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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예·휴식·캠핑 묶은 ‘완주공예캠핑위크’ 개최

    공예와 휴식, 캠핑을 하나로 묶은 체류형 공예 체험 행사가 전국에서 처음 전북 완주군에서 열린다. 완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완주 공예오픈스튜디오와 둔산공원 일원에서 ‘2026 공예주간, 완주공예캠핑위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공예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공예축제다. 완주는 ‘숲의 완공 : 우리의 공예가 모여, 비로소 숲은 완공됩니다’를 주제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체류형 공예관광’이라는 새로운 관광 공식을 제시하고 있다. 전시를 보고 작가를 만나고 직접 만들고 공연을 즐기고, 영화까지 본 뒤 숲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방식이다. 공예, 자연과 휴식, 캠핑과 관광을 한데 엮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공예오픈스튜디오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다채로운 결, 열린 공예’와 완주공예인협회 기획전 ‘완주일상, 공예로 피어나다’가 열린다. 작가들이 직접 관람객과 만나 제작 과정과 창작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 토크’도 운영한다. ‘가치를 잇는 공예’, ‘숲속 공예 클래스’, ‘완주 담기 한판’, ‘완주 공예인의 작업실’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 시위자 1명에 막힌 ‘개표소 경기장’… 정부 “법적 책임 묻겠다”

    시위자 1명에 막힌 ‘개표소 경기장’… 정부 “법적 책임 묻겠다”

    野 중재로 내부 출입 합의했지만1명이 출입구 봉쇄해 끝내 불발경찰 “업무방해 사법처리” 경고펜싱 국가대표팀 장비 빌려 출국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 체육단체들이 건물에 들어갈 수 있도록 16일 시위 참가자들과 합의했지만, 끝까지 출입문을 막고 버티는 일부 시민으로 인해 실제 진입은 무산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적 검문이나 시설 점거 등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경기장 봉쇄로 12일째 업무가 중단된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들은 이날 오후 시위 현장을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중재로 대회 준비에 필요한 물품만 챙겨 나오기로 시위 참가자들과 합의했다. 장 대표와 함께 종목별 단체 관계자 2명씩이 내부에 들어가 장비를 챙기고 이를 방송 카메라 2대가 동행해 생중계하는 방식이 제안됐다. 장 대표가 중재안을 발표하고 동의를 요청하자 대부분의 시위 참가자가 수용 의사를 밝히며 합의가 성사되는 듯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시위 참가자 1명이 개표함을 지켜야 한다며 출입문을 막고 장시간 대치하면서 끝내 들어가지 못했다. 장 대표는 “한 명이라도 문을 막고 있다면 그 의사도 존중해야 한다”며 진입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입이 무산되자 시위 참가자들 간에도 갈등이 벌어졌다. 일부 참가자는 “경기장 문을 열면 부정선거 문제가 덮일 수 있다”며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를 노끈과 청테이프로 묶었다. 반면 다른 참가자들은 출입구를 막아선 사람을 따라가며 “왜 문을 열어주지 않았느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핸드볼경기장 출입구를 앞에 둔 대치 상황은 오전부터 내내 이어졌다. 경찰은 100여명을 투입해 세 차례 경고 방송을 실시하며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위대가 물러서지 않자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철수했다. 경찰은 체육단체의 진입을 막은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체육회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는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육단체들은 지난 5일부터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펜싱 국가대표팀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펜싱선수권 출전을 위해 필요한 장비를 확보하지 못해 다른 선수들의 개인 장비를 빌려 이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참정권 침해를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합법적인 집회는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면서도 “정당한 권한을 가진 관계자의 출입을 사적으로 통제하거나 정당한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행위, 경찰관을 근거 없이 모욕하는 행위는 참정권 침해를 빌미로 타인의 권리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 조국혁신당 새 원내대표에 김준형

    조국혁신당 새 원내대표에 김준형

    조국혁신당 새 원내대표에 문재인 정부 국립외교원장 출신 김준형 의원이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의원총회에서 3기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소속 의원 12명의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당의 위기 앞에서 더 낮게 듣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치열하게 준비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을 비롯한 우당을 향해서도 부탁드린다”며 “우리가 같이 만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다시 힘을 모으자”고 했다. 민주당과 합당 논의에 대해선 “우리는 왜소하지만 그렇다고 우리의 진심과 꿈은 결코 작지 않다. 함부로 취급당하기를 거부한다”고 했다. 그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타이밍과 여건이 성숙됐을 때 (연대·통합) 논의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안현민 복귀, KT 타선 날개 달았다

    안현민 복귀, KT 타선 날개 달았다

    ‘괴물’에겐 부상도 그저 성장통이었을 뿐이었다. 재활을 마치고 62일 만에 복귀한 KT 안현민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실속으로 꽉찬 복귀전을 치렀다. 1회 1사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3루쪽 뜬 공으로 물러났으나 3회 1사 2,3루에서는 3루쪽 땅볼로 첫 타점을 수확했다. 공교롭게도 안현민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주자가 차곡차곡 쌓였는데 5회 1사 1, 3루에서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3루에 있던 최원준을 불러들였다. “아직은 풀타임을 뛸 정도는 아니다. 초반에 공격적으로 나가고 5~6회 정도엔 빼겠다”고 밝힌 이강철 감독의 계획대로 안현민은 두 번째 타점을 기록한 뒤 대주자 안치영으로 교체됐다. 무엇보다 반가운 사실은 야구를 대하는 안현민의 자세가 한층 성숙해졌다는 점이다. 안현민은 지난 4월 15일 창원 NC전에서 안타를 치고 베이스를 돌다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그는 재활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독한’ 다이어트를 선택했다. 안현민은 “부상은 막을 수는 없지만 예방할 수는 있다. 재발 확률을 낮추는데 다이어트가 도움이 된다는 조언도 들었다. 더 빠르고 힘도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다친 것을 기회로 삼아 비시즌 준비를 앞당겨서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식단 관리는 철저했다. 양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 식품과 카페인, 액상과당을 끊다시피 했다. 홈 경기를 앞두고 루틴처럼 먹던 햄버거도 재활기간에는 입도 대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부상은 나와 관계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몸 관리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재활에 도움을 준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아낌없이 표현했다. 안현민은 “구단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정말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구단과 트레이닝 파트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구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점을 꼭 강조해주셨으면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절친인 KIA 김도영의 경험담도 큰 힘이 됐다. 안현민은 “도영이 입장에선 꺼내기 싫었을텐데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지 알려줬다. 고마우면서도 미안했다. 덕분에 재활을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KT는 안현민의 2타점과 샘 힐리어드의 투런 홈런 등을 앞세워 두산을 6-2로 눌렀다.
  • 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개발 원조 새 파트너십’ 강조

    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개발 원조 새 파트너십’ 강조

    경제 자립 유도 노력·AI 비전 등 공유“대한민국은 미래 이끌어가는 나라”李·트럼프 기념촬영하며 짧은 인사교황청 통신사엔 ‘남북 대화’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우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를 출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에비앙레뱅에 도착해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일본, 영국 등 G7 정상들과의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첫 세션인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 최근 국제 개발 원조를 바라는 국가들의 수요는 여전히 확대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원하는 공여국들의 공적 재원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G7 등 공여국과 지원받는 국가 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원받는 국가들이 공적 재원을 활용해 자국 내 민간 투자를 촉진시키고 이를 통해 자국의 경제 자립을 유도해 나갈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 노력을 소개했다. 또 각국의 기술 격차가 다시 경제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게 글로벌 AI(인공지능) 기본사회 구축 및 글로벌 AI 허브 등 한국 정부의 AI 관련 비전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이후 캐나다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출국에 앞서 엑스(X)에 “대한민국은 더 이상 변화를 따라가는 나라가 아닌,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나라”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G7 정상들과의 회담도 준비돼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진전이 있다고 보고하긴 어렵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은 우리가 서로 시간이 맞고 가능하면 하겠다는 열려 있는 입장이긴 하지만 우리가 주안점을 두고 지금 추진하고 있는 주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G7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짧게 인사를 나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교황청 산하 피데스통신에 보낸 서면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분단 상황을 언급하며 “대화와 만남이 평화를 향한 필수적인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더 넓은 세계의 평화는 깊이 연결돼 있다”며 “이해, 신뢰, 상호 존중을 높이려는 모든 노력은 인류 모두가 추구하는 평화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 미국의 250번째 생일… ‘국민의 밤’ 될까 ‘트럼프 쇼’ 될까 [글로벌 인사이트]

    미국의 250번째 생일… ‘국민의 밤’ 될까 ‘트럼프 쇼’ 될까 [글로벌 인사이트]

    군악대·에어쇼 등 성대한 행사부터기네스 신기록 도전 불꽃놀이 예고위인 250명 동상 세우는 ‘영웅 정원’76m 높이 ‘초대형 개선문’도 건립직접 행사명 ‘트럼프 집회’로 명명축하 무대 출연진 상당수 불참 선언“분열 일으키는 정치 쇼 변질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4일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규모 퍼레이드와 박람회, 개선문 건립 등 전례 없는 규모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쇼맨십에 능숙한 트럼프 대통령이라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지만 지나치게 자신의 이미지 구축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250번째 생일이 국민 통합의 축제로 발돋움 할지, 트럼프 대통령의 쇼무대로 변질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7월 4일, 아름답고 안전한 워싱턴DC의 링컨 기념관과 워싱턴 기념탑 일대에서 역대 가장 화려한 ‘트럼프 집회’(Trump Rally), 즉 ‘미국에 바치는 헌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건국 기념일에 열릴 다양한 행사를 예고했다. 이날 행사를 ‘트럼프 집회’라고 이름 지은 건 사실상 자신이 주인공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7시에 시작될 이 성대한 축하 행사는 우리 국민과 정신, 힘, 결의, 승리의 역사를 기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군악대와 오케스트라, 의장대가 미국의 고전음악과 내가 직접 선정한 음악을 연주하고, 공중에서는 조종사들의 에어쇼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행사 마지막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불꽃놀이 주최 업체를 인용해 이날 행사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 수립을 목표로 86만발 이상의 불꽃이 발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일 당일 행사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워싱턴DC 인근 포토맥강 주변에 ‘미국 영웅 정원’을 건설하고 미국 역사에 기여한 인물 250명의 실물 크기 동상을 세우는 사업이다. 이 계획은 원래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시절인 2020년 발표했다가 조 바이든 정부 시절 사실상 중단된 것인데, 2기 집권 성공과 함께 재추진하면서 동력을 얻고 있다.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등 정치 지도자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 등 사회운동 인사들이 동상 건립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워싱턴DC에 건립을 추진 중인 개선문도 눈에 띈다. 앞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 개선문은 높이가 250피트(약 76m)에 달해 워싱턴DC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링컨 기념관(99피트)의 2배가 넘는다. 개선문 위에는 ‘자유의 여신상’처럼 횃불을 든 조각상이 날개를 펼친 독수리 두 마리 사이에 조성된다. 아래쪽에는 4마리의 사자 조각상이 개선문을 지키는 형태로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개선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개최되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도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다. 미국 50개 주와 자치령이 전시관을 운영하는 세계박람회 형태의 이벤트다. 각지에서 오는 관람객을 맞기 위해 워싱턴DC의 명소인 리플렉팅 풀도 대대적으로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워싱턴 기념탑과 링컨기념관 사이에 위치한 대형 연못인 리플렉팅 풀은 킹 목사가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연설을 했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건국 250주년을 맞아 화려한 볼거리를 준비하는 건 역사적인 기념일을 맞아 미국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대형 국가 기념행사는 국민 통합의 계기로 활용된 사례가 적지 않다. 1876년 건국 100주년 기념행사는 남북전쟁 이후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했다. 1976년 건국 200주년 행사도 베트남전과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상처 입은 미국 사회에 새로운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기념일을 자신을 선전하기 위한 ‘쇼무대’로 꾸미면서 오히려 미국 내 정치적 분열이 심화될 조짐도 보인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의 경우 기념 콘서트에 나설 예정이었던 상당수 출연진이 정치적 연관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신 무대에 오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자신의 80번째 생일인 지난 14일 백악관에서 개최한 이종격투기(UFC) 대회도 호응과 비판의 목소리가 교차했다. 수천명의 관람객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암표 입장권까지 등장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경기장 밖에선 트럼프 대통령 반대 시위가 열리는 등 규탄이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건국 250주년 기념일 행사를 ‘트럼프 집회’라고 밝히면서 정치 행사와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며 “공공장소를 자신의 정치적 브랜드 홍보에 이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
  • 최휘영 문체부 장관 ‘개표소 봉쇄 시위대’에 “비겁한 행위 중단, 상식·이성 찾으라”

    최휘영 문체부 장관 ‘개표소 봉쇄 시위대’에 “비겁한 행위 중단, 상식·이성 찾으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점거 중인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대’를 향해 “상식을, 이성을 되찾으시라”고 맹공했다. 이어 “계속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불법 행위를 계속한다면 정부는 가용한 모든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시위대에 공권력 행사를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에 이어 장관마저 나서면서 체육계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최 장관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대를 비난했다. 최 장관은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의 무단 봉쇄가 잠시 풀릴 듯하다가 무산됐다. 일부 시위자들의 극렬 반대 때문”이라며 “도대체 당신들은 누구이길래 무슨 권리로 무고한 우리 체육인들에게 이토록 무자비하고 잔인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전날 체육회에 따르면 핸드볼경기장 내 체육 행정 공간 출입 제한이 장기화하면서 국가대표 지원 및 국제대회 준비 등 핵심 행정 업무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당장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참가를 앞둔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과 인천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준비 중인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필수 훈련 장비와 자료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 체육회에 따르면 시위대의 봉쇄에 따른 업무 공백으로 인한 피해액은 6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 장관은 이와 관련 “참정권 침해에 대한 시민들의 순수한 문제제기를 오염시키면서 타인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고 막심한 피해를 강요하는 비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즉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의 불법 봉쇄를 풀고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아무 관련도 없는 체육인들의 생업을 인질로 잡고 행정을 마비시킨 채 이것이 마치 정당한 요구인 양 포장하는 위선을 당장 멈추라”고 했다. 이어 불법 행위를 계속한다면 모든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개표소 봉쇄 시위가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 체육단체들이 건물에 들어갈 수 있도록 16일 시위 참가자들과 합의했지만, 끝까지 출입문을 막고 버티는 일부 시민으로 인해 실제 진입은 무산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적 검문이나 시설 점거 등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 G7 트럼프 ‘원맨쇼’…마크롱 손 꺾어잡고 “경멸 악수”

    G7 트럼프 ‘원맨쇼’…마크롱 손 꺾어잡고 “경멸 악수”

    과거 유럽 정상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및 방위비 부담을 놓고 대립했던 것과 달리 15일 시작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원맨쇼’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에 없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다른 정상들이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렸다고 전했다. 트럼프 1기 G7에서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대립각을 세웠던 유럽 정상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였다. 하지만 올해 G7 정상회의에서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제일 먼저 노골적으로 트럼프 심기 경호에 나섰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타나자마자 달려가 등번호 ‘47’이 새겨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선물했다. 미국 제47대 대통령인 트럼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하는 메르츠 총리의 선물을 받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메르츠 총리는 이란 전쟁을 두고 지난 4월 “미국이 이란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발언해 트럼프 대통령이 극렬하게 분노한 바 있다. 가디언은 이 장면을 두고 “월드컵 외교의 절박함이 극에 달한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정상들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이란 전쟁을 종결하는 합의가 이뤄진 만큼 4년째 끝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결법 모색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G7이 열리는 프랑스 에비앙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확답하지 않고 있다. G7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그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준비하셨냐”라고 묻고는 “제가 주선해 드리겠다”라고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마크롱 대통령의 손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꽉 잡는 등 악수를 할 때도 기 싸움을 벌였는데, 이날도 손을 위에서 꺾어 잡아 “가장 경멸스러운 방식의 악수”란 평을 들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14일 이뤄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타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며 G7에서 희토류 보급 등 미국과 관련된 이슈를 논의하고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에 전투기를 파견하여 정찰 비행을 실시할 수 있으며, 이미 중동에 있는 핵 추진 항공모함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을 것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일축한 뒤 “하지만 몇몇 국가에서 한두 척의 배를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전쟁 발발 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유럽과 한국 등 동맹국에 군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하자 분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세 번째 지도그룹은 강하고 똑똑하다”면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자신감을 드러낸 뒤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동의, 동의, 동의…당국 30년 묵은 신용정보동의제 개편 시동

    동의, 동의, 동의…당국 30년 묵은 신용정보동의제 개편 시동

    금융당국이 30년 묵은 개인신용정보 규제를 손질해 금융권의 ‘동의 만능주의’를 걷어내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개인신용정보 동의제도 개편 법률 자문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1995년 신용정보법을 제정할 때 도입된 뒤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돼 왔다. 현재는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제공·조회의 모든 처리 단계에서 원칙적으로 개별적, 사전적 동의를 받아야 한다. 법률에 예외 사유를 일일이 열거하는 방식이어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한계도 지적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의 규제라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사들은 이런 경직적인 동의 체계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활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호소한다. 실제 한 대환대출 플랫폼은 70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데, 신규 제휴 은행 한 곳이 추가되자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정보제공 동의를 다시 받아야 했다. 또 다른 은행은 AI 챗봇으로 증권, 보험 등 계열사 금융자산까지 통합 분석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인데, 계열사별 정보 제공 동의를 새로 받아야 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취약계층 대상 생계비계좌 등 금융소비자에게 유리한 상품 출시가 재동의 절차로 지연되는 사례도 있었다. 해외에서는 이미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인정보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하원은 지난달 AI 개발에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특례를 도입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유럽연합(EU)에서도 지난해 AI 활용 정보의 범위를 넓히는 ‘디지털 옴니버스 패키지’가 나왔다. 당국은 이런 해외 사례에 비춰 신용정보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 시위자 1명에 막힌 개표소 진입… 정부 “법적 책임 묻겠다”

    시위자 1명에 막힌 개표소 진입… 정부 “법적 책임 묻겠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 체육단체들이 건물에 들어갈 수 있도록 16일 시위 참가자들과 합의했지만, 끝까지 출입문을 막고 버티는 일부 시민으로 인해 실제 진입은 무산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적 검문이나 시설 점거 등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경기장 봉쇄로 12일째 업무가 중단된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들은 이날 오후 시위 현장을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중재로 대회 준비에 필요한 물품만 챙겨 나오기로 시위 참가자들과 합의했다. 장 대표와 함께 종목별 단체 관계자 2명씩이 내부에 들어가 장비를 챙기고 이를 방송 카메라 2대가 동행해 생중계하는 방식이 제안됐다. 장 대표가 중재안을 발표하고 동의를 요청하자 대부분의 시위 참가자가 수용 의사를 밝히며 합의가 성사되는 듯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시위 참가자 1명이 개표함을 지켜야 한다며 출입문을 막고 장시간 대치하면서 끝내 들어가지 못했다. 장 대표는 “한 명이라도 문을 막고 있다면 그 의사도 존중해야 한다”며 진입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입이 무산되자 시위 참가자들 간에도 갈등이 벌어졌다. 일부 참가자는 “경기장 문을 열면 부정선거 문제가 덮일 수 있다”며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를 노끈과 청테이프로 묶었다. 반면 다른 참가자들은 출입구를 막아선 사람을 따라가며 “왜 문을 열어주지 않았느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핸드볼경기장 출입구를 앞에 둔 대치 상황은 오전부터 내내 이어졌다. 경찰은 100여명을 투입해 세 차례 경고 방송을 실시하며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위대가 물러서지 않자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철수했다. 경찰은 체육단체의 진입을 막은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체육회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는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육단체들은 지난 5일부터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펜싱 국가대표팀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펜싱선수권 출전을 위해 필요한 장비를 확보하지 못해 다른 선수들의 개인 장비를 빌려 이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참정권 침해를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합법적인 집회는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면서도 “정당한 권한을 가진 관계자의 출입을 사적으로 통제하거나 정당한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행위, 경찰관을 근거 없이 모욕하는 행위는 참정권 침해를 빌미로 타인의 권리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 마통 만들려 앱 켰더니… 시중은행 이어 인뱅도 ‘빗장’

    마통 만들려 앱 켰더니… 시중은행 이어 인뱅도 ‘빗장’

    케이뱅크 마통 중단…카뱅·토뱅 한도 축소저사용 기존 마통도 연장 때 한도 감액 대상빚투·풍선효과 우려에 소비자 선택지 축소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인뱅)도 마이너스통장 등도 신용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와 시중은행 대출 축소에 따른 풍선효과 우려가 겹치면서 소비자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새 마통을 만들거나 고액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1일부터 신용대출과 마통의 신규 취급 및 한도 증액 건수를 줄인 데 이어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 최대한도 3억원의 마통 취급을 일시 중단했다. 고액 연봉자 신용대출 한도 축소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통 최대한도를 2억 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낮춘다. 토스뱅크는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신규 마통 최대한도를 1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기존 마통 고객도 일부 영향을 받는다. 카카오뱅크는 다음 달부터 약정 5000만원 이상 마통을 연장할 때 최근 6개월 내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계좌를 대상으로 최대 20%까지 한도를 감액한다. 토스뱅크도 오는 24일부터 최근 3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40% 이하인 기존 마통 계좌의 최소 감액률을 20%에서 30%로 높이고, 한도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을 제한 대상에서 제외했고, 토스뱅크도 중저신용자 대출 영향은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출 수요가 이미 인뱅으로 몰리는 조짐도 나타났다. 전날 카카오뱅크 마통 개설 신청은 오전 6시에 시작됐지만 3시간이 채 되지 않아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월보다 6000억원 줄었던 은행권 한도대출은 5월 들어 2조 6000억원 늘었다. 인뱅들도 신규 한도와 미사용 한도를 동시에 줄이며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간 모습이다.
  • 트럼프 “이란 끝! 다음은 우크라”, 김정은 사진까지…노벨평화상 집념?

    트럼프 “이란 끝! 다음은 우크라”, 김정은 사진까지…노벨평화상 집념?

    이란과 종전 합의에 도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이제 이란과의 분쟁이 끝났으니 우크라이나에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가 해낼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각각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가 뭔가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두 사람 모두 분쟁 해결에 열려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4일 80세 생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에 영향력을 행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 측 중재 협상을 맡아온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는 그동안 여러 차례 모스크바를 방문하며 우크라이나전 중재 협상에 관여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과 올해 1월에도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아래 푸틴 대통령과 직접 담판을 짓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보겠다”며 “러시아가 이 기회마저 거부한다면 더 많은 압박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직접 회담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러·우크라 3자 회동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스위스나 튀르키예 등 제3국에서 직접 만나 협상하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상급 접촉은 실무자들의 합의가 도출된 이후에 가능하다”며 “현재로서는 회동에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미국이 중재하는 협상 등을 통해 양측 실무진이 종전 조건과 관련한 이견을 좁힌 뒤에야 정상 간 회담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하는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간 3자 협상은 지난 2월 말까지 세 차례 열렸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영토 문제 등을 둘러싼 입장 차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최근에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 수행과 종전 협상에 집중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재개 논의도 지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김 위원장과 함께 찍힌 사진도 13일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그는 집권 1기 때인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과 함께 회담장을 산책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별다른 설명 없이 게시했다.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기억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외교 현안으로 북한과의 대화도 상정하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간 ‘평화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우크라이나 문제의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일각에서는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오랜 열망에도 다시 불을 지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서울 강서구, 민선 9기에도 구정 비전 유지한다

    서울 강서구, 민선 9기에도 구정 비전 유지한다

    서울 강서구는 다음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민선 8기의 구정 비전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강서구는 “관행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교체를 지양하고 구정의 연속성과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선 8기에 수립된 구정 비전인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는 주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만들고 그 혜택을 골고루 나눈다는 가치와 지향점을 담고 있다. 그간 각종 도시 시설물과 홍보물 등에 활용되며 구정을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이에 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교체 예산을 절감하는 대신 재원과 행정 역량을 삶의 질 향상과 주요 정책 추진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구는 민선 8기의 주요 현안과 공약 사업의 마무리에 집중하는 한편 민선 9기 출범을 준비 중이다. 민선 9기는 다음달 1일 출범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행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민선 8기 동안 쌓아온 성과를 이어가면서도 변화하는 행정 여건과 구민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과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남성 22명과 한 방에…집단성폭행 벌어져” 끔찍했던 태국 교도소 경험 전한 20대 영국인

    “남성 22명과 한 방에…집단성폭행 벌어져” 끔찍했던 태국 교도소 경험 전한 20대 영국인

    “감옥에 들어간 첫날 밤, 희미하게 들리는 비명에 잠에서 깼어요. 눈을 떠보니 수감자 3명이 스무살이나 될까 싶은 남성 1명을 바닥에 쓰러뜨려 붙잡고 있었고 다른 1명이 그를 강간하고 있었죠.”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악명 높은 태국의 교도소에서 약 1년 4개월간 수감 생활을 했다는 영국 남성 올리버 하디(27)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2023년 1월 멋진 휴가를 보내기 위해 태국으로 향했고, 체류 허가가 만료된 이후에도 더 오래 태국에 머물기 위해 무에타이 수련을 명목으로 하는 비자를 받으려다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디는 해당 비자를 알선해 주겠다는 브로커에게 1200파운드(약 242만원)를 줬으나, 결국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추방 위기에 처한 그는 파타야에 있는 다른 비자 대행사에 1800파운드(약 363만원)를 냈다. 이웃 나라인 말레이시아에 방문했다가 다시 태국으로 돌아오면서 비자를 다시 발급받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비자 발급이 정상적으로 된 줄 알았던 그는 2024년 2월 여동생이 머물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5일간 여행한 뒤 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태국의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하디의 비자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는 비자 서류 위조와 불법체류 등 혐의로 체포된 후 재판에 넘겨졌다. 하디는 재판을 받는 동안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지냈는데 그곳에서는 다른 수감자 약 120명과 비좁은 감방에 갇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구금시설 환경은 끔찍했다. 너무 비좁았고 고장 난 화장실에서는 냄새가 얼마나 심했는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상상도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디는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하는 대가로 징역 2년 8개월에서 1년 4개월로 감형을 받았다. 이후 남성 22명과 콘크리트 바닥으로 된 수용실 하나에서 지내야 하는 등 한층 더 험난한 태국 교도소 경험이 시작됐다. 방콕의 한 교도소에서 그는 칼에 찔리는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가슴 아래에는 흉기가 남긴 듯한 자상 흔적이 남아 있다. 그는 “감옥 벽을 기어올라간 뒤 뛰어내리는 사람, 벽으로 달려가 머리로 들이받아 얼굴 전체에서 피를 흘리는 사람 등 자살 시도도 수차례 목격했다”고 말했다. 1년간의 방콕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옮겨간 톤부리 교도소에서는 술에 취한 교도관들로부터 나무 막대기로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태국에서 풀려난 뒤 트레이너 겸 여행가로 활동하고 있는 하디는 현재 베트남에 머물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브라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선과의 인터뷰 기사를 올리면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가혹한 교도소 중 하나에서 일어난 일의 전말이 이제 공개됐다”며 “제가 경험한 많은 것들에 대해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으나, 석방된 지 10개월이 지난 지금 드디어 진실을 말할 준비가 된 기분”이라고 적었다.
  • 한국 FIFA랭킹 20위권 ‘눈앞’…일본은 또 올랐다

    한국 FIFA랭킹 20위권 ‘눈앞’…일본은 또 올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피파랭킹 2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16일 축구계에 따르면 FIFA가 이날 집계해 발표한 FIFA에서 한국은 대회 개막 직전(25위) 대비 4계단 상승한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지난 4월부터 A매치 결과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포인트를 집계하고 이에 따라 랭킹을 매겨 공개하고 있다. 앞서 홍명보호는 지난 12일 조별예선 A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는데, 한국 대표팀은 이 경기 승리로 20.92점을 획득해 총점 1612.55점을 쌓아 랭킹 22위로 올라섰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가진 트리니다드 토바고 및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도 승리했지만, 평가전인데다 상대의 FIFA 랭킹이 낮은 탓에 각각 0.99, 1.98포인트밖에 얻지 못했다. 그러나 체코전 승리는 월드컵 본선 경기라는 점에서 높은 포인트를 얻게 됐다. 이어 14일 조별예선 D조 첫 경기에서 튀르키예를 2대0으로 꺾은 호주가 26.26점을 얻어 1605.61점을 얻고, 이날 조별예선 G조에 속한 이란이 뉴질랜드와 2대2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란은 20위에서 23위로 떨어지고 호주는 27위에서 22위로 올랐다. 양국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한국은 22위에서 21위로 한계단 더 올랐다. 한편 FIFA랭킹 8위인 네덜란드와 극적 무승부를 거둔 일본은 4.37포인트를 더해 총 1665.94로 순위를 18위에서 17위로 한 계단 더 끌어올렸다. 일본은 월드컵을 준비하며 볼리비아,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아이슬란드를 연이어 완파하며 포인트를 쌓아왔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체코와의 1차전이 열렸던 멕시코 할리스코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조별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 솔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 최종 선정

    솔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 최종 선정

    - 전분야 마이데이터 기반 대국민 의료 플랫폼 개발 착수 원격의료 IT 솔루션 선도 기업 ‘솔닥’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의 확산에 맞춰 국민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솔닥은 이번 선정을 통해 의료 데이터 활용 기반을 넓히고 환자와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보건복지부의 ‘건강정보 고속도로’와 솔닥이 개발·운영 중인 의원급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솔닥파트너스’의 연계다. 이용자가 동의하면 건강검진 결과와 진료 이력, 처방 및 투약 정보 등이 표준 전송체계를 통해 연결되고 의료진은 이를 진료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비대면 진료나 1차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과거 건강검진 결과나 타 병원 처방 이력을 충분히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솔닥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인이 전송요구권을 행사해 연계한 데이터를 자사 EMR로 안전하게 전달하고 진료 화면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환자 입장에서는 매번 관련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절차를 줄일 수 있고 의료진은 환자의 건강 이력과 검사 수치를 보다 일관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진료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 확인을 지원하고 임상적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설명이다.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솔닥은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정보 활용 범위를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동의 절차와 관리 기능을 마련하고 신뢰 기반의 마이데이터 활용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특수전문기관)’ 지정을 목표로 관련 준비와 인프라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은 정보전송자가 보유한 개인정보를 다른 기관이나 기업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송받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정보처리자를 의미한다. 이호익 솔닥 대표는 “이번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사업 선정은 일차의료 생태계 강화와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따른 선제적인 데이터 기반 의료의 장을 열어갈 든든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 12월부터 정식으로 시행되는 비대면 진료 제도는 그간 데이터 부족 등의 이유로 국내 의료진들이 우려를 표하기도 했으나 “이번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진료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대면 진료가 우리 사회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고 국민들이 전송요구권을 행사하여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편리하게 활용함으로써 의료와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결과적으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진료 인프라를 일상 속에 안전하게 안착시켜 대국민 건강증진을 실현하고 전 분야 마이데이터 대국민 플랫폼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25주년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 “태어난 판으로 다시 돌아간다”

    25주년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 “태어난 판으로 다시 돌아간다”

    “매년 전통음악을 계승·발전하고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관객과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살아있는 판의 축제를 선보이겠습니다.” 올해 25회차를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소리축제)가 ‘소리의 숨결, 모아 판으로’를 키워드로 오는 8월 12~16일 전주를 중심으로 전북 곳곳에서 열린다. 1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최철 조직위원장은 ‘판의 축제’를 소개하며 “전통음악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현대성과 세계성을 함께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소리의 숨결, 모아 판으로’를 주제로 삼은 소리축제는 개·폐막작을 세우는 전형을 벗어버리고 대표 기획공연도 변화를 줬다. ‘판소리 다섯바탕’은 완창 중심에서 벗어나 ‘판놀음’ 형식으로 새롭게 꾸민다. 첫째 마당은 줄타기·사자놀이·기놀이 등 다채로운 연희로 판을 열고, 둘째 마당은 소리꾼들의 깊이 있는 소리, 셋째 마당은 힘찬 판굿으로 소리꾼·연희자·관객이 어우러지는 대동의 판을 완성한다. 장문희(춘향가)·송재영(심청가)·김차경(흥보가)·왕기석(적벽가)·김세미(수궁가)가 참여하고, 예인협회 ‘인(In) 천지’가 연희를 맡는다. 국악계 거목인 박대성·박범훈의 ‘산조의 밤’, 블라인드로 선발된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인 ‘소리 프론티어’로 세대 조화를 이룬다. 국내 초청 공연으로는 정지아 원작을 무대화한 남원시립국악단 신작 창극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오른다. 장례식장을 배경으로 근현대사의 아픔을 소환하며 전통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여성 연희자를 재조명한 ‘여성농악-안녕 평안굿’, 고창농악, 강릉단오굿, 컨트리공방, 심수봉·어반자카파 무대(전북CBS 공동기획)도 펼쳐진다. 월드뮤직 부문에서는 2014년 초연작 ‘쇼팽&아리랑’을 비롯해 재니스 조 리 밴드와 송봉금, 인도 바이올리니스트 요츠나, 마지카·마달리초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13개 시·군을 도는 ‘찾아가는 소리축제’, 전주문화재단과 협업한 ‘어린이 소리축제’, 전주 곳곳을 무대 삼은 ‘소리 프린지’, 사전 프로그램 ‘월드뮤직 렉처콘서트’, 신설한 ‘판소리X시네마’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정수 집행위원장은 “판소리가 태어난 놀이판, 소리판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한다”면서 “모든 프로그램들이 도민뿐 아니라 소리축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10대 폭주족 오토바이 빼앗아 되판매 20대 …1심서 징역 4년 선고

    10대 폭주족 오토바이 빼앗아 되판매 20대 …1심서 징역 4년 선고

    돈벌이를 위해 3·1절 도심에서 난폭 운전한 10대 폭주족의 오토바이를 빼앗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조영진)는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1일 오전 3시쯤 충남 천안에서 폭주한 10대 운전자의 오토바이를 차량으로 막아 세운 뒤, 50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돈을 벌기 위해 지인들과 폭주족을 잡아 오토바이를 빼앗아 파는 일명 ‘폭잡’을 공모한 A씨 등은 “폭잡할 때는 빠른 차량이 필요하다”며 범행 하루 전 스포츠카를 대여해 범행을 준비했다. A씨 등은 이날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대기하다 번호판이 없는 폭주 오토바이를 발견하자 뒤쫓아 차량으로 가로막은 후 오토바이를 빼앗았다. 재판부는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범행을 공모하고, 새벽에 도로에서 범행을 실행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이종 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판시했다.
  • 위글위글, 뷰티·컬러렌즈로 사업 다각화… 오정현 대표 “디자인 IP 적용 영역 확대”

    위글위글, 뷰티·컬러렌즈로 사업 다각화… 오정현 대표 “디자인 IP 적용 영역 확대”

    위글리·아이티스트로 이어지는 오정현 대표의 IP 확장 전략디자인 IP 위글위글이 뷰티와 컬러렌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단일 IP를 넘어 복수의 IP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넓혀가는 가운데, 아트쉐어 오정현 대표의 확장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위글위글은 올해 2월 뷰티 브랜드 ‘위글리(Wiggly)’를 선보였다. 핵심 제품인 ‘CLEAN+ 5 in 1 멀티 클렌징 디바이스’는 사전 예약 개시 1시간 만에 1차 물량이 마감됐으며, 정식 론칭 직후 준비된 물량도 모두 판매됐다. 위글리 제품은 위글위글 특유의 컬러풀한 디자인에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컬러렌즈 브랜드 ‘아이티스트(EYETIST)’ 역시 같은 확장 전략의 한 축이다. 아이티스트는 가수 효민과 강다니엘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브랜드로, ‘eye’와 ‘artist’를 결합한 이름처럼 렌즈를 감정과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해석했다. 또한 다비치안경 유통망을 통해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했다. 오정현 대표는 이러한 확장을 위글위글의 본질로 설명한다. 오정현 대표는 “위글위글은 특정 카테고리나 산업군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는 IP”라며 “귀엽고 예쁜 디자인이 닿을 수 있는 영역은 무한하다고 믿고, 앞으로도 그 영역을 계속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사 아트쉐어는 차별화된 디자인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IP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위글위글을 중심으로 뷰티와 렌즈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오정현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위글위글의 방향성을 이끌어왔으며, 현재도 신사업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 경북 예천 고교 ‘월드컵 수업’ 논란…학생 성명까지, 학습권 공방 확산

    경북 예천 고교 ‘월드컵 수업’ 논란…학생 성명까지, 학습권 공방 확산

    경북 예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시간 월드컵 경기 시청을 둘러싼 재학생 성명문이 공개되면서 교육적 효과와 학습권 침해 여부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교육청과 학교 측은 “오히려 현재의 논란이 역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16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해당 학교 일부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경기 시청을 허용했다. 이후 학교장이 이를 문제 삼자 한 재학생은 지난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성명문을 내고 “선생님들께서 학업에 지친 우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자 수업 시간을 할애해 경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교사와 학생이 정서적 유대를 쌓는 살아있는 교육이었다”고 주장했다. 성명문을 낸 학생은 “학교장이 교사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색출하려 했다”고 비판하고 교사와 학생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측이 현재 학교 내부 분위기가 안정을 되찾은 상태로 보고 있으며, 외부에서 논란이 계속 확산하는 데 대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기말고사가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이번 논란 자체가 시험을 앞둔 학생들의 학습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교 측은 성명문을 발표한 학생이 심리적으로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고 있으며, 자극적인 내용만 부각되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북도교육청은 교육 과정과 연계되고 구성원 간 협의가 이뤄질 경우 월드컵 경기 시청 자체는 교육활동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북도교육청 중등교육 담당 관계자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 범위 안에서 교원·학생·학부모 간 협의를 거치고, 경기 시청을 원하지 않는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며 결·보강 계획까지 마련된다면 충분히 시청할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사안은 사전 협의 없이 급작스럽게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이 직접 올린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고 학교는 어느 정도 안정화됐지만 학생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측면이 있다”며 “구체적인 학사 운영은 학교장 재량 사항으로 학교장 역시 학생들의 시험 준비와 학습권을 확보하려는 취지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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