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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켓 내려치고 심판에 ‘도둑, 거짓말쟁이’라며 삿대질...세리나 윌리엄스에 벌금 폭탄

    라켓 내려치고 심판에 ‘도둑, 거짓말쟁이’라며 삿대질...세리나 윌리엄스에 벌금 폭탄

    미국의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7)가 벌금 1만 7000달러(약 1900만원)의 징계를 받게 됐다. 윌리엄스는 9일(한국시간) 미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13일째 여자단식 오사카 나오미와의 결승전 2세트 도중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연달아 경고를 받았다. 첫 번째 경고는 1세트를 맥없이 내준 윌리엄스에게 코치가 ‘네트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하라’고 사인을 보내 경고를 받았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경기 중 코치의 지도를 금하고 있다. 코치의 지시를 뒤늦게 안 윌리엄스는 “코치의 지시를 받은 적 없다. 딸 있는 엄마로서 부정행위 따윈 안 한다”고 거세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윌리엄스는 2세트 게임스코어 3-1로 앞서다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기자 라켓을 집어 던졌고 이 때 ‘포인트 페널티’를 받자 주심을 향해 ‘거짓말쟁이, 도둑’이라고 부르며 삿대질하다가 추가 경고를 받았다. 미테니스협회(USTA)는 1차 경고에 대한 벌금 4000달러, 라켓을 던진 것에 대한 벌금 3000달러를 각각 부과했고 심판에게 폭언한 부분에 대해서는 1만 달러의 벌금을 추가로 매겼다. 윌리엄스는 이날 경기에서 0-2(2-6 4-6)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윌리엄스는 패배 후 “다른 남자 선수들이 심판에게 폭언하는 것은 여러 번 봤지만 게임 포인트를 뺏는 일은 없었다. 심판이 남녀 차별적이다”고 비난했다. 그는 2009년 US오픈 단식 준결승에서는 풋 폴트(발의 반칙)를 선언한 선심에게 항의하다가 벌금 8만 2500달러를 냈고, 2011년 같은 대회 결승에서도 과도한 항의로 벌금 2000달러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오사카 일본인 첫 메이저 우승, 세리나는 왜 엄파이어를 “도둑”이라고 했나

    오사카 일본인 첫 메이저 우승, 세리나는 왜 엄파이어를 “도둑”이라고 했나

    오사카 나오미(20)가 세리나 윌리엄스(37 미국)를 꺾고 일본 선수 최초의 메이저 테니스 대회 우승을 일궜지만 정작 관심은 오사카의 우승보다 윌리엄스가 엄파이어와 벌인 갈등에 쏟아졌다. 윌리엄스는 엄파이어를 향해 “도둑”이라고 절규하면서 라켓을 바닥에 내리쳐 망가뜨렸다. 그리고 울음을 터뜨렸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엄파이어와 손을 맞잡는 관례도 마다했다. 오사카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2-0(6-2 6-4)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윌리엄스는 자신보다 무려 17세 어린 오사카에게 축하를 보냈으나 역시 감격해 눈물을 터뜨린 오사카는 “이런 식으로 경기가 끝나 유감”이라고 털어놓았다. 일본 선수로는 첫 메이저 우승이었고, 아시아 선수로는 2011년 프랑스오픈과 2014년 호주오픈 여자단식을 제패한 리나(중국)에 이어 두 번째였다. 메이저 남자단식에서는 2014년 이 대회를 준우승한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성적을 남겼다.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윌리엄스는 경기 뒤 공식 회견 도중 한 술 더 떠 “남자 선수들이 엄파이어를 향해 ‘도둑’이라고 힐난하는 것을 여러 차례 봤는데 그들이 한 게임도 페널티로 빼앗기는 걸 보지 못했다”며 자신이 성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 인권과 평등을 위해 싸우러 여기 왔다”고까지 했다. 여섯 차례나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윌리엄스는 이날 카를로스 라모스 엄파이어로부터 세 차례나 규정 위반 페널티를 받았다. 첫 번째는 패트릭 무라토글로우 코치로부터 뭔가 작전 지시를 받은 것처럼 보였다는 이유에서였다. 여자테니스연맹(WTA) 투어에서는 허용되지만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손동작을 취했다는 것이었다. 윌리엄스는 어떤 지시도 받지 않았다고 억울해 했다. 2012년부터 코치로 일하는 무라토글로우도 “윌리엄스가 날 쳐다보는지도 몰랐다”고 하소연했다.그녀는 2세트 3-2로 앞선 상황에서 오사카가 15-0으로 앞서자 라켓을 내동댕이쳤다가 라모스로부터 페널티를 받아 0-30으로 더 쫓겼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 윌리엄스는 라모스에게 다가가 절규한 뒤 관중들이 야유를 퍼붓는 사이 엄파이어를 향해 손가락을 겨눴다. 화가 가라앉지 않은 윌리엄스는 오사카가 2세트 4-3으로 앞서 코트를 바꿀 때 엄파이어를 겨냥해 “당신은 거짓말쟁이다. 살아 있는 한 내가 뛰는 코트에 있지 못할 것이다. 언제 내게 사과할 것인가? 미안하다고 해라”고 말했다. 라모스도 화가 뻗쳐 다음 게임을 오사카의 승리로 선언해 5-3으로 달아나게 했다. 야유가 계속돼 믿기지 않을 만큼 시끄러웠고 윌리엄스는 코트를 가로질러 엄파이어에게 다가가 손을 건네는 관례를 거부했고 경기위원회 심판에게 개입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통하지 않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사카는 놀라울 정도로 마지막 게임에만 집중해 자신의 첫 번째 메이저 우승을 기어이 일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윌리엄스는 24회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으로 최다 우승 타이기록, 역대 최고령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우승 기록(36세 11개월), 7년 연속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통산 네 번째 ‘엄마 메이저 챔피언’ 등의 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해 다음으로 미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구릿빛 탄탄 몸매’ 래퍼 나다

    [포토] ‘구릿빛 탄탄 몸매’ 래퍼 나다

    래퍼 나다가 비키니 몸매를 자랑했다. 나다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 지난 여름에 수영복 사진. 하나쯤은 남겨야지. #방콕 혼자 여행 너무나 즐거웠다 #혼자 놀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나다가 블루 비키니를 입은 모습으로 굴곡진 보디라인을 자랑했다. 긴 헤어스타일로 청순한 매력도 자아냈다. 특히 남다른 볼륨감과 탄력 넘치는 구릿빛 몸매로 시선을 끌었다. 한편, 나다는 2013년 그룹 와썹으로 데뷔했으며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와썹에서 탈퇴,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스포츠서울
  • “베트남에 작은 발자취 남겨 의미… 연봉 3억 만족”

    “베트남에 작은 발자취 남겨 의미… 연봉 3억 만족”

    “히딩크 감독과 비교하는 것 사실 부담” 다음 목표는 아세안연맹스즈키컵 우승박항서 베트남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의 환호성이 입국장을 가득 메웠다. 이른 시간임에도 50여명의 취재진이 모여들어 박 감독을 향해 쉴 새 없이 플래시를 터트렸다. 박 감독은 “특별하게 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고 성적인 4강이라는 성과를 낸 박 감독의 귀국길은 그야말로 금의환향이었다. 박 감독은 “많은 분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베트남 대표팀에 성원을 보내주셨다. 베트남 감독으로서 감사드린다”며 “거스 히딩크 감독님과 비교를 많이 하는 것은 사실 부담스럽다. 베트남 축구에 작은 발자취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앞두고 베트남 체육부 장관님과 미팅을 했는데 예선만 통과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다”며 “베트남 언론도 아시안게임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현지에서 축구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데다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자 박 감독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박 감독은 “신문이나 방송에 많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감사의 표시를 한다”며 “(4강에 오른 것에 대해) 특별한 느낌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25일이면 1년이 된다. 지금의 성과는 나 혼자는 낼 수 없었다”며 “한국인·베트남 코치를 비롯한 스태프들이 있다.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해 줬다. 선수들도 내가 관여하는 부분에서 잘 따라 줬다”고 강조했다. 현재 3억원 수준의 연봉이 너무 박하다는 평가에 대해 “이미 계약이 돼 있는 부분이다.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베트남의 다음 목표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이다. 베트남은 격년으로 열리는 스즈키컵에서 2008년 우승한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오는 11월 8일 라오스와의 첫 경기를 앞둔 베트남은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10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도움을 받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흘 정도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다”라며 “K리그 기간이라 프로 1.5군 정도의 팀과 두 차례 비공식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日 테니스 동반 4강… 새 역사 쓴 두 남녀

    日 테니스 동반 4강… 새 역사 쓴 두 남녀

    뉴욕에서 날아든 ‘동반 4강 낭보’에 열도가 들썩거렸다. 남자프로테니스(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9위에 올라 있는 니시코리 게이와 오사카 나오미(이상 일본)가 US오픈 남녀단식 4강에 나란히 오르면서 일본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니시코리는 6일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더 애시 코트에서 열린 테니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2014년 우승자이자 랭킹 7위의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를 3-2(2-6 6-4 7-6<7-5> 4-6 6-4)로 제압했다. 당시 대회 결승에서 칠리치에게 져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정상에 오를 뻔한 기회를 놓쳤던 니시코리는 당시의 패배를 설욕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남자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메이저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한 경험을 가진 니시코리는 2014년 준우승, 2016년과 올해 4강 등 유독 US오픈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니시코리는 두 세트씩을 나눠 가져 팽팽하던 5세트 게임 4-1까지 앞서다가 내리 3게임을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고비를 넘겼다. 칠리치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포핸드 범실을 3개나 쏟아 내는 틈을 놓치지 않고 포인트로 연결, 4시간 7분의 대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오사카도 앞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36위의 레시아 트수렌코(우크라이나)를 2-0(6-1 6-1)으로 가볍게 제치고 2015년 첫 출전 이후 세 번째 만에 4강으로 뛰어올랐다. 일본 여자 선수가 메이저대회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1996년 윔블던 당시의 기미코 다테 이후 22년 만이다. 올해 21세인 오사카는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선수다. 키 180㎝로 웬만한 서양 선수들보다 좋은 체격 조건을 갖춘 덕에 니시코리와 달리 ‘파워 테니스’에 능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서브 에이스 25개로 여자 선수 가운데 4위, 서브 최고 시속도 191㎞로 4위다. 지난 3월에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2-0(6-3 6-2)으로 완파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가 돋보인다. 일본은 니시코리와 오사카의 동반 4강 진출에 반색한 표정이다.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서 일본 남녀 선수가 나란히 8강까지 오른 적은 있었지만 4강에 동반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1995년 윔블던에서 기미코와 함께 마쓰오카 슈조가 처음으로 메이저 8강에 함께 진출했고, 올해 US오픈에서 니시코리와 오사카가 23년 만에 이를 재현한 뒤 내친 김에 이날 4강까지 밟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위선양 명분에도…‘병역 특혜’ 국민적 눈총, 인정 범위 들쭉날쭉…‘고무줄 잣대’ 불신 자초

    국위선양 명분에도…‘병역 특혜’ 국민적 눈총, 인정 범위 들쭉날쭉…‘고무줄 잣대’ 불신 자초

    예술·체육 특기자가 자신의 특기 분야에서 종사하는 것을 군 복무로 인정하는 예술·체육요원제도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대체복무제도다. 예술·체육요원은 45년간의 시행 기간 동안 인정 범위가 들쭉날쭉해 ‘병역 특혜’라는 국민적 눈총을 받기도 했다.●축구·야구 등 인기 종목 편중… 형평성 논란 정부 관계자는 5일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외국에서 예술·체육요원 형태의 대체복무제도를 운용하는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 1973년 최초 도입된 이 제도는 국위 선양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상 유신체제였던 박정희 정권의 홍보성 기획에서 시작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첫 시행 당시 관계 중앙행정기관장이 인정하는 자와 한국체대 졸업성적 상위 10% 이내인 자에게도 특례를 인정하는 등 편법의 소지도 넓었다. 체육요원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유니버시아드,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등 다양한 국제대회의 3위 이상 입상자에게 특례를 부여해 국제적 기량 향상을 위한 동기 유발 효과를 최대화했다. 그러나 이후 특례 대상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비난 여론이 일자 1990년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로 대상을 축소했다. 2002년과 2006년에는 월드컵 16위 이상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4위 이상 입상자를 특례 대상에 포함해 국민적 논란이 됐다. 인기 종목인 축구·야구 선수에게만 편중된 고무줄 잣대는 병역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결국 2008년부터 올림픽 3위 이상과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만이 특례 대상으로 남았다. 예술 분야는 병역 특례 인정 범위가 더욱 모호했다. 1973년 시행 당시 ‘국제 규모 음악경연대회 2회 이상 우승 또는 준우승’, ‘관계 중앙행정기관이 인정한 사람’이 대상이었다. 1984년 중앙행정기관장이 인정한 자는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국내 예술경연대회 1위 입상자와 5년 이상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을 받은 자로 특례 대상이 확대됐다. ●“금메달= 군면제, 병역의무 기본정신 위배” 2008년 특례 인정대회를 123개 국제음악대회, 17개 국제무용대회, 국제대회가 없는 국악·한국무용·미술 등 8개 국내대회로 정비했다. 2015년 특례 인정대회를 재정비해 기존 52개 대회, 139개 부문은 48개 대회, 119개 부문으로 축소됐다. 지난 10년간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예술요원은 280명, 체육요원은 178명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42명이 신규 혜택을 받았다. 최병욱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는 “금메달을 따면 군대 안 가는 것이 포상처럼 떨어지고 은메달을 따면 군대 가는 것이 마치 징벌처럼 되는 것은 병역의무의 기본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프로 축구나 야구를 하면서 자기 돈 버는 걸 병역 의무 이행으로 치는 건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금메달을 따서 국위 선양을 했다는 식으로 주는 병역 특례는 없애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필드의 과학자’ 2연승

    ‘필드의 과학자’ 2연승

    ‘필드의 과학자’ 브라이슨 디섐보(24·미국)가 1000만 달러(약 111억원)의 상금이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디섐보는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끝난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우승했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이어 2연승이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석권한 것은 2008년 비제이 싱(피지)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우승으로 디섐보는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에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우승자에게 주는 페덱스컵과 1000만 달러 보너스에도 한층 가까워졌다. 4개 대회로 구성된 플레이오프는 70명이 출전하는 BMW 챔피언십과 30명만 나가는 투어챔피언십 등 3, 4차전이 남았다. 이날 디섐보는 한 타 차 2위로 나서 전반 7번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에는 보기와 버디 각각 한 개로 타수를 지켜 2타 차 승리를 거뒀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준우승(14언더파 270타)에 올랐고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3언더파 271타로 3위를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24위(7언더파 277타)에 머물렀다. 안병훈(27)은 공동 31위(6언더파 278타)에 그쳤고 김시우(23)는 2타를 잃어 공동 35위(5언더파 279타)로 밀렸다. 75위(5오버파 289타)에 머문 김민휘(26)는 페덱스컵 랭킹이 72위로 떨어져 3차전 출전이 무산됐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디섐보는 과학 이론을 스윙과 장비 등 골프에 적용해 ‘필드의 과학자’, ‘괴짜 골퍼’로 불린다. 디섐보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건 큰 성과다. 나는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다. 이 길을 계속 걷는다면 누구도 나를 꺾기 힘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메시는 없다

    메시는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러시아월드컵에서 부진했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FIFA는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로 호날두와 모드리치, 살라흐 등 최종 세 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세 명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인 발롱도르 후보로 오른 데 이어 또 한 번 자존심 경쟁을 펼친다. 메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고 리그 득점 1위(34골), 도움 공동 1위(12개)를 차지했지만 러시아월드컵에서 부진했던 탓에 최종 후보에서 탈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시는 월드컵에서 1득점에 그쳤고 우승 후보로 꼽혔던 아르헨티나는 16강전에서 탈락했다. 호날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달성에 앞장섰고 1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호날두는 역대 최다인 5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여섯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살라흐는 이집트인 사상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지난 시즌 32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르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주도했다. 모드리치는 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브라질 축구의 레전드인 호나우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의 구단주가 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그는 최근 레알 바야돌리드의 주식 51%를 3000만 유로(약 387억원)에 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메시 또 탈락, FIFA 올해의 선수 호날두-모드리치-살라흐 최종 후보

    메시 또 탈락, FIFA 올해의 선수 호날두-모드리치-살라흐 최종 후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양분해온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4일(한국시간) FIFA가 3명으로 압축한 2018년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 명단에는 호날두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셋은 최고의 선수 자존심을 걸고 2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FIFA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투표, 팬 투표, 미디어 투표(가중치 각 25%)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는데 셋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오른 데 이어 다시 한번 자존심 경쟁을 펼치게 됐다. UEFA 올해의 선수상은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3연패를 이끌고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에 앞장 선 모드리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1년 제정된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해 왔다. 호날두는 2008년과 2016년, 2017년 수상자로 뽑혔고, 메시는 2009년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된 FIFA 발롱도르는 호날두가 2013년과 이듬해 수상했고 메시는 2010~12년, 2015년 주인공이 됐다. 호날두가 올해 수상하면 6회로 메시(5회)를 따돌리게 된다. 호날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에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힘을 보태고 1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호날두는 다섯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여섯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살라흐는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주도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는 아다 헤게르베리(리옹, 노르웨이), 체니퍼 마로잔(리옹, 독일), 마르타(올랜도 프라이드, 브라질)로 압축됐다. 남자 감독에는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 디디에 디샴 프랑스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여자 감독에는 레이날드 페드로스 리옹 감독, 다카쿠라 아사코 일본 감독, 사리나 위그만 네덜란드 감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골키퍼 후보로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벨기에), 유고 요리스(토트넘, 프랑스), 카스퍼 슈마이켈(레스터, 덴마크)가 이름을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생큐 코리아”… AG 새 역사 쓴 한국 지도자들

    “생큐 코리아”… AG 새 역사 쓴 한국 지도자들

    베트남 4강 신화 이끈 ‘박항서 매직’ ‘박주봉호’ 日 배드민턴, 메달 6개 수확 이만수, 라오스 야구 AG 첫 출전 일궈베트남 남자 축구 대표팀의 박항서(왼쪽) 감독,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의 박주봉(가운데) 감독,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온 이만수(오른쪽) 전 SK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또 다른 측면에서 빛낸 얼굴들이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베트남이 출전한 AFC 주관 대회 중 최고 성적을 거둔 것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신화를 이어 갔다. 일본을 1-0으로 꺾은 것을 비롯해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16강에서는 바레인(1-0)을, 8강에서는 시리아(1-0)를 차례로 제쳤다. 4강에서 한국을 만나기 전까지 5경기에서 8득점, 무실점을 기록한 빼어난 경기력이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패해 메달은 놓쳤지만 아시안게임 4위는 베트남의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감동한 베트남 국민들은 대회 기간 거리로 쏟아져 나와 ‘생큐 박항서’를 연호했고 현지 매체들은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며 대서특필했다. 박항서 감독은 UAE전을 마친 뒤 “베트남이 아시아 정상으로 가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나도 베트남 축구의 발전을 위해 작은 지식이지만 열정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기자회견이 끝나자 베트남 기자들은 박수를 치며 존경심을 표시했다. 2004년 일본으로 건너간 박주봉 감독은 아시아권에서도 약체로 분류되던 일본 배드민턴의 체질을 바꿔 놨다. 전문 훈련 시설과 합숙 시스템, 대표팀 전담 코치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복식에서 일본 배드민턴 역대 첫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 배드민턴은 금1·은1·동4의 성적을 거두며 아시안게임에서 40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맛본 한국 배드민턴과 대조를 이뤘다. 이만수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은 권영진 라오스 대표팀 감독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 부회장은 2014년 12월 라오스에 야구 전파를 시작했고 지난해 9월에는 라오스의 세계야구소프볼연맹 가입을 성사시켰다. 라오스 야구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격 예선에서 태국과 스리랑카에 연패를 당하며 본선 무대는 못 밟았지만 라오스 야구계로서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남북 청년들, ‘축구로 하나가 되다’

    남북 청년들, ‘축구로 하나가 되다’

    “앞으로도 남북한이 화합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습니다.”경기도 파주 NFC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지난 1일 개최된 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한 박모(33) 씨는 “신생팀으로서 처음 통일축구대회에 참여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남북한이 화합할 수 있는 이런 뜻깊은 행사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이 주최하고 KEB하나은행, 남북하나재단 등이 후원하는 통일축구대회는 북한에서 내려온 탈북 청년들이 한국 청년들과 축구 교류를 통해 동질감을 경험하고,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는 화합의 장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북한 출신 선수들이 모인 아마추어 축구팀과 한국 아마추어 축구팀 등 총 10팀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전·후반 하프타임 없이 30분으로 치러졌고, 1조(5팀)와 2조(5팀)로 나누어 리그전을 진행한 뒤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150만 원, 준우승 팀에게는 상금 70만 원이 주어졌다. 한편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1983년부터 독거 어르신, 모자가정, 탈북출신청년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탈북 청년들이 한국 사회에 자신감을 갖고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탈북청년 영어말하기대회, 통일축구대회 등 다각적인 탈북청년 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9000만 국민에 큰 기쁨”…박항서 감독 베트남 금의환향

    “9000만 국민에 큰 기쁨”…박항서 감독 베트남 금의환향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게임 사상 첫 4강 진출 신화를 이룬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이 2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금의환향했다. ‘박항서 호’는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베트남항공이 제공한 특별기를 타고 하노이 외곽에 있는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해 초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쓰고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며 귀국한 데 이어 두 번째 금의환향이다. 특별기는 양쪽으로 배치된 소방차 2대가 쏘는 물대포 사열을 받으며 활주로를 빠져나왔고, 박 감독을 비롯한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은 항공기 앞에 깔린 레드카펫을 밟았다. 하노이 시내로 연결되는 도로 곳곳에는 북을 치고 나팔을 불거나 베트남 국기를 흔들며 선수단을 반기는 수만 명의 팬이 몰렸다. ‘베트남 찌엔 탕(승리)’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하거나 박 감독과 선수들의 사진에 하트 표시나 사랑한다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든 이들도 상당히 많았다. 축구대표팀 선수 5명과 메달리스트들이 지붕이 개방된 2층짜리 버스로 퍼레이드를 펼치는 동안 시민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박 감독 광고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던 한 시민은 “박항서 감독은 9000만 베트남 국민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신 훌륭한 분”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건국일 연휴인 3일 오후 4시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을 총리관저로 초청, 격려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시 찾은 우승…‘핫식스’ 이정은의 부활

    다시 찾은 우승…‘핫식스’ 이정은의 부활

    이정은(22)이 2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정은은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타이틀을 쓸었지만, 올해는 우승이 없었던 이정은은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5승째다. 메이저대회 첫 우승일 뿐 아니라 3라운드짜리 일반 대회보다 3배 많은 우승 상금 3억 5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9위에서 3위(6억 7625만원)로 껑충 뛰었다. 상금 1위 오지현(22)과 상금 차이가 1억원 안팎으로, 상금왕 경쟁에도 본격 나선 셈이다. 이정은은 2번홀(파4) 칩인 버디로 포문을 연 이정은은 4번홀(파5) 2m 버디를 잡아내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쏟아낸 이소영에 2타차로 앞서나갔다. 10번홀(파4)에서 또 1타를 줄이고, 11번홀(파4)에서 3.6m 버디를 떨구며 5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13번(파3)과 17번홀(파4)에서 각각 보기를 적었지만, 추격자들은 3타나 떨어져 있었다. 18번홀에서 2.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이정은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복받친 듯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일주일 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배선우(24)가 준우승(9언더파 279타)을 차지했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오지현과 시즌 3승에 도전한 이소영은 공동 3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3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한 최혜진은 상금 1위와 평균타수 1위는 내줬지만 대상 포인트 1위는 지켜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날두 더비 성사, 손흥민의 토트넘은 메시의 바르사와 대결

    호날두 더비 성사, 손흥민의 토트넘은 메시의 바르사와 대결

    ‘호날두 더비’가 성사됐다. 지난 2009년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다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지금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소속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맨유를 상대하게 됐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대결한다. 30일(현지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된 챔피언스리그 32강 조 추첨 결과, 호날두가 새롭게 둥지를 튼 유벤투스는 H조에서 맨유, 발렌시아(스페인), 영보이스(스위스)와 묶여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호날두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2013년 2월과 3월 두 차례 맨유와 대결 모두 골을 뽑은 바 있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등과 B조에 묶였다. 손흥민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을 앞두고 있어 자리를 비웠지만 올드 트래퍼드 원정에서 맨유를 3-0으로 완파하는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3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2010~11시즌 조별리그에서도 인테르 밀란을 만나 1차전 원정에서 개러스 베일의 해트트릭에도 3-4로 졌다가 2차전 홈에서 3-1로 이겨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또 지난 시즌까지 호날두가 앞장서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는 AS로마(이탈리아), CSKA 모스크바(러시아), 빅토리아 플젠(체코)과 G조에서 32강 대결을 벌인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인 리버풀은 파리 생제르망(PSG, 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베오그라드(세르비아)와 C조에 편성됐다. 지난 시즌 EPL 우승 팀인 맨체스터 시티는 F조에 묶여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리옹(프랑스), 호펜하임(독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A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러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S 모나코, 브뤼헤(벨기에)가 편성됐다. D조에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 포르투(포르투갈), 샬케(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등이 묶였다. E조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 AEK 아테네(그리스)가 포함됐다. 한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는 지난 시즌 리그 성적 등을 기준으로 26개 팀이 먼저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에인트호번 등 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합류했다. 9월 18~19일, 10월 2~3일과 23~24일, 11월 6~7일과 27~28일, 12월 11~12일 여섯 차례 경기가 펼쳐진다. 결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베트남 선수들 박항서 감독에 “아빠”…작은 키·친근함 어필

    베트남 선수들 박항서 감독에 “아빠”…작은 키·친근함 어필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남자축구 준결승 진출을 이끈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맡게 된 과정이 공개됐다. 박 감독을 베트남 축구협회에 추천해 대표팀 감독으로 만든 이동준 DJ매니지먼트 대표는 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전 후 박 감독과 통화를 했다며 “경기 관련 내용은 깊게 통화 안했다. 박 감독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을 따서 베트남이 아시안게임 최초의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한국과의 준결승에 대해 “베트남 선수들이 손흥민, 이승우 등의 출전에 경기 시작부터 위축된 플레이를 많이 했다. 그래서 이영진 코치가 ‘우리가 왜 그렇게 위축되느냐’ ‘왜 그렇게 플레이를 하느냐’라고 크게 다그쳤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 선수들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동메달 결정전에 상대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번(2018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이라크도 이기고 카타르도 이긴 것처럼 일단 중동 선수들을 만나면 두려워하지 않는 기본적인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 동북아시아는 일본이나 한국 선수들을 약간 더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박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될 당시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협회 내에서도 갈등이 있었고, 들어가고 나서도 ‘더 좋은 유럽의 감독을 모셔올 줄 알았는데 왜 한국에 있는 감독을 모셔왔냐’ 등의 목소리들이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일본인과 박 감독이 마지막 최종 후보로 경쟁이 치열했는데 베트남 축구협회는 10월부터 시작하길 원했지만 일본인은 1월 달부터 할 수 있다고 했었다. 일본인의 콧대가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박 감독이 아시아게임에서 동메달 경험이 있고, 월드컵무대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어필했으며, 작은 키와 친근한 이미지 등을 내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선수들 키가 작기 때문에 플레잉 스타일을 적용하고 이용하는 데 키 작은 선수 출신의 감독이 잘한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도 직접 ‘나는 그걸(키 작은 선수들의 고충을) 잘 안다’고 어필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박 감독은 베트남 감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베트남 축구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사상 첫 4강에 진출했다. 이 대표는 “선수들은 박항서 감독을 파파라고 한다. 별명이 아빠”라며 박 감독에게 ‘아빠’ 이미지의 광고도 많이 들어오고, 베트남에서 한국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늘밤 한명만 웃는다

    오늘밤 한명만 웃는다

    본선서 가시밭길 vs 승승장구 다른 길 K리그서도 ‘최고 감독’·‘2인자’ 별명 金 “베트남전 매우 흥미로울 것” 담담 朴 “조국 사랑하지만 책임 다할 것” 결의김학범(58)과 박항서(59) 감독. 두 사람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는 중이다. 한국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일격을 당해 조 2위로 떨어진 뒤 두 차례의 16강·8강 토너먼트에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등 스스로 표현하듯 ‘가시밭길’을 걸었다.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는 박 감독은 환호 속에 조별리그를 마쳤다. 강호 일본을 비롯해 파키스탄, 네팔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베트남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두 차례의 토너먼트에서도 바레인과 시리아를 잇달아 잡아 2002년 부산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네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4강의 기적을 일궈냈다. 이는 이전까지 두 사람이 걸어온 길과는 상반된 것이다. 김 감독은 K리그에서 ‘공부하는 사령탑’의 원조로 꼽힌다. ‘레알 성남의 대부’로 불리던 차경복(작고) 감독 밑에서 7년 동안 수석코치 생활을 한 김 감독은 2005년 정식 감독으로 데뷔했고, 이듬해 성남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표적인 지략가로 인정받았다. 2006년에는 K리그 최우수 감독으로 뽑히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이름을 딴 ‘학범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K리그에 가장 먼저 포백 전술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 ‘공격적 스리백’으로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른 뒤 이후에는 4-3-3의 포백을 쓰면서 준결승까지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에 견줘 박 감독은 늘 1인자의 그늘에서 지낸 ‘2인자’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성인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4강에서 탈락, 동메달에 그쳤다. 특히 그해 9월 남북 친선경기 당시 히딩크 전 감독의 벤치 착석과 연봉 문제가 발단이 된 이른바 ‘박항서 파문’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K리그에서 2005년 경남FC를 시작으로 전남, 상주 등을 이끌었지만 K리그에서 ‘메이저팀’을 지휘해 보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비로소 ‘그늘’을 벗어났다. 두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만난다. 한국에는 대회 2연패로 가는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박 감독에게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박항서 매직’의 시작을 알린 뒤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으로 또 하나의 ‘기적’을 일구며 당당히 ‘1인자’로 발돋움할 기회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베트남의 4강 진출을) 기다리려고 한다.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박 감독은 2시간 남짓 뒤 시리아를 꺾고 한국과의 4강 대결을 확정한 뒤 “조국을 사랑하지만 내게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결연하게 말했다. 두 사령탑의 ‘정면 승부’는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장범준, 군 복무 중 무릎 부상으로 의병전역 심사 중

    장범준, 군 복무 중 무릎 부상으로 의병전역 심사 중

    군복무 중인 가수 장범준(29)이 무릎 부상으로 의병전역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장범준은 지난 5월 체육시간에 축구를 하다가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으며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 군 관계자는 “장범준이 최근 의병전역 신청을 했으며 이번 주 육군에서 심의가 열린다”면서 “십자인대 파열은 의병전역 사유로 대부분 받아들여진다”고 설명했다. 장범준은 2014년 배우 송지수와 결혼했고, 2017년 5월 입대 당시 딸을 두고 있어서 집에서 출퇴근하며 근무하는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게 됐다. 내년 2월 전역을 앞두고 있었다. 현재는 휴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엠넷 ‘슈퍼스타K 3’에서 밴드 ‘버스커버스커’로 준우승한 장범준은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등의 곡을 발표하며 전국민적인 인기를 모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PGA챔피언십 출전 안간힘 우즈 “공직 계신 분은 존중해야”

    PGA챔피언십 출전 안간힘 우즈 “공직 계신 분은 존중해야”

    골프 황제의 위용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리 모두는 공직에 계신 분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점잖게 타일렀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에서 공동 40위(4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디오픈 6위, PGA챔피언십 준우승 등 가팔랐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에 비상이 걸렸다. 플레이오프는 1차전 125명, 2차전 100명, 3차전 70명, 그리고 최종전은 30명으로 출전 선수가 줄어든다. 대회마다 성적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을 조정하는데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3차전 종료 시점에 30위 안에 살아남아 있어야 한다. 페덱스컵 랭킹 20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우즈는 투어챔피언십까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노던트러스트에서 하위권에 그치면서 페덱스컵 랭킹이 29위로 밀렸다. 우즈 역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좀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더불어 기정사실이 되다시피 했던 라이더컵 승선이 불발될 가능성도 지적된다. 라이더컵은 버디 싸움이기에 버디 능력에 문제가 있다면 단장 짐 퓨릭이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이래저래 오는 31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 나서는 우즈의 어깨는 무겁다. 그런데 미국 ESPN에 따르면 개인적으로도 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감싸기 위해 한 발언이 도리어 그의 대회 준비를 흩뜨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즈는 “그래, 그는 미국 대통령이다. 여러분은 공직을 존중해야 한다. 누가 그 자리에 있건, 여러분이 정치나 그의 인간성을 좋아하건 말건 모두 공직자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이 나라나 인종 갈등에 대해 할 말이 더 있느냐고 묻자 “없다. 이제 막 72홀 경기를 마쳤다. 진짜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 우즈는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 전직 대통령이 임기 중이거나 떠났을 때 함께 골프를 즐겼다.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는 얘기만 오갔지, 둘이 함께 하지 않았다. 아들 부시는 재선 임기 중에는 골프를 치지 않았다. 잭 니콜라우스, 아널드 파머, 개리 플레이어, 필 미켈슨 등의 골퍼들처럼 우즈도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애미에 소유하고 있는 도럴 리조트에 자신의 이름을 딴 빌라를 갖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의 ‘캣슈트’ 금지 논란

    美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의 ‘캣슈트’ 금지 논란

    프랑스테니스연맹(FFT)이 미국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가 2018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착용했던 검은색 전신 캣슈트(catsuit)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FFT회장 버나드 가이디셀리는 지난 주 2019 테니스 선수 복장 규정을 발표했다. 가이디셀리는 “가끔 우리는 너무 지나칠 때가 있다”면서 “목에서 발까지 전신을 감싸는 여성용 의류인 캣슈트를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 경기와 장소를 중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롤랑가로스(Roland-Garros)대회의 새 규정은 선수들에게 흰옷을 입게 하는 윔블던만큼 엄격하지 않을 것이나 특정 제한을 부과할 예정”이라며 “선수들 유니폼을 미리 볼 수 있도록 제조업체에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표는 소셜 미디어에서 네티즌들의 격렬한 항의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트위터를 통해 ‘슈퍼 영웅의 의상을 빼앗을 수는 있지만 그녀의 막강한 힘만큼은 빼앗아갈 수 없다“며 세레나 윌리엄스의 복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반면 윌리엄스는 네티즌들의 분노를 부추기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앓았던 폐색전(혈전이 폐혈관을 막는 질환)때문에 캣슈트를 입기로 결정했다“면서 ”기능성 캣슈트는 혈장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연유를 설명했다. 또한 ”프랑스테니스연맹회장은 평소 선수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분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내가 착용한 것을 안다면 괜찮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이해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모두 잘될 것“이라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윌리엄스는 출산 후 1년 만에 나선 2018 윔블던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성황리 막내려

    세계 명문대학교 학생들의 글로벌 융복합 축제의 장인 ‘2018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가 25일 열린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조정축제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중국 홍콩과기대, 호주 시드니대, 미국 MIT, 한국 DGIST 등 6개국을 대표하는 명문대 6개 팀의 학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DGIST, 대구시, 달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25일 오후 1시 30분 대구시 달성군 낙동조정장에서 열린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에서는 각 대학별 학생들을 고루 섞어 구성한 6개의 융합팀이 경기를 펼쳤다. 박석진교를 출발해 도동서원 앞을 되돌아오는 12km의 장거리 조정 경기는 학생들에게 경기 결과를 떠나 서로의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에서는 MIT 융합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DGIST 융합팀이 준우승을, 시드니대 융합팀이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수상 조정경기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문오 달성군수, 최상국 달성군의회 의장, 로버트 만 미육군 대구기지 사령부 사령관, 이영섭 테크엔 대표, 남원식 해원산업 대표, 차준용 달성문화원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호주 시드니대 매튜 라이튼(20)학생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특히 융합팀 수상조정경기는 12km에 이르는 긴 구간을 노를 저어야하는 매우 힘든 경기였지만 함께한 융합팀 멤버들과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조정축제는 개막식과 길거리 조정대회를 시작으로 대학 대항 조정경기, Korean Night(한국전통문화체험), DGIST 포럼, DGIST 연구실 투어 등 5일 동안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24일 개최된 DGIST 포럼에서는 DGIST의 4C 인재상인 창의, 도전, 협력, 배려의 정신과 리더십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하고, 전 세계 학생들이 갖춰야 할 리더십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공동선언문을 제정했다. DGIST 포럼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이전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목표를 향해 도전함으로써 안주하지 않고 그 이상의 성취를 위해 자신 스스로를 이끌고 나간다, ▲협력과 팀워크로 꿈을 실현한다, ▲배려를 통해 그 어떤 분열도 극복한다 등의 8개의 공동 선언문을 제정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DGIST 손상혁 총장은 “2018 DGIST 세계명문 조정대회는 세계 명문대학의 젊은 지성인들이 문화와 학문 등을 교류함으로써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글로벌 융복합 축제의 장이었다”며 “이번 축제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달성군과 대구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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