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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이경훈 웰스파고 챔피언십 톱10… 매킬로이는 50위권 턱걸이

    임성재·이경훈 웰스파고 챔피언십 톱10… 매킬로이는 50위권 턱걸이

    임성재와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을 공동 8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를 공동 5위로 시작했던 터라 상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7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임성재와 이경훈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공동 5위를 달렸다. 하지만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3계단 떨어졌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RBC 헤리티지(공동 7위)와 취리히 클래식(6위)에 이어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해 분위기가 좋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그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의 공동 4위다.이날 임성재는 7번(파5)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m 남짓한 거리에 떨어뜨린 뒤 이글을 낚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후반 17번(파3) 홀 티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상위권 진입에 대한 꿈이 물거품이 됐다. 임성재는 바로 귀국해 11일부터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3라운드 공동 20위였던 이경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고 순위를 끌어올려 시즌 3번째 톱10에 들었다. 지난해 10월 CJ컵 3위, 올해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7위 이후 4개월 만이다. 우승은 세계랭킹 80위 윈덤 클라크가 차지했다. 클라크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쳐, 세계랭킹 5위인 잰더 쇼플리(미국·15언더파 269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자신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8승을 노린 쇼플리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해리스 잉글리시와 티럴 해턴이 공동 3위(12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우승을 보유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7위(이븐파 284타)에 그쳤다.
  • 꼼꼼한 장타왕 ‘정 람’ 첫 트로피 ‘봄바람’

    꼼꼼한 장타왕 ‘정 람’ 첫 트로피 ‘봄바람’

    16언더파 ‘와이어 투 와이어’ 달성“쇼트게임 맹연습·퍼터 바꾼 효과”박보겸, KLPGA 교촌 오픈 정상 덥수룩한 수염과 350야드에 가까운 장타를 뻥뻥 때리는 것이 욘 람(세계랭킹 1위)과 비슷해 ‘정 람’이라는 별명을 얻은 정찬민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일 경기 성남 남서울CC(파71·70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정찬민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시원한 장타를 앞세운 정찬민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프로 데뷔 이후 19경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정찬민은 단숨에 상금랭킹 1위(3억 592만원)로 올라섰다. 정찬민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장타로 이름을 날렸지만 정확성이 떨어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올 시즌 평균 비거리는 341야드(5위)로 최상위권이지만 페어웨이 안착률(37.5%·101위)은 코리안투어 최하위권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정찬민은 지난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든 건 겨우 한 번이었다. 프로 2년차를 맞은 올해도 앞서 열린 두 개 대회에서 50위권에 머물며 정확성에 대한 문제를 계속 지적받았다. 이날도 정찬민은 자신의 주무기인 호쾌한 드라이버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2위와 두 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정찬민은 3번(파3) 홀에서 첫 버디를 잡더니 4번(파5) 홀에서는 장타뿐만 아니라 달라진 쇼트게임 능력을 보여 주면서 이글을 잡아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정찬민은 “지난겨울 그린 주변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경기를 앞두고 퍼터를 바꾼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5년 동안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하게 돼 앞으로 좀더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과 비교해도 비거리가 꿀리지 않는 그는 “올 9월이나 10월쯤 콘페리투어에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위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친 이정환과 송민혁이 함께 차지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송민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준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KPGA를 강타한 아마추어 돌풍을 이어 갔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비오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 나섰지만 후반 보기 3개를 범하면서 공동 6위(최종 합계 8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박보겸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 최초·최연소 기록 넘어 벌써 25주년…마라톤 인생, 저와 힐링 동행하시죠 [임형주의 임의 동행]

    최초·최연소 기록 넘어 벌써 25주년…마라톤 인생, 저와 힐링 동행하시죠 [임형주의 임의 동행]

    “함께 가시죠”라는 말, 누구에게 듣느냐에 따라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살짝 긴장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길벗이냐 ‘임의동행’이냐의 차이가 아닐까요. 서울신문의 ‘임의 동행’은 따스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인생의 길벗을 자처합니다. 올해 국내 데뷔 25주년을 맞은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우리 사회의 명사들을 찾아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니까요. 오늘부터 4주에 한 번씩 독자 여러분을 만납니다. 함께 가시죠.‘임의 동행’ 첫 회의 주인공은 국민 팝페라 테너 임형주다. 2003년 2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청아한 목소리로 애국가를 선창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린 그가 더 단단해진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으로 이제는 세계무대를 주무르는 한국의 ‘간판’ 팝페라 테너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활동 영역을 확장하면서 칼럼니스트로, 라디오 DJ로, 정계 자문위원으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 ●벌써 25년… 돌아보니 쉼표 같은 시간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만난 임형주는 첫 독집 음반 ‘위스퍼스 오브 호프’(Whispers of Hope)부터 보여 줬다. 프로페셔널 음악가로서 그의 시작점이다. 이 음반을 낸 게 1998년이니 올해로 국내 데뷔 25주년을 맞는다. 2003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 독창회로 세계 데뷔는 20주년이 됐다. “삼성그룹 산하 삼성영상사업단에 스카우트돼 계약금을 받고 소속사가 생긴 첫 경험이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고, 소프라노 조수미와 신영옥 같은 대선배들을 눈앞에서 보며 친분도 쌓았어요. 어린 나이에는 엄청 신기했죠. 가슴 한편에 늘 고 이건희 회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요.” 이 앨범을 발매한 그해 5월 당시 음악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역대 최연소로 출연하기도 했다. 5년 뒤 팝페라 정규 1집인 ‘샐리 가든’(Salley Garden)을 냈고, 그해 6월 30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랐다. 음악인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꼽히는 이곳에서 세계 데뷔 독창회를 연 것 역시 최연소 기록이다.이후부터 몇 년 전까지 그의 이름 앞에는 ‘최초’, ‘최연소’가 따라붙었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연소로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2010년엔 한국 국적의 클래식 음악가로선 최초로 카네기홀에 존재하는 모든 홀을 섭렵했고 일본 NHK ‘홍백가합전’에서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그해 12월엔 한국인 최초이자 역대 수상자 중 최연소(24세)로 유엔 평화메달을 받았고, 이후 국내 크로스오버·팝페라 음반 사상 처음으로 개인 음반 총누적판매량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아티스트가 됐다.김대중 정부부터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까지 청와대에서 공연을 하거나 정부기념식 혹은 월드컵 등 굵직한 국가 행사에서 노래했다. 최근 용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첫 공식 행사에서 단독 축하 공연을 한 특별한 기록도 그의 몫이다. “너무 어린 시절에 데뷔해서인지 정작 이런 일들이 얼마나 뜻깊고 대단하고 또한 감사한 일인지 알지 못했던 듯해요. 오히려 30대 후반의 문턱에 있는 지금 음악 경력을 채운 기록을 보면 ‘이게 정말 내가 한 일들이 맞나’라는 생각을 해요. ‘어떻게 내가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었을까’라면서.” 그는 이 짧지 않은 시간에 대해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상상도 못 했던 시간과 숫자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년, 25년을 저와 함께해 준 팬들도 제게는 하나의 역사”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건넸다. “제가 강의 때 늘 이야기하는 것 중의 하나가 ‘오늘이 지나면 역사가 된다’는 말인데요. 그만큼 저뿐만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하루하루는 매우 뜻깊은 시간의 연속이고 그것이 우리 삶의 궤적이자 발자국으로 기록된다고 굳게 믿고 있어요.” 그가 성장하는 사이 한국 음악계의 위상도 달라졌다. 그래미상 심사위원으로서 그 위상을 더욱 실감하고 있다. 2017년 아시아 팝페라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 투표인단 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지금껏 활동 중이다. “특히 올해 치러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 출품된 관련 음반들의 1차 투표 때를 떠올리면 한 명의 심사위원을 떠나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아이돌들과 뮤지션들의 두드러진 활약상이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특히 장르는 다르지만 음악계의 까마득한 후배들이 전 세계 팝 음악계를 정복하고 장악하며 끊임없이 보폭을 넓히고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는 모습에 그저 경탄할 뿐입니다.” 몇 년 안에 케이팝 아티스트가 그래미 트로피를 들고 “감사하다”고 우리말 한마디를 당당하게 외치는 모습을 보고 싶은 소망도 간절하다고 했다.●“문화계 지원 시스템 필요” 쓴소리도 그러기 위해서는 ‘팔길이 원칙’이 필요하다는 쓴소리도 건넸다.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정권 성향과 관계없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짧지 않은 시간을 국내 문화예술계에 몸담았고 여전한 현역으로서 제언하자면…”이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문화는 다른 업계보다 더욱 강한 특수성을 갖는 영역입니다. 창의력이라는 것은 정부가 리드한다고 나오는 게 아니잖아요. 정부의 역할은 그런 부분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바탕을 마련해 주는 것이죠.” 그러면서 문화예술 지원정책 또는 기본 시스템의 구축을 강조했다. “예술인 복지법을 더욱 활성화하고, 프랑스나 일본 등 문화 선진국처럼 문화예술 창작 활동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초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게 정부가 좀더 유연하고 진취적인 자세로 노력해 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보탰다. 그는 한 해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지난 3년 그 역시 국내외 공연과 음반 스케줄 등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됐다. 의도하지 않은 ‘멈춤’에 잠도 제대로 못 이룬 날이 몇 날 며칠 이어졌다. “어느 날 뉴스를 보는데 곳곳에서 영업장 문을 닫고, 일거리가 사라지고, 수입이 줄고 이런 일이 계속되는 거예요. 나만 겪는 어려움이 아니었어요. 그때 ‘어떻게 노래로 위로가 될까’ 떠올렸습니다.” 2020년 3월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코로나 극복 대국민 희망 캠페인송 ‘너에게 주는 노래’를 탄생시킨 배경이다. 이 노래는 그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됐다. 그동안 해외 일정 스케줄로 수락하지 못했던 라디오 DJ도 맡아 2021년부터 가톨릭평화방송(cpbc) FM ‘너에게 주는 노래’를 진행하고 있다. 머릿속으로 막연하게 생각만 해 오던 음악계 후배들을 위한 멘토이자 선배로서의 역할도 시작했다. 2021년 소프라노 조수아의 데뷔 앨범 총괄 디렉터와 프로듀서로 작업을 했고, 이듬해에는 이탈리아 산레모 신인가요제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한 팝페라 테너 박종수를 발탁했다. 최근 제10회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한 강동훈도 지난해부터 전속 계약을 맺어 활동하고 있다. 강동훈은 팬텀싱어3의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 시간에 대해 “나를 온전히 돌아볼 수 있는 ‘쉼표’를 하나 선사해 준 것 같다”고 돌이켰다. “개인적인 음악 활동을 넘어 어느 순간부터 꿈꿔 오던 영역으로 확장을 하는 시간이 돼 주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아주 절망적인 시간만은 아니었던 거예요.” 이제 그는 올해를 전환점으로 다시 달릴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요즘은 팝페라 정규 9집 음반 ‘라이프 온 에어’(Life On Air) 작업이 한창이다. 오는 14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세계 데뷔 20주년 및 국내 데뷔 25주년 기념콘서트 ‘리빙 히스토리’(Living History)를 연다. 9월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5주년의 대미를 장식할 대공연을 개최하고, 유럽과 아시아 투어도 논의 중이다. 새로운 목표인 ‘예술행정가’로서 인생 2막의 꿈을 펼칠 계획도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다. 내년 말 개관을 목표로 하는 팝페라 전문 공연장 ‘한남 팝페라 하우스’의 초대 이사장 및 자문총괄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면 통해 명사들 삶과 혜안 함께하길 서울신문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는 것도 올해 그가 갖게 된 즐거움이다. 코너명 ‘임의 동행’은 그가 직접 지었다. 임형주의 ‘임’이자 님을 지칭하는 ‘임’, 거기에 함께 간다는 의미의 ‘동행’을 붙여 보니 꽤나 흥미로운 언어유희가 완성됐다. 이 코너에는 그의 삶에 대한 시선이 담겼다.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 삶은 의미를 갖잖아요. 그런 인생을 좀더 긍정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행복도 있지만 고민과 장애물을 하나씩 넘고 견뎌 내고 극복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거잖아요. 제가 뵌 분들이 꼭 하시는 말씀이 있더라고요. ‘인생은 장거리 마라톤’이라는 거예요. 그분들의 지혜로운 삶과 혜안을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임의 동행’은 사회가 정의하는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명사들뿐만 아니라 각자 주어진 인생 속에서 하루하루 충실하고 뜻깊게 살아가는 이들을 찾아간다. “우리 곁에서 볼 수 있는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저를 포함한 서울신문 독자 여러분이 잠시 ‘힐링타임’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정 람’ 정찬민 GS칼텍스·매경오픈 우승

    ‘정 람’ 정찬민 GS칼텍스·매경오픈 우승

    덥수룩한 수염과 350야드에 가까운 장타를 뻥뻥 때리는 것이 욘 람(세계랭킹 1위)과 비슷해 ‘정 람’이라는 별명을 얻은 정찬민이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1·7062야드에서 대회 마지막 날 정찬민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시원한 장타를 앞세운 정찬민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프로 데뷔 이후 19경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정찬민은 단숨에 상금랭킹 1위(3억592만원)로 올라섰다. 정찬민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장타로 이름을 날렸지만, 정확성이 떨어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올 시즌 평균 비거리(341야드로·5위)로 최상위권이지만 페어웨이 안착률(37.5%·101위)은 코리안투어 최하위권이다. 때문에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 했다. 정찬민은 지난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든 건 겨우 한 번이었다. 프로 2년 차를 맞은 올해도 앞서 열린 두 개 대회에서 50위권에 머물며 정확성에 대한 문제를 계속 지적 받았다. 이날도 정찬민의 자신의 주무기인 호쾌한 드라이버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2위와 두 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정찬민은 3번(파3) 홀에서 첫 버디를 잡더니 4번(파5) 홀에서는 장타뿐만 아니라 달라진 쇼트게임 능력을 보여주면서 이글을 잡아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정찬민은 “지난 겨울 그린 주변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경기를 앞두고 퍼터를 바꾼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5년 동안 KPGA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하게 돼 앞으로 좀 더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PGA와 비교해도 비거리는 꿀리지 않는 그는 “올 9월이나 10월쯤 콘페리투어에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위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친 이정환과 송민혁이 함께 차지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송민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준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KPGA를 강타한 아마추어 돌풍을 이어갔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비오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 나섰지만, 후반 보기 3개를 범하면서 공동 6위(최종 합계 8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박보겸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 레알 마드리드, 9시즌 만에 통산 20번째 국왕컵 왕관

    레알 마드리드, 9시즌 만에 통산 20번째 국왕컵 왕관

    호드리구가 ‘멀티골’로 활약한 레알 마드리드가 오사수나를 제물로 통산 20번째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정상에 올랐다.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대회 결승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지는 등 원맨쇼를 펼친 호드리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13~14시즌 이후 9시즌 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성공하며 통산 20번째 국왕컵에 입을 맞췄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 대회통산 우승 횟수는 FC바르셀로나(31회)와 아틀레틱 빌바오(23회)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2013년 6월 레알 마드리드를 맡은 첫 시즌(2013~14)에 국왕컵 우승을 이끌었고, 2015년 6월 팀을 떠나 나폴리(이탈리아)와 에버턴(잉글랜드)을 이끌다 2021년 6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복귀한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국왕컵 우승을 경험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차례 국왕컵 우승을 경험한 사령탑은 1970~80년대 지휘봉을 잡았던 루이스 몰로우니 감독(1973~74시즌·1981~82시즌) 이후 안첼로티 감독이 41년 만이다. 반면 오사수나는 역대 첫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두 번째 준우승만에 머물렀다.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분 만에기선을 제압했다. 골지역 왼쪽 구석을 파고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패스를 내주자 반대편에서 호드리구가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3분 오사수나 루카스 토로의 기습적인 중거리포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시 호드리구의 결승골로 대세를 결정지었다. 후반 25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토니 크로스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지역 오른쪽으로 흐르자 호르리구가 재빨리 뛰어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꽂았다.
  • 우상혁, 시즌 첫 실외 대회 2m27 은빛 점프…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2위

    우상혁, 시즌 첫 실외 대회 2m27 은빛 점프…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2위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아쉽게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2연패를 이루지 못했지만 올해 처음 출전한 실외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냈다. 우상혁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에서 2m27를 기록해 2m32를 넘은 주본 해리슨(미국)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2m24)이다. 우상혁은 지난해 2m33의 기록으로 우승한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하지 못했지만, 최대 라이벌인 바르심을 거푸 제쳐 시즌 전망을 밝혔다. 우상혁은 또 오는 9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 출전에 필요한 자격 포인트 7점도 확보했다. 경기는 2m15에서 시작해 바를 3㎝씩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2m15를 건너뛰고 2m18부터 경쟁했다. 2m21부터 우상혁, 바르심, 해리슨의 삼자 대결로 압축됐다. 우상혁과 해리슨이 첫 시기에 넘었고, 바르심은 3차 시기에서 극적으로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9명 중 6명이 탈락했다. 올시즌 최고인 2m33의 기록을 보유한 해리슨은 2m24, 2m27을 모두 1차 시기에 가뿐히 넘었다. 우상혁은 2m24를 1차에 통과한 뒤 2m27은 3차에서 넘었고, 2m24를 2차에 넘은 바르심은 2m27에서 세 번 모두 실패해 우상혁과 해리슨의 양자 대결로 이어졌다. 해리슨이 2m30마저 1차에 넘자 우상혁은 2m32로 바를 높여 역전을 노렸으나 세 번 모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우상혁보다 5㎝가 큰 해리슨(193㎝)은 2m35로 바를 높여 기록에 도전했다가 1차 시기에 실패하자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우상혁은 지난 2월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준우승한 뒤 부비동염(축농증) 수술을 받고 제주도에서 40일간 동계 훈련을 치르며 시즌 개막을 준비해왔다. 훈련 기간 2m30을 넘기도 했다. 우상혁의 실외 최고 기록은 도쿄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2m35다. 우상혁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때 발목과 발뒤꿈치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는 90% 정도 회복했는데 도약을 위해 발을 구를 때 다소 조심스러워졌다고. 우상혁은 경기 뒤 “항상 우승을 목표로 대회를 치르지만 1위를 하지 못해도 동기부여가 된다”며 “모든 선수가 우승하려고 노력하지만, 1등은 한 명이다. 더 열심히 노력해, 다시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세계선수권대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인 우상혁은 곧바로 귀국해 9일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해 경북 예천에서 열리는 KBS배 육상 대회에 출전한다.
  • 4쿼터 대역전극 안양 KGC “끝까지 간다”

    4쿼터 대역전극 안양 KGC “끝까지 간다”

    프로농구 2022~23시즌 챔피언결정전 승부는 마지막 7차전에서 끝나게 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7전 4승제) 6차전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86-77로 이겼다. 3승 3패가 된 두 팀의 7차전은 7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마지막 7차전까지 열리게 된 것은 2008~09시즌 전주 KCC와 서울 삼성 경기 이후 이번이 14년 만이다. 인삼공사는 3쿼터까지 56-67, 12점차로 끌려갔다. 그대로 경기를 내주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져 준우승하게 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4쿼터 대반격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4쿼터에서 7분 가까이 SK를 단 2점에 묶어놓고 내리 22점을 퍼부으며 78-69로 승부를 뒤집었다. 69-69 동점 상황에서는 변준형의 3점포로 역전했고, 이어 오세근과 변준형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종료 3분을 남기고는 9점 차 리드를 잡았다. 6점 차를 만드는 3점 슛을 넣은 오세근은 크게 포효하며 5850명의 만원 관중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SK는 자밀 워니의 2점 야투 2개로 종료 1분 51초 전에 73-78로 따라붙었지만, 인삼공사는 대릴 먼로가 종료 1분 31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려 다시 8점 차로 달아났다. 종료 56.3초 전 인삼공사 렌즈 아반도가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던진 미들 슛이 들어가고, SK 최성원의 반칙까지 나와 84-75가 됐고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두 팀 4쿼터 점수는 30-10으로 인삼공사의 뒷심이 빛났다. 인삼공사 오세근은 18점을 넣었고, 먼로(16점)와 변준형(15점)은 팀이 역전한 4쿼터에만 10점씩 몰아쳤다. SK에서는 워니가 31점, 10리바운드, 5스틸로 분전했다.
  • 1R 박상현 3언더파·김비오 4언더파… 대회 3승은 누가

    1R 박상현 3언더파·김비오 4언더파… 대회 3승은 누가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대회 세 번째 승리를 노리는 박상현과 김비오가 각각 3언더파오 4언더파를 치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4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박상현은 남서울C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유독 성적이 좋다. 2014년 준우승을 기록한 박상현은 2016년 우승, 2017년 3위, 2018년 우승, 2019년 4위, 2021년 3위, 지난해 10위 등 이 대회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박상현은 이날 경기에 대해 “괜찮은 출발이다. 60대 타수를 친 게 중요하다”면서 “남서울 컨트리클럽 대회에서 우승할 때 늘 첫날 2, 3언더파를 쳤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현은 “버디를 이렇게 많이 잡았다는 건 감각이 좋다는 뜻”이라면서도 “이 코스에서 이렇게 보기를 많이 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박상현과 마찬가지로 대회 세 번째 승리는 노리는 김비오도 이날 3언더파 68타를 치며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이날 1번(파4) 홀을 버디로 시작한 김비오는 2번(파4)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기세가 꺾이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남은 7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를 쳤다. 그런데 후반 갑자기 위기가 찾아왔다. 10번(파4)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김비오는 13번(파4)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 벌어놓은 타수를 다 까먹었다. 하지만 이후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김비오는 14번(파5), 15번(파4), 17번(파3), 18번(파4)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4언더파로 첫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 박상현 vs 김비오, 대회 첫 3관왕 ‘티샷’

    박상현 vs 김비오, 대회 첫 3관왕 ‘티샷’

    박상현(왼쪽)과 김비오(오른쪽)가 대한골프협회(KGA) 아시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사상 최초로 대회 세 번째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대회는 4일부터 나흘간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1·7062야드)에서 열린다. 박상현은 2016년과 2018년에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해 마흔이 됐지만 그는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6일 끝난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30일 끝난 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그 결과 박상현은 현재 제네시스 상금과 평균 타수 1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박상현은 남서울CC를 자신의 손바닥 보듯 훤하게 알고 있다. 스스로 “나와 가장 잘 맞는 코스”라고 할 만큼 좋아하고 성적도 좋다.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2014년 준우승, 2017년 3위, 2019년 4위, 2021년 3위, 지난해 10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남서울CC는 코스가 쉽지 않아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하지 않으면 성적을 내기 어렵다. 정확한 아이언샷을 자랑하는 박상현이 유리한 이유다. 컨디션도 좋다.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박상현은 “남서울CC에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박상현의 대회 3승 도전을 막을 맞수로 꼽힌다. 2012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이번에 우승하면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첫 3회 우승과 개인 첫 타이틀 방어를 동시에 이루게 된다. 여기에 남서울CC에서 2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 김비오는 “2년 연속 우승으로 GS칼텍스배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여기에 2019년과 2020년 대회 우승자 이태희와 개막전 우승자 고군택, 골프존 오픈에서 10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조우영 등도 시즌 2승을 노린다.
  • 강동훈, 美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 준우승·청중상

    강동훈, 美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 준우승·청중상

    베이스 바리톤 강동훈(32)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친 제10회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청중상을 차지했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3일 전했다.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는 미국의 ‘예술을 위한 파트너’ 협회에서 미국 오페라계 발전과 함께 실력 있는 신인 성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2013년 창설됐다. 우승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소속 소프라노 막달레나 쿠즈마가, 3등은 소프라노 어맨다 심스가 차지했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성악과를 수료한 강동훈은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해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 뉴욕 줄리아드음대 성악과 석사과정을 밟으며 예비 오페라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강동훈은 “이번 콩쿠르 준우승을 계기로 유학 기간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하며 음악가로서 조금 더 성장한 것에 대한 일말의 결실을 맺었다는 느낌이 들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 오재현 14득점… SK, 2연속 챔프 딱 한 걸음 남았다

    오재현 14득점… SK, 2연속 챔프 딱 한 걸음 남았다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가 2시즌 연속 정상 정복에 1승만 남겨 놨다.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 안양 KGC와의 홈 경기에서 3년차 오재현(14점·3점슛 3개)의 알토란 같은 활약에 힘입어 66-60으로 이겼다. 1승 뒤 2연패, 그리고 2연승을 달린 SK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며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대전 현대(현 전주 KCC),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2시즌 연속 PO 우승을 차지한 역대 3번째 팀이 된다. 또 구단 통산 4번째 우승으로 역대 우승 횟수에서 현대모비스(7회), KCC(5회)에 이어 단독 3위에 오르게 된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2패 뒤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11회 중 9차례(81.8%) 우승했다. 또 5차전까지 3승2패로 앞선 팀은 15회 중 13차례(86.7%) 우승했다. 확률상으로 SK의 우승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2시즌 만에 왕좌 복귀를 노리는 KGC는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2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칠 위기에 몰렸다. 6차전은 안양으로 장소를 옮겨 5일 펼쳐진다. SK는 김선형(16점·3점슛 4개)과 자밀 워니(18점 15리바운드)를 벤치에서 출발시키며 4차전에서 재미를 봤던 변칙 라인업을 다시 꺼내 들었다. 원투펀치가 나오기 전까지 오재현이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SK는 2쿼터 들어서 3-2 드롭존(변형된 지역방어)으로 초반 5분가량 KGC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41-28로 경기를 뒤집어 전반을 마쳤다. 그대로 물러날 정규경기 1위 KGC는 아니었다. 3쿼터에 KGC의 시간이 찾아왔다. 변준형(15점 8어시스트)과 오마리 스펠맨(23점·3점슛 3개 11리바운드) 등이 코트를 지배하며 4분 만에 16점을 몰아쳐 44-4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서야 갈렸다. 워니의 플로터에 이은 추가 자유투, 김선형의 속공 레이업으로 62-58로 재역전한 SK는 경기 종료 38초 전 오재현이 쐐기 3점포를 쏘아올리며 KGC를 주저앉혔다. 그동안 슛이 들어가지 않아 맘고생했던 오재현은 경기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중요한 경기를 잡아 너무 뜻깊다. 형들과 감독님, 코치님의 믿음에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오늘로 이겨낸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 베이스 바리톤 강동훈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 준우승

    베이스 바리톤 강동훈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 준우승

    베이스 바리톤 강동훈(32)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친 제10회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청중상을 차지했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3일 전했다. 미국 내셔널 오페라 콩쿠르는 미국의 ‘예술을 위한 파트너’ 협회에서 미국 오페라계 발전과 함께 실력있는 신인 성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2013년 창설됐다. 우승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소속 소프라노 막달레나 쿠즈마가, 3등은 소프라노 아만다 심즈가 차지했다. 강동훈은 준우승 상금 5000달러(약 655만원), 청중상 상금 1000달러(약 131만원)을 받았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성악과를 수료한 강동훈은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해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 뉴욕 줄리아드 음대 성악과 석사과정을 밟으며 예비 오페라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강동훈은 “줄리아드 음대에서 2년간 여러 좋은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훌륭한 동료 음악가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면서 “이번 콩쿠르 준우승을 계기로 유학 기간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하며 음악가로서 조금 더 성장한 것에 대한 일말의 결실을 맺었다는 느낌이 들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여전히 지지해주시고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과 항상 아낌없는 사랑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및 소속사 대표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늘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시는 팝페라테너 임형주 선배님께도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 박상현 vs 김비오… GS칼텍스 매경오픈 첫 3승 주인공은?

    박상현 vs 김비오… GS칼텍스 매경오픈 첫 3승 주인공은?

    박상현과 김비오가 대한골프협회(KGA) 아시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사상 최초로 대회 세 번째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CC(파71·7062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박상현은 대화 세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박상현은 이미 2016년과 2018년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해 마흔이 됐지만, 그는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6일 끝난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30일 끝난 KPGA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박상현은 현재 제네시스 상금과 평균타수 1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박상현은 남서울CC를 자신의 손바닥 보듯 훤하게 알고 있다. 스스로 “나와 가장 잘 맞는 코스”라고 할 만큼 좋아하고 성적도 좋다.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2014년 준우승, 2017년 3위, 2019년 4위, 2021년 3위, 지난해 10위 등 성적도 좋다.남서울CC는 전장은 그리 길지 않지만 코스가 쉽지 않아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하지 않으면 성적을 내기 어렵다. 정확한 아이언샷을 자랑하는 박상현이 유리한 이유다. 컨디션도 좋다. 지난주 DP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상현은 “남서울CC서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상현의 대회 3승 도전을 막을 맞수는 김비오다. 2012년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비오는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첫 3회 우승과 개인 첫 타이틀 방어를 동시에 성공하게 된다. 여기에 남서울CC에서 2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 김비오는 “2년 연속 우승으로 GS칼텍스배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여기에 2019년과 2020년 대회 우승자 이태희와 개막전 우승자 고군택과 골프존오픈서 10년만에 아마추어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조우영 등도 시즌 2승을 이번 대회에서 노리고 있다.
  • 럭비 국가대표팀 세븐스 챌린저 2차 대회 10위

    럭비 국가대표팀 세븐스 챌린저 2차 대회 10위

    한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2023’ 2차대회에서 10위를 차지했다. 대한럭비협회 지난달 3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에서 열린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2023’ 2차대회에서 한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2승을 거두고 10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대표팀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2차대회에서 독일, 우간다, 브라질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1차대회 준우승팀인 독일과 우간다와 조별예선에서 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브라질을 상대로 17-14 역전승을 거뒀다. 1승 2패로 조 3위를 기록한 한국은 각 조 3위 간 득실차에서 밀려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녹아웃 토너먼트에서 자메이카를 26-12로 격파하고 9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9위 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브라질에 0-35로 패한 대표팀은 10위로 2차대회를 마무리했다. 1차대회에서 11위에 올랐던 한국대표팀은 2차대회에선 10위에 오르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지난 1차대회에서 사상 첫 승리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준 데 이어 2차대회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면서 “럭비 강호들과의 경쟁을 통한 실력 향상은 물론 훈련방식, 경기 매너, 럭비 정신과 럭비인의 자세 등 다방면에 걸쳐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장 최성덕은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대회였다”며 “(한국 럭비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으려면 세계라는 벽에 계속 부딪히고 넘어서기 위한 선수단의 노력과 더 많은 국제대회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2차대회 우승은 벨기에가 차지했고, 통가가 1, 2차 합계 종합 우승을 차지해 월드 럭비 세븐스 시리즈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 피나우 멕시코 오픈 우승… 준우승 람 PGA 상금 신기록

    피나우 멕시코 오픈 우승… 준우승 람 PGA 상금 신기록

    토니 피나우가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타이틀 방어를 노리던 욘 람을 꺾고 멕시코오픈(총상금 77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람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PGA 투어 단일 시즌 최고 상금 신기록을 새로 썼다. 피나우는 1일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7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피나우는 2위 람(21언더파 263타)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38만 6000 달러(약 18억 5000만원)다. 2016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피나우는 지난해 11월 휴스턴 오픈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2승 및 통산 6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7월 이후 3M 오픈, 로켓 모기지 클래식, 휴스턴 오픈으로 2022년 3승을 거둔데 이어 올해 첫 우승이다. 최종 라운드를 두 타차 선두로 출발한 피나우는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으며 2타를 줄이는데 그친 람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이후 17번(파3) 홀에서 람이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람은 3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생애 첫 PGA 투어 타이틀 방어를 노렸지만 피나우를 따라잡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람은 준우승으로 상금 83만 9300달러(약 11억 2000만원)를 받아 2022~23시즌 상금 1446만 2840 달러(약 193억 9000만원)를 기록해, 지난해 스코티 셰플러의 1404만 6910 달러를 넘어 PGA투어 단일시즌 최고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람은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시즌 4승을 거뒀다. 다음주 특급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앞두고 대부분의 상위권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한국선수 중에는 신인 김성현이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공동 24위(10언더파 274타)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이 이날만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고 7언더파 64타를 쳐 전날보다 33계단 뛴 공동 33위(8언더파 276타)를 기록했고, 노승열은 공동 46위(6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 [데스크 시각] 지방의 ‘리바운드’ 기적은 일어날까/이창구 전국부장

    [데스크 시각] 지방의 ‘리바운드’ 기적은 일어날까/이창구 전국부장

    (이 칼럼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슛 쏴도 안 들어갈 때가 있다 아이가? 근데 그 순간 노력에 따라 기회가 다시 생기기도 한다. 그걸 머라카노?” “리바운드!” 흥행 대박은 아니어도 감동과 웃음을 주는 영화 ‘리바운드’에서 코치 양현(안재홍)이 패배에 지친 농구부 학생들에게 묻자 이렇게 외쳤다. 이 영화는 장항준 감독이 2012년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대회에서 준우승한 부산 중앙고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당시 중앙고는 단 6명의 엔트리만으로 강팀을 격파하며 결승까지 올라갔다. 그때나 지금이나 최강자인 서울 용산고와 맞붙은 결승 후반전에선 2명이 5반칙 퇴장당하면서 3명이 싸웠다. 2003년부터 2년 동안 꿈에 그리던 농구 담당 기자를 했던 필자는 중앙고가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을 배출한 농구 명문으로서 여전히 건재한 줄 알았다. 몰수패를 당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대학 진학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평생은 몰라도 내일은 농구를 할 수 있다”고 낙관할 줄 아는 아이들의 모습에 몰입하다 보니 122분이 훌쩍 갔다. 올해 본 영화 중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하며 영화관을 나서는데 카타르시스라고 하기엔 개운치 않은 상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대회 전날 용산고로 넘어간 202㎝의 장신 센터 준영(이대희)의 뒷모습, 엔트리 선수 12명은 물론 코치진과 프런트까지 넉넉하게 태운 용산고의 대형 우등버스, 선수 6명을 욱여넣고 코치가 직접 몰고 온 미니 봉고. 사람과 돈을 전부 빨아들여 공룡이 된 서울과 고목 등걸처럼 앙상하게 말라 버린 지방의 모습을 극명하게 대비시킨 장면들이 계속 떠올랐다. 집에 돌아와 대한농구협회와 한국중고농구연맹 홈페이지를 둘러봤다. 협회에 등록된 고등부 남자팀은 모두 30개였는데, 이 중 14개가 수도권(서울 9개)에 있었고 지방은 다 합쳐도 16개뿐이었다. 올해로 48회가 된 협회장기 우승팀을 확인해 보니, 코로나19로 취소된 45회(2020년)를 제외한 최근 10년간 우승팀 가운데 지방고는 울산 무룡고(2회)뿐이었다(무룡고는 고교 최대어인 201㎝ 센터 이도윤을 앞세워 올해 이 대회 결승에서 용산고에 역전승을 거뒀다). 나머지 8번의 우승은 용산고(4회)를 비롯해 서울·경기·인천 소재 고교가 차지했다. 이보다 앞선 10년 동안의 대회(2003~2012년)만 하더라도 부산 동아고, 전주고, 대구 계성고 등 지방 고교팀이 6회 우승했다. 지방의 농구 명문인 대전고, 광주고, 마산고, 목포고 등은 최근 20년간 우승팀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선수 자원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모처럼 뛰어난 선수가 나오면 서울로 빼앗기는 지방 고교 농구는 지금 소멸 고위험 단계에 있다. 2년 전 감사원은 ‘인구구조변화 대응실태’ 감사 보고서를 통해 2017년 5136만명이던 우리나라 인구가 100년 뒤인 2117년에는 3분의1인 1510만명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측했다. 228개 시군구 중 서울 강남 등 8개 지자체만 살아남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쯤 되면 국가 소멸이라고 봐야 한다. 이 예측은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녀 수)이 0.98명이던 2018년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4년 사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떨어졌다. 젊은이들을 죄다 흡수한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9명으로 전국 꼴찌다. 마지막 경기 하프타임, 코치는 기진맥진한 선수들에게 “농구는 끝나도 우리 인생은 끝나지 않는다”고 했다. 길이 남을 명대사였다. 농구가 끝나도 인생은 계속되지만, 지방이 끝나면 대한민국도 끝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전망치가 아닌 현실에서 곧 목도할 것이다.
  • 정윤성 “아시안게임 金 목표”…서울오픈 챌린저 복식 준우승

    정윤성 “아시안게임 金 목표”…서울오픈 챌린저 복식 준우승

    남자 테니스 복식 세계 143위의 정윤성(25·의정부시청)이 지난해 윔블던 복식 챔피언 맥스 퍼셀(25·호주·세계 58위)의 벽에 막혀 벼르던 서울오픈 챌린저 복식 트로피를 또 놓쳤다. 정윤성은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센터코트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 복식 결승에서 파트너 시미즈 유타(24·일본·166위)와 함께 우승을 노렸지만 퍼셀-우치야마 야스타카(31·일본·세계 667위) 조에 0-2(1-6 4-6)로 졌다. 지난해 알렉산더 코바체비치(미국)와 호흡을 맞춰 이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우치다 가이치(일본)-우둥린(대만) 조에 1-2로 역전패했던 정윤성은 이번에도 코앞으로 다가온 생애 첫 챌린저 트로피를 놓쳤다. 전날 준결승에서 인도의 복식조 베테랑 푸라브 라자(162위)와 아르준 카데(132위)를 상대로 타이브레이크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정윤성-시미즈 조는 준결승 때처럼 첫 세트를 1-6으로 쉽게 내줬지만 2세트 들어 흐트러졌던 호흡을 다시 맞춰 퍼셀과 우치야마를 압박했다. 이날 첫 브레이크를 수확하며 게임 4-4까지 쫓아간 둘은 승부를 3세트로 끌고 가는 듯했지만 퍼셀-우치야마 조에 곧바로 브레이크를 허용한 뒤 무릎을 꿇었다. 이 대회 두 번째 준우승에 머문 정윤성은 경기 후 “광주와 부산(챌린저)이 남았다. 두 경기에서 단식 성적이 좋으면 윔블던을 뛰러 갈 생각”이라며 “앞으로 아시안게임이 가장 중요하다. 대표팀에 뽑혀 단식이든 복식이든 혼합복식이든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 하루에 10언더파… 욘 람 생애 첫 PGA 타이틀 방어 도전

    하루에 10언더파… 욘 람 생애 첫 PGA 타이틀 방어 도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멕시코오픈(총상금 770만 달러)에서 3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욘 람이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노리게 됐다.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7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람은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기록했다. 10언더파는 비단타 바야르타의 코스 레코드이면서 람의 PGA 투어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 기록이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친 람은 순위를 공동 2위까지 끌어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람은 단독 선두인 토니 피나우를 두 타 차로 추격하며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기회를 잡았다. 피나우는 지난해 준우승자다. 람은 DP 월드투어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 있으나 PGA 투어에서는 인연이 없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람은 “정말 행복하다”며 “나 자신에게 내일을 위한 기회를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한국선수 중에선 김성현이 공동 23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김성현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 순위를 9계단 끌어올려 공동 10위 선수들과 3타차 공동 23위가 됐다. 김성현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올 시즌 유일한 톱10 기록이다. 노승열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46위, 안병훈은 1언더파 212타 공동 66위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4일 열리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를 앞두고 열려 톱 랭커가 많이 출전하진 않았다.
  • ‘개막전 준우승 아쉬움 날릴까’ 박상현, 코리아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도약

    ‘개막전 준우승 아쉬움 날릴까’ 박상현, 코리아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도약

    박상현(40·동아제약)이 2주 전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 박상현이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주관 대회인 코리아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상현은 2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전날 공동 2위에서 리더보드 상단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치며 전날 공동 4위에서 뛰어오른 야닉 폴(독일)과 함께 공동 선두. 코리안투어 통산 11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승 등을 기록 중인 박상현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이후 1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4번홀(파4)과 6번홀(파4), 7번홀(파5) 등 전반에만 3개의 버디를 솎아냈던 박상현은 후반 들어 파 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다 16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저질렀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는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박상현은 경기 뒤 “이틀 연속 60대 타수에 마지막 홀 버디를 잡아 만족스럽다”면서 “핀 위치가 어려웠지만 아이언샷 감이 좋아 자신 있게 공략한 게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이어 “내일 비 예보가 있는데 욕심 내지 않고 선두권 유지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앙투앙 로즈너(프랑스)는 2오버파로 주춤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마이크 로렌조-베라(프랑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친 옥태훈(25·금강주택)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5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상현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김비오(33·호반건설), 황중곤(31·우리금융그룹), 강경남(40·대선주조), 변진재(34·우성종합건설), 양지호(34)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10위.
  • 어느 원투펀치가 셀까…‘테이텀+브라운’의 보스턴, PO 2라운드에서 ‘엠비드+하든’의 필라델피아와 대적

    어느 원투펀치가 셀까…‘테이텀+브라운’의 보스턴, PO 2라운드에서 ‘엠비드+하든’의 필라델피아와 대적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준우승팀 보스턴 셀틱스가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합류했다. 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원투펀치’ 제이슨 테이텀(30점 14리바운드)과 제일런 브라운(32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128-1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7전4승제 시리즈에서 4승2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브루클린 네츠를 4전 전승으로 격파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동부 파이널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두 팀의 PO 2라운드는 새달 2일 시작한다. 보스턴은 정규리그를 2위(57승 25패), 조엘 엠비드와 제임스 하든이 주축인 필라델피아는 3위(54승 28패)다. 엠비드가 부상이긴 하나 PO 2라운드에서는 복귀할 전망이다. 동부 8위(41승41패)로 플레인 인 토너먼트에 진출, 7위 마이애미 히트(44승38패)를 잡고 7번 시드로 봄 농구에 합류한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30점 10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2시즌 연속 PO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보스턴은 1쿼터에 마커스 스마트(22점)와 테이텀이 일찌감치 힘을 내 한 때 10점 차까지 앞섰으나 이후 4쿼터 중반까지는 5점 차 안팎의 접전을 펼쳐야 했다. 보스턴은 4쿼터 중반 110-113으로 뒤졌으나 브라운, 알 호포드(5점), 테이텀의 3연속 3점포에 이어 테이텀이 팁인 덩크를 찍으며 연속 11득점, 121-113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애틀랜타 디존테 머리(14점 11어시스트)가 경기 종료 1분 55초 전 3점포를 쏘아올리며 추격하자, 스마트가 3점포로 응수하며 승리 분위기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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