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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를 위한 세기의 재판…‘나는 부정한다’ 예고편

    정의를 위한 세기의 재판…‘나는 부정한다’ 예고편

    홀로코스트(나치가 2차 세계대전 12년(1933~45) 동안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 진위 여부를 놓고 벌인 가장 극적인 법정 공방 실화 ‘나는 부정한다’가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나는 부정한다’는 홀로코스트 연구의 권위자 ‘데보라 립스타트’가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부인하는 역사학자 ‘데이빗 어빙’에 맞서 영국 최고의 변호인단과 함께 홀로코스트 진위 여부를 증명해야 했던 세기의 법정 공방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홀로코스트 연구의 권위자 ‘데보라 립스타트’ 역을 맡았다. 또 톰 윌킨슨은 감성적이면서 냉철한 법정 변호사 ‘리처드 램프턴’ 역을, 앤드류 스캇은 최상위 승률을 자랑하는 ‘앤서니 줄리어스’ 변호사를 맡았다. 여기에 티모시 스폴이 히틀러를 추종하며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부인하는 공격적인 역사학자 ‘데이빗 어빙’으로 분해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인다.공개된 예고편은 ‘학살은 없었다’며 홀로코스트의 존재를 부인하는 역사학자 데이빗 어빙의 인터뷰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우슈비츠에 가스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그의 모습과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사람과는 만날 생각이 없다고 강력하게 말하는 데보라 립스타트의 모습은 두 사람이 펼칠 치열한 공방을 예고한다. 특히 재판 중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또 예고편 후반, 변호사와 포옹하며 미소 짓는 데보라 립스타트의 모습은 세계가 주목한 재판의 결말을 기대케 한다. 공격적인 홀로코스트 부인론자에 맞선 유대인 역사학자와 그녀를 변호하는 영국 최고 로펌팀의 법정 공방 실화를 다룬 ‘나는 부정한다’는 영화 ‘보디가드’의 믹 잭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4월 26일 개봉 예정. 12세 관람가. 110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운명의 커플?…한 병원서 태어난 로미오와 줄리엣

    한 병원에서 연이어 태어난 두 집안의 남녀 아기 이름이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특히 두 집안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벌써부터 미래를 약속(?)하기까지 했다. 최근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병원에서 태어난 남녀 아기의 흥미로운 사연을 일제히 보도했다. 먼저 세상의 빛을 본 것은 에르난데스 부부의 아기 로미오였다. 지난 19일 오후 2시 경 사내 아기 로미오가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태어났다. 그로부터 18시간 후 옆 병실에 있던 쉬플렛 부부의 딸 줄리엣이 태어났다. 아기 모두 같은 의사의 손에 태어났지만 두 가족이 상대의 아기 이름을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 두 아기의 특별한 인연을 발견한 것은 아기 사진작가 케시 클레이셜트였다. 신생아 사진을 찍다가 아기 이름이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 흥미로운 점은 두 가족 모두 아기 이름을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작명한 이유가 셰익스피어와 상관이 없다는 사실이다. 로미오는 에르난데스 부부가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에서, 줄리엣은 TV프로그램 캐릭터에서 따왔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 부부는 "줄리엣 부모와는 과거에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이"라면서 "두 아기 모두 예정일보다 1주일 일찍 태어났다"며 놀라워했다. 쉬플렛 부부도 "농담이지만 이미 에르난데스 부부와 두 아이의 결혼을 약속했다"면서 "첫 번째 생일파티는 셰익스피어 테마로 함께 치르기로 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스칼렛 요한슨-줄리엣 비노쉬, 다정한 투샷

    [포토] 스칼렛 요한슨-줄리엣 비노쉬, 다정한 투샷

    배우 스칼렛 요한슨(오른쪽)과 줄리엣 비노쉬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Ghost in the Shell)’ 프랑스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릴린 먼로 희귀 사진 경매…한국 방문 사진도 포함

    마릴린 먼로 희귀 사진 경매…한국 방문 사진도 포함

    영원한 섹시스타 마릴린 먼로(1926~1962)의 데뷔 시절부터 사망 직전까지 촬영한 사진이 무더기로 경매에 나왔다. 최근 미국 ‘줄리언스 옥션' 측은 먼로의 희귀 사진 100여 장을 오는 26일까지 온라인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사진들은 20세 이후 그녀의 모든 연예 활동이 담겨져 있다. 앳된 얼굴로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20세 시절 노마 진 베이커(본명)의 모습에서부터, 죽음을 3주 앞두고 산타 모니카 해변에서 촬영된 유작까지 망라돼 있기 때문. 특히 우리에게는 휴전 직후 한국을 찾은 사진도 포함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먼로는 지난 1954년 2월 대구 동촌비행장을 통해 방한해 미군을 위문했다. 당시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스타 조 디마지오와 결혼 후 신혼 여행차 일본에 머물던 28세의 먼로는 전격적으로 한국을 찾아 총 10만 명의 군인들 앞에서 4일간 10번의 쇼를 벌였다. 방한 사진 속에서는 미군 탱크에 올라 군인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는 먼로의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난 1926년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태어난 먼로는 할리우드로 진출해 단역을 전전하다 1953년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눈부신 금발과 섹시한 몸매로 인기를 모은 그녀는 36세 때 LA 자택에서 알몸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공식적인 사인은 약물 과다 복용이지만 지금도 미 정보 당국이 살해했다는 주장 등 갖가지 음모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침창’ 이상윤 “평소 허름하게 다녀 사람들 못 알아본다”

    ‘아침창’ 이상윤 “평소 허름하게 다녀 사람들 못 알아본다”

    ‘아침창’ 이상윤이 평소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윤은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 출연했다. 이날 김창완은 영화 ‘노팅힐’ 속 줄리아 로버츠를 언급하며 “스타덤에 오르면 불편한 것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윤은 “아직 그 정도의 인기는 아닌 것 같다”며 “평소 대중들에게 보이는 것과 다르게 허름하게 다녀서인지 사실 못 알아 보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상윤은 “개인 생활할 때는 그런 것에 영향을 많이 안 받기도 하고, 저 스스로도 안 받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런 걸 너무 의식하면 제 쉬는 시간이 없어지고 제 공간이 없어지니까 스스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쉴 때 즐겨하는 것이 있냐”는 물음에는 “운동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지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윤은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 이보영과 호흡을 맞춘다. 사진=SBS 파워FM ‘아침창’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각기동대’ 줄리엣 비노쉬 “스칼렛 요한슨 보며 애착-분노 느껴”

    ‘공각기동대’ 줄리엣 비노쉬 “스칼렛 요한슨 보며 애착-분노 느껴”

    ‘공각기동대’의 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스칼렛 요한슨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감독 루퍼트 샌더스·수입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루퍼트 샌더슨 감독과 배우 스칼렛 요한슨, 마이클 피트,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이 참석했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극중 줄리엣 비노쉬는 메이저의 비밀을 감추고 있는 과학자 닥터 오우레 역을 맡았다. 메이저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는 인물이자 한카 로보틱스 소속의 유명한 박사다. 이날 줄리엣 비노쉬는 닥터 오우레와 메이저의 관계를 언급하며 “개인적 친밀함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닥터 오우레가 메이저를 창조하지 않았나. 자신의 창조물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는 것 같다. 연기하면서 딸 생각을 많이 했다. 스칼렛 요한슨을 보며 딸을 생각하고 연기하게 되더라.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과 애착, 분노 등 여러 감정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줄리엣 비노쉬는 “각본에 충실하게 연기하고자 했다. 원작은 남자 과학자인데 여성 과학자로 변화하며 더욱 세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려고 노력했다. 의미심장한 메시지와 모성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공각기동대’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칼렛 요한슨 “투명인간 된다면? 청와대서 탄핵 정보 빼올 것”

    스칼렛 요한슨 “투명인간 된다면? 청와대서 탄핵 정보 빼올 것”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탄핵 사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영화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 내한 기자회견에는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 배우 스칼렛 요한슨,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이 참석했다. 반(反) 트럼프임을 밝히는 등 평소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아온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나까지 한국 정치에 끌고 들어간다면 어려울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뉴스를 통해 접했다. 미국 상황 역시 복잡하다”고 밝혔다. 스칼렛 요한슨은 “극중에서처럼 투명인간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청와대에 들어가 탄핵 관련 정보를 여러분에게 알려드릴 것 같다”고 센스 넘치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재미 없는 답변이었나. 지하철 한 번 타보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 분)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오는 29일 개봉한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온몸을 감춘 듯 드러낸 시스루 드레스

    [포토] 온몸을 감춘 듯 드러낸 시스루 드레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 패션 위크(Sao Paulo Fashion Week)’중 모델이 줄리아나 자보르(Juliana Jabour )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속옷에 신경 쓰세요’… 섹시한 시스루 원피스

    [포토] ‘속옷에 신경 쓰세요’… 섹시한 시스루 원피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 패션 위크(Sao Paulo Fashion Week)’중 모델이 줄리아나 자보르(Juliana Jabour )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트럼프 친구들’ 백악관 입성…친분 인선으로 ‘비전문적’ 우려

    미국, ‘트럼프 친구들’ 백악관 입성…친분 인선으로 ‘비전문적’ 우려

    미국 백악관 요직이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일가와 친분이 있는 비전문적 인사로 채워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분을 중심으로 충성심을 내세운 인선을 하다 보니 ‘아마추어 정부’가 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정부의 대표적 ‘친분 인사’는 백악관 공공·정부관계 담당 부서에 채용된 앤드루 줄리아니다. 그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아들이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의 측근으로 한때 국무장관 후보로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그의 입각은 좌절됐고, 그 대신 아들을 백악관에 보냈다. 앤드루는 프로골퍼 지망생이었다. 듀크대 출신인 그는 졸업 후 뉴욕의 한 소규모 금융회사에서 판매·마케팅 담당 직원으로 잠시 일했다. 앤드루는 백악관에서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챔피언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백악관 방문행사를 조직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 때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돕는 일 등을 수행했다. 백악관 기술혁신 보좌관인 리드 코디시는 트럼프 일가와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정권인수팀 때부터 합류했다. 볼티모어 부동산 개발회사 ‘코디시 컴퍼니’에서 일하다가 정책을 맡게 됐다. 트럼프는 코디시의 아버지인 데이비드 코디시와 소송전으로 맞붙었다가 친구가 됐다. 리드 코디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주선으로 부인도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앞으로 정부 전산화를 담당하고 실리콘밸리 사람들을 상대할 예정이다. 트럼프그룹 법무 담당으로 부사장까지 올랐던 제이슨 그린블랫 변호사는 백악관 국제협상 특별대표에 임명됐다. 또 트럼프그룹 시간제 보안요원이었던 키츠 실러는 대통령 집무실 관리책임자로 임명됐다. 폴 라이트 뉴욕대 교수는 “친구니까, 나와 TV쇼를 같이 했으니까 좋은 자리를 주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공직은 사탕처럼 나눠주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전면 반박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선 기준은 완전히 다르다’면서 “백악관 직원의 일부가 공직 경험이 없더라도 아마추어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를 바꾸겠다고 공약했다”며 “그것은 워싱턴 관료로 자리를 채워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성 감자’, 똑같은 조건 재배 성공했다 (연구)

    ‘화성 감자’, 똑같은 조건 재배 성공했다 (연구)

    '마션'은 화성에 고립된 우주 비행사의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다. 당연히 영화 자체는 허구지만, 영화에서 등장하는 여러 설정은 과학계에서도 여러 가지 흥미로운 논쟁을 일으켰다. 그 가운데 하나는 화성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부분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영화처럼 감자를 재배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화성같이 극한적 환경에서도 작물 재배가 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2015년 나사와 국제 감자 센터(International Potato Center)의 과학자들은 화성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감자를 개발하기 위해서 합동 연구를 시작했다. 이들이 감자를 선택한 이유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일 뿐 아니라 현재 세계의 주요 식량 자원이기 때문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는 감자 품종을 만들어낸다면 당장에 화성에서 재배가 어렵더라도 식량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존에는 작물 재배가 어려웠던 지역에서 추가로 감자를 재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우주 환경에서 작물을 재배할 때 여러 가지 가능성을 테스트할 수 있다. 합동연구팀은 페루의 팜파스 데라 요야(Pampas de La Joya) 사막에서 화성의 토양과 가장 비슷한 흙을 구해 큐브 셋(CubeSat)이라는 작은 격리 상자에 담고 감자를 재배했다. LED를 이용해서 화성의 약하지만, 방사선이 강한 태양 빛을 대신하고 지구와는 크게 다른 화성의 대기 조건을 흉내 낸 가스를 넣어서 감자를 테스트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이고 기압이 낮은 대기 조건과 약한 빛, 낮은 기온에서도 감자가 자랄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연구를 이끈 줄리오 발디비아-실바는 "이 감자가 화성에서도 자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물론 화성 표면에 감자를 심으면 잘 자란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환경이 갖춰진 화성 기지에서 화성 대기를 이용해서 감자를 재배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미래 화성 유인 탐사에서는 화성 감자 재배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지금 우주 정거장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것처럼 미래 우리의 후손들은 화성 감자의 맛을 보고 지구의 익숙한 맛과 비교할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세계적 갤러리 한국 연속 상륙… 약? 독?

    세계적 갤러리 한국 연속 상륙… 약? 독?

    뉴욕의 대표 상업화랑 중 하나인 페이스갤러리는 지난 7일 이태원에 서울점을 오픈했다. 아시아의 거점으로 2008년 문을 연 중국 베이징 분점과 2014년 홍콩 분점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다. 지난해 4월에는 프랑스 파리와 뉴욕, 홍콩에 지점을 갖고 있는 페로탱갤러리가 서울 팔판동에 전시공간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바 있다.유명 작가를 전속으로 거느린 세계적인 갤러리들이 속속 한국에 상륙하고 있다. 국내 미술경기가 수년째 불황인 것과 달리 한국 미술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세계적 갤러리들의 국내 상륙은 약일까, 독일까. 일단 한국 미술시장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화랑 대표는 “2, 3년 전에는 활황이 예상됐지만 한국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정치적인 변수까지 겹쳐서 앞서 들어온 화랑들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면서 “세계적인 작가를 거느린 화랑들이라지만 국내 컬렉터 층이 크지 않기 때문에 베이징이나 홍콩만큼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2008년 독일의 마이클슐츠 갤러리와 디갤러리가 서울에 지점을 설치했다가 흥행이 기대에 못 미치자 철수했다. 페로탱갤러리도 전속 작가들의 프린트 이미지 판매나 아트북 판매에 그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못하고 있다.한국화랑협회 이화익 회장은 “글로벌화된 시대에 문호 개방은 불가피하다”며 “이미 한국 컬렉터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고객관리 차원에서 분점을 여는 것이어서 그들에게 특별한 역할을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과 일반 대중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외국 유명 작가의 작품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인근에 대사관과 고급 주거지가 밀집하고 삼성미술관리움, 블루스퀘어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자리잡은 페이스서울 갤러리는 4월 30일까지 열리는 개관전에서 전속작가 10명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탐랩, 라큅, 장샤오강, 도널드 저드, 로버트 어윈, 조엘 샤피로, 히로시 스기모토, 줄리언 슈나벨, 아그네스 마틴 등으로 작품 가격이 이미 높은 작가들이 대부분이다. 페이스아시아를 총괄하는 런링은 서울관의 운영방향에 대해 “서구 출신 대가의 작품을 한국에 선보이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한국의 작가들에 대해 더 알고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국제 네트워크를 지닌 세계적 화랑들이 적극적으로 국내 작가들을 발굴해 해외 진출 발판을 놓는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주장을 펴기도 하지만 역시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양정무 교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현대미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갤러리들은 작가 매니지먼트나 협업 방식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서 “국내 메이저 갤러리들이 하지 않는 국내 작가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면 좋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박정민 “힘들 땐 좋아한 선배들 작품 찾아봐…이 길을 선택한 이유가 거기 있더라”

    박정민 “힘들 땐 좋아한 선배들 작품 찾아봐…이 길을 선택한 이유가 거기 있더라”

    이제 배우 박정민은 빼도 박도 못하는 만 서른이다. “20대가 고무적이었던 것은 꿈이 배우라는 것을 스물세 살 즈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그걸 제외하면 어렸을 때 상상했던 배우의 모습은 하나도 이루지 못했어요.” 어라? 이룬 게 하나도 없다니. 지난해 윤동주의 벗이자 사촌, 그리고 생의 동지였던 송몽규를 세상에 알리며 여러 신인상을 휩쓸었던 영화 ‘동주’가 있지 않은가. “자고 일어나니 제 삶에 변화가 있지는 않았어요. 주변 사람들이 뿌듯해하는 것은 기분 좋더라고요. 부모님을 비롯해 저 때문에 고생한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시행착오 거치면 저만의 브랜드 쌓일 것” 그의 신작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감독 김경원)가 9일 개봉했다. 진정한 예술이란 무엇인지, 예술의 상품화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인지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블랙코미디다. 박정민은 안목이 빼어난 젊은 갤러리 대표 재범을 연기한다. 무명 화가 지젤(류현경)의 작품을 우연히 접하고 재능을 간파한 재범은 그를 아티스트로 키워내려 한다. 그런데 그만 지젤이 돌연사한다. 재범은 지젤의 불우한 삶을 지어내며 천재 요절 화가 신드롬을 일으키지만 지젤이 다시 깨어나는 바람에 상황이 꼬여 버린다. ‘아티스트…’는 우리의 일상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예술, 그것도 미술계 이야기가 소재라 생경할 수도 있을텐데 외려 살갑게 다가온다. 박정민, 류현경, 문종원 등의 힘이다. “연기는 근본적으로 거짓말이잖아요. 그 사람이 아니면서 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니까요. 가장 진실에 가깝게 다가갈수록 잘한다는 박수를 받죠. 이번 작품은 일상적인 소재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멀게 느껴지지 않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죠.” 이번 작품은 배우라는 직업과 맞닿아 있기도 하다. 과연 배우는, 아티스트로서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것일까, 어느 정도 타협할 수 있는 것일까. “배우는 대중 앞에 서서 소통해야 하는 사람들이니까 이미지, 브랜드 그런 게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해요. 저는 아직 많은 분들이 알지는 못해서 어떤 이미지는 없는 것 같고요. 앞으로 더 많은 시행 착오를 거치며 결국에는 박정민이라는, 아무개 브랜드의 배우로 탄생하게 되겠죠.” 집안의 반대로 돌고 돌아 걷게 된 배우의 길이지만 안 될 놈은 안 된다는 생각에 한때 모두 포기하려 했었다는 그는 여전히 고민이 많은 것 같았다. “가족들이나 회사 식구들에게는 이야기 안 해요. 오히려 속상해하니까요. 그나마 (배)성우 형, (류)현경 누나 등 영화 ‘오피스’ 팀과 (이)제훈 형, 윤(성현) 감독님 등 ‘파수꾼’ 팀들과는 그런 이야기를 조금 나누는 편이에요. 모두들 힘들기 대회를 하는 것 같은 시절들이 있었지요. 저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들이 너무나 많아 나름대로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하기가 정말 쑥스럽네요.” ●화제작 대기중… 연상호 감독·이병헌과 호흡 독립영화계의 에이스였던 그는 지난해 ‘동주’ 이후 tvN 드라마 ‘안투라지’, 문근영과 함께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 ‘더 킹’ 등으로 보폭을 넓혀 왔다. 화제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염력’에 출연한다. 이병헌과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호흡을 맞춘다. 장편 데뷔작 ‘파수꾼’을 함께한 윤성현 감독과는 ‘사냥의 시간’에서 재회한다. 매 작품마다 수학방정식 같은 문제가 기다리고, 어쩌면 또다시 힘든 순간이 찾아올 게 분명하다. “개인적으로는 타협을 잘 안하는 것 같기는 한데, 저는 그래요. 힘들거나 선택의 순간이 오면 제가 좋아했던 선배들이 갔던 길을 돌아봐요. 제 나이대에 어떤 작품을 했는지 찾아보죠. 제가 되고 싶었던 모습, 제가 이 길을 선택한 이유들이 거기 있을 테니까.”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 남성을 두 번 성폭행” 혐의 26세 女, 법정 출두

    영국에서 한 20대 여성이 한 남성을 두 차례나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에 선 사실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영국 타인위어주(州) 뉴캐슬 형사법원에 케이티 브란넨(26)이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출두했다. 같은 주(州) 사우스실즈에 사는 브란넨은 지난 1월 피해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을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브란넨은 법정 심리 도중 이름 확인을 위한 답변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혐의에 어떤 항변도 요구하지 않았다. 줄리 클렘슨 검사는 이날 법원에서 앞으로 진행될 이번 재판은 약 4일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을 맡은 로버트 스프라그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브란넨에게 오는 9월 25일 추가 심리에 반드시 참석할 것을 명령하고 12월 4일부터 재판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때까지 브란넨은 보석을 허가받았다. 단 브란넨은 가석방 동안 전자기기 사용금지 명령에 따라야 하며, 술집 등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 출입할 수 없다. 스프라그 판사는 그녀에게 “만일 당신이 12월 4일 법정에 서지 않아도 재판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면서 “그 조건에 당신을 내보내주는 것이며 우리는 이곳에서 9월 25일에 다시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란넨이 받고 있는 성폭행 혐의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스로 ‘탈모’ 선택한 20대 여성 화제

    스스로 ‘탈모’ 선택한 20대 여성 화제

    한 젊은 여성이 당당하게 자신이 대머리임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영국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 출신인 줄리엣 쿡(28)이 자신의 탈모 현상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줄리엣은 두껍고 긴 자신의 머리카락을 사랑했지만 지난 6월 처음 원형탈모를 발견하고는 자신이 탈모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베개 위로 머리카락 뭉텅이가 떨어지는 것에 진절머리가 난 그녀는 지난달, 대담하게 면도기를 집어들어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버렸다. 그녀는 이 사실을 친구와 가족들에게 먼저 알리기도 전에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고, 그녀의 용기있는 결정을 담은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공개되면서 비슷한 경험을 가진 여성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줄리엣은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줄리엣은 "머리카락은 나의 가장 큰 자랑거리였다. 머리가 빠지는 일은 정말 충격적이지만 탈모가 내 인생관을 바꾸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 머리가 다 사라지니 마치 체중이 줄어든 것처럼 홀가분하다. 탈모는 한 개인으로서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고, 자신감도 커졌다. 탈모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같은 질병을 가진 사람들을 구해주는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찾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녀가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여전히 쉽지 많은 않다. 2주 전에 눈썹 털이 떨어져나가기 시작했을 때 바닥까지 떨어지는 심정이었으나 그녀를 지지하는 가족과 친구들 덕분에 가까스로 다시 삶의 궤도에 올라 설 수 있었다. 끝으로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가 한 사람에게라도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 모든것이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엠마 왓슨, 노출 논란에 “페미니즘, 다른 여성 때리는 도구 아니다”

    엠마 왓슨, 노출 논란에 “페미니즘, 다른 여성 때리는 도구 아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판 영화 ‘미녀와 야수’로 돌아온 배우 엠마 왓슨(26)이 토플리스 차림의 패션 화보로 일부 페미니스트들의 공격을 받았다. 엠마 왓슨은 최근 패션 잡지인 배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노브래지어 차림으로 흰색 재킷만 걸친 화보를 촬영했다. 이를 두고 방송인 줄리아 하틀리 브루어는 자신의 트위터에 “페미니즘, 페미니즘… 남녀 임금 격차… 왜 날 심각하게 여겨주지 않나요… 페미니즘… 아 여기 내 가슴 있어요!”라면서 “(왓슨이) 여성이 성적으로 비친다는 점을 불평해놓고서 자신을 스스로 성적으로 보이게 한 것은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왓슨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것이다. 자유와 해방, 평등에 관한 것이다. 내 가슴이 이것과 무슨 상관이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혼란스럽다”면서 “그들은 내가 페미니스트인 동시에 가슴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지 다른 여성을 때리는 도구가 아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놀라게 된다”고 말했다. ‘해리포터’로 스타가 된 엠마 왓슨은 UN여성친선대사이면서 페미니즘 독서 문화 커뮤니티인 ‘공유책장(Our Shared Shelf)을 개설하는 등 활발한 양성평등 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는 형님’ 서예지, ‘감자별’ 스페인어 연기 수준은?

    ‘아는 형님’ 서예지, ‘감자별’ 스페인어 연기 수준은?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배우 서예지가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tvN 시트콤에 출연해 선보인 스페인어 연기 영상이 화제다. 지난 2013년 케이블TV tvN ‘감자별 2013QR3’ 4화에는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서예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극 중 4차원 재벌녀 ‘노수영’ 역을 연기한 서예지는 스페인 유학 중 만난 연인 줄리엔 강과 귀국하는 비행기 기내에서 원어민에 가까운 스페인어를 선보였다. 스페인어 발음에 매료돼 스페인 유학을 선택했다는 서예지는 마드리드에서 3년 반 동안 대학 생활을 하며 스페인어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10월 유튜브에 게재된 서예지의 ‘감자별 2013QR3’ 출연 영상은 현재 99만 6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올해 27살인 배우 서예지는 영화 ‘사도’, ‘봉이 김선달’, ‘비밀’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종영된 드라마 ‘화랑’에서 숙명공주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사진·영상= Jay Radi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주말 영화]

    ■에이리언(EBS1 토요일 밤 11시 40분)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를 등장시켜 SF와 호러물을 결합시킨 ‘에이리언’ 시리즈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실력파 감독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1편 연출을 통해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거장을 향한 발걸음을 뗐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도 2편 연출로 흥행력을 입증하며 ‘터미네이터’ 제작의 디딤돌을 놨다. 3편과 4편은 각각 데이비드 핀처와 프랑스 출신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이 연출했다. 시고니 위버가 할리우드 여전사 이미지를 구축한 1편 이후 4편까지 후배 감독에게 연출을 맡겼던 리들리 스콧 감독은 1편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프로메테우스’(2012)로 프랜차이즈를 새롭게 시작했다. 올해 가을에는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개봉할 예정이다. 1979년작. ■사브리나(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빌리 와일더 감독, 험프리 보가트, 오드리 헵번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다. 부유한 래러비 일가에서 일하는 운전사를 아빠로 둔 사브리나는 래러비가의 둘째 아들 데이비드를 남몰래 좋아한다.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한 사브리나는 문 뒤에서 데이비드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이를 들은 사람은 데이비드의 형 라이너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라이너스와 마주친 사브리나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영화사 최초로 의상 협찬을 시작한 이 영화는 제27회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5년에 시드니 폴락 감독, 해리슨 포드, 줄리아 오몬드 주연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1954년작.
  • [핵잼 라이프] 1만㎞ 상공서 먹는 ‘수제 병맥주’ 맛은 어떨까

    [핵잼 라이프] 1만㎞ 상공서 먹는 ‘수제 병맥주’ 맛은 어떨까

    이제 1만㎞ 상공에서 특별한 수제 병맥주를 맛볼 수 있게 됐다.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홍콩과 영국의 히스로, 개트윅, 맨체스터 공항에서 캐세이퍼시픽 비행기에 탑승한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 승객들에게 ‘수제 병맥주’가 제공된다. 맥주 이름은 ‘벳시’로 캐세이퍼시픽이 1940~1950년대에 사용하던 첫 비행기 이름에서 따왔다. ‘벳시’는 비행 중에 마실 수 있도록 항공사 측이 홍콩 맥주회사와 제휴를 맺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비행기 압력이 승객들의 미각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까지 면밀히 고려해 과학과 전통적 양조 방식을 결합해 생산해 냈다. 현재 맥주 기내 서비스는 대부분 캔맥주로 이뤄지며, 독일 일부 항공사와 북한 고려항공에서 부분적으로 병맥주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맥주는 홍콩과 영국에서 조달 가능한 재료들로 구성돼 있으며, 공중과 지상에서 변함없는 맛으로 마실할 수 있도록 아로마향과 탄산염화를 넣었다. 또한 무화과의 일종인 용안육의 맛과 향이 나며 양조 과정에서 꿀이 첨가됐고 영국 전통 품종인 퍼글 홉도 담겨 있다. 캐세이퍼시픽 마케팅 관계자 줄리언 라이덴은 “항공사들은 비행 중일 때 미각이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음식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심했음에도 정작 아무도 높은 곳에서 마시는 맥주의 맛은 향상시키려 노력하지 않았다”면서 “벳시는 여행자와 맥주 애호가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수제품”이라고 말했다. 벳시는 홍콩과 영국 히스로공항 라운지 1층과 홍콩의 스와이어그룹이 운영하는 일부 레스토랑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홍콩 내에 델리 딜라이트를 통해 이달부터 2개월 동안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급성구획증후군’ 문근영, 4차례 수술 후 퇴원 ‘현재 상태는?’

    ‘급성구획증후군’ 문근영, 4차례 수술 후 퇴원 ‘현재 상태는?’

    배우 문근영이 오늘(3일) 퇴원했다. 3일 오후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문근영이 4차까지 모든 수술을 마치고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오늘 오전 퇴원 수속을 밟았다. 하지만, 여러 차례 힘든 수술을 받은 만큼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지속적인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 당분간 통원 치료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이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공식입장을 통해 밝혔다. 문근영은 지난달 1일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해 다음 날 2일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을 했다. 이에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투어 일정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 증가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조직 손상 등을 유발해 응급수술을 요구하는 질환. 치료가 늦으면 근육과 신경조직의 괴사가 일어나 기능이 완전히 소실될 수 있는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다. 응급수술을 받은 문근영은 한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겼지만, 이후에도 4차까지 추가 수술을 진행하며 한 달여 간 치료에 매진했다. 현재로써도 아직 완치된 것은 아니므로 계속 통원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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