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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임을빈(전 나주교육장)창주(중국 행림과학대 교수)경자(도심초 교장)씨 부친상 윤갑원(전 교사)유시택(전 사업)박상태(전 교사)이찬식(인천대 도시과학대학장)홍영찬(새소망교회 목사)김재이(예비역 해군 준위)씨 장인상 4일 서울의료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2276-7695 ●김태종(농협중앙회 음성군지부장)씨 부친상 4일 청주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43)224-2896 ●이성철(한국일보 산업부 부장)씨 모친상 이루사(평택대 음악과 교수)씨 시모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227-7572 ●김용태(전 국정원 팀장)씨 별세 4일 건국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030-7908 ●조규성(연세대치과대학병원장)씨 부인상 진형(연세대치과대학병원 레지던트)지원(중외정보기술)씨 모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27-7550 ●민홍기(인천대 교수)석기(전 제일종합금융 부장)광기(전 울트라건설 이사)씨 부친상 4일 인하대병원, 발인 6일 오전 3시 (032)890-3193 ●좌혜경(스포츠동아 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4일 제주 서문성당, 발인 6일 (064)753-2979 ●안재선(삼성물산 빌딩국내공공마케팅팀장)씨 모친상 김종태(사업)송승현(전북지방경찰청 정보2계장)씨 장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3151 ●이석원(서해레미콘 대표이사)씨 모친상 재승(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씨 조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2227-7594 ●문승조(기아자동차 차장)영세(국방대학원 교수)연숙(나이키 광주문흥점 대표)유진(한국외대 교수)오안식(엠게임 본부장)씨 모친상 박창호(사업)황영호(군산대 교수)씨 장모상 3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62)670-0026 ●김한석(서울교총 사무총장)한성(유승산업개발 이사)한준(다윈텍 사장)한옥(자영업)씨 부친상 4일 일산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7시 30분 (031)923-7000
  • 핵 위험 없는 원자력 기술 개발

    핵무기 전용이 불가능한 사용후 핵연료 처리 공정이 국내에서 본격 시험에 들어간다. 고준위 폐기물과 독성 물질은 획기적으로 줄이고, 우라늄의 활용도는 높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할 수 있는 파이로프로세싱 시험시설인 ‘프라이드’를 오는 5월 완공한다고 20일 밝혔다. ‘평화적 재처리 기술’로 불리는 파이로프로세싱은 기존 핵연료 재처리 기술과 달리 고온 공정을 이용하기 때문에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의 회수가 불가능다. 특히 고준위 폐기물 처리장이 없는 국내 사정상 가장 효율적으로 폐기물 처리법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2100년이 되면 우리나라의 고준의 고준위 폐기물은 10만t 정도로, 현재 경주에만 있는 방폐장을 10~20곳 정도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 특히 프라이드는 세계 최초로 연간 10t 이상의 사용후 핵연료를 처리할 수 있는 실증 단계의 시험시설이다. 한·미 원자력협정 등에 따라 실제 사용후 핵연료를 활용할 수는 없지만 우라늄으로 만든 핵연료를 사용해 실제 조건과 비슷한 모의 실험이 가능하다. 원자력연 측은 “실제 핵연료를 사용한 연구는 미국에서 프라이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프라이드를 통해 운영 노하우가 얻어지면, 사용후 핵연료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김홍재(인터시티개발 부사장)씨 별세 홍도(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씨 동생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31)787-1505 ●최기삼(전 한국은행 근무)기철(미국 거주)세웅(사업)관웅(현대백화점 판교복합몰프로젝트 전무)씨 모친상 25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10시 (063)285-4417 ●김일출(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도완(삼우농기 사원)인출(큰사람아카데미 원장)씨 부친상 송형섭(사업)이찬섭(관세청 조사감시국 관세국경 사무관)안영현(삼우농기 대표이사)씨 장인상 26일 일산백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31)910-7444 ●박상일(뉴스1 전북취재본부 차장)씨 장인상 26일 전주예수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30분 (063)230-8997 ●정달식(예비역 육군 준위)씨 별세 희윤(사업)영남(영동일고 교사)미경(요리연구가)씨 부친상 최경환(서울상사 대표)사공대(고곡물류 대표이사)이연명(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2)3410-6905
  • [시론] 국가 지도자가 챙겨야 할 원자력 이슈는/조성경 명지대 교수

    [시론] 국가 지도자가 챙겨야 할 원자력 이슈는/조성경 명지대 교수

    에너지는 국민 삶의 기초이자 국가 경쟁력의 토대다. 이는 어떠한 에너지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국민 복지와 국가 경제가 녹색 신호를 받고 나아갈 수도, 빨간 신호에 막힐 수도 있다. 에너지정책의 최종 목표는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그 앞에는 지구온난화 늦추기, 높은 효율과 낮은 가격으로 에너지 생산하기, 시스템과 문화를 통해 에너지 절약하기 등의 보이지 않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석탄과 석유, 셰일가스를 포함한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하거나 태양과 바람, 지열 등을 활용하기 좋은 환경, 다른 나라와 전력망을 공유할 수 있는 여건이라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자원도, 환경도, 주변 여건도 척박하고 까다롭다.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큰 원자력발전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원자력발전은 안전성과 경제성, 형평성, 핵확산성 측면에서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사회적 갈등과 국제적 분쟁으로 확산되기도 한다. 원자력발전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와 같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소신이 다른 양측의 과장은 여기에 더욱 혼란을 보탠다. 국가 지도자라면 불확실성으로 뒤범벅된 복잡한 변수를 모두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과단성 있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또 그것이 왜 바른 결정인지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도록 설명해야 한다. 현재 설계수명이 끝나 멈춰 있는 월성 1호기를 완전히 세울 것인지 아니면 계속 운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고리 1호기의 계속 운전 연장 여부도 마찬가지다. 공란인 원전 폐로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 2014년 한·미원자력협력 협정을 개정해야 한다. 2015년까지는 사용후핵연료 문제에 대한 확실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중간저장시설의 부지 선정도 하고 건설도 착수해야 한다.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경북 영덕과 강원 삼척에 짓기로 한 원전을 어떻게 할지 결단이 필요하다. 몇 기의 원전을 더 지어야 할지도 정해야 한다. 어떠한 원자로 개발에 투자할 것인지, 재활용 혹은 재처리·처분과 폐로 기술개발 투자는 어떻게 할 것인지 냉정하게 검토해야 한다. 방사선 안전 기준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이다.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국가 지도자는 그 확률이 아무리 낮다고 하더라도 무시해선 안 된다. 물론 검증된 안전장치와 시스템을 통해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시스템은 예상치 못한 변수나 전혀 별개의 정책 결과로 인해 훼손될 수 있다. 특히 조직의 부정부패나 느슨한 안전문화, 공기업의 경영효율화 정책에 따른 인원 감축 등이 안전성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운영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생기면 안전은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선 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타 조직과는 차별화된 경영 및 인사평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또 특혜 논란을 무릅쓰고라도 인원을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가장 심각한 건 핵폐기물 문제다. 핵폐기물은 생겨나기만 할 뿐 사라지지는 않는다. 설령 원전을 당장 멈춘다 해도 핵폐기물 문제는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야 한다. 어떤 해법을 내놓는다 해도 박수보다는 비난이 클 핵폐기물 문제지만 바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원자력 이슈가 다루기 지난한 것은 그 자체가 어렵고 복잡해서이기도 하지만 오해와 왜곡이 진실의 옷을 입고 있는 까닭이다. 국가 지도자는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하고, 현재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유력 대선 후보 모두가 원자력 이슈에 대해 방향성만 어렴풋이 보여줄 뿐 아무 공약도 채우지 않았다는 것은 차라리 다행일지 모른다. 그러나 국가 지도자는 달라야 한다. 정확하게 알고 단호하게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책임을 져야 한다.
  • 블랙이글機 추락 원인은 정비 과실… 정비사 상관 자살

    지난 15일 강원 횡성에서 발생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T50B 항공기 추락사고는 정비사의 어이없는 과실이 불러 온 인재(人災)로 드러났다. 또한 담당 정비사의 상관은 사고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군 헌병대가 조사에 나섰다. 군 당국은 30일 사고원인이 비행 당시 항공기 조종계통이 정상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사고현장 영상기록과 블랙박스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정기점검 과정에서 점검 후 뽑아야 할 차단선을 뽑지 않아 항공기의 수평날개를 조종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통상 정비사는 항공기 이륙 전 상승과 하강을 조종하는 장치인 ‘피치’ 조종계통의 정확한 계측을 위해 길이 10㎝의 차단선을 꽂아 시스템을 정지시킨 후 정비한다. 정비를 마치면 반드시 이 차단선을 뽑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정기점검 당시 담당 정비사 김모(32) 중사가 점검 후 차단선을 제거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차단선을 뽑지 않은 상태로 모의실험을 해본 결과 사고 때와 동일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중사는 지난 27일 정비부서 지휘 계통을 통해 정비 후 차단선을 뽑지 않았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2000년 임관한 김 중사는 12년 경력의 정비사이지만 T50기종 정비는 2년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사고기는 이륙 후 상승 중 기수가 계속 내려오는 현상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종사는 상승자세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약 900m 상공에서 기수가 급격히 하강하면서 이륙 후 1분 38초 만에 추락했다. 당시 폭발로 인한 공중화재는 없었으며 엔진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체에 타고 있던 김완희 대위는 고도 약 350m에서 비상탈출을 시도했으나 순직했다. 한편 공군은 김 중사의 상관인 정비사 김모(50) 준위가 지난 27일 오전 영내에서 목을 매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김 준위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며 이번 사고로 심적 부담을 느낀다.”는 내용의 메모 형식의 유서를 남겼다. 공군 관계자는 “김 준위는 평소에 성실한 완벽주의자로 소문이 나 후배 실수에 대한 자책감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헌병대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서천 “고준위 핵폐기장 후보지 철회하라”

    교육과학기술부가 고준위 핵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의 한 곳으로 충남 서천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군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자치단체가 앞장서 이 문제를 반대하고 나선 것은 서천군이 처음이다. 서천군과 주민들은 8일 군청에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비인면을 후보지로 넣은 것에 분노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사과와 해명을 촉구했다. 이어 “서천은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를 군정 목표로 삼고 있다. 핵폐기물처리시설은 이런 지역정서와 전혀 맞지 않는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했고 연구결과 서천과 함께 전북 부안군, 부산 기장군, 강원 양양군 등 4곳이 후보지로 제안됐다. 이런 사실은 지난달 8일 국감에서 밝혀졌다. 서천군은 이틀 뒤 교과부에 사실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냈고, 교과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군은 “연구보고서에 후보지로 올라 있다.”고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고준위 핵폐기물은 핵연료를 사용하면서 나오는 것으로 방사능 소멸기간이 10만~20만년에 달해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저준위는 원자력발전소 운전원이나 보수요원이 사용했던 장갑, 덧신, 가운 등으로 방사능 소멸기간이 200~300년이다. 이는 경주에 건설돼 2010년 말부터 운영 중이다. 국내 핵폐기물처리장은 1989년 영덕, 90년 안면도, 91년 영일, 94년 양산·울진, 95년 굴업도, 2003년 부안 등이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주민 참여가 없는 사용 후 핵폐기물 관리정책은 모두 실패했다.”고 말했다. 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기강 스스로 허무는 기무사 이대로 둘 수 있나

    국군기무사령부 수뇌부와 간부들의 기강 해이 행위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든다. 부대 및 지휘관 동향파악 등 정보수집권을 비롯해 수사권은 물론 진급심사에 쓰이는 존안자료 작성까지 가히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기관이 바로 기무사다. 그 막중한 권한과 위상은 마땅히 대한민국과 국군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행태는 오로지 기무사를 위한 조직으로 운영돼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국방부 조사본부는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자 민간인 친구 2명을 대신 처벌받게 한 중령과 준위, 음주운전하다 적발된 중령, 부대돈 4500만원을 빼돌린 중사와 이를 눈감아 준 원사 등 5명을 그제 군 검찰에 넘겼다. “대외 노출 땐 부대 위상이 실추된다.”며 자대 복귀 수준의 인사조치로 입막음한 기획관리처장과 감찰실장, 감찰과장 등 3명과 해당 기무부대장은 자체 징계의뢰했다. 그러나 민간인 대리처벌 사실 등을 보고받고도 묵인한 배득식 기무사령관은 징계대상에서 제외했다. 언론에 보도돼 세상에 알려진 이 사건을 조사토록 한 김관진 국방장관은 배 사령관을 구두 경고하는 선에서 면죄부를 줬다.북한군이 예사로 철책선을 넘나들 정도로 허술한 경계태세가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알 만하다. 우리 군의 신경세포가 무뎌지고 허위보고가 판치는 것은 기무사가 곪아 터진 탓이 크다. 기무사의 대령은 군사령관이나 군단장, 중령은 사단장의 동향을 파악해 보고하는 기무부대장이다. 군 인사와 진급을 좌지우지하는 실세들이 벌인 조직적 범죄행위라면 이 정도로 마무리할 일이 아니다. 이번 사건을 기무사 개혁의 단초로 삼아야 한다. 기무사는 더 이상 군내 ‘정치기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대 테러활동, 방첩, 방위산업 감시 등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한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사단급 기무부대 축소, 연대 이하 파견 기무반 폐쇄 등 쇄신책도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
  • 성매매·횡령·은폐까지… 군기 빠진 기무사

    군 감찰을 담당하는 국군 기무사령부가 소속 간부들의 성매매와 횡령 등 범법 행위를 은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군 당국이 최종 책임자인 배득식 기무사령관의 책임은 묻지 않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30일 기무사 예하부대 간부의 범법 행위를 수사한 결과 간부 5명을 사법처리하고 관련 사건을 규정대로 처리하지 않은 영관급 간부 4명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의 기무사 예하부대 A중령과 B준위는 2010년 6월 20대 술집 여종업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뒤 개인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경찰에 적발되자 B준위의 민간인 친구 2명을 내세워 대신 형사처벌받도록 했다. 기무사는 이 사실을 지난 5월 자체 감찰조사로 밝혀내고도 해당자들을 기무사 근무 이전 소속 부대로 복귀시키는 등 인사조치로 사건을 종결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예하부대 C중사는 지난 8월 자신이 관리하는 부대 예산을 무단 인출해 채무변제 등에 사용하고 다른 예산을 전용해 돌려막는 수법으로 4500만원을 횡령했다. 그는 해당 부대 행정과장 D원사에게 발각돼 질책을 받자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기고 군무를 이탈했다가 당일 체포됐다. 기무사는 C중사에 자살 우려 등을 이유로 원 소속 부대에 복귀토록 하는 조치만 취했다. 국방부는 A중령과 B준위는 성매매 및 범인도피 교사, C중사는 횡령 및 군무이탈, 횡령을 알고도 묵인한 행정과장 D원사는 직유유기 및 방조 혐의로 각각 사법처리하도록 군 검찰에 이첩했다. 배 사령관은 부적절한 처리로 김관진 국방장관으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았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울진원전 2호기 또 ‘스톱’

    울진원전 2호기가 고장으로 멈춰 섰다. 국내 원전의 가동 중단은 올 들어 14번째, 7월 이후 7번째, 10월에만 4번째다. 원전의 잦은 고장은 방사능 유출 등 큰 위험이 없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불안감 증폭, 신규 원전부지 선정과 고준위 핵폐기물(방사능에 노출된 장비와 옷 등) 저장시설 건립 논의 무산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8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오전 2시 45분쯤 울진 2호기가 터빈 제어계통의 이상으로 증기 조절 밸브가 닫히면서 자동 정지됐다. 방사능 유출은 감지되지 않았다. 한수원 관계자는 “울진 2호기의 터빈 제어계통을 점검한 결과 유압변환기(EHC)의 내부 감지기가 고장난 것으로 확인돼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고장난 기기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교체가 끝나면 성능시험 등을 거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아 2~3일 뒤쯤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원전의 잦은 고장 원인이 원전의 높은 이용률(설비용량 대비 실제 발전량)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원전 이용률은 90.7%를 기록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한 지난 7월에는 전국 23기 원전 가운데 17곳의 이용률이 100%를 넘어선 바 있다. 이는 세계 평균 이용률인 79%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이달의 잦은 고장은 바로 무리한 가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진보정의당 심상정 출마 선언… 진보 3파전

    진보정의당 심상정 출마 선언… 진보 3파전

    통합진보당 탈당파가 만든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심상정 의원이 1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진보정당에서만 3명의 후보가 대선레이스를 뛰게 됐다. 심 후보는 진보정의당 창준위의 단독 후보로 결정됐으며, 통진당에선 이정희·민병렬 예비후보가 15일부터 시작되는 인터넷·현장 투표를 통해 19일 대선에 나설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진보신당에선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나섰던 청소노동자 김순자씨가 거론되고 있다. 3개 정당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옛 민주노동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진보세력이다. 두 차례의 분당을 겪으며 한 뿌리에서 세 갈래로 갈라진 진보세력이 이번 대선에서 3파전을 벌이게 된 셈이다. 통진당(2%), 진보정의당(2%), 진보신당(1%) 등 ‘스몰3’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4~5%대로 여야 박빙 구도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청계6가 전태일 다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에 군림해온 1%의 특권층에 맞서 99%의 국민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안테나] “부안이 방폐장 후보지였어?” 전북 ‘깜깜’ 정보력 도마에

    [안테나] “부안이 방폐장 후보지였어?” 전북 ‘깜깜’ 정보력 도마에

    전북도는 정부에서 부안군 지역을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 처분장으로 검토했던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나자 뒤늦게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는 등 허둥지둥. 민주통합당 김상희 의원은 지난 1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2010년 3월 1일부터 지난 2월 29일까지 부산 기장군, 강원 양양군, 충남 서천군과 함께 부안군을 후보지로 적합한지 용역을 실시했다고 보도자료 배포. 이 사실을 7개월이 지나서야 알게 된 전북도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도는 어떤 경우에도 이를 수용할 의향도 없고, 정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 없다.”며 대응했지만 지역에선 뒷북행정이라고 수군수군.
  • 군인수 3년새 1만 5000명↓

    3년 새 군인이 1만 5000명 가까이 줄었다. 정부는 사병 3명이 줄 때마다 직업군인을 1명씩 더 늘리는 방식으로 공백을 메우고 있다. 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 군인 수는 63만 2802명이다. 올해보다 3500명, 2010년 대비 1만 4820명이나 줄었다. 입대 연령인 20대 남자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부족한 병사는 부사관을 더 뽑아 보완하고 있는 상태다. 내년 장성급 장교(장군)는 올해보다 3명 줄어든 441명이다. 육군사관학교 행정부장과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부사령관, 국방대학 합동참모대학장 등 별 3개가 사라졌다. 육사 행정부장은 준장에서 대령으로 계급을 낮추고, 항작사 부사령관은 전시에만 준장으로 편제하고 평시에는 대령으로 임명한다. 또 국방대학의 합동참모대학장은 직위를 아예 없애기로 했다. 국방부는 2030년까지 60명 정도를 더 줄일 계획이다. 내년 영관급 장교는 모두 2만 777명으로 3년 새 347명이 늘어난다. 하지만 대부분 20대인 위관급 장교는 4만 4105명으로 331명 줄었다. 또 내년 부사관(하사~원사) 수는 3년 사이 8400명이나 늘어난 11만 162명이다. 이에 따라 준위와 무관후보생을 포함한 내년 전체 직업군인 수는 19만 1304명으로 3년 전보다 8371명 늘었다. 내년 병사(이등병~병장)는 44만 1498명이다. 3년 전보다 2만 3191명이나 줄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불산 분해 잘 안돼… 낙동강도 위험하다”

    “불산 분해 잘 안돼… 낙동강도 위험하다”

    “불산의 불소이온은 잘 분해되지 않으므로 토양과 식물에 남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비가 내릴 경우 지하수가 오염되는 것은 물론 인근 낙동강까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된다. 사고 당시 소방관이 물을 뿌린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유영억 대구대 환경교육과 교수는 8일 경북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의 후폭풍을 경고했다. 정부의 초기 대응 부실이 ‘3차 피해’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3차 피해는 불산이 땅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거나 비를 타고 흘러 내려가 하류 지역 주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사람이 불산가스가 묻은 과일이나 채소를 먹어 피해를 입는 일도 포함된다. 현재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의 1000만명이 낙동강 물을 먹고 있다. 자칫 대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다. 정부와 구미시가 지금까지 3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한 일은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주택과 길에 소석회를 뿌리고 물로 청소한 것뿐이다. 사고 현장 반경 4㎞ 이내 준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조치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토양과 식물에 남아 있는 불산에 의한 3차 피해를 더 우려하고 있다. 유 교수는 “3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민을 사고 현장에서 멀리 대피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역학조사 결과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주민들을 장기간 대피시켜야 한다. 지금이라도 소석회 등 중화제를 광범위하게 살포해 3차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 박정임 교수도 소방관의 물 살포로 토양에 불산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 교수는 “정부는 이들 지역의 토양에 대해 1~2년 정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면서 “이곳에서 생산된 농작물의 반출을 금지하고 토양과 함께 불산 잔존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또 미국 등 외국의 예를 들면서 우리 정부의 허술한 초기 대응을 질책했다. “1987년 미국 마라톤석유회사에서 불산 누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00여명이 치료를 받고 1000여명이 대피했다. 그러나 초기에 적절히 대응한 결과 불산 가스가 토양과 식물에 남아 주민들에게 2차 피해를 입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연구원 최용준 박사는 “사고 발생 시 대응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2, 3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최 박사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이 같은 지침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소홀히 해 1984년 인도 보팔에서 대재앙이 일어났다고 예를 들었다. 당시 살충제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새어 나와 주민 2800여명이 죽고 20만여명이 중독됐다. 생존자 대부분은 지금도 실명, 호흡기 장애, 중추신경계와 면역체계 이상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8일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 현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농작물, 축산, 산림, 주민 건강 등 분야별로 해당 지역에 대한 지원 기준을 수립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소방방재청 등 각 부처는 지원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이른 시일 내에 지자체와 공동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주 방폐장 설계부터 부실…완공후 붕괴 위험”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의 공사 완공이 2년 이상 미뤄지고, 공사비가 당초 예상의 두 배 넘게 투입되고 있는 것은 설계부실과 지반 안정성 조작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완공후 붕괴 위험도 높다는 분석이다. 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우원식 민주통합당 의원실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방사성폐기관리공단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방폐장 굴착 과정에서 지하수 유입량이 당초 예측치인 하루 400t의 16배인 6400t에 이르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원은 “설계를 재검토한 결과, 근본적으로 방폐장 자체가 붕괴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80~130m 지하에 건립되는 경주 방폐장은 완공되면 폐기물을 채운 뒤 입구를 콘크리트로 막아 영구폐쇄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실제 방폐장을 폐쇄할 경우 방폐장을 누르는 지하수와 토사의 하중이 50층 건물의 무게에 해당하는 제곱미터당 100t에 달해 방폐장 붕괴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정부는 설계 단계에서 방폐장을 누르는 하중 자체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지 선정 과정에서의 문제도 지적됐다. 정부는 방폐장 부지를 물색하면서 암반등급 평가에 ‘Q-시스템’에 따른 9등급 분류법을 적용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평가기준 대신, 한국도로공사의 완화된 기준을 의도적으로 사용해 5등급인 암반을 보다 안정적인 4등급으로 포장했다. 이 때문에 굴착 공사 중 지하수 유입량을 하루 최대 323t으로 설정했지만, 실제로는 최대 6482t에 이르는 지하수가 쏟아지면서 준공이 미뤄지고 공사비가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 6월 시공사와 계약한 최초 금액은 2584억원이었지만, 11차례의 계약 변경으로 공사비는 현재 4696억원으로 늘었고 12차 계약이 추진 중이다. 우 의원은 “불량한 지반을 선정해 공사를 강행하면서 부지 반경 10㎞ 이내 200개의 우물도 직접적인 방사능 오염의 위협이 있다.”면서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안정성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경주 방폐장은 2005년 주민투표를 거쳐 2007년부터 공사에 착수, 2009년말 완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공사가 늦어지면서 준공 예정일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환경단체 등에서는 각종 의혹을 제기해왔지만 그때마다 정부는 “기술적인 안정성 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 원자력안정위측은 “공기 연장이나 공사 금액이 늘어난 것은 모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떄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폐공단측은 “폐쇄전에 콘크리트로 내부를 채우는 등 보다 안정적인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고현장서 4㎞까지 준위험지역 설정

    사고현장서 4㎞까지 준위험지역 설정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화공업체 ㈜휴브글로벌 불산가스 누출 사고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합동조사단이 5일 현장 조사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피해 주민 등은 “사고 일주일이 지난 늑장 대응”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안전환경정책관을 단장으로 행정안전부, 환경부, 농림부 등 9개 부처 23명과 민간 전문가 3명 등 모두 26명으로 구성된 정부 재난합동조사단은 이날 오전 10시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상황을 보고받은 뒤 사고 현장과 산동면 봉산리 등 인접 피해 지역을 조사했다. ●주민들 “늑장대처가 피해 키워… 보상해야” 조사단은 7일까지 이 일대에 대한 인명 및 농축산 피해를 비롯해 환경오염 실태, 산업단지 안전관리 실태, 피해 등을 조사한 뒤 재난 복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재난합동조사단 김중열(소방방재청 예방총괄과장) 부단장은 “정부는 피해 접수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한 후 구미시의 복구 능력과 업체 책임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 주민 등은 “구미시와 정부의 늑장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면서 “하루빨리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추가 피해 예방과 피해 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환경부도 한국환경과학원의 특수화학분석차량을 현장에 보내 오염 지역 탐지 활동과 시료 채취 분석에 들어갔다. 또 불산의 특성과 제독 물질, 풍향 등을 고려해 사고 현장의 반경 1㎞를 위험지역으로, 반경 1.5~4㎞를 준위험지역으로 설정했다. 환경부는 오는 9일쯤 토지 오염도 조사 결과가 나오면 역학조사를 추가로 벌일 방침이다. ●사망 5명·부상 18명… 기업체 손실도 수백억 구미시는 당초 5일까지 피해 조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피해가 계속 늘자 조사 기한을 6일까지 하루 연기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구미시는 5일 오후 1시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사망자 5명, 부상자 18명이라고 밝혔다. 또 196가구 135㏊에 이르는 농작물 피해에다 가축 2738마리가 기침과 콧물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 2차 인명 피해도 계속 늘어나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만도 1300여명에 달한다. 여기에다 조업 중단에 따른 인근 기업체의 피해까지 감안하면 피해액은 수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kg 재정의할 ‘란다우 준위’ 이미지화 최초 성공

    kg 재정의할 ‘란다우 준위’ 이미지화 최초 성공

    그간 이론적으로만 예측됐던 ‘란다우 준위’를 과학자들이 최초로 이미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현지시각)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보도했다. 란다우 준위는 노벨상 수상자인 러시아의 이론 물리학자 레프 란다우가 1930년 예측한 전자의 자기 궤도로, 균일한 자기장 내의 전자가 자기장에 수직인 평면 내에서는 원이나 타원 운동을 해 양자화된 특정 상숫값을 갖는 것을 말한다. 이런 궤도는 강한 자기장에 노출되면 전자가 곡선 경로의 움직임을 보인다. 과학자들은 기존에 전류의 변화를 측정해 란다우 준위의 존재를 이론적으로 확인한 바 있지만, 어느 누구도 지금까지 실제로 본 적은 없다. 이번 발견에 참여한 영국 워릭대학의 물리학자 루돌프 로머는 “주사터널현미경(STM)을 사용해 관측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로머는 일본 토호쿠대학 코이치 하시모토 박사가 이끈 연구진의 일원으로, 이번 연구는 지난달 14일 미국물리학회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를 통해 논문으로 소개됐다. 전자와 같은 하전입자는 자기장 내에서 궁극적으로 원을 만드는 곡선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 자기장이 강하면 강할수록 이 원은 점점 작아진다. 그 내부를 이동하는 전자에 대한 가장 작은 것으로 추정되는 원이 바로 란다우 준위다. 이 같은 란다우 준위를 이미지화하기 위해 물리학자들은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물질의 표면에 있는 전자들을 관찰했다. 이후 그들은 전자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주사터널현미경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 기술은 전자를 다른 위치로 통과시키도록 함으로써 표본을 이미지화하는 방법이다. 한편 란다우 준위는 국제단위계(SI)에서 질량의 기본단위인 킬로그램(kg)을 재정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사진=영국 워릭대학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공기업 미래경영]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공기업 미래경영]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의 첨단 관리시설이 르 클레지오, 월레 소잉카 등 해외 문인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미래형 첨단 방사성 폐기물 관리 시스템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일 소잉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 문인 150여명이 경북 경주시 양북면에 건설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현장을 방문했다. 신라 문무대왕릉과 마주 보고 있는 방폐장은 원자력발전소나 병원, 산업체 등에서 발생한 방사선이 낮은 폐기물을 처분하는 곳으로, 214만㎡ 부지의 해수면 아래 130m까지 동굴을 뚫고 그 속에 높이 50m, 폭 25m, 두께 1~1.6m로 견고하게 만들어진다. 이를 동굴처분방식이라고 한다. 방폐장 1단계 시설의 현재 종합공정률은 88%로 2014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방폐공단은 방사성폐기물 관리 사업이 국민 보건과 국토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친환경 사업임을 알리고 방폐장 안전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가 차질 없는 선에서 방폐장 개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송명재 방폐공단 이사장은 “경주 방폐장은 준위(방사능 오염 정도)가 낮고 선진국에서 이미 40~50년 이상 안전성이 입증된 시설”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魯·柳·沈 탈당… 진보진영 ‘각자도생’

    魯·柳·沈 탈당… 진보진영 ‘각자도생’

    통합진보당 신당 추진파의 간판 인물인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전 공동대표와 노회찬 의원이 13일 탈당하면서 분당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한 배를 탔던 당권파와 신당 추진파, 민주노총은 대선을 앞두고 뿔뿔이 흩어져 본격적인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들었다. 신당 추진파는 오는 16일 전국 200여개 지역위원회의 핵심 간부들이 참여하는 ‘진보정치혁신모임 전국회의’를 열어 조직을 창당 추진 조직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이어 새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전국 순회 간담회를 통해 세를 불리고 조직을 정비해 10월 중순 신당을 창당키로 했다. 현재까지 탈당자는 1만 9000명을 웃돈다. 신당 창당에 동의하는 일반 당원들이 이번 주 내에 모두 탈당해 분당 작업이 완료되더라도 2만명을 크게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통진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민주노총 노동계 당원 4만여명이 합류할지가 신당 창당의 성패를 가를 최대 관건이다. 신당 추진파는 적극적으로 구애를 펴고 있지만 민주노총은 신당 합류와 함께 노동자 중심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투트랙’으로 검토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심상정, 노회찬 의원이 탈당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을 “어느 것도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은 불안정하고 혼돈에 찬 길”이라고 표현한 것도 이 때문이다. 민주노총이 대선에서 독자 후보를 낼 공산도 크다. 후보로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단병호 전 민주노동당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신당 추진파 핵심 관계자는 “오는 26일 민주노총의 대의원대회 결정을 지켜본 뒤 이른 시일 내 신당 창당과 관련해 가부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의 합류가 여의치 않으면 신당 추진파가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연대를 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통진당에 남은 당권파는 당 지도 체계를 정상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16일 당 대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정희 전 대표는 다음 주 중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파 관계자는 “22일 중앙위원회를 거쳐 대선 체제로 당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에서 갈라져 나온 진보신당 창준위도 내달 초 당을 재창당하고 시민사회와 연대해 홍세화 대표 등을 독자 후보로 낼 방침이다. 정책과 노선, 이해관계에 따른 진보정당의 사분오열로 진보 세력은 대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대혼돈을 맞게 됐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박주선 당선무효형… 여의도 100여명 떨고 있다

    박주선 당선무효형… 여의도 100여명 떨고 있다

    4·11 총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무소속 박주선(광주 동구) 의원이 1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19대 의원 가운데 박 의원이 처음이다. 광주지법 제6형사부(부장 문유석)는 27일 박 의원과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유 청장을 법정 구속했고 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박 의원은 총선 당시 전직 동장의 투신 자살 사건을 빚은 계림 1동 비상대책추진위원회와 지원 2동 경선대책위원회 등 선거 사조직을 만들도록 보좌관 이모씨 등에게 지시하고 유 청장과 공모해 불법적으로 민주통합당 모바일 경선인단을 모집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 1월 19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화순군의 한 식당에서 동구청 동장 13명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유 청장은 동구사랑여성회 회장단 14명을 구청장실로 불러 1인당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 1장씩, 총 14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광주지검은 박 의원에게는 징역 1년, 유 청장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박 의원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증거에 의한 판결이 아니라 추정에 의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면서 “항소심에 가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15일 여야의 소집요구서 제출로 지난 5일부터 형식적으로나마 19대 국회 첫 임시국회가 개의된 상황이라 박 의원이 당장 구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체포 동의서가 집행되려면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19대 의원 가운데 첫 당선 무효형이 나오자 정치권도 긴장하는 표정이다. 현재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의원들은 전체의 3분에1에 해당하는 100여명에 이른다. 선거 당일 기준으로도 79명이 검찰에 입건됐고 현재까지 20여명이 늘었다. 선거법 공소시효 6개월이 만료되는 오는 10월 11일까지 4개월 이상 남은 점을 감안하면 입건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19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무더기로 당선 무효형이 나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18대 국회 때는 공소시효 만료일까지 모두 192명이 입건돼 이 가운데 48명이 재판에 넘겨졌고 최종 15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배지를 잃었다. 특히 최근 대법원 양형기준위원회에서 선거사범에 대해 원칙적으로 징역형 이상을 선고하도록 하는 등 엄격한 법 적용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19대 국회에서는 의원직을 상실하는 의원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한편 박 의원의 선거법 위반이 민주당 모바일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민주당 내에서도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민주당 정성호 대변인은 “안타깝다.”는 입장만 전하며 최대한 말을 아꼈다. 광주 최치봉·서울 허백윤·송수연기자 baikyoon@seoul.co.kr
  • 日방사능 오염 참다랑어 美서 발견

    미국 서부 태평양에서 잡힌 참다랑어가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능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방사능 물질이 참치에 의해 멀리 이동한 첫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미국 스토니브룩스대 연구진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5개월 뒤인 지난해 8월 샌디에이고 부근 해역에서 잡힌 참다랑어 15마리를 조사한 결과 모두 체내 함유 세슘-134와 세슘-137 수치가 전년보다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28일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 정부가 정한 식품 안전 기준치보다는 훨씬 낮은 것으로 사람이 먹어도 인체에 해를 끼칠 수준은 아니다. 태평양 참다랑어는 몸길이 3m, 무게 450㎏까지 나간다. 이들은 일본 근해에서 산란하고 동쪽으로 이동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주 근해의 무리에 합류한다. 학자들은 몸집이 큰 참치가 물질대사로 방사능을 제거할 수 없었던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연구진은 참다랑어 몸에서 나온 방사능 물질을 비교하기 위해 후쿠시마 사고 이전에 캘리포니아 남부로 이동한 참다랑어를 잡아 분석했다. 그 결과 세슘-134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고 1960년대 이후 두 차례 실시된 핵무기 시험의 잔류물인 세슘-137이 바탕준위(background level)로 검출됐을 뿐이다. 우즈홀 해양연구소 관계자는 “이 방사능의 출처는 의심의 여지 없이 후쿠시마”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참다랑어들이 방사능에 오염된 해역의 크릴 새우나 오징어 등을 잡아먹으면서 방사능 세슘을 흡수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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