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줄서기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 차관보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가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 건설업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 아파트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3
  • [씨줄날줄] 망둥이 정치인/곽태헌 논설위원

    숭어는 주로 바다 연해와 강 하구에서 산다. 길이는 60㎝ 정도다. 등은 잿빛을 띤 푸른색이고 배는 은백색이다. 숭어는 뛰는 힘이 강해 수면 위 높은 곳까지 뛰어오른다. 꼬리로 수면을 치면서 거의 수직으로 뛰어오르고 내려올 때는 몸을 한 번 돌려 머리를 아래로 하고 떨어진다고 한다. 망둥이는 대체로 바닷가 모래땅에 산다. 길이는 20㎝ 정도다. 배 지느러미가 빨판처럼 돼 있다. 썰물 때에는 갯벌 바닥을 뛰거나 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망둥이도 뛰어오르기를 잘하지만, 숭어에는 미치지 못한다. 외모나 크기에서도 망둥이는 숭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숭어가 잘 뛰어오르다 보니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는 속담이 생겨났다. 남이 한다고 하니까 분별 없이 덩달아 나설 때, 제 분수나 처지는 생각하지 않고 잘난 사람을 덮어놓고 따를 때 쓰는 말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한나라당의 세대교체에 힘을 실어주면서 정치권에도 망둥이가 나오고 있다. 6·2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대표적 486(40대·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세대인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 이광재 강원지사 당선자를 부러워하면서 한나라당 젊은 주자들이 자극받은 측면도 있다. 다음달 14일쯤 치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는 지방선거 참패로 사퇴한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다. 박근혜 전 대표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출마하지 않아 ‘마이너 리그’, ‘2부 리그’로 불리는 전당대회에 출마를 선언했거나 검토하는 후보들만 자천·타천으로 20명 정도 된다. 이 중에는 능력 있고 평도 좋은 참신한 젊은 의원들도 적지 않다. 능력 있는 젊은 정치인들이 새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환영할 일이다.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의 추세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순히 젊다는 이유만으로는 세대교체를 주장할 명분은 약하다. 줄서기와 네 탓하기 등 구태는 없었는지, 언행에서의 소신과 일관성은 갖췄는지 본인들이 먼저 냉정하게 판단해볼 일이다. 능력은 갖추지 않고 세대교체 바람을 타고 무임승차하려는 것은 아닌지도 자성할 필요가 있다. 당선될 가능성이 낮거나 없는 줄 알면서도 이름을 알리기 위한 얄팍한 계산으로 출마하려는 정치인도 꽤 있는 듯싶다. 본인이 사망했다는 부고(訃告)가 아니라면 이름은 언론에 오르내릴수록 좋다는 게 정가에는 정설로 돼 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희화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선거운동 개입 공무원 23명 적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에 개입한 지방 공무원 23명이 행정안전부 특별감찰단에 적발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통보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주차위반이나 불법 건축물 단속 등 직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51건도 적발돼 관계자가 징계조치된다. 행정안전부는 2월부터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감사 공무원 등 200명의 특별감찰단을 구성, 서울·제주를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에 투입해 공무원의 선거개입 행위를 단속한 결과를 1일 밝혔다. 감찰 대상은 공무원의 줄서기와 선심성 예산 집행, 공무원노조의 선거 관여, 직무유기 등이다. 행안부의 감찰활동은 투표일인 2일까지 계속된다. 서울의 감찰은 총리실 담당이며 제주는 독립적인 감사위원회가 담당한다. 적발된 사례를 보면 면장 A씨는 4월 현직 군수의 선거를 도우려고 자신의 차에 군수의 업적이 담긴 책자를 싣고 다니며 주민들에게 나눠주다 마을회관에서 덜미를 잡혔다. 동장 B씨는 관변 단체 모임에서 현직 시장의 지지를 호소하다 적발돼 기소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행안부장관 “선거기간 무사안일 엄정 조치”

    “신임 단체장이 올 때까지 업무에 더욱 매진하고 인수인계도 철저하게 하라.” 6·2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따른 민선 5기 출범을 앞두고 행정안전부가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행안부는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맹형규 장관 주재로 ‘5월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를 열고 선거기간 중 행정공백 방지와 선거 이후 지역화합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맹 장관은 “선거기간 동안 권한대행 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행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면서 “공무원의 선거 중립 훼손행위나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무사안일한 업무처리는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재선 또는 3선에 도전하는 현직 단체장이 180명에 달하는 등 지자체 행정공백 우려가 큰 가운데 이를 틈탄 공무원의 비리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행안부는 공무원의 줄서기, 복지부동, 정당활동 관여 등 선거와 관련한 모든 공무원 비리에 대해 일벌백계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각 지자체 부단체장들에게 선거기간 중 업무소홀·기강해이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소속 직원들에게 전달교육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행안부 특별감찰단에 더해 자체감찰반 편성·운영으로 업무지연이나 불법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 지방선거로 인해 나태해지기 쉬운 주·정차질서, 쓰레기 불법 투기 등 기초생활질서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단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선거 전 기강해이를 방지하고, 선거 후유증으로 인해 행정업무 차질이 빚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 성공적인 민선 5기 출범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구제역 방역 특별대책 협조 ▲행락철 안전관리대책 추진 ▲개인정보 불법열람 및 유출 방지 등의 과제도 논의됐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열린세상] 상하이엑스포의 한국 열기/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열린세상] 상하이엑스포의 한국 열기/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인산인해(人山人海). 상하이엑스포 하루 입장객이 33만명을 돌파하면서 사람으로 넘쳐나고 있다. 13억 인구의 경제수도인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엑스포는 참가하는 국가와 국제조직이 246개에 달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인간, 도시, 환경을 소재로 ‘도시와 삶을 더욱 아름답고 풍요롭게(Better City Better Life)’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상하이엑스포는 중국 내수시장이 세계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대두되면서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주말 상하이엑스포를 관람하면서 인상 깊었던 것들을 정리해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국인들의 줄서기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것이다. 엑스포에서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질서 있게 기다리는 중국인들을 바라보면서 중국이 경제만 대국으로 부상한 것이 아니고 국민의식도 선진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중국의 엄청난 구매력과 높아진 물가 수준도 인상적이다. 엑스포 입장료가 중국 평균 노동자 임금의 이틀치에 해당됨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역에서 몰려든 관람객들은 예전의 중국 소비자들이 아니다. 관람료가 우리 돈 1만 6000원이나 됨에도 불구하고 101층 전망대, 황포강 유람선 등에는 관람객들의 줄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중국 관람객들은 대단한 쏠림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3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한다. 중국인들의 중국 사랑, 중국에 대한 자부심은 단연 압권이다.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전람관의 인기는 대단한 반면 개도국, 특히 북한관은 썰렁하기 그지없다. 다행히도 한국관과 한국기업관, 서울시관 모두 중국 관람객들의 열기가 대단한 곳 중 하나다. 최소 한 시간 이상은 기다려야만 들어갈 수 있다. 한국관에 왜 중국인들의 발길이 몰릴까. 무엇보다 인간, 도시, 환경이라는 테마에서 중국인들의 눈높이가 한국의 것에 적합했고, 한국의 중국인들에 대한 이해도 세계적인 수준이 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다른 나라와 달리 일방적인 의사전달보다는 게임 등을 통해 중국 관람객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려는 노력이 주효했다. 우리의 주특기인 IT를 활용한 글자 맞추기, 자기 사진 찍어 화면 이동하기 등에서는 예외 없이 장사진이 이어진다. 문제는 중국 관람객들의 한국 열기를 소비로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이다. 중국 출장 시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한두 개는 한국 연속극이 잡힌다. 소위 ‘한쥐(韓劇)’라고 불리는 한국 연속극은 중국인들의 생활, 특히 청소년들의 사고체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류가 성행한 만큼 한국 제품의 소비를 유발시키지는 못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충분히 커진 만큼 엑스포의 한국 열기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드러난 중국의 녹색성장 중심의 산업구조 고도화 열망과 환경친화적 도시재개발 수요에 대해서 한국은 모두 강점을 갖고 있다. 향후 중국의 신도시 건설이나 도시재개발 과정에서 지방정부들의 환경설비에 대한 구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내국인 대우를 보장하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지만 우리 정부와 중국 지방정부간의 우호적 관계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상하이엑스포의 한국 열기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한국전람회와 기업전시회를 꾸준히 개최할 필요가 있다. 시장성이 크거나 효과가 좋은 지역에는 상설 전시관을 설립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양국 정부와 기업들이 자주 만나야 새로운 사업 기회가 만들어지며, 한·중 네트워크도 굳건해진다. 국가 이미지와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동반되어야 한다. 지진복구 사업이나 빈민구호 활동, 장학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중국인들의 마음에 한 걸음 다가설 필요가 있다. 13억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는 역시 인재양성이다. 중국에서 온 유학생, 중국으로 간 유학생들을 잘 육성해 한·중 관계의 굳건한 대들보로 삼아야 한다.
  • [사설] 공무원이 왜 낙천 단체장 때문에 고민하나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무원들의 줄서기와 선거 개입 행위가 여전히 극성이라고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된 공무원의 선거 개입은 벌써 70여건에 이른다. 하지만 공무원의 이런 행태가 대개 음성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현직 단체장이 정당공천을 받지 못한 곳에서는 공무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현 단체장과 공천자의 틈바구니에서 눈치를 살피느라 곤혹스럽다는 소리도 들린다. 현 단체장을 밀자니 나중에 새 권력의 보복이 두렵고, 모른 체하자니 옛정이 걸린다고 한다. 좁은 바닥의 현실을 모르는 바 아니나 한심한 작태다. 공직사회에서 “줄 잘못 서면 4년, 재수 없으면 12년 물먹는다.”는 말이 나돈지 오래다. 선거가 자신의 인사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공무원들은 단체장이 승진과 보직, 출연기관장의 인사권을 틀어쥐고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변명하나 그것이 선거 개입의 명분이 될 수는 없다. 공무원들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잊고 승진과 자리를 탐내면 풀뿌리 민주주의는 무망하다. 선거 고질병을 치유하려면 공무원들이 먼저 욕심을 버리고 후보가 공천자든 낙천자든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왜 쓸데없이 고민을 사서 하는가. 공무원의 선거 개입 풍토를 바꾸려면 후보자들의 노력도 절실하다. 진정으로 주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을 원한다면 공무원들을 선거판에 얼씬도 못하게 해야 한다. 논공행상이나 보복 인사의 단절을 공약하면 더 좋을 것이다. 전국공무원노조가 공무원 517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더니 60%가 선거 때 줄을 잘못 서서 불이익을 당했다고 한다. 후보자들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정치공무원’의 한 표를 놓치더라도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후보자를 우리는 보고 싶다. 당선 뒤에 양지만 찾는 공무원들과 무슨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한번 자문해 보라.
  • “공명선거를 최우선 과제로”

    “공명선거를 최우선 과제로”

    “각 지자체는 공명선거를 최우선 추진과제로 삼아라.” 행정안전부는 23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4월 시·도 행정부시장, 부지사 회의’를 열어 공명선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한층 더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회의를 주재한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최근 언론보도 등에 공무원이 불법선거에 관여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선거 기간동안 공무원이 중립을 지키고 기강을 엄정하게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도에서 유기적이고 빈틈없는 공명선거 추진체계를 유지하고 자체 공직기강 감찰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6·2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는 등 본격적인 선거철에 접어들면서 각종 위법사례에 공무원들이 개입하고 있는 사례가 다수 적발된 것을 감안한 조치다. 행안부는 특히 현직 단체장 입후보, 3선 연임 등 개별 후보의 권력이 막강한 곳은 줄서기, 선심행정, 음성적인 후보자 지원 등 탈법적 행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더욱 철저한 감찰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통·이·반장, 예비군 소대장급 이상 간부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는 이들에 대한 지도와 감독도 철저히 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또 미소금융재단 지점 설치가 더디게 진행되는 점을 지적하고 각 지자체들이 지역금융을 활용해 서민생활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시간제근무 활성화, 개인정보 불법유출대책, 지방재정 조기집행 등에도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탈·불법 선거운동 단속 강화

    ‘6·2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범정부 차원의 공명선거 대책회의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3일 국무총리 주재로 선거 주무부처인 행안부를 비롯해 법무부·문화부 장관,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6·2지방선거에 대비해 선거 관계부처의 공명선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회의에서 검·경 등 사정기관의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줄서기·선거관여 등 공무원들이 탈·불법적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실태를 지적하고 엄정하게 중립을 지켜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 일정상 지난 3일(선거일 60일 전)부터 자치단체장이 교양강좌, 직능단체모임, 체육행사 등을 개최하거나 후원하는 행위가 금지되고, 정당이나 후보자 명의의 여론조사도 실시할 수 없다. 하지만 정부는 최근 선거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선거사범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자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올 초부터 지난 7일까지 금품수수 등으로 5명이 구속되고 207명이 불구속입건되는 등 총 1387명의 선거사범이 적발됐다. 행안부도 공무원 감찰을 더욱 강화하는 등 공직사회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발언대]안중근 추모방송의 일본어 잔재/김만 만 엔터프라이즈 대표

    [발언대]안중근 추모방송의 일본어 잔재/김만 만 엔터프라이즈 대표

    일본어 잔재가 우리 일상에 깊게 뿌리 내리고 있고, 자라나는 세대까지 부지불식간에 오염시키고 있다. 일본군 패잔병이 우리나라에 숨어 살면서 자손까지 퍼뜨리고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외국어가 자유롭게 사용되고 있는 마당에 유독 일본어만 탓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일제에 의해 강요된 것이므로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앞장서야 할 지도층이 이를 예사롭게 여기고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26일 한 라디오방송은 안중근 의사 추모방송의 퀴즈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아시는 분은 ‘뗀뗀’에 정답을 맞히시면 됩니다.”라고 하였다. ‘뗀뗀’이 어느나라 말인가. ‘점점’이라는 우리말이 엄연히 있지 않은가. 우리말인지 일본말인지 분별조차 못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 추모 행사에서 ‘대일본제국 만세’ 소리를 듣는 듯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역시 같은 라디오방송의 2월 어느 주말 시사프로그램에선 해설자가 “여야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은 고부고부로 봐야….”라고 했다. 중견 언론인이 한 나라의 공기(公器)인 방송에서 이 정도라면 그 심각성은 가히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최근에 방송된 비슷한 사례만 하더라도 지라시(전단), 미코미(가망), 오함마(큰망치), 야리쿠리(변통), 다라이(대야), 다이(받침), 나라비(줄서기), 잇파이(잔뜩)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이다. 해외에서 틈틈이 듣는 방송국 한 곳에서 이 정도라면, 국내에서는 더 많은 사례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말은 민족의 혼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 때 학생시절 조선말(한국말)을 썼다가 벌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우리말과 글을 말살하려던 일제가 물러가고 국권을 회복한 지 60여년이 흐르는 동안 정부와 언론, 그리고 학계는 무엇을 하였는지 묻고 싶다. 일본은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우리는 분노에 앞서 일본어 찌꺼기부터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당국과 지도층의 반성을 촉구한다.
  • “선거과정 공무원 위법 엄벌”

    “선거과정 공무원 위법 엄벌”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첫 업무로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을 방문했다. 6·2지방선거 주무 부서의 장관으로 이번 선거를 어느 때보다 깨끗하게 치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맹 장관의 첫 시험대이기도 하다. 맹 장관은 상황실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 있어 공무원이 흔들리면 나라의 기초가 흔들리는 것”이라며 “감찰단 활동 등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위법이 적발되면 엄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 공무원 신분의 제도적 보장이 안 되는 것이 (줄서기의) 가장 중요한 이유”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무원 노조에 대해서는 “불법적 부분은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지만 건강한 노조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맹 장관은 이어 중앙재난위기상황실을 방문, 재난위기 상황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맹 장관은 “기후 변화로 인해 재난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재난·비상 상황 발생 시 범정부적으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유형별 매뉴얼도 현실에 맞게 정비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열린 취임식에서 맹 장관은 ▲지역 경제 활성화 ▲국민의 안전 확보 ▲선진 지방자치 구현 ▲정부 운영 시스템 선진화 ▲품격 제고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맹 장관은 “공무원 조직이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경향이 있는데 행안부를 화목하게 이끌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성실하게 일한 사람이 대우받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강지원 좋은세상]후보공천 늦출 핑계 안된다

    [강지원 좋은세상]후보공천 늦출 핑계 안된다

    천안함 침몰사고는 아직도 그 원인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온 나라가 긴장상태다.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또 그 결과에 따라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우리 사랑하는 실종 장병들의 소중한 생명이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듯하여 온 국민은 숙연하지 않을 수 없다. 구조과정에서도 불의의 사고들이 잇따라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이 일에 관여하고 있는 당국자들은 최선을 다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무엇이 문제였으며 향후 어떤 조치들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냉철한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그런데 나라에 이와 같은 큰 사건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우리 국민들은 어찌해야 하나? 비록 온 국민이 사고현장에 달려갈 수는 없다 하더라도 국가적인 큰 어려움에 다같이 마음을 함께해야 하고 앞으로 발생할지 모를 또 다른 사태에도 대비하는 자세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와 동시에 꼭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늦추지 않고 더욱 성심껏 해내는 것이다. 지금 천안함 침몰사고가 발생했다고 하여 경제인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학자가 학문연구를 하지 않고, 의료인이 환자치료를 하지 않을 것인가? 아니다. 비록 TV화면에서 오락성 프로그램을 자제하는 등 긴장된 모습을 지켜나가야 한다 하더라도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국민은 제자리에서 자기가 할 일들을 더욱 열심히 해내야 하는 것이다. 새삼스럽게 이런 말을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바로 ‘문제의 정치권’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6·2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그렇다면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선거준비를 하는 일이다. 각 정당은 후보를 공천하고 정당과 후보는 국민들에게 약속할 정책공약을 내놓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선거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같은 중요한 일들을 천안함 침몰사고를 핑계로 뒤로 미루거나 소홀히 하려는 기미가 보인다는 것이다. 이미 일부 정당들은 사고가 터지자마자 4월 말~5월 초로 예정됐던 당내 경선을 뒤로 미루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그것도 늦다고 비판 받는 마당에 또 다시 늦추려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 상황이 선거도 제대로 치를 수 없을 정도로 위급하단 말인가? 사실이 그러하다면 이는 실로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나라는 6·25전쟁 중에도 치안이 어느 정도 확보되자 선거를 치른 나라다. 그런데 지금이 6·25전쟁 당시보다도 위급한 상태란 말인가? 아니면 정치권 사람들은 자신들의 경선과정을 마치 TV오락프로그램 수준으로 생각해서 스스로 자제하겠다는 말인가? 특히 이번 선거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여러 법제도들이 도입·시행되는 첫번째 선거다. 단체장과 교육감후보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공약과 그 추진계획을 게재한 인쇄물 1종을 작성해 가구수의 10분의1까지 배부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는 예비후보자 공약집을 발행할 수 있고, 이를 서점들에서 통상적인 방법으로 판매할 수 있고, 또 그들의 홍보물에는 50% 이상의 면수에 선거공약과 이에 대한 추진계획으로 각 사업의 목표·우선순위·이행절차·재원조달방법을 기재하도록 규정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언론기관과 단체들은 정당·후보자의 정책이나 공약에 관하여 비교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도 우리 국민들은 아직까지도 누가 후보자인지, 그들의 매니페스토는 무엇인지 도무지 깜깜할 뿐이다. 또 다시 벼락공천을 하겠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언제 후보들의 매니페스토를 비교검토해 보고 찍으란 말인가. 더욱이 공천은 민주경선, 정책경선을 통해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다시 돈봉투 공천, 줄서기 공천, 계파 공천, 밀실 공천이 재연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권은 천안함 핑계 대지 말고 조속히 후보공천을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매니페스토를 내놓게 해야 한다.
  • 무상급식 논쟁 정쟁으로 변질

    무상급식 논쟁으로 불 붙었던 정책대결이 갈수록 변질되고 있다. 여야의 중앙 정치가 풀뿌리 정책 경쟁을 정쟁(政爭) 구도로 몰고가면서다. 민주당이 무상급식의 재원 마련 방안으로 4대강 사업 축소를 주장하자, 한나라당은 4대강 발목잡기라며 해묵은 대립구도를 재연했다.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은 지방선거가 다가오자 ‘당·정 협의’라는 카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 양도·취득·등록세 완화, 각종 직무 교육 폐지 및 개선, 아동성폭력 방지 대책 등으로 민생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바라는 유권자의 체감지수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야당은 과거 선거 때마다 등장했던 여당의 선심성 공약이라고 비판한다. 후보들은 좋은 정책을 내놓고 표심(票心)에 호소하기보다 중앙당의 공천을 따내기 위해 줄서기에 분주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중앙 정치와 지방 정치의 이원화를 정책선거 정착을 위한 해결책으로 꼽았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23일 “지방선거를 대권 전초전으로 몰아갈수록 지방 의제는 줄어들게 된다.”면서 “정당은 풀뿌리 일꾼과 정책이 선택받을 수 있는 상향식 공천제를 마련하고, 정치지도자들은 대선 같은 지방선거를 치르려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지금처럼 형편없는 지방재정 수준에선 단체장 후보들이 거짓말이 아닌 이상 정책비전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재정 분권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재원을 활용하는 지역별 정책 선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얘기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쟁에 묻힌 정책선거

    정쟁에 묻힌 정책선거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정작 주민의 삶과 연관된 생활밀착형 정책은 아직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여야 간·정파 간 정치 논리와 예비후보들의 중앙 정치권 줄서기가 지방선거의 취지를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정책선거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여, 수세적 치적 홍보 한나라당 소속으로 재도전에 나선 수도권의 현역 광역단체장들은 대체로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기보다 재임기간 치적을 홍보하고 당내 경쟁자나 야권의 공격을 방어하기에 급급해하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명숙 전 총리를 내세운 민주당의 정권심판론과 한 전 총리의 4월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내 경선 후보들과의 ‘일 대 다(一對多)’ 경쟁구도에도 부담을 느낀다. 그러다 보니 4년간의 시정(市政)을 알리고, 보충 설명하는 데 여념이 없다. 경선캠프의 이종현 공보특보는 23일 “맞짱토론을 통해 시정의 장점을 부각하는 것이 가장 큰 전략”이라면서 “한 전 총리는 재판에 대한 주목효과가 그치면 자연스럽게 공개토론 과정에서 정책의 미흡한 부분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유일한 여성인 나경원 의원은 전략적으로 여성 대결구도를 부각시킨다. 공약도 성범죄 안전대책, 먹거리 안전 대책 등에 초점을 맞췄다. 나 의원은 “한 전 총리의 1심 재판이 마무리되면 누가 시장에 적합한지에 대한 인물 구도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찌감치 정책 다듬기에 주력한 원희룡 의원은 고민이 더 깊다. 당론과 배치되는 초등학생 무상급식 전면 시행, 보육예산 1조원 지원 등의 공약을 두고 “한나라당 후보답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기 때문이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원 의원은 “한나라당 지지층뿐 아니라 개혁성향을 지닌 중간층의 지지까지 얻을 수 있는 필승후보”라고 주장했다. 40대 스타들과 경쟁하다 보니 김충환 의원의 공약은 쉽게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 재선 도전을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당권과 재선을 두고 오래도록 저울질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책 비전보다는 차기 대권까지 내다보며 주변 인물들과의 역학구도를 먼저 고려한 결과라는 시각이 많다. 3선에 도전하는 안상수 인천시장은 지난해부터 출마를 공언했지만, 뚜렷하게 새로운 공약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야 ‘공동 어젠다’ 승부 야권은 ‘5+4 선거연대’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동으로 내세울 정책 핵심의제를 마련하는 등 공약 부분에서는 한나라당보다 앞서 가는 분위기다. 민주당도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별 ‘뉴민주당 플랜’을 완성, 이를 토대로 소속 후보들을 ‘지원사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후보 개개인을 들여다보면 야권의 속사정이 그리 편하지는 않다.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한명숙 전 총리는 재판 준비에 힘을 쏟느라 공약 개발은 시작하지도 못한 상황이다. 무죄 입증 과정을 곧 선거운동으로 삼는 형국이다. 한 전 총리의 한 측근은 23일 “주변에 진정성을 갖고 한 전 총리를 돕겠다고 먼저 나서는 인재들이 많기 때문에, 일단 재판문제가 정리되면 곧 좋은 공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약으로 보자면 같은 당 예비후보로서 지지율에서는 다소 뒤처지는 김성순 의원과 이계안 전 의원이 오히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송파구청장을 지낸 행정 경험을 살려 ‘건강수명 5년 연장’ 등 11대 공약을 마련했다. 이미 세부 내역에 대한 구체적인 예산소요액까지 산출해놓고 있다. 이 전 의원도 ‘웰타운 건립’ 등의 공약을 순차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민참여당 소속으로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평화·시민참여·복지를 구호삼아 한반도 평화체제를 토대로 한 ‘환(環)황해 경쟁산업지대’ 형성 등의 공약을 내놨다. 하지만 최근에야 출마결심을 굳혀 아직은 큰 기조만 마련됐을 뿐이다. 그에 비해 먼저 선거 준비에 나선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종걸 의원은 친환경 무상급식 등의 쟁점을 선점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교육·일자리 도지사’가 되겠다며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이 의원은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도입 등을 통한 차별 없는 교육복지 구현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당 안팎에서 꾸준히 인천시장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공약준비는 고사하고 아직 본인이 출마 결심조차 굳히지 못한 상황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출마용 공직사퇴로 행정 흔들려선 안돼

    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로 출마하려는 공직자들이 마감시한인 어제 모두 사퇴했다. 행정부에서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남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물러났다. 앞서 성남시장 후보로 예상되는 황준기 여성부 차관,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등이 공직을 떠났다. 청와대와 행정관서, 광역·기초단체에서도 상당수 공무원들이 사퇴했다. 수십명의 사퇴대상 공직자가 동시에 자리를 비움에 따라 행정공백이 걱정이다. 정부와 각급 행정관서, 광역·기초 지자체는 이런 시기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특히 남은 공무원들은 스스로 공직기강을 세우고 선거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선거에 출마하는 공직자들의 사퇴로 분위기는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네 차례의 지방선거를 치렀지만 선거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미스러운 일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우려되는 바가 적지 않다. 일부 후보예상자들은 벌써 정당 공천을 다 받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중앙정부나 광역·기초단체의 재정은 고려하지도 않고 황당한 공약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유권자의 관심을 끌어야겠다는 당사자들의 초조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도가 지나치다. 이런 부류 가운데는 공직자 출신도 적지 않음을 지적해 둔다. 선거철을 틈탄 공무원들의 행태도 여전하다. 줄서기와 눈치보기, 편가르기, 업무소홀 등은 이미 단골 메뉴다. 최근 경남 밀양에서 일어난 단체장과 공무원 사이의 밀착은 전형적인 사례일 것이다. 단체장이 인사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4년, 8년, 아니 재수 없으면 12년 동안 고생한다.’는 소리가 공직사회에서 공공연히 나돌 정도다. 그렇다고 해서 공무원들이 업무를 제쳐두고 후보 꽁무니를 따라다니며 불법 선거운동에 나설 명분은 못 된다. 또 그런 방법으로 승진하고 좋은 보직을 받으면 무얼 하겠는가. 이번 선거부터라도 공무원들은 달라져야 한다. 벌써 다섯 번째를 맞는 지방선거이지만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피어나지 못한 것은 탈선·위법 공무원들에게 상당부분 책임이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사정기관들도 공무원의 불법 선거 개입에 대해 한층 무겁게 다스려 줄 것을 당부한다.
  • 시장위해 불법 선거운동 밀양시 6급공무원 구속

    경남 밀양경찰서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밀양시 공무원 도모(57·6급)씨를 구속했다. 현직 공무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에 ‘줄서기’ 등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것은 이례적이다. 도씨는 지난 1월6일 밀양시내 한 주민센터에서 이 지역 통장에게 “현 시장이 시정을 잘하니까 이번 선거에서 한 번 더 지지해 달라.”고 부탁하는 등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현직 시장을 위해 직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씨가 엄용수 시장에게 “총력을 다해 2000명 정도를 시장님 편으로 끌어들이겠다. 혼신을 다해 목숨을 걸고 일하겠다.”며 충성맹세에 가까운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여러 차례 보내는 등 지방자치의 폐해 가운데 하나인 공무원의 심각한 ‘줄서기’ 행태를 그대로 보여 주었다고 구속영장에서 밝혔다. 경찰은 또 엄 시장의 이메일 내용을 유출한 밀양시 통신담당 공무원 허모(6급·구속)씨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난 출마예정자 박모(53)씨 등 2명과 엄 시장에게 이른바 ‘충성메일’을 보낸 다른 공무원 2명에 대해서도 검찰과 협의해 곧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밀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관가 포커스]“공무원 선거중립 24시간 감시한다”

    [관가 포커스]“공무원 선거중립 24시간 감시한다”

    전국이 선거 모드로 접어들고 있다. 오는 6월2일 치러지는 제5회 지방선거는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교육의원까지 모두 8개 분야의 지역 일꾼을 뽑는다. 당연히 출마 예상자들도 사상 유례없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 관계자들은 1만 5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공정하고 원활한 관리가 그 어느 선거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선거관련 업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1차적인 관리 주체이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행정부에서도 선거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 있다. 바로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이다. ●전·현직 공직자 출마 많아 ‘비상’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은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내에 설치, 지난 1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오는 6월30일까지 5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상황실장 1명과 직원 3명, 경찰관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는 별도로 선거관련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예방하는 업무를 맡는다. 그러나 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 이들은 주로 선거와 관련된 공무원 및 유권자, 후보자의 불·탈법을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게 된다. 공무원이 필요 이상으로 선거에 개입한다든지, 특정 후보자를 돕는 행위를 단속하고, 유권자들의 과열현상 등도 점검한다. 이를 위해 요즘 상황실 직원들은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정보수집에 할애하고 있다. 신문, 방송은 기본이고 인터넷, 잡지 등 모든 종류의 매체를 일일이 체크한다.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후보자나 선거운동원, 관련 공무원 등의 불·탈법 의심 사례에 대한 제보가 많을 것으로 보고 처리절차 등을 보완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상황실에서 파악된 요소들은 차관 등 각 분야별 해당과에 보고돼 지원 또는 점검이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안병윤 공명선거지원상황실장은 “선거와 관련해 공무원이나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업무가 공정하게 유지되도록 관찰하고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50개 감찰반 공직기강 점검도 사실 이번 지방선거는 선거관리업무가 폭증하고 전·현직 공무원의 출마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직기강 해이’가 가장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무원의 선거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을 그 어느 선거 때보다 강조하고 있다. 정부가 공명선거지원상황실 이외에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 50개의 ‘특별감찰반’을 편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모두가 줄서기, 편가르기, 공무원(단체)의 선거관여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은 특히 경찰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전국 261개 경찰관서 2600여명의 수사전담반원들의 도움도 함께 받으며 정보력을 높여가고 있다. 또 범사회적인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 및 주민의식 고양을 위해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공명선거 캠페인과 각종 홍보물 배포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전산감사기법 위력 발휘할까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감사에서 전산감사 기법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어서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무원의 부당 행위와 토착비리, 6·2지방선거와 관련한 공무원 줄서기, 각종 행정처리 미집행 등이 주요 감사 대상이다. 행정안전부는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강원도에 대한 정부합동감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는 행안부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등 10개 중앙부처 31명의 감사요원이 투입된다. 예년과 달리 농촌진흥청이 감사에 참가하고, 다른 시·도 감사요원 2명도 감사단에 포함됐다. 이번 감사의 가장 큰 특징은 행안부가 지난해 말 새롭게 개발한 전산감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전산감사 시스템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정보시스템과 감사 프로그램을 연계, 공무원이 부당한 일을 했을 경우 자동으로 감사요원에게 알려준다. 권영윤 행안부 감사담당관실 지방감사총괄팀장은 “이전에는 감사요원이 일일이 모든 서류를 뒤져야 했지만 전산감사 시스템 도입으로 이 같은 불편이 사라졌다.”면서 “감사요원들이 부당한 사례를 적발할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미 강원도에 대한 전산감사 시스템을 작동시켰으며, 150여건 정도의 부당 사례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합동감사가 올해도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일부 논란이 일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지자체 자치사무에 대한 정부의 합동감사는 지방자치권 침해”라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동조합연합(광역노조연합)은 정부의 합동감사가 지자체를 비리집단으로 단정하고 통제하려는 의도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22~23일 강원도의 한 리조트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모색 중이다. 행안부는 헌재 판결은 자치사무에 대한 광범위한 감사가 부적절하다는 것이지 정부합동감사 자체가 문제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행안부는 자치사무의 경우 이미 위법한 것으로 드러났거나 그럴 개연성이 있는 것만 추려 감사를 실시, 지자체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에 대한 정부합동감사는 2006년 11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공기업 드래프트制 ‘내 사람 챙기기’ 경계를

    ‘신(神)의 직장’으로 지탄받아 온 공기업에 요즘 인사혁신 바람이 거세다. 프로 스포츠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드래프트(draft)제’의 도입 확산은 그 가운데 하나다. 공기업의 환골탈태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와 정부가 추진 중인 선진화 방안에 부응하려는 것이겠으나, 이제 공기업 내부에서조차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과 자성(自省)이 일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능력·실적 중심의 인사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가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이런 인사 방식이 일회성이나 전시용에 그쳐선 안 되며, 제도 보완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드래프트는 프로 구단이 최강·최적의 팀 구성을 위해 우수 선수를 지목해서 영입하는 제도다. 일반 기업의 경우 직원은 희망 직무를 선택하고 부서장들은 같이 일하고 싶은 직원을 뽑는 양방향 인사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광역·기초단체 등에서도 몇년 전부터 시행해 조직 일신에 효과를 보고 있다. 연공서열이 아닌 시장원리를 적용함으로써 긴장도와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공기업이 이 제도에 이제야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그만큼 변화에 무신경했다는 방증일 것이다. 지난달 중순 한국관광공사를 시발로 예금보험공사, 코레일, 한국거래소, LH공사 등이 앞타퉈 도입했다. 그러나 제도의 단점을 간과하는 부화뇌동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우선 희망 보직 및 직원 선택제를 빌미로 상사가 ‘내 사람 챙기기’를 하거나 부하직원이 ‘줄서기’로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 지나친 실적 위주로 인해 조직 융화가 깨질 우려가 있고, 능력에 상관없이 고령자의 퇴출 수단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따라서 드래프트제의 시행에 앞서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한 장치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LH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3중 인사검증 시스템’은 좋은 모델이다. 이곳은 경영지원부문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인사실무위’와 부사장이 위원장인 ‘보임인사추천위’를 두고, 여기서 두 차례 선별한 인사 대상자를 감사·인사부서에서 최종 검증하고 있다. 성공적인 인사는 공(公)과 사(私)를 엄정하게 구분하는 데서 출발한다.
  • [사설] 정부 암행어사 공명지방선거 파수꾼 돼야

    행정안전부가 어제 6·2지방선거를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치른다는 목표로 ‘정부 암행어사’로 통하는 특별감찰단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최대 150명으로 구성된 암행감찰단에게 공명한 지방선거를 감시할 파수꾼이 될 것을 주문한다. 암행감찰단은 6월2일까지 탄력적인 감찰 활동에 들어갔다. 암행감찰단은 조선시대 왕명을 받고 비밀리에 지방을 순행하며 악정을 응징하고 민정을 살핀 암행어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검찰·경찰과의 공조도 중요하다. 이전 선거 때까지는 행정안전부 감찰단과 각 지자체 자체 감사가 병행되는 투트랙 시스템이 운용됐지만 효율적인 감사가 이뤄지지 못했던 게 현실이다. 좁은 지역사회 특성상 제 식구 감싸기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앙의 암행감찰단과 다른 지방 출신 감사요원이 지역 출신 감사반과 보완적으로 활동하게 돼 감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우리는 기대한다. 암행감찰단이 각종 불·탈법과 줄서기 행위가 기승을 부릴 설 명절 전후와 후보자 등록일(5월13일) 이후에는 집중적으로 활동하겠다는 방향도 옳아 보인다. 이번 암행감찰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올해 지방선거는 처음으로 광역·기초단체장과 의원, 그리고 교육감과 교육의원 등 무려 8개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어느 때보다 많은 예비후보자들이 선거에 나섰다. 그만큼 불법·탈법 선거 운동이 기승을 부릴 소지가 크고, 한정된 감사인력으로 부정선거를 막기에 역부족일 수 있다. 그렇지만 150명이란 한정된 인력 가운데 지방선거 때까지 평소에도 25개반 70여명의 상시감찰 활동을 하는 것은 부정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감찰활동이 공명선거 유지에 집중된 틈을 타 일반 공직사회의 금품수수나 공금횡령, 업무상 비밀누설 등 비리행위가 만연될 가능성도 크다. 특히 선거를 핑계로 대민행정을 지연시키거나 방치하는, 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도 철저히 감시해야 할 것이다. 아쉽지만 소수인력으로 공명선거 감시활동과 공직사회 토착비리를 효과적으로 단속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다음 선거부터는 암행감찰반 수를 늘리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광역단체 16개에 기초단체가 230개인데 전체 암행감찰반 인력 150명은 아무래도 적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 6·2지방선거 암행어사 납신다

    행정안전부가 8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6·2지방선거’를 앞두고 특별 감찰단 발대식을 가졌다.특별감찰단은 공직자 선거개입 차단과 토착비리 척결을 목표로 선거일인 6월2일까지 상시 감찰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인원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구성된 25개반 70여명. 취약시기인 설 명절 전후와 후보자 등록(5월13일) 이후부터는 최대 150명까지 확대 운영된다. 행안부는 공무원 줄서기와 편가르기, 선심성 예산집행, 공무원노조의 선거 관여, 선거철 규제·단속업무 소홀, 민생 현안 방치 등의 행위를 점검한다. 특히 이번 선거가 사상 최초로 광역·기초단체장과 교육감 등 8개 선거가 동시실시됨에 따라 전·현직 공무원도 많이 출마할 것으로 보고 감찰단은 지난 4회 선거 때의 10개반보다 규모를 크게 늘렸다. 또 각 시·도 감찰요원을 지원받아 합동감찰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지방선거 때에는 행안부 감찰단과 시·도 자체 감찰이 별도로 움직였다. 하지만 자체 감찰의 경우 ‘제 식구 비리 들춰내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합동감찰을 벌이게 됐다. 행안부는 또 시·도 간 상호 교차 감찰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경원 조사담당관실 과장은 “공직자 선거 개입은 워낙 은밀하게 이뤄져 적발해도 구체적인 증거 입증이 쉽지 않다.”면서 “감찰반원이 지역에 상주하면서 선거개입·비리가 발을 못 붙이도록 예방 효과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내정치 불이익 1위 승진누락

    사내정치 불이익 1위 승진누락

    많은 직장인들이 줄서기 등 ‘사내정치(社內政治)’에 따른 ‘승진 누락’이나 ‘부당한 책임추궁’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605명을 대상으로 ‘사내정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86.8%(525명)의 응답자가 사내정치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대답했다고 3일 밝혔다. 사내정치의 유형은 ‘상사에 대한 아부’가 48.6%로 가장 흔했고, 학연·지연을 통한 친목도모(25.1%), 선물·향응 제공(13.7%) 등으로 집계됐다. 또 피해 형태로는 ‘승진누락’(29.3%)과 ‘부당한 책임 추궁’(28.0%)이 많았고, 상사·동료의 업적 탈취(13.0%)나 직장 내 따돌림(11.6%), 인격적 모욕(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사내정치의 피해자가 되면 ‘이직한다.’는 응답이 2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원에게 탄원하겠다.’(24.8%), ‘참는다.’(20.5%), ‘직접 잘잘못을 규명한다.’(19.3%)고 했다. 성별로 남성에게는 ‘탄원할 것’(26.9%)이라는 대답이 많았고, 여성은 ‘이직할 것’(28.3%)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