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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2’ 또 승부조작 정상급 게이머 덜미

    ●이승현 구속·자수 정우용 불구속 유명 프로게이머가 승부 조작한 사실이 또 적발됐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김경수)는 21일 돈을 받고 스타크래프트2 경기에서 일부러 져준 프로게이머 이승현(19)군을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정우용(2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군과 정씨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하고 돈을 준 뒤 승부조작 경기에 판돈을 걸어 배당금을 챙긴 박모(25)씨 등 브로커와 돈을 댄 전주 7명을 업무방해와 배임증재,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성준모(33)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 경기당 3500만원 받고 일부러 져 이군은 브로커 박씨를 통해 프로게이머 출신인 성씨로부터 한 경기당 3500만원씩 모두 7000만원을 받고 지난해 5월 3·4일 열린 한국이스포츠협회(KeSPA)컵 2경기에서 일부러 져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지난해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우승과 월드챔피언십 시리즈(WCS) 준우승한 최정상급 프로게이머다. 정씨도 전주 박모(33)씨 등 2명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고 지난 1월 15일 열린 GSL1 경기에서 일부러 진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승부조작했다고 자수했다.창원지검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돈을 주고받고 스타크래프트2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최병현(22)씨 등 프로게이머 2명과 감독, 브로커 등 모두 9명을 구속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승부조작 프로게이머 이승현 구속, 자수한 정우용은 불구속

    스타크래프트2 유명 프로게이머 등이 한국이스포츠협회(KeSPA)컵 경기 등에서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 또 적발됐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김경수)는 21일 돈을 받고 스타크래프트2 경기에서 일부러 져준 프로게이머 이승현(19)군을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정우용(2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군과 정씨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하고 돈을 준 뒤 승부조작 경기에 판돈을 걸어 배당금을 챙긴 박모(25)씨 등 브로커와 돈을 댄 전주 7명을 업무방해와 배임증재,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성준모(33)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 잠적한 전주 1명을 지명수배했다. 이군은 브로커 박씨를 통해 프로게이머 출신인 성씨로부터 한 경기당 3500만원씩 모두 7000만원을 받고 지난해 5월 3·4일 열린 KeSPA컵 2경기에서 일부러 져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지난해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우승과 월드챔피언십 시리즈(WCS) 준우승 등의 경력을 자랑하는 최정상급 프로게이머다. 정씨도 전주 박모(33)씨 등 2명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고 지난 1월 15일 열린 GSL1 경기에서 일부러 진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승부조작을 했다고 자수했다. 프로게이머 및 게임전문기자 출신인 성씨는 브로커 박씨를 통해 이군에게 승부조작 대가로 7000만원을 건넨 뒤 도박사이트에서 승부조작 경기에 판돈을 걸어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성씨는 앞서 다른 승부조작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 등 브로커들이 프로게이머에게 팬인 것처럼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다른 게이머들도 모두 승부조작으로 돈은 번다”고 유혹해 승부조작에 끌여들인 뒤 돈을 댄 전주 등과 함께 승부조작을 한 경기에 판돈을 걸어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창원지검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돈을 주고받고 스타크래프트2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최병현(22)씨 등 프로게이머 2명과 감독, 브로커 등 모두 9명을 구속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리람 몰아붙인 ‘아·데’ 콤비…FC서울 가볍게 16강 진출

    부리람 몰아붙인 ‘아·데’ 콤비…FC서울 가볍게 16강 진출

    작년 우승팀 광저우, 포항 탈락 FC서울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부리람(태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데얀과 박용우의 연속 헤딩골을 엮어 2-1로 이겼다. 서울은 4승1무(승점 13)를 기록하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6차전 결과에 상관 없이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이로써 서울은 4년 연속 대회 16강에 올라 국내 프로축구 팀으로선 최초의 성과를 일궜다.  최용수 감독은 ‘외국인 콤비’ 아드리아노와 데얀을 최전방에 배치해 16강 티켓을 확보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최 감독의 의도대로 둘은 초반부터 부리람을 몰아붙였다. 전반 24분 아드리아노가 부리람의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뒤꿈치로 다카하기에게 패스했고, 다카하기가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으로 상대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어 선취 득점을 올렸다. 전반 43분에는 페널티지역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다카하기의 크로스를 박용우가 헤딩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2-0으로 전반을 마친 서울의 공세는 후반에도 계속됐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부리람은 후반 23분 다카하기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조의 전북은 도쿄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FC도쿄(일본)와 5차전을 김보경의 1골 1도움 활약과 이재성의 시즌 첫 골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이겨 3승2패(승점 9)가 돼 조 선두로 올라섰다. 도쿄는 승점 7로 이날 빈즈엉(베트남)을 3-0으로 꺾은 장쑤(중국·승점 8)에 밀려 조 3위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북은 다음달 4일 홈에서 장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전북이 장쑤에게 지고, 도쿄가 빈즈엉을 제치면 조 3위가 돼 탈락한다.  한편 전날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에 0-2로 완패한 H조의 포항은 우라와 레즈(일본)와 시드니FC(호주)가 이날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광저우와 함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은 우라와나 시드니 중 H조 2위를 차지하는 팀과 16강에서 만난다. 지난 시즌 서울은 조 2위로 힘들게 16강 진출권을 따냈지만 감바 오사카(일본)에 막혀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서울의 대회 최고 성적은 2013년의 준우승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리디아 고 “텃밭 지키러 GO~”…스윙잉 스커츠 3연패 도전

    리디아 고 “텃밭 지키러 GO~”…스윙잉 스커츠 3연패 도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 출전해 3년 연속 우승컵을 노린다. ‘스윙잉 스커츠’는 대만의 부호들이 자국 선수들을 후원하기 위해 만든 골프동호회 이름으로 2012년, 13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리디아 고는 2013년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차지한 데 이어 LPGA 투어에 편입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LPGA 투어에서 단일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갖고 있다. 그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미즈노 클래식에서 5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로레나 오초아 등 9명에 이어 10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LPGA 투어에 본격 뛰어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인지도 출전한다. 그는 허리 부상에도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5’ 안에 들었고 최근 3개 대회에서는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그린에서 만난 사람] “염소 30마리 먹고 체력 키워… 실패는 성장의 보약”

    [그린에서 만난 사람] “염소 30마리 먹고 체력 키워… 실패는 성장의 보약”

    박성현에 비거리 접전 끝 석패 ‘입스’ 겪으며 대표팀 탈락 시련 새 지도자 만나 KLPGA 입성 올 정규투어 첫 이름 석자 남겨 “오늘 실패는 제가 성장하는 데 보약이 될 겁니다.” 1등을 놓고 겨루는 스포츠, 그중에서 특히 프로골프에서 스포트라이트는 오직 1등에게만 비춘다. 1등과의 점수 차가 아무리 유리 한 장 두께만큼의 차일지라도 2등은 함부로 나서지 못하고 1등의 그늘 속에 그냥 숨어버리게 마련이다. 그게 승부의 세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 최종 3라운드가 펼쳐진 경기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 선수 라운지에 들어선 김지영(20·올포유)은 하루 종일 꾹 참았던 커피를 들이켰다. 전날 여름비처럼 쏟아지던 비가 그치자 이번에는 강풍이 코스를 덮친 터였다. 심술맞은 봄바람이 할퀴고 간 온 몸에 고소한 커피 향이 녹아들듯 퍼지자 김지영의 눈앞에 지난 사흘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국내 여자골프의 1인자 박성현(22·넵스)과 사흘 내내 1, 2위를 다퉜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다 다 잡은 듯했던 생애 첫 우승컵 앞에서 뒤로 물러섰다. 올해 1부 정규투어를 처음 밟아 본 그였지만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김지영이라는 이름 석 자를 깊게 남겼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김지영은 17번홀(파3)에서 1m짜리 버디 퍼트를 놓쳤다. 만약 17번홀 버디를 떨궜더라면 연장전에 가지 않고 우승할 수 있었다. 18번홀(파4)에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치른 연장전에서도 ‘파온’을 시키지 못하고 온그린 뒤에도 2m 남짓한 파퍼트를 또 놓쳤다. 김지영은 “두 홀의 실수가 나쁜 경험만은 아니었다. 실패했지만 내가 성장하는 데는 보약이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많은 걸 배웠다. 박성현 언니도 작년 칸타타 여자오픈 연장 패배를 계기로 유명해졌고 불과 몇 개월 만에 누구나 알아주는 정상급 선수가 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SM아시아 김명구 대표의 말에 따르면 김지영은 나이는 어리지만 ‘그야말로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시작한 골프가 막 몸에 익을 무렵인 중학생 때 첫 시련이 찾아왔다. 태국 전지훈련 도중에 그만 말라리아에 걸려 완치에 꼬박 1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당연히 골프도 쉬었다. 고3 때 당한 시련은 더 혹독했다. 아마추어 메이저대회인 송암배를 제패하고 국가대표에도 뽑혔지만 느닷없이 ‘입스’가 나타났다. 심지어는 백스윙조차 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간 김지영은 결국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프로 전향을 위해 본 KLPGA 준회원(세미프로) 선발전에서도 미역국을 먹었다. 3부(점프) 투어에 출전해 겨우 준회원 자격을 땄지만, 정회원 선발전에서 또 탈락했다. 김지영은 “2014년에는 탈락과 낙방의 연속이었다. 골프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새 지도자를 만나 훈련을 재개하면서 김지영의 입스는 씻은 듯이 나아졌다. 그는 “참 신기하더라. 생각만 바꾸면 되는 거였는데 그게 안 돼서 1년 넘게 방황했다”고 말했다. 2015년 2부 투어에서 평균타수 2위에 오른 김지영은 시드전 5위에 올라 꿈에 그리던 KLPGA 투어에 입성했다. 데뷔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그는 공동 61위로 또 쓴맛을 봤지만 “이번 대회 준우승은 그때 마음 놓고 친 경험 덕분이었다”고 했다. 김지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장타’가 트레이드마크인 박성현과의 비거리 싸움으로 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도 놀랐다. 막상 겨뤄 보니 비슷했다. 그 덕에 상당한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부모님이 염소탕집을 3년가량 하셨는데 그때 염소를 대략 서른 마리는 먹은 것 같다. 그 덕에 지금도 체력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가 받은 준우승 상금 9200만원은 데뷔전 때 받은 300만원의 30배이자 프로 전향 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이 수확한 단일대회 상금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타여왕 박성현 정교함도 더했다

    장타여왕 박성현 정교함도 더했다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이 긴 겨울 여정을 마치고 국내 무대에 선다. 박성현은 15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클럽(파72·665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1월부터 미국에서 석 달 가까이 동계훈련에 매달린 뒤 나서는 올해 첫 국내 대회다. 박성현은 전지훈련을 통해 약점이던 쇼트게임과 퍼팅에 힘을 쏟았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장타력에다 정교함까지 더한 박성현은 미국에 머무는 동안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개 대회에도 출전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것은 물론 모두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미국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챙겼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으로 건너간 뒤 KLPGA 투어 우승 0순위로 꼽히는 박성현은 올해 국내 첫 우승이자 시즌 2승과 상금랭킹 선두 탈환을 노린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미 1승을 챙겨 놓은 상태다. 여기에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달랏 앳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24·비씨카드)과 조정민(22·문영그룹)도 시즌 2승 고지 선점과 상금 경쟁에 뛰어든다. 그러나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상금 선두에 나선 장수연(22·롯데)은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으로 이번 대회는 쉰다. 지난 세 차례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번 한 지한솔(20·호반건설)도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고, 지난 대회 전인지에게 1타 뒤져 준우승에 그친 고진영(21·넵스)도 한풀이에 나선다. 올해 두 번째 치러지는 이 대회는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1억원 많은 8억원으로 늘었고 우승 상금도 1억 6000만원으로 증액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세돌, ‘바둑올림픽’ 응씨배 숙원 풀까

    이세돌, ‘바둑올림픽’ 응씨배 숙원 풀까

    ‘인간 최고수’ 이세돌(왼쪽·33) 9단이 ‘바둑 올림픽’ 첫 정복에 나선다. 한국기원은 오는 19일 중국 상하이 응씨교육기금회 빌딩에서 개막식과 조 추첨으로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개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4년마다 열려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며 단일 대회 최고 우승 상금(40만 달러·약 4억 6000만원)을 자랑한다. 20일 시작되는 예선 28강전에서는 중국 10명, 한국 6명, 일본 6명, 대만·미주·유럽 각각 2명 등 28명이 토너먼트전을 벌인다. 토너먼트 승자 14명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중국 판팅위 9단, 준우승자 박정환 9단 등 16명은 오는 22일 16강전, 24일 8강전을 치른다. 준결승 3번기는 6월, 결승 5번기는 8월(1~2국)과 10월(3~5국)에 열린다. 한국은 박정환(오른쪽) 9단과 함께 이세돌·박영훈·김지석·강동윤·원성진 9단, 나현 6단 등 6명이 한국의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조훈현 9단의 초대 챔피언 등극을 시작으로 서봉수·유창혁·이창호·최철한 9단이 한 차례씩 정상을 밟아 최다 우승국(5번)이다. 중국은 창하오 9단과 판팅위 9단이 한 번씩 우승했다. 중국은 판팅위 9단과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 스웨·천야오예·구리·미위팅·탕웨이싱·퉈자시·추쥔 9단, 롄샤오 7단, 황윈쑹 4단 등 11명이 출전해 2연패를 노린다. 이세돌 9단은 통산 18번이나 세계대회 정상에 섰지만 응씨배만큼은 정복하지 못했다. 지난달 인공지능 ‘알파고’와 격돌한 이세돌 9단은 대국 뒤 “응씨배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에 따라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제한 시간은 종전 3시간 30분에서 3시간으로 줄었고,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도 시간 초과 시 20분당 2집씩 공제(총 2회 가능)로 변경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샘킴 “이진아 ‘K팝스타’ 출연 전부터 알아” 무슨 인연? 손편지보니 ‘훈훈’

    샘킴 “이진아 ‘K팝스타’ 출연 전부터 알아” 무슨 인연? 손편지보니 ‘훈훈’

    ‘K팝스타’ 출신 가수 샘킴과 이진아의 친분이 화제다. 12일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SBS ‘K팝스타 시즌3’의 준우승자인 샘킴과 ‘K팝스타 시즌4’ TOP3 이진아가 출연했다. 샘킴 이진아는 ‘K팝스타’ 출연 이후 유희열이 소속된 안테나뮤직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샘킴은 “K팝스타 나가기 전에도 이진아 누나를 알고 있었다. 유투브에서 ‘진아밴드’라는 밴드가 있어서 누나가 나오기 전에도 알고 있었다”라며 “K팝스타에 출연했을 때 제가 아는 노래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진아는 샘김에 대해 “스무살은 넘었을거라고 생각했다. 노래도 너무 잘하고 기타도 수준급으로 치니까”라며 “그런데 회사에 들어왔는데 이제 18살이라고 하는 거다. ‘이럴수가 나랑 몇 살 차이인건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샘김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이진아의 손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편지에는 “안녕 샘김. 진아 누나야. 너의 기타실력은 누나가 너무 좋아하는 느낌이야. 이렇게나 자주 보고 지낼 수 있어서 참 감사해.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자. 이번 앨범도 정말 잘되길 기도할게. 노래도 다 너무 좋아!”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샘킴은 지난 10일 앨범 ‘I AM SAM(아이 앰 샘)’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준우승 네 번 설움 날린 ‘이글 한 방’

    준우승 네 번 설움 날린 ‘이글 한 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년차 장수연(22·롯데)이 데뷔 74개 대회 만에 마지막 홀 ‘칩 인 이글’ 한 방으로 4년 묵은 우승 갈증을 풀었다. 장수연은 10일 제주 서귀포의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끝난 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012년 시드 순위전에서 2위로 정규 투어에 발을 들인 2부(드림) 투어 출신이다.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챙긴 장수연은 1억 8800여만원이 돼 부문 순위도 종전 7위에서 단숨에 1위로 끌어올렸다. 이듬해인 2013년 데뷔전으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2위의 성적을 거둬 기대를 잔뜩 받았지만 지난 3년 동안 최고 성적은 준우승 네 차례가 전부였다. 지난해에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 챔피언십 2위를 포함해 9차례나 2위 상금을 가져갔지만 정작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사실 장수연은 우승컵 상실에 대한 ‘트라우마’를 뼛속 깊이 품은 선수다. 고교생이었던 2010년 KLPGA 투어 현대건설·서울경제오픈에서 어이없는 벌타를 받아 눈앞의 우승을 놓친 적이 있다. 마지막 라운드 15번홀(파4)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을 할 때 무심코 캐디백을 그린 방향으로 뉘어 놓았는데, 이것이 샷의 방향 잡기에 도움이 됐다는 의심을 사 2벌타를 받았고 다 잡은 우승을 놓쳤다. 그날 이후 ‘대회 마지막 날 절대로 미역국을 먹지 않는다’는 절절한 징크스도 생겼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며 공동 선두로 출발한 조정민(22·문영), 아마추어 초청 선수 최혜진(17·부산 학산여고)이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잠룡’들의 우승 경쟁이 치열했던 4라운드. 양수진(25·파리게이츠)과 나란히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연장의 기운까지 감돌던 18번홀(파5) 장수연은 깃대에서 10m 떨어진 그린 언저리에서 58도 웨지로 시도한 세 번째 샷인 러닝 어프로치를 그대로 홀에 집어넣으며 단숨에 2타를 줄여 막판 대혼전을 평정했다. 서귀포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그 승격은 좌절됐지만 희망 본 여자 아이스하키

    리그 승격은 좌절됐지만 희망 본 여자 아이스하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4부리그(디비전 2 그룹 A)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희망을 봤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4부리그에서 폴란드에 이어 2위에 그치며 목표로 했던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로써 우승팀에게만 주어지는 3부리그(디비전 1 그룹 B) 승격도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준우승도 여자 대표팀으로선 역대 최고 성적이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 이탈리아, 스위스 등지로 전지훈련까지 떠나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던 것을 곱씹어보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하지만 소득도 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체격 조건이 월등한 유럽팀들을 연달아 물리치며 어느 팀과 붙어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4차전에서 만난 크로아티아를 6-0으로 완파했고, 5차전의 슬로베니아도 3-0으로 눌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영국을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0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영국에게 1-3으로 무너졌던 작년 세계선수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북한을 상대로 사상 첫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북한과는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패배한 뒤부터 연달아 네 번이나 무릎을 꿇었었다. 하지만 지난 3일 벌어진 북한과의 1차전에서는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이며 4-1 승리를 거뒀다. 유일하게 패배를 기록했던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조금만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면 우승도 가능했던 상황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신구조화가 돋보였다. 팀의 주장인 이규선(32)은 ‘맏언니’로서 후배들을 챙기면서도 5경기에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탁원한 수비감각으로 대회 ‘베스트 디펜스맨’에 뽑히기도 했다. ‘에이스’ 박종아(20)와 여고생 최지연(18)도 각각 6포인트(2득점, 4어시스트)와 4포인트(3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언니들을 도왔다. ‘16살 막내라인’ 최유정-정시윤-김세린도 팀에 활력을 보탰다.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참가를 위해 처음 만들어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3년 전 캐나다 출신의 새라 머레이 코치(현 감독)를 영입하면서 실력이 급상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기는 법을 맛본 여자 대표팀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상을 놀래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한국팀 전적 ▲1차전= 한국 4-1 북한 ▲2차전= 한국 1-0 영국 ▲3차전= 한국 1-2 폴란드 ▲4차전= 한국 6-0 크로아티아 ▲5차전= 한국 3-0 슬로베니아 ◇최종순위 ▲1위= 폴란드 ▲2위= 한국 ▲3위= 영국 ▲4위= 북한 ▲5위= 슬로베니아 ▲6위= 크로아티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노린다, 마스터스행 마지막 열차

    2003~2014년 개근했던 최경주 휴스턴 우승으로 출전권 노려 열흘 남짓 뒤면 골프의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린다. 올 시즌 첫 메이저 골프대회이기도 한 마스터스는 그러나 이미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1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골프클럽(파72·7442야드)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은 ‘마스터스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마스터스 출전권이 전리품처럼 부상으로 수여된다. 때문에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은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충족시킨 한국 선수는 안병훈(25·CJ그룹)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해 마지막 주 세계랭킹에서 50위 이내에 들어 일찌감치 티켓을 가져갔다. 최경주(46·SK텔레콤)를 비롯해 노승열(25·나이키골프),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 등은 휴스턴 오픈을 통해 마스터스 티켓을 노린다. 특히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마스터스에 개근했던 최경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스터스에 나가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세계랭킹을 끌어올렸지만 지난 28일자 이번 주 랭킹은 97위다. 더욱이 난다 긴다 하는 톱랭커들이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출전 뒤 휴식 없이 대거 이 대회에 나서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난 조던 스피스(미국),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 유럽의 강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줄줄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셸 휴스턴 오픈은 2008년부터 우승자에게 마스터스 출전권을 줬다. 그러나 이미 마스터스 출전권을 가진 선수가 우승하더라도 차순위인 준우승자가 ‘전리품’을 물려받는 건 아니다. 이 대회 우승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한 선수는 맷 존스(2014년), D A 포인츠(2013년), 존스 와그너(2008년) 등 3명뿐이다. 한편 올해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매킬로이는 29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스터스 본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는 ‘파3 콘테스트’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노린다, 네 번째 호수의 여왕

    노린다, 네 번째 호수의 여왕

    호수에 빠지는 우승 세리머니 한국 박지은·유선영·박인비뿐 리우올림픽 티켓 각축전 속 장하나·김세영 등 선전 주목 올해는 누가 ‘챔피언 호수’(포피스 폰드)에 몸을 던질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은 우승자가 18번홀 옆에 있는 일명 포피스 폰드에 몸을 던지는 우승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포피’(Poppie)는 1994년부터 2008년까지 대회 총감독을 맡았던 테리 윌콕스(미국)를 손자들이 부르던 애칭이다. 2년 전까지 나비스코 챔피언십으로 불렸던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일본의 항공회사인 ‘전일공수’(ANA)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대회 이름도 바뀌었다. 그러나 우승 세리머니는 지금도 변함없다. 1972년 창설돼 1983년 메이저대회로 격이 높아진 이 대회의 호수 세리머니는 1988년 대회 챔피언이었던 에이미 앨코트(미국)가 이 호수에 몸을 적신 게 시작이었다. 그러나 앨코트는 당시 정강이 정도만 물에 담갔을 뿐 온몸이 젖도록 완전히 물에 담근 건 1994년 도나 앤드루스(미국)가 우승하면서부터였다. 여기에 몸을 담근 한국 선수로는 2004년 대회 박지은(37)이 처음이었다. 대회는 매년 3월 마지막 주~4월 첫 주에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올해는 4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이다.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사막도시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다이나쇼어 코스(파72·6769야드)다. 총상금은 260만 달러(약 29억 1300만원), 우승 상금은 37만 5000달러(약 4억 3700만원)이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이 챔피언 호수를 노리는 선수가 많다.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영예뿐 아니라 올림픽 티켓 각축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지은, 박인비(28·KB금융그룹), 유선영(30·JDX멀티스포츠)에 이어 네 번째 ‘호수의 여왕’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기아클래식에서 리디아 고(19)에 이어 준우승한 박인비는 지금까지 이 대회에 포커스를 맞춰 컨디션을 조절했다. 우승한다면 역대 다섯 번째 ‘멀티 챔피언’이 된다. 올해 들어 일찌감치 2차례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24·비씨카드)와 시즌 첫 우승을 72홀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으로 장식한 김세영(23·미래에셋)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상금랭킹 1위를 리디아 고에게 내준 장하나는 한 주 이상 괴롭히던 감기몸살을 떨치고 시즌 3승과 첫 메이저 왕관 그리고 상금랭킹 1위 복귀를 노린다. 그는 “메이저대회라고 해서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평상심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지난 대회 2, 3라운드 선두를 달리고도 최종 4라운드에서 통한의 4퍼트를 저지른 끝에 3타를 까먹어 우승을 놓친 김세영은 “두 번은 좌절하지 않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제패 이후 다소 기세가 수그러진 김효주(21·롯데)는 메이저대회 정상 정복으로 반전을 꾀할 기세다.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한 달을 공친 ‘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건재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 싱가포르 원정길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허리를 다쳐 2개 대회를 건너뛴 전인지는 복귀 무대로 이 대회를 선택했다. LPGA투어 대회에 세 차례나 초청선수로 출전해 두 번이나 ‘톱10’에 입상, 실력을 검증받은 박성현(23·넵스)도 눈여겨봐야 한다. 전장이 긴 코스의 특성상 박성현은 분명히 ‘복병’이다. 올림픽 출전을 염두에 두고 출전을 신청한 ‘일본 무대 여왕’ 이보미(28)도 변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디아 고 LPGA 시즌 첫 승… ‘부활’ 박인비 맹추격 끝 2위

    리디아 고 LPGA 시즌 첫 승… ‘부활’ 박인비 맹추격 끝 2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박인비(28·KB금융)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이날 LPGA 통산 11승째를 수확한 리디아 고는 25만5000달러(약 3억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기아자동차가 부상으로 내놓은 고급 승용차까지 가져가는 기쁨을 누렸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치며 한때 리디아 고를 1타 차까지 추격했으나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의 침착함이 빛난 경기였다. 2위 그룹에 3타 앞선 14언더파로 4라운드를 출발한 리디아 고는 1,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5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면서 2위와의 격차를 6타까지 벌렸지만 6번홀(파3)에서 1타를 잃고 9번(파4)과 10번홀(파5)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는 등 주춤했다. 그 사이 박인비가 전반에 3타를 줄였고 14번홀(파2), 16번홀(파4),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리디아 고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16번부터 18번홀까지 연이어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리디아 고는 “인비 언니의 맹추격에 다소 긴장했지만 16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 우승할 수 있었다”며 “겨울 동안 흘린 땀이 열매를 맺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이번 우승도 기쁘지만 다음 대회(ANA 인스퍼레이션)를 기다리고 있다”며 “작년에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깼는데 이번에도 우승을 노리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샷과 퍼팅이 다 잘돼 자신감을 찾았다.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좋은 경기를 펼쳐 기분이 좋다”면서 “리디아 고에게 내준 세계랭킹 1위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은 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한편 리디아 고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박성현(23·넵스)은 이날 11언더파를 적어내며 신지은(24·한화)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효주(21·롯데)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리디아 고 우승, 박인비 턱밑까지 추격에도 ‘침착’

    리디아 고 우승, 박인비 턱밑까지 추격에도 ‘침착’

    리디아 고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더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내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2016 시즌 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하며 25만 5000달러(약 3억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통산 11승째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치며 한 때 리디아 고를 1타차까지 추격했으나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서 허리를 다쳐 대회 출전하지 못하고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는 컷 탈락했던 박인비로서는 부진 탈출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2위 그룹에 3타 앞선 14언더파로 4라운드를 출발한 리디아 고는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초반부터 달아났다. 이어 5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리디아 고는 2위와의 격차를 6타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6번홀(파3)에서 1타를 잃고 9번(파4)과 10번홀(파5)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는 등 주춤하는 사이 박인비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리비아 고에 4타 뒤진 채 출발한 박인비는 5번홀(파5)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3타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14번홀(파2)과 15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기록한 박인비는 16번홀(파4)에 이어 17번홀(파5)에서도 1타씩을 줄이며 리디아 고를 추격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257야드의 짧은 파4 16번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려놓은 뒤 첫 번째 퍼팅이 홀을 2m가량 지나가며 위기를 맞았다. 자칫 3퍼트로 버디조차 쉽지 않았지만, 리디아 고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17번과 18번홀에서도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리디아 고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은 첫 티샷이 왼쪽 숲으로 날아가면서 1번홀부터 더블보기를 적어내 일찌감치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 그러나 이후 안정감을 찾은 박성현은 2번홀부터는 두 타를 줄이며 전날과 같은 합계 11언더파를 적어내며 신지은(24·한화)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또 김효주(21·롯데)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나연(29·SK텔레콤)은 8언더파 280타로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미 피아니스트 양희원 뉴욕필과 5회 연속 협연

    재미 피아니스트 양희원 뉴욕필과 5회 연속 협연

    재미 여성 피아니스트 양희원(조이스 양·30)이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5회 연속 협연을 펼친다. 오는 30일(현지시간)과 31일, 4월 1일과 2일, 5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펀홀에서 브램웰 토비가 지휘하는 뉴욕필하모닉과 공연하는 것. 그는 스페인 작곡가 마누엘 데 파야(1876∼1946)의 대표작인 ‘스페인 정원의 밤’을 연주한다. 대전에서 태어나 4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양희원은 11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요헤베드 카플린스키 교수의 가르침을 받았다. 19살 때인 2005년 ‘피아노 올림픽’인 밴 클라이번 콩쿠르 준우승으로 대회 최연소이자 최초의 한국인 수상자로 기록되며 이름을 알렸다. 2010년 4월 링컨센터가 유망한 클래식 연주자에게 주는 에버리피셔 커리어그랜트상을 받았다. 이듬해 줄리아드 출신 박사 과정 이상의 피아니스트에게 주어지는 ‘윌리엄 페첵상’ 수상자로 뽑히기도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런던올림픽 남자 경보 50km 금메달 박탈 확정

    런던올림픽 남자 경보 50km 금메달 박탈 확정

    2012 런던올림픽 남자 경보 50㎞ 금메달리스트 세르게이 커르댜프킨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의해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이에 따라 당시 은메달을 차지했던 하레드 탈렌트(호주)가 금메달을 승계하고 로버트 헤퍼넌(아일랜드)이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불법 약물 복용 혐의로 커르댜프킨 등 러시아 육상 선수 6명에 내려진 자격 정지 기간을 정하는 데 있어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권한은 ‘제한적’이라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항소를 받아들였다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이에 따라 IAAF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 육상 선수 6명과 관련한 IAAF의 항소를 받아들여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히고 “IAAF는 즉각 (각종 대회) 결과를 재산정하고 랭킹 과 메달을 조정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CAS 항소 결과를 통보하고 올림픽 기록 등을 수정할 것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4년 전 결승선을 두 번째로 통과했던 탈렌트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역사가 다시 쓰여졌다. 난 올림픽 챔피언“이라며 기뻐했다. 헤퍼넌 역시 ”내가 실수하는 건 아닌지 몇 번이나 읽고 또 읽고 했다. 다시 봐도 내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라고 돼 있었다. 믿어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런던올림픽 여자 경보 20㎞ 은메달리스트 올가 카니스키나 역시 CAS 결정에 따라 2009년 8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자격 정지가 확정됨에 따라 은메달을 박탈당했다. 또 2011 모스크바세계선수권 여자 3000m 장애물추월 우승자 율리야 자리포바의 금메달 역시 내놓게 됐다. 아울러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경보 20㎞ 우승자 발레리 보르친은 8년 자격 정지 확정으로, 2011 모스크바세계선수권 남자 경보 50㎞ 챔피언 세르게이 바쿨린과 남자 경보 20㎞ 준우승자 블라디미르 카나이킨도 메달을 빼앗기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토털 사커’의 전설이 지다… 요한 크루이프 폐암으로 별세

    ‘토털 사커’의 전설이 지다… 요한 크루이프 폐암으로 별세

    네덜란드의 ‘토털 사커’를 그라운드에서 실현한 축구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가 암 투병 끝에 68세를 일기로 24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개인 홈페이지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암 투병 중이란 사실이 알려졌던 크루이프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그는 “폐암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기고 있는 것 같으며 결국 (병마를) 이겨낼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는데 안타깝게도 세계 축구팬들과 영원히 작별하고 말았다. 크루이프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에서 유러피언컵 3연패를 달성했고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맡아 1992년 첫 유러피언컵 제패로 이끌었다. 또 네덜란드 대표팀 선수로 1974년 월드컵 결승까지 이끌어 옛 서독에 무릎 꿇고 준우승하는 데 공을 세웠다. 비록 졌지만 그의 킥오프로 시작해 무려 16차례 패스가 이어진 끝에 서독 수비진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한 장면은 토털 사커의 아름다움을 실천적으로 보여 줬다는 평가를 들었다. 1965년부터 아약스를 지휘했던 리누스 미헬스 감독의 축구 철학을 녹색 그라운드에서 그처럼 아름답게 실현해 낸 이는 크루이프밖에 없다는 평가를 지금도 많은 축구 전문가가 공유하고 있다. 은퇴한 뒤에는 1996년까지 감독으로서 바르셀로나를 이끌었고, 바르셀로나 명예회장과 아약스 이사 등을 맡기도 했다. 크루이프는 경기가 있는 날에도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였지만 1991년 심장 이상으로 응급 상황을 겪은 뒤 금연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자신의 트위터에 “크루이프가 평안히 잠들었다. 그의 유산은 영원할 것”이라는 글을 올려 애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린 포커스] 소포모어 징크스? 2년차 전성시대!

    [그린 포커스] 소포모어 징크스? 2년차 전성시대!

    스포츠에는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용어가 있다. 2년차가 되면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치는 현상이다. 못해도 밑질 것이 없는 신인 때는 심리적 부담 없이 마음껏 기량을 펼쳤지만, 팬과 미디어와 주목을 많이 받고 기대치가 높아지는 2년차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탓이다. 하지만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2년차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올 판이다. 지난주까지 치른 올 시즌 6차례 대회에서 4차례 우승을 신고한 한국 선수 가운데 김효주(21·롯데)와 김세영(23·미래에셋), 2승을 올린 장하나(24·비씨카드) 등 전부가 투어 2년차들이다. 이들은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였다. 김세영은 3승을 쓸어담아 최고의 루키에 올랐고, 김효주도 한 차례 우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네 차례로 못지않은 성과를 올렸다. 눈부신 루키 시즌을 보낸 이들 셋은 “징크스가 웬 말이냐”는 듯 더 강해진 모습으로 필드에 나타났다.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심리적인 부담감을 떨쳐버린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효주는 지난해 6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신고했지만 올해는 개막전부터 우승 소식을 전했다. 시즌 초반에 늘 강했지만 올해는 페이스가 더 빨라진 것이다.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았던 장하나 역시 일찌감치 2승을 올려 ‘최강의 2년차’로 거듭났다. 장하나는 “4차례 준우승을 4차례 우승 실패로 여기지 않았다”면서 “준우승이면 잘한 것 아니냐”는 긍정적 생각으로 ‘소포모어 징크스’를 피해갈 수 있었다. 김세영은 셋 가운데 가장 빛나는 신인 시즌을 보낸 터라 2년차 징크스의 덫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과연 그랬다. 김세영은 “올해 자신감을 잃었던 적이 잠시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개막전인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대회인 코트챔피언십 3위로 순조롭게 시즌을 열었고, 결국 여섯 번째인 지난주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원 JTBC 해설위원은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사실 신인이나 2년차라고 볼 수 없다”면서 “이미 한국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냈고 기술적, 정신적으로도 높은 수준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루키 시즌은 미국 무대 적응 기간에 불과할 뿐이라는 뜻이다. 이들 셋이 이미 ‘준비된 신인’으로 한 해를 마쳤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1인자’에 도전할 만한 토대가 탄탄히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건방진(소포모어)’ 세 명은 리디아 고(18), 박인비(28·KB금융),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구축한 ‘트로이카’ 체제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깃발라시코’ 누가 웃을꼬

    프로축구 성남FC와 올 시즌 처음으로 클래식(1부) 무대를 밟은 수원FC가 ‘깃발 더비’를 펼친다.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두 팀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서 맞대결을 두고 팬들은 ‘깃발더비’라는 별칭을 붙였다. 각 팀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의 내기에서 유래했다. 이 시장은 시즌 개막전 트위터를 통해 “이긴 팀 시청 깃발을 진 팀 시청에 걸자”고 제의했고 염 시장이 “시청 기보다는 구단 기로 하자”고 수정 제안했다. 내기가 성사되면서 진 팀의 시청에는 이긴 팀의 구단 깃발을 휘날리게 됐다. 판세는 성남이 조금 더 우세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지난 12일 개막전에선 지난 시즌 준우승팀 수원을 2-0으로 제압하는 등 지난해 강팀들을 줄곧 괴롭혔던 전력을 다시 내비쳤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 13일 클래식 데뷔 첫 경기에서 전남과 0-0으로 승점 1씩을 나눠 가지는 성과를 냈지만 지난 시즌 챌린지(2부)에서 보여준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21골을 몰아넣은 골잡이 자파와 시시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막전 때처럼 단단하게 빗장을 걸어 잠글 경우 성남을 상대로 역습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지애, 유럽여자골프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우승

    신지애, 유럽여자골프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우승

     신지애(28·스리본드)가 총상금 25만 유로의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RACV 로열 파인스 리조트(파73·6천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의 성적을 낸 신지애는 11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단독 2위 홀리 클라이번(잉글랜드)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ALPG)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신지애는 13번 홀(파4)까지 카밀라 렌나르트(스웨덴)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그러나 렌나르트가 14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고 신지애는 15,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3타 차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신지애는 15번 홀(파5)에서 먼저 약 3m 버디 퍼트에 성공,2타 차로 달아났고 반면 렌나르트는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기세가 오른 신지애는 16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3m 정도 거리에 붙이면서 한 타를 더 줄여 사실상 렌나르트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6년 양희영(27·PNS)이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1위를 차지한 이후 올해 신지애가 10년 만이다.  이후 한국 선수들은 2007년 신지애를 시작으로 2008년 신현주,2009년 유소연,2010년 이보미,2012년 김하늘과 유소연,2013년 최운정 등 준우승만 하다가 올해 신지애가 한국 선수들의 ‘준우승 징크스’를 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호주교포 오수현이 우승했으나 호주 국적의 선수였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뒀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12승을 기록 중이다.  앞서 신지애는 2008년과 2012년 브리티시 여자오픈,2010년 에비앙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 또는 LPGA 투어가 LET와 공동 주관한 대회에서 우승했던 신지애가 LET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지애는 3월3일 개막하는 JLPGA 투어 2016시즌을 준비한다.  아마추어 최혜진이 8언더파 284타로 공동 5위,이소영은 4언더파 288타를 기록해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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