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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배우 세계적인 부호와 잇단 결혼 “미녀는 재벌을 좋아해!”

    中배우 세계적인 부호와 잇단 결혼 “미녀는 재벌을 좋아해!”

    홍콩 유명배우 리자신(이가흔)이 지난 23일 홍콩 재벌 2세 줄리안 후이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아시아 팬들은 리자신과 후이의 결혼소식 뿐만 아니라 결혼식을 위해 약 200억원을 지출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재벌2세는 중화권 유명배우들의 단골 신랑감이다. 최근에는 여배우뿐만 아니라 여자 스포츠 스타들도 재벌 2세와 결혼을 발표하는 등 중화권에서 ‘유명스타와 재벌가의 만남’은 당연한 공식처럼 자리 잡혀 있다. 재벌2세와 스타의 결혼이 빈번한 이유는 중화권 재벌기업 대부분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관계로 만남을 가졌다가 특별한 관계로 발전한 사례가 많다. 또한 홍콩사교계는 유럽이나 북미지역 못지않게 발달되어 있다. 따라서 크고 작은 사교모임에서 재벌2세들과 여배우들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지금까지 재벌2세와 결혼을 했거나 앞두고 있는 중화권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살펴봤다. ◆ 아시아 재벌 + 유명여배우 궁리는 지난 96년 싱가포르 출신 사업가 황허샹과 화촉을 밝혔다. 궁리와 황허샹은 지난 94년 첫 만남을 가졌다. 장이머우와 궁리가 결별한 후 황허샹이 궁리를 위로하면서 가까워져 이듬해 결혼했다.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하는 궁리는 10년 결혼 생활 동안 숱한 스타들과 염문을 뿌렸다. 급기야는 지난 2005년 12월 이혼에 합의했으나 지금까지 명확하게 서류를 정리한 상태는 아니다. 따라서 이들은 법적으로 엄연히 부부이다. 린칭샤(임청하)는 지난 94년 홍콩의 의류재벌 싱리 회장과 결혼한 후 일체의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이들 부부는 한 자선파티에서 우연한 만남을 가졌다. 린칭샤를 보고 한눈에 반한 싱리는 끈질긴 구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린칭샤는 대만배우 친한과 약 20년 동안 만남을 이어왔다. 때문에 느닷없는 싱리와의 결혼 발표는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일대의 사건이었다. 홍콩출신 유명모델 쉬쯔치(서자기)는 지난 2006년 12월 홍콩최대 부동산 재벌인 헝지그룹 리자오지 회장의 둘째아들 리자청과 결혼을 했다. 모델 일을 하면서 학비를 벌었던 쉬쯔치는 세계 22위, 아시아 2위 재벌인 리자청을 만나면서 인생이 180도 뒤바뀌었다. 이들은 결혼식 비용에 약220억 원을 지출했으며 지난 2007년 7월 첫딸을 출산할 때는 총 10억 원이 넘는 비용을 아낌없이 사용했다. 때문에 홍콩시민들은 이들의 절제 없는 소비행태에 “너무 무분별하다”며 거세게 비난했다. ◆ 재벌 + 스포츠스타 ’다이빙 여제’ 궈징징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국민스타로 떠올랐다. 궈징징은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재벌 3세인 훠치강과 특별한 관계임을 시인했다. 이후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다 베이징 올림픽 전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훠치강은 지난 2006년 타계한 훠잉둥의 손자이다. 훠잉둥은 중국 정치인민협상회의 부주석을 지냈다. 그의 사망당시 美 포브스지 집계결과 자산이 약 3조 8천억 원으로 세계 181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다이빙 스타’ 푸밍샤는 지난 2002년 전 JP모건 체이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CEO 량진쑹과 결혼을 발표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량진쑹의 개인자산은 약 2억 홍콩달러로 홍콩에서 손꼽히는 금융재벌이다. 특히 량진쑹은 푸밍샤보다 26살 연상으로 한 번의 이혼 경력을 가지고 있다. 당시 많은 팬들이 “얼마나 가겠냐”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이들 부부는 자녀 한명을 두고 지금까지 행복한 가정을 꾸려오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30]내겐 너무 특별한 계모임…종류도 애환도 가지가지

    [20&30]내겐 너무 특별한 계모임…종류도 애환도 가지가지

    돈도 불리고 친목도 쌓는 계모임이 불황기 각박한 인심을 파고들었다.주식,펀드 수익률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남녀를 불문하고 계를 통한 돈불리기가 유행이다.재테크,맛집 탐방,공동구매에서 해외여행까지 계를 하는 이유도 가지가지.하지만 곗돈을 먼저 타려고 눈치작전을 펴는 건 여전한 풍경이다.계주가 돈을 들고 튀거나 곗돈을 펀드에 넣었다가 수익률이 급락해 인간관계가 헝클어지는 경우도 많다.요즘 젊은 남녀들의 계모임을 들여다봤다. ●‘취미계’ 기쁨 두 배  영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김모(27)씨는 졸업논문 때문에 눈코뜰새 없지만 취미생활인 발레는 절대 빼먹지 않는다.일주일에 두 번 집에서 한시간 거리인 압구정동까지 꼬박꼬박 출석한다.어렸을 때부터 발레 한 번 배워보는 게 소원이었던 김씨는 1년 전 학원에 등록하며 ‘로망’을 풀었다. 성인발레 전문인 학원에는 김씨같은 여성들이 많았다.깡마른 몸매를 선녀날개같은 발레복으로 감싸고 날렵하게 점프하는 발레공연에 빠져 김씨는 ‘발레계’를 조직했다.괜찮은 콘서트홀에서 발레공연을 보려면 20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다.“학생신분에 20만원이면 버겁죠.한 달에 5만원씩 넣으면 주요 공연은 다 관람할 수 있어요.”발레리나 강수진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은 9월 티켓 오픈 때 인터넷 예매로 사수했다.  학원 강사 박모(26)씨는 다음달이면 명품 C브랜드의 ‘2.55백(55년 2월 출시)’을 손에 넣을 꿈에 부풀어 있다.박씨는 졸업과 동시에 대학 동기들과 ‘명품계’를 조직했다.명품가방을 구매하기 위해서다.박씨는 대학생 때부터 밥값,차값을 몇달씩 살뜰히 모아 가방 한 점을 장만했던 가방마니아.시즌마다 나오는 ‘신상’을 살 수 있다면 몇 정류장을 걸어다니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뜻맞는 친구들을 물색해 만든 가방계는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모임이었다.  박씨 일행이 첫 번째 대상으로 택한 가방은 300만원이 훌쩍 넘었다.전세계에서 3초에 한개씩 팔려나간다는 L브랜드의 ‘스피디백’같은 흔한 백은 질렸다.“가격이 비쌌지만 곗돈으로는 과감히 지를 수 있겠더라고요.”누가 가장 먼저 가방을 갖느냐를 두고 친구들끼리 신경전도 일었다.“저는 6명 중에 네 번째예요.다음엔 제가 좋아하는 다른 브랜드로 구매할 거예요.”  중학교 체육교사 최모(27)씨는 해외여행 한번 못 가본 한을 뒤늦게 풀고 있다.최씨는 학생 시절 겨울방학 때마다 스키강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2005년 졸업 직후 스물 넷 어린 나이에 교사로 임용됐다.  쉼표없이 달려온 최씨 인생에서 ‘여행계’는 숨통 한 자락과 같았다.여행계 멤버는 같은 학교에 발령받은 새내기 교사 권모(29)·이모(27)씨였다.셋은 ‘SES’란 별명까지 얻으면서 학교에서 겪는 고단함부터 남자친구,집안얘기로 끈끈하게 뭉쳤다.3총사의 동료애는 맏언니격인 영어교사 권씨의 주도로 여행계로 거듭났다.일본,유럽,동남아 배낭여행으로 다져진 권씨의 주도로 2006년 3월부터 매달 20만원씩 부었다.여섯달 만인 2006년 8월,각자 120만원씩 쥐고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최씨는 “한 번에 120만원을 쓰는 것은 부담스러웠지만 ‘한 번 가는 일본’이란 생각으로 끼니때마다 맛집을 찾아다녔어요.덕분에 모처럼 호사를 누렸죠.”라고 했다.그녀는 “차곡차곡 모은 덕분에 큰 부담없이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며 흡족해했다.  최씨는 또 다음 시즌 여행 계획에 한껏 들떠 있다.“안 가봤을 땐 잘 몰랐는데 한 번 다녀오니까 또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돈을 모으면서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까?’하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설레요.”  혼자 돈을 모으면 의지가 약해질 법한데 여럿이 모으니 여행계획도 함께 짜는 가외의 장점도 있었다.두번째부턴 방학 때마다 한 사람에게 360만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바꿨다.최씨는 이 돈으로 2007년 1월 겨울방학 때 호주로 나홀로 여행을 갔다.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물론,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경기도 관람했다.  하지만 2년 6개월여간 꾸려온 계는 내년 1월 끝날 예정이다. 맏언니인 권씨가 이번 달 결혼하기 때문이다.최씨는 부부·애인 동반으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온 뒤 계를 청산하려고 한다.“여행계획 세우면서 깔깔거릴 수 있었는데 끝내려니 아쉽네요.” ●쌓이는 곗돈만큼 돈독해지는 우정  회사원 이모(26)씨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친구들과 맛난 것 먹으며 수다떨기다.대학교 4학년 때 미드(미국드라마) ‘섹스앤더시티’를 보면서 브런치의 세계에 눈떴다.이씨는 친구 네 명과 당장 ‘브런치계’를 시작했다.‘계’라는 이름을 붙이기엔 민망할 정도로 소박한 계였다.매주 금요일마다 3시간을 할애해 서울 시내 맛집을 찾아다녔다.“비싸고 우아한 식사를 한 건 아니었어요.학생이라 주머니 사정이 얄팍하잖아요.하지만 50년 된 김치찌개집에도 가봤고 장충동 족발집,용두동 주꾸미 거리,청진동 해장국 등 유명한 밥집을 두루 다녔죠.”  졸업 후 취직한 다음부터 모임은 한 달에 한 번,매월 마지막 일요일로 정해졌다.주메뉴도 드라마에 나오는 브런치로 바뀌었다.“업무에 치이다 보면 만나기가 힘들더라고요.그래도 한 달에 한 번 만나 맛있는 것 먹으며 회사 얘기를 하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요.”이씨는 “자주 찾는 삼청동은 이제 번잡해 조용한 우리들만의 아지트를 찾고 있다.”고 했다.  공기업 직원 이모(31)씨는 “잘 키운 계모임,열 친구 안 부럽다.”고 말한다.그는 지난해 1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신도 7명과 함께 ‘결혼계’를 시작했다.매월 3만원씩 모아 웨딩마치를 울리는 계원에게 현금 100만원씩 주는 계다. 지난달 결혼한 이씨는 계원들이 해준 특별 이벤트가 아직도 생생하다.계원들은 교회에서 결혼한 이씨에게 어린이 합창단을 섭외해 축가를 선사했다.곗돈을 보태 신혼여행으로 프랑스를 찍고 왔다.이씨는 파리 에펠탑 전망대에서 계원들에게 사진엽서를 보냈다.신혼집 첫 집들이 손님은 당연히 계원들이었다.회사 동료들이 서운해 했지만 양해를 구했다.이씨는 “언젠가 모두 결혼하게 되면 계는 끝나겠지만 그 땐 또다른 계를 만들어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며 만족해했다.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는 이모(27)씨는 1년 전 적금을 해약하던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돈을 모아 해외여행을 갈 요량으로 남자친구,친구 커플과 함께 매달 5만원씩 적금에 넣는 계를 시작했다.통장에 꼬박꼬박 불어나는 숫자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남자친구가 1년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가 있는 동안엔 그의 몫까지 두 배로 적금했다.2년 뒤 목돈을 손에 쥔 이씨,남자친구와 여름휴가 날짜를 맞출 생각에 부풀었다. 하지만 바로 그 즈음 이씨는 남자친구와 결별했다.헤어지고 나니 둘 앞에 남은 건 적금통장뿐.이씨는 적금을 해약하고 남자친구와 친구 커플이 냈던 돈을 돌려보냈다.남자친구 몫까지 대신 냈던 자신에겐 200만원 넘게 돌아왔다.“열심히 모았던 돈을 찾는 보람을 느껴야 할 순간,말할 수 없이 씁쓸했습니다.”  주부 강모(32)씨는 매월 곗날이 되면 기분이 나빠진다.다름아닌 자신의 운 때문이다.2년 전 친구 6명과 모여 친목계를 시작하면서 재미를 더하려고 뽑기식으로 했다.곗날 돈받을 사람을 제비뽑기로 정해 이번 달에 받았으면 다음 달엔 제외하는 방식이었다.그런데 강씨는 번번이 뽑기에서 기회를 놓쳤다.강씨는 2년간 2번이나 꼴찌로 곗돈을 탔다.“평소에는 경품 응모하면 작은 거라도 꼭 당첨되는데 하필 곗돈 순번은 꼭 밀리더라고요.다른 계처럼 순번대로 타면 목돈쓸 때 미리 준비할 수 있을 텐데요.”그녀는 이제 와서 방식을 바꾸자고 하기도 난감하다고 했다.  직장인 최모(28)씨도 계라면 손사래를 친다.종종 계에 가입하라는 권유를 받아도 “잘못하면 친구만 잃는다.”며 한사코 거절한다.  최씨에겐 10여년 전 계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다.당시 고3이었던 최씨는 친구 6명과 휴대전화를 사기 위한 계를 만들었다.수능이 끝나면 곗돈으로 다함께 구입하기로 했다.단짝친구인 계주에게 매일 1000원씩 냈고 1년 가까이 모인 돈은 어느새 200만원에 달했다.그런데 수능 뒤 계주는 곗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어느날 갑자기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담임 선생님은 친구가 다른 도시로 전학을 갔다고 했다.그는 전화 연락 한 통 없었고 집으로 찾아가도 절대 나오지 않았다.최씨는 몇 년 전 그 친구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쳤다.친구는 “당시 곗돈을 여자친구와 놀다 마음대로 써버렸다.”면서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최씨는 “어린 마음에 상처가 커서 그 이후로 계모임엔 절대로 가입하지 않는다.”고 했다.   ●곗돈 펀드로 날리자 우정도 날아가 곗돈을 펀드에 넣다가 우애가 틀어진 경우도 있다.회사원 고모(32)씨는 요즈음 출근하기가 고역이다.지난해 초 입사동기 4명이 모여 ‘펀드계’를 시작한 게 화근이었다.20만원씩 갹출해 차이나펀드에 ‘몰빵’했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증권사에선 ‘조정기를 거친 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폭락으로 돈을 뺄 시점을 놓쳐버렸다.가입한 펀드 수익률은 -60%까지 내려갔다.아내에게도 비밀로 하고 용돈,차량지원비를 아껴서 모은 피같은 돈이었다.이달 초 술자리에서 격해진 나머지 고씨는 동기들과 주먹다짐까지 했다.급기야 술집 주인이 지구대 경찰을 불렀다.고씨는 “다 함께 돈을 잃었는데 나한테 따지다니 억울하다.회사에서 얼굴도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분개했다.  대구에서 액세서리 상점을 하는 최모(32)씨는 최근 1년간 부은 곗돈을 타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지난해 말 주변 상인들과 함께 계를 들 때만 해도 가족들에게 ‘계를 왜 하느냐.’는 핀잔을 들었다.너도나도 주식,펀드로 대박이 터지던 시기였던 탓이다.하지만 올해 들어 세계경기가 급속히 악화되고 주가,펀드 수익률이 곤두박질치자 상황이 역전됐다.이자까지 받으려고 곗돈 타는 순서를 맨 뒤로 미룬 최씨는 은근히 들떴다.  하지만 기대도 잠시 강남의 다복회 계주가 돈을 떼먹었다는 뉴스가 나오자 마음이 급해졌다.“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계원들한테 전화도 돌리고 괜히 옆가게만 오락가락했죠.”좌불안석 열흘이 지나 결국 곗돈을 손에 쥔 최씨는 비로소 두 발을 뻗고 잘 수 있었다.최씨는 “역시 쉽게 돈 버는 일은 없더라.”며 그간 마음 졸였던 소회를 드러냈다. 이재연 김민희 장형우기자 oscal@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강남 귀족계 다복회 피해액 최소 386억원  ☞곗돈 미지급=배임,무능력 계주=사기 ☞상계동판 ‘돈을 갖고 튀어라’… 150여명 100억 챙겨 잠적 ☞[20 & 30] 나의 취업 도전기 ☞[20 & 30]당신의 직장내 라이벌은 누구?   
  • 셰익스피어, 한국 전통을 만나다

    셰익스피어의 원전에 한국적 전통을 입힌 연극이 줄지어 관객을 찾는다. 연출가 오태석이 이끄는 극단 목화는 영국, 중국 등 해외에도 진출한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12월11~20일)과 지난해 1월 첫선을 보인 ‘맥베스’(12월23~28일)를 서울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무대에 잇따라 올린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창작극에 힘써온 오태석이 1995년 처음 시도한 셰익스피어 작품이다. 오태석 연출 특유의 독창적인 해석과 상상력으로 한국 전통의 몸동작, 노랫가락과 해학적 정서가 담긴 작품으로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화려한 춤 솜씨를 발휘하는 잔칫집의 처자들과 젊은 패거리들, 단 몇분 만에 결혼식을 끝내버리는 신부님 등 등장인물들의 톡톡 튀는 대사와 재기발랄한 움직임이 객석에 웃음을 선사한다. 오방색 커튼과 대청마루, 청사초롱 등으로 치장한 무대와 소품도 눈을 즐겁게 한다.2006년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 공연 당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신들린 셰익스피어 같다.”는 평을 들었다. 지난달 중국 국립극장의 셰익스피어페스티벌에도 초대받아 베이징에서 공연했다. 음울한 비극 ‘맥베스’도 오태석의 손을 거치며 익살스러운 발상과 재치가 빛나는 희극으로 탈바꿈했다. 빗자루를 타고 등장하는 빨간 망토의 마녀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마법단지는 만화적인 상상력을 보여준다. 원형극장 형태인 하늘극장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박진감 넘치고, 볼거리 가득한 다이내믹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02)745-3966. 셰익스피어 원작을 각색한 ‘한여름 밤의 꿈’으로 주목받았던 극단 여행자도 연인들의 유쾌한 사랑 소동을 그린 희극 ‘십이야´를 새달 22일부터 대학로 정보소극장 무대에 올린다.‘한여름 밤의 꿈´을 한국적 정서가 물씬 풍기는 도깨비들의 난장으로 바꿔놓았던 양정웅 연출은 이번에도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한국적 웃음을 더해 서양 사람들의 사랑 싸움을 친근한 우리네 이야기로 풀어낸다. 원작의 서양식 이름이 토종 야생화에서 따온 토속적 이름으로 바뀐다는 점도 독특하다.(02)3673-1392.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로미오」변절 비관 목숨끊은 「줄리엣」

    애인이 변절했다고 비관하다가 극약을 먹고 자살한 17세 소녀가 있다. 24일 상오 8시께 경남(慶南) 남해(南海)군 남(南)면 김(金)모양은 약명미상의 극약을 먹고 마을옆 논바닥에 엎드려 신음중인 것을 행인이 발견, 치료했으나 숨지고 만 것. 김양은 같은 마을의 박(朴)모군(20)과 열렬한 사랑을 속삭이다 박군이 강(姜)모양(19)과 가까와지자 비관하여 자살해 버렸다고 -. - 옛날엔 그 나이면 시집도 갔다지만… . <남해> [선데이서울 72년 2월 6일호 제5권 6호 통권 제 174호]
  • “이번 공연이 내 생애 마지막 줄리엣”

    “이번 공연이 내 생애 마지막 줄리엣”

    “은퇴하기 전에 한국에서 줄리엣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프리마돈나 강수진(41)씨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17~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이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개하는 자리. 강수진은 “한국에서 처음 ‘로미오와 줄리엣’을 한 지 1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것”이라면서 “내 생애 마지막 줄리엣이라는 의미가 있어 이번 공연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강수진을 비롯해 리드 앤더슨 예술감독,‘로미오’를 맡은 필리프 바란키비츠와 마레인 라데마케르가 참석했다. 발레리노 출신인 그의 남편 툰치 소크멘도 자리를 함께 했다. 강수진은 1993년 존 그랑코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 초연 30주년 기념무대에서 줄리엣으로 처음 발탁됐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동양인 최초·최연소로 입단한 지 7년 만에 주인공이 된 것이다. 그는 “이번 한국 공연이 마지막이라는 것은 발레단 전체가 오는 것이 무척 어려운 데다, 나 자신도 나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은퇴하기 전에 ‘로미오와 줄리엣’말고도 ‘오네긴’과 ‘춘희’ 등도 전막을 공연할 계획인 만큼 아주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30대일 때는 40세 때까지 춤을 출 수 있으리라 생각 못했다.”는 그는 “마흔을 넘기면서 더 즐기면서 춤을 추고, 오히려 쉰이라는 나이를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은퇴를 떠올리긴 하지만 그 시기가 내년이 될지 5년 후가 될지는 알 수 없다.”면서 이후의 계획은 “당연히 후배를 양성하고 코칭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수진은 이번에 두 차례 무대에서 두 사람의 로미오와 호흡을 맞춘다. 이틀을 연달아 전막 무대에 서는 것이 버겁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늘 춤을 춰왔기에 별로 힘든 일이 아니다. 공연이 다섯번이면 다섯명의 로미오와 춤을 췄을 것”이라고 답했다. 남편에 대한 사랑이 깊은 그에게 2세 계획을 묻자 “노력해도 안 되고 스트레스만 너무 쌓였다. 지금은 강아지, 고양이들과 너무 행복하다.”며 올해는 계획이 없다고 귀띔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영화제 걸작이 몰려온다

    영화제 걸작이 몰려온다

    “나 이제 담배 끊으려고.” “난 뭘 끊을까?” “너? 모두에게 너무 착하게 대하는 거.” “나쁠 거 없잖아? 다 웃고 살자는 건데.”( ‘해피 고 럭키’ 중에서) 울림이 있는 대사가 그리운 계절이다. 겨울의 초입. 허전함을 어떻게 추슬러야 할지 심란하다면 한시름 놓아도 될 듯하다. 세계적인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들이 속속 국내 스크린에 안착하기 때문이다.‘해피 고 럭키’를 비롯해 ‘눈먼자들의 도시’,‘추적’,‘바시르와 왈츠를’이 20일 일제히 개봉한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올해 제61회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숱한 화제를 낳았던 작품.199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포르투갈 출신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1995년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만약 세상 모든 사람들의 눈이 멀고 단 한 사람만 볼 수 있다면….’이란 기상천외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극적인 상황을 디테일하게 묘사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이 작품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영화화를 원치 않았던 주제 사라마구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스크린에 옮길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시티 오브 갓’,‘콘스탄트 가드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은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도 뛰어난 완성도와 높은 대중성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인간의 나약함과 강인함을 보여주는 마크 러팔로와 줄리안 무어의 명연기도 감상 포인트의 하나다. 미스터리 심리극 ‘추적’은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특별상을 받은 작품.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숨막히는 추격전을 담고 있다. 각각 젊음과 부를 소유한 두 남자가 한 여자를 둘러싸고 벌이는 두뇌게임이 시종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2005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해럴드 핀터가 각색에 참여했다는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촌철살인의 대사와 희극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의 출연 배우이기도 한 케네스 브래너가 메가폰을 잡아 영국 대표 배우 주드 로와 마이클 케인의 환상 호흡을 이끌어냈다. ‘바시르와 왈츠를’은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영화제 기간 내내 끊임없는 찬사를 얻은 작품이다. 아리 폴만 감독은 자신이 실제로 겪은 1982년 레바논 전쟁의 불편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라는 외피에 담아냈다. 실사 영화로 먼저 찍은 뒤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내는 지난한 작업을 거쳐야 했지만, 두 장르의 절묘한 결합으로 드라마성과 현실성 모두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이스라엘이 무장 단체를 소탕하기 위해 감행한 전쟁에서 무고한 레바논 시민들이 학살당한 참혹한 역사가 환상적인 영상에 입혀져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해피 고 럭키’는 광합성 부족으로 우울지수가 높아진 사람에게 강력 추천할 만하다.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 샐리 호킨스가 ‘대책없는 낙관주의자’ 주인공 포피 역을 맡아 강력한 ‘해피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포피는 초등학교 교사로 자유분방하고 편견이 없으며 무엇보다 멋진 유머감각을 지닌 인물이다. 그녀의 서른 살 독신 생활에 끼어든 까칠한 운전교사와 키다리 매력남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네이키드’,‘비밀과 거짓말’,‘베라 드레이크’ 등을 만든 영국의 거장 마이크 리 감독은 ‘해피 고 럭키’에서 행복의 의미를 상실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이와 함께 토론토 영화제 관객상, 벤쿠버 영화제 비평가상을 휩쓴 ‘이스턴 프라미스’가 새달 11일 개봉을 대기하고 있다. 우연히 목격한 소녀의 죽음으로 러시아 마피아 조직의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 여인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영화제 걸작들의 잇따른 개봉으로 관객들은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 특히 그저 그런 오락영화에 식상해진 관객이라면 독특한 스토리에 깊이 있는 작품성까지 만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미얀마의 한 블로거가 군사정부(준타) 지도자 탄 슈웨를 묘사한 만화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네이 폰 라트(28)의 어머니 아예 탄은 아들이 최근 양곤의 악명높은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아들의 동료인 틴 줄리 역시 2년형을 선고받고 영어의 몸이 됐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또다른 반체제 인사인 사우 와이는 주간 ‘러브 저널’에 탄 슈웨를 비꼬는 시를 게재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이 시의 행마다 ‘참모총장 탄 슈웨는 권력을 쥔 바보’란 메시지가 되풀이된다고 BBC는 전했다.  1월에 체포된 네이 폰 라트는 세 가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11일 어머니 아예 탄에게 전달된 법원 판결문에는 나와있다.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15년형,‘대중을 놀라게 한 혐의’로 2년형,비디오법 위반으로 3년6개월형 등이다.마지막 조항은 판매금지된 비디오를 소지한 혐의로 보인다.  그의 블로그는 지난해 9월 반정부 시위가 비등했을 때 가치없는 정보를 제공한 잘못이 있다는 게 군정의 판단.  어머니 아예 탄은 군정이 허용하지 않아 재판에 출석하지도 못했으며 네이 폰 라트의 변호사인 아웅 테인 역시 지난 주말 법정모욕으로 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아예 탄은 “우리 아들은 컴퓨터 전문가일 뿐 어떤 형사법도 위반한 적이 없다.저지르지도 않은 전기통신법 때문에 15년형을 선고받은 것은 공정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민주정당을 위한 전국연합 대변인인 니얀 윈은 “정부가 정치범들의 재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형기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정당의 청년 당원이자 주간 뉴스 워치 발행인으로 지난해 체포된 툰 툰 나잉은 지난 7일 19년형을 선고받았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는데 올해 들어 수감된 언론인만 10명에 이른다.  2주 전에도 이들을 변호하던 변호사 3명이 법정에서 불공정한 재판에 항의하다 4~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전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미얀마 특사로 임명,미얀마 군정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미얀마 군정, 최장기 복역 정치범 윈 틴 석방 수치 여사 음식거부 중단 “北 ‘김정일 사진공개’는 체제 동요 우려 때문”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부시의 어두웠던 날”  
  •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미얀마의 한 블로거가 군사정부(준타) 지도자 탄 슈웨를 묘사한 만화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네이 폰 라트(28)의 어머니 아예 탄은 아들이 최근 양곤의 악명높은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아들의 동료인 틴 줄리 역시 2년형을 선고받고 영어의 몸이 됐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또다른 반체제 인사인 사우 와이는 주간 ‘러브 저널’에 탄 슈웨를 비꼬는 시를 게재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이 시의 행마다 ‘참모총장 탄 슈웨는 권력을 쥔 바보’란 메시지가 되풀이된다고 BBC는 전했다.  1월에 체포된 네이 폰 라트는 세 가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11일 어머니 아예 탄에게 전달된 법원 판결문에는 나와있다.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15년형,‘대중을 놀라게 한 혐의’로 2년형,비디오법 위반으로 3년6개월형 등이다.마지막 조항은 판매금지된 비디오를 소지한 혐의로 보인다.  그의 블로그는 지난해 9월 반정부 시위가 비등했을 때 가치없는 정보를 제공한 잘못이 있다는 게 군정의 판단.  어머니 아예 탄은 군정이 허용하지 않아 재판에 출석하지도 못했으며 네이 폰 라트의 변호사인 아웅 테인 역시 지난 주말 법정모욕으로 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아예 탄은 “우리 아들은 컴퓨터 전문가일 뿐 어떤 형사법도 위반한 적이 없다.저지르지도 않은 전기통신법 때문에 15년형을 선고받은 것은 공정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민주정당을 위한 전국연합 대변인인 니얀 윈은 “정부가 정치범들의 재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형기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정당의 청년 당원이자 주간 뉴스 워치 발행인으로 지난해 체포된 툰 툰 나잉은 지난 7일 19년형을 선고받았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는데 올해 들어 수감된 언론인만 10명에 이른다.  2주 전에도 이들을 변호하던 변호사 3명이 법정에서 불공정한 재판에 항의하다 4~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전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미얀마 특사로 임명,미얀마 군정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미얀마 군정, 최장기 복역 정치범 윈 틴 석방 수치 여사 음식거부 중단 “北 ‘김정일 사진공개’는 체제 동요 우려 때문”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부시의 어두웠던 날”  
  •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미얀마의 한 블로거가 군사정부(준타) 지도자 탄 슈웨를 묘사한 만화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네이 폰 라트(28)의 어머니 아예 탄은 아들이 최근 양곤의 악명높은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아들의 동료인 틴 줄리 역시 2년형을 선고받고 영어의 몸이 됐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또다른 반체제 인사인 사우 와이는 주간 ‘러브 저널’에 탄 슈웨를 비꼬는 시를 게재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이 시의 행마다 ‘참모총장 탄 슈웨는 권력을 쥔 바보’란 메시지가 되풀이된다고 BBC는 전했다.  1월에 체포된 네이 폰 라트는 세 가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11일 어머니 아예 탄에게 전달된 법원 판결문에는 나와있다.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15년형,’대중을 놀라게 한 혐의’로 2년형,비디오법 위반으로 3년6개월형 등이다.마지막 조항은 판매금지된 비디오를 소지한 혐의로 보인다.  그의 블로그는 지난해 9월 반정부 시위가 비등했을 때 가치없는 정보를 제공한 잘못이 있다는 게 군정의 판단.  어머니 아예 탄은 군정이 허용하지 않아 재판에 출석하지도 못했으며 네이 폰 라트의 변호사인 아웅 테인 역시 지난 주말 법정모욕으로 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아예 탄은 “우리 아들은 컴퓨터 전문가일 뿐 어떤 형사법도 위반한 적이 없다.저지르지도 않은 전기통신법 때문에 15년형을 선고받은 것은 공정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민주정당을 위한 전국연합 대변인인 니얀 윈은 “정부가 정치범들의 재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형기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정당의 청년 당원이자 주간 뉴스 워치 발행인으로 지난해 체포된 툰 툰 나잉은 지난 7일 19년형을 선고받았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는데 올해 들어 수감된 언론인만 10명에 이른다.  2주 전에도 이들을 변호하던 변호사 3명이 법정에서 불공정한 재판에 항의하다 4~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전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미얀마 특사로 임명,미얀마 군정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짝은 어디에?” 동물들도 인터넷 구애

    이제 인터넷사이트 같은 사이버 공간을 이용해 데이트 상대를 찾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이런 세태에 짝을 찾는 외로운 동물들도 가세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6일 ‘인터넷사이트에 광고를 내 천생연분을 찾거나 구하고 있는 동물’을 소개했다. 화제의 동물 중 하나인 스물다섯 살짜리 ‘민티’(Minty)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 중 하나인 셰틀랜드포니종. 영국 콘월 타마르밸리 당나귀공원에 사는 민티는 올초 오랜 동반자였던 ‘루루’(Lulu)가 죽고 홀로 남겨졌다. 루루를 그리며 매일 쓸쓸하게 우는 모습을 보다 못해 새 짝을 찾아주려 했지만 민티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고민하던 민티의 주인 줄리아 기본스(65)는 해결책을 찾아냈다. 바로 인터넷을 이용해 새 짝을 찾는 것. 그 결과 민티는 ‘미니 무’(Mini-Moo)라는 다섯 살짜리 천생연분을 만났다. 미니 무를 본 민티는 바로 우는 것을 멈추고 기운을 차렸다고 한다. 또 다른 동물은 올해 여섯살이 된 잭러셀 테리어 수컷 ‘퍼킨스’(Perkins)다. 퍼킨스의 주인 존 로버츠(59)는 퍼킨스의 짝을 찾는 광고를 내서 화제가 됐다. 먼저 지역신문에 ‘작고 귀여운 잭러셀 테리어종 암컷을 찾는 ’구혼견’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는 내용으로 광고를 냈다. 또 모든 암컷이 볼 수 있도록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고 이메일 주소를 남겼지만 아직 연락이 오지 않았다. 로버츠는 “더 이상 못 참겠다. 쉬려고 할 때마다 퍼킨스가 너무 외로워서 짖어댄다.”고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핫리우드] 할리우드 스타들, 비극의 가족사는?

    리얼리티 쇼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으로 비욘세. 에디 머피 등이 출연한 영화 ‘드림걸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허드슨의 비극이 최근 할리우드를 슬픔에 잠기게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제니퍼 허드슨의 어머니 다넬 도너슨과 오빠 제이슨이 시카고 남부의 자택에서 총에 맞은 변사체로 발견된 데 이어 실종됐던 조카 줄리언 킹 역시 한 차량 뒷자석에서 여러 군데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경찰은 “허드슨가의 비극이 가족 사이의 불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로는 제니퍼의 자매인 줄리아의 전 남편 윌리엄 발포어가 지목됐다. 아마추어 가수 지망생에서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정도로 ‘거물 스타’가 됐지만 제니퍼 허드슨은 현재 견딜 수 없는 가족의 비극으로 괴로워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대중들의 이목을 끌 만한 수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매스컴을 장식하지만 이처럼 안타까운 가족의 비극사가 발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동안 비극의 가족사를 경험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례를 모아봤다. ◆로만 폴란스키의 비극 2002년 칸 영화제에서 ‘피아니스트’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명감독 로만 폴란스키에게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파렴치한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1977년 당시 13세에 불과하던 미성년자 모델과 맺은 성관계로 강간혐의가 적용돼 미국을 떠나 유럽으로 도피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렴치한’같은 그를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관계자들이나 대중들도 적지 않다. 그 이유는 자신의 아내가 잔인한 살인마 집단에게 너무도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을 겪었기 때문이다. 1968년 오컬트 무비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악마의 씨’를 통해 로만 폴란스키는 더욱 주목을 받게 됐지만 이듬해 여배우 출신의 아내 샤론 테이트가 현재까지 미국에서 희대의 살인마로 꼽히는 찰스 맨슨 일당에게 칼로 난자를 당하고 살해당하는 끔찍한 경험을 한다. 더욱 황당한 것은 찰스 맨슨이 노린 이는 로만 폴란스키와 샤론 테이트가 아니라 명가수 도리스 데이의 아들인 음악 프로듀서 텔리 멜커였다는 것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자신을 뮤지션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텔리 멜커에게 앙심을 품고 집을 습격했지만 그는 이미 이사를 갔고 그 집에 로만 폴란스키 부부가 살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유럽으로 출장 중이던 로만 폴란스키는 화를 면했지만 임신 8개월이던 그의 아내는 끔찍한 최후를 맞았다. 로만 폴란스키는 평생 고통스러운 기억을 짊어진 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말론 브란도의 쓰디쓴 말년 수 많은 명배우가 탄생한 할리우드에서도 최고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스타는 누굴까?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마틴 스콜세지 등 거장과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등이 최고의 배우라고 추천하는 주인공이 바로 말론 브란도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워터 프론트’.‘대부’. ‘지옥의 묵시록’등 숱한 명작들에서 선보인 연기는 할리우드의 많은 별 중에서도 단연 빛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말년은 더없이 불행했다. 비극적인 가족사 때문이다. 첫 아내에게서 태어난 아들 크리스천은 1990년 이복 여동생의 남자친구를 살해했다. 남자친구가 자신의 여동생을 괴롭힌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사고로 말론 브란도는 수시로 아들의 법정에 불려다니며 파파라치의 표적이 됐으며 아들은 10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오빠에 의해 남자친구가 살해당한 충격을 견디지 못한 그의 딸이 1995년. 25세의 꽃다운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배우로서 누구보다 큰 족적을 남긴 말론 브란도이지만 가정사에서는 더욱 큰 시련을 겪으며 쓰디쓴 말년을 보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휘성, ‘별이 지다’로 다시 별이 되다

    휘성, ‘별이 지다’로 다시 별이 되다

    올 가을 가요계는 남성 솔로 가수들의 전쟁터다. 군제대 후 컴백한 김종국과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월드스타’ 비의 컴백까지. 가요팬들은 이들의 달라진 음악과 춤을 파악하느라 눈과 귀가 바쁘다. 여기에 또 한 명의 빅스타가 가세한다. 바로 6집 미니앨범 ‘위드 올 마이 하트 앤 소울’로 돌아온 R&B 싱어송라이터 휘성(본명 최휘성·26)이다. ●흑인음악 감수성 살린 6집으로 컴백 지난 2002년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1집 ‘안되나요’를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오른 휘성. 그는 지난해 오랫동안 둥지를 틀었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발표한 5집에서 댄스곡 ‘사랑은 맛있다’로 한 차례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4집까지 앨범 재킷에 웃는 사진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저를 어둡고 우울한 느낌의 R&B 가수로 보는 시각이 많았어요. 그래서 밝고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렸던 거죠. 앨범이 망하지는 않았지만, 기존 휘성의 음악과 다르다며 어색해하는 분들도 더러 계시더군요.” 그래서 그가 이번 6집에서 내세운 것은 음악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정통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다. 이를 위해 R&B, 솔, 슬로 잼, 네오-솔 등 본래 추구하던 흑인음악의 본질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전보다 한결 차분하고 정돈된 앨범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심하게 튀거나 지루한 부분 없이 노래마다 곡 분위기를 살렸어요.” ●소문난 작사가… “판타지 소설도 써보고 싶어요” 가요계의 인정받는 작사가답게 6집 전곡의 가사를 직접 쓴 휘성은 이번에도 톡톡튀는 표현과 손에 잡힐듯한 사실적인 노랫말을 지어냈다.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된 여자친구와 결국 이별을 선택하게 된다는 내용의 타이틀곡 ‘별이 지다’의 가사는 앨범을 내자마자 본인의 경험담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의 드라마처럼 뚜렷한 컨셉트와 기승전결이 있는 가사를 좋아해요. 이번에도 혼자 생각을 하다가 톱스타 여자친구(줄리아 로버츠)와 평범한 남성(휴 그랜트)의 사랑을 그린 영화 ‘노팅힐’이 떠올랐고, ‘마지막에 휴 그랜트가 줄리아 로버츠를 찾아가지 않았다면´ 하는 상상을 글로 옮긴 거예요. 더 이상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결부시키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2번 트랙 ‘완벽한 남자‘에서는 잘난 연인의 수준에 맞추려고 하지만 현실과의 괴리를 느끼는 남성의 심정을, 이효리가 참여한 ‘초코 러브´에선 남자 친구의 집에 처음 놀러간 여인의 떨리는 심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를 비롯, 윤하의 ‘비밀번호 486’ 등 그동안 100편이 넘는 곡에 노랫말을 붙일 정도로 왕성한 창조력의 비결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울증 때문에 스스로 나를 믿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자기 계발서를 자주 읽게 되었어요. 자신감의 차이는 사물을 다면적으로 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고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다양한 면을 자꾸 유추해보려고 애썼죠. 나중엔 판타지 소설도 한번 써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서태지가 극찬한 신인’으로 데뷔한 그에게서 믿기 힘든 발언이 나왔다.“저 스스로 노래를 잘 못한다고 생각해요. 발성도 좋지 않고 테크닉도 빈약한 편이죠. 신인 시절까지 합치면 근 10년인데 지금도 끊임없이 보컬 훈련을 받아요. 언젠가 가수를 그만둘 수도 있지만, 음악이든 다른 예술이든 그때그때 감정에 충실한, 창조적인 아티스트로 대중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상아 경매금으로 코끼리 보호한다고…

    코끼리 보호 기금을 마련하겠다며 코끼리 1만마리 분량의 상아를 경매에 부치고 있는 아프리카 각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나미비아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수도 빈트후크에서 9년만에 합법적으로 상아 경매를 실시했다. 경매에 오른 상아 7.2t은 중국과 일본 상인들에게 118만달러(약 16억 8000만원)에 팔려나갔다. 낙찰 가격은 ㎏당 164달러이다. 영국 더 타임스는 나미비아 말고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51t, 보츠와나가 44t, 짐바브웨가 4t 등 다음달 6일까지 모두 108t이 경매된다고 전했다. 코끼리 1만마리 분량이다. 상아 경매는 1989년 국제적으로 금지됐다. 하지만 이번 경매는 유엔이 정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승인을 받아 이루어졌다. 상아 재고를 해소하고 코끼리 보호기금을 마련한다는 명분이다. 이에 대해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IFAW)은 그동안 진정됐던 코끼리 상아 밀렵이 다시 조장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워미티 IFAW 코끼리프로그램 책임자는 “이번 경매는 밀렵꾼들에게 상아 시장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준 것”이라고 반발했다. 줄리언 뉴먼 국제환경조사기구(EIA) 책임자는 “주요 상아 수요국인 중국, 일본과 경제 형편이 좋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진 경매”라면서 “지난 1980년대 매주 200마리의 코끼리가 밀렵됐던 학살의 시기가 다시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더 타임스는 1999년에도 코끼리 보호기금 마련을 명분으로 상아가 경매됐지만 실제로 코끼리 보호에는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1930년대 500만마리에 달했던 아프리카 코끼리는 현재 60만마리로 급감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무너진 ‘홈 무패신화’ 첼시의 불안요소는?

    무너진 ‘홈 무패신화’ 첼시의 불안요소는?

    ‘푸른사자 군단’ 첼시의 스탬포드 브리지 무패신화가 끝났다. 마치 홈팬들에겐 미신과도 같았던 홈 무패행진은 아쉽게도 올 시즌 선두 경쟁을 다투고 있던 리버풀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2004년 2월 아스날에 1-2로 패한 이후 첼시는 홈에서 무려 56개월간 패하지 않았다. 경기 수로 따지면 8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다. 최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 무대를 지배하고 있는 클럽 대다수가 프리미어리그 소속인 점을 감안한다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지난 시즌 유럽 최고 자리에 등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웽거의 아이들’ 아스날, ‘붉은 제국’ 리버풀 등 매 시즌 첼시를 위협해 온 강팀들이 즐비했지만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만큼은 예외였다. 물론 첼시가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천하무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매번 위기는 찾아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어떠한 힘에 의해 위기를 극복해 내곤 했다. 올 시즌 첼시는 그 어느 때보다 상황이 좋지 못했다. 비록 리버풀전 패배가 있기 전까지 12경기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보여 왔지만 불안요소가 가득했던 게 사실이다. 외적인 기록은 완벽하다. 리버풀에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19득점 4실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소실점을 기록 중이다. 공수양면에서 가장 안정적 모습이다. ▲ 너무 많은 부상자 명단, 결국엔 발목을 붙잡다 그러나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첼시는 중원에서의 패싱게임과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득점에 물꼬가 트일 경우,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선보였다. 포츠머스와의 리그 개막전과 최근 미들즈브러와의 경기가 그랬고, 보르도와의 챔피언스리그때도 그러했다. 하지만 토트넘, 맨유전 무승부와 CFR 클루지 원정경기는 올 시즌 첼시가 안고 있는 불안요소를 그대로 보여준 경기들이었다. 첼시의 가장 큰 불안요소는 부상이다. 리버풀, 아스날, 맨유 등 다른 빅4 클럽들 모두 선수들의 부상에 엄살을 떨고 있지만 첼시만큼은 아니었다. 개막 이후 첼시가 최상의 멤버로 임한 경기는 위건과의 2라운드가 유일하다. 물론 그마저도 디디에 드록바 대신 니콜라스 아넬카가 최전방을 지킨 경기였다. 이후 미하엘 발락이 잦은 부상으로 들락날락 거렸고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 참가했던 마이클 에시엔은 장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데쿠, 히카르두 카르발류, 조 콜, 애슐리 콜 등 주전급 선수 대부분이 차례로 부상을 당하며 신임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능력을 시험케 했다. 지금까지의 성적도 어쩌면 첼시였기에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 첼시의 두터운 선수층, 과연 그럴까? 많은 부상 선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첼시가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선수층이 두텁다는 것이다. 포지션별로 두 명의 선수가 경쟁을 하고 있는 첼시의 선수층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체제 이후 첼시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 시즌 첼시의 선수층은 겉보기완 달리 그다지 두텁지 못하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포화상태에 가까웠던 공격진은 안드리 셉첸코의 이적과 클라우디오 피사로의 임대, 그리고 디디에 드록바의 부상으로 마땅한 백업 자원마저 찾기 힘든 상태가 됐다. 여기에 좌우 측면도 조 콜이 빠질 경우 플로랑 말루다와 살로몬 칼루 뿐이다. 89년생 스콧 싱클레어가 있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더욱이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말루다와 칼루 모두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중원 역시 마이클 에시엔의 공백이 매우 커 보인다. 존 오비 미켈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혼자서 모든 경기를 소화할 순 없는 입장에서 백업이 줄리아누 벨리티라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벤치 멤버를 비교해 보자. ․ 첼시 : 쿠디치니(GK), 페헤이라(DF), 알렉스(DF), 이바노비치(DF), 벨레티(MF), 싱클레어(MF), 디 산토(FW) ․ 리버풀 : 디에구(GK), 하피아(DF), 도세나(DF), 루카스(MF), 베나윤(MF), 페넌트(MF), 바벨(FW) 리버풀은 올 시즌 수퍼 서브 역할을 해주고 있는 라이언 바벨과 측면 자원인 저메인 페넌트, 요시 베나윤 출격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첼시는 수비수의 비중이 너무나도 높았다. 공격 자원이라곤 19살 듀오 싱클레어와 디 산토 뿐이었다. 물론, 첼시의 베스트 멤버는 확실히 막강하다. 그리고 성공률 90%에 육박하는 스콜라리식 패싱게임은 그들이 왜 우승후보인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요소가 존재하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람사르 총회 개막] “습지는 자연SOC… 환경경영마인드 절실”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금융위기 상황에서 당장 경제적 이득이 없어 보이는 습지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긴 시각으로 볼 때 환경파괴가 경제위기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습지 생태계가 인류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포기해선 안됩니다.”(줄리아 마튼 레페브르 IUCN 사무총장) “포스트 교토 체제를 논의하는 동시에 경기침체기로 접어들게 된 지금이야 말로 전 세계에 ‘녹색경제’를 구축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봅니다. 이제는 저탄소경제의 필수사항으로 환경경영 시스템이 도입돼야 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아킴 스타이너 UNEP 사무총장) 29일 한국을 찾은 줄리아 마튼 레페브르 세계자연보호연맹(IUCN) 사무총장과 아킴 스타이너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습지를 비롯한 환경 보호 노력이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역설했다.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개막식 참석을 위해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CECO)를 찾은 두 사람은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습지보호 노력과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성장 비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레페브르 사무총장은 “지금은 누구나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이해하지만 이런 인식의 전환이 있기까지 10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면서 “습지가 제공하는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방지 등의 혜택을 많은 사람들이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적 배경이나 상황을 떠나서 사람이 닿지 않는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에 자연생태 평화공원을 만들면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IUCN 역시 이에 동참해 더 많은 협력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스타이너 사무총장은 “경제가 어려운 만큼 환경보다 경제적 논리를 우선시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이같은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면서 “습지는 온실가스 포집, 수자원 보호, 자연정화 등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인 만큼 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 습지 복원 등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레페브르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배치되는 개념으로만 생각하던 ‘녹색’과 ‘성장’을 통합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시도야말로 생각의 혁신”이라며 “빈곤을 감소시키면서도 환경 보호를 추구하는 노력이 지금과는 다른 방식의 경제성장 방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타이너 총장은 지난 27일 이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언급하며 “‘녹색성장이 국가의 가치를 높이고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환경보전 노력이 국가의 중심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세계적 추세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근 한반도 대운하·새만금 개발 등 정부의 습지파괴 현황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레페브르 사무총장은 “(아쉽긴 하지만) 어느 나라에서도 습지를 100% 완벽하게 보전한 사례는 없다.”면서 “습지 보호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 불과 몇 년 만에 빠르게 성장한 것만으로도 람사르 총회 유치가 가져온 한국의 성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스타이너 총장은 “20년 전과 비교해 볼 때 한국에서 환경에 대한 비용이 과소평가되던 상황은 많이 개선됐다.”면서 “급속한 경제성장을 통해 사회구조가 바뀐 한국은 환경과 성장의 조화를 추구하는 좋은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창원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창원 람사르총회 오늘 개막

    창원 람사르총회 오늘 개막

    습지보전을 위한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28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막된다. 총회는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주제로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람사르총회준비기획단은 “이번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0여개 국가에서 습지 전문가 등 2000여명이 참가, 습지보전을 논의하는 국제적 환경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 당일 오후 5시 창원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아킴 스타이너,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 줄리아 마튼-레페브르 등 환경분야 국제기구의 수장과 대표가 참가해 한국에서의 총회 개최를 축하한다. 총회 참가국 대표들은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세계 습지보전의 현안 과제와 비전을 담은 총회 최종 결의안인 ‘창원선언문’을 11월4일 폐회식 직전에 채택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드림걸즈’ 제니퍼 허드슨 일가족 총격피살

    ‘드림걸즈’ 제니퍼 허드슨 일가족 총격피살

    지난해 영화 ‘드림걸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허드슨(27)의 일가족이 피살돼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CNN, 워싱턴포스트 등 언론들은 25일(이하 현지시간) 허드슨의 어머니 다넬 도너슨(57)과 오빠 제이슨(29)이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의 자택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허드슨의 언니인 줄리아의 아들 줄리언 킹(7)은 현장에서 실종됐다. 현지 경찰은 줄리아의 전 남편인 마이클 밸푸어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한 상태이지만 줄리언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용의자였던 밸푸어가 범행을 부인하면서 수사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제니퍼 허드슨은 지난 2002년 연예인 발굴 TV쇼인 ‘아메리칸 아이돌’ 에서 주목받은 후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섹스 앤드 더 시티’에 출연하는 등 ‘할리우드 드림’의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소 가족애를 강조했던 허드슨은 사건 당시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었으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시카고로 돌아 왔다. 한편 미 아칸소주 리틀록의 TV 앵커가 자택에서 폭행을 당한 채 뒤늦게 발견됐으나 25일 숨졌다.KATV의 아침방송 앵커인 앤 프레슬리(26)는 지난 월요일 누군가에게 심하게 폭행당한 모습으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끝내 사망했다.CNN은 방송사인 KATV가 7분짜리 추모 방송을 진행했으며 3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제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공연단신]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관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및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이전 공연의 R석 티켓을 가져오는 관객에겐 50 %,10월에 결혼했거나 11월 결혼을 앞둔 커플에겐 청첩장을 제시하면 30 % 할인 혜택을 준다. 또 부모와 청소년 자녀 4인 가족 관객에게도 티켓 가격을 30 % 깎아준다. 공연은 11월1일까지 LG아트센터.(02)523-0986●한국뮤지컬협회와 청강문화산업대학이 공동주최하는 국제뮤지컬워크숍이 27일부터 11월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영국 로열아카데미 뮤지컬 보컬교수인 샘 캐니언이 방한해 국내 뮤지컬배우들과 뮤지컬 전공자들을 위한 2주간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02)3474-8906 ●라틴아메리카의 연극을 한자리에 모은 ‘라틴아메리카 연극제’가 지난 24일 개막해 11월 1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콜롬비아 극단 몸의학교의 ‘또 다른 사도’(24일 달맞이극장)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칸다도 극단의 ‘페로즈’(25~26일 별무리극장), 베네수엘라의 리오 테아트르 카리베 극단의 ‘충격적인 꿈’(31일, 11월 1일 해돋이극장), 파나마 아티스트 밀비아 마르티네스의 ‘비행이론’(11월 1일 별무리극장)이 차례로 공연된다. (031)481-4000 ●올해 개교 15주년을 맞은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황지우)가 25일부터 11월8일까지 석관동 교사에서 공연전시예술제 ‘화이부동2008’을 개최한다. 음악원, 연극원, 영상원, 무용원, 미술원, 전통예술원 등이 모두 참여해 총 15일간 15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관람은 무료.(02)746-9491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발레 스타 강수진 마지막 ‘줄리엣’ 무대

    발레 스타 강수진 마지막 ‘줄리엣’ 무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소속돼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강수진이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으로 고국 팬들과 만난다. 다음달 17·18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그녀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무명의 발레리나 강수진을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케 한 결정적인 레퍼토리.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동양인 최초, 최연소 단원으로 들어간 지 7년만인 1993년 주역 무용수로 데뷔한 바로 그 작품이다. 당시 데부 무대에서 ‘줄리엣’ 강수진은 20여 차례의 커튼콜을 받아 주목받았다. 주역 데뷔 이듬해 이 작품을 갖고 내한공연을 가져 국내에서 그야말로 ‘강수진 돌풍’을 일으킨 대표작. 국립발레단 최태지 예술감독은 당시 ‘로미오와 줄리엣’ 내한 공연에서 강수진을 눈여겨본 뒤 97년 국립발레단의 ‘노트르담의 꼽추’ 에스메랄다 역으로 점찍었다고 전한다. 강수진은 이후 파죽지세의 명성을 얻으며 세계 무대에 잇따라 서 지난 99년 동양인 최초로 무용계의 오스카상이라는 ‘브누아 드 라 당스’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동양인 최초로 독일의 ‘카머탠처린(궁중무용가)’ 칭호를 받기도 했다. 이번 존 크랑코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한국에선 지난 94년 첫 공연 이후 14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셈. 등장 인물의 성격, 감정을 발레 특유의 언어로 생생하게 표현해내는 대표적인 ‘드라마틱 발레’ 작품으로 이름 높으며 화려한 군무와 난이도 높은 몸짓들이 압권이다. 무엇보다 강수진이 나이와 개인 사정상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줄리엣 공연이란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1577-5266.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2008 美 대선 D-10] 백인 노동자층 오바마로 돌아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11월4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두고 부동층이 눈에 띄게 줄었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CBS/뉴욕타임스 공동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5%로 줄었으며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은 이미 마음을 정했다.10명 중 3명은 조기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조기투표 의사를 밝힌 등록유권자 가운데는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지지자가 공화당의 존 매케인 지지자보다 훨씬 많았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오바마의 지지층이 두꺼워지고 있다.CBS/뉴욕타임스 조사 결과 오바마는 남성(50% 대 41%)과 여성(55% 대 37%) 모두에서 매케인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여성의 45%는 오바마를,42%를 매케인을 지지했다. 특히 오바마가 막판까지 마음을 여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백인 노동 계층의 표심도 52% 대 42%로 오바마쪽으로 기울었다.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지지했던 사람의 78%는 오바마를 지지했지만,16%는 매케인을 지지해 오바마가 이들을 완전히 끌어안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매케인은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인들과 연소득 5만달러 이상인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 오바마에 우세를 보이고 있다.●조기투표 유권자 26%P 격차 이번 대선에서 조기투표를 집중 공략한 민주당의 선거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ABC/워싱턴포스트 공동여론조사에 따르면 조기투표를 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유권자 사이에서 오바마 지지는 61%로 35%에 그친 매케인에 26%포인트나 앞섰다. 선거 당일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들 사이의 격차가 7% 안팎인 것과 대조를 이룬다. 미 언론에 따르면 주요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조기투표자의 절반 이상인 55%가 민주당 지지자들이며, 전통적 공화당 텃밭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조기투표에 참가한 민주당원은 공화당원의 2.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부 지역의 조기투표에서는 흑인 유권자들의 참여가 폭발적이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지금까지 조기투표를 한 유권자의 31%는 흑인이다. 흑인은 이 주 인구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조지아에서 흑인은 전체 조기투표 참가자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루이지애나 조기투표에서의 흑인 비율은 약 31%이다. 워싱턴 정치경제연구공동센터의 데이비드 보시티스는 “흑인들이 이번 대선에 얼마나 열정적인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 인터넷판은 23일 올해 조기투표 열풍이 새로운 대선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기투표를 연구하는 조지 메이슨대 마이클 맥도널드 교수는 과거의 조기투표가 공화당에 유리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민주당의 선전을 돕고 있으며, 투표 기간이 길어져 막판 뒤집기가 어려워지고 선거 전략도 바뀌었다고 분석했다●‘로보콜 전쟁’ 점입가경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민주·공화 두 후보진영이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로보콜´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로보콜은 자동전화 시스템을 이용해 유권자의 집에 선거홍보용 음성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네거티브 유세를 펼치고 있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 지지율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매케인은 로보콜에 크게 의존하며 오바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심기에 매진하고 있다.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까지 가세해 점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소극적으로 대응해오던 오바마 진영도 급기야 맞대응에 나서며 로보콜 전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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