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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성추행’ 잇단 불기소에… 유족 “특검을” 마지막 절규

    ‘공군 성추행’ 잇단 불기소에… 유족 “특검을” 마지막 절규

    성추행을 당한 뒤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의 유족들이 수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국방부가 부실한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며 특검 수사를 요구했다. 피해자의 아버지 이모씨와 군인권센터는 28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 초동수사 의혹을 받는 수사 관계자들을 처벌하고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족은 군 당국이 특임군검사까지 임명하며 공군 수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지만, 결국 ‘제 식구 감싸기’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수사 자료가 부실해 제대로 심사도 할 수 없었다는 심의위원들의 말을 들었다”며 “일부 심의위원들은 군검찰을 적극 옹호하며 비판적인 심의위원들을 견제하고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개최된 제7차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부실 초동수사 혐의로 입건된 20비 군사경찰대대장(중령)과 수사계장(준위)을 불기소하도록 권고했다. 불기소 권고를 받은 이들은 지난 3월 피해자만 조사한 채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결정하는 등 직무유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수사 지휘·감독 관련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공군 법무실장(준장)과 공군 법무실 고등검찰부장(중령) 등에 대해서도 불기소를 권고했다. 심의위 운영지침상 국방부 검찰단은 심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고 있어 부실 초동수사 의혹 관련자들이 재판에 넘겨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씨는 이날 “국민에게 호소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라며 피해자 이예람 중사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씨는 “계속 사건을 은폐하고 불기소를 남발한 모든 자가 수사대상”이라며 “특검으로 이 중사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 ‘공군 성추행’ 잇단 불기소에… 유족 “특검을” 마지막 절규

    ‘공군 성추행’ 잇단 불기소에… 유족 “특검을” 마지막 절규

    성추행을 당한 뒤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의 유족들이 수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국방부가 부실한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며 특검 수사를 요구했다. 피해자의 아버지 이모씨와 군인권센터는 28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 초동수사 의혹을 받는 수사 관계자들을 처벌하고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족은 군 당국이 특임군검사까지 임명하며 공군 수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지만, 결국 ‘제 식구 감싸기’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수사 자료가 부실해 제대로 심사도 할 수 없었다는 심의위원들의 말을 들었다”며 “일부 심의위원들은 군검찰을 적극 옹호하며 비판적인 심의위원들을 견제하고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개최된 제7차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부실 초동수사 혐의로 입건된 20비 군사경찰대대장(중령)과 수사계장(준위)을 불기소하도록 권고했다. 불기소 권고를 받은 이들은 지난 3월 피해자만 조사한 채 가해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결정하는 등 직무유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수사 지휘·감독 관련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공군 법무실장(준장)과 공군 법무실 고등검찰부장(중령) 등에 대해서도 불기소를 권고했다. 심의위 운영지침상 국방부 검찰단은 심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고 있어 부실 초동수사 의혹 관련자들이 재판에 넘겨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씨는 이날 “국민에게 호소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라며 피해자 이예람 중사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씨는 “계속 사건을 은폐하고 불기소를 남발한 모든 자가 수사대상”이라며 “특검으로 이 중사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중사는 지난 3월 회식에 참석했다 돌아오던 중 장모 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이 중사는 피해 사실을 군에 신고했으나 관련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혼인신고를 마친 지난 5월 22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 “제주도 야생 돌고래 멀리서 지켜주세요”

    “제주도 야생 돌고래 멀리서 지켜주세요”

    관광 선박의 야생 돌고래 접근이 제한될 전망이다. 그동안 제주도 등 돌고래 출몰지역에서 관광선들이 야생 돌고래에 지나치게 근접해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지적이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 보호 생물에 대한 근접 관광을 제한하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남방큰돌고래 반경 50m 이내 선박 접근 금지’라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놓고 있지만, 관광 선박들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데다 이를 어겨도 처벌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위의원은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된 남방큰돌고래는 멸종위기 준위협종으로 분류됐음에도 관광 선박 등이 지속적으로 근접 관광을 하면서 생활과 서식지에 대해 위협을 가하고 있어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연안에 12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핫핑크돌핀스 등 해양보호단체는 남방돌고래 보호 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아 선박 충돌로 인해 죽은 고래 사체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꼬리·등지느러미 손상, 구강암 등 질병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이번 개정안에는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 보호 생물의 관찰이나 관광 활동 시 해양 보호 생물의 서식지를 교란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세부 기준·방법 등을 고시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 등을 담겨있다. 앞서 핫핑크돌핀스는 지난 11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구역 지정과 돌고래 괴롭히는 선박관광 중단을 촉구하는 해상 퍼포먼스를 벌였다.
  • “딸 죽음에도 안 바뀌는 군대… 대통령 ‘약속’ 안 지켜져 참담”

    “딸 죽음에도 안 바뀌는 군대… 대통령 ‘약속’ 안 지켜져 참담”

    공군 내 성폭력과 구성원들의 2차 가해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모 중사 사건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지 100일이 넘게 지났지만, 가족들은 아직도 딸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약속한 군 당국은 부실 초동 수사 관련자들을 줄줄이 무혐의 처분했고, 재판에 넘겨진 이들도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며 형량을 줄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어서다. 정치권에선 군대 내 성폭력 사건을 민간에서 수사·재판하도록 하는 법안을 가까스로 통과시켰지만, 공군에 이어 해군과 육군에서도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드러나며 군대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31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이 중사의 부친 이모씨는 수척한 모습으로 딸의 생전 모습들이 담긴 액자를 바라봤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세상을 떠난 뒤 이씨는 집이 아닌 이곳 빈소에서 벌써 3개월 넘게 생활하고 있다. “제대로 해결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통령과 장관이 방문해 철저하게 수사하고 처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씨는 허탈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중사, 같은 부대 배속받으려 혼인신고 이 중사는 올해 3월 2일 가해자이자 선배인 장모 중사로부터 늦은 밤 차량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그는 직속 상관과 가족들에게 곧장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군은 확실한 조사와 처벌을 약속하며 이 중사로 하여금 부대에 남아 있길 권고했다. 그사이 이 중사는 장 중사는 물론 부대 내 상관들로부터 사건을 덮고 넘어가라는 회유와 압박에 노출됐고, 전속된 다른 부서에도 피해 사실이 알려지며 고통을 받아야 했다. 이씨는 “그때 딸을 데리고 나왔어야 했는데 딸을 보호하고 확실하게 수사하겠다는 상관들의 말을 믿었다”고 말했다. 2차 가해가 서슴없이 자행되는 동안에도 공군은 가해자에 대한 기초조사조차 사건이 발생한 지 보름 후인 같은 달 17일에야 진행했다. 당시 공군참모총장은 가해자가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넘겨지고 일주일이 지난 4월 14일이 돼서야 사건을 처음으로 보고받았으나, 조사나 대책 마련 지시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발생한 지 80여일이 지난 5월 21일, 이 중사는 오랜 시간 교제한 남자친구인 김모 중사와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두 사람이 같은 부대에 배속되기 위함이었다. 이 중사의 부모님이 기꺼이 증인이 돼 줬다. 관사로 돌아온 이 중사는 남편이 근무를 위해 집을 비웠을 때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그 모습을 오롯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남겼다. “그날 딸을 본가에 데리고 오고 싶었는데 남편과 둘이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러지 못했어요. 집에 돌아와서도 전화를 하려다 몇 번이나 수화기를 놨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게 가장 후회가 되죠. 그날은 천국과 지옥을 한꺼번에 오간 듯한 날이었어요.” 이씨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 중사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군은 성추행 피해 사실을 침묵한 채 사망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변사자’로 보고했고, 국방부가 추가 보고를 촉구했음에도 일주일 동안 후속보고를 하지 않았다. 이 중사 사망 후 가족들이 사건의 전말과 추가 의혹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재했고 4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며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우리 사회는 군대 내에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난 것도 모자라 제대로 된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국방부와 공군은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 듯했다. 군의 부실대응으로 딸이 세상을 떠났지만 유족은 일말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씨는 “국방부 장관에 이어 대통령도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우리를 위로하며 빈틈없는 수사를 약속했다”면서 “윗사람들이 나서 엄중 수사를 지시한 만큼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 달가량이 지난 현재, 이씨는 그 믿음이 흔들리는 걸 여실히 느끼고 있다고 했다. “위에서 아무리 경고를 해 봤자 군대 구석구석까지 그 힘이 뻗어 나갈 수가 없었던 거예요. 군이 얼마나 뿌리 깊게 썩어 있는지 이제서야 알게 됐습니다.”●수사심의위, 군사경찰 간부들 불기소 권고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7월 9일 이 중사 사망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관련자 22명을 입건하고 1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성폭력 피해 사실을 누락한 이모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과 늑장 보고한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 등 16명은 과실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형사 처분과 별개로 징계위에 회부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군 검찰은 유족이 성폭력 사건 대응 매뉴얼에 따르지 않고 이 중사가 부대 내에서 2차 가해에 노출되는 상황을 방관했다며 고소한 김모 중령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유족은 이 중사가 소속 대대의 대대장인 김 중령에게 2차 가해에 대한 처벌과 징계를 요구했음에도 징계권자인 김 중령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군 검찰은 피해자가 2차 가해와 관련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봤다. 사건 초기 부실수사 의혹을 받는 군사경찰 간부들에 대해서도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불기소를 권고하며 유족들을 절망케 했다. 이씨는 이튿날 국방부를 방문해 “명백한 피해 사실이 진술서에 적시돼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불구속 의견을 제시했다”며 관련 자료 공개를 요청하고 나섰다. 검찰단이 당초 공군의 부실 초동수사를 통해 만들어진 자료만 심의위에 제출해 제대로 된 판단이 나올 수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이틀 뒤 국방부는 특임검사(고민숙 해군대령)를 통해 군사경찰 건을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부실 초동수사의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에 대한 기소 여부 또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수사심의위는 지난달 18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전 실장과 공군 법무실 소속 고등검찰부장 등 2명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6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법무실장·부장 등 오늘 기소 여부 결정 가해자인 장 중사와 이 중사의 상관이었던 노모 준위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장 중사는 강제추행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정했으나 보복·협박죄에 대해선 부인했다. 장 중사는 성추행 이후 이 중사에게 ‘죽어 버리겠다’는 협박성 문자를 보낸 바 있다. 지난달 13일 장 중사의 첫 재판에 참석한 이씨는 재판이 끝날 무렵 판사석을 향해 “저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해 주십시오. 제가 처리하겠습니다”라고 소리치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씨는 “장 중사 같은 사람들 때문에 군인 가정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진급 때문에 군인 남편이 아무 말도 못하고, 피해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는 그런 후진적인 조직문화가 왜 아직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노 준위의 경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5일 열린 2차 기일에서는 “고소장에 적시된 내용이 사실이 아닌데도 군검찰이 기소 유지를 위해 증거를 짜깁기해서 공소장을 작성한 게 아니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노 준위는 이 중사를 보복 협박하고 면담을 강요한 혐의에 더해 지난해 7월 이 중사의 어깨를 감싸 안는 방식으로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 중사의 동료 부사관은 “(노 준위 등의) 사건 무마 시도는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수사와 재판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이씨는 참담한 심경이라고 했다. 이대로 가다간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두 사람 외에 나머지 관련자들은 불기소 처분을 받거나, 재판에 넘겨지더라도 제대로 된 죗값을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다. 이씨는 “가족들은 딸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을 기록한 영상을 여태껏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사가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온 세상에 딸의 모습을 공개하고 싶은 심경”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선관위, 여론조사서 ‘역선택 방지’ 도입 않는다

    국민의힘 선관위, 여론조사서 ‘역선택 방지’ 도입 않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당초 ‘일반 여론조사 100%’로 진행하려던 1차 컷오프 투표에 ‘당원투표 20%’를 반영하고,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는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의 보완책을 마련했다. 5일 선관위는 오후 4시쯤부터 오후 10시 45분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마라톤 회의를 이어간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회의를 마친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역선택을 놓고 안을 만들다 보니 찬반이 자꾸 엇갈렸다”며 “발상의 전환을 해서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얼마나 있느냐’는 시각에서 논의를 진행해 만장일치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1차 컷오프 투표 비율을 ‘국민 여론조사 100%’에서 ‘당원 투표 20%, 국민여론조사 80%’로 조정하고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 투표는 ‘당원 50%+여론조사 50%’ 비율을 유지하되 여론조사에서 ‘본선 경쟁력’을 측정하기로 했다. 2차 컷오프 투표는 변동 없이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로 진행된다. 이때 여론조사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묻지 않는다. 본경선 여론조사에서 묻는 ‘본선 경쟁력’의 세부 내용과 관련해 정 위원장은 “여권의 유력한 후보와 우리 후보를 ‘1대 1’로 놨을 때 어떻게 나오느냐를 측정하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질문 내용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당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는 1차 컷오프는 ‘여론조사 100%’, 2차 컷오프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 최종 후보 선출은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로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과정에서 여권 지지층의 참여를 막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할지를 놓고 후보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내분 양상을 보였다. 선관위의 중재안 마련에 당내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동남아는 사냥·유럽은 농업 탓…동물 위협 분석한 지도 나왔다

    동남아는 사냥·유럽은 농업 탓…동물 위협 분석한 지도 나왔다

    20년 내 육지 동물 500종 멸종 위기지역별로 6개 주요 요인 영향 분석호주·남아공 등 기후변화 영향 커국지적 평가 통해 해결책 모색 가능세계자연기금(WWF)이 지난해 발표한 ‘지구생명보고서 2020’에 따르면 1970년 이후 최근까지 지구의 척추동물 개체수가 68% 정도 급감했다. 지난해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에는 앞으로 20년 내에 육지 척추동물 약 500종이 멸종하게 될 것이라는 미국 스탠퍼드대 소속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생물다양성은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와 함께 생태학 분야에서 최근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슈다. 종(種) 다양성, 유전자 다양성, 생태 다양성을 포괄하는 생물다양성은 오랜 진화의 결과이기 때문에 한번 파괴되면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문제는 생물다양성이 국가별, 지역별로 어떻게 위협받고 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국제적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유엔환경계획·세계보전감시센터(UNEP·WCMC), 케임브리지대 동물학과, 런던대(UCL) 생물다양성 및 환경연구센터, 국제조류보호협회, 미국 코넬대 조류학연구실,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환경과학·정책학과, 덴마크 코펜하겐대 거시생태·진화·기후학 연구센터, 포르투갈 리스본대 해양환경과학센터,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새로운 모델링을 이용해 육지 동물의 다양성에 대한 주요 위협요인과 강도를 도식화한 지도를 처음 작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진화학’ 지난 8월 31일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년 4월 25일~5월 8일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유엔 생물다양성회의(COP15)에서 채택될 새로운 국제자연계획인 ‘국제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작성에 활용될 예정이다.연구팀은 IUCN 레드리스트(Red List)를 바탕으로 육지 척추동물인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농업 ▲사냥 및 포획 ▲벌목 ▲환경오염 ▲외래종 ▲기후변화 등 6가지 주요 요인에 대한 전 지구 지도 작성에 나섰다. IUCN 레드리스트는 국제자연보존연맹이 지구에 존재하는 동식물의 보존 상태를 나타낸 목록으로 1964년에 처음 작성돼 2~5년 주기로 갱신되고 있다. 레드리스트는 종의 숫자 감소, 서식지 감소 등 5가지의 과학적 기준을 바탕으로 절멸, 자생지 절멸, 심각한 위기, 멸종 위기, 취약, 준위협, 최소 관심, 정보 부족, 미평가 등 9단계로 구분한다. 연구팀은 생물종의 보고로 알려진 동남아시아, 히말라야산맥, 마다가스카르섬, 아프리카 전역, 남미 아마존과 안데스산맥 등지를 특히 주목해 분석했다. 그 결과 포유류와 조류에게 가장 큰 위협요인은 사냥(73%) 및 포획(50%)으로 나타났다. 또 양서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농업(44%)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마다가스카르섬, 수마트라섬, 보르네오섬과 동남아시아에서는 6가지 위협요인이 모두 나타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은 농업과 환경오염, 외래종 때문에 특히 양서류의 생물다양성이 위협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동부해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극지방과 가까운 지역들은 기후변화 영향이 크고 조류의 생존을 특히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지역을 포함한 열대지역에서는 농지 확보를 위한 벌목행위가 포유류와 조류에게 위협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영국 케임브리지대 조너스 겔트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이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명확히 보여 주는 한편 특정 위협의 국지적 평가를 통해 육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최소한의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역선택 사생결단’

    국민의힘 ‘역선택 사생결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룰 대결’의 핵심인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후보 간 갈등이 사생결단 구도로까지 흘러가고 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찬성’ 여부를 묻는 방식의 역선택 방지 중재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갈등 해결 기미는 없다. 당 선관위는 1일 캠프 관계자들을 불러 경선 룰에 대한 공식 의견을 수렴했다. 캠프 간 갈등을 고려해 역선택 방지 찬반 그룹을 나눠 의견을 들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최재형 전 감사원장·황교안 전 대표 등 3개 캠프는 찬성, 홍준표 의원·유승민 전 의원 등 8개 캠프는 반대 뜻을 밝혔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은 선관위 결정에 따른다며 불참했다. 윤 전 총장 측 장제원 의원은 기자들에게 “정권 교체를 바라지 않는 분들의 의사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정 과정에 반영되는 것은 정권 교체를 바라는 우리 지지자들의 열망을 받들지 못하는 것”이라고 역선택 방지 조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전 원장 측 박대출 의원은 “지금 여러 여론조사의 수치가 좀 심하게 말하면 경선 조작까지도 의심할 수 있는 지경”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상식에 어긋나는 반쪽 여론조사 도입 시도는 이제 관두라”면서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겨냥해 “특정 후보 편들기 시도는 경선 파탄을 불러오고 이적행위로 국민적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유 전 의원 측 오신환 전 의원은 “우리 당은 과거 한 번도 대선 경선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이란 걸 넣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선관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선준비위원회 안이 (그대로) 확정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지 않았던 경준위 안을 재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정 선관위원장은 “당헌·당규에 규정되거나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확정안이 된다. 그러나 경준위는 그런 것을 받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선관위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는 방식 대신에 정권 교체 찬반을 물어 걸러 내는 중재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 조사와 적용하지 않은 조사의 결과를 합산하는 방법도 거론됐다고 한다. 하지만 유 전 의원은 “저는 경준위 안을 토씨 하나 고치지 말라고 했다”면서 “변칙적 절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중재안에 대해 정 선관위원장은 “선관위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전문가 의견을 들어 다음주쯤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하지만 양측이 극한 대립을 하고 있어 어떤 결과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사생결단으로 치닫는 국민의힘 역선택 갈등

    사생결단으로 치닫는 국민의힘 역선택 갈등

    국민의힘 대선 경선 ‘룰 대결’의 핵심인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후보 간 갈등이 사생결단 구도로까지 흘러가고 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찬성’ 여부를 묻는 방식의 역선택 방지 중재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갈등 해결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당 선관위는 1일 캠프 관계자들을 불러 경선 룰에 대한 공식 의견을 수렴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캠프 간 갈등을 고려해 찬반 그룹을 나눠 의견을 들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찬성 그룹에, 홍준표 의원·유승민 전 의원 측은 반대 그룹에 참석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은 선관위 결정에 따른다며 불참했다. 찬반 양측은 이날 간담회는 물론 논평, 라디오,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재차 역설하며 논란이 끓어올랐다. 윤 전 총장 측 권성동 의원은 라디오에서 “역선택 방지가 필요하다는 것은 유불리를 떠나 과학과 상식의 문제”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도 “상대 당을 지지한다고 명백히 밝힌 분들에게 선택권을 줘서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반면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상식에 어긋나는 반쪽 여론조사 도입 시도는 이제 관두라”면서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겨냥해 “특정 후보 편 들기 시도는 경선 파탄을 불러오고 이적행위로 국민적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정 선관위원장은 이날 선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선준비위원회 안이 (그대로) 확정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두지 않았던 경준위 안을 재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당헌·당규에 규정되거나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확정안이 된다. 그러나 경준위는 그런 것을 받지 못했다”면서 “결국 선관위가 결론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잘라 말했다. 정 위원장이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견강부회하는 그런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고 답했다. 선관위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는 방식 대신에 정권 교체 찬반을 물어 걸러 내는 중재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 조사와 적용하지 않은 조사의 결과를 합산하는 방법도 거론됐다고 한다. 하지만 역선택 방지를 반대해 온 유승민 전 의원은 “저는 경준위 안을 토씨 하나 고치지 말라고 했다”면서 “변칙적 절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선관위는 다음 주쯤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하지만 양측이 극한 대립을 하고 있어 어떤 결과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윤석열과 4.2%P 차이 턱밑 추격… 홍준표 심상찮은 상승세

    윤석열과 4.2%P 차이 턱밑 추격… 홍준표 심상찮은 상승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등록이 시작된 30일, 야권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청년·호남·진보층에서는 홍 의원이 더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둘러싼 대권주자 간 공방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윤 전 총장(25.9%)과 홍 의원(21.7%)이 혼전 양상으로 조사됐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2.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3%)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역대 대선에서 보수성향 후보가 열세였던 20~40대에서 홍 의원은 23.2~24.5%, 윤 전 총장은 16.5~18.0%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호남에선 홍 의원이 25.2%인 반면, 윤 전 총장은 절반에 못 미치는 11.0%에 그쳤다. 진보층에서도 홍 의원(26.3%)은 윤 전 총장(11.2%)을 훌쩍 앞섰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추석 전후로 골든크로스 갈 것”이라며 자신했다.홍 의원의 눈에 띄는 상승세로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논란도 커지는 모양새다.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을 주장하는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국민의힘 경선에 개입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측은 “대선에서는 개방 경선이 맞다”며 맞서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준위안을 비롯해 모든 룰을 재점검해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다음달 5일 후보들과 만나 이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이준석 대표는 “역선택 룰 등에 관해서는 최고위가 입장을 밝힐 계획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세종의사당 예정지 방문과 파평 윤씨 종친회 간담회 등 충청 일정에 돌입, ‘충청 대망론’을 부각시켰다. 그는 천안의 충남도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500년 조상의 고향인 충청의 피를 타고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충청 대망론은 충청인들이 가진 중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국민을 통합해서 국가발전의 주력이 되는 국민통합론”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저지를 위한 시민단체 필리버스터에 참여했다.
  • 국힘 ‘경선 버스’ 출발하자… ‘역선택 방지’ 갈등 가속페달

    국힘 ‘경선 버스’ 출발하자… ‘역선택 방지’ 갈등 가속페달

    국민의힘 대선 경선 버스가 30일 출발한다. 30~31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까지 2개월간의 여정이다. 정권교체의 주역 자리를 둘러싼 본격 대결의 초입에서 후보들은 ‘역선택 방지조항’ 문제를 놓고 각을 세우고 있다. 후보 등록에는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윤희숙 의원을 제외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12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8명, 10월 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다. 주요 후보들 사이에선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서병수 의원이 이끌던 경선준비위원회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을 걸러내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후보들의 반발로 경준위 활동이 조기에 끝나고 선관위 체제로 넘어가면서 이 문제는 다시 도마에 올랐다. 후보들에게는 예민한 문제다. 컷오프에서는 여론조사 100%, 최종 후보 선출 시에는 50%가 반영돼 이 조항의 유무에 따라 경선 결과가 바뀔 수 있다. 윤 전 총장 캠프 쪽에서 역선택 방지 주장이 나와 이슈가 됐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여기 동조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중도층 확장을 위해 이를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어느 수험생이 자기 입맛대로 시험문제를 바꾼다는 말인가”라면서 “중도와 진보까지 아우르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말하던 분이 확장성이 가장 작게 나오니 이러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지난 5일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미리 만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정 위원장은) 의심받고 싶지 않다면 경준위가 결정하고 최고위가 추인한 경선룰에 손대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 캠프는 이날 논평에서 유 전 의원을 겨냥해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이 유 후보를 찍는 게 정말로 본인을 좋아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나”라며 “심각한 정치적 난독증”이라고 독설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선관위 결정에 따를 생각”이라고만 답했다. 정 위원장과 만남에 대해선 인사차 예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다음달 5일 정 위원장이 주관하는 후보 간담회에서 의견을 듣고 경선룰을 확정한다. 상당수 선관위원이 경준위 출신이라 역선택 방지조항 부분을 재론할 경우 내부에서부터 갈등이 예상된다.
  • 野 경선 버스 출발, 역선택 두고 편갈린 후보들

    野 경선 버스 출발, 역선택 두고 편갈린 후보들

    국민의힘 대선 경선 버스가 30일 출발한다. 30~31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까지 2개월간의 여정이다. 정권교체의 주역 자리를 둘러싼 본격 대결의 초입에서 후보들은 ‘역선택 방지조항’ 문제를 놓고 각을 세우고 있다. 후보 등록에는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윤희숙 의원을 제외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12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8명, 10월 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다. 주요 후보들 사이에선 경선 시작 전부터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서병수 의원이 이끌던 경선준비위원회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을 걸러내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후보들의 반발로 경준위 활동이 조기에 끝나고 선관위 체제로 넘어가면서 이 문제는 다시 도마에 오른 상황이다. 후보들은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컷오프 과정에서는 여론조사 100%, 최종 후보 선출 시에는 50%가 반영돼 이 조항의 유무에 따라 경선 결과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 캠프 쪽에서 역선택 방지 주장이 나와 이슈가 됐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여기 동조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중도층 확장을 위해 이를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어느 수험생이 자기 입맛대로 시험문제를 바꾼다는 말인가”라면서 “중도와 진보까지 아우르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말하던 분이 확장성이 가장 작게 나오니 이러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지난 5일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미리 만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정 위원장은) 의심받고 싶지 않다면 경준위가 결정하고 최고위가 추인한 경선룰에 손대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 캠프는 이날 논평에서 유 전 의원을 겨냥해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이 유 후보를 찍는 게 정말로 본인을 좋아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나”라며 “심각한 정치적 난독증”이라고 독설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선관위 결정에 따를 생각”이라고만 답했다. 정 위원장을 미리 만난 데 대해선 “총리를 지내신 분이라 주변에서 예를 갖춰 인사하는 게 낫지 않느냐 해서 잠깐 찾아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다음달 5일 정 위원장 주관으로 후보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경선룰을 확정한다. 상당수 선관위원이 경준위 출신이라 역선택 방지조항 부분을 재론할 경우 내부에서부터 갈등이 예상된다. 또 이 경우 선관위와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 간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국민의힘 ‘정홍원 선관위’ 출범… 경선 공정·흥행이 숙제

    국민의힘 ‘정홍원 선관위’ 출범… 경선 공정·흥행이 숙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지휘할 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정홍원 신임 위원장을 간판으로 세워 출범했다. 첫날부터 후보들이 ‘역선택 방지조항’ 등 경선룰을 둘러싼 공방을 벌이면서 선관위는 후보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공정과 흥행을 모두 잡아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됐다. 정 위원장은 이날 첫 번째 선관위 회의에서 “최대 목표를 공정으로 삼고 사심 없이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나라가 벼랑을 향해서 달리는 마차처럼 느껴지고, 법치고 공정이고 어느 한 부분도 제대로 된 데가 없고, 성한 데가 없는 경우 없는 나라가 됐다”며 “선거를 통해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만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정 위원장과 12인의 위원 체제로 꾸려졌다. 부위원장에는 한기호 사무총장이 임명됐고, 성일종·김석기·김은혜 의원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경선준비위원을 지낸 정양석 전 사무총장, 김재섭 전 비상대책위원 등이 위원을 맡았다. 이들은 11월 대선 후보 선출까지 경선을 관리, 운영하게 된다. 이날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기존 경준위가 발표한 경선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경준위는 아무 권한이 없고, 선관위가 모든 안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기구”라고 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이런 주장이 옳지 않다며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경준위가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시키지 않기로 이미 결론을 내렸고, 최고위에서 의결도 했다”면서 “더이상 바뀔 게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준위는 1차 예비경선 ‘국민여론조사 100%’, 2차 예비경선 ‘국민 70% 대 당원 30%’ 등의 기준을 발표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은 고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선관위가 경준위 결정을 뒤집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한 선관위원은 “역선택 방지 조항은 이미 정해진 것”이라며 “지금 와서 선거 규정을 다시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 국민의힘 비전발표회… 尹·崔, 데뷔전 성적에 촉각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25일 비전발표회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이날 ‘데뷔전’을 치르게 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발표회 전날인 24일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준비에 돌입했다. 두 사람이 다른 주자들과 함께 공식 석상에 서는 건 처음이다. 다만 발언시간이 7분으로 제한돼 있어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 캠프 측은 통화에서 “대한민국에서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 나아갈 길을 포함해 최 전 원장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도 구체적 정책 대신 정책의 방향성과 대한민국의 미래 등에 대해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대한민국 미래의 국가의제 제시를 위한 미래비전위원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임됐고,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간사를 맡았다. 하지만 발표회 흥행 여부에는 물음표가 찍힌다. 당초 경선준비위원회가 계획했던 것은 후보 간 토론회였지만 이준석 대표와 윤 전 총장 측 갈등, 경준위 월권 논란 등이 불거졌다. 경준위원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이 사퇴하고, 두 번의 토론회를 한 번의 발표회로 변경하며 당내 갈등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후보 간 치열한 토론이 결국 무산된 데다가 같은 날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발표회 흥행이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주자 중 1위인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홍준표 의원은 이날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무야홍’이 유행”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야홍’은 ‘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라는 뜻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진 단어다. 홍 의원은 또 각종 매체에서 자신의 대선 경쟁력을 평가절하한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요청서를 당에 제출하기도 했다.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이기고 본선 후보가 된다면 큰일 난다”는 취지의 발언 등이 중앙당 당직자의 중립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당내 주자들도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6일 대선출마 선언식을 예고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1인 가구 및 주거취약계층 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 경준위 사퇴 서병수 “싸움 말려야할 이준석이 싸움판 키워”

    경준위 사퇴 서병수 “싸움 말려야할 이준석이 싸움판 키워”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당 경선준비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지 하루 만인 21일 당내 패거리 정치 및 이준석 대표와 최근 일부 대권주자들 간 갈등 상황을 모두 비판하며 “새로 시작하자”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벌써 누구의 캠프네 또 또 다른 누구의 캠프네 하면서 패거리를 지어서야 되겠나”라며 “특정 후보자의 이해관계를 쫓아 당을 흔들고 싸움박질이나 일삼아서야 어찌 국민을 뵐 수 있겠나”라고 했다. 또 서 의원은 “싸움을 말려야 할 당대표가 진실공방에 나서며 오히려 싸움판을 키우는 것은 낯 뜨거운 일”이라고 이 대표를 나무랐다. 그는 “국민의힘이 지금 정권교체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건 2030 젊은 세대가 국민의힘 당원이 되겠다 나서줬기 때문이다. 그게 이준석으로 대표되는 신드롬”이라며 “불과 두어 달 만에 초심을 잊어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래서야 결코 정권을 교체할 수 없다”며 “젊은 당대표를 뽑으면서까지 국민이 걸었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서 의원은 또 “그동안 저를 겨눠 숱한 비난이 쏟아졌다. 때로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울 정도의 모욕마저도 오로지 정권교체를 할 초석을 닦아놓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감내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경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밝힌 데에 “경준위가 마련한 대통령 후보 선출 계획이 최고위원회에서 추인된 만큼 이제 하나의 고비는 넘겼다는 생각에 용단을 내렸으나 결코 홀가분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서 의원을 둘러싼 중립성 논란과 관련해 “저는 오히려 (제가) 유승민계라는 논란을 의식해 친박(친박근혜) 색채가 강한 서 의원을 경준위원장으로 모신건데 거기에 불공정 프레임을 씌우면 어떤 분을 모셔야 하나”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어 “서 위원장께 평생 죄송한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하는 게, 살면서 한 번도 계파논쟁에 계시지 않았던 분”이라며 “갑자기 불공정의 아이콘이 되시면서 5선 의원을 짓밟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대선 경선버스를 8월 말에 출발시키려고 기다렸더니 사람들이 운전대를 뽑아가고, 페인트로 낙서하고, 의자 부수는 상황”이라며 “버스에 앉았더니 운전대가 없다”면서 심정을 토로했다.
  • 이준석 “경선버스 출발시키려 했더니 운전대 뽑아가”

    이준석 “경선버스 출발시키려 했더니 운전대 뽑아가”

    최근 대권주자 경쟁을 둘러싸고 당내 내홍을 겪으며 리더십 위기에 직면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대선 경선버스를 8월 말에 출발시키려고 기다렸더니 사람들이 운전대를 뽑아가고, 페인트로 낙서하고 의자를 부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1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버스에 앉았더니 운전대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대권주자들과 이 대표 사이에서 갈등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일부 인사들이 ‘대표 리더십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을 비롯한 일부 캠프의 반발로, 후보토론회가 비전발표회로 바뀐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토론회는 박진 의원 등 주목을 받지 못한 후보들이 경선준비위원회에 요청해 추진된 것으로 안다”며 “토론회가 비전발표회로 바뀌면 누구에게 유리하고 누구에게 불리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나는 토론회에 관심도 없었다”며 “특정 캠프가 비전발표회에 반발하니 경준위가 열 받았고, 캠프는 ‘이준석이 한 게 아니구나’ 하고 알면서도 ‘이준석이나 때리자’ 해서 제게 뭐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경준위원장에서 물러난 서병수 의원을 두고 중립성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선 “저를 유승민계라고 공격하는데 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해 유승민계가 될 수 없는 분”이라며 “어느 분을 모셔야 불공정 논란을 피하나”라고 했다.
  • 윤석열, 비전발표회 참석 “전례·원칙 없으나 국민 받들겠다”…갈등 일단 봉합

    윤석열, 비전발표회 참석 “전례·원칙 없으나 국민 받들겠다”…갈등 일단 봉합

    윤석열 측 “당 화합 위해 참석”서병수 의원은 경준위원장직 사퇴국민의힘 갈등 일단 봉합 수순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5일 경선준비위원회가 여는 대선주자 비전발표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그간 경준위가 주관한 행사가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불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왔다. 윤 전 총장의 발표회 참석으로 경준위를 둘러싸고 커지던 당내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윤 전 총장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을 맡은 장제원 의원은 20일 “경준위에서 주관하는 발표회는 전례도 없고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당의 화합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내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어 발표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선거관리위원회의 모든 결정은 원칙과 상식에 기반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당내에서는 경준위가 토론회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월권 논란이 생기며 갈등이 빚어졌다. 이 대표가 경준위원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을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려고 하자 당내 및 일부 캠프의 반발은 더욱 커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기현 원내대표의 중재안으로 토론회를 비전발표회로 대체하게 됐다.이날 경준위원장을 맡은 서 의원도 직을 내려놓았다. 논란을 빚어왔던 선관위원장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서 의원은 “후보 캠프의 오해와 억측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의심받는 처지에서 경준위원장 직을 오늘부로 내려놓고 거론되는 선관위원장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또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내놓았다. 서 의원은 “이 대표는 우리당의 상징이지만 잘못한 것이 많다고 본다”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든가 너무 잦은 인터뷰, 후보 캠프나 우리 당내 의원들의 SNS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이런 자세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간 비전발표회 참석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던 윤 전 총장이 참석을 결정하고, 서 의원도 경준위원장 사퇴를 결정하면서 당내 갈등은 일단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비전발표회에는 윤 전 총장을 비롯해 13명이 참석한다. 비전발표회는 이날 당사에서 추첨한 순서대로 각 후보당 7분씩 자유롭게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도부는 오는 26일까지 선관위를 발족시키고 대선 경선 관리를 맡길 계획이다.
  • 이준석, 윤석열 정리된다고 말했다는 원희룡 주장에 녹취록 공개

    이준석, 윤석열 정리된다고 말했다는 원희룡 주장에 녹취록 공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17일 공개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 전 제주지사는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금방 정리된다’고 말한 것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을 발표한 뒤 지난 8월 12일 이 대표가 상주에 있을 때 이같은 내용의 통화를 했다며 “대표가 특정 후보가 ‘정리된다’는 것은 갈등이 정리된다는 뜻이 아니라 후보로서 지속성이 정리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앞뒤 워딩(발언)도 있는데 그것까지는 옮기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가 녹음하면 텍스트로 그대로 전환하는 앱을 이용해 공개한 원 전 지사와의 대화내용에 따르면 원 전 지사가 “우리 캠프로 지금 서로 싸우는 사람들. 나중에 다 알아야 될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만약에 좀 하다가. 예를 들어서 야 이런 걸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것들은 들어가는게 어떠냐 해가지고 그냥 옆에다 자문을 구하는 n 분의 일 중에 한 사람이 필요하면 저나 저쪽 사람한테 야 이건 자문을 구하는 겁니다 하면은 네 저희는 그럴 때는 철저히 저희는 자문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릴 거거든요”라고 말한다.그러자 이 대표가 “너무 걱정 마십시오. 저는 지금 초기에. 제가 봤을 때는 지금. 네 저쪽에서 입당 과정에서도 그렇게 해가지고 이제 세게 세게 얘기하는 거지 예 저거 지금 저희하고 여의도 연구원 내부 조사하고 안 하겠습니까. 저거 곧 정리됩니다 지금”이라고 답했다. 이어 원 전 지사는 “휴가 끝나고 오시면 우리 이 대표님하고 저 정도는 신사협정으로 완전히 불문에 붙이자 하면 제가 그런 부분에 의사소통이. 저는 얼마든지 가능한 사람이 저. 우리 경준위 문제 제기는 내가 한거니까”라고 대화를 이어간다. 이 대표는 “이제 국민의 판단에 맡기고 당 개혁 작업을 위해 내일부터는 또 새로운 구상에 매진하겠다”며 “힘든 것은 없고 각오했던 것이기에 개혁으로 성과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민의힘 내부에 며칠 간 있었던 안좋은 모습은 모두 대표인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이 대표는 녹취록 공개를 통해 ‘윤 전 총장이 정리된다’고 자신이 말했다는 원 전 지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방송 인터뷰에서 “(윤석열) 캠프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 중에서 곧 그런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장 그대로 읊으면 ‘최근에 입당 문제로 그런 상황이 있는데 최근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이 상황이 곧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며 “당내 갈등이 불거지면서 후보도 (지지율이) 잦아든 면이 있고 갈등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 캠프에서도 정리될 것”이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녹취록 공개로 당내 상호간의 공격이나 날선 공방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 경선 방식 갈등에 통화녹취 유출 의혹… 국민의힘 내홍 증폭

    경선 방식 갈등에 통화녹취 유출 의혹… 국민의힘 내홍 증폭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통화 녹취록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선 경선 토론회를 둘러싼 내홍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앞서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측이 반발하는 토론회 대신 정견발표회를 열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통화 녹취 유출 의혹으로 양측의 갈등이 쉽사리 봉합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윤 전 총장은 15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백범 김구 선생 묘역 등을 참배한 뒤 이 대표의 통화 녹취록 유출 관련 질문을 받자 “국민의힘부터 먼저 공정과 상식으로 단단하게 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2일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의 ‘당 지도부 탄핵’ 발언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전화를 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이 대표 측이 해당 통화 녹취록을 언론에 유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윤석열 캠프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은 이철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잘못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는 발뺌을 했다”며 “억울하면 자신의 핸드폰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대표는 15일 “유출되었다는 녹취파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작성하고 유출된 녹취록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과의 대화) 대부분의 내용이 취재 과정에서 언론인들에게 전달됐고 구두로 전달된 부분들이 정리돼 문건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의 정견발표회 중재안도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과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이 반대하면서 토론회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이 대표가 당내 최다선(5선)인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에게 선거관리위원장까지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이 선관위 구성 문제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원 전 지사는 15일 “문제의 본질은 작금의 혼란을 야기하고 증폭시킨 서 위원장을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가 휴가에서 복귀한 후 처음 주재할 17일 최고위원회의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선주자 간에도 토론회 개최와 당 지도부 지지 문제를 두고 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지난 13일 “토론회를 놓고 홍(준표) 선배와 유(승민) 선배가 윤 전 총장을 공격하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일부 계파 여러분들이 무리 지어 하고 있는 당대표 흔들기 행태가 바로 내부 총질”이라며 비판을 이어 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석열 캠프 신 실장의 ‘탄핵’ 발언과 이 대표의 녹취록 유출 논란을 함께 비판하며 “이 대표와 윤 후보는 더이상의 정치적 공방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국민의힘 내홍 격화… ‘경준위 월권’ 논란에 ‘李 녹취 유출’ 의혹까지

    국민의힘 내홍 격화… ‘경준위 월권’ 논란에 ‘李 녹취 유출’ 의혹까지

    국민의힘에서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선 경선 토론회를 둘러싼 내홍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토론회 대신 정견발표회를 열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일부 최고위원과 후보들은 발표회를 주관하는 경선준비위원회를 불신하며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이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통화를 녹취하고 녹취록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토론회 갈등이 당 지도부와 후보 간 신뢰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김기현 원내대표의 정견발표회 개최 중재안이 “합리적이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재차 서병수 경준위원장에게 김 원내대표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앞서 서 위원장은 13일 경준위 회의 후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중재안에 대해 토론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서 위원장은 최고위가 정견발표회 개최를 공식 요청하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과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은 경준위가 토론회 또는 발표회를 주관하는 것은 월권이라며 발표회도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표가 당내 최다선(5선)인 서 위원장에게 선관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론회 갈등이 경선을 관리할 선관위 구성 문제로 번지는 조짐도 보인다. 원 전 지사는 15일 “문제의 본질은 작금의 혼란을 야기하고 증폭시킨 서 위원장을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가 휴가에서 복귀한 후 처음 주재할 17일 최고위원회의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윤 전 총장 측은 최고위의 이견이 해소돼야 토론회든 발표회든 참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윤 전 총장이 지난 12일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의 ‘당 지도부 탄핵’ 언급을 두고 이 대표에게 전화를 해 사실상 사과를 하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듯 보였지만, 이 대표가 통화 녹취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윤석열 캠프는 격앙된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15일 녹취록 유출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부터 먼저 공정과 상식으로 단단하게 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불만을 간접 표출했다. 이 대표는 “유출됐다는 녹취 파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작성하고 유출된 녹취록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대선 주자 간에도 토론회 개최와 당 지도부 지지 문제를 두고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지난 13일 “토론회를 놓고 홍(준표) 선배와 유(승민) 선배가 윤 전 총장을 공격하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이날 “일부 계파 여러분들이 무리 지어 하고 있는 당 대표 흔들기 행태가 바로 내부 총질”이라며 비판을 이어 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석열 캠프 신 실장의 ‘탄핵’ 발언과 이 대표의 녹취록 유출 논란을 함께 비판하며 “이 대표와 윤 후보는 더이상의 정치적 공방을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윤석열 측 ‘탄핵’ 거론에 이준석 발끈 “대표 흔들기 목적 드러나”

    윤석열 측 ‘탄핵’ 거론에 이준석 발끈 “대표 흔들기 목적 드러나”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탄핵’을 거론해 파장이 일고 있다.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의 신지호 총괄부실장은 지난 11일 저녁 라디오에서 ‘당대표 결정에 대한 후보들 간의 입장이 엇갈린다’는 사회자 언급에 “당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신 부실장은 “공화국이라는 것은 권력자의 권력 행사를 자의적으로 하지 말라는 것 아니겠나”라며 “토론회는 제도적 근거도 없고, 전례도 없다”고 비판했다.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오는 18일 정책 토론회를 여는 데 대한 강한 불만 표시로 해석됐다. 윤 전 총장 측은 경준위 배후에 이준석 대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에선 이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이나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선후보로 세우려는 목적으로 ‘정치신인’인 윤 전 총장에게 불리한 각종 토론회를 강행하려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를 접한 이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발에 나섰다. 그는 “탄핵 얘기까지 드디어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고 꼬집으며 “대선을 앞두고 당 대표를 지속적으로 흔드는 캠프는 본 적이 없다고 했는데 알겠다”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어 “모 유튜브 채널이 하던 말을 항상 그대로 하시는 걸 보니 당보다는 유튜버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신가 보다”라며 “하시고자 하는 일들에 건승하십시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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