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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강남갑 공천, 망언 김순례 탈락

    태영호 강남갑 공천, 망언 김순례 탈락

    김근식 송파병서 남인순과 맞대결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영입 추진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7일 태영호(태구민) 전 북한 공사를 4·15 총선 서울 강남갑 후보로 확정했다. 태 전 공사는 탈북자 출신 첫 지역구 출마자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선거운동을 하게 됐다. 공관위는 이날 태 전 공사, 최홍(강남을)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을 포함해 서울·경기 14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안철수계 핵심이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송파병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과 본선을 치른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금태섭 의원에게 졌던 새로운보수당 출신 구상찬 전 의원은 강서갑 설욕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 26일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영등포을에는 박용찬 대변인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불출마한 경기 고양정에서는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이 민주당 후보 이용우 카카오뱅크 전 공동대표와 맞붙게 됐다. 또 정태근(서울 성북을), 손영택(양천을), 김용남(경기 수원병), 김민수(성남분당을), 이음재(부천원미갑), 안병도(부천오정), 박주원(안산상록갑), 함경우(고양을) 등 원외 인사 배치도 마무리했다. 5·18 망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순례 의원은 분당을에서 탈락했다. 공관위는 서울 노원갑, 은평갑, 서대문갑 등 경선 지역 3곳도 발표했다. 공천 심사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통합당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진영을 넘나들며 선거를 지휘해 온 김 전 대표를 앞세워 중도·보수 통합 총선을 치른다는 전략이다. 김 전 대표는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지냈고, 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20대 총선 승리를 이끈 인물이다. 김형오 위원장과 함께 통합당 공관위원장 물망에도 올랐었다. 김 전 대표는 통화에서 “연락받은 게 없다”면서도 “만나자는 사람을 못 만날 이유가 없다. 통합당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김형오 공관위’ 쏠림 현상을 막고자 ‘김종인 선대위’ 카드를 내놨다는 해석도 나온다. 공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안철수계’ 원외 인사들에 대한 비공개 면접도 진행했다. 이미 통합당에 입당한 장환진(서울 동작갑)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부위원장 등이 심사를 받았다. 김철근(서울 강서병) 전 창준위 공보단장은 면접 후 통합당에 입당했다. 옛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오른팔’로 통했던 장진영 전 비서실장도 서울 동작갑에 지원해 비공개 면접을 봤다.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이날 공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공관위는 공병호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조훈현 사무총장, 탈북 한의사 박지나씨 등이 참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안철수의 쓸쓸한 생일맞이… ‘연쇄 탈당’ 손학규 전철 밟나

    안철수의 쓸쓸한 생일맞이… ‘연쇄 탈당’ 손학규 전철 밟나

    ‘안철수계 원외인사’ 장환진 미래통합당 합류바른미래당 탈당한 安계 의원들 통합당행 관측주변 인사 이탈 배경은 2%대 국민의당 지지율김형오 러브콜에… 안철수 “못 만날 이유 없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중앙당 창당 사흘 만에 ‘연쇄 탈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총선이 49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당 지지율이 답보하자 주변 인물들이 앞다퉈 떠나는 상황은 최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모습과도 오버랩된다. 보수통합 진영의 계속되는 러브콜에 안 대표가 독자노선의 뜻을 접을지 주목된다. 안철수계 원외인사로 꼽히는 장환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하며 이번 총선 서울 동작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장 부위원장은 최근까지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날 회견에는 당시 원내대표였던 오신환 통합당 의원이 함께했다. 장 부위원장은 “오랜 고민 끝에 ‘중도보수 대통합 열차’에 몸을 싣기로 결심했다”며 “야권이 힘을 하나로 모아 절대 권력을 가진 정부여당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경제와 민생파탄 책임을 심판하는 게 4·15 총선의 시대적 요구”라고 밝혔다. 장 부위원장은 “안 대표와 이별이라기보다는 시기의 문제”라면서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러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제 역할이 있다면 당연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안철수계 원외인사인 김철근 국민의당 창준위 공보단장도 통합당 합류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안철수계 현역 의원들도 조만간 통합당으로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태규 등 안철수계 비례의원들이 지난 18일 바른미래당에서 ‘셀프 제명’하고도 아직까지 국민의당 입당원서를 쓰지 않고 있는 점이 이런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21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권은희 의원도 국민의당에 입당하지 않았다. 앞서 안철수계로 활동해온 김중로·이동섭 의원은 이미 안 대표와 결별하고 통합당에 합류한 상태다.이런 가운데 안 대표 주변 인사들의 이탈은 무엇보다 낮은 당 지지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21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5%p)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2.3%에 그쳤다.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민생당으로 합당하기 이전의 바른미래당(3.2%)보다 낮은 수치다.(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국민의당 인사들의 이탈은 최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연쇄 탈당과도 닮아 있다. 손 대표의 완강한 퇴진 거부로 인해 김관영·김성식·이찬열 의원 등이 탈당하고 비례의원 8명도 당을 떠났지만, 밑바탕에는 반등 가능성이 안 보이는 낮은 지지율이 깔려 있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합당 전 바른미래당에는 “바른미래당 간판으로는 선거 필패”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계속되는 주변 인사들의 통합당행에 안 대표가 독자노선 의지를 꺾을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안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만남 제안 보도에 대해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귀국 후 끊임없이 이어지던 보수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줄곧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것보다 유연해진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 한 언론에 “안 대표와 직접 접촉을 해보겠다. 안철수계 인사들의 입당도 환영하고 공천 불이익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장 부위원장의 통합당행 등과 관련해 “이미 오래 전에 원외위원장 모임에서 (안 대표가) ‘처한 상황을 다 이해하기 때문에 정치적 결단이나 소신을 존중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면서 당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최근 여론조사에 대한 의구심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안 대표는 한국경제신문이 입소스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국민의당에 비례표를 주겠다는 국민이 8.8%였고, 지역구 표를 주겠다는 국민은 6.7%였다”고 언급했다. 반면 “리얼미터 조사는 2.3%였다. 많은 국민께서 어떻게 지지율이 4배 가까이 차이 나는지 궁금해한다”면서 “리얼미터는 안타깝지만 공정성 시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나라에는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이 없지 않다고 본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공교롭게도 이날은 안 대표의 58세 생일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민당’도 안 된다… 더 꼬이는 안철수

    ‘국민당’도 안 된다… 더 꼬이는 안철수

    민중당과는 黨 상징색 두고 ‘색깔 논쟁’ 안철수계 김중로, 한국당으로 옮길 듯4·15 총선을 겨냥한 안철수 전 의원의 신당 창당 작업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난관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신당 명칭을 두 번이나 불허하는가 하면 당의 상징색을 두고는 민중당과 싸움이 붙었다. 많지도 않은 안철수계 의원의 이탈마저 감지되는 등 기대했던 ‘꽃길’보다는 ‘돌산’을 힘겹게 걸어가는 형국이다. 선관위는 13일 안 전 의원의 신당 ‘국민당’에 대해 “이미 등록된 정당인 ‘국민새정당’과 명칭이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며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국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선관위는 2017년 8월 ‘국민의당’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국민새정당’ 등록을 허락했다”며 “대체 건전한 상식과 이성에 부합 가능한 논리인가”라고 반발했다. 창준위 대변인인 김수민 의원은 “14일 선관위에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6일 ‘안철수 신당’ 명칭 사용도 불허했다. 특정인의 이름을 당명으로 쓰는 것은 헌법과 정당법에 위배된다는 이유였다. 창당 작업이 두 차례나 무산되면서 신당을 띄워 지지세를 결집하는 ‘컨벤션 효과’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민중당과는 ‘색깔 논쟁’이 불붙었다. “주황색은 민중당이 3년째 사용 중인데도, 국민당이 일방적으로 당색을 선포했다”는 민중당 주장에 대해 국민당은 자당의 상징색은 ‘오렌지색’이라고 맞섰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오렌지색이 바로 주황색”이라는 조롱 섞인 비난까지 나온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 7명 모두가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 움직임도 나타났다. 장성 출신인 김중로 의원은 자유한국당으로 옮겨 세종에 출마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지난달 9일쯤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만나 국가 안보를 논했다. 황 대표가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김 의원이 (안보 문제를) 추슬러 주면 어떻겠느냐’고 했고 나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 제명 요청을 했지만 부정적인 뉘앙스를 받았다고 한다. 한국당의 지역구 후보자 추가 공모 기간이 오는 18일까지인 가운데 김 의원은 제명되지 않으면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한 채 공모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중도·보수 115석 ‘미래통합당’ 뜬다… 총선까지 ‘황교안체제’로

    중도·보수 115석 ‘미래통합당’ 뜬다… 총선까지 ‘황교안체제’로

    당명 확정… 17일쯤 통합신당 닻 올려 최고위원 원외 2·청년 2명 등 4명 늘려 黃 “보수정당 통합 성공 역사 기억될 것” 미래한국당 정식 등록… 민주, 고발 맞불중도·보수 통합신당의 당명이 13일 ‘미래통합당’으로 확정됐다. 신당의 지도 체제는 4·15총선까지 ‘황교안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고, 공천관리위원회는 공관위원 수를 늘리기로 했다.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통합신당 새 당명을 발표하며 “미래세대 청년이 주인 되는 당으로 가야 한다는 취지로 ‘미래’를, 중도·보수 통합 정당임을 알리는 의미로 ‘통합’을 붙여 미래통합당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지도 체제는 자유한국당의 황 대표 체제를 총선까지는 유지하기로 했다. 선거를 앞두고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전면 교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신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운영하다가 총선 이후 새 지도부를 구성할 방침이다. 최고위원은 원외 2명, 청년 2명 등 4명을 늘릴 계획이다. 공천권이 달려 가장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공관위 구성은 ‘10명 내외’로 명시돼 있는 한국당 당헌당규를 바꿔 위원 수를 늘리기로 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지분 나누기식의 추가 추천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날 일부 재야단체 소속 위원들은 회의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진통도 감지됐다. 통준위는 14일 마지막 회의를 연 뒤 수임기관 회의 등을 거쳐 오는 17일쯤 신당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한국당도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의 신설 합당에 대한 권한은 당 최고위원회에 위임하기로 의결했다. 황 대표 중심의 지도부에 전권을 내준 셈이다. 황 대표는 “보기 드문 성공적 통합의 역사를 쓴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당법상 정당들이 합당할 때는 해당 정당들의 대의기관 또는 수임기관의 회의를 거쳐야 한다. 수임기관에는 한국당 김상훈, 송언석 의원 등 3명과 새보수당 오신환, 지상욱, 정운천 의원 등 3명, 그리고 전진당 이언주 대표가 참여해 실무 논의를 진행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한국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정식 등록을 허용했다.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대표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는 등 현역 의원의 미래한국당 이적 작업을 이어 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은 한선교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이찬열 의원이 이날 한국당에 공식 입당해 한국당은 결과적으로 106석이 됐다. 새보수당(8석)·전진당(1석)을 합하면 모두 115석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새보수·전진당 통합명칭 ‘미래통합당’…17일 창당

    한국·새보수·전진당 통합명칭 ‘미래통합당’…17일 창당

    황교안 “보수정당 역사에 보기 드문 통합”중도·보수통합을 표방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13일 통합신당의 공식 명칭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했다. 통준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형준 공동위원장이 기자들에게 밝혔다. 박 위원장은 “새로운 정당이 중도·보수통합 정당인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통합이라는 가치, 연대라는 의미, 그런 차원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이 진행 중인 ‘신설 합당’은 미래통합당을 새 당명으로 쓰게 됐다. 정당법상 신설 합당은 기존 정당들의 명칭과 다른 새 이름을 써야 한다. 통준위 목표대로 오는 17일 미래통합당이 출범하면 통준위 참여 세력들도 차례로 입당할 전망이다. 지난 6일 출범한 통준위에는 3개 원내 정당을 비롯해 국민의당 출신 ‘옛 안철수계’ 등 중도세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60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미래통합당은 상징색을 ‘밀레니얼 핑크(분홍)’로 정했다. 한국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에서 변화를 준 것이다. 미래통합당의 지도부와 공천조직은 현재의 한국당 체제를 확대 개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한국당 최고위는 8명, 공관위는 9명이다. 박 위원장은 “선거를 얼마 안 남긴 시점에 (지도부를) 전면 교체하는 전당대회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선거 끝나고 나서 이른 시일 안에 전대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새로운보수당, 전진당과의 합당을 박수로 의결했다. 한국당 전국위는 이날 결의문에서 “대한민국 헌법,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려는 원칙을 가진 모든 정당·정치인·시민단체 등과의 통합을 추진한다”며 새보수당·전진당과의 합당 추진을 선언했다.전국위는 합당에 필요한 정당법상 수임기관 지정 등 향후 합당 절차 진행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위임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전국위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보수정당 역사에서 보기 드문 성공적 통합의 역사를 다시 한번 쓴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큰 길을 가기 위해,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우리의 소중한 이름을 내려놔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당원 동지들과 마찬가지로 (당명 변경이) 마음 아프고 아쉽다”면서도 “문재인 정권 심판과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웃는 얼굴로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의원총회에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옮기기 위해 비례대표 이종명 의원이 제명됐다. 이로써 미래한국당 이적을 위해 탈당했거나 제명된 의원은 3명으로 늘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미래한국당 등록을 허용하면서 다른 의원들도 미래한국당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이찬열 의원의 입당으로 한국당은 현재 106석이다. 새보수당(8석)·전진당(1석)과 합치면 미래통합당은 115석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선관위, ‘안철수 신당’ 이어 ‘국민당’도 불허…安측 반발

    선관위, ‘안철수 신당’ 이어 ‘국민당’도 불허…安측 반발

    선관위 “‘국민새정당’과 구별되지 않아”安측 “靑 눈치보며 정치하는 것 아닌가”안철수 전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당’ 당명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13일 불허 결정을 내렸다. 지난 6일 ‘안철수 신당’ 명칭에 대해서도 사용 불허 결정을 받은 국민당 창준위는 “정치기관이 된 선관위의 고무줄잣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반발했다. 이날 국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선관위로부터 받은 ‘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서 보완 요청’ 공문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미 등록된 정당인 ‘국민새정당’과 명칭이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민당’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며 결성신고서 보완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민당 창준위는 입장문을 내고 “선관위는 2017년 8월 ‘국민의당’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국민새정당’ 당명의 등록을 허락했다”며 “‘국민의당’과 ‘국민새정당’은 뚜렷이 구별되고 ‘국민당’과 ‘국민새정당’은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체 건전한 상식과 이성에 부합 가능한 논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연달아 당명 사용이 불허된 데 대해 “한번은 우연일 수 있지만 두 번은 필연”이라며 “선관위가 청와대 눈치를 보며 스스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당’ 당명을 즉각 허용하고 선관위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중립성을 회복하라”고 강조했다. 국민당 창준위는 이날 오후 당명 불허 관련 대책 회의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도부 구성 앞에서 일단 멈춘 보수통합열차

    지도부 구성 앞에서 일단 멈춘 보수통합열차

    김형오 공관위 체제 놓고도 줄다리기 황교안 예비후보 등록… 본격 선거운동중도·보수 통합을 추진 중인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가 12일 회의에서도 신당 지도부 구성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개혁공천을 주도할 공천관리위원회를 두고도 새로운보수당은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관위원장 체제 유지를, 시민단체·재야세력을 대표하는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공관위 확대·재구성을 요구했다. 통준위 공동위원장 5인(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새보수당 정병국 공동대표, 전진당 이언주 대표, 박 위원장, 국민의소리 장기표 대표)과 문병호 통준위 정치혁신특별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만나 신당 지도부 구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지도부를 한국당 내에 설치하되 한국당 대 나머지 주체 비율을 1대1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당은 현재 황교안 대표와 최고위원 구성을 바탕으로 통준위 인사 1~2명을 추가하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제1야당의 지도 체제를 쉽게 뒤집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한국당 내부에서도 신당의 성공을 위해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수준의 통합지도부를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당의 한 중진 의원은 “황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 모두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새보수당은 통준위에 ‘김형오 공관위’ 흔들기를 경고했다. 공관위에 통준위 몫을 늘려 달라고 요구하는 박 위원장 등을 겨냥한 것이다. 하태경 공동대표는 이날 “공관위에 그 어떤 변형을 가하려는 시도, 단 한 사람이라도 추가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단호히 배격하고 결연히 싸우겠다”며 “김형오 독립 공관위는 보수 통합이 공정한 통합이 되는 최소한의 보장 장치”라고 말했다. 통준위는 13일 지도체제 문제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16일 통합신당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황 대표는 현재 종로 선거사무소를 물색 중이며 서울 서초구 잠원동과 경기 용인의 아파트 등도 내놓을 예정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새보수당, 통합신당 당명으로 ‘새로운한국당’ 제안

    새보수당, 통합신당 당명으로 ‘새로운한국당’ 제안

    새로운보수당이 11일 중도보수 통합신당의 당명 후보를 ‘새로운한국당’으로 정하고 이를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 전달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새로운보수당의 ‘새로운’과 자유한국당의 ‘한국당’을 합친 ‘새로운한국당’을 통합신당의 당명 후보로 통준위에 전달했다. 한국당은 신당 명칭을 ‘통합신당’으로 잠정 결론냈지만 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 등이 참여한 통준위에서는 ‘대통합신당’으로 의견이 좁혀졌다. 그러나 ‘대통합신당’ 앞에 단어를 붙이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돼 각 당에서 한 번 더 살펴보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보수당이 ‘새로운한국당’을 후보로 제시한 것이다. 새보수당이 ‘새로운한국당’을 후보로 제안한 것은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보수통합의 핵심 축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새보수당, 통합신당 당명 ‘새로운한국당’ 제안

    [속보] 새보수당, 통합신당 당명 ‘새로운한국당’ 제안

    새로운보수당이 11일 중도보수 통합신당의 당명 후보를 ‘새로운한국당’으로 정하고 이를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 전달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새로운보수당의 ‘새로운’과 자유한국당의 ‘한국당’을 합친 ‘새로운한국당’을 통합신당의 당명 후보로 통준위에 전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승민發 보수통합, 개혁공천 따라 성패 갈린다

    유승민發 보수통합, 개혁공천 따라 성패 갈린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신설합당’ 제안으로 보수 통합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통합을 해야 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하면서도 여전히 드러나는 통합 주체 간 이견은 걸림돌이다. 형식적으로는 수임기구 구성 등 법적 절차가 남았다. 결국 ‘개혁공천’의 강도가 야권 통합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 회의에는 새보수당 정병국 의원이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처음 참석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우선하고 “혁통위는 보수통합 자문기구”라며 거리를 유지해 온 새보수당이 전날 유 의원의 ‘통합 결단’을 계기로 전격 합류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 발표와 유 의원의 통합 결단으로 통합열차가 큰 추진력을 얻었다”며 환영했다. 공동위원장인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도 “통합과 화합의 커다란 물줄기로 모이는 것 같다”고 반겼다. 보수 통합이 가속 페달을 밟았지만 통합 주체들의 엇갈리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정 의원은 이날 “이기는 통합을 위해서는 규모의 통합이 아닌 가치의 통합을 이뤄야 한다”면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 등 새보수당 3대 원칙을 다시금 강조했다. 반면 또 다른 공동위원장인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광화문 정신’”이라며 “광화문에서 같이 싸웠지만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지 못한 우리공화당, 자유통일당 동지들이 조속히 합류해야 한다”고 했다. 탄핵을 부정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세력도 다 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통준위는 이날 회의에서 통합 신당 명칭을 ‘대통합신당’으로 잠정 합의하고 정강정책 핵심 강령 등도 결정했다. 신당 출범 목표일을 오는 16일로 잡고 이른 시일 내에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통준위와는 별도로 진행될 한국당과 새보수당 간 신설 합당은 법적 효력을 부여할 수임기구를 조만간 꾸린다. 한국당은 통준위원으로 참여한 김상훈·송언석 의원이 수임기관에 들어간다. 새보수당은 정병국·정운천 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치권에선 신설 합당의 공천이 ‘고인 물’을 쳐내는 개혁 공천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유 의원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신설 합당이 ‘도로친박당’ 또는 ‘도로친이당’이 되는 것을 경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장 큰 집’인 한국당의 과감한 양보를 요구하는 발언이 여러 차례 나왔다. 한국당이 과감한 컷오프(공천배제)를 통해 야권 통합으로 넓어진 인재풀을 수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오렌지색’ 국민당 창당 깃발…安 “진영정치 무찌르겠다”

    ‘오렌지색’ 국민당 창당 깃발…安 “진영정치 무찌르겠다”

    “뿌리깊은 권위주의와 온몸으로 부딪힐 것”안 전 의원, 창당준비위원장 맡아…3월 창당 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당이 9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스텔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 발기인대회에는 안 전 의원과 권은희·김수민·권은희·이태규·신용현·김중로·김삼화 의원 등 안철수계 의원과 발기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은 안 전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당을 상징하는 색인 ‘오렌지색’ 손수건을 목에 묶었다. 안 전 의원은 자켓 안에 오렌지색 니트를 입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창준위원장 인사말에서 “국민의 이익 실현을 위해, 진영 정치를 무찌르고 제대로 된 도우미 정치를 하기 위해 뿌리깊은 권위주의와 온몸으로 부딪히겠다”며 “투쟁하는 실용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여정이 험난할 것임을 알고 있지만, 이 담대한 도전을 포기할 수는 없다. 험하고 거칠지라도 이 길이 옳기 때문에 가는 것”이라며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뚫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발기인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 “제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충분히 알릴 시간이 부족했다. 이제 저희 정당이 무엇이 다르고,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열심히 알리려고 한다”며 “(여론조사가) 저희가 노력할 동인을 제공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국민당 창당에 참여하는 안철수계 의원들은 현재 바른미래당에 당적을 두고 있다. 권은희 의원을 제외하고는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 비례대표 의원이어서 당적을 옮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안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마음을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소속이야 상황에 따라서 이렇게 저렇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이번 총선에서 각 의원의 당선 여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시간 제한이 있는 끝장 토론 방식인 ‘해커톤’ 방식으로 도출된 10가지 가치와 비전을 정하고 이를 정당의 발기취지문 등에 반영하기로 했다. 발기인대회 전날인 8일에는 온라인으로 12시간, 당일에는 발기인대회 중 2시간 가량 토론이 진행됐고 발기인들이 공정한 사회·좋은 일자리·4차산업혁명·저출산정책·교육정책 개혁·부동산 대책·실용적 중도주의·자영업자 지원·공유정당·사회안전망을 제시했다. 국민당은 창준위 체제 전환을 계기로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세종·광주 등 7개 시·도당을 창당 작업을 본격화한다. 중앙당 창당은 다음달 1일로 계획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범야 통합열차’ 문 연 채 일단 발차

    ‘범야 통합열차’ 문 연 채 일단 발차

    당명 고심… 한국·새보수당 통합이 변수4·15 총선을 겨냥한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 중인 자유한국당이 6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당명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주중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던 새로운보수당과의 당대당 담판도 늦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이날 통합신당준비위원회를 띄우고 ‘창당 마지노선’까지 내세우는 등 통합열차에 속력을 올렸다. 한국당은 3년간 사용해 온 당명을 교체하는 일에 고심하고 있다. 혁통위와의 교감에 따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견을 모은 ‘통합신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부정적 반응에 채택이 무산됐다. 의원들은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들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한국당에서는 ‘우리행복당’, ‘미래통합신당’, ‘국민통합신당’ 등의 당명을 통준위에 대안으로 제시했다. 통준위는 혁통위, 한국당, 새보수당, 전진당, 시민사회단체 각 1인의 ‘5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창당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20일 전 창당이 목표다. 각 진영이 추천하는 당명을 모아 이 문제를 7일에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줄곧 혁통위에 시큰둥한 반응으로 일관해 온 새보수당은 자기 몫으로 주어진 공동위원장 선임을 완료하지 못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당대당 논의는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새보수당 하태경 공동대표는 “새보수당 몫의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양당 통합 협의체에서 결론이 난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새보수당은 한국당 중심 신당이 아닌 새로운 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통준위에 참석한 새보수당 정운천 의원은 “지금 통합에서 가장 큰 걱정이 새보수당인 것 같다”며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마음이) 무겁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열차의 문은 아직 열어 뒀다.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작은 차이를 모두 극복하고, 우선은 총선에서 이겨야 대한민국의 진로를 위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보수통합 물결에 힘을 싣는 움직임은 이어졌다. 한국당 이종구(3선) 의원은 지역구인 서울 강남갑을 뒤로하고 이날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당명·로고·색깔 교체 만지작…비례위성정당 대표엔 한선교 ‘파견’

    한국당, 당명·로고·색깔 교체 만지작…비례위성정당 대표엔 한선교 ‘파견’

    총선을 71일 앞두고 보수통합이 막바지 ‘골든타임’을 지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주중에 통합 논의를 마무리해야 보수통합 신당으로 총선을 치를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각 당에서는 이미 ‘보험용 대안’도 마련하고 있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은 당명과 로고, 색깔 등을 바꿔 총선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일 최고위원 비공개회의에서 새 당명에 대한 의견이 오갔으며 ‘통합신당’, ‘대통합신당’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고 한다. 중도보수 통합을 염두에 둔 작명이지만 독자적 총선에 대비해 변화를 준다는 의도도 담겼다. 당명은 통합을 논의하는 다른 당들과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한국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대표로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의원을 추대한다. 한 의원은 5일로 예정된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 전 탈당계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당 탈당과 가입을 강요한 것”이라며 “정당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당과 당대당 통합을 논의 중인 새로운보수당도 이혜훈 의원을 필두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고 3월 초에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한다. 황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4~5일 중 만나 당대당 통합에 관해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쟁점은 ‘통합 범위’와 ‘주도권’ 문제다. 황 대표는 한국당의 골격을 중심으로 우리공화당 등 강경파까지 포함한 보수대통합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유 위원장은 “우리공화당과는 함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도보수 대통합을 기치로 내건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보는 시선도 사뭇 다르다. 혁통위는 오는 6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워 통합 신당을 준비하다 이후 양당 협의 결과를 흡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혁통위 관계자는 “참여한 모든 집단은 이런 추진 방향에 합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혁통위 창준위 구성을 두고 “하더라도 우리에게 권고하는 역할이지 정당법상 창준위는 아니다”라면서 “양당이 그 내용을 채택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文지지자들, 신당 추진… 민주 비례정당 되나

    文지지자들, 신당 추진… 민주 비례정당 되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나섰다. 창당준비위원회는 신당을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깨어있는시민연대당(가칭) 창준위는 지난 21일 선관위에 결성 신고를 했다. 창준위 대표는 친문성향 유튜브 채널 ‘깨시연TV’를 진행하는 이민구씨다. 이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18개 정당이 연동형 비례를 탐내며 달려드는 마당에 ‘문파 깨시민’(문 대통령 지지자)들도 준비는 해야 되지 않는가 해서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이 되겠다고 자처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까지 나서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을 옹호하고 나섰다. 경기도 성남시의회 소속 유재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연동형 비례제에서는 진보진영의 선택지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보수진영에 다 빼앗길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일종의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창당 조건이 까다로워 실제로 창당할 수 있겠느냐”면서 “지금 당장 나서서 ‘창당하지 말라’고 막을 수는 없겠지만, 비례 위성정당에 반대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세계 기후 악당 한국… 지구를 살릴 ‘마지막 비상구’ 찾아라

    세계 기후 악당 한국… 지구를 살릴 ‘마지막 비상구’ 찾아라

    마지막 비상구/제정임 엮음/오월의 봄/524쪽/2만 5000원지구촌 곳곳에서 매일같이 이상기후와 그로 인한 피해 소식이 전해진다. 지구 멸망의 전초 단계라는 경고음이 요란하다. 한국은 어떨까.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학생 18명이 1년 4개월간 취재한 내용을 엮은 ‘마지막 비상구’는 화석연료의 폐해와 기후변화의 심각성, 특히 한국의 위기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 줘 주목된다. 취재팀이 밝혀낸 한국의 상황은 심각하다. 2016년 영국 기후변화 전문언론 클라이밋홈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를 ‘세계 4대 기후 악당’으로 찍었다. 2017년 11월 발표된 ‘기후변화이행지수’(CCPI) 보고서에선 60개국 중 최하위권인 58위였다. 온실가스 배출량으론 세계 일곱 번째다. 책에선 원자력발전소·석탄발전소의 폐해로 붕괴된 일상이 생생하다. 월성 원전 탓에 암에 걸린 인근 주민의 피해소송, 발암먼지와 싸우는 보령화력발전소 동네 사람들…. 책의 특징은 이런 위기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정직하게 묻고 답한다는 점이다. 원전 실체를 알기 위해 탈핵·찬핵 진영 입장을 균형 있게 다루고 핵폐기물(사용후 핵연료) 처리 대책도 해부한다. 취재팀에 따르면 핵폐기물 방사선량이 자연히 줄어드는 데 최소 10만년이 걸린다. 고준위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영구 처분하는 방법을 찾은 나라는 아직 없다는 사실도 충격적이다. 책은 위험한 에너지를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바꿀 수 있고 기후붕괴와 원전 재앙을 피할 마지막 비상구가 있음을 상기시킨다. 급속하게 탈원전을 추진하면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원전 대국 프랑스에 수출하는 독일과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의 사례는 희망적이다. 2017년 애플이 21만평 규모로 만든 신사옥 ‘애플 파크’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로 한 사례며 태양광 고속도로, 제로 에너지 하우스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작년 말 원자력硏 정문 토양서 평소보다 60배 많은 세슘 검출

    작년 말 원자력硏 정문 토양서 평소보다 60배 많은 세슘 검출

    원안위 “자연증발시설 문제인 듯” 정확한 사고 경위 정밀 조사 중지난해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세슘137과 세슘134, 코발트60 등 인공방사성 핵종이 원자력연구원 주변 우수관으로 방출됐다는 보고를 지난 21일 받았다”면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사건조사팀을 연구원에 파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연구원 정문 앞 하천 토양에서 시료를 채취했고, 지난 6일 이 시료에서 방사능 농도가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최근 3년간 이곳의 세슘137 핵종의 평균 방사능 농도는 0.432Bq/kg(1Bq는 1초에 1개의 원자핵이 붕괴하면서 방출하는 방사능) 미만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60배에 가까운 25.5Bq/kg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원자력연구원은 자체 조사를 진행했고 연구원 내 자연증발시설이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원안위에 보고했다. 자연증발시설 주변 하천 토양에서 세슘137 핵종의 방사능 농도가 다른 곳보다 월등히 높은 최고 138Bq/kg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자연증발시설은 방사능 농도가 매우 낮은 극저준위 액체 방사성폐기물을 태양열을 이용해 물만 자연적으로 증발 처리하는 시설이다. 다만 원자력연구원 외부에 흐르는 하천 토양의 방사능 농도는 평상시 수치(0.555∼17.9Bq/kg)를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안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자연증발시설로 폐기물을 옮기는 트럭에서 세슘 등이 유출되지 않았나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끝나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비례자유한국당’ 막히자 ‘미래한국당’ 선택…변경신고

    ‘비례자유한국당’ 막히자 ‘미래한국당’ 선택…변경신고

    선관위 ‘비례’ 금지하자 명칭 변경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명을 ‘미래한국당’으로 변경 신고했다고 밝혔다. 명칭 변경은 지난 13일 선관위가 ‘비례○○당’ 명칭 사용을 불허한 데 따른 것이다. 창준위 측은 명칭 변경에 대해 “위헌적이고 편향적인 선관위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건전한 공당이자 준법 기관을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명칭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대한민국이 미래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시장경제 원칙을 수호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선관위는 비례자유한국당을 포함해 ‘비례○○당’ 명칭을 사용하는 창당준비위원회 3곳에 명칭 변경 공문을 보내 오는 22일까지 해당 정당의 명칭을 보완해 변경 신고할 것을 안내했다. 선관위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자유한국당,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 등 3곳 정당의 명칭 허용 여부를 논의한 끝에 “이미 등록된 정당의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지 않아 정당법 41조(유사명칭 등의 사용금지) 3항에 위반되므로 정당 명칭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선관위는 비례○○당이 얻을 수 있는 ‘후광효과’를 지적하면서 허용 시 정당 명칭의 선점·오용으로 정당 활동의 자유가 침해되고, 유권자의 혼란으로 정치적 의사가 왜곡될 수 있다고 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성 2~4호기 폐기물 저장공간 없어 가동 중단할 위기 넘겨

    월성 2~4호기 폐기물 저장공간 없어 가동 중단할 위기 넘겨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0일 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발전소에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을 결정하면서 월성 2~4호기가 폐기물 저장 공간이 없어 가동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전망이다. 원안위는 지난달 수명이 3년이나 남은 월성 1호기에 대해선 영구정지 결정을 내렸지만, 2~4호기는 가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전 원자로에서 연료로 사용된 물질이다. 원자로에서 빼낸 사용후핵연료는 습식저장시설에 우선 보관했다가 수년이 지나 열이 어느 정도 식으면, 건식저장시설로 옮겨 임시 보관하는데 이런 임시 저장시설의 한 종류가 맥스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애초 월성 원전에 맥스터 14기를 지을 예정이었지만, 비용 문제 등의 이유로 7기만 건설해 2010년부터 사용해왔다. 이번에 7기 추가 건설이 결정되면서 원래 계획대로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월성 원전 맥스터는 지난해 9월 기준 93.1%의 저장률을 기록했고, 내년 11월이면 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원안위가 신속하게 맥스터 증설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맥스터를 짓는 데만 19개월이 걸리고, 인허가 과정에서 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기존 맥스터가 포화될 때까지 증설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월성 2~4호기는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맥스터 증설 심의가 성급하다는 목소리도 있어 원안위도 그간 쉽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탈핵시민행동, 고준위핵폐기물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는 지난해 11월 원안위가 맥스터 증설을 처음 논의했을 때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공론화를 통해 정책 결정을 한 뒤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원안위가 심사를 강행해선 안 된다”고 반대했다. 위원 간 의견도 엇갈리면서 당시에는 결론에 도출하지 못하고 이날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날도 결론을 쉽게 내지 못했다. 정회 시간 30분을 포함해 3시간 동안 진행된 논의에도 위원 간 이견이 모이지 않자, 엄재식 위원장이 표결을 제안했다. 표결은 출석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가능한데, 8명의 위원 중 진상현 위원을 제외한 7명이 동의했다. 이어 치러진 표결에선 엄 위원장과 장보현 사무처장, 김재영·이경우·이병령·장찬동 위원 등 6명이 찬성표를 내면서 맥스터 추가 건설이 확정됐다. 엄 위원장은 “월성 맥스터를 짓는 것에 대해 (안전상) 우려할 부분이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더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회의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월성 원전 맥스터에 대한 안전성 평가 심사를 진행해 시설의 구조와 설비 등이 모두 허가 기준에 만족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보고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당 당사에 ‘비례자유한국당’ 선관위 등록…“꼼수엔 꼼수로”

    한국당 당사에 ‘비례자유한국당’ 선관위 등록…“꼼수엔 꼼수로”

    “공수처·연동형 선거제 졸속 날치기 처리”“졸속 날치기에는 정정당당, 준법으로”같은 층에 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핵심으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반대하며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노린 자유한국당의 위성 정당 ‘비례자유한국당’의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공고 등에 따르면 사무소 소재지는 ‘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73번지 우성빌딩 3층’으로 한국당 중앙당사가 있는 건물이다. 같은 층에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입주해 있다. 공고에 따르면 창준위 대표자는 발기인 가운데 한 명인 이지은씨로 돼 있다. 창준위는 발기 취지문을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연동형 선거제가 많은 독소조항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야욕에 눈먼 자들의 야합으로 졸속 날치기로 처리됐다”면서 “꼼수는 묘수로, 졸속 날치기에는 정정당당과 준법으로 맞서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지자와 좌파단체를 위한 편파적인 국정운영으로 극에 달한 성별·세대·계층 간 갈등을 원칙 있는 법과 국민적 합의가 전제된 사회적 윤리기준을 정립해 합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되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위성 정당 창당 계획을 밝혀왔다. 비례자유한국당이 출범하면 4·15 총선에서 한국당은 지역구 후보만, 비례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만 낼 가능성이 높다. 또 한국당 의원 30여명을 비례자유한국당에 배치해 원내 3당으로 만드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국당은 지역구 투표용지에서 ‘기호 2번’을, 비례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두 번째 칸’을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보수 진영에서 논의되고 있는 보수통합의 진행 경과에 따라 비례자유한국당의 쓰임새는 변동될 수도 있다.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의 활동 기간 만료일은 오는 7월 6일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이다] 90년대생 정당이 온다, ‘누구나 매월 60만원’ 내건 기본소득당

    [사이다] 90년대생 정당이 온다, ‘누구나 매월 60만원’ 내건 기본소득당

    “선거 때만 위하는 척하는 기성 정치인들에게 요구하기도 지쳤습니다. 이제 저희가 직접 나설래요.” 여성, 비정규직 종사자, 백수가 절대다수인 정당 탄생이 임박했다. 오는 19일 중앙당 창당대회로 공식 출범하는 기본소득당의 이야기다. 기본소득당 창립준비위원회는 지난해 9월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약 100일 만에 중앙선관위 등록 요건을 갖추는데 성공했다.‘누구나 매월 60만 원’ 창당 당원들의 평균 연령은 27세, 20대 총선 당선자 평균 연령인 55.5세에 비하면 딱 절반만큼 산 나이다. 정치권이 규정한 청년이 아닌 진짜 날 것 그대로 청년이 모인 이 당의 요구는 명료하다. 누구나 매달 60만 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당명을 기본소득당으로, 슬로건을 ‘모두의 것을 모두에게’로 내걸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5가지 종류의 기본소득 개념을 제시했다. 시민 기본소득, 탄소 기본소득, 토지 기본소득, 데이터 기본소득, 정치 기본소득이다. 생태 환경 자원과 인공 자원을 사회구성원의 ‘공통부’로 인식해 모두에게 무조건 배당하자는 개념이다.기본소득당 창준위 용혜인(30) 대표는 “기본소득당이라는 이름이 한국사회에서 어색한 이름이잖아요. 당명이라고 하면 자고로 ‘민주, 자유, 평화, 정의, 평등’과 같이 큰 이야기가 들어가야 될 것 같지만 의제나 내용들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이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기본소득당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기본소득으로 만들고자 했던 사회를 위해 계속 정치활동을 할 계획이며 기본소득 외에도 마땅히 모두의 몫으로 돌아가야 할 것들이 많다”면서 기본소득이 기본소득당이 추구하는 가치의 출발점임을 설명했다. 기본소득당 창준위는 1년에 약 360조 정도의 세금으로 모든 국민에게 매월 60만 원을 지급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최저생계급여가 60만 원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시민배당(30만 원), 탄소배당(10만 원), 토지배당(20만 원)을 기준으로 삼아 제안한 금액이다.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전국 10여 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청년들에게 지급 중인 청년수당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서울 기본소득당 신민주 상임위원장(33)은 “부모 소득을 물어보는 질문에 가정폭력이나 부모의 사망으로 인해 답할 수 없는 청년들도 분명 존재한다”며 청년수당을 신청시 직접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총선을 향해 바쁘게 달려가는 기본소득당 창준위원들은 “의석수 확보는 물론 진보와 보수를 넘어 ‘기본소득 지지세력’이라는 제 3지대를 이번 총선을 통해 형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목표와 포부를 밝혔다. 박지은 PD jieun164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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