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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영화]비포 선셋

    [일요영화]비포 선셋

    ●비포 선셋(SBS 영화특급 밤 1시25분)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서 6개월 뒤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 두 남녀는 어떻게 됐을까. 후속편인 ‘비포 선셋’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영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들은 9년의 세월이 흘러서야 다시 만났고, 무대는 빈에서 파리로 옮겨졌다. 연출을 맡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비포 선라이즈’ 제작 당시엔 이들의 재회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정확히 9년 뒤에 영화를 제작했고 80분간의 제한된 만남을 화면에 담았다. 장장 10여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전편의 주인공인 제시(에단 호크)와 셀린(줄리 델피)은 외모부터 환경까지 모든 것이 변했을 수밖에. 제시는 네 살짜리 아들이 있는 뉴욕의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됐고, 셀린은 열혈 환경운동가로 사귀는 애인도 있다. 영화는 제시가 출판 홍보차 유럽을 여행하는 데서 시작된다. 자신과 셀린의 만남을 소재로 소설을 쓴 제시는 파리의 한 서점에서 한 독자로부터 소설의 결말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불현듯 셀린을 떠올린다. 그런데, 그 순간 마치 소설의 한 장면처럼 셀린이 서점 한 귀퉁이에서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닌가! 그 순간부터 해가 지기 전까지 이들은 80분간의 파리 일주에 들어간다. 두사람 사이엔 9년이란 긴 시간이 지나갔건만 빈의 기차 안에서 처음 만났을 때의 순수했던 그 감성이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음을 둘은 깨닫는다. 그런데다 9년 전의 약속이 셀린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지켜지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이루지 못한 사랑에 더 큰 아쉬움을 느낀다. “결론은 당신이 현실주의자인지 낭만주의자인지에 달려 있다.”는 제시의 극중 대사처럼 감독은 관객들을 향해 진정한 사랑의 가치가 현실과 타협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다. 카메라 한 대로 롱테이크 촬영된 화면을 쫓아가다 보면 어느새 관객들은 드라마 주인공의 사랑에 감정이입되고 만다. 떠나야 할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또 다시 헤어질 수 없다는 안타까움에 사로잡힌 두 사람. 마지막 부분에 셀린이 기타를 치며 제시에게 자신의 마음을 노래로 고백하는 시퀀스는 오래오래 코끝 시큰한 감동으로 가슴에 돋을새김된다. 할리우드의 그렇고 그런 로맨틱 코미디와는 차별점을 찍는, 신선한 매력의 영화이다. 전작의 다소 ‘찜찜한’ 결론에 아쉬웠다면, 이 속편으로는 짜임새 좋은 단편소설을 읽은 듯한 개운함을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 특히 남녀 주인공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직접 각본에도 참여한 덕분에 로맨틱 드라마의 질감이 한결 더 생생히 살아났다.80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칸 영화제 베스트ㆍ워스트 드레서는?

    칸 영화제 베스트ㆍ워스트 드레서는?

    올해로 61회를 맞이한 ‘칸 영화제가’ 프랑스 남부지방 칸 화려하게 개막됐다.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답게 약40여 개국 4000여명의 취재진들과 내로라하는 영화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온화한 지중해 날씨 속에 열리는 행사답게 레드카펫 위 배우들의 의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유럽 및 아시아 각국 스타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부각시키면서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패션 감각을 뽐냈다. 지난해 2월 美 L. A에서 열렸던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레드컬러 드레스가 대세였다. 하지만 칸 영화제에서는 컬러풀하면서도 기품 넘치는 스타일이 각광받았다. 스포츠서울닷컴은 제61회 칸 영화제를 맞이하여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를 선정했다. 출산 후 약 1달 만에 초고속으로 몸을 회복해 우아한 자태를 드러낸 케이트 블란쳇이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됐다. 반면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를 무색하게 만들만큼 노숙한 스타일을 보여준 미샤 버튼이 워스트 드레서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 Best | 케이트 블란쳇 - “노력 좀 했죠!” 케이트 블란쳇은 생애 처음으로 제61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4월 셋째아이를 출산했다. 그 후 정확히 한 달 만에 완벽하게 예전 모습을 회복해 취재진은 물론 팬들을 깜짝 놀래켰다. 블란쳇은 이를 과시하듯 20대 스타들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스타일리쉬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은은한 피치컬러의 시폰원단으로 만들어진 그의 드레스는 블란쳇을 한껏 우아하게 만들어줬다. 무엇보다도 사선으로 층층이 레이어드된 드레스 디테일 또한 독특하면서도 세련됐다. 이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블란쳇의 원래 이지미와 잘 맞아 떨어졌다. ★ Good | 나탈리 포트만 - “한 송이 꽃처럼” 지난 2007년 패션지 ‘인스타일’ 미국 판이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 나탈리 포트만. 그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단 자격으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베스트드레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도록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냈다. 포트만은 짙은 보라색 튜브 드레스를 선택했다. 그가 선택한 러플 디테일은 가슴부분부터 드레스 끝까지 이어져 몸 전체를 휘감아 포인트를 줬다. 덕분에 포트만이 한 송이 꽃처럼 보였다. 여기에 그는 심플한 블랙 벨트와 클러치 백 그리고 구두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 Bad | 줄리안 무어 - “세월 앞에 장사 없다” 할리우드 지성파 배우 줄리안 무어는 올해 칸 영화제 개막작 ‘블라인드 니스’ 주인공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거닐었다. 50살을 앞두고 있는 무어는 이날 유난히 세월에 흔적이 짙어보였다. 피부 톤을 그대로 드러낸 투명 메이크업으로 등장해 ‘조금 성의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얻어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선택한 드레스는 과도한 디테일 때문에 산만해보였다. 옅은 옐로우 컬러 시폰 드레스 까지는 그런 대로 무난했다. 하지만 가슴 선을 따라 나풀나풀 달린 같은 컬러 계열의 꽃장식과 양 어깨부분의 블랙 깃털 장식은 부조화스러웠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목 부분에 달려있는 짙은 옐로우 깃털은 그야말로 옥 의 티였다. ★ Worst | 미샤 버튼 - “20대 초반 맞아?” 미샤 버튼은 셀레브리티 자격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패셔니스타인지라 전 세계 팬들은 레드카펫 위 그녀의 모습을 고대해왔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20대 초반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노숙한 느낌의 스타일을 보여줬다. 대부분의 스타들이 지중해 빛을 받아 화사한 의상을 선택한 반면 버튼은 우울하면서 칙칙한 네이비 컬러 드레스를 선택했다. 뿐만 아니라 드레스 패턴역시 올드 하면서도 지루한 느낌이었다. 최근 버튼은 음주운전 사고와 약물 중독 증상에 시달려왔다. 그러한 후유증은 뛰어난 할리우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감추지 못했다. 사진= 스포츠서울 닷컴 기사제휴/ 스포츠서울 닷컴 김용덕 기자, 이승훈 인턴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지존이냐 백전노장이냐

    ‘지존’이냐, 명예의 전당 멤버의 ‘자존심’이냐. 신지애(21·하이마트)와 줄리 잉스터(미국)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격돌한다. 무대는 1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의 태영골프장(파72·6390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오픈.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유일한 여자 내셔널타이틀대회다. 출전 선수는 아마추어까지 포함, 모두 108명. 지난 13일 일찌감치 입국한 올해 48세의 잉스터는 아마추어 시절 1인자로 군림했던 것만 따지면 영락없이 신지애와 닮은 꼴이다. 1983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입성 이후 이듬해 나비스코챔피언십 제패를 시작으로 브리티시여자오픈의 전신인 뒤모리에클래식,US여자오픈,LPGA챔피언십 등 4개 메이저대회를 7차례 석권하면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LPGA의 전설. 딸 두 명을 두고도 투어와 가정생활을 잘 꾸리고 있어 ‘가장 모범적인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05년 엑스캔버스대회 이후 4번째 방문으로 ‘단골 손님’이 된 그는 최근 LPGA 투어 셈그룹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면서 입증한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첫 한국 내셔널타이틀을 벼르고 있다.‘대항마’는 2년전 대회 정상에 올랐던 신지애다.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 최종일 연장 다섯 번째 홀에서 50㎝짜리 보기퍼트를 놓쳐 준우승에 머물렀던 신지애는 “최선을 다해 내셔널 타이틀을 지키고 상금왕 자리도 굳히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애를 먹이고 있는 퍼팅감의 부활 여부가 관건. 송보배(22·슈페리어) 이후 5년 만의 아마추어 챔피언이 탄생할지도 관심거리. 어엿한 고등학생이 된 ‘장타소녀’ 장하나(16·대원외고)를 비롯해 모두 22명의 아마추어가 언니들과 샷대결을 벌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셈그룹챔피언십] 크리머, 오초아 5연승 저지

    시즌 5연승을 노리던 ‘골프 여제’도,‘태극 낭자’들의 인해전술도, 노장의 관록도 상승세의 폴라 크리머(미국)를 막을 수 없었다. 크리머는 5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시더리지골프장(파71·660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셈그룹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필즈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 태극 낭자 중 장정(28)은 이날만 3언더파를 때리며 공동 3위(2오버파 286타)에 올랐고, 강지민(28)과 이지영(23)은 공동 9위에 올라 ‘톱10’에 만족해야 했다.‘디펜딩 챔피언’ 김미현은 최종 합계 15오버파 299타로 공동 49위까지 떨어졌다. 한편 LPGA투어 최다연승(5연승) 기록에 도전했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리며 2언더파로 분전했지만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공동 5위에 그치고 말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태극자매 ‘미끌’

    대회 1라운드 리더보드 최상단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던 ‘태극자매’들이 후반들어 뒤로 밀려나고 말았다.4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시더리지골프장(파71·6602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셈그룹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폴라 크리머(미국)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210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기선을 제압했나 싶더니 크리머가 태극 자매들의 앞 길을 막았다.2라운드부터 선두로 치고 나선 크리머는 이 날도 선두는 지켰지만 16번홀과 18번홀에서 보기로 발목이 잡히며 2위 줄리 잉스터(미국)와 타수(2타차)를 벌리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오초아는 중간 합계 5오버파 218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1라운드 선두 박희영(21)은 2라운드 4타를 잃은 데 이어 이날 보기 8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9타를 잃어 공동 40위까지 내려앉았다. 다만 오지영(20)과 이지영(23), 장정(28)이 중간합계 5오버파 218타로 나란히 6위에 올라 태극 자매 자존심과 함께 ‘톱10’ 가능성도 살려나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셈그룹챔피언십] “오초아 비켜”…태극낭자 ‘굿샷’

    ‘여제 오초아’의 기세에 눌려 지내던 ‘태극 자매’들이 모처럼 들불처럼 들고일어나 23개 대회 만에 첫 승 기회를 잡았다. 2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시더리지골프장(파71·6602야드)에서 개막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셈그룹챔피언십 1라운드. 투어 ‘새내기’ 박희영(21)이 2언더파 69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김미현(31·KTF)과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도 1타차 공동 2위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투어 대회 첫날 리더보드 상단 3칸이 한국 선수로 채워진 건 올 시즌 처음. 더욱이 최근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식의 맹위를 떨치는 동안 지난해 7월 이선화(22·CJ)의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제패 이후 10개월,22개 정규대회 동안 침묵했던 한국 선수의 우승 갈증을 풀어낼 기회도 잡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에 이어 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박희영이 돋보였다. 지난주 스탠퍼드 인터내셔널 프로암에서 생애 첫 ‘톱 10’에 든 상승세를 앞세운 박희영은 장타에다 송곳 같은 아이언샷을 앞세워 까다로운 코스에서 버디 3개를 뽑아내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무릎수술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은 김미현도 제법 긴 코스를 장기인 페어웨이 우드샷으로 요리, 버디 3개를 뽑아내고 보기 2개를 묶어 2연패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코로나챔피언십 당시 3타차 선두로 나선 최종 라운드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2년차’ 오지영도 생애 첫 승을 향한 각오를 새롭게 했다. 뒷심이 관건. 상금랭킹 3위의 폴라 크리머(미국)가 김미현, 오지영과 함께 2위 그룹에 합류한 데다 지난 대회 김미현과 연장 접전을 펼쳤던 백전노장 줄리 잉스터(미국), 지난해 US오픈을 제패한 크리스티 커(미국) 등이 공동 8위(1오버파 72타)에 포진해 시즌 마수걸이승을 낙관하기엔 아직 이른 상황. 더욱이 2오버파 73타로 다소 부진, 공동 14위로 밀려난 오초아가 “앞으로 사흘이나 남았고, 선두와 타수차(4타)도 그리 크지 않다.”고 여유를 부리고 있는 터라 남은 3개 라운드 향방이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건설 ‘카타르 비료공장 5단계’ 착공

    현대건설 ‘카타르 비료공장 5단계’ 착공

    |도하 김성곤특파원|현대건설은 올 1월 카타르에서 수주한 총 28억 7000만달러(약 2조 8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비료공장 5단계 공사’ 착공식을 29일 가졌다. 착공식에는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왕세자와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이탈리아 스남프로게티사의 줄리오 보치니 회장 등이 참석했다. 카타르 비료공장 5단계 공사는 카타르 비료회사가 발주했다. 현대건설은 스남프로게티사와 협력,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이 맡은 공사 규모는 9억 2000만달러(900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42개월이며, 이번에 착공에 들어간 5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메사이드 비료 공장 전체 생산 규모는 세계 최대가 될 전망이다. sunggone@seoul.co.kr
  • “가장 친환경적인 배우는 나탈리 포트만”

    “가장 친환경적인 배우는 나탈리 포트만”

    할리우드의 지성파배우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이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eco-friendly) 배우’로 뽑혔다. 최근 미국의 환경뉴스 전문사이트 그리스트(grist.org)는 “지구·환경보호에 앞장 서고 있는 ‘에코 유명인사’(eco-celebrity) 1위에 영화 ‘스타워즈’의 나탈리 포트만이 뽑혔다.”고 발표했다. 포트만이 1위로 뽑힌 것은 아프리카 르완다(Rwanda)의 희귀종 산악고릴라 학살을 반대하는데 앞장서왔기 때문.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형 전구 사용하기의 홍보대사와 채식주의자로서 적극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전개해 왔다. 포트만 이외에도 꽃미남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섹시스타 카메론 디아즈·줄리아 로버츠 그리고 브래드 피트가 환경을 사랑하는 유명인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평소 자연보호에 관심이 많은 디카프리오는 최근 뉴욕에 태양열 전지판 등이 설치된 환경친화적인 아파트를 구입했으며 환경보호단체인 글로벌 그린 USA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또 디아즈는 지난 2002년 환경단체 ‘트리 피플’과 함께 LA의 한 학교 교정에 나무를 심어 정원으로 만드는 등 천연자원 보호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고 있으며 로버츠와 피트도 환경보호나 사회복지 문제에 적극적이다. 한편 그리스트는 ‘최악의 반(反)환경적 유명인사’(non-environmentally)에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LA갤럭시)을 꼽았으며 ‘너무 잦은 비행기 탑승’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외에도 영국 모델 엘리자베스 헐리(Elizabeth Hurley) 그리고 댄스그룹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도 함께 올라 베컴 부부가 ‘환경에 가장 무관심한 인사’라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그리스트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과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미국내 정치인들의 환경공약과 자연보호에 대한 관심 정도를 매년 확인하는 대표적인 환경사이트이다. 사진=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나탈리 포트만·브래드 피트·카메론 디아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8세 최연소 건대교수는 ‘태권도 유단자’

    18세 최연소 건대교수는 ‘태권도 유단자’

    18세의 나이로 건대 전임교수로 임용돼 세계 최연소 교수가 된 미국 출신의 알리아 사버(Alia Sabur)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사버 교수는 생후 8개월이 되었을 때 처음으로 글을 읽기 시작했으며 그녀의 IQ는 측정이 불가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10세 때인1999년 미국 스토니브룩 대학에 입학했으며 14세인 2003년에 졸업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소녀였다. 대학 재학 중에는 응용수학을 전공했으며 실리콘 나노 와이어·나노튜브 등을 연구해 2편의 논문을 발표, 현재도 다수의 관련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사버 교수는 학문뿐만이 아니라 음악·체육 등 여러 방면에서도 뛰어난 두각을 나타냈다. 11살 때는 모짜르트 콘체르토(Mozart Concerto)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했으며 미국의 명문 음악학교 줄리아드 스쿨(Juilliard School)의 학생으로서 콩쿨대회에 나가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사버교수는 어렸을때 부터 태권도를 수련, 9살 때는 검은띠를 받아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능력의 소유자인 그녀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낸 건국대의 교원채용 공고를 통해 교수 임용에 지원했으며 이로써 한국과의 인연이 더 깊어지게 됐다. 한편 사버 교수는 세계 최연소 교수가 된 것에 대해 “훌륭한 과학자 집단에 속하게 된 게 영광”이라며 “젊을 때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면 항상 기대를 받고 살아가기 때문에 흥분이 되면서도 힘들겠지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버 교수는 현재 뉴올리언스 서던 대학에서 강의 중이며 오는 5월 중에 건국대로 건너올 계획이다. 사진=사버 교수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베이징 올림픽 D-110일’ 태릉 선수촌 이에리사 촌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베이징 올림픽 D-110일’ 태릉 선수촌 이에리사 촌장

    가끔 이런 말을 한다.‘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veni vidi vici)’라고. 금의환향, 개선장군이 읊으면 더욱 ‘멋져부러’다. 원래는 로마의 율리우스 카이사르(줄리어스 시저)가 처음 말했다. 적과의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뒤였다. 카이사르는 또 루비콘강을 건널 때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비장한 심정을 역사에 남기기도 했다. 짧고 강한 멘트가 인상적이어서 세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된다. 오늘날 올림픽대회 같은 큰 결전을 앞둔 상황, 그리고 승리의 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와 축배의 잔을 들 때도 종종 인용된다. 언제부터인가 올림픽경기에서 우리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TV화면에 선수 프로필과 함께 배경음악이 깔리면서 ‘우리들은 대한 건아 늠름하고 용감하다/기른 힘과 닦은 기술 최후까지 떨쳐보세/이기자 이겨야 한다∼’라는 노래(모기윤 작사·김희조 작곡)가 흘러나왔다. 지켜보는 국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음은 물론이다. ●스트레스 해소로 막판 컨디션 관리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109일(8월8∼24일) 남았다. 티베트사태로 성황봉송 레이스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는 있지만 내로라하는 세계적 선수들이 다 ‘베이징시계’에 맞춰 놓고 대회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13억 인구의 중국은 자국 개최라는 이점을 최대한 이용, 금메달 40개로 미국을 누르고 종합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를 따내 10위권 안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궁, 태권도, 레슬링, 핸드볼, 수영, 역도, 유도, 남자체조 등에서 금메달을 기대한다. 하지만 다른 올림픽 때와는 달리 가장 어려운 대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대규모의 투자 등 이번 대회에 ‘올인’하는 만리장성의 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 관중의 광적인 응원이나, 경기장 곳곳마다 간단치 않은 텃세가 우리 선수들을 괴롭힐 것이 불보듯 뻔하다. 이같은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걱정하면서도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120% 발휘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이에리사(54) 태릉선수촌장이다. 그럴 것이 올림픽에 출전할 우리나라 대표선수들 대부분이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마지막 비지땀을 쏟아내고 있다. 이 촌장 또한 ‘대한 건아’들의 큰언니, 큰누나, 혹은 어머니로서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사라예보의 전설’처럼 세계를 제패한 ‘영웅’으로 그 누구보다 선수들의 심정을 가장 잘 알 터. 이 촌장을 만나기 위해 서울 불암산 기슭에 자리잡은 태릉선수촌을 찾았다. 아니나 다를까. 몇몇 선수들과 마주쳤지만 폭풍전야의 정중동처럼 어떤 비장한 기운까지 느껴졌다. 태릉선수촌에서는 현재 360명 정도가 맹훈련 중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10개를 획득하고 ‘톱10’ 진입이 무난할까요. “선수들을 볼 때마다 제 마음 같아서는 금메달을 팍팍 찍어내고 싶습니다. 사실 이번 베이징올림픽은 다른 대회보다 무척 어렵습니다. 각 종목마다 중국선수와 맞닥뜨려야 하고 시합장 분위기도 중국에 유리하게 만들겠지요.88서울올림픽때 우리가 4위, 중국이 1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역전이 되는 것이지요. 또 같이 10위권 진입을 다툴 일본도 우리에 비해 메달 가능 종목이 넓은 편입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끈질긴 정신력과 저력이 살아나면 기대 이상의 결과도 나올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우리의 금메달 가능 종목은 어떤 것인가요. “현재로선 양궁(2), 태권도(2), 유도, 여자역도, 남자수영, 레슬링, 남자체조 등에서 8∼10개를 금메달권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 톱권인 (박)태환이와 (장)미란이가 경기를 잘 뛰어주길 바라고 있지요.” ▶올림픽 100여일을 앞두고 요즘 선수들은 어떻게 보냅니까. “선수든 지도자든 다 베이징에 올인해 있지요. 모든 것이 정해진 스케줄에 의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할 일은 이들에게 잘 먹게 하고, 쉴 때 잘 쉬게 하고 또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지금쯤이면 선수나 지도자나 사기가 매우 중요할 때입니다. 컨디션 조절도 물론입니다. 그래서 식당 등에서 선수들을 볼 때마다 항상 탈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지요. 혹 짧은 바지라도 입었으면 ‘이 녀석아 환절기 때 감기 들면 어떻게 하느냐.’고 야단을 치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다 아들딸이나 마찬가지거든요.” 이 촌장은 요즘 하루 정해진 공식일정 외에 틈나는 대로 식당의 주방장과 요리사 등을 만나 ‘좋은 음식’을 자주 주문한다. 또 종목별 지도자들과 식사를 같이 하며 선수들의 건강상태나 어려운 문제 등 이런저런 얘기를 터놓고 하는 일도 더욱 많아졌다. 이때마다 후배들에게 “패배를 두려워하지 말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면 후회하지 않을 결과가 나온다.”라고 강조한다. ▶촌장에 취임한 지 만 3년(임기 4년)이 됐습니다. 여성으로서 소회가 남다를 텐데요. “너무나 힘든 3년이었지만 동시에 아주 값진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아무나 와서는 안 되는 자리라는 것도 실감했지요. 고통도 뒤따랐고 많이 배우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1년 남았지만 우리의 체육 발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는 체육인이자 여성으로 첫 선수촌장을 맡아 화제가 됐다. 당초 주위에서 일부 우려도 있었지만 지난 3년 동안 뛰어난 행정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런 등등의 이유가 덧붙여져 올초 역대 올림픽메달리스트 168명으로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도전하라는 추대를 받고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IOC 위원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IOC 위원에 뽑힐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전체 IOC 위원 중 여성몫이 20%(23명)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16명밖에 안 돼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추천을 받았다는 것은 일단 명분은 세웠다고 봅니다. 또 우리나라도 이젠 선수 출신도 (IOC 위원이)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2006년 3월 IOC로부터 ‘아시아 여자선수상’을 수상한 것도 이롭게 작용할 것입니다. 여기에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 등등을 고려할 때 낙관적으로 기대하고 있지요. 시기가 언제라고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IOC 자격심의위와 집행위를 통과하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지요.” 현재 공식적으로 IOC 위원에 도전한 국내 인사로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유일하다. 문대성 동아대 교수의 경우는 선수분과위원이기 때문에 영역이 약간 다르다. 이 촌장의 경우 비어 있는 ‘여성몫’을 노리고 있는 것. ●여성 몫 IOC 위원에 도전할 것 꼭 45년 전 이맘 때였다. 대부분의 국내신문은 1면 머리기사의 제목을 이렇게 뽑았다.‘만리장성 중국을 꺾었다’ 그러면서 ‘사라예보에서 열린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이에리사 등 한국 여전사들이 일본은 물론 세계 최강 중국을 무너뜨리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고 대서특필했다. 바로 이날은 건국 이후 첫 국제대회 금메달이자 한국 구기종목이 세계를 처음 제패한 감격의 순간이었다. 이렇게 태어난 ‘사라예보의 전설’이 IOC 위원 도전은 물론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또다른 이유이다. 이 촌장은 아직도 독신이다. 까닭을 묻자 “수다 떠는 친구들도 있고, 집에 가면 솔직히 씻고 자기도 바쁘다. 휴일에는 가끔 혼자 산에 올라 심호흡을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면서 “이제 와서 뭘….” 하며 미소만 짓는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4년 보령 출생. ▲70년 제10회 아시아 탁구선수권대회 주니어부 개인단식 우승. ▲71년 국내대회 8관왕. ▲72년 제15회 스칸디나비아 오픈탁구대회 개인전 단·복식 우승. ▲73년 서울여상 졸업, 제32회 세계 탁구대회(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 단체전 우승. ▲76년 제28회 독일 국제오픈탁구대회 개인전 단·복식 우승. ▲97년 명지대학교 체육학 박사. ▲99년 용인대학교 교수.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탁구대표팀 감독. ▲05년 태릉선수촌장. ▲06년 국제올림픽위원회 ‘여성과 스포츠 트로피’ 수상. #주요 저서 ‘2.5g의 세계’‘탁구훈련지도서’외 다수.
  • 600명 성황… MB “올드·베스트 프렌드” 격찬

    |뉴욕 진경호특파원|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의 첫날 일정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청 만찬이었다. 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정각 검은색 연미복에 나비 넥타이를 매고, 부인 김윤옥 여사는 연분홍색 한복을 입고 만찬장에 나타났다.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도널드 그레그 이사장과 에번스 리비어 회장, 한반도 문제 전문가 돈 오버도퍼 교수,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등 미국측 참석자와 일일이 악수를 나눈 이 대통령 내외는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가수 박진영 등 한국인 참석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또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구티 에레즈 미 상무장관이 예정에 없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힐 차관보는 이 대통령에게 “우리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대해 모든 힘을 다해 돕고 싶다.”고 말하고 “북한 주민들도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한반도에서 핵무기가 사라지고 함께 공존공영의 길을 걷자.”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참석비가 400달러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600여명이 몰렸으며 200여명은 자리를 얻지 못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만찬 후 연설에서 “좋은 친구란 어떤 친구인가에 대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두 가지 기준이 있다.”면서 “하나는 오랜 친구가 좋은 친구이고, 또 하나는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것”이라면서 한·미 두 나라의 우정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 계신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한국인들의 오랜 친구(Old Friends)이자 어려울 때도 항상 같이한 최고의 친구(Best Friends)라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리아 소사이어티로부터 한·미관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공동 수상자인 미국 평화봉사단원들과 돈 오버도퍼 교수에 대해 “한·미 우호협력의 역사를 써온 많은 공로자들의 실제 사례”라고 말하고, 차기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된 캐슬린 스티븐스에 대해서는 1975년 충남 부여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활약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버도퍼 교수의 저서 ‘두 개의 한국’(Two Koreas)을 “한반도와 남북관계를 다루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한·미동맹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한반도가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새로운 동아시아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ade@seoul.co.kr ■ 친선 목적 대표적 지한파 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뉴욕에 본부를 둔, 한·미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한 비영리 단체로 미국 주류 사회의 대표적인 친한 단체로 꼽힌다. 1957년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제안으로 창설되었으며, 현재는 개인 및 기업 회원들이 지원하고 있다. 중간에 한·미상공협회, 미·한경제협의회 등으로 명칭이 바뀌어왔으나 현재는 한·미 양국의 정책, 기업, 경제, 교육, 예술 등 전분야에 걸쳐 상호 이해와 친선을 증진시키는 것이 이 단체의 취지이다. 특히 이 단체는 한·미관계 우호 증진에 기여한 사람을 매년 한 명씩 선정해 밴 플리트 상을 수여하고 있다.2007년 김대중 전 대통령,2006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2005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차례대로 상을 받았다.
  • 콩고민주공-르완다 접경서 여객기 추락… 80여명 사망

    승객과 승무원 등 85명이 탑승한 민간 항공사 소속 ‘DC-9’여객기 1대가 15일 오후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 접경지역인 고마 지역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망자 숫자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콩고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구출된 생존자가 6명이라고 밝혔다.CNN은 사망자가 83명이라고 보도했다. 민간 항공사 헤와보라 에어웨이 소유인 사고 여객기는 이날 콩고 동부 도시 고마 공항을 출발, 수도 킨샤사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후 공항 인근 주택가로 추락했다.고마 지역의 줄리엔 음팔루쿠 주지사는 사고 여객기에 승객 79명과 승무원 6명 등 8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는 이륙 후 엔진 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락 지점이 화염에 휩싸여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책꽂이]

    ●내가 행복해야만 하는 이유(베르트랑 베르줄리 지음, 심민화 옮김, 개마고원 펴냄) ‘웰빙’과 ‘행복’이 절대가치가 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 그러나 제품소비가 마치 ‘행복’인 것처럼 떠벌리는 소비사회의 유혹에 빠져 현대인은 ‘유사 행복’의 투망에 갇힌 채 허우적거리는 꼴이다. 책은 행복을 향한 우리시대의 열광을 ‘쾌락 필사주의’라 규정하며,‘내’가 행복해져야 하는 이유를 존재 자체의 소명으로 발견해야 한다고 제언한다.1만원.●다윈의 동화(데이비드 스토브 지음, 신재일 옮김, 영림카디널 펴냄) 자연선택 이론으로 대변되는 다윈주의가 현대의 과학적 도그마 가운데 가장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책. 인간은 진화의 산물이 아닐 것이라고 막연히 의구심을 품어본 적 있다면, 읽어볼 만하다. 찰스 다윈으로 대표되는 19세기 고전 진화론자에서부터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도킨슨 같은 오늘날의 신다윈주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론들을 조목조목 비판했다.1만 8000원.●청춘을 산에 걸고(우에무라 나오미 지음, 김성연 옮김, 마운틴북스 펴냄) 스물아홉살에 세계 최초로 5대륙 최고봉을 등정했던 일본의 산악인 우에무라 나오미(1941∼1984). 메이지대 산악부 시절부터 5대륙 등정 이후 그랑드조라스 북벽을 동계 완등한 1971년까지의 10년을 생전에 고인이 생생히 기록했다. 책은 1994년 포켓북 형태로 국내 출간된 적 있으나 이후 절판됐다.1만 1000원.●눈과 마음(모리스 메를로-퐁티 지음, 김정아 옮김, 마음산책 펴냄) 현상학자 후설의 저작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최초의 인물로 평가받는 프랑스 철학자 메를로-퐁티.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1961년에 완성한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회화에 대한 전반적 성찰을 담았다. 세잔, 고흐, 자코메티, 렘브란트, 루오의 그림 등 회화작품을 철학적으로 읽어낸 미학에세이.1만 2000원.●네트워크 이코노미(이덕희 지음, 동아시아 펴냄) 강단에 안주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경제모델이나 만들어내는 경제학자들은 동화 속 요정들인가? 이런 비판에 동감한 저자가 “네트워크 시대에는 경제를 지배하는 원리가 다르다.”는 주장을 펴는 경제해설서. 세계가 신경망처럼 복잡하게 얽힌 이른바 ‘네트워크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산과 소비, 거래, 유통, 정보의 흐름 등 급속히 재편되는 경제사회의 질서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2만 8000원.●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생애와 사상(P 새뮤얼슨·W 바넷 엮음, 함정호·진태홍 옮김, 지식산업사 펴냄) 레온티에프, 루커스, 솔로, 프리드먼, 새뮤얼슨 등 노벨상 수상자 8명을 비롯해 P 볼커,S 피셔 등 2명의 중앙은행 총재 등을 인터뷰한 글 18편을 모았다. 현대 경제사상 발전에 선구적으로 공헌한 저명학자들의 사상과 경험을 경제학 전반으로 연결시켜 이해할 수 있다.3만 2000원.
  • 서울 화랑가 세계 거장들 봄 전시 붐

    서울 화랑가 세계 거장들 봄 전시 붐

    올봄 국내 화랑가는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시다. 국제 미술시장에서 작품성, 상업성을 두루 인정받은 ‘블루칩’ 작가들을 대형 화랑들이 앞다퉈 유치하고 있는 분위기이다.‘거장’이란 수식어로 지면을 통해 이름만 들어온 유명작가들이 줄줄이 서울에 도착했다. 진정한 미술애호가라면 올 4,5월은 무척이나 분주해질 듯하다. ●안젤름 키퍼 ‘거장의 묵시록’ 독일의 신표현주의 거장 안젤름 키퍼(63)가 소격동 국제갤러리 신관에 대표작을 풀어놓았다.1995년,2001년에 이어 국내에서 그의 개인전이 열리기는 세 번째. 요셉 보이스 이후 독일이 낳은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는 키퍼는 1970년대 나치정권이나 유대인 역사 등 당시는 금기시된 주제를 다루면서 현지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1980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독일 대표로 참여하면서 그는 세계적인 작가로 급부상했다. 그가 천착해온 주제는 종교와 신화, 인간과 우주, 생명과 죽음, 하늘과 땅 등으로 요약된다. 종교적 엄숙함을 배경으로 그의 작품들은 사진, 납, 고사리, 나뭇가지, 흙 등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물성’을 최대한 생생히 살려낸다는 게 특징.‘땅위의 하늘’(380×560㎝)을 비롯한 대형 회화 9점, 씨앗에서 다시 씨앗으로 돌아가는 양치식물의 생명주기를 대형 패널 20개에 담은 작품 ‘양치식물의 비밀’과 납으로 만든 책 등 설치작품 2점이 선보인다. 새달 24일까지.(02)733-8449. ●‘대지의 화가’ 크리스토·장 클로드 부부 ‘대지예술’이란 1960년대 후반 미국과 영국에서 일어난 미술 경향. 지구 환경 자체를 예술작품의 장으로 활용해 공간변화를 시도한다. 익숙한 공공건물이나 자연환경을 포장(wrapping)함으로써 전혀 낯선 공간으로 바꿔버리는 ‘대지의 화가’ 크리스토 자바체프(73) 작품을 청담동 박여숙화랑에 가면 만날 수 있다.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퐁네프 다리, 베를린 국회의사당 등을 포장해 세계적 주목을 끌어온 이들 부부는 전시를 앞두고 직접 내한해 작품에 유별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들 작품이 완성되기까지는 길게는 20년이 걸리기도 한다. 현재 작업 중인 작품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추진하는 ‘마스타바 프로젝트’와 미국 콜로라도주의 ‘아칸소강 프로젝트’. 피라미드 이전의 이집트 무덤 형태를 재현하는 마스타바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에 40여만개의 스테인리스 오일 드럼통을 높이 150m, 폭 300m 규모로 쌓는 대형 작업이다. 아칸소강 프로젝트는 약 60㎞ 길이의 아칸소강에 천을 덮어 씌우는 작업. 이번 서울전시에서는 두 프로젝트의 준비과정인 드로잉과 콜라주 작품 28점을 보여준다. 크리스토는 “바람 등 혹독한 외부 환경을 견뎌낼 수 있는 특수한 페인팅이 필요한데, 요즘은 독일에서 그런 까다로운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며 복잡한 작업과정의 한 면모를 소개하기도 했다.22일까지.(02)549-7574. ●아네트 메사제 회고전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설치미술가 아네트 메사제(65) 작품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와 있다. 1970년대부터 직물, 거울, 봉제인형 등 평범한 소재들로 회화 조각 사진 드로잉 등 장르를 넘나든 작가로 유명하다. 안온한 느낌과는 거리가 먼, 때론 섬뜩한 분위기의 비밀공간 같은 이미지 속에 혼란스러운 삶의 모습을 은유해 담았다.1971년작 ‘기숙생들’,1987년작 ‘나의 트로피’,2000년작 ‘소문’,2004년작 ‘카지노’ 등 60여점의 대표작품들을 전시했다. 붉은 실크로 꾸민 가로 세로 12m의 공간에 컴퓨터 장치를 설치해 기묘한 분위기를 드러낸 작품 ‘카지노’는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의 화제작이었다. 파리의 거리에서 발견한 죽은 참새에다 색색의 털옷을 만들어 입혀 유리장 속에 정렬한 ‘기숙생들’ 역시 강렬한 이미지의 작가세계를 압축해 보여주는 작품이다.6월15일까지.(02)2188-6309. ●줄리안 슈나벨 아시아 순회전 재주 많은 괴짜 줄리안 슈나벨(55)의 전시를 놓친다면 진짜 미술애호가라 할 수 없다. 영화 ‘바스키아’‘잠수종과 나비’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도 알려진 그는 캔버스 대신 도자기가 붙은 표면, 동물가죽, 벨벳, 타르가 칠해진 천 등 독특한 질감의 바탕에 화려한 색채, 공격적 스타일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미국 뉴 페인팅(New Painting)의 선두 주자. 이번 전시는 처음 열리는 작가의 아시아 순회전.1980년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접시회화(Plate Painting) 등 대표작 3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20일까지 사간동 갤러리현대.(02)734-6111. ●“의자가 예술!” 론 아라드 산업 디자인에 관한 한 세계최고로 꼽히는 론 아라드(57) 개인전이 국내 처음으로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무대 디자인, 조경 디자인까지 두루 섭렵해온 작가는 상식을 뒤집는 기발하고도 혁신적 디자인의 의자작품들을 내놓았다. 등받이 각도와 의자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1983년작 ‘박스인4무브먼트(Box in 4 movement)’, 강낭콩 모양 젤리를 반으로 접은 듯한 2006년작 ‘보디가드(Bodyguard)’, 벼루를 비틀어 세운 듯한 2007년작 ‘애프터소트(Afterthought)’ 등 한정판 10점을 포함한 30여점이 나와 있다. 수억원짜리 별난 의자 앞에서 ‘저것도 예술이야?’ 속엣말을 할라치면, 작가는 단언한다.“그건 틀림없는 예술이다!” 20일까지.(02)720-102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세계 최고가 서명은?… 세익스피어 48억원

    세계 최고가 서명은?… 세익스피어 48억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인 서명은? 분야별 최고가 물품을 소개하는 사이트 ‘most-expensive.net’은 지난 1일 전문가들의 감정가를 참고해 가장 비싼 서명에 대해 전했다. 사이트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서명으로 꼽은 것은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서명. 전문가의 감정에 따르면 세익스피어 서명의 가격은 무려 500만달러(48억 7000만원)에 이른다. 만약 세익스피어가 직접 쓴 희곡에 서명까지 되어 있다면 그 가격은 10배 넘게 치솟을 수도 있다. 현재 세익스피어의 진짜 서명은 세계에서 6장이 발견되었지만 아직 찾지 못한 친필 원고가 남아있는 만큼 더 많은 서명이 존재할 것으로 사이트는 예상했다. 현재 보존되고 있는 6장 중 3장은 그의 유언장에 되어있던 서명이며 나머지 3장은 런던의 집문서와 법정 증언서 등에 했던 것들이다. 영국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로 꼽히는 세익스피어는 4대비극으로 알려진 ‘햄릿’ ‘리어왕’ ‘오셀로’ ‘맥베스’ 등을 비롯해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작품들을 남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리우드는 전쟁터… 공포영화보다 무서웠죠”

    “할리우드는 전쟁터… 공포영화보다 무서웠죠”

    “솔직히 전쟁이었어요. 산 넘어 산이었죠.” 스릴러 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The Air I Breathe)로 할리우드에 데뷔한 재미교포 출신 이지호(35) 감독은 제작과정을 묻자 큰 숨부터 한번 들이마셨다. 영화의 국내 개봉(9일)을 앞두고 내한한 그를 3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마주했다. 배우 김민의 남편이기도 한 감독은 동석한 통역이 무색할 만큼 인터뷰의 대부분을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소화해 냈다. ●포레스트 휘태커·앤디 가르시아 등 톱스타 포진 그가 직접 시나리오까지 쓴 ‘내가’는 제작비 60억달러의 저예산 독립영화. 하지만 출연진은 웬만한 할리우드 대작 못지않다. 지난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포레스트 휘태커를 위시해 ‘대부’의 앤디 가르시아, 브렌든 프레이저, 사라 미셀 겔러, 줄리 델피 등 톱배우들이 포진했다. 캐스팅에만 2년을 공들인 결과다.“앤디 가르시아는 신인 감독과는 절대 일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갖고 있어요. 첫 미팅 자리에서 그는 선글라스를 끼고 시가를 피우다 연기를 제 얼굴에 내뿜더군요. 굉장히 무서웠죠.(웃음)” 그러나 그는 감독에게 잊지 못할 배우가 됐다.“멕시코시티에서 촬영하던 중 제가 대상포진에 걸려 시력을 잃을 뻔했는데, 가르시아가 ‘감독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모두 다 함께 떨어진다.’며 스태프들을 독려하더군요. 정말 축복이라 생각했어요.” 영화계 입문의 결정적 계기는 웨슬리안 대학에 재학중이던 19세 때.“새벽 4시에 철학 에세이를 쓰고 있었어요. 갑자기 눈이 펑펑 왔는데 그 날이 바로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이 죽은 날이었죠. 갑자기 나도 내일 죽을 수 있으니 하고 싶은 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날 당장 에세이는 집어치우고, 영화를 복수 전공으로 신청했죠.” ●한·미 교집합에 놓인 자신의 정체성 담아 이번 영화에는 미국과 한국의 교집합에 놓인 자신의 정체성을 담았다.“미국은 개별주의이고 우리나라는 집단 문화잖아요. 저는 재미교포로서 그 중간에 있고요. 이 영화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네 주인공이 각자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와 인간은 희로애락의 네 가지 감정을 통해 연결된다는 한국적 이야기를 엮었어요. 개인주의와 인간애를 함께 묶은 거죠.” 영화의 캐릭터는 그가 한국에 머물던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만난 회사원과 가수 등에서 착안했다. 그는 차기작으로 액션영화 세 편을 진행 중이다.2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에게 ‘할리우드 입성기´를 강의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는 뭘까.“많은 고통을 준비해 두라고 말해 주고 싶어요. 영화 시장은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워요. 의사, 변호사, 회사원들은 승진의 평가기준이 있지만 영화인에게는 그런 게 없죠. 늘 변하니까요. 우쭐거리지 말고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올림픽 성화봉송 잇단 항의시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국경없는 기자회(RSF)’가 베이징올림픽 성화의 각국 봉송로를 따라 티베트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속해나가기로 했다고 26일 dpa통신이 보도했다. RSF의 2인자인 장-프랑스와 줄리아르는 dpa통신과의 회견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된 만큼 다른 도시들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행동들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티베트 망명자들 역시 또 다른 성화 봉송을 기획하고 있어 티베트 사태를 규탄하는 릴레이 시위가 각국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영국은 이미 오는 4월6일 런던에서 예정된 성화 봉송 행사중 티베트 시위대들의 의사 표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베트 망명자 50여명은 그리스에서 성화가 채화된 다음날인 25일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도 성화 봉송에 돌입, 육로와 항공편으로 미국, 프랑스, 호주, 일본, 네팔 등 5개 대륙의 도시들을 거칠 예정이다. 성화 봉송의 종착점은 중국 티베트 자치구 수도 라싸(拉薩)이다. 이들은 “성화 봉송을 통해 중국의 통치아래 고통받고 있는 티베트인들의 아픔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은 오는 5월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허용했으며 달라이라마는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티베트 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한다.찰스 왕세자와 고든 브라운 총리가 이 기간에 달라이 라마와 회동할 예정이다.이어 달라이 라마는 8월에는 프랑스 남부도시 낭트에서 열리는 불교 회의에 참석해 ‘정신적 평화-세계의 평화’란 주제로 연설할 계획이다. 이에 재영 중국 유학생회는 10만여명의 회원들에게 브라운 영국 총리가 달라이 라마와 회동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방법으로 브라운 총리에게 편지 한 통씩을 보낼 것을 촉구하는 등 시위에 맞서는 중국 교포들과의 충돌도 예상된다. 한편 중국은 티베트 사태 이후 처음으로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 등 고위 당국자들은 대거 라싸를 방문, 폭력 시위대에 대한 엄정처벌을 강조하며 달라이 라마를 극렬하게 비난했다.멍 부장은 예샤오원(葉小文) 국가종교국장, 주웨이췬(朱維群) 중앙통일전선부 부부장, 왕융칭(汪永淸) 국무원 부비서장 등 고위 당국자 10여명을 이끌고 라싸를 시찰한 뒤 “일부 승려들이 폭력시위에 참가한 것은 법률에 저촉될 뿐 아니라 티베트 불교의 기본 교의를 위배한 것”이라며 “달라이 라마는 이미 불교도로서 자격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한국 KBS와 일본 NHK 등 19개 해외 언론사로 외국 취재단을 구성, 라싸로 인솔해 들어갔다. 티베트 망명 당국은 이날 중국 정부가 라싸의 불교사원들에 대한 봉쇄를 강화하고 식량과 식수, 의약품 공급을 차단해 라모시사원(小照寺)에서 승려 토크메이가 굶어 죽었다고 주장, 사실 여부 확인이 주목된다.이들은 “승려들이 피신중인 라모시, 조캉(大照寺), 드레펑(哲蚌寺) 등 라싸의 주요 사원들에 대한 봉쇄가 12일째 이어져 사실상 연금 상태인 승려들이 고통 속에서 아사자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jj@seoul.co.kr
  • LPGA 태극자매들 ‘메이저 수능’ 치른다

    ‘태극자매’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본토 시리즈’에서 시즌 첫 메이저대회 수능시험을 치른다. 하와이에서 치러진 개막전 시리즈 2개 대회에 이어 싱가포르와 멕시코에서 각각 한 차례씩 대회를 치른 LPGA 투어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662야드)에서 개막하는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로 ‘본토 시리즈’를 시작한다. 총상금 150만 달러에 우승상금만 22만 5000달러의 A급대회. 무엇보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의 전초전이기 때문에 무게가 더욱 실린다. ‘지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현역 명예의 전당 회원’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줄리 잉스터(미국) 등 상위 랭커들이 빠짐없이 출전하는 가운데 37명에 이르는 한국 선수 전경기 출전권자도 전원 출전한다.조건부 출전권자 가운데 최나연(21·SK텔레콤)과 김송희(20·휠라코리아)가 출전권을 확보했다.LA지역에서 주니어 대회를 휩쓸고 있는 미국 아마추어랭킹 6위의 교포 고교생 제인 나(18)까지 합치면 ‘태극 자매’는 모두 40명이다. 한 차례 우승을 맛본 박세리(31)가 가장 눈에 띄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엄마 골퍼’ 한희원(30·휠라코리아)과 장정(28·기업은행), 이지영(23·하이마트)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한희원은 올 들어 평균 타수 8위(70.56타)의 가장 안정된 샷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현재 시즌 상금 순위 6위에 올라 있는 장정은 지난해 3위에 올랐던 터라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 이지영은 올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대회 코스가 장타자에게 절대 유리한 곳이라는 점이 반갑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탤런트 박규채 “이렇게 극복했다”

    탤런트 박규채 “이렇게 극복했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공통점이라면 전립선암을 극복하고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3김 시대’,‘새 엄마’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친 원로 탤런트 박규채(71·전 영화진흥공사 사장)씨도 같은 케이스다. 박씨는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에도 꾸준한 건강관리로 암을 극복한 대표적 인물이다.2006년 9월 전립선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주최한 ‘블루리본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그는 본래 젊은 시절 유도와 배구를 즐겼던 전도 유망한 운동 선수였다.70대인 지금도 매일 1시간30분씩 운동을 하는 그다. 그에게 심상치 않은 증상이 발견된 것은 2005년. 계속되는 배뇨장애를 의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다. 잦은 음주와 흡연 등의 나쁜 건강 습관 탓이었다. “술을 한 번 마시면 ‘죽도록’ 마셨어요. 예전에 12사단 위문공연을 갔을 때는 한자리에서 소주 265잔을 마신 적도 있어요. 운동은 많이 했지만 뒤로는 담배도 많이 피우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었죠.” 그는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그토록 좋아하던 술과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 몸에 밴 운동 습관을 유지하면서 전립선암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나쁜 습관은 버렸다. 모두 의사의 조언을 새겨들은 덕분이었다. “전립선암은 물론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죠. 가장 첫 번째 원칙입니다. 또 의사가 시키는 대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 없어요. 의학상식을 그대로 잘 지키는 것, 그것이 최선의 방법 아닐까요.”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명품 판매 경품·할인공세

    백화점 업계의 명품 매출경쟁이 뜨겁다. 할인과 푸짐한 경품으로 색깔을 드러냈다.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될 봄 정기 할인행사의 전초전 성격으로 보면 된다. 롯데백화점은 명품관 에비뉴엘 개점 3주년을 맞아 27일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밀라노의 봄’을 주제로 여러 기획행사를 연다. 이탈리아 패션명품 3대 브랜드전, 막스마라그룹 특별 초대전, 이탈리아 명품 선글라스 대전 등으로 구성됐다.10만원어치 이상 구매한 고객 중에서 2쌍(4명)을 추첨으로 뽑아 이탈리아 여행권을 경품으로 준다. 에비뉴엘은 또 다음달 6일까지 2층 전시장에서 유명 패션사진작가 김중만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작품 판매수익 전액을 국제 아동후원기구 플랜코리아에 전달할 계획이다.5월 말까지 매장 곳곳에 강익중, 나라요시토모, 줄리앙 오피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압구정점은 21일 백화점 지하 1층에 명품 전용 특설 행사장을 마련했다. 다음달 7일까지 릴레이 명품 기획대전을 연다.23일까지 알마니 꼴레지오니, 마르니, 돌체앤가바나, 센존 등의 이월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예를 들면 마르니 재킷의 할인가격은 26만∼81만원이다. 로즈로코 뉴욕대전이 27∼30일 진행된다.31일부터 4월3일까지는 겐조, 소니아리키엘, 아이그너 등의 브랜드를 싸게 판다.4월4일부터 4월7일까지는 벨페, 가스뗄바작, 라펠라, 발리골프, 쉐르보 등 골프 아웃도어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서울 충무로의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23일까지 유명 유아용품을 할인가격으로 판다. 선물용으로 좋은 쇼콜라, 엘르뿌뽕 등 출산용품 세트를 20∼30% 할인해준다. 베베, 샤리템플의 의류와 잡화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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