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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꺼진 홍등가, 성북 청년 아이디어로 빛나다

    불 꺼진 홍등가, 성북 청년 아이디어로 빛나다

    불법 유해업소 밀집거리에서 청년거리로 확 바뀐 서울 성북구 삼양로에서 지난 7일 오후 주민참여형 거리마켓 ‘제1회 두근두근 별길마켓’이 열렸다. 두근두근 별길마켓은 청년창업가·예술가·주민이 주도한 시장으로 지역민들의 중고물품 마켓, 어린이 놀이터 등으로 꾸려졌고, 창업 준비 청년들의 이벤트, 지역 예술가들의 아트마켓과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길음뉴타운 주민 등 5000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성북구는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 이후 길음역에서 미아초교까지 삼양로 일대에 밀집한 불법 유해업소를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37개 업소 중 10곳이 문을 닫고, 나머지 업소들도 업종을 바꾸거나 폐점을 고려하고 있다. 구는 청년·주민·예술가들과 함께 폐업 가게를 청년창업 공간으로 조성, 삼양로 일대를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전 거리로 바꾸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불법 유해업소가 모여 있어 모두가 꺼리던 삼양로 일대가 청년들이 도전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거리로 바뀐 것은 행정, 주민, 경찰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이 변화가 멈추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편의점·서점 좀도둑’ 극성 일본, 얼굴인증으로 도둑 잡는다

    ‘편의점·서점 좀도둑’ 극성 일본, 얼굴인증으로 도둑 잡는다

    편의점이나 서점 등에서 물건을 사는 척하면서 몰래 훔쳐갖고 나오는 좀도둑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에사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한 우범자 사전 식별 시스템이 시범운용된다. 1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전국만비키(상점 내 좀도둑질)방지기구는 이달 말부터 도심 번화가인 시부야의 대형서점 3곳에서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한 절도방지 시스템을 운용하기로 했다.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한 방범 시스템의 운용은 일본에서 모든 업종을 통틀어 처음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서점은 마루젠&준쿠도 시부야점, 게이분도 시부야점, 다이세이도 등 3곳. 이 시스템은 서점에서 과거에 책을 훔쳤다가 붙잡힌 적이 있거나 훔친 것이 확실시되는 사람들의 얼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 뒤 이를 매장내 보안카메라에 포착된 손님들의 얼굴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를 통해 절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발견되면 자동으로 서점 직원들의 스마트폰 및 경비실 등에 경고가 발송되고 그때부터 이들의 행동에 대한 집중적인 감시가 이뤄진다. 서점들은 절도 외에 성추행, 기물파손 등 전력이 있는 사람들도 감시 시스템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메르카리’, ‘야후옥션’ 등을 중심으로 중고물품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중고 전매를 목적으로 한 상품 절도가 급격히 늘었다. 이에 가뜩이나 수익성이 떨어진 서점들은 큰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전국만비키방지기구 측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생활 보호에 대한 우려에 대해 “국민들이 쉽게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나누면 기쁨이 2배, 광진구 ‘상설나눔 장터’

    서울 광진구가 자원 재활용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광진구민 나눔장터’를 연다. 오는 4월 20일에 첫 개장하는 나눔 장터는 10월까지 매월 셋째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동안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에서 열린다. 광진구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인이나 단체, 가족단위로도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판매자를 선정하며 접수 마감 후 2~3일 내로 최종판매자에게 선정 문자가 발송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우선으로 추첨한다. 또한 장터에 참가하는 초·중·고 학생은 봉사 실적을 인정해 준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 중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이면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장터는 어린이 특화 장터를 포함해 구민 중고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2㎡ 규모 50개의 자리가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판매 물품과 돗자리, 가격표, 거스름돈 등을 지참해 당일 운영 부스에서 참가 확인 후 자리표를 배부 받아 물품을 판매하면 된다. 장터 한쪽에서는 올바른 분리배출 체험형 이벤트와 우유팩과 휴지, 폐건전지와 새 건전지를 교환할 수 있는 재활용 캠페인 부스가 운영되며, 되살림 체험교실,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등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참여 행사도 열린다. 올해 나눔장터는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기 위해 장터에 참가할 시민들이 장바구니를 지참하는 ‘비닐봉투 없는 장터’로 진행하며, 그 일환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체험형 이벤트에서는 경품으로 직접 제작한 장바구니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기증을 통해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판매하거나 교환하고자 마련된 나눔장터를 통해 자원을 재활용하고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도 확산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중증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 개점

    중증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 개점

    중증장애인들의 일터인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남산교회에 문을 열었다. 밀알복지재단은 8일 창원남산교회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이 지난 7일 오픈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굿윌스토어는 재사용할 수 있는 중고물품을 기부받아 판매해 생기는 수익금으로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은 창원남산교회 지하 1층과 지상 2·4층을 사용한다. 전체 면적은 604.25㎡다. 지하 1층에는 개인과 기업이 기부한 옷과 잡화, 생활용품, 소형가전 등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매장과 기부물품을 보관하는 창고가 마련돼 있다. 2·4층에는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한 작업장과 프로그램실, 자원봉사실, 휴게실 등이 설치돼 있다.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에는 모두 12명의 중증장애인이 근무하며 월급을 받는다. 이들은 기부 받은 중고물건을 판매 할 수 있도록 손질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등의 일을 한다.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굿윌스토어는 중증장애인에게 일회성 도움이 아니라 일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 능력과 자존감을 가진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며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은 창원지역의 장애인 복지와 고용은 물론,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은 2011년 송파구 마천동에 문을 연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밀알도봉점, 밀알전주점, 밀알구리점, 밀알대전점 등 전국에 굿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굿윌(GoodWill)은 1902년 미국 보스톤에서 에드가 헬름즈(Edgar J.Helms)라는 감리교 목사가 시작한 사업으로 처음에는 의류나 가구 등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어려운 시민들과 이민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자선보다는 일자리가 더욱 절실해 ‘자선이 아닌 기회’를 사업철학으로 삼아 굿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현재 굿윌은 미국 내 수천개 굿윌 사업장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가 수십만 명에 이르는 대형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해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설립돼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47개 시설과 7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17개국에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주유소의 변신은 무죄…SK-GS,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 런칭

    주유소의 변신은 무죄…SK-GS,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 런칭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손잡고 주유소를 스마트 보관함으로 탈바꿈한다. 양사는 10일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사진?·QBoo)’를 공동 런칭한다고 9일 밝혔다.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한 택배 서비스 ‘홈픽’에 이은 정유업계 1?2위 기업의 두 번째 협력사업으로, 주유소 인프라를 물류 허브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의 일환이다. 큐부는 고객이 주유소 내에 설치된 스마트 보관함을 활용해 택배 보관과 중고물품 거래, 세탁물 보관, 물품 보관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가령 중고물품을 직거래할 때 거래 당사자가 시간과 장소를 정해 직접 만날 필요 없이 주유소의 스마트 보관함에 물품을 보관하고 찾아갈 수 있다. 세탁소가 문을 열지 않은 시간에 세탁물을 맡기거나 개인 물품을 장기간 보관하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유소 입장에서는 유입 고객이 증가하고 스마트 보관함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양사는 덧붙였다. 큐부 서비스에는 스타트업들도 참여한다. 스마트 보관함의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운영을 맡은 ‘스마트큐브’와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화이트’, 물건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타주’ 등이 각각 자사의 서비스를 큐부와 연계시켜 운영한다. 국내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는 중고물품 거래 서비스를 맡는다. 큐부 서비스는 서울 소재 20개 주유소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된다. 양사는 “주유소에 새로운 활용 가치를 부여하고 스타트업과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 시도”라면서 “차량 접근이 용이한 주유소에 설치돼 차량 및 도보 이동 고객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번주 토요일, 성동구서 ‘똑똑한 쇼핑’ 하세요

    서울 성동구는 오는 6일 왕십리광장에서 ‘제9회 성동 가족애(愛) 벼룩시장’과 ‘제5회 고수(高手) 핸드메이드마켓’을 동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성동구는 “공유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두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성동 가족애 벼룩시장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추첨을 통해 130개 팀의 가족 참가자를 선정했다. 낮 12시부터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장터마당을 비롯해 인디밴드 공연, 추억의 간식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고수 핸드메이드마켓도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핸드메이드 업체와 개인 30개 팀을 모집했다. 오전 11시부터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 가죽가방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을 합리적으로 구매해 나눔의 경제도 실천하고, 세상에 하나뿐인 물건을 만들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금천구, 추석맞이 벼룩시장 연다

    서울 금천구는 22일 오후 1시 구청 광장에서 추석맞이 ‘금천 무지개가족 벼룩시장’을 연다. 무지개가족 벼룩시장은 주말을 활용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자율적으로 사고팔 수 있도록 마련된 나눔 장터다. 벼룩시장에는 중고물품 판매를 원하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0일까지 금천구청 홈페이지(www.geumcheon.go.kr) ‘통합예약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지 못했다면 행사 당일 12시부터 운영본부에서 현장 접수를 하면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리모 테라리움 만들기, 펄러비즈 만들기, 우유팩-재생화장지 교환 캠페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정리하고 판매하는 경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BTS 티켓·여행권 싸게 팝니다” 추석 선물로 사기친 사기범 구속

    “BTS 티켓·여행권 싸게 팝니다” 추석 선물로 사기친 사기범 구속

    추석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겟이나 리조트 숙박권 등을 가짜로 판매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동경찰서는 인터넷 거래 사이트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상품권과 숙박권을 43명에게 허위판매해 약 900만원을 가로챈 최모(26)씨를 사기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추석을 맞아 각종 선물과 여행숙박권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 돈을 벌기로 했다. 최씨는 지난 7월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고물품 사이트와 SNS에 ‘BTS 티켓 싸게 팔아요’, ‘리조트 숙박권 판매’ 등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실제로 최씨에게 해당 물건은 없었다. 그는 연락이 오는 사람에게 입금을 받고는 물건을 보낸다고 차일피일 핑계를 대며 미뤘다. 피해자들이 경찰과 해당 사이트에 피해 사실을 신고해 자신의 계좌가 정지되자 그는 지인 2명의 아이디와 계좌를 이용해 허위 거래를 계속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비와 유흥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명절 전·후 기간에 평소 시세보다 저렴하게 상품권이나 물품을 판매하는 거래는 사기일 가능성이 많다”면서 “사기 피해를 당하면 피해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점이 있으니 시민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모님댁에 ‘에어프라이어’ 놔드려야겠어요

    부모님댁에 ‘에어프라이어’ 놔드려야겠어요

    “사서 써 보고 나서 후회했다. ‘왜 이제서야 샀을까’ 하고.” 지난해 말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아직까지 ‘완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써 본 소비자들이 종종 남기는 후기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뜨거운 공기로 식재료 자체 지방을 가열해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다. ‘튀김’이란 음식은 동서양 어디서나 인기가 많지만, 아무래도 번거롭다. 특히 기름은 음식점에서처럼 푹 담가서 튀기기엔 씀씀이가 부담스럽고, 조리 뒤 처리하기도 막막하다. 물론 기름에 젖은 튀김은 다이어트,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이런 부담을 크게 덜어내고 튀김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소비자는 앞다퉈 에어프라이어에 지갑을 열고 있다. 튀김뿐 아니라 집에서 연기를 피우지 않고 고기를 구울 수도 있고 고구마를 쪄 먹기도 한다.에어프라이어 돌풍에 수많은 제조사가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마트 등 유통업체도 자체 브랜드(PL) 상품을 내놨다. 제품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지다 보니 ‘제품이 너무 다양해서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하는 글도 온라인에 심심찮게 올라온다. 내게 맞는 에어프라이어는 어떤 제품일까. ‘원조 품격’ 필립스 회오리판 조리능력 탁월 에어프라이어는 2010년 필립스 연구소가 개발, 2011년 최초로 출시한 제품군이다. 이름 역시 필립스가 붙인 상품명이었는데 후발주자들이 너도나도 같은 이름으로 제품을 내 놓으면서 고유명사가 보통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2011년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800만대 넘게 팔린 ‘원조’답게 필립스 제품은 조리 능력에서 앞선다. 특허 낸 회오리 바닥판을 적용해, 더 뜨거운 공기가 빠르게 순환하도록 만들어졌다.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 회오리판은 평평한 바닥판보다 약 40% 더 강한 열기를 만들어낸다. 신제품 ‘트윈터보스타 에어프라이어’는 기존 회오리판에 구멍이 있는 회오리판을 추가로 설치해 조리 중 재료에서 떨어진 기름이 바닥에 튀어 다시 음식에 닿는 것을 막아 준다. 일반 바닥판으로 조리했을 때보다 기름을 1.4배 더 많이 제거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에어프라이어를 쓰면서도 조리 뒤 청소가 불편하다는 소비자가 많다. 하지만 필립스 제품은 팬과 망, 튀김 바구니로 구성된 ‘퀵클린 바스켓’이 손잡이까지 전부 분리돼, 세척이 편하다. 조리 중 냄새 배출도 적다. 전용 앱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과 레시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후발주자들과 유통업체가 ‘가성비’를 강조하며 내놓은 제품의 세 배가 넘는 필립스 제품 가격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트윈터보스타 에어프라이어는 정가 39만 9000원이다. 용량이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아쉬워한다. 기본형 용량이 800g(약 2.2ℓ)인데 닭 등 큼직한 요리를 하기엔 작다는 의견이 많다. 1.2㎏ 대용량 제품인 ‘아방세 에어프라이어’도 국내 출시됐는데, 가격은 44만 9000원이다. 착한 가격에 용량은 두 배 트레이더스 불티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자체 브랜드 제품인 ‘에어프라이어플러스’는 왕년의 ‘허니버터칩’ 뺨치는 ‘귀하신 몸’이다. 제품을 사기 위해 소비자들은 트레이더스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인근 지점에 입고되는 날을 알리는 공지를 놓치지 않으려 푸시 알림을 설정한다. 제품이 들어오는 날엔 아침 일찍 트레이더스로 달려가 문 열기 전부터 긴 줄을 서야 물건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지난해 7월 트레이더스가 기존 제품의 두 배인 5.2ℓ 용량에 다이얼 대신 디지털 버튼으로 조작하는 신제품을 8만 4800원에 내놓으면서 불기 시작한 에어프라이어 돌풍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초도 물량 7000대가 출시 74일 만인 9월 27일 완판됐고, 추가 발주를 통해 10월 26일 판매를 재개했지만 3일 만에 3000대 모두 소진됐다. 2016년 출시된 기존 제품도 6만 9800원 가성비 제품으로 13개월 만에 1만 7000대가 팔렸는데 신제품 에어프라이어플러스는 4개월 만에 1만대가 팔려 나간 것이다. 지금은 트레이더스 지점별로 수백대씩 소량 공급돼, 입고되는 날은 구매 전쟁을 치러야 할 정도다.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엔 쓰던 제품이 새 제품보다 높은 가격에 올라오기도 한다. 트레이더스 제품의 인기 비결은 대용량, 가성비다. 5.2ℓ 용량엔 커다란 통닭이 들어가고도 자리가 남는다. 트레이더스는 낮은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를 협력사로 선정하기 위해 중국 가전 전시회를 찾아다녔다. 예약, 레시피, 보온 등 부가적인 기능을 빼면서 가격을 더 낮췄다. 추천은 대우가 최다… 1인 가구엔 키친아트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조언을 구하는 온라인 게시물들을 보면 가장 많이 추천을 받는 제품은 대우어플라이언스 에어프라이어다. 5만원대의 준수한 가격에 2.6ℓ 적당한 용량, 대우 브랜드가 가진 안정적인 품질이 매력이다. 전통의 프랑스 브랜드 톰슨에서도 에어프라이어가 나온다. 120년 전통의 가전 기업 제품답게 자잘한 부가 기능을 줄이고 튀김바구니는 인체에 무해하고 가벼운 소재로 만들었다. 용량은 3.5ℓ이며 드롱기 포트를 연상케 하는 세련된 디자인도 장점이다. 자취생 등 혼자 사는 사람에겐 키친아트의 1.6ℓ 제품이 적당할 듯하다. 용량은 작지만 딱 1인분 요리하기에 적합하다. 작은 만큼 공간도, 전기도 적게 쓴다. 가격은 3만원대. 리빙코리아 제품도 국내에서 많이 팔렸다.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램프와 히터의 전원이 차단돼, 불필요한 전력소모와 과열을 막는다. 대우전자는 ‘프라이어 오븐’에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넣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은 에어프라이어 형태는 어떤 것일까.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제공하는 소비 형태 통계 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용량이 3~5ℓ에 분리형 튀김바구니를 적용한 제품이었다. 온라인 댓글들을 보니 통닭 한 마리는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사용 횟수가 많으니 비싼 제품보다는 저렴한 제품을 추천하는 편이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포털 검색 1위의 쇼핑몰도 믿을 게 못된다?

    지난 2월 중순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의 한 회사 경리 담당인 회사원 A(35·여)씨는 직원들에게 돌릴 명절 상품권을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검색했다. 그러던 중 시중 액면가보다 3%나 저렴하고 검색 1순위인 쇼핑몰이 있어 사이트에 접속했고, 무통장 입금을 통해 3200만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예정된 배송 날짜가 지나도록 상품권은 도착하지 않았고, 다시 방문했을 때는 사이트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에 허위 상품권 판매 쇼핑몰을 개설한 뒤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A씨 등 고객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챙긴 B(25)씨 등 3명이 9일 사기 혐의로 충남지방경찰청에 구속됐다. 피해자들은 유명 포털이라는 이름을 믿고 구매했다고 진술했다. 설을 앞두고 해당 사이트에서 상품권을 사려다 사기를 당한 C(57)씨 역시 경찰에서 “포털사이트 검색 광고 1위로 등재돼 있어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적게는 3만원부터 많게는 3000만원까지 고객 301명이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을 앞두고 사기를 당했으며, 명절 선물이나 졸업 선물로 백화점 상품권이나 문화상품권을 사려다 피해를 봤다. B씨 등은 포털에 광고비만 내면 아무런 검증 없이 온라인 쇼핑몰을 ‘링크’해 준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했다. 일반적으로 쇼핑몰 업체가 온라인 오픈마켓에 판매자로 등록하려면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하지만 광고비를 받고 상단에 노출해 주는 링크 서비스는 별도의 절차가 필요 없다. 온라인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상품권 판매 사기 전력이 있는 피의자들은 이 같은 제도적 허점을 잘 알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의 고객 게시판이 열려 있는지,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하고 현금 결제만 요구하거나 최근 개설된 쇼핑몰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의 여과없는 광고에 대해 관계기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일의 맛 찾아라”… 정릉 개울장 문열다

    “통일의 맛 찾아라”… 정릉 개울장 문열다

    정릉의 명물 ‘동행(同幸) 개울장’이 개장한다.서울 성북구는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인 개울장을 오는 28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7~8월 제외) 둘째·넷째 토요일에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릉시장과 정릉천 일대에서 펼쳐지는 개울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4년 시작됐다. 주민과 청년이 수제물품과 중고물품의 판매자로 참여한다. 지역 단체가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 워크숍과 인디밴드, 마을·상인 동아리가 참여하는 ‘미태극장’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에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통일의 맛을 찾아라’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북한 주민에게 인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정릉시장 먹거리를 뽑는 것이다. 이밖에 통일 포토존, 통일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개울장에 참여한 판매자만 2000여명이며 장이 설 때마다 평균 4000여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우이신설선의 개통으로 북한산 등산객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울장 판매자로 참여하려면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cfmarket)에서 신청하거나, 카카오톡 친구 맺기를 하면 된다. 문의는 마을인시장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화(02-941-3683)하면 된다. 백재선 정릉시장상인회장은 “많은 사람이 개울장을 찾아 만족해하는 것을 보면서 ‘전통시장도 경쟁력만 있다면 해볼 만 하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다시 재판해”… 대법, 허술한 판결 잇단 제동

    국선변호인 신청 무시·피고없이 판결 “법 규정 무시… 방어권 행사 보장해야” 기간 내 제출한 항소 이유서 무시하기도 절차 어긴 2심 판결 잇따라 파기 환송 대법원이 법 규정을 무시한 채 절차적 오류를 범한 하급심을 지적하는 판결을 잇따라 내놔 주목된다. 유무죄와 상관없더라도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형사소송법이 규정한 절차를 지켜야 한다는 취지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오모(42)씨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부로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오씨는 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에 허위 매물을 올려 482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2심 재판 중 법원에 국선변호인을 신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에 대해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고 변론을 종결한 뒤 국선변호인 선정 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국선변호인 선정에 관한 형사소송법 규정을 위반함으로써 피고인이 효과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조모(47)씨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을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조씨는 항소심 과정에서 남편과 모친을 간호하고 있다는 의견서와 진료소견서를 제출하면서 병원 주소, 전화번호를 기재했다. 재판부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조씨의 주소지로 연락한 뒤 연락이 닿지 않자 공시송달 후 선고했다. 공시송달은 피고인의 주거지나 소재지를 알 수 없는 경우 법원 게시판에 게시하는 것으로, 당사자가 서류를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병원 등에 연락해 소재를 파악했어야 했는데도 피고인의 주거나 사무소 등을 알 수 없다며 피고인 없이 판결한 것은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정해진 기간 안에 항소 이유서를 제출했는데도 변론을 재개하지 않고 판결을 내린 사건도 파기환송됐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44)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김씨는 항소심 1회 공판에서 항소 이유서를 추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진술했지만 재판부는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 기일을 지정했다. 또 김씨가 항소 이유서를 제출하며 선고 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판결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으로부터 심판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 것으로 항소이유서 제출 기간 및 변론 재개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동창 휴대전화로 소액결재 20대 구속

    동창들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소액결재를 하는 수법으로 각종 물품을 구입해 중고업자에게 팔아넘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20)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중·고등학교 동창 19명의 휴대전화로 880만원 상당의 물품을 소액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연락이 뜸하던 동창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보내 만난 뒤 ‘휴대전화 데이터가 소진됐다’는 핑계로 휴대전화를 빌렸다. 그 틈에 A씨는 게임아이템, 문화상품권 등을 결제한 뒤 태연하게 휴대전화를 돌려줬다. A씨는 소액결제한 물품을 중고물품판매업자에게 보내고 정가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전화 요금이 터무니없이 많이 청구된 사실을 확인한 피해자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소액결제 정보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돈이 필요했다. 소액결제로 챙긴 돈은 유흥비로 모두 썼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SK주유소 활용법’ 쏟아진 상상들

    ‘SK주유소 활용법’ 쏟아진 상상들

    전국 SK주유소가 기름 판매를 넘어 택배나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물류사업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공유인프라’의 첫 구체적 사례다.SK에너지는 전국 3600여개 SK주유소를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서비스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바꾸겠다고 27일 밝혔다. 단순히 기름만 넣던 주유소를 다양한 소비와 공유의 공간으로 변신시켜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라는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채택된 대표적인 사업은 주유소를 지역 물류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CJ대한통운과 협업한다. 택배 우편·화물을 보내려는 기업이나 일반 고객은 지금처럼 택배시설(우체국 등)을 직접 방문해 맡기거나 수거하러 올 때까지 하루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 협력관계를 맺은 중간 배송 전문업체(스타트업)가 택배 신청 후 1시간 안에 방문해 수거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거된 화물은 주유소로 모이고, CJ대한통운은 주유소를 돌며 수거해 배송을 시작하게 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택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편의점 택배와 달리 크기나 중량 제한도 없다. SK에너지는 다음달 중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올해 중 서울·경기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전국으로 넓힌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주유소 입장에선 유휴공간을 이용해 물류시설 임대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영점이 아닌 일반 업주들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간편 조리식 배달, 지역 세탁소와 연계한 세탁물 수령, 남는 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운영, 중고물품 거래소 등의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SK에너지는 아이디어를 제공한 이들에게 공동사업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SK에너지는 자사 주유소를 신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과 융·복합된 ‘미래형 주유소’로 전환하는 전략도 동시에 추진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관리와 차량정보 솔루션 제공 ▲전기차·수소차 등 차세대 차량 충전시설 구축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연계를 통한 스마트 결제 도입 등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평창올림픽 티켓 사기로 1200만원 챙긴 30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노린 입장권 판매 사기를 벌인 30대 직장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하키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1200여만원을 가로챈 한모(32)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씨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인 ‘중고나라’에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하키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피해자 32명에게서 1217만 5000원을 송금 받고 입장권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사기로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불법 스포츠 도박에 탕진해 상습도박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인터넷에서 찾은 티켓 사진을 캡처하고 나서 자신이 구매한 것처럼 판매 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한씨에게 동일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고 있어 한씨의 여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경찰은 중고물품을 거래할 때 직접 만나 거래를 하거나 안전결제시스템을 활용하고, 거래하기 전에 반드시 ‘경찰청 사기계좌 조회’ 등을 통해 사기 이력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부산경찰, 중국 거점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 8명 검거

    중국에 거점 둔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사기와 공갈 혐의로 총책 A(29)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검찰과 경찰이나 금융기관 직원 등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등의 수법으로 B(36) 씨 등 520명으로부터 10억 3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칭다오나 다롄 등에 사무실을 두고 단순한 전화사기 외에 인터넷 중고물품 판매사기,조건만남, 속칭 ‘몸캠 피싱’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피해자들은 주로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불가능한 영세 자영업자, 학생, 주부 등이다. 경찰 조사결과 A 씨 일당은 대포통장을 범행에 사용하다가 비트코인을 활용해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평창 롱패딩 팔아요” 허위글로 수천만원 챙긴 20대

    “평창 롱패딩 팔아요” 허위글로 수천만원 챙긴 20대

    평창올림픽 기념 롱패딩과 경기관람 티켓 등을 판다고 인터넷에 허위 글을 올려 수천만원을 빼돌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거래사이트에 평창올림픽 기념 롱패딩과 경기관람 티켓, 일반 스마트폰 등을 판다고 거짓 게시물을 올려 피해자 63명으로부터 약 2천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그는 부산, 밀양, 여수 등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하고 지인 명의 계좌 5개와 휴대전화 2개를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으로 얻은 돈은 렌터카 대여, 펜션·모텔 숙박비 등에 쓴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평창올림픽 기념 롱패딩 등 관련 물품이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끌자 이를 이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여죄가 없는 지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잃어버린 5300만원 짜리 바이올린의 기막힌 운명

    잃어버린 5300만원 짜리 바이올린의 기막힌 운명

    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버스에 실수로 두고 내린 5300만 원 짜리 악기와 우여곡절 끝에 재회했다.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더비셔카운티에 사는 25년차 바이올리니스트 모르벤 브라이스는 지난해 11월 버스를 탔다가 바이올린이 든 가방을 두고 내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브라이스가 잃어버린 바이올린은 3만 5000파운드(한화 약 53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악기였다. 그가 25년간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면서 가장 애정을 가지고 오랫동안 지녀 온 악기였기 때문이다. 이후 브라이스는 해당 버스 회사와 운전수부터 버스가 지나치는 고속도로의 분실물보관소까지 찾아가봤지만 소용없었다. SNS에 분실한 악기를 찾는다는 광고도 했지만 바이올린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다. 그때 함께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중고물품 판매소를 찾아가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브라이스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은 채 현지의 유명 중고물품회사인 ‘캐시컨버터’(Cash Converter)에 도움을 요청했다. 전 세계에 지점을 두고 있는 대형 회사인 캐시컨버터는 브라이스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영국 전 지점에서 사라진 바이올린을 찾기 시작했고, 지난 4일, 브라이스는 기적적으로 5000만원이 넘는 자신의 악기와 ‘재회’하는데 성공했다. 바이올린을 잃어버린 지 6주가 지난 후였다. 바이올린이 발견된 곳은 런던 북부의 한 캐시컨버터 지점이었다. 해당 지점의 직원에 따르면 남성 2명이 인터넷을 통해 바이올린을 판매하겠다고 했고, 지점 측은 판매자와 협의 끝에 해당 바이올린을 고작 35파운드(5만 3000원)에 매입했다. 당시 이 지점의 매니저는 남성들이 돌아간 뒤 바이올린의 ‘진가’를 알아보고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지 않고 있다가, 브라이스의 사연을 접하고는 곧장 연락을 취했다. 극적으로 바이올린을 되찾게 된 브라이스는 “캐시컨버터 지점 관계자들에게 매우 감사함을 느낀다. 사실은 바이올린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캐시컨버터 매장으로 바이올린을 찾으러 갔을 때, 전 직원이 진심으로 함께 기뻐해주고 축하해준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증정 다이어리라고 무시 마…난 웃돈 받는 한정판이니까

    증정 다이어리라고 무시 마…난 웃돈 받는 한정판이니까

    연말은 다이어리 시장의 가장 큰 성수기다. 통상 전체 다이어리 판매의 절반 이상이 4분기(10~12월)에 이뤄진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보급 등으로 전체 다이어리 시장 규모는 해마다 줄고 있다. 문구업계는 국내 다이어리 시장이 4~5년 전 500억원대에서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올해 다이어리 판매량도 전년 대비 약 20~30%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 가운데 한편에서는 카페, 외식업체 등에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증정하는 한정판 다이어리가 큰 인기다. 일부 인기 제품의 경우 재고가 일찌감치 동나 온라인 중고물품 판매 사이트 등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되는 기현상도 벌어진다. 이를 두고 다이어리의 용도가 일정을 정리하는 기능적 측면을 넘어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소장품이나 패션 아이템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외식업체들은 연말 사은품으로 다이어리를 내놓으면서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가진 패션·디자인 브랜드와의 협업에 공을 들이는 추세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스타벅스다. 2004년부터 매년 말이면 한정 출시되는 ‘스타벅스 플래너’는 이미 두꺼운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잔을 포함해 모두 음료 17잔을 마셔야 받을 수 있는 쉽지 않은 조건이지만 인기 색상은 품절 대란을 겪기 일쑤다.지난해까지 3년 동안 대표적인 이탈리아의 노트 전문 브랜드 ‘몰스킨’과 손을 잡고 다이어리를 출시하던 스타벅스는 올해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과 협업했다. 팬톤은 매년 ‘올해의 팬톤 컬러’를 발표해 전 세계의 디자인 산업에 큰 영향을 주는 브랜드다.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5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동일한 색상의 전용 파우치도 함께 제공한다. 지난 10월 27일 출시돼 오는 31일까지 다이어리 증정 행사가 진행되는데 이미 초기 물량이 매진돼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 올해 증정 수량이 10만권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투썸플레이스도 15주년을 기념해 덴마크의 디자인 소품 브랜드 ‘디자인 레터스&프렌즈’와 협업한 다이어리를 지난달 1일 선보였다. ‘디자인 레터스&프렌즈’는 덴마크의 유명 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센의 영문 타이포그래피(글자 디자인)를 인테리어 소품과 문구류에 적용한 제품으로 유럽에서 큰 화제를 몰고 있다. 국내에서는 알파벳 디자인 식기로 유명하다. 플래너에는 투썸플레이스의 이니셜인 대문자 ‘T’를 아르네 야콥센의 글씨체로 디자인에 삽입했다.할리스커피도 지난달 1일 국내 온라인 편집매장 브랜드 ‘29CM’와 손잡은 ‘2018 할리스커피 플래너’ 6종을 내놨다. 그래픽 디자이너 남무현, 만화가 애슝, 일러스트레이터 시우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 6인이 참여해 식물, 별, 커피 등 다양한 소재를 디자인에 구현해 냈다. 겨울 시즌 음료 2잔을 비롯해 모두 7잔의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지난달 16일부터 다이어리 프로모션을 시작한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까지 스타벅스와 함께했던 유명 브랜드 몰스킨과의 협업으로 출시 초반부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hc치킨의 다이어리도 ‘크랜베리’와 ‘블루차콜’ 등 2가지 색상으로 이뤄진 간결한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타며 호응을 얻고 있다. 치킨을 한 마리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그런가 하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명품 다이어리도 패션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지난 1일 이탈리아의 고급 다이어리 브랜드인 ‘파브리아노’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1264년 시작된 노트 전문 브랜드 파브리아노는 종이 생산지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소도시에서 이름을 따왔다.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당대의 거장들이 이 마을에서 생산한 종이에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독일의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 몽블랑은 해당 연도의 십이지신을 주제로 한 한정 상품을 내놓는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2018년을 맞아 개를 주제로 한 ‘조디악 독 노트’를 출시했다.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된 겉표지에 개의 옆모습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러나 문구업계에서는 “해당 다이어리를 제작·증정하는 브랜드의 인기일 뿐 이런 현상을 ‘아날로그의 귀환’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유통업계의 마케팅 수단으로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전체 다이어리 시장을 견인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1위 다이어리 업체인 양지사의 수첩 및 다이어리 제품군의 생산 실적은 지난해(2016년 7월~2017년 6월) 2650만부로 전년도 같은 기간 2823만부 대비 6.1% 줄었다. 문구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게 다이어리가 아니라 인기 브랜드의 한정 MD상품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외려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나훈아·엑소 티켓 사기범 검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가수 나훈아와 아이돌 그룹 엑소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7000만원에 이르는 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6일 콘서트 티켓 사기범 지모(26)씨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중고나라 등 인터넷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서 104명을 대상으로 가수 나훈아와 엑소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684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지씨는 지난 9월 초 중고나라 사이트에 인기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장당 20만~50만원에 판다는 글을 꾸준히 올렸다. 티켓은 배송 주소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전달하겠다고 했다. 돈이 입금되면 컴퓨터 모니터에 뜬 조작된 좌석을 찍어 보냈다. 전국에서 속출한 100여명의 피해자들은 지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지씨는 수사망을 피해 도주했다. 그는 서울·대전 등지로 도주를 다니면서도 대포폰 4대와 대포통장을 구해 콘서트 티켓 등 중고물품 사기를 계속 저질렀다. 가로챈 돈은 유흥비와 생활비로 탕진했다. 경찰은 지난 4일 대전의 한 호텔에서 지씨를 검거했다. 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동종(사기) 범죄 전과자로, 지난 8월 같은 혐의로 형을 살고 출소한 뒤 곧바로 범행에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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