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줄리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백송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해리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춘천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체력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10
  • 문화광장/ 뮤지컬

    ◆The art of food =11월6∼10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알과핵소극장(02)725-4032.고무장갑,당근,양파,물뿌리개,빗자루 등으로 신나는 리듬부터 서정적인 선율까지 선보이는 호주의 논버벌 뮤직퍼포먼스.린지 폴락의 1인극. ◆로미오와 줄리엣 =31일·11월1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1)230-3271.유희성 연출.셰익스피어 작품을 국내 최초로 창작뮤지컬화.서울예술단. ◆UFO =11월17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7시(월 쉼)동숭아트센터(02)721-7610.주유소에 찾아온 외계인과 지구인의 우정.댄스와 서커스가 만난 논버벌 퍼포먼스.PMC프로덕션. ◆천사 KIO =11월3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4시·7시(월 쉼)강강술래소극장(02)762-0810.백훈기·원창연 작,백훈기 연출.거짓말을 못하는 천사 키오가 지상에서 겪는 에피소드.정치에 대한 풍자를 록,세미클래식,레게,테크노에 담아낸 창작뮤지컬.예술집단 FETE.
  • 제2의 미켈란젤로? 과찬의 말씀입니다, 국내 첫 개인전 ‘조각 거장’ 줄리아노 반지

    로마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이탈리아의 15세기 조각가이자 화가인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최후의 만찬’같은 천장화를 구경하려고 바티칸 박물관을 들른다.1999년 바티칸 박물관에는 작은 ‘보너스’가 생겼다.박물관 입구에 설치된 2.5m 정도 높이의 현대적인 대리석 조각품이다.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옆에서 웃고 있고,앞에선 금빛 눈썹의 젊은 남자가 힘차게 걸어간다.새 밀레니엄을 기념하여 세웠다는 ‘문턱을 넘어가다’다.현재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조각가로 인정받는,피렌체 디자인 아카데미와 로마 비르투오지의 회원인 줄리아노 반지(71)의 작품이다. 반지가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열린 첫번째 개인전을 위해 처음 한국에 왔다.170㎝ 정도의 그리 크지 않은 체구였지만 손만은 수십년 동안 대리석과 브론즈를 다룬 노장답게 다부진 느낌이다.페사로에서 작업하는 그에게는 ‘20세기의 미켈란젤로’라는 별명이 붙었다.그러나 반지는 “미켈란젤로와 비교하지 마라.그는 너무나 큰 사람이라,나는 근처에도 못간다.”며 고개를 외로 젓는다. 로마제국과 가톨릭의 본산으로 전 국토가 유적인 이탈리아에선 새 건물을거의 지을 수 없지만,교회와 성당을 중심으로 보수작업은 꾸준히 벌어진다.성당의 제단을 새로 꾸미거나 입구를 손질할 때 그의 조각은 중세기의 건물 및 조각들과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조화를 이룬다.그는 “건축가들과 어디에 어떤 조각품을 설치할까를 함께 설계해 리모델링을 한다.”고 말한다.작업이 끝난 피사성당이나 베르실리아의 아사노성당 등을 살펴보면,그는 단순한 조각가가 아니라 건축가에 가깝다고 느껴진다. 그의 주제는 늘 인간이다.인물의 눈동자 색깔까지 고려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간결한 묘사와 생략이 두드러진다.마치 헨리 무어나 브란쿠시의 현대적 조각과 미켈란젤로의 르네상스시대 조각이 뒤섞인 느낌이다.두 가지 요소 때문인지 인간의 찰나적인 감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듯하다. 그런 작업스타일이 형성된 시기는 1959∼1962년 브라질에서 머물던 시절이다.작은 쇳덩이들을 붙여서 조각을 키워가는 비구상 작업을 하던 중,인간의 머리,몸통,손과 발을 그 안에 집어넣게 됐다.그 순간 자신이 구상작업을 원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탈리아로 되돌아갔다.삶에서 오는 진지한 인간의 얼굴,특히 일에 지쳐있는 남성들의 얼굴을 통해 새로운 세계,넓은 세계로 제2의 탄생을 꿈꾸는 인간의 삶을 그려내는 작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이 이탈리아의 거장이 한국에 오는 데는 다소 우여곡절이 있었다.지난해 한국에서 개인전을 열자는 제안을 받고도 그는 건성이었다고 한다.외국 화랑이 전시회를 약속했다가 파기하는 등 신뢰할 수 없었던 경험 탓이다.그러나 지난 4월 일본 미시마의 반지미술관 개관전을 보러온 박여숙 화랑 대표를 만난 뒤 생각을 고쳐먹었다.하지만 그는 “뒤늦게 전시회 준비에 들어가 안타깝다.이번을 시작으로 다음엔 한국만을 위한 작품들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본인이 시인하듯,이번 한국 전시회가 그의 명성에 걸맞는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브론즈,테라코타,나무,대리석 조각 16점과 판화 8점이 걸린 전시는 소품 위주다.지난 62년부터 2002년까지 제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준비기간이 6개월 남짓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고집스러운 장인적 작업태도 때문이기도 하다.그는 다른 조각가들과 달리 8개까지 진품으로 인정하는 복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또 일반화되다시피 한 조수도 쓰지 않는다. “똑같은 작품을 여러 점 만들기엔 시간이 아깝다.인기 작품을 복제하면 돈이 되지만,새로운 형태를 계속 찾아내려는 창작욕을 방해한다.청년이라고 느낀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70이다.인생은 너무 짧고,작업하고 싶은 욕심은 너무 많다.”고 그는 설명한다.조수를 두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란다.시작과 끝을 다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생각을 조수와 나눌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는 토·일요일도 가리지 않고 영감이 떠오르면 언제나 ‘작업중’이다.그것이 그의 조각 인생이고,혼이 묻어있는 작품이 나오는 이유다.“78년부터 15년간 학생들을 가르칠 때 ‘엉뚱한 짓 하지 마라.조각만 하고,일에 집중하라.’고 말했다.여러 사람을 만나거나 다른 업무는 나중에도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그의 표정에서 조각에 대한 열정이 퐁퐁 솟아난다.11월12일까지.(02)549-7574. 문소영기자 symun@
  • 문화광장/ 연극

    ◆ 두문사이=25∼31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3시·6시 동랑예술센터 대극장(02)499-3487.임도완 작·연출.삶과 죽음의 문 사이에서 벌이는 망자들의 난장판을 마임으로 처리.극단 사다리. ◆ 셰익스피어 러브 페스티벌=11월24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금·토 오후4시·7시30분,일 오후4시 국립극장 별오름·달오름극장(02)762-0810.5개의 극단이 서로 다른 색깔로 선보이는 셰익스피어의 사랑극.‘로미오&줄리엣’‘십이야’‘트로일러스&크레시타’‘말괄량이 길들이기’‘오셀로&이아고’를 연이어 공연. ◆ 셰익스피어 벗기기=12월 8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 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열린극장(02)743-6474.거칠고 난잡한 놀이로 표현한 ‘미친 햄릿’,굿의 축제적인 성격을 도입한 ‘웃고랑 맥베스’,9개 작품의 대사만으로 구성한 ‘한줄짜리 연극’등 3편을 올림.극단 청년. ◆ 자기만의 방=28일∼11월3일 월∼목 오후 7시30분,금∼일 오후 3시·7시30분 인켈아트홀(02)708-4097.버지니아 울프 작,이영란 연출.남성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페미니스트 모노드라마.
  • 문화광장/ 뮤지컬

    ◆ 로미오와 줄리엣=31일·11월1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1)230-3271.유희성 연출.셰익스피어 작품을 국내 최초로 창작뮤지컬화.서울예술단. ◆ 천사 KIO=11월3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 토·일 오후 4시·7시(월 쉼)강강술래 소극장(02)762-0810.백훈기·원창연 작,백훈기 연출.거짓말을 못하는 천사 키오가 지상에서 겪는 에피소드.정치에 대한 풍자를 록,세미클래식,레게,테크노에 담아낸 창작뮤지컬.예술집단 FETE.
  • 토용영화/ 꿈꾸는 정원 外

    ◆꿈꾸는 정원(EBS 오후10시) 호색한 야곱은 유부녀와 정사를 벌이다 발각되는 바람에 이미 죽은 할아버지의 시골집으로 쫓겨난다.야곱은 우연히 거꾸로 적힌 할아버지의 일기를 찾고 거울에 비춰 글씨를 읽는다.순간 오래전 감춘 포도주의 위치를 알리는 지도가 눈에 들어온다.할아버지의 비밀이 숨겨진 정원으로 들어간 야곱.이해할 수 없는 방문객과 이상한 사건이 연달아 벌어진다. 각 장을 나눠 소설처럼 전개되는 이 작품은 삶의 곤경에 처한 한 젊은이가 신비한 사건을 경험하면서 소중한 교훈을 얻는다는 내용을 담았다.현실과 환상,심오한 철학과 가벼운 웃음을 넘나드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뛰어난 영상미가 돋보이는 슬로바키아의 코미디로 유럽에서는 인기가 높은 마틴 술라크감독의 1995년 작품이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스(MBC 밤12시45분) 장물아비 에디와 세 친구는 해리의 도박판에 끼었다가 50만 파운드의 빚을 진다.해리는 일주일 안에 갚지 않으면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하는데…. 다섯 패거리로 나뉜 22명의 등장인물이 정신없이사건을 만들어 나가지만,아귀가 척 들어맞는 이야기 구조는 탄성을 자아낼 정도다.속도감 있는 편집,뒤바뀐 시간 구조 등 색다른 영화형식을 맛볼 수 있는 작품.팝스타 마돈나의 남편인 가이 리치 감독의 98년작으로,영국 역대 개봉영화 가운데 흥행 8위를 기록했다. ◆런어웨이 브라이드(KBS2 오후10시50분) ‘귀여운 여인’의 개리 마셜 감독과 줄리아 로버츠·리처드 기어가 99년 다시 뭉친 상큼한 로맨틱 코미디.신문 칼럼니스트인 아이크는 우연히 식장에 들어설 때마다 도망치는 신부 매기의 이야기를 듣는다.칼럼에 옮겼다가 매기의 항의로 신문사에서 쫓겨난 그는, 매기의 고향으로 달려가 그녀의 사생활을 파헤친다.티격태격하다가 어느새 사랑에 빠진다. 김소연기자 purple@
  • 자치구 복지프로그램 ‘눈에띄네’

    “스트레스가 쌓인 주부님,자녀가 학교에서 징계당해 속 앓는 분…” 서울의 각 자치구들이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 ‘이색복지프로그램’을 앞다퉈 마련,눈길을 끌고 있다. 동대문구 종합사회복지관이 오는 12월18일까지 운영하는 ‘수다 클리닉’은 단연 압권이다.40∼50대 중년 여성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2명이 한 반을 이뤄 자유 토론을 벌이는 수다 클리닉에서는 참가자의 나이차가 많게는 10여년씩 나기도 하지만 한데 어울리다 보면 속에 담아놓았던 얘기 보따리를 아낌없이 풀어놓기 일쑤다.‘지칠 때까지 수다떨기’가 훌륭한 다이어트라는 데 착안한 아이디어. 혈관이 수축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노인들의 혈액순환을 돕는 ‘어르신 발마사지 동아리’도 곧 개설된다. 서초구 종합복지관에서는 학교에서 각종 징계를 받은 학생들을 훈련시키는 ‘열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과는 또다른 내용이다. 관내 학교와 수시로 연락을 취하는 등 학생 관리에 최선을 다해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를 듬뿍 얻고 있다. 사회봉사활동,심리 검사를 통해 학교사회에서의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성(性)·약물 상담,미래설계와 적절한 인간관계 등에 대한 훈련으로 뒷받침한다. 송파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더불어 나들이하는 ‘장애인 세상보여주기’로 특화했다.인력 문제로 많은 장애인과 함께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매월 2명씩 뽑아 남산,63빌딩,한강유람선,용인 민속촌 등을 둘러보게 한다. 활기찬 세상을 보여줌으로써 재활의 의욕을 북돋는다는 취지다.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을 꾀하는 프로그램도 있다.성동구 구민체육센터는 어린이들에게 수영,육상,사이클을 한꺼번에 가르치는 ‘철인3종 교실’을 3개월 과정으로 마련했다. 이밖에도 용산구 갈월복지센터는 음악과 체조,외국어 학습법을 결합한 어린이 두뇌개발 프로그램 ‘줄리어드-유리스믹스’,효창복지센터는 엄마와 3∼4세 아이가 한데 어울려 수영을 배우는 ‘재롱이 수영’으로 주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잠자는 숲속의 미녀’ ‘로미오와 줄리엣’ 맞대결-이걸 볼까 저걸 볼까 발레 관객은 즐거워

    ‘잠자는 숲속의 미녀’대 ‘로미오와 줄리엣’. 국내 발레의 양대 기둥인 유니버설 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이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가을 무대에서 대결을 벌인다. 유니버설은 이 무용단 예술감독인 올레그 비노그라도프가 원작에 가깝게 재구성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오는 23∼26일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이에 맞서 국립발레단은 몬테카를로 발레단 감독인 장 크리스토프 마이오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대에 올린다.25∼2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로 통한다.1890년 1월 러시아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됐다.고난도 동작이 많고,춤 요소가 풍부해 ‘고전발레 테크닉의 교과서’ 혹은 ‘발레의 정수’로 불린다. 샤를 로페의 동화를 원전으로 마리우스 프티파가 대본과 안무를,차이코프스키가 음악을 만들었다.1994년 유니버설이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동양권 최초로 공연한 뒤 지금까지 20여차례에 걸쳐 무대에 올린,자부심 넘치는 레퍼토리다. 3막으로 이뤄진 ‘잠자는…’는 악의 요정 카라보스의 저주로 100년간 깊은 잠에 빠진 오로라 공주를,요정 라일락의 안내를 받은 데지레 왕자가 입맞춤으로 구해 결혼식을 올린다는 이야기.3막 결혼식 장면에서 하객인 동물과 요정의 춤,두 주인공의 2인무가 하이라이트. 이번 작품은 전 키로프 발레단의 예술감독인 올레그 비노그라도프가 안무를 재구성하고,나탈리아 스피치나 전 키로프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가 연출을 맡았다.키로프 발레단에서 무대와 의상 디자이너로 활약한 시몬 파스투크와 갈리나 솔로비예바가 참여했다. 주역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는 세 팀이 번갈아 가면서 맡는다.공연일정은 ▲수석무용수 임혜경·황재원 커플 23,25일 오후 7시30분 ▲수석무용수 김세연·엄재용 커플 24,26일 오후 7시30분 ▲솔리스트 황혜민·데미솔리스트 왕이 커플 26일 오후 3시30분.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 원작의 ‘로미오…’은 발레 버전만 80가지가 알려져 있다.국립발레단이 창단 40주년 기념공연으로 이번에 선보일 레퍼토리는 몬테카를로발레단 예술감독 장 크리스토프 마이오의 작품.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을 썼다. 마이오 버전에서는 로미오가 티발트를 살해하는 장면이 비디오 화면을 정지했을 때처럼 느리게 전개된다.관객은 이 장면이 비극의 출발점임을 알게 된다. 이처럼 고난도 테크닉 대신 슬로모션처럼 흐르는 춤의 물결,등장인물에 관한 독특한 해석과 이를 전달하는 무용수들의 연기로 발레는 마치 한 편의 연극을 연상시킨다. 무용평론가 문애령씨는 “발레에서는 어떤 ‘로미오…’도 죽음을 강조한 안무가 없었는데 이 작품은 ‘사랑’보다 ‘죽음’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평했다.또 무대장치와 조명이 작품의 일부처럼 연결된 점에서 천재적인 연출력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춤 동작을 비롯해 흑백 무대공간과 회색 및 황금빛으로 만든 중국·일본과 중세 십자군시대의 전통의상 등에서 현대발레 요소가 강하게 묻어난다. 주인공은 로미오와 줄리엣에 캐플릿 부인과 로렌스 신부를 더한 4명.로미오와 줄리엣 역을 맡은 무용수들이 다른 공연에서는 로렌스 신부와 캐플릿 부인 역도 소화한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장운규,수석무용수 이원국과 볼쇼이발레단의 데미솔리스트 배주윤,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크리스 룰란트와 베르니스 코피에터즈가 짝지어 주역을 맡는다.조주현 전 워싱턴 발레단 수석무용수도 참여한다. 공연일정은 ▲장운규·김주원,이원국·조주현 커플 25일 오후 8시 ▲이원국·배주윤,장운규·김주원 커플 26일 오후 4시 ▲장운규·김주원,이원국·조주현 커플 26일 오후 8시 ▲이원국·배주윤,장운규·김주원 커플 27일 오후4시 ▲크리스 룰란트·베르니스 코피에터즈,이원국·조주현 커플 28,29일 오후 8시. 주현진기자 jhj@
  • 토요영화/ 오스카와 루신다 外

    ◆오스카와 루신다(EBS 오후 10시) 루신다는 호주의 오지에서 자란 고집스럽고 적극적인 아가씨다.한편 지구 반대편에 사는 영국인 오스카는 소심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목회자.성격은 판이하게 다르지만 이 둘을 연결해 주는 것이 있었다.바로 도박.호주로 가는 배 안에서 우연히 만난 둘은 열정적으로 카드 게임을 하다 사랑에 빠진다. 영화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가지를 치며 로맨스,유머,비극 등 인간사의 다양한 요소를 녹여낸다.그 안에서 신을 향한 믿음과 쾌락 사이의 갈등이 효과적으로 드러난다.1988년 영국 부커상을 수상한 피터 캐리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잉글리시 페이션트’의 랠프 파인즈와 ‘엘리자베스’의 케이트블랑시가 주연.‘작은 아씨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호주 출신 여성 감독 질리안 암스트롱의 1997년 작품이다. ◆아이 포 아이(MBC 오후 11시10분) 카렌은 두 딸 줄리,메간과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는 행복한 주부다.하지만 메간의 생일날 줄리가 괴한에게 성폭행당한 뒤 살해되면서 행복은 산산조각난다.용의자가 붙잡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고,한맺힌 어머니의 복수가 시작되는데….가족의 소중함을 스릴러형식에 담았다.‘미드나이트 카우보이’‘퍼시픽 하이츠’의 감독 존 슐레진저의 1996년작.샐리 필드,에드 해리스,키퍼 서덜랜드 주연. ◆맨 인 블랙(KBS2 오후 10시50분) 지구인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외계인을 감시하고 보호하는 일급 비밀조직 MIB.사악한 바퀴벌레 외계인과 맞서는 요원 제이(윌 스미스)와 케이(토미 리 존스)의 활약을 유머스럽게 그렸다.각종 외계인과 특수효과 등 볼거리가 풍부한 오락영화이지만,다양성에 대한 존중이라는 진지한 주제도 엿볼 수 있다.배리 소넨필드의 1997년작.올해 속편이 개봉됐다. 김소연기자 purple@
  • “영재별 수준맞게 다양한 학습법 필요”조제프 렌줄리 美국립영재연수소장 방한

    조제프 렌줄리 미 국립영재연구소장(미 코네티컷대 교수)은 “영재는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가장 가치있는 국가자원”이라며 “영재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를 창출해 특정분야를 선도하는 인력으로 성장하려면 개별성향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학습방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렌줄리 소장은 영재성의 개념모델인 ‘세고리 개념모형’을 정립한 세계적인 교육심리학자로 백악관 영재양성특별팀의 자문역을 맡고 있다.다음은 지난 26∼27일 부산에서 열린 ‘과학영재교육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온 렌줄리 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인류사의 측면에서 영재가 중요한 이유는. 영재는 예·체능,과학,의학 등 모든 분야의 영역을 향상시키고 사회적·경제적 변화를 일으키는 주역이다.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사회를 바꾸고 경제를 부흥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영재를 판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것은. 영재는 평균 이상의 능력,창의성,과제에 대한 집착력을 가진 어린이다.따라서 판별할 때 한가지 정보만을 사용하지 않는다.능력을 측정하는 검사 이외에 아이들이 갖고 있는 특성에 대한 교사들의 평가,부모들이 직접 실시한 발달단계 측정결과 등을 참고한다. ●영재성을 판별할 수 있는 적합한 나이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가장 적합하다.더 어린 아이들도 재능을 보일 수 있지만,이는 천만명중 한명에 불과하다. ●어떤 방식으로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창의성을 높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또 테스트나 관찰을 통해 드러난 관심영역에 계속 흥미를 갖고 창의성과 능력을 키우도록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지나친 반복은 흥미를 잃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학습하는 방법,연구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렸을 때 뛰어난 아이들이 자라면서 평범하게 바뀌는 일도 있는데. 개인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성격적으로 학습 동기가 없거나,게으르거나 흥미가 없는 경우다.또한 부모의 지지와 격려,적절한 학습환경 등 환경적 요인도 적절하게 지원되지 않으면 재능을 발휘할 수 없다. ●미국의 영재교육은 역사가 깊지만 시행착오도있었을텐데.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영재를 판별하는 방식으로 아이큐 테스트를 단순하게 적용했고,최상의 교육방법만 찾으려고 했다는 것이다.영재판별 방법이 다양하고,학습 및 교육방법도 융통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시행착오를 통해 터득했다.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방안은. ‘학습된 영재성’보다 ‘창의적·생산적 영재성’을 중시해 영재를 선발해야 한다.또한 창의성을 개발하고,선구적인 지식을 흡수할 수 있도록 실험이나 연구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부산 함혜리기자 lotus@
  • 우즈 3년만에 정상복귀

    타이거 우즈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3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우즈는 23일 아일랜드 토마스타운의 마운트줄리엣골프장(파72)에서 세계 정상급 골퍼 64명이 참가한 가운데 계속된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레티프 구센(남아공)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지난 6월 US오픈 이후 4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한 우즈는 올 시즌 5승을 기록하며 생애 통산 34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김성수기자 sskim@
  • ‘서울세계무용축제 2002’ 30일 개막/“춤의 세계 흠뻑 빠져보세요”

    국내 최대의 국제 무용페스티벌인 ‘서울세계무용축제 2002(약칭 SIDance·시댄스)’가 30일부터 10월24일까지 예술의 전당·세종문화회관·호암아트홀 등지에서 열린다.5회를 맞는 시댄스는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해외 22개국 14개 단체와 국내 24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번 무대의 주제는 춤의 인기를 달구자는 취지에 따라 ‘대중성’과 ‘다양성’으로 정했다.일반인을 위해 오락성이 돋보이는 엔터테인먼트 공연은 물론 가부키·탱고·테크놀로지 등 여러 장르의 춤을 무대에 올린다. 먼저 ‘무정부적 춤(Anarchic Dance)’이란 평을 받을 만큼 파격적인 일본콘도스 무용단의 ‘주피터’가 눈에 띈다.전문무용수가 아닌 일반인들로 구성해 ‘미친 사내들(Crazy Guys)’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를 보는 느낌을 준다. 알랭 드 카로 탱고 프로젝트의 뮤지컬쇼 ‘패시네이팅 탱고’도 눈여겨볼 만하다.일곱쌍의 정상급 탱고 무용수들이 찰리 채플린,로미오와 줄리엣 등 영화·문학 속 인물들을 형상화한다. ‘테크놀로지 춤’을 표방하는 스위스 벤투라 무용단의 ‘존(Zone)’도 볼거리.600㎏짜리 산업용 로봇과 컴퓨터그래픽 등 첨단 테크놀로지와 기계공학을 춤에 접목했다. 이번 무대를 통해 러시아 현대무용도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올가 포나가 이끄는 첼랴빈스크 현대무용단의 ‘자연 스케치’가 그것.러시아 최고 공연예술상인 골든마스크상을 현대무용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받았다. 아시아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도 마련한다.한국 일본 타이완 홍콩 호주 등 5개국이 참여해 만든 리틀 아시아 네트워크 공연,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회원국 무용가들이 모여 아세안 국가들의 공통된 신화인 ‘라마야나’를 토대로 한 ‘라마 이야기’가 있다.아울러 일본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가부키와 한국 궁중정재 중에서 가무극 형태를 띤 항장무가 한 무대에 오른다. 개막 축하 갈라공연에는 소리꾼 장사익,전통춤꾼 문장원·김운태,인간문화재 정영만,김영희 무트댄스컴퍼니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출연한다.패키지 티켓과 조기 예매자 할인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www.sidance.org/(02)763-0865∼6. 주현진기자 jhj@
  • 우즈, 역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사흘째 단독 선두를 질주,통산 6번째 월드챔피언십 제패를 눈앞에 뒀다. 우즈는 22일 아일랜드 토마스타운의 마운트줄리엣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우즈는 이날 코스레코드(65타)를 세운 1ㆍ2라운드만큼 환상적인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으나 버디만 5개를 뽑아냈고,한층 정확해진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을 구사했다. 이로써 우즈는 대회 2연패와 통산 6번째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우승을 예고했다.우즈는 월드챔피언십 시리즈 중 NEC인비테이셔널을 세차례 제패했고 데이비드 듀발(미국)과 짝을 이뤄 EMC월드컵 정상에 올랐으며,2년 전 아멕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통산 34번째 PGA 투어 정상에 도전하는 우즈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27개대회 중 단 두 차례만 빼고 모두 우승한 데다 2위와의 격차도 커 우승 가능성이 높다. 우즈에 5타 뒤진공동 2위 그룹은 모두 6명.스콧 매카런은 이날 버디만 8개를 뿜어내는 슈퍼샷으로 우즈가 1ㆍ2라운드에서 세운 코스레코드를 하루 만에 1타 경신,전날보다 20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6언더파 66타로 선전한 비제이 싱(피지)을 비롯해 레티프 구센(남아공),스티브 로워리,데이비드 톰스,제리 켈리가 매카런과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다. 박준석기자
  • 한가위/안방서 즐기는 TV영화(21일)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KBS2 오후2시) ‘뮤리엘의 결혼’으로 주목받은 호주 출신 P J 호건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줄리앤(줄리아 로버츠)과 마이클(더모트 멀로니)은 한때 연인이었으나 지금은 그냥 친구.어느날 마이클이 청첩장을 보내자 줄리앤의 마음이 갑자기 급해진다.어떻게든 결혼식을 무산시키려고 별의별 작전을 다 동원한다. 사랑인지 우정인지 자기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쩔쩔매는 줄리아 로버츠의 발랄한 코믹연기가 가장 큰 감상포인트. ◆비상계엄(MBC 오후11시10분) 브루스 윌리스,덴젤 워싱턴,아네트 베닝 주연의 액션스릴러.뉴욕에서 대규모 테러가 잇따르고 FBI 요원 허브(덴젤 워싱턴)는 테러리스트들과 협상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연방건물까지 폭탄테러를 당하자 미국 정부는 윌리엄 장군(브루스 윌리스)이 이끄는 대규모 병력을 뉴욕시내에 투입한다.여기에 CIA 요원 엘리스(아네트 베닝)가 가세하면서 긴장은 더해간다.‘가을의 전설’을 만든 에드워드 즈윅 감독. ◆달마야 놀자(HBO채널31 오후10시) 조직간의 주도권 다툼에서 밀린 재규(박신양)일당이 첩첩산중의 암자로 숨어들어 소란을 피우자 스님들은 팔짱만 끼고 있지 않을 태세다.정진영 박상면 김수로 등이 조폭과 스님으로 나와 암자를 무대로 주도권 다툼을 벌인다.별난 캐릭터의 조폭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을 뿐 난투극 자체를 소재로 삼진 않았다.가족이 즐겨도 부담없을 코미디.
  • 줄리아 로버츠 올 베스트드레서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줄리아 로버츠,할 베리,케이트 블란체트 등 할리우드 인기 여배우들이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이 선정한 올해의 가장 옷잘입는 연예인 리스트의 상위에 랭크됐다.반면 핑크,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팝스타들은 가장 옷을 잘 못입는 연예인 명단에 올랐다. 가장 인기있는 디자이너에는 캐서린 제타 존스,케이트 허드슨,찰리즈 시어런 등 여배우들이 주요 고객인 베르사체가 뽑혔다. 그러나 영화 ‘앨리 맥빌’에 출연했던 캘리스타 플록하트는 오스카르 데렌타를,2001년 최우수 의상 여배우인 할 베리와 리즈 위더스푼,샌드라 블럭은 발렌티노를 각각 가장 인기있는 디자이너로 꼽았다. 피플 최신호는 인기 TV 쇼프로인 ‘프랜즈’에 나오는 코트니 콕스 아케트를 최상과 최악의 헤어에 모두 올려놓아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 ‘9.11’ 1주년 삼엄한 경계속 추모행사/ ‘영원의 불꽃’ 점화 희생자 추모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외신종합) 잇따른 테러 첩보로 초강도 경계태세가 취해진 가운데 11일(현지시간) 뉴욕과 워싱턴 등 미국 전역에서 9·11테러 1주년 추모식이 거행됐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란 다짐을 재확인했다. ◇줄이은 추모 행사- 이날 새벽 0시 백파이프와 드럼을 앞세운 소방대원과 경찰들의 행렬이 뉴욕 5곳에서 그라운드 제로(세계무역센터 빌딩 붕괴 현장)로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 추모행사는 그라운드 제로에서 1분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가진 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2800여명의 희생자 명단을 낭독하면서 절정을 이뤘다. 워싱턴의 국방부와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의 여객기 추락현장에서도 별도의 추모식이 거행됐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국방부에서 거행된 추모식에 참석한 뒤 펜실베이니아를 거쳐 뉴욕으로 향했다.이날 추모행사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오후 7시12분쯤 뉴욕 배터리 공원에서 ‘영원의 불꽃’을 점화한데 이어 오후 9시전국민을 상대로 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TV연설로 막을 내렸다. ◇삼엄한 경계 -미국은 10일부터 테러 대비 경계태세를 ‘코드 오렌지’로 격상하고 주요 도시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초긴장 태세에 돌입했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남아시아와 중동지역 등에서 차량을 이용한 공격이나 자살공격 등이 우려된다면서 비상경계 수준을 3등급(코드 옐로)에서 2등급(코드 오렌지)으로 한 단계 높였다.이런 가운데 딕 체니 부통령은 신속한 테러대응을 위해 비밀장소로 이동했으며 주요 건물들에는 방벽이 설치되고 무장병력들이 곳곳에서 삼엄한 경계를 섰다.주요 도시 상공에는 군용기들의 초계비행이 이어졌다. ◇각국 추모 동참- 표준시가 가장 빠른 뉴질랜드에서 이날 새벽 거행된 9·11테러 1주년 추모행사로 전세계적인 추모행사가 막을 올렸다.뉴질랜드 최대도시 오클랜드에서는 기독교도들과 이슬람교도들이 자신들이 다니는 인접 예배당 사이에서 인간사슬을 형성,유대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시드니 북쪽 900㎞의 수르페르스 파라다이스휴양지에서는 소방관과 구급요원 등 약 3000명이 해변에 모여 인간 성조기를 형성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뉴욕인들이 테러 참사를 훌륭히 극복했다며 헌사를 보냈다.엘리자베스 여왕은 “9·11테러로 자유와 순수 등이 위협받았을지 모르지만 용기 등을 촉발시켰다.”며 희생자와 구조대 그리고 뉴욕인들의 헌신과 정신에 찬사를 보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휴가차 흑해 연안 휴양지 소치에 머물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민들의 아픔을 함께하며,미국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변함 없는 지지를 전달한다.”고 말했다고 알렉세이 그로모프 크렘린 대변인이 전했다. ◇추모와 이라크 공격은 별개- 전세계적으로 추모행사가 줄을 이었지만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 의견이 많았다.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유엔 안보리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전쟁은 해결책이라 생각지 않는다.”며 “일방적인 군사공격은 9·11테러 이후 미국 외교력이 쌓아온 모든 업적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ip@
  • 베니스영화제 특집/ 영화제 이모저모-오아시스 시사회때 기립박수 받아

    ■“결국 해냈구나.” 8일(현지시간)오아시스의 감독상이 결정되자,이탈리아 베니스의 리도섬 살라그란데에 모인 각국기자 150여명은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오아시스’는 그 전날 저녁에 있은 공식시사회에서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기립박수를 받는가 하면 현지 영화소식지인 ‘필름 데일리’에서 8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얻는 등 현지에서는 이미 주요 상 수상이 확정된 분위기였다.6·7일 열린 공식시사회에서도 “경쟁부문 중 최고”“사랑과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며 관객들이 극찬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3대 메이저 영화제에서 한해 두차례나 감독상을 받은 대기록을 남겼다.즉 세계 영화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당당히 진입한 것이다.베니스영화제에서만 해도 지난 99년 ‘거짓말’(장선우)을 시작으로 ‘섬’‘수취인불명’(이상 김기덕)에 이어 ‘오아시스’까지 4년 연속 경쟁부문에 한국영화를 초청하는가 하면,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이번에 ‘오아시스’를 초청작 명단에 포함시키고자 출품작마감을 한달이상 미루는호의를 보여주었다. ■한국의 디지털네가(대표 조성규)가 제작하고 홍콩의 프루트챈이 감독한 영화 ‘화장실 어디예요?’는 ‘업스트림(Up Stream)’부문상을 받았다.업스트림 부문은 지난해 신설된 ‘현재의 영화(Cinema of the Present)’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신인 감독 작품이나 대안적 영화를 초청 대상으로 삼는다. 이 작품은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소재로 생로병사의 주제를 젊은이 시각으로 풀어낸 로드무비.97년 데뷔작 ‘메이드 인 홍콩’으로 일약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오른 프루트챈은 ‘두리안 두리안’‘할리우드 홍콩’에 잇따라 3년연속 베니스 경쟁부문 진출기록을 세웠다.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은 영국 감독 피터 뮬란의 ‘막달레나 시스터스’가 받았다.뮬란은 지난 98년 칸영화제에서 켄 로치 감독의 ‘내 이름은 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칸과 베니스에서 남우주연상과 그랑프리를 받은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다.‘막달레나 시스터스’는 가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수녀원에서 혹사당하며 일하는 여성 3명의 이야기를 다룬영화.지난 4일 바티칸이 영화 내용에 대해 유감 성명을 발표했으며,영화제 기간중이탈리아 극장에서 개봉해 영화제 참가 자격시비 소동도 빚었다. ■남우주연상은 ‘운 비아조 치아마토 아모레(사랑으로 불리는 여행)’의 이탈리아 배우 스테파노 아코르시,여우주연상은 ‘천국에서 먼(Far From Heaven)’의 줄리안 무어,심사위원대상은 안드레지 콘찰로프스키 감독의 러시아영화 ‘바보들의 집’,특별상은 ‘천국에서 먼’을 촬영한 에드워드 래크먼이 각각 받았다. 외신 종합
  • 새 비디오/ 록 마니아들의 디스코 체험

    열혈 록마니아의 지옥은? 물론 1970년대 반짝이 의상과 디스코 음악으로 가득찬 술집이다.게다가 같은 록마니아인 단짝친구가 점점 디스코 팬으로 변해간다면…. ‘X파일’을 연출한 브라이언 스파이서가 감독을 맡은 ‘환상특급-죽음의환타지’(Strange Frequency)가 비디오로 출시됐다.X파일의 에피소드들을 연출한 감독답게 스파이서는 ‘환상특급…’에서 SF·판타지·미스터리·공포·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상상력을 과시한다.디스코 지옥에 빠진 록 마니아들의 모험,열성팬들을 대상으로 한 연쇄살인마와 한술더 뜨는 겁없는 열성팬의 아옹다옹 싸움,인기가수와 호텔 종업원의 룸서비스를 둘러싼 한판 대결,재능 있는 신인을 발굴하고도 요절시키는 ‘재능’을가진 프로모터 이야기 등 음악을 모티프로 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배우 줄리아 로버츠의 오빠 에릭 로버츠,80년대 영국 댄스그룹 듀란듀란의 존 테일러,80년대 청춘영화의 주드 넬슨 등 개성 있는 출연진이 재미를 더해준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수원시향 지휘 성기선 줄리어드 예비학교 교수 “”국내 무대활동 넓힐 계획””

    지휘자 기근현상을 빚고 있는 국내 음악계에서 탄탄한 기초를 닦은 지휘자 한 사람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29일 수원 경기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지휘하는 성기선(34)씨가 주인공. 성씨는 28일 수원시향과 연습을 끝낸 뒤 “지난 93년 서울시향 이후 10년만에 지휘하는 한국 교향악단”이라면서 “단원들이 잘 따라주는데다 수준도 높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씨는 시카고심포니에서 대니얼 바렌보임의 수습지휘자로 실력을 쌓아,지난 91년 포르투갈 국제청년지휘자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다.최근에는 워싱턴 내셔널심포니와 뉴저지심포니 등 유수한 교향악단으로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현재는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교수와 뉴욕신포니에타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원로 지휘자 임원식씨 별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원로 지휘자 임원식(林元植)씨가 26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83세. ‘한국지휘계 1세대’로 국내 클래식음악계 발전에 공헌해온 고인은 평북 의주 출신으로 1942년 도쿄(東京)고등음악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줄리아드음대에서 수학했으며 56년 KBS 교향악단을 창설해 15년간 상임지휘자를 지냈다.또 서울예고 교장과 이화여대 및 서울대 음대 교수,경희대 음대 학장 등을 역임했다.유족으로는 부인 고순자(69)씨와 딸 경원(48) 혜원(44)씨,아들영석(40)씨 등이 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30일 오전 7시.(02)3010-2270. ***김대통령 조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숙환으로 별세한 임원식씨의 빈소에 조화와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 문화광장/ 뮤지컬

    * 달과 푸른 장미= 22·23·26일 오후 3시·7시, 24·25일 오후 3시·6시 알과핵 소극장(02)3452-1170.손춘익 원작,김일준 연출.산동네에 사는 척추장애인 소녀가 가꾸는 희망.록가수 이덕진 출연. * 유린 타운= 31일∼9월22일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3시30분·7시30분(월 쉼)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588-7890.‘오줌마을’을 배경으로 화장실을 유료로 지배하는 자본가와 가진 것 없는 서민들의 한판 대결.극본,음악,연출 등 토니상 3개부문 수상작.신시 뮤지컬 컴퍼니. * UFO= 11월17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7시(월 쉼)동숭아트센터(02)721-7610.주유소에 찾아든 외계인과 지구인의 이해와 우정.댄스와 서커스가 만난 넌버벌 퍼포먼스.PMC프로덕션. * 로미오와 줄리엣= 22·23일 오후 3시·7시30분,24·25일 오후 3시·7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23-0984.유희성 연출.셰익스피어 작품을 국내 최초로 창작뮤지컬화.서울예술단. * 풋 루스= 9월29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수·금·토·일 오후 4시·7시30분(월 쉼)연강홀(02)766-6551.이종훈 연출.춤을 사랑하는 한 고교생이 보수적인 시골마을에서 화합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그린 98년 브로드웨이 흥행작.뮤지컬컴퍼니 대중. * 칼라바 쇼= 9월29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금 오후 4시·7시30분,토 오후4시·7시30분·11시,일 오후 2시·5시(월 쉼)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02)741-8357.김경남 연출.TV를 시청하는 한 가족의 하루를 중심으로 엮은 넌버벌 퍼포먼스. * 델라구아다= 무기한 화∼목 오후8시,금 오후 8시·10시30분,토 오후 7시·10시,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델라구아다홀(02)501-7888.음악 무용 춤 서커스 노래가 있는 브로드웨이팀의 입체쇼. * 지하철 1호선= 연말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3시·7시(월 쉼)학전그린 소극장(02)763-8233.옌볜 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본 서울.2차 출연팀으로 전면 교체.극단 학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