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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남성, 공인중개사 사장 흉기 살해 뒤 극단적 선택

    30대 남성, 공인중개사 사장 흉기 살해 뒤 극단적 선택

    30대 남성이 공인중개사 사장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한 공인중개사에서 30대 남성 A씨가 50대 후반의 공인중개사 사장 B(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약 200m 떨어진 빌라 옥상으로 달아나 뛰어내려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전세대금을 둘러싼 갈등 때문에 A씨가 앙심을 품었다고 전했으나 경찰은 “아직까지 전세자금이 범행 동기라고 특정할 만한 정황은 없다”면서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참고인 조사를 통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朴국정농단 특검’ 박영수 딸,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분양받아…“특혜 없어” (종합)

    ‘朴국정농단 특검’ 박영수 딸,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분양받아…“특혜 없어” (종합)

    “딸, 계약 취소된 회사 보유분 분양 받아”2018년 말 7억대 분양…현재 15억 이상2015년 6월 화천대유 입사…퇴직 절차 중“퇴직금은 성과급 5억+통상 퇴직금+α”朴, 화천대유 설립 직후 고문…연 2억 고문료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막대한 배당 등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서 일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모(40)씨가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올해 5월 입주가 시작된 해당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두 배가량 뛰어 15억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은 “계약 취소된 회사 보유분을 분양받았지만 가격을 내리는 등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의 특별검사팀 특검으로 활동했었다. “미계약에 따른 잔여 세대 분양받아”“누구나 청약 가능, 가격 특혜 없었다” 업계 등에 따르면 박 전 특검의 딸은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 1채(84㎡)를 분양받았다. 화천대유가 시행한 아파트는 분양가가 7억∼8억원대였고 현재 가격은 15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은 입장문을 통해 특혜 의혹에 대해 “여러 차례 미계약 등에 따른 잔여 세대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당시 추가 입주자 공고 등 공개 절차를 통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로부터 법규에 따른 분양가격으로 정상 분양받았을 뿐이고 가격을 내리는 등의 특혜는 없었으며, 대금은 기존에 보유하던 주택을 처분한 자금으로 납입했다”고 해명했다. 박 전 특검은 이어 “잔여 세대 아파트 처리 경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회사만이 알 수 있으므로, 상세한 사항은 회사를 통해 확인 바란다”고 했다. 앞서 화천대유는 대장동 4개 블록의 아파트사업을 직접 시행해 2018년 말 분양했으며 입주는 올해 5월 시작됐다. 대장동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화천대유가 시행한 2000여가구 아파트는 모두 평형이 84㎡였고 10%가량이 계약이 취소돼 회사 보유분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박영수 딸, 퇴직금 정산 절차 밟는 중”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박씨는 최근까지 근무했으며 현재 퇴직금 정산 절차를 밟고 있다. 화천대유 법률대리인인 방정숙 변호사는 “박씨의 전체 퇴직금은 화천대유의 다른 임직원들처럼 약정한 성과급 5억원과 근무연수에 따른 통상적인 퇴직금 2000만∼3000만원이며 다른 약정이 있다면 플러스 알파(α)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함께 화천대유에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직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32)씨는 약정이 바뀌며 5년 9개월 만에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곽씨는 전날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원천징수를 뺀 28억원을 실수령했다고 밝혔다. 곽씨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2018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정도로 화천대유에서 격무를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빗대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 설계자 입장에서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다”면서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화천대유가) 수천억 원을 벌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설계의 문제냐,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냐”라고 반문했다. 화천대유측은 곽씨가 근무하다 얻게 된 질병에 대한 위로금 등이 퇴직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박 전 특검은 2015년 화천대유 설립 이후부터 특검으로 임명된 2016년 11월까지 고문변호사로 일했으며 연 2억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주요 내용이다.
  •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박영수 딸,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분양받아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박영수 딸,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분양받아

    “딸, 계약 취소된 회사 보유분 분양 받아”2018년 말 7억대 분양…현재 15억 이상2015년 6월 화천대유 입사…퇴직 절차 중“퇴직금은 성과급 5억+통상 퇴직금+α”朴, 화천대유 설립 직후 고문…연 2억 고문료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막대한 배당 등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서 일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모(40)씨가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올해 5월 입주가 시작된 해당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두 배가량 뛰어 15억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의 특별검사팀 특검으로 활동했었다. 박 전 특검 측은 “박씨가 계약 취소된 회사 보유분을 분양받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화천대유는 대장동 4개 블록의 아파트사업을 직접 시행해 2018년 말 분양했으며 입주는 올해 5월 시작됐다. 대장동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화천대유가 시행한 2000여가구 아파트는 모두 평형이 84㎡였고 10%가량이 계약이 취소돼 회사 보유분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가 시행한 아파트는 분양가가 7억∼8억원대였고 현재 가격은 15억원 이상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박씨는 최근까지 근무했으며 현재 퇴직금 정산 절차를 밟고 있다. 화천대유 법률대리인인 방정숙 변호사는 “박씨의 전체 퇴직금은 화천대유의 다른 임직원들처럼 약정한 성과급 5억원과 근무연수에 따른 통상적인 퇴직금 2000만∼3000만원이며 다른 약정이 있다면 플러스 알파(α)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씨와 함께 화천대유에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직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32)씨는 약정이 바뀌며 5년 9개월 만에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곽씨는 전날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원천징수를 뺀 28억원을 실수령했다고 밝혔다. 곽씨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2018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정도로 화천대유에서 격무를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빗대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 설계자 입장에서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다”면서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화천대유가) 수천억 원을 벌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설계의 문제냐,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냐”라고 반문했다. 화천대유측은 곽씨가 근무하다 얻게 된 질병에 대한 위로금 등이 퇴직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박 전 특검은 2015년 화천대유 설립 이후부터 특검으로 임명된 2016년 11월까지 고문변호사로 일했으며 연 2억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주요 내용이다.
  • 꿩 먹고 알 먹은 전주시 ‘부동산 불법거래 조사단’

    전북 전주시가 ‘부동산 불법거래 조사단’ 운영으로 투기를 잡고 세외수입을 올려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2021년 전라북도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에서 부동산 거래조사에 따른 세외수입 증대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주시 부동산거래 조사단 소속의 박상현·이미영 주무관은 ‘해묵은 불법거래 밭에서 캐낸 실한 세외수입’이란 주제로 아파트거래 특별조사단을 운영하면서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키고 과태료 부과로 인한 세외수입을 증대시킨 사례를 발표했다. 전주시는 부동산 불법거래 관련 세원을 발굴해 지난 한해 동안 전년(9000만원)보다 22배 증가한 20억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히, 올해까지 43억원의 과태료를 징수해 투기수요 억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사례는 과태료 징수에 따른 세외수입 증대는 물론 전주지역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를 막고 안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이 사례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1년 지방재정 우수사례(세외수입 분야) 선정사업’에 제출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전국 발표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전주시는 지난 2019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신도심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자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아파트거래 특별조사단(현 부동산거래조사단)’을 가동해 분양권 전매 위반, 공인중개사법 위반, 편법 증여 사례 등을 적발해 1,184명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 거래 절벽인데 신고가 행진… 추석 이후에도 집값 오를까

    거래 절벽인데 신고가 행진… 추석 이후에도 집값 오를까

    서울 아파트 매맷값 7주 연속 상승매매량은 작년 7월의 반토막 수준마포자이, 4개월새 1억 5000만원↑“입주물량 감소로 내년 봄까지 상승”서울 아파트 시장에 매물이 끊긴 ‘거래 절벽’ 속에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거래량이 줄면 가격이 하락한다는 통념과는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사전청약 공급도 집값 상승세를 꺾지 못하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달 첫주부터 7주 연속 0.2%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상승률은 5.29%로 지난해(3.01%) 상승률을 벌써 넘겼다. 같은 기간 0.4~0.5%의 상승폭을 보인 수도권 누적 상승률은 13.11%로, 작년(9.08%)의 1.4배 수준이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아파트 매매 건수는 4698건으로, 지난해 7월(1만 664건)의 반토막이다. 이날 기준 8월 거래량은 3858건이다. 아파트 거래량 급감 속에 ‘국민 평수’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신고가는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는 지난달 21일 25억 3000만원(22층)에 매매 계약이 이뤄졌다. 7월 12일 작성한 종전 최고가인 24억 2000만원(23층)보다 1억 1000만원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지난달 24일 신고가인 36억원(17층)에 손이 바뀌었다. 지난 7월 최고가 34억 5000만원(20층)에서 한 달새 1억 5000만원이 더 올랐다. 마포구 염리동 마포자이는 지난달 21일 18억 5000만원(6층)에 신고가를 썼다. 종전 최고가인 지난 4월 17억원(13층)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1억 5000만원 올랐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내년에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2만 가구정도 감소한다”면서 “지금 집값이 역대급 상승은 맞지만 내년 봄까지는 하락 요인을 찾을 수 없어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정부의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극약처방에도 수급이 개선되지 않으면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노원구 공릉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우려에 매수를 망설이는 수요자도 나오고 있다”며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 용산, 메타버스 활용해 안심 부동산 중개 서비스 제공

    용산, 메타버스 활용해 안심 부동산 중개 서비스 제공

    “부동산 중개사무소 방문하기 전에 온라인으로 미리 사무소와 중개인 정보 확인하세요.” 서울 용산구가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온라인 가상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을 활용해 부동산 중개업소 정보를 제공한다. 메타버스는 ‘가상’(Meta)과 ‘세계’(Universe)를 합친 말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 세계를 뜻한다. 구 관계자는 15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지역 내 부동산 중개사무소와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가 선보인 안심 부동산 중개 서비스는 용산구 홈페이지에 연결된 배너를 통해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서울시 전역을 3차원 가상현실로 구축한 지도에서 용산구에 등록된 부동산 중개업소 912곳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360도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촬영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내부도 볼 수 있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land.seoul.go.kr)에 등록된 부동산 정보, 중개보수, 거래 정보 등도 파악할 수 있다. 구는 지난 7월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공인중개사협회 용산지회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8월에는 부동산 중개사무소 107곳에서 VR 영상을 촬영하고, 중개사무소 위치정보 등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는 이번에 선보인 안심 부동산중개서비스를 시작으로 비대면 행정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앞장 서겠다”면서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하는 ‘용산구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비대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데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경석의 배신”…‘수수료 갈등’ 중개사들 분노에 광고 하차

    “서경석의 배신”…‘수수료 갈등’ 중개사들 분노에 광고 하차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로 중개업계와 각별한 인연을 맺은 방송인 서경석이 최근 중개사들의 집중 타깃이 돼 출연 중인 광고에서 중도 하차했다. 15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윈중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서경석은 최근 이 업체에 광고를 중단하고 모델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업체인 다윈중개는 ‘반값 수수료’를 내세우며 서경석을 광고 모델로 기용, 그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에 지난 1일부터 광고를 송출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중개 수수료율 상한을 최대 절반가량 낮추는 개편안이 입법 예고된 데 이어, 다윈중개와 같은 프롭테크 업체들이 ‘반의반 값’(절반 낮아진 상한 수수료율에 더해 ‘반값’을 적용) 수수료를 내세우며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자, 중개사들은 서경석에 집중 포화를 가했다. 서경석은 공인중개사 교육업체 ‘에듀윌’의 홍보모델로 오랜 기간 활동해왔으며, 지난해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해 1차 합격하며 중개업계와 각별한 인연을 쌓았기 때문. 그의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서경석씨, 11만 개업 공인중개사와 300만 중개 가족은 분노한다. 여성시대 제작진은 서씨를 하차시키라”는 등 그의 방송 하차와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중개사들의 단체 행동이 이어지자 결국 여성시대 제작진은 “서경석씨는 다윈중개 모델 활동을 중단하기로 하고, 참여한 광고물들을 모두 교체·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인중개사들과 부동산 중개 업체와의 갈등은 고소전으로 번지기도 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다윈중개를 상대로 세 차례나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서울 지하철에 광고를 진행 중인 다윈중개가 편법 중개 행위를 하고 있다며 서울교통공사에 두 차례에 걸쳐 광고 중지 요청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협회는 또 홈페이지 운영 규정을 바꿔 협회 게시판에 올라온 다윈중개의 구인 광고를 삭제하기까지 했다. 김석환 다윈중개 대표는 “그간 대응을 자제해왔지만, 최근 협회가 벌인 일련의 행동은 도가 지나쳤다”며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개보수 인하에 경남 6000여곳 공인중개사 임시휴업

    중개보수 인하에 경남 6000여곳 공인중개사 임시휴업

    경남지역 부동산 중개사무소들이 정부의 중개보수 인하에 자율휴업에 들어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상남도지부는 “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인중개사에 전가함에 항의한다”며 10일 하루 자율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부 소속 공인중개사무소 6700여곳 중 90%에 달하는 6000여곳이 휴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부는 이날 오후 2시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서병원 앞 사거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규탄하고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결의대회에는 공인중개사 4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부동산 정책 실패! 공인중개사에게 전가 마라’, ‘거래 침체, 집값 폭등! 정부가 책임져라’, ‘중개업계 외면하는 정부는 각성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하재갑 경남지부장은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을 져야 할 정부가 국민 부담을 덜겠다며 일방적으로 중개 보수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지금 당장 중개 보수 개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공인중개사들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중개 수수료율 상한을 절반가량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데 대해 반발해왔다. 경남지부가 휴업에 나선 것은 1986년 설립 이후 35년 만에 처음이라고 지부 측은 설명했다. 지부는 결의대회 뒤에 별도 투쟁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계획을 논의하고, 공인중개사 자격증 반납과 동맹 휴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 “모든 수단 동원해 부동산 중개 수수료 인하 막을 것” 공인중개사협회, 투쟁위 구성

    “모든 수단 동원해 부동산 중개 수수료 인하 막을 것” 공인중개사협회, 투쟁위 구성

    “진정성 있게 협의될 때까지 대정부 투쟁”“자격증 반납, 무기한 동맹휴업 등 총동원”정부, 수수료율 상한 절반 낮춘 개정안 예고9억 매매시 최고 수수료 850만→450만원, 6억 매매시 최고 수수료 480만→240만원반발하는 중개업자 “영업에 심각한 타격”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집값 상승에 따라 이사시 서민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정부가 인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반대하는 투쟁위원회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투쟁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회원 300명이 모인 가운데 수수료 개편 반대 집회를 열었다. 투쟁위는 “진정성 있는 협의를 다시 진행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공인중개사 자격증 반납, 무기한 동맹휴업, 현 정권 퇴진 운동, 정부 정책 실패 규탄 포스터·현수막 게시 등 모든 저항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일 홈페이지에 부동산 중개 수수료율 상한을 절반가량 낮추는 것을 핵심으로 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었다. 이에 따라 9억원짜리 주택 매매 시 최고 중개 수수료는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낮아지고, 6억원 전세 거래 최고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절반 수준인 240만원으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지난달 20일 이르면 10월부터 부동산 중개 수수료율 상한을 매매는 6억원 이상부터, 임대차는 3억원 이상부터 내리겠다며 수수료율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중개업계는 전세 거래가 많은 6억∼9억원 구간의 요율을 너무 낮추면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6억∼9억 구간 중개보수 요율을 인하하는 것은 중개업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 “오후 5시 퇴근” 희망하다 퇴사한 엄마, 3억원 받아내긴 했는데

    “오후 5시 퇴근” 희망하다 퇴사한 엄마, 3억원 받아내긴 했는데

    엄마는 오후 5시면 퇴근해 딸아이를 집에 데려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었다. 영국 런던 도심의 소규모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2018년 임신하기 전까지 잘 나가던 중개사 평판을 들었던 앨리스 톰프슨(사진)은 회사에 뜻을 전달했다. 회사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고, 결국 그녀가 떠나는 수밖에 없었다. 돌아서 생각하니 성차별을 당한 것 같았다. 수만 파운드의 비용을 들여 법정 투쟁에 나섰는데 최근 18만 5000 파운드(약 3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녀는 8일 BBC 라디오4의 ‘위민스 아워’ 인터뷰를 통해 “길고 힘이 다 빠지는 여정이었다”고 돌아봤다. 10년 이상 마음과 영혼까지 바친 부동산 중개 일을 그런 식으로 마무리한 것에 견줘 형편없는 보상이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다. “운으로 되는 일은 절대 없다. 남자들이 지배하는 여건에서 일해야 했다. 고객들과 관계를 쌓느라 정말 열심히 해야 했다.” 육아 휴직을 마친 뒤 일주일에 나흘만, 오후 5시에 퇴근하고 싶다고 회사에 얘기했다.그래야 딸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타진했다. 매니저는 그녀를 파트타임으로 고용할 여력은 없다고 했다. “난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면 충분히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매니저는 콧방귀도 뀌지 않았다. 스스로 움직여 일하고 싶다고 제안하면서, 만약 회사가 시키는 대로, 책상이나 지키며 일하면 불행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가 시간을 꽉 채워 일하라고 하면, 9 to 6 대신 8 to 5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까지 얘기했다. 여러 군데 말을 넣어 설득하려 했지만 모두 귀를 닫았다. 사직하는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얼마나 많은 엄마들이 직장과 가정을 양립시키려 노력하는가? 1971년이 아니라 2021년인데도 말이다.” 법정에서 문제를 제기해 당장 사회와 직장 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다. 딸이 나중에 커서 직장인이 돼 이런 문제를 겪게 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옳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가치있는 일이었다고 느낀다고 했다. 노동재판소는 문제의 회사가 탄력적인 근무시간을 고려하지 않아 톰프슨에게 불이익을 강요했다고 그녀의 손을 들어줬다. 사직하게 만들어 수입 감소와 연금 산정의 불이익, 심신의 상처를 입혔다며 상당한 액수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다만 임신과 육아로 차별을 당했으며 성희롱을 당했다는 그녀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임신한 몸으로 미국 뉴욕에까지 비행기 출장을 강요당했다는 주장도 쇼핑을 다니고 여럿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등 좋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여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매니저는 오히려 임신한 그녀를 배려한다고 일정에서 제외하기도 했는데 톰프슨은 되레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고립된 느낌을 받았다며 눈물을 지었다. 며칠 뒤 매니저는 그녀가 출장을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는데 이 말도 톰프슨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엄마가 된 뒤 이전과 다를 수 밖에 없는 직장 생활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여느 여성에게나 닥치는 어려움이다. 그런데 직장과 남성 동료들은 이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 슈퍼우먼이 되길 강요한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톰프슨은 법적 대응에 나선 자신에게 비슷한 경험을 한 여성들이 많이 접촉해 왔지만 정신적, 재정적 능력이 감당안돼 포기하더라고 했다. 패소하면 상대 비용까지 물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을 낫게 조금이나마 바꾸려면 더 큰 그림에 집착할 필요도 있다고 톰프슨은 덧붙였다.
  • 집 중개수수료 상한 요율 지역별 ±0.1%P 재량권

    부동산 중개수수료 상한 요율이 지역에 따라 ±0.1% 포인트의 가감이 허용된다. 지방자치단체에 약간의 재량권을 준다는 얘기다. ●지역 특성 맞게… 9억 매매 땐 0.4~0.6%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일 확정한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 방안’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 위해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거래금액별 상한 요율을 시행규칙에서 정하고 그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되 지역별 특성 등을 고려해 거래금액별 상한 요율을 기준으로 ±0.1% 포인트를 가감한 범위에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개정안에 따르면 9억원짜리 아파트를 사고팔 때 내는 수수료 상한 요율은 0.5%이지만, 지자체가 조례로 0.1% 포인트를 내리거나 올려 0.4~0.6%로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에 따라 거래금액 편차가 크고, 많이 거래되는 금액 구간이 달라 지역 실정에 맞게 조례를 정하게 하자는 취지지만, 같은 가격의 부동산을 거래하고도 중개 수수료율이 지역별로 달라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도 상한 요율(매매·교환 0.9%, 임대차 등 0.8%) 이하의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현실은 전국 지자체가 같은 요율을 적용하고 있다. ●새달 시행… 지역별 기준 달라 혼란 우려도 개정안은 또 지자체 조례 개정이 지연되더라도 입법예고 이후 개정된 시행규칙이 확정 고시되면 즉시 기존 조례에서 정한 요율이 아닌 시행규칙에서 정한 새 요율 체계를 따르도록 했다. 예컨대 매매금액이 9억원인 부동산을 거래할 때 현행 조례 상한 요율은 0.9%이지만, 개정 시행규칙이 확정되면 조례 제정 이전이라도 시행규칙에서 정한 상한 요율 0.5%를 적용하도록 했다.
  • 중개수수료 상한, 조례에서 0.1% 가감 재량권 부여

    중개수수료 상한, 조례에서 0.1% 가감 재량권 부여

    지자체 조례에서 정할 부동산 중개수수료 상한 요율이 지역에 따라 시행규칙에서 정한 상한 요율에서 0.1%의 가감이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일 확정한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 위해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거래금액별 상한요율을 시행규칙에 정하고 그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되, 지역별 특성 등을 고려해 거래금액별 상한요율을 기준으로 거래금액의 0.1%를 가감한 범위에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개정안에 따르면 9억원인 아파트를 사고팔 때 내는 수수료 상한 요율은 0.5%이지만 지자체가 조례로 상한 요율을 0.1% 올리거나 내릴 수 있게 했다. 지역에 따라 거래 금액 편차가 크고, 많이 거래되는 금액 구간이 달라 지역 실정에 맞게 조례를 정하게 하자는 취지지만, 같은 가격의 부동산을 거래하고도 중개 수수료율이 지역별로 달라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는 상한요율(매매·교환 0.9%, 임대차 등 0.8%)이하의 범위 내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전국 지자체가 같은 요율을 적용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지자체 조례 개정이 지연되더라도 입법예고 이후 개정된 시행규칙이 확정 고시되면, 즉시 기존 조례에서 정한 요율이 아닌 시행규칙에서 정한 새 요율체계를 따르도록 했다. 예를 들어 매매금액이 9억원인 부동산을 거래할 때 현행 조례 상한요율은 0.9%이나, 개정 시행규칙이 확정되면 조례 제정 이전에라도 시행규칙에서 정한 상한요율 0.5%를 적용하도록 했다.
  • 1인 가구세요?… 성동 ‘반값 중개료’ 쏜다

    1인 가구세요?… 성동 ‘반값 중개료’ 쏜다

    최근 주택 가격이 급등하고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 성동구가 ‘반값 중개수수료 서비스’로 1인 가구의 주거 지원에 나섰다. 구는 이달부터 ‘반값 중개보수 서비스’ 대상자를 기존 대학생에서 전체 1인 가구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1인 가구라면 주택 임차계약 시 중개보수의 50%를 덜 수 있다. 적용되는 중개 규모는 전세 및 월세 환산보증금 1억원 이하다. 예를 들어 월세 보증금 3000만원 및 월 차임액 50만원인 경우 법정 중개보수는 30만원이지만 반값에 해당하는 15만원을 해당 중개사무소에 내면 된다. 서비스에 참여한 중개사무소는 180곳으로 구에 있는 공인중개사 전체 863곳 중 20%가 넘는다. 중개사무소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서비스인 만큼 구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구 및 한양(여)대·총학생회 홈페이지, 주민센터 등에 참여업체 명단을 올렸으며, 참여 중개사무소 내·외부에는 재능기부 중개사무소 지정서와 재능기부 안내판을 붙여 알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1인 가구 지원 정책추진단’(TF)을 발족하며 급증하는 1인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반려가구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 서비스’와 ‘수납·정리의 가사지원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택가격 급등 및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1인 가구 주거비용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1인 가구에 조금이나마 경제적 도움을 주고자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공인중개사사무소의 재능기부와 같은 시대적 정신이 사회 각 분야에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종시 공무원 특공 폐지하니… 전국서 너도나도 ‘로또 청약’

    세종시 공무원 특공 폐지하니… 전국서 너도나도 ‘로또 청약’

    “공무원 투기를 막으니 전 국민이 세종시로 몰려와 투기를 하네요.” 30일 세종시에서 만난 이모(43·회사원)씨는 “세종시가 전 국민 ‘부동산 로또’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5일 이전 공무원·공공기관 직원 특별공급 제도가 폐지되자 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에 국민들이 몰리면서 더욱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정부가 이날 세종시에 1만 3000여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공급 물량 확대로 세종시 아파트의 가격 급등을 막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지만, 현지에서는 공급 대상 지역이 ‘원도심’이라 당분간 안정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공 폐지 후 아파트 청약 경쟁률 최고 과열 현상은 특공 폐지 후 첫 아파트 분양부터 당장 나타났다. 지난달 말에 있었던 세종시 6-3생활권 세종자이더시티 1순위 청약에 22만 84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99.7대1을 기록했다. 84㎡형 P타입의 기타지역 경쟁률은 2474대1로 세종시 출범 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타지역이란 세종시에 살지 않는 전국 각지의 주민들을 말한다. 이 아파트 청약자의 85%가 세종시민이 아니었다. 공무원 특공 폐지로 그 물량이 일반공급으로 전환되면서 분양받을 확률이 더 높아지자 너도나도 청약에 뛰어들었다. 전체 분양 물량의 절반에 이르던 특공 지분을 세종시민(1년 이상 거주)과 기타지역 주민에게 똑같이 나눠 줘 세종시 외 주민이 분양받을 수 있는 물량이 25%에서 50%로 늘었다. 일반 분양은 전매 제한이 4년이어서 공사 기간을 감안하면 입주 후 1~2년이면 처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국의 돈 있는 사람이면 ‘묻지마 청약’에 나선 것으로 지역 부동산업계는 분석했다. 세종시는 2018~2019년만 해도 신규 아파트의 경쟁률이 대부분 100대1을 넘지 않았다. 2018년 말 1-5생활권 한신더휴 리저브가 72.6대1 등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듬해 5월 4-2생활권의 어울림파밀리에는 23.5대1까지 하락했다. 같은 해 7월 있은 4-2생활권 더휴 예미지 경쟁률도 24대1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7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 청와대, 정부 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김태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이 불을 질렀다.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해 분양가의 2~3배로 치솟자 분양시장이 더욱 뜨거워졌다. 공무원 특공이 절반에 달해 분양받는 것이 바늘구멍 같았던 당첨 확률이 높아지자 일반 주민들이 ‘로또 심리’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11월 1-1생활권 한림 풀에버는 153.3대1, 지난 2월 6-3생활권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184.2대1을 기록했다. 여기에 특공 폐지가 기름을 더 끼얹은 것이다. 세종시의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무원 투기를 막는다고 한 게 전국 투기장이 되면서 더 과열되는 모순을 낳았다”면서 “부동산 정책은 거주가 목적인 만큼 기타지역 분양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전국 분양 폐지” vs “균형발전 취지 어긋” 세종시는 지난 5일 기타지역 공급을 폐지하라고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건의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부동산 투기장’으로 비치고,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인구를 빨아들인다는 부정적인 여론까지 생기고 있다”며 “특히 세종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기회를 빼앗기는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2019년도 국가통계에 따르면 세종시 무주택 비율은 46.5%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로 발전하려면 주택시장 안정이 필수”라며 “무주택 (세종)시민에게 기회가 더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에 사는 40대 가장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전세를 사는데 민간분양 청약제도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세종시는 다른 지역과 달리 기타지역(전국) 청약 비율이 50%나 되고 일정 기간 전매제한만 있을 뿐 실거주 의무조차 전혀 없어 부동산 투기를 하기에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신규 인구 유입을 기대할 게 아니라 세종시 무주택자들이 타 지역으로 밀려나는 현상부터 방지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이는 통계로 증명된다. 세종시는 전출이 2015년 3만 950명에서 지난해 1~11월 5만 9332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평균 연령 37세 정도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젊은 세종시 인구 분포를 볼 때 투기 등에 따른 집값 폭등으로 젊은이들이 인근 지역이나 시 외곽으로 밀려난 것이다. 2015년 세종시민 8897명이 대전·충남·충북으로 떠났지만, 지난해에는 11개월간 두 배쯤 많은 1만 7021명이 옮겨 갔다. 시는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도시의 활력이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반면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행복도시 세종시가 국토균형발전이란 목표로 건설되는 마당에 아파트 청약을 세종시로 한정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서 “세종시는 다른 신도시들과 달리 국가 예산이 많이 투입된 곳 아니냐”고 반문했다. “거기만 먹고살라고 세종시를 만들었느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도 “일반 분양 100%를 세종시민에게 주면 공무원이 많은 지역 특성상 또다시 ‘공무원 특혜’ 시비가 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청약 조건으로 ‘실거주 의무기간 ○년’ 등을 내걸 수 있지만,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관련 법과 국토부 ‘주택공급 규칙’ 등을 개정하는 것도 부담이다. ●‘국회 분원’ 설치 확정 땐 집값 또 들썩일 듯 김 전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지난해 내내 아파트 가격 상승률 전국 1위를 달리다 올 들어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호재가 또 터졌다. 국회 분원인 세종의사당 설치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에 이어 이날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 여야 합의여서 법사위 심사, 본회의 등을 거쳐 확정 가능성이 커지며 ‘행정수도’에 한발 다가섰다.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원도 확보됐다. 대선 경선 주자들도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해 ‘행정수도 완성’을 외치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1일 세종시에서 공약을 발표하며 “청와대 2집무실과 국회 분원을 설치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 국가 행정기관은 충남과 세종 일대로 전부 모으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반도의 중심인 충청을 새 수도로 선택했다”고 행정수도 완성을 주장했고, 정세균 전 총리도 “세종시 건설 취지대로 행정수도가 돼야 한다”고 했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국회법 개정에 협력하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충청도민 여망에 부응하고 힘을 쏟겠다”고 다짐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 세종시에 1만 3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주로 원도심에 건설돼 부동산이 안정화될지는 예단하기 쉽지 않다. 김동호 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지부장은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에 너무나 급등해 조정을 받고 있는 시점에 국회 분원이란 호재가 나왔지만 정부가 적잖은 주택 공급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그렇더라도 기타지역 분양 대신 직장 때문에 세종시로 옮겨 온 이들을 위한 약간의 ‘특별공급제’를 도입하는 것이 현실성 있는 대책”이라고 말했다.
  • 서울 거래 아파트 10채 중 4채는 6억~9억원

    서울 거래 아파트 10채 중 4채는 6억~9억원

    서울에서 6억원에서 9억원 사이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이후 중저가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6억~9억원 아파트 매매 비중은 지난 4월 26.6%, 5월 28.7%, 6월 30.8%, 7월 33.7%에 이어 8월 들어 최근까지 43.8%로 치솟으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 1~5월 20%였던 6억~9억원 아파트 거래 비중이 8월 들어 10채 중 4채꼴로 급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가 지난달부터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폭을 10% 포인트 확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에서 9억원 이하의 주택담보대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6억∼9억원 구간의 매물이 부족해지고 가격은 오름세다. 실제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럭키대현아파트 전용면적 59.7㎡는 지난 7일 9억원(9층)을 찍으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강동구 성내동 현대아파트 전용 59.36㎡도 지난 3일 신고가인 9억원(11층)에 매매 계약서를 새로 작성했다.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이후 내 집 마련 매수세가 6억~9억원대에 몰렸다. 한 공인중개사는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우대 정책 효과로 6억∼9억원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가격도 9억원으로 수렴하고 있다. 이에 당초 매도하려던 사람들이 물건을 거둬들여 현재는 매물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반면 최근 금융권의 대출 제한 기조 등의 영향으로 9억원을 초과하는 구간의 아파트 비중은 이달 일제히 감소했다. 9억∼12억원 매매 비중은 지난달 18.0%에서 이달 16.2%로, 12억∼15억원은 같은 기간 11.2%에서 9.9%로 줄었다. 대출이 전혀 나오지 않는 15억원 초과의 매매 비중은 지난달 15.4%에서 이달 7.7%로 급감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원장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도 “저가 아파트 가격이 키 맞추기 현상으로 상향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서울 거래아파트 10채 중 4채는 6억~9억

    서울 거래아파트 10채 중 4채는 6억~9억

    서울에서 6억원에서 9억원 사이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이후 중저가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6억~9억원 아파트 매매 비중은 지난 4월 26.6%, 5월 28.7%, 6월 30.8%, 7월 33.7%에 이어 8월 들어 최근까지 43.8%로 치솟으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 1~5월 20%였던 6억~9억원 아파트 거래 비중이 8월 들어 10채 중 4채꼴로 급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가 지난달부터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폭을 10% 포인트 확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에서 9억원 이하의 주택담보대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6억∼9억원 구간의 매물이 부족해지고 가격은 오름세다. 실제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럭키대현아파트 전용면적 59.7㎡는 지난 7일 9억원(9층)을 찍으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강동구 성내동 현대아파트 전용 59.36㎡도 지난 3일 신고가인 9억원(11층)에 매매 계약서를 새로 작성했다.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이후 내 집 마련 매수세가 6억~9억원대에 몰렸다. 한 공인중개사는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우대 정책 효과로 6억∼9억원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가격도 9억원으로 수렴하고 있다. 이에 당초 매도하려던 사람들이 물건을 거둬들여 현재는 매물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반면 최근 금융권의 대출 제한 기조 등의 영향으로 9억원을 초과하는 구간의 아파트 비중은 이달 일제히 감소했다. 9억∼12억원 매매 비중은 지난달 18.0%에서 이달 16.2%로, 12억∼15억원은 같은 기간 11.2%에서 9.9%로 줄었다. 대출이 전혀 나오지 않는 15억원 초과의 매매 비중은 지난달 15.4%에서 이달 7.7%로 급감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원장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도 “저가 아파트 가격이 키 맞추기 현상으로 상향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한 학과에 형제·남매·자매 입학사례만 스무 건

    한 학과에 형제·남매·자매 입학사례만 스무 건

    형제·남매·자매는 물론, 삼촌·사촌 관계에 있는 동문 사례가 모두 20여건, 50여명에 이르는 학과가 있다. 경북 경산 경일대의 부동산지적학과다. 2006년 학과 개설 이래 16년 동안 형제·남매·자매는 물론 삼촌·사촌 관계에 있는 동문이 50여 명에 이른다. 3학년 재학 중 의성군청 지적직공무원에 합격하고 2019년 8월에 졸업한 노준서 씨는 두 살 터울의 누나 노지은 씨의 권유로 이 학과에 입학해 남매가 같은 학과 동문이 되었다. 누나 노지은 씨 역시 2016년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를 졸업해 영주시 지적직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형제가 나란히 재학 중인 사례도 있다. 4학년 마지막 학기 재학 중이면서 예천군 지적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구병준 씨는 친동생이 지난해 서울권 대학과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에 복수합격하자 경일대를 선택토록 했다. 이처럼 먼저 입학한 학생들이 자신의 동생, 조카, 친구에게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 입학 또는 편입을 권유하면서 20여건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들의 특징은 가족이나 친지들이 지적 분야에 종사 중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는 지적공무원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 지난 6월 실시된 지적 공무원 시험에서 20명 이상의 학생이 1차 합격 통지를 받고 최종 임용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중 재학생이 12명으로 졸업생보다 더 많다. 재학생 대부분은 4학년까지 자기가 희망하는 진로 분야에 맞추어 지적(산업)기사나 공인중개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한다. 여기에다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부동산원 등 공공부문이나 전공 관련 중견기업 이상의 민간부문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현준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장은 “2006년 개설한 학과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매년 우수한 실적을 쌓고 있는 것은 학과 구성원 모두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높은 자긍심과 만족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더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9억원 아파트 매매 중개보수 810만원→450만원으로 낮아진다

    9억원 아파트 매매 중개보수 810만원→450만원으로 낮아진다

    오는 10월부터 부동산 중개보수(수수료) 상한이 매매는 6억원 이상부터, 임대차는 3억원 이상부터 낮아져 소비자 부담이 줄어든다. 9억원짜리 부동산을 사고팔 때 중개보수(수수료)가 최고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44.5% 낮아진다. 6억원짜리 아파트 전세 거래 최고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절반 수준인 240만원으로 인하된다. 임대차는 6억원 전세 아파트라면 수수료 상한은 480만원에서 240만원, 9억원 전세는 72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각각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이 내용의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개편된 중개보수 체계는 현행처럼 거래금액 구간별 고정 요율이 아니라 요율의 상한을 설정하고, 상한 안에서 중개업자와 거래 당사자가 협의해 요율을 정하도록 했다. 거래 건수와 비중이 증가한 6억원 이상 매매와 3억원 이상 임대차의 요율을 인하하는 내용이 골자다. ◇매매는 6억, 임대차는 3억원부터 중개보수 인하=매매는 6억원 미만 거래는 현재 요율체계와 변동이 없다. 5000만원 미만은 0.6%(25만원 한도), 5000만~2억원은 0.5%(80만원 한도)이다. 2억~6억원 구간도 지금처럼 0.4%의 요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6억원 이상 구간부터는 소비자의 요구가 반영돼 요율이 낮아졌다. 아파트값이 급등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도시에서 부동산을 거래하는 소비자들이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억~9억원 구간의 요율은 0.5%에서 0.4%로 0.1%포인트 인하됐다. 또 현재는 9억원 이상의 모든 부동산 거래는 일률적으로 0.9%를 적용하고 있으나, 개편안은 3개 구간으로 세분화했다. 9억~12억원 요율은 0.5%, 12억~15억원은 0.6%, 15억원 이상은 0.7%의 요율을 적용하도록 했다.같은 아파트를 중개하고도 단순히 집값 폭등에 따라 중개업자는 높은 요율의 중개보수를 챙기지만 소비자의 부담은 증가하는 문제를 개선한 것이다. 임대차 계약은 3억원 이상 거래부터 요율이 현행보다 낮아진다. 5000만원 미만은 0.5%(20만원 한도), 5000만~1억원은 0.4%(30만원 한도), 1억~3억원은 0.3% 요율을 적용해 현재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3억~6억원 거래 수수료율은 0.4%에서 0.3%로 떨어진다. 또 현재는 6억원 이상 임대차계약부터는 모두 0.8% 요율을 적용하지만, 개편안은 3단계로 나눠 차등 요율을 적용한다. 6억~12억원은 0.4%, 12억~15억원은 0.5%, 15억원 이상은 0.6%의 요율을 적용해 수수료를 내면 된다. 6억~9억원 구간의 요율은 현행 0.8%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시행 시기는 10월쯤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국토부가 조례안을 제시하면 이를 기반으로 지자체가 각자 조례로 요율을 정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지자체별로 시행 시기가 달라 혼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 국토부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요율 상한을 직접 규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이르면 10월부터는 전국에서 동시에 인하된 중개 보수체계가 적용된다. 또 지자체가 현행 조례에 먼저 반영하면 시행규칙 개정 전이라도 새로운 수수료율이 시행될 수도 있다.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에 이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공인중개사 시험, 상대평가로 전환=공인중개사 자격 관리도 강화된다. 공인중개사 과다배출로 개업 공인중개사가 많아져 업계의 수익이 떨어진다는 중개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를 위해 현행 절대평가인 선발 방식을 상대평가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된다. 연간 합격자 수를 제한하거나 중개사 합격 인원을 조정하기 위해 시험 난이도를 조절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시험은 전부 객관식에 매 과목 40점 이상, 모든 과목 평균 60점 이상만 맞으면 합격할 수 있다. 해마다 신규 공인중개사는 약 2만명을 배출해 지난해까지 누적 합격자는 46만 6000여명에 이른다. 국토부는 공인중개사 합격 인원을 조정하더라도 당장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유예기간을 설정하거나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중개업 등록 여부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판단과 시장에 맡겨야지 자격자 배출 인원 자체를 규제하는 것은 기존 공인중개사들의 밥그릇 지키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개서비스의 질적 개선 방안도 내놓았다. 중개업자의 중개 사고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보상해주는 공제금을 개인중개업자는 연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법인중개업자는 연 2억원에서 4억원으로 각각 높인다. 2년으로 돼 있는 공제금 지급 청구권 소멸시효는 민법상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와 같은 3년으로 연장된다. 중개거래에 따른 갈등 조정을 위해 지자체와 중개협회,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분쟁조정위원회’(가칭)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중개 물건확인·설명서에 건물 바닥면 균열 등에 대한 확인 항목을 신설하거나 보일러 등의 사용연한을 표기하게 하는 등 성능 확인을 강화한다. 확인·설명서의 권리관계 항목에 계약기간과 보증금액 등 임차권에 대한 내용을 명시하도록 해 분쟁 소지를 최소화한다. 사고가 잦은 다가구주택 거래에는 확인·설명서에 권리관계 등을 넣도록 해 소비자 보호를 수준을 높인다.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는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중개법인에 대해 겸업 제한을 완화해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기존 오프라인 중개업계와 프롭테크 업계 간 협업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개업계는 개정안에 강력히 반발했다. 물리적인 단체 행동도 예고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수수료율을 낮춰 중개업자의 영업손실은 커지고, 여전히 상한선을 두어 중개업자와 거래 당사자 간 분쟁을 양산하는 개정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정책 실에 따른 집값 폭등을 중개업자에게 전가하고, 중개업자의 의무만 늘어난 개정안이라고도 했다.
  • [사설] 국민 부담 커진 부동산 중개료 개편, 빠를수록 좋다

    정부가 중개수수료 개편안을 놓고 어제 전문가, 소비자단체, 공인중개사협회 등이 참가한 온라인 토론회를 가졌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국민신문고에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연동된 중개수수료 급증으로 국민 부담이 크다며 개선해 달라는 민원이 지난 2년간 3370건이나 제기됐다. 현행 부동산 중개수수료율은 7년 전에 정해진 것이다. 집값과 전월셋값은 2~3배 이상 올랐는데도 7년 전 고가주택 기준 9억원을 중심으로 수수료가 정해진 만큼 합리적으로 개편돼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성이 있다. 국토부가 토론회에 부친 개편안은 매매 및 전월세별로 각각 3가지다. 매매 수수료 개편안 1안은 거래 금액 구간을 12억원 이하와 초과로 나눠 각각 0.4%, 0.7%를 상한 요율로 정했다.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방안이다. 개편에 반발하는 공인중개사 입장에서 그나마 선호하는 3안은 6억원 이하 0.4%, 6억~12억원 0.5%, 12억원 초과는 0.7%로 책정됐다. 두 가지 안을 절충한 2안도 있다. 어느 안이든 현행 수수료율 6억원까지 0.4%, 6억~9억원 0.5%, 9억원 초과 0.9%와 비교하면 적잖이 낮다. 현행 0.3%에서 0.8%인 전세 거래 수수료도 최고수수료율을 0.6%로 낮추는 안으로 조정하고 있다. 절충안인 2안은 2억~9억원 0.3%로 하고, 이후 3억원씩 올라갈 때마다 0.1% 포인트씩 높이는 안인데, 최고수수료를 0.6%로 묶었다. 속도가 문제다. 권익위가 국민들의 민원을 받고는 국토부에 중개 보수 개편을 권고한 게 지난 2월이다. 정부는 부동산 가격 폭등이 시작된 수년 전부터 뒷짐 지고 있다가 권고 반년 만에야 개편안을 냈다. 10월 시행 예정이라지만 이런 속도라면 신뢰가 떨어진다. 가을 이사철 전에 개편안을 확정하길 바란다. 또 개편안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지도 따져 보길 바란다. 조정된 수수료도 지난 몇 년간의 물가인상률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높다는 지적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수수료를 정률로 정하기보다는 정액으로 하자는 지적도 고려해 봐야 한다.
  • 중개사도, 소비자도 “수수료 개편안 미흡” 반발

    국토교통부가 지난 16일 내놓은 부동산 중개보수체계 개편안을 놓고 정부, 부동산중개업자와 소비자 입장은 크게 갈렸다. 17일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중개업자들은 집값 상승에 따른 중개보수 요율 인하 시도에 강력 반대했다. 특히 집값 폭등에 따른 정책 실패를 부동산중개업자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격분했다. 중개업자들은 또 상한 요율제 대신 고정 요율제 도입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개업 공인중개사 이모씨는 “의뢰인과 공인중개사 간에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으로 요율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모씨도 “중개업자가 신뢰를 잃은 것은 중개수수료 협의 조항 때문”이라며 “정액제로 가는 것이 소비자와 공인중개사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광호 공인중개사협회 사무총장은 “중개사의 수입, 거래 현황 등을 반영하지 않은 요율을 내놓았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안한 고정 요율제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개선안의 요율 결정 방식은 현재 적용하는 상한제를 유지하고 있다. 상한제는 거래가격 구간을 정한 뒤 요율 상한을 정하고 이 범위에서 중개업자와 거래 당사자가 협의해 정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중개업자와 소비자 간 갈등이 비일비재하다. 소비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윤영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이 생각할 땐 수수료가 합리적이지 않다”며 “부동산 가격에 따라 서비스 질이 다르지 않은데 요율 체계가 다른 것부터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정 요율제에 대해서는 “요율을 협의해 결정한다고 하지만, 실제는 최고 요율을 내는 구조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정수 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소비자는 중개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57%로 매우 낮을 정도로 불만이 많다”며 “소비자 피부에 와닿는 부담 경감 내용이 미진하다”고 밝혔다. 홍영철 권익위 경쟁제도개선과장은 “개선안이 요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추진돼 바람직하다”며 “고정 요율제를 제시한 것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줄이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현행 요율 체계는 고가 주택일수록 높은 요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집값 상승에 따라 덩달아 높은 요율이 적용되는 불합리한 제도”라면서 “토론 결과를 종합해 정부안을 마련해 이달 중 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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