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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살 딸로 위장해 학교에 간 30살 엄마 체포돼

    13살 딸로 위장해 학교에 간 30살 엄마 체포돼

    미국 텍사스의 한 어머니가 중학생 딸로 위장해 학교에서 하루를 보내는 유튜브 동영상이 화제다. 텍사스 엘 파소에 사는 케이시 가르시아(30)는 지난 4일 13살인 딸로 위장해 학교에 갔다가 이 사실을 유튜브에 올린 다음 체포됐다. 가르시아는 딸로 위장해 모자가 달린 티셔츠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학교에 갔다. 딸이 알려준 학생 신분증 번호로 학교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고, 7교시까지 마쳤다. 수업 사이 쉬는 시간에 학교생활을 하는 모습까지 유튜브로 찍어서 올렸다. 이후 가르시아는 자신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털어놓았다. 미국에서는 학교에서 무분별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이와 같은 실험을 했다는 것이다. 가르시아는 “7교시까지 마쳤고 점심 시간에는 마스크를 벗은채 형편없는 맛의 피자까지 먹었지만, 아무도 내가 딸 줄리가 아니란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며 “마지막 7교시에 한 여교사가 내가 줄리가 아니란 것을 알고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묻길래 사회적 실험중이라고 대답했다”고 털어놓았다.그녀는 학교에서 딸로 위장해 하루를 보내는 내내 무척 떨리고 두려워 했지만, 자신의 실험이 성공으로 끝나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들어 미국에서는 225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지만, 학교의 보안이 취약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학교 보안 강화에 미국인들이 내는 세금이 더 쓰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누구도 진짜 학생 줄리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자신이 들었던 말은 “전화기를 내려놓으라”는 것뿐이었다고 강조했다. 가르시아의 분노는 잠에서 깨어난 아기를 돌보느라 오래가지 못했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딸이 다니는 학교 교장 선생님이 훌륭한 교사라며, 자신의 실험으로 불편을 끼치게 된 것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가르시가아 체포된 이유는 불법침입과 정부 기록 조작 때문으로 딸 신분으로 학교에 간 것이 문제가 됐다. 체포 과정도 가르시아는 모두 기록해 유튜브에 올렸는데, 경찰은 처음 그녀에게 교통 관련 영장이 발부됐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북극 해빙, 예상보다 2배 빨리 감소…2040년까지 소멸하는 곳도” (연구)

    “북극 해빙, 예상보다 2배 빨리 감소…2040년까지 소멸하는 곳도” (연구)

    북극 해빙(바다얼음)이 기존 예측보다 두 배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북극해의 일부 해역에서는 해빙이 2040년 안에 사라질 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때문에 지구 평균 기온이 더욱더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해안 지역의 침수 위험 역시 커진다는 것이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유럽우주국(ESA)의 인공위성 자료를 자세히 검토해 북극 해빙의 변화량을 분석했다. 하지만 위성레이더의 자료만으로는 해빙의 두께를 정확하게 측정하기가 어려워 최신 컴퓨터 예측 모델을 통해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간의 적설량을 산출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기존 자료는 1954년부터 1991년까지 옛소련의 북극 탐사대가 해빙 위에서 수행한 조사의 결과에 의존해 오늘날 환경 조건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도 새로운 컴퓨터 모델은 적설과 해빙의 이동, 온도를 추적함으로써 눈이 변해서 생성된 얼음인 설빙의 깊이와 밀도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북극 해역에서는 해빙의 감소 속도가 기존 예측보다 70~100%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주저자인 로비 몰렛 UCL 지구과학 박사과정 연구원은 “해빙 두께에 관한 기존 측정은 20년 전 마지막으로 갱신한 눈 지도에 기반을 뒀다”면서 “해빙이 점차 늦게 형성하기 시작하면서 상층부에 눈이 쌓일 시간이 적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계산은 처음으로 이 감소한 적설량을 설명하므로 해빙이 기존 예측보다 더 빨리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연구진에 따르면, 북극해의 일부분인 랍테프해와 카라해 그리고 축지해의 해수면이 기존 예측보다 각각 70%, 98%, 110%까지 상승했다. 그리고 북극해 전역에서는 해빙의 감소로 해수면이 58%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몰렛 연구원은 “해빙의 두께는 북극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민간한 지표다. 두꺼운 얼음은 단열재처럼 작용해 겨울철에는 대기가 따뜻해지는 것을 막고 여름철에는 바다를 햇빛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북극은 남극과 함께 전 세계의 냉장고 같은 역할을 하며 이곳의 눈과 얼음은 열을 다시 우주로 반사하면서도 지구의 다른 지역의 열을 계속해서 흡수한다. 극지방에서의 이런 얼음 감소는 지구 기온을 상승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세계 많은 해안 지역에서 침수 등 극단적인 기후 위험을 높일 것이다.연구진은 또 “북극 해빙이 감소하면 북극해 항로를 따라 항해하는 교통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석유, 가스, 광물 등 해저 자원 채취량이 늘어나는 등 인간 활동 증가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몰렛 연구원은 시베리아 항로를 따라 이동하는 배가 늘어나면 특히 중국과 유럽 사이에서 화물을 수용하는데 필요한 연료와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겠지만, 북극에서의 연료 유출 위험도 그만큼 높아져 그 결과는 끔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 공동저자인 줄리언 스트로브 UCL 지구과학과 교수는 “해빙의 두께를 측정하는데는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지만 우리의 새로운 계산은 위성 자료를 더욱더 정확하게 해석하는데 중요한 발걸음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유럽지구과학연맹(EGU)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빙권’(The Cryosphere)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포토] “은퇴하려다 복귀했어요” 밝은 미소의 미셸 위

    [서울포토] “은퇴하려다 복귀했어요” 밝은 미소의 미셸 위

    한국계 골프선수 미셸 위 웨스트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클럽 레이크코스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한편 사실상 은퇴 직전이었던 미셸 위 웨스트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 것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성희롱성 발언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2월 줄리아니 전 시장이 출연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지난 2014년 위 웨스트와 함께 프로암 행사에 참여했던 일을 회고하면서 “미셸 위는 외모가 매우 훌륭했는데 퍼트할 때 워낙 허리를 굽혀서 사진사들이 팬티를 찍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AP·AFP 연합뉴스
  • 은퇴 앞둔 미셸 위 LPGA 복귀 결심은 줄리아니 성희롱 발언 때문

    은퇴 앞둔 미셸 위 LPGA 복귀 결심은 줄리아니 성희롱 발언 때문

    ‘분노’ 미셸 위 “복귀하면 발언 기회 얻으리라 생각” 사실상 은퇴 직전이었던 한국계 골프선수 미셸 위 웨스트(31)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 배경에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성희롱 발언이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출산 후 은퇴를 준비하고 있던 위 웨스트가 줄리아니 전 시장의 성희롱성 발언에 분노해 복귀를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2월 줄리아니 전 시장이 출연한 인터넷 방송에서 나왔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지난 2014년 위 웨스트와 함께 프로암 행사에 참여했던 일을 회고하면서 “미셸 위는 외모가 매우 훌륭했는데 퍼트할 때 워낙 허리를 굽혀서 사진사들이 팬티를 찍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됐고, 당사자인 위 웨스트도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위 웨스트는 줄리아니 전 시장의 발언 직후 트위터를 통해 “내 앞에서는 미소를 지으며 경기력을 칭찬하던 사람이 뒤에서는 ‘팬티’ 운운하며 나를 (성적) 대상화했다니 몸서리가 쳐진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위 웨스트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임원인 남편으로부터 절제된 반응을 보여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성희롱성 발언에 너무 화가 난 나머지 감정이 과다하게 담긴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는 것이다.동시에 위 웨스트는 자신이 현역 복귀하면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10대 골프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던 시절에는 몰랐던, 여성 운동선수에 대한 불평등과 무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달 하순 첫돌을 맞는 자신의 딸이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세상에서 자라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여성 골퍼인 위 웨스트를 향한 성희롱성 발언이 LPGA 복귀의 동기이자 자극제가 된 셈이다. 다만 위 웨스트는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컷 탈락하는 등 전성기 때의 실력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그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셰익스피어 두 번 죽인 아나운서 “백신 접종 英 최고 극작가 사망”

    셰익스피어 두 번 죽인 아나운서 “백신 접종 英 최고 극작가 사망”

    16세기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21세기 또 한 번 죽음을 맞이했다. 2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뉴스 채널 ‘카날26’은 영국의 위대한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사망했다는 대형 오보를 냈다. 카날26 아나운서 노엘리아 노빌로는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그는 영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다. 내게는 스승”이라면서 셰익스피어의 작고 소식을 알렸다. 20일 사망한 윌리엄 ‘빌’ 셰익스피어(81)를 16세기 영국의 대문호이자 동명이인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로 착각한 데서 비롯된 황당한 오보였다.아나운서는 21세기 셰익스피어를 로미오와 줄리엣, 베니스의 상인, 햄릿 등 여러 대표작을 남긴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혼동했다. “우리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죽음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전하겠다”며 애통해했다. 사망한 셰익스피어가 화이자 백신을 맞는 자료화면이 나갈 때는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그는 영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다.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맞은 남성이며, 81세 나이로 잉글랜드에서 사망했다”는 내레이션을 깔았다. 1616년 세상을 떠난 셰익스피어를 두 번 죽인 셈이다. 윌리엄 ‘빌’ 셰익스피어는 지난해 12월 8일 영국 코번트리 대학병원에서 전 세계 2번째이자 남성 중 최초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접종 당시 해당 병원 쇠약자 병동에 입원 중이었던 그는 지난 20일 뇌졸중으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와 이름은 물론 출신 지역까지 같아 큰 주목을 받았다. 생전 “백신을 맞는 것이 셰익스피어에게 바칠 수 있는 최고의 헌사”라고 말하기도 했다.16세기 셰익스피어와 21세기 셰익스피어를 혼동한 대형 오보가 나가자 온라인에서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죽음에 호들갑을 떨다니. 그는 최근 수 세기 동안 히트작을 내놓지 못했다. 과장된 인물”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또 다른 이용자는 “누가 이런 비극을 상상이나 했겠느냐.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지 457년 만에 전해진 사망 소식은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인생의 전성기에 가버렸다”고 비꼬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영국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오늘 작고” 아르헨 방송 황당한 실수

    “영국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오늘 작고” 아르헨 방송 황당한 실수

    “영어를 쓴 작가 중에 가장 중요한 인물, 제게는 스승이신데요. 윌리엄 세익스피어가 돌아가셨습니다.” 영국인들이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했을 정도로 사랑받은 대문호 셰익스피어는 국내의 웬만한 중학생 정도만 돼도 16세기에 전성기를 보냈으며 1616년이란 정확한 연도는 몰라도 그 무렵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르헨티나 카날 26의 방송 진행자 노엘리아 노비요가 영국은 물론 세계 두 번째로, 남성으로는 첫 번째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81세를 일기로 숨진 윌리엄 빌 셰익스피어와 혼동해 망신살이 단단히 뻗쳤다. 롤스로이스 근로자였으며 시의회 의원을 지낸 빌 셰익스피어는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지만 이와 무관한 질병 탓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 노비요는 시청자들에게 상당히 아는 체를 했다. “속보가 들어왔는데 이 위대한 남자 얘기로 충격을 먹었다. 우리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그의 죽음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어떻게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려드릴 것”이라고 떠벌였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빗대 “몬테규 가와 카플릿 가가 깨어났다”고 비아냥댔다. 다른 누리꾼은 “영국은 바이러스가 위험하다는 경고를 하는 데 400년 이상이 걸렸다”고 놀려대면서 “그 중 맨 꼭대기에 중국에 대한 비난이 자리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몽구 재단 장학생 논문 국제 학술지에 잇단 게재

    정몽구 재단 장학생 논문 국제 학술지에 잇단 게재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후원하는 지난해와 올해 장학생 33명이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연구 성과를 올렸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원창희(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박사과정) 장학생의 논문 ‘전방향 스테레오 정합에 대한 종단 학습 및 불확실성 사전 확률’이 국제 학술지 ‘국제전기전자공학회 패턴분석 및 기계지능’에 게재됐다. 이은비(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장학생의 논문은 ‘BBA-지질 분자 및 세포 생물학’에, 조성헌(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박사과정) 장학생의 논문은 ‘응용 에너지’에 각각 실렸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재단 장학생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달 루마니아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한재민(한국예술종합학교) 장학생은 첼로 부문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위재원(줄리아드음대) 장학생은 바이올린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민세연(한국예술종합학교) 장학생은 지난 3월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 콩쿠르에서 주니어 부문 동상을, 김민진(선화예중) 장학생은 서울발레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몽구 재단은 ‘미래산업 인재 장학사업’을 통해 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산업 등 미래 혁신 성장의 핵심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원)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아빠가 꼭 껴안아 살아남은 에이탄 깨어나라” 교황도 성원

    “아빠가 꼭 껴안아 살아남은 에이탄 깨어나라” 교황도 성원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에서 추락 참사가 발생한 케이블카는 종잇장처럼 구겨졌는데 어떻게 다섯 살 아이 혼자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탑승객 15명 가운데 14명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25일 현지 언론들은 에이탄 비란이 다리 등에 다발성 골절상을 입고 토리노 병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케이블카가 20여m 아래 슬로프로 추락한 뒤 산 비탈면을 구르는 상황에서도 아빠 아밋(30)이 아이를 품에 안고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보호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문은 “현재로서는 무엇이 이 아이를 구했는지 얘기하는 게 불가능하다. 어디까지나 가정에 불과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아마도 숨진 아빠가 할 수 있는 한 힘껏 아이를 껴안아 충격을 완화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에이탄의 얼굴이 긁힌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하다는 점이 이런 추측을 가능케 한다며 “이런 비슷한 사고에서는 기적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사 결과 뇌도 손상되지 않은 것을 확인됐다.  이탈리아 국민은 참사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과 사연에 주목하는 한편, 유일하게 살아남은 에이탄의 쾌유를 성원하고 있다. 그가 치료를 받는 병원에는 인형과 편지 등이 답지한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사고 지역 관할인 노바라 교구의 교구장인 줄리오 브람빌라 주교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데 대해 깊은 슬픔을 표시하고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하라고 밝힌 뒤 에이탄의 위급한 상황을 염려 속에 지켜보고 있으며, 아이를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5시간에 걸친 뼈 접합 수술을 무사히 마쳐 최대 고비를 넘겼으나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예후가 좋아 갈수록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영방송 라이(RAI) 뉴스는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아이가 기침과 함께 때때로 자발적 호흡을 하는 등 의식을 되찾기 위한 신호를 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에이탄은 이스라엘 국적으로 약학을 전공하는 아빠 아밋과 엄마 탈 펠렉비란(27), 두살배기 남동생 톰, 외증조부 이츠하크 코헨(81)과 외증조모 바버라 코헨코니스키(71)를 한꺼번에 잃었다. 특히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살던 외증조부모는 얼마 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벌인 전쟁의 참화에 넌더리가 나 머리도 식힐 겸 이탈리아 파비아 시에 사는 에이탄 네를 보러 왔다가 변을 당했다. 아밋의 누이 아야는 사돈댁 조부모가 “이스라엘에서는 로켓들이 떨어졌는데 이탈리아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고모 아야와 급히 이스라엘에서 날아온 삼촌 등이 에이탄의 곁을 지키고 있다.  이들 일가족 외에도 이탈리아 연구자 세레나 콘센티노와 이란 출신 동료 무함마드레자 샤하이사반디, 비토리오 조를로니와 그의 아내 엘리사베타 페르사니니, 그들의 여섯 살 아들 마티아, 로베르타 피스톨라토와 앙헬로 비토 가스파로 부부가 안타까운 죽음을 당했다. 마침 가스파로의 45회 생일을 축하하는 여행 중이었다.  현지 일간 라 스탐파에 따르면 피스톨라토는 변을 당하기 직전 푸글리아에 있는 누이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푸니쿨라를 타고 위로 올라간다. 여긴 천국”이라고 적었다.  이탈리아 당국이 케이블카 추락 원인 규명에 착수한 가운데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와이어 파열과 비상 브레이크 미작동이라는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비상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반대쪽에서 하강하던 케이블카가 비상 브레이크 작동으로 멈춰선 점을 고려하면 사고 케이블카의 기기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케이블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 규제로 일년 이상 멈춰있다가 최근 운행을 재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최초 운행은 1970년 8월이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대대적인 유지·보수 작업이 진행됐는데 400만 유로가 투입됐다. 와이어에 대한 정밀 점검은 지난해 11월이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버려진 여성 속옷’ 때문에 목숨 잃은 멸종 위기 돌고래

    ‘버려진 여성 속옷’ 때문에 목숨 잃은 멸종 위기 돌고래

    브라질 해안에서 여성의 속옷으로 보이는 의류 때문에 목숨을 잃은 멸종위기 돌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이타포아 지역에서 발견된 어린 기아나돌고래는 몸길이 약 1.4m 몸무게 32.2㎏으로, 발견 당시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 수의사들이 사인을 밝히기 위해 돌고래의 사체를 관찰하던 중 지느러미를 꽁꽁 옭매고 있는 여성의 속옷 또는 비키니 하의를 발견했다. 부검에 참여한 수의사인 줄리아 갈리아노네에 따르면 문제의 속옷은 상당히 오랜 기간 돌고래의 지느러미를 감싸며 압박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속옷에 옭매여진 탓에 지느러미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됐고, 이로 인해 헤엄을 치거나 먹이를 사냥할 때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물질에 의해 상처가 계속됐고, 벌어진 상처로 세균이 침투해 지느러미 일부가 손상되는 결과로까지 이어졌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했다. 여기에 폐렴 및 귀 일부와 폐에 상당한 기생충이 존재했고, 이 역시 제대로 헤엄치거나 먹잇감을 먹지 못하면서 나타난 만성 쇠약 증상으로 확인됐다. 갈리아노네 박사는 “버려져 바다로 간 사람의 속옷이 돌고래의 지느러미에 상당 시간 엉켜 있었고, 이것이 결국 죽음으로 이끌었다고 판단된다”면서 “바다에 버려진 직물은 해양 생물에게 큰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면과 실크 같은 천연 직물은 분해되는데 수개월 정도가 걸리는 반면, 폴리에스터와 같은 합성 직물을 수백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이러한 직물 쓰레기는 분해되기 전해 해양 생물이 삼키거나 몸에 엉키면서 극단적인 결과를 유발한다. 한편 직물 쓰레기에 참변을 당한 기아나돌고래는 참돌고래과에 속한다. 남아메리카 북부와 동부, 중앙아메리카 동부 해안 등지에서 주로 서식하며, 버려진 그물에 얽혀 목숨을 잃는 일이 많아지면서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50대, 누가 늦었다 했나

    50대, 누가 늦었다 했나

    48세 최고령 우승기록 53년 만에 바꿔 최장 거리·험한 코스·강풍 노련한 대처“어쩌면 마지막 우승… 누군가 영감 얻길”새달 US오픈 커리어그랜드슬램도 기대‘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대항마로 손꼽혔던 ‘레프티’(왼손잡이) 필 미컬슨(51·미국)은 2019년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뒤 내리막을 걸었다. 44개 대회에서 20차례나 컷 탈락했다. 지난달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선 한 홀에서 기준 타수보다 5타를 더 치는 퀸튜플 보기의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골프 해설가를 고려 중이라는 이야기도 들렸다. 제103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미컬슨이 단독 1위로 나섰을 때에도 우승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였다. 스무 살 아래인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와 1타차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컬슨은 24일(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50대로는 처음 메이저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4라운드 1오버파 73타로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그는 켑카와 루이 우스트히즌(39·남아공)을 2타차로 제치고 생애 두 번째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품었다. 역대 메이저 최장 거리에 험난한 코스 세팅, 마지막 날엔 강풍의 방향까지 바뀌어 많은 골퍼가 애를 먹었으나 미컬슨은 후배들을 뛰어넘는 장타와 정교한 쇼트 게임을 뽐내는 한편 보기를 저지르면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는 노련미 넘치는 위기관리 능력으로 정상을 밟았다. 만 50세 11개월의 미컬슨은 1968년 같은 대회에서 줄리어스 보로스(미국)가 세운 최고령 메이저 우승 기록(48세)을 53년 만에 갈아치웠다. 일반 대회 포함 50세가 넘어 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역대 8번째로 2015년 데이비드 러브3세(미국) 이후 6년 만이다.1991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첫 우승을 따냈던 그는 통산 45번째 우승(역대 8위)을 수확하며 30년을 사이에 두고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메이저만 따지면 2013년 7월 디 오픈 이후 7년 10개월 만의 정상이다. 또 마스터스 3회 등 메이저 타이틀도 6개로 늘려 메이저 트로피를 6개 이상 수집한 14번째 선수가 됐다. 세계 랭킹도 115위에서 32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하루 1만명의 갤러리가 입장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 퍼트를 한 뒤 우레와 같은 ‘레프티’ 연호를 만끽한 미컬슨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장면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력 훈련과 함께 체중 조절, 집중력과 평정심 유지를 위한 명상 등을 우승 원동력으로 꼽은 그는 “현실적으로 나의 마지막 우승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이번 우승이 다른 이에게 영감을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사고로 인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우즈는 트위터에 “미컬슨을 보고 크게 자극받았다. 축하!!!!!!!”라고 썼다. 커리어그랜드슬램에 대한 기대도 부풀고 있다. 6월 열리는 US오픈 트로피가 없는 미컬슨은 준우승만 6번 했다. 이번 우승으로 US오픈 출전 자격을 특별 초청에서 자력 출전으로 바꾼 그는 “올해를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보고 모든 것을 쏟아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35세 줄리아니 아들 “정치 경력 50년”… 케네디 아들 “가족이름이 핵심 아니다”

    35세 줄리아니 아들 “정치 경력 50년”… 케네디 아들 “가족이름이 핵심 아니다”

    35세 줄리아니 ‘3살때부터 정치’ 언급 도마에케네디, 아버지의 후광만으로 정치나서기 경고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아들 앤드루 줄리아니(35)가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인 조 케네디 3세 하원의원이 “가족의 이름은 이력서에 남을 핵심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버지의 후광만으로 정치에 나서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케네디는 23일(현지시간) CNN에 “나를 선거직 경선에 출마하지 않도록 압박한 것은 다름아닌 아버지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만약 당신이 가족의 이름 때문에 승리할 것이어서 출마한다면 사람들이 당신을 단지 좋아할 거라는 게임 같은 것에 불과하다”며 “(선출직의) 매력은 때때로 사라지고, 쉬는 날도 없고, 골치 아픈 일도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케네디가 이런 조언을 한 것은 줄리아니가 아버지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밀한 관계로 백악관 특보와 대외협력실 부실장으로 일한 경험이 경력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최근 줄리아니는 자신이 “50년간 정치를 하거난 공직에 있었던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35살임을 의식한 듯 “아버지는 1989년에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이를 배울 수 있었다”며 32년간 정치를 해왔다고 수정했다. 하지만 이 말대로라면 1986년생인 줄리아니는 불과 3살때부터 정치를 시작한 게 된다. 또 ‘50년간 정치를 했다’는 것 역시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와 조롱의 대상이 됐다. 1989년과 2021년을 각각 10년으로 친 것이기 때문이다. 줄리아니가 공화당 경선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친트럼프’ 인사인 리 젤딘 하원의원도 뉴욕주지사 선거전에 나섰으며 트럼프도 젤딘을 더 마음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디 줄리아니는 우크라이나 스캔들 연루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미 하원의원 도전자 “18세 때 14세 소녀 임신해 결혼, 로미오와 줄리엣 같지”

    미 하원의원 도전자 “18세 때 14세 소녀 임신해 결혼, 로미오와 줄리엣 같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와이오밍주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주 상원의원이 18세 때 14세 소녀를 임신시켜 결혼한 사실을 스스로 털어놓았다. 그는 어린 나이의 연애담을 ‘로미오와 줄리엣’에 견줘 헛웃음이 터지게 했다. 주인공은 공화당 소속인데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 국내에서도 낯이 익은 리즈 체니 하원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데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전망되는 앤서니 부사드 주 상원의원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문제의 소녀가 자신보다 조금 나이가 어렸다면서 “여러분도 이런 얘기를 전에 들어봤다”며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얘기라고 해명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로미오는 15세, 줄리엣은 13세 나이 무렵에 운명적인 사랑을 나눴다. 그는 일년 뒤 플로리다주에서 소녀와 결혼해 아들의 아빠 노릇을 하다가 3년 뒤 이혼했으며 그녀가 스무살이던 1990년 극단을 선택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사람이 폭로한 것도 아니었다. 그는 페이스북 라이브에 올린 13분짜리 동영상을 통해 뉴스 매체나 다른 사람이 자신의 과거를 캐내기 전에 털어놓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가짜뉴스 매체로부터 총알이 날아오는 것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며 앞의 로미오와 줄리엣 얘기를 들먹였다. 지역신문 캐스퍼 스타트리뷴에 따르면 당시 플로리다주 법은 임신했고 부모가 동의하면 어떤 연령대 사람이라도 결혼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 라이브 동영상을 통해 아직도 아들과 긴장 섞인 대화를 한다고 밝혔다. 부샤드는 “그는 자신의 삶에 잘못된 결정 몇가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의 남의 자식이 됐다. 그가 일생에 걸쳐 하고 있는 일들 가운데 몇몇을 난 승인하지 못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 태어났을 때처럼 여전히 그애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낙태의 유혹도 많이 느꼈고 “어딘가로 잠적하고픈 마음도” 있었다면서 “그렇게 어린 나이에도 생명을 아끼는 결정을 내린 게 자랑스럽다”고 털어놓았다.. 부샤드는 또 “정치적 반대파 조사 회사”가 “조사관”을 고용해 가족들에게 전화를 돌렸다면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관심이 체니에게 지지율에서 앞선 반증이란 주장도 했다. 이에 따라 체니의 대변인 제레미 애들러가 나서 부샤드의 과거를 캐는 일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부샤드는 체니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 1월 6일 연방의회 폭력 점거 사태 때 연설로 이를 부추긴 잘못을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표를 다른 9명의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함께 던진 뒤 일주일 만에 당내 경선 도전을 선언했다. 체니는 이달 초 하원 공화당 의장 자리에서 축출됐지만 오히려 전국적 지명도가 높아져 트럼프 이후 공화당을 이끌 지도자 감으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필 미컬슨, 노익장 살아있네… ‘최고령 메이저 우승’ 정조준

    필 미컬슨(51·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령 메이저 우승을 정조준했다. 미컬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7876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2라운드까지 루이 우스트히즌(39·남아공)과 공동 1위였던 미컬슨은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통산 8승 중 절반을 메이저에서 따낸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1·미국)에 1타차로 앞섰다. 미컬슨과 켑카는 24일 새벽 3시30분 최종 라운드 마지막 조 경기를 함께 진행한다. 1970년 6월생으로 만 50세 11개월인 미컬슨이 최종 정상에 서면 역대 최고령 메이저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다. 현재 기록은 1968년 이 대회에서 만 48세로 우승한 줄리어스 보로스(미국)가 갖고 있다. 10번홀(파4)까지 버디만 5개 뽑아내며 2위권과 격차를 5타까지 벌렸던 미컬슨은 16번홀(파5) 버디를 잡아낸 켑카에 따라잡히기도 했으나 켑카가 18번홀(파4)에서 2m짜리 파 퍼트를 놓치며 단독 1위를 되찾았다. 2013년 브리티시오픈 우승 이후 8년 만에 메이저 통산 6승을 넘보게 된 미컬슨은 “오늘 스코어보다 경기 내용이 더 좋았는데 내일도 경기력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대회에서 역대 203번째로 통산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하는 임성재(23)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 10위가 됐다. 그는 “짧은 퍼트를 몇 개 놓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레시피의 함정, 너무 믿지 마세요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레시피의 함정, 너무 믿지 마세요

    자랑은 아니지만 가끔 음식이 맘에 든다며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 달라고 하는 손님이 종종 있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반응은 몇 가지가 있다.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 주거나 한쪽 눈을 찡그리며 “영업 기밀입니다” 하고 허허 웃어넘길 수 있다. 아니면 정색을 할 수도 있다. 레시피도 하나의 지식재산이란 관점에서 볼 때 태연하게 그걸 요구하는 행위는 무례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말이다.레시피는 요리사에게 중요한 것일까. 관련해서 전설처럼 전해지는 이야기도 있다. 어떤 유명 요리사가 평생을 걸쳐 메모해 놓은 레시피 북을 누가 몰래 훔쳐 달아났는데 정작 요리사 본인은 껄껄 웃었다. 이유를 묻자 그는 레시피 계량을 자기만 알 수 있게 암호화해 놔서 훔쳐 간 레시피는 아무런 소용이 없을 거라고 했다는 것이다. 사실 레시피에 나오는 숫자를 굳이 수고스럽게 암호화시켜 놓을 필요는 없다. 레시피만 가지고 원본과 완전히 똑같이, 또는 멋있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기란 꽤나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접하는 레시피들은 대부분 완벽하지 않다. 레시피는 완전한 요리 제작법이라기보다 하나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보는 편이 낫다. 요리학교에서 분명 같은 레시피와 재료, 도구를 가지고 요리를 만들었는데 딱 수강생 수만큼의 다른 맛의 요리가 나왔다. 시작과 끝을 똑같이 따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간단한 요리법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간단하지 않다.집에서 달걀을 으깨 만드는 스크램블드에그를 만든다고 해 보자. 초간단 레시피라면 아마도 이런 설명이 붙을 것이다. ①그릇에 달걀을 깨어 넣고 적당히 소금, 후추 간을 한 후 잘 섞어 준다. ②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인 후 섞은 달걀물을 넣어 준다. ③휘휘 젓다가 적당히 달걀이 익으면 접시에 담아 낸다. 겨우 세 단계라니. 놀랍도록 쉬워 보인다. 하지만 이 레시피는 불완전하다. 전체적인 과정을 설명해 놓았지만, 사실 각 과정에 들어 있어야 할 디테일이 빠져 있다. 달걀 온도는 상온인지 냉장고에서 꺼냈을 때의 온도인지, 달걀을 익힐 때 불의 세기는 얼마가 적당한지, 프라이팬 종류는 무엇이 좋은지, 버터는 소금이 들어간 가염버터를 써야 하는지 아니면 무염버터여야 하는지, 버터를 적당히 녹이기만 하면 되는지 아니면 버터를 고소하게 브라우닝시켜야 하는지, 달걀이 적당히 익은 정도란 어느 상태를 이야기하는지, 소금, 후추 간은 대체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는 것인지. 너무 편집증적인 반응이 아니냐고? 영국의 유명 작가인 줄리언 반스는 그의 요리 에세이에서 “왜 요리책의 레시피는 수술 지침서처럼 정밀하지 못하는가”라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도 그럴 것이 각각의 디테일은 최종 결과물의 상태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도 있는, 전혀 사소하지 않은 중요한 요소들인데 우리가 보통 접하는 레시피에는 대부분 디테일이 생략돼 있다. ‘두께 12㎜짜리 스테인리스 논스틱 프라이팬을 2000W 출력의 인덕션에서 표면 온도를 195도까지 올린 다음에 파워 5에 놓고, 상온 21도를 유지한 달걀을 부어 2분 35초간 저어 가며 익히라.’ 어떤 레시피에도 이렇게 명시해 놓지 않는다. 집집마다 구비하고 있는 조리 도구와 화구의 출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정도로 설명해 왔다면 요리고 뭐고 당장이라도 스마트폰을 켜고 배달앱을 실행시키고 싶어질 수도 있겠다.정보의 교류가 많지 않던 시절에야 손수 휘갈겨 쓴 레시피북이 중요했지만 요즘은 상황이 다르다. 친절하게 설명해 놓은 전 세계의 수억 가지 레시피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대다. 한술 더 떠 요리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 주는 유튜브 영상은 어지간한 요리 책보다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해서 당신을 훌륭한 요리사로 만들어 주는 건 아니다. 공부를 잘하는 법만 본다고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게 아니듯 결국 해 보면서 노하우를 익히는 수밖에 없다. 음식은 손맛이라고 했던가. 손맛이 정말로 손에 간이 되어 있어서라기보다 오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체득한 감각을 멋지게 부르는 우리식 표현이다. 레시피를 너무 맹신할 필요는 없다. ‘소금, 산, 지방, 열’을 쓴 열정적인 요리사 사민 노스랏은 레시피를 믿지 말고 오직 자신의 혀와 감각을 믿으라고 강조한다. 계속 맛을 보며 원하는 맛의 방향대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해 보라는 그의 조언은 효과가 있다. 레시피를 통해 과정과 방법은 참고만 하되 음식의 최종 완성은 나의 손끝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것, 그것이 요리의 묘미이자 즐거움이 아닐까.
  • 도난당한 반려견 리포트하는 여기자 앞을 쓱 지나간 그 개와 도둑

    도난당한 반려견 리포트하는 여기자 앞을 쓱 지나간 그 개와 도둑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한 방송 여기자가 도난당한 견공과 관련된 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하고 있었다. 그 앞을 한 남성이 반려견을 데리고 지나갔다. 리포트를 하면서 기자는 유심히 견공을 봤다. 바로 도둑맞은 견공이었다. 세상에나, 이럴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야후! 뉴스 인 더 노가 최근 전한 화제의 주인공은 WHDH-TV 기자 줄리아나 매자.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카메라맨 존 그루이스와 함께 케임브리지의 한 주차장에서 리포트를 하고 있었다. 이틀 전 이곳에 주차된 주인의 자동차에서 누군가 훔친 13세 저먼 쇼트헤일 포인터 종인 타이터스를 애타게 찾는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타이터스의 오렌지색 목줄에는 이름표가 달려 있었다. 근처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용의자 모습이 찍혀 있었지만 뚜렷한 단서가 없어 막막하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남성이 같은 오렌지색 목줄을 찬 같은 종의 견공을 데리고 눈앞에 떡하니 나타난 것이었다. 이상하다고 느낀 그녀는 다가가 그 남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며 반려견을 쓰다듬어봐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름표를 확인하려는 속내였다. 사정을 모르는 그는 괜찮다고 했고, 이름표에는 타이터스 이름이 적혀 있었다. 다소 혼돈스러운얘기가 오갔는데 그 남자의 얘기인즉, 견공이 차 안에서 짖길래 자신은 산책이나 시킬 요량으로 개를 밖으로 데려나온 것일 뿐 훔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었다. 매자는 쏘아붙여줬다. “아니 그러시면 왜 이름표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 생각은 왜 안했어요?” 그는 “생각은 했죠. 그런데 전화기가 고장나서요”라고 우물쭈물했다. 24시간 이상이 흘렀는데 경찰에 신고조차 안한 것도 훔칠 의사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해서 매자 기자는 옆에 서 있으라고 해놓고 911에 신고 전화를 했고, 2분 만에 도착한 경찰이 카일 가리에피(29)를 체포했다. 당연히 개 주인 그렉 시에스키비츠는 여기자의 기지 넘치는 대처에 감사를 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자넷 잭슨 의상 경매, 2만 5000달러 낙찰자 알고보니 ‘킴 카다시안’

    자넷 잭슨 의상 경매, 2만 5000달러 낙찰자 알고보니 ‘킴 카다시안’

    경매에 나온 자넷 잭슨의 의상을 낙찰자가 킴 카다시안으로 밝혀져 화제다. 줄리앙 옥션을 통해 자넷 잭슨이 1993년 발표한 싱글 ‘IF’의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의상이 2만 5000달러(약 2800만 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의상의 낙찰자는 킴 카다시안으로 밝혀졌다. 이번 옥션은 자넷 잭슨의 생일을 기념해 진행됐으며, 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55번째 생일을 맞았다.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넷 잭슨의 뮤직비디오 영상과 함께 “생일 축하해요, 여왕님!”이라고 적으며 생일을 축하했다. 또 그는 “자넷 잭슨의 팬으로서 옥션에서 옷을 낙찰받은 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전했다. 이에 응답해 잭슨 역시 자신의 스토리에 해당 내용을 게재하며 카다시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킴 카다시안이 자넷 잭슨 의상을 낙찰받은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그가 잭슨의 옷을 입은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할지 여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03년에 설립된 줄리앙 옥션은 영화, 음악, 스포츠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에 입고 나온 의상이 경매에 나와 16만 25000달러(약 1억 800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루이비통+BTS, 티파니+블핑… 백인 넘어 다양성 입는 명품들

    티파니의 글로벌 홍보대사가 된 블랙핑크 로제, 루이비통의 글로벌 홍보대사가 된 방탄소년단(BTS)까지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아시아 유명인사를 잇따라 홍보대사로 선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팝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배경으로 명품시장의 큰손으로 자리잡은 아시아인을 겨냥한 것으로 백인 할리우드 스타를 선호하던 그간의 관행이 깨지는 상황이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줄리아 로버츠(디올), 케이트 블란쳇(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서양의 유명 연예인만 선호하던 명품 브랜드들이 아시아 연예인, 특히 한류스타 기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블랙핑크 멤버 4명이 각각 해외 유명 브랜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가운데 4년간 구찌 모델로 활동하는 엑소의 카이 등의 사례를 보도했다. 이 브랜드들이 케이팝 스타들을 선호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매출 증대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중단되면서 명품업계도 매출 하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라 젊은 아시아 스타를 홍보대사로 선정해 인지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구매 연령대를 낮추는 전략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멜로디 커뮤니케이션스의 브랜드 전문가 로키 치는 이 신문에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급감하면서 명품 브랜드들은 그들의 가장 큰 고객이 아시아에서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분석했다. 마케팅 전문가인 찰리 구도 “아시아, 특히 중화권 지역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명품 브랜드의 수익률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아시아 증오 범죄 급증도 아시아 모델 기용에 눈을 돌리게 한 이유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백인 중심에서 벗어나 인종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디자이너 안나수이, 필립 림 등과 유명 패션블로거 수지 버블 등이 다양성 강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방탄소년단 출연 ‘프렌즈’의 리사, 아들이 어느덧 대학 졸업

    방탄소년단 출연 ‘프렌즈’의 리사, 아들이 어느덧 대학 졸업

    오는 27일 인기 장수 시트콤 ‘프렌즈’의 주연 배우들이 다시 뭉쳐 토크쇼를 촬영했다는 소식에 팬들이 설레하는 가운데 주연 배우 리사 쿠드로가 아들이 대학을 졸업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쿠드로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23살 아들 줄리안이 남가주대학을 졸업했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했다. 그는 “행복하고 자랑스러워 조금 울었다”면서 “나는 울고 아들은 안 울었다”고 고백했다. 쿠드로는 남편 마이클 스턴(63)과 1995년 결혼했다. 그가 아들 줄리안을 임신했을 때는 ‘프렌즈’ 시즌 4를 촬영할 때여서 임신한 상태로 드라마에 출연했다.그녀는 당시 상황에 대해 2018년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여섯 명은 무대 뒤에 모여서 ‘그래 좋아, 좋은 드라마를 만들자. 사랑해 사랑해’라고 말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쿠드로가 임신했을 때 이들의 구호는 ‘그래 좋아, 좋은 드라마를 만들자. 사랑해 사랑해 줄리안’으로 바뀌었다. 이미 태아가 남자 아이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으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도 말 그대로 ‘프렌즈’에 포함시켜준 다른 주연배우 다섯 명에 대해 쿠드로는 감사했다. 쿠드로는 최근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해서 아들이 ‘프렌즈’를 다시 촬영하는 것을 응원했다고 말했다.쿠드로는 “줄리안이 프렌즈 리유니언에 올 수 있었는데 나에게 와서 ‘엄마가 진짜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다”면서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종영 17년 만에 다시 완전체로 방송되는 ‘프렌즈 리유니언’에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영어를 익혔다는 한국의 방탄소년단도 깜짝 출연한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프렌즈 리유니언’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리사 쿠드로, 제니퍼 애니스톤 등을 포함한 주연 배우 여섯 명이 과거 ‘프렌즈’를 찍었던 워너 브러더스 스튜디오에 다시 모여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데이빗 베컴 등도 함께 촬영해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소프라노 김효영·테너 듀크 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공동 우승

    소프라노 김효영·테너 듀크 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공동 우승

    젊은 연주자들이 잇따라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성악 부문에서도 쾌거를 이뤘다. 소프라노 김효영(24)과 테너 듀크 김(김연준·29)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도미니크 라퐁 콩쿠르(옛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에서 공동 우승했다. 김효영은 아메리칸 스칸디나비안재단 비르기트 닐손 특별상도 수상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도미니크 라퐁 콩쿠르는 1954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으로 시작된 대회로 북미 지역에서 실력 있는 성악가들을 발굴하는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꼽힌다. 르네 플레밍, 제시 노먼, 수잔 그램, 나딘 시에라 등 유명 성악가들을 배출했고 국내 수상자로는 소프라노 홍혜경(1982), 신영옥(1990), 테너 이성은(2009), 바리톤 조셉 임(2011), 바리톤 진솔(2016) 등이 있다.지난해 9월 사전 심사,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지역별 예선 심사를 거쳐 지난 10일 준결승에서 10명의 결선 진출자가 선발됐고 이 가운데 소프라노 김효영과 테너 듀크 김을 포함해 소프라노 레이븐 맥밀런(미국), 메조 소프라노 에밀리 시에라(미국), 메조 소프라노 에밀리 트레이글(미국) 등 총 5명이 우승자로 선정됐다. 김효영은 2017년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2015년 서울 벨베데레 콩쿠르 3위, 2017년 한국성악콩쿠르 2위, KBS한전음악콩쿠르 1위, 중앙음악콩쿠르 2위, 지난해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등을 수상했다. 팜비치 오페라단, 스폴레토 페스티벌, 벤쿠버 오페라단에 선발됐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 석사 과정을 마쳤고 박미혜와 형진미, 에디스 윈스를 사사했다. 듀크 김은 미국 채프먼대를 졸업한 뒤 라이스대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것이 장수 비결?…초백세인, ‘DNA 복구’ 효율 높이는 유전자 지녔다

    이것이 장수 비결?…초백세인, ‘DNA 복구’ 효율 높이는 유전자 지녔다

    105년 이상 산 사람들은 자기 몸이 DNA를 복구하는 능력의 효율성을 높이는 특별한 유전자를 지녔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와 영국 등 국제연구진은 이탈리아에서 사는 105세 이상과 110세 이상의 초고령자 81명과 68세 전후의 고령자 36명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DNA 복구와 세포 건강상태 그리고 손상 세포의 자멸과 관련한 특정 유전자의 변화는 105세 이상의 초고령자들에게서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극도로 오래 사는 사람들의 게놈을 이렇게 세밀하게 해독한 사례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결과는 어떤 사람들이 그렇게 오래 살면서도 어떻게 나이와 관련한 질병의 참상을 피할 수 있는지를 밝혀준다. 연구 주저자인 파올로 가라냐니 볼로냐대 교수는 “노화는 몇몇 만성질환과 증상에 관한 공통적인 위험 인자다. 우리는 105세 이상의 이탈리아인 유전자를 연구하고 이들을 같은 지역의 더 젊은 집단과 비교하기로 했다”면서 “이 젊은 연령층의 사람들은 많은 노화 관련 질병을 피하는 경향이 있어 건강한 노화의 가장 좋은 사례가 된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연구진은 이른바 준초백세인으로 불리는 105세 이상과 초백세인으로 불리는 110세 이상의 초고령자 총 81명을 모집한 뒤 평균 나이 68세의 건강한 고령자 36명과 비교했다. 연구진은 각 참가자의 혈액 표본을 채취해 전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시행해 초고령자와 고령자의 유전자 차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연구진의 분석을 바탕으로 가라냐니 교수와 동료 연구자들은 105~110세 이상과 120세 이상의 집단에 더 자주 존재하는 ‘COA1’과 ‘STK17A’라고 불리는 두 유전자 사이의 다섯 가지 일반적인 유전자 변화를 확인했다. 이런 결과는 100세 이상의 이탈리아인 333명과 60세 이상의 이탈리아인 358명을 비교한 이전 연구 결과와 대조돼 같은 유전자 변형이 10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도 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기존 코호트 연구에서 유전적 변화는 STK17A의 특정 조직에서의 활동 증가와 관계가 있었다. STK17A는 DNA 손상에 관한 세포 반응, 위험한 활성 산소 수준, 손상 세포의 자멸에 관여하는 유전자다. 반면 COA1의 활동은 일부 세포에서 감소했다. 이 유전자는 세포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기능 장애가 노화의 핵심 요소인 미토콘드리아와 세포핵 사이의 적절한 소통을 유지하는 열쇠가 된다. 게다가 연구진은 게놈의 이 부위 변화는 일부 조직에서 BLVRA의 발현을 증사하는 것과도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 유전자는 또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이에 따라 세포 건강에도 중요하다. 연구에 참여한 볼로냐대학의 생물인류학자인 크리스티나 줄리아니 박사는 “기존 연구에서는 DNA 복구가 여러 동물 종 전체에 걸쳐 수명을 연장하는 메커니즘 중 하나라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인간에게도 사실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이라이프’(eLife)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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