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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NC(오후 6시 30분 마산)
  • NC 대포 폭발… 80% 확률 잡았다

    NC 대포 폭발… 80% 확률 잡았다

    스크럭스 결승 투런 ‘부진 탈출’ 대타 노진혁 멀티 홈런…MVP 롯데 불펜 소모 커 4차전 부담김경문 NC 감독과 조원우 롯데 감독은 11일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 시작에 앞서 타격전을 예고했다. 동반 빈타에 시달렸던 양팀 타자들이 1~2차전에 비해 힘을 낼 것이라는 이야기다. 앞선 두 경기는 선수들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낮경기로 진행돼 고전했지만 3차전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는 저녁 경기라 환경이 달라졌다. 저녁에 라이트 불빛 아래 보는 공과 자연광으로 보는 공은 느낌이 다소 달라 일반적으로 낮경기는 타자들에게 다소 불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마산야구장은 인근 바다에서 불어오는 악명 높은 해풍이 가을에는 타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부는 경우가 잦다. 마산야구장의 펜스도 3.8m로 부산 사직구장(4.8m)보다 1m나 낮아 앞선 경기와는 다른 양상이 예상됐다. 두 감독의 예고대로 이날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준PO 3차전은 타격전이 벌어진 끝에 NC가 13-6으로 롯데를 눌렀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가게 된 NC는 이로써 ‘낙동강 더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프로야구에서 5전 3승제로 진행된 준PO는 총10번 있었는데 2승째를 먼저 올린 팀이 PO에 진출한 확률은 80%(8번)에 달한다. 4차전은 12일 또다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다. 롯데 입장에서는 무조건 4차전을 승리한 뒤 14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까지 끌고 가야 한다. 경기는 NC가 달아나면 롯데가 쫓아오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NC는 1회부터 재비어 스크럭스의 투런포와 권희동의 적시타로 3점을 앞서 나갔다. 스크럭스는 팀의 4번 타자임에도 1·2차전 8타수 1안타에 그쳤는데 결승 홈런으로 부진을 날려 버렸다. 3-2로 쫓기던 3회 말에는 김경문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2회초 쉬운 타구를 놓쳐 롯데에 두 점을 헌납하는 빌미를 마련한 3루수 박석민을 교체하고 2사 2루 찬스 때 노진혁을 대타로 내보낸 것이다. 노진혁은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그는 송승준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날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 준PO 3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또다시 5-4 한 점차로 따라잡힌 5회 말에는 나성범이 한 방을 보여 줬다. 3번 타자 나성범도 1·2차전 9타수 1안타로 스크럭스와 함께 동반 부진의 늪에 빠졌지만 이날은 달랐다. 무사 1루 때 타석에 들어서 롯데 김원중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추가한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NC는 김태군·이호준의 적시타를 더해 5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경기에서 패한 데다 투수까지 많이 소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선발투수 송승준이 3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불펜투수가 줄줄이 등판했다. 4회말에 나선 김원중이 1과3분의2이닝 만에 내려오고 뒤이어 배장호·이명우·장시환·박시영·김유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 투수들의 높아진 피로도는 곧바로 12일 열리는 4차전의 부담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노진혁, 박석민 대신 출전해 2홈런 4타수 4안타…롯데 쓰러뜨리고 MVP

    노진혁, 박석민 대신 출전해 2홈런 4타수 4안타…롯데 쓰러뜨리고 MVP

    박석민이 실책을 하자 대체 선수로 들어간 노진혁이 ‘거인’을 쓰러뜨렸다.홈런 2방에 4타수 4안타로 경기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백업 내야수 노진혁(28)이 신기에 가까운 맹활약으로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맞붙은 11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구장. 앞서 1승씩을 나눠 가진 뒤 맞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에서 NC 3루수 박석민(32)은 뼈아픈 실책을 저질렀다. 1회초 롯데 선두타자 전준우의 비교적 평범한 타구를 놓친 것은 이해할 만했다. 박석민은 눈부신 조명 때문인 듯 순간적으로 공의 방향을 놓쳐버렸다. 공식 기록도 전준우의 내야 안타다. 하지만 팀이 3-0으로 앞선 채 맞은 2회초 상황은 달랐다. 2사 1, 2루에서 문규현의 평범한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다. 이닝이 종료됐어야 할 상황이 2사 만루로 바뀌었다. 롯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신본기가 NC 선발 제프 맨쉽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친 데 이어 전준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순식간에 3-2로 추격했다. 박석민은 2015시즌을 마치고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역대 최고액인 총 96억원(4년)의 조건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NC로 옮긴, KBO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다. 하지만 김경문 NC 감독은 3회초 수비를 앞두고 이런 박석민을 과감하게 뺐다. 다분히 문책성이었다. 교체 투입된 선수는 노진혁이었다. 2012년 N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노진혁은 이듬해 117경기에 나오며 이름을 알렸지만,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 올해는 고작 4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그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맹활약을 펼치며 이날 경기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우뚝 섰다. 첫 타석부터 화끈했다. 노진혁은 3회말 2사 2루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의 시속 141㎞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자칫 롯데 쪽으로 넘어갈 뻔한 분위기를 NC가 다시 가져온 순간이었다. 노진혁의 불방망이는 이후에도 식지 않았다. 팀이 7-4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전 안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렸고, 11-4로 점수 차가 벌어진 6회말 역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친 뒤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폭발했다. 노진혁은 이날 경기를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4득점으로 마쳤다. NC가 13-6으로 승리해 플레이오프에 한 발 더 성큼 다가가게 된 이 날 경기의 주인공은 노진혁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준PO 3차전, NC 홈런 5방으로 13-6 승리…롯데 ‘벼랑 끝’

    프로야구 준PO 3차전, NC 홈런 5방으로 13-6 승리…롯데 ‘벼랑 끝’

    NC 다이노스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홈런 5방을 폭발시키며 롯데 자이언츠를 이겼다. NC는 1승만 추가하면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NC는 11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준PO 3차전에서 홈런 5방을 터뜨리며 대폭발해 롯데 자이언츠를 13-6으로 격파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간 NC는 12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 오른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PO에 오른 확률은 80%(10번 중 8번)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한 롯데는 NC에 화력 싸움에서 밀려 탈락 위기에 몰렸다. NC 재비어 스크럭스, 노진혁, 나성범은 각각 릴레이로 투런포를 작렬했다. 1차전 만루포의 주인공 모창민은 솔로 아치로 뒤를 받쳤고, 노진혁은 대승을 자축하는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홈런(1점)을 8회에 터뜨렸다. 양 팀 감독 모두 활발한 타격전을 예상한 이날 경기는 NC가 대포로 도망가면 롯데가 따라붙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NC 화력이 먼저 불을 뿜었다. 1회 말 2사 1루에서 4번 타자 스크럭스가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송승준의 장기인 포크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스크럭스의 준PO 첫 아치였다. 실점한 송승준은 모창민, 박석민을 잇달아 볼넷으로 내보내 흔들렸다. 회심의 승부 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가자 스스로 위기를 불렀다. 2사 1, 2루에서 권희동은 송승준의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롯데는 공수교대 후 2회 초 반격했다. 선두 이대호가 우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NC 우익수 나성범이 풀쩍 뛰어 글러브를 뻗었지만, 낙구 지점을 잘못 잡았다. 후속 박헌도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1, 2루 기회가 강민호의 삼진과 앤디 번즈의 뜬공으로 무위로 돌아갈 찰나에 예상치 못한 NC의 실책이 나왔다. NC 3루수 박석민이 문규현의 땅볼 바운드를 제대로 못 맞춰 실책으로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준 것이다. 2사 만루에서 등장한 신본기가 좌전 적시타로 롯데의 첫 타점을 올렸다. 이번 준PO 롯데의 득점권 찬스에서 나온 첫 적시타다. 계속된 만루에서 전준우가 몸에 맞은 볼로 출루해 롯데는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김경문 NC 감독의 용병술이 기대 이상의 반전을 불렀다. 김 감독은 3회 초 롯데 공격 때 3루수 박석민을 노진혁으로 교체했다. 3-2로 앞선 3회 말 2사 후 모창민이 좌선상 2루타로 나가자 첫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은 송승준의 시속 141㎞짜리 높은 속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스탠드에 떨어지는 2점짜리 포물선을 그리고 포효했다. 송승준, 제프 맨쉽(NC) 두 선발 투수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해 불펜 대결로 이어진 가운데 롯데가 2-5이던 5회 초 2점을 만회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와 박헌도가 NC 세 번째 투수 김진성에게서 안타, 볼넷을 얻어 1, 2루 찬스를 열었다. 김진성의 배턴을 받은 NC 구원 이민호는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몰렸다. 번즈가 이민호의 공에 팔꿈치를 맞아 밀어내기 사구(死球)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고, 대타 최준석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4-5로 NC를 압박했다. 하지만 2회와 마찬가지로 롯데는 5회에도 만루에서 2점씩만 냈을 뿐 더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박빙의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NC는 5회 말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선두 박민우가 볼넷으로 나가자 나성범이 롯데 구원 김원중의 빠른 볼을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포를 폭발했다. 2사 후 노진혁, 권희동의 연속 안타와 손시헌의 볼넷으로 이어간 만루에서 김태군이 2타점 우전 적시타, 대타 이호준이 1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려 3점을 보태며 롯데를 추격권에서 멀찌감치 밀어냈다. 나성범은 6회 초 수비에선 정확한 홈 ‘레이저 송구’로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단타 3개로 몰린 1사 만루에서 박헌도의 직선타를 잘 잡은 뒤 홈으로 정확히 던져 3루에서 리터치한 전준우를 잡아냈다. NC는 10-4로 앞선 6회 모창민의 이번 시리즈 두 번째 홈런(좌월 솔로)과 손시헌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보탰다. 롯데는 8회 손아섭의 중월 2점 홈런으로 따라붙었으나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교체 선수로 들어와 4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과 4득점을 올린 노진혁이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교환권을 받았다. 4차전에선 최금강(NC)과 박세웅(롯데)이 선발 대결을 벌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롯데-NC(오후 6시 30분 마산)
  • 마산은 거포들 놀이터… 해풍 타면 넘어간다

    마산은 거포들 놀이터… 해풍 타면 넘어간다

    1·2차전 사직은 투수 친화적 마산구장 크기 작고 담장 낮아 바람 탄 뜬공 홈런·실책 많아 저녁 경기 ‘공격 야구’ 기대감2017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는 두 팀 선발투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호투를 뽐낸다. 1차전 마운드에 오른 조쉬 린드블럼(롯데·6이닝 2실점)과 에릭 해커(NC·7이닝 1실점), 2차전의 브룩스 레일리(롯데·5와3분의1이닝 무실점)와 장현식(NC·7이닝 1실점)이 잇달아 5이닝 이상 던지며 몫을 충분히 해냈다. 부러진 배트에 왼쪽 발목을 맞는 뜻밖의 사고로 6회에 교체된 레일리를 빼면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반면 야수들은 기대를 저버렸다. 1차전에서는 1~2점 차를 이어 가다 결국 연장 11회에서야 승부가 결정됐고, 2차전에서는 역대 준PO 최초로 무타점 승부가 나올 정도로 나란히 빈타에 허덕였다. 준PO 1~2차전에서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8타수 2안타)를 비롯해 전준우(9타수 1안타)·최준석(5타수 무안타) 등이 부진을 거듭했고 NC에서도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8타수 1안타)와 나성범(9타수 1안타)·박석민(5타수 1안타)이 팬들의 속을 새까맣게 태웠다. 낙동강을 건너 11~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치러지는 준PO 3~4차전에서는 1~2차전을 치른 부산 사직구장에 견줘 아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구장 중앙 펜스까지의 거리가 116m, 좌우 펜스까지는 97m로 작다. 펜스 높이도 3.8m로 사직구장(4.8m)에 비해 1m나 낮아 홈런 생산에 맞춤이다. 여기에 인근 바다에서 변화무쌍한 바람까지 더해져 투수로서는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뜬공이 바람을 타고 홈런으로 둔갑하거나, 쉽게 잡힐 듯했던 뜬공의 낙구지점이 갑자기 변해 실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투수들이 아예 땅볼을 유도하는 게 마산구장의 바람을 이기는 해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 3~4차전은 오후 2시 시작했던 앞선 경기와 달리 저녁에 치러진다. 정규시즌 대부분을 저녁에 뛰었던 선수들로선 낮 경기에 평소의 리듬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다. 빈타에 시달리던 야수들이 라이트 불빛 아래에서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타격전으로 불꽃을 튀길 수 있다. 3차전 선발로 예고된 롯데의 송승준과 NC의 맨쉽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투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환 KBS N 야구해설위원은 “두 팀이 1승 1패를 주고받으면서 가을야구의 분위기를 익혔을 것이다. 조심스럽던 타자들이 3차전부턴 득점권에서 좀더 공격적으로 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양 벤치도 2~3이닝을 버틸 수 있는 구원투수로 김원중(롯데), 구창모(NC) 등을 준비시키며 대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창원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병살타 1득점’ 끝까지 지킨 갈매기

    [프로야구] ‘병살타 1득점’ 끝까지 지킨 갈매기

    양 팀 합쳐 1실점 ‘명품 투수전’ 레일리, 배트 맞고 부상 뒤 강판 롯데 불펜 역투… NC 추격 차단 롯데가 피말리는 투수전에서 승리하며 ‘멍군’을 외쳤다.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2차전에서 NC를 1-0으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 2-9로 패한 롯데는 이로써 1승1패로 ‘낙동강 더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는 준PO 최초이자 포스트시즌 네 번째 투수 무자책 경기로 펼쳐졌다.롯데가 경기 초반 타점 없이 병살타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켜내자 1400석의 예매를 취소하며 1차전 패배에 실망감을 드러낸 부산 팬들은 미소를 되찾으며 붉은 봉다리를 연신 흔들었다. 2차전 최우수 선수상(MVP)은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에게 돌아갔다. 양 팀 선발의 눈부신 호투로 승부의 행방은 끝까지 오리무중이었다. 레일리는 5와3분의1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NC 장현식은 7이닝 3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올 시즌 NC전 1승3패, 평균자책점 4.82로 부진했던 레일리와 롯데전 2패에 평균자책점 5.71을 기록한 장현식 모두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2회 말 롯데 문규현의 아쉬운 병살타 때 3루 주자 앤디 번즈가 홈을 밟은 것이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고 결국 결승점이 됐다. 무타점 승리는 준PO 사상 처음이며 포스트시즌 역대 두 번째다. 롯데의 최대 위기는 6회였다. 호투하던 레일리가 NC 나성범의 타격 때 부러진 배트 파편에 맞았다. 레일리는 왼쪽 발목에 피를 흘리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불의의 사고로 롯데 분위기는 잠시 가라앉았다. 1차전 때 불펜진이 11회에만 7점을 헌납했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롯데 불펜진은 레일리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급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박진형이 1이닝 무실점, 다음 조정훈도 1과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날 9~10회 등판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35구를 던졌던 ‘구원왕’ 손승락은 이날도 9회 14구를 뿌리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NC는 안타 수 7-3으로 롯데에 앞섰지만 잔루 10개를 기록하는 등 적시타 불발로 주저앉았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좋은 투수가 많이 나오면 빅이닝을 가져가기 쉽지 않다”며 “레일리가 선발에서 잘 이끌었고 필승조가 좋은 피칭을 해 줬다. 1-0 경기가 힘든데 그래도 고비를 잘 넘겼다”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 정도로 점수가 안 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이래서 야구가 어렵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3차전은 하루를 쉰 뒤 11일 NC 홈인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롯데는 “레일리의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 바늘을 꿰맸고 몸 상태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롯데(오후 2시 사직)
  • 진격의 공룡, 먼저 갑니데이~

    진격의 공룡, 먼저 갑니데이~

    10회까지 2-2 팽팽한 투수전 권희동 결승타… 11회만 7득점 1차전 승리팀 PO 진출 84.6% “해커가 긴 이닝을 잘 던져 불펜도 뒤에서 충분히 기다렸다.”8일 적지로 건너가 ‘낙동강 매치’에서 먼저 기선을 잡은 NC 김경문 감독은 에릭 해커에게 공을 돌렸다. NC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롯데를 9-2로 눌렀다. 2013년 1군에 합류한 NC가 ‘경남권 라이벌’ 롯데와 가을야구에서 마주친 것은 처음이었는데 짜릿한 승리를 챙긴 것이다. 결승타를 때린 NC 권희동은 준PO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1년 “제9구단 창단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하며 NC와 묘한 관계를 이어 온 롯데는 만원 관중(2만 6000명)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까지 26차례 열린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진출한 것은 모두 22차례로 확률 84.6%다. 최근 5년간으로 범위를 좁혀도 첫 경기 승자의 PO 진출 확률은 80%에 달한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10번의 준PO만 따질 경우 1차전 승자가 시리즈를 가져간 것은 6차례(60%)로 확률이 다소 떨어지지만 단기전에서 첫 경기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승부는 불펜에서 갈렸다. 두 팀 선발인 해커(NC·7이닝 1실점)와 조쉬 린드블럼(롯데·6이닝 2실점)이 명품 투수전을 펼친 덕에 8회초까지 1~2점 차이를 오갔다. 8회말 첫 균형을 이룬 롯데는 9~10회 구원왕인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확실한 카드를 소진하자 급격히 무너졌다. 11회초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시영은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권희동에게 결승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이명우(1자책점)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구만 뿌리고 곧바로 내려왔다. 장시환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며 위기에서 팀을 구하는 듯했지만 NC 모창민에게 만루포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NC는 해커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은 김진성이 동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9회 등판한 이민호에 이어 원종현, 임창민이 무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단단히 지켰다. 시즌 막판 불이 붙기 시작한 타선은 이날도 힘을 내며 11회에만 무려 7점을 뽑아냈다. 더불어 상대 마무리 손승락에게 올 시즌 최다인 35구를 던지게끔 해 남은 경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김 감독은 “원정에서 무드를 잡아 타자들도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기본기를 발휘해야 할) 세밀한 플레이에서 아쉬웠다”고 밝혔다. 2차전 선발투수로 NC는 장현식,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내세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 내년 시즌 류중일 감독 내정

    LG, 내년 시즌 류중일 감독 내정

    LG 트윈스가 류중일(54)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체제로 내년 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는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양상문(56) 감독과 재계약하는 대신 류 전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LG 구단은 3일 “류중일 감독과 (구단이) 만난 건 맞지만 최종 확정은 아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새 감독 선임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의 ‘단장 취임설’에 대해서는 “아직 정규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 거취에 대해 거론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1987년 삼성에 입단한 류 전 감독은 1999년까지 선수로 활동하다 2011년 삼성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및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록한 뒤 2016년을 끝으로 삼성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올해는 삼성 구단 기술 자문을 맡았다. 양 감독은 2014년 시즌 도중인 5월 LG 감독으로 취임한 뒤 팀을 성공적으로 수습해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2015년에는 9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2016년에는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다. 이번 시즌은 한때 선두까지 넘봤지만, 후반기 성적 추락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연휴의 경기]

    2일(월) ■프로야구 KIA-kt(오후 2시·수원) ■씨름 IBK기업은행 2017 추석 장사대회(오후 2시30분·구미 박정희체육관) 3일(화) ■프로야구 SK-두산(잠실) KIA-kt(수원·이상 오후 2시) NC-한화(대전) LG-롯데(사직·이상 오후 3시) 넥센-삼성(오후 5시·대구) ■씨름 IBK기업은행 2017 추석 장사대회(오후 3시 30분·구미 박정희체육관) 5일(목)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오후 2시·리그 4위팀 구장) ■씨름 IBK기업은행 2017 추석 장사대회(오후 7시·구미 박정희체육관) 6일(금)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오후 2시·리그 4위팀 구장) *1차전 결과에 따라 취소될 수 있음 8일(일)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오후 2시·리그 3위팀 구장) ■프로축구 강원-인천(평창알펜시아) 전남-대구(광양전용경기장) 포항-수원(포항스틸야드) 광주-울산(광주월드컵) 제주-전북(제주월드컵) 상주-서울(상주시민운동장·이상 오후 3시)
  • [프로야구] 결국, 끝까지 간다

    [프로야구] 결국, 끝까지 간다

    두산 오재일 쐐기포로 한화 제압 KIA, 2-20 kt에 완패 선두 불안 내일 마지막 경기서 우승팀 확정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상위 4개 팀 순위가 시즌 마지막날 모두 가려지게 됐다.두산은 1일 대전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오재일의 쐐기 2점포에 힘입어 한화의 맹추격을 6-4로 따돌렸다. 2위 두산은 이날 kt에 패한 선두 KIA에 반 경기차로 다가섰다.두산이 시즌 최종일인 3일 SK전에서 승리하고 KIA가 남은 2경기에서 1승 1패하면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한다. 하지만 두산이 승리해도 KIA가 2일과 3일 kt를 모두 잡으면 우승은 KIA에 돌아간다. 하지만 두산과 KIA가 모두 잔여 경기 전패하면 우승은 두산이다. 공동 3위인 NC와 롯데도 마지막날 한화, LG를 상대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이로써 이날 하루 1~4위 순위가 한꺼번에 확정되는 KBO리그 초유의 진풍경이 연출된다. 정규시즌 우승 팀이 마지막날 가려지기는 2004년 현대-SK전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당시 현대가 1위를 차지했다.두산 박건우는 1회 2사 후 배영수를 상대로 1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20-20’은 버나디나(KIA), 손아섭(롯데)에 이은 올 시즌 세 번째이며 통산 47번째다. 두산 선수로는 전신 OB를 포함해 박건우가 처음이다. 두산은 1-0이던 4회 사사구 3개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나고 5회 양의지의 적시타가 이어져 4-0으로 앞섰다. 하지만 5회 양성우에게 홈런, 최진행에게 외야수 실책성 안타를 내줘 4-2로 쫓겼다. 7회에도 김원석에게 1점포를 맞아 1점 차로 몰렸다. 하지만 두산은 9회 오재일의 통렬한 2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제구 불안을 보였지만 5이닝 2실점으로 3승째를 따냈다. 또 한화전 통산 6경기에서 5연승으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KIA 선발 임기영은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kt는 수원에서 로치(7이닝 1실점)의 호투와 장단 25안타로 KIA를 20-2로 대파했다. KIA는 투타 난조로 우승 매직넘버 2를 줄이지 못했다. kt는 7회 무려 12점을 빼내 창단 이후 한 이닝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또 이날 25안타 20득점으로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안타와 득점도 작성했다. KIA는 2회 무사 만루에서 이범호의 땅볼로 아쉽게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그러자 kt는 2회말 박기혁의 2루타와 정현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고 8-1로 앞선 7회에는 홈런 두 방 등 장단 9안타를 폭죽처럼 몰아쳐 무려 12점을 뽑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SK 가을야구 ‘막차’ 탔다

    롯데가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SK는 LG가 패한 덕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 지었다. 롯데는 29일 인천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린드블럼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SK를 7-2로 눌렀다. 4연승을 달린 3위 롯데는 이날 역시 승리한 4위 NC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유지했다. 롯데는 단 1경기, NC는 2경기를 남겼고 NC는 1패만 해도 4위로 주저앉는다. 이날 패한 5위 SK는 LG가 두산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SK(73승68패1무)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지고 LG(68승70패3무)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잡아도 LG가 승률에서 SK에 뒤진다. SK는 1패를 안고 새달 5일 4위 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롯데 린드불럼은 중대 고빗길인 이날 6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에이스임을 과시했다. 최근 2연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SK 선발 다이아몬드는 4회 집중타를 맞고 무너졌다. 3이닝 10안타 1볼넷 5실점. 0-0이던 3회 무사 1, 3루 찬스를 놓친 롯데는 4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에서 번즈, 문규현, 황지수의 연속 3안타로 3점을 빼내며 다이아몬드를 끌어냈다. 이어 전준우의 몸에 맞는 공과 손아섭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0으로 승기를 잡았다. NC는 마산에서 타선의 집중력으로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넥센을 8-4로 제치고 3위 싸움을 시즌 끝까지 끌고 갔다. NC는 3-3으로 맞선 5회 김태군의 3점포 등으로 대거 5득점했다. KIA는 대전에서 팻딘의 역투와 선발 전원 안타로 한화를 7-2로 꺾었다. 선두 KIA는 3연승을 달리며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KIA는 2위 두산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3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KIA는 이날까지 팀 안타 1527개를 쳐 2015년 삼성이 세운 역대 한 시즌 팀 최다 안타(1515개)를 2년 만에 갈아치웠다. 두산은 잠실에서 맞수 LG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5-3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패배로 ‘가을야구’에서 탈락,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두산은 3-1로 앞선 7회 오재일의 2타점 2루타로 승기를 굳혔다. 이날 승부는 두산 장원준-LG 소사의 선발 맞대결에서 갈렸다. 장원준은 7이닝을 단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14승째를 올렸다. 소사는 6과 3분의2이닝 5실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위 자리 끼어 앉은 곰

    두산, kt 꺾고 공동 선두 올라 KIA, 한화에 지며 1위 안갯속 ‘뚝심’의 두산이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마침내 KIA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은 24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kt를 6-4로 따돌렸다. 두산은 6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82승 55패 3무로 KIA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올 시즌 두산의 선두는 처음이다. 4경기와 6경기를 남긴 두산과 KIA의 1위 싸움은 더욱 짙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그러면서 2015년 8월 22일부터 이어져 온 kt전 3연패 사슬도 끊었다. 두산은 꼴찌 kt의 공세에 진땀을 흘렸다. 3회 하준호에게 선제 2점포를 맞은 두산은 4회 에반스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5회 윤석민에게 동점타를 허용했지만 공수 교대 뒤 맞은 무사 1, 3루에서 김재환의 희생플라이와 오재일의 적시타를 앞세워 5-3으로 달아났다. kt는 6회 1점을 빼내며 추격의 끊을 놓지 않았으나 역전에는 버거웠다. 한화는 광주에서 김재영의 눈부신 호투와 9회 4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KIA를 5-0으로 완파했다. 충격패를 당한 KIA는 지난 6월 28일 이후 88일 만에 공동 선두로 내려앉으며 1위 ‘매직넘버 6’을 줄이지 못했다. 김재영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낚았다. KIA 선발 팻딘도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고개를 떨궜다. 한화는 0-0이던 6회 이동훈, 김회성(2루타)의 연속 안타와 김태균의 고의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최진행의 병살타로 한 점을 뽑는 데 그쳤지만 한화는 9회 무사 1, 2루에서 대타 이성열의 천금 같은 2타점 2루타와 송광민의 쐐기 2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KIA는 2회 1사 만루와 7회 무사 1루 등 잇단 찬스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 땅을 쳤다. 또 9회 줄지어 등판한 임창용(2실점), 심동섭, 김세현(이상 1실점) 등 불펜도 부진했다. 올 시즌 뒤 은퇴하는 NC 이호준은 마산 경기에서 1-3으로 뒤지던 9회말 개인 통산 첫 대타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NC는 이호준의 3점포에 힘입어 LG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4위 NC는 3위 롯데에 0.5경기 차로 다가섰고, 망연자실한 6위 LG는 5위 SK에 3.5경기 차로 밀려 ‘가을 야구’에서 더욱 멀어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피 말리는 순위 싸움

    [프로야구] 피 말리는 순위 싸움

    KIA·두산 “내가 KS 직행”…KIA 경기 수·두산 불펜 유리비로 미뤄졌던 ‘잔여경기’에 갈수록 눈길이 꽂힌다. 2017 KBO리그 1·3위 순위 싸움이 막판까지 오리무중이다. 넉넉하게 앞서 가던 선두 KIA와 3위 NC가 주춤한 사이 2위 두산과 4위 롯데가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턱밑까지 쫓아와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SK로 기울어 가는 5위 싸움보다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된 4팀의 승부가 손에 더 땀이 나게 한다. KIA는 지난 20일 SK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하며 같은 날 NC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두산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한국시리즈(KS) ‘직행 티켓’을 놓고 박빙의 상황이 만들어진 셈이다. 물론 KIA가 모두 9경기를 남겨 두산(6경기)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두산이 남은 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KIA가 9경기 중 7승 이상을 거두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시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KIA 불펜을 감안하면 잔여 경기가 많은 것도 부담이다. 올해 KIA의 불펜 방어율은 5.62로 전체 7위다. 뼈아픈 ‘블론세이브’를 18차례나 기록하면서 시즌 53패 중 28패가 역전패다. 최근엔 ‘이적생 마무리’ 김세현(30)과 ‘베테랑’ 임창용(41)마저 흔들리면서 더 심각해졌다. 지난 16일 롯데전에서 김세현은 강민호(32)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뒤 급격히 위축돼 결국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두 팀은 22일 광주에서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셈이다. KIA와 두산은 각각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30·KIA)와 토종 에이스 장원준(32·두산)을 선발로 예고했다. ‘1년 농사’가 이 경기 결과에 달려 있다고 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다. KIA가 승리하면 1위 굳히기에 들어가지만, 패하면 선두 싸움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된다. 두산이 KIA를 반 경기 차로 따라붙으면서 선두 탈환을 위해 남은 경기를 총력전으로 나서기 때문이다. 두산의 잔여 6경기가 띄엄띄엄 있어 물량 공세가 가능하다. 리그 1위는 포스트 시즌에서 투수진 소비 없이 KS에 직행한다는 점에서 2위에 비해 엄청난 이점을 안고 출발한다. 가을야구에 경험이 많은 두산이 선두 탈환에 성공한다면 KS 3연패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서는 것이다. 반면 5개월가량 선두를 줄곧 달리던 KIA가 KS 직행 티켓을 놓칠 경우 후폭풍이 클 수밖에 없다. 포스트시즌에서 가라앉은 팀 분위기와 불펜 약점 등이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에서 ‘대권 도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3위 싸움도 흥미진진하다. 투수진 과부하로 역전패가 많아진 3위 NC와 후반기 무섭게 치고 올라오다가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4위 롯데가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두 팀의 승차는 불과 반 경기다. 남은 경기도 각각 6회, 5회여서 그야말로 시즌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가위에 만나요, 가을 야구

    PS 등록 2명 늘려… 불펜 숨통 2017시즌 ‘가을 야구’가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달 5일 막을 올린다. KBO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PS) 경기 일정을 확정해 20일 발표했다. 올해 PS는 10월 5일 정규시즌 4~5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WC) 결정전’으로 시작된다. 최다 2경기(5위가 4위를 꺾는 경우 2차전으로 결판) 모두 4위 홈 구장에서 펼쳐진다.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싸우는 4위가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에 나간다. 준PO는 8일부터 열린다. WC 결정전 승리 팀과 정규시즌 3위가 다툰다. 준PO에서 승리한 팀은 16일부터 정규시즌 2위와 PO(5전3승제)를 치른다. PO에서 이긴 팀은 정규시즌 1위와 대망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를 벌여 ‘왕중왕’을 가린다. 현재 진행 중인 정규시즌 경기가 비 등으로 종료 예정일인 새달 3일 이후로 연기되면 정규시즌 종료일과 WC 결정전 개시일 사이 이동일에 치러진다. PS 경기가 비 등으로 연기되면 이튿날로 순연되나 WC 결정전, 준PO, PO, KS 사이 이동일은 최소 1일로 한다. PS 연장전은 15회까지다. 무승부로 끝나면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뒤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펼쳐진다. PS 경기 시작 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다. 앞서 KBO 실행위원회는 올 시즌부터 WC 결정전, 준PO, PO, KS 등 PS 엔트리를 팀당 28명 등록에 28명 출장에서 30명 등록에 28명 출장으로 2명 늘렸다. PS 엔트리 확대로 특히 불펜이 허약한 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실행위는 WC 결정전에서 진 팀에도 PS 수익금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정규시즌 우승팀에 20%를 공제한 뒤 KS 우승팀에는 종전처럼 50%를 배분한다. 준우승팀에는 25%에서 24%, PO에서 진 팀에는 15%에서 14%, 준PO에서 진 팀에는 10%에서 9%로 조정해 WC 결정전에서 패한 팀에 3%의 수익금을 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안갯속 5위’ 가을 야구 막차 싸움

    어느덧 시즌 막바지로 치닫는 KBO 정규리그에서 ‘5위’가 좀처럼 윤곽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11일 현재 선두 KIA와 2위 두산이 3.5경기 차로 한국시리즈(KS) 직행을 다투고 있다. 3위 NC는 1.5경기 차 두산을 제치고 플레이오프(PO) 직행을 벼른다. 4위 롯데도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을 위해 3경기 차 NC 추격의 고삐를 조인다. 특히 5위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놓고는 3팀이 1.5경기 차 살얼음판 사투를 이어 가고 있다. 5위 SK와 6위 LG는 반 경기, LG와 7위 넥센은 한 경기 차다. 롯데도 안심할 처지는 아니지만 이들 3팀은 최대 승부처인 이번 주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SK는 1위 KIA, 2위 두산, 4위 롯데와 고난의 6연전을 치른다. LG는 롯데, kt, 한화와 대결하고 넥센은 kt, 한화, NC와 만난다. LG와 넥센은 약체를 상대하지만 최근 kt와 한화가 연신 ‘고춧가루’를 뿌린 터라 경계를 늦출 수 없다. ‘대포군단’ SK는 살아난 포병부대에 기대를 건다. 최정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89에 4홈런 7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한때 부진하던 로맥도 타율 .389에 5홈런 7타점으로 가세했다. 하지만 마운드는 9월 평균자책점 5.09(7위)로 여전히 불안하다.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KIA(4승8패), 두산(5승8패)전 승부가 관건이다. 가장 많은 18경기를 남긴 LG로선 안정된 마운드와 달리 타선이 문제다. 9월 팀 타율이 .257(9위)에 그쳐 특단의 용병술이 요구된다. LG는 절대 우위인 kt(10승2패)는 물론 한화(6승7패)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SK와 함께 가장 적은 11경기를 남긴 넥센으로선 5연패 탈출이 최우선 과제다. 9월 팀 평균자책점 9위(6.27), 팀 타율 바닥(.235)인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최원태, 하영민 등 선발 투수들의 이탈이 뼈아프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한화(10승4패), kt(8승5패)를 제물로 승수를 보태야 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톱3’ 위협하는 진격의 거인

    [프로야구] ‘톱3’ 위협하는 진격의 거인

    롯데가 5년 만에 ‘가을야구’를 향한 무한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3위 NC는 물론 2위 두산마저 넘어설 무서운 기세다.롯데는 지난 3일 사직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한화를 7-2로 꺾고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4위 롯데는 이날 승리로 5위 넥센에 3.5경기, 6위 SK에 5경기, 7위 LG에는 6.5경기 차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이날 현재 각 팀마다 16~23경기를 남겨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게다가 롯데는 3위 NC에 2경기, 2위인 ‘디펜딩 챔피언’ 두산에도 4경기 차로 다가섰다. 준플레이오프 또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롯데는 지난해 1승15패로 처참한 패배를 당했던 지역 맞수 NC를 상대로 올 시즌 9승7패의 반전을 일궜다. 두산을 상대로도 8승7패의 우위를 점해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결국 롯데가 시즌 막판 상위권 판세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모양새다. 롯데는 지난달 역대 월간 팀 최다 승수(20승)에 단 1승이 모자라는 19승을 쌓으며 무섭게 내달렸고 이달 들어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후반기 상승세의 출발점은 린드블럼의 가세다. 지난해 에이스로 활약한 린드블럼은 올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돌아왔다. 그가 선발진의 중심에 서면서 롯데 5선발진은 확 달라졌다. 린드블럼이 3승(2패), 레일리가 4승(무패), 박세웅이 3승(1패), 송승준이 4승(3패), 김원중이 3승(1패)을 챙겼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선발투수가 5승을 줄지어 따내 진가를 입증했다. 타선에서는 주포 이대호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14에 5홈런으로 11타점을 쓸어 담았고, 최준석도 고비마다 적시타로 10타점을 보탰다. 특히 올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손아섭은 10경기 타율 .389에 4홈런 14타점으로 연일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롯데는 이번 주(5~10일) SK(문학), 삼성(사직), kt(수원)와 6연전을 벌인다. SK(6승6패), 삼성(6승7패1무)과는 호각세이고 kt(10승4패)에는 강했다. 롯데는 강적과의 대결이 없는 만큼 이번 주 총력전으로 ‘가을야구’를 굳힐 태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BO 2차 드래프트 규정…팀당 영입 4명으로 축소, 1∼2년차 유망주 제외

    KBO 2차 드래프트 규정…팀당 영입 4명으로 축소, 1∼2년차 유망주 제외

    오는 11월 시행되는 프로야구(KBO) 2차 드래프트에서 한 구단이 지명해 영입할 수 있는 인원이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줄어든다. 또 각 팀의 1~2년차 유망주 선수는 드래프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KBO는 18일 오전 서울 KBO 회의실에서 2017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2차 드래프트 수정안을 논의했다. 구단별 보호선수는 40명을 유지한다. 각 구단이 유망주를 보호할 수 있도록 1∼2년 차 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2016년 이후 입단한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가 여기에 해당한다. 또 군 보류 선수를 지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연차 구분 없이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만을 지명 대상으로 했다. 한 구단에서 지명해 영입할 수 있는 인원은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지명 순서도 각 라운드 모두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변경했다. 직전 시즌 성적이 같으면, 전년도 성적의 하위 팀이 우선 지명권을 가진다. 기존에는 홀수라운드는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짝수라운드는 직전 시즌 성적순으로 지명했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KBO 리그 출장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2년마다 시행하고 있다. KBO 이사회는 포스트시즌 분배금 규정도 개정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도 분배금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전체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에서 필요 경비를 제외한 뒤, 일단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팀이 20%를 가져간다. 나머지 금액에서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50%, 준우승팀이 24%를 차지한다.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이 14%, 준플레이오프 탈락팀이 9%를 가져가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 팀은 3%를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챔프전 진출 “대한항공 나와라”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플레이오프(3전2승제) 2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0(25-23 25-22 25-18)으로 완파했다. 지난 19일 천안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이날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2006~07시즌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을 상대로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오는 25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을 치른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한국전력은 허무하게 시즌을 마쳤다. 2011~12시즌 준플레이오프 2패, 2014~15시즌 플레이오프 2패에 이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를 모두 내주며 팀 창단 후 치른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전패하는 수모까지 당했다. 두 팀은 1, 2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고비에서 현대캐피탈이 빛났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자멸했다. 22-22에서 토종 주포 전광인이 랠리 끝에 후위 공격을 시도했으나 공이 네트에 맞고 안쪽으로 들어왔다. 센터 전진용의 서브도 네트에 걸렸다. 23-24에서 현대캐피탈 박주형의 서브를 리베로 오재성이 받아 내지 못하면서 1세트가 끝났다. 2세트에서 한국전력은 14-12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광인의 서브 실수에 이어 세터 강민웅과 전진용의 호흡이 맞지 않아 14-14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신영석의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로 17-14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아르파드 바로티의 강서브를 앞세워 19-18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범실이 나왔다. 19-19에서 정주형이 오버 네트를 범했고 20-20에서는 전광인이 서브 범실을 저질렀다. 현대캐피탈은 송준호의 오픈 공격과 상대 센터 윤봉우의 네트 터치 범실로 23-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고 문성민과 송준호, 박주형이 고르게 득점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수비가 불안한 대니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송준호를 투입한 것이 적중했다. 1, 2세트에서는 교체 선수로, 3세트에서는 선발로 나선 레프트 송준호는 68.42%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3점이나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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