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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허커비 돌풍 ‘허풍’ 아니네

    목사 출신의 미국의 공화당 대선후보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돌풍이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하고 있다.지난 9월만 해도 무명 후보에 불과했던 허커비는 아이오와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 여론조사에서도 공화당 대선후보 가운데 선두로 부상했다.민주당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대선에서 맞붙을 경우에도 48% 대 47%로 1%포인트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은 14일(현지시간) “허커비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지난 9∼12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2%로 공화당 후보들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온라인 여론조사 전문사이트인 라스무센 리포트가 실시한 플로리다주 여론조사에서도 허커비는 지지율 27%로 당당히 선두에 올랐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23%로 2위,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19%로 3위,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은 9%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허커비는 아이오와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미시간주에서는 동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허커비의 선전은 공화당 유권자들이 그를 공화당 후보들 가운데 가장 믿을 수 있는 후보로 여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한편 사우스캐롤라이나 민주당 여론조사에서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 윈프리의 지원 유세 효과를 보고 있는 오바마는 7월보다 지지율을 7%포인트 끌어올려 34%로 2위를 고수했다. 힐러리는 지지율 42%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 1위

    지난 3∼13일 열린 제2회 ‘독일 본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유영욱(30)이 1위를 차지했다고 서울예술기획이 14일 전했다.줄리아드 음대를 거쳐 현재 맨해튼 음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영욱은 ‘한국의 모차르트’라는 애칭을 갖고 있으며,1998년 제13회 ‘산탄데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하면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베토벤이 세계 음악에 끼친 기여도를 기리자는 취지에서 2005년부터 2년에 한 번씩 본에서 열린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시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뮤지컬 1위는?

    시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뮤지컬 1위는?

    미국의 유명 영화제작사 21세기 폭스가 최근 ‘시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뮤지컬‘(Greatest Musical of All Time) 조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뮤지컬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1959)으로 응답자 15%의 지지를 얻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1443회나 연속 공연되는 등 큰 인기를 끈 명작으로 가정교사 역의 줄리 앤드류(Julie Andrews)와 7명의 아이들이 부른 일명 ‘도레미 송’은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명곡이 되었다. 다음으로 지난 1978년에 초연돼 히트한 올리비아 뉴튼(Olivia Newton)과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 주연의 ‘그리스’(Grease)가 뽑혔으며 3위에는 외딴 성에서 한 쌍의 연인이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컬트영화 ‘로키호러픽처쇼’(Rocky Horror Picture Show)가 선정됐다. 또 줄리 앤드류 주연의 ‘메리 포핀스’(Mary Poppins)와 몽환적 영상이 뛰어난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의 ‘몰랑루즈’(Moulin Rouge)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순위권 안에 든 작품으로는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과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가 있었다. 다음은 21세기 폭스사가 뽑은 ‘시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뮤지컬 10’ 1. 사운드 오브 뮤직 2. 그리스 3. 록키호러픽처쇼 4. 메리포핀스 5. 몰랑루즈 6. 오페라의 유령 7. 오즈의 마법사 8. 올리버 9. 웨스트사이드스토리 10. 치티 치티 뱅 뱅 사진=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한 장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돈없으면 대권 꿈도 못꾼다

    美 돈없으면 대권 꿈도 못꾼다

    내년 대선을 향해 뛰는 미국 유력후보들은 최고 2000억원대(공화당 미트 롬니), 못해도 대부분 300억∼500억원대의 순자산을 지닌 ‘갑부’다. 경제잡지 머니가 10일 조사했다. 민주당의 선두주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순자산은 3490만달러(약 322억원). 거의 대부분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나서 모은 재산이다. 클린턴은 대통령연금으로 매년 20만 1000달러를 챙긴다. 퇴임 후 6년간은 강연료로만 4100만달러를 벌었다.2001년 회고록 ‘마이 라이프’를 쓰고는 1200만달러를 미리 챙겼다. 반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재산은 130만달러(11억 9900만원)로 상대적으로 제일 가난하다. 작년 소득은 99만 1000달러. 그나마 시카고대학 병원 부원장이었던 부인 미셸이 연봉 31만 7000달러를 받으며 톡톡히 내조를 한 덕이다. 하지만 미셸은 오바마가 출마를 결심한 지난 5월 사직했다. 유력 후보 중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은 공화당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재산이 무려 2억 200만달러에 달한다.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석사와 법학사 학위를 함께 딴 그는 베인 캐피털을 창업하는 등 일찌감치 사업에 뛰어들어 큰 돈을 벌었다. 작년 소득도 3760만달러로 후보들 중 가장 많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재산은 5220만달러. 줄리아니는 ‘입’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강연재벌’이다. 작년에 강연료로만 1140만달러를 챙겼다. 사흘에 한 번꼴인 124회의 강연을 강행했다.1회 강연료는 평균 20만달러다. 상해전문 변호사인 민주당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대부분의 소득을 수임료로 얻었다. 순자산은 5470만달러다. 영화배우, 변호사, 로비스트로 널리 알려진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의 재산은 예상보다는 적은 810만달러다. 베트남전쟁 때 포로로 잡혀 있었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의원 연봉 16만 5200달러에다 해군연금으로 5만 4000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사업체(맥주유통업)를 물려받은 부인 신디 덕에 매케인 의원의 순자산은 4040만달러에 달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고어, 美대권 레이스 가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공식 선거전을 2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 크게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그동안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앨 고어 전 부통령이 10일(미국시간) 처음으로 정치복귀와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어는 이날 스웨덴 오슬로에서 노벨평화상 수상 직후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치에 복귀한다면 대통령 후보로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순간 “와” 하는 함성과 함께 박수를 쳤다. 고어는 이날 인터뷰에서 가까운 미래에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는 했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 현장에서 출마 시사 발언을 한 것은 전형적인 ‘여론 떠보기’로 보인다. CNN은 특히 고어가 지금까지 민주당의 대선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는가를 밝히지 않은 점도 주목했다. 그는 민주당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환경 정책을 어떻게 보느냐는 언론 질문에도 답변을 피해 왔다. 한편 공화당에서는 목사 출신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상승세가 아이오와·뉴햄프셔 주 등 1월 초에 당원대회와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일부 지역을 넘어 미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날 CNN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허커비 전 지사는 공화당 유권자 22%의 지지를 얻어 24%를 기록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턱밑까지 따라잡았다.CNN은 이번 조사의 오차를 감안할 때 두 후보는 사실상 동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줄리아니는 4%포인트가 떨어진 반면, 허커비는 12%포인트나 뛰어올랐다.CBS와 뉴욕타임스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허커비는 21%의 지지율로 22%를 차지한 줄리아니를 바짝 추격했다. 허커비는 지난 10월에 비해 4%포인트 오른 반면 줄리아니는 7%포인트 떨어진 수치여서 승세가 허커비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CNN은 허커비의 상승 이유가 ▲동성애, 낙태 등 사회 문제에서 공화당 보수층의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하고 ▲다른 후보를 비난하지 않은 ‘포지티브’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친화력이 있고 ▲말과 행동이 믿을 만하다는 것 등이라고 분석 결과를 밝혔다. 반면 허커비의 약점은 경험 부족이라고 CNN은 전했다. CNN 조사 결과 민주당에서는 여전히 클린턴 의원이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지율은 지난달 44%에서 40%로 떨어졌다. 반면 경쟁자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지난달 25%에서 이달 조사 결과 30%로 뛰어올라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dawn@seoul.co.kr
  • “마돈나 늙었네…” 할리우드 스타들의 ‘쌩얼’

    “마돈나 늙었네…” 할리우드 스타들의 ‘쌩얼’

    할리우드 스타들의 화장 안한 맨 얼굴 ‘쌩얼’은 어떨까? 좀처럼 자신의 ‘쌩얼’을 공개하지 않는 스타들이 집요한 파파라치들의 카메라에 자신도 모르게 ‘당한’ 사진들은 언제나 화젯거리가 된다. ‘쌩얼’ 사진들을 보면 팬들의 마음에 새겨진 ‘스타’라는 환상이 순식간에 깨지기 십상이기 때문. 이제 오십 줄에 들어선 마돈나, 환갑을 넘긴 다이애나 로스의 최근 공개된 쌩얼을 보면 역시 나이는 못 속인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배우이자 가수인 30대의 줄리엣 루이스는 벌써 중년 아줌마 티가 난다. 사진=왼쪽 부터 마돈나, 줄리엣 루이스, 다이애나 로스. (Pravda.ru)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선거와 종교/구본영 논설위원

    ‘자이언트’는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다뤘던 ‘추억의 명화’다. 록 허드슨, 엘리자베스 테일러, 제임스 딘 등이 열연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에서 백인 대목장주인 주인공은 처음엔 부인에게 멕시코계 인부들과 말조차 못 건네게 한다. 그러다가 나중에 외아들과 결혼한 멕시칸 며느리와 혼혈 손자를 식당에서 내쫓으려는 백인 주방장과 난투극까지 벌인다. 미국은 다인종·다문화 국가다.‘멜팅 포트’(melting pot·용광로)란 말처럼 인종·종교 등에 따른 차별을 없애려는 제도를 끊임없이 강구해 왔다. 그러나 자이언트의 한 장면과 같은 명시적 차별은 없을지 모르나, 보이지 않는 차별까지 사라졌다고 본다면 오산일 게다. 이른바 와스프(WASP)가 여전히 사회의 주류라는 뜻이다.WASP는 백인(White), 영국계(Anglo-Saxon), 개신교도(Protestant)를 가리키는 조어다. 가톨릭이었던 존 F 케네디를 제외하고는 대통령은 대체로 ‘와스프 남자’였다는 미국사회의 ‘전통’이 깨질 것인가. 집권 가능성이 높아진 민주당 두 유력 후보 중 힐러리 클린턴은 여성이고, 버락 오바마는 흑인이다. 영화 자이언트에서 차별받았던 히스패닉(중남미 출신)계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도 출사표를 올렸다. 출마를 저울질 중인 ‘장외 우량주’ 마이클 블룸버그는 유대인이다. 하지만, 이번 미 대선에서 종교의 벽은 더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침례교 목사 출신의 마이크 허커비 공화당 후보의 돌풍이 그 전조다. 그는 최근 전국여론조사에서 유력후보인 루돌프 줄리아니와 미트 롬니 후보를 앞질렀다. 지난 대선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지지했던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가톨릭인 줄리아니나 모르몬교도인 롬니 대신 그를 밀었다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미 언론들은 “대선이 ‘성전’(聖戰·Holy War)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뉴스위크),“신앙의 자유의 위기”(뉴욕타임스)라는 등 일제히 우려했다. 올해 우리 대선에서도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후보들이 격전을 치르고 있다. 지역주의가 다소 약화된 데다 아직 ‘종교전쟁’ 조짐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美 공화당 경선은 ‘종교 전쟁’

    美 공화당 경선은 ‘종교 전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 경선이 ‘종교 대결’의 양상을 띠고 있다.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복음주의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지지율 1위를 넘나들고 있다. 그동안 선전하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모르몬교 신자라는 이유로 지지세가 주춤하자 ‘신앙 고백’을 계획하고 있다. 종교 논란 등의 요인으로 공화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요동치면서 그동안 민주당에 집중됐던 유권자들의 관심을 공화당으로 끌어오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허커비, 기독교인 지지로 줄리아니 넘어 여론조사 기관 라스무센은 5일(현지시간) 허커비 전 지사가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제치고 당내 전국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허커비는 20%의 지지를 획득,17%를 차지한 줄리아니를 처음으로 눌렀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롬니 전 지사가 13%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날 발표된 블룸버그·LA타임스 공동조사에서는 허커비(17%)가 줄리아니(2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러나 LA타임스는 지난 10월 조사와 비교할 때 허커비의 지지율은 7%포인트 상승한 반면, 줄리아니의 지지율은 9%포인트 내렸다면서 허커비가 줄리아니의 턱밑까지 쫓아 왔다고 분석했다. 허커비의 지지율 상승에는 복음주의자 기독교도들의 지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공화당의 중요한 세력 기반인 복음주의자들은 아이오와 주에서부터 목사 출신인 허커비를 집중 지원하기 시작했다. 아이오와에서 선두를 달리던 롬니 전 주지사가 모르몬교도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후 복음주의자들의 허커비 지지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침례교 대학을 졸업하고 1980년부터 92년까지 목사로 일했던 허커비는 선거 유세를 통해 동성애와 낙태에 대한 반대 의사를 확실히 밝힐 뿐만 아니라 자신의 종교적 신념도 설파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 ●롬니 “종교-대통령직 분리”…정공법 선언 모르몬교 신자라는 이유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롬니 전 지사는 신앙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정공법’을 택하기로 했다. 롬니는 6일 텍사스 주 컬리지스테이션의 조지 H W 부시 대통령 도서관에서 ‘미국에서의 신앙’이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롬니의 종교에 대한 연설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선례를 따른 것이다. 가톨릭 신자였던 케네디는 60년 대선에서 종교가 걸림돌이 되자 세 차례에 걸쳐 종교관을 설명하며 유권자들을 설득했다. 가톨릭 신자가 대권을 쥐기는 케네디가 처음이다. 롬니 전 지사는 연설에서 종교적 관용을 존중해 온 미국의 전통을 강조하며 모르몬교 신앙에 대한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롬니는 또 당선될 경우 종교가 대통령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예수그리스도 말일성도교회의 분파인 모르몬교는 유타 주를 중심으로 미국 내에 600만명의 신도를 거느렸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고위직에도 많이 진출해 있다. 모르몬교는 해외 선교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롬니도 60년대 말 프랑스 파리에서 선교활동을 벌였다. 미국의 보수적인 기독교도들은 모르몬교의 일부 교리에 대해 일부다처제를 인정한다는 등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리서치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인 4명 가운데 1명은 “모르몬교도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롬니 전 지사는 종교 문제가 논란이 되자 최근 CBS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교회 최고 지도자가 아니라 대통령에 입후보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dawn@seoul.co.kr
  • 선거비 펀딩도 ‘아웃소싱’

    선거비 펀딩도 ‘아웃소싱’

    ‘대통령이 되려거든 먼저 자금모금 컨설턴트를 고용하라.’ 선거운동 비용이 크게 증가한 미국에서 전문 컨설턴트에게 자금모금을 맡기는 ‘선거자금 아웃소싱’이 유행하고 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은 선거 브로커들이 미국 정치 지형을 바꿔 놓고 있다고 전했다. 자금모금 컨설턴트는 25년 전만 해도 생소한 단어였다. 그러나 이제 ‘한 자리’를 꿈꾸는 정치인이라면 이들이 없는 선거운동을 생각할 수도 없게 됐다. 자금모금 컨설턴트는 미국 전역에 걸쳐 기부자들에게서 법정기부한도까지 돈을 끌어 내는 역할을 한다. 시민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하원과 대선 후보, 정당, 각종 정치위원회가 고용해 비용을 지불한 컨설턴트는 약 800여명에 지급비용도 3110만달러(약 287억원)에 달했다.2003년 같은 기간 아웃소싱 비용은 260개 업체에 1230만달러였다.4년 전인 1999년엔 130명의 개인 및 회사에 210만달러를 지급한 데 그쳤다. 후원금 모금에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화당 대선주자들은 컨설턴트를 적극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 주지사는 인건비로 올해만 310만달러를 쏟아 부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230만달러,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180만달러를 소비했다. 민주당 힐러리 상원의원은 50만달러를 사용한데 그쳤다. 하지만 컨설턴트들이 지역구를 무시하고 전국에 걸친 무차별 모금활동을 벌이면서 생긴 부작용도 심각하다. 조성된 기부금이 깨끗한 돈이라는 보장을 할 수 없게 된 것. 저널은 사기 투자금으로 민주당 정치자금 후원자로 행세하다 기소된 노먼 쉬 케이스가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컨설턴트들은 기부자의 전과나 돈의 출처 등을 꼼꼼히 조사할 시간적·물적 여유가 없다고 항변한다. 정치인과 후원자 간 유대관계가 멀어진다는 점도 지적됐다. 기부자는 단지 기부목록 상의 이름으로만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美전문지 “‘태사기’로 새로운 한류붐 기대”

    美전문지 “‘태사기’로 새로운 한류붐 기대”

    “NHK가 다시한번 한류붐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영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가 ‘태왕사신기’에 대한 일본 내 뜨거운 관심에 대해 5일 도쿄특파원발로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도쿄특파원 줄리앙 라이얼(Julian Ryall)은 “NHK는 태왕사신기가 (일본 내) 한류붐을 새롭게 일으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방송사의 높은 기대를 전했다. 그는 NHK 한 임원의 말을 인용해 “태왕사신기의 주연을 맡은 배용준은 일본 여성들의 우상으로 자리 잡았다.”며 ‘욘사마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또 “파워풀한 그래픽과 웅장한 전투 장면도 기대되는 부분이며 일본 작곡가 조 하사이시가 참여한 것도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태왕사신기는 고구려의 19대 왕인 광개토태왕을 모델로 했다.”고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극장 상영과 내년에 예정된 더빙판 방영등을 통해서 태왕사신기 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청률 30%를 넘는 인기 속에 MBC를 통해 방영된 태왕사신기는 지난 5일 ’결말 논란’을 낳으며 24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태왕사신기’를 상영하는 일본 극장 (티에스지프로덕션 제공)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대선 본선 주자 바뀌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내년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초반부터 이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008년 미 대선의 공식적인 출발점인 아이오와 주 코커스(당원대회)를 한 달 앞두고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 주)과 공화당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당별 여론조사에서 앞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각각 제치고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 주에서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신문 디모인 레지스터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오바마 의원은 28%의 지지율을 얻어 클린턴 상원의원(25%)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23%)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공화당에서는 허커비 전 주지사가 29%의 지지율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24%)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전국적인 지지율에서 1위를 달리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13%의 지지율로 3위에 머물렀다. 오바마 의원과 허커비 전 주지사는 이미 11월부터 아이오와 주에서 강세를 보여 왔지만 이번 조사로 우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는 ±4.4%이기 때문에 오차 범위 내에 있는 오바마 의원과 클린턴 의원은 사실상 지지율이 같다고도 볼 수 있다. 오바마 의원은 전국적인 지지율에서는 클린턴 의원에게 뒤지고 있지만 내년 1월3일 열리는 아이오와 주 코커스와 같은 달 개최되는 뉴햄프셔 주 예비선거에서 클린턴 의원을 누를 경우 승기를 잡을 수도 있다고 기대한다. 2004년 민주당 경선에서도 존 케리 상원의원이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렸던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를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연달아 격파하며 승기를 잡아 결국 후보에 선출됐다. 허커비 전 주지사의 경우 아이오와 주의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줄곧 아이오와 주에서 선두를 달리다 지난달 허커비에게 자리를 내준 롬니 전 주지사는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교리에 의혹을 갖고 있는 몰몬교 신자다.dawn@seoul.co.kr
  • 탕아(蕩兒)「시내트러」의 여성편력 그 전부(全部)

    탕아(蕩兒)「시내트러」의 여성편력 그 전부(全部)

    돈·여자·주먹- 남자라면 어느 하나도 선망의 과녁이 아닐 수 없는 3가지를 한 손에 쥔채, 노래·영화·「쇼」의 세계를 세상이 좁다고 30년간 가로 세로 주름잡던 연예계의 왕자「프랭크·시내트러」(55)-바로「프랭키」가 스스로 왕좌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아무래도 미남 아닌데 국제적 플레이·보이로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소년들처럼 하고한날 싸움이나 하고 다니던,「뉴저지」주「호버케인」시 빈민가의 똘만이가 노래로 몸을 일으키더니 이제는 정치를 하겠단다. 하기야 노래보다 사업가로 더 커버린 자신을 돌이켜, 늙으막의 정리도 바람직한 것이지만 여자라면「마릴린·몬로」, 남자라면「프랭키」- 하던 그가 노래와 여자를 빼면 과연 무엇이 남을는지......? 한세상을 내노라 지내던 국제적「플레이·보이」인「프랭키」지만 그에게 아무리 점수를 잘 줘도 결코 미남이라고는 할수 없다. 작은 키에 얼굴도 어딘가 원숭이를 닮았다. 「일대의 탕아」된 요인은 천성적인 불량성 때문 도대체 무엇이 1940연대 여자들의 가슴을 태우도록 인기를 불러 일으켰을까. 물론 최대의「포인트」는 그의「달콤한 목소리」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빙·크로스비」따위를 멀리 아래로 굽어 보게 한것은 그가 지닌「불량성」과「호색성」의 숨은 무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여자란 것이 또한 묘한 동물로,「안방골 선생」「타이프」나「신사의 얼굴」로는 선량한 줄을 알아도「섹시」한 매력은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이 불량성은「플레이·보이」의 자격구비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건. 그에게는 무엇보다 돈을 쓸줄 아는「논다니」로서의 천성적 불량성이 보배가 된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로하여금「일대의 탕아」로 만든 요인. 아무리 돈을 벌어「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백만장자가 되었어도 그의 몸에 배어있는 불량성은 빠지지 않았다. 좋게 말해「서민적」이라 할수 있을지 모르나「서민적」치고는「깡패적」이었다. 그가 공식적으로 결혼한것은 3번. 1951년「낸시·밸버드」와 이혼한 후 바로「에바·가드너」와 결혼, 5년을 채 못살고 헤어졌다. 혼외정사 수가 없어도 여자끼리 싸우겐 안해 「시내트러」치고는 긴 편이었는지 모르나, 아뭏든 61년엔「줄리에트·프라우즈」와 약혼했다 파혼, 66년「미아·패로」에 정착했는가 했더니 2년만에 다시 깨지고 말았다. 결혼생활은 그렇다치고 혼외의 정사는 어떠했을까. 그가 꺾고 그가 지나간 여자들, 아마 그 자신도 일일이 기억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가 감독으로「하와이」에서『용감한 사람만이』라는 영화를「로케」한적이 있었다. 「시내트러」는 전용 별장에 미국 본토에서 미녀를 불러들였는데, 들고 나고 그 수가 10명 남짓. 불과 40일간의 체재중의 일이다. 그녀들은 한결같이 촬영현장을 구경하러 왔기 때문에 함께 있던 사람들의 눈에 띄게된 셈인데 이들은 이틀 정도로 돌아가기도 하고 5~6일씩 묵는 아가씨도 있었다. 아뭏든 어떻게 교묘하게「스케줄」을 짜는지 아가씨들끼리 얼굴을 맞닥뜨려 싸우는 일을 볼수가 없었다는 후일담. 스타들은 모조리 거쳐「그레이스」와도 염문 「시내트러」감독은 어떤 여자에게도 부드러운 얼굴로 환대하곤, 오는대로 순서 있게 돌려 보낸다. 비행기「티케트」는 물론 여비 일체에다 용돈까지, 두둑하게 얹어 보낸다. 이렇게 수많은 여자를 거의 매일처럼 바꿔가며 즐겨도 도무지 체력에 축이 나는 줄 모른다니,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에바·가드너」는 지금껏 그의 매력을 잊지 못해 한숨을 짓는다고 하지만 그녀이래 그의 여인 편력은 한말로 다 할수 없다. 『밤의 표범』,『황금(黃金)의 딸』에서 공연한「킴·노박」과도 정을 통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로렌·바클」과도 소문이 자자했다.『상류사회』에서 공연한「그레이스·켈리」와는 어떠했을까? 확실한 것은 모르지만 워낙 놀라운 솜씨라 일단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는것이 옳다.「도로시·프로바인」과도 어울려 다닌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리타·헤이워즈」,「라너·터너」와의 염문도 자자했었다. 조강지처 못잊는 늙음 파티참석도 이젠 싫어 영화제작에「네트·워크」「텔레비전·프로」제작,「레코드」회사, 연주회,「호텔」경영, 광고선전회사등등…「시내트러」집안에서 직접 경영하는 것만 해도 영화「프러덕션」, 항공회사,「미사일」공장, 비행기 부품공장,「라스베이거스」의「산즈·호텔」따위가 있고, 전 미국에 걸쳐 토지, 부동산에 투자하기도 하고 세계적으로도 20여가지 일에 손을 대고 있다. 그러면 도대체 그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 줄잡아 한해 3백50만$. 한화로 계산 12억원이 되는 셈이다. 「레코드」는 얼마나 팔렸을까. 이것도 또한 수백만장. 한장 한장 쌓아 올리면 실로 1만7천5백「피트」.「매디슨·스퀘어·가든」에 하루 밤 나가 노래만 불러도 10만$쯤은 거뜬히 벌수가 있었다. 이러한 일세의「플레이·보이」도 나이에는 어쩔수 없는지 이제는 한물 간듯「파티」에 나가는것도 싫어한다고. 29살이나 나이가 아래인 딸자식뻘 밖에 안되는「미아·패로」와의 파경도 그런데 있었던거나 아닌지. 2년 남짓한 교제끝에 맺어진 부부지만 그후의 2년간의 부부생활중「별거」가 많았다. 젊은 시절을 실컷 바람을 피우다 늙으막에 돌아온 탕아 처럼「시내트러」도 조강지처는 잊지못하는 듯, 첫아내「낸시」에게 되돌아 왔다. 환갑을 앞두고 이제 겨우 철이 들었는지『모험이나 젊은 여자들과의 불장난에 싫증이 났다. 역시 이해력 많고 가정적인 여자가 최고』라는 것이었다. [선데이서울 71년 4월 4일호 제4권 13호 통권 제 130호]
  • “美·러 핵전쟁” “컴퓨터로 대통령 선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그동안 발간된 여러 소설들 속에 그려진 2008년은 어떤 모습일까?러시아 출신의 미국인으로 유명한 공상과학 소설가이자 화학자였던 고(故) 아이작 아시모프는 1955년 발간한 단편소설 ‘프랜차이즈’에서 “2008년에는 미국의 대통령을 컴퓨터가 뽑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초고성능 컴퓨터에 저장된 자료를 토대로 미국 국민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아낸다는 것이다.2008년에 대선이 열리는 것은 맞지만 컴퓨터를 통한 대통령 선출은 시대를 너무 앞서간 예언이 됐다. 래리 나이븐과 제리 푸르넬이 1974년 공동으로 쓴 ‘신의 눈 속의 티끌’에는 2008년에 빛보다 빠른 속도로 여행을 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적혀 있다. 역시 내년에는 현실화되기 어려운 일이다. 줄리안 메이의 1987년 소설 ‘갈락틱 밀리유’에서는 2008년 6월20일 인류가 처음으로 외계인종과 만나는 상황이 묘사돼 있다. 또 이안 맥도널드의 소설 ‘차가 사가(1995)’는 2008년 3월13일 외계에서 차가라는 식물이 지구에 도착한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두 소설속 상황은 모두 아직 실현 가능성이 남아 있기는 하다. 사회비판적인 공상과학 소설을 써온 존 반스는 1995년 발간한 ‘마더 오브 스톰’에서 “2008년 유엔이 모든 국가의 핵 무기를 금지하며, 위반할 경우 선제공격을 가한다.”고 서술했다. 반스의 예견은 유엔의 능력을 과대평가했다. 현실에서는 유엔이 아니라 미국이 ‘선제공격’이라는 대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캐스퍼 와인버거 전 미국 국방장관이 1996년 펴낸 ‘넥스트 워’에는 2008년 미국과 러시아의 ‘핵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가장 암울한 내년 전망 가운데 하나다.dawn@seoul.co.kr
  • 할리우드 최고 몸값 여배우는 위더스푼

    미국 할리우드에서 올해 몸값이 가장 높았던 여배우는 지난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리즈 위더스푼(31)으로 집계됐다. 미국 연예잡지인 더 할리우드 리포터 인터넷판은 30일 올해 할리우드에서 ‘캐스팅비가 가장 비쌌던 여배우 순위 10’을 발표했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와 아카데미 수상작 ‘앙코르’로 이름을 날린 위더스푼의 캐스팅 비용은 편당 1500만∼2000만달러(약 140억∼190억원)를 상회했다. 2위인 앤절리나 졸리가 영화 한 편당 요구하는 금액은 1500만∼2000만달러 정도. 졸리는 2005년 브래드 피트와 함께 출연한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출연 당시 2000만달러를 받는 등 할리우드에서 최고 비싼 몸값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작 ‘베오울프’에서는 출연비중이 높지 않아 800만달러를 손에 쥐는 데 그쳤다. 캐머런 디아즈는 편당 15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니콜 키드먼은 1000만∼15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두계단 하락한 4위에 랭크됐다. 르네 젤위거와 산드라 블럭도 키드만과 비슷한 수준인 1000만∼1500만달러를 받았다. 한편 2004년 이후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줄리아 로버츠는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에 개봉되는 ‘찰리 윌슨의 전쟁’에 출연, 르네 젤위거 수준의 출연료를 받았다. 드류 배리모어, 조디 포스터가 편당 1000만∼1200만달러로 이들의 뒤를 이었다. 핼리 베리는 1000만달러로 10위에 랭크됐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허커비 美 공화당 대선후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월3일 첫 공화당 당원대회를 개최하는 아이오와 주에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후보는 마이크 허커비(52) 전 아칸소 주지사이다. 최근까지도 무명에 가까웠던 그가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 선두권 주자들을 물리치고 아이오와 주에서 도약하자 미 언론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허커비 전 주지사는 침례교 목사 출신이다. 우아치타침례대학을 졸업하고 1980년부터 92년까지 목사로 일했다. 이후 지방 방송사를 경영하다가 아칸소 부지사를 거쳐 1996년 주지사에 당선돼 올해 1월까지 근무해 왔다. 허커비의 출생지인 아칸소주 호프 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허커비가 아이오와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오른 것은 그의 종교 활동과 무관하지 않다.CNN은 공화당의 중요한 지지기반인 복음주의 기독교도들이 허커비 쪽으로 표를 몰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까지 아이오와에서 선두를 달리던 롬니 전 주지사는 모르몬교도이다. 복음주의자들은 모르몬교의 교리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다. 허커비는 목사 출신답게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면서도 반대편을 받아들이는 유연성도 보인다. 허커비는 29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불법이민에 반대하지만 선거에 떨어지는 한이 있어도 불법이민자들의 자녀는 교육시켜야 한다는 소신은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허커비는 또 28일 CNN과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공동주최한 공화당 후보 토론회에서 “나 자신은 동성애를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동성애자들을 이해할 수는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키가 그다지 크지 않은 허커비는 한때 몸에 살이 많이 붙은 편이었지만,2003년 당뇨 진단을 받은 뒤 체중을 무려 45㎏이나 빼는 고집(?)을 보이기도 했다. dawn@seoul.co.kr
  • 힐러리 봄날은 가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전에서 선두를 달리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선거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그비 인터랙티브는 클린턴 의원이 공화당 후보 5명과의 가상 대결에서 모두 패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조사 결과 그녀는 공화당 선두주자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의 가상대결에서 40%대 43%로 뒤졌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는 40%대 43%로,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는 38%대 42%로 차이가 벌어졌다.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에게도 40%대 44%로 졌다.특히 무명에 가까운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에게도 39%대 44%로 5%포인트나 뒤졌다. 조그비의 지난 7월 조사에서는 클린턴 의원이 공화당의 모든 후보에게 2∼10%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조그비는 “민주당의 선두주자의 운명이 뒤바뀐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클린턴과 달리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공화당 후보들과의 가상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지 세력은 후보의 ‘본선 경쟁력’ 문제를 고민하게 됐다.이번 조사는 조그비가 추수감사절 휴가기간인 지난 21∼26일 인터넷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915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것으로 오차 한계는 ±1%에 불과하다. 클린턴 의원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집중포화의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유세중 사전에 짠 질문이 발각되는 등 악재도 이어졌다.dawn@seoul.co.kr
  • “당신은 누구에게 베팅하겠습니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후보들에게 돈을 거는 ‘대선 베팅’에서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베팅 업체인 ‘인트레이드’가 추수감사절 주말인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들 가운데 클린턴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데 베팅하는 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날 현재 클린턴 의원에게 베팅할 수 있는 금액은 49달러. 이는 내년 11월 선거에서 클린턴 의원이 실제로 당선되면 인트레이드로부터 10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이다.인트레이드는 베팅 금액을 지지율로 환산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예를 들어 클린턴 의원은 49%) 이 같은 시스템을 고안했다. 클린턴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베팅 금액이 높은 후보는 공화당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으로 17달러를 기록했다.3위도 공화당 후보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차지했다. 베팅 금액은 9.80달러.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베팅 금액 8달러로 4위에 그쳤다.인트레이드는 당 경선 결과에 대해서도 베팅을 붙였다.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승리한다는 베팅이 무려 71달러나 됐다. 비슷한 체제로 운영되는 ‘아이오와 전자시장’과 ‘뉴스선물’에서도 클린턴 의원은 각각 70달러와 72달러로 1위에 올랐다. 인트레이드는 대선 후보와 함께 정치·경제 이슈도 베팅에 붙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내년 3월31일 이전에 이란을 공습할 것이라는 베팅의 구매가격은 18.3달러. 지난 9월 미 정부의 대 이란 정치공세가 이어지며 3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11월 들어 10달러대로 떨어졌다.dawn@seoul.co.kr
  • [최혜열의 퀼트가 있는 풍경] 모자도 꿈을 꾼다

    [최혜열의 퀼트가 있는 풍경] 모자도 꿈을 꾼다

    모자처럼 많은 종류가 있을까 싶다. 세계 각국 마다 그 나라의 모자가, 그것도 춘하추동 용으로 다 있으니 그 종류만 들어도 책이 한 권 일 것이다. 그러나 모자의 사전적인 은 간단한다.‘추위나 더위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거나 장식적 또는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서 머리에 쓰는 것의 총칭’을 모자라 한다. 세계의 대표적인 모자를 몇 개만 살펴보자.‘베레모’는 프랑스 남쪽에서 남성을 위해 만든 모자다.‘볼러’는 영국의 비즈니스맨들의 정장차림에 쓰는 모자다. 볼러와 비슷한 미국인들의 모자는 ‘더비’다. 미국해군이 쓰는 모자는 ‘세일러 햇’이고 카우보이들이 햇볕에 얼굴을 가리기 위해 쓰는 모자는 ‘카우보이 햇’이다. 여성들의 모자도 종류가 많다.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 뒤에서부터 머리 전체를 감싸고 주로 턱밑에서 끈으로 매며 모자 가장자리를 러플로 장식하는 ‘보닛’이 있다. ‘줄리엣 캡’이란 모자도 있는데, 셰익스피어의 명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이 쓴 모자다. 크라운이 납작하고 브림이 없으며 정수리에 얹어 쓰는 작은 모자이다. 브림이 넓으나 크라운이 낮은 작은 여성용 모자인 ‘픽처’가 있고, 브림이 없는 고전적인둥근 여성용 모자로서 아무런 장식도 달지 않는 ‘필박스’도 있다. 그러나 모자에서 남성, 여성의 구분이 사라진 지는 오래다. 이른바 ‘모노섹스monosex’가 모자에서도 유행이다. 그 중의 하나가 ‘카스케트casquette’라는 모자다. 카스케트는 앞창이 붙은 모자의 통칭인데, 중국 인민군 스타일로 일명 모택동 모자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도리구찌 모자라고 부른다. 카스케트는 캐쥬얼이나 혹은 빈티지와로 믹스매체가 잘되는 개성있는 아이템이다. 뒤쪽으로 당겨쓰거나, 한쪽 옆으로 살짝 기울여 쓰면 한 층 더 멋스러움을 즐길 수 있다. 9월은 오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달이다. 여름을 이기며 기다리는 사람에게 9월이 온다. 9월이 오길 기다리며 퀼트 모자를 만들어 보자. 펠트나, 가죽 등으로 만든 크라운이 높은 모자는 반드시 모작박스에 넣어서 보관하고, 여행할 때도 반드시 핸드 캐리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퀼트모자는 부드러운 원단의 성격대로 머리에 착용감이 좋을 뿐 아니라 적당한 크기로 접어서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어 정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자는 기능성과 실용성 장식성을 겸비한 패션소품으로 모자를 쓸 때 머리장식을 하지 않아도 되며 샴푸 못하고 급하게 외출하거나 혹은 얼굴을 드러내고 싶지 않을 때도 여러 용도로 쓰인다. 또한 여름에는 챙(브림)이 넓은 모자를 써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사실 챙넓은 모자는 얼굴을 작아보이게도 하며 겨울에는 귀마개를 달아 보온성을 높일 수도 있다. 멋스러운 모자는 패션의 완성이며 평범했던 차림이 모자 하나로 단번에 스타일리쉬해진다.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발휘하는데도 모자만한 아이템은 없다. 특히 요즘 계절이 상관없이 다양한 소재나 스타일로 어떤 차림에도 어울리는 자신의 모자를 가져보자. 내츄럴한 칼라의 카스케트를 만들면 올 가을이 기다려지지 않을까. 9월에 개학하는 딸아이를 위해 만든 비밀스레 선물을 만들어 보자. 그 모습만 상상해도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만드는 법] 준비물 : 모자감 본체와 안감 60x 55cm, 배색감 45x30cm, 접착솜(얇은 것) 55x55cm, 수실 25번사, 각종 단추 (1) 본체감과 배색감에 각 3개씩 6장 재단. 모자챙은 1장씩. 접착솜과 안감은 통째로 1장 재단.(사진①) (2) 6장을 2장씩 배색하여 바느질하고 3세트 만든다. 시접은 한 방향으로 넘긴다.(사진②) (3) (2)를 이어 바느질하여 본체를 만든다. (4) 통째로 재단한 안감과 접착솜을 포개놓고 다림질하여 붙인 다음 다트분을 바느질해서 (3)처럼 붙인다.(사진③) (5) 접착솜 시접분을 떼어서 잘라낸다.(사진④) (6) 모차창도 접착솜을 다림질해서 붙이고 안감을 포개놓고 가장자리를 바느질 후 뒤집는다.(사진⑤) (7) 시접을 손으로 잘 만져서 다림질한다. (8) (3)과 (4)를 포개놓고 그 사이에 (7)을 넣어서 핀 고정 후 가장자리를 바느질 후 뒤집는다. (9) 시접을 손으로 잘 꺾어서 다림질한다. (10) 25번사 수실 2겹으로 가장자리 따라 퀼팅한다.(사진⑥) (11) 안쪽으로 단추를 달아 포인트를 준다. 글 최혜열 퀼트작가     월간 <삶과꿈> 2007.09 구독문의:02-319-3791
  • 한·미 차기대통령 이상적 조합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미 두 나라의 차기 대통령은 누가 돼야 가장 호흡이 잘 맞을까?” 한국 대통령 선거전이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미국에서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미 두 나라 신임 대통령 ‘조합’에 따른 양국 관계도 점쳐보기 시작했다. 한 전문가는 선두를 달리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그대로 당선될 경우 이상적인 조합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적 성향의 차이가 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주요 현안에서도 시각차를 노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문가는 한국에서 이명박 후보 등 보수적인 인물이 당선되면 미국에서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보수와 보수’란 측면에서 낫다고 예상했다. 다른 전문가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미국 대선 후보는 민주당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 모두 매우 진보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앞서 보수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은 지난 9월 한국 대선후보들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KEI)는 한국 대선일 직후인 다음달 21일 ‘한국 대선과 한·미관계’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일찌감치 예약해 뒀다.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면 곧바로 새로운 한·미관계와 남북관계, 북한 핵 문제 등을 조망하겠다는 것이다. 뉴욕의 코리아소사이어티와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다음달 7일 한국 대선을 앞두고 선거 결과에 따른 한·미관계를 전망해 보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일부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국 대선을 앞두고 현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서울로 떠났다. 미국 정부도 한국 대선 과정과 결과를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번 대선에 특별히 관심을 갖는 것은 지난 2002년 한국 대선 당시에 한국인들의 ‘민심’을 읽는 데 실패했고 그 여파로 한·미관계가 껄끄러워졌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도 나오기 때문이다.dawn@seoul.co.kr
  • LPGA 박세리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이제 더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마침내 내 꿈이 이루어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 월드골프빌리지 내의 골프 명예의 전당. 세계 골프사를 줄줄이 써 내려간 수많은 인물의 이름이 적힌 이곳에 ‘요술 공주’ 박세리(30·CJ)가 13일 마침내 정식으로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 중 하나인 ‘현역 10년 활동’을 지난 5월 LPGA챔피언십에서 채운 뒤 6개월의 기다림 끝에 회원 명부에 이름을 새겼다. 여자 선수로는 1951년 베티 제임슨(미국)이 첫 이름을 적은 이후 32번째. 그 가운데 최연소 멤버다. 개인 통산 24승. ●국민 시름 던 맨발 투혼 1997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수석으로 합격한 박세리는 이듬해 메이저대회 두 차례 우승을 포함,4승을 올리며 ‘슈퍼루키’에서 단숨에 특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두번째 메이저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US여자오픈에서는 물웅덩이에 걸친 공을 맨발을 물에 담근 채 그린에 떨구는 ‘투혼’을 발휘했다. 외환위기에 지친 국민들은 까맣게 그을린 그의 다리 밑에 드러난 하얀 발을 보며 희망을 발견했다. 3000여명의 하객이 모인 가운데 대선배 낸시 로페스(미국)의 소개를 받고 단상에 오른 박세리는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내 환한 미소와 함께 회원이 된 소감을 밝혔다. “모든 사람들이 제게 한국여자골프의 선구자라고 말했다.”고 운을 뗀 그는 “그러나 선구자가 된다는 건 어렵고 외로운 일이었다. 압박감도 여간 심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박세리는 “하지만 모두 내가 걸어온 길을 따라 간다고 생각하면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고 이게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후배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여자 어니 엘스 박세리에게 LPGA 투어는 놀라움과 환희, 그리고 좌절과 부활의 연속이었다. 대전 유성초교 때 투포환을 하다 골프로 돌아선 박세리가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LPGA Q스쿨을 쉽게 통과한 건 1997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는 “당시 나이키로부터 거액을 받고 투어에 뛰어든 아마추어 최강 켈리 퀴니(미국)를 제치고 박세리가 신인왕에 오를 것이라는 데 베팅을 했다.”고 회고했다. 베팅업계 통계로는 퀴니가 신인왕이 될 확률은 박세리보다 66배나 높았다. 당시 LPGA 투어 커미셔너 짐 리츠도 “박세리를 처음 봤을 때 어니 엘스를 떠올렸다.”면서 “어떤 운동을 해도 정상급에 도달할 수 있는 자질을 지닌 선수였다.”고 말했다. 98년 개막전부터 실패한 박세리는 ‘철수’ 결정이 내려지기 직전 출전한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극적인 반전에 성공한 뒤 이듬해에도 4승을 수확,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과 함께 LPGA투어의 ‘트로이카’로 급부상했다. 최근 2년 간의 시련은 그에게 가장 아픈 시간이었다. 명예의 전당 선배인 줄리 잉스터(미국)는 “타고난 재능에다 끝없는 노력, 기계적인 스윙 등 박세리는 최고였다.”면서 “하지만 시켜서 골프를 했을 뿐 자체를 즐기지 못한 게 긴 슬럼프를 불렀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되살아났다.2004년 5월 미켈롭울트라오픈 정상으로 명예의 전당 헌액 포인트를 모두 채운 박세리는 기나긴 3년 동안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이날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전설’로 남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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