근 몇몇 중고차매매사이트에서는 매매후기 게시판을 운영해 소비자들의 중고차 구매를 돕고 있다. 하지만 허위매물이나 과장광고 등 중고차매매사이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보니 이마저도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수원 중고차 매매사이트 차왕주는 매매후기뿐 아니라 100% 계약서 공개 원칙을 통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작이 불가능한 매매 건별 계약서와 더불어 고객들이 직접 작성한 생생한 매매후기를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더욱 믿고 중고차매매사이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 직업군인 출신으로 책임감과 성실함을 앞세워 중고차 판매왕에 오른 차왕주 이상민 대표는 “투명성과 공정함은 중고차매매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고 갈망하는 것 중 하나”라며 “차왕주에서는 실제 매매과정을 사진과 글로 매매후기를 남기는 것은 물론, 실구매자의 이름과 구매내역이 모두 포함된 ‘차량양도증명서’ 원본 공개를 통해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세 딸을 둔 아빠인 만큼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영업을 하는 것이 나만의 철칙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평생 생계가 보장되는 직업군인을 그만두고 과감하게 중고차 판매 시장에 뛰어든 차왕주 이상민 대표는 중고차 분야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 중 하나다. 직업군인 시절에도 전차부대 전차장으로 근무한 까닭에 자동차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육군 중사 만기 전역 후, 중고차 딜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 대표는 ‘좋은 매물을 정직하고 투명하게 고객에게 판매하자’는 신념 하나로 차왕주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군대 시절 전차를 관리하는 전차장으로 함께 전차에 탑승하는 3명의 승무원의 목숨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다. 그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꼼꼼하게 전차를 정비, 점검하는 것은 필수일 수 밖에 없다. 중고차 매매 과정에서도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고객들의 안전을 생각하며, 시운전은 물론 하부점검을 포함한 카센터 점검은 빼놓지 않고 직접 챙기고 있다”고 말한다. 매매후기를 100%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 역시 고객에게 최고의 중고차를 가장 투명하게 판매하겠다는 이 대표의 이런 신념에서 시작됐다. 그는 “중고차를 가장 잘 사는 방법은 정직한 딜러를 만나는 방법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고객들은 중고차 시장에 대한 신뢰가 낮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확고한 믿음과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아 드리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방법을 모색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래서 선택한 것이 블로그를 통해 100% 실제 매매후기와 계약서까지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00% 생생한 매매후기와 계약서를 공개하다 보니 차왕주에는 허위매물이 존재할 수 가 없다. 허위매물 없는 중고차 청정지역 수원 중앙매매단지에서는 2만여 대의 중고차 매물을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어 원하는 차량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다. K5, 아반떼, 스포티지R, YF소나타, SM5 등 인기 있는 국산 차뿐만 아니라,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MINI 등 수입차를 다양하게 보유 중이다. 이 대표는 “블로그에 매매후기와 계약서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차왕주를 찾는 고객들의 수는 물론, 계약성사 확률 역시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최근에는 매매후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북수원중고차, 서수원중고차, 남수원중고차 등 수원 전 지역 외에도 오산, 영통, 의왕, 안양, 용인, 성남, 분당, 안양, 안산, 아산, 수지, 죽전, 동탄, 의정부, 남양주, 평택, 화성, 천안 등은 물론 괴산, 음성, 보은, 청주, 세종, 예천, 진천, 구미, 문경, 충주, 제천, 부천의 중고차 구매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꼼꼼하고 정직한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이상민 대표 특유의 성실함과 함께 매매후기와 계약서 공개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제공하는 차왕주. 전국구 중고차 매매사이트로 성장하고 있는 차왕주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100% 매매후기와 계약서 공개로 더욱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수원 중고차 매매 단지 내 ‘차왕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ar-king.co.kr) 및 전화(010-9966-9685)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안평 ‘차잽이’ 없는 중고차 메카로… 서울 성동구, 불법행위 단속 결의대회

    “차 보시게요? 딱 손님이 원하는 차가 있는데. 싸게 드릴게.” 일명 ‘차잽이’(중고차 호객꾼)들의 지나친 손님몰이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이 자정 노력을 시작한다. 서울 성동구는 16일 오후 3시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성동경찰서 및 중고차 매매조합과 함께 ‘불법행위 단속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고차시장 환경을 정비하고 상거래 질서를 바로 세워 장안평을 ‘다시 찾고 싶은 중고차 메카’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장안평 중고차시장은 호객행위와 주차질서 위반 등 불법행위로 몸살을 앓아 왔다. 특히 도로를 막아선 호객행위는 통행 불편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성까지 높여 왔다. 구 통계에 따르면 장안평시장에 등록된 매매상사는 143개로 종사자는 698명에 이른다. 이 중 호객행위자는 200여명을 웃도는 것으로 성동경찰서는 추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국내외 난민 현실] 불안정한 신분 탓 단순 노무직에만 취업… ‘빈곤의 늪’ 허덕

    [국내외 난민 현실] 불안정한 신분 탓 단순 노무직에만 취업… ‘빈곤의 늪’ 허덕

    “난민으로 인정되면 한국에 남고 싶어요. 그러나 끝까지 난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면 다른 나라로 가야겠죠.” 아자르 아흐마드(30·가명)는 시리아 출신의 ‘인도적 체류자’다.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발한 후 2013년 3월 고향 알레포를 떠나 대한민국으로 왔지만 난민으로 인정받진 못했다. 1951년 제정된 유엔난민 협약에 전쟁과 내전은 난민 인정 조건으로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건 분명하지만 타국에 난민이 급격히 유입될 것을 우려해 국제적으로 전쟁과 내전은 제외됐다. 다만 각 국가는 ‘완충지대’인 인도적 체류 제도를 두고 있으며 아흐마드는 한국으로부터 인도적 체류 허가만 받았다. 시리아 내전이 5년째에 접어들면서 지난 7월까지 시리아인 713명이 난민 신청을 했으나 난민 인정은 고작 3명에 그쳤다. 문제는 그에게 허락된 것이 ‘체류할 수 있는 권리’와 ‘취업할 수 있는 권리’뿐이라는 점이다. 취업 역시 ‘단순 노무직’만 가능하다. 난민 인정자와 달리 지역 건강보험, 기초생활보장, 의무교육이 적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가 받은 비자(기타·G-1)는 1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실제로 그는 시리아에서 한국 기업과 함께 중고차 사업을 벌여 자동차 정비 기술이 있지만 한국에서 직장을 구하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다. 아흐마드는 8일 “비자를 1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불안정한 신분 탓에 자동차 정비업체 사장들이 우리를 고용하기 꺼려 한다”며 “한국어를 못하는 것도 취업을 거부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흐마드에게 빈곤은 현실이다. 운 좋게 자동차 정비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나오면 일당 5만~10만원 벌이를 한다. 하지만 매일 일이 있지는 않다. 그가 한 달에 버는 돈은 백만원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우리 정부로부터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은 후 인천에 살던 아흐마드는 월세 50만원도 부담하기가 어려워 올 1월 강원도 춘천으로 옮겼다. 그는 “춘천은 집값이 저렴해 매달 10만원씩만 내고 있다”며 “고향인 알레포와 비슷한 느낌이어서 전쟁이 빨리 끝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비극적인 죽음으로 전 세계를 비탄에 빠지게 한 시리아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처럼 생존을 위해 한국에 온 인도적 체류자 876명의 현실은 아흐마드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02년 한국에 입국했다가 내전으로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서지 오리에(42·코트디부아르·가명)는 자녀 교육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오리에는 약 10년 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자리잡았다. 생계는 그럭저럭 꾸려 가고 있지만 아들이 3년 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교육비 부담에 걱정이 많다. 다행히 인도적 체류자에게도 의무교육이 제공돼 아들이 학교에 다닐 수는 있지만 방과후학습은 교육비 부담으로 엄두도 내지 못한다. 난민 인정자들에겐 자녀 학비 지원 제도가 있지만 오리에는 인도적 체류자이기에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또 아들이 성장해 고등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현실도 그를 힘들게 하는 미래다. 오리에는 “난민 인정자에겐 직업교육 등도 시켜 주지만 나는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2004년 한국에 온 후 시리아 내전 발발로 발목이 잡힌 아함 다니아(32·가명)는 10년 넘게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지만 인도적 체류자 신분이기에 가족에 대한 비자 발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유엔난민기구(UNHCR) 신혜인 공보관은 “인도적 체류를 허가하는 제도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인도적 체류자 역시 주거와 취업, 의료, 교육, 가족 결합 등 기본적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리스車 중도해지 수수료 덜 낸다

    리스車 중도해지 수수료 덜 낸다

    앞으로 차를 빌렸다가 중도 해지하면 남은 대여 기간에 따라 수수료를 적게 물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이런 내용의 ‘자동차 리스 소비자 권익 제고 방안’을 내놓았다. 소비자들의 수수료 부담 경감이 가장 눈에 띈다. 캐피탈사(리스사)들은 리스 신청이 들어오면 자동차 회사에서 소비자가 고른 신차를 사서 소비자에게 내어준다. 이때 소비자가 계약을 중도해지하면 캐피탈사는 약속된 리스료를 못 받고 갑자기 중고차를 떠안게 된다.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손해배상금 성격’의 중도해지 수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 수수료율이 30∼40%로 너무 높아 원성이 끊이지 않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자동차 관련 민원은 2010년 122건에서 2014년 209건으로 뛰었다. 금감원은 일정 비율로 정해진 중도해지 수수료율을 ‘잔여 리스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하라고 지도했다. 구간별(계단식) 또는 잔존일수별(슬라이딩) 적용 방식을 검토 중이다. 예컨대 1800만원 상당의 차량을 36개월 동안 빌려 타기로 계약했다가 1년만 타고 반납했다고 치자. 지금은 무조건 중도해지 수수료 10%를 적용해 120만원(남은 24개월분 리스료 1200만원x10%)을 물어내야 한다. 앞으로는 이 수수료율이 9%로 떨어져 108만원만 내면 된다. 12만원을 아끼는 것이다. 고객이 마음을 바꿔 차량을 아예 사는 경우도 소비자가 유리한 쪽으로 수수료 산정 방식이 바뀐다. 2500만원 상당의 차량을 36개월 빌려 타기로 계약했다가 1년 뒤 중도해지하고 사들일 경우 새 방식을 적용하면 수수료 47만원이 절약된다. 판매 상위 20개 차종에 대한 리스사별 상품 비교 공시도 이달 중 여신전문금융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국회 “비싼 수입차 혜택 줄여야” 정부 “통상 마찰 일으킬 가능성”

    국회 “비싼 수입차 혜택 줄여야” 정부 “통상 마찰 일으킬 가능성”

    국회와 정부가 올가을 ‘자동차 세금’을 놓고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수입차에 유리한 과세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국회와 통상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정부가 맞서고 있다. 대기업 법인세와 고소득층 소득세 인상을 두고 벌어졌던 ‘부자 감세’ 논란 불똥이 자동차세(稅)로 튄 모양새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달 정기국회에 차값 기준으로 자동차세 부과 방식을 바꾸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내기로 했다. 지금은 배기량 기준으로 세금을 매긴다. 1000㏄ 이하는 ㏄당 80원, 1600㏄ 이하는 140원, 1600㏄ 초과는 200원이다. 배기량만 같으면 값비싼 수입차나 싼 국산차에 붙는 세금이 똑같다. 예컨대 BMW 520d(1995㏄)는 차값이 현대 쏘나타(1999㏄)의 세 배이지만 세금은 40만원가량으로 거의 같다. 심 의원은 “가격 기준으로 바꾸면 국산차와 중고차를 소유한 국민 대부분의 세금이 줄어든다”면서 “사치적 성격의 고가 차량에 대한 조세 형평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4일에는 자동차 세제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도 열린다. 발제를 맡은 김승래 한림대 경제학과 교수는 “배기량 기준인 자동차 세제를 합리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2006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미국이 오히려 현행 배기량 기준을 가격 기준 단일 세제로 개선할 것을 요구했는데, 정부가 수입차에 대한 차별적 세제가 될 수 있다며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도 “차값에 비례해 세금을 물리는 것은 물론 환경 오염을 생각해 연비도 과세 요인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무늬만 회사차’에 매기는 세금도 논란거리다. 기획재정부는 2015년 세법개정안에 업무용 차량을 개인 용도로 쓰면 세금 혜택을 주지 않는 방안을 담았다. 지금은 업무용 차량이면 차값, 리스료, 기름값, 보험료 등을 모두 비용으로 인정해 준다. 내년부터는 임직원 전용 보험에 가입해야만 관련 비용의 50%를 인정해 주기로 해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 운행일지를 써서 업무용으로 쓴 사실을 증명하면 추가로 세금을 깎아 준다. 문제는 이렇게 인정해 주는 비용의 ‘상한선’을 두지 않았다는 데 있다. 차값과 보험료 등이 비싼 차일수록 세금 혜택이 커지는 것이다. ‘수입차 우대’라는 논란이 나오는 이유다. ‘통상 전문가’로 불리는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차값이나 렌트비는 대당 3000만원, 차량 유지비는 연간 600만원까지만 비용으로 인정해 주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통상교섭본부장 시절 크고 작은 FTA를 협상했던 김 의원은 “이런 상한선을 수입차에만 적용하면 통상 마찰이 생기지만 국산차에도 동등하게 적용하는 만큼 문제 될 게 없다”면서 “게다가 세금은 국민 건강이나 안보 문제처럼 통상 협정에서 관례적으로 배제되는 만큼 FTA 위반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기우”라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해 차값이 3000만원 이상인 차량의 판매 대수를 보면 국산차가 11만 8887대로 수입차(7만 8097대)보다 많다. 수입차가 더 불리하다는 논리가 설득력이 떨어지는 셈이다. 하지만 조세소위 위원장인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정부 우려대로 통상 마찰 소지가 있어 보인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의원의 세법 발의안은 어디까지나 ‘개별 의원 의견’이지 ‘당론’이 아니라는 것이다. 조세소위 야당 간사인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통상 마찰은 정부의 핑계에 불과하다”며 세법 개정을 밀어붙일 뜻을 보였다.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은 “배기량별로 차등을 뒀던 차량 개별소비세도 통상 시비가 일어 단일화했다”면서 “현행 FTA 조항에 비용 인정 한도를 둬 수입차에 세금을 더 물리면 안 된다고 돼 있어 통상 마찰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00% 업무용으로만 이용하는 차에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비용 인정 한도를 두는 것도 조세 형평성상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가 국민 정서를 등에 업고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는 불쾌한 기류도 감지된다. 제현정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용 인정 한도가 수입차를 겨냥한 것으로 비춰지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비관세 장벽으로 문제를 삼을 수 있다”면서 “한도를 두려면 수입차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는 점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중고차를 나만의 ‘워너비 카’로! ‘행복한소원카’가 전하는 튜닝 팁

    중고차를 나만의 ‘워너비 카’로! ‘행복한소원카’가 전하는 튜닝 팁

    그동안 자동차 튜닝은 일부 마니아들의 특별한 취미로 생각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튜닝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자동차 튜닝법이 개정되는 등 튜닝 활성화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합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자동차 튜닝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나만의 개성을 살리고 자동차의 가치를 높이는 수단으로 자동차 튜닝을 진행하는 사람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튜닝은 차량 소유자 개인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외부를 꾸미기 위한 것으로, 튜닝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내가 소유한 자동차의 장점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포인트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한소원카’의 대표 중고차딜러이자, 자동차 정비튜닝분야 전문가로도 활동한 김재훈 부장은 “최근 도로를 지나다 보면 부쩍 개성 있는 튜닝 차량이 눈에 많이 띈다. 일부 차량은 과도하게 튜닝을 진행해 오히려 주행 효율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튜닝의 주된 목적은 자동차의 성능과 주행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어야 하며 잘못된 상식이나 욕심으로 과도하게 튜닝을 진행해 자동차의 성능을 오히려 떨어뜨린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훈 부장은 자동차 정비 튜닝업계에서 4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살려 자동차 튜닝을 원하는 중고차 구매 고객들의 튜닝 컨설턴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 부장은 “최근 중고차를 구매한 뒤 튜닝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계획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자동차 정비 튜닝 분야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최고의 만족도를 얻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행복한소원카는 불필요한 수수료를 철폐하고 딜러전산망 ‘카매니저’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중고차매매 전문업체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중고차 거래는 물론, 그랜저, 에쿠스, K5, 아반떼, 크리즈, 말리부를 비롯해 수입차 등 다양한 매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다. 중고차 매매 상담은 정직한 중고차매매 사이트 행복한 소원카 사이트(www.happy7777.com) 또는 전화(010-6637-5078)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렌터카 계약 해지 수수료 ‘바가지’

    자동차 렌털 업체들이 계약 해지와 관련한 각종 수수료를 부풀려 고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워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개 자동차 대여 사업자의 불공정 약관을 적발해 시정했다고 2일 밝혔다. 걸린 업체는 현대캐피탈과 KB캐피탈, 메리츠캐피탈, 도이치파이낸셜, 아주캐피탈, 오릭스캐피탈코리아, CNH리스, JB우리캐피탈, BNK캐피탈,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렌탈, SK네트웍스, AJ렌터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 임대계약에 대한 중도해지 수수료를 산정할 때 중고차 가격(차량 잔존가치)을 더해 청구했다. 고객에게 부당한 항목을 붙여서 더 많은 수수료를 물린 셈이다. 고객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기한을 넘겨 차량을 반납할 때도 무조건 사용료의 두 배를 지연 반환금으로 물리는 업체들도 많았다. 공정위는 앞으로 위약금의 경우 면제하고 사용료만 징수하도록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기고] 함께 만드는 안전 대한민국/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기고] 함께 만드는 안전 대한민국/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최근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의 기상 이변이 자주 반복되고 있어 이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나 올해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44년 만에 가장 많은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각종 피해가 상당한데 그중 침수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2011년 서울 지역 집중호우로 도심지 주요 도로가 순식간에 잠겨 447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부산·경남 지역 폭우로 차량 2701대가 침수돼 26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에 갇혀 익사하거나 급류에 떠내려오는 차량에 깔려 사망한 사고가 보도되기도 했다. 이처럼 지난 10년간 도심지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이 총 6만 2860대로 피해액이 무려 3259억원에 이른다 하니 실로 그 피해가 막대하다. 게다가 2010년 이후 기상 이변이 빈번해지면서 침수 피해 규모 또한 더욱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그런데 다행히 올해 국민안전처가 차량 침수 사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차량 침수 예방과 신속한 대응 및 복구체계 구축을 위한 ‘차량 침수 예방 및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함에 따라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책은 차량 침수 피해 예방과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기관의 공동 역할을 강조한 ‘현장형 안전 관리 대책’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차량 침수 우려 지역에 총 5만 6985대 규모의 차량을 대피·적치할 수 있는 장소 295곳을 지정·운영하고, 지자체·경찰·손해보험업계 등으로 구성된 ‘지역단위 협의체’ 운영을 통해 유기적인 현장 대응 및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피해 조기 정상화를 위해 침수 차량 이력관리제도 개선을 통해 신속한 사고 보상 처리와 긴급 복구체계 구축 및 불합리한 침수 차량 중고차 매매 방지대책 등도 대책에 포함됐다. 차량 침수 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에 국민안전처의 체계적인 대책 시행으로 침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어렵게 마련된 이 대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관심과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우리 손해보험업계도 이번 대책에 맞추어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신문고 신고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신속한 사고 차량 견인과 보상 처리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관심이다. 평소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태풍 등 자연 재난 시에는 정부의 긴급 재난 문자와 보험사의 문자 메시지 안내, 뉴스 등에 주의를 기울이고 차량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 ‘전사지불망 후사지사’(前事之不忘 後事之師)라는 말이 있다. ‘지난 일을 잊지 않음은 뒷일의 스승이 된다’는 의미다. 과거 재난 사고의 피해를 반추하는 것은 현재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책을 준비함으로써 향후 같은 피해를 겪지 않기 위해서다. 국민 모두가 매사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갖고 현명하게 대처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안전이 업그레이드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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