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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해안서 흘러흘러 간 ‘한국산 쓰레기’ 수거…9500km 거리

    英 해안서 흘러흘러 간 ‘한국산 쓰레기’ 수거…9500km 거리

    한국산 쓰레기가 바다를 건너 무려 9500km 떨어진 영국 해협에서 발견됐다.… 일간지 미러 등 영국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최남단 채널제도의 있는 섬 건지(Guernsey) 해안에서는 인근 유럽국가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한국 등 아시아에서 버려진 해양쓰레기가 상당수 발견됐다.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바다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10년째 해오고 있는 사진작가 리차드 로드는 건지 해안에서 건져 올린 쓰레기들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무려 약 9500㎞를 건너간 ‘한국산 쓰레기’도 포함돼 있다. 한글이 선명하게 적혀 있는 이것은 생활 가구와 자전거 등에 사용되는 스프레이형 윤활제로, 원산지는 미국이지만 국내에서도 정식 수입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물론 이 제품이 한국에서 바다로 버려진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한글이 적힌 쓰레기가 멀고 먼 지역까지 흘러갔다는 점은 다소 충격적이다. 리차드 로드에 따르면 이곳 해변에서는 미국과 스페인, 캐나다, 아르헨티나, 프랑스뿐만 아니라 중국과 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여기에는 무려 1만 1270㎞가량 떨어진 아르헨티나에서 버린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도 있다. 로드와 함께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치는 자넷 유닛은 “맨 처음 이 활동을 시작했을 때, 아시아에서 온 쓰레기를 발견하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것은 비어있는 오렌지 주스 병이었다”면서 “이렇게 작은 섬에서 발견된 먼 동쪽 국가의 쓰레기들은 나를 매우 화나게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세계 3대 환경보호단체 중 하나인 ‘지구의 벗’(FOE·Friends of the Earth) 소속 활동가 줄리안 커비는 미러와 한 인터뷰에서 “쓰레기 겉면에 적힌 일련번호와 라벨의 언어 등으로 해당 쓰레기의 ‘국적’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전 세계의 해안 지역이 플라스틱 오염에 대처해야 하며, 정부가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하는 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뮬러 특검 1호 기소’ 폴 매너포트 2016년 대선 전 위키리크스 비밀 회동

    ‘뮬러 특검 1호 기소’ 폴 매너포트 2016년 대선 전 위키리크스 비밀 회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안 어산지와 대선 전 수차례 비밀리 회동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너포트는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1호로 기소한 인물이다. 위키리크스는 2016년 8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비공개 강연 발언 등 선거판을 뒤흔들 만한 은밀한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대거 공개해 대선을 앞둔 힐러리 진영이 큰 타격을 받았다. 가디언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매너포트가 2013년, 2015년, 2016년 3월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 중이던 어산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지막 만남은 위키리크스가 힐러리의 이메일을 폭로하기 불과 몇 개월 전에 이뤄졌다. 그러나 가디언은 매너포트가 왜 어산지를 방문했으며, 두 사람이 무엇을 논의했는 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매너포트는 공화당의 정치 컨설턴트 출신으로 2016년 3월 트럼프 대선캠프에 합류하기 직전까지 우크라이나의 친(親)러시아 정치인들을 돕는 대가로 수천만 달러의 거액을 챙겨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 사이의 연결고리일 수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뮬러 특검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힐러리 캠프 관계자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한 뒤 이를 위키리크스에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수사 중이다. 매너포트가 마지막으로 어산지를 방문했을 때는 40분가량 머물렀으며, 통상적인 방문자와 달리 보안요원의 별도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 위키리크스는 트위터를 통해 어산지가 매너포트를 만난 적이 없다고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매너포트 역시 성명을 내 “어산지나 그와 관계된 인물을 만난 적 없다”면서 “가디언의 보도 내용은 완전히 거짓이고 고의적인 명예훼손”이라고 맹비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中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 주장에 대해 세계 학계 “미친 짓” 비난 쇄도

    中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 주장에 대해 세계 학계 “미친 짓” 비난 쇄도

    중국에서 한 과학자가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켰다고 주장한 데 대해 중국뿐 아니라 세계 과학계가 윤리 문제를 들어 비판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중국 당국도 이번 실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CNN 등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 120여명은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공동성명을 내고 해당 실험이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인간에게 직접 (유전) 실험을 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면서 “편집된 유전자가 인간의 게놈(유전체)에 섞이게 되면 예측하기 어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이 실험이 중국 과학계의 명성에 엄청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중국 선전남방과기대 허젠쿠이 교수는 26일 특정 유전자를 제거한 쌍둥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유전자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루루, 나나라는 이름의 쌍둥이 여자아이는 이달 중국 본토에서 태어났고, 이들 부모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유전자 편집을 통해 태어난 원숭이는 있었지만 인간은 없었다. 인간의 유전자를 직접 조작하는 연구는 예측 불가능한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과 윤리 문제로 금기시돼왔기 때문이다. 해외 과학계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영국 옥스퍼드대 줄리안 사부레스크 교수도 “괴물 같은 실험”이라고 비난하며 “사실이라면 쌍둥이들이 나중에 암 등 예상치 못한 유전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조이스 하퍼 유전학 교수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실험”이라며 유전자 편집에 대한 공적 논의와 법 제정을 촉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관련 단체들은 모두 허 교수와 거리를 두고 있다. 허 교수는 ‘선전 하모니케어 병원’에서 이번 연구를 승인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이 병원은 “사실무근”이라며 자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소속 학교인 남방과기대도 성명을 내고 허 교수가 지난 2월부터 무급휴직 중이었으며 그의 실험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허 교수와 그의 실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고도의 책임감과 과학적 원칙 및 법에 따라 관련 사안을 처리하고 그 결과를 제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英 “브렉시트 합의안 12월 11일 의회 표결”

    英 “브렉시트 합의안 12월 11일 의회 표결”

    영국 정부가 다음달 11일 의회에서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통과를 위한 정치권 설득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줄리안 스미스 영국 하원 원내총무는 5일간의 마라톤 토론 이후인 12월 11일 표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앞서 영국과 EU는 지난 25일 임시EU정상회의에서 합의안을 공식 추인하며 탈퇴조건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집권 보수당 내 강경브렉시트파는 물론 노동당 등 EU잔류파도 반발이 거세, 영국 하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비준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메이 총리는 선거 유세성격으로 런던 인근을 돌며 브렉시트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에 공개토론을 제의하는 등 브렉시트의 당위성을 설파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번 합의안에 따라 영국이 EU를 떠나면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독자적으로 새 무역협정을 맺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제3국과 달리 영국은 EU와 긴밀하면서도 상호 안보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안이 “가능한 최선의 합의”라고 강조하면서 “만약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 메이 총리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미래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안전장치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안전장치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이것 없이는 브렉시트 합의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안전장치가 실제 적용되지 않도록 전환(이행)기간에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9500km 떨어진 영국 해안에서 ‘한국산 쓰레기’ 발견

    9500km 떨어진 영국 해안에서 ‘한국산 쓰레기’ 발견

    한국에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가 바다를 건너 수 천 ㎞ 떨어진 영국 해협에서 발견됐다. 일간지 미러 등 영국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최남단 채널제도의 있는 섬 건지(Guernsey) 해안에서는 인근 유럽국가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한국 등 아시아에서 버려진 해양쓰레기가 상당수 발견됐다.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바다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10년째 해오고 있는 사진작가 리차드 로드는 최근 건지 해안에서 건져 올린 쓰레기들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무려 약 9500㎞를 건너간 ‘한국산 쓰레기’도 포함돼 있다. 한글이 선명하게 적혀 있는 이것은 생활 가구와 자전거 등에 사용되는 스프레이형 윤활제로, 원산지는 미국이지만 국내에서도 정식 수입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리차드 로드에 따르면 이곳 해변에서는 미국과 스페인, 캐나다, 아르헨티나, 프랑스뿐만 아니라 중국과 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여기에는 무려 1만 1270㎞가량 떨어진 아르헨티나에서 버린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도 있다. 로드와 함께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치는 자넷 유닛은 “맨 처음 이 활동을 시작했을 때,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온 쓰레기를 발견하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것은 비어있는 오렌지 주스 병이었다”면서 “이렇게 작은 섬에서 발견된 먼 동쪽 국가의 쓰레기들은 나를 매우 화나게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세계 3대 환경보호단체 중 하나인 ‘지구의 벗’(FOE·Friends of the Earth) 소속 활동가 줄리안 커비는 미러와 한 인터뷰에서 “쓰레기 겉면에 적힌 일련번호와 라벨의 언어 등으로 해당 쓰레기의 ‘국적’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전 세계의 해안 지역이 플라스틱 오염에 대처해야 하며, 정부가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하는 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배우 파멜라 앤더슨, 모리슨 호주 총리를 음란하다고 꾸짖은 이유

    배우 파멜라 앤더슨, 모리슨 호주 총리를 음란하다고 꾸짖은 이유

    여배우 파멜라 앤더슨(51)이 스콧 모리슨(50) 호주 총리가 자신의 메시지에 “음란하게” 대응했다고 공박했다. 2003년 할리우드 영화 ‘베이워치‘ 주인공으로 섹시 스타 이미지가 강한 앤더슨은 최근 호주판 60분 프로그램에 출연,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안 어산지를 호주에 데려오는 데 모리슨 총리와 호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그런데 모리슨 총리의 답이 한 나라의 지도자가 맞나 싶게 천박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는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주 정부는 어산지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 그녀의 청을 들어주기 어렵다며 “많은 친구들이 내게 만약 특사단을 보낸다면 파멜라와 함께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18일 공개 서한을 통해 “총리는 호주인과 그의 가족이 겪는 고통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고 조롱했다. 그리고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여성에 대해 음란하고 불필요한 언급을 했다”고 공박했다. 한 장관은 총리가 “그저 가볍게 한 발언”이라고 옹호했다. 모리슨 총리는 앤더슨의 공박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어산지는 호주 국적을 갖고 있으며 2012년 스웨덴 당국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체포당할 위기에 빠지자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탈출해 정치적 망명을 신청해 머무르다 최근 미국 검찰이 그를 비밀리에 기소하려고 준비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호주의 여러 정치인들이 어산지 문제에 대한 견해는 다르지만 앤더슨의 지적이 옳다고 손을 들어줬다. 노동당 상원의원인 크리스티나 케닐리는 트위터에 “스콧 모리슨 총리를 비롯해 남성들은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여성을 성적으로 다루고 외모로 평가하는 일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상원의원인 데린 힌치는 총리가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폼페이오 “이란 핵 재개 못할 거라 확신”… 中 “독자제재 반대”

    폼페이오 “이란 핵 재개 못할 거라 확신”… 中 “독자제재 반대”

    외신 “파급력 제한적… 원유수출 늘수도” EU, 美제재 피하려 특수목적법인 설립 로하니 “美 상대 경제 전쟁… 극복할 것” “美에 죽음을” 테헤란 등서 수천명 집회미국은 5일 0시(현지시간) 전면 복원한 대(對)이란 제재의 효과를 자신했다. 외신은 그러나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제재의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4일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이번 제재가 이란의 정책 기조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 재개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의 줄리안 리 원유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제재는 그가 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인도, 한국 등 이란산 원유 최대 수입 8개국이 예외국에 포함된 것을 언급하고 “이미 이란산 원유 구매를 ‘제로’(0)로 줄인 나라들이 예외로 인정받았다”면서 “이란의 11월 원유 수출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 반등 규모가 최대 하루 30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5일 국영TV의 대국민 담화에서 “우리는 지금 다른 나라를 괴롭히는 강대국을 상대로 경제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서 “국제법에 어긋나는 미국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제재를 우리는 당당히 극복할 것이라고 선언한다”고 말했다. 전날 테헤란 등 이란 전역에서는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미 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과 성조기를 불태우고 “미국에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우리는 혁명 뒤 40년간 미국의 제재를 받았다. 이번이라고 해서 새로울 것은 없다. 혁명의 정신으로 또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외무 및 재무 장관은 5일 공동성명서에서 “우리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당사국으로서 이란과의 금융 거래 통로를 보존·유지하고 지속적인 이란의 석유·가스 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U는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해 미국의 제재를 피해 대이란 수출입 대금을 처리할 방침이다. 중국과 러시아 정부는 부정적 반응을 내놨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우리는 국제사회가 보편적으로 독자제재와 타국에 대한 간섭을 반대한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정부 내각사무처 제1부처장 세르게이 프리호디코는 전날 “미국의 파괴적 행동은 유가 상승과 시장 불안정화를 피하려는 산유국들의 노력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20년 미 대선에 뛰어든 40대 기수 카스트로

    2020년 미 대선에 뛰어든 40대 기수 카스트로

    2020년 미국 대선을 바라보며 저울질하던 민주당의 ‘최종 병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연방 주택도시개발 장관을 지낸 민주당의 차세대 주자이자 40대 기수인 줄리안 카스트로(44)가 2020년 대선 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카스트로 전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나온 월간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승부를 겨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미국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11월 중간선거 이후 대통령 도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카스트로 전 장관에 대해 대통령직에 도전할 유망주로 봐 왔다. 1974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태어난 카스트로는 멕시코계 미국인으로 스탠포드대학과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오바마 행정부에 들어가기 전에는 5년간 샌안토니오 시장을 지내며 고향에서 정치적 터전을 닦았다. 그가 멕시코계라는 점은 크게 늘고 있는 히스패닉계와 소수민족계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으로 꼽힌다. 카스트로 전 장관의 쌍둥이 동생인 호아킨 카스트로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형이 대통령 도전에 대한 확실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대선 의지를 확인했다. 민주당 내에서 경쟁할 대상자들은 모두 어느때보다 쟁쟁하지만, 패기와 성장성 등은 그를 주목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민주당 2020 대선 후보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이 꼽히고 있다. 카스트로 전 장관은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의 대선 패배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2020년 대선에 출마할 후보자간 예비선거를 통해 훨씬 더 강해진 후보가 나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그의 잦은 막말 등 일탈적인 언행에도 불구, 미국 중심주의의 확산과 반이민정서 등을 업고 견고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뒷다리 잃은 개, 태국 국왕이 준 휠체어 없이도 걷다

    뒷다리 잃은 개, 태국 국왕이 준 휠체어 없이도 걷다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한꺼번에 잃었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장애를 이겨낸 개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영국 온라인 매체 래드바이블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태국 남부 촌부리 주의 한 동물 보호소에 사는 개 테이테이는 혼잡한 도로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해 뒤쪽 다리를 잃었다. 당시 테이테이가 다시 걸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았고, 걷게 된다 해도 그 확률이 희박했다. 딱한 사연을 알게 된 동물구호단체 ‘왓치독 타일랜드’(Watchdog Thailand)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테이테이의 사진을 게재했고, 이는 태국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의 관심을 끌었다. 테이테이를 직접 만난 스위스 출신의 저널리스트 줄리안 큉(32)은 “국왕이 직접 테이테이의 후원자가 되겠다고 나서서 특수 휠체어와 함께 개 사료를 기부했다”면서 “그러나 앞쪽 다리로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을 키운 테이테이는 왕실에서 보내준 휠체어 사용을 꺼렸다”고 설명했다. 큉은 여전히 잘 먹고, 잘 걷고, 자신이 원할 때 뛰어다니기까지 하는 테이테이가 놀라움 그 자체라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테이테이는 두 다리로도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약 40마리의 유기견과 200마리 유기묘를 돌보고 있는 동물 보호소 주인 피라파는 “지난 4년 동안 함께 지낸 테이테이는 두 다리로 보호소 내부를 문제없이 돌아다닌다. 걸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해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그를 억지로 입양 보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줄리안 큉이 촬영한 영상을 본 사람들 대부분은 “정신적 충격이 컸을 텐데,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낸 훌륭한 개다. 앞으로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테이테이는 행복한 개가 아니다. 가엾은 개의 피부병부터 치료해 달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사진=래드바이블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길섶에서] 헤이 주드!/이두걸 논설위원

    얼마 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비틀스 관련 특별 기사를 내보냈다. ‘헤이 주드가 어떻게 비틀스의 가장 인기 있는 곡이 됐는가’라는 제목이다. 올해는 비틀스의 대표곡 ‘헤이 주드’가 발표된 지 50주년이다. 정확하게는 1968년 7월 29일 당시 런던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첫 녹음이, 이튿날 코러스 등의 추가 녹음이 이뤄졌다. 이 곡의 절정은 ‘나 나나~’가 반복되는 후렴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 팬들이 푸른 유니폼을 차려입은 채 이 곡의 후렴구를 개사한 ‘나나 시티’(Nah, Nah City)를 ‘떼창’하는 모습을 볼 때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진다. 이 곡의 ‘주드’는 존 레넌이 첫 번째 부인 신시아 레넌과의 사이에서 낳은 줄리안 레넌을 뜻한다. 레넌 부부가 결별한 직후, 폴 매카트니는 신시아와 줄리안을 만난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즉흥적으로 곡을 만들었다. 존 대신 사실상의 아버지 역할을 했던 매카트니의 줄리안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의 이름을 주드 자리에 놓고 한번 흥얼거리면 어떨까. 부동산 열풍과 고용 절벽 등으로 가뜩이나 복잡한 심사에 한 줄기 시원한 초가을 바람 불어오지 않을까.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헤이 주드!’ douzirl@seoul.co.kr
  • 영국 사투리 달인, 유튜버 ‘코리안 빌리’ 영국문화원 수업 1일 조교로 깜짝 등장

    영국 사투리 달인, 유튜버 ‘코리안 빌리’ 영국문화원 수업 1일 조교로 깜짝 등장

    영국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유튜브 스타 ‘코리안 빌리’가 지난 7월 5일 주한영국문화원 스페셜 클래스에서 1일 조교로 활약했다. 영국문화원 스페셜 클래스는 영국문화원 아카데믹 총괄 매니저(Head of Adults) 줄리안 버니(Julian Burnley)가 기획했으며, 정규 수업의 특별 체험 수업 형태로 기존 90분 정규 수업보다 짧게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영국 영어를 자주 쓰이는 표현 위주로 교육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미국과 영국 영어 단어를 비교함으로써 새로 배운 표현을 문장으로 직접 활용하는 롤 플레잉(role-playing)을 통해 빠르게 교육 내용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수업에서 배운 표현은 코리안 빌리의 유튜브 채널에 두 편으로 나눠 업로드될 예정이어서 복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은 성인 어학원의 대표 실용 영어 회화 프로그램 ‘마이클래스’와 마이클래스의 여름 단기 집중 코스인 ‘마이인텐시브’를 운영 중이다. 마이클래스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영어 이메일 작성, 영어 인터뷰 등 비즈니스 주제를 비롯해 생활 영어, 소셜 영어, 여행 영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전문 영어 교사 자격증(CELTA 및 Trinity London CertTESOL) 및 영어 전문 교사 디플로마(DELTA)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진이 면대면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므로 보다 전문성 있는 교육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영어를 배우기 힘든 직장인 및 대학생을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을 제공하므로 원하는 시간 및 날짜,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마이인텐시브 코스는 마이클래스의 정규 과정과 동일한 커리큘럼 및 주제로 구성된 1개월 단기 집중 프로그램으로서, 1회당 90분 수업, 총 32회 수업이 이루어져 단기간 내 효율적인 영어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아카데믹 총괄 매니저(Head of Adults) 줄리안 버니(Julian Burnley)는 “마이인텐시브는 방학 기간 동안 해외 어학연수를 떠나기 어려운 대학생이나 단기간 영어실력 향상이 절실한 직장인에게 적합한 코스”라며 “직장, 일상, 여행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실전 영어를 습득할 수 있고, 영국문화원이 검증한 수준 높은 강사진과 면대면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고 전했다. 주한영국문화원 성인 어학원의 마이클래스 및 마이인텐시브 코스와 7월 등록 이벤트 내용은 주한영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국문화원 산하 어학기관인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은 전세계 50여개국에서 80년 전통의 프리미엄 영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강남, 을지로, 잠실에서 성인 대상 센터를, 목동, 시청,서초에서 어린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머니 장례식 치르다가 관에 압사돼 사망한 아들

    어머니 장례식 치르다가 관에 압사돼 사망한 아들

    한 남성이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는 도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해 고인과 함께 안장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민영 방송사 NDTV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 토라자 지역에서 남성 새먼 콘도루라(40)가 어머니의 관에 압사돼 숨졌다고 전했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당시 콘도루라와 상여꾼들은 대나무 사다리를 타고 어머니 관을 라키안(lakkian)위로 나르던 중이었다. 라키안은 화려한 장식이 새겨진 장례식 탑으로 전통 상례 전에 시신을 놓아두는 곳이다. 그때 사다리가 갑자기 움직이면서 발을 헛디딘 상여꾼들이 순식간에 탑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그들이 들고 있던 관 역시 떨어지면서 아래 있던 콘도루라를 그대로 짓눌렀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충격을 받은 구경꾼들이 콘도루라를 돕기 위해 몰려왔다. 하지만 그는 결국 병원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찰 줄리안토 시라잇은 “그 사고는 사다리가 무게를 견디도록 제대로 보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났지만 가족은 장례식 주최측을 고발하길 원치 않았다”면서 “콘도루라의 시신은 어머니 옆에 묻혔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브루스 윌리스의 ‘바이스: 범죄도시’ 오늘 개봉

    브루스 윌리스의 ‘바이스: 범죄도시’ 오늘 개봉

    브루스 윌리스와 ‘다이하드’ 시리즈 제작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바이스: 범죄도시’가 오늘 개봉하는 가운데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는 법도, 규칙도 없는 도시 ‘바이스’를 배경으로 한다. 사람들은 인공지능 로봇들에게 폭력, 살인 등 현실에선 불법인 광기를 분출하고, 로봇들은 자신이 로봇이란 사실을 모른다. 그리고 이를 철저하게 통제하고 관리하는 건 냉혹한 경영자 ‘줄리안’(브루스 윌리스)이다. 어느 날, 로봇 중 하나인 ‘켈리’가 시스템의 오류로 모든 기억이 되살아 낸 채 ‘바이스’를 탈출한다. 이를 막으려는 ‘줄리안’과 ‘바이스’로 인해 범죄가 이어진다고 비난하던 형사 ‘로이’(토마스 제인)는 ‘켈리’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인간의 유전자를 복제한 인공 지능 로봇이 ‘바이스’의 비밀을 알고 탈출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눈길을 끈다. 또 서로를 추격하고 이를 막으려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총격 액션이 박진감과 스릴을 예고한다. 브루스 윌리스와 ‘다이하드’ 시리즈 제작진의 SF 액션 스릴러 ‘바이스: 범죄도시’는 12월 28일 개봉 한다. 15세 관람가. 96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줄리안 황우슬혜, 화끈한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 ‘클럽서 처음 만난 날..’

    줄리안 황우슬혜, 화끈한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 ‘클럽서 처음 만난 날..’

    배우 황우슬혜가 청순함과 화끈함을 넘나드는 극과 극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는 황우슬혜와 줄리안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박영규 기억 속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멜로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나 한국에 대해 가르쳐 주며 운명처럼 사랑하게 된 것. 하지만 이는 사실과 정반대였다. 두 사람은 박왕대가 DJ로 일하던 클럽에서 처음 만났으며, 그날 밤 뜨거운 밤을 보내고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의 반전 스토리에 시청자들은 멜로 영화가 아닌 로맨틱 코미디에 가까운 만남이라며 폭소했다. 이 과정에서 황우슬혜가 조용하고 청순한 모습부터 이와 반대되는 화끈하고 추진력 넘치는 모습까지 맞춤옷처럼 완벽하게 연기로 승화해 극의 재미를 높였다. 도서관에서 만난 왕대와 사랑을 키워나가는 장면에서는 붉게 물든 얼굴로 풋풋한 사랑을 그려내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한 반면에 클럽에서는 화끈한 댄스 실력을 과시, 섹시한 반전 매력을 어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렇듯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의 극과 극 성격을 찰떡같이 소화해낸 황우슬혜 덕분에 캐릭터가 보다 사랑스럽고 매력적으로 그려졌다는 평을 받았다.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매주 월~목요일 밤 8시 2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너의 등짝에 스매싱’ 장도연 “권오중, 첫 만남에 엉덩이 대면”

    ‘너의 등짝에 스매싱’ 장도연 “권오중, 첫 만남에 엉덩이 대면”

    개그우먼 장도연이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추는 권오중과 남다른 ‘케미’를 기대케 했다.27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TV조선 일일 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연출 김정식, 극본 이영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극중 성형외과피부과 간호사 장도연 역을 맡은 장도연은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영화감독 권오중 역의 권오중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첫 촬영이 내가 권오중 씨에게 좌약을 넣어주는 신이었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이어 “보통 첫 만남에서 얼굴을 트는데, 우리는 엉덩이를 트고 시작했다”며 “첫 촬영에 엉덩이를 트기가 쉬지 않은 만큼, 무엇보다 화학적 ‘케미’가 기대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오중은 “장도연 씨가 극 중 매일 좌약을 넣어준다. 부부니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연기를 하면서 엉덩이를 까야 한다. 다는 못 까지만 부부끼리도 엉덩이를 까는 게 쉽지 않은데, 장도연 씨에게 엉덩이를 대고 앞을 보고 연기하는 데 굉장히 힘들었다. 장도연 씨도 제 엉덩이를 보면서 연기하니까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불황 속 몰락해버린 가장의 눈물겨운 사돈 살이와 창업 재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박영규, 박해미, 권오중, 장도연, 김나영, 황우슬혜, 줄리안, 엄현경, 이현진, 윤서현, 송재화, 한지완 등이 출연한다. ‘순풍 산부인과’,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등을 탄생시킨 이른바 ‘시트콤 장인’ 김병욱 크리에이터와 김정식PD, 이영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되며, 총 50부작으로 꾸며진다. 오는 12월 4일 첫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포토] 주한아일랜드대사 신임장 받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주한아일랜드대사 신임장 받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줄리안 클레어 주한아일랜드대사에게 신임장을 받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아리아의 선율, 달구벌 달군다

    아리아의 선율, 달구벌 달군다

     열다섯 번째를 맞는 대구 국제오페라축제가 다음달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한 달 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대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오페라 & 휴먼’이다. 인간의 삶에 초점을 맞춘 오페라라는 의미로 이같이 정했다. 또 축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변화’와 ‘도약’에 방점을 찍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매주 한 편씩 다섯 편이 무대에 오르던 메인 오페라를 네 편으로 줄인 것이다. 그 자리에는 ‘오페라 콘체르탄테’가 대신했다. 리하르트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과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등 2편으로 구성된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무대장치 등이 사라진 대신 음악 자체에 집중하는 콘서트오페라라고 할 수 있다. 축제 15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과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이 오페라 콘체르탄테를 준비했다. 개막작은 베르디의 ‘리골레토’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성기를 이룬 베르디의 대표작인 리골레토는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세 차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를, 헨드리크 뮐러가 연출을 맡았다. 리골레토 역은 바리톤 한명원과 피에로 테라노바가, 질다 역은 소프라노 강혜정과 이윤정이, 만토바 공작 역은 테너 데니즈 레오네, 김동녘이 맡아 열연한다. 주인의 권력 뒤에 숨어 귀족들을 비꼬는 것을 즐기던 궁정 광대 리골레토가 사랑하는 딸을 유혹한 자에게 복수하려다 불행히 자신의 딸을 죽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푸치니의 ‘일 트리티코’는 다음달 26일과 2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한 장의 티켓으로 세 편의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는 뜻의 ‘일 트리티코’는 푸치니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세 편의 단막 오페라를 모은 것이다. 죽음에 관해 다양하고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아내의 불륜을 참지 못한 남편이 내연남을 살해하는 비극 ‘외투’, 낳고서 한 번도 안아 보지 못한 아이가 몇 년 전 죽었음을 뒤늦게 알고 목숨을 끊는 수녀 이야기인 ‘수녀 안젤리카’, 한 부자의 죽음과 유산을 차지하기 위한 유족들의 다툼을 그린 희극 ‘잔니 스키키’ 등 3부작이다.  세 편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사례는 그동안 쉽게 찾아볼 수 없었고, 아시아 최고의 음악단체 중 하나인 대만의 국립교향악단과 합작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작품들로 사실주의 오페라 특유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3일과 4일 무대에 오르는 베르디의 ‘아이다’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작품이다. 베르디 후기 대표작인 ‘아이다’는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성악과 관현악뿐만 아니라 합창과 발레의 비중을 높여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초연 당시 관객으로부터 30번 이상의 커튼콜을 이끌어 냈고, 소년 푸치니에게 오페라 작곡의 꿈을 안겨 준 일화로도 유명하다. 축제 무대에 오를 때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 가며 대구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존재감을 증명해 왔다.  국내 및 이탈리아 무대에서 수십 편의 오페라를 연출해 온 베테랑 이회수가 연출했으며 미네소타 오페라의 부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가 지휘를 맡았다. 여기에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의 출연이 더해져 또 하나의 신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밝혔다. 전문 합창단 외에 10여명의 시민합창단이 오디션을 거쳐 선발돼 함께 공연에 참여한다. 축제의 폐막작은 2009년 초연한 창작 오페라를 보완해 새롭게 탄생한 ‘능소화, 하늘꽃’으로, 11월 10일과 11일 각각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능소화 하늘꽃은 2009년 ‘원이 엄마’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창작 오페라다. 이 작품은 1990년대 안동 지역에서 발굴된 420년 전의 미라와 편지 한 통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쓴 편지는 죽음도 막지 못한 부부의 절절한 사랑을 그려 내 세대를 넘은 큰 감동을 안겨 주기도 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표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개작을 했다. 국내 톱클래스 연출가로 꼽히는 정갑균이 연출했다. 중국 톈진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 백진현과 실력파 성악가들이 완벽한 삼박자를 이룬다.  이 외에도 ‘헨젤과 그레텔’, ‘리타’, ‘팔리아치’, ‘이화부부’ 등의 작품이 북구어울아트센터, 대구은행2본점 대강당, 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화홀.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 등 소극장에서 열린다.  ‘헨젤과 그레텔’은 유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가족 오페라다. 아이, 친구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폭력적인 아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한 두 남자의 사투를 그린 ‘리타’는 오페라가 뮤지컬보다 더 재미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팔리아치는 극적인 내용과 음악이 돋보이는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이다. 베테랑 제작진과 출연진의 환상적인 만남을 볼 수 있다.  이화부부는 부조화 속 조화, 동상이몽 부부들의 희극적인 일상을 담았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부부 세 쌍의 폭풍 공감 에피소드다.  축제를 마무리할 폐막 행사는 11월 12일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서거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월드투어 콘서트가 장식한다. 축제 기간 중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오페라대상 시상식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세계 투어의 첫 번째 공연이다. 이탈리아 베로나 원형 극장 공연의 지휘를 맡은 지휘자 유진 콘 , 코소보 출신으로 전쟁의 참화를 딛고 일어서 세계 오페라의 신성으로 떠오른 테너 라메 라하, 명실상부한 세계 최정상의 디바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고성현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감동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파바로티가 생전에 즐겨 불렀던 ‘카루소’, ‘라 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등 유명 아리아들로 구성돼 있다.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축제 메인 오페라와 작곡가를 주제로 한 무료 강의 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가 다음달 10일과 16일, 23일, 31일, 11월 6일 등 다섯 차례에 걸쳐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진행된다.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진출 오디션도 개최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독일의 세계적인 극장 베를린 도이체오퍼, 유럽의 문화예술기획사 WCN과 손잡고 젊고 실력 있는 성악가를 선발하는 오디션이다. 서울 지역 예선은 다음달 25일, 대구 지역 예선은 27일 각각 열리고 결선은 30일로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초연부터 지난해까지 무대에 오른 오페라축제 작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구오페라 타임머신전과 무대 장식을 50분의1 크기로 축소한 미니어처전, 오페라 의상을 입어 볼 수 있는 오페라존 등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 오페라 공연의 감동을 엽서에 써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오페라 우체통과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성악가들의 뜨거운 열정과 스태프들의 땀방울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백스테이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레콘서트, 당일 공연되는 오페라의 내용 및 감상 포인트를 미리 공부할 수 있는 프레토크 등이 계획돼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이번 축제는 국제 오페라 축제에 걸맞게 외국의 수준 높은 작품을 초청한 것은 물론 예술성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7000만 분의 1… ‘2+2 쌍둥이’ 초등학교 입학하다

    ‘7000만 분의 1’ 확률로 태어난 쌍둥이가 무럭무럭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버크셔 헝거포드에 사는 올해 4살의 네쌍둥이 제임스, 조슈아, 로렌, 에밀리가 이번주 학교에 입학한다고 보도했다. 네쌍둥이도 흔치 않지만 이들 쌍둥이가 더욱 희귀한 이유는 아들과 딸 두 명 씩 '2+2 일란성 쌍둥이'이기 때문이다. 출생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2+2 쌍둥이는 2013년 3월 30일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태어났다. 부모는 줄리안과 샤론 터너 부부로 시험관아기시술(IVF)을 통해 한 명도 갖기 힘들었던 자식을 한꺼번에 네 명이나 얻는 경사를 누렸다. 자식들을 얻은 기쁨은 컸지만 네쌍둥이를 키우는 과정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다. 때문에 부모의 품을 단 몇 시간 만이라도 떠나는 학교 입학을 맞는 부모의 감회는 남다를 터. 그러나 그 준비 과정도 만만치 않았다. 엄마 샤론은 "아이들이 학교 입학하기만을 지금까지 학수고대해왔다"면서 "아이들보다 내가 더 흥분될 정도"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엄마는 "등교를 위해 총 12벌의 바지와 치마, 그리고 20벌의 셔츠을 사야 했을 뿐 아니라 신발, 가방 등까지 사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는 아빠 줄리안도 덩달아 바빠졌다. 집에서 약 12㎞ 떨어진 학교까지 매일 아이들을 등교시켜야 하기 때문으로 이를 위해 9인승 승합차도 준비했다. 엄마 샤론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새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도 "아침에 제대로 옷이나 입혀서 등교시킬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선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금, 이 영화] ‘내일의 안녕’, 뻔한 시한부 설정…페넬로페 크루스 열연이 살려

    [지금, 이 영화] ‘내일의 안녕’, 뻔한 시한부 설정…페넬로페 크루스 열연이 살려

    훌리오 메뎀 감독의 영화 ‘내일의 안녕’에 높은 별점을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 작품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한 여성의 삶을 그리고 있다. 유방암 말기로 길어야 6개월 정도 살 수 있다는 통보를 받고 그녀는 억장이 무너진다. 그렇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남은 나날을 의미 있게 보내기로 한다. 아들과 남편을 위해서다. 이것은 우리에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보편성을 띤 이야기다. 그런데 문제는 ‘내일의 안녕’이 보편성을 심화시키지 못하고, 보편성을 상투화한다는 데 있다. 영화는 더 깊이 생각해볼 것도 없는 단순한 휴머니즘을 설파한다.주제뿐 아니라 그것을 풀어 놓는 방법도 한계가 뚜렷하다. 너무 뻔한 상징은 관객의 실소를 자아내고, 억지스럽게 연결된 서사는 관객을 실망시킨다. 자, 그럼 앞으로 볼 영화 리스트에서 ‘내일의 안녕’을 빼면 되는 것인가? 그래도 되지만, 그러지 않아도 된다. 이런 식으로 애매하게 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에서 관객이 눈여겨볼 만한 요소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주인공 마그다가 그렇다. 마그다로 분한 페넬로페 크루스는 영화를 혼자 이끌어가다시피 한다. (출연하는 작품에 따라 다소 편차가 있기는 해도) 그녀는 장편영화의 리듬을 독자적으로 장악할 줄 아는 일류 배우다.‘내일의 안녕’에서도 페넬로페 크루스는 그런 면모를 잃지 않았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연기한 인물 마그다의 공도 있다. 이 영화에서 마그다는 능동적으로 사는 유일한 캐릭터다. 가슴 절제 수술을 받는 날, 의사 줄리안(에시어 엑센디아)은 그녀에게 같이 온 보호자가 없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그다가 답한다. “일부러 혼자 왔죠. 더 강해지려고.” 그녀는 불가항력적인 불행에 고통스러워하지만, 그렇다고 자기 운명을 원망하며 스스로 연민에 빠지지 않는다. 그것은 마그다가 유물론자라는 사실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고난에 맞닥뜨린 남편 아르투로(루이스 토사)가 신에게 기도할 때, 마그다는 그러지 않는다. 대신 아들 다니(테오 플라넬)에게 자신의 신념을 전한다. “나는 천국이 아니라 삶을 믿어. 삶이 우리의 소유란 것만은 아니까. 삶을 마음껏 누리면서 최대한 행복하게 살아야 해. 자기 자신과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하면서 살아야 해. 그러려면 기쁨을 주는 걸 가까이하고 아픔을 주는 건 멀리해야지. 하지만 신중히 선택해야 돼. 누구에게도 상처를 안 주도록, 물론 우리 자신에게도.” 이럴 때 마그다는 철학자 스피노자가 주창한 윤리학적 명제―코나투스(자기를 보존하는 능력)의 증진을 실천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그녀 덕분에 ‘내일의 안녕’은 최악을 면했다. 스피노자는 행복을 찾는, “모든 고귀한 것은 힘들 뿐만 아니라 드물다”고 썼다. 이와 같은 어렵고 귀한 노력을 마그다가 했다. 17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 영화칼럼니스트
  • 10초07 우사인 볼트 “스타팅블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10초07 우사인 볼트 “스타팅블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여덟 차례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예선 레이스가 “아주 나빴다”고 돌아봤다. 볼트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예선 6조 7번 레인에서 달려 10초07로 조 1위를 차지, 각 조 상위 3명과 기록이 다음으로 좋은 6명 등 24명이 진출하는 준결선에 진출했다. 100m 준결선은 6일 오전 3시 5분 이어진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볼트는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스타팅 블록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초24로 한국 단거리 육상 최초의 세계육상선수권 준결선 진출에 성공한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의 바로 옆 레인에서 달린 저스틴 개틀린(미국)은 두 차례나 도핑 징계를 받은 전력 때문에 영국 관중들의 야유를 들으면서도 무난히 조 1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영국의 리스 프레스코드(10초03), 치진두 우자(10초07)도 조 3위 안에 들어 준결선에 합류했다. 프레스코드는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예선 전체 3위를 차지했고 줄리안 포르테(자메이카)가 9초99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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