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고차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김호철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암매장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애물단지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07
  • 숨진 증평 모녀 … 동생이 언니 차 팔고 ‘의문의 출국’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A(41)씨의 여동생 B(36)씨가 언니 소유 차량을 매각하고 해외로 출국했다. 11일 괴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여동생 B씨는 지난 1월 2일 언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1350만원에 중고차 매매상 C씨에게 팔았다. B씨는 언니의 도장, 차량 등록증 등 매매 서류를 갖춰 차를 매각했다. 이 차는 캐피탈 회사가 1200만원의 저당권을 설정해 놓은 상태였다. C씨는 매매 대금을 A씨 통장으로 입금했다. 하지만 B씨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압류를 풀지 않더니 C씨와 연락을 끊었다. C씨가 같은 달 12일 차량등록증에 적힌 A씨의 증평 아파트를 찾아갔지만 문이 잠겨 있어 만나지 못했다. C씨는 곧 A씨와 여동생 B씨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C씨와 연락할 때 언니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차량을 처분한 다음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B씨는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직후 경찰과 한 차례 연락된 뒤 끊겼다. 경찰은 B씨가 자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A씨 사망과 관련없는 게 확실하다”며 “A씨 사망 시점 확인과 장례 절차 등 때문에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 소화기관에서 많은 양의 독극물이 나왔는데 이를 억지로 먹일 수 없는 점, A씨 몸에서 여러 곳의 주저흔이 나온 점, A씨 집에서 독극물을 구입한 영수증이 나온 점 등을 볼 때 타살은 아닌 것 같다”며 “남편이 죽은 뒤 생활이 어렵자 자살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A씨의 사망 시점을 12월 말부터 1월 초 사이로 보는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점을 밝히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통신기록 영장을 신청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증평서 딸과 함께 숨진 40대 여성 극약 먹고 자해한 듯

    증평서 딸과 함께 숨진 40대 여성 극약 먹고 자해한 듯

    남편과 사별후 어려움을 겪다 충북 증평군 자신의 아파트에서 세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의 사망원인이 약물 중독과 흉기에 의한 자해로 조사됐다. 9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부검결과 A(41)씨의 몸에서 독극물을 마신 흔적과 칼에 찔린 상처가 나왔다. 배, 가슴, 목 등에서는 6곳의 주저흔이 보였다. 주저흔이란 자살을 여러번 시도하다가 실패한 상처를 말한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량의 독극물을 먹은 뒤 흉기로 자해를 해 숨진 것 같다”며 “딸은 시신 부패가 심해 사인을 밝히기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녀의 정확한 사망시점은 추정이 어려운 상태”라며 “길게는 3개월여전에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모녀의 시신이 발견된 시간은 지난 6일 오후 5시18분쯤이다. 관리비 연체가 3개월 계속돼 이상하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119대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딸은 침대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있었고, A씨는 방 바닥에 누워있었다. 방에서는 “정신적으로 힘들고 남편이 그립다. 아이는 내가 데리고 가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아파트 우편함에는 카드 연체료와 관리비 체납 고지서 등이 쌓여있었다. 경찰과 증평군 조사결과 A씨는 2015년부터 보증금 1억2500만원에 월 임대료 13만원을 내는 32평 아파트에 살았다. A씨의 비극은 지난해 9월 찾아온 것으로 보여진다. 심마니생활을 하며 돈을 벌었던 남편(38)이 살기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10여일 후에는 함께 살던 A씨 어머니가 숨졌다. 남편에 이어 어머니 마저 세상을 떠나자 A씨는 심리적·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A씨 가정은 소득이 없었지만 복지혜택은 받지못했다. 아이를 출산한 모든 가정에 매달 지급되는 양육수당 10만원이 전부였다. 군 관계자는 “실제 소득은 없지만 아파트 임대보증금 등이 재산으로 잡혀있어 저소득층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A씨가 군에 도움을 요청한 적도 없고, 이웃들과의 왕래도 없어 A씨 사정을 아무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7만원 정도의 건강보험료를 5개월이나 밀렸는데, 5만원 이하의 건보료를 내는 사람이 연체될 경우만 지자체에 통보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월 괴산경찰서에 2건의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A씨는 여동생을 통해 지난해 12월과 1월 두 차례에 걸쳐 트럭과 SUV 각 1대를 중고차 매매상에게 팔았다. 그러나 대부업체에 압류가 잡혀있던 SUV 차량이 문제가 됐다. 압류로 A씨 차를 처분할 수 없어 1500만원을 날리게 된 중고차 매매상이 A씨를 고소했다. 또한 A씨는 3400만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대부업체의 고소도 당했다. 2건의 피소가 A씨의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추측하기 어렵다. A가 피소전에 숨졌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A씨의 채무는 1억5000여만원의 대출금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은 200만원이 들어있는 통장, 2016년 식당을 했을 당시 전세보증금으로 맡겼던 1500만원, 트럭 1대 등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 23일 보증금을 찾아갔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산 새마을금고 불법대출 직원 잠적…고객들 피해는?

    부산 새마을금고 불법대출 직원 잠적…고객들 피해는?

    부산의 한 새마을금고 직원이 위조서류로 94억원을 불법대출 받은 뒤 잠적했다.28일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따르면 부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차량 담보대출 업무 담당 직원 A(39)씨가 94억원에 달하는 대출금을 빼돌려 지난해 11월 잠적했다. 중고차 매매업을 하다가 2014년 2월 계약직 직원으로 입사한 A씨는 잠적하기 전까지 3년간 해당 업무를 맡는 동안 불법 대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는 사람 100여명의 명의를 빌리고 자동차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위조해 불법 대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이 통장으로 돈을 입금받으면 A씨에게 재입금해주고 사례비를 챙긴 정황도 확인됐다. A씨는 대출금을 돌려막기식으로 갚아오다가 지난해 9월부터 대출금 상환이 밀리기 시작했고, 두달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 측은 A씨가 잠적한 이후에야 뒤늦게 불법대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는 A씨를 지난해 12월 부산지검에 고소했다. 또 A씨가 근무하는 부서의 담당 팀장에 대해서도 업무 태만 등으로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는 명의 대여자에게도 돈을 갚으라고 통보했고, 이에 응하지 않은 60여명을 상대로 반환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의 대여자들도 범죄에 공모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별도로 처벌을 요구하는 조치를 할 에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회 한 관계자는 “해당 새마을금고가 채권 회수를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다할 것이고, 회수하지 못 하는 채권은 보험에서 충당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지점은 정상 운영될 예정이며,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흥순 서울시의원 “답십리 자동차상가, 신4차산업 벤처단지로 조성을”

    장흥순 서울시의원 “답십리 자동차상가, 신4차산업 벤처단지로 조성을”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은 「답십리 자동차부품상가 현대화 추진 계획」에 맞추어 답십리 자동차부품상가를 「자동차 신 4차 산업 벤처기업 육성단지」로의 조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장 의원은 “앞으로 빠르게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아직 우리 동대문구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응방안과 계획이 없다“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 현대화 추진계획」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와 청년일자로 창출로 인한 시너지로 동대문구가 다시 한 번 일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 의원은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의 「자동차 신 4차 산업 벤처기업 육성단지」로의 조성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면서도, “기존에 있던 상인들이 새로운 산업단지의 조성으로 인해 최대한 피해를 입지 않는 선에서 육성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이 주장하는 계획으로는 “우선 상가 건물의 지하층을 모두 주차장으로 조성하여 주변지역 및 상가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지상1~2층은 기존에 상가를 형성하고 있던 부품상가들을 유치해 기존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생존권을 보장해 주며, 3층부터 20층까지를 신 4차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4차 산업 벤처기업 100여개 이상을 유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동대문구는 이번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 현대화 추진 계획」을 4차 산업으로의 교두보로 삼기위해 노력해야 함은 물론이지만, 여태껏 해오던 형식적인 지원과 계획만을 세울 것이 아니라, ‘산학협력 청년창업지원, 수출지원센터, 자동차 복합행정센터, 자동차 부품 물류센터건립’과 같은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4차 산업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함을 물론 100여개 이상의 벤처기업 유치로 인한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중앙상가(가·나·다·라동)에 위치한 상가들로 주변에 장안동 중고차시장이 위치해 있어 중고차 정비 부품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출부품 및 순정부품 또한 유통하고 있는 도소매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고 캠핑카 어때요

    중고 캠핑카 어때요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중고차 박람회 ‘부카 2018’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된 캠핑카들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 ‘가상화폐 발행’ 베네수엘라서 코인으로 첫 자동차 매매

    ‘가상화폐 발행’ 베네수엘라서 코인으로 첫 자동차 매매

    가상화폐가 법정화폐를 대신할 수 있을까? 베네수엘라에서 가상화폐를 지불수단으로 사용한 자동차거래가 이뤄졌다. 베네수엘라에서 가상화폐를 직접 사용한 상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법정화폐인 볼리바르의 가치가 곤두박질치면서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 가운데 가상화폐가 '진짜 돈'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선 중고차매매에서 가상화폐가 지불수단으로 사용됐다. 거래에 사용된 가상화폐는 베네수엘라의 민간업체가 블로체인을 기반으로 만든 오닉스코인.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매수자는 50만 오닉스코인을 지불했다. 달러로 환산하면 약 7000달러, 우리돈으로 약 758만원 정도다. 매수자는 차주에게 가상화폐를 넘기고 지프 체로키 2000년식을 인수했다. 가상화폐를 처분해 달러 등으로 환전한 뒤 상품을 사는 건 종종 있는 일이지만 가상화폐를 직접 지불수단으로 사용하는 건 아직 드문 일이다. 현지 언론은 "법정화폐를 사용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에서 가상화폐가 새로운 지불수단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하기로 한 가상화폐 페트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입찰을 앞두고) 페트로 구매제안 17만1000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구매제안의 40.8%는 달러화로, 6.5%는 유로화로 페트로를 사겠다는 제안이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페트로를 구매하겠다는 제안은 전체의 33.8%였다. 베네수엘라 정부에 따르면 페트로를 구입하겠다는 제안은 이미 7억400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정부가 가상화폐를 이용해 세금을 내도록 하는 등 가상화폐의 사용을 적극 장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차 무상점검에 유류비 지원까지…빵빵한 설 연휴 되세요!

    차 무상점검에 유류비 지원까지…빵빵한 설 연휴 되세요!

    올해 첫 명절인 설날이다. 짧다고는 해도, 고향을 찾는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도로는 여전히 붐빌 전망이다. 자동차를 비롯해 카셰어링, 렌터카 업계에서는 고객들이 설 연휴 동안 안전하고 즐겁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상 점검은 물론 푸짐한 선물을 마련했다.우선 한국 자동차산업협회는 설 연휴를 맞이해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5곳이 참여하는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총 9개소·18개 코너에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동 예상 경로에 따라 14일과 15일은 하행선에서, 16일과 17일은 상행선에서 총 4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무상교체 대상은 엔진·브레이크·타이어 점검과 냉각수·오일류 보충, 와이퍼·전구류 등 소모품이다. 인근 지역 고장 차량에 대한 긴급 출동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벤트도 풍성하다. 현대자동차는 2월 출고 고객들에게 설 귀향 유류비를 지원하는 한편 연휴 기간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설 연휴 귀향 지원 6박 7일 렌탈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아이오닉, 코나, i30, 쏘나타, 투싼, 맥스크루즈 총 200대와 제네시스 G70 총 130대를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6박 7일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카셰어링 업계도 설 연휴 준비로 분주하다. 쏘카(SOCAR)는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저렴하게 쏘카를 이용할 수 있는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쏘카 앱 내 마이페이지, 쿠폰북으로 들어가면 ‘1박 2일 할인 쿠폰’, ‘2박 3일 할인 쿠폰’ 등 쏘카를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쿠폰이 마련돼 있다. 모바일 쇼핑공간인 ‘쏘카마켓’에서 오는 2월 13일부터 2월 19일까지 일주일 간 쏘카 쿠폰 5만원권 2매와 쏘카 옥스포드 블록, 쏘카가 제작한 에코백 등의 굿즈를 포함한 패키지 50세트를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렌터카 업계도 선물을 준비했다. AJ렌터카는 오는 28일까지 48시간 이상 차량을 대여하는 고객에게 최대 75%의 할인을 적용하며, 18일까지는 모든 대여 고객에게 홈플러스 온라인몰,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북도 증정한다. 하나캐피탈 역시 중고차 상품을 이용하는 손님 전원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8일까지 하나캐피탈 특화단지(인천 오토드림단지, 천안 유랑단지)에서 중고차 상품을 이용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장거리 귀성길에 엔진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엔진오일 무료교환권을 증정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초대형 중고차 매매단지 ‘일산풍동오토갤러리’ 분양 시작

    초대형 중고차 매매단지 ‘일산풍동오토갤러리’ 분양 시작

    수입차 전시장의 메카로 불리는 일산 풍동에 초대형 중고차매매단지인 ‘일산풍동오토갤러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국내 중고차 시장은 신차 시장 대비 약 2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일산 최대규모인 일산풍동오토갤러리 분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산풍동오토갤러리는 유명 수입신차와 중고차 매매상가가 합쳐진 축구장 6개 크기를 자랑한다. 수입차와 신차, 중고차를 모두 경험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최신 자동차 트렌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차량 판매와 구입, 이전 등록, 튜닝, 차량정비, 보험, 액세서리 판매 등 모든 것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지하 6층~지상 3층에는 중고자동차 매매상사와 식당, 카페, 마켓, 당구장, 은행, 스크린 골프장이 조성되어 사업자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일산풍동오토갤러리 분양 관계자는 “지난 1월 분양 시작과 함께 47개 매매상사가 입주를 확정하는 등 빠르게 분양이 되고 있다”며 “편리한 교통으로 일산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인천 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산풍동오토갤러리는 고양스타필드와 이케아, 고양시청 등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10분 정도 소요된다. 또한 마두역, 백마역, 대곡역 등 지하철과도 가깝고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에 인접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일산풍동오토갤러리는 랜드마크급 규모로 상가임대의 80%를 확정지었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자동차 판매에 그치지 않고 자동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일산풍동오토갤러리의 인기의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산 오토갤러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풍동에 위치해 있으며, 자세한 임대 및 분양 문의는 홍보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세종·전주 ‘알뜰교통카드’ 도입

    서울 ~ 춘천 등 3개선 통행료↓ 주택 후분양제 추진 방안 마련 대중 교통비를 최고 30%까지 줄일 수 있는 광역 알뜰교통카드 시범 사업이 올해 상반기 울산·세종·전주시에 도입된다. 시범사업 이후 단계적으로 수도권과 전국으로 확대된다. 또 4월까지 서울~춘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등 3개 노선의 통행료가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광역 알뜰교통카드는 지하철과 광역버스 환승 요금 할인에 자전거·보행 마일리지 등을 더해 최고 30%가량 교통비를 줄여 준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직장인 한 달 교통비가 평균 5만 5000원이라고 했을 때 10%는 카드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할 것”이라며 “교통안전공단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전거·보행 이동 구간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추가 20% 할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 범위가 30㎞에서 50㎞로 늘어나 경기도 외곽 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이 편리해진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에 비해 2배 가까이 비싸다는 불만이 제기된 민자고속도로 요금 인하도 추진된다. 인하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등에 과장광고나 미끼 상품, 허위 매물 등을 올린 공인중개사를 제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 건설산업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쌓은 공사실적은 시공능력평가에서 제외된다. 심각한 사고나 침수로 폐차된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하는 ‘폐차이행 확인제’도 도입된다. 올 상반기 주택 후분양제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한다. ‘제2차 장기 주거종합계획’(2013~2022년)에 후분양제 로드맵을 삽입할 방침이다. 후분양제는 주택 공사가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되고 나서 분양하는 방식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렇게 하세요…세금폭탄 피하려면?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 이렇게 하세요…세금폭탄 피하려면?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에 대해 관심이 늘고 있다.17일 국세청에 따르면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는 국세청 홈텍스(www.hometax.go.kr )에서 ‘2017년 귀속 연말정산 자동계산’을 통해 간편하게 알아볼 수 있다. ‘2017년 귀속 연말정산 자동계산’에서 본인이 받고 있는 총급여와 기납부세액 등을 입력한 뒤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발급 받은 공제자료인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보험료, 교육비 등을 입력하면 된다. 그러고 나서 ‘계산하기’ 버튼을 누르면 자신이 돌려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 환급금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추가납부세액과 지방소득세를 합한 금액이 마이너스(-)의 경우에는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로 납부해야 할 금액이다. 이럴 경우 13월의 보너스가 아닌 세금 폭탄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연말정산이 세금 폭탄이 되지 않으려면 공제 서류를 꼼꼼하게 챙기는 것 못지 않게 과다 공제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수로 부양가족 과다공제 등 공제를 더 많이 받게 되면 자칫 가산세를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동일한 부양가족은 2명 이상의 근로자가 중복해서 공제를 받을 수 없다. 교육비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원받은 학자금, 재학 중인 학교나 직장으로부터 받는 장학금은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다. 한편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올해부터는 교육비 중 학자금 대출 원리금 상환 자료, 초·중·고 체험학습비, 신용카드 등으로 중고차를 구입한 자료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학교 주관 현장 체험 학습에 지출한 금액은 1명당 30만원까지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중고차를 사면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의료비 공제자료가 조회되지 않으면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의료기관은 18일까지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20일부터는 최종 수정된 의료비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사전에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 열람할 수 있다. 부양가족이 199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이면 동의 절차 없이 ‘미성년자 조회 신청’을 하면 조회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국세상담센터(전화번호 126)나 전국 세무서를 방문하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내 기부금 어디 쓰였나…‘블록체인’이 기억한다

    내 기부금 어디 쓰였나…‘블록체인’이 기억한다

    디지털 거래장부… 해킹 불가능 중앙서버 필요없는 P2P시스템 응용분야 무궁무진한 블루오션 실업급여·정부보조금 관리 척척 도요타·월마트 등 발빠른 투자 국내는 정부 규제로 사업화 지연가상화폐 투기에 칼을 빼든 정부가 그 근간인 블록체인(block chain)의 싹은 자르지 않겠다고 공언하면서 이 미래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지능(AI)의 뒤를 이어 금융·의료·물류 등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블루 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존하는 거래 기술 중 가장 안전하고, 중앙서버도 필요 없어 ‘유엔 미래보고서 2050’은 미래를 바꿀 10대 기술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이미 관련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물론 유통, 물류, 의료, 보험, 행정, 온라인 콘텐츠,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분야까지 2~3년 안에 온갖 사업모델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우리 기업들은 한발 늦게 따라붙은 형국이다. 예컨대 호주산 소고기 수입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한다고 가정해 보자. 한국 수입사가 주문을 넣는 순간부터 매장에 상품이 진열되기까지 현지 농장, 도축·가공업체, 컨테이너 온도 및 습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 받아 보고 추적할 수 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건네받은 소고기가 변질됐을 경우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바로 확인 가능하다. 중간에 주문서나 보험 문서, 선적·세관 서류 등을 조작하려고 해도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수많은 다른 곳에 보관돼 있는 동일 정보도 조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기술은 중고차 이력 관리에도 요긴하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차량 공유 거래를 관리하는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관련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2021년까지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월마트와 IBM은 농장부터 마트 선반에 이르기까지 물류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추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항공사인 에어버스는 조종사 이력관리를, 해운 회사 머스크는 선박 물류 시스템을 개발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변조가 어려운 만큼 투표 등 정부 행정에도 적용 가능하다. 에스토니아는 전자시민권 발급, 스웨덴은 부동산등록시스템에 이미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스위스는 가상화폐로 공공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했고, 일본도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지난해 4월부터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인정하고 있다. 부정 수급이 사실상 불가능해 실업 급여나 기초생활 보조금 등 관리에도 안성맞춤이다. 영국 스타트업(신생기업)인 고브코인(GovCoin)은 블록체인과 복지 혜택을 결한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컨대 서울시 청년수당이 제대로 쓰이는지 사후관리가 어려운데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부정 및 변칙 사용을 방지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자선사업의 최대 문제는 내가 낸 기부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정확히 모른다는 점인데 블록체인 기술로 추적하면 내가 낸 돈이 서아프리카 가나의 어느 어린이에게 쓰였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체인증 정보를 블록체인 기법으로 공유하면 특정 회사의 마일리지를 어디서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이렇듯 무한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여겨지지만 국내의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정부 규제로 인해 ‘제대로 된 운동장’이 만들어지지 않은 측면도 있다. 현재 삼성SDS, LG CNS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코인플러그, 코빗, 스트리미 등 비트코인 거래소 등이 ‘선수’로 뛰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서울시, 은행연합회 등과 장안평 중고차 시장 관리, 가상거래 관련 기술 도입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KT,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은 기프티콘 서비스 등 관련 시범사업을 시작했거나 준비 중이다. 근본적으로 정부 규제가 포지티브 방식(허용 분야만 열거)인 탓에 응용 분야가 확대될수록 규제의 벽에 부딪힐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문서 사업의 경우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등록된 문서만 정부가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비등록된 문서들에 대해서는 아예 사례가 없다”며 답답해했다.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블록체인은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중앙 집중을 약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비트코인 광풍으로 블록체인까지 된서리를 맞는 분위기인데 땜질식 규제가 아니라 정부 차원의 일관된 지원 방침 아래 규제 완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용어 클릭] ■블록체인(block chain) 일종의 디지털 거래 장부다. 거래 데이터를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사용자 컴퓨터에 분산 저장하고 공유한다. 그래서 ‘분산 원장’이라고 불린다. 모든 거래가 암호화되어 덩어리(블록)에 기록되고 이 블록들은 사슬처럼 엮인다. 한 곳의 정보를 위조해도 수많은 다른 곳에 동일 정보가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위·변조나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 연말정산 15일부터 시작 ..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연말정산 15일부터 시작 ..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중고차 신용카드 구입·학자금 대출 원리 상환 자료 등 새로 포함 부양가족 과다공제 조심 ... 월소득 100만원 초과 배우자 등도 기본공제 제외13월의 보너스가 될까, 세금 폭탄이 될까. 국세청이 제공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15일부터 시작된다. 근로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접속해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비 중 학자금 대출 원리금 상환 자료, 초·중·고 체험학습비, 신용카드 등으로 중고차를 구입한 자료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한국장학재단 등으로부터 수집한 학자금 대출 상환액은 대출받은 본인의 소득·세액공제 자료로 조회된다. 단 자녀가 대출을 받았다면 부모의 공제자료로는 조회되지 않는다.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의 하나로 학교에서 주관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지출한 금액에 대해서는 1명당 30만 원까지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17년부터 신용카드 등으로 중고차를 사면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대상 금액에 포함해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한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의료비 공제자료가 조회되지 않으면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수정 요청을 받은 의료기관은 18일까지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근로자는 최종 수정된 의료비 자료를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연말정산이 세금 폭탄이 되지 않으려면 공제 서류를 꼼꼼하게 챙기는 것만큼이나 과다 공제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수로 공제를 더 많이 받게 되면 자칫 가산세를 물어야 하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연말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 중 상당수가 바로 부양가족 과다 공제다. 동일한 부양가족은 2명 이상의 근로자가 중복해서 공제받을 수 없다. 연간소득 금액이 100만 원을 초과(근로소득만 있으면 총급여 500만원 초과)하는 배우자·부양가족도 기본 공제 대상이 될 수도 없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제공된 의료비 자료 중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손 보험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전받은 의료비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교육비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원받은 학자금, 재학 중인 학교나 직장으로부터 받는 장학금은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다. 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사전에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 열람할 수 있다. 다만 부양가족이 199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이면 동의절차 없이 ‘미성년자 조회 신청’을 한 뒤 조회가 가능하다. 자료 제공 동의는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할 수 있으며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근로자는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도 크롬, 사파리 등 브라우저에서도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국세상담센터(126)나 전국 세무서를 방문하면 홈택스 이용 방법과 세법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서비스 첫날인 15일,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일인 18일, 부가가치세 신고 시작일과 마감일인 22일과 25일 등은 홈택스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SUV로 고전 美 시장 재공략

    현대차, SUV로 고전 美 시장 재공략

    올 판매 작년比 4.5% 성장 목표미국에서 판매 대수 감소로 고전 중인 현대자동차가 2020년까지 8종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가격 조정 등을 통해 단기 지표를 끌어올리기보다는, 중고차 가격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렌터카 판매와 늘어난 재고를 크게 줄이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랜저 신형 판매·픽업트럭 개발 이경수 현대차 미국법인(HMA)장(부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현대차 HMA 본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미국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SUV 코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두 8가지 SUV를 쏟아낼 계획이다. 8개 모델은 ▲코나 ▲코나 EV(전기차) ▲싼타페 TM(완전변경) ▲투싼 성능개조 모델 ▲넥쏘 차세대 수소전기차 ▲LX2(프로젝트명) 중형급 ▲액센트 기반 QX 소형 ▲JX 럭셔리급 등이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미국 판매(68만 5555대)는 전년보다 11.5%나 줄었다. 이 법인장은 “적절치 못한 대응이 5년 연속 미국 내 판매량 감소를 일으켰다”면서 “일례로 전체 미국 자동차 수요의 65%가 픽업을 포함한 SUV인데 정작 현대차의 SUV 종류는 투싼과 싼타페 단 두 가지뿐”이라고 설명했다. 승용차 부문에서도 그랜저 IG(현지명 아제라)와 그랜저 신차를 미국에 들여온다. 이어 수년 내 픽업트럭 모델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이 법인장은 ”본사에 (미국시장에 픽업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요청했고, 본사에서도 개발 쪽으로 승인이 났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시장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4.5% 많은 71만 6000대로 잡았다. 미국시장 전체 차 수요가 지난해보다도 2% 정도 줄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대차는 소매 판매 증가율을 다소 공격적인 13%로 잡았다. 단 법인과 렌터카업체 등에 파는 플릿 시장 판매는 지난해 14만대에서 10만대로 30% 가까이 의도적으로 줄인다. ●올해 렌트카 플릿 판매 30% 감축 이 법인장은 “소매 판매가 줄어들자 딜러들이 렌터카 판매를 늘렸고, 그 결과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잔존가치가 떨어져 신차 판매에도 어려움이 가중되는 악순환”이라면서 “올해 플릿 판매를 4만 1000대가량 크게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현대차 미국법인은 5~6월쯤 차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 네트워크를 분리해 독립시킬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15일 부터 국세청 홈텍스 이용 가능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15일 부터 국세청 홈텍스 이용 가능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15일 오전 8시부터 국세청 홈택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와 달라지는 올해 새로운 서비스들은 교육비 중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 자료, 초중고등학교 체험학습지, 신용카드로 중고차를 구입한 자료 등이 추가로 이용 가능해진다. 또한 18일 오전 8시부터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공제신고서 작성, 예상세액 계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국세청은 서비스가 시작되는 첫날인 15일과 18일 등 접속자가 몰릴 것을 우려해 이용 자제를 부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 15일부터 홈택스서 제공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 15일부터 홈택스서 제공

    국세청이 다음주부터 연말정산 관련 서류를 편리하게 작성·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예상치 못한 세금폭탄을 피하고 ‘13월의 보너스’를 챙기려면 꼼꼼한 주의가 요구된다.국세청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당일 오전 8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비 중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 자료, 초·중·고 체험학습비, 신용카드로 중고차를 구입한 자료 등이 추가 제공된다. 자료가 조회되지 않을 때는 카드사로부터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확인서’를 재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의료비 공제 자료가 조회되지 않으면 오는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수정 요청을 받은 의료기관은 18일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최종 자료는 20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사전에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부양가족이 199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이면 동의 절차 없이 ‘미성년자 조회 신청’을 한 뒤 조회가 가능하다. 자료 제공 동의는 온라인이나 모바일로도 할 수 있다. 오는 18일 오전 8시부터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공제 신고서 작성, 예상세액 계산 등의 메뉴도 이용할 수 있다. 소득·세액공제 신고서와 부속명세서를 전산으로 작성해 온라인으로 낼 수 있다. 국세청은 서비스 첫날인 15일과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일인 18일, 부가가치세 신고 시작일과 마감일인 22일과 25일 등은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연말정산 서비스 15일 시작…알면 득되는 꿀팁

    연말정산 서비스 15일 시작…알면 득되는 꿀팁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오는 15일 시작된다. 연말정산이 13월의 보너스가 될 지, 세금폭탄이 될 지는 새롭게 바뀐 규정 등을 얼마나 꼼꼼히 챙기느냐에 달라질 수 있다. 국세청은 11일 ‘2017년 연말정산 서비스’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근로자는 15일 오전 8시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의료비 공제자료가 조회되지 않으면 17일까지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으며 수정 요청을 받은 의료기관은 1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정된 의료비 자료는 20일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교육비 중 학자금 대출 원리금 상환 자료, 초·중·고의 체험학습비, 신용카드 등으로 중고차를 구입한 자료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한국장학재단 등으로부터 수집한 학자금 대출 상환액은 연말정산 간소화에서 대출받은 본인의 소득·세액공제 자료로 조회된다. 단 자녀가 대출을 받았다면 부모의 공제자료로는 조회되지 않는다.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의 하나로 학교에서 주관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지출한 금액에 대해서는 1명당 30만 원까지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2017년부터 신용카드 등으로 중고차를 사면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대상 금액에 포함해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한다.자료가 조회되지 않을 때는 카드사로부터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확인서’를 재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18일 오전 8시부터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공제 신고서 작성, 예상세액 계산 등 메뉴도 이용할 수 있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회사가 사전에 근로자의 기초자료를 등록한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득·세액공제 신고서와 부속명세서를 전산으로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예상세액을 간편하게 미리 계산·확인할 수도 있고 맞벌이 근로자가 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양가족 공제방법 등도 안내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 모바일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공제 요건, 최근 3개년 연말정산 신고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올해부터는 공제 항목을 선택하고 질문에 답하면 해설과 공제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자기검증, 예상세액을 계산하는 간편 계산 기능 등이 제공된다. 국세청은 서비스 첫날인 15일,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일인 18일, 부가가치세 신고 시작일과 마감일인 22일과 25일 등은 홈택스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부양가족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는 사전에 자료 제공 동의를 받아야 열람할 수 있다. 다만 부양가족이 199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이면 동의절차 없이 ‘미성년자 조회 신청’을 한 뒤 조회가 가능하다. 자료 제공 동의는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할 수 있으며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근로자는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도 크롬, 사파리 등 브라우저에서도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세상담센터(126)나 전국 세무서를 방문하면 홈택스 이용 방법과 세법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5분 교육 받고 대출금리 0.2%P 깎고 잊고 있던 연체금 갚고 신용등급 올려요

    75분 교육 받고 대출금리 0.2%P 깎고 잊고 있던 연체금 갚고 신용등급 올려요

    # 자영업자 A씨는 최근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인 파인(FINE)을 둘러보다 ‘금융교육 이수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리할인’을 알게 됐다. 마침 운전자금 대출이 필요했던 그는 온라인 금융교육을 받은 뒤 은행에 수료증을 제출하고 금리를 0.2% 포인트 할인받았다. # 중고차를 사려고 캐피탈 회사에서 2000만원을 빌린 B씨는 신용등급이 5등급에서 6등급으로 하락한 것을 알고 낙심했다.B씨는 이후 연체 없이 꾸준히 빚을 갚았고, 1년 만에 4등급을 회복했다. # 개인사업자 C씨는 연 소득이 5000만원 늘어 신용등급이 1단계 올랐다. 하지만 은행에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하면 신용대출 금리를 0.2% 포인트 낮출 수 있었으나 이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했다.●금융연수원 수료증 은행에 내면 OK 금융감독원이 ‘금리 할인제도 및 신용관리 요령’을 25일 안내했다. 눈에 띄는 것은 개인사업자 금리할인 제도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및 생계형 창업이 증가하면서 개인사업자 대출이 늘었지만 이런 제도를 모르는 이들이 대다수였다. 2016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이 제도를 이용한 건수는 291건에 불과하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개인사업자 본인이 금융연수원 홈페이지에서 교육을 받고 수료증을 은행에 제출하면 은행이 0.1~0.2% 포인트 낮춘 금리로 대출을 내준다. 교육 내용은 대출계약 내용, 신용관리 방법, 금융사기 예방 및 대처 방법 등이다. 총 5회, 75분이 소요된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수강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액 넘기는 리볼빙 주의 금감원은 신용관리 요령도 소개했다. 신용관리 첫 단계는 자신의 신용등급과 부채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등급을 알려면 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credit4u.or.kr) 등을 이용하면 된다. 신용등급 관리의 핵심은 절대 연체하지 않는 것이다. 대출금 연체는 신용등급에 치명적이다. 특히 여러 연체가 있는 경우 오래된 것부터 먼저 갚는 게 신용등급을 올리는 데 낫다. 주거래은행을 정하고 출금계좌에서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공과금(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등)을 연동시켜 사소한 요금도 연체하지 않도록 한다. 신용카드도 잘 이용하면 득이 된다. 신용카드 사용 실적은 신용 평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꼭 사용해야 하는 금액(대중교통요금, 통신비 등)은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용대금 중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달로 넘기는 리볼빙은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연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4차 산업혁명 시대, 규제 패러다임 전면적 전환 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부 규제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22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4차 산업혁명 기획시리즈-4차 산업혁명과 규제개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의 의의 및 세부 정부 방향을 제시하는 기획 시리즈의 하나다. 규제 관점에서 본 4차 산업혁명의 특성과 신산업 관련 규제 이슈 및 문제점에 대해 분석하고, ICT융합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규제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CT 신기술이 산업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데이터가 경쟁원천으로 부상하고 플랫폼 생태계 중심으로 경쟁방식이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에서도 ICT 융합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규제 시스템은 신기술·서비스의 시장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서비스가 규제장벽을 넘지 못하고 사장되면 산업적 성장은 물론 소비자 후생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숙박공유서비스는 관광진흥법 상 제한적으로 허용돼 사실상 내국인을 상대로 서비스가 불가능하고, 원격의료의 경우 현행 의료법 및 동법 시행규칙 상 원격진료를 위한 시설공간 의무화, 방문·이동 현장에서의 원격진료를 불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은 자동차관리법상 오프라인 사업장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받고, ‘원격화상 투약기’는 약사법에 의해 출시가 금지됐다. 법령의 개정을 통해 신규업종 및 사업요건 등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신규 사업을 수행하기에 미흡한 경우도 있다.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으로 고급택시에는 앱에서 요금을 정산하는 ‘앱 미터기’가 도입되었지만 일반택시에는 여전히 전자식미터기를 장착하도록 규정돼 있고, ‘콜버스랩’ 서비스는 여객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합법화 했으나 서비스 시간제한, 한정된 운송사업자 범위 등으로 인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최근 ‘전세버스 예약 서비스’로 사업모델을 변경했다. 연구원은 규제 관점에서 바라본 4차 산업혁명이 세 가지 특성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첫째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은 다양한 기술·산업과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한다. 이 기술은 전통적인 규제 프레임에서 여러 부처의 소관업무가 된다. 둘째, 동일한 기술과 사업 모델이 다양한 산업영역에 적용돼 동일한 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서비스가 고안될 때마다 관련 개별법령을 정비해야 하는 비효율성을 가져온다. 셋째,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성능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많은 가입자와 개발자로부터 테스트와 피드백을 받고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따라서 소비자 보호 등을 이유로 완성도를 강제하는 경우 개발의 진행이 어렵게 된다. ICT 융합 신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현행 규제의 문제점은 크게 ▲융합을 가로막는 규제 시스템 ▲효과적이지 않은 대안적 규제개선제도 ▲규제개혁에 수반되는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해결할 행정수단 부재 ▲데이터의 상업적 활용을 가로막는 강력한 개인정보보호법제 등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범위 이외의 사업을 불허하는 열거주의(positive) 방식 법체계, 기존 산업 중심의 정부부처 편제와 이에 따른 칸막이 규제 및 중복규제, 규제당국의 소극적 유권해석과 그림자 규제 등은 ICT융합 신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강준모 부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 신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는 규제개혁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를 위한 규제개혁의 방향으로 ‘사전허용-사후규제’ 방식으로의 규제 패러다임 전환, 법령 정비 이전에도 신속한 시장출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신속처리·임시허가 제도의 개정과 규제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 제도의 도입, 데이터의 유통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개인정보 보호법제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부연구위원은 “정부는 갈등조정자로서 이해관계자 간 갈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신기술·서비스의 확산을 도모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인 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중교통·전통시장 확대… 고소득자 신용카드 축소

    대중교통·전통시장 확대… 고소득자 신용카드 축소

    올해 귀속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800만명의 근로소득자와 140만명의 원천징수 의무자가 대상이다. 대중교통 요금 공제율과 출산·입양 세액공제 등이 대폭 확대됐지만, 과세 형평성 제고를 위해 고소득자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는 줄어들었다. 국세청은 온라인·팩스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도 확대해 부양가족 자료 제공 동의, 예상세액 미리 계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근로소득을 올린 사람은 내년 2월분 급여를 받기 전까지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일용근로자는 제외된다. 올해부터는 중고차를 신용카드로 산 비용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해지고 전통시장·대중교통 공제율이 30%에서 40%로 인상된다. 체험학습비도 교육비 공제에 포함됐으며 출산·입양 세액공제의 경우 둘째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셋째 이상은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다. 배우자 등 기본공제대상자가 계약한 경우에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공제대상 주택 범위에 고시원도 추가된다. 경력단절 여성이 중소기업에 재취업하는 경우 취업일로부터 3년이 되는 날이 속하는 달까지 발생한 소득에 대해 소득세의 7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난임 지원을 위해 난임 시술비의 세액공제율은 다른 의료비(15%)보다 높은 20%가 적용된다. 과세 형평성 제고를 위해 1억 2000만원 이상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 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축소하는 등 일부 공제한도도 조정됐다. 근로자는 내년 15일부터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 간소화 서비스에서 학자금 대출 상환액, 체험학습비, 중고차 구매금액 자료가 추가로 제공된다. 대학교 재학 때 학생이 대출받은 학자금은 원리금을 상환할 때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체험학습비는 초·중·고등학생 교육비 자료에 포함돼 제공된다. 근로자는 기부금명세서, 의료비지급명세서 등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영수증은 직접 준비해 신고서와 함께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회사는 내년 2월 28일까지 근로자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세액계산을 완료한 뒤 근로자에게 환급액 등을 명시한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한다. 국세청은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노인이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세무서에서 간소화 자료 출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연말 정산은 출력할 때 빼고는 액티브엑스 프로그램이 필요 없도록 이용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2019년 1월에는 보안 걱정 없이 다양한 브라우저에서도 출력 기능까지 포함한 모든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연말정산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부모 등 부양가족의 지출 자료를 합산하기 위한 자료 제공 동의는 온라인·팩스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연말정산 시즌 시작…‘중고차’ 신용카드로 긁어도 소득공제 가능

    연말정산 시즌 시작…‘중고차’ 신용카드로 긁어도 소득공제 가능

    유리지갑 직장인들의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하지만 연말정산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할 경우 환급금 대신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어서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근로소득을 올린 근로자는 내년 2월분 급여를 받기 전까지 연말정산을 마쳐야 한다. 대상은 1800만명의 근로소득자와 140만명의 원천징수 의무자다. 일용근로자는 제외다. 국세청은 온라인·팩스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도 확대해 부양가족 자료 제공 동의, 예상세액 미리 계산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중고차를 신용카드로 산 비용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해진다. 전통시장·대중교통 신용카드 공제율은 30%에서 40%로 오른다. 체험학습비도 교육비 공제에 포함됐으며 출산·입양 세액공제의 경우 둘째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셋째 이상은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다. 배우자 등 기본공제대상자가 계약한 경우에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공제대상 주택 범위에 고시원도 추가된다. 또 과세 형평성 제고를 위해 1억 2000만원 이상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 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축소하는 등 일부 공제한도도 조정됐다. 원천징수의무자인 회사는 이달 말까지 연말정산 신고 유형을 선택해 직원들에게 일정과 관련된 정보를 안내해야 한다. 근로자는 내년 15일부터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 간소화 서비스에서 학자금대출 상환액, 체험학습비, 중고차 구매금액 자료가 추가로 제공된다. 대학교 재학 때 학생이 대출받은 학자금은 원리금을 상환할 때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체험학습비는 초·중·고등학생 교육비 자료에 포함돼 제공된다. 중고차 구매금액이 간소화 서비스에서 확인되지 않을 경우 매매계약서 등을 카드사에 제출해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단 신차와 중고차를 함께 판매하는 사업자로부터 차를 산 경우 중고차 판매 금액이 구분되지 않아 카드사에서 자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근로자는 기부금명세서, 의료비지급명세서 등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영수증은 직접 준비해 신고서와 함께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회사는 내년 2월 28일까지 근로자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세액계산을 완료한 뒤 근로자에게 환급액 등을 명시한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한다. 그리고 내년 3월 12일까지 국세청에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와 근로소득지급명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국세청은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노인이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세무서에서 간소화 자료 출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액티브 엑스(ActiveX)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했던 불편도 단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액티브 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특화된 기술로,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작동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해 왔다. 올해는 출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간소화서비스 기능은 별도 설치프로그램 없이 크롬,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국세청은 2019년 1월에는 보안 걱정 없이 다양한 브라우저에서도 출력 기능까지 포함한 모든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연말정산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부모 등 부양가족의 지출 자료를 합산하기 위한 자료 제공 동의는 온라인·팩스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자료 제공자가 모바일 홈택스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자료를 조회하는 근로자를 지정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근로자와 부양가족의 주소가 다르면 공인인증서 등으로 인증을 해도 자료제공동의 신청이 안 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온라인·팩스로 신청하거나 세무서를 방문해야 한다. 앱의 ‘절세주머니’ 메뉴에서 각종 소득·세액공제 항목에 대한 공제요건과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문답 형식인 ‘대화형 자기검증’을 통해 개인의 소득공제 항목도 확인할 수 있다. ‘간편계산기’, ‘부양가족 없는 근로자 예상세액 계산하기’ 등 기능을 활용해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미리 계산해볼 수도 있다. 연말정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 전화상담(국번없이 126)도 가능하다. 국세청은 전문상담 인력을 늘리고 납세자의 컴퓨터에 직접 접속해 불편사항을 해소해주는 원격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