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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마아파트 24년 만에 조합 설립 눈앞… 재건축 ‘속도’

    은마아파트 24년 만에 조합 설립 눈앞… 재건축 ‘속도’

    1999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해 온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가 24년 만에 ‘추진위원회’ 꼬리표를 떼고 조합으로 도약한다. 주민들의 숙원인 단지 재건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일 은마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는 전날 조합창립총회를 통해 조합장을 선출했으며 21일 강남구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다. 통상 1개월 정도 걸리는 인가 절차가 끝나면 추진위가 아닌 조합 지위를 얻게 된다. 1979년 8월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가구 대단지로 20여년 동안 강남 재건축 단지의 상징으로 꼽혀왔다. 1999년 처음 재건축을 추진한 단지는 2002년 7월 삼성물산과 당시 LG건설(현 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서울의 경우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지만, 과거에는 추진위 설립 전에도 시공사 선정이 가능했다. 따라서 이들 건설사의 법적 지위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2003년 12월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에도 2004년 일부 주민이 리모델링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거나 잇따른 안전진단 고배로 사업은 답보 상태였다. 용적률이 204%에 달하는 상황에서 소형 및 임대주택 의무비율,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서울 아파트의 35층 룰 등 각종 규제가 이어지면서 사업은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임기 들어 그간 시가 일률적으로 적용해 온 35층 높이 규제 폐지에 나서고 정부가 재건축 완화 기조를 보이면서 은마아파트 재건축도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추진위는 연내 조합설립인가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다. 최정희 조합장은 창립총회를 통해 “과거 막대한 비용만 들어갔고 시간과 기회비용을 상실한 만큼 지금이 기회이며 이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2년 내 이주, 미리 보는 모델하우스, 분담금 절감, 31평형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단지 관통 여부, 35층→49층 높이 상향, 분담금 완화 등이 꼽힌다. 한편 은마 전용면적 76㎡는 이달 들어 22억원대에 손바뀜하고 84㎡는 지난 7월 24억 4000만~26억 5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은마, 24년만 추진위 꼬리표 떼고 조합으로 도약

    은마, 24년만 추진위 꼬리표 떼고 조합으로 도약

    1999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해 온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가 24년 만에 ‘추진위원회’ 꼬리표를 떼고 조합으로 도약한다. 주민들의 숙원인 단지 재건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0일 은마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는 전날 조합창립총회를 통해 조합장을 선출했으며 21일 강남구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다. 통상 1개월 정도 걸리는 인가 절차가 끝나면 추진위가 아닌 조합 지위를 얻게 된다. 1979년 8월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가구 대단지로 20여년 동안 강남 재건축 단지의 상징으로 꼽혀왔다. 1999년 처음 재건축을 추진한 단지는 2002년 7월 삼성물산과 당시 LG건설(현 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서울의 경우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지만, 과거에는 추진위 설립 전에도 시공사 선정이 가능했다. 따라서 이들 건설사의 법적 지위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2003년 12월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에도 2004년 일부 주민이 리모델링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거나 잇따른 안전진단 고배로 사업은 답보 상태였다. 용적률이 204%에 달하는 상황에서 소형 및 임대주택 의무비율,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서울 아파트의 35층 룰 등 각종 규제가 이어지면서 사업은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임기 들어 그간 시가 일률적으로 적용해 온 35층 높이 규제 폐지에 나서고 정부가 재건축 완화 기조를 보이면서 은마아파트 재건축도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추진위는 연내 조합설립인가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다. 최정희 조합장은 창립총회를 통해 “현시점에서 은마아파트 재건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면서 “과거 막대한 비용만 들어갔고 시간과 기회비용을 상실한 만큼 지금이 기회이며 이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2년 내 이주, 미리 보는 모델하우스, 분담금 절감, 31평형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단지 관통 여부, 35층→49층 높이 상향, 분담금 완화 등이 꼽힌다.한편 은마 전용면적 76㎡는 이달 들어 22억원대에 손바뀜하고 84㎡는 지난 7월 24억 4000만~26억 5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지난해 하반기 각각 17억원대, 21억원대까지 떨어졌던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충북도 김영환 지사 주민소환 비용 26억원 내야, 투표 성사되면 117억원도

    충북도 김영환 지사 주민소환 비용 26억원 내야, 투표 성사되면 117억원도

    충북도가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의 첫번째 청구서를 받았다. 충북도는 서명 과정과 투·개표 등의 위법행위 감시·단속경비로 26억 4400만원을 오는 29일까지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납부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도 선관위가 요청한 이 비용은 150명에 이르는 감시·단속 인력 인건비와 식비, 교통비 등이다.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르면 주민소환투표사무의 관리에 필요한 준비·관리 및 실시 비용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 도는 우선 예비비로 감시·단속 경비를 부담할 예정이다. 주민소환 운동이 서명 과정에서 철회되거나 예상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가면 도는 일부를 돌려받게 된다. 주민소환 운동이 투·개표로 이어지면 선거인명부 제작, 투·개표 요원 인건비와 제반 경비 등도 도가 부담해야 한다. 이 경비는 117억 7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소환청구인 대표자 등이 서명 운동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자치단체가 부담하지 않는다.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지난 14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와 서명 용지(20만명분)를 받은 뒤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서명운동 기한은 오는 12월 12일까지다. 주민소환 투표까지 가려면 지난해 말 기준 유권자 10%(13만 5438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투표가 성사될 경우 투표는 내년 1월 말이나 2월초로 예상된다.
  • 이동관 “배우자가 인사청탁 신고했지만 신고접수자 특정 어려워”

    이동관 “배우자가 인사청탁 신고했지만 신고접수자 특정 어려워”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8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 후보자는 배우자가 인사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에 “신고 시점이 오래되어 접수자를 특정하기 어려움을 양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제출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인사청탁 의혹을 담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민정수석실 신고 관련 증거와 신고 내역 일체를 제출하라는 의원실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14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인으로부터 대통령 직속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 홍보기획단장 자리를 부탁받자, 이 후보자 배우자에게 이력서와 2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차례로 건넸다. 이 같은 내용은 2010년 후보자 배우자를 상대로 인사 청탁을 시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의 판결에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현금을 기념품으로 위장해 담아온 것을 확인한 즉시 돌려주고 민정수석실을 통해 이 사실을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외 이 후보자는 배우자와 자녀의 재산 형성 과정, 자녀 유학 기간과 직업을 묻는 질의 등에는 모두 개인의 신상 관련 정보에 따른 사생활 노출의 우려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 또한 본인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내역 등도 개인정보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 국회 과방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자의 이런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도 윤석열 정부의 다른 장관 후보자들처럼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사생활 노출을 핑계로 대부분의 자료를 제출을 거부하고, 개별 기관에 요청한 자료는 개인정보 제공을 비동의하는 방식으로 국회의 인사 검증 절차를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 민주당, 혁신위 종료에도 ‘김은경 혁신안’ 놓고 내홍 격화…“무리수 두는 것” vs “원안 통과”

    민주당, 혁신위 종료에도 ‘김은경 혁신안’ 놓고 내홍 격화…“무리수 두는 것” vs “원안 통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당 대표 선거에서 대의원 투표권을 무력화하는 혁신안을 내놓고 활동을 종료했지만, 당 내홍은 격화되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무리수를 두는 ‘졸속 혁신안’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고, 친명(친이재명)계와 ‘개딸’로 불리는 친명 성향 강성당원들은 원안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명계이자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고민정 최고위원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선출해야 할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 국민의 민생과 관련된 시급성을 다투는 것도 아닌 일로, 오직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해 무리수를 둘 이유를 찾기 어렵다”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우리 지도부가 총사퇴하지 않는 한 내년 총선 이후에 전당 대회가 치러지게 될 텐데, 내년 총선이 끝나고 할 일을 지금 당길 시급성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지난 10일 활동을 종료한 혁신위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반영 비율을 삭제하는 등 대의원 제도를 사실상 무력화시키고 현역의원에 대한 평가 잣대를 더욱 엄격하고 폭넓게 강화하는 혁신안을 내놨다. 전·현직 다선 의원들을 향해서는 불출마를 촉구하기도 했다. 고 최고위원은 현역의원 공천 관련 혁신안에 대해서는 “당은 지난 5월 8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선출 규정에 관한 특별 당규를 제정한 바 있다”며 “당시 총합산 결과 72.07% 찬성으로 해당 당규를 제정했는데, 혁신위는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을 완전히 무시하는 발표를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친문계 의원 모임이자 박광온 원내대표가 소속된 ‘민주주의 4.0’도 이날 성명을 내 “혁신위 활동 과정은 부적절한 설화와 논란을 불러온 혁신안 제시 등으로 민주당을 국민과 멀어지게 만들고 당내 혼란과 갈등을 부추겼다”며 “당의 변화를 위해서는 혁신안에 대한 당내 수용성과 실천력이 중요한데, 혁신위가 신뢰와 권위를 상실한 상태에서 발표한 혁신안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했다. 휴가 중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이자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되는 ‘더좋은미래’도 성명을 내고 “불필요한 당내 분란과 갈등으로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추후 대의원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에서, 공천에 관한 사안은 총선기획단에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반면 친명계와 강성당원들은 혁신안을 환영하며 수용을 압박했다.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시스템과 운영은 민주당의 이념과 철학 맞게 변화·발전되어야 한다”라며 “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혁신을 거부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 낡은 존재로 만드는 길”이라고 혁신안에 힘을 실었다. 김용민 의원은 한 방송에서 “다선의원 불이익이나 공천 문제는 조금 더 고민을 해 봐야 하는 문제지만, 대의원의 투표 가치 비율을 조정한 것이 가장 핵심”이라며 “개인적으로 중요한 혁신안을 내서 충분히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친명 성향 원외인사들로 구성된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250만 당원과 함께 이번 혁신안에 더해 제대로 된 공천 혁신안이 민주당의 당헌·당규를 통해 실현되도록 온 힘을 싣고 이를 방해하는 목소리에는 준엄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와 이재명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혁신안의 원안 통과를 촉구하는 글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 이후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혁신안은 혁신위의 제안이라서, 당내 논의를 거쳐서 합당한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韓도 ‘용인’ 中만 ‘반대’” 日매체 보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韓도 ‘용인’ 中만 ‘반대’” 日매체 보도

    한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 준비위원회에서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을 사실상 용인하면서 중국만 반대하고 있다고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9일 지지통신·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NPT 준비위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본명 처리수) 방출 계획에 대해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견해에 지지를 표명했지만, 중국만 완강히 반대의 뜻을 드러냈다. 회의에 참석한 중국 대표는 IAEA의 심사에 대해 “권한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오염수’의 데이터 신뢰성이나 정확성을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방출 계획을 강행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중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발표된 이후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왔으며, 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 이후에는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금지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날 중국의 한 매체는 “저장성 자산현 감찰국이 수입 금지 품목인 후쿠시마산 젤리와 초콜릿 등을 판매한 업체에 시정 명령을 내리고, 해당 품목들을 압수해 폐기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회의에 참석한 한국 대표는 “IAEA의 철저한 감시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방출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서 실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실상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호주도 IAEA에 대해 “독립적이고 공정하고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평가했다”며 방류 계획을 용인하는 자세를 보였고, 미국과 영국도 IAEA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 소속 의원 7명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유엔인권이사회 진정서에 서명했다. 민주당은 시민들의 서명을 모은 뒤 유엔인권이사회에 진정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이재명 대표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데 이어 국제무대를 상대로 본격적인 오염수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 노자키 데쓰 회장은 전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어업인과 신뢰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어떤 것으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노자키 회장은 전날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과 면담에서도 다시 한번 방류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내외에 일본의 대응과 안전성을 정중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해 온 기시다 총리는 지난 7일 “경제산업상이 (현지와) 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어업인들과 신뢰 관계가 조금씩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어민들의 이해를 얻지 않으면 오염수를 처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친미는 적폐” “민중당 전면에”… ‘청주 간첩단’ 북한 지령문 공개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이야말로 한반도의 핵 심화를 몰아오는 불행의 화근이고, 이에 추종하는 친미 사대 행위는 반드시 척결돼야 할 적폐 중 적폐입니다.” “지역 정세와 민심을 잘 고려해 준비위원회에서 포섭할 단체들과 조직 확대를 위한 단계별 계획을 확정하고, 민중당 도당·시당을 전면에 내세워 그들이 모든 것을 주도해 나가도록 적극 추동해야 합니다.” 7일 오후 청주지법 223호 배심법정. 이른바 ‘청주 간첩단’ 사건으로 불리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조직원 박모씨 등 4명에 대한 재판이 제11형사부(부장 김승주) 심리로 열린 가운데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북한 지령문을 포함한 주요 증거를 공개했다. 사건 직관검사인 김가람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검찰 소속 디지털 수사관들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파일의 해시값(파일 특성을 암호화한 것)과 접근 날짜, 생성 날짜, 수정 날짜 등을 화면에 띄우며 설명했다. 먼저 검찰 측은 2017년 6월 24일 작성된 문서를 공개했다. 북한 측의 지령문으로 보이는 이 문서에는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을 비판하고 이를 지지하는 행위를 적폐라고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간의 조건’, ‘다시 보는 서양음악’ 등의 이름으로 저장된 파일도 지령문 형태였다. “회장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임과 믿음에 충정으로 보답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전투적 인사를 드린다”는 문구로 시작됐다. ‘sample10.docx’라는 이름의 파일은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결성식 회의자료’라는 제목으로 시작했으며, 식순과 함께 박씨 등의 기본 임무가 적혀 있었다. 특히 “충성 맹세 혈서 사진이 첨부되지 않아 혈서 맹세문을 보내 드린다. 원본과 원본 사진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지 본사의 의견을 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서 본사는 북한 문화교류국을 지칭한다고 검찰은 밝혔다. 피고인 측 정병욱 변호사는 휴정 중 서울신문과 만나 검찰이 내민 증거에 대해 “자체의 증거 능력을 모두 부인한다”고 했다. 정 변호사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들은 피고인들이 작성하지 않은 것들”이라며 “작성자가 피고인이라는 것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씨 등은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고성능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 반대와 반보수 투쟁 등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2021년 기소됐다.
  • 北 지령문 담긴 파일명 ‘인간의 조건’…‘청주 간첩단 사건’ 첫 서증조사

    北 지령문 담긴 파일명 ‘인간의 조건’…‘청주 간첩단 사건’ 첫 서증조사

    檢,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조직원 4명 재판서 증거 제시피고인 측 “증거 부동의…피고인 작성자 아니다” 주장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이야말로 한반도의 핵 심화를 몰아오는 불행의 화근이고, 이에 추종하는 친미 사대 행위는 반드시 척결돼야 할 적폐 중 적폐입니다.” “지역 정세와 민심을 잘 고려해 준비위원회에서 포섭할 단체들과 조직 확대를 위한 단계별 계획을 확정하고, 민중당 도당·시당을 전면에 내세워 그들이 모든 것을 주도해 나가도록 적극 추동해야 합니다.” 7일 오후 청주지법 223호 배심법정. 이른바 ‘청주 간첩단’ 사건으로 불리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조직원 박모씨 등 4명에 대한 재판이 제11형사부(부장 김승주) 심리로 열린 가운데,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북한 지령문을 포함한 주요 증거를 공개했다. 사건 직관검사인 김가람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검찰 소속 디지털 수사관들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파일의 해시값(파일 특성을 암호화한 것)과 접근 날짜, 생성 날짜, 수정 날짜 등을 화면에 띄우며 설명했다. 먼저 검찰 측은 2017년 6월 24일 작성된 문서를 공개했다. 북한 측의 지령문으로 보이는 이 문서엔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을 비판하고, 이를 지지하는 행위를 적폐라고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간의 조건’, ‘다시보는 서양음악’ 등의 이름으로 저장된 파일도 지령문 형태였다. “회장님(김정은)의 신임과 믿음에 충정으로 보답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전투적 인사를 드린다”는 문구로 시작됐다. ‘sample10.docx’라는 이름의 파일은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결성식 회의자료’라는 제목으로 시작했으며, 식순과 함께 박씨 등의 기본임무가 적혀 있었다. 특히 “충성맹세 혈서 사진이 첨부되지 않아 혈서 맹세문을 보내드린다. 원본과 원본 사진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지 본사의 의견을 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서 회장님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본사는 북한 문화교류국을 지칭한다고 검찰은 밝혔다. 피고인 측 변호를 맡은 정병욱 변호사는 휴정 중 서울신문과 만나 검찰이 내민 증거에 대해 “자체의 증거 능력을 모두 부인한다”고 했다. 정 변호사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들은 피고인들이 작성하지 않은 것들”이라며 “작성자가 피고인이라는 것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씨 등은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고성능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 반대와 반보수 투쟁 등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로 2021년 기소됐다.
  • 트랜스젠더가 본 국회 “성별 갈라치기에 성평등은 사라졌다”

    트랜스젠더가 본 국회 “성별 갈라치기에 성평등은 사라졌다”

    “성소수자 운동은 해 봤자 표가 안 돼요. 오히려 표만 떨어져 나갈 걸요?”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국내 첫 트랜스젠더 국회의원에 도전했던 임푸른(39) 전 정의당 트랜스젠더인권특별위원장이 정치권에서 들어야 했던 말이다. 7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만난 임 전 위원장은 지금의 정치권에 대해 “성별 갈라치기를 해 편하게 표를 받을 생각만 한다”고 진단했다. 임 전 위원장은 자신을 남성으로도, 여성으로도 규정짓지 않는 ‘논바이너리’ 비수술 트랜스젠더다. 임 전 위원장은 정치권이 ‘혐오 장사’에 동조하는 한편, 성 갈등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문제 해결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봤다. 임 전 위원장은 “여성 입장에서는 동일 노동을 해도 동일 임금이 보장되지 않고, 육아를 하게 되면 독박을 쓰게 되는 현실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남성 역시 경제적 책임에 부담을 느끼거나 남성성을 강요받으며 불만이 쌓여가는 모양새”라며 “이러한 목소리를 모아서 정치권이 의제를 만들고 제도화를 해야 하는데 실질적인 성평등을 위해 국회가 하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성소수자와 관련된 논의는 국회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그는 “각 정당의 성소수자 관련 위원회는 준비위원회 단계이거나 구색 갖추기 수준”이라며 “당내에서 별 힘이 없는 데다 실무 지원도 안 되다시피 한다”고 했다. 성소수자 문제를 ‘타인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국회에서는 차별도 비일비재했다. 임 전 위원장은 정당 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증명하길 요구받기도 했다. 그는 “성소수자의 시민 활동은 당사자들끼리 하는 운동이어서 내부에서 차별이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다. 공감대도 형성돼있고 어떤 부분에서 차별감을 느끼는지도 잘 안다”며 “반면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섞여 있는 정당은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후보 24번이었던 임 전 위원장은 선거 당시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임 전 위원장은 정치권이 성소수자 정치인 양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성소수자들이 특별히 다른 세상에서 자라는 게 아니다. 제도권 교육을 받고 비슷한 인간관계에서 자라면서 나의 정체성을 인지했을 때 대부분 어느 정도의 죄책감을 경험한다”며 “정치권의 혐오 장사에 부딪혀가며 국회 문턱을 넘기는 더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구 중심의 선거제도가 중년 남성 기득권을 만들었고, 차별을 혁파하기 어려운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전 위원장은 “투표는 1인 1표가 보장되지만, 정치 참여 권리는 그렇지 않다”며 “지역에서 영향력과 돈이 없으면 정치에 참여하기 어려운데,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중년 남성이 지역구 영향력을 키우기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100% 비례대표제를 해야 소수가 정치권에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이러한 구조도 혁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00% 비례대표제로 단번에 갈 수 없다면 비례대표 후보의 60%를 분야별 전문가에게 할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별과 장애 유무, 성적 지향, 학력 등을 이유로 한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17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다수당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임 전 위원장은 차별금지법이 추구하는 평등의 가치가 민주화운동을 잇는 시대 정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화운동이 정치권력의 평등을 위한 투쟁이었다면, 이제는 정치권력을 넘어서서 삶에서 발생하는 차별을 철폐하고 다양한 관점에서의 평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임 전 위원장은 건국대 글로벌캠퍼스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5월에는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에서 단식농성을 진행하기도 했다.
  • “오송참사 직무유기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추진”

    “오송참사 직무유기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추진”

    친일파 발언과 오송참사 부실대응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해 주민소환이 추진된다. 김영환 주민소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정 사상 처음으로 지사를 주민소환해 심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지사는 오송참사 전날 비상3단계 상황에서 충북을 벗어나 서울에서 업자와 만찬을 즐겼고, 참사당일 상황을 보고 받고도 현장으로 바로 가지 않았다”며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 3월 7일 친일파가 되겠다는 발언으로 애국충절의 고장인 충북의 명예를 짓밟았고, 3월30일에는 제천 산불당시 충주 술자리 파문으로 도민를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김 지사를 탄핵해 충북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명예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준비위 이현웅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일반당원이지만 순수한 도민의 한 사람으로 주민소환을 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광역단체장 주민소환 성공사례가 없지만 김 지사처럼 많은 질타를 받은 지사가 없었기에 도민들 마음이 주민소환으로 표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준비위는 민주노총, 전교조, 농민회 등과 연대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이날 오후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투표청구서를 제출했다. 선관위가 7일 이내 검토를 통해 주민소환청구 대표청구서를 발부하면 도민 서명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김 지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하려면 청구서 발급일로부터 120일동안 19세 이상 유권자의 10% 이상(지난해말 기준 13만 5438명)을 서명받아야 한다. 주민서명이 정족수를 채우면 선관위가 주민소환 투표를 발의하고, 김 지사는 직무가 정지된 채 주민소환 투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전체 유권자의 3분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김 지사는 직을 잃는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청년위원회는 이날 김 지사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충북도가 무너져 가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충북 정상화와 도민 안전을 위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주민소환 추진과 사퇴촉구와 관련, 국민의 힘 충북도당 청년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정치적 목적이 뻔히 보이는 집단행동과 선동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야당들은 악의적 정치공세로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주민소환 시행에 필요한 수십억원은 해당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며 “본인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한 이름 세글자 알리고자 유가족의 아픔을 이용하는 파렴치한 모습에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 호국보훈의 달, 무더위·장마 시작...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6월 이슈 [포토多이슈]

    호국보훈의 달, 무더위·장마 시작...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6월 이슈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달입니다.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는 6.25 참전 용사와 유가족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전달했습니다. 세계 평균기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류는 심각한 기후위기를 마주했습니다. 대한민국도 무더위와 장마가 반복되는 변덕스런 이상 기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사의 기록이자, 그날그날 가장 중요한 뉴스를 담은 서울신문 1면 사진들로 6월 한 달간의 핵심 이슈를 돌아봅니다. ◼ 2023년 6월 1일 <호국보훈의 달… ‘위대한 헌신’ 어루만지다>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한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1963년부터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해 보훈사업을 집중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현충일(6일) 추념식, 6·25전쟁 기념행사 등 다양한 보훈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 2023년 6월 5일 <스타 없어도 빛난 원팀… U20월드컵 2연속 4강 신화>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선수들은 발목 부상으로 대회 중간 대표팀에서 하차한 박승호를 격려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18번 유니폼도 함께 들었다. 한국 축구는 이날 승리로 준우승한 2019년 대회에 이어 2연속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 2023년 6월 6일 <영원히 기억될 대한민국의 영웅들>제68회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위패봉안소에서 이현선(85)씨가 6·25전쟁에서 전사한 오빠 이현빈씨의 이름이 새겨진 위패를 닦고 있다. 이씨는 이병으로 참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사했다. ◼ 2023년 6월 12일 <北 얼마나 힘들길래… 위성장비도 카메라 렌즈통 재활용>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 준비위원회를 현지지도했다는 소식과 함께 공개한 사진(왼쪽 사진) 속 직사각형 물체(빨간 원)가 한 카메라 제조사의 망원렌즈 상자(600밀리렌즈·오른쪽 사진)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상자에는 많은 케이블이 연결돼 있고 제조사를 지운 흔적이 있었다. ◼ 2023년 6월 18일 <숨막히는 6월 붙볕더위… ‘분수 수영장’은 즐거워>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8일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가 물안경을 낀 채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전역과 중부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고 19일엔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2023년 6월 23일 <73년 전 그날 잊지 않았다… 지면으로 만난 韓美 용사>한미동맹 70주년이자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아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과 한국의 두 영웅이 사진 속에서나마 손을 맞잡았다. 정태조(왼쪽) 6·25참전유공자회 세종시지부장은 고지전에서 싸우고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으며, 미 워싱턴DC에 있는 해리 F 밀러는 맥아더 장군을 도왔다. 옛 전우를 애틋하게 생각하면서도 고령으로 바다를 건너 서로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 두 노병에게 악수하는 장면을 부탁해 사진을 합성했다. ◼ 2023년 6월 29일 <전국 덮친 장맛비··· 여행길도 주륵주륵>거센 장맛비가 쏟아진 29일 오전 한 외국인 관광객이 우의를 입은 채 여행용 가방을 끌고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렸으며 당분간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한국 스포츠를 빛낸 장훈·역도산… 그 뒤엔 수많은 ‘재일 한인’

    한국 스포츠를 빛낸 장훈·역도산… 그 뒤엔 수많은 ‘재일 한인’

    장훈, 역도산, 김성근, 김채화, 조영순, 이팔용, 장명부, 박계조, 추성훈.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모두 재일 한인(책에서는 재일 코리안이라고 부른다)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활약했던 스포츠 영웅들이다.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 한인들은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에게 차별받고 광복 후에는 일본인도, 한국인도 아닌 ‘반(半)쪽발이’로 조롱받았다. 운동을 하면서도 양쪽에 모두 치였지만 악착같은 끈기와 애국심으로 한국 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 사실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헌신한 것은 재일 한인 모두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보름 전에 개막한 1948년 런던올림픽에 한국 대표팀이 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재일 한인들 덕분이다. 제대로 된 항공편을 구할 수 없어 일본을 경유해야 했던 선수단을 위해 재일 한인들은 환영 준비위원회를 꾸려 김치와 선물을 안겨 줬고 64만엔이 넘는 거액의 찬조금과 운동기구를 전달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헬싱키올림픽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노고가 역사의 작은 귀퉁이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씁쓸하다. 저자는 메이지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한국어를 연수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한국 스포츠 관련 글을 계속 쓰고 있는 자유기고가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스포츠에 있어 재일 한인은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으며 한일 스포츠사에서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중요한 존재라고 강조한다. 지금까지는 한일 스포츠 역사에서 공백이었던 재일 한인이 이제는 한일 스포츠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숨겨진 재일 한인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 놓은 사람이 일본인이라는 점, 무엇보다도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우리 아닌 ‘이방인’에 대한 차별 의식과 소위 ‘이기는 게 장땡’이라는 승리 지상주의가 여전하다는 점이 남아 입맛이 쓰다.
  • 취임 1년 맞은 정명근 화성시장, “특례시 다운 특례시 만들 것”

    취임 1년 맞은 정명근 화성시장, “특례시 다운 특례시 만들 것”

    민선 8기 취임 2년차를 맞이한 정명근 화성시장이 “100만 시민 시대를 맞아 특례시 다운 특례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정 시장은 4일 화성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화성시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시장이 강조한 핵심 키워드는 ‘균형발전’과 ‘소통’, ‘특례시다운 특례시’다. 우선 정 시장은 화성시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도시 균형발전을 제시하고 생활권을 4개(동부, 서부, 남부, 중부) 권역으로 나눠 발전 방향을 담은 마스터 플랜을 설명했다. 동부생활권은 ▲첨단산업 거점 기능과 보타닉가든 조성 등 도심 내 녹지 확충으로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 서부생활권은 ▲연구산업과 행정의 중추 역할로 도심 기능 강화 ▲ 해양․레저관광 특화로 관광산업 육성 및 기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남부생활권은 ▲자동차, 바이오, 제약산업 연계로 지역 기반산업 클러스터 구축 ▲낙후된 지역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비도시 지역의 균형발전 기잔 조성, 중부생활권은 ▲3기 신도시 및 원도심 활성화로 신규 지역거점 육성 ▲철도 및 복합환승센터 등 광역 교통시설 연계로 신규 성장 동력 발굴 등으로 도시 균형발전 기틀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소통은 시민 중심 행정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면서 “시민과 늘 현장에서 가까이 소통하고 고민하면서 주민생활 불편 등의 문제를 적극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바퀴달린 시장실’, ‘읍면동 사회단체 간담회’, ‘시정브리핑’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지속할 예정이다.화성시는 빠르면 올 10월 인구 100만을 달성한다. 정 시장은 화성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특례시다운 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겠다면서 임기 내 대도시 행정 수요를 뒷받침 할 4개 구청 설치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달 21일 개원하는 화성시연구원을 통해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시정 발전 방향과 맞춤형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화성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화성시는 100만 화성 시민시대를 맞이하여 지난 3월 자문기구인 ‘균형발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지난 6월 28일에는 ‘시민중심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균형발전 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정 시장은 또한 ‘민생과 대전환’에 역점을 두고 ▲교통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경제 기반 마련 ▲민생 안정 ▲복지정책 강화 ▲문화체육관광 도시 조성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준비 등을 통해 시민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금태섭 ‘새로운당’ 창당 준비 돌입

    금태섭 ‘새로운당’ 창당 준비 돌입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본격 창당 준비에 돌입했다. 금 전 의원이 이끄는 신당 등 제3지대는 내년 총선에서 모두 합쳐 100석을 목표로 의석 사냥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금 전 의원이 주도해 온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은 3일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약칭 새로운당)로 단체명을 확정하고 창당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약칭과 별개로 신당 명칭은 추후 논의를 통해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자는 따로 두지 않고 포럼에 합류해 온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실무를 이끈다. 오는 9월 중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당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 정수 300석 중 10%에 해당하는 30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며 ‘한국의희망’ 창당을 공식화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50석을 목표로 내세웠다. 재창당을 선언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최소 20석을 확보해 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목표하는 의석 수만 해도 총 100석에 달한다. 다만 이러한 제3지대 급물살이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 수 있다”는 회의적 시각은 이들의 과제다. 새로운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거대 야당인 민주당을 향한 공세 수위도 높이고 있다. 새로운당은 민주당 해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6일 선임된 곽대중 새로운당 대변인은 이날 “노란봉투법을 기어이 국회에서 통과시키려는 민주당 의도는 뻔하다. ‘국회를 무시하는 대통령’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정략적 입법 폭주일 따름”이라며 “민주당은 고쳐 쓸 수 없다.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맹폭했다. 금 전 의원은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등 윤석열 정부 차관급 인사에 대해 “허무맹랑한 얘기를 하던 유튜버가 5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교육을 책임지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임명되는 걸 보는 일은 정말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며 “대한민국에 정말 사람이 그렇게 없나”라고 비판했다.
  • ‘100석’ 노리는 제3지대…금태섭 ‘새로운당’ 준비위 발족

    ‘100석’ 노리는 제3지대…금태섭 ‘새로운당’ 준비위 발족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본격 창당 준비에 돌입했다. 금 전 의원이 이끄는 신당 등 제3지대는 내년 총선에서 모두 합쳐 100석을 목표로 의석 사냥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금 전 의원이 주도해 온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은 3일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약칭 새로운당)로 단체명을 확정하고 창당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약칭과 별개로 신당 명칭은 추후 논의를 통해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자는 따로 두지 않고 포럼에 합류해 온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실무를 이끈다. 오는 9월 중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당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 정수 300석 중 10%에 해당하는 30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며 ‘한국의희망’ 창당을 공식화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50석을 목표로 내세웠다. 재창당을 선언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최소 20석을 확보해 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목표하는 의석 수만 해도 총 100석에 달한다. 다만 이러한 제3지대 급물살이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 수 있다”는 회의적 시각은 이들의 과제다. 새로운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거대 야당인 민주당을 향한 공세 수위도 높이고 있다. 새로운당은 민주당 해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6일 선임된 곽대중 새로운당 대변인은 이날 “노란봉투법을 기어이 국회에서 통과시키려는 민주당 의도는 뻔하다. ‘국회를 무시하는 대통령’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정략적 입법 폭주일 따름”이라며 “민주당은 고쳐 쓸 수 없다.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맹폭했다. 금 전 의원은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등 윤석열 정부 차관급 인사에 대해 “허무맹랑한 얘기를 하던 유튜버가 5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교육을 책임지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임명되는 걸 보는 일은 정말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며 “대한민국에 정말 사람이 그렇게 없나”라고 비판했다.
  • 금태섭 신당 명칭 ‘새로운당’… 9월 창당이 목표

    금태섭 신당 명칭 ‘새로운당’… 9월 창당이 목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명칭이 ‘새로운정당’(새로운당)으로 확정됐다.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은 3일 당명을 확정하고, 새로운정당 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에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새로운당은 대표를 두지 않고, 정 위원장이 실무를 이끌기로 했다. 오는 9월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다. 새로운당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노동운동에 전념했지만 조국 사태 등을 계기로 편 가르기식 정치화와 반지성주의 포퓰리즘에 문제 의식을 갖고 금 전 의원의 포럼에 참여해왔다.
  • ‘100만 도시’ 눈앞에 둔 화성시…특례시준비위원회 발족

    ‘100만 도시’ 눈앞에 둔 화성시…특례시준비위원회 발족

    인구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경기 화성시가 ‘특례시준비위원회’를 꾸려 눈길을 끈다. 화성시는 28일 시청 로비에서 개최한 ‘내 삶을 바꾸는 100만 희망화성 선포식’ 행사에서 특례시준비위를 발족했다. 특례시준비위는 정명근 시장과 박봉현 전 화성부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준비위는 특례시 청사진 마련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 지역 간 갈등 조정,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 발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정명근 공동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100만 특례시 화성시를 누구나 살고 싶은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동서 균형발전, 행정체계 개편, 안전한 도시, 교통체계 혁신 등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기준 화성시 인구는 내국인 93만 149명, 등록 외국인 5만 4158명 등 98만 4307명으로, 오는 10월 인구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01년 시 승격 이후 22년 만에 100만 특례시 입성을 목전에 두게 됐다. 화성시는 재정 규모 4조원, 지자체 경쟁력 평가 6년 연속 종합 1위,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위 도시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 “2차 가해 멈추라”… 시민단체, 박원순 다큐 개봉 규탄

    “2차 가해 멈추라”… 시민단체, 박원순 다큐 개봉 규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3주기에 맞춰 그의 죽음과 성폭력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이 8월 개봉 예정인 가운데 여성인권단체가 27일 제작진을 향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페미니즘당 창당준비위원회 등 40여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안젤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해자가 사망하고, 국가기관으로부터 직장 내 성희롱 피해를 인정받았지만, 피해자는 그 후 3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단체들은 또 “피해자가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당하고, 성적인 의미를 내포한 메시지를 받았다는 것만으로 이미 직장 내 성희롱은 성립한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럴 분이 아니다’라는 말은 아무런 힘을 갖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가현 페미니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왜 피해자의 일할 권리, 일상으로 돌아갈 권리, 잊힐 권리, 2차 피해를 보지 않을 권리에 대해서는 한 치의 고려도 없느냐”며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더 이상 한 여성 노동자의 살아갈 권리를 빼앗지 말라”고 했다.
  • ‘사유화 논란’ 부산영화제 조종국 운영위원장 해촉

    ‘사유화 논란’ 부산영화제 조종국 운영위원장 해촉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이 영화제 개막을 100일 앞둔 26일 조종국(왼쪽) 운영위원장을 해촉했다. 이용관(오른쪽) 이사장은 책임을 지고 전격 사임했다. BIFF 이사회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2차 임시총회를 열고 조 운영위원장 해촉 안건을 찬성 16표, 반대 12표로 가결했다. 직무는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이 대행한다. 앞서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생긴 공백은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가 맡는다. 임시총회에서는 혁신위원회 준비위원회가 혁신위 구성과 역할에 관해 차기 이사회에 상정, 보고하기로 했다. 조 전 운영위원장은 이 이사장과 오석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위원장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9일 공동 위원장으로 임명된 뒤 사유화 논란 등을 촉발하며 영화계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달 15일 “올해 영화제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놓고 물러나겠다”며 배수진을 쳤지만, 영화계 반발이 이어지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장은 사의를 알리는 글을 남긴 채 이날 이사회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 ‘현물 ETF’ 출시 기대감에 3만달러 찍은 비트코인…“‘불장’ 온다”vs“유의해야”

    ‘현물 ETF’ 출시 기대감에 3만달러 찍은 비트코인…“‘불장’ 온다”vs“유의해야”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대한 기대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위원회(연준) 의장의 발언 등에 힘입어 한때때 4000만원까지 상승했다. 본격적인 강세장을 맞이했다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섣불리 투자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봤다.23일 오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2만 9970달러대로 24시간 전보다 0.25%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를 돌파한 후 조정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80% 급등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4월 3만 달러를 돌파한 뒤 주춤하면서 지난 14일까지만 해도 2만 5000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두 달여만에 20% 이상 급등하며 3만 달러대를 재돌파한 배경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있다. 블랙록이 지난 15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 상장을 신청하면서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ETF 상품이 출시될 거란 기대감이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블랙록이 상장에 속도를 내자 지난 20일 또 다른 자산운용사인 위즈덤트리와 인베스코도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했다. 두 회사는 과거 1~2차례 상장을 시도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출시돼 판매 중인 캐나다와 달리 미국은 비트트코인 선물 ETF만 출시돼 있다. SEC는 투자자 보호 규정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지난 1월에도 아크인베스트가 신청한 상품신청서를 반려한 바 있다. 비트코인 선물 ETF의 경우 일반적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조작 측면에서 현물 비트코인 상품을 매수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물시장에선 자산운용사가 직접 현물 비트코인을 보관할 이유가 없지만, 현물 ETF에선 비트코인을 매수해 직접 보관해야 한다는 점도 리스크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탈중앙화 금융 인프라 회사 매버릭 프로토콜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밥 백슬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이 거의 확실하다”며 “전통적인 금융권에서 디지털 자산 산업에 관심이 많은 것이 분명하다”고 짚었다. 파월 의장의 발언 또한 비트코인 급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파월 의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결제용 스테이블 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면서 “가상화폐가 화폐의 지위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2021년 3월까지만해도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극심하다”면서 “명목화폐와 경쟁하는 대신 금의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여기에 시타델증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월가의 6개 금융회사가 공동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 EDX가 지난 20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가격이 4만 800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며 불장을 예고하고 있는데, 가상자산 전문 익명 애널리스트 데이브더웨이브는 “비트코인은 이미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얼마나 더 오를 수 있느냐인데 2025년까지 현재 가치에서 4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섣불리 투자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있다. 미국 자산관리회사 본 파이드 웰스의 더글러스 본파스 대표는 “많은 암호화폐 옹호자가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하지만 접근성이 쉽다고 해서 무조건 뛰어들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투자자는 항상 위험을 감수하기 전에 스스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산관리회사인 델란시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이보리 존슨 대표도 “작은 비중으로도 여전히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며 “비트코인 노출을 제한해야 하며 가격이 반토막 나더라도 포트폴리오의 1%만 잃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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