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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유리창에 주행정보·동영상 모두 구현…현대모비스, CES에서 첫 공개

    車유리창에 주행정보·동영상 모두 구현…현대모비스, CES에서 첫 공개

    현대모비스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실제 차량에 탑재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차량 앞 유리창)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이 기술은 차량 유리창에 특수 필름만 붙이면 프로젝터에서 투사한 이미지나 영상 콘텐츠 등을 상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크린 등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장치를 부착할 필요가 없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에서 기아의 전기차인 EV9에 실제 이 기술을 적용하고 생중계 시연에 나섰다. 이 기술을 탑재한 차량은 기존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됐던 디스플레이 장치가 모두 사라지는 대신, 앞 유리창 하단에 차량 사용에 필요한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 각종 콘텐츠가 선명하게 구현된다. 외부에서 볼 때는 투명한 유리창이지만 내부에서는 높은 밝기와 색 재현율을 통해 햇빛이 강한 날에도 여러 가지 정보가 생생하게 전달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런 정보는 차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고 탑승자에게만 나타난다.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달리 앞 유리창에서 콘텐츠가 표시되는 부위에는 별다른 제약이 없다. 상단이나 하단 등 필름을 적용하는 위치에 따라 자유롭게 투명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이 기술에는 광학 소자인 ‘HOE’를 활용한 특수 필름이 사용됐다. 이 필름은 일반 스크린과 달리 빛의 회절(휘어져 도달하는 빛의 파동 현상) 원리를 이용해 이미지나 영상을 탑승자의 눈 위치에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승객의 화면이 보이지 않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도 가능하다. 앞 유리창 측면에 필름을 장착하면 스마트폰의 ‘엣지 스크린’과 비슷한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아직 양산 사례가 없는 이 기술을 세계적인 광학 기업인 독일 자이스(ZEISS)와 공동 개발 중이다. 양사는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해 내년 상반기 선행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개발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27년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칼 람프레히트 자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현대모비스 CES 전시부스에서 만나 양사 간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 “한국은 격동의 시기” 머스크, 한국 내정에도 개입하나

    “한국은 격동의 시기” 머스크, 한국 내정에도 개입하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등 세계 각국의 내정에 간섭하면서 반발을 사는 가운데, 한국 관련 뉴스에도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한국의 상황을 전하는 엑스 게시물에 댓글로 따옴표를 찍어 올렸으며, 곧이어 한국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내용의 게시물에는 “와우”(Wow)란 감탄사를 달았다. 지난 3일에는 윤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며 영어로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란 구호를 든 팻말을 든 게시물에도 “와우”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 구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패배했던 2020년 대선의 결과를 부정하며 트럼프 지지자들이 사용하던 것이다. 이어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한국의 정치 시위를 다룬 뉴스를 공유하며 “한국은 난세(Wild times in Korea)! 실제로 이슈의 핵심은 무엇인가(What is actually the crux of the issue)?”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국의 낮은 출생률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이는 머스크는 8일 “한국과 일본은 인구 붕괴에도 값싼 이민자를 들이지 않았다”며 “30년마다 6억명이 줄어드는 중국 인구를 대체할 노동력은 세상에 없다”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영국, 독일, 스페인 등에 대해 정치간섭 발언을 쏟아내 반발을 샀다. 브라질에서는 정치 관련 민감한 게시물을 삭제하라는 법원의 요구를 따르지 않았다가 한때 엑스가 접속 금지된 적도 있다. 그는 지난 5일 자치 지역인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의 성폭행 관련 기사를 재공유하며 ‘와우’라는 댓글을 달았다. 기사 내용은 현지 매체가 지난해 9월 발행한 것으로 카탈루냐에서 성폭행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의 91%가 외국인이며 지역 전체 인구의 17%가 이민자라는 내용이다. 필라르 알레그리아 스페인 정부 대변인은 “소셜 플랫폼(SNS)은 항상 절대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하며 무엇보다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탈루냐 사회당 대표인 살바도르 이야는 머스크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민주주의가 극우와 연합한 기술 억만장자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누구도 카탈루냐의 이름을 이용해 증오 발언을 퍼뜨리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범죄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스페인 사람보다 더 낫거나 더 나쁘지 않다”고 지적했다. 머스크의 정치 발언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거짓말과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는 사람들은 피해자에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머스크가 자신을 두고 “무능한 멍청이이며 사퇴해야 한다”고 하자 “트롤(troll·관심을 끌려고 일부러 시비 거는 사람)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대응했다. 머스크는 다음달 독일 총선을 앞두고 오는 9일 독일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의 총리 후보와 대담을 엑스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두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대담을 엑스를 통해 진행했다. 극우 정당을 지지하는 머스크의 정치 편향적 행보가 유럽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를 두둔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머스크 행보가 적절하냐는 질문에 “머스크가 보수 성향 인사들을 좋아하는 것을 묻는 것이냐. 나는 그들을 모른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일론이 아주 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 똑똑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 젠슨 황 8년 만에 컴백… ‘피지컬 AI’ 시대 예고

    젠슨 황 8년 만에 컴백… ‘피지컬 AI’ 시대 예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는 인공지능(AI) 시대 ‘슈퍼스타’로 떠오른 엔비디아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기조연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뜨거웠다. 행사 2시간 30분 전인 오후 4시부터 입장이 시작됐지만 연설장 입구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긴 줄이 이어졌고, 검색대를 거쳐 들어가는 데까지 2시간 넘게 걸려 20분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온라인 중계에도 2만명이 몰렸으며 1만 4000석을 꽉 채운 연설장은 사람들의 환호로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마침내 젠슨 황이 자신의 상징인 검은색 가죽 재킷 차림으로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내자 청중 사이에선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그는 이에 화답해 “CES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면서 “내 가죽 재킷이 맘에 드는가”라고 외쳤다. 젠슨 황이 CES 기조연설에 나선 것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그사이 엔비디아의 급성장과 함께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젠슨 황의 위상이 크게 달라진 만큼 이번 기조연설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젠슨 황은 “다음은 ‘피지컬(physical) AI’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AI의 미래는 결국 인간의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처럼 물리적 실체가 있는 AI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면서 엔비디아가 피지컬 AI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피지컬 AI는 기존 AI 모델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테스트가 필요하고 그만큼 개발 비용도 많이 들지만, 코스모스를 사용하면 개발자가 물리 기반 합성 데이터를 사용해 가상 환경에서 모델을 훈련하고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로봇공학을 위한 챗GPT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마찬가지로 코스모스는 로봇 및 자율주행차 개발을 발전시키는 데 기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지컬 AI를 대중화하고 모든 개발자가 범용의 로봇 공학을 활용할 수 있도록 코스모스를 차세대 AI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젠슨 황은 가격을 3분의1로 낮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50’ 시리즈와 오는 5월 출시할 슈퍼컴퓨터 성능의 데스크톱 ‘DIGITS’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그때마다 청중 사이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지만, 일부는 “노 서프라이즈”(새롭지 않다)를 외치기도 했다.
  • 노원구, 노해체육공원 내 ‘중계구민체육센터’ 재건축

    노원구, 노해체육공원 내 ‘중계구민체육센터’ 재건축

    서울 노원구는 권역별 실내 체육시설 확충 차원에서 중계동 노해체육공원에 ‘중계구민체육센터’를 신축한다고 7일 밝혔다. 새 센터는 노해체육공원 내에 있던 기존 체육센터를 철거한 뒤 지어진다.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기존 센터는 1998년부터 구의 첫 번째 실내 종합체육시설로 기능해왔지만 설비 노후와 이번 신축에 따라 작년말 운영을 종료했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9023㎡ 규모다. 지하 주차장을 신설하고 층별 공간 활용을 개선함에 따라 같은 부지를 사용하면서도 연면적은 기존 5857㎡에서 대폭 늘어나게 됐다. 수영장 및 유아풀, 필라테스 스튜디오, 대체육관, 헬스장 및 프로그램실 등도 들어선다. 특히 수영장은 일반 6레인에 더해 장애인용 레인 1개를 추가하고 유아풀을 별도로 마련한다. 새 센터가 개관하면 노해체육공원 일대는 지역 체육활동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해체육공원 야외 체육시설에는 ▲동북권 최초의 X-게임장 ‘노원 X-TOP’ ▲농구장 3면 ▲풋살장 2면 ▲족구와 배드민턴이 가능한 다목적구장 2면이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 최초이자 상징적이었던 중계구민체육센터를 완전히 새로 짓는 만큼 최고 수준의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8년만에 CES 기조연설 나선 젠슨 황 “다음은 ‘피지컬 AI’ 시대 될 것”

    8년만에 CES 기조연설 나선 젠슨 황 “다음은 ‘피지컬 AI’ 시대 될 것”

    입장만 2시간…1만 4000석 공연장 꽉 채워검은 가죽 재킷 입고 등장 “맘에 드는가?”피지컬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 출시 예고박수·함성 속 일부 “노 서프라이즈” 반응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는 인공지능(AI) 시대 ‘슈퍼스타’로 떠오른 엔비디아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기조연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뜨거웠다. 행사 2시간 반 전인 오후 4시부터 입장이 시작됐지만 연설장 입구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긴 줄이 이어졌고, 검색대를 거쳐 들어가는 데까지 2시간 넘게 걸려 20분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온라인 중계에도 2만명이 몰렸으며, 1만 4000석을 꽉 채운 연설장은 사람들의 환호로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마침내 젠슨 황이 자신의 상징인 검은 색 가죽 재킷 차림으로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내자 청중 사이에선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그는 이에 화답해 “CES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면서 “내 가죽 재킷이 맘에 드는가?”라고 외쳤다. 젠슨 황이 CES 기조연설에 나선 것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그 사이 엔비디아의 급성장과 함께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젠슨 황의 위상은 크게 달라진 만큼 이번 기조연설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젠슨 황은 “다음은 ‘피지컬(physical) AI’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AI의 미래는 결국 인간의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처럼 물리적 실체가 있는 AI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면서 엔비디아가 피지컬 AI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피지컬 AI는 기존 AI 모델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테스트가 필요하고 그만큼 개발 비용도 많이 들지만, 코스모스를 사용하면 개발자가 물리 기반 합성 데이터를 사용해 가상 환경에서 모델을 훈련하고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로봇공학을 위한 챗GPT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마찬가지로 코스모스는 로봇 및 자율주행차 개발을 발전시키는 데 기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지컬 AI를 대중화하고 모든 개발자가 범용의 로봇 공학을 활용할 수 있도록 코스모스를 차세대 AI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젠슨 황은 가격을 3분의 1로 낮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50’ 시리즈와 오는 5월 출시할 슈퍼컴퓨터 성능의 데스크톱 ‘DIGITS’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그때마다 청중 곳곳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지만, 일부는 “노 서프라이즈”(새롭지 않다)를 외치기도 했다.
  • [사설] 무책임 공수처… ‘내란 수사권’ 경찰 넘겨 법적 시비 없애야

    [사설] 무책임 공수처… ‘내란 수사권’ 경찰 넘겨 법적 시비 없애야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락가락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래서야 어떻게 수사가 제대로 진척될 수 있을지 갑갑해진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만료시한인 어제 공수처는 경찰에 체포 집행을 떠넘기려다 논란이 일자 다시 없던 일로 돌렸다. 검경과 수사 경쟁을 벌이다 수사권을 넘겨받고서도 대통령 신병 확보에 실패하자 체포 업무는 경찰에 맡기고 이후의 수사권만 계속 행사하려다 경찰 반발에 물러선 것이다. 세계가 생중계할 정도로 위중한 현직 대통령 수사가 우왕좌왕 수렁을 헤맨다. 혼선은 공수처가 자초했다. 공수처는 애초 영장을 1심 관할인 서울중앙지법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추천 헌법재판관들이 배출된 서부지법에 신청함으로써 ‘법원 쇼핑’ 논란을 초래했다. 안 그래도 공수처에는 내란죄 수사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해 온 윤 대통령 측에 빌미를 줬다. 체포업무를 경찰에 넘기자 당장 윤 대통령 측은 “하청 주듯 하냐”고 반발했다. 성과 욕심에 사건만 주무르다 수사 지체와 혼선만 야기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사전협의도 없이 경찰에 일방통보 형식으로 체포업무를 떠넘기고는 수사권은 계속 쥐겠다니 경찰이 반발할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민주당도 “무능하고 욕심은 많다”고 성토한다. 공수처는 검수완박의 정치적 목적 아래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출발했다. 그런 공수처에 민주당이 비난하는 것은 사실상 앞뒤가 맞지 않는 측면도 크다. 공수처에 일일이 수사방식과 속도를 지시하듯 주문하다 원하는 성과를 내놓지 못하자 경찰로 수사권 이첩을 압박한다. 애초에 수사 능력이 담보되지 않는 무기력한 조직을 만들어 놓더니 이제 와서 부실한 공수처를 믿지 못하겠다고 다그치는 모습은 이율배반적이다. 내란 수사와는 별개로 공수처의 존재 방식에 대해 민주당이 책임지고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해야 할 책임이 분명해졌다.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은 없지만 직권남용과 밀접한 관련 혐의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내란죄 수사를 해 왔다. 그러나 역량에 한계를 드러낸 공수처가 수사를 계속 책임지기는 이미 난망해 보인다. 공수처의 무능에 되레 수사가 지연된다는 빈축이 커진다. 이제라도 경찰이 수사를 주도해 법적 논란과 윤 대통령의 반발 명분을 없애는 것이 합당하다. 법 집행의 흠결을 최대한 줄여야 장외 집회의 갈등과 혼란도 줄일 수 있다. 경찰이 수사 주도권을 잡되 무리한 체포영장 집행보다는 윤 대통령 측과 협의해 자진출석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 미국 100만명 개인정보 털렸다···배후는 중국?

    미국 100만명 개인정보 털렸다···배후는 중국?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가 뚫리면서 해커 집단이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이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3대 통신사를 비롯해 네트워크 9곳의 시스템이 해커의 침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앞으로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해킹 피해를 본 기업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미국의 보안업체인 포티넷의 통신 장비나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의 중계 장치(라우터) 등 인프라의 취약점을 노려 통신망에 침투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본적인 보안장치인 다단계 인증 보호가 이뤄지지 않은 관리 계정을 탈취함으로써, 10만개 넘는 라우터의 접속 권한을 얻어낸 사례도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러한 방식으로 해커 그룹은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했고, 이 중에는 정부 고위자의 통화내용도 포함됐다. 미 당국은 이번 해킹 피해가 중국 정부와 연관된 해커 그룹은 ‘솔트 타이푼’(Salt Typhoon)에 의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솔트 타이푼’이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3대 통신사와 차터 커뮤니케이션, 콘솔리데이티드 커뮤니케이션, 윈드스트림 통신 네트워크 사의 시스템에도 침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해커 그룹의 표적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프 관계자들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커 그룹은 미국 정부가 감시 중인 중국 요원들의 명단에도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미 국토안보부에서 사이버보안 관련 최고위직을 지낸 브랜던 웨일스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의 컴퓨터 네트워크는 미래 전쟁의 핵심 전장”이라며 “미국이 힘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내부의 혼란을 겪도록 하는 것이 해커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일은 기업의 업무상 기밀이나 개인정보 탈취 등에 집중하던 해커들이 이제는 미·중 파워게임의 최전선에 나서는 ‘군사 전력’으로 변모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 당국은 지난달 30일 중국이 후원하는 해킹 그룹이 제3업체 해킹을 통해 미국 재무부 일부 문서에 접근해 정보를 절취했다면서 해킹의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트 타이푼은 최소 2019년부터 활동하며 전 세계 통신사와 정부 기관을 표적으로 삼아온 해커 그룹이다. 솔트 타이푼은 어스 에스트리즈(Earth Estries), 페이머스스패로우(FamousSparrow), 고스트 엠퍼러(Ghost Emperor), UNC2286 등으로도 알려져 있다.
  • 한국은 안전?…‘美 100만명 개인정보’ 접근한 해커 정체[핫이슈]

    한국은 안전?…‘美 100만명 개인정보’ 접근한 해커 정체[핫이슈]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가 뚫리면서 해커 집단이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이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3대 통신사를 비롯해 네트워크 9곳의 시스템이 해커의 침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앞으로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해킹 피해를 본 기업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미국의 보안업체인 포티넷의 통신 장비나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의 중계 장치(라우터) 등 인프라의 취약점을 노려 통신망에 침투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본적인 보안장치인 다단계 인증 보호가 이뤄지지 않은 관리 계정을 탈취함으로써, 10만개 넘는 라우터의 접속 권한을 얻어낸 사례도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러한 방식으로 해커 그룹은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했고, 이 중에는 정부 고위자의 통화내용도 포함됐다. 미 당국은 이번 해킹 피해가 중국 정부와 연관된 해커 그룹은 ‘솔트 타이푼’(Salt Typhoon)에 의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솔트 타이푼’이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3대 통신사와 차터 커뮤니케이션, 콘솔리데이티드 커뮤니케이션, 윈드스트림 통신 네트워크 사의 시스템에도 침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해커 그룹의 표적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프 관계자들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커 그룹은 미국 정부가 감시 중인 중국 요원들의 명단에도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미 국토안보부에서 사이버보안 관련 최고위직을 지낸 브랜던 웨일스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의 컴퓨터 네트워크는 미래 전쟁의 핵심 전장”이라며 “미국이 힘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내부의 혼란을 겪도록 하는 것이 해커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일은 기업의 업무상 기밀이나 개인정보 탈취 등에 집중하던 해커들이 이제는 미·중 파워게임의 최전선에 나서는 ‘군사 전력’으로 변모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 당국은 지난달 30일 중국이 후원하는 해킹 그룹이 제3업체 해킹을 통해 미국 재무부 일부 문서에 접근해 정보를 절취했다면서 해킹의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트 타이푼은 최소 2019년부터 활동하며 전 세계 통신사와 정부 기관을 표적으로 삼아온 해커 그룹이다. 솔트 타이푼은 어스 에스트리즈(Earth Estries), 페이머스스패로우(FamousSparrow), 고스트 엠퍼러(Ghost Emperor), UNC2286 등으로도 알려져 있다.
  • 허구연 KBO 총재 “지속 가능한 1000만 관중 기반 조성 전념”…2025 신년사

    허구연 KBO 총재 “지속 가능한 1000만 관중 기반 조성 전념”…2025 신년사

    허구연(74) KBO 총재가 “2025년에도 지속 가능한 1000만 관중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허 총재는 6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4년에 KBO리그 최다인 1000만명 관중을 돌파했다”며 “이는 KBO리그를 향한 팬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애정 덕분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마음부터 전했다. 허 총재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고도화해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퓨처스리그에도 ABS를 확대 도입해 리그의 신뢰를 더 하겠다”며 “경기 진행 속도를 개선하기 위한 피치 클록 시스템을 도입해 세계 야구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국가대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대표팀 교류전 등 국제 이벤트를 추진하겠다”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로고 리브랜딩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며 지난해 시작한 KBO 국제 교육리그를 운영해 유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해외 야구 사무국과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허 총재는 또 “팬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와 협업, 중계사와 파트너십을 통한 특수 카메라 장비 도입과 트래킹 데이터 활용 등 중계방송 품질 향상, 소셜 미디어를 통한 풍성한 볼거리 제공 등으로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024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이닝의 시작’을 다짐했던 허 총재는 “2025년에도 겸손한 자세로 팬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이닝을 이어갈 것”이라며 “프로야구 산업화를 가속화 해 양적, 질적으로 탄탄한 리그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바람 잘 날 없는 대구 중구의회…연일 송사 등 잡음

    바람 잘 날 없는 대구 중구의회…연일 송사 등 잡음

    불법 수의계약 논란으로 의회에서 제명돼 직무가 정지됐던 배태숙 대구 중구의장(국민의힘)이 일시적으로 의원직을 회복했다. 배 의장이 신청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다. 중구의회에서는 재적의원 중 절반가량이 송사에 얽혀 있어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6일 대구 중구의회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행정1부는 최근 직권으로 배 의장 제명 처분 등에 대한 집행을 잠정적으로 정지했다. 집행정지 본 사건에 대한 심문기일은 7일로 잡힌 상태다. 이에 반발한 중구의원 3명은 배 의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배 의장이 차명 회사를 이용해 중구와 수의계약을 맺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배 의장의 차명 업체로 드러난 업체가 중구 등과 42차례에 걸쳐 1500여만원의 거래를 한 점을 추가 확인했다”며 “배 의장이 구의원으로서 금지된 직무수행과 관련한 사적 이익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중구의회에서는 의원 절반가량이 송사에 휘말려 법원을 드나들고 있다. 김효린 의원(국민의힘)은 임시회 본회의에서 비공개회의를 개인 SNS로 10여 분간 생중계하는 등 회의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30일 출석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이에 불복해 의원징계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11월 기각됐다. 같은 당 소속 권경숙 의원은 구청과 수의계약을 했다가 제명됐으나, 제명의결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해 의회에 복귀했다.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이경숙 전 의원은 2023년 4월 징계 처분에 불복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런데 법원 통지서가 중구의회 의장 앞으로 송달되면서 이 전 의원의 주소지 이전 사실이 알려져 의원직을 잃게되는 일도 있었다. 이를 두고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기초의원들이 스스로 존재 기반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공개적인 사과부터 하고 철저한 반성과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경호처에 ‘김건희 라인’ 있다…체포용 케이블타이 준비 지시했다는 제보도”

    “경호처에 ‘김건희 라인’ 있다…체포용 케이블타이 준비 지시했다는 제보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시도했다가 중지한 뒤 대통령경호처 내부에서 “케이블타이 400개를 준비해 (수사관들을) 체포하라”는 발언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이 토요일(4일)에 경호처 간부들을 모아놓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며 이 같은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은 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체포를 시도했다가 중지한 이튿날이다. 윤 의원은 “경호본부장이 이 자리에서 ‘군과 경찰이 우리를 배신했다’, ‘경호처가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식의 연설을 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고 한다”며 “‘들어오면 (케이블타이로) 무조건 체포하라’고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사람에 따르면 일부 간부가 ‘경호관에게 무슨 체포 권한이 있느냐’고 문제를 제기하니 케이블타이는 유야무야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제는 이런 일들이 (박종준) 경호처장을 패싱하고 벌어졌다는 것”이라며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김신 가족부장 등등이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독려한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들을 “‘김건희·김용현 라인’, 일종의 패밀리”라고 규정하면서 “총기와 실탄 지급 논의도 경호처장을 패싱하고 이뤄진 것 같다”고 했다. 전날 민주당 의원들은 박종준 경호처장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실탄 발포를 명령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발포라기보다는 실탄 지급 논의였던 것으로 나는 확인했고, 경호처장 보고 없이 이뤄지다 보니 경호처장이 중단시켰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했다. 실제로 실탄 지급이 됐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한테 온 제보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현재 한남동 대통령 관저가 이광우 경호본부장 주도로 ‘요새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관저 뒤쪽 산에서 내려오는 통로까지 다 철조망으로 쳐 버리고 차량 벽을 3중으로 치는 등 요새화 시키고 있다”며 “어제는 막내급인 행정요원들, 경호관이 아닌 사무직까지 경호처 관련 인원 약 500명의 총 동원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경호본부장은 ‘입틀막 사건’의 주역으로, 김 차장의 오른팔이면서 김건희 라인의 핵심”이라며 “원래 대통령 관저 경비 담당은 경호처 직제상 경비안전본부장 관할로 외부의 대통령 경호 행사 담당인 경호본부장 관할이 아니지만 경호본부장이 전면에 나서서 관저를 요새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경호처 실탄발포 명령 제보’에 대해 “저질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공포심을 조장하고 혼란을 가중시키기 위한 계략으로 볼 수밖에 없다.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의 행태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그야말로 망상에 사로잡힌 저질 음모론”이라며 “당시 영장 집행 현장은 생중계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온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어떻게 경호처가 실탄을 발포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 방송3사, 지난해 시상식 이달 편성…국가 애도 기간 중 취소분

    방송3사, 지난해 시상식 이달 편성…국가 애도 기간 중 취소분

    제주항공 참사로 결방되거나 취소된 지상파 방송 3사의 연말 시상식이 이달 다시 편성된다. MBC는 오는 5일 오후 5시 10분 ‘2024 MBC 연기대상’을 방송한다. 시상식은 이미 지난달 30일 진행됐지만, 국가 애도 기간이라 생중계 대신 녹화만 했다. KBS도 31일 결방한 ‘2024 KBS 연기대상’을 11일 오후 9시 20분에 편성했다. 지난달 31일 예정됐다가 아예 행사 자체가 취소된 SBS 연예대상은 설날인 오는 29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다만, 참사 당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막판에 행사가 취소된 MBC 연예대상은 아직 개최 여부나 편성 계획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방송가에서는 각종 시상식 생중계를 일제히 취소했다.
  • “尹 구차·비겁·부끄럽다” vs “정당한 영장이면 받아” 탄핵심판 장외전

    “尹 구차·비겁·부끄럽다” vs “정당한 영장이면 받아” 탄핵심판 장외전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한 3일 탄핵심판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맞아 국회와 윤 대통령 측이 장외전을 펼쳤다.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을 신속하게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윤 대통령 측은 “정당한 영장 집행은 다 받을 것”이라고 했다. 탄핵심판 소추위원은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기일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윤석열 내란수괴 피의자의 법 집행을 방해하는 모습을 TV 생중계를 통해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기에 내란은 현재진행형”이라며 “하루속히 윤석열 내란수괴 피의자를 체포·구속하고 헌재에서 신속한 재판을 통해 파면하는 것이 국가 안정을 위해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국회 대리인단 송두환 변호사(전 국가인권위원장)는 “윤 대통령은 위헌·위법인 행위에 대해서 잠시라도 되돌아볼 생각은 하지 않고 반성의 기미는 없이 오히려 일부 지지자들에게 불법적인 행위에 나설 것을 부추기고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대리인단 김이수 변호사(전 헌법재판관)는 “윤 대통령이 보이는 모습은 정말 구차하고 비겁하고 부끄럽다”며 “본인이 원래 공언한 대로 탄핵심판이나 수사절차에 당당하게 임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반면 윤 대통령 대리인단 배진한 변호사는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 다 받을 것이고, 정당한 체포영장이든 구속영장이든 집행에 대해 다 받고 다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재가 탄핵심판을 신속 진행하려는 모습에 대해선 “일반 공무원도 면직당하려면 행정소송에서 증거조사를 철저히 한다”며 “(대통령에 대해) 제대로 된 증거조사도 없이 빨리 끝낸다고 한다면 상식에 반한다”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내란 사태란 표현은 쓰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다”며 “위헌인지 아닌지 보려면 왜 이런 절차(계엄 선포)가 진행됐는지, 그다음에 경위와 결과, 모든 걸 종합해 국헌문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변론준비기일에 윤 대통령 측에서는 배보윤·배진한·최거훈·서성건·도태우·김계리 변호사 등 총 6명의 대리인이 참석했다. 대리인단 중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한남동 관저로 갔다.
  • 침묵하는 대통령실…尹 체포영장 집행 ‘2차 시도’도 어려울 듯

    침묵하는 대통령실…尹 체포영장 집행 ‘2차 시도’도 어려울 듯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5시간 30분 만에 불발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 경호처가 ‘수색 불허’ 입장을 고수하는 한 공수처가 다시 시도하더라도 체포영장 집행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경호처는 이날 오전 6시 15분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출발한 뒤에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지난달 31일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을 때도 경호처는 같은 입장을 냈다. 따라서 경호처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오전 8시 4분쯤 경호처는 공수처 관계자들의 관저 진입을 허용했지만 경내 진입은 허가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경호처의 1·2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 건물까지 가서 대통령 관저 외곽경호를 담당하는 경호부대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 등과 대치하기도 했다. 관저 경내에 진입한 공수처 직원들이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윤 대통령 체포 및 수색 영장을 제시했지만 박 처장은 대통령경호법상 경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대치 끝에 공수처는 결국 5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36분쯤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다”고 밝히고 철수했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오는 6일까지인 체포영장 유효기간 내에 추가로 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호처가 현재 입장을 유지하고 공수처를 막아선다면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유효기간 내에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하면 영장을 다시 청구해 발부받아야 하고, 체포영장 집행이 의미가 없다고 보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법을 공수처가 고려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별도의 입장 없이 현재까지 침묵을 유지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이 생중계되는 방송을 지켜보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협조 요청에는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대통령경호처를 지휘 감독할 권한이 없음을 알린다’라는 내용의 회신을 보냈다고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변호하는 윤갑근 변호사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불발 이후 “새벽부터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에서 불법 무효인 체포 및 수색영장을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구역이자 경호구역에서 경찰 기동대 병력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강제로 집행하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윤 변호사는 “특히 경비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경찰 기동대 병력이 수사업무인 영장 집행에 적극 가담한 것은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불법체포 감금미수죄에 해당한다”며 “엄중 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에도 국가 수사기관으로서 법을 준수해 업무를 집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 정청래 “국민들, 尹의 법집행 방해 생중계로 지켜봐”

    정청래 “국민들, 尹의 법집행 방해 생중계로 지켜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국회 탄핵소추단장을 맡은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불응에 대해 “전국민이 법집행 방해를 TV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3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앞서 헌법재판소를 찾아 “12월 3일 ‘내란의 밤’도 전국민이 TV 생중계를 통해 지켜봤고, 한달 후인 오늘 법원의 영장 집행에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내란 수괴 피의자의 법 집행 방해도 TV 생중계로 전국민이 지켜봤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내란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조속히 윤석열 피의자를 체포·구속하고 헌법재판소에서 신속한 재판을 통해 파면하는 것이 국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헌재에서 신속한 판결을 할 수 있도록 소추위원단과 소송 대리인들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대통령경호처의 저지로 무산됐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경찰의 지원을 받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5시간 넘게 대치하다 영장 집행을 중지했다.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등을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되어 오후 1시 30분쯤 영장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6일까지다.
  • “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은평구, 오는 23일까지 ‘동 업무보고회’

    “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은평구, 오는 23일까지 ‘동 업무보고회’

    서울 은평구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관내 16개 동을 순회하는 ‘동 업무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동 업무보고회는 다양한 구정 이야기를 주민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고자 마련됐다. 동별 현안에 대해 구청장과 자유롭게 토론하고 공연도 즐기면서 주민들의 개성을 담아 자유롭고 특색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8일 증산동을 시작으로 구청장을 비롯한 부서 관계자들이 직접 16개 동을 순회하며, 지역 현안과 건의 사항 등 주민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올해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1부 행사는 식전공연과 표창수여 등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2부 행사에서는 환경, 평생학습도시, 경제 등 마을과 밀접한 주제를 선정해 동별 특색이 담긴 연극과 보이는 라디오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과 공감 마당을 열 계획이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은평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다양한 형식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니 주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며 “주민과 소통의 자리를 통해 은평구 발전을 위한 더욱 값진 한 해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尹 조사할 공수처 과천청사도 긴장감… 경찰버스로 차단벽

    尹 조사할 공수처 과천청사도 긴장감… 경찰버스로 차단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면서 윤 대통령이 체포 후 조사를 받을 정부과천청사의 통제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정부과천청사 앞에 경찰버스를 이중 배치해 차단벽을 세웠다. 앞 도로의 차량은 통제했으며, 도보 이동만 허용했다. 경찰은 공수처 인근에 신고된 탄핵 반대 집회 4건에 대비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경력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과천청사 주변에는 경찰 기동대 약 1000명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사 출입 통제도 강화됐다. 경찰과 과천청사관리소 직원들은 정문과 중문 등에서 청사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출입증을 일일이 확인했다. 한 직원은 “출입 허가를 받지 않은 유튜버들이 들어올지 몰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공수처는 2일 당일 출입 신청은 허용하지 않고, 전날 신청한 기자들에게만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20일부터 건물 주변 주차 제한 등을 시행했다. 공수처 청사인 정부과천청사 5동 앞에는 취채진들로 북적였다. 과천청사관리소는 전날 질서 유지를 위해 공수처 현관 계단 앞에 포토라인을 설치했다. 포토라인 근처에는 이날 새벽부터 카메라 십수 대와 방송 생중계 장비들이 자리를 잡고 윤 대통령의 인치를 대기하고 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오전 8시 52분쯤 정부과천청사 5동 공수처 청사 후문으로 출근했다. 관용차에서 내린 오 처장은 “영장 집행이 막히고 있는데 어떻게 보는가”, “체포영장 집행 의지를 말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 PGA 투어, 올해부터 스포티비서 생중계한다

    PGA 투어, 올해부터 스포티비서 생중계한다

    올해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스포티비(SPOTV)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의 모기업인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은 2일 PGA와 독점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은 다년간 PGA 투어를 국내에서 생중계한다. 이에 따라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부터 스포티비로 생중계된다. 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에는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임성재와 안병훈, 김시우가 출전한다. 또 최경주, 양용은이 활약 중인 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도 스포티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는 남녀 유럽프로골프투어인 DP월드투어와 LET도 중계권을 갖고 있다.
  • 尹 체포 강조 공수처, 이르면 오늘 영장 집행 시도

    尹 체포 강조 공수처, 이르면 오늘 영장 집행 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르면 2일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유효기간인 오는 6일까지 이를 집행할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이후 집행 시점·방식을 놓고 경찰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공수처의 영장 집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체포영장이 무효라고 했다. 대통령 경호처도 경호를 이유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경호처는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집행 관련 사항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날로 영장 발부 사흘째에 접어든 만큼 공수처가 강제 집행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과 함께 발부받은 수색영장에 ‘형사소송법 제110조와 111조의 적용은 예외로 한다’는 내용이 명시된 점 등을 근거로 경호처에 집행 협조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형소법 110·111조는 군사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나 공무원의 직무상 비밀에 관한 물건은 책임자·공무소나 관공서 등의 승낙 없이 압수·수색 내지 압수하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경호처는 그동안 이런 조항에 근거해 경찰의 대통령실 압수수색 등을 막았는데, 이번에는 거부하기가 쉽지 않다. 공수처도 경호처를 향해 ‘영장 집행을 가로막으면 직무유기, 특수공무방해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경고 공문을 보내며 압박했다. 공수처의 영장 집행이 임박하면서 물리적 충돌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는 등 결집을 호소하면서다. 윤 대통령은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고 했다. 대통령 관저 앞에선 전날부터 ‘계엄 합법·탄핵 반대’ 시위에 나선 지지자들이 공수처의 부당한 체포영장 발부 및 집행을 규탄하고 체포영장 집행 시 막아설 것이라며 24시 철야 지지 집회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체포해야 한다고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이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윤석열의 메시지는 그가 여전히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란을 획책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했다.
  • 尹 “반국가세력 준동”… 직무정지에도 극렬 지지층 동원 메시지

    尹 “반국가세력 준동”… 직무정지에도 극렬 지지층 동원 메시지

    “유튜브 통해 여러분 보고 있어”직접 서명한 새해 인사 글 전달공수처·경찰과 시위대 충돌 우려野 “여전히 내란 획책… 부적절”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지지자들에게 결집 메시지를 낸 것은 내란 혐의 수사와 탄핵 심판에 관해 윤 대통령이 느끼는 위기감이 커졌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직무정지 상태에서 사실상 극렬 지지층 ‘동원 유도’ 메시지를 냈다는 점에서는 파문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벌이는 지지자들에게 A4 크기의 종이에 인쇄된 편지 형식의 글을 배포했다. 종이 한 장 분량의 글 하단부에는 윤 대통령의 사인이 담겼다. 윤 대통령의 친구인 석동현 변호사는 “오늘 저녁 7시 반쯤 대통령이 관저 앞 도로변에서 24시간 철야 지지 집회 중인 시민들에게 A4 용지에 직접 서명한 새해 인사 및 지지 감사의 인사 글을 직원을 통해 집회 진행자에게 1부 전달했다”고 밝혔다. 집회 진행자가 이를 시위 참석자들에게 알리고 사진으로 찍어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이라고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면서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면서 “우리 더 힘을 냅시다”라고 했다. 석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저에게 꼭 전해 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달 12일 대국민 담화 이후 20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당시에도 “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법원이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발부하면서 집행 시점이 다가오자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며 반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하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탄력이 붙게 된 것도 위기감을 고조시킨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통령 관저 앞에는 탄핵 찬성과 반대 시위대가 연일 집회를 벌이고 있다. 특히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되면 이를 막아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수처와 경찰 등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나서면 시위대와 물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대응은 앞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박근혜·노무현 전 대통령과도 비교된다. 박 전 대통령은 기자간담회나 유튜브에 출연해 의혹에 대해 반박했지만 집회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낸 적은 없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의 메시지는 그가 여전히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란을 획책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며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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