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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방송3사 중계권다툼 ‘재방송’

    방송 3사의 중계권 다툼이 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28일 한국 대 브라질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중계를 둘러싸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던 방송사들은 미처 열기가 식기도 전에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의 국내 중계방송권을 놓고 재격돌을 벌이고 있다.이 대회는 4월 4일(이하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나이지리아 라고스 등지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미 SBS는 이 대회의 국내 독점중계를 선언했으며 개막전을 비롯 한국이출전하는 경기 등 모두 16게임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KBS와 MBC는 최근 당초의 3사 합의대로 순차방송하자는 제의를내놓았다.이들은 29일 ‘세계청소년축구와 관련한 KBS와 MBC의 입장’이란보도자료를 통해 “SBS가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3사 합동방송시행 세칙에 명시된 제재 조치를 발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KBS와 MBC는 “지역방송의 한계를 지닌 SBS가 경기를 독점중계할 경우,KBS와 MBC는 국민들로부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지탄을 받게 된다”면서 “일본 영국 등 선진국도주요경기는 공영방송이 선도한다”고주장,SBS의 단독방송 방침이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SBS는 3사의 합의로 지난연말 청소년축구 대회의 중계권과 방송관련협상을 위한 대표협상사로 지정된 데 따라 최근 이 대회 TV방영권 협상대행사인 TNTV로부터 국내 중계권을 확보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특히 SBS는 KBS측이 “예선전 세 경기는 3사가 하나씩 방송하고,16강전은 3사 중 한곳이 방송하든가 SBS 및 KBS와 MBC 가운데 한 곳이 방송하는 2사 방송체제가 바람직하다”고 제의한 데 대해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이다.이같은스포츠 중계권 싸움은 방송3사의 자사이기주의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그러나 대회개최가 임박한 이 시점에서 방송사들은 서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 보다 합리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시청자들은 주문한다.
  • 국회에 항의·훈계 전화 ‘빗발’

    IMF 환란 진상규명을 위한 경제 청문회가 계속되면서 국회에 하루 수십통의 ‘항의성’‘훈계조’전화가 답지(?)하고 있다. 전화를 거는 층도 노년층,‘열혈 청년’,주부 등 다양하다. 항의성 전화는 “중계방송이 왜 중단 되느냐.국회에서 예산을 지원해서라도 생중계를 하라”는 등 ‘관심파’가 다수다.“한나라당은 왜 참여하지 않느냐”는 촉구성 항의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다소 격한 어조로 “YS를 증언대에 세워야 한다”는 전화가 있는 반면 “경제청문회가 전혀 도움이 안된다.청문회를 중단하라”는 상반된 내용도 있다. 형식에 대한 주문도 적지 않다.“지금 졸고 있는 의원 이름을 알려 달라”는 애교 섞인 내용에서 “보고를 받는 의원들은 앉아서 받고,보고자는 서서하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생각한다.진행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항의까지 있었다.“의원들의 질의 수준이 너무 낮다”“보고 도중에 질의를 하는 것은보고를 방해하는 것 아니냐”는 훈계조도 적지 않았다. 질의 방식을 착각,항의하는 시민도 더러 있다.한 직원은 “(일괄질의 도중)‘답변은 안듣고 왜 질의만 하느냐’는 등의 전화가 의외로 많다”고 귀띔했다.모기관장 답변 도중에는 “답변내용에 실망한다.어떻게 중책을 맡을 수가 있느냐”는 항의 전화가 걸려와 곤욕을 치렀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내용에 관계없이 전화를 받는 직원들의 표정은 밝다.국회 관계자는“전화가 많이 온다는 것은 곧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방증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이어 “증인 신문에 들어가면 더 많은 전화가 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 돌아온 글렌 의원(外言內言)

    새로운 우주영웅이 탄생했다. 77세의 고령(高齡)으로 우주비행에 재도전했던 미국의 존 글렌 상원의원이 9일동안 지구 대기권 밖을 134바퀴나 돌고 무사히 귀환한 것이다. 우주비행사상 최고령의 기록이다. 우주비행이란 최고의 신체조건과 최상의 건강상태를 갖춘 젊은이도 해내기 어려운 일이다. 웬만한 모험정신과 희생정신이 없이는 도전할 수 없다. 비록 나이보다 30년이나 젊은 체력이라고는 하지만 77세의 노인으로서는 생각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글렌 의원은 그러나 거의 불가능한 일에 용감하게 도전했고 마침내 훌륭하게 성공했다. 그의 성공이 인류를 위한 생체실험에 몸을 바치겠다는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이루어낸 것이기에 더욱 값지다. 많은 위험과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글렌 의원이 우주비행에 다시 도전한 것은 그의 강력한 요구와 희망에 따른 것이었다. 온 인류의 꿈인 인간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노화방지 연구에 필요한 우주에서의 노화실험에 자신을 기꺼이 던지겠다는 바람 때문이었다. 글렌 의원이 이번 우주비행에서 거둔 노화와 무중력의 상관관계,무중력이 근육퇴행에 미치는 영향,균형감각과 심장박동 측정등 30여가지 실험은 그가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실험결과는 앞으로 노화방지의 실마리를 푸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우주비행을 마친 글렌의원도 ‘이번 실험이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고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했다. 글렌의원은 36년전인 62년 2월,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하여 구소련의 스푸트니크 인공위성 발사로 상처받은 미국인의 자존심을 되살려주었다. 이번에도 섹스 스캔들로 얼룩진 미국의 위신을 되찾게 했다. 4선의 상원의원으로 성공한 정치인답게 우주비행중에도 생방송으로 중간선거 투표를 호소하기도 했다. 글렌의원의 끝없는 도전과 희생정신을 대하는 미국민들의 반응도 대단하다. 언론들은 그가 ‘미국의 새로운 우주시대를 열었다’며 찬양하고,CNN은 60년대의 명 TV앵커였던 월터 크롱카이트를 내세워 중계방송을 하였다. 노인층은 아름답고 훌륭하게 늙어가는 방법을 보여준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글렌의 위대한성공은 미국인뿐만 아니라 인류 모두에게 무한한 자신과 희망을 준다.
  • 안기부장도 인사청문회/국민회의 정치개혁안 확정

    ◎국회예산위·결산위 분리 상설운영 국민회의는 국회의 예산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예산위와 결산위로 분리,상설화하기로 했다. 또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을 고쳐 선거사범은 6개월 이내에 공판을 완료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23일 정치개혁특위(위원장 金令培 부총재) 9차 전체회의를 열어 일본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과 국회의원 정수 50명선 감축 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 시안을 확정,발표했다. 국회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상시개원체제 ▲표결기록제 ▲법안실명제 ▲의사중계방송제도 도입을 확정했다. 인사청문회의 경우 대법원장 등 국회동의 및 추천 고위공작자 이외에 안기부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 TV3사 개표방송 다양화 경쟁

    ◎KBS­미터기식 상황판 활용 철야 중계/MBC­한·중 축구 중계중 개표현황 방영/SBS­정규프로와 맞물려 자막 등 처리 공중파TV 방송사의 6·4지방선거 개표방송이 예전에 비해 다양해진다.KBS만 대선·총선 때처럼 개표상황을 전담방영할 뿐 MBC와 SBS는 기존 프로그램에 맞물려 개표진행을 보도한다. MBC는 4일 하오 5시30분 ‘선택 98’방송을 시작해 선거당락 예측보도를 하다 하오 7시부터는 카메라를 잠실경기장으로 돌려 한국­중국 국가대표팀간의 축구경기를 중계방송한다.축구경기를 중계하는 동안 화면 일부에서 개표현황을 계속 보여줘 개표와 스포츠 중계라는 두마리 토끼를 함께 쫓는다. SBS도 드라마 ‘미스터Q’나 ‘한밤의 TV연예’등 정규 프로를 방영하면서 자막이나 그래픽을 활용해 개표 상태를 동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양 방송사 관계자들은 “과열경쟁으로 인한 전파·비용 낭비를 줄이고 중복된 선거방송으로 채널선택권을 잃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도 제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반면 KBS는 투표일 하오 5시30분부터 철야로 개표방송을한다.지난 대선때 사용한 컴퓨터 단말기를 전국 개표소 302곳에 설치,개표상황을 초단위로 집계해 방송한다.대선때 인기를 모은 주유소 미터기식 투표상황판도 활용해 다른 방송국에 앞서는 개표중계를 할 계획이다.
  • 96개 정부사업 민간 이양/기획예산위

    ◎내년부터… 청사 관리·박물관 운영 포함 내년부터 청사 관리,박물관 및 미술관 운영,유학시험 관리,전산 운영 등 정부의 상당수 업무가 민간으로 넘어간다. 이에 따라 이들 직종에 근무 중인많은 공무원들이 구조조정의 한파에 휩싸일 전망이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5일 26개 부처의 96개 사업을 민간이양 및 검토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각 부처가 이를 99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재정 사업의 외부자원 활용’지침을 통보했다. 기획예산위는 조만간 각 부처의 의견 수렴을 거쳐 민간에 넘길 사업을 최종 확정,이들 사업에 종사하는 직원의 인건비와 기타 사무비를 용역비로 바꿔 내년 예산을 편성한다. 96개 사업의 연간 예산은 모두 1조3천억원으로 지난 2월 정부조직개편위원회가 결정한 25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검토 대상은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사업(청사 관리,전산 운영,국회 중계방송) △수익성이 높은 사업(통계정보 발간,궁 능 원 관리,보세화물 관리) △민 관 간 경쟁 및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박물관 및 미술관 운영,국도 유지보수) △소비자 수요에 신속하게 반응해야 할 사업(수출자유지역 관리,지역수산 연구) 등이다. 기획예산위는 앞으로 각종 정부 서비스를 분석,외부자원 활용을 더욱 확대하고 민 관 기능 분담 및 경쟁을 촉진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위 관계자는 “사업의 민간 전환에 따라 관련 공무원의 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찬호 중계 승인 보류/인천방송선 송출 강행

    문화관광부는 7일 인천방송의 미국 메이저리그 독점중계방송과 관련해 KBS·MBC·SBS 등 공중파 방송3사와 인천방송 관계자가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최종승인을 당분간 보류키로 결정했다. 문화관광부는 이날 회의결과 인천방송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업체인 메이저리그 인터내셔널(MLBI)측과 체결한 계약에서 중계권역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확인,인천방송에 전국의 시청자가 중계를 볼 수 있도록 MLBI측과 추가협의를 벌여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중파 방송3사들은 추가협상을 통해 전국중계가 가능하게 된다면 지역방송 협조 등 중계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8일 상오 5시(한국시간) 벌어진 박찬호 선수 등판게임은 현행 방송법상 제재조항이 없어 예정대로 중계됐다.
  • 박찬호 중계료 100만불/인천방송

    ◎공중파방송 반발 첫 경기는 중계 취소 인천방송이 미국 뉴욕에서 메이저리그 인터내셔널(MLBI)과 독점계약을 맺은 朴贊浩 선수 등판 전게임 중계권료는 1백만불(한화 약14억4천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인천방송과 문화관광부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방송은 지난 1일 상오 98시즌 朴贊浩가 등판하는 전 경기를 중계방송한다는 조건으로 MLBI측에 1백만불을 지급키로 계약을 체결,이날 바로 문화관광부에 통보했다. 인천방송은 그러나 외화절약을 위해 중계료 상한선을 60만불로 정하고 협상을 계속해 온 KBS 등 3개 공중파 방송의 강력한 반발과 일각의 비난여론을 감안해 3일 상오 3시40분부터(한국시간) 내보낼 예정이던 朴선수의 세인트루이스전 첫 등판경기 중계를 취소했다. 문화관광부는 인천방송의 메이저리그 중계권 계약을 승인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IMF시름 떨치고 열광… 환호…/한국 축구,일본 꺾던 날

    ◎한밤 집집마다 만세 함성/역·터미널 TV앞 인산인해 쓰디 쓴 IMF한파 속에 달디 단 환호성이 터졌다. 1일 박빙의 승부로 치러진 한·일 축구전을 지켜본 국민들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켜낸 승리의 기쁨에 모처럼 IMF시름을 떨쳐내며 환호했다. 서울 잠실축구경기장에 모인 ‘붉은 악마들’을 비롯,텔레비전 중계방송을 통해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경기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IMF한파 만큼이나 긴부상의 터널을 벗어나 결승골을 뽑아낸 黃善洪 선수의 멋진 발리 슛에 너나없이 일어나 박수갈채를 보냈다. ○…장대비 같은 봄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잠실벌은 경기시작 두시간 전부터 후끈 달아 올랐다.비를 맞으며 전광판 아래에 자리한 ‘붉은악마들’를 비롯,7만여명의 관중들은 ‘우리는 챔피언’ 등 응원가를 부르며 우리 선수들을 응원. 우리 선수들의 절묘한 슈팅이나 패스가 나올 때마다 파도타기와 종이가루를 뿌리는 등 폭발적인 응원을 보내던 우리 응원단은 전반 5분을 남기고 먼저 1골을 넣자 ‘이상윤’을 연호하며 축제분위기. 경기장을 붉은색으로 뒤덮은 ‘붉은 악마들’이 ‘대한민국’을 외치자 맞은 편에 앉은 일본응원팀 ‘울트라 니폰’도 ‘니폰’을 외치며 응수. ○…이날 경기장에는 ‘월드컵을 잘치뤄야 IMF를 이겨낸다’는 우리 응원단의 플래카드가 내걸려 눈길. ○…우리 응원단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30여분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승리를 자축. 반면 일본응원단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관중들은 경기 종료후 주위에 흩어진 쓰레기를 주워 미리 준비한 쓰레기봉투에 담아 나오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 ○…승리의 함성은 서울 광화문 네거리과 서울역 대합실 등에서도 터졌다.이날 시내 곳곳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 앞 도로에는 교복 차림의 중·고생 등 시민들이 모여 열띤 응원을 펼쳤다.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2대의 대형TV 앞에도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 및 실직 노숙자 4백여명이 몰려 골이 터질 때마다 환호.
  • 박찬호 멋진 경기 인터넷서 만나세요/하이텔홈페이지 생중계

    박찬호가 등판하는 경기를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한국PC통신은 미국 메이저리그가 개막되는 4월1일부터 하이텔과 하이텔 홈페이지(www1.hitel.net)에 ‘박찬호 라이브특급’코너를 마련,박찬호의 경기를 독점 온라인중계 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LA다저스경기의 한국어 중계방송권을 갖고 있는 LA라디오 코리아와 국내 에이전시인 닛시미디어가 협력하여 라디오코리아의 인터넷방송을 한국에서 대규모 용량으로 재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현장에서 박찬호가 등판하는 모든 경기가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하이텔을 통해서는 문자로만 중계되는데,어느 화면에서나 ‘go chanho’를 치면 된다.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서는 리얼오디오로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경기를 즐길 수 있고 동화상도 일부 제공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리얼오디오 5.0이 필요한데 이 프로그램은 하이텔 홈페이지나 리얼오디오 홈페이지(www.real.com)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 “드디어 금”… 온국민 환호/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 따던 날

    ◎TV보며 열띤 응원… 1위 골인에 박수·흥분/출전 선수들 집엔 각지서 출하전화 쇄도 17일 밤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리 선수들이 잇따라 두개의 금메달을 따내자 온 국민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감격했다. 명동 종로 을지로 등 서울 시내 곳곳의 음식점과 커피숍 등은 물론 집에서 TV로 경기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선수들의 경기장면을 손에 땀을 쥔채 지켜보았으며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박수를 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다수 시민들은 “IMF 한파에 따른 고용조정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국력을 다시 한데 모을 수 있는 귀중한 금메달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의 집에서는 각지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등 온통 축제분위기였다. ○…김동성 선수(18·경기도3)의 어머니 유영희씨(51)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 우성아파트 자택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아들의 우승이 확정되자 “지난 일요일에 교회에 나가 아들이 몸 건강히 열심히 싸우고 돌아오라고 기도했다”며 말을잇지 못했다. ○…여자 3000m 계주팀의 안상미 선수(18·대구정화여고3·대구시 서구 비산7동)의 집에서는 어머니 진정숙씨(46)가 경기가 끝나자 “집안이 어렵다 보니 상미가 각종 합숙훈련이 끝나면 가곤 하던 야유회도 제대로 가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뇌성마비를 앓아온 안선수의 오빠 상덕씨(20)가 동생의 금메달 수상을 누구보다도 기뻐해 주위를 숙연케 하기도 했다. ○…TV중계방송을 통해 가슴 졸이며 딸들의 경기를 지켜본 전이경선수(22·연세대)·원혜경(19·서울 송파구 가락동)·김윤미 선수(17·정신여고2)의 집에서도 소중한 금메달 획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조순 총재 “부도중기 회생돕게 특별법 제정”(표밭 돋보기)

    ◎두후보 고향 예산·하의도에 취재진들 몰려 ○“중기 단기채무 장기 전환” ○…한나라당 조순 총재는 17일 “모든 중소기업에 대해 앞으로 1년간 세무조사를 일체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조총재는 이날 하오 부산 유세에서 IMF관리체제하의 중소기업 특별대책을 이같이 밝히고 “흑자부도 중소기업에 대해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계속 할 수 있도록 적색거래자로 제재하지않고,선의의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연대보증채무의 이행요구도 1년간 유예하며,부정수표단속법에 의한 형사처벌을 유예하겠다” 면서 “경제구조조정특별법을 즉각 제정,중소기업의 단기 채무를 장기로 전환해주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강현욱 전북도선거대책위원장은 17일 “전북도민은 망국적인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한풀이식 선택보다 진정으로 경제를 회생시키고 사회를 안정시킬수 있는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며 이회창후보 지지를 호소. 강위원장은 ‘도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에서 “이번 선거는 안정속에서 난국을 헤쳐나가느냐 아니면 5년 내내 개헌논쟁과 자리다툼의 혼란속에 침몰하느냐의 국가 운명이 걸린 중요한 선택”이라며 “전북인이 이 나라의 정치 경제의 주역으로 나설 자격이 있는 당당한 도민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 ○당락이후 분위기 취재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고향에는 17일 많은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 이후보는 공향인 충남 예산의 한나라당 지구당에는 KBS MBC SBS 방송 관계자들이 선거일 현지표정을 송출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며 일부 일간지도 이날 하오나 18일중 사진 및 취재기자를 파견,이후보 당락이후의 분위기 취재 등에 대비. 김후보는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면에도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고 있다.KBS 등 방송 취재니은 이미 며칠전에 현지에 들어와 중계방송 준비를 마친 가운데 일본 NHK 등 외신기자들과 중앙·지방신문사 취재진도 이날 하오와 18일 하의도에 속속 도착할 예정. ○“부산을 제2 홍콩으로” ○…국민신당 박찬종 선대위의장은 17일 부산시지부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후유증없는 사회안정과 평화를 이룰수 있는 후보는 이인제 후보 뿐이고 부산·경남의 경제파탄도 이후보와 박찬종만이 해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 박의장은 또 “이인제 후보가 당선되면 나는 책임총리 또는 특별보좌관으로 대통령을 보좌,부산 경제를 회생시키고 부산을 홍콩을 대신할 아시아의 금융·무역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개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강조.
  • 여의도연 세미나 이재창 교수 주제발표 요지

    ◎대선 여론조사 ‘부실여론’ 양산/오차한계 무시 등 객관성·공정성 허점투성이 이재창 고려대 교수(통계학)는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소 주최의 ‘선거여론조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선거여론조사와 언론보도’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의 대통령선거 여론조사는 성수대교와 같은 부실을 양산하고 있다.여론조사도 일종의 측정행위이다.모든 측정은 오차가 사용목적에 적합하도록 설계돼야 한다.기차의 출발시간은 ±5초,푸줏간의 저울은 ±10그램이면 아무도 불만을 갖지 않는다.그러나 푸줏간의 저울로 보석상의 다이아몬드를 저울질하는 것을 그냥 보고 넘어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런데 언론에서는 이같이 어처구니없는 과오를 반복하고 있다.여론조사에서 무작위로 1천500명을 표본으로 뽑아 조사하면 오차한계는 ±2.5%포인트로 신뢰계수는 95%가 된다.그러므로 예를 들어 22.5∼27.5 혹은 24.5∼29.5 구간에 두 후보의 지지율이 있으면 우열을 분간하기 힘들다고 결론지어야 한다.두 후보의 추정지지율이 최소한 5%포인트가 벌어질 때만 두 후보 지지율의 등수를 매길수 있는 것이다.그러나 언론은 이같은 결과를 확실한 등수로 발표하고 있다.±1%포인트를 측정하려면 표본의 크기가 최소한 1만명은 넘어야 한다. ○무의미한 질문만 던져 또 통계란 측정할 수 없는 것은 다룰수 없다.“우리나라에 귀신이 몇명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식의 질문은 하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언론은 “누가 당선되리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을 서슴치 않고,그 결과를 보도하고 있다.이런 질문에는 바로 전의 여론조사에서 본 선두주자를 대답하는 경향이 크고,이렇게 조사된 결과는 다시 눈덩이 커지듯 더 큰 당선가능성으로 보도된다.유언비어나 무의미한 대답을 과학적으로 많이 모은다고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이러한 통계는 의도적이라는 의심을 받기 알맞다. 그러고 선거결과의 예측은 투표율의 차이까지 감안해야 한다.20대의 투표율은 50대보다 저조하며 학생과 블루칼라의 투표율도 저조하다. 단순질문으로 얻어지는 지지율은 자칫 정강정책의 대결을외면하고 피상적인 외모나 ‘언론에 잘 보이기’ 등의 이미지 관리 경쟁을 유발할 수도 있다.따라서 조사과정에서 무엇을 어떻게 질문하며,그 결과를 어떻게 보도하는가에 따라 유권자들의 태도가 크게 달라진다.지지율 조사가 정책과 연계되고,행정력,지도력 등과 연계시켜지면 조사 자체가 선거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가게 된다.조사가 성급하게 진행되고 과잉경쟁적으로 보도되면 미처 형성되지도 않은 ‘허위여론’을 여론으로 굳혀주는 역기능이 될 수도 있다.여론조사의 보도는 객관적이어야 하고 조사과정 및 추정기법을 공개하는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 ○미국식 분석법은 한계 미국식 판별분석 방법은 우리 여건에는 부적합하다.일본에서도 10%안팎의 거짓응답률 때문에 미국식 판별분석을 사용하지 않는다.우리의 집단적 ‘의리’의식이나 권위주의하에 누적된 피해의식 때문에 모든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로 대답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통합선거법은 여러가지 조항으로 여론조사를 규제하고 있다.11월25일 이후 조사결과의 언론보도 금지도 그 한가지이다.축구시합 종반 10분을 남겨놓고 중계방송을 중단하는 것과 같다.
  • 서울이통 ‘문자삐삐 실황중계’ 실시

    ◎경기상황·결정적 순간 등도 전달 문자삐삐를 통해 기존의 중계방송양식인 TV,라디오등 기존 매체에 접할수 없는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스포츠를 실황중계하는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이동통신은 지난달 28일 자사의 문자삐삐 가입자 5만여명을 대상으로 한일전 축구경기를 문자로 실황중계한 것이 큰 호응을 얻자 지난4일 열린 대아랍에미레이트전도 실황중계했다. 서울이통이 제공하는 ‘문자삐삐 실황중계 서비스’는 오퍼레이터가 TV를 보면서 한글서버에서 주요 게임내용을 5분 간격으로 또는 결정적인 찬스 순간마다 40자의 문자로 정리해 문자삐삐를 갖고 있는 모든 가입자에게 동시에 호출해주는 것이다. 서울이통의 한 관계자는 “라디오가 음성을 통해 경기상황을 중계하는 것처럼 문자삐삐는 경기상황을 문자로 전해주는 매체”라면서 “앞으로 고속 문자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한번에 120자정도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돼 중계하는 정보의 질을 한단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이통은 앞으로도 문자삐삐 가입자들에게 축구,야구,농구 등 운동경기를 문자삐삐로 실황중계할 계획이다.
  • 월드컵 아 최종예선 TV중계권 다툼 치열

    ◎MBC “독점 중계” KBS·SBS “무슨 소리” 98 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의 국내 TV중계권 문제를 놓고 방송3사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것은 지난달 22일 한국·일본·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을 B조로 하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의 대진표가 확정된 직후. 대진표 확정과 동시에 MBC는 오는 10월22일부터 11월2일까지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한국이 치르는 모든 최종예선경기를 독점중계한다고 선수를 쳤다.이미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적법절차에 따라 최종예선전의 중계방송을 MBC가 단독으로 관장하도록 한다는 내용의 서면계약을 50만달러(한화 약4억원)에 체결한 바 있다는 것이 MBC측의 설명. 그러나 이에 대한 KBS와 SBS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국제대항경기의 경우 방송3사 공동의 풀(POOL)중계 원칙에 따라 MBC에 방송중계와 관련한 일체의 협상권한을 맡긴바 있으나 MBC측이 이같은 애초의 약속을 어겼다는 것이다.두 방송사는 이와 함께 방송협회 차원의 대응을 불사하는 것은 물론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 스포츠 중계협상에 있어서 MBC를 제외시킨다는 강경방침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삼성 SDS,「사이버 프로야구게임」 서비스 개시

    ◎PC통신으로 프로야구 즐긴다/MBC 중계 유니텔에 제공/경기도중 경품타기 퀴즈도 PC통신을 통해 프로야구를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게임도 즐길수 있게 됐다. 삼성SDS는 최근 MBC,경영소프트사와 공동으로 자사 PC통신서비스인 유니텔을 통해 프로야구 생중계실황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게임을 즐길수 있는 「사이버 프로야구게임」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유니텔과 MBC를 통해 프로야구경기를 동시에 중계방송하면서 자막으로 퀴즈가 나가고 시청자들이 PC통신과 전화를 이용,정답을 맞추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유니텔로 중계되는 동영상은 MBC의 촬영화면이 유니텔의 「비디오중계」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며 경기내용은 4개구장에 파견된 속기사들이 속기소프트웨어인 「빠른손 워드」를 이용,실시간으로 문자로 전달한다. 이 서비스는 TV중계를 하지 않는 주중에도 진행되며 퀴즈게임은 아나운서의 멘트와 TV화면의 자막,유니텔 게시판 등을 통해 공지되고 경기종료후 정답자를 추첨,시티폰과 승용차,에어콘 등 푸짐한 상품을 수여한다. 이밖에 ▲각 구단 선수들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낼수 있는 「자유게시판」 ▲야구전문가 허구연씨와 하일성씨가 제공하는 「프로야구 정보코너」 ▲매일 벌어지는 프로야구의 승리팀을 알아맞추는 게임인 「센스컴 프로야구게임」 등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가 함께 제공된다. 유니텔에서 사이버 프로야구 게임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초기화면에서 특집메뉴로 들어가거나 직접이동명령어 「go base」를 입력하면 된다.
  • “내가 만든 동영상 PC로 방송해요”/유니텔 개인방송 서비스돌입

    ◎인터넷보다 값싸고 사용 간편/1대1 비디오채팅… 18일부턴 대화방 중계 PC통신을 이용해 자기가 만든 동영상을 다른 컴퓨터통신인에게 실시간으로 방송할 수 있게 됐다. 유니텔은 최근 PC통신을 통해 상대방모습을 보면서 대화하거나 개인방송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개인방송서비스를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각 이용자가 캠코더·CCD카메라 등으로 찍은 동영상을 비디오송수신장치인 「캡처보드」를 통해 영상시연프로그램인 「유니뷰」로 보내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유니뷰」로 보내진 파일은 통신망전송이 가능한 압축파일로 전환된 뒤 「유니뷰」가 링크된 유니텔 전용에뮬레이션 프로그램 유니윈을 통해 유니텔 서버컴퓨터로 옮겨져 다른 이용자에게 전송되는 것이다.시청을 원하는 이용자는 유니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인터넷 등으로도 이미 동영상의 실시간방송이 가능하지만 이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유니텔은 이미 1단계 서비스로 지난 1일부터 서로 상대방모습을 보면서 대화를 나눌수 있는 1대1 방식의 비디오 채팅서비스를 개시했다. 그러나 여러 사람이 시청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인방송국기능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대화실 중계방송서비스을 통해 비로소 가능하다.이 서비스는 대화실을 개설한 방장이 대화에 참여하거나 방청하는 이용자에게 자신의 모습이나 동영상을 송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3단계론 오는 3월말까지 실시예정인 동영상 중계 및 녹화방송서비스로 유니텔 또는 정보제공자가 중계및 녹화장비를 이용해 TV처럼 방송하는 것이다.이 단계에서는 영상물을 별도의 제작장치나 비용없이 간단하게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어 이를 계기로 영상정보제공자(IP)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개인차원의 방송을 넘어 주요사건 및 사고·정치유세·홈쇼핑·공연중계·교통상황중계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서비스가 제공하는 파일 전송속도는 개인이 공중망을 이용할 경우 초당 1프레임,영상물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유니텔 서버에서 직접 송출할 경우 초당 3프레임정도다. 유니텔은 연말까지 개인서비스의 경우 초당 3프레임으로 속도를 향상시키고 음성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유니뷰는 유니텔 자료실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이미 수천명이 유니뷰를 다운로드받은 것으로 조사돼 PC통신을 이용한 개인방송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감격의 순간에 KBS·MBC·SBS 렌즈를 맞춰라”

    ◎방송 3사,애틀랜타올림픽 중계 준비에 “구슬땀”/250여명 대규모 합동방송단 「코리아 풀」 구성/경기이외 문화·풍물 등 다채로운 특집도 마련 오는 20일 개막,17일간 펼쳐질 애틀랜타올림픽은 올림픽역사 1백돌을 맞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골든 올림픽」이라 불리며 사상최대로 치러질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방송사들은 중계방송 준비에 여념이 없다. 각 방송사는 올림픽 기간동안 하루 2시간정도를 제외하고는 종일방송을 하기로 했다.우리와 미국 애틀랜타의 시차가 13시간인 탓에 우리 시각으로 심야나 새벽에 현지에서 경기가 벌어지기 때문이다.따라서 시청자들은 밤새워 경기를 지켜보는 어려움을 자주 겪게 될 형편이다. 방송사들은 애틀랜타에서 낮에 벌어지는 경기를 일단 당일 하오11시부터 다음날 상오8시까지 생중계로 내보낼 예정이다. 또 밤시간에 TV를 보지못한 시청자들을 위해 다음날 낮시간에 전날 경기를 정선해 재방송한다.그러나 한여름 절전을 위해 하오1∼3시 2시간동안은 방송을 쉰다.어림잡아도 이번 올림픽 총방송시간은지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보다 3백여시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계방식은 KBS·MBC·SBS 방송3사가 2백50명으로 구성한 대한민국 합동방송단(코리아 풀)이 총 26개 종목가운데 우리가 메달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14종목을 16곳에 중계석을 설치해 방송한다.생중계 대상은 개·폐회식,남자마라톤,축구를 비롯 ▲한국팀 출전종목 ▲메달권 진입종목 ▲세계적인 관심종목 등이다. 방송사별로 보면 KBS는 공중파 1,2TV,위성 1·2 등 4개채널을 가동해 입체중계를 보이겠다고 장담하며 총 22명의 전문 캐스터를 투입한다.그동안 세계적인 대회에서 개·폐회식을 담당해 시청자에게 익숙한 서기원 아나운서가 이번에도 개·폐회식과 축구 등을 중계하고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 선수의 골인장면을 중계했던 김윤한 아나운서가 역시 육상을 맡는다. MBC는 스테레오음향과 디지털편집을 통한 선명한 화질에 주안하고 있다.오디오회선을 기존 1회선에서 3회선으로 늘려 경기장의 현장음을 그대로 들려주고 편집기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꿔 깨끗한 화면을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림픽기간에는 「애틀랜타 투데이」(상오 6시),「애틀랜타 특보」(하오 10시50분)등을 통해 경기를 정리하고 매일 상오8시10분 방송하는 「생방송 아침」에 「굿모닝 애틀랜타」를 편성,애틀랜타의 풍물 등을 소개한다. SBS도 매일 하오10시50분 「여기는 애틀랜타」를 마련해 당일 주요경기를 하이라이트로 보여준다.특히 「생방송 출발,모닝와이드」(상오6시) 시간에 날씨리포터로 유명한 박순심씨가 2년만에 컴백, 미국 현지에서 올림픽소식과 볼거리·먹을거리 등을 안내하며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서정아 기자〉
  • 방송(출발 2002년 월드컵:7)

    ◎“전세계 40억에 중계” 준비 부산/해상도 4배 고선명전송기술 개발계획/현장감 4트랙스테레오사운드도 첫선 오는 2002년 7월,전세계 인구 40억명은 집에서 TV나 개인용컴퓨터를 통해 한국 방송사가 보내는 역동적인 월드컵 축구경기를 즐기게 된다. 일본과의 월드컵 공동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KBS·MBC·SBS등 공중파방송 3사와 케이블 스포츠TV(채널30)는 월드컵을 향한 분주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방송사들은 2002년 월드컵의 총 64경기가운데 일본과 분담하여 한국에서 열릴 32게임을 중계하게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한다. 이를 위해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가 구성되는대로 한국내 주관방송사(HB:Host Broadcaster)가 1차로 선정되고 HB가 중심이 돼 다른 방송사들의 공조아래 월드컵중계를 준비하게 된다.KBS와 MBC는 이미 86년 아시안게임,88년 올림픽에서 다양한 종목을 성공적으로 중계한 경험이 있어 단일종목인 월드컵중계는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자신한다. 따라서 방송사들이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첨단기술 개발. 2002년이면 바야흐로멀티미디어시대가 도래해 방송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이기 때문이다.HDTV(고선명 TV)를 집집마다 갖게 될 것이며 입체TV라고 불리는 3D(Dimension)TV도 등장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방송사들에는 월드컵 경기의 모든 모습들을 담은 「국제신호」 수준을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는게 제1의 과제가 된다.국제신호에는 경기장면등을 담은 영상에다 관중의 환호와 심판의 호각등 음향,스코어와 선수명단등의 자막까지 담겨진다.이 국제신호를 각국으로 보내면 그 나라 아나운서와 해설자가 자국어로 자막처리해 중계방송을 하게 된다. 이같은 국제신호를 역동적으로 만들기 위해 KBS는 해상도가 지금보다 3∼4배 개선된 고선명방식과,모든 소리가 함께 들려 마치 현장에 있는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4트랙 스테레오사운드를 활용할 계획이다.4트랙스테레오 사운드체계는 지금까지 월드컵경기에서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또 인터넷등을 통해서도 TV와 같은 수준의 화면과 음질을 서비스할 예정이다.방송관계자들은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시험방송에 들어가는 디지털방식의 우리 위성방송이 월드컵중계때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밖에 KBS는 생동감있는 경기해설을 준비하고 있다.방송중인 경기장의 장면,앞으로 열릴 예정인 다른 경기장의 상황등을 담은 모니터 2개를 두며 나머지 하나의 모니터는 팩스등과 연결,그때그때 들어온 정보를 해설자가 입수해 신속하게 제공하는 새로운 해설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HB는 조직위원회가 구성돼야 결정된다.그동안 공영방송인 KBS가 당연히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앞으로 스포츠전용 위성채널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MBC가 여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MBC는 조직위원회가 구성되는대로 HB 신청을 하겠다는 것.따라서 HB선정을 둘러싼 방송사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한편 막대한 수입을 낳는 TV중계권료 문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독점적 계약권을 갖고 있다.다만 조직위원회가 FIFA와 계약을 맺어 개최국인 우리나라 방송사가 수익의 어느 정도를 받고,또 HB는 영상제작비로 일정금액을 받게 되며 액수는 추후계약에서 명시된다.〈서정아 기자〉
  •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6개대 여대생 폐지운동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한양대·덕성여대 등 서울시내 6개 대학의 여대생이 미스코리아선발대회를 폐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각 대학의 여성위원회 및 성정치위원회 회장단은 최근 모임을 갖고 「96 미스코리아선발대회」를 막기 위해 한국여성민우회(회장 이경숙) 회원과 함께 이 행사를 중계방송하는 서울 여의도 MBC방송국을 방문해 항의하기로 했다.대회가 열리는 25일에는 행사장인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한다. 미인선발대회가 편향된 남성의 시각과 상업자본의 비뚤어진 기준으로 여성을 평가,성의 상품화를 부추기는 만큼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박용현·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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