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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성회장이 딸 성적 올리려/교사매수 시험지 빼내/관련 2명 구속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 홍봉주검사는 5일 서울 H여고 교무주임 신호일교사(49)와 이 학교 육성회장 차순종씨(44)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신교사는 지난4월 이 학교 3학년에 다니는 딸(17)의 내신성적을 올리려는 차씨로부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지를 미리 빼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2백만원을 받고 학교 등사실에서 중간고사 국어◎·Ⅱ와 수학Ⅱ,영어Ⅱ등 4과목의 시험지를 빼낸데 이어 지난달 3일에도 기말고사 18개 전과목의 시험지를 빼내 차씨에게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신교사가 준 시험지를 딸에게 미리보여 주어 중간고사때까지만 해도 6백42명의 전교생 가운데 5백76등으로 내신 9등급이던 딸의 성적을 기말고사에서는 전교 60등에 내신 2등급으로 올려놓았다는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5일 검찰의 수사결과 신교사가 시험지를 유출시킨 사실이 드러나자 신교사를 파면하는 한편 차씨의 딸에 대해서도 학칙에 따라 징계토록 지시했다.
  • “민주주의정착과정의 문제점노출”/외국언론이 본 한국의 「5월시위」

    ◎젊은이의 가치혼란과 좌절서 비롯/불 리베라시옹/6공의 개혁의지에 대한 관심 부각/미 WP지 「5·18시위」 등 최근의 한국시국에 대해 미·영·불 등 주요언론들은 사태는 비교적 크고 상세히 보도하면서 분신 등에는 비판적이었다. ▷뉴욕타임스(미)◁ 광주사건 11주년을 맞은 18일 한국의 이곳저곳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 처음으로 일부 사무직 근로자 및 전문직 종사자가 참여했지만 반정부 시위를 이끌어온 세력은 학생 및 젊은 근로자들로 보였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지가 19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다른 세 사람의 분신자살 소식 등 한국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1면·3면에 두 장의 큰 사진과 함께 전하면서 이같이 보도하고 예년엔 광주사건 기념을 고비로 한국대학생들이 중간고사에 들어가 「저항의 계절」 봄을 마무리짓는 게 상례였으나 올해는 노태우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경제적 불만이 많은 데다 지방자치선거를 다음달로 앞두고 있어 예년과 다를는지 모른다고 관측했다. 타임스지는 노 대통령이 아직까지는 그의 내각내 강경인사들에 대한 해임요구를 거부하고 있으나 여당인 민자당내 유력 국회의원들은 다음주 아니면 그 다음주에 노 대통령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도 모르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민자당의 한 고위간부는 『대통령이 실제로 약간의 문제점들이 있음을 시인하는 모종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타임스는 이밖에 노 대통령의 옹호자들은 한국의 현 실정이 흔히 그렇듯 실제보다 나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가령 이번 시위에는 87년의 경우와 달리 중산층이 학생들 편에 서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이 신문은 지난 17일 한국학생들의 분신자살문제를 크게 다루면서 학생들의 자살을 부추기는 불순세력의 존재여부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타임스는 학생들 및 반체제 세력의 자살이 조종을 받아 자행되고 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계속돼 왔다고 밝히고,일부에선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절망적인 북한으로부터 지령이 나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선 설득력있는 이렇다 할 이슈를 찾지 못해 반체제운동이 무력해질까봐 과격분자들이 창안해낸 방법이라고 말한 것으로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미)◁ 최근의 한국 시위사태에서 반체제측은 중산층 시민들을 대거 거리로 동원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노태우대통령의 개혁실천의지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부각시켰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최소한 20여 만 명이 18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도처에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를 벌였으며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의 기능이 마비됐다고 전했다. ▷LA타임스(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최근 한국에서 계속되고 있는 데모사태는 아직 완성되지 못한 한국 민주주의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전문가들은 오는 93년 차기 대통령선거 때까지 정치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데모사진을 1면 머리에 크게 싣고 분신과 데모사태를 상세히 보도하면서 벌써 23일을 넘긴 데모사태가 해결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장기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최근의 데모를 지난 87년의 데모와 비교하면서 기간도 길고 불만요인도 다양화돼 급진적인 반정부 인사나 근로자·학생은 물론 야당·시민들이 민주화 약속 불이행,물가앙등 등 여러 가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한국의 중산층이 데모에는 가담하고 있지 않지만 현 정권에 대해 크게 지지하지도 않고 있다고 전했다. ▷리베라시옹(불)◁ 프랑스의 진보계 리베라시옹지는 최근의 한국학생시위사태에 관한 해설기사에서 분신의 정확한 이유를 납득하기 힘들다고 전제하면서 한편으로 환생을 믿는 불교신앙 및 순교로 얼룩졌던 천주교 전통과의 연계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였다. 리베라시옹지는 학생시위의 배경에 있어서는 한국내 각계 인사들의 말을 인용,학생 및 근로자계층과 제도권과의 격리,그리고 학생들 눈에 비쳐지는 가장된 민주주의 등을 지적했다. 이 신문은 역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국의 젊은이들이 군사독재하에서 보다 더 좌절에 싸여 있다면서 과거에는 명확한 적을 상대로 민중들이 단결했으나 현재는 다수계층이 현상황에 만족하고 있으며 권력의 세련화,야당의 무능,사회주의의 위기와 보수주의의 득세 등의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전적인 혼란에 싸여 있다고 언급했다. 리베라시옹은 젊은이들이 미래에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급변하는 사회에 있어서 학생들의 급진운동이 점차 고립되는 데서 허무주의의 유혹이 점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르날 드 주네브(스위스)◁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여러 대도시에서 약 한 달째 계속되고 있는 격렬한 반정데모사태는 국제적으로 매우 나쁜 인상을 던져주고 있다고 스위스 일간 주르날 드 주네브지가 지난주말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현 반정데모사태 중 진정으로 놀라운 점은 데모대가 지난 60년대와 다름없이 「유혈독재정권」을 규탄하는 구호를 계속 외치고 있는 점이라면서 한국은 독재정권에 의해 항상 통치돼 왔다는 인상을 주어온 게 사실이라고 강조,그같이 전했다.
  • 총장실서 자해소동/고대 퇴학생/복학요구 거절에 손목 찔러

    ◎서창캠퍼스 2천명 수업거부 지난 89년 고려대 학내사태와 관련,퇴학처분당한 당시 서창캠퍼스 총학생회장 권혁술군(24) 등 퇴학생 4명은 23일 하오 5시20분쯤 본교 총장실에서 김희집 총장 및 교무위원들과 퇴학생 14명을 모두 복학시켜줄 것을 요구하며 면담을 갖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총장집무실을 나오다가 이들중 권군이 총장과 교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면도칼로 왼쪽 팔목을 긋는 자해소동을 벌였다. 이들은 『89년 당시 교내 집기를 부수는 등 폭력사태를 벌인 것은 잘못이나 당시 부정입학의 의혹이 거의 사실로 드러난 지금까지 복학시켜주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면담을 갔다 결렬돼 총장실에서 농성을 벌이려 했으나 교직원들이 이를 막자 권군이 이 같은 소동을 벌였다. 권군 등은 지난 89년 부정입학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등 학내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퇴학처분당한 뒤 업무방해죄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한편 서창캠퍼스 학생 2천여 명은 지난 16일부터 퇴학처분당한 14명을복학시켜줄 것을 요구하며 수업거부를 결의,이날까지 자연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에서 중간고사와 수업 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 서울교대생 2천명/중간고사 전면거부/학생간부 징계 항의

    서울교대생 2천1백여 명은 22일 상오 학교측이 지난 2월 총학생회장 남성준군(22·사회교육과 4년) 등 학생회 간부 4명에 대해 학사업무방해를 이유로 무기정학 등 징계조치를 내린 데 항의,중간고사 전면거부에 들어갔다.
  • 커닝 오해 고민 여중생/“결백”유서… 투신 자살

    23일 하오5시20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 13동1010호 박신일씨(49ㆍ회사원)의 외동딸 상희양(15ㆍB중 3년)이 자기집 베란다에서 30m아래 화단으로 뛰어내려 신음중인 것을 아파트 경비원 최문식씨(52)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박양의 책가방에는 「나는 커닝을 하지 않았는데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오해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쪽지가 들어 있었다. 경찰은 박양이 지난20일 치른 1학기 중간고사 과학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담임선생님 이모씨(38)로부터 꾸중과 함께 반성문을 써오라는 말을 듣고 고민해왔다는 가족과 친구들의 말에 따라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대학가/「정치성시위」 크게 줄었다

    ◎「사찰」파문등 불구,작년보다 37% 감소/참가자도 고작 1백∼2백명… 집회취소도/복지ㆍ면학으로 관심돌려 한동안 열병처럼 극심하던 대학가의 정치투쟁성시위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새학기에 접어들면서 학내문제 등을 안고 있는 몇몇 대학을 제외하곤 거의 대부분 대학에서 정치성 집회나 시위ㆍ농성 등이 현격하게 줄어들고 참가학생도 격감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그 주제도 학내현안문제 등으로 전환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른바 「광주문제」와 「5공비리」 등 정치쟁점들이 지난해말 정치권의 「5공청산종결」로 사실상 정치현안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데다 일부 의식화된 학생들의 진보적 주장 또한 독일의 통일로 대표되는 동구권의 민주화로 논리적 근거가 희박해졌으며 한때 열기를 높이던 통일문제도 고위급회담 등 남북한 당국의 잇단 접촉으로 급진전,당국의 빠른 행보를 따라잡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한때 정치성 문제에 가장 민감한 학교의 하나로 지목됐던 서강대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의중간고사기간동안 총학생회가 정치문제에 우선해 「시험문화쇄신기간」을 정하고 면학분위기를 확립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학교 총학생회는 학과별로 활발한 토론회 등을 갖고 시험을 바르게 실시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강의실의 책걸상 벽 등에 쓰여지는 커닝낙서를 지우는 작업까지 직접 하고있다. 총학생회는 도서관의 조명을 밝게하고 간염백신을 단체로 맞는 등 학생들의 복지ㆍ문화운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대 총학생회도 올해 처음으로 지난 13일을 「범중앙인의 밤」으로 정해 학생들만의 행사를 지양하고 재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장기자랑 등 문화ㆍ체육행사를 가졌다. 총학생회는 또 지난해말부터 「푸른동산가꾸기운동」을 전개,집회ㆍ시위 등으로 말라 죽거나 시든 잔디와 나무 등을 되살려 교정을 푸르게 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서울대에서는 「보안사 사찰파문」과 관련,지난13일 등 10여차례의 정치성 집회가 열렸으나 참가인원이 대부분 3백명에도 못미쳐 지난5월 평균 1천명씩 모이던 때와는 큰 대조를 이뤘다. 이 때문에 옥외집회를 계획했다가도 참가인원이 적어 옥내집회로 바꾸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도 최근 집회ㆍ시위참가자가 2백∼3백명 정도로 급격히 줄어들자 기세를 되살리기 위해 각 대학 연합집회를 자주 갖고는 있으나 역시 1천명 안팎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시위의 감소현상은 지난 1학기부터 그 조짐을 보이기 시작해 서울의 경우 모두 7백6건의 학내외집회 및 시위가 발생,지난해 1학기때 1천1백26건의 63%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경찰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일반학생들이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라 정치투쟁에 점차 등을 돌리고 있는데다 「자민투계」와 「민민투계」학생들마저 분열상을 보이는 등 「운동권」의 구심점이 약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 세종대,학생51명 고발

    ◎“「재단총장」퇴진 요구,교무실서 난동 기물파손…1학기 학사차질” 세종대는 14일 학생들의 교무과 난동사건과 관련,박홍구총장(55)명의로 이 대학 경영대 학생회장 임흥일군(26·회계학과 4년)등 학생 51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 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 학교측은 고발장에서 『이들이 지난 9일 하오4시쯤 쇠파이프·각목등을 들고 교무과 사무실에 들어가 대형유리창과 집기를 부수며 30분 남짓 난동을 부렸으며 이 때문에 교생실습과 1학기 수강변경및 중간고사 준비작업을 포함,1학기 학사처리가 마비됐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지난 9일 하오2시쯤 대강당 앞에서 교수들에 의해 「총장」으로 선출된 오영숙교수(51·영문과)에 대한 징계방침 철회와 박총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마친뒤 교무과 사무실로 몰려가 교직원 7명을 밖으로 몰아내고 집기를 부수는등 난동을 부렸었다.
  • 세종대생 철야농성/4개 건물 점거… 수업도 거부

    세종대학생 1천5백여명은 12일 하오2시쯤 대강당에서 비상학생총회를 열고 투표를 실시,이날부터 정규수업 및 중간고사등 모든 학사일정을 거부하기로 결의한 뒤 하오5시30분부터 6개 단과대별로 본관·강의실등 4개 건물을 점거하고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교수들이 선출한 오영숙교수에 대한 징계방침을 철회하고 박홍구총장이 퇴진할 때까지 학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대는 지난해 11월7일 학생들의 수업거부로 본관등 학교건물이 모두 폐쇄된 이후 지난 3월초 6개월만에 학사일정이 정상화 됐었으나 40여일만에 다시 학사일정이 마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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