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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키퍼가 상대팀에 패스?…中 15세 이하 축구 승부조작 사건 [여기는 중국]

    골키퍼가 상대팀에 패스?…中 15세 이하 축구 승부조작 사건 [여기는 중국]

    중국 광둥성에서 진행됐던 15세 이하의 선수들 간의 축구 경기 승부 조작 사건에 관여했던 16명의 현직 주요 당 간부들이 대거 색출됐다. 지난 8월 7일 열린 제16회 광둥성 남자 2부리그 A조 15세 이하(U-15) 선수들 사이의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연달아 4골을 허용, 3대 5로 승부가 뒤집히면서 승부 조작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직후 중국축구협회가 특별수사팀을 구성, 승부 조작 혐의를 받았던 총 16명의 간부를 색출해 행정 징계를 내렸다고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24일 보도했다. 당시 승부 조작 사건은 광저우팀과 칭위안팀의 맞대결이었는데, 전반 17분에 광저우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치우이안이 이후 세 골을 몰아치면서 3대 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경기 종료를 단 30여분 앞둔 시점에서 칭위안이 광저우에 내리 4골을 허용하면서 3대 5로 패배해 준우승에 그친 사건이었다. 경기가 종료된 직후 중국의 일부 매체들과 네티즌들은 칭위안 후반전 실점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승부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공개된 경기 장면 중 칭위안 소속 골키퍼가 광저우 공격수의 발에 직접 공을 차는 듯한 장면이 있었고, 상대방이 공격하는 중에 칭위안 소속 수비수들은 그저 제 자리에 서서 지켜보는 모습도 여러 차례 목격됐기 때문이다. 당시 의혹은 경기가 15세 이하의 미성년자 선수들이 참여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뛰기도 했었던 쉬량이 SNS에 “중국 축구는 깨끗한 영역이 아니다.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내 논란은 더욱 가속화됐다. 관련 논란이 좀처럼 쉽게 사그라들지 않자, 중국축구협회가 나서 특별 수사에 나선 지 4개월만에 승부 조작에 관여한 인물 16명을 지목해 공개한 셈이다. 이날 축구협회는 승부 조작 관련자로 광둥성 체육국 당서기 겸 국장인 왕위핑과 씨에즈광 광저우 축구협회 회장 등 총 16명을 지목, 해당 직책에서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축구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승부조작 혐의가 확인된 간부들을 징계하게 됐다”면서 “승부조작, 가짜 축구 등 왜곡된 국내 축구 분위기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종식시킬 것”이라고 했다. 
  • 동남아 월드컵 한국 감독끼리 우승 다툼… 김판곤의 말레이시아, 라오스 5-0 대파

    동남아 월드컵 한국 감독끼리 우승 다툼… 김판곤의 말레이시아, 라오스 5-0 대파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한국 감독들이 이끄는 국가들의 우승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24일 김판곤(53)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은 미쓰비시컵 2차전에서 라오스를 크게 이겼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는 라오스를 5-0으로 대파했다. 이 대회는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지역 최고 권위의 대회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이제까지 후원사인 일본 기업 스즈키의 컵으로 불리다가 올해부터 일본 기업 미쓰비시전기의 후원을 받아 미쓰비시컵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10개국 중 한국인 지도자가 이끄는 팀만 세 곳이다. 특히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2018년 준우승한 말레이시아도 김판곤 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지휘봉을 맡으면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1일 열린 1차전에서 미얀마를 1-0으로 제압한데 이어, 이번에 라오스를 대파하면서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말레이시아는 전반 볼 점유율 70%에 슈팅 수도 12대 1로 라오스를 압도했다. 연승을 달린 말레이시아의 조별리그 다음 경기에서는 어려운 상대를 만난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27일 오후 박 감독의 베트남과 원정에서 맞붙는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B조 1차전에서 라오스를 6-0으로 대파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 손흥민, 지소연 올해도 한국 최고의 선수

    손흥민, 지소연 올해도 한국 최고의 선수

    한국 축구의 남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과 지소연(31·수원FC)이 23일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과 지소연 모두 통산 7번째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다. 2013년 첫 수상 이후 개인 통산 7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며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손흥민은 올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장)에도 가입했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회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19명과 협회 출입 언론사 축구팀장 47명의 투표 결과 총점 182점을 받아 148점의 김민재(나폴리), 118점의 조규성(전북)을 제쳤다. 김민재는 전문가 투표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기자단 투표에서 뒤져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지소연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통산 7번째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가 됐다. 지소연은 2월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리그와 FA컵 우승에도 앞장섰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의 투표로 정했다. 지소연이 22점, 최유리 15점, 이민아(이상 인천 현대제철)가 14점 순으로 1∼3위를 형성했다.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상은 양현준(강원)과 천가람(울산과학대), 올해의 지도자상은 파울루 벤투 전 남자 국가대표 감독과 김은숙 현대제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 강남구, 시네마틱 뮤비 ‘왓츠 강남’ 홍보영상 공개

    강남구, 시네마틱 뮤비 ‘왓츠 강남’ 홍보영상 공개

    강남구가 21일 시네마틱 뮤직비디오 ‘왓츠강남’을 선보인다. ‘왓츠강남’은 래퍼 ‘xd’가 강남구를 위해 제작한 음원에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준우승팀 ‘뉴니온’과 2015년 세계 비보이 랭킹 1위를 달성한 ‘퓨전엠씨’가 퍼포먼스를 보이는 영상이다. 압구정 로데오, 양재천 등 강남구의 다양한 관광 명소에서 강남구를 연상시키는 빠른 템포의 트렌디한 음악을 사용했으며, 영화 촬영 기법을 활용해 강남구의 다채로운 색깔을 담아냈다. 뮤직비디오는 21일에 강남구 유튜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강남구’는 구독자 수 2만 3000여명으로 서울특별시 기초 자치단체 중 최다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관공서 콘텐츠가 지닌 일방적인 정책 전달에서 벗어나 공무원 브이로그, K-POP 공연, 라이브 커머스 등 새로운 시도와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글로벌 K-POP의 산실인 강남구가 갖고 있는 다양한 매력들을 시네마틱 뮤직비디오로 소개하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작과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강남구를 알리고 구민과의 소통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 KLPGA 통산 10승 이정민… 세계랭킹 52계단 한 번에 껑충

    KLPGA 통산 10승 이정민… 세계랭킹 52계단 한 번에 껑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통산 열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30)의 세계랭킹이 한 주 만에 50계단 넘게 뛰어올랐다. 이정민은 20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0.81점으로 지난주 192위에서 52단계 도약해 140위에 올랐다. 이정민은 지난 18일 베트남 빈즈엉에서 끝난 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다시 1년 만에 승수를 쌓은 이정민은 KLPGA 투어 역대 열네 번째로 개인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크게 뛰었다.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 주요 투어들이 휴식기여서 랭킹 상승폭은 더욱 컸다. 전성기이던 2014~2016년 세계랭킹 20~30위권에 들었던 이정민은 이번 우승으로 다시금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같은 대회에서 이정민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최예림(23)도 랭킹을 끌어올렸다. 최예림은 지난주보다 20계단 상승한 103위에 올랐다.
  • 아르헨 상금 ‘역대 최대’ 549억원

    2022 카타르월드컵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가 역대 최대 규모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우승 상금 4200만 달러(약 549억원)를 챙겼다. 우승 상금이 40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직전 대회인 2018년 러시아 대회보다 400만 달러(약 52억원)가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전 마지막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1986 멕시코월드컵의 우승 상금은 280만 달러였다. 36년 사이에 15배가 올랐다. 2002 한일월드컵 때 800만 달러였던 우승 상금은 2006 독일월드컵에서 2000만 달러로 껑충 뛰었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선 3000만 달러 시대가 열렸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3800만 달러를 챙겼던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이번에 준우승 상금으로 3000만 달러를 받았다. 8강에서 패한 4개국에는 1700만 달러씩 돌아갔다. 4위 모로코가 2500만 달러, 3위 크로아티아는 27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번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 나라도 900만 달러, 16강에서 탈락한 한국 등 8개 나라는 1400만 달러를 획득했다.
  • 펠레 “마라도나도 미소 지을 것” ‘한솥밥’ 네이마르 “축하해 브러더”

    펠레 “마라도나도 미소 지을 것” ‘한솥밥’ 네이마르 “축하해 브러더”

    마침내 월드컵을 정복한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에게 세계 축구계의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장암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왼쪽·82·브라질)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펠레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축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며 “메시는 처음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썼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한다. 디에고 마라도나도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월드컵 우승을 3차례나 이룬 유일한 선수다. 1958 스웨덴월드컵부터 1970 멕시코월드컵까지 4개 대회에 출전해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펠레는 준우승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의 친구 음바페는 결승에서 네 골(승부차기 포함)을 넣었다”며 “이런 엄청난 우리 종목의 미래를 보는 것은 대단한 선물”이라고 썼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에 대해서도 “모로코의 엄청난 선전에 대한 축하도 빼놓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메시, 음바페와 프랑스 프로축구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오른쪽·30)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시가 흐뭇하게 우승컵을 바라보는 사진을 올리며 “축하해 브러더”라고 적고 박수 이모티콘을 곁들였다. 네이마르는 메시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반면 불화설이 있는 음바페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PSG 구단은 매우 ‘전략적’으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트위터 등 영어 채널에는 우승한 메시와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에 대한 축하 인사를 나란히 올렸으나 스페인어 채널에는 메시에 대한 축하 메시지만, 프랑스어 채널에는 음바페에 대한 축하 메시지만 담는 식으로 두 슈퍼스타에 대해 ‘심기 경호’를 했다.
  • 월드컵 우승 아르헨티나, 역대 최대 상금 받아

    월드컵 우승 아르헨티나, 역대 최대 상금 받아

    2022 카타르월드컵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가 역대 최대규모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우승 상금 4200만 달러(약 549억원)를 받았다. 우승 상금이 4000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 대회보다 400만 달러(약 52억원)가 많은 역대 최대규모다.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전 마지막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1986 멕시코 대회의 우승 상금은 280만 달러였다. 36년 사이에 15배가 올랐다. 월드컵 우승 상금은 2002 한일 월드컵 때 800만 달러였는데 2006 독일 대회에서 2000만 달러로 껑충 뛰었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30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3800만 달러를 챙겼던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이번에 준우승 상금으로 3000만 달러(약 392억원)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 나라도 900만 달러(약 117억원), 16강에서 탈락한 한국 등 8개 나라는 1400만 달러(약 182억원)를 받았다. 물론 20년 사이 물가가 오르고, 화폐 가치에도 변동이 크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 탈락한 나라들이 2002 한일월드컵에서 우승했던 브라질보다 많은 상금을 받은 셈이다. 8강에서 패한 4개국에는 1700만 달러(약 222억원)씩 돌아갔다. 4위 모로코가 2500만 달러(약 326억원), 3위 크로아티아는 2700만 달러(약 352억원)를 받았다.
  • [포토] 메시, 가족과 월드컵 우승 기쁨 만끽

    [포토] 메시, 가족과 월드컵 우승 기쁨 만끽

    세계 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혀 온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마침내 조국 아르헨티나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올려놓으며 진정한 ‘전설’로 남기 위한 최대 숙제를 풀어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전·후반을 2-2로 맞선 뒤 연장전에서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프랑스를 따돌린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과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 자신은 물론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국민의 염원이던 메시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메시는 최근 15년가량을 세계 축구를 지배해 온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 세계 최고 축구 선수의 상징인 발롱도르를 7차례나 받고 소속팀에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회, 프랑스 리그1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코파 아메리카(2021년)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수집해왔다. 하지만 국가대표 경력, 특히 메이저대회 우승 얘기만 나오면 어깨를 펼 수 없는 처지였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보유국’이라는 이유로 어느 대회에 나서든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그 부담감을 번번이 넘어서지 못했다. 남미의 대륙 선수권대회인 코파 아메리카에서조차 메시의 국가대표 데뷔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다가 지난해 마침내 우승하며 징크스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월드컵 우승’만큼은 메시에게 풀지 못한 숙제로 따라다녔다. 메시는 2006년부터 월드컵에 출전해왔으나 이전까진 2014 브라질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2006년 독일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땐 8강에서 탈락했고, 직전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16강에서 돌아섰다. 기량만큼은 자국 출신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 브라질의 영웅 펠레 등과 더불어 ‘역대급 선수’로 평가받았으나 월드컵 우승이 없던 것은 이들과의 비교에서 메시의 ‘결점’이었다. 이번 카타르 대회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메시에게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직접 이끌고 이런 평가를 불식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다. 아르헨티나 동료들과 팬들도 이번 대회의 초점을 온통 ‘메시의 우승’에 맞췄다. 자신을 위해 갖춰진 무대에서 메시는 이름에 걸맞은 활약으로 ‘라스트 댄스’를 스스로 빛냈다. 36년 전 원맨쇼로 우승을 이끌었던 마라도나처럼, 아르헨티나의 ‘구세주’로 우뚝 서며 ‘역대 최고 선수’(The Greatest Of All Time·GOAT)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메시는 이날 출전과 득점으로 월드컵 역사에 남을 수많은 개인 기록도 작성했다. 이날 메시는 자신의 26번째 월드컵 경기에 나서며 로타어 마테우스(독일)를 앞질러 역대 최다 출전 신기록을 달성했다. 골을 넣으면서는 단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6강전, 8강전, 준결승,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번 대회 기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0골)를 뛰어넘는 아르헨티나 선수 월드컵 본선 득점 단독 1위에 오른 그는 결승전을 포함해 이 기록을 13골로 늘렸다. 이번 대회 7골 3도움 등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13골 8도움을 기록, 21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메시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66년 이후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골에 관여한 선수로도 등극했다. 아울러 메시는 발롱도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월드컵을 모두 품에 안은 9번째 선수이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하면 월드컵, 발롱도르, UCL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한 최초의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1982년 월드컵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이 제정된 이후 한 선수가 두 차례 수상한 것도 메시가 최초다. 8년 전 첫 수상 땐 팀의 준우승으로 빛이 바랬으나 이번엔 팀도 메시도 최고의 결말을 맞이했다.
  • 펠레 “마라도나 웃을 것” 네이마르 “축하해 브로” 호날두 ‘침묵’

    펠레 “마라도나 웃을 것” 네이마르 “축하해 브로” 호날두 ‘침묵’

    마침내 월드컵을 정복한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에게 세계 축구계의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장암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82·브라질)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펠레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축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며 “메시는 처음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한다. 디에고 마라도나도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레는 월드컵 우승을 3차례나 이룬 유일한 선수다. 1958 스웨덴월드컵부터 1970 멕시코월드컵까지 4개 대회에 출전해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장암 진단을 받은 펠레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펠레는 준우승한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의 친구 음바페는 결승에서 네 골(승부차기 포함)을 넣었다”며 “이런 엄청난 우리 종목의 미래를 보는 것은 대단한 선물”이라고 썼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에 대해서도 “모로코의 엄청난 선전에 대한 축하도 빼놓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메시, 음바페와 프랑스 프로축구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0)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시가 흐뭇하게 우승컵을 바라보는 사진을 올리며 “축하해 브라더”라고 적고 박수 이모티콘을 곁들였다. 이렇듯 네이마르는 메시에 대해 애정을 드러낸 반면 불화설이 있는 음바페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짚신 장수와 우산 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 처지였던 PSG 구단은 매우 전략적(?)으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트위터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어 채널에는 우승한 메시와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에 대한 축하 인사를 나란히 올렸으나, 스페인어 채널에는 메시에 대한 축하 메시지만, 프랑스어 채널에는 음바페에 대한 축하 메시지만 담는 식으로 두 슈퍼스타에 대한 ‘심기 경호’를 했다.한편,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타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는 메시의 우승에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 월드컵 패배에 실망한 파리지앵들… 경찰은 진압봉 들었다

    월드컵 패배에 실망한 파리지앵들… 경찰은 진압봉 들었다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을 거머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경찰이 결승전 패배에 실망해 거리로 나온 일부 시민들을 진압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더선 등은 이날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와 연장전 3-3의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월드컵 준우승에 그치자 파리, 리옹, 보르도, 니스 등에서 거리로 나온 축구 팬들과 경찰이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SNS(소셜미디어)에는 프랑스 깃발을 두른 축구 팬들이 경찰에게 돌과 병 등을 던지는 장면이 담긴 영상 등이 공유되기도 했다.리옹에서는 폭력 사태를 진압하려는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수십명을 체포했다고 더선은 전했다. 앞서 파리 경찰은 만일의 폭력 사태에 대비해 경찰 수천명을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 인근에 배치하고 교통을 통제했다.앞서 지난 14일 프랑스가 준결승전 상대 모로코를 2-0으로 이긴 후 여러 프랑스 대도시에서 자축하는 분위기가 과열되며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남부 몽펠리에에서는 경기 직후 오토바이 운전자가 14세 소년을 치고 달아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반면 프랑스의 이웃나라인 스페인에서는 아르헨티나 팬 수천명이 수도 마드리드 중심 솔 광장 등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다만 마드리드 경찰이 질서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몇몇 부상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스페인 매체 엘에스파뇰 등이 전했다.
  • [포토多이슈-카타르월드컵] 레전드 반열에 등극하는 메시

    [포토多이슈-카타르월드컵] 레전드 반열에 등극하는 메시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자신의 축구 인생 마지막 퍼즐 조각을 완성시키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주장’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 120분까지 3:3으로 승부를 보지 못한 혈투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프랑스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메시는 그동안 당대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으면서도 자신의 커리어 유일하게 없던 월드컵 우승을 추가하며 진정한 축구의 신으로 거듭나게 됐다.그는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7회 수상, 유럽 축구 연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회, 프랑스 리그앙 1회 우승, 코파 아메리카 1회 우승,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까지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언제나 우승후보 0순위로 점쳐졌지만 가장 좋은 성적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었다.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메시였지만 월드컵 우승이 없다는 점은 그가 펠레나 마라도나와 같은 레전드냐 아니냐를 두고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요소였다.하지만 그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이러한 세간의 이러한 논란을 사실상 종식 시켰다.이제 30대 후반의 나이인 메시는 사실상 이번 대회가 월드컵 마지막 도전일 가능성이 높다. 그는 그의 ‘라스트 댄스’ 무대가 될지 모르는 2022년 월드컵 결승전 무대를 자신의 화려한 대관식으로 만들며 축구 인생의 화룡점정을 찍는데 성공했다.
  • “마라도나도 미소 지을 것” 펠레가 메시에게 전한 축하 인사

    “마라도나도 미소 지을 것” 펠레가 메시에게 전한 축하 인사

    ‘축구 황제’ 펠레(82)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컵을 거머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에게 “마라도나도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펠레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축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며 “메시는 처음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적었다.메시는 이날 프랑스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전까지 3-3의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4대2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승부차기에서도 1번 키커로 나서 기선을 제압했다.이로써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출전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정상에 올렸다.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메시는 자신의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성공시켰다. 소속팀에서 모든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메시는 마침내 월드컵까지 품에 안으며 ‘GOAT’(Greatest Of All Times·역대 최고의 선수) 논쟁에도 마침표를 찍었다.펠레는 비록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결승에서만 3골을 터뜨리며 이번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24)를 격려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펠레는 “나의 친구 음바페는 (4년 전 러시아 대회를 포함) 결승에서 무려 4골을 넣었다”며 “이런 엄청난 미래를 지켜보는 것은 대단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이날 결승전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메시의 시대’를 잇는 축구 스타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메시를 한 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을 수상한 그는 이날만 3골을 넣으며 이번 대회 총 8골을 기록했다.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건 1966년 제프 허스트(잉글랜드) 이후 56년 만이다. 한편 펠레는 지난해부터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다. 마라도나는 2020년 세상을 떠났다.
  • [영상] 제발 혼자 내버려 둬…“씁쓸한 음바페, 대통령 위로도 외면”

    [영상] 제발 혼자 내버려 둬…“씁쓸한 음바페, 대통령 위로도 외면”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12시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연속 월드컵 우승을 노렸던 프랑스의 꿈은 무산됐다. 특히 지난 1958년과 1962년 브라질의 월드컵 2연패를 이끌었던 펠레의 위업에 도전했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는 더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카타르까지 직접 가서 경기를 관람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직후 필드에서 선수들을 위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음바페를 찾아가 두 차례나 그의 어깨를 두드리고 머리를 감싸는 등 위로에 최선을 다했다.하지만 대통령의 위로도 그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가 패배한 뒤 음바페를 위로하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마크롱 대통령은) 음바페를 지지하는 말을 이어갔지만, 음바페는 마크롱에게서 계속 멀어지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선수들이 준우승 메달 등을 받은 뒤 다시 음바페를 위로하려고 했지만 결국 (음바페는) 쓸쓸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마크롱 대통령은 이후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음바페의 활약은 특별하지만, (이번 준우승 성과는) 팀 전체가 한 일”이라면서 “나는 그에게 ‘당신은 겨우 23살이지만 월드컵 득점왕인데다, 결승까지 진출했다’고 위로했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가 우승하지 못해) 나 역시 음바페와 마찬가지로 매우 슬펐다”면서 “하지만 나는 그에게 우리를 매우 자랑스럽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축구 황제의 활약…골든부트 주인공 된 음바페 비록 프랑스가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음바페는 이번 대회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이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주목받는 ‘새로운 축구황제’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음바페는 조별리그 1, 2라운드에서 3골을 넣으며 2연승을 이끌었다. 프랑스는 일찌감치 획득한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조기에 확정 지었다.결승전에서도 음바페의 활약은 이어졌다. 음바페는 팀이 휘청일 때마다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3골을 터뜨리며 지난 1966년 잉글랜드의 제프 허스트 이후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결승전에서 3골을 추가한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총 8골을 넣으며 골든부트(월드컵축구대회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의 주인공이 됐다. 8득점을 하면서 골든부트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02년 호나우두(브라질) 이후 음바페가 처음이다. 더불어 음바페는 4년 전 4골에 이어 이번에 8골을 추가하며 월드컵 통산 12골을 기록, 전설적인 선수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 모드리치 “내년 네이션스리그 출전”

    모드리치 “내년 네이션스리그 출전”

    2022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반납할 것으로 예측됐던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장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까지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월드컵 3·4위전을 2-1 승리로 이끈 뒤 모드리치는 ‘국가대표로 계속 뛸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계획”이라고 답했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준우승)에 이은 2회 연속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지만 동메달을 목에 걸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06년부터 국가대표로 162경기에 출전한 모드리치는 ‘중원의 마에스트로’라는 별명처럼 미드필드에서 팀의 공수를 조율하는 크로아티아 전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그는 러시아 대회 때 최우수선수 격인 골든볼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4위전을 포함해 크로아티아가 치른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모드리치는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 패배로 고개를 숙였지만 3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다시 밝게 웃었다. 모드리치는 4년 뒤면 나이가 마흔이 넘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내려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일단 내년 네이션스리그까지는 뛰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했다. 그는 “네이션스리그에 뛰지 않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러고 나서 어떻게 진행될지 볼 것”이라며 “확실히 네이션스리그를 위해 남고 싶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는 2022~23시즌 네이션스리그 리그A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파이널에 진출한 상태다. 내년 6월 예정된 파이널에서는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우승을 다툰다. 이번 월드컵에 대해 그는 “우리는 크로아티아 축구를 위해 중요한 것을 이뤄 냈다. 우리는 금메달을 원했고, 가까이 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결국 승자로서 크로아티아에 돌아간다”며 “20년에 한 번 나타나는 기적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꾸준하다는 것을, 다크호스가 아니라 축구 강국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힘줘 말했다.
  • 이정민, 베트남서 부활샷… KLPGA ‘통산 10승’ 채웠다

    이정민, 베트남서 부활샷… KLPGA ‘통산 10승’ 채웠다

    이정민(3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정민은 18일 베트남 빈즈엉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가 된 이정민은 6언더파 210타를 친 최예림(23)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낸 이정민은 이번 우승으로 KLPGA 정규 투어에서 1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9번째 우승을 거둔 이정민은 2022시즌에는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금 1억 2600만원을 챙겼다. 이번 대회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이어 K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대회로 개최됐다. 2라운드까지 선두 최예림에게 한 타 뒤진 2위를 달리던 이정민은 최예림이 전반 한 타를 잃는 사이 버디만 2개를 솎아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후 11번(파5)과 12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에 잡으면서 5타 차로 도망갔다. 이어 13번(파4) 홀 이후엔 2위와 격차가 6타로 벌어져 일찌감치 우승을 결정 짓는 듯했다. 이정민은 막판 14~16번에서 3개 연속 보기를 기록했지만, 벌려 놓은 타수가 커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018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예림의 첫 승 도전은 이번에도 불발됐다. 한 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최예림은 2번(파4) 홀 버디 이후 보기만 4개를 써내 준우승에 그쳤다. 최예림은 정규 투어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째다. 박현경(22)과 이소미(23) 등은 공동 12위(2언더파 214타)에 이름을 올렸다. 2023시즌 시작을 알리는 2개 대회를 해외에서 치른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겨울 휴식기를 가진 뒤 내년 상반기에 다시 시작한다.
  • 마침내 대관식… 메시의 아르헨티나 36년 만에 우승

    마침내 대관식… 메시의 아르헨티나 36년 만에 우승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리맹)의 대관식이 됐다. 메시가 유일하게 갖지 못 한 월드컵을 들어올리면서, 이번 월드컵을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메시의 월드컵으로 만들었다.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결승전다운 명승부를 펼쳤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 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는 4-2로 프랑스를 누르고 36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했던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는 기쁨을 누렸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5회)과 독일, 이탈리아(이상 4회)에 이어 역대 최다 우승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월드컵에서 남미팀이 우승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이다.메시는 마지막 남은 월드컵이라는 타이틀을 검어쥐었다. 메시는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했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메시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발롱도르, 올림픽의 4관왕을 모두 달성한 첫 선수가 됐다. 발롱도르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월드컵을 모두 품에 안는 선수로도 통산 9번째다.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06년과 2009년, 2011년, 2015년에 UCL 정상에 올랐다. 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축구 시상인 발롱도르도 2009년∼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 등 7차례나 수상했다. 여기에 메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명승부를 펼쳤다. 이날 두 골은 넣은 메시는 7득점과 3도움으로 득점 2위,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메시는 특히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 전 경기에서 득점한 선수로 남았다. 메시는 호주와 16강전, 네덜란드와 8강전, 크로아티아와 4강전에 이어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득점을 올렸다. 메시는 또 월드컵 통산 13골을 유지, 프랑스의 쥐스트 퐁텐과 함께 이 부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통산 공격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 메시는 통산 13득점과 8도움을 남겼는데, 득점과 도움을 모두 집계한 1966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메시는 월드컵 통산 26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결승전 전반 23분에 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가 작성한 월드컵 최장 시간 출전(2216분)을 바꿨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는 결승전에서 3골을 작성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결승전 해트트릭은 1966 잉글랜드월드컵의 제프 허스트(잉글랜드) 이후 56년 만이다. 그리고 23세 363일인 음바페는 월드컵 역대 최연소 10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작성한 24세 226일. 음바페는 첫 월드컵이었던 러시아월드컵에서 4골을 넣었다. 경기 초반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밀어붙였다. 전반 23분 아르헨티나 앙헬 디마리아가 박스 왼쪽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아르헨티나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하프라인에서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를 거쳐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에게 연결됐고, 마크알리스테르는 아크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디마리아가 골로 연결시켰다.프랑스는 반격을 위해 전반 41분 올리비에 지루 대신 마르퀴스 튀람, 뎀벨레 대신 란달 콜로 무아니를 교체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 했다. 후반 30분까지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2-0으로 리드하면서, 메시의 대관식은 예상보다 싱겁게 끝나는 듯 했다. 그러던 후반 34분 콜로 무아니가 돌파하며 오타멘디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박스를 가리켰다.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로 한점을 따라 붙었다. 그리고 후반 37분 음바페와 콜로 무아니가 공을 주고받은 뒤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2-2이던 연장 후반 3분 메시가 한 골을 추가했다. 이렇게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나는 줄 알았던 경기는 연장 후반 13분 문전에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 곤살로 몬티엘의 핸드볼 파울을 얻어내다. 이를 음바페가 골로 연결시키면서 3-3으로 양팀은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가지고 갔다. 선축을 잡은 프랑스의 2번 키커 킹슬레 코망, 3번 키커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잇달아 실축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1번 키커 메시부터 4번 키커 몬티엘까지 모두 골망을 흔들며 우승을 확정했다.
  • [포토] 메시 드디어 월드컵 정상에…아르헨, 프랑스 잡고 우승

    [포토] 메시 드디어 월드컵 정상에…아르헨, 프랑스 잡고 우승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장식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FIFA 랭킹 4위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했던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는 기쁨을 누렸다. 월드컵에선 2002년 한일 대회의 브라질 이후 4개 대회에서 유럽(2006년 이탈리아, 2010년 스페인, 2014년 독일, 2018년 프랑스)이 패권을 지켜오다 20년 만에 남미 팀이 우승했다.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4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이었던 메시는 마침내 커리어에 ‘월드컵 우승’ 경력을 더 하게 됐다. 반면 1934년과 1938년의 이탈리아, 1958년과 1962년의 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의 주인공을 꿈꾼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마지막 한 경기를 넘지 못한 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아르헨, 승부차기 끝 36년만에 월드컵 우승…메시 ‘라스트 댄스’ 성공적

    아르헨, 승부차기 끝 36년만에 월드컵 우승…메시 ‘라스트 댄스’ 성공적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상대로 전·후반전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한 뒤 3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는 기쁨을 누렸다. 메시는 전반 23분 앙헬 디 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수월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36분에는 디 마리아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내준 공을 그대로 밀어넣으며 2대 0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초반 우세 흐름은 후반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음바페가 후반 37분 연이어 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뒷심을 발휘한 프랑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승부는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지면서 음바페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역사적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아르헨티나 편이었다.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의 실축이 나오면서 아르헨티나는 마침내 우승컵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로써 메시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올림픽, 발롱도르, 월드컵까지 4관왕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06년과 2009년, 2011년, 2015년에 UCL 정상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축구 시상인 발롱도르도 2009년∼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 등 7차례나 수상했다. 월드컵에서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한을 풀었다.
  • 타이거 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

    타이거 우즈 부자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가 아들 찰리(13)와 한 팀을 이뤄 나온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 5000달러)에서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71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우즈 부자는 13언더파 59타를 합작했다. PNC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의 이벤트 대회로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함께 2인 1조로 참가한다. 이날 경기는 각자 티샷해 더 좋은 위치에 놓인 공으로 다음 플레이를 이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버지와 출전한 저스틴 토머스 조가 15언더파 57타로 단독 1위에 올랐고, 아들과 같이 나온 비제이 싱 조는 13언더파 59타로 우즈 부자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즈 부자는 이 대회에 3년 연속 출전하고 있다. 2020년에 7위,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역시 아들과 함께 출전한 안니카 소렌스탐 조와 테니스 선수 출신 아버지를 동반한 넬리 코르다 조는 나란히 10언더파 62타, 공동 1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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