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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전 총리 마피아 연루

    【로마 AP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인들이 국민투표를 통해 정치개혁을 강력히 지지한지 하루만인 20일 이탈리아 구정치세력의 최고 핵심인물인 줄리오 안드레오티 전총리가 마피아에 연루됐다는 새 증거가 제시됐다.
  • 이 유권자 83% “정치개혁” 지지/국민투표

    【로마 AFP 연합】 이탈리아 정가를 휩쓴 부패 파문으로 수세에 몰려온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가 오는 22일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실바노 라브리올라 하원의장이 20일 말했다. 아마토 총리는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유권자가 정치개편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것과 관련해 22일로 예정된 의회 회동 때 사임을 발표할 것같다고 라블리올라 의장이 내다봤다.
  • 이 아마토내각 조기사임 시사

    【로마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가 정국개편 찬반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마친 가운데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는 19일 『현 내각이 이제 더이상 할 일이 없다』고 밝혀 조만간 내각이 총사임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이탈리아 국영 TV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측이 발표한 성명을 인용,아마토 총리가 국민투표가 끝난 직후 대통령과 만나 『현 내각이 더이상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 중국계 피아니스트 하림/뉴욕서 화려한 데뷔공연

    ◎호로위츠,“전설적연주가 될 운명” 극찬 지난 17∼18일 이틀간 뉴욕에서 데뷔공연을 가진 한 피아니스트가 뉴욕악단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자바에서 태어난 중국계의 이 피아니스트가 특별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그의 혈통때문이 아니라 개성이 넘치는 독특한 연주솜씨 때문이다.에드워드 하림이란 이 피아니스트는 금년 31세로 신인으로서는 늦깎이인 셈이다. 제럴드 슈와츠가 지휘하는 뉴욕 챔버심포니와 협연한 하림은 데뷔곡으로 쇼팽의 협주곡 F단조를 택했는데 뉴욕 타임스는 그의 연주를 평한 기사에 「한 불가사의한 인물의 선두 진입」이란 표제를 달았다. 그를 지도해온 저명한 연주가 블라디머 호로위츠는 하림을 한마디로 『전설적인 연주가가 될 운명을 갖고 태어난 인물』이라고 평하고 있다.그의 연주가 평단에서나 학계에서 특별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그의 자유로운 연주기법 때문이다.어떤 평자는 그를 두고 1958년 등단한 번 클라이번 이래 가장 카리스마적인 피아니스트라고 평하기도 한다. 『당신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거나 아니면 너무 시적인 연주가가 아니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하림 자신은 『나는 음악에 심취한다.그러나 심연에 빠져드는 형은 아니다』고 대답한다. 자바의 아주 부유한 중국계가정의 6남매중 네번째로 태어난 하림은 10대 후반부터 뉴욕의 줄리어드에서 피아노공부를 해왔다.그런면에서 보면 31세의 데뷔는 상당히 늦은 편에 속한다.그는 또 자라면서 그 흔한 음악경연대회같은데서 입상 한번 해본 일도 없다. 심할 때는 두번째 연주에서 떨어질 때도 있었다.이유는 그의 연주가 때로는 괴벽하고 또 너무 개성적이며 감성적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하림은 줄리어드에 와 처음 사샤 고로드니츠키,고로드니츠키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는 루돌프 퍼커스니같은 쟁쟁한 교수들의 지도를 받았다.그러나 아무도 그의 연주방법에 수정을 가하지 않았다.교수들은 오로지 연습만을 요구했는데 퍼커스니같은 사람은 1년 내내 계속해서 연습을 시키기도 했다고 하림은 회고한다. 퍼커스니 교수는 『그는 이미 뛰어난연주기술을 터득하고 있는데다 대단히 감각적이며 기본적으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할 일은 개성을 살리도록 도와주는 것뿐이라고 믿었다』고 말한다. 하림이 호로위츠를 만난 것은 1988년.그러나 호로위츠가 하림에게 요구한 것도 연습,연습뿐이었다.그도 연습만이 연주가를 보다 더 자유롭게 할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들이 하림에게 가르친 것은 음색의 변화,음향의 반향같은 것에 대한 연구였다고 하림은 전한다.하림이 이들 스승 외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은 이그나즈 프리드만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곡들이었다고.그는 프리드만의 연주에서 피아노가 낼수 있는 최상의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다.또 프리드만을 결코 모방하려고 하지는 않았으나 프리드만은 자신이 상상하고 있는 것보다 자유롭게 연주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술회하고 있다.
  • 이 국민투표 돌입/선거제도 개혁 등 8개안 찬반물어

    【로마 AFP 로이터 연합】 최근 공직자들의 잇따른 부정부패 스캔들로 얼룩져온 이탈리아정치의 향배를 가름하게 될 역사적인 국민투표가 18일 상오7시(한국시간 하오2시)를 기해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개시,4시간만인 11시 현재 8.5%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투표에서는 반세기에 걸친 부정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의회선거제도 개혁여부를 비롯,▲각 정당에 대한 국가재정지원의 폐지 ▲지방 은행장·부은행장에 대한 정부임명권 박탈 ▲지방보건소의 업무중 환경·공해 관련 통제업무 박탈 ▲농림부 폐지 및 해당업무의 지방이관 ▲관광부폐지 및 해당업무의 지방이관 ▲공공사업부 폐지 ▲개인용도를 위한 마약소지자에 대한 범죄구성 무효화 등 모두 8개 개혁 안건에 대한 국민의 찬반을 묻고 있다. 약 4천8백만명의 유권자들이 참여하게 될 이번 투표는 또한 출범한지 10개월째인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의 집권 사회당정부를 퇴진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국민투표 마감시간은 19일 하오2시이며 개표결과는이날 밤께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미 현대미술 거장진품 국내화단 장식/스텔라·포스트모던 대표 4인전

    ◎국제적 흐름 접할 절호의 기회/스텔라/신표현주의 몰고 온 추상미술 대가/4인전/시각적 어휘강조… 80년대 가장 주목 미국현대미술의 정상급 작가들의 진품이 4월 국내화단을 화려하게 장식하고있다.추상미술의 거장 프랭크 스텔라의 전시(4월3일∼5월1일,국제화랑)와 미국 포스트모던의 대표작가 4인전(4월10일∼6월10일,호암갤러리)이 그것. 이들의 한국전은 세계화단을 주름잡고있는 작가들의 예술성을 보다 근접한 자리에서 접해 국제적인 흐름의 중요한 일면을 피부로 느낄수 있다는 점에서 미술학도와 팬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더욱 관심을 끄는 대목은 지난 수년간 국내 젊은 작가들에게 강렬한 영향력을 끼쳐온 이들의 미의식과 작품세계를 직접 확인해 볼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한국전을 계기로 직접 내한하기도한 프랭크 스텔라는 세계1백대 작가중 예술성과 상품성이 2위에 올라있는 가장 영향력있는 현존작가이다.57세의 스텔라는 화가로서는 처음으로 지난83년 학자와 예술인에게 최고의 영예라 할수있는 하버드대학의 「찰스 엘리어트 노턴 프로페서십」을 받아 작가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았다. 그의 작업개념은 정통추상의 벽을 깬 파격적인 입체추상을 기조로 한다.회화 조각 판화 입체등 전 장르에 걸쳐 발군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그는 지난50년대말 뉴욕에 진출한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실험정신을 발휘해왔다.특히 역동적이고 표현성이 강한 현란하고 다양한 색채의 입체회화는 서구화단에 신표현주의 열풍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이번 국제화랑 전시에는 요즘 대표적 작업경향인 금속부조회화 3점을 비롯,금속조각 4점과 색채판화 5점등 신작12점을 출품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외국현대미술의 국내소개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는 호암갤러리가 「4인전」에 초대한 작가들은 국제화단에서 「뉴페인팅의 기수」 「신표현주의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인물들이다.줄리앙 슈나벨,데이비드 살르,에릭 피슬,로버트 롱고등.80년대이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들은 최근 거세게 일고있는 포스트모던 논의와 함께 세계미술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작가들이다.이들은 특히 70년대까지 지속돼온 미니멀아트와 개념미술등 지나치게 지적이며 관념적인 경향에 반발하여 미술의 시각적 어휘와 본질적인 기능을 강화시켜 국제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미국현지에서도 이들 4명의 작품이 동시에 전시된 예가 거의 없을 정도로 각자의 개성이 너무 강한것이 특징.슈나벨과 살르는 더욱이 인기면에서도 특출하며 포스트모던 작가중에도 논의의 여지가 많은 중요 작가들이다.이번 서울전에는 작가별로 대표작 10∼15점이 나와있다.
  • 아르메,공세 개시

    【모스크바 AP AFP 연합】 아르메니아군은 아제르바이잔의 서부 전략 거점인 켈바자르를 함락시킨데 이어 탱크와 야포등을 동원,나고르노­카라바흐 남쪽 피줄리 마을을 점령하기 위해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다고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4일 주장했다.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통신은 이날 하오7시 현재(현지시간)피줄리 마을 5㎞ 외곽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측은 이에앞서 수천명의 피줄리 주민들이 아르메니아군에 의해 포위된채 위협을 받고있다고 발표했다.
  • 이 마피아수사 확대/검찰/전 총리 면책권 박탈요구

    ◎전 공공장관도 구속 【로마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의 브루노 시칠라리 검사는 4일 마피아와의 연루의혹을 사고 있는 줄리오 안드레오티 전총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위해 그에대한 기소면책권을 박탈할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 시칠라리검사는 5일자 주간 파노라마지와의 회견에서 안드레오티 전총리에 대한 기소면책권이 박탈돼야만이 진실이 밝혀질수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오티 전총리는 자신이 마피아 연루설을 마피아측의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상원 배심은 오는 14일 이 사건을 심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탈리아 사법당국은 독직혐의로 수사를 받고있는 전 공공사업장관 프란디니의원(53)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법조 소식통들이 4일 전했다. 이탈리아 수사당국은 수사결과 국영회사인 국가도로건설공사(ANAS)의 발주계약과 관련 1천5백60만달러의 뇌물이 ANAS 관계자들에게 건네졌으며 이중 일부는 직접 프란디니 의원에게 전달됐음을 밝혀냈다고 이 소식통들은 말했다.
  • 불,위기타개 내각 구성 모색/부패파문 수습/아마토총리 사임은 유보

    【로마 AFP AP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 정계는 부패 추문과 관련,줄리오 안드레오티 전총리에 대한 마피아 연루 혐의 내사와 30일 재무장관의 사임에 이어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의 사임설이 나도는 가운데 전후 최악의 위기정국 타개를 위한 새 내각구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은 이날 총리의 사임설과 관련,즉각적인 조치를 유보키로 했으며 국영 TV는 위기타개를 위한 새내각의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아마토 총리가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칼파로 대통령은 아마토 총리와 조반니 스파돌리니 상원의장,조르지오 나폴리타노 하원의장과 4시간동안 회담한후 성명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권리를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담은 조르지오 벤베누토 사회당 총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그는 오는 4월18일로 예정된 선거제도개혁에 관한 국민투표 이전에 보다 광범한 지지를 받는 새내각의 필요성을 주장,사회당 출신의 아마토 총리에 대한 지지를 사실상 철회했다.
  • 안드레오티 전 총리/이,마피아연루 내사

    【로마 로이터 AFP 연합】 이탈리아 사법당국이 27일 줄리오 안드레오티 전총리에 대해 마피아 연루 혐의를 잡고 내사중인 것으로 드러나 최근 각료들이 부정사건으로 잇따라 사임한 이탈리아 정국에 또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안드레오티 전총리는 이날 마피아의 본거지인 시칠리아의 수도 팔레르모의 사법당국으로부터 자신에 대한 내사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직접 발표하고 그러나 자신은 결코 마피아의 범죄 활동에 관계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 재산공개/군살빼기/민자당 개혁 가속/집권당의 사상최대 감원 안팎

    ◎국장급 민정·실무진 민주계 안배/실직자의 취업대책 마련에 골몰 민자당은 20일 하오 새당직자 임명형식으로 역대 집권당사상 최대규모의 인원감축을 단행했다. 중앙당과 시·도지부에서 3백25명,지구당에서 4백74명이 줄어들어 모두 7백99명이 감축된 이날 민자당의 감원은 가급적 계파별 안배를 고려,3당합당 당시의 5대3대2의 비율을 적용했다. ○당초 인원보다 줄어 ○…이날 단행된 민자당 인원감축은 최형우사무총장이 정오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확정됐다. 강재섭대변인은 하오 3시15분쯤 인사내용을 발표하면서 『오늘의 인사는 사무처 동지들의 희생과 자기살을 베는 아픔속에서 이루어 졌다』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당초 중앙당에서 2백56명,시·도지부에서 76명등 모두 3백32명을 전출하고 지구당에서 4백74명을 감원,모두 8백6명을 감축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발표된 숫자는 이보다 7명이 적었다.그것은 중앙당과 시·도지부에서 당초 인원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이날 인사의 특징은 국장급에는 주로 민정계를 배치한 반면 수석 부장급에는민주계를 포진시킨 점이라 할수있다.중앙사무처 보직 국장중 민정계는 11명,민주계는 5명으로 ,특히 기획조정국장 총무국장 조직국장등 주요국장들을 민정계에 할애했다.이는 전체적으로 민정계의 감원폭이 많았음에도 민정계를 배려하려는 시도였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민주계도 경리국장 선전국장등 당재정운영및 선전의 주요 보직을 차지했으며 특히 민정계 국장아래 수석부장에 민주계를 대거 포진시킴으로써 최형우­백남치­「실세부장」으로 이어지는 직할체제를 확립했다고 볼수있다. 이는 민정계에 대한 무마와 함께 사실상 업무는 민주계가 처리할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당이 민주계 위주로 운영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번 감원이 김대통령의 개혁의지에서 시작된 것이고 감축의 집도를 민주계가 했음을 감안,「자기식구」인 민주계부터 정리를 한 흔적도 역력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사무처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김윤환·이한동의원의 핵심요원들도 대부분 전출돼 이들 민정계 중진의원들의 대사무처 장악에 대한 견제의 뜻도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한동의원은 이날 인사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고 관측되며 이미 지난 19일 이같은 사실을 알고 최총장에게 항의했다는 후문이다. ○넋두리·한탄 잇따라 ○…인사에서는 또 지난해 대통령후보 경선에 불복하고 탈당했던 이종찬의원의 추종세력도 대거 탈락,이번 감원조치로 당을 떠나야 하는 사무처요원들의 넋두리와 한탄이 끊이지 않았다. 『대선에서 물불 안가리고 뛰었는데 그 보상이 감원인가』『옛 공화당 때부터 JP를 한마음으로 따랐는데 결과가 고작 이거냐』『파출부를 나가는 마누라에게 YS가 대통령될 때까지만 기다리라고 했는데 이제는 실직마저 당해야 하는가』등등. 이같은 상황에서 감원의 「십자가」를 진 인사위소위 위원들은 전날 밤 시내 모호텔에서 전출대상자에 대한 최종 분류작업을 마친뒤 이날 대부분 출근도 하지않아 더더욱 당사분위기는 썰렁했다. 그러나 최총장은 이날 『요즘 입술이 바짝바짝 탄다』며 자신의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뒤 『개혁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나 능력에 따라 반드시 다른 직장을 알선,국가에 봉사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속의원 재산등록 이모저모/수백억서 몇천만원 등 “천차만별”/평균 15억대… 민주계쪽이 적은편 민자당은 20일 소속 의원들의 재산공개를 위한 등록을 마감하고 22일 이를 일괄공개키로 했다. 정부 각료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이미 재산공개를 한데 이어 여당국회의원들의 재산내역이 밝혀지는 것은 그 파장이 클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실로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치개혁」의 착근여부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재의원이 최고 ○…민자당은 소속의원 1백62명과 원외당무위원 8명등 재산공개대상자 1백70명중 이미 공개를 마친 김종필대표와 당3역,그리고 황인성총리등 5명의 각료겸임 의원을 뺀 1백61명의 재산을 일괄공개할 예정이다. 20일까지 제출된 의원별 재산목록에 따르면 수백억원대에서 몇천만원까지 재산규모가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가장 재산을 많이 보유한 의원은 김진재의원으로 2백77억원을 신고했다.동일고무벨트를 경영하고 있는 김의원은 부친·동생과함께 3명이 모두 토지관련세금랭킹 상위 10위안에 들 정도이다. 김의원은 『부동산은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정계입문후에 늘린 것은 없다』고 떳떳이 공개했다고 밝혔다. 반면 마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당선된뒤 입당한 김호일의원은 사글세보증금(여의도 목화아파트)5백만원과 자동차(소나타)값 8백만원등 전 재산이 1천3백23만원밖에 안된다고 신고해 최빈을 기록했다. ○대다수 5억∼15억선 ○…김진재의원에 이어 재산규모가 상위권에 드는 의원은 이승무(봉명그룹) 최돈웅(경월소주) 김동권(쌍마섬유) 김문기의원(상지학원)등 기업이나 학원을 경영하는 인사와 정재문·송두호의원등 부동산을 다량 보유한 인사들이다. 김동권의원은 2백억원,이승무의원은 1백34억원,정재문의원은 1백29억원,송두호의원은 1백20억원등으로 재산등록을 했다. 이어 총리를 지낸 노재봉의원의 재산규모도 78억원에 이르고 있다.부친이 나전모방을 경영했던 노의원은 비교적 「성실신고」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현대건설회장을 지낸 이명박의원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양재동·서초동 대지는 지하철공채상환시 대불받은 것 등이며 투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박준규국회의장(41억8천만)과 금진호(40억) 오장섭(38억) 이상득(33억) 구천서의원(29억6천만)등도 30억∼40억원 수준의 재산을 공개해 「소문」에 못미쳤다. 5·6공의 「실력자」들로서는 김윤환의원이 24억2천만,정호용의원 25억,이원조의원 25억,최병렬의원 25억,나웅배의원 26억,박세직의원 24억원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준병(16억) 허화평(18억) 안무혁(18억) 허삼수(12억) 김종인(10억) 이춘구의원(9억9천만)등은 재산규모가 유력 인사치고는 다소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빈한한」의원들로는 박경수(6천만) 이종근(3억6천만) 서청원(2억7천만) 강삼재(2억3천만) 노승우(3억9천만) 박희부의원(4억)등이 꼽히는데 민주계가 다수이다. 나머지 대다수 의원들은 재산규모가 5억∼15억원사이라고 밝히고 있어 전체 평균은 15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추정된다. ○구설수 따를까 고민 ○…민자당의원들의 재산내역이 공개되는 것 자체가 「혁명적」인 것으로 평가되나 장관들의 재산공개때보다 구설수가 더 많으리가 예상된다. 부동산의 경우 실가와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있을수 있고 숨겨진 재산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불성실신고」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될 전망이다.축재과정이 떳떳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수십억∼수백억원의 재산을 가진 선양들을 유권자가 곱게 봐줄리 없다는 것도 의원들의 고민이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상당수 의원들은 공개재산규모를 실제보다 줄일수 있는 묘책을 짜느라 고심했고 막판 눈치를 살피다가 20일에야 등록을 끝냈다.몇몇의원은 장학재단·의료재단 등 공익법인을 서둘러 설립하는 「편법」을 동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부패추문 대통령은 무관”/담당검사/하원은 공공공사재개안 부결

    【로마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 정치인들의 부패 스캔들을 조사하고 있는 밀라노검찰청 책임자인 사베리오 보렐리 검사는 18일 이번 스캔들에 오스카 루이지 스칼파로대통령이 관련돼 있다는 최근의 한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국영 TV가 보도했다. 보렐리는 주간 유로피오지가 최근 의원들 사이에서는 지난 84년 선거당시 스칼라파로 대통령이 정치헌금을 받았다는 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이는 전혀 사실과 다른 것으로 근거없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그는 『부패 스캔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이름이 간접적이건 직접적이건간에 거명된 적은 한번도 없다』고 대통령의 혐의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한편 이탈리아 하원은 이날 지난달 부정 선거혐의로 사임한 데 로렌조 보건장관의 의원 면책특권을 박탈,검찰의 기소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하원은 또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 정부가 부패 스캔들로 인해 중단돼온 공공 공사를 재개토록 하는 포고령을 발할 수 있는 지를 묻는 표결에서 이를 근소한 표차로 부결시켰다.
  • 아마토 경제회복책/이 의회서 승인 거부

    【로마 밀라노 로이터 AFP 연합】 이탈리아 전역을 뒤흔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강한 퇴진압력을 받고 있는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는 11일 의회가 그의 경제회복계획에 대한 승인을 거부함으로써 또 한차례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이와 함께 밀라노 세무당국은 10일 밤 국영 에너지 대기업인 에니사의 3개 자회사 사장 3명을 추가로 체포한 뒤 회계장부 조작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 아마토 이 총리 사임 고려/특위,크락시의원 면책특권도 박탈

    ◎부패파문 관련 【로마 ANSA 로이터 연합】 줄리아노 아마토 이탈리아 총리는 최근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정치권 부패 파문과 관련해 사임까지도 고려하고 있음을 9일(이하 현지시간) 강력히 시사했다. 아마토 총리는 이날자 밀라노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지와 가진 회견에서 연정측이 자신의 파문 수습 노력에 수수방관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불만을 나타내면서 『외톨이가 됐다고 느낄 땐 누구나 사임을 생각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회 부패 조사특위는 이날 부패 및 정치 자금법 위반 혐의로 밀라노 검찰의 수사를 받고있는 베티노 크락시 전사회당수에 대한 의원 면책특권을 박탈키로 결정했다. 특위는 이날 크락시 의원에 대한 면책 특권을 박탈하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하고 의회가 본회의를 통해 이를 확정토록 권고했다. 본회의에서 특권 박탈이 결정되면 크락시 의원은 법정에 서지 않을 수 없다.
  • 이 금권파문 다시 확산/검찰,정치인 등 20명 무더기 연행

    【로마 AFP 연합】 이탈리아 정부가 금권정치 파문의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8일 중진 정치인과 기업인을 포함,모두 20명의 관련자가 8일 검찰에 무더기로 연행됨으로써 정국이 다시 초긴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법조계 소식통들은 검찰이 이날 로마와 플로렌스,밀라노 부근의 소도시 파비아,시실리섬의 마자라 델 발로시등 4개 지역에서 일제히 관련자들을 연행했다고 말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검찰에 연행된 관련자들에는 국민운동당 부의장 마르코 부카렐리와 복지.연금관리청의 고위 관리 3명및 이들 두 지방도시의 전직시장과 시의원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 해결 방침에 대한 정부 지도층 내부및 법조계의 반발에 이은 검찰의 이같은 전격적인 조치는 여론을 등지고 사태의 조기 진정을 열망하고 있는 줄리아노아마토 총리 내각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을 것을 보인다.
  • 서울대 음대/국내 첫 「예비학교」 문연다

    ◎음대진학 목표 중고생,기성인 등 대상/실기­지도자 2개 「전공과정」 새달 개설/중복레슨 혼란 막도록 예술계 재학생은 제외 사실상의 국내 첫 예비학교가 서울대음대에서 문을 연다.서울대음대가 공개강좌로 신설,오는 4월부터 운영하는 「음악전공자과정」이 그것이다. 서울대음대 서양음악연구소(소장 서우석교수)가 주관하는 이 강좌는 음악지도자과정과 실기과정으로 나누어 실시한다.이 가운데 실기과정이 음악실기를 전공하려고 하는 중·고생을 위한 예비학교의 과정에 해당돼 음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기과정은 서울대음대교수들이 음대재학생이 아닌 학생들을 음성적이 아닌 공개적으로 가르치겠다는 것이다.서울대음대측은 이 강좌에 중·고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응시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일체의 자격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다만 예술계 중·고교 재학생만은 응시할수 없도록 했다. 서울대측은 올해 이 강좌의 정원을 40명으로 잠정 결정하고 학생은 서류심사와 면접,실기고사로 선발할 예정이다.교수진은 기존의 서울대음대 교수진이 최대한 참여하되 필요하다면 외부강사도 적극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우석교수는 실기과정 수강생의 자격제한을 두고있지 않음에도 『초보자의 응시를 막을수는 없지만 정말 초보자라면 굳이 서울대교수에게 배울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이 강좌가 전공자를 위한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강좌는 또 대학입시에 버금가는 까다로운 전형과정으로 전공자가 아니면 응시하기가 쉽지않고 응시자가 몰리더라도 적은 모집인원으로 전공자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합격할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음대진학을 목표로 하는 중·고생이 아니면 수강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리라는 것이다.실기과정의 수업시간을 매주 토요일 하오 2시부터 9시로 정한 것도 미국의 예비학교의 예에서 보듯 일반 중·고교 재학생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예비학교란 줄리어드 등 일반적으로 미국의 컨서버토리가 운영하는 제도이다.음악원에 입학하기 이전의 전공자에 대한 체계적인 실기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대음대도 당초에는 정식 예비학교설립을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미국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국내의 유망한 음악도들은 대부분 예술계 중·고교에 진학하는 상황이어서 예비학교의 실효성이 의문시됐다고 한다.예술계 학교 재학생을 예비학교에서 다시 교육할 경우 여러 교수들에 의한 중복레슨으로 혼란만 가중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예비학교만이 아닌 예비학교의 성격까지를 포괄한 일종의 사회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되었다는 것이 서울음대쪽의 설명이다.이같은 서울대음대의 경험은 오는 여름방학을 목표로 예비학교 개설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실기과정과 함께 개설되는 음악지도자과정은 음악계 종사자에 대한 일종의 재교육 과정이다.이 강좌 또한 아마추어 합창단의 지휘자 등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자격제한 없이 응시할수 있다.행정대학원 등에 개설된 「고위정책결정과정」을 염두에 두면 된다고 한다. 「음악전공자과정」은 일반 학교와 같이 2학기로 구분된다.그러나 연속 수강기간을 몇 년으로 할 것인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올해는 대학당국의 인가가 늦어져 4월초 개강한다.올해 수강생의 원서접수는 20일 마감하며 전형은 25일이다.문의 880­7905.
  • 이 반아마토시위

    【로마 AP 연합】 약 10만명의 이탈리아 노동자들이 27일 로마시내 중심가에서 실업률 증가에 항의하고 줄리아노 아마토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50대의 버스와 특별 열차를 타고 모여든 약 10만명의 노동자들이 이탈리아의 3대 노조가 주도한 이날 행진에 참여했으나 시위는 평화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11.3%의 높은 실업률을 기록한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수백만 달러의 뇌물이 오간 정치부패스캔들이 터져 3명의 각료가 사임했으나 아마토 총리는 25일 실시된 의회 신임투표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 이 총리,내각신임 요구/의회에/“불신임땐 대안 내라”

    【로마 로이터 연합】 잇따른 부정부패 추문으로 정권 침몰의 위기에 몰리고 있는 줄리아노 아마토 이탈리아총리는 23일 개편내각에 대해 의회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아마토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주 장관 3명이 바뀐 개각을 놓고 출범 8개월째인 자신의 4당 연정에 대해 하원에 신임을 재확인하는 투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 시기를 이번주말 의정 토론이 끝날 때로 잡고있다고 말하고 의회를 향해 『나를 지지하든지 아니면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라』며 사실상의 최후 통첩성 발언을 했다.
  • 불 전위무용가/프레르조카주 일 공연 화제

    ◎「혼례」·「어느 관계」 2개작품/성충동·고독감 표현 압권 「프랑스 전위무용의 충격」.지난 91년 다양한 에로티시즘의 표현으로 일본에 충격을 주었던 프랑스 권위무용의 기수 프레르조카주의 작품이 다시 일본에서 공연되어 일본무용팬들을 또 한번 들뜨게 했다. 문제의 작품은 최근 도쿄에서 공연된 「혼례」와 「어느 관계」.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위무용 안무가 프레르조카주가 이끄는 무용단에 의해 공연된 「혼례」는 20세기 천재작곡가 스트라빈스키가 러시아 농가의 결혼식을 주제로 창작한 발레곡을 새롭게 안무한 작품.공연시간은 30분. 혼례는 운명에 몸을 맡긴 신부의 비장한 아름다움과 환희를 긴박감 넘치는 남녀 10인의 군무로 구성,중후하고 비장한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결혼식이라는 성스러운 의식속에 감추어진 성의 충동을 선명히 표현하고 있다. 「어느 관계」는 2명의 청년이 상호관계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서로서로의 고독을 메우는 자세를 곡예사적인 율동으로 표현한 작품.마루에 누워있는 상대방을 발끝으로 들어올려재빨리 팔로 안는 곡예사적인 동작이 압권이다.공연시간은 30분. 프랑스의 전위무용을 리드하는 프레르조카주는 알바니아이민 2세로 1957년 파리에서 태어났다.그는 파리와 뉴욕에서 고전및 현대무용을 공부한뒤 무용가로 활약. 1984년 「컴퍼니­프레르조카주」를 설립,안무가로 새롭게 출발했다.그는 다음해 신인 안무가의 등용문인 「바뇨레국제안무대회」에 입상한뒤 의욕적인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그는 90년 리옹오페라좌발레단을 위해 「로미오와 줄리엣」을 안무했으며 곧 파리오페라좌의 의뢰로 신작 「파라드」와 「장미의 정」을 발표하기로 돼 있다. 「혼례」와 「어느 관계」는 지난 89년 초연된 작품으로 당시 프랑스 르몽드지로부터 걸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프레르조카주는 지난 91년 다양한 성애의 자세를 무대화시킨 「육체의 리큘」의 일본공연으로 일본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 자살 방조(외언내언)

    변심한 애인에게 함께 자살할 것을 요구하자 남자는 『내 나이와 같은 흰장미 29송이와 샴페인·양초를 준비하라』고 말한다.여자는 아마도 불후의 사랑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상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동반자살할 것도 아니면서 「백장미」를 준비하라는 「분위기」를 가장하고 여자가 극약을 마시는 것을 지켜봤다는 것은 방조가 지나쳐 자살을 부추긴 간접살인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사는동안 피치못할,또는 주어진 운명의 연결고리가 맞지않아 애인이 변심·배반하거나 결별하는 예는 있을 수 있다. 영화 「젊은이의 양지」에서 몽고메리 크리프트는 호반에서 보트놀이를 하는체 하다가 귀찮아진 애인을 물에 빠뜨려 죽게한다.그와 반대로 「심야의 탈주」에서는 쫓기고 쫓기다가 더이상 오갈데 없는 레지스탕스 두목이 눈내리는 공원 철책속에서 애인과 함께 자살하는 장면이 나온다.이때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이세상의 끝,더이상 움직일수 없는 절박하고 가파른 상황에서도 오로지 믿을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인정과 감동이었다. 20년전 타임지는 미국의 젊은 감상주의자들의 자살을 막기위해 「Commitsuicide」(자살)란 에세이를 다룬적이 있다. 「자동차·기차에 치어죽으면 전신이 파열되듯 권총도 독약도 추락사도 자칫 미수에 그쳐 평생 병신이 되기 십상이다」그러니 주어진 생명을 성실하게 살라는 충고였다.덧붙여 「여러분에게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 한가지 추하지 않은 방법이 있긴 하다」고 쓰고는 「그것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밀실에다 수백송이의 야생 백합을 가득히 꽂아놓고 그 향기에 취해 고상하게 질식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프랑스 귀족이 될수 없잖느냐」고. 29송이의 백장미를 등장시킨 자살방조는 법이상 어쩔수없이 무죄를 선고했으나 젊은 사람의 애정문란과 가증스러움은 유죄로 판결됐다고 한다.그러나 그 무죄는 「영원한 유죄」임을 장본인은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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