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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3초만에 ‘펑’…中 밀폐된 승강기서 전기자전거 폭발 사고

    [영상] 3초만에 ‘펑’…中 밀폐된 승강기서 전기자전거 폭발 사고

    중국 승강기에서 전기자전거가 폭발해 생후 5개월 아기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1일 인민망은 쓰촨성 청두시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서 전기자전거 폭발 사고가 발생해 승강기에 타고 있던 주민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10일 저녁 7시 34분쯤, 아파트 7층에서 멈춰선 승강기에 한 20대 남성이 전기자전거를 끌고 탑승했다. 승강기 안에는 저녁 식사 후 할머니 품에 안겨 산책을 나가던 생후 5개월 아기와 다른 20대 남성이 타고 있었다. 전기자전거 뒤를 따라 또다른 20대 남성이 승강기에 오른 순간, 자전거가 폭발했다.CCTV에는 문이 닫히자마자 전기자전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단 3초 만에 폭발이 일어난 사고 당시 상황이 담겨 있다. 자욱한 연기에 더해 불꽃이 사방으로 튀면서 탑승자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자전거 주인이 황급히 닫히는 문을 열어보려 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 사고로 전기자전거 주인인 20대 남성과 생후 5개월 아기, 50대 할머니 등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특히 아기는 중화상으로 상급병원인 쓰촨대학화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민망은 사고 10시간이 지나도록 현장 주변에 플라스틱 탄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으며, 해당 승강기는 운행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청두시 소방당국과 공안은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아파트 관리소 측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할 수 없이 전기자전거를 집에 보관하다 일어난 사고라는 주민 지적에, 전기자전거 등 비동력차량 주차공간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전기자전거는 물론 킥보드나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고온과 과충전, 외부충격에 취약하다. 고온, 외부충격에 노출되거나 과충전시 열폭주와 함께 화재나 폭발이 발생할 수 있다. 과열로 안전장치인 분리막이 파괴되면서 가연성 가스가 배출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의 위험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지난 3월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집 안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불이 번지면서 2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019년 미국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업체 ‘리프트’는 잇단 전기자전거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약 5개월 만에 사업을 재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량 전기 배터리가 들어가는 제품이 일상 곳곳에서 쓰이는 만큼, 화기나 외부충격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로켓포 300발 vs 전투기 폭격… 동예루살렘 갈등 격화

    로켓포 300발 vs 전투기 폭격… 동예루살렘 갈등 격화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의 성지인 동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양측 간에 로켓포 공격과 전투기 폭격 등 무력 충돌이 빚어졌다. 외신들은 이 지역 긴장이 최근 몇 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11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0일(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시설 등에 대규모 공습을 했다. 하마스 측은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1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하마스의 지휘관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은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까지 이틀간에 걸쳐 300발 이상의 로켓포를 이스라엘 영토에 발사했다. 헌법상 수도인 예루살렘에도 6발이 떨어졌다. 예루살렘이 공격 목표가 된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아비브 코하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더 광범위한 군사작전에 대비하라”면서 하마스의 무기 생산 및 보관 시설을 집중 타격하라는 메시지를 군에 발령했다고 일간 하레츠가 전했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이스라엘 점령 세력에 대한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이날 무력 충돌은 1967년 이스라엘이 3차 중동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을 맞아 촉발됐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동예루살렘의 3대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서 이스라엘 규탄 시위를 벌이자 이스라엘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으며 이로 인해 5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오늘 오후 6시까지 알아크사 사원 등에서 병력을 철수시키라”고 경고했으며 철수 시한이 되자 로켓포 공격을 감행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중부내륙道 서대구TG서 7중 추돌사고…12명 사상

    중부내륙道 서대구TG서 7중 추돌사고…12명 사상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상행 서대구 톨게이트(TG) 앞에서 발생한 7중 추돌사고로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8분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상행선 서대구 톨게이트 앞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남성 1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2명은 인근 대학병원에 이송됐고 9명은 가슴, 어깨 통증, 두통 등 상처를 입었다. 추돌사고 직후 압축된 종이를 싣고 가던 트럭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차량들은 사고 충격으로 서로 뒤엉킨 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크게 구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서대구TG서 7중 추돌사고…1명 사망·11명 부상

    [포토] 서대구TG서 7중 추돌사고…1명 사망·11명 부상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상행 서대구 톨게이트(TG) 앞에서 발생한 7중 추돌사고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2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8분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상행선 서대구 톨게이트 앞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중상자 2명은 인근 대학병원에 이송됐고 9명은 가슴, 어깨 통증, 두통 등 상처를 입었다. 연합뉴스
  • 日 한 달 만에 또 규모 6.9 강진… 한때 쓰나미 주의보

    日 한 달 만에 또 규모 6.9 강진… 한때 쓰나미 주의보

    2011년 3월 11일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 등 일본 도호쿠 지역을 중심으로 1만 8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던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10년이 지난 가운데 당시의 여진으로 추정되는 강진이 비슷한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6시 9분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9, 최대 진도 5강(强)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난 지 35일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미야기현 해안지대를 중심으로 높이 1m 규모의 쓰나미가 우려된다”며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후 7시 30분쯤 해제했다. 미야기현 대부분 지역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후쿠시마현·이와테현의 많은 지역에서 5약이 나타났다. 수도인 도쿄도에서도 진도 3이 관측됐다. ‘진도’는 지진의 강도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실제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정부의 기준으로, 5강은 대부분 사람들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들고 고정시키지 않은 가구가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에서 7명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때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진원이 해저 59㎞로 비교적 깊었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달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 최대 진도 6강의 지진이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당시 진원지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지진이 재발하면서 현지 주민들의 공포감은 극대화됐다. 특히 지난달 지진 때에는 없었던 쓰나미 주의보까지 발령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학교, 공원, 고지대 등으로 긴급 대피해 1시간 이상을 공포에 떨어야 했다. 미야기현에서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16년 1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1주일 정도 최대 진도 5강 수준의 지진이 재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논산 LCD 제조공장서 화재...8명 중경상·1명 실종

    논산 LCD 제조공장서 화재...8명 중경상·1명 실종

    충남 논산시 소재 LCD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중경상을 입고 1명이 실종됐다. 18일 오전 1시 52분쯤 충남 논산시 노성면 두지리에 위치한 한 LC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40여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뒤 오전 5시 20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이번 화재로 공장 직원 4명과 인근 주민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3명도 유리 파편에 맞아 총 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공장 직원 1명이 건물 내부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색 중이다. 화재 당시 불이 난 공장에 독극물이 있어 논산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 불로 공장 건물 7개동 3032㎡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마 환각’ 포르쉐 운전자 징역 5년 선고

    마약을 흡입한 뒤 환각 상태에서 운전하다 7중 추돌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에게 법원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16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염경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운전자 A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법원은 또 A씨에게 마약을 건넨 동승자 B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가 운전했던 포르쉐 차량은 몰수 조치됐다. 재판부는 “국내에서 유통이 엄격하게 제한된 합성 대마를 흡인해 운전했던 점과 피해자가 여러 명 발생한 교통사고를 일으킨 점, 마약범죄 규제의 원인인 추가 범행 방지를 정면으로 배치한 점 등을 볼 때 엄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4일 오후 대마 흡입으로 인한 환각 상태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다 승용차를 2대 잇따라 들이받은 뒤 시속 100㎞의 속도로 도주하다 해운대 한 교차로에서 7중 연쇄 추돌사고를 냈다. 당시 A씨는 동승자인 B씨로부터 대마초를 건네 받아 흡입한 뒤 환각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피해자 중 유망한 피트니스 강사였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아직도 재활하고 있으며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호소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대마 환각’ 7중 추돌사고 포르쉐 운전자 징역 5년…동승자 징역 3년

    ‘대마 환각’ 7중 추돌사고 포르쉐 운전자 징역 5년…동승자 징역 3년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합성 대마 환각 상태로 포르쉐를 몰아 연쇄 추돌사고를 내고 7명을 다치게 한 운전자에게 법원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염경호 부장판사)는 1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포르쉐 운전자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마약을 건넨 동승자 B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4일 오후 5시 40분쯤 대마초를 흡연한 뒤 포르쉐 차량을 몰다가 해운대역 인근에서 2차례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인근 중동 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동승자인 B씨로부터 대마초를 건네받아 흡입한 뒤 환각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구속기소됐고 B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투약한 합성 대마로 판단능력이 저하돼 심신미약 상태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심신미약을 스스로 야기한 사람에게는 혐의 감형 등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유통 등이 제한된 합성대마 등을 여러차례 사용했고 이를 통해 여러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일으킨 점, 마약범죄 규제의 원인인 추가 범행의 방지를 정면으로 배치한 점 등을 볼 때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많이 다친 피해자를 포함해 모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동승자의 경우 마약을 전달해 이 사건 교통사고의 원인을 제공했으나 실제 운전과정에서는 관여 정도가 적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도쿄까지 흔들… “10년 만에 또” 공포에 질린 주민들 한밤 대피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년을 한 달 앞두고 당시 피해의 중심지인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지난 13일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도호쿠는 물론이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돼 한밤중 많은 국민들이 10년 만에 대지진이 다시 온 게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130명 이상이 다치고 8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지역 내에 있는 가동 원전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의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있는 사용후연료 수조 등 4곳에서 물이 넘쳤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넘친 물의 양이 적고 방사선량도 낮아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5, 6호기는 동일본대지진 때 비상용 전원이 공급돼 냉각장치 기능이 유지된 덕에 최악의 사고를 피했으며 2014년 1월 폐로됐다.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오후 11시 7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해저 60㎞ 정도로 추정했다.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6강(强)’으로 관측됐다. ‘진도’는 일반적으로 지진의 절대강도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실제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고유의 기준이다. 6강은 서 있기가 불가능해 기어가야 이동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거나 넘어진다.진원지에서 수백㎞ 떨어진 도쿄의 중심부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나타나 TV 등 일부 물건이 쓰러질 정도의 진동이 수십 초 동안 이어졌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14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실제로 이날도 규모 3.1~5.1의 여진이 수십 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지진으로 14일 오후까지 후쿠시마현 77명, 미야기현 44명, 도치기현 5명 등 총 137명이 중경상을 당했으나 사망·실종자는 아직까지 없다”고 전했다.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약 85만 가구가 정전됐다가 모두 복구됐다. 진동과 산사태 등에 따른 도로 차단, 가옥 붕괴, 주택 화재 등도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으며 지진 발생 당시 외부에 머물던 스가 총리는 지진 발생 약 20분 후 총리관저로 들어와 회의를 주재했다. 2011년 3월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1만 5000여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전문가들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당시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300~400㎞ 규모로 파괴된 단층들이 다시 균형을 잡으려고 하다 보니 그 힘 때문에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일본대지진 수준의 강진이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10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돼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중학생 축구클럽 버스, 도로 이탈 가로수 충돌…1명 사망·30명 중경상

    중학생 축구클럽 버스, 도로 이탈 가로수 충돌…1명 사망·30명 중경상

    2일 낮 12시 39분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1001번 지방도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중학교 연합 축구클럽(남양주FC) 선수단 31명이 탄 45인승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를 이탈해 가로수를 들이받고 크게 부서졌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축구클럽 학생 이모(16)군이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또 운전자 신모(61)씨와 강모(14·다산중), 김모(14·다산중) 군 등 3명이 크게 다쳤고 나머지 27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기사와 축구클럽 감독 1명, 코치 1명 학생 28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지방도 편도1차선 굽어진 내리막길 구간을 내려가다 옆차선을 넘어 도로를 벗어나 가로수를 들이받고 앞·옆쪽 등이 심하게 부서진 상태로 멈쳐섰다. 경찰조사결과 남양주FC 축구단은 이날 오전 시천면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해 생초면 체육공원 훈련장으로 훈련을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FC 축구클럽 선수단은 지난 1일 산청에 도착해 오는 10일까지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곳은 굽은 내리막길로 경찰은 버스 브레이크가 파열돼 제동이 되지 않는 바람에 속도를 줄이지 못해 도로를 이탈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펑! 와르르’ 창원 단독주택 가스 폭발 완전 붕괴…7명 중경상

    ‘펑! 와르르’ 창원 단독주택 가스 폭발 완전 붕괴…7명 중경상

    주택 1채 완전 붕괴, 4채 파손2명 중상, 5명 경상으로 병원 이송저녁 준비하려 가스레인지 켠 순간 폭발옥상에 있던 LPG 샌 것으로 추정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1층 단독주택에서 가스가 폭발해 주택 5채가 붕괴되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가스가 폭발한 주택 1채는 완전 붕괴됐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5분쯤 창원의 44.3㎡ 규모의 주택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해 주택 1채가 완전히 무너지고 인근 주택 4채의 벽과 대문 등 일부가 파손됐다. 폭발한 주택에 있던 A(81)씨 등 2명이 화상 등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이웃 등 5명은 폭발 소리에 놀라거나 허리 통증을 느끼는 등 경상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A씨가 저녁 준비를 위해 가스레인지 불을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단독주택이 완전히 붕괴하면서 그 파편이 이웃 주택 4채까지 날아가 벽과 대문 등이 파손됐다. 다행히 폭발 후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옥상 가정용 가스통에서 가스 새다가스레인즈 점화에 폭발한 듯” 폭발한 주택은 도시가스가 아닌 LPG 사용 가구다. 옥상에 있는 20㎏짜리 가정용 가스통 중 1개에서 가스가 새다가 가스레인지 불을 만나면서 폭발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가스 냄새가 퍼지자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다. 병원으로 이송된 7명 외에 대문이 파손된 주택 1채에서 1명을 추가로 구조했지만 이송하지는 않았다. 창원소방본부는 안전조치를 마치고 경남에너지와 구청에 현장을 인계했다. 경남에너지는 인근 주택에서 파편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가스레인지 켜자 ‘펑’…창원서 가스 폭발로 주택 붕괴

    [포토] 가스레인지 켜자 ‘펑’…창원서 가스 폭발로 주택 붕괴

    1일 오후 7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한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44.3㎡ 규모 주택 1채가 완전히 무너지고 인근 주택 2채의 벽 등 일부가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A씨가 저녁 준비를 위해 가스레인지 불을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국형 벙커버스터 ‘전술지대지유도무기’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국형 벙커버스터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지난 11월 25일 열린 제13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양산계획이 심의 및 의결 되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진행될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양산에는 약 3천 200억 원이 들어갈 예정이며 200여 발이 만들어진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했으며, 초정밀 타격이 가능한 전술탄도미사일과 신속발사가 가능한 발사통제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북한의 해안포와 방사포 100여발이 발사되었다. 갑작스런 포격도발로 해병대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은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다. 연평도 포격사건은 1953년 7월 휴전협정 이래 우리 민간인을 상대로 한 대규모 군사 공격 사례로 꼽힌다. 이후 우리 군은 2012년부터 북한군의 해안포 및 장사정포 진지를 정밀 파괴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는 일명 ‘번개사업’을 진행한다. 번개사업을 통해 적 갱도진지를 파괴할 수 있는 지대지유도무기의 탐색개발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번개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고, 그 결과 비닉사업 즉 기밀을 요하는 사업이 아닌 공개사업으로 전환되었고 ‘차기전술유도무기’라는 이름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후 전술지대지유도무기로 이름을 바꿔 지속되었다. 2016년 3월 말에 발표된 2017-2021 국방중기계획의 확보 대상무기로 포함되었다. 그러나 개발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해 목표로 했던 2018년 군 전력화는 무산되었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의 사거리는 120여km로 알려지고 있으며 고정형 발사대에서 운용된다. 발사대에는 4발의 전술탄도미사일이 탑재된다. 전술탄도미사일은 복합항법 및 탄도비행 유도방식을 갖고 있으며, 항재밍 위성항법장치를 사용해 GPS 교란 상황에서도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이밖에 갱도진지의 완벽한 파괴를 위해 침투형 열압력 탄두를 채용했다. 열압력탄은 폭발 시 장시간의 고온과 고열 및 고압 충격파로 표적을 파괴 또는 무력화할 수 있다. 특히 동굴이나 벙커 내의 표적에 효과적이다.전술지대지유도무기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예하의 화력여단에 전력화 될 예정이다. 화력여단에 전술지대지유도무기가 배치되면 단시간 내에 서울과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화력여단은 국산 대구경 다연장 로켓포인 ‘천무’를 운용하고 있다. 고정형 발사대에서 운용되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는 이후 천무에서도 운용될 예정이며 해외국가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포스코 광양제철소 화재로 3명 사망

    24일 오후 4시 10분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불이 나면서 작업자 2명이 심정지상태로 발견되는 등 3명이 숨졌다. 포스코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2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양제철소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포스코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소방당국과 광양제철소 측은 1고로 인근 부대설비에서 산소공급용 배관 개폐밸브 조작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밸브는 차단한 상태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12월에도 페로망간 공장 인근에서 두차례 폭발로 화재가 발생,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폭발 당시 충격으로 100m 정도 떨어진 이순신대교까지 쇳덩이가 날아와 철제 난간에 부딪혀 뒹구는 등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지난해 이어 또다시 산소 배관 작업중 폭발이 일어나 안전수칙을 위반했는지 여부와 산소밸브 구조상 문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포스코 광양제철소 화재로 2명 사망·1명 실종

    24일 오후 4시 5분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굉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면서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자체 소방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했다. 광양제철소 측은 1고로 케이블 주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인명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산소밸브를 열다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징후는 없었고 현재 밸브를 차단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12월에도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로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명당 차지하려 속도내다”…새벽 낚싯배 교각 충돌 3명 사망 19명 중경상

    “명당 차지하려 속도내다”…새벽 낚싯배 교각 충돌 3명 사망 19명 중경상

    어둠 속에서 새벽바다를 운항하던 낚시배가 다리 교각을 들이받아 배에 타고 있던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40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도와 보령시 원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 아래를 지나가던 9.77t급 어선 ‘푸른바다3호’가 1번 교각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선실에 있던 A(62)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나머지 탑승자 19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30대 1명은 머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당시 배에는 선장 B(42)씨 등 2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배는 이날 오전 4시50분쯤 보령 오천항을 출발해 녹도 용섬으로 가던중이었다. 탑승자들은 주말 낚시를 즐기기 위해 온라인 등으로 승선예약을 하고 전국 각지에서 온 외지인들이다. 선장 음주운전과 초과인원 탑승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출항당시 파도 높이는 1m 정도 였고 안개도 짙지않아 항해조건은 양호했고, 배 운항속도는 18노트(시속 약 33km)로 조사됐다. 항구 경계 안에서는 제한속도가 있지만 이를 벗어나면 속도 규정은 따로 없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선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기가 잘 잡히는 명당을 차지히기 위해 어둠속에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가다 교각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선실안에 서 있거나 앉아있던 사람들이 배가 교각을 들이받자 한쪽으로 몰리면서 아수라장이 돼 밑에 깔리고 골절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낚싯배 사고로 37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반복되자 낚싯배 운항시간을 수상레저처럼 일출 후~일몰 전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자체별로 다소 다르지만 현행은 대부분 오전 4시 이후 출항해 오후 8시까지만 항구에 돌아오면 된다. 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유도3단’ 日교사, 학생 업어치기로 척추 골절…“내 아이스크림 먹어서”

    ‘유도3단’ 日교사, 학생 업어치기로 척추 골절…“내 아이스크림 먹어서”

    일본의 한 중학교에서 50대 유도 교사가 자신의 아이스크림을 학생들이 말도 안하고 먹었다는 이유로 유도 기술을 활용한 체벌을 가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한 학생은 바닥에 메다꽂혀 기절을 한 상태에서도 계속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15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효고현 다카라즈카시 나가오중학교의 우에노 다카히로(50) 교사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자신이 지도하는 유도부의 1학년 남학생 2명에게 체벌을 가해 중경상을 입힌 혐의로 지난 12일 경찰에 체포됐다. 유도 3단인 우에노 교사는 학생 2명이 유도부 연습을 하던 중 냉장고에 보관돼 있던 아이스크림을 무단으로 가져다 먹었다는 이유로 바닥에 업어치고 메치는 등 유도 기술을 구사해 체벌했다. 두 학생은 유도부에 갓 들어온 터라 낙법 등 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었다. 우에노 교사는 학생들이 “아이스크림에 함부로 손을 대 죄송하다”고 3차례나 사과를 했는데도 “이제 와서 사과를 해봐야 소용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한 학생에게는 10회 이상 거친 공격을 가해 실신시킨 뒤 그 상태에서 계속 뺨을 때리고 등뼈을 압박해 전치 3개월의 척추 골절 부상을 입혔다. 다른 학생에게도 안경을 벗게 한 뒤 유도 기술을 거칠게 넣어 목과 허리 등을 다치게 했다. 현장에는 또다른 40대 남성 지도교사가 있었지만, 우에노 교사의 험악한 기세에 두려움을 느껴 말리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학생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그는 “모처럼 선물로 들어온 아이스크림을 학생들이 말도 없이 먹어버려 화가 났다”며 폭행 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 그는 다른 중학교에 있던 2011~2012년에도 학생들 뺨을 때리는 등 2건의 체벌로 경고 처분을 받았다. 2013년 6월에는 박치기로 학생의 코뼈를 부러뜨려 감봉 처분을 받았다. 중간에 분조조절 장애 교육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일을 저질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온라인 쇼핑하듯… 10대까지 손대는 마약 거래

    온라인 쇼핑하듯… 10대까지 손대는 마약 거래

    #1. 지난달 1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두 차례 뺑소니 사고 후 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 운전자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피해가 발생했다. #2.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지난 2~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마초를 구해 흡입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3. 직장인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의 집과 차 안에서 총 일곱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연기를 흡입하거나 맥주 등 음료에 타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필로폰을 비닐팩에 담아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보관하기도 했다.연예인과 운동선수, 재벌 등의 특정 범죄로 인식됐던 마약이 일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국경뿐 아니라 시중에서의 마약류 적발도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 직구 활성화로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통한 자가 소비용 밀반입 시도가 늘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 접근할 수 있는 ‘다크웹’과 같은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해지는 등 마약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엑스터시(MDMA)와 2016년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 마약) 등 젊은층을 겨냥한 마약도 등장했다. 마약은 중독성·습관성뿐 아니라 폭력과 성범죄 등 각종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을 더한다. ‘마약 청정국’ 한국에 대한 평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이 20명 이하일 때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인구 5000만명으로 계산할 때 1만명이 기준이다. 2007년 1만 649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은 뒤 2009년(1만 1875명), 2015년(1만 1916명)에도 넘은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1만 6044명으로 2018년(1만 2613명) 대비 27.2%나 증가했다. 청정국이 새로운 마약 수요처 ‘타깃’이 되고 있는 것이다.●국경에서 마약류 적발 4년 새 8배 증가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적발 건수는 661건에 총중량 412㎏, 금액으로 환산하면 8733억원에 달했다. 2016년(50㎏, 887억원) 대비 4년 새 압수량은 8배, 금액은 10배 증가한 규모다. 마약류 밀수 동향이 예사롭지 않다. 전문가들은 마약류는 중량이 아니라 ‘돈 되는’ 마약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반출 국가와 운반자 분석은 필수적이다. 최근 세관이 주목하는 마약은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이다. 필로폰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중독성이 강한 합성마약이다. 화학원료를 혼합해 제조하기에 단속이 어렵고 공급처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385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116.8㎏이 적발됐다. 규모로는 2018년(222.9㎏)에 이어 두 번째이고, 2년 연속 100㎏ 이상이 적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필로폰 1㎏은 3만 3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데, 지난해 사상 최대인 22건이 적발됐다. 최근 3년간 1㎏ 이상 밀수 적발은 2017년 4건, 2018년 16건으로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건강보조제로 둔갑시켜 밀반입 시도 밀수 수법을 보면 해외 여행객이 몸이나 화물에 은닉한 전통적인 사례가 79.5%(92.7㎏)를 차지했다. 국제우편(17.4㎏), 특송화물(6.4㎏) 등이 뒤를 이었다. 반출 국가는 말레이시아(68.2㎏), 미국(13.7㎏), 태국(11.5㎏), 라오스(7.6㎏), 캄보디아(6.4㎏) 등으로 동남아시아 ‘골든 트라이앵글’ 주변국이 80.2%(93.6㎏)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17일 김해공항에서는 베트남에서 입국한 여행자의 오리털 점퍼에 숨긴 필로폰 4.35㎏이 적발됐다. 올해 6월 30일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는 태국산 건강보조제 속에서 필로폰 1940g이 발견되기도 했다. 7월 인천공항 페더럴익스프레스 검사장에서는 캄보디아에서 들어온 고무재질 원형판에 은닉한 필로폰 10㎏이 세관 검사에서 확인됐다. 해외 직구 등 편리해진 무역환경을 악용해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이용한 개인소비용 소량 밀반입도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 국제조사팀 현삼공 사무관은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객이 줄고 검사가 강화되면서 대규모 밀수는 즐었다”면서도 “국제우편과 특송을 통한 대마와 임시마약류 등의 밀반입이 증가하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작년 10대 마약사범 239명 마약이 소리 없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SNS와 다크웹 등 추적이 어려운 온라인에서 은밀하게 거래되면서 직장인과 학생 등 일반 국민들이 마약에 노출돼 있다. 10대 청소년 마약사범도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세관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압수된 필로폰이 16.714㎏으로 나타났다. 1회 투약량이 0.03g임을 고려하면 55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다. 대마초는 42.768㎏을 압수했다. 김 의원은 “마약 유입의 최전선에 있는 관세청이 적극적으로 단속해야 국내 유통 마약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7038명으로 2015년 한 해 적발자(7302명)에 육박했다. 이 중 19.2%(1352명)가 인터넷에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거나 외국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한 후 다크웹에서 거래한 마약사범이 395명이나 됐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발간한 ‘2020년 세계 마약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다크웹 마약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심각한 문제는 청소년 마약사범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5~2019년) 10·20대 마약류 사범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9세 미만 청소년 마약사범은 전년(143명) 대비 67.1% 증가한 239명에 달했다. 2017년(119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마약 접촉이 쉬워지면서 마약 사범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경고’가 예사롭지 않다. 경찰과 세관의 마약류 담당자들은 “마약류 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고무줄 처벌에 중범죄라는 인식이 약해지면서 향정신성의약품과 대마 등의 접촉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경향이 확산되는 것이 위험 신호”라고 밝혔다. 한국 내 외국인 마약사범도 2016년 이후 평균 600명대에서 지난해 1000명을 넘어섰다. 필로폰과 효과가 유사하나 가격이 낮은 ‘야바’가 외국인 근로자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점조직인 데다 불법체류자가 많아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권역별 전문팀 신설… 다크웹 집중단속도 정부는 국내 마약류 사범 및 대마 등 불법 마약류 증가에 따라 유통망을 차단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터넷 마약류 불법 유통 단속을 위한 조직과 인력 확대를 비롯해 권역별 전문수사팀을 신설해 촘촘한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 뒤에 숨겨진 ‘어둠의 공간’인 다크웹과 가상통화를 악용한 마약류 거래 등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또 신종 마약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탐색 역량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국감 자료에 따르면 프로포폴·졸피뎀 등 마약류 의약품을 과다 처방해 보건 당국으로부터 적발된 병원이 2015년 27곳, 2016년 20곳, 2017년 27곳, 2018년 16곳에서 2019년 68곳으로 급증했다. 2018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돼 과다 처방이나 의료 쇼핑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구입 경로의 다양화에 따라 정부의 마약류 대책도 예방 및 유통 경로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타는 냄새 났다” 일가족 4명 머물던 집에서 불…어머니 숨져

    “타는 냄새 났다” 일가족 4명 머물던 집에서 불…어머니 숨져

    추석 연휴 끝난 월요일 일가족 참변1명 숨지고 다른 가족들 중경상 입어 추석 연휴가 끝난 월요일에 일가족 4명이 머물던 집에서 불이 나 어머니가 숨지고 다른 가족은 중경상을 입는 참변을 당했다. 5일 오전 8시 29분쯤 광주 동구 계림동 한 빌라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검은 연기가 치솟던 건물 내 3층 주택으로 진입해 오전 8시 48분쯤 진화를 마쳤다. 불이 꺼진 집 안에서는 A(45·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남편(47)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다. 19살인 아들은 주차된 자동차의 지붕 위로 뛰어내려 탈출을 시도했으며 심한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23살인 딸은 창문 밖 에어컨 실외기 위에 걸터앉아 연기를 피하고 있다가 소방대 도움으로 구조됐다. 빌라 건물 안에는 이웃들도 머물고 있었다. 4층에 사는 주민 4명은 옥상과 집 안 등지에서 연기를 피하고 있다가 구조됐다. 다른 층과 주변 건물 등에서 20여명이 대피했다. 불은 A씨 집 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은 딸은 “타는 냄새가 났다”며 구조된 직후 소방관 등에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건물은 주택과 원룸 등이 밀집한 골목에 자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해운대 환각질주 운전자·동승자 검찰 송치…마약 별도 수사

    해운대 환각질주 운전자·동승자 검찰 송치…마약 별도 수사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뒤 ‘환각 질주’를 벌여 7중 추돌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와 대마초를 운전자에게 건넨 동승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가법상 위험 운전 치상(일명 윤창호법) 혐의로 포르쉐 운전자 A씨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방조 혐의로 동승자 B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 40분쯤 대마초를 흡연한 뒤 포르쉐 차량을 몰다가 해운대역 인근에서 2차례 뺑소니 사고를 내고 중동 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포르쉐에 타고 있었던 동승자 B씨는 A씨에게 대마초를 건넨 사람으로 확인됐다. B씨에는 약물 운전 방조죄가 적용됐다. 경찰은 두사람의 마약 소지, 흡입과 관련된 부분은 별도로 분리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마약을 구매한 경위와 판매책 등을 확인해 관련 법 적용을 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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