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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억대 軍공사 관련 前·現 장성등 6명 수뢰

    국방부가 발주한 300억원대의 공사 시행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주고받은 현대건설 임원과 전·현직 군 장성 등 7명이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2일 인천신공항 외곽경계공사와 영종도 군 숙영시설공사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전 국방부 시설국장 신모(57·예비역 소장)씨와 뇌물을 건넨 현대건설 김모(54)상무보를 뇌물수수와 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사장이‘뇌물 출금전표’결재 김 상무보는 전 한미연합사 공병부장 이모(54·예비역 소장)씨에게도 같은 명목으로 6000만원을 건넸고,전 국방부 합동조사단장 김모(54·예비역 소장)씨에게는 ‘군 간부들에게 뇌물을 건넨 것을 수사하지 말아 달라.’며 2000만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다른 수뢰 사건으로 지난해 4월 구속돼 수감 중이며,김씨는 백혈병 투병 중이라는 점을 감안,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또 김 상무보로부터 200만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된 국방부 시설국장 정모(54)소장과 1500만원을 받은 박모(54)준장,1000만원을 받은 김모(54)대령 등 현역 군인 3명의 뇌물수수 사건을 국방부 합동조사단으로 이첩했다. 경찰은 박 준장과 김 대령에게 준 2500만원은 현대건설에서 정식으로 출금전표 처리가 된 점을 중시,당시 현대건설 경영진도 조사할 방침이다. 신씨는 “장남 결혼식 때 김 상무보로부터 1000만원의 축의금을 받은 사실만 기억난다.”고 밝혔다.경찰은 현대건설이 인천국제공항 외곽경계공사 말고도 다른 공사와 관련해서도 뇌물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軍 합조단장에도‘돈’입막음 현대건설 김 상무보는 공사액 260억원의 인천국제공항 외곽에 경계용 철조망을 설치하는 공사와 45억원짜리 영종도 군 숙영시설 공사 등과 관련,군 장성들과 친분이 있는 G토건 이모(46·불구속 입건)회장에게 30억원짜리 토목공사 하도급을 주고 로비의 손길을 뻗쳤다. 이 회장에게서 군 장성들을 소개받은 김 상무보는 2000년 6월부터 3년 동안 이 회장을 통해 뇌물을 전달하거나 직접 예술의 전당 앞 다방,승용차 안 등에서 군 장성들과 은밀히 접촉,뇌물을 건넸다. 결국 현대건설은영종도 군 숙영시설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수주했고,인천공항 외곽경계공사도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시공권을 따내 최근 완공했다.또 김 상무보는 전 국방부 시설국장 신모씨,전 한미연합사 공병부장 이모씨 등에게 뇌물을 전달한 뒤 국방부의 조사를 막기 위해 전 국방부 합동조사단장 김모씨에게도 2000만원을 제공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영진도 개입했나 경찰은 김 상무보 차원을 넘어 현대건설측이 조직적으로 광범위한 로비를 펼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김 상무보가 일부 뇌물자금을 정식으로 출금전표 처리를 했기 때문이다. 경찰이 압수한 출금전표에는 ‘영종도콘도 수의계약 45억 2500만원,국방부 00과장,0000부대단장 000’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고 당시 현대건설 사장과 부사장,이사가 전표에 서명했다. 경찰은 “김 상무보가 국방부에 뇌물을 주면서 경영진에게 보고했고 결재까지 받은 증거”라고 말했다.경찰은 증거를 보강한 뒤 조만간 당시 현대건설 경영진도 조사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국군체육부대·한체대 교류협정

    국군체육부대(부대장 허연욱 육군 준장)와 한국체육대(총장 이정무)는 29일 체육교류협정을 맺는다. 양측은 선수들의 경기력향상 프로그램 교환과 훈련관련 자료 제공,합동훈련,체육발전을 위한 초빙강연,연구활동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 비상기획위 처장 진병국씨

    정부는 25일 비상기획위원회 상근위원 겸 사무처장(1급상당)에 예비역 육군준장 진병국(陳炳國·58)씨를 임명했다.
  • 진상조사 보고서 내용 / “제주 4·3사건 인명피해 3만명”

    ‘제주 4·3사건 진상규명위원회’가 발간한 ‘4·3 진상조사 보고서’는 이 사건을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극심했던 비극적인 사건으로 규정했다.보고서는 사건으로 2만 5000∼3만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진압과정에서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됐기 때문에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추모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집단 인명피해는 이승만 당시 대통령에게 최종 책임이 있고,미 군정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다음은 보고서 내용 요약. ●경찰의 발포사건으로 촉발 4·3사건은 광복 이후 급격한 인구 증가와 실직,생필품 부족,콜레라 발생,흉년 등의 악재 속에 47년 3·1절 발포사건이 도화선이었다.3·1절 발포 사건은 경찰이 시위군중에게 발포해 6명 사망,8명 중상의 피해를 입혔고,희생자 대부분이 구경하던 일반 주민이었다. 이에 남로당 제주도당은 조직적 반경(反警) 활동과 ‘3·10총파업’을 벌였다.총파업은 관공서·민간기업 등 제주도내 전 직장 95% 이상이 참여한 한국 최초의 민·관 합동 총파업이었다.4·3사건 직전까지 1년 동안 2500명이 구금됐고,3건의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했다.결국 1948년 4월3일 오전 2시 350명의 무장대가 12개 지서와 우익단체들을 공격하면서 무장봉기가 시작됐다. ●인명피해 2만 5000∼3만명 위원회에 신고된 희생자 수는 1만 4028명이지만 미신고·미확인 희생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돼 정확한 규모파악은 어렵다.위원회는 당시의 인구 변동 통계 등을 감안,인명피해를 2만 5000명∼3만명으로 추정했다. 위원회는 “1950년 4월 김용하 제주지사가 밝힌 피해자 2만 7719명 등을 감안한 숫자지만 향후 더욱 정밀한 검증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사건으로 전사한 군인은 180명,경찰은 140명 안팎으로 추정됐다. ●대량 희생의 최종 책임은 ‘이승만’ 48년 10월부터 49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전체 희생자의 80%가량의 희생자가 나왔다.이 기간에 작전을 지휘한 9연대장과 2연대장에게 1차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1949년 1월 국무회의에서 “미국측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동정을 표하나 제주사건 등의 여파를 완전히 발근색원(拔根塞源)해야 미국의 원조는 적극화할 것”이라며 “지방 토색 및 반도 및 절도 등 악당을 가혹한 방법으로 탄압해 법의 존엄성을 표시할 것이 요청된다.”고 강경작전을 지시했다. ●미 군정 개입도 밝혀져 사건은 미 군정 아래에서 시작됐으며,미군 대령이 제주지구 사령관 자격으로 직접 진압작전을 지휘했다.미군은 대한민국 수립 이후에도 한·미간의 군사협정에 의해 한국군 작전통제권을 계속 보유했고,제주 진압작전에 무기와 정찰기 등을 지원했다. 중산간마을을 초토화한 9연대의 작전을 ‘성공한 작전’으로 높이 평가했다.군사고문단장 로버츠 준장이 송요찬 연대장의 활동상을 널리 알리도록 한국 정부에 요청한 기록도 있다. ●미완의 진상규명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전체 모습이 드러났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위원회의 평가다.경찰 등 주요기관의 관련문서 폐기와 군 지휘관의 증언거부,미국 비밀문서 입수 실패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게 위원회의 지적이다.보고서는 “국가 공권력에 의해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그 유족을 위로하고 적절한 명예회복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예비역장성 뚝배기맛 어때요”공군 전역후 식당운영 손정환씨

    “전투기 조종사 특유의 ‘감각’을 동원해 식당을 운영해서인지 음식 맛과 서비스가 좋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군 장성에서 ‘뚝배기집 주인’으로 전격 변신을 꾀한 예비역장성 손정환(54)씨를 최근 만났다.소탈한 성품이 묻어나오는 환한 표정은 그가 민간인으로 ‘연착륙’에 성공했음을 느끼게 했다. ●‘인생은 도전’ 공사 19기인 그는 4000시간의 전투기 비행 기록을 보유한 우리 공군의 대표적인 베테랑급 조종사였다.별을 단 뒤에는 공사 생도대장과 수원전투비행단장,정보사령부 여단장 등 군내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00년 7월 준장으로 군문을 나왔다. 33년간의 군 생활이 워낙 길었던 때문인지 전역 이후 한동안은 말 그대로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가끔은 동기생들과 골프도 치고,모임에 참석하는 평범한 은퇴생활을 보냈다. 여유롭지는 않았지만 퇴직금에,매달 200만원 가량 받는 군인연금이 있어 꼭 식당을 낼 필요성도 없었다. 하지만 휴식기가 길어지면서 노는 것도 지겹다는 느낌과 함께 뭔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대학에 다니는 아들이 둘이나 있는 ‘현실’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개업도 운영도 ‘작전’처럼 ‘식당 개업’은 군 생활때 경험한 어떤 작전보다 어려웠다. 현역시절 줄곧 몸무게 75㎏을 유지해 왔지만 이 문제로 한 달간 고민하다보니 몸무게가 8㎏나 줄었다. 우선 ‘장군이 어떻게 장사를 하느냐.’는 생각이 들었고,후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겼다. 하지만 ‘인생은 도전’이라는 판단에 서울 세종문화회관 뒷편 세종빌딩 지하에 30여평 규모의 ‘소공동 뚝배기집’을 열었다. 군 동료들에게는 일절 알리지 않았다.세종로 부근을 택한 것도 이 일대가 그나마 서울에서는 군인들의 왕래가 적은 곳이었기 때문이다.그는 “대부분의 직업군인이 퇴역후 적은 연금에다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하지만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그는 새벽 6시면 부인 백미숙(51)씨와 집 근처에 있는 영등포시장에 나가 장을 본다. 하루 종일 음식을 만들고 그릇을 나르는가 하면 일손이 달릴 때는 설거지도 한다.순두부찌개나 제육볶음,낚지볶음은 물론 이 식당만의 특선 메뉴인 오징어야채도 그의 손을 거쳐야 제 맛이 날 정도다. 점심 시간에 밀려드는 손님맞이를 위해 오전 11시반 쯤부터 순두부찌개 30여 그릇을 미리 만들어 ‘예열’까지 해두는 치밀한 모습에서는 군 작전같은 분위기가 읽혀지기도 한다. 지난해 말엔 손씨의 식당 개업 소식을 전해들은 김대욱 공군참모총장이 서울지역 공군 장성 10여명을 이 식당으로 초청해 ‘삼겹살 회식’을 하기도 했다. ●현역군인에 대한 정 식당 손님들에게 그는 자신의 ‘과거’를 절대 밝히지 않는다.특별히 떠들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다 장성 출신이라는 점이 오히려 손님들을 부담스럽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인들에게 쏠리는 관심과 정만은 어쩔수 없다.휴가나온 장병이나 전·의경들에게는 음식이 더 푸짐해지고 음료수를 무료로 건네게 된다. 그는 “두 아들이 대학을 마치고 나면 식당일보다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위상바뀐 대공수사요원/ 대공기능 축소… 기피부서 1순위

    새 정부 들어 공안의 개념이 변화하면서 공안의 기능과 공안 수사관들의 역할도 변모하고 있다.공안의 핵심축인 국가정보원과 검찰,경찰,국군 기무사의 공안 분야 직원들은 과도기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좌불안석인 모습이다.국정원의 경우 공안 분야의 ‘기능 조정’을 내세운 노무현 대통령이 기조실장에 서동만 상지대 교수를 임명하면서 대대적인 개혁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대공인력 절반가량을 타 부서에 배치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국정원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의 공안 조직체계와 역할에도 앞으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검사들처럼 ‘대통령과의 대화’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선배들 때문에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합니까?” 젊은 공안수사관의 말이다.요즘 시대의 변화를 가장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이들이 공안 분야 종사자들이다.좌익·대공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달라지면서 따가운 눈총이 그들에게 쏠리고 있는 것이다. ●기피부서로 바뀌는 공안직 공안직은 기피 분야가 되고 있다.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총련 등 일부 이적단체의 합법화 기준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공안 수사관들의 보폭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국정원,경찰,국군기무사 등에서 활동하는 전국 공안분야 공무원들은 1500명 안팎.과거에는 간첩이나 좌익사범 체포를 ‘한건’만 하면 1계급 특진 등의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선호도에서 ‘0순위’였다.공안팀 근무는 베테랑 수사관으로 인정받는 코스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 흘러간 옛말이다.역할은 줄고,전만큼 수사에 애를 쓰지도 않는다.주머니돈을 털어가며 24시간 ‘야전에서’ 뛰는 요원들은 거의 없다.일반 정보형사처럼 동향파악을 하는 정도가 대부분이다.어쩌다 수배중인 좌익사범을 검거해도 재판에서 풀려나 맥이 빠질 때도 있다.이제 젊은 공안요원들은 구조조정을 걱정해야 하는 신세다. ●국정원 대공수사국 국정원은 30일 기조실장과 1,2차장등을 임명,새 체제를 출범시켰다.고영구 신임원장의 내부개혁안과 ‘인사파일’도 금명간 뚜껑이 열릴 예정이다.고 원장의 인사개혁에서는 대공수사국이 주요 타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대공요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국정원 대공수사국 본부에만 13개과에 수백명의 수사요원이 있다.국정원 안팎에서는 50%가량 감축된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아울러 각 시·도 지부를 축소,공안인력이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축소되는 인원은 해외파트로 보강할 계획이다.국정원 대공수사팀은 군사정권 시절에는 크고 작은 간첩사건을 ‘터뜨려’ 정권유지에 한몫을 했다.때로는 포상휴가나 상을 받아 다른 부서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전직 국정원 대공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과 임동원 전 국정원장의 방북 이후 대공요원들은 사실상 ‘열중쉬어’ 상태나 다름없다.”면서 “남북관계 등 주변 여건을 감안하면 ‘평화 지키기’가 아닌 ‘평화 만들기’를 위한 요원들로 재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보안수사대 경찰청 보안국이 공안수사를 진두지휘하는 곳이다.200명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1과는 서무기능,2과는 대공업무의 분석기능을 하고 있으며,3과는 순수 대공수사 파트다.북한 귀순자나 간첩이 붙잡힐 경우 3과 요원들이 합심조에합류한다.유명한 남영동분실이 보안3과다.또 대공분야 외에 이적단체 등을 수사하는 홍제동분실(보안4과)이 있다.이밖에 서울청을 비롯,지방청별로 3개의 보안수사대를 두고 공안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경찰의 공안인력은 김영삼 정권 들어서면서 일부 조정돼 95년이전보다 전체적으로 30%가량 감축된 상태다.한 지방청장은 최근 취임하자마자 보안수사대 인원을 30% 이상 줄였다.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단행된 경찰 보직인사에서 상당수 공안요원들이 타부서를 희망했으나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의 한 공안수사요원은 “시대가 바뀌었음을 실감한다.”면서 “보직 변경을 희망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기무사 대공수사단 기무사는 현재 서울 삼청동 사령부내의 대공처장 산하에 대공수사단과 군단·사단단위별로 대공팀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모 대령이 준장급 보직인 대공처장에 새로 부임했다.기무사는 대공팀뿐만 아니라 전체 인원을 줄여가고 있다. 우선 사단단위별 독립 기무부대를 없애기로 했다.이를 위해5월부터 5군단본부에서 시범적으로 3개 사단에 흩어져 있는 기무기능을 흡수통합 운영할 예정이다.사단 기무부대는 중령이 부대장이며 대공분석과장은 소령이 맡고 있다.또 계룡대 육·해·공군으로 흩어져 있는 대공팀을 통폐합할 예정이다.당장 준장급 2자리가 없어진다.축소되는 인원은 야전과 방산분야에 배치할 방침이다.감축 인원이 200명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5년째 대공팀에 근무중인 한 직원은 “시대 변화는 감수해야 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한 결과가 ‘야전행 열차’뿐”이라고 푸념했다. 김문기자 km@ ■어느 수사관의 하루 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 근무하는 Y(42)씨는 경찰에서 공안업무만 12년째 맡고 있다.그러나 요즘에는 출근을 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얼마 전 다른 곳으로 옮긴 동료들의 빈자리를 바라보며 한숨짓는 일이 많아졌다. Y씨가 근무하는 보안수사대의 동료는 4월 중순 전까지만 해도 60여명.그러나 최근 전보인사 때 30%가량이 빠져나갔다. 새로 생긴 외사수사대 등으로 떠나버렸다. Y씨는 매일 아침 8시30분에 시작되는 회의에 참석하지만 긴박한 상황은 거의 없다.회의를 마치고 대부분 외부 활동을 나간다.오라는 곳은 거의 없다.감시대상 단체의 활동유무를 점검하지만 밀착감시는 어림도 없다.차량번호까지 이미 노출이 된 상태에서 가까이 다가갔다간 거꾸로 무슨 변을 당할지 모른다.그저 먼발치서 동태를 살필 뿐이다.오후에는 가끔 보안업무 교육에 참가하기도 한다.그러나 상실감만 더할 뿐 교육은 점점 더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저녁 때면 수첩을 뒤져가며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본다.그러나 반응은 시원치 않다.Y씨는 “공안도 당연히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치권 등에서 ‘폭탄 발언’을 할 때마다 처지가 원망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 미군, 후세인 의붓동생 체포

    |캠프 아스 살리야(카타르) 연합| 사담 후세인의 의붓동생이자 후세인 정권 내부 사정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바르잔 이브라힘 알 티크리티(사진)를 체포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17일 발표했다. 중부사령부 대변인인 빈센트 브룩스 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후세인의 고위 보좌관을 지냈던 알 티크리티가 이라크 정보원으로부터 비밀정보를 입수한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바그다드 시내에서 붙잡혔다고 밝혔다. 알 티크리티는 최근 체포된 사담의 의붓형제인 와트반 이브라힘 하산과 마찬가지로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지목돼왔다. 당초 알 티크리티는 바그다드 서부 라마디 지역의 농장에서 미군 폭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으나,그동안 바그다드 내에서 숨어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세인의 또 다른 의붓형제인 사바위 이브라힘 하산 알 티크리티는 이미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해병대사령관 김인식중장

    국방부는 16일 김인식 합참 전투준비태세 검열실장(해사 26기)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해병대 사령관에 보임하는 등 육·해·공군 장성에 대한 정기 진급 및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 육군의 경우 김종천 국방부 획득관리관과 김병관 합참 전력기획부장(이상 육사 28기),박영하 육본 감찰감(3사 1기) 등 3명이 중장 진급과 함께 군단장에 보임됐다. ▶관련기사 6면 또 육본 전략기획처장 한민구 준장(육사 31기) 등 10명이 소장 진급과 동시에 사단장에 보임됐다. 해군에서는 윤연 해본 기획관리참모부장,김성만 합참 전략기획부장(이상 해사 25기),최기출 합참 해외정보부장(해사 26기) 등이 중장으로 진급돼 해사 교장과 작전사령관,해본 참모차장 등에 보임됐다. 또 합참 정보본부장에 김창호 2군 부사령관,작전본부장에 김장수 7군단장,전략기획본부장에 권안도 5군단장,인사군수본부장에 오승렬 해본 참모차장,육사 교장에 김충배 합참 정보본부장,육본 참모차장에 홍갑식 11군단장 등이 각각 임명됐다.
  • 신세대는 햄버거 고참은 김치찌개 / 장병 선호음식 ‘짠밥’ 따라 변화

    요즘 입대한 신세대 장병들은 대체로 햄버거 등 인스턴트 식품을 좋아하지만,1년 이상 병영생활을 한 뒤에는 김치볶음밥이나 김치찌개 등 전통음식을 더 좋아했다. 15일 해병대 교육훈련단(단장 이영재 준장)이 제 943기 훈련병 200명과 상병·병장으로 구성된 기간병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좋아하는 식단’ 설문 조사 결과이다. 이에 따르면 훈련병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햄버거(29%),돈가스(21%),불고기(18%),카레밥(11%) 등의 순이었다. 반면 군생활을 1년 이상 한 장병들의 음식 선호도는 김치볶음밥이 1위(22%)를 차지했고 불고기(20%),김치찌개(17%)가 뒤를 이었다.입대시까지 가장 좋아했던 햄버거는 11%에 그쳤다. 조승진기자
  • 무너진 후세인 / 대규모 전투 마감 美 “사실상 종전”

    |워싱턴 바그다드 외신|미 해병대는 14일(현지시간) 탱크 등 기갑차량을 앞세워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고향이자 최후 거점 도시인 티크리트 중심부를 완전 장악,이라크전이 개전 26일만에 사실상 끝났다. 미 합참 작전 차장인 스탠리 매크리스털 소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주요 이라크군 지상부대가 더 이상 응집력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전투는 끝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선언했다. 중부 사령부의 빈센트 브룩스 준장도 이날 “후세인 정권 축출에 초점이 맞춰진 군사작전이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영 연합군은 이에 따라 이날 이라크내 주요 도시에서 질서회복 및 재건 노력과 함께 이라크 지도부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는 등 2단계 작전에 돌입했다. 매크리스털 소장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대규모 전투가 이 시점에서 끝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주요 이라크 지상부대가 응집성을 더 이상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전투는 끝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소규모 전투를치를 것이며,이것은 지역에 따라 일부 격렬한 전투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소규모 전투는 계속될 것” 그는 이와 함께 두 척의 미 해군 항공모함이 이번주 걸프지역을 떠나 귀국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분명히 (이라크전 승리로부터) 이라크 전역에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목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6대의 미군 F-117A 나이트호크 스텔스 전투기가 이라크전 임무를 마치고 14일 본국으로 귀환했다고 미 뉴멕시코주 홀로먼 공군기지측이 밝혔다.걸프해에 배치됐던 키티호크호와 컨스털레이션호 등 2척의 항공모함도 이번주 초 본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미군은 15일 이라크 경찰과의 바그다드내 합동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며 바그다드 일부지역에 대한 전기 공급을 2∼4일 안에 재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美軍 시위군중에 발포 110여명 사상” 그러나 미군이 15일 이라크 북부도시 모술에서 친(親)미 주지사에 항의하는 군중에 발포,최소한 10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목격자와 의사들이 전했다.이에 대해 미군은 적어도 2명의 무장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뒤 응사했으며,군중을 향해 발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인 대다수가 이라크 전쟁과 대테러전에 대해 미국이 승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이같은 평가는 사담 후세인의 생사여부,생화학무기 발견 여부와도 무관한 것으로 뉴욕타임스와 CBS뉴스가 공동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밝혀졌다.
  • 티크리트 ‘수수께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마지막 보루인 티크리트에서 미군과 이라크군 사이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미 CNN방송과 AFP 등 외신들이 13일 전했다.이는 이라크군 최후의 저항으로 보이지만 미군의 공격을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지는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관련기사 4·5면 ●산발적 전투… 최후의 저항? CNN은 캐나다 일간 내셔널포스트의 매튜 피셔 기자의 말을 인용,미군이 250대의 탱크를 이날 오후 티크리트에 진입한 직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미군이 티크리트 교외에서 이라크군 탱크 5대를 격파하고 병사 15명 이상을 사살했다는 한 미군 지휘관의 말을 덧붙였다. AFP통신도 목격자들을 인용,티크리트 외곽에서 야포와 자동화기 발사음이 들려오고 주지사 관저 부근을 나는 헬리콥터들이 목격되는 등 격렬한 교전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사령관은 “전쟁가 끝났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미군이 별 저항 없이 티크리트로 진입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미군이 티크리트 중심부까지들어갔는지 외곽에 머물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빈센트 브룩스 준장도 미군이 큰 저항을 받지 않고 있다고 확인하고 미군이 현지 주민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는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미군의 티크리트 진입에 앞서 티크리트 외곽에서 차량취재를 한 CNN방송은 티크리트 시내에서 별 저항의 기미가 눈에 띄지 않는다면서 티크리트를 수수께끼의 도시라고 전했다.후세인에 가장 충성스런 부대,사담 페다인이 최후의 결전을 준비중이라는 티크리트에서 CNN취재진이 확인한 것은 놀랍게도 버려진 참호와 진지,빈 탱크,장갑차들 뿐이었다고 CNN은 덧붙였다. ●민병대, 민간인 복장으로 도주 CNN의 브렌트 새들러 기자는 도로 주변 한 부대에 들어가 탱크,장갑차에 올라가 뚜껑을 열고 내부를 점검했다.모두 완전 장전이 돼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지만 이라크 병사는 보이지 않았다.탱크들은 공격대형이 아닌 수비대형으로 배치돼 있었다. 도로변에는 민간인 복장의 젊은이들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취재진은 “거리에 보이는 사람들 중 나이든 사람이나 여인들은 없고 군대갈 나이의 젊은이들뿐”이라며 “민간인 복장으로 갈아입은 공화국 수비대원들이 틀림없다.”고 말했다.도로변에 세워진 후세인의 초상화가 그려진 대형 간판들과 동상은 손상되지 않았다. 취재진은 이를 두고 “공화국수비대와 바트당원들이 외곽 수비는 포기했지만 도시를 완전 장악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보도했다. ●“무혈입성 협상 진행중” 취재진은 교사라고 신분을 밝힌 남자의 안내로 티크리트 시내로 들어갔으며 이 남자로부터 “현재 연합군이 부족 대표와 티크리트시를 평화적으로 연합군에 이양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보도했다.이 남자는 사담 페다인 대원들은 모두 시내에서 빠져나갔다고 덧붙였다.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트는 바그다드에서 북으로 16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천혜의 요새.주민들 모두 후세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사담 페다인 민병대,공화국수비대 등 이라크군의 최우수 전력이 배치돼 마지막 저항을 준비해왔다는 곳이다. 한편 미 중부군사령부는 13일 포로로추정되는 미군 병사 6∼7명을 구출해 후송중이며 구출된 병사는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무너진 후세인 / 개전 25일째 전황 / “티크리트 평화적 이양 협상”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최후 보루로 여겨졌던 티크리트시까지 미군이 진입,이라크전쟁이 사실상 종전단계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CNN방송은 이날 미 해병대의 진주에 앞서 티크리트에 진입,텅빈 군기지와 시 외곽,버려진 탱크 등을 생방송으로 중계했으며,부족 대표와 연합군간에 티크리트의 평화적인 이양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현지 주민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CNN방송은 그러나 시내 진입 직후 총격을 받았으며 티크리트가 여전히 후세인의 영향력 아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도시 이양협상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공화국수비대는 물론 민병대인 사담 페다인이나 이라크군 무기가 전혀 보이지 않아 사실상 저항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미 해병 제1원정대 소속 병력 수천명은 12일 티크리트로 진격했으며,티크리트 시내 주요 목표물에 대한 미군의 공습도 계속됐다. 미 중부군사령부의 빈센트 브룩스 준장은 미 해병대가 후세인의 고향인 이곳을 장악하기 위해 ‘가차없는’ 작전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티크리트 결전과는 별개로 미군이 장악한 바그다드 중심부의 팔레스타인 호텔 인근에서 12일 오후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목격자와 외신들이 전했다. 한편 지난주 바그다드가 미군에 함락된 후 처음으로 13일 수십명의 이라크인들이 바그다드 중심부의 팔레스타인 호텔 앞에서 반미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들은 “하나의 신만이 있으며 미국은 신의 적이다.” “이라크를 위해 우리의 영혼과 피를 바칠 것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고,이들이 든 깃발에는 ‘부시는 사담 (후세인)과 똑같다.’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 이들은 미군이 바그다드에 진주한 후 계속된 약탈과 불안정한 치안상황에 항의하기 위해 이날 미군 장교와 외국 기자들이 묵고 있는 이 호텔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바그다드 시내 곳곳에서는 약탈 행위가 계속됐으며,특히 수천년된 문화유산 17만여점이 이라크 국립박물관에서 약탈당했다.미군은 약탈로 인한 불안이 고조되자 이라크 경찰과 함께 치안 확보를 위해 시내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군이 후세인 대통령과 두 아들 등 최우선 수배자 55명에 대한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2일 후세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명단에 올라 있는 대량살상무기 폐기 계획 특별보좌관 아미르 알 사디 중장이 처음으로 바그다드의 미군에 자수했다고 독일 ZDF방송이 보도했다.미군은 알 사디 장군의 자수로 숨겨져 있는 생화학무기 추적에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담 후세인 정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며 후세인 체제의 종말을 공식 선언했다.부시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이라크 내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지만 독재자의 동상과 그 테러정권의 모든 업무들이 붕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전이 사실상 종전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미군은 일부 항모를 귀환시키는 등 걸프 주둔 해·공군력을 감축하고 있다.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이미 모항으로 출발했고,키티호크와 콘스틸레이션도 며칠 내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티모시 키팅 해군 중장이 밝혔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무너진 후세인 / 7만 공화국수비대 어디갔나

    이라크 최정예 부대인 공화국수비대가 종적을 감췄다.미·영 연합군이 이미 장악한 바그다드에도,미군이 진격하고 있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고향 티크리트에도 공화국수비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이쯤 되자 오히려 연합군이 당황하고 있다.공화국수비대는 정말 궤멸된 것인가, 아니면 어딘가에서 전력을 재정비하고 있는 것인가. 당초 연합군은 바그다드 진입을 시도하면서 이라크군의 거센 저항으로 대규모 시가전이 벌어질 것을 예상했다.특히 공화국수비대의 게릴라식 공격과 화학무기 사용을 우려했다.공화국수비대는 후세인의 친위부대격으로 그 수는 비록 6만∼7만명에 불과하지만 높은 충성도에 최신식 러시아제 T-72 탱크 등 A급 장비까지 보유하고 있어 연합군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로 꼽혔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연합군은 말 그대로 손쉽게 바그다드 입성에 성공했다.산발적인 소규모 전투가 몇 차례 벌어졌지만 이라크군의 저항다운 저항은 한 번도 없었다.공화국수비대는 탱크와 총기,심지어 군복까지 버리고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미 정보기관 관계자는 “걱정되는 부분이다.우리는 그들(공화국수비대)이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며 “그들이 이라크 주민들 사이로 숨어들어 갔는지,다른 곳에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미군 지도부는 바그다드 진격을 앞두고 연합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공화국수비대의 병력 상당수가 궤멸됐다고 추정했다.하지만 실제로 사망한 공화국수비대는 그리 많지 않으며 전쟁포로 역시 총 40만명에 이르는 이라크 정규군 중 7000여명에 불과하다. 때문에 공화국수비대를 비롯한 이라크군들이 전의를 상실하고 전장을 떠났을 것이라는 추측이 오히려 설득력을 얻고 있다.빈센트 브룩스 미 중부군 사령부 준장도 “많은 이라크군이 붕괴된 정권을 위해 죽을 필요가 없다는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영국 BBC 라디오방송과 인터뷰를 가진 공화국수비대 관계자의 설명은 이라크군의 속사정을 짐작케 한다.이름을 밝히지 않은 공화국수비대 대령은 그의 집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상부로부터 작전을 지시받은 적이 거의 없다.”고 밝혀 군대가 개전 직후부터 통제 불능상태에 빠졌음을 시인했다. 그는 자신이 이끌던 600여명의 부대원들에게 처음에는 각자의 위치를 지키라고 명령했지만 후에는 폭탄을 피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그의 부대는 개전 초기 사막지대에 배치돼 있었으나 수도 방위를 위해 철수했고,바그다드 함락 1주일 전에 모두 해체됐다.그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탱크 등 무기가 모두 파괴됐다며 비교도 되지 않는 전력의 차이가 이같은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판단했다.또 “이라크군 대부분은 가족들이 살고 있는 바그다드에서 시가전을 벌이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지도부의 지시도,작전도 없는 상태에서 무엇을 위해 싸우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부대원들과 모여 싸울 가치가 없다고 결정했으며 민간인 복장으로 갈아입고 각자 집으로 흩어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 중부사령부는 이라크 정규군과 공화국수비대 일부가 여전히 티크리트 등 북쪽지역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추정,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오늘의 눈] 개혁 무풍지대 국방부

    아무래도 요즘 우리 군(軍)은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다.각 분야의 개혁 바람과 동떨어진 대형 독직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군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국방부 청사 안에서 수억원대의 복지회관 횡령사건이 터지자마자 수천만원대 ‘진급 청탁성’ 수뢰사건도 터져나왔다.두 사건 모두 군의 최고영예인 ‘장성’들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더욱 씁쓸하다. 특히 국방회관 수익금 횡령사건에 연루된 장성 4명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800만∼7600만원을 상납받은 데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육군의 복무기강을 책임지고 있는 감찰분야 2인자인 감찰차감(준장)이 부하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도 마찬가지다. 한 장성은 “별까지 단 사람이 그 정도 사리 분별도 못하겠느냐.”며 이번 문제를 해당 장성의 개인적인 실수나 처신문제로 애써 돌리려 했다.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방부가 너무 ‘개혁 무풍지대’에 머물러 왔다.”며 최근 일련의 사안이 이와 무관치 않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다른 부처가 기수·서열 파괴 인사 등의 개혁 분위기에 맞물려비교적 큰 변화를 겪은 반면,국방부는 너무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바람에 구악(舊惡)과의 절연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사실 군에서는 새 정부의 인사개혁 움직임에 대해 두 가지 기류가 있었다.군은 우리 사회 최후의 보수집단이라며 ‘안정’을 주장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침체된 조직을 젊고 참신하게 바꿔야 한다는 쪽도 있었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이뤄진 대장급 군 수뇌부 인사에서 개혁보다는 안정쪽을 택했다.이로 인해 군 조직은 결과적으로 개혁대열에 적극 동참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나쁜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서는 조직개혁이 필요하고,또 이를 위해서는 문제 있는 인사를 가려내는 합리적인 인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환부를 과감히 도려낼 때 군의 위상과 신뢰도 회복될 듯하다. 조 승 진 정치부 기자 redtrain@
  • 무너진 후세인 / 美, 이라크 지도부 55명 공개 수배

    미국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그의 운명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파월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메트로TV 방송과 회견에서 “후세인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더 이상 통치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USA투데이 “7일 폭사” 보도 국방부와 정보기관 고위 관리들은 후세인 대통령이 지난 7일 미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의 고위 정보관리는 “후세인의 행방이 오리무중이라는 것이 국방부의 공식 견해이지만 국방부 고위 관리들은 후세인의 시신이 (미군의 폭격으로 무너진)건물더미 속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관리들은 후세인 대통령의 생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군이 며칠 전 조준폭격한 건물 잔해에 대한 수색작업을 10일 처음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군은 이라크 지도부 핵심인물 55명의 목록과 얼굴사진을이라크 현지에서 작전 중인 지휘관들에게 전달,공개 수배에 나섰다. ●티크리트 점령땐 사실상 종전 미 특수부대와 쿠르드족 민병대는 전날 이라크 북부 유전도시 키르쿠크를 별다른 저항없이 점령한 데 이어 11일 이라크 제3의 도시인 모술을 장악했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준장은 이날 미군과 모술을 방어하던 이라크 제5군단 사령관이 휴전협정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군은 항복한 이라크군을 전쟁포로로 취급할지 집으로 돌려보낼지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쿠르드족 민병대는 전날 진입했던 키르쿠크를 미 특수부대에 이양하고 철수했다.이는 쿠르드족의 독립국가 건설 가능성을 의식한 터키의 반발을 감안한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영 연합군이 바그다드와 바스라,키르쿠크,모술 등 이라크 주요 도시의 통제권을 장악함에 따라 방어망이 견고한 것으로 알려진 후세인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만 점령할 경우 이라크전은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그다드서 자살공격 바그다드에서는 10일 오전이라크측의 자살공격으로 미군 4명이 부상당했다.자살공격은 지난 9일 미군이 바그다드를 함락한 후 처음이다. 미 제1해병대원정군 병력은 앞서 바그다드 북부 티그리스강변의 이맘 알 아드함 사원에서 이라크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미군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 대변인이 발표했다. 바그다드 서쪽 라마디 지역에서는 11일 새벽 미군 전투기들이 인공위성 유도폭탄 6발을 후세인 대통령의 이복 동생 바르잔 이브라힘 알 티크리티가 은신한 것으로 추정된 정보기관 건물에 투하했다.이 공격으로 그가 사망했다고 가족 측근들이 밝혔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사회플러스 / 진급 미끼 수뢰 육군준장 구속

    육군 중앙수사단은 11일 부하 장교로부터 진급 청탁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육군본부 감찰차감 유모(51·3사 5기) 준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유 준장은 지난해 6월28일 대전 유성구 모 음식점에서 당시 육군훈련소 시설대장 김모(48) 중령과 식사를 함께 한 뒤 5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김 중령은 지난해 9월 대령 진급심사에서 떨어지자 지난달 말 전역했다.
  • 軍 복지회관은 ‘비리회관’

    국방부내 대표적인 복지시설인 국방회관 운영 비리와 관련,현역 장성 4명을 포함,모두 9명이 사법처리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직 사단장까지 연루돼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10일 3억원대의 수입금을 횡령한 국방회관 관리소장 서모(58·군무 4급)씨와 국방부 근무지원단장 시절 서씨로부터 7000여만원을 받은 김모(53·현 육군 모 군단 부군단장) 소장을 횡령혐의로 구속했다.또 서씨로부터 수시로 돈을 받은 전·현직 근무지원단장 이모(53·육군 모 사단장) 소장,백모(51·현 근무지원단장) 준장과 근무지원단 전 참모장 이모(51·모 사단 부사단장) 준장,대령급 장교 3명,관리부장 박모(43) 원사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하객수 줄여 음식값 수억대 빼돌려 서씨는 지난 99년 5월 국방회관 관리소장을 맡은 뒤 최근까지 128차례에 걸쳐 결혼식 등 각종 연회 참석자를 실제보다 줄여 음식값을 챙기는 수법으로 3억여원을 빼돌렸다. 이처럼 빼돌린 돈 가운데 상당액이 직속 상관에게 건네졌다.특히 서씨는 자신을 관리소장으로 발탁한 김소장에게 ‘부대 운영비로 쓰라.'며 매월 400만원씩,19개월간 7600여만원을 상납했다.후임 근무지원단장인 장성 2명에게도 각각 6800만원과 36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근무지원단 전·현직 참모장(대령급) 4명에게는 월평균 100만원 정도씩,800만∼1200만원을 상납했고,관리부장인 박 원사에게는 자신의 비리에 대한 입막음조로 1000만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관리소장, 단장에 월 400만원 건네 합조단은 관리소장 서씨로부터 돈을 받은 김 소장 등에게 횡령혐의를 적용했다.서씨의 범행을 알면서 묵시적으로 방조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상관에 대한 상납에는 보직 등을 잘 봐달라는 뜻이 있는 만큼 ‘뇌물’로 보는 게 타당하는 지적이다. 뇌물죄의 경우 수뢰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대신 횡령죄는 10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규정돼 처벌강도가 약하다. ●근무지원단은 어떤 곳 근무지원단은 국방부 청사 관리를 비롯,청내 식당 등 각종 복지시설을 관리하는 부대이다. 특히 결혼식과 각종 연회를 할 수 있는 국방회관도 관리한다.금전을 많이 다루는데다 각종 군 수뇌부들도 이 곳에서 자주 행사를 가져 준장이 보임되는 근무지원단장 자리는 대부분 사단장(소장)으로 진급하는 ‘요직’으로 통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무너진 후세인 / 美총구 ‘티크리트’로

    미군은 10일 바그다드의 함락과 함께 사담 후세인 정권이 사실상 붕괴됐다고 판단,이라크 공화국수비대와의 전면전에서 국지적인 잔당 소탕전으로 작전목표를 전환했다. 미군은 또 아직 후세인 정권의 영향력이 미치는 모술과 키르쿠크 등 이라르 북부의 주요 도시들과 후세인의 고향이자 최후 항전장소로 유력시되는 티크리트에서의 대규모 교전에 대비,주전선을 북부로 이동시키고 이 지역들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국지적 소탕전으로 작전 전환 미군은 9일 일단 바그다드시를 함락하는 데 성공했지만 완전 장악하기까지는 1주일 이상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미군이 바그다드 시내로 진격하면서 도심에서 후세인 동상이 분노한 시민들에 의해 파괴되는 동안에도 바그다드시 외곽에서는 사담 페다인 민병대와 골수 바트당원들이 산발적으로 미군에 총격을 가하며 저항했다. 미군은 이와 함께 바그다드 북쪽 150㎞ 지점에 있는 티크리트에 대한 공격도 강화했다.미 중부사령부 빈센트 브룩스 준장은 “이라크 지도부가 티크리트를 은신처로 삼거나 지휘·통제센터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티크리트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티크리트에서는 현재 미 특수부대가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와 바트당 민병대,정규군,여타 민병대 등이 혼합된 이라크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으며,이 지역에 대한 미군의 공습도 진행중이라고 미 중부사령부는 밝혔다. 미군의 바그다드 진격과 때맞춰 감쪽같이 증발한 후세인 정권 지도부와 특수공화국 수비대 등 미군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이라크군이 티크리트로 숨어들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이라크 지도부의 증발과 관련,후세인이 아직 살아있어 이들에게 이동하라는 명령을 내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보고 있다.하지만 후세인이 미군의 공습으로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도부가 궤멸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따라서 이번 주말부터 전선에 증강 투입될 수만명의 미군은 이라크 잔당 소탕과 함께 티크리트에서의 마지막 결전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주전선 북부로 이동 미군은 이라크 전쟁을 끝내기 위해 아직 후세인 정권의 영향력이 미치는이라크 북부로 주전선을 이동시키고 있다.모술과 키르쿠크 등 북부 유전지대를 확보하기 위해 쿠르드족 전사들과 함께 이 도시들에 대한 포위공격을 강화했다.미군은 9일에 이어 10일에도 모술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 김균미기자
  • 軍수뇌부 취임 시차 둔 이유는?

    1·2·3군 사령관과 육군 참모총장,합참의장 등 대장급 군 수뇌부의 취임식은 왜 날짜와 시간이 각각 다를까.또 관악(일명 팡파르)과 예포의 횟수는 어떻게 정해질까. 우선 같은 대장급이라도 사령관,총장,의장 등의 취임식을 시차를 두고 순서에 따라 갖는 것은 지휘권 공백을 막기 위해서다.자리를 옮기는 이들의 이임식이 취임식과 같이 열리는 것도 단 1초의 지휘권 공백도 허용하지 않는 군의 특수성 때문이다. 올해 1·2·3군 사령관과 연합사 부사령관은 지난 3∼4일,연합사 부사령관에서 자리를 옮긴 남재준 신임 육군 참모총장은 7일 오전 취임식을 각각 가졌다. 이·취임식장에서 경례와 함께 울리는 팡파르는 장성급에만 해당되는 예우로 계급에 따라 다르다.즉 대장은 4회,중장(군단장급)은 3회,소장(사단장급)은 2회,준장은 1회가 울린 뒤 장성 행진곡이 이어진다.예포 역시 대장급 19발,중장 17발,소장 15발,준장은 13발로 각각 다르다.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경우 21발이 발사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부시의 전쟁 / 바그다드 중심부공격 이모저모

    미 육군 3보병사단 2여단 산하 2개 탱크대대와 1개 기계화 보병대대는 7일 새벽 6시부터 탱크 70대와 60여대의 브래들리 장갑차를 앞세우고 티그리스강의 서쪽 방면에서 바그다드 중심부로 진격했다.새벽의 고요를 가르는 미군 기계화사단의 진격을 대전차용 A-10전폭기와 무인정찰기 등이 호위했다. 8번 고속도로를 이용해 바그다드로 진입한 보병사단은 도중 이라크 보병들과 몇 차례 교전을 가졌지만 가볍게 물리칠 수 있을 정도의 저항이었다고 보병 장교는 전했다. ●미군 탱크에 이라크군은 소총으로 사수 미군의 엄청난 탱크 대열이 시 남동쪽에서 북동쪽 티그리스강 주변 대통령궁으로 이동하자 놀란 이라크인들이 강으로 뛰어들기도 했다.미 7기갑여단 3대대 병력이 대통령궁 시설에 진입,수색에 나섰으며 그 사이 이라크군은 서류뭉치들을 방어막 삼아 소총으로 사수했다. ●이라크군,기름 부은 참호에 불질러 미군이 진입하자 이라크군은 도심 곳곳에 파놓은 참호에 불을 붙여 바그다드시 전역이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이라크군은 연기로 미군기들의 작전을 방해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미군측은 주장했다. 이라크군은 미·영 연합군의 바그다드 진입을 늦추기 위해 바그다드시 동쪽의 디얄라강에 있는 다리 2개를 폭파시켰다고 미군 관계자가 전했다.존 켈리 육군 준장은 “이라크군이 진입 차단을 위해 바그다드 시내의 다리를 폭파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미 해병은 군용 임시교량을 가설,이날 오전 디얄라강을 건너 시내로 진입했다. ●대통령궁 폐허로 변모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대통령궁은 과거의 권위와 영화를 뒤로 한 채 반쯤 폐허가 된 모습이었다.모래빛 벽돌 건물 내부는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었으며 매캐한 연기가 가시지 않은 채 코를 찔렀다.대통령궁 내부에는 금빛으로 물들인 바로크풍의 프랑스 가구 모조품들이 먼지에 뒤덮여 있었으며 수많은 수영장,연못도 물로 채워지지 않은 채 덩그러니 흉한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어린이용 방에는 4개의 침대가 놓여 있었으며 다른 방들도 대부분 고급 호텔급의 침대와 가구가 비치돼 있었으나 장식장,가구는 모두 비어 있었다.●도심광장 후세인 동상 대포로 파괴 미군은 도심 진입 후 곧바로 도심 중앙광장에 서 있는 후세인의 대형동상을 대포로 날려버렸다.갈색 벽돌에 푸른 타일 장식을 한 대통령 주궁의 지하층과 1층은 수도관이 폭격으로 파열된 탓인 듯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었고 다른 정부 건물들은 크루즈 미사일 폭격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대파된 상태였다. 한편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이라크 전사들에게 바그다드 주위를 포위하고 있는 연합군과 대항하기 위해 인근의 아무 부대에나 합류할 것을 명령했다. ●미군, 돌진 민간차량에 사격령 미군 기갑부대 사령관들은 7일 이라크측의 차량을 통한 ‘자살공격’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돌진해오는 수상한 민간차량에 대해 사격을 개시,파괴할 것을 부대원들에게 명령했다. 이같은 경고는 다른 탱크 부대원들이 돌진해오는 민간차량들에 대해 일제 사격을 가하자 두 번째 폭발이 있었다는 보고 후에 나왔다.사령관들은 두 번째 폭발이 차량에 장착된 폭발물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살폭발 공격 가능성 외에 사담 페다인 부대가 설치한 ‘부비트랩’ 등에 주의하라는 경고 명령이 하달됐다. 이에 따라 지팡이를 짚은 노인이 길을 잃고 헤매다 정지 명령을 듣지 못하고 계속 걷다 연합군측의 사격으로 사망했으며,민간인 차량 두 대는 경고사격을 듣지 못하고 달리다 집중 사격을 받기도 했다. 바그다드 외신·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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