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중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해킹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조희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양당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상수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985
  • 김정은 딸 김주애 또 등장…김정은 부녀 옆 ‘모자이크’ 장성은 누구

    김정은 딸 김주애 또 등장…김정은 부녀 옆 ‘모자이크’ 장성은 누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다시 딸 김주애를 동반한 채 군사훈련을 참관한 가운데 그들 옆에 모자이크 처리된 군장성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린다. 20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전날 진행된 핵타격 모의 전술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때 검은 코트를 입은 김주애가 아버지 김 위원장 옆에 서서 지켜보는 모습 등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 김주애가 아버지 손을 잡고 군 장성들의 호위 아래 산길을 걸어가는 모습 등도 포함됐다.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처음 공식석상에 등장한 이후 이번이 10번째 공개 행보다. ‘김주애가 후계자로 확정했다’는 일부 관측도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섣부른 예단이며 북한 특유의 세습 구도를 각인시키려는 의도’라고 보고 있다. 동시에 김주애의 잦은 등장이 김 위원장 부인 이설주와 여동생 김여정 사이 권력 경쟁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김 위원장 옆에 모자이크 처리된 군장성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남성은 김 위원장 부녀 곁에서 군복 차림에 홀로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됐다. 북한 관영매체가 공식 행사 참석자의 얼굴을 감춘 것은 이례적으로, 일부러 정체를 숨긴 것으로 보인다. 견장을 볼 때 계급은 군단장급 지휘관인 중장 정도로 추정된다. 북한은 그동안 해외스포츠 경기 녹화중계 때 서방 기업 광고판을 모자이크하거나, 숙청된 인물의 등장 부분을 나중에 편집한 적이 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는 강순남 국방상과 전술핵운용부대를 총지휘하는 연합부대장, 동·서부전선 각 미사일군부대장, 당중앙위원회 간부들, 미사일총국 지휘관들,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이런 보도로 미뤄 해당 인물이 전술핵운용부대 연합부대장이거나 아직 미공개된 미사일총국의 총국장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언급된 주요 부대 지휘관이나 핵무력 관련 핵심 실무자, 김주애의 경호인일 가능성이 모두 있다”면서 “북한이 보안을 유지하고 해당 인물이 제재 대상이 되는 것을 막고자 정체를 숨길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단 사진 상으로는 인물을 식별하기 어렵다”며 “관계기관 등과 분석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하성 “WBC 1라운드 탈락했는데, 홈런 3방이 무슨 의미”

    김하성 “WBC 1라운드 탈락했는데, 홈런 3방이 무슨 의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홈런 3개를 친 것에 대해 “큰 의미 없다”고 자평했다. 한국의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시범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뒤 6회말 공격 종료 후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수교대 때 중계방송사의 인터뷰에 임했고, WBC 등 관련 질문에 답했다. 김하성은 ‘예상보다 빨리 WBC를 마무리하고 복귀했다’라는 리포터 질문에 “큰 기대를 하고 대회에 출전했다”면서 “생각대로 성적이 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WBC에서 홈런 3개를 터뜨렸다는 말에도 “팀이 (일찍) 떨어져서 큰 의미는 없다”고 했다. 김하성은 이번 WBC에서 큰 기대를 받았으나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8강 진출의 분수령인 호주전과 한일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고 8강 진출이 어려워진 뒤에 열린 체코와 중국전에서 3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한국 야구대표팀 내 둘뿐인 빅리거였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김하성 또한 소속 팀 복귀 직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뛴 건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다음 WBC에선 잘 준비해서 높은 곳에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김하성은 지난 시즌 뛰었던 유격수 자리를 이적생 산더르 보하르츠에게 내준 뒤 주전 2루수로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김하성은 보하르츠와 호흡을 묻는 말에 “우리 팀 내야수들의 수비는 매우 좋아서 호흡을 맞추는 데 문제는 없다”면서 “우리가 아웃카운트를 많이 잡으면 팀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비에선 항상 자신감 있게 플레이한다”며 “타격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해 “매우 값진 시즌이었다”면서 “그런 경험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올 시즌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545에서 0.429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 선두 타자로 나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매니 마차도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11-6으로 승리했다.
  • 롯데, 이소영-황유민 원투 펀치…골프구단 대항전 2R 선두

    롯데, 이소영-황유민 원투 펀치…골프구단 대항전 2R 선두

    롯데 골프단이 골프구단 대항전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짝수해에만 우승한다는 징크스를 깨기 위해 칼을 갈고 나온 이소영과 ‘최강 아마’로 불렸던 황유민이 선두를 지킨 가운데 안강건설 골프단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전남 여수 디오션CC(파72)에서 열린 ‘디오션 비치콘도∙발리스틱 컵 골프구단 대항전’ 2라운드에서 롯데가 1타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소영-황유민 조합으로 대회에 나선 롯데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롯데는 2라운드 선두를 유지했다. 1라운드 임진희-전예성 조합에서 김시원-전예성 조합으로 카드를 교체해 2라운드를 펼친 안강건설은 이날 3타를 줄이며 롯데를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첫날 고지원-마다솜 조합에서 박도영-최가빈 조합으로 전원 교체한 삼천리가 3위를 달리고 있다. 골든블루와 동부건설 골프단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롯데 이소영과 황유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운이 잘 따라주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잘 버틴 것 같아 다행이다. 내일은 마지막 날인만큼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창설된 디오션 비치콘도∙발리스틱 컵 골프구단 대항전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프로골프단을 가리는 이벤트성 대회다. 총 12개 팀이 참가해 별도 컷 없이 3라운드 합산 최저타수를 기준으로 최종 우승 구단을 가린다. 19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되며, 11시부터 17시까지 SBS골프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 “北에서 김정은만 자유 누려…주민들은 굶주려 죽어간다” 탈북자의 호소

    “北에서 김정은만 자유 누려…주민들은 굶주려 죽어간다” 탈북자의 호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7일(현지 시각) 북한의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특별 회의를 열어 북한 내 벌어지는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해 국제 공론화에 나섰다.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북한 인권 상황에 관한 비공식 협의를 진행했다. 안보리 회의 방식 중 하나인 ‘아리아 포뮬러’(Arria-Formula)는 안보리 공식 회의가 여의치 않을 때 이사국 초청으로 비(非)이사국과 비정부기구까지 참여해 유연하게 논의할 수 있는 비공식 회의체다. 비공식인 만큼 이날 회의는 중국의 반대로 유엔웹티비로 생중계되지는 않았지만, 안보리 비이사국이나 비정부기구(NGO), 언론 등에 모두 공개됐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인권침해는 매우 심각할 뿐 아니라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개발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추구는 항상 국민의 인권과 인도주의적 필요에 우선한다”면서 “김정은은 국민들에 대한 영양(보급) 대신 탄약을, 인류보다 미사일을 선택함으로써 세계의 확산 체제를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도 회의에 참석해 “북한 인권침해 범죄에 책임있는 자들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국제형사재판소(ICC) 기소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CC는 집단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전쟁범죄 등을 처벌하기 위해 설치된 상설 국제형사법원이다.특히 이날 회의에는 탈북자 2명이 참석해 북한의 인권침해 실태를 증언했다. 북한 고위 관리의 자녀였던 이서현씨는 가장 친한 친구를 비롯한 무고한 사람들이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는 것을 목격했다며 “그들에게 죄가 있다면 오직 북한에서 태어난 죄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오늘날 북한에서 유일하게 자유를 누리는 사람은 김정은뿐”이라며 “그 독재자는 호화로운 삶을 누리면서 자국민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북한 문제를 다룰 때 비핵화가 우선순위이고 인권은 뒷전에 밀렸다”면서 “그러나 사람들이 북한 인권 탄압의 진실을 알았다면 북한은 현 수준의 핵 능력을 갖추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 일가의 핵무기 개발이 바로 주민들이 굶주려 죽어가는 이유”라며 “북한 주민들은 인권이 무엇인지, 자신의 인권이 침해당하는 줄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탈북자 조셉 김씨도 “잠잘 곳조차 없는 (북한) 사람들이 수백만 명이나 된다. 인권과 안보가 별개라는 생각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 둘은 연결된 문제”라며 안보리가 북한 인권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대부분 두 탈북자의 용기 있는 증언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2014년부터 정기적으로 북한의 인권 문제에 관한 공식 회의를 열어오다 2018년 이후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등으로 공식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 인권 문제가 안보리 공식 의제에서 제외될 뻔 했으나, 미국을 비롯한 62개국이 이 문제를 안보리 의제에 남겨야 한다는 공동서한에 서명해 올해도 계속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다룰 수 있게 됐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 인권 문제의 안보리 논의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 KBS 앵커 “윤 대통령 일장기에만 경례” 사실과 달라 거듭 사과

    KBS 앵커 “윤 대통령 일장기에만 경례” 사실과 달라 거듭 사과

    KBS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생중계를 하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하는 방송 사고를 낸 뒤 사과했다. 윤 대통령이 일본 총리 관저에서 일본 의장대를 사열하는 장면을 중계하면서 남성 앵커는 “일장기를 향해서 윤 대통령이 경례하는 모습을 방금 보셨다”며 “단상에 태극기가 설치돼 있는데 의장대가 우리 국기를 들고 있을 것 같지는 않고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는 사실과 달랐다. 카메라에 일장기만 잡혀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해당 방송 후 KBS는 뉴스특보 말미에 공식 사과했다. KBS는 “앞서 일본 총리 관저 환영행사를 중계하면서 남자 앵커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의장대에 인사하는 장면에서 ‘의장대가 태극기를 들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으나 실제 일본 의장대는 일본 국기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며 “다만 화면 상에 일장기만 보여서 상황 설명에 착오가 있었다. 이를 바로 잡고 혼선을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9뉴스 메인 앵커인 이소정 앵커도 “첫 행사였던 총리 관저 환영행사에서 일본 의장대는 태극기와 일장기를 같이 들고 있었고, 윤 대통령은 양국 국기 앞에서 예를 표했다. 다만 화면 상에 일장기만 보여 남자 앵커가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 이를 바로 잡고 혼선을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의전비서관 출신 탁현민 씨는 “대통령의 의전실수”라고 즉각 비판했다. 탁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태극기에 두 번 경례했을 리가 없으니 일장기를 향해 경례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대통령의 의전 실수”라고 주장했다. 탁씨는 다른 글에서도 “자국 애국가에는 경의를 표할 줄 모르고, 상대국 국기에는 고개 숙여 절을 하는 한국 대통령을 도대체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인지, 어떻게 그게 용인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KBS가 거듭 사과했는데도 보수 매체를 중심으로 이를 아프게 지적하며 공세하듯 몰아붙이는 점도 안타까운 대목이다. 윤 대통령이 사열대 앞의 태극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얹어 예를 표한 것을 의도적으로 잘라내고 일장기 앞에 고개 숙여 편집한 일부 진영 유튜버들의 자극적인 편향도 문제다.
  •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결승전, 새달 8~9일 서울 잠실체육관서

    월평균 접속자가 1억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리그인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이 다음달 8∼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고 서울시가 16일 밝혔다. 이번 스프링 결승전에는 총 3개팀이 참가하며 2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승전은 한국어, 영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7개 언어로 세계에 생중계된다. 스프링 결승전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 2026 월드컵, 조 3위도 토너먼트 길 열린다

    2026 월드컵, 조 3위도 토너먼트 길 열린다

    첫 48개국 출전 대회인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기존 4개팀 1개조 조별리그 체제가 유지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월드컵에서 세 팀 16개조가 아닌 네 팀 12개조로 조별리그를 운영하는 방안을 총회에 앞서 열린 평의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담합 위험을 최소화하고 모든 팀이 최소 3경기를 뛰도록 보장하면서 휴식 기간도 고르게 갖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확정 방안에 따르면 각 조 1·2위인 24개팀과 각 조 3위 중 상위 8개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당초 FIFA는 세 팀씩 16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가 32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을 택하려 했다. 그러나 팀당 조별리그 경기 수가 두 경기에 불과하고 최종전을 동시 진행할 수 없어 담합 가능성이 생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조별리그 2경기 만에 탈락 팀이 나오면 흥미가 반감된다는 지적도 있어 FIFA의 고민을 키웠다. 여기에 더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벤투호’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는 등 기존 방식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자 잔니 인판티노 회장 등 FIFA 수뇌부가 방향을 틀었다는 게 영국 BBC 등 외신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4팀 1조 체제의 조별리그는 전체 72경기로 3팀 1조 체제(48경기)보다 중계권 등에서 더 큰 수익을 올리게 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촉박한 일정에 경기 수가 늘어나며 선수 피로가 증가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카타르월드컵은 29일의 대회 기간에 64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개막에 앞서 대표팀 소집 및 훈련 기간까지 포함하면 크게 52일 정도 걸렸다. FIFA는 훈련 기간을 1주일 정도 줄여 가능한 한 56일 안에 대회를 모두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를 아우르는 북중미월드컵은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해 선수들의 피로가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모텔서 친구 옷 벗기고 폭행… SNS로 생중계한 10대들

    모텔서 친구 옷 벗기고 폭행… SNS로 생중계한 10대들

    또래를 상대로 옷을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 10대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일희)는 1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강요 등 혐의로 A(15)군을 구속기소하고 보호관찰명령을 청구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B(15)군을 불구속기소 했다. A군은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 10분쯤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또래인 C군 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폭행하면서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군에게 위쪽이 일부 얼어 있는 강 위로 건너가도록 하거나 마트에 들어가 소리 지르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군은 평소 C군에게 폭행이나 언어폭력을 반복하며 심리적으로 무력하게 만든 뒤 그러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 북중미 월드컵, 세 팀 아닌 네 팀 한 조 확정

    북중미 월드컵, 세 팀 아닌 네 팀 한 조 확정

    첫 48개국 출전 대회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존 4개팀 1개조 조별리그 체제가 유지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세 팀 16개조가 아닌 네 팀 12개조로 조별리그를 운영하는 방안을 총회에 앞서 열린 평의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담합 위험을 최소화하고 모든 팀이 최소 3경기를 뛰도록 보장하면서 휴식 기간도 고르게 갖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확정 방안에 따르면 각조 1, 2위인 24개팀과 각조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당초 FIFA는 세 팀씩 1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조 1, 2위가 32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을 택하려 했다. 그러나 팀당 조별리그 경기 수가 2경기에 불과하고 최종전을 동시 진행할 수 없어 담합 가능성이 생긴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 조별리그 2경기 만에 탈락 팀이 나오면 흥미가 반감된다는 지적도 있어 FIFA의 고민을 키웠다. 여기에 더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는 등 기존 방식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자 잔니 인판티노 회장 등 FIFA 수뇌부가 방향을 틀었다는 게 영국 BBC 등 외신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4팀 1조 체제의 조별리그는 전체 72경기로 3팀 1조 체제(48경기)보다 중계권 등에서 더 큰 수익을 거두게 되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촉박한 일정에 경기 수가 늘어나며 선수 피로가 증가하는 문제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월드컵은 29일의 대회 기간에 64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개막에 앞서 대표팀 소집 및 훈련 기간까지 포함하면 크게 52일 정도 걸렸다. FIFA는 훈련 기간을 1주일 정도 줄여 가능한 56일 안에 대회를 모두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를 아우르는 북중미 월드컵은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해 선수들의 피로는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이재명, 민생·소통 돌파구… 비명계 “당·대표 리스크 분리”

    이재명, 민생·소통 돌파구… 비명계 “당·대표 리스크 분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무더기 이탈표와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사망 사건 이후 격화되는 당 내홍을 해소하기 위해 잰걸음에 나섰다. 공정한 총선 공천 논의를 주도하고 당원들과의 내부 소통을 강화해 갈등 봉합에 나서는 한편 민생 문제를 앞세워 리더십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반면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이 대표 책임론은 잦아들지 않아 당내 결속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을 찾아 주69시간 장시간 노동 문제와 관련해 정보기술(IT) 업계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오후에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공천 제도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누구나 수긍하는 합리적인, 그리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공천 TF는 최소 네 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이달 말 TF안을 확정해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어 4월 마지막 주에는 권리당원 50%, 중앙위원 50% 투표를 통해 특별당규를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는 최근 공천 관련 개정안 중 논란이 됐던 권리당원 권한 강화 부분을 제외한 혁신안을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음주운전이나 성범죄, 부동산 투기 등 당헌에서 정한 부적격 대상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후보자라도 감산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이날 당사에서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당원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그는 특히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에 “정당은 다양성이 생명인데 생각이 다르다고 색출하고 청원해서 망신을 주게 되면 집안에 폭탄을 던지는 것과 같다”며 비명계 의원들에 대한 공격을 멈춰 줄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전형수씨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선 “제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당한 일이라 저로서는 어떤 방식이든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의 광폭 행보에도 비명계 의원 모임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이 대표 책임론은 격화하는 양상이다. 비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당의 길’은 이날 오후 ‘대선 1년 대한민국과 민주당’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당 쇄신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당의 리스크가 분리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종민 의원은 이날 토론회가 끝난 뒤 “이 대표 사퇴를 특별히 논의하진 않았다”면서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것은 비전이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SBS에서 “지금까지 송영길, 문재인 등 선배 당대표들은 당이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는 선당후사하는 정치로 자신을 먼저 버렸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 [포착] 3000명 중 시진핑 앞에만 놓인 찻잔 2개, ‘숨은 의미’ 있었다

    [포착] 3000명 중 시진핑 앞에만 놓인 찻잔 2개, ‘숨은 의미’ 있었다

    중국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지은 가운데, 전인대 내내 그의 앞에 놓여 있던 찻잔 2개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는 순간, 인민대회당에 있던 고위 관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시진핑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시 주석이 자리를 이동하며 인사를 한 뒤 다시 자리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다름 아닌 찻잔이었다. 전인대 기간 동안 중계 카메라가 회의에 참석한 3000여 명의 고위 관리들과 시 주석을 비출 때마다, 마치 보란 듯 그의 자리 앞에만 두 개의 찻잔이 놓여 있었다.  시 주석의 찻잔 2개에는 모두 뚜껑이 비스듬히 올려 있었고, 뚜껑의 각도마저 거의 같아 보였다.  영국 BBC 등 외신은 “시진핑 앞에만 두 개의 찻잔이 놓이기 시작한 것은 (직전 양회가 열렸던) 지난 2021년”이라면서 “시 주석은 다른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찾잔 2개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닛케이 아시아 역시 “시 주석 앞에 놓인 찻잔 2개는 마치 그의 차가 식지 않을뿐만 아니라 집권 10년에 가까워지면서 또 다른 뜨거운 차 한 잔이 시 주석 앞에 대령됐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 주석 앞에 놓인 두 개의 찻잔 중 첫 번째 찻잔은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그의 임기를 의미한다”면서 “두 번째 찻잔은 시 주석이 사실상 종신 통치를 할 거라는 걸 암시한다고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2021년 당시 시 주석 앞에 두 개의 찻잔이 놓였을 때, 미국 CNN은 “시 주석의 찻잔 2개는 ‘인주다량’(人走茶凉)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인주다량은 사람이 떠나가면 차는 식는다는 의미의 속언으로, 사람이 떠나가면 인정도 사라지는 비애와 허탈감을 말하고자 할 때 자주 사용한다. 즉, 차 한 잔을 다 마셔도 다음 잔이 있으니, 시 주석의 3연임을 암시한다는 것. 찻잔이 ‘암시’했든 시 주석은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첫 3연임 국가주석이 됐다. 그리고 그의 앞에만 높인 찻잔 2개는 시 주석이 일찌감치 당내 경쟁자들을 제거하고, 집단 지도 체제를 붕괴시켰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실제로 이번 전인대에서는 중국의 권력서열 2위이자 주석과 라이벌 관계로 인식됐던 국무원 총리마저 시 주석의 복심인 ‘시자쥔’으로 분류되는 리창 정치국 상무위원이 차지했다.
  • 구자철 KPGA 회장 “한 번 더 협회 위해 역할”

    구자철 KPGA 회장 “한 번 더 협회 위해 역할”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협회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혔다. 구 회장은 14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0년 회장 취임 이후 양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협회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2020년 KPGA 18대 회장에 취임한 구자철 회장은 올해가 4년 임기의 마지막 해다. 구 회장 재임 기간 협회은 대회 수와 총상금 규모면에서 크게 성장했다. 2021년 17개 대회 총상금 156억원이던 KPGA 투어는 올해 25개 대회에 총상금 규모도 25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다 대회 수와 최대 상금 규모다. 구 회장은 “제가 취임했을 때는 KPGA가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에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다”며 “올해 중계권 계약도 새로 맺으면 어느 정도 협회 재정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임) 기회가 되면 투어 이외에 전체 회원들을 위한 큰 그림도 그려보겠다”고 말했다. KPGA 회장으로서 점수가 어느 정도 되느냐는 질문에 구 회장은 “임기 초반 2년을 골프 9홀에 비유해 더블보기 2개 정도였다면, 하반기 2년은 버디가 1개 있는 파 정도 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국내 여자 골프 인기가 높지만, 남자 골프도 남자 골프만의 매력이 있는 만큼 이를 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유튜브로 당원과의 대화…주제는 ‘아프다’ ‘색출’ ‘청원’

    이재명, 유튜브로 당원과의 대화…주제는 ‘아프다’ ‘색출’ ‘청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들과의 실시간 대화’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원 여러분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며 “당원존에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제시한 시간은 이날 오후 4시다. 이날 당원과의 대화를 유튜브 채널 ‘이재명TV’를 통해 생중계하겠다고 알린 이 대표는 대화 주제로 ▲아프다 많이 아프다 ▲좌표, 색출 ▲청원에 대한 입장 ▲4·5재보궐 선거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 해야 할 일은 변명이 아니라 사퇴 결심”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후 당원들과 실시간 SNS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다”며 “사실상 개딸들과의 대화가 될 것이 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개딸들을 향해 ‘민주당 당원이 되어 이재명 대표를 지켜달라’던 호소는 체포동의안의 반란표 색출이라는 맹목적 집단행동을 부추겼을 뿐”이라며 “이제 와서 자제를 요청해 본들 이미 정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대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SNS를 통한 일방적 변명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미래와 대한민국 정당정치의 복원을 위한 사퇴 결심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 이재명 대표 자신이었기에 그 끝도 이재명 대표가 직접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세종로의 아침] 제2의 이만기·강호동을 위한 무대/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제2의 이만기·강호동을 위한 무대/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나에게 씨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모래판에 상대를 눕힌 뒤 사자후를 토해 내는 그런 모습은 아니다. 초등학생이었던 1980년대 초반, 그 시절 씨름은 야구나 축구에 버금가는 인기 스포츠였다. 아니, 더 인기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씨름 중계를 이유로 뉴스를 늦게 방영하거나, 아예 중간에 끊고 중계를 할 정도였으니까. 열혈 팬이 아니더라도 이만기, 이준희, 이봉걸, 강호동이 누구인지 당연히 알았다. 그때는 TV 채널이 사실상 2개이다 보니 명절 때 씨름 경기 시청을 거를래야 거를 수도 없었다. 그런데 내게 각인된 씨름 이미지는 프로팀이 8개에 달했던, 잘나가던 시절이 아니라 3개로 줄어들어 마지막 안간힘을 쥐어짜던 20년 뒤에 자리하고 있다. 2004년 11월 프로 씨름의 종말을 알린 LG투자증권 황소씨름단 해체 당시 한 천하장사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농성하며 흘린 눈물, 2006년 9월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대회에서 혹독한 데뷔전을 치른 뒤 만난 또 다른 천하장사의 퉁퉁 부은 얼굴…. 체육부에서 근무하며 가까이서 지켜봤던, 나에겐 프로 씨름의 쇠락을 상징하는 그런 장면들이다. 이후 여러 부서를 돌며 오랫동안 멀어졌던 씨름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0여년 만에 체육부로 돌아온 2019년 말부터다. 마침 ‘씨름의 희열’이라는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었다. 젊은 장사들이 대결을 펼친 경량급 경기 영상이 유튜브에서 큰 관심을 받은 것이 단초가 되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올드 스포츠의 대명사가 된 씨름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은 것이 유튜브라는 게 상당히 의외였는데, 다시 약동하는 모래판에서는 새로운 세대의 장사들이 활약하며 나름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키워 나가고 있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K씨름 진흥 방안’을 발표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우리 민족 고유의 씨름인데 굳이 ‘K’를 사족처럼 붙여야 하나, 치기 어린 지적 본능이 일기도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씨름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이다. 물론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정부가 “제2의 이만기, 강호동이 나오게 하고 씨름을 국민 스포츠로서 재도약하게 만들겠다”며 내놓은 방안을 보면 설날, 추석, 단오, 천하장사 대회의 서울 및 대도시 개최, 태백급보다 가벼운 소백급 신설, 2025년까지 프로팀 5개 팀 창단 지원, 씨름전용경기장 건립 추진 등이 눈에 띈다. 이 가운데에서도 전용경기장은 꼭 건립해 재도약의 중심지로 꾸려 나갔으면 좋겠다. 일본 스모의 성지 료고쿠 국기관처럼 말이다. 전용경기장은 씨름계 안팎에서 늘 말만 나오고 결실은 맺지 못했던 꿈의 프로젝트다. 과거에는 씨름의 상징적인 장소로 장충체육관이 있었지만 현재 마땅한 근거지가 없다. 전용경기장에 박물관까지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겠다. 2001년 말 정부가 전용경기장인 씨름의 전당을 서울에 짓겠다고 발표했다가 유야무야 없던 일이 되어버린 적도 있다. 한참 늦었지만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도 있겠다. 요즘 태백급 노범수와 허선행, 한라급 차민수와 김무호, 백두급 김민재와 최성민 등 걸출한 20대 초반 장사들이 속속 등장해 모래판이 더욱 뜨겁다. 제2의 이만기, 강호동이 될 재목은 이미 등장했고 힘과 기술이 조화를 이뤄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마음껏 샅바를 당길 무대만 제대로 마련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정부의 진흥방안이 이번만큼은 공염불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 아카데미 역사에 처음 “어라, 레드 카펫 아니라 샴페인 카펫”

    아카데미 역사에 처음 “어라, 레드 카펫 아니라 샴페인 카펫”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데 23개 부문 수상을 노리는 영화계 인사들이 밟게 될 카펫 색이 무려 62년 만에 바뀌어 적지 않이 놀라게 될 것 같다. 영국 BBC는 시상식 시작을 두 시간여 남긴 시점에 가장 큰 소식이라며 이런 내용을 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이들이 식장에 도착해 가장 먼저 밟는 카펫 색깔이 붉은 색으로 처음 꾸며진 것은 1961년 제33회 시상식에서였다. 그 뒤로 레드카펫은 오스카를 비롯해 여러 영화제나 가요제 무대를 꾸미는 상징처럼 굳어졌다. 올해 시상식의 카펫 색깔을 바꾸기로 결정한 이는 레드카펫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리사 러브라고 방송은 전했다. 그녀는 샴페인 색깔 카펫이 “낮시간 도착하는 모습에서 우아한 저녁식사 자리 같은 분위기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콜린 패터슨 기자는 “당장 여기에서 예상한다면 레드카펫은 내년에 돌아올 것이다. (지난해 사회를 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후려갈겨 아카데미 시상식 10년 출입 정지 징계를 받은) 윌 스미스가 오스카에 돌아올 확률이 이 카펫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별로라는 얘기인데 보는 이에 따라 엇갈린다고 다른 기자는 받았다. 크리스 록 대신 올해 시상식 사회를 보는 지미 키멜은 스미스의 사달을 넌지시 암시하며 이런 우스갯소리를 했다. “레드 카펫이 아니라 샴페인 카펫을 선택한 것은 우리가 한 방울의 피도 튀기지 않게 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여준 것이다.” 시상식은 국내에서 케이블 채널 OCN이 독점 중계한다.
  • 조수진 의원, 간첩죄 상대에 ‘외국인’ 추가 형법 개정안 발의

    조수진 의원, 간첩죄 상대에 ‘외국인’ 추가 형법 개정안 발의

    현행 ‘적국’에 ‘외국·외국인·외국인 단체’ 추가“산업안보도 국가안보 중요한 요소…국가중요산업 보호해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간첩죄의 상대를 ‘적국’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외국’을 포함하는 내용의 형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보 전쟁이 치열한 국제경제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조 의원이 지난 10일 대표 발의한 형법 개정안에 따르면 98조 1항에 ‘외국·외국인·외국인 단체’ 등을 추가했다. 조 의원은 “국제정세의 다변화에 따라 과거 통용되는 간첩행위의 양상이 상당 부분 변화돼 포괄적 안보 개념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산업안보도 국가안보의 중요한 요소로, 국가 중요기술인 국가핵심기술 및 방위산업기술을 기망·절취·협박 등 부정한 방법으로 유출하는 행위도 간첩죄를 적용해 국가 중요 산업을 보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적국’을 위해 간첩하거나 간첩을 방조한 자 및 군사상 기밀을 ‘적국’에 누설한 자를 간첩죄로 처벌하고 있다. 개정안은 ‘외국·외국인·외국인 단체’를 추가해 국가기밀이나 군사상의 기밀을 탐지·수집·보관·누설·중계하는 행위를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상헌, 홍익표 의원 등이 간첩죄의 ‘적국’ 개념을 ‘외국·외국인 단체’로 변경해 국익을 저해하는 행위를 방지하자고 형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자국에 해가 되거나 타국을 이롭게 하는 행위에 대해 간첩죄를 적용해 중형에 처하고 있다. 적국이 아닌 동맹국, 우방국이어도 마찬가지다.
  • 2등 당첨자 664명 ‘논란’ 로또, 이번 주는 평균보다 적다

    2등 당첨자 664명 ‘논란’ 로또, 이번 주는 평균보다 적다

    12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058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로 ‘11, 23, 25, 30, 32, 40’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2’이다.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3명으로 20억 5802만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0명으로 각 7432만원씩 받는다. 지난해 평균 2등 당첨자 수인 75.7명보다 적다. 당첨 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074명으로 145만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 2446명,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54만 5208명이다. 지난 주 2등 당첨자가 664명이나 나왔던 것과 관련해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조작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사전 조작 뿐 아니라 사후 조작도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복권위원회는 “온라인 복권 추첨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며 방송 전 경찰관 및 일반인 참관 하에 추첨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및 추첨볼의 무게 및 크기 등을 사전 점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작의 가능성이 있을 수 없다”며 “판매점의 복권발매단말기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정각에 회차마감되면서 발매서버와의 연결이 차단돼 실물 복권 인쇄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내가 논란의 2등 당첨자”…로또 당첨금 후기 지난 105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2등이 664건이 나와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중 한 당첨자가 직접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2등 당첨자 A씨는 온라인상에 ‘로또 당첨 인증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로또 용지와 온라인으로 당첨을 확인한 모습을 올렸다. A씨는 “이번 로또 2등에 대해 여기저기서 논란이 되기에 곧바로 번호를 확인했더니 제가 그 논란의 2등 당첨자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2등 3개 당첨자인데 당첨금이”라며 “그냥 3등 3개 당첨됐다고 생각하려고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A씨는 평소 같은 번호로 3개의 복권을 구입한다고 했다. 그는 “몇 년 전 같은 번호로 4등에 5개 당첨된 이후로 (이번 당첨) 번호로 바꿔서 매주 구매했다”며 “숫자 조합의 의미는 없다. 정해놓은 번호로 당첨될 때까지 산다. 원래 매주 같은 번호로 3개 이상 사 왔다”고 했다. A씨는 “수동으로 살 때 종이 체크한 거 갖고 다녀서 그 종이 내밀고 ‘3번 해주세요’라고 말하면 된다. 어렵지 않다”며 “당첨금을 더 많이 받으려는 욕심”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A씨는 “2등 당첨됐으니 번호를 바꿔서 또 매주 같은 번호로 살 예정”이라며 “비록 1등에 당첨되지 않았지만, 다음 1등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라고 덧붙였다.
  • 정상회담 앞두고…日 “강제동원 없었다” “우리가 피해자”

    정상회담 앞두고…日 “강제동원 없었다” “우리가 피해자”

    어떤 것도 ‘강제노동에 관한 조약상’의 강제노동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강제노동이라고 표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하야시 일본 외무상 발언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외무상이 강제동원을 부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일본 의회에서는 ‘일본은 되레 피해자’라는 발언까지 나왔다. 하야시 일본 외무상은 지난 9일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에서 ‘강제동원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냐는’ 일본 의원의 질문에 위와 같이 답했다. 강제동원 배상은 과거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최종적으로 해결이 끝난 일”이라고도 강조하며 ‘새로운 사죄와 반성은 발표하지 않는 게 맞냐’는 질문에도 맞다고 답했다. 일본유신회 미키 게에 의원은 “징용공 소송 문제는 국제법 위반으로 일본은 말하자면 휘말려든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018년 대법원에서 배상 판결을 확정받은 국내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판결금을 변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이번 해법은 대한민국의 높아진 국력과 국익에 걸맞는 우리의 주도적인 그리고 대승적인 결단”이라며 “정부가 이 문제를 도외시하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과거사로 인한 우리 국민의 아픔을 보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은 우리 정부가 강제동원 배상 해법안을 내놓은지 사흘 만에 강제동원 자체를 부인하는 발언을 했다.양금덕 할머니 “동냥같은 돈 안받겠다” 일제강제동원 피해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는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안을 두고 “동냥처럼 주는 돈은 받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양금덕 할머니는 정부의 발표를 온라인 생중계로 지켜본 뒤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고 사죄할 사람도 따로 있는데 (3자 변제 방식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해서는 사죄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돈을 받지 않아도 배고파서 죽지는 않을 것”이라며 “동냥해서 (주는 것처럼 하는 배상금은) 안 받으련다”고 말했다. 또 “노인들이라고 해서 너무 얕보지 말라”며 “반드시 사죄를 먼저 한 다음에 다른 모든 일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사람인지, 일본 사람인지 모르겠다”며 “빨리 대통령이란 옷을 벗고 나가서 일반 시민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잘 뉘우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양 할머니는 2018년 강제동원 관련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14명 중 1명이다. 생존자는 양 할머니와 김성주 할머니, 이춘식 할아버지 등 3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피해자들은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이 법원 판단에 불복해 배상을 미루는 사이 숨을 거뒀다. 현재 국외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는 1264명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만 551명이 일본의 사죄를 받지 못한 채 사망했다. 생존자들은 2019년 4034명, 2020년 3140명, 2021년 2400명, 2022년 1815명 등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굴욕 외교” VS “한일관계 발전” 야권은 11일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안에 대해 일제히 ‘굴욕외교’라고 비판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민적 비판을 알면서도 발전적 한일 관계를 위해 힘들게 내린 결단”이라고 맞섰다. 이재명 대표는 단상으로 나와 “역사의 정의를 배신했다가 몰락한 박근혜 정권의 전철을 밟지 말라”며 “지금 당장 굴욕적인 강제동원 배상안을 철회하고 국민과 피해자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사죄도 없고 배상도 없고 전쟁범죄에 완전한 면죄부를 주는 것이 말이 되나”라며 “합의문조차 하나 없다. 우리만 일방적으로 일본의 요구를, 아니 요구하는 것 그 이상을 받아들였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그따위 돈은 필요 없다’, ‘굶어 죽어도 그런 돈은 받지 않겠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살아있는 목소리인데, 이 굴욕적 배상안이 어떻게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는 것일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제동원 배상안에 대해 “국민적 비판을 알면서도 발전적 한일 관계를 위해 힘들게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하며 규탄대회를 ‘반정부 집회’라고 규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 서울시청 앞에서 반일 시민단체와 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등이 모여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 배상안을 규탄하는 ‘국민 없는’ 범국민대회를 열었다”며 “정부가 발표한 배상안에 대해 온갖 막말을 서슴지 않고 쏟아냈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모두가 만족하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었다”며 “이번 조치는 국민적 비판을 알면서도 발전적 한일 관계를 위해 힘들게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국가는 국민이 원하는 최선책이 없다면 차선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문재인 정부는 그것을 포기했고 윤석열 정부는 결단을 선택했다”며 “그것이 책임지는 대통령의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BBC, 리네커에 “SNS 글 문제 있으니 진행 말라” 이게 옳은가?

    BBC, 리네커에 “SNS 글 문제 있으니 진행 말라” 이게 옳은가?

    매주 토요일 밤 영국 BBC에서 방영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이라이트 중계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MOTD)가 11일(현지시간)부터 당분간 진행자와 해설위원들 없이 방송되게 됐다. 축구 레전드 게리 리네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글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는 이유로 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지 못하게 됐다는 말을 듣고 이언 라이트, 앨런 시어러, 미카 리처즈, 저메인 제나스 등 해설위원들이 반발해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BBC가 터무니없는 결정을 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리네커가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아니었다. 방송사 위신을 실추시킨 것도 아니었다. 그저 SNS에 자신의 의견을 표명한 것뿐인데 이를 문제삼아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BBC는 10일(현지시간) 리네커에게 SNS 이용과 관련해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매치 오브 더 데이’ 진행을 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리네커의 최근 SNS 활동이 회사 지침에 위배된다”며 “정치 이슈나 정치적 논란에서 한쪽 편을 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BBC는 “최근 리네커 측과 논의한 끝에 이렇게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리네커는 지난 7일 정부가 불법 이주민에겐 난민 신청을 불허하고 추방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트위터에서 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1930년대 나치의 언어와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860만명에 이른다. 이에 난민 정책을 발표한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비극을 축소하며, 개인적으로 남편이 유대인인 나에겐 불쾌한 일”이라고 비판하는 등 집권 보수당 정치인들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부는 리네커의 발언이 BBC의 공정성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BBC 정직원도 아니고 뉴스나 정치 프로그램을 다루지 않으므로 방송사의 SNS 기준을 따를 의무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리네커는 1999년부터 진행을 해왔으며 지난해에만 135만 파운드(약 21억 5000만원)를 받았다. BBC도 “축구와 스포츠 프로그램에선 리네커가 최고”라고 강조했다. 노동당은 BBC가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표현의 자유를 공격하는 비겁한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영국 BBC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이유로 인기 축구 프로그램 진행자인 레전드 게리 리네커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혀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그가 방송 중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아니었다. 방송사 위신을 실추시킨 것도 아니었다. 그저 SNS에 자신의 의견을 표명한 것뿐인데 이를 문제삼아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BBC는 10일(현지시간) 리네커에게 SNS 이용과 관련해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매치 오브 더 데이’ 진행을 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리네커의 최근 SNS 활동이 회사 지침에 위배된다”며 “정치 이슈나 정치적 논란에서 한쪽 편을 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BBC는 “최근 리네커 측과 논의한 끝에 이렇게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리네커는 지난 7일 정부가 불법 이주민에겐 난민 신청을 불허하고 추방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트위터에서 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1930년대 나치의 언어와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860만명에 이른다. 이에 난민 정책을 발표한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비극을 축소하며, 개인적으로 남편이 유대인인 나에겐 불쾌한 일”이라고 비판하는 등 집권 보수당 정치인들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부는 리네커의 발언이 BBC의 공정성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BBC 정직원도 아니고 뉴스나 정치 프로그램을 다루지 않으므로 방송사의 SNS 기준을 따를 의무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매치 오브 더 데이’는 매주 토요일 밤 방영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이라이트 중계 프로그램이다. 리네커는 1999년부터 진행을 해왔으며 지난해에만 135만 파운드(약 21억 5000만원)를 받았다. BBC도 “축구와 스포츠 프로그램에선 리네커가 최고”라고 강조했다. 전날 리네커는 “BBC 징계가 두렵지 않다”며 “11일에 평소처럼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BBC 발표에 역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언 라이트가 리네커에게 연대를 표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동조하는 움직임도 있다. 노동당은 BBC가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표현의 자유를 공격하는 비겁한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안전진단 비용지원으로 재건축 추진 기간 앞당겨”

    서준오 서울시의원 “안전진단 비용지원으로 재건축 추진 기간 앞당겨”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대표발의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관련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0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에 주민 모금으로 충당했던 안전진단 비용을 지자체가 지원한다. 소유주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아 구청장에게 비용지원을 신청하면, 구청장은 1회에 한하여 지원한다. 지원받은 비용은 사업시행인가 전까지 반환해야 한다. 올해 7월 1일부터로 시행된다. 현재는 주민 모금으로 현지 조사 후 정밀안전진단 실시까지 1년에서 1년 6개월가량 소요됐지만 조례 통과로 재건축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모금과정에 발생했던 주민 간 갈등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노원구는 30년이 지난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 아파트가 42개 단지(6만7,000여세대)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아 이번 조례안 통과로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되었다. 서 의원은 작년 6월 지방선거 때부터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함께 ‘정밀안전진단 비용 지원’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다. 오 구청장은 우원식, 김성환 국회의원, 지방의원, 전문가 그리고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노원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이하, 신속추진단)’을 구성하여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례안 통과까지 순탄치는 않았다. 작년 12월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에서 서울시와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조례안이 보류되며 통과가 매우 불투명했었다. 하지만 신속추진단이 추진한 안전진단 조례개정 촉구 서명운동에 노원구 주민 70,435명이 참여하며 조례안 통과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서 의원이 예산을 확보해 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내년 연말까지 수행하는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사업으로 아파트 58개 단지 562만2058㎡ 부지에 새로운 노원의 밑그림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에 서 의원은 “신속한 재건축을 넘어 탄소중립·디지털·바이오 중심으로 재건축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라며 “노원을 세계적인 친환경 미래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서 의원은 “비용지원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노원구 주민 70,435명이 참여해준 것이 조례안 통과에 큰 힘이 됐다”라며 “조례안 통과에 함께 힘을 모아주신 노원구민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