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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서울에는 스토리가 없다/원종원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

    [시론] 서울에는 스토리가 없다/원종원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

    영국 런던의 관광 명소인 노팅힐을 찾으면 골목 입구에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늘 만날 수 있다.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평범한 골목길이지만 기념사진을 찍는 이부터 감격어린 표정의 방문객까지, 심지어 그들을 구경하는 것조차 재미있는 볼거리가 된다. 별난 광경의 원인은 바로 ‘집’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유적을 관리하는 ‘잉글리시 헤리티지’가 유명 인사나 역사적 인물이 살았던 건물에 파란 표지판인 ‘블루 플라크’를 붙이는데, 거리 초입에 있는 이 집이 바로 ‘1984년’이나 ‘동물농장’으로 유명했던 조지 오웰의 명패가 붙은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남다른 의미가 담긴 공간이 아닐 수 없다. 이곳만이 아니다. 런던 곳곳에서 비슷한 광경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심지어 표지판조차 없이 유명해진 곳도 많다. 예를 들어 그리니치에 있는 선술집인 트라팔가 터번도 그렇다. 통유리 창 너머 도도히 흐르는 템스강의 정취도 매혹적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작가 찰스 디킨스가 생전에 자주 들렀다는 후문 때문이다. ‘두 도시 이야기’를 구상하고, ‘올리버 트위스트의 모험’을 쓰던 그의 모습을 떠올리며 머물다 보면 같은 맥주 한 잔도 더 감격스럽다. 바로 ‘스토리의 힘’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템스 강변을 따라 운행되는 관광선이나 도심을 가로지르는 이층버스에 올라도 갖가지 넘치는 ‘이야기’들을 경험할 수 있기는 마찬가지다. 버려진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바꾼 테이트 모던에 얽힌 사연, 새 천년을 기념하며 만들었다는 밀레니엄 인도교가 ‘흔들흔들’이라는 의미의 워블리버블리 브리지라 불리게 된 이유, 버려진 선착장 위에 첨단의 현대 도시를 건립한 도크랜드 개발에 얽힌 후일담까지 런던에 의미를 더하려는 노력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유럽의 여러 도시들은 스토리를 찾아 도시에 담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낸다. ‘역사’나 ‘문화’를 박제해 먼지 쌓인 창고에 그저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삶 속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통해 이미지를 재생산해 내는 셈이다. 이탈리아의 고도(古都)인 베로나도 그렇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줄리엣이 로미오를 만난 발코니나 두 사람의 주검이 발견됐다는 무덤을 대부분 찾는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모두 그럴싸하게 꾸며 놓은 ‘가짜 명소들’이라는 점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가 쓴 가상의 소설이었지만, 관광을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에 천부적 기질을 지닌 이탈리아 사람들은 ‘스토리’의 매력을 적절히 활용해 돈벌이로까지 확장시키고 있는 셈이다. 유럽보다 역사가 일천한 미국도 도시에 이야기를 보태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 특히 대중문화가 힘을 보태는 경우가 흔하다. ‘로키’가 조깅을 하며 체력을 단련하던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 ‘러브 어페어’의 애잔한 감동이 서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여주인공들이 자주 찾았던 뉴욕의 브런치 레스토랑 등이 그래서 인기 있는 관광 명소들이다. 우리에게도 좋은 이야기들은 얼마든지 많다. 반만년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들이 ‘이야기’의 보고(寶庫)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관건은 이들을 어떻게 가공하고 다듬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인가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우리는 이런 노력에 둔감하다 못해 무신경해 보이기까지 한 경우가 허다하다. 인문학과 사회학의 가치를 경시하고, 문화와 역사가 지닌 의미를 간과하는 일차원적이고 편협된 시각 탓이다. 스토리텔링의 힘은 단지 물건을 사고파는 경우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21세기는 ‘이야기’가 부가가치를 낳고, ‘스토리’를 통해 돈벌이를 창출하며, ‘이미지’가 의미를 부여하는 세상이다. 도시나 국가도 브랜드와 이미지를 제고해 줄 스토리를 고민하고 만들어 담아내야 한다. 융합과 창조의 가치는 그래야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는 궁극의 가치이자 목표다. 이런 이해나 상상력도 없이 국가의 미래를 고민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에 불과하다. 문화를 통해 서울의 스토리를 찾고 다듬고 가꿔야 하는 진짜 이유다.
  • ‘진짜 사나이’ 슬리피, 근성의 숨참기로 줄리엔강 제압

    ‘진짜 사나이’ 슬리피, 근성의 숨참기로 줄리엔강 제압

    ‘진짜 사나이 슬리피’ ‘진짜 사나이’ 슬리피가 끈기와 근성으로 숨참기 대결에서 줄리엔강을 제압했다. 2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서는 해군 해난구조대 SSU에서 수영 훈련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슬리피는 오리걸음을 한 채 교육장에 들어섰지만, 교관의 이론 설명에 슬리피는 졸음을 참지 못했고 이를 본 교관은 “졸리면 봐주는 게 없다. 팔굽혀펴기 100회 실시하겠다”라며 화를 냈다. 하지만 이날 슬리피는 수영 실력자 줄리엔강과 한 조를 이뤄 1분간 숨참기 훈련에서 남다른 끈기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모두가 줄리엔강의 승리를 예상했던 가운데 줄리엔강은 1분을 참지 못하고 먼저 물 밖으로 나왔고, 슬리피는 끝까지 참아내며 53초를 버텨 의외의 실력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진 2차 시도에서 역시 슬리피는 숨을 찾아내는 집념을 보여 1분 7초를 버텨 1분 숨참기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줄리엔강은 1분 1초를 버티고 2차 시도에 성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사나이 슬리피에 교관 “눈 풀려도 끝까지 하려고 해” 폭풍 칭찬, 대체 왜?

    진짜사나이 슬리피에 교관 “눈 풀려도 끝까지 하려고 해” 폭풍 칭찬, 대체 왜?

    진짜사나이 슬리피에 교관 “눈 풀려도 끝까지 하려고 해” 폭풍 칭찬, 대체 왜? ‘진짜사나이 슬리피’ ‘진짜 사나이’의 슬리피가 해군 해난구조대 SSU의 훈련을 이겨내며 약골 이미지를 벗어났다. 슬리피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체조부터 수영, 숨 참기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이날 슬리피는 정신력으로 1분 숨 참기에 성공하며 교관마저 놀라게 했다. 첫 도전에서 53초로 실패했으나 이어진 도전에서 물을 삼키게 되는 극한 상황에서도 버티며 숨 참기에 성공했다. 1분이 지난 줄도 모르고 물속에서 버티다 교관이 손을 치자 그제서야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에이스 줄리엔 강보다 더 좋은 기록을 보인 슬리피에 대해 신경준 교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잘하는 훈련생보다 끝까지 하려는 훈련생을 더 좋아 한다”면서 “슬리피는 훈련을 받는 중 힘이 들어 눈이 풀렸는데도 끝까지 하려고 하더라. 그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며 그를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재 소년이 발견한 사랑의 공식, 영화 ‘네이든’

    천재 소년이 발견한 사랑의 공식, 영화 ‘네이든’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감동드라마 ‘네이든’이 6월 국내 관객을 찾는다. ‘네이든’은 삶의 모든 것을 수학 공식으로 이해하던 한 소년이 숫자가 아닌 가슴으로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수학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네이든은 세상과 유일한 통로였던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혼자만의 세상에 갇히게 된다. 그런 네이든에게 유일한 분출구는 오로지 수학뿐. 이후 네이든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영국대표로 선발되면서 대만에서 합숙을 시작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네이든은 자신과 소통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엄마 ‘줄리’와 한 때 수학천재였지만 기회를 놓친 선생님 ‘험프리스’, 그리고 대회를 준비하며 만나게 된 사랑스런 중국 소녀 ‘장메이’를 통해 그간 수학공식으로는 도저히 풀리지 않았던 기쁨, 슬픔, 상실, 소통, 사랑 등 삶의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답을 찾아야 하는 진짜 문제가 바로 수학이 아닌 또 다른 것임을 깨닫게 된다. 이 영화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기록한 TV 다큐멘터리 ‘뷰티풀 영 마인드(Beautiful Young Minds)’ 속 주인공 ‘다니엘 라이트윙’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비록 신경발달장애를 가졌지만 수학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다니엘 라이트윙’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2등상을 수상했으며 캠브리지 대학교 수학과를 장학생으로 졸업한 후 구글에 입사했다. 극중 주인공 ‘네이든’ 역은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영화 ‘휴고’를 통해 얼굴을 알린 아사 버터필드가 맡았다. 오는 6월 25일 개봉. 사진 영상=블룸즈베리리소시스리미티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진짜사나이 슬리피에 교관 “눈 풀려도 끝까지 하려고 해” 폭풍 칭찬, 왜?

    진짜사나이 슬리피에 교관 “눈 풀려도 끝까지 하려고 해” 폭풍 칭찬, 왜?

    진짜사나이 슬리피에 교관 “눈 풀려도 끝까지 하려고 해” 폭풍 칭찬, 왜? ‘진짜사나이 슬리피’ ‘진짜 사나이’의 슬리피가 해군 해난구조대 SSU의 훈련을 이겨내며 약골 이미지를 벗어났다. 슬리피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체조부터 수영, 숨 참기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이날 슬리피는 정신력으로 1분 숨 참기에 성공하며 교관마저 놀라게 했다. 첫 도전에서 53초로 실패했으나 이어진 도전에서 물을 삼키게 되는 극한 상황에서도 버티며 숨 참기에 성공했다. 1분이 지난 줄도 모르고 물속에서 버티다 교관이 손을 치자 그제서야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에이스 줄리엔 강보다 더 좋은 기록을 보인 슬리피에 대해 신경준 교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잘하는 훈련생보다 끝까지 하려는 훈련생을 더 좋아 한다”면서 “슬리피는 훈련을 받는 중 힘이 들어 눈이 풀렸는데도 끝까지 하려고 하더라. 그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며 그를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사나이 슬리피에 교관 “눈 풀려도 끝까지 하려고 해” 폭풍 칭찬

    진짜사나이 슬리피에 교관 “눈 풀려도 끝까지 하려고 해” 폭풍 칭찬

    진짜사나이 슬리피에 교관 “눈 풀려도 끝까지 하려고 해” 폭풍 칭찬 ‘진짜사나이 슬리피’ ‘진짜 사나이’의 슬리피가 해군 해난구조대 SSU의 훈련을 이겨내며 약골 이미지를 벗어났다. 슬리피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체조부터 수영, 숨 참기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이날 슬리피는 정신력으로 1분 숨 참기에 성공하며 교관마저 놀라게 했다. 첫 도전에서 53초로 실패했으나 이어진 도전에서 물을 삼키게 되는 극한 상황에서도 버티며 숨 참기에 성공했다. 1분이 지난 줄도 모르고 물속에서 버티다 교관이 손을 치자 그제서야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에이스 줄리엔 강보다 더 좋은 기록을 보인 슬리피에 대해 신경준 교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잘하는 훈련생보다 끝까지 하려는 훈련생을 더 좋아 한다”면서 “슬리피는 훈련을 받는 중 힘이 들어 눈이 풀렸는데도 끝까지 하려고 하더라”며 그를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 사나이’ 슬리피, 끈기와 근성의 숨참기로 줄리엔강 눌러

    ‘진짜 사나이’ 슬리피, 끈기와 근성의 숨참기로 줄리엔강 눌러

    ‘진짜 사나이 슬리피’ ‘진짜 사나이’ 슬리피가 끈기와 근성으로 숨참기 대결에서 줄리엔강을 제압했다. 2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서는 해군 해난구조대 SSU에서 수영 훈련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슬리피는 오리걸음을 한 채 교육장에 들어섰지만, 교관의 이론 설명에 슬리피는 졸음을 참지 못했고 이를 본 교관은 “졸리면 봐주는 게 없다. 팔굽혀펴기 100회 실시하겠다”라며 화를 냈다. 하지만 이날 슬리피는 수영 실력자 줄리엔강과 한 조를 이뤄 1분간 숨참기 훈련에서 남다른 끈기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모두가 줄리엔강의 승리를 예상했던 가운데 줄리엔강은 1분을 참지 못하고 먼저 물 밖으로 나왔고, 슬리피는 끝까지 참아내며 53초를 버텨 의외의 실력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진 2차 시도에서 역시 슬리피는 숨을 찾아내는 집념을 보여 1분 7초를 버텨 1분 숨참기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줄리엔강은 1분 1초를 버티고 2차 시도에 성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사나이 슬리피에 교관 “눈 풀려도 끝까지 하려고 해” 폭풍 칭찬, 대체 왜?

    진짜사나이 슬리피에 교관 “눈 풀려도 끝까지 하려고 해” 폭풍 칭찬, 대체 왜?

    진짜사나이 슬리피에 교관 “눈 풀려도 끝까지 하려고 해” 폭풍 칭찬, 대체 왜? ‘진짜사나이 슬리피’ ‘진짜 사나이’의 슬리피가 해군 해난구조대 SSU의 훈련을 이겨내며 약골 이미지를 벗어났다. 슬리피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체조부터 수영, 숨 참기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이날 슬리피는 정신력으로 1분 숨 참기에 성공하며 교관마저 놀라게 했다. 첫 도전에서 53초로 실패했으나 이어진 도전에서 물을 삼키게 되는 극한 상황에서도 버티며 숨 참기에 성공했다. 1분이 지난 줄도 모르고 물속에서 버티다 교관이 손을 치자 그제서야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에이스 줄리엔 강보다 더 좋은 기록을 보인 슬리피에 대해 신경준 교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잘하는 훈련생보다 끝까지 하려는 훈련생을 더 좋아 한다”면서 “슬리피는 훈련을 받는 중 힘이 들어 눈이 풀렸는데도 끝까지 하려고 하더라. 그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며 그를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써드 퍼슨’

    [새 영화] ‘써드 퍼슨’

    연결될 듯 연결되지 않은 고리를 지닌 세 편의 영화를 한꺼번에 본 것처럼 모호하다. 자신이 각본을 쓴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크래쉬’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의 ‘이야기꾼’으로 통하는 폴 해기스 감독의 신작 ‘써드 퍼슨’이다. 이번에는 주인공 소설가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미스터리 멜로의 성격을 담아냈다. 영화에는 각기 다른 도시를 배경으로 총 세 커플이 등장한다. 가장 주를 이루는 것은 파리의 마이클(리암 니슨)과 안나(올리비아 와일드)의 이야기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소설가 마이클과 소설가 지망생인 안나는 밀당을 반복하는 연인 사이다. 한편 낯선 로마에서 집시 여인을 만나 사랑과 의심에서 갈등하는 사업가 스콧(애드리언 브로디)의 이야기는 더욱 애매하다. 로마로 출장 온 스콧은 우연히 찾은 바에서 가방을 놓고 간 모니카(모란 아티아스)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녀의 딸이 납치되었고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납치한 괴한이 점점 거액을 요구하자 그녀의 말이 사실인지 의구심이 커진다. 세 번째는 좀 결이 다른 사랑이야기다. 뉴욕의 한 호텔에서 일하며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줄리아(밀라 쿠니스)가 찾고 있는 사랑은 바로 아들이다. 아들의 얼굴조차 못 보게 하는 전 남편을 상대로 아들의 양육권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예기치 않은 사고로 기회를 놓치고 만다. 기존의 옴니버스 영화처럼 사건의 실마리가 겹치는 장면이 거의 등장하지는 않지만 세 이야기는 ‘제3자’(써드 퍼슨)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각 커플을 둘러싸고 제3자의 시선에서 관계를 바라보고 있다. 후반부에 마이클이 쫓는 여인의 얼굴이 계속 바뀌면서 혼란을 겪는 장면은 결국 세 편의 이야기가 소설의 한 부분이었음을 유추하게 한다. 하지만 감독은 끝까지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고 열린 결말을 추구하며 관객의 상상에 맡긴다. 멜로의 탈을 쓴 미스터리처럼 구조가 난해하지만 초호화 출연진의 연기 변신은 영화를 끝까지 보게 하는 힘이다. 영화 ‘테이큰’, ‘논스톱’ 등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를 펼쳤던 리암 니슨은 연인의 방을 하얀 꽃으로 채우는 로맨티스트로 변신했고 악역 등 센 캐릭터를 맡았던 애드리언 브로디도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 처연한 남자를 연기한다. ‘블랙 스완’에서 치명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던 밀라 쿠니스의 수수하고 생활력이 묻어나는 연기도 눈길을 끈다. 28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세계 미래 교육 이정표… ‘인천 선언’ 나온다

    세계 미래 교육 이정표… ‘인천 선언’ 나온다

    지구촌 전체 교육의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기 위한 최대 규모 국제회의가 19일 인천에서 열린다. 교육부는 17일 “‘2015 세계교육포럼’이 19∼2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라는 주제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가 주최하는 세계교육포럼은 교육 분야 최대의 국제회의로, ‘교육 분야의 유엔총회’로 불린다. 1990년 태국 좀티엔, 2000년 세네갈 다카르에 이어 15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린다. 100여개 국가의 교육 장차관을 비롯한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단과 교육 관련 국제기구 수장, 교육 관련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개막식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연설을 마친 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미국 조지타운대 등 세계 명문대학 캠퍼스를 유치하며 카타르의 교육을 이끈 셰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 카타르 국왕 모후를 비롯해 전 미국 대통령 국가안보 보좌관 출신인 앤서니 레이크 유엔아동기금 총재, 유엔 글로벌교육 특사인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개발도상국에 교육 원조를 제공하는 국제기구 GPE 의장인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 등이 참석한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2014 노벨평화상 수상자 카일라시 사티아르티도 함께 머리를 맞댄다. 참가자들은 4차례의 전체회의를 비롯해 ▲평등과 포용 ▲분쟁·위기 때의 교육 ▲재정 지원 ▲교육 내 양성평등 ▲평생학습 ▲기술을 통한 혁신 등 6개 주제별 토론, 20개 분과회의를 통해 폭넓은 교육 이슈를 논의한다. 유네스코는 2013년 한국이 개최국으로 선정된 이후 전 세계 20개 나라 인사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회의 주제를 정했다. 1990년 태국 좀티엔에서는 당시 모든 사람들이 나이나 성별, 계층, 지역 등에 따른 차별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모두를 위한 교육’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2000년 세네갈 다카르 두 번째 회의에서는 ‘초등교육 보편화 달성’ 등을 결정했다. 21일 폐회식에서 채택될 ‘인천선언’에서는 세계 시민교육과 영·유아 교육 확대, 국내총생산(GDP)의 4~6% 교육 투자, 공공지출의 15~20% 교육 투자 등 7개 세부 목표가 제시될 예정이다. 이는 오는 9월 유엔에서 발표할 ‘포스트 2015 개발의제’의 교육 분야 목표와 연계된다. 김영곤 교육부 세계교육포럼 준비기획단장은 “전 세계 교육 대표들이 국제적 합의를 이루어 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유엔 개발 의제와 연계되면서 강력한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5일간의 썸머’ 홍진호-레이디제인 대놓고 썸 타나? 유상무-장도연, 김예림-로빈까지

    ‘5일간의 썸머’ 홍진호-레이디제인 대놓고 썸 타나? 유상무-장도연, 김예림-로빈까지

    ‘5일간의 썸머’ ’5일간의 썸머’ 세 커플 레이디제인-홍진호, 유상무-장도연, 김예림-로빈의 해외 여행이 공개된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5일간의 썸머’는 가상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과 달리 연인 사이로 의심 받거나 화제가 되었던 경험이 있는 연예계 커플이 5일간의 여행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5일간의 썸머’에는 연예계 공식 ‘썸남썸녀’ 레이디 제인과 홍진호, 프로그램을 통해 맺어진 ‘선후배 썸커플’ 유상무와 장도연 그리고 줄리안의 폭로로 밝혀진 ‘핫한 썸’ 김예림과 로빈이 출연한다. 세 커플은 각각 체코, 중국, 프랑스 등에서 5일 동안의 해외여행을 통해 각자의 감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서로의 진짜 마음을 확인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국내가 아닌 사람들의 시선이 적은 해외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그동안 표현할 수 없었던 커플들의 진솔한 마음을 들어볼 수 있었다”며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들이 펼쳐져 짜릿함을 더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감춰져 왔던 연예계 ‘썸’의 실체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체코 프라하로 떠난 레이디 제인과 홍진호는 친구와 연인 사이를 넘나들며 시작하는 연인을 떠오르게 했고, 중국 상해로 떠난 유상무와 장도연은 ‘연인 개그’를 벗어나 평소 볼 수 없었던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 프랑스로 떠난 김예림과 로빈 다이아나는 20대의 풋풋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일간의 썸머’ 홍진호-레이디제인 본격적으로 썸 타나…관심 집중

    ‘5일간의 썸머’ 홍진호-레이디제인 본격적으로 썸 타나…관심 집중

    ‘5일간의 썸머’ ’5일간의 썸머’ 세 커플 레이디제인-홍진호가 방송에서 대놓고 썸을 탄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5일간의 썸머’는 가상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과 달리 연인 사이로 의심 받거나 화제가 되었던 경험이 있는 연예계 커플이 5일간의 여행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5일간의 썸머’에는 연예계 공식 ‘썸남썸녀’ 레이디 제인과 홍진호, 프로그램을 통해 맺어진 ‘선후배 썸커플’ 유상무와 장도연 그리고 줄리안의 폭로로 밝혀진 ‘핫한 썸’ 김예림과 로빈이 출연한다. 세 커플은 각각 체코, 중국, 프랑스 등에서 5일 동안의 해외여행을 통해 각자의 감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서로의 진짜 마음을 확인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국내가 아닌 사람들의 시선이 적은 해외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그동안 표현할 수 없었던 커플들의 진솔한 마음을 들어볼 수 있었다”며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들이 펼쳐져 짜릿함을 더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감춰져 왔던 연예계 ‘썸’의 실체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체코 프라하로 떠난 레이디 제인과 홍진호는 친구와 연인 사이를 넘나들며 시작하는 연인을 떠오르게 했고, 중국 상해로 떠난 유상무와 장도연은 ‘연인 개그’를 벗어나 평소 볼 수 없었던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 프랑스로 떠난 김예림과 로빈 다이아나는 20대의 풋풋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일간의 썸머’ 홍진호-레이디제인 공개적으로 썸 타나

    ‘5일간의 썸머’ 홍진호-레이디제인 공개적으로 썸 타나

    ‘5일간의 썸머’ ’5일간의 썸머’ 세 커플 레이디제인-홍진호, 유상무-장도연, 김예림-로빈의 해외 여행이 공개된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5일간의 썸머’는 가상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과 달리 연인 사이로 의심 받거나 화제가 되었던 경험이 있는 연예계 커플이 5일간의 여행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5일간의 썸머’에는 연예계 공식 ‘썸남썸녀’ 레이디 제인과 홍진호, 프로그램을 통해 맺어진 ‘선후배 썸커플’ 유상무와 장도연 그리고 줄리안의 폭로로 밝혀진 ‘핫한 썸’ 김예림과 로빈이 출연한다. 세 커플은 각각 체코, 중국, 프랑스 등에서 5일 동안의 해외여행을 통해 각자의 감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서로의 진짜 마음을 확인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국내가 아닌 사람들의 시선이 적은 해외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그동안 표현할 수 없었던 커플들의 진솔한 마음을 들어볼 수 있었다”며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들이 펼쳐져 짜릿함을 더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감춰져 왔던 연예계 ‘썸’의 실체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체코 프라하로 떠난 레이디 제인과 홍진호는 친구와 연인 사이를 넘나들며 시작하는 연인을 떠오르게 했고, 중국 상해로 떠난 유상무와 장도연은 ‘연인 개그’를 벗어나 평소 볼 수 없었던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 프랑스로 떠난 김예림과 로빈 다이아나는 20대의 풋풋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일간의 썸머’ 홍진호-레이디제인 대놓고 썸 타나? 진실은

    ‘5일간의 썸머’ 홍진호-레이디제인 대놓고 썸 타나? 진실은

    ‘5일간의 썸머’ ’5일간의 썸머’ 세 커플 레이디제인-홍진호, 유상무-장도연, 김예림-로빈의 해외 여행이 공개된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5일간의 썸머’는 가상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과 달리 연인 사이로 의심 받거나 화제가 되었던 경험이 있는 연예계 커플이 5일간의 여행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5일간의 썸머’에는 연예계 공식 ‘썸남썸녀’ 레이디 제인과 홍진호, 프로그램을 통해 맺어진 ‘선후배 썸커플’ 유상무와 장도연 그리고 줄리안의 폭로로 밝혀진 ‘핫한 썸’ 김예림과 로빈이 출연한다. 세 커플은 각각 체코, 중국, 프랑스 등에서 5일 동안의 해외여행을 통해 각자의 감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서로의 진짜 마음을 확인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국내가 아닌 사람들의 시선이 적은 해외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그동안 표현할 수 없었던 커플들의 진솔한 마음을 들어볼 수 있었다”며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들이 펼쳐져 짜릿함을 더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감춰져 왔던 연예계 ‘썸’의 실체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체코 프라하로 떠난 레이디 제인과 홍진호는 친구와 연인 사이를 넘나들며 시작하는 연인을 떠오르게 했고, 중국 상해로 떠난 유상무와 장도연은 ‘연인 개그’를 벗어나 평소 볼 수 없었던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 프랑스로 떠난 김예림과 로빈 다이아나는 20대의 풋풋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쓰레기 더미서 주운 ‘희망’

    쓰레기 더미서 주운 ‘희망’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장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현직 정치인이 만든 비자금 리스트가 그의 최측근에 의해 막대한 비자금과 함께 바깥으로 유출된다. 리스트에는 건설사, 정부, 성당, 다국적기업 등이 건넨 검은돈의 내역이 빼곡히 적혀 있다. 최측근은 결국 경찰에 붙잡혀 죽음을 맞게 되지만, 비자금 리스트가 있는 장소를 암호처럼 적어놓은 메모가 담긴 지갑을 쓰레기차에 던져 남겨 놓았다. 비자금 리스트를 회수하지 못해 패닉에 빠진 부패한 정치인은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해 리스트를 본 사람은 모두 없애라며 전전긍긍한다. 뭔가 기시감이 느껴진다. 브라질을 배경으로 한 영화지만 마치 2015년 5월 한국사회를 깊숙이 들여다본 뒤 만든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흡사하다. 정부 실세의 이름과 검은돈의 액수가 적힌 리스트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리스트에 거론된 이들은 이를 일제히 부정한다. 영화 ‘트래쉬’다. 영화가 단순하게 정치인의 부패한 모습의 전형성을 슬쩍 건드리며 지나갔다면 그저 그런 영화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상투적인 태도로 그들을 냉소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어지간한 이라면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다. ‘트래쉬’의 미덕은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바라보는 시민이 가져야 할 ‘정치적 올바름’의 태도를, 시민사회가 취해야 할 행동의 대안을 엄중하게 제안한다는 데에 있다. 모든 대책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는 바로 분노하고 참여하는 것이다. 리우의 쓰레기 매립지 마을에서 분리수거로 연명하는 14살 소년 라파엘과 가르도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우연히 지갑 하나를 줍는다. 지갑 안에는 비자금 리스트와 비자금의 소재를 알리는 암호가 적혀 있다. 이때부터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부패한 경찰과 소년들은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을 펼치고, 첩보전을 방불케 하듯 비밀을 풀어낸다. 빈민가에서 한번도 돈을 가져보지 못한 채 쓰레기를 주우며 사는 소년들이지만 그들은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여야만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결핍이 욕망과 연결되는 것은 아님을 소년들이 몸으로 증명하는 장면은 영화적 판타지이거나 또 다른 사회적 대안이다. 아이들의 울타리 역할을 하는 줄리아드 신부(마틴 쉰)가 묻는다. “(아이들이)왜 이 일을 하는 거지?” 간명하다. 이미 아이들에게 질문한 적 있던 영어교사 올리비아(루니 마라)가 대신 답한다. “그게 옳은 일이니까요.” 사람 목숨을 길거리 가랑잎만큼도 취급하지 않는 부패경찰의 총구 앞에서도 소년들이 의연할 수 있는 이유는 거기에 있었다. 쓰레기 같은 세상을 헤치며 소년들이 주워 올리는 것은 좋은 세상에 대한 희망이자 자유로움이다. ‘빌리 엘리어트’, ‘디 아워스’ 등을 연출한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작품이다. 14일 개봉. 15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포토] 줄리아 로버츠, ‘할리우드 스타의 품격’…인사도 우아하게~

    [포토] 줄리아 로버츠, ‘할리우드 스타의 품격’…인사도 우아하게~

    할리우드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13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레터맨 쇼’ 출연을 위해 미국 뉴욕의 에드 설리반 극장을 찾아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혀가 눈까지…세계에서 가장 긴 혀 가진 소녀

    혀가 눈까지…세계에서 가장 긴 혀 가진 소녀

    상상하지 못할 길이의 혀를 가진 소녀가 화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미시간주(州) 트윈 레이크에 사는 애드리안 루이스(Adrianne Lewis·18)란 혀 길이 4인치(약 10cm) 소녀를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카메라 앞에 선 루이스가 긴 혀를 내민 루이스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뱀처럼 긴 혀를 내밀어 코나 턱, 팔꿈치, 심지어 눈에도 닿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루이스의 혀는 무려 10cm. 현재까지 세계에서 혀가 가장 긴 기네스북 기록은 캘리포니아주 닉 스토벌(Nick Stoeberl·24)로 길이 약 9.9cm의 기록을 가졌다. 루이스의 어머니 줄리안 루이스는 바크로프트TV(Barcroft TV)와의 인터뷰에서 “루이스가 10살 또는 12살 때 긴 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루이스의 남자친구팀 헤게두스(Tim Hegedus)도 등장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가끔 온라인상에 불편한 댓글이 올라오면 루이스는 모두 지워버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이스는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 일부는 내 혀와 마일리 사이러스의 혀 내민 모습을 비교하곤 하는데 사실 난 마일리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유튜브에 올라온 그녀의 동영상은 현재 78만 46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Adrianne Lewis facebook / Barcroft 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시대의 고통 장르의 소통

    시대의 고통 장르의 소통

    1895년 이탈리아 국왕의 은혼식을 기념해 처음 창설된 이래 베니스비엔날레는 항상 그 시대 예술의 최전방에 있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개막식과 함께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도 예외일 수 없다. 예술이 정치·사회·경제적 이슈를 다루는 게 시대적 요구라는 것은 이번 전시의 주제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2002년 독일 카셀도큐멘터, 2008년 제7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아 매번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주제를 던졌던 나이지리아 출신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이 올해 제시한 주제는 ‘모든 세계의 미래’다. 본전시에 초청받은 53개국 136명의 작가와 국가관 전시에 참여한 89개 나라의 커미셔너 작가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총감독이 던진 주제에 다양하게 응답했다. 산업사회에서 후기 산업사회로 넘어가면서 생긴 문제들, 개인의 소외, 환경 재난과 인종 갈등, 전쟁, 이민자 문제를 다룬 작품이 유독 많다. ●전쟁·인종갈등·환경·이민자… 묵직한 응답 이번 비엔날레에서 영예의 황금사자상 국가관상을 받은 아르메니아관 전시는 100년 전 있었던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상기하며 오늘날의 평화를 갈구하는 뜻이 담겼다. 리비아, 시리아, 미국, 영국, 터키 등 아르메니아 출신으로 외국에 흩어져 사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했다. 아르세날레 전시장 입구의 긴 통로에는 가나 출신의 이브라힘 마하마가 포대와 로프를 기워 만든 설치작품 ‘아웃오브바운즈’가 배치돼 있다. 석탄과 코코아 무역에 쓰였던 낡은 포대는 아프리카 내부의 공급과 수요 문제를 다룬다. 벽에는 미국 작가 브루스 나우먼이 ‘죽음’, ‘욕망’, ‘증오’라고 쓴 네온작품을 선보였다. 그 옆방에는 대포, 총기류, 탄피, 사슬톱이 늘어서 있다. 6년 만에 본전시에 초대된 한국 작가 3명의 작품도 하나같이 사회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영상·연극과의 결합… 퍼포먼스의 진화 미디어 아트 중 영상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상이 빠지면 작품이 안 될 정도다. 특이한 점은 미술과 영화의 경계가 다소 모호해지면서 임흥순의 ‘위로공단’처럼 영상 작품의 길이가 길어지고, 다분히 영화적이고 서사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상물과 다른 여러 가지 표현 방식이 혼합돼 오감을 자극하는 하이브리드 예술의 급부상도 눈에 띈다. 이번 베니스비엔날레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그동안 ‘변방의 실험적인 장르’로 치부되던 퍼포먼스의 대약진을 꼽을 수 있다. 올해 공식 참가 작품 중 50개가 퍼포먼스를 포함하고 있다. 형식도 예술가 한 사람의 행위예술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퍼포먼스 실험이 진행 중이다. 주제관에는 아예 이런 장르의 작품을 소개하는 무대까지 갖춰 놓았다. 이곳에서는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아이작 줄리언의 ‘자본론’ 낭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퍼포먼스의 방식도 매우 다양하다. 본전시에 초대된 김아영은 중동에 근로자로 파견됐던 아버지와의 인터뷰 기록과 국제유가 추이를 통해 에너지원인 석유와 이를 둘러싼 국제외교 등을 다룬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기름을 드립니다, 쉘3’를 보이스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김아영이 대본을 쓰고 김희라 작곡가의 곡을 붙인 뒤 현지에서 섭외한 7명의 성악가가 지휘에 맞춰 소리를 낸다. 이용우 심사위원은 “올해는 유난히 퍼포먼스가 많이 등장했다”며 “미술이란 이런 것이라는 개념은 이제 사라지고 다양한 장르가 함께 호흡하고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하이브리드 예술로 현대미술이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글 사진 베니스(이탈리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평판 사회(김봉수 외 지음, RHK 펴냄) 지난 연말 뜨거운 이슈로 부각됐던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을 계기로 기업경영의 변모상을 짚었다. 책 제목 ‘평판 사회’는 기업에 사회적 명분과 사회적 가치, 사회적 관계가 요구되는 사회라는 뜻. 경제신문 기자와 기업 컨설턴트, 변호사들이 지금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책의 큰 테마는 ‘평판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기업이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평판을 잃고 위기에 내몰린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땅콩 회항’이 다뤄진다. 최근 화제가 됐던 ‘크림빵 뺑소니 사건’‘박태환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LG-삼성전자 간 세탁기 갈등’ 또한 법리와 경영의 영역에서 평판이 실질적 힘의 논리로 작용함을 보여주는 평판 사회의 장면들로 등장한다. 국내외 유수기업의 위기관리 사례가 풍부하게 소개된다. ‘땅콩 회항’ 사건의 전말을 다룬 ‘땅콩 회항의 24개 국면들’도 참고자료로 붙였다. 352쪽. 1만 5000원. 철학이 있는 식탁(줄리언 바지니 지음, 이용재 옮김, 이마 펴냄) 요즘 TV방송을 통해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게 음식·요리 프로그램이다. 지나칠 만큼 성행하는 이 같은 방송을 보자면 뭔가 빠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적지 않다. 철학자인 저자 역시 그 대목에 착안했다.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에 대한 성찰없이 유행 따라 먹는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을 통해 먹는 법과 관련된 도덕성과 윤리, 실천적 지혜를 짚는다. 그렇다고 도덕성과 금욕에 방점을 찍지 않는다. 그 대신 지역에서 생산하는 식재료며, 식량 자급자족, 채식주의를 비판한다. 즐겁고 맛있게 먹되 더 나은 삶이 되도록 식탁에 철학을 담자는 것이다. 먹는 일에 철학적으로 접근하면서도 ‘감량-의지력’과 ‘체중유지-겸손’ 같은 주제를 통해 현실과 밀접한 논의도 전개한다. 각 장이 ‘새로운 식생활의 제안’-‘이를 위한 실천적, 윤리적 덕목’-‘실용적 레시피’로 구성되며 저자의 주장을 모은 음식조리법으로 책을 마무리한다. 376쪽. 1만 7000원. 전쟁에서 경영전략을 배우다(김경원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전쟁 사례에서 건져 올린 경영전략의 성공 공식 13가지를 추렸다. 국운을 쥔 중대한 전투에서 세계적 명장들이 보였던 전략과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 경영자들의 전략을 함께 놓고 살펴 전략의 본질적 기원이라는 전쟁, 그리고 전쟁의 현대적 확장형태로 볼 수 있는 기업경영을 비교한 것이다. ‘적의 약점에 나의 강점 들이밀기’‘유능한 전략스태프 확보’‘전쟁 승리의 궁극적 요인은 사랑’‘과거의 성공전략 답습은 금물’‘현장 목소리와 판단 중시’‘최악 상황을 버틸 수 있는 내 한계 고려’…. 각각의 교훈을 전쟁·경영 사례로 풀어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를테면 6·25전쟁 중 참모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병덕 장군과 혼다의 꿈을 실현시켜준 다케오를 연결한다. 그런가 하면 과거 성공 전술을 그대로 썼다가 낭패를 본 이스라엘군의 탱크 전술에 기존 사업 모델에 안주하다 몰락한 세계 기업 코닥과 노키아를 붙이기도 한다. 312쪽. 1만 5000원. 고독육강(쟝쉰 지음, 김윤진 옮김, 이야기가 있는집 펴냄) 현대사회에서 ‘마음의 큰 병’으로 불리는 고독에 대해 ‘미학의 대가’로 통하는 대만 시인 겸 소설가가 집중 탐구했다. 책에서 일관되게 강조되는 메시지는 ‘고독을 두려워하지 말고 완성하라’는 것이다. “고독은 또 다른 도전”이라는 저자는 무엇보다 고독은 피해야 할 어두운 그림자가 아니라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나의 또 다른 모습임을 바로 보라고 말한다. 자신의 고독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람이 진정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그런 사람만이 타인의 고독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고독에 대한 사변 늘어놓기나 ‘고독은 나약한 마음의 징표’식의 설교에 머물지 않는다. 인간이 느끼는 고독 그 자체에 집중해 욕망의 결여와 소통 부재, 권력의 통제, 꿈의 상실, 관계의 거부, 집단의 폭력 등 6가지 테마로 설명한다. 문학과 철학, 미술, 영화, 중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도드라진다. 336쪽. 1만 5000원.
  • [포토] 비, 멧 갈라 행사에 줄리앤 무어와 인증샷 ‘눈길’

    [포토] 비, 멧 갈라 행사에 줄리앤 무어와 인증샷 ‘눈길’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지난 4일 뉴욕에서 열린 세계적인 패션행사 멧 갈라(MET Gala)에 MCM 대표로 참석해 화제다. MCM의 글로벌 엠배서더로서 ‘2015 멧 갈라’ 행사에 참석한 비는 클래식 턱시도와 보우 타이, 드레스슈즈로 멋스러운 레드카펫 패션을 연출했다. 비는 특별히 제작한 MCM 테일러의 블랙 더블 브레스티드 턱시도, 블랙 보우 타이와 함께 MCM 멘 풋웨어 컬렉션의 드레스슈즈를 매칭했다. MCM의 럭셔리한 커스텀메이트 제품은 월드스타 비의 젠틀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와도 잘 어울렸다. ‘중국: 거울을 통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2015 멧 갈라’는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 배우 제니퍼 로렌스, 공리, 야후 CEO 마리사 메이어가 공동 주재했으며, 왕가위 감독이 총 전시 감독 지휘를 맡았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마돈나, 리한나, 비욘세, 앤 해서웨이, 킴 카다시안, 사라 제시카 파커, 아만다 사이프리드, 로버트 패틴슨 등 다수의 유명 스타들이 참석 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특히 비와 같은 테이블에는 수지 멘키스, AP 사장 조나단, 중국 보그 편집장, 아시아 대표 미녀들이 앉았다. 비는 이번 멧 갈라 행사에 초청 받은 유일한 한국 스타로, 앞서 가수 싸이, 배우 고소영이 초대 받은 바 있다. 비는 멧 갈라 참석 후 매거진 화보 촬영 및 MCM 뉴욕 소호 매장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멧 갈라(MET Gala)’는 매년 상반기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리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코스튬 인스티튜트 갈라’ 행사의 약칭이다. 하반기의 아카데미 시상식과 비견되며 ‘이스트코스트의 오스카’라 불리는 레드카펫 행사다. 매년 패션계 인사나 브랜드를 선정해 스페셜 테마로 전시하는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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