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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부동산 중개업자 실명제 홍보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부동산 중개업자 실명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부동산 실명제란 부동산 중개업소를 개설한 공인중개사 및 중개인이 본인 사진이 부착된 명찰을 착용하고 근무하는 제도를 말한다. 중개현장에서 누가 중개업자인지 한눈에 알 수 있어 부동산 거래 시 투명성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개업소를 이용하는 구민들도 중개 의뢰 시 반드시 사무실에 부착된 등록증과 명찰을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지적과 710-3495~9.
  • [서울플러스]

    인센티브 평가 주차관리 최우수구 관악구(구청장 대행 박용래)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주차 관리 분야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아울러 교통정책 종합평가에서도 장려구에 뽑히는 성과를 거뒀다. 개인주택 여유 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그린파킹 사업으로 주차장 2525개면을 확보했으며, 신원동과 난곡동 3개 구간 670m에 생활도로를 조성해 지역주민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 교통관련 인센티브사업 시상금은 그린파킹분야 1억 3000만원, 교통정책종합평가 1억원으로 총 2억 3000만원이다. 교통행정과 880-3933. 5일 구청서 자선바자회 동대문구(구청장 대행 방태원)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구청 다목적 강당과 청사 앞마당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나눔의 하루’ 자선바자회를 연다. ▲동대문구 사랑 캠페인 ▲자원봉사자 지원·모집 ▲이웃돕기 성금모금 ▲각종 생필품 프리마켓 ▲먹거리 장터 ▲구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먹거리 장터와 프리마켓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전액 ‘동대문구 자선기금’으로 전달된다. 총무과 2127-4026. 부동산중개서비스 우수상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2009년 서울시 부동산중개서비스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25개 자치구의 부동산중개업 관련 성과를 종합해 선정한 결과다. 평가항목은 ▲중개사무소 외관 디자인 개선 실적 ▲무료중개서비스 ▲중소기업사랑 홍보 및 지원 실적 ▲중개업종사자 교육실적 등이다. 전국 최초로 부동산 민원 시스템인 ‘부동산세상(http://land.gwangjin.go.kr/)’을 구축해 민원인들이 부동산정보열람과 부동산 가격정보, 개발현황, 임대차 상담사례 등을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450-7745.
  • 부채청산 지원하며 엉뚱한 사람 빚 변제… 감사원, 농어촌공사 직원 문책 요구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를 사들여 부채 청산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한국농어촌공사가 본인이 아닌 친인척의 빚을 갚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30일 농업생산기반 관리실태 감사 결과 부채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친인척의 빚 12억원을 갚아준 직원의 문책을 농어촌공사에 요구했다. 매입규모가 농가 부채의 2배 이내여야 한다는 내부지침을 어기고 4배 이상의 농지를 매입한 직원 2명에 대해서도 문책을 요구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은 농지를 사들일 경우 농어촌공사가 빚을 대위변제하고 공증을 받지 않은 제3자의 빚은 인정하지 않으며, 빚을 갚고 남은 돈이 있을 경우에만 해당 금액을 매도자에게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철원지사 직원은 신청인의 말만 믿고 금융기관에 채무관계를 확인하지 않는 등의 관리소홀로 신청인 본인 명의의 빚 19억원은 그대로 남아 있고 현금 3억 6700만원이 지급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농지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아닌 공인중개사의 호가나 농업인의 매도희망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한 감정평가사 22명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을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중개사시험 오답논쟁 법정비화 조짐

    오답 논란이 일었던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이 2문제의 정답이 정정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일부 응시생들은 출제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조치가 미흡하다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히는 등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25일 ‘제20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고, 최종 정답을 공개했다. 산업공단은 부동산학개론 9번(A형) 문제와 부동산공법 104번(A형) 문제에서 출제 오류를 인정하고 당초 발표했던 정답가안을 정정했다. 부동산학개론 문제의 경우 모든 보기가 정답으로 처리됐으며, 부동산공법 문제는 보기 1번과 2번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됐다. 그러나 응시생들로 구성된 ‘공인중개사 시험 희망대표단’은 부동산학개론 17번(A형) 문제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출제오류를 증명하는 문서를 받아 제출했음에도 정답 정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희망대표단은 또 산업공단에 출제위원들과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이의신청이 기각된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라고 요청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최종 정답을 합격자 발표 때까지 공개하지 않는 현행 제도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법학적성시험(LEET)은 문제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할 경우 이유까지 함께 밝히고 있다. 또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가공무원시험은 최종 정답을 합격자 발표보다 2달 가까이 빨리 공개하고 있다. 희망대표단은 산업공단이 내년 시험부터는 이 같은 지적 사안을 개선해야 한다며 일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청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조만간 행정심판을 청구해 이의신청 기각 사유 공개 등을 요구할 계획이며, 행정소송도 고려하고 있다. 희망대표단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해마다 오답논란이 제기되는 등 응시생들이 큰 불만을 갖고 있다.”면서 “산업공단이 출제시스템을 강화하고 정보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공단측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답확정회의’를 개최한 결과 정정한 2문제 외에는 오답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다른 응시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 희망대표단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다.”면서 “내년에 개최되는 ‘공인중개사시험위원회’에서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공인중개사 최종 합격률은 21.5%를 기록, 예년보다 약간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행안부, 11곳 모범민원실 선정

    행정안전부는 17일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세무서 등을 대상으로 민원실 서비스 현황을 평가한 결과, 서울 서초구 등 11개 기관을 ‘모범민원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서초구청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광주 서구청과 경북 상주시가 각각 뽑혔다. 우수상은 충남 서산시·경기 광주시·경기 안산시 단원구·전북 남원시·경남 산청군·경남 사천시·전주세무서·이천세무서 등 8곳이 선정됐다. 서초구청은 2007년 이른바 ‘e-OK’ 민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운영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들이 구청을 찾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각종 증명서류와 392종에 달하는 인·허가 민원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또 통합민원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구청 1층에서만 모든 민원을 볼 수 있게 하고, 영어·불어·일어·중국어 등 4개 외국어로 운영되는 ‘외국인 도움코너’를 설치했다. 광주 서구청은 2007년부터 ‘365일 민원봉사실’을 운영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구청 민원실은 휴일에도 오전 9시~오후 10시 문을 열었고,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등 행정 민원은 물론 야간 및 휴일 병의원 진료 알선, 구인·구직 접수 등의 업무도 종합적으로 처리했다. 또 법무사와 세무사, 공인중개사를 배치해 무료로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경북 상주시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3S(Smile·Speed·Special) 운동’을 전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행안부는 광역 지자체와 국세청이 자체 심사를 통해 추천한 27개 기관의 민원실을 대상으로 민원인의 편리성, 장애인과 외국인 등 취약계층 배려 여부 등을 평가해 모범민원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인중개사 붙으면 법무사 준비 시작”

    “공인중개사 합격한 김에 감정평가사나 법무사 시험에도 도전합니다.”올해 공인중개사시험(제20회)이 지난달 끝나자 합격을 예상하는 상당수 수험생이 감정평가사나 법무사 자격시험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들 시험 과목이 일부 공인중개사와 유사해 적은 노력으로도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11일 자격증시험 전문 학원가에 따르면 올해 공인중개사 합격을 자신하는 수험생 중 절반가량은 개업을 해 부동산업계로 진출할 예정이지만, 나머지는 감정평가사나 법무사 자격증 취득 준비를 하고 있다.특히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수험생은 감정평가사 자격증 등을 따 전문 부동산 컨설턴트로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동산 시장 고객들이 단순히 매매를 알선해 주는 것보다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원하고 있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공인중개사 학원인 강남박문각의 한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합격자의 멈추지 않는 도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감정평가사 시험이 쉽게 출제돼 이 같은 경향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학원가도 수험생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감정평가사와 법무사 전문학원인 서울법학원은 오는 22일 공인중개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감정평가사·법무사 학습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0명을 모집할 예정인데, 현재까지 100여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강재욱 랜드스파 과장은 “공인중개사에 고득점으로 합격한 사람은 1~2년만 더 공부하면 감정평가사나 법무사 시험에도 합격한다.”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이 끝나자마자 전문자격증 상담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했던 김정곤(36)씨는 “자산관리 개념이 포함된 맞춤형 종합 부동산컨설팅의 전망이 매우 밝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감정평가사 시험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공인중개사 시험 오류논란 홍역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생들이 부동산학개론 등에서 출제오류가 많았다며<서울신문 11월5일자 24면>, 조직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다. 시험 응시생들로 구성된 ‘제20회 공인중개사시험- 희망대표단’은 지난 10일 출제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항의 방문하고, 출제위원과 응시생들의 공개토론을 요청했다. 희망대표단은 지난 13회와 14회 시험 때도 출제위원이 응시생과 토론을 벌인 적이 있다며, 올해도 토론 개최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희망대표단은 또 과목별 정답가안 이의신청 제기 건수를 공개하고, 기각된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유를 공표하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해마다 출제오류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업인력공단 측은 일단 희망대표단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대표단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해 이재오 위원장 면담을 요청하고, 권익위가 나서 산업인력공단에 정답가안 재검토를 권고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권익위가 시험 출제는 행정처분과 관련한 것이 아니어서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자 강하게 항의했다. 희망대표단은 12일에는 이재오 위원장의 출근길에서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내용 등을 담은 피켓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희망대표단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출제 오류 논란이 일어 출제위원에게 여러 근거를 담은 반박자료를 제출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면서 “시험에 응시한 다수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국민의 고충을 처리하는 권익위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치러진 공인중개사 시험에서는 부동산학개론 40문제 중 무려 8문제가 정답이 없거나 2개 이상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인력공단 측은 시험 직후 정답가안을 공개하고 이의신청을 받았지만, 최종정답은 합격자 발표 때 공표하고 있어 응시생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전·월세 거래정보 관리시스템 추진

    주택의 전·월세 거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또 부동산 거래신고 대상이 매매계약 외에 교환·증여 등 소유권 이전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거래로 확대될 전망이다.국토해양부는 국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올바른 주택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런 방향으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월세에 대한 거래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전·월세 거래량과 가격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주택 전세 정보는 국민은행이나 부동산 정보업체가 내놓는 호가 위주 정보에 의존하고 있어 실거래가와 차이가 있다. 특히 월세 거래가격이나 전·월세 거래량에 관해서는 신뢰할 만한 통계가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임차인이 받는 확정일자 제도를 보완하거나 공인중개사의 거래신고 대상에 임대차 항목을 추가하는 방법 등으로 전·월세 정보를 수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임대주택 시장에서 가격이나 수급 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 효과적인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교환·증여·신탁해지·준공 전 분양 등도 신고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달 25일쯤 공개토론회를 열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인중개사 1차시험 오류 논란

    지난달 25일 치러졌던 제20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상당수 문제에 오류가 있다며 응시생들이 반발, 논란이 일고 있다. 응시생들이 지적한 과목은 1차 시험 과목 중 하나인 부동산학개론. 응시생들은 이 과목에서만 많게는 8문제(전체 40문제)가 정답이 없거나 복수 정답이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응시생들은 먼저 ‘정부의 부동산 시장 개입 수단’에 대해 물은 A형 13번 문제가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정답가안을 통해 ‘개발권 양도제(TDR)’가 수단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응시생들은 옛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공문을 인용해 TDR도 수단 중 하나라고 반박했다. 응시생들은 이 문제는 정답이 없는 만큼 모두 정답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부동산투자회사(REITs) 제도를 도입한 정책목표’에 대해 물은 A형 14번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응시생들은 정답가안이 밝힌 보기 4번 외에 5번도 정답이 된다며 복수정답 인정을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 A형 3번과 A형 9번은 문제나 지문의 해석에 따라 정답이 달리 나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A형 3번 문제의 경우 ‘스톡(stock)’이라는 개념이 출제됐는데 응시생들은 스톡이라는 영어 단어가 여러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저량’이라고 번역해 출제했어야 출제 의도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A형 9번은 ‘마찰계수가 없다’는 표현이 중의적 해석이 가능하다며 논란이 됐다. 응시생들은 학원 전문가들도 자신들과 의견을 함께하고 있다며 출제위원들과 공개토론을 하자고 산업인력공단에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응시생들이 제기한 이의는 출제위원이 아닌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답확정회의’에서 조만간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인력공단은 시험이 끝난 직후 정답가안을 공개하고 지난 1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았으며 최종 정답은 합격자가 발표되는 오는 25일 공개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20회 공인중개사 시험 분석해 보니

    20회 공인중개사 시험 분석해 보니

    국가자격시험에서 응시생이 가장 많은 시험 중 하나인 공인중개사 시험이 지난 25일(제20회) 마무리됐다. 1·2차가 동시에 진행된 올해 시험에는 1차 15만 986명, 2차 15만 5150명이 각각 원서를 내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보였다. 수험가에서는 전체적인 난이도는 무난한 수준이었지만 단순암기 위주로 공부한 응시생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인중개사 시험 전문 온라인 업체인 ‘랜드스파’ 및 강남박문각 소속 교수들과 함께 이번 시험을 과목별로 분석해 봤다. ●부동산학… 경제이론부분 집중출제 올해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부동산경제론과 정책론, 투자론, 금융론 등 경제이론부분에서 무려 28문제(70%)나 출제된 것이다. 이 부분은 평소 수험생이 어렵게 여겨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출제자들이 약점을 노렸다는 게 수험가의 관측이다. 이영방 교수는 난이도가 중간쯤 되는 문제부터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내용을 정확히 이해해야 정답을 고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계산문제가 어렵게 출제되고 보금자리주택 문제 등 시사와 연계된 문제가 많아 응시생들이 시간 부족을 겪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이번 시험은 쉬운 문제 위주의 시중 모의고사와는 많이 달랐다.”며 “기본서를 체계적으로 독파하고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합격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민법… 법조문 정확한 이해 필요 판례 문제가 34문제, 법조문과 이론에 관한 문제가 6문제 출제됐다. 하지만 이종근 교수는 판례 문제 중 상당수가 법조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에 사실상 판례와 법조문이 거의 대등한 비율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특히 사례형 문제가 9문제나 출제됐다고 분석한 뒤, 단순 암기 위주로 공부를 한 수험생은 어려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민법이라는 과목을 넘기 위해서는 먼저 법조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조문과 연관된 이론을 터득한 뒤, 마지막으로 관련 판례를 숙지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공법… 조합 관련 6문제 나와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를 보였지만 특정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출제됐다. 조합과 관련한 문제가 무려 6문제나 나왔고, 채권 및 개발행위 허가와 관련한 문제 등도 다수 출제됐다. 공법에서는 1문제가 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정답가안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일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령’에 대해 묻는 문제(B형 104번)가 논란이 됐는데, 보기 1번과 2번이 모두 정답이 된다는 것이다. 고광표 교수는 “출제자가 개정된 법률의 시행시기를 잘못 파악하고 문제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공시법… 등기법 문제 어려워 김진규 교수는 지적법 분야와 등기법 분야가 현격한 난이도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적법(12문제)의 경우 10~11문제가 쉽게 맞힐 수 있게 출제된 반면, 등기법(12문제)은 절반 이상 득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등기법은 지문 속에 정답을 찾을 수 있는 힌트를 꼼꼼히 숨겨 놓았고, 가압류에 관한 등기절차를 묻는 등 일반 교재에서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또 과거에는 많이 나오지 않았던 ‘박스형’ 문제도 다수 나왔다. 한편 세법 분야는 총 16문제 중 난도가 매우 높은 문제가 몇몇 섞여 있어, 공부를 열심히 한 응시생이라도 1~2문제는 틀렸을 것으로 분석됐다. ●법령 및 실무… 법령문제가 대다수 전체 40문제 중 중개사법령과 관계된 문제가 31문제로 대다수를 차지한 게 눈에 띄었다. 실무를 묻는 문제는 8문항에 그쳤다. 장석태 교수는 “전체적 난이도는 평이해 ‘효자 과목’이라는 전통을 올해도 이어갔다.”면서 “일부 낯선 지문을 담은 문제가 있었지만, 보기가 정답을 확실히 고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응시생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 합격자(모든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사람)는 다음 달 25일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www.Q-net.or.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열린세상]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로스쿨 해법/성민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열린세상]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로스쿨 해법/성민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지난 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제2기(201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의 경쟁률이 작년 6.84대1에서 4.48대1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법학적성시험 응시자가 작년에 비해 2000여명 감소했을 때부터 예상됐던 일이며, 로스쿨의 장래를 심히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객관적 지표다. 아마도 현행 제도를 대폭 개선하지 않는 한 이런 현상과 우려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현행 법학전문대학원 제도는 국민의 다양한 기대와 요청에 부응하는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풍부한 교양, 인간 및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유·평등·정의를 지향하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건전한 직업윤리관과 복잡다기한 법적 분쟁을 전문적·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식 및 능력을 갖춘 법조인의 양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하지만 도입 논의 과정에서 불거진 수많은 이해 당사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본래의 도입 취지에 따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정치적 타협을 통해 적당한 선에서 봉합해 버렸다. 더구나 우리가 모델로 삼은 로스쿨의 종주국 미국과 우리나라는 사법제도의 토양과 뿌리가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현행 제도는 무늬만 ‘미국식 로스쿨’이지 그 실질은 전혀 다른 것이 되어 버렸고 당초의 도입 취지조차 잊혀질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로스쿨 제도는 모든 법률사무를 변호사만이 다룰 수 있도록 일원화한 미국의 ‘법조인’ 개념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변리사, 법무사, 세무사, 관세사, 공인노무사 등 다양한 유사법조 직역군이 미국의 변호사처럼 법률사무를 취급하고 있다(심지어 공인중개사에게까지 사실상 법률사무를 취급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다). 의사와 조산원의 관계처럼 법조인 수가 부족하던 시기에 국민편의를 위해 제한된 범위의 법률사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출범했던 유사법조 직역군이 이제는 자신들이 해당 분야의 진정한 전문법률가임을 자처하며 변호사와 소송대리권 다툼을 하고 있다. 인원 수도 만만치 않다. 매년 선발인원만 해도 1000명을 훨씬 넘는다(세무사 자격을 동시에 취득하는 공인회계사까지 합하면 2000명이 넘을 정도이다). 이런 상황을 그대로 둔 채 로스쿨 제도를 도입하려다 보니 배출되는 변호사 수를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로스쿨 인가제 및 입학정원 제한, 합격인원이 제한된 변호사자격시험까지 거쳐야 하는 기형적 형태를 택하게 된 것이다. 로스쿨 제도는 법률지식을 갖춘 자를 시험을 통해 법조인으로 선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법조인을 양성하는 방식이다. 의과대학 혹은 의학전문대학원 교육을 통해 의사를 양성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로스쿨 제도는 정상적으로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이라면 누구나 법조인이 될 수 있다는 전제가 성립돼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현행 제도하에서는 정상적인 로스쿨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도 법조인이 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극소수의 유사법조 직역마저 변호사로 흡수통합한 프랑스처럼 우리도 유사법조 직역을 폐지하고 모든 법률사무를 변호사만이 다룰 수 있도록 일원화하는 법조인 개념의 재정립이 선행돼야 한다(기존 유사법조 직역 종사자들의 기득권이 보장돼야 함은 물론이다). 그런 연후에 로스쿨 입학정원을 대폭 늘리고 정상적인 로스쿨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법조인이 될 수 있도록 현행 로스쿨 제도를 전면 개편해야 할 것이다. 법조인은 단순한 전문직업인 이상의 존재이다. 국가의 사법제도 구성 및 법치주의 실현에 필수적인 인적 인프라인 것이다. 따라서 법조인 양성제도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정책 결단의 대상이어야 한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에는 적당한 타협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던가. 옳은 말씀이다.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그런 자세로 로스쿨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해 주길 바란다. 성민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 계약때 실거래값 즉시 신고

    서울시는 부동산 매매계약 때 중개업자들이 실거래가격을 즉시 신고토록 하고, 가격이나 거래량 변동이 큰 지역은 곧바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시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투기 사전감시 시스템’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시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 조짐이 일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거래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투기 여부를 신속히 가려내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부동산중개업자로 하여금 부동산 매매 계약이 이뤄진 후 실거래가격 등 계약내용을 관할 구청이나 인터넷을 통해 즉시 신고하도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현행법상 실거래가 신고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이고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15일 이내인데, 이를 즉시 신고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거래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매주 거래가격과 거래량을 분석하고 적정 가격보다 심하게 낮거나 높은 경우에는 불성실신고 혐의자로 간주해 금융거래 대금내역, 허위 신고 및 탈세 혐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부동산 가격의 급등 또는 거래량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실거래가격 신고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현장 동향을 살필 수 있도록 ‘모니터링 부동산중개사무소’ 123곳을 운영키로 했다. 중점관리 대상지역은 보금자리주택사업지구, 개발제한구역,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역, 뉴타운 또는 뉴타운 예정지, 동북권·서남권·한강 르네상스 등 대규모 개발계획 예정지역 등이다. 서울시는 또 최근 1개월간 토지가격 상승률이 1.0% 이상인 지역과 거래량 급증 지역을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동시에 토지거래 허가 기준면적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토지거래 허가를 내준 이후에는 이용실태를 수시로 조사해 취득한 토지를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는 사람을 제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지역에서는 서초구 재건축아파트, 성동구 성수2가와 금천구 독산동 일대의 준공업지역 우선정비대상구역, 강남구 은마아파트 주변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전매·전대 극성 ‘불법천국’ 판교

    전매·전대 극성 ‘불법천국’ 판교

    ‘판교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깨진 대박’의 대명사로 불렸던 판교신도시가 최근들어 다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19일 경기 판교신도시. 주변 공터마다 컨테이너 부동산사무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 지역에 등록된 공인중개사사무실만 100개에 이른다. 곳곳에 숨어든 부동산 컨설팅회사들도 적잖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상가들이 채 입주하지 않아 주민들이 생필품 살 곳마저 마땅치 않은 현실에서 볼 때 ‘이상열기’임이 분명하다. 판교신도시는 전매제한기간이 중소형(전용 85㎡ 이하) 5년, 중대형(85㎡ 초과) 3년이다. 따라서 기한상으로는 아직 전매가 불가능한 곳이지만 요즘들어 ‘투기열풍’이 재현되고 있는 데는 지난 연말 선보인 전매동의서가 큰 몫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연말부터 전매동의서를 발급하자 아파트 물건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전용면적 85㎡의 경우 5000만원에서 시작한 웃돈이 지난 9월 말 기준 2억 50 00만원까지 치솟았다. 전매동의서가 발급된 동판교 109㎡의 시세는 7억 5000만~8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그나마 물건이 없어 웃돈만 올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전매동의서는 전매제한기간에 직장 이전이나 이민 등 불가피한 사유로 분양지를 떠나야 할 때 발급되는 것이지만, 판교의 경우 웃돈이 많이 붙을 것을 우려해 발급하지 않고 대신 주택공사에 되팔도록 했다. 그러나 집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전매동의서를 발급하게 됐다. 그 뒤 전매동의서를 발급받는 데 필요한 문서 위조 알선업체들이 등장했고,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축소되면서 공증을 이용한 단기 투기꾼들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주로 떴다방들이 이용하는 음성적인 방식으로 법적인 효력이 없는 ‘복등기(공증·이면계약)’를 통해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과거 전매제한기간이 10년이었을 때는 매수자가 장기간 불안한 상태에 놓여 전매를 기피했으나,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든 데다 중대형의 경우 3년이면 명의이전이 가능해 투기성 자금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비정상적인 매물’은 주로 돈이 급한 경우로, 합법적 매물보다 5000만원가량 싸다. 전매제한기간이 풀리면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한다는 조건의 매매계약서를 체결함으로써 암암리에 거래가 이뤄진다. 소유권 이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파트매매가격만큼 근저당으로 설정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공공임대주택의 불법 전대(轉貸·빌린 것을 다시 남에게 빌려주는 행위)도 극성이다. 성남시는 지난 16일 불법 전대 행위로 의심이 가는 349가구에 대한 거주자 실태확인 조사를 벌여 절반가량인 174가구의 명단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임대주택을 최초 공급받은 가구가 실제 거주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경우는 81가구에 불과했다. 아울러 판교 일대 부동산중개업소 50여곳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실시된 행정기관의 합동단속에서 무려 40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중개업소 20곳, 부동산컨설팅업체 10곳, 컨테이너영업장 20곳 등이다. 현재 추가로 조사 중인 대목까지 포함하면 상당수의 부동산중개업소가 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경기 분당 K부동산 이모(44)씨는 “판교는 분양 당시부터 수도권 최고의 노른자위로 평가된 데다 최근 중소형 전매제한을 완화하면서 투기꾼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다운계약 행위와 불법 전매·전대가 갈수록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증을 이용한 부동산 이면거래의 경우 법적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아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DTI 규제확대 한달… 재건축 냉풍 신규청약 열풍

    DTI 규제확대 한달… 재건축 냉풍 신규청약 열풍

    “4000만원이나 싼 11억 8000만원에 나온 매물이 있는데….” 5일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M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금이 아파트 구입 기회”라면서 물건을 소개했다. 이 아파트 112㎡는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확대 직전인 9월초 12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은행권 규제와 세무당국의 자금출처 조사 소식에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면서 11억 8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7일 정부가 DTI 규제 확대를 결정한 지 약 한 달. 5일 서울·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찬바람이 불었다. 주요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수천만원씩 거래가가 떨어지는가 하면, 매도·매수자들 간의 가격 차이로 거래도 끊겼다. 재건축 예정단지인 잠실 5단지 아파트는 DTI규제 한달 만에 4000만~6000만원까지 가격이 빠졌다. 잠실 5단지 112㎡는 DTI 규제 확대 직후 1000만원이 빠진 12억 3500만원에 물건이 나온 이후 3000만원이 더 빠졌다. 인근에 재건축된 트레지움 112㎡는 10억7000만원까지도 거래됐던 것이 현재 10억대 초반에 호가가 나왔다. 주변 중개업소는 “정부 규제책 때문에 사려는 사람이 줄어들자, 가격을 내려서라도 물건을 내놓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면서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연말까지는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을 앞둔 고덕 주공 5단지도 호가가 최대 1억원 정도 내렸다. 89㎡ 호가는 8억 500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S공인 관계자는 “DTI 규제 이후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재건축 조합설립 이후 가격이 또 한번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물건은 별로 없지만 급매물 위주로 저가 물건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강남 11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1% 올랐을 뿐이다. 국민은행은 “서울지역은 특히 거래량이 가파르게 감소세를 보이며 거래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도 10월 첫째주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DTI 규제 영향을 덜받는 소형 아파트나 신규 분양 아파트로 투자자금이 몰리는 ‘풍선효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목동 66㎡짜리 아파트는 매주 2~3건씩 거래가 이뤄지면서 DTI 규제 이전과 비슷한 5억 4000만~5억 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말 분양된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 쌍용건설 아파트는 특별공급 20가구를 제외한 632가구 1순위 청약에 7484명이 몰려 평균 11.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원 권선 아이파크 아파트도 1309가구 모집에 3462명이 청약해 평균 2.64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수도권 인기 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MBA진학 꿈도 ‘사이버 평생교육’으로

    MBA진학 꿈도 ‘사이버 평생교육’으로

    직장인 박모(35·용산구 청파동)씨는 요즘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박씨는 최근 틈만 나면 용산구 사이버 평생학습센터(cyber.yong san.seoul.kr)에 접속해 동영상 강의를 공짜로 듣고 있다. 경영학석사(MBA) 과정 진학을 위해 외국어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시간적·경제적 제약으로 학원에서 직접 수강하기가 쉽지 않았던 박씨에겐 사이버 평생학습센터가 고마운 ‘과외 선생님’이다. 조금씩 시간을 내 ‘공부 삼매경’에 빠지다 보면 모니터가 그야말로 강의실이 된다. 박씨는 ▲기상캐스터 현인아의 팝스잉글리시 ▲원어민 회화동영상 ▲파워포인트 강좌 등을 즐겨 듣는다고 귀띔한다. 저녁에는 지친 심신을 충전하기 위해 컴퓨터와 TV를 연결한 뒤 대형 화면으로 마인드컨트롤과 생활체조 강좌를 보며 직접 따라하기도 한다. 박씨는 “우연히 평생학습센터 사이트를 알게 돼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MBA에 진학하려는 꿈도 꼭 이루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유비쿼터스 도시’를 추구하는 용산구의 발걸음이 작지만 의미 있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사이버 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해 주민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주민 1500여명 가입… 하루 100여명 이용 이날 현재 용산구의 사이버 평생학습센터의 가입자 수는 모두 1500명 정도로 하루 평균 100명 안팎이 접속해 강의를 듣는다. 다문화, 외국어, 재테크, 건강·문화, 취미생활 등 모두 10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흩어져 있던 각종 교육콘텐츠를 하나로 모아 구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만 하면 구민은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강좌 수는 현재 100여개로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피부미용사 등 자격증 강좌를 비롯, 컴퓨터·수능방송 등 구민의 관심분야를 반영한 실용성에 무게를 뒀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실과 중국어·일본어 강좌도 마련돼 있다. 줄넘기·배드민턴·덩더쿵체조 등 생활체육 강좌와 파워포인트, 워드프로세서 등 컴퓨터 강좌도 눈길을 끈다. 부모가 아이를 직접 가르칠 수 있도록 논술지도자 과정도 개설돼 있다. 각 강좌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실하게 수강한 주민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구는 실시간 강좌평가와 인기순위, 희망강좌 투표 등 선호도 조사를 통해 교육과정에 사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다. ●유비쿼터스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 여기에 용산구는 ▲정보화 홈페이지 관련 콘텐츠 개발 ▲전자책(E-Book) ▲주민정보화교실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유비쿼터스 도시 구축의 모범 자치구로 평가받고 있다. 또 홀몸노인 유케어(U-Care) 시스템을 개발하고 전산소모품 관리시스템, 디스크백업시스템, 광역통신망, 통합 메시지 전송시스템, 정보보호시스템 등을 구축해 행정낭비를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사이버 학습센터와 인터넷 수능방송 등 교육사업뿐 아니라 노인보호시스템, 주민정보화 등 모든 분야에 IT 기술을 접목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도봉구 전국 첫 교육포털 구축

    도봉구 전국 첫 교육포털 구축

    도봉구가 전국 처음으로 학교 교육과 주민 평생교육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눈길을 끈다. 9일 도봉구에 따르면 고교선택제 정보, 수능인터넷 방송, 330여개의 사이버 무료 교양강좌 등 교육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교육포털 웹사이트 ‘도봉에듀피아(edupia.dobong.go.kr)’ 홈페이지 운영을 시작했다. 사이트가 개설되자마자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수준별 어학 강좌, 공인중개사, 문화교양 특강 등 교양 교육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의 접속이 쇄도하고 있다. 이번 홈페이지 구축은 ‘교육 발전이 곧 지역 발전’이라는 최선길 구청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학교교육에는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현황, 학교 링크 지원 현황 등이 제공된다. 2010년 고교선택제에 대비한 우리 학교자랑 코너를 만들어 학생, 학부모에게 학교를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했다. 또 인터넷교육방송, 도서관 현황, 고교선택제 안내, 교육발전협의회, 학부모참소리단 등 다양한 코너가 있어 학부모의 교육지원사업 평가와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했다. 평생교육에는 지역 평생교육시설에서 운영 중인 강좌조회 및 수강신청, 강사은행, 학습동아리 신청, 평생학습갤러리, e북, 설문조사 등 다양한 메뉴로 꾸몄다. 또 330여개의 ‘e사이버평생학습 무료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 40여개 강좌, 공인중개사·한자능력검정시험·사회복지사 등 자격증 20여개 강좌, MBC 문화교양 특강 100개 등 다채로운 교양 강좌가 준비돼 있다. 김기수 교육진흥과장은 “도봉에듀피아는 전국 최초의 교육포털 웹사이트로 주민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현장의 눈과 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파트 투자분석 포털 개설

    아파트 투자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부동산 전문 포털사이트가 개설됐다.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의 계열사인 부동산1번지는 기존 부동산 포털과는 달리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새 홈페이지(www.r1.co.kr)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부동산1번지는 기존 부동산 사이트가 해오던 매물 홍보보다는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통계분석 결과와 시세 예측치 등의 투자정보를 제공한다.이 회사는 ‘파워통계솔루션’을 활용해 이용자가 직접 지역별, 유형별 가격 정보를 뽑아 본인의 목적에 맞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또 주식시장의 코스피 지수처럼 전국의 주택가격을 선도하는 대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랜드마크지수’를 개발, 집값 동향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공인중개사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부동산 경기를 지수화한 ‘부동산투자지수’도 선보일 예정이다.‘3·3·3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해 콜센터로 고객이 부동산 관련 질문을 하면 3시간 내에 전문가 상담을 무료로 해주고, 매수·매도 의뢰 시 3시간 내에 전담 중개업소를 연결해 준다. 부동산 투자자에게는 3일 내에 자산설계를 해 줄 방침이다. 이 회사 박원갑 대표는 “투자수익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전문성 있는 정보를 많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고향만 빼앗겼다” 울분… 공사 24% 진척

    “고향만 빼앗겼다” 울분… 공사 24% 진척

    “이젠 지쳤어. 지긋지긋해.” 6일 충남 연기군 남면 양화리 행복도시 예정지에서 만난 임헌교(70)씨는 더 이상 욕할 힘도, 화낼 힘도 없다는 듯 무표정하게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세종시)가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정부가 수정안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 이주하지 않은 노인들은 “고향에서 여생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고, 허허벌판으로 변한 고향 땅을 쳐다보면서 “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벼르는 청년도 있었다. ●“잘돼야 일자리도 생길텐데” 한숨 이날 찾은 양화리의 한 정자나무 밑에 노인 10여명이 행복도시를 놓고 입씨름하고 있었다. 행복도시에는 원주민 1만명 가운데 아직 2400여명이 남아 있다. 60대 노인은 “1억 20 00만원까지 팔리던 딱지(이주자 택지권리)가 물딱지가 됐다.”고 푸념했다. 냇가에서 만난 주민 김영자(65)씨는 “심란하다. (행복도시가 잘돼야) 일자리도 생기고, 자식들이라도 잘될 텐데….”라고 혀를 찼다. 지역 단체들은 대책마련에 나섰다. 홍석하(45) 세종시 정상추진 연기군주민연대 사무국장은 “이주한 원주민들은 ‘고향만 빼앗겼다.’고 기막혀한다.”고 전했다. 대전·충남 시민단체로 구성된 ‘행정도시 무산음모저지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긴급회의를 갖는다. 행정도시 건설현장을 조망할 수 있는 ‘밀마루전망대’에 올라 보니 거대한 허허벌판이 펼쳐졌다. 중앙행정타운은 땅고르기 작업이 모두 끝났다. 이곳에 총리실 건물이 지어지고 있고, 7000가구가 들어설 문화국제교류타운의 첫마을은 공사 중이다. 도시행정타운은 최근 기반공사가 착수됐고, 첨단지식기반·의료복지·대학연구 3개 타운은 착공이 안 됐다. 사업비 22조 5000억원 가운데 8월 말까지 5조 3688억원이 투입돼 24% 정도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예정지 전체 면적은 7291만㎡이다. ●벌써 5조 투입… 민간부문 올스톱 총리실 공사장으로 들어가자 골조작업이 한창이다. 이 건물은 부지 1만 3025㎡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진다. 터 116만㎡에 조성하는 첫 마을도 파일박기 등이 한창이다. 2011년 8월에 완공된다. 행정타운에는 2012년부터 9부2처2청이 옮겨온다.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규모로 조성된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국비 공사는 계획대로 진행되지만 민간부문 사업은 사실상 올스톱됐다.”고 귀띔했다. 시범생활권 아파트 부지를 분양받은 12개 업체 가운데 2곳이 최근 계약을 해지했다. 예정지 인근 연기군 조치원읍은 부동산 경기가 완전히 무너졌다. 1400가구의 L아파트는 대부분 입주하지 않았고, 1000가구의 D아파트는 지난 5월 골조공사 이후 중단됐다. 남면 대평리 신행복공인중개사 주인 최인석(53)씨는 “2005년 말 평당 60만~70만원 하던 예정지 주변 관리지역이 30만~40만원으로 떨어졌지만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침울해했다. 홍 사무국장은 “정책에 협조한 주민들만이 불이익을 받으면서 정부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면서 “수정안은 엄청난 국고 낭비와 논란을 초래한다.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 사진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제왕적 총장’ 세우고 파격 지원… 밀어붙이는 교과부 12세 아들 아이스박스에 태우고…순식간 급류에 휩쓸려 간 아버지 인종차별 발언 첫 형사처벌 성격과 혈액형 상관성 과학적 근거없다 故 장진영 남편 인터뷰 “결혼을 선물하고 싶었다” 이민호·산다라박 100번 키스에 입술 퉁퉁 “레터맨쇼 출연하고 죽겠다”는 꿈 이룬 코미디언
  • 강남 재건축 강세 지속… 월세 물량 늘어

    강남 재건축 강세 지속… 월세 물량 늘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은 강남 재건축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전세난이 계속됐지만 매수세가 많지 않아 큰 오름세는 없었다. 재건축 단지에 대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지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는 저렴한 물건을 찾는 문의가 증가했다. 하지만 추후 가격상승기대감 때문에 매물이 회수되면서 실제 거래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강남 재건축 단지는 서초구가 가장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거래는 뜸해 오른 호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북권도 도봉구 창동, 노원구 중계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으며, 강동구 일대는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서울의 전세난은 강남은 물론 강북과 수도권으로 이미 확산된 가운데 가격상승과 월세 매물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강북권 노원구 도봉구와 강남구 일대, 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강서구 일대 전세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부동산중개사무소에는 전세매물 대신 아파트 월세 물량이 나오고 있다.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리면서 투자로 집을 산 사람들이 대출이자를 갚기 위해 전세 대신 월세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금리가 전세난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은행금리가 낮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 월세 수익을 얻으려는 집주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변협 “변호사도 부동산 중개” 논란

    변호사가 (부동산) 중개업무를 ‘못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과 달리 대한변호사협회가 이를 ‘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공인중개사 관련 법에는 공인중개사가 아니면 부동산 시장 진출은 위법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대한변협(회장 김평우)은 최근 모 법무법인이 분사무소 형태로 부동산 중개나 컨설팅 업무를 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 대해 “(부동산) 중개 및 컨설팅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 ●법무법인 부동산시장 진출 근거 마련 답변서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무가) 법률사무와 복합적인 성격을 갖는 업무라면 법무법인의 업무범위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법무법인도 법률사무적 성격을 위주로 하는 중개 및 컨설팅 업무는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변협은 이어 “법무법인의 구성원과 구성원이 아닌 소속변호사는 따로 법률사무소를 둘 수 없지만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갖고 공인중개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은 법률사무소의 개설로 볼 수 없어 변호사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변협의 해석에 따르면 변호사나 법무법인은 부동산 매매계약 등에 공인중개사란 이름만 사용하지 않으면 ‘계약서 감수’ 등 우회적 방법으로 사실상 부동산 중개를 할 수 있다는 취지다. 또 법무법인의 경우 구성원 변호사가 공인중개사 자격을 가지고 사실상 법무법인에 소속된 별도의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낼 수 있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변호사와 법무법인이 우회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준 셈이다. 이 같은 변협의 해석은 대법원의 판결과 사실상 정면으로 배치된다. 2006년 대법원은 “변호사의 직무는 전문지식을 근거해 제공되는 소송 및 행정처분의 청구에 관한 대리행위와 기타 법적 서비스를 처리하는 것”이라면서 “법률사무에 중개행위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었다. ●중개사協 “명백한 공인중개업법 위반” 특히 “변호사에게 부동산중개업이 허용된다면 변호사 직무의 독립성을 해할 염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비밀유지의무, 이익충돌회피의무 등 변호사의 신분상·직무상 의무를 규정한 변호사법의 입법취지와 상충될 여지가 있다.”면서 “변호사와 공인중개사의 가격제도 등 여러 차이점을 종합하면 변호사의 직무와 부동산중개업이 합치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대한변협 서석호 법제이사는 “대법원 판결은 변호사가 쌍방대리를 할 수 없다는 원칙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변호사는 ‘부동산 중개’가 목적이 아닌 법률자문을 목적으로 업무를 하다 결과적으로 중개자의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중개를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법률 자문료로 돈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컨설팅 자체는 문제될 것 없지만 변호사가 부동산 매매, 전세, 임대차 등에 개입해 부동산 중개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은 명백히 공인중개업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 “협회는 지도단속위원회의 지속적인 감시와 단속을 통해 변호사 등의 (중개)업권침해 행위가 발각되면 고소고발 등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변협의 이번 해석에 대해 일각에서는 변호사의 직역 통합 움직임과 맞물린 방향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오이석 장형우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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