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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예고도 없이 ‘스위치’ 내렸다

    한전 예고도 없이 ‘스위치’ 내렸다

    15일 오후 3시쯤 늦은 더위로 전력수요가 일시에 몰리자 한전이 예고 없이 선별적으로 전력 공급을 중단, 전국에서 162만 가구가 단전 피해를 보고, 은행과 기업의 업무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 당국과 한전은 늦더위에 따른 전력수요를 예측하지 못하고, 일부 발전소 가동을 중지시킨 채 점검에 착수해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를 본 기업 등 전력 수용가들의 피해보상 소송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예비전력이 343㎾까지 떨어졌다는 정부의 발표와 달리 정전사태 당시 사용가능한 예비전력은 거의 ‘제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당장 더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이 없었기 때문에 제한 송전을 실시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원과 부산·대구·경남·전남·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그동안 일시적인 전력 가수요에 따른 국지적인 정전은 자주 있었지만 전국적인 정전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늦더위로 전력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력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전체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30분간 돌아가면서 전력 공급을 중단하는 ‘지역별 순환 단전’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전은 정전 사태 이후 긴급 대응에 나서 오후 7시 46분부터 정전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도심 상가와 사무실 곳곳에서 업무가 마비되고 휴대전화가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국민대는 수시 원서 접수 마감일에 업무 차질을 빚었다. 경북대는 원서마감 시간을 이날 오후 5시에서 16일 낮 12시로 연장했다. 정전으로 이날 오후 6시 현재 탑승객이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다는 사고도 서울 365건 등 전국에서 944건이나 발생했다. 마감을 앞두고 일부 은행 창구에서도 업무 차질이 빚어졌다. 우리은행은 오후 4시를 전후해 일부 영업점에서 전기가 끊겼다 들어오기를 반복, 일부 고객이 불편함을 겪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정전으로 417개 금융기관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내 신호등 200여개 등 전국적으로 수천개의 신호등이 갑자기 꺼지면서 차량과 보행자들이 뒤엉키기도 했다. 또 일부 영세한 중소공장은 생산라인이 멈추기도 했다. 다행히 비상시에 대비해 자가발전 체제를 갖추고 있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에너지,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은 정전 피해를 겪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중견기업 관계자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났지만 정부나 한전 등으로부터 사전예고가 전혀 없었다.”면서 “전력 당국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준규·김승훈기자·전국종합 hihi@seoul.co.kr
  • [경제 브리핑] 산은, 벤처·중견기업에 1조 지원

    산업은행이 총 1조원 규모의 ‘KDB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벤처·중소·중견기업을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창업 3년 이내의 기업 또는 창업 7년 이내이면서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기업에 3000억원을, 매출 2000억원 이상 또는 지난해 총자산 2000억원 이상의 성장·성숙단계 벤처와 중견기업에 7000억원을 지원한다. 창업 3년차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3000억원 가운데 500억원은 신생(스타트업) 기업에 직접 투자된다. 기업 한 곳당 최대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신생업체 50여곳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담보력이 취약한 대신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집행하는 대출을 500억원 내에서, 창업 초기 기업 우대대출을 1000억원 범주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 [사설] 소득·법인세 추가 감세 철회 잘한 일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어제 소득·법인세 최고구간에 대한 추가 감세를 철회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해선 당초 계획대로 감세를 진행한다. 감세 기조를 유지하겠다던 정부가 정치권의 논리에 굴복했다는 얘기를 듣긴 하겠지만, 경기 상황이 썩 좋지 않고 유럽 등과 같은 재정위기를 맞지 않으려면 재정 건전성 확보가 관건이란 점에서 잘한 일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추가 감세 철회 합의에 따른 세수증가분(2013년 2조 8000억원)은 재정 건전성 회복과 서민 복지재원 확충에 활용하겠다고 밝히지 않았는가. 사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부자 증세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우리만 소득·법인세를 감면하는 것도 타이밍이 적절하지는 않은 터였다. 이를 반영하듯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2011 세제개편’도 고용과 공생발전의 큰 틀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2009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친서민정책을 표방한 이후 2010년 공정사회, 올해 공생발전이라는 키워드를 주창해온 것과 궤를 같이한다. 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고용증대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대한 소득세 면제 등이 그런 것들이다. 재벌 오너들의 변칙적인 상속·증여세 회피를 막기 위해 대기업들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에 따른 이익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은 획기적이다. 실효성 여부가 관건이다. 다만 물가안정을 위해 설탕·밀가루 등 독과점 고착화 품목에 대한 기본관세율을 무리하게 내려 국내 산업이 붕괴될 수 있다는 지적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재정 건전성 제고와 기업경영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세수 확보와 법인세율 인하가 불가피하다. 이번에 법인세율 인하 대상에서 대기업만 제외한 것은 국민 정서와 무관치 않다. 법인세율을 낮추면 결국 재벌 오너들의 주머니만 두둑해지는 것 아니냐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부자와 재벌 오너들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세제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법인세율을 낮출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재정 건전성 제고도 저출산·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복지 관련 씀씀이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세원을 넓히는 노력을 좀 더 적극적으로 기울여야 한다.
  • 눈에 띄는 이색정책

    이번 세법 개정안에서는 세금제도를 다양하게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우선 정부는 가업을 상속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꾸려온 가업(매출액 1500억원 이하 중견기업)을 상속받을 때 상속 재산의 40%를 공제했지만 내년부터는 대상이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100% 공제된다. 공제 한도도 10년 이상은 기존 6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15년 이상은 8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20년 이상은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각각 늘렸다. 단 상속 후 10년간 고용 평균을 중견기업은 상속 전의 1.2배 수준 이상으로, 중소기업은 상속 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과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 대기업 상속세를 폐지하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백운찬 세제실장은 “가업 상속 대상은 조세특례제한법상 중소기업으로, 의사나 변호사, 사치성 서비스업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공제 한도가 500억원 이하라면 실제 전액 감면받는 중소기업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물가 잡기의 일환으로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세액 공제 항목도 신설했다. 공제 대상은 내년부터 운영될 예정인 한국거래소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석유제품(휘발유, 경유, 등유 등)을 거래하는 판매자(정유사 등)다. 판매 금액의 0.3%(법인세·소득세의 10% 한도)가 공제되며 기간은 2013년 말까지다. 재정부 관계자는 “석유제품 공급 가격 공개를 통한 정유사 간 가격 경쟁 유도로 유가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정부는 세금까지 동원해 외환 관리에 나섰다. 정부는 외국계 은행의 국내지점(외은지점)이 인수하는 외화표시채권(김치본드) 등에 내년부터 이자 소득세를 14%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원화표시채권은 이자 소득세가 부과되는 데 비해 외화표시채권은 면세 혜택을 받아 역차별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외은지점에는 원화표시채권과 외화표시채권 모두 이자 소득에 대한 면세가 적용됐지만 국내 은행은 과세가 이뤄져왔다는 점도 형평성에 어긋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길섶에서] 찢어진 청바지/박대출 논설위원

    일전에 고교 선배를 찾았다. 꽤 알려진 중견기업의 오너다. 예순이 훨씬 넘었다. 사무실에서 뵌 선배는 젊었다.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발목까지 올라온 부츠에. 나이를 생각하면 파격 패션이다. 주책스럽지도, 어색해 보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신선하게 와 닿는다. 예의를 섞어서 인사를 건넸다. 젊게 보여서 좋다고. 그랬더니 선배 왈, “다 사업을 위해서지.” 선배는 동종업계에선 후발 주자다. 토종 기업으로 뛰어들었다. 이젠 당당히 1위다. 외국계 공룡기업들을 제쳤다. 선배의 주 고객은 젊은 층이다. 그들과 교감해야 한다고 했다. 10대, 20대가 뭘 바라는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들처럼 살아야 한다고 했다. 젊게 입다 보면 사고도 젊어진다고 했다. 맞다. 후발 주자의 성공비결은 따로 없다. 쌍방향 경영기법이 바로 그것이다. 덤으로 젊음도 얻었다. 언제부턴가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싶었다. 나이를 생각하며 늘 망설였다. 그런 패션을 보면 눈길만 줄 뿐이다. 더 늦게 전에 입어볼까. 그러면 젊어질까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부자감세’ 철회… 稅收 3.5조 효과

    ‘부자감세’ 철회… 稅收 3.5조 효과

    부자 개인과 기업에 대한 정부의 감세 방침이 사실상 철회됐다. 당·정·청은 7일 국회에서 협의를 갖고 전격적으로 부자 감세 철회를 결정했다. MB노믹스의 핵심인 감세 정책을 철회한 것은 균형재정을 달성하지 않으면 남유럽과 미국처럼 재정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세계경제는 금융불안을 맞아 긴축과 증세바람을 맞고 있으며, 당·정·청의 감세 철회 결정은 이 같은 세계경제의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당·정·청은 이날 소득세 과표 최고 구간(8800만원 초과)의 세율은 현행대로 35%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들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2% 포인트 낮은 33%의 세율을 적용받아 총 6000억원의 세금을 적게 낼 수 있었다. 정부는 이렇게 확보된 세수를 복지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제44차 세제발전심의위에서 “글로벌 재정위기에 대응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서민과 중산층의 복지재원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이뤄졌다.”며 감세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현행대로 22%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행 법인세 최고세율 적용대상인 ‘2억원 초과’ 구간에는 중견기업이 포함돼 있어 당과 정부는 이날 중간 구간 상한선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국회 입법과정에서 정부의 안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중간 구간을 ‘2억원 초과~500억원 이하’로 설정해 이 구간의 세율을 20%로 낮추는 안을 마련했다. 반면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은 중간 구간을 ‘2억원 초과~100억원 이하’로 한 뒤 이 부분의 세율을 낮추는 것이다. 정부는 중견기업까지 법인세를 낮춰주자는 입장이며, 한나라당은 감세 혜택을 중소기업에 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인세 감세 철회로 2조 4000억원의 세수가 확보되는 등 이날 세법개정안으로 4조 4000억원의 세수가 당초보다 더 걷힐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근로장려세제(EITC) 2000억원 등 9000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3조 5000억원의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 정부는 출범 직후인 2008년부터 소득세와 법인세 인하를 추진해 왔다. 같은 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무산됐고, 2009년에는 부자 감세 철회 논란을 벌였다. 결국 지난해 소득세와 법인세 최고 구간 세율을 2012년부터 각각 2% 포인트 낮추는 내용의 소득·법인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이번에 감세 추진 3년 만에 철회되는 셈이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감세가 철회되면 정책 일관성이 저하돼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과세 방침에도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 간 거래에 과세하고 특수관계가 아닌 기업에는 과세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냈다. 이두걸·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전보 △교육복지국장 고영현△교육과정과장 박제윤△서울특별시교육청 이준순△부산광역시교육청 김숙정 ■문화체육관광부 ◇파견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제2사무차장 박영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최형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 고용지원실업급여과장 이상복 ■법제처 △법제지원단장 김대희△헌법재판소 파견 정영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오태석 ■코트라 ◇상임이사 <전보>△해외마케팅본부장 우기훈<승진>△고객네트워크사업본부장 배창헌△전략사업〃 김병권△정보컨설팅〃 박진형◇간부직 보임△코트라 아카데미연수원장 한종운△중국지역총괄(중국사업단장 겸임) 김성수△해외투자협력센터장(종합행정지원팀장 〃) 최기열△제주사무소장 임인택△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파견 신남식<팀장>△지식서비스사업 김건영△홍보 김종춘△고객감동 김은성△정보화서비스 원종성△지역협력 김광희△글로벌수출지원 강영진△지사화물류 최장성△온라인마케팅 김승호△해외전시 박종근△자원건설플랜트 이관석△정부조달 김문영△그린사업 이성수△의료바이오 최기형△글로벌파트너링 전미호△일본 김성환△아시아 황의태△중아CIS 정영화△해외투자상담 조영수△신흥자본유치 양장석△기획 송유황△미래전략 김선화△경영관리 이민호△재무 최근보△인사 김두희<처장>△중소고객사업(고객전략팀장 겸임) 이태식△네트워크사업(조직망경쟁력강화팀장 〃) 박동형△마케팅지원(정책사업팀장 〃) 정호원△주력사업(부품소재산업팀장 〃) 한종백△IT산업(IT융합산업팀장 〃) 김평희△전시컨벤션(전시총괄팀장 〃) 한정현△산업자원협력(프로젝트총괄팀장 〃) 강영수△글로벌사업지원(브랜드사업팀장 〃) 김상묵△글로벌인재사업 나윤수△통상조사(조사총괄팀장 겸임) 한선희△시장조사(구미팀장 〃) 윤재천△해외진출협력(해외진출종합지원팀장 〃) 황규준△투자유치(주력산업유치팀장 〃) 안상근△서비스산업유치 최문석△투자지원(투자총괄팀장 겸임) 박영하△운영지원(문화복지팀장 〃) 노인호△역량개발(인재경영팀장 〃) 정혁<담당관>△조직망고충처리 정봉기△중견기업육성 최병훈△GP프로젝트 안영주△중국조사 곽복선△50년사 정철△HR협력 이상광<실장>△기획조정 함정오△감사 김영웅 ■한국광해관리공단 △광해기술연구소 수질암반연구팀장 김태혁 ■한국연구재단 △녹색기술단장 한성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조황희△기획행정실장 배용호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충북인력개발원장 조경원 ■경향신문 △편집국 문화부 선임기자 조운찬 ■경상매일신문 △사장 이길용△편집국장 방기태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장(세계닷컴 디지털뉴스국장 겸임) 류영현<세계닷컴>△세계파이낸스국장 임정빈 ■한국일보그룹 △포춘코리아 광고담당 국장 고석홍△〃 광고부장 김영조△파퓰러사이언스 광고부장 김성수 ■OBS △편성국장 조춘식△보도〃 김학균 ■아시아기자협회 △상임이사 이상기△편집국장 윤성호△사무처장 차재준 ■서울대 △공과대학 교무부학장 박종래△〃 학생부학장 윤제용△음악대학 부학장 전상직△환경대학원 부원장 성종상△박물관장 김인걸 ■서울대병원 △감사실장 민병윤△㈜이지메디컴 파견 윤여용 ■목원대 △학생처장 오상훈△선교훈련원장 권오훈△국제학부장 조은순 ■배재대 △국제통상대학원장 김선재△법무행정〃 김광열△컨설팅〃 문창권△과학기술바이오대학장 김성숙△체육부장 김홍설△학술지원센터장 김종헌△배재시민법률상담소장 김용욱△창업보육센터장 김학진△인문과학연구소장 정문권△유아교육〃 전홍주△통일문제〃 장성호△자연과학〃 김성숙△다문화교육센터장 김정현△학교법인 배재학당 사무국장 이영철△시설관리처장 명노휘△생활관장 유명희 ■서강대 △교학부총장 김영수(정치외교학과)△지식융합학부학장 손호철 ■서울여대 △인문대학장 김택중△자연과학〃 이미식△기획정보처장 최석란△국제협력부장 조성원△도서관장 성혜경△언어교육원장 김선희△언론영상학부장 박진규△사무부처장 최경미 ■성신여대 △부총장 신철호△대학원장 박기성△대학원 부원장 박혜란△기획처장 김종배△연구〃 강진호△학생처장 서리 문기탁△입학처장 김경규△국제교류〃 차경욱△행정정보처장 서리 장창연△시설관리처장 김성권△인문과학대학장 안평호△사회과학〃 성효용△사범〃 윤용남△음악〃 피호영△중앙도서관장 김현경 ■숭실대 △인문대학장 최은수△평생교육센터장(평생교육원장 겸임) 김영수△아동교육원장 이경화△공학교육혁신센터장 홍철재 ■아주대 △학생처장 송현호△공과대학장 최윤호△정보통신〃 김영길△경영〃(경영대학원장 겸임) 조영호△인문〃 조재형△국제대학원장 임재익 ■연세대 <신촌캠퍼스>△박물관장 김도형△교육방송국주간 김용철[센터소장]△사회복지 김동배△방사선안전관리 이태호△장애학생지원 남형두△디자인 박효신[원·소장]△언어연구교육원 이석재△평생교육원 이종수△국학연구원 백영서△게놈연구원 김영준△도시문제연구소 나태준[부원장·부소장]△언어연구교육원 이기학△평생교육원 임지선△국학연구원 김성보△언어정보연구원 이승희△미래융합기술연구소 김시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임용 △음악원 지휘과 김홍수△연극원 연기과 김선애△영상원 영상이론과 남수영△무용원 실기과 정선혜△미술원 조형예술과 최우람△전통예술원 음악과 임준희 ■연세의료원 <의과대학>△의료법윤리학과장 손명세△임상유전학과장 이진성△임상의학연구센터소장 박영년<간호대학>△임상간호과학과장 오의금△간호환경시스템학과장 이현경△간호정책연구소장 김소선<간호대학원>△노인간호전공지도교수 이주희<세브란스병원>△초음파검사실장 김명준△소화기병센터 내시경검사실장 김원호△간호담당부원장 박영우<강남세브란스병원>[과장]△소화기내과 이동기△호흡기내과 장윤수△심장내과 임세중△내분비내과 안철우△신장내과 박형천△보철과 한종현△구강악안면외과 박광호△교정과 김경호△치주과 문익상[센터소장]△뇌혈관 주진양△임상시험 심재용 ■계명대 동산병원 △부원장 김희철△교육연구부장 이형△의료선교박물관장 정철호 ■애드파워 △대표이사 천연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컨설팅 ◇승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전무 민홍기 탁정수 한홍석△상무 강상욱 김기현 김유석 김이수 김지현 김천수 오용진 이동현 이병섭 조남진△상무보 강종탁 김상욱 이헌 이형 정재용 조성우 최봉관 최준빈<딜로이트 컨설팅>△부사장 박상진△상무 정성일 안효성△상무보 양석훈 최기원 김억 차창익
  • “감세철회 없지만 시기 늦출 수도”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19일 한나라당 일부와 야당의 추가 감세 철회 요구와 관련, “감세 기조를 철회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타협안으로 감세 시기를 늦추는 방안 등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의 이 같은 발언은 감세 철회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청와대 입장에서는 변화가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임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감세 시기 연장은 기술적인 문제로, 시기 조정 수법은 이미 두 번 썼는데 그렇게 할지, 아니면 다른 구조를 만들지는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면서 “나는 아이디어가 있지만, 이번에도 그렇게(연장으로) 할지, 아니면 아예 장기적으로 구조적으로 다른 구조를 만들지는 당정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정책위의장 시절 만든 한나라당안을 부자 감세로 규정하는데, 부자 감세가 아니다.”라면서 “실제 세금을 많이 내는 대기업이 (납세)금액이 크고 감세 혜택은 중견기업, 중소기업에 가게 했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이어 “그동안 시설 투자와 생산성 향상 투자에 감면을 해줬는데 세제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사람에 투자해 일자리를 주는 쪽으로 세제 지원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세는 중견·중소기업이 좋아하고, 세액 감면은 대기업이 지속하길 원한다.”면서 “감세와 감면이 패키지로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주민투표 후유증 없게 선관위 중심 잡아라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바지 투표전이 불법 논란으로 과열되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양쪽으로 쪼개져 마치 생사를 거는 듯한 기세로 이를 부추기고 있다. 여야 및 진보-보수 갈등에 여·여 분열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런 것들만 해도 벅찬 마당에 불법 선거운동 공방까지 확산돼 투표 분위기를 더욱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엄정한 중립적 자세를 견지하고 제대로 중심을 잡아야 할 때다. 투표 찬반을 둘러싼 난타전은 정치권을 넘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국회의원은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가 검찰에 고발될 지경에 놓이고, 중견기업은 사원들에게 투표를 권고한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교육청은 투표 불참을 권고하는 듯한 이메일을 대량 발송했다가 선관위 조사를 받았다. 투표 발의를 주도한 서울시장은 1인 피켓 홍보를 벌이다가 선관위로부터 제지당했다. 서울시가 불만을 표시했지만 일단 선관위의 권고를 따른 것은 다행이다. 선관위의 결정은 존중되는 게 마땅하다. 따라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무리한 해석이라고 토를 단 것은 유감스럽다. 그렇더라도 선관위는 서울시나 황 원내대표의 불만에 대해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선거 전날부터 1박 2일간 초·중·고 교장 270명을 데리고 연수 명목으로 강원도에 간다. 선관위가 불법 여부를 엄밀히 따져봐야 한다. 양쪽 진영은 무상급식 투표를 놓고 한쪽은 얻고, 반대쪽은 잃는 ‘제로섬 게임’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투표는 또 다른 제로섬 게임으로 가는 과정이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불법 논란은 그 후유증을 더 키우게 된다. 양쪽 진영은 자체적인 제동 기능을 상실했다. 선관위가 세울 수밖에 없다. 투표 전 마지막 주말인 오늘도 서울 도심에서는 찬반 집회들이 열린다. 이런 자리를 포함해 곳곳에서 불법 운동이 막판 기승을 부릴 소지가 다분하다. 선관위는 그 관문을 지키는 보루다. 의사 표시를 빙자해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는 국회의원과 공무원을 차단하고 색출해야 한다. 투표 참여 유도든, 투표 거부 유도든 일체의 불법 행위를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
  • [공생의 해법] 고졸 안뽑던 기업 80% “고졸 뽑겠다”

    [공생의 해법] 고졸 안뽑던 기업 80% “고졸 뽑겠다”

    고졸 사원을 뽑지 않았던 기업 10개 중 8개 이상이 고졸 채용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졸 채용 열풍이 부는 셈이다. 기업의 인사노무 담당자들은 고졸자도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임금과 승진 등 조직 내 차별을 견딜 수 있을지 우려했다. 역대로 고졸 출신의 임원급이 있었던 기업은 10개 중에 3개도 안 됐다. 기업들은 고졸 채용이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의 질 향상, 학벌주의 타파 등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이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벌인 ‘고졸 채용 열풍 설문 조사’에서 기업 인사노무 담당자(402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고졸 사원의 정기 채용이 없는 기업(169명) 중 82.2%(139명)가 향후 고졸 채용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다. 17.8%(30명)는 여전히 고졸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고졸 사원의 정기 채용이 있다고 밝힌 233명과 향후 채용 계획이 있다는 139명 등 총 372명의 인사노무 담당자 중 고졸 사원 채용 비율이 10% 이하라고 답한 경우가 18.8%로 가장 많았다. 이외 ▲20% 정도 18.3% ▲30% 정도 15.3% ▲40% 이상은 11.6% 순이었다. 특별한 비율이 없다는 곳이 36%에 달했다. 또 고졸 채용자나 채용 계획상 10명 중 7명 이상(77.4%)이 정규직이라고 했다. 한 중견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지 않는 직종에서 고졸 사원의 업무 능력이 대졸자보다 나은 경우도 많다.”면서 “성실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실제 고졸 사원 채용의 이유를 ‘업무 능력이 대졸자와 동등하거나 오히려 낫기 때문’으로 답한 이들이 40.6%에 달했다. 이외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 없는 직종이어서’(34.7%), ‘회사에 충성심이 더 높다’(12.6%),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7.3%) 등이었다. 또 고졸 사원 선발시 74.5%의 인사노무 담당자가 성실성을 가장 많이 본다고 했다. 취업의 가장 중요한 스펙으로 알려진 관련 자격증은 21%만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했다. 반면, 고졸 채용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업무능력을 갖추었는지 불안감(37.9%)이 가장 많았다. 이들의 능력을 대졸자보다 낫다고 보는 쪽과 불안해하는 쪽이 상존하는 셈이다. 또 임금, 승진 등 조직 내 차별을 견딜까 하는 우려도 20.2%나 됐다. 이 외 남성의 경우 병역문제 등 조직 이탈 문제가 16.7%였고, 과도한 급여를 요구하는 경우(11%)를 꺼리기도 했다. 기존 대졸 출신들이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6.7%)는 대답도 있었다. 승진 및 인사의 불균형은 심해 역대로 고졸자 중 과장급 승진자도 없었던 곳이 34.3%나 됐고 이를 포함해 부장급 이상을 배출하지 못한 곳은 54.7%로 절반을 넘었다. 고졸 출신 임원이 있었던 곳은 28.4%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고졸 채용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의 질 향상(33.3%)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취업 현장에서는 고졸 출신에 대한 선입견 및 학별주의 타파(26.7%)보다 중요한 요소였다. 이외 고졸 채용 기업에 대한 정부의 인센티브 제공(13.3%), 학력 차별 기업에 대한 제재(13.3%)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다] ⑥ “현지화로 중국시장 장악” 외환은행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다] ⑥ “현지화로 중국시장 장악” 외환은행

    세계가 중국만 바라보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경제권의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세계경제의 견인차 노릇을 해 줄 나라는 중국밖에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금융업계는 특히 더하다. 글로벌 위기 이후 중국이 보여 준 엄청난 성장속도 때문이다.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의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중국 은행업계의 연 평균 자산 증가율은 19.2%에 이른다. 2003년 27조 6000억 위안이던 은행업계 총 자산이 지난해 78조 8000억 위안으로 3배에 육박한다. 중국 금융회사의 총 자산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대륙의 위세를 업고 홍콩도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홍콩거래소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약 54조원으로 2009년에 비해 108% 증가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한국의 약 3배다. 당장 중국에 뛰어들기만 하면 돈을 벌 것만 같다. ●빨리 먹는 떡이 체한다… 19년을 준비 하지만 급하게 중국시장에 진출한다고 해서 바로 성과를 낼 수는 없는 법이다. 자칫 큰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외환은행은 다른 국내 은행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외환은행은 1992년 한국이 중국과 수교한 뒤 국내 은행 중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했다. 베이징, 톈진에 이어 1995년에는 동북 3성 지역 전초기지인 다롄에 지점을 세웠다. 모두 한국 최초의 지점이다. 하지만 이후 외환은행은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무리해서 지점을 늘리기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환경이 변할 때까지 기다려야 까다로운 현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톈진에 현지법인(외환은행 중국유한공사)을 설립했다. 기존에 있던 베이징, 톈진, 다롄, 상하이 지점은 분행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3개 출장소는 지행으로 바꿨다. 현지 진출 19년 만이다. 이런 신중한 움직임은 홍콩에서도 마찬가지다. 외환은행은 1967년 1월 은행 창립과 동시에 한국은행 홍콩사무소를 인수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42년 만인 2009년 7월에야 홍콩의 IB 현지법인 환은아세아재무유한공사(KAF)를 세웠다. ●내년이 터닝 포인트 오랜 담금질을 거친 외환은행은 앞으로 5년을 도약과 성장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외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중국 내 소매금융이 사실상 시작되는 내년을 큰 전환점으로 여기고 있다. 한국교민, 주재원, 유학생이 아닌 13억명이나 되는 중국인 모두와 예금·대출 거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외환은행은 우선 도시에 거주하는 조선족을 주 고객층으로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그들 중 상당수가 이미 한국에서 외환은행과 거래해 본 경험이 있다는 게 큰 밑천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타깃은 현지 부유층이다. 중국에서는 부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1000만 위안(약 18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가 87만 5000명에 이른다. 프라이빗 뱅킹(PB) 시각에서 보면 ‘물 반 고기 반’인 셈이다. 고객도 철저히 현지화 전략으로 모을 계획이다. 중국이 ‘관시’(관계의 중국어 발음) 중심의 사회라는 점을 감안, 현지인 기업금융전담역(RM)을 채용해 기업고객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중국대륙과 금융허브인 홍콩을 하나로 묶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홍콩 KAF는 2009년 7월 영업을 개시한 이후 탄탄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증권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만큼 업무영역도 유가증권 인수 업무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상현 외환은행 중국 현지법인장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의 시장 점유율이 2009년 말 기준으로 1.71%에 불과한데, 이를 뒤집어 생각하면 그만큼 기회가 열려 있다는 것”이라면서 “중국에서 제한된 자본과 규모로 최대의 효과를 보려면 주요 활동지역과 대상을 명확히 하고 인력과 상품도 철저히 현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톈진·홍콩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전자, 中企 기술개발에 1000억 출연

    삼성전자, 中企 기술개발에 1000억 출연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1000억원을 출연한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지식경제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삼성전자 협력사협의회 등과 연구·개발(R&D) 성과 공유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R&D 성과 공유 투자 기금으로 1000억원을 협력재단에 출연해 우수 중소기업에게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제에는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특화된 기술을 갖고 있거나 개발자금이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면 어디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설비 및 핵심 부품의 국산화, 신소재 개발과 같이 단기간에 상용화가 가능한 단기 과제와 차세대 통신, 친환경 소재 등 중장기 과제 등 두 가지다. 최지성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새로운 동반성장의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칼 빼든 국세청 ‘세금없는 富 대물림’ 뿌리 뽑는다

    칼 빼든 국세청 ‘세금없는 富 대물림’ 뿌리 뽑는다

    국세청이 탈법과 편법을 통해 교묘하게 자행되고 있는 ‘부의 대물림’에 대해 칼을 뽑아 들었다. 국세청은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 차단을 하반기 세무조사의 역점과제로 정하고 조직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계획이다. ●李청장, 전국 조사국장회의 주재 이현동 국세청장은 12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조사국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 차단 ▲대기업에 대한 성실신고 검증 ▲역외탈세 근절의 중단 없는 추진 등의 3대 목표를 하반기 역점과제로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부를 독점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성실신고에도 탈세가 없는지를 집중 검증키로 했으며, 변칙 상속·증여 혐의자에 대해서는 관련 기업까지 범위를 넓혀 조사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국세청은 대기업이 사주의 아들이 대주주인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면서 사실상 변칙적인 상속을 하는, 이른바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행위에 대한 관련 입법이 마무리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청장은 “편법·탈법을 통한 부의 세습은 국민에게 큰 박탈감은 물론 해당 기업에 대한 불신 심화, 특정계층으로의 경제력 집중, 기업의 지배구조 왜곡 등 국가경제발전을 저해하는 만큼 이에 대한 엄정한 과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이 그릇된 부의 대물림에 대해 칼을 빼어든 것은 최근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와 마찬가지로 잘못된 경영권 승계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다. 현재 대기업은 2세대에서 3세대로, 중견기업은 1세대에서 2세대로 경영권 승계가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거액의 상속·증여세를 피하려는 불법 행위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국세청의 판단이다. 이 청장이 전국 조사국장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국세청의 핵심조직인 조사국의 전·현직 직원들이 최근 잇따라 비리에 연루되면서 국세청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의는 내부의 기강을 바로잡고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공정한 세정 집행이야말로 최근의 각종 의혹에서 벗어나 국민의 신뢰를 얻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 달라.”며 조사국장들의 솔선수범을 당부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주식 차명취득… 2500억 탈루 국세청은 상반기 특별 세무조사에서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 차명재산 보유, 재산 해외 반출, 허위서류 작성 등 지능화·전략화된 수법을 통해 부를 승계한 대기업과 중견기업 사주, 대자산가 등 204명을 조사해 4595억원을 추징했다. 중견기업인 유명 제조업체의 사주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본인 주식을 임원에게 명의신탁하고 이의 일부를 자녀가 대주주인 회사에 수백억원이나 낮게 판 것으로 적발됐다. 명의신탁 주식의 배당금 등으로 자금출처가 면제된 특정채권(일명 묻지마 채권) 55억원어치를 구입해 매각하고 이 돈으로 다시 지인 명의로 주식을 차명 취득하기도 했다. 탈루액은 2500억원에 달해 970억원의 세금 납부를 통보받았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190억원을 2002년부터 최근까지 임직원 20명의 이름을 빌려 양도성예금증서(CD), 국공채, 펀드 등 금융재산으로 차명 운영한 뒤 30대 중반인 자녀에게 이 재산을 변칙 상속하려던 제조업체의 사주 역시 세무당국에 꼬리를 잡혔다. 해외에 세운 페이퍼 컴퍼니와 서류상 이혼을 통해 상속세와 증여세를 탈루하다 적발된 사례도 나왔다. 공인회계사 C씨는 2007~2008년 미국에 있는 아들에게 50억원을 증여하고도 아들 명의의 페이퍼 컴퍼니에 투자한 것처럼 송금했다. 30년 이상 같이 살던 아내에게는 이혼 시 재산분할이 증여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악용해 서류상 이혼하고 예금 80억원을 넘겨줬다. 국세청은 사전 증여에 따른 상속세 등 140억원을 추징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동반성장委, 지경부 하청업체 아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동반성장’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격화되고 있다. 정 위원장은 7일 최 장관을 향해 “동반성장위는 지경부의 하청업체가 아니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최 장관이 “동반성장이 정치적 구호에 그치거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한 정 위원장의 ‘카운터 펀치’로 해석된다. 정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동반성장위 7차 회의 모두 발언에서 “동반성장이라는 일이 그렇게 단순하다면 정부가 맡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장관이) ‘동반성장은 혁명적 발상으로는 안 되며 위원회는 적합업종 선정, 동반지수 산정만 하라’고 했는데, 이런 제한이 오히려 정부가 오버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정 위원장은 또 “초과이익공유제가 현실성이 없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정부가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면서 “일부에서 동반위의 틀을 정해 무엇은 되고, 무엇은 안 된다고 미리 선을 그은 것은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최 장관이) ‘지수 선정, 적합 업종과 관련해 이미 들어온 대기업을 몰아내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미리 가이드라인을 정해 버리면 외부에서 미리 제도적으로 강제하는 것”이라며 “당사자끼리 합의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반성장 문화를 조성하고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오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반성장위는 이날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시 적용되는 대기업의 범위를 흔히 재벌로 불리는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실태 조사를 통해 예외가 인정되는 경우 중소기업기본법을 적용해 종업원 수 300인 이상 기업을 대기업에 포함시키는 등 품목별로 기준을 신축적으로 적용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달 1일 기준 회사 자산 총액 합계액이 2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은 55개로 여기에 소속된 회사는 1571개사에 달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근로자 수 300~1000명인 중견기업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되더라도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이 아니면 원칙적으로는 제약을 받지 않게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IT업계 클라우드 개발자 ‘귀하신 몸’

    IT업계 클라우드 개발자 ‘귀하신 몸’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36) 과장은 얼마 전 자신의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아이디어를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으로 만들어 보려다 깜짝 놀랐다. 전문 앱 개발사에 개발 비용을 의뢰했더니 “간단한 프로그램도 최소 1000만원은 들어간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김 과장은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묻자 ‘정보기술(IT) 업계,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인력난이 심각해 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면서 “시간이 좀 들더라도 프로그래밍을 직접 배워 앱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혁명’으로 시작된 IT업계의 인력난이 모바일 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를 거쳐 클라우드 컴퓨팅에까지 번졌다. 이동통신사, 포털사이트 등에서 너도나도 인력 확보에 나서면서 몸값이 큰 폭으로 뛴 데다 국내에 클라우드 개발에 적합한 인력이 부족해 중소기업은 돈을 주고도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 클라우드 열풍이 일면서 개발자 구인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개발자 연봉이 최근 20~30%가량 오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KT, SK텔레콤 등 통신사들과 NHN, 다음 등 포털사이트, 삼성SDS, SK C&C 등 IT 서비스 업체들이 너도나도 클라우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뽑고 있다. KT의 클라우드추진본부 인력은 현재 100명을 넘어선 상태이며, SK텔레콤도 클라우드 컴퓨팅 인력을 중심으로 2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SK C&C는 경력 3년 이상의 클라우드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NHN, 다음 등 포털사이트들도 각각 수십 명의 개발자를 충원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애플이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를 공개하고 구글도 클라우드 노트북인 ‘크롬북’을 선보이는 등 세계 주요 업체들이 잇따라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업체들도 이 시장이 개화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인력 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예전엔 IT 분야 중견기업 이상에 근무하는 5~6년차 개발자가 5000만~6000만원 정도를 받았지만 최근엔 7000만원 이상도 받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기획 및 개발자들의 경우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팀장급 경력을 갖추고 있으면 억대 연봉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이공계 기피현상도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 업계 인력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야근과 밤샘 근무 등이 일상화된 데다 회사에서도 홀대받는 경우가 많아 대학에서는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들이 기피 대상이 된 지 오래다. 개발력을 인정받는 몇몇 명문 공대생들은 취업 대신 직접 창업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IT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들의 기대 수준이 높다 보니 전문 인력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인력 쟁탈전도 상당하다.”면서 “때문에 자금력이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중소기업들은 인력 확보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클라우드 컴퓨팅 각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초대형 서버컴퓨터에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내려받아 사용하는 환경이나 서비스를 말한다.
  • 동해 뱃길 따라 러시아 시장 개척

    동해 뱃길 따라 러시아 시장 개척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바다 건너 환동해권 대륙으로 나간다.”강원도내 기업인들이 동해 뱃길 등을 이용해 러시아 등 환동해권 해외 시장개척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 수출비중 전국 0.3%라는 열악한 강원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다. (사)강원무역창업연구원 등 민간인들이 주축이 됐다.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사카이미나토를 잇는 크루즈선(DBS크루즈훼리) 뱃길이 1주일에 한 번씩 오가는 이점 덕이기도 하다. 상품은 기계류·건자재 외에도 젓갈류, 장류, 심층수 등 규모가 작은 강원 특산품이 대부분이다. 업체들도 수출 경험이 열악한 군소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해외시장을 겨냥해 강원도가 갖는 특산품을 잘 가공하면 분명 승산이 있다는 열정만은 넘쳐난다. 민간인 시장개척단이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당시 20개 품목으로 10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중고차·건설자재 인기 지난 19~23일 20여명의 시장개척단은 이번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았다. 유럽 문화권을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강원도의 특산품과 중고자동차, 건자재, 미용기기업체들이 뛰어다녔다.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둔 블라디보스토크는 건설붐을 타고 중고자동차와 건설자재가 인기 품목이었다. ●한·러 강원 경제인 협회 결성 기업인들은 즉석에서 ‘한·러 강원 경제인 포럼’을 열고 한·러 강원경제인협회까지 결성했다. 올해 안에 일본 돗토리현과 중국 칭다오를 차례로 더 찾아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있는 엄광열 (사)강원무역창업연구원장은 “환동해권으로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면서 “열악한 경제 환경의 강원도가 항만 인프라를 지금보다 대폭 확대하고 상품 개발과 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면 분명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도에서도 올 들어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을 위해 5년 동안 50개 기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50만 달러 이상~1000만 달러 이하 규모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비용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는 제도다. 전진표 도 수출지원계장은 “연간 7억 5000만원의 열악한 수출 지원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영세한 강원 기업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육성해 나가려는 몸부림”이라고 말했다. 물론 통관 간소화와 열악한 컨테이너항 건설 등 숙제도 산적해 있다. 이근영 DBS크루즈훼리㈜ 상무는 “러시아와의 교류를 위해 수화물 통관을 간소화하고 수화물 전용 컨테이너 사용 허가제 등이 빨리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함관현 한·러 강원경제인협회장은 “해외 진출에 대한 강원 기업인들의 자신감은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글 사진 블라디보스토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경제 브리핑] KT&G, 소망화장품 지분 60% 인수

    KT&G는 24일 ‘꽃을 든 남자’로 알려진 소망화장품의 화장품 부문 지분 6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소망화장품은 한방화장품 ‘다나한’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220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의 중견기업이다.
  • [사설] 중견기업 지원한다고 했으면 제대로 하라

    중견기업이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매출이나 근로자 수 등에서 중소기업의 규모를 넘어서면서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미흡하고 사회적 관심도 적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있다고 곳곳에서 난리다. 중견기업은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않고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하지 않는 기업이다. 제조업의 경우 근로자 수가 300명 이상이고 자본금은 80억원을 넘지만 자산 총액이 5조원 미만인 사업체를 말한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중견기업은 전체 사업체 300만개 가운데 0.04%인 1200개가량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끼인 중견기업이 어렵다는 얘기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중견기업이 되면 중소기업 때 받던 지원혜택 160여개가 사라지고 정부 조달시장에도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외환위기 이후 지난 10년 동안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119개밖에 되지 않는 것도 중소기업 때보다 혜택이 크게 줄어드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해 3월 중견기업 육성대책을 내놓았고, 올 3월에는 중견기업 지원 근거를 담은 산업발전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연구·개발(R&D) 세액 공제 등 새로 도입된 대책의 대부분이 신규 중견기업에만 주어지다 보니 기존 중견기업들에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효과가 없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정부가 중견기업을 지원하려면 기존의 대책을 찔끔찔끔 보완하는 선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중견기업들이 신명을 낼 수 있는 ‘특화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중소기업도 아닌 중견기업에까지 무슨 혜택을 주느냐는 식의 사고는 버려야 한다. 지원에 앞서 중견기업에 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부터 할 것을 권고한다. 필요하다면 중소기업청과 같은 지원기구를 만들어 중견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매개체로 중견기업을 활용하는 것도 검토해 봄직하다. 중견기업은 대기업의 협력업체이면서 중소기업의 원청기업 또는 모기업이다. 중견기업이 제 역할을 하면 동반성장과 청년실업문제도 해결의 단초를 찾을 수 있다. 중견기업에 대한 발상의 대전환을 촉구한다.
  • GS건설·원광건설 ‘윤리경영대상’

    대한건설협회는 2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회 건설업윤리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GS건설이 대기업부문 대상을, 원광건설이 중견기업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도원이엔씨가 받았다. GS건설은 내부고발 시스템의 내실 운영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원광건설은 윤리 헌장·규범 완비 등 경영자의 윤리경영 실천 의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원이엔씨는 임직원 및 협력업체에 대한 내실 있는 윤리경영 교육이 호평받았다. 최삼규 건설협회 회장은 “윤리경영대상이 건설업의 부조리를 정화하고 업계의 자발적인 투명경영을 이끌어갈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저임금 회전문’에 갇힌 근로자들

    ‘저임금 회전문’에 갇힌 근로자들

    서울의 유명 대학을 나온 김모(35·경기 파주시 거주)씨는 10년째 저임금 일자리를 전전하고 있다. 사법고시에 실패한 김씨는 월 120만원의 임금을 받으며 보습학원에서 강의를 하다가 3~4년 경력을 쌓은 후 큰 직장으로 옮기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큰 학원에 원서를 넣으면 면접은 보자고 하는데 경력을 물어보고 떨어뜨리곤 한다.”면서 “패자부활전이 없는 사회 같다.”고 자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19일 노동연구원이 저임금 근로자를 1998~2008년 추적 조사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첫번째 직장을 저임금 일자리로 얻은 이들 중 36.9%만이 두번째 직장을 얻을 때 저임금 일자리에서 탈출했다. 세번째 직장에서 저임금을 벗어나는 이들은 30.1%에 불과했다. 저임금 근로자는 중위 소득(소득별로 줄을 세워 중간으로 평균소득과 다름)의 3분의2 이하로 2009년 기준으로 연봉이 1776만원 이하인 근로자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저임금 근로자 10명 중 적어도 6명은 저임금의 회전문에 갇힌 셈이다. 또 저임금 일자리를 반복해 경험할수록 ‘저임금 일자리 고착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연령별로 볼 때 고령층으로 갈수록 저임금 일자리에서 탈출할 확률이 적었다. 청년층(15~29세)은 47.9%가 두번째 일자리에서 저임금을 벗어난 반면 중장년층(30~54세)이 저임금 일자리를 벗어날 확률은 29.5%였고, 고령층(55세 이상)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생애 마지막 일자리로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하는 고령층보다는 좋은 일자리로 상승을 원하는 청년층이 자괴감을 더 느끼게 된다. 청년층이 두번의 저임금 일자리를 경험한 경우 세번째도 저임금 일자리를 얻을 확률은 59%에 달한다. 특히 청년층은 10명 중 3명(29.7%)이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해 중장년층(20.9%)의 저임금 일자리 종사자 수보다 월등히 높았다. 더 이상 질 좋은 일자리가 쉽게 늘지 않는 산업 구조상 저임금 일자리의 회전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청년층이 정보 부족으로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미스매치’ 현상을 줄이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입장이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괜찮은 중견기업 6만 5000곳을 선정해 청년층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윤규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저임금 근로자는 직업훈련을 통해 가능한 한 초기상태에서 저임금상태를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면서 “비저임금 근로자 중에서도 언제라도 저임금의 굴레에 빠질 수 있는 한계근로자집단을 따로 식별해 직업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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