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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낭자 ‘팀코리아’ 기대해

    태극낭자 ‘팀코리아’ 기대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오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4일부터 나흘 동안 펼쳐진다. 8개 나라에서 4명씩 모두 32명이 출전해 조국의 명예를 걸고 ‘왕관 쟁탈전’을 벌인다.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나서는 경기지만 상금도 있다. 모두 160만 달러를 8개 나라의 순위에 따라 선수 1인당 1위 10만 달러~8위 3만 달러까지 지급한다.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만 예선을 치르고, 최종일 싱글 매치로 챔피언을 가린다. 대회에 참가하는 8개국은 A, B 두 개조로 나뉘어 사흘 동안 조별리그 방식의 예선을 치른다. 개최국으로 톱시드를 받은 한국은 잉글랜드, 호주, 대만과 A조에 속했다. 2016년대회 우승팀인 미국은 일본, 태국, 스웨덴과 B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각 조 한 팀이 나머지 3개 팀과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겨뤄 각 승점을 합산한다. 포볼 매치플레이는 한 조 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를 하되 더 좋은 타수를 해당 홀의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이고 패하면 승점이 없다. 누적된 최종 승점으로 순위를 매겨 각 조 1, 2위가 자동으로 최종일인 넷째 날 본선에 올라가고 3위 두 팀이 겨뤄 와일드카드 한 팀을 가린다. 본선은 5개 나라 각 4명의 출전 선수 20명이 모두 참여하는 싱글 매치플레이다. 각 나라가 4경기를 치러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나라가 ‘왕관’의 주인공이 된다. 승점은 당일 싱글 매치뿐 아니라 지난 사흘간의 예선 승점까지 합산하는 게 특이하다. 세계 최강의 기량을 뽐내는 한국은 그러나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단 한 차례 준우승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과 3위 유소연, 10위 김인경, 27위 전인지가 나서는 한국은 4일 대만을 시작으로 5일 호주, 6일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 한편 유소연은 30일 일본 지바현 노다시 지바 컨트리클럽(파72·6677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선수권대회에서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유소연은 “오늘 우승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맨유 충격패에 퍼디낸드 “중대한 결정 내려야 할 상황”, 스콜스는?

    맨유 충격패에 퍼디낸드 “중대한 결정 내려야 할 상황”, 스콜스는?

    “맨유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의사 결정의 최고 단계에서 감독과 스쿼드의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눠야 한다.” 오죽했으면 팀의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이렇게까지 말할까?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3으로 완패했다. 전반부터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간 맨유는 후반 마커스 래쉬포드가 만회고를 넣었으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맨유는 시즌 초반부터 갈팡질팡하고 있다. 경기력이 들쑥날쑥해지면서 어느덧 리그 세 번째 패배를 당해 3승1무3패(승점 10)에 머물렀다. 최근 10시즌을 비교해도 며 순위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데이비드 모예스가 지휘해던 2013~14시즌과 나란히 최저 승점 출발이다. 다행이라면 5년 전에는 더 골 득실 차가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폴 포그바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비아냥까지 나올 정도로 시끄러운 맨유의 부진을 보는 퍼디낸디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동안 맨유를 향해 힘을 불어넣던 그는 전방위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하며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B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 선수의 DNA는 노력과 성실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나는 오늘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 맨유 선수들이 두세 차례 패스를 연결하는 걸 못 봤다”며 “이 팀에 ‘내 자리’라고 자신있게 말할 열심히 하는 선수를 찾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과의 전쟁이나, 기밀 누설, 라커룸에서의 선수끼리 갈등, 모리뉴와 스태프들은 각자 노는 등 이런 일을 시즌 끝까지 이어지게 할 수는 없다. 만약 그렇게 되면 구단 역사에 최악의 시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역시 레전드인 폴 스콜스도 “싸우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이런 모습이 맨유에서 상당히 오래 보여졌기 때문에 최악이다. 이전에도 태도 문제로 걱정을 안겼고 또 마찬가지다. 갈망과 열망이 선수들 사이에서 사라졌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 순간, 클럽은 엄청난 혼돈에 있다. 결국 감독이 물러나야 하는가? 난 모른다. 이 팀이 이렇게 된 데 누가 더 책임을 져야 하는가? 우리는 단지 이 순간 뭔가 잘못됐다고 느낄 뿐”이라고 조금은 감정을 억누르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모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것은 2016년 여름이었다. 첫 시즌은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은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2위를 차지했고 FA컵에서도 첼시에 이어 준우승이란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 시즌은 개막 초반부터 시끄럽기 그지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매킬로이 “우즈만 집중하는 건 어리석은 일” 왓슨 “우즈 울게 해주자”

    매킬로이 “우즈만 집중하는 건 어리석은 일” 왓슨 “우즈 울게 해주자”

    “특정 선수에만 집중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2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 골프 나쇼날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 개막을 앞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5년 1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우즈를 향해 도발했다. 매킬로이는 개막을 이틀 앞둔 26일 공식 기자회견 도중 “우즈가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건 대단한 일이었다. 하지만 라이더컵에서 특정 선수에만 집중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우즈는 12명 가운데 한 명일 뿐이다. 우리는 우즈가 아니라 미국팀을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된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즈의 우승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다.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우즈와 격돌했다. 그러나 드라이버샷이 부정확해 4오버파 74타로 부진했고 공동 2위에서 공동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매킬로이는 경기 뒤 “대회 코스인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의 러프가 너무 위협적이었다”며 “티샷이 좌우로 흩어지는 바람에 나무 뒤에서 자주 샷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PGA챔피언십을 앞두고도 “우즈가 우승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고 말해 입방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우즈가 다시 우승하기 위해선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어떻게 스윙해야 하는지,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지, 메이저대회 최종일에 뭘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며 “그가 메이저 대회 14승을 거뒀지만 오랜 기간 우승하지 못했다면 우승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매킬로이는 우즈와 1, 2라운드를 함께 치렀는데 우즈가 준우승, 매킬로이가 공동 50위를 기록했고 둘의 타수 차는 12타나 됐다. 두 차례나 우즈에 뒤져 입을 다물 만한데도 그는 그러지 않아 대회가 끝났을 때 그의 표정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우즈는 짐 퓨릭 단장이 와일드카드로 뽑았다. 그가 대회 선수로 나서는 것은 2012년 이후 6년 만이며 2016년 부주장 임무를 올해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일곱 차례 라이더컵에 출전해 한 번 밖에 이기지 못했다. 홈에서 열린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미국은 25년 동안 이어진 유럽 원정 패배 악몽을 씻어내야 한다. 세 차례 메이저 우승을 경험한 조던 스피스는 1993년부터 유럽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징크스에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국 대표팀의 최고참인 우즈와 필 미켈슨은 각각 네 차례와 다섯 차례 유럽 원정 대회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스피스는 “원정 대회에서 경기하는 데 대해 어떤 식으로든 생채기를 갖고 있는 선수는 몇 안된다. 이 선수들 메이저 우승 경력을 합치면 19승”이라며 “우리 팀의 생채기를 갖고 있는 두 어르신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차례나 매스터스를 제패한 버바 왓슨도 우즈와 미켈슨의 우승 갈증을 푸는 데 도움이 되고 라이더컵을 처음 승리하면 “평생의 짜릿함”이 될 것이라며 “언제라도 승리하면 꿈이 이뤄지는 것이다. 어디에서 승리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둘이 여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니 그 승리의 일원이 되는 건 꿈이 될 것이다. 둘이 울음을 터뜨리면 나 역시 아마도 울게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EPL보다 더 뜨거운 K리그1 ‘한가위 대전’

    EPL보다 더 뜨거운 K리그1 ‘한가위 대전’

    33R까지 1~6위만 상위 스플릿 들어 7위 제주, 13경기 연속 무승에 치명타 8위 서울, 첫 하위 스플릿 내려갈 위기 승리법 잊은 2팀, 연휴 2경기 반전 노려 제리치·말컹, 1골 차 득점왕 경쟁도 주목한가위 연휴를 맞는 프로축구 K리그1의 최고 화두는 전통의 강호 제주와 FC서울의 ‘하위 스플릿’ 탈출을 위한 몸부림이다. 제주와 서울은 28라운드까지 각각 승점 34와 승점 33으로 7위와 8위에 걸쳐 있다. 33라운드까지 승점을 따져 상위 스플릿(1~6위)과 하위 스플릿(7~12위)으로 나뉘는 상황에서 두 팀은 하위 스플릿 추락의 갈림길에 서 있다. 서울은 2012년 처음 상·하위 스플릿이 도입된 이후 한 번도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제주는 2013년 9위에 그치면서 딱 한 차례 하위 스플릿을 경험했지만 이후 꾸준히 상위 스플릿을 유지했다. 서울은 2016년 우승까지 차지했고, 제주는 2016년 3위와 2017년 준우승까지 따내는 등 모두 강호의 이미지를 지켜 왔다. 하지만 2018년에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황은 제주가 더 나쁘다. 16~28라운드까지 13경기 연속 무승(7무6패)에 그쳐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강원FC에 내주고 7위까지 떨어졌다. 승점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15골이나 밀려 6위 자리를 빼앗겼다. 득점은 지난 13경기 동안 단 8골에 불과했고, 무려 20골을 내줬다. 지난 15일 선두 전북전에서는 무려 0-4로 지면서 이번 시즌 최다골 차 패배까지 당했다. 추석 연휴 리그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제주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두 경기 모두 ‘헛발질’이라면 추락은 현실화된다. 제주는 오는 23일 ‘6위 다툼’을 펼치는 강원과 홈에서 맞대결한다. 제주는 11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3-5로 패했다. 13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제주로서는 대(對)강원전부터 껄끄럽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3위 울산과 상대 안방에서 겨뤄야 한다. 서울도 심각하기는 제주 못지않다. 창단 첫 하위 스플릿 추락이 코앞에 닥쳤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이을용 감독 대행 체제에서 서울은 18경기 동안 6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무4패, 득점 1에 실점은 무려 9개다. 추석 연휴 대진운도 그다지 좋지는 않다. 22일 2위 경남FC와 29라운드 원정을, 26일에는 ‘꼴찌’ 인천(승점 26)과 격돌한다. 인천은 비록 꼴찌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인 걸 감안하면 서울의 낙승은 장담하기 어렵다. 제주와 서울의 6위 싸움과는 별도로 득점왕 자리를 놓고 펼치는 제리치(강원·23골)와 말컹(경남·22골)의 ‘엎치락뒤치락’ 득점왕 대결도 추석 연휴 두 차례 이어지는 K리그1 경기의 볼거리다. 제리치는 23일 ‘득점 자판기’ 제주와 먼저 만난 뒤 ‘강적’ 수원과 맞붙는다. 말컹은 22일 수비가 무너진 서울을 상대로 골시위에 나선 뒤 26일에는 최근 3연승으로 힘을 내는 대구FC와 격돌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새달 제주에 ‘필드의 별들’ 뜬다

    작년 우승 토머스·메이저 사냥꾼 켑카 등 올 페덱스컵 50위 이내 32명 참가 신청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티잉그라운드에는 누가 설까. 20일 오전 8시 대회 참가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제주를 후끈 달굴 골프 스타들의 이름이 공개됐다. 지난주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올해 US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한 시즌 두 차례나 메이저 정상을 밟았던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는 10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7196야드)에서 열린다. CJ컵은 한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로 올해 2회째다. 켑카는 올해 US오픈 2연패에 성공한 뒤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100회째를 맞았던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면서 ‘메이저 사냥꾼’으로 자리매김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그는 올 시즌 준우승도 2차례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J컵 초대 챔피언 토머스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시즌 2승으로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미국)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과 지난해 CJ컵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지난 대회 4언더파 공동 11위의 아쉬운 성적으로 돌아선 데이는 지난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7년 만에 우승을 거두고 한국말로 한국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이번 대회에서 직접 한국 팬과 만난다. 김시우(23)와 안병훈(27) 등 PGA 투어 ‘해외파’들도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32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는 작년의 25명보다 7명 많은 수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의사’ 봉중근 마운드 떠납니다

    [프로야구] ‘의사’ 봉중근 마운드 떠납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베테랑 좌완 투수 봉중근(38·LG)이 화려한 선수 생활을 뒤로하고 마운드를 떠난다.LG 구단은 19일 “봉중근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며 “이번 달 28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은퇴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봉중근은 지난해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다. 2004년 어깨 수술, 2011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경력이 있는 봉중근이 주변의 회의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30대 후반의 나이에 또다시 수술대에 오른 것이다. 봉중근은 올해 5월 복귀를 목표로 의지를 불태웠으나 더딘 회복 속도에 한계를 느끼고 결국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KBO리그 321경기에서 55승 46패, 2홀드, 109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의 통산 성적을 남겼다. 봉중근은 1997년 신일고 재학 시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빅리그에는 2002년에 데뷔했고 2004년에는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됐다. MLB 통산 48경기에 출전해 7승4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2007년에는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으며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2012년부터는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3년 연속 25세이브를 달성해냈다. 2013년에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38세이브)을 세우며 LG의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KBO리그에서는 12년간 오로지 LG 유니폼만 입었다. 봉중근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4강)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금메달), 2009년 WBC(준우승),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금메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금메달)을 비롯해 중요한 대회마다 빠짐없이 출전하며 헌신했다. 2009년에는 WBC 일본전 두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51’로 맹활약해 안중근 의사를 빗댄 ‘봉의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봉중근은 구단을 통해 “내가 사랑하는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수 있어 기쁘다. 팬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초 1위 vs 현역 1위

    최초 1위 vs 현역 1위

    한국 선수 최초로 여자골프 세계랭킹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던 신지애(30)와 현역 톱랭커 박성현(25)이 국내무대에서 처음으로 샷대결을 펼친다.신지애와 박성현은 오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하 박세리 인비테이셜)에 출전한다. 둘이 KLPGA 투어 대회에 나란히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지애는 지난 2010년 5월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이후 2차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등 모두 25주 동안 ‘넘버원’의 자리를 지켰다. 박성현은 현역 세계 1위다. 지난해 잠깐 1위에 올랐다가 올해 다시 1위를 꿰찼고 5주째 최고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나이 차이만큼이나 경기 스타일도 딴판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뛸 당시 동료 선수들은 신지애를 ‘초크라인’이라고 불렀다. 볼이 마치 분필로 그은 선처럼 곧게 날아간다고 해서 붙인 별명이다. 기복도 거의 없어 일관성에서는 으뜸이다. 지금은 LPGA 투어를 접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신지애의 기량은 변함없다. 지난달 초부터 지난 9일까지 치른 5개 대회에서 2차례 우승과 2차례 준우승, 그리고 한 차례 3위를 차지했다. J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에만 3승을 거둬 상금랭킹이 1위다. 박성현의 별명은 미국에서도 ‘닥공’이다.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 플레이로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렸다. 폭발력에서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다. ‘컷 탈락 아니면 우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복이 심하지만, 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에만 3승에다 상금랭킹도 3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대회 출전은 신지애의 경우 지난 2014년 넵스 마스터피스 이후 4년 만이고, 박성현은 작년 이 대회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1년 만이다. 한편 신지애와 박성현의 대결 외에도 대회 관전 포인트는 또 있다. KLPGA 투어 1인자 자리를 노리는 상금랭킹 1위 오지현(22),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19), 평균타수 1위 이정은(22)에다 최근 맨 먼저 시즌 3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 1위에 오른 이소영(21), 상승세가 뚜렷한 배선우(24) 등이 저마다 ‘1인자’를 노리며 샷대결에 나선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개인 타이틀 경쟁에 또 한번 요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이정은은 아직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생애 첫 타이틀 방어라는 또 다른 목표를 내걸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미스 유니버스 준우승자의 탄탄한 뒤태

    [포토] 미스 유니버스 준우승자의 탄탄한 뒤태

    미스 유니버스 준우승자였던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즈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트비아 샛별’ 오스타펜코 ‘한가위 클래식’ 사로잡을까

    ‘라트비아 샛별’ 오스타펜코 ‘한가위 클래식’ 사로잡을까

    세계 10위, 윔블던 4강 실력 건재 국내 선수 8강 이상 성적 갱신 촉각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올해도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지난해 우승자인 옐레나 오스타펜코(21·라트비아·세계랭킹 10위)를 비롯해 세계랭킹 100위 안쪽의 선수 20여명이 출격한다. 2013년에 장수정(세계랭킹 205위)이 기록한 코리아오픈 한국 선수 단식 최고 성적(8강)을 5년 만에 경신해 ‘외국 선수 잔치’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2004년 한솔그룹의 후원으로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코리아오픈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WTA 대회로서 국내 테니스 국제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해 왔다. 해마다 추석 연휴 전후에 열려 ‘한가위 클래식’이라 불리는 코리아오픈은 올해도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예선전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본선 경기는 17일부터 시작하며 추석 연휴인 22일에 준결승, 23일에 결승전이 열린다. 지난해 우승컵을 차지했던 오스타펜코는 올해도 출전을 확정 지었다. 화끈한 플레이가 트레이드마크인 오스타펜코는 지난해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한국팬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그가 출격한 결승전에는 만원 관중(9000여명)이 몰렸다. 오스타펜코가 올해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대회 사상 첫 2연패가 된다. 14년간 매년 우승자가 달랐다. 오스타펜코는 최근 US오픈 32강에서 탈락했지만 윔블던 4강에 오를 정도로 실력이 건재하다. 2013년 챔피언인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9·폴란드·세계랭킹 59위)는 오스타펜코의 강력한 대항마로 지목된다. 2012년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고, 그해 개인 최고 성적인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라드반스카는 파워보다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플레이가 특징이다. 절묘한 코스 전략에다가 실책이 적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오스타펜코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타펜코와 라드반스카를 비롯해 2015년 챔피언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28·루마니아·세계랭킹 53위), 2016년의 라라 아루아바레나(26·스페인·세계랭킹 72위) 등 이 대회 우승 경험자 4명이 올해도 출격한다. 세계 100위 이내의 강호 20여명도 출사표를 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장수정(205위·사랑모아병원)과 한나래(245위·인천시청)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본선에 출전할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한국 선수들이 조기에 탈락해 외국 선수들의 잔치가 되곤 했는데 올해는 한국 선수들이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장수정의 코리아오픈 최고 성적은 2013년 8강이고, 한나래는 2014년과 2017년 대회 16강에 올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5년 만에… 투어챔피언십 서는 우즈

    5년 만에… 투어챔피언십 서는 우즈

    “분명한 것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실수의 폭도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타이거 우즈(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18번홀(파4) 파 퍼트가 홀컵에 떨어지자 TV 해설자가 이렇게 말했다. 우즈는 11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7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 공동선두로 나서는 등 지난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의 우승을 일구는 듯하다 돌아섰지만 페덱스컵 랭킹을 20위까지 끌어 올려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PO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안착했다. 투어챔피언십 출전은 2013년 대회 이후 5년 만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이븐파에 그친 2라운드를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였고 3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 최종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 적중률 92.86%에 그린 적중률 72.22%를 뽐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올해도 투어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우즈는 세 번째 페덱스컵 트로피를 노크할 수 있다. 앞서 세 차례의 PO에서 쌓은 페덱스 포인트가 순위에 따라 2000점(1위)~112점(30위)까지 리셋되기 때문에 PO 우승 실적이 없어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리셋 포인트 1위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2000점, 우즈는 219점이다. 대회 우승은 6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연장 끝에 정상에 오른 키건 브래들리(미국)에 돌아갔다. 그러나 로즈는 준우승에 그치고도 더스틴 존슨(미국)을 밀어내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남자골프 랭킹을 매긴 1986년 이후 22번째 ‘톱랭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식대첩-고수외전’ 백종원 사과 “해외 셰프들 우습게 봤다”

    ‘한식대첩-고수외전’ 백종원 사과 “해외 셰프들 우습게 봤다”

    백종원이 ‘한식대첩’ 제작발표회에서 해외 셰프들에게 사과를 해 눈길을 끌었다. 올리브의 ‘한식대첩’이 스핀오프인 ‘한식대첩-고수외전’으로 돌아온다. ‘한식대첩-고수외전’은 한식에 관심이 많은 해외 셰프들이 한식으로 대결하는 프로그램. 해외 셰프들은 지난 시즌 출연한 국내 고수들과 팀을 이뤄 각지 한식을 배우며 직접 만든다. 백종원은 시즌 3에 이어 3년 만에 심사위원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식뿐 아니라 세계 각지 요리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뽐내며 ‘음식 백과사전’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백종원은 “처음에 해외 셰프들을 우습게 봤는데 사과드리고 싶다. 첫 경연부터 놀라울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셰프들이 한식을 제대로 습득할까 걱정했는데 음식은 세계 공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평가단 중에는 음식을 싸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심사 기준에 대해 “한식을 순수하게 전수받았는지, 제대로 된 식재료를 사용하는지, 한국인 입맛에 맞는지 등이었다”며 “심사위원은 저 외에도 한식을 사랑하고 많이 먹는 사람들로 평가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출연 해외 셰프들은 ‘탑 셰프 캐나다’ 우승자 데일 멕케이, 벨기에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마셀로 발라딘, 이탈리아 한식대회 심사위원 파브리치오 페라리, 할리우드 연예인들이 사랑하는 셰프인 아말 산타나, 라틴 아메리카 ‘월드 베스트 50’ 셰프 세르히오 메자 등이다. 이들에게 한식을 전수할 국내 고수들은 시즌2 우승자 충청도 이영숙 고수, 시즌3 우승자 서울 임성근 고수와 준우승 전라도 김혜숙 고수, 시즌4 우승자 경상도 최정민 고수, 시즌3에 출연한 강원도 권영원 고수 등이다. MC는 김성주가 맡는다. 오는 15일 저녁 7시 40분 첫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결점 부활’ 조코비치

    ‘무결점 부활’ 조코비치

    델 포트로도 무려 9년 만에 메이저 준우승 재기 발판정현(한국체대)에 0-3 참패를 당했던 남자프로테니스(ATP) 전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년 넘게 이어지던 부진을 완벽하게 탈출, ‘무결점 선수’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조코비치는 10일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3-0(6-3 7-6<7-4> 6-3)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세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윔블던에 이어 시즌 메이저 2연승을 신고하며 US오픈 3번째, 메이저 통산 1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코비치는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랭킹 20위 밖으로 밀려나며 부진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전에서 정현에게 0-3으로 완패를 당했고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힘겨운 한 해를 예고했다. 그의 슬럼프는 2016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뒤 갑자기 찾아왔다. 당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4개 메이저대회를 두루 섭렵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15년 호주오픈부터 이듬해 프랑스오픈까지 6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5회, 준우승 1회라는 성적을 내며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앤디 머리(382위·영국)와 함께 한 ‘빅4’ 시대를 끝내는 듯 했다. 그러나 2016년 윔블던 3회전 탈락,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1회전 탈락에 이어 US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오르고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슬럼프가 길어졌다. 팔꿈치 부상 외에도 목표 의식 상실, 가정불화라는 억측까지 나돌았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4월부터 서서히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윔블던 준결승에서 나달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선언한 조코비치는 우승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았을 때 델 포트로가 겪었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모든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고 돌아봤다. 결승 상대인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에서 21세에 우승한 뒤 9년 만에 생애 두 번째 메이저 결승 코트를 밟은 선수다. 손목 부상 탓에 2009년 US오픈 우승 뒤 이듬해 11월 200위권, 2016년 초반에는 1000위 밖까지 밀려났지만 그해 리우올림픽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꺾으며 재기에 나섰고, 올해 초 다시 10위 안에 진입하며 예전 기량을 되찾았다. 델 포트로는 “오늘 져서 슬프지만 그래도 조코비치는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상대다. 그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면서 축하했고, 조코비치 역시 “힘든 부상을 이겨낸 델 포트로는 앞으로 분명히 메이저대회 결승에 다시 오를 능력을 갖췄다”고 화답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랭킹에서 조코비치는 종전 6위에서 3위로, 3위였던 델 포트로는 한 계단 떨어진 4위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히딩크 연봉 52억 중국행… “목표는 도쿄올림픽”

    히딩크 연봉 52억 중국행… “목표는 도쿄올림픽”

    중국축구협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현재 중국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거스 히딩크(72) 감독을 선임했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협회는 “히딩크 감독은 (중국의) 도쿄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뤄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히딩크 감독은 연봉으로 최대 400만 유로(약 52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내년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통과한 뒤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대회 본선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대회(1무2패·조별리그 탈락)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이 중국 U21 대표팀을 맡게 되면서 올해 베트남을 U23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과의 대결도 예상된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수석코치로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을 보좌했던 박 감독이 베트남 U23대표팀에서 받는 연봉은 3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심판에게 삿대질 항의’ 윌리엄스 벌금 1900만원

    올해 US오픈 여자단식에서 준우승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가 경기 중 받은 경고로 벌금 1만 7000달러(약 1900만원)를 물게 됐다. 윌리엄스는 지난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오사카 나오미(21·일본)와의 경기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연달아 세 차례 받았다. 10일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1차 경고에 대한 벌금 4000달러, 라켓을 던진 것에 대한 벌금 3000달러를 각각 부과했고 심판에게 폭언한 부분에 대해서는 1만 달러의 벌금을 추가로 매겼다.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 185만 달러(약 20억 8600만원)에서 벌금을 뺀 나머지 금액을 받게 된다. 윌리엄스는 2009년 US오픈 단식 준결승에서도 풋 폴트를 선언한 선심에게 항의하다 벌금 8만 2500달러를 냈고, 2011년 같은 대회 결승에서도 과도한 항의로 벌금 2000달러의 징계를 받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라켓 내려치고 심판에 ‘도둑, 거짓말쟁이’라며 삿대질...세리나 윌리엄스에 벌금 폭탄

    라켓 내려치고 심판에 ‘도둑, 거짓말쟁이’라며 삿대질...세리나 윌리엄스에 벌금 폭탄

    미국의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7)가 벌금 1만 7000달러(약 1900만원)의 징계를 받게 됐다. 윌리엄스는 9일(한국시간) 미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13일째 여자단식 오사카 나오미와의 결승전 2세트 도중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연달아 경고를 받았다. 첫 번째 경고는 1세트를 맥없이 내준 윌리엄스에게 코치가 ‘네트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하라’고 사인을 보내 경고를 받았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경기 중 코치의 지도를 금하고 있다. 코치의 지시를 뒤늦게 안 윌리엄스는 “코치의 지시를 받은 적 없다. 딸 있는 엄마로서 부정행위 따윈 안 한다”고 거세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윌리엄스는 2세트 게임스코어 3-1로 앞서다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기자 라켓을 집어 던졌고 이 때 ‘포인트 페널티’를 받자 주심을 향해 ‘거짓말쟁이, 도둑’이라고 부르며 삿대질하다가 추가 경고를 받았다. 미테니스협회(USTA)는 1차 경고에 대한 벌금 4000달러, 라켓을 던진 것에 대한 벌금 3000달러를 각각 부과했고 심판에게 폭언한 부분에 대해서는 1만 달러의 벌금을 추가로 매겼다. 윌리엄스는 이날 경기에서 0-2(2-6 4-6)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윌리엄스는 패배 후 “다른 남자 선수들이 심판에게 폭언하는 것은 여러 번 봤지만 게임 포인트를 뺏는 일은 없었다. 심판이 남녀 차별적이다”고 비난했다. 그는 2009년 US오픈 단식 준결승에서는 풋 폴트(발의 반칙)를 선언한 선심에게 항의하다가 벌금 8만 2500달러를 냈고, 2011년 같은 대회 결승에서도 과도한 항의로 벌금 2000달러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오사카 일본인 첫 메이저 우승, 세리나는 왜 엄파이어를 “도둑”이라고 했나

    오사카 일본인 첫 메이저 우승, 세리나는 왜 엄파이어를 “도둑”이라고 했나

    오사카 나오미(20)가 세리나 윌리엄스(37 미국)를 꺾고 일본 선수 최초의 메이저 테니스 대회 우승을 일궜지만 정작 관심은 오사카의 우승보다 윌리엄스가 엄파이어와 벌인 갈등에 쏟아졌다. 윌리엄스는 엄파이어를 향해 “도둑”이라고 절규하면서 라켓을 바닥에 내리쳐 망가뜨렸다. 그리고 울음을 터뜨렸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엄파이어와 손을 맞잡는 관례도 마다했다. 오사카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2-0(6-2 6-4)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윌리엄스는 자신보다 무려 17세 어린 오사카에게 축하를 보냈으나 역시 감격해 눈물을 터뜨린 오사카는 “이런 식으로 경기가 끝나 유감”이라고 털어놓았다. 일본 선수로는 첫 메이저 우승이었고, 아시아 선수로는 2011년 프랑스오픈과 2014년 호주오픈 여자단식을 제패한 리나(중국)에 이어 두 번째였다. 메이저 남자단식에서는 2014년 이 대회를 준우승한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성적을 남겼다.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윌리엄스는 경기 뒤 공식 회견 도중 한 술 더 떠 “남자 선수들이 엄파이어를 향해 ‘도둑’이라고 힐난하는 것을 여러 차례 봤는데 그들이 한 게임도 페널티로 빼앗기는 걸 보지 못했다”며 자신이 성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 인권과 평등을 위해 싸우러 여기 왔다”고까지 했다. 여섯 차례나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윌리엄스는 이날 카를로스 라모스 엄파이어로부터 세 차례나 규정 위반 페널티를 받았다. 첫 번째는 패트릭 무라토글로우 코치로부터 뭔가 작전 지시를 받은 것처럼 보였다는 이유에서였다. 여자테니스연맹(WTA) 투어에서는 허용되지만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손동작을 취했다는 것이었다. 윌리엄스는 어떤 지시도 받지 않았다고 억울해 했다. 2012년부터 코치로 일하는 무라토글로우도 “윌리엄스가 날 쳐다보는지도 몰랐다”고 하소연했다.그녀는 2세트 3-2로 앞선 상황에서 오사카가 15-0으로 앞서자 라켓을 내동댕이쳤다가 라모스로부터 페널티를 받아 0-30으로 더 쫓겼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 윌리엄스는 라모스에게 다가가 절규한 뒤 관중들이 야유를 퍼붓는 사이 엄파이어를 향해 손가락을 겨눴다. 화가 가라앉지 않은 윌리엄스는 오사카가 2세트 4-3으로 앞서 코트를 바꿀 때 엄파이어를 겨냥해 “당신은 거짓말쟁이다. 살아 있는 한 내가 뛰는 코트에 있지 못할 것이다. 언제 내게 사과할 것인가? 미안하다고 해라”고 말했다. 라모스도 화가 뻗쳐 다음 게임을 오사카의 승리로 선언해 5-3으로 달아나게 했다. 야유가 계속돼 믿기지 않을 만큼 시끄러웠고 윌리엄스는 코트를 가로질러 엄파이어에게 다가가 손을 건네는 관례를 거부했고 경기위원회 심판에게 개입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통하지 않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사카는 놀라울 정도로 마지막 게임에만 집중해 자신의 첫 번째 메이저 우승을 기어이 일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윌리엄스는 24회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으로 최다 우승 타이기록, 역대 최고령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우승 기록(36세 11개월), 7년 연속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통산 네 번째 ‘엄마 메이저 챔피언’ 등의 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해 다음으로 미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구릿빛 탄탄 몸매’ 래퍼 나다

    [포토] ‘구릿빛 탄탄 몸매’ 래퍼 나다

    래퍼 나다가 비키니 몸매를 자랑했다. 나다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 지난 여름에 수영복 사진. 하나쯤은 남겨야지. #방콕 혼자 여행 너무나 즐거웠다 #혼자 놀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나다가 블루 비키니를 입은 모습으로 굴곡진 보디라인을 자랑했다. 긴 헤어스타일로 청순한 매력도 자아냈다. 특히 남다른 볼륨감과 탄력 넘치는 구릿빛 몸매로 시선을 끌었다. 한편, 나다는 2013년 그룹 와썹으로 데뷔했으며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와썹에서 탈퇴,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스포츠서울
  • “베트남에 작은 발자취 남겨 의미… 연봉 3억 만족”

    “베트남에 작은 발자취 남겨 의미… 연봉 3억 만족”

    “히딩크 감독과 비교하는 것 사실 부담” 다음 목표는 아세안연맹스즈키컵 우승박항서 베트남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의 환호성이 입국장을 가득 메웠다. 이른 시간임에도 50여명의 취재진이 모여들어 박 감독을 향해 쉴 새 없이 플래시를 터트렸다. 박 감독은 “특별하게 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고 성적인 4강이라는 성과를 낸 박 감독의 귀국길은 그야말로 금의환향이었다. 박 감독은 “많은 분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베트남 대표팀에 성원을 보내주셨다. 베트남 감독으로서 감사드린다”며 “거스 히딩크 감독님과 비교를 많이 하는 것은 사실 부담스럽다. 베트남 축구에 작은 발자취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앞두고 베트남 체육부 장관님과 미팅을 했는데 예선만 통과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다”며 “베트남 언론도 아시안게임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현지에서 축구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데다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자 박 감독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박 감독은 “신문이나 방송에 많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감사의 표시를 한다”며 “(4강에 오른 것에 대해) 특별한 느낌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25일이면 1년이 된다. 지금의 성과는 나 혼자는 낼 수 없었다”며 “한국인·베트남 코치를 비롯한 스태프들이 있다.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해 줬다. 선수들도 내가 관여하는 부분에서 잘 따라 줬다”고 강조했다. 현재 3억원 수준의 연봉이 너무 박하다는 평가에 대해 “이미 계약이 돼 있는 부분이다.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베트남의 다음 목표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이다. 베트남은 격년으로 열리는 스즈키컵에서 2008년 우승한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오는 11월 8일 라오스와의 첫 경기를 앞둔 베트남은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10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도움을 받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흘 정도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다”라며 “K리그 기간이라 프로 1.5군 정도의 팀과 두 차례 비공식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日 테니스 동반 4강… 새 역사 쓴 두 남녀

    日 테니스 동반 4강… 새 역사 쓴 두 남녀

    뉴욕에서 날아든 ‘동반 4강 낭보’에 열도가 들썩거렸다. 남자프로테니스(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9위에 올라 있는 니시코리 게이와 오사카 나오미(이상 일본)가 US오픈 남녀단식 4강에 나란히 오르면서 일본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니시코리는 6일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더 애시 코트에서 열린 테니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2014년 우승자이자 랭킹 7위의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를 3-2(2-6 6-4 7-6<7-5> 4-6 6-4)로 제압했다. 당시 대회 결승에서 칠리치에게 져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정상에 오를 뻔한 기회를 놓쳤던 니시코리는 당시의 패배를 설욕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남자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메이저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한 경험을 가진 니시코리는 2014년 준우승, 2016년과 올해 4강 등 유독 US오픈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니시코리는 두 세트씩을 나눠 가져 팽팽하던 5세트 게임 4-1까지 앞서다가 내리 3게임을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고비를 넘겼다. 칠리치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포핸드 범실을 3개나 쏟아 내는 틈을 놓치지 않고 포인트로 연결, 4시간 7분의 대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오사카도 앞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36위의 레시아 트수렌코(우크라이나)를 2-0(6-1 6-1)으로 가볍게 제치고 2015년 첫 출전 이후 세 번째 만에 4강으로 뛰어올랐다. 일본 여자 선수가 메이저대회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1996년 윔블던 당시의 기미코 다테 이후 22년 만이다. 올해 21세인 오사카는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선수다. 키 180㎝로 웬만한 서양 선수들보다 좋은 체격 조건을 갖춘 덕에 니시코리와 달리 ‘파워 테니스’에 능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서브 에이스 25개로 여자 선수 가운데 4위, 서브 최고 시속도 191㎞로 4위다. 지난 3월에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2-0(6-3 6-2)으로 완파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가 돋보인다. 일본은 니시코리와 오사카의 동반 4강 진출에 반색한 표정이다.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서 일본 남녀 선수가 나란히 8강까지 오른 적은 있었지만 4강에 동반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1995년 윔블던에서 기미코와 함께 마쓰오카 슈조가 처음으로 메이저 8강에 함께 진출했고, 올해 US오픈에서 니시코리와 오사카가 23년 만에 이를 재현한 뒤 내친 김에 이날 4강까지 밟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위선양 명분에도…‘병역 특혜’ 국민적 눈총, 인정 범위 들쭉날쭉…‘고무줄 잣대’ 불신 자초

    국위선양 명분에도…‘병역 특혜’ 국민적 눈총, 인정 범위 들쭉날쭉…‘고무줄 잣대’ 불신 자초

    예술·체육 특기자가 자신의 특기 분야에서 종사하는 것을 군 복무로 인정하는 예술·체육요원제도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대체복무제도다. 예술·체육요원은 45년간의 시행 기간 동안 인정 범위가 들쭉날쭉해 ‘병역 특혜’라는 국민적 눈총을 받기도 했다.●축구·야구 등 인기 종목 편중… 형평성 논란 정부 관계자는 5일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외국에서 예술·체육요원 형태의 대체복무제도를 운용하는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 1973년 최초 도입된 이 제도는 국위 선양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상 유신체제였던 박정희 정권의 홍보성 기획에서 시작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첫 시행 당시 관계 중앙행정기관장이 인정하는 자와 한국체대 졸업성적 상위 10% 이내인 자에게도 특례를 인정하는 등 편법의 소지도 넓었다. 체육요원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유니버시아드,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등 다양한 국제대회의 3위 이상 입상자에게 특례를 부여해 국제적 기량 향상을 위한 동기 유발 효과를 최대화했다. 그러나 이후 특례 대상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비난 여론이 일자 1990년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로 대상을 축소했다. 2002년과 2006년에는 월드컵 16위 이상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4위 이상 입상자를 특례 대상에 포함해 국민적 논란이 됐다. 인기 종목인 축구·야구 선수에게만 편중된 고무줄 잣대는 병역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결국 2008년부터 올림픽 3위 이상과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만이 특례 대상으로 남았다. 예술 분야는 병역 특례 인정 범위가 더욱 모호했다. 1973년 시행 당시 ‘국제 규모 음악경연대회 2회 이상 우승 또는 준우승’, ‘관계 중앙행정기관이 인정한 사람’이 대상이었다. 1984년 중앙행정기관장이 인정한 자는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국내 예술경연대회 1위 입상자와 5년 이상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을 받은 자로 특례 대상이 확대됐다. ●“금메달= 군면제, 병역의무 기본정신 위배” 2008년 특례 인정대회를 123개 국제음악대회, 17개 국제무용대회, 국제대회가 없는 국악·한국무용·미술 등 8개 국내대회로 정비했다. 2015년 특례 인정대회를 재정비해 기존 52개 대회, 139개 부문은 48개 대회, 119개 부문으로 축소됐다. 지난 10년간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예술요원은 280명, 체육요원은 178명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42명이 신규 혜택을 받았다. 최병욱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는 “금메달을 따면 군대 안 가는 것이 포상처럼 떨어지고 은메달을 따면 군대 가는 것이 마치 징벌처럼 되는 것은 병역의무의 기본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프로 축구나 야구를 하면서 자기 돈 버는 걸 병역 의무 이행으로 치는 건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금메달을 따서 국위 선양을 했다는 식으로 주는 병역 특례는 없애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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