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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자안내·음성유도… 배려의 서울시 신청사

    점자안내·음성유도… 배려의 서울시 신청사

    최근 개청식을 가진 서울시 신청사가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저녁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에서 방영되는 ‘TV쏙 서울신문’은 서울시 신청사 구석구석에 설치된 다양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돌아봤다. 설계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은 공공건물답게 1층 입구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신청사 구조를 알 수 있도록 ‘반구형 점자안내판’이 설치됐다. 출입문은 중증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터치식으로 만들었다. 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과 안내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됐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6개의 음성 유도기도 갖춰져 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심의위원인 하반신 장애인 우창윤 건축가는 “화장실 입구에 안내표시판이 설치돼 있고, 시각장애인용 안내표시판도 잘 갖춰져 있어 장애인들이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8층 다목적 홀에는 휠체어 전용 좌석과 활동보조인이 같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됐고, 9층 하늘공원으로 가는 계단에는 저시력장애인들을 위한 미끄럼방지 테이프가 부착됐다. 하지만 기둥이 많아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고, 주 출입문이 회전문으로 돼 있어 휠체어 장애인들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등 지적도 적지 않다. 각종 범죄 예방에 디자인을 접목한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주택가도 소개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서울 한서초등학교에서 설명회를 갖고 범죄 심리학자·경찰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와 함께 디자인을 통한 본격적인 범죄예방 활동에 들어갔다. 경찰청이 지정한 161개 서민보호치안강화구역 중 대책마련이 시급한 염리동을 ‘범죄 예방 디자인 프로젝트’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 골목길 이름을 옛 마포나루의 소금창고를 연상하게 하는 ‘소금길’로 정하고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꾸몄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 방범도 운영한다. 또한 서울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난 서울시청 옛 건물도 카메라에 담았다. 1926년에 준공된 이 건물은 서울시 신청사와 함께 4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개관할 예정이다. 지상 4층, 지하 3층에 연면적 1만 8711㎡로 20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3층에 마련된 서울 기록문화관에는 서울의 행정 기록문서 원문과 서울시의 각종 기록이 보관돼 있다. ‘VISIT SEOUL’에서는 궁궐이 아니면서도 궁이라는 이름이 붙은 운현궁을 찾아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본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결국 쪼그라든 ‘청남대 명소화 사업’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충북 청원군 문의면) 관광 명소화 사업이 정치적 논란 등에 휘말려 축소되고 있다. 충북도는 순수한 행사를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했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들은 도가 신중하지 못했다고 비판한다.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열기로 했던 ‘윤보선 대통령 특별전’을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에 처음 열린 ‘이승만 대통령 특별전’을 끝으로 대통령 특별전 행사를 중단한 것이다.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대통령 특별전은 도가 청남대를 대통령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야심 차게 기획한 사업이지만 찬반 논란 끝에 축소됐다. 도는 당초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역대 대통령 9명 전원을 대상으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이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의 사진과 유품 등을 전시하면 부정부패한 인물을 미화하는 것이라며 반대해 일단 생존해 있는 역대 대통령은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도가 추진 중인 청남대 대통령길 사업은 적절성 논란에 휘말려 일부 사업이 철회됐다. 도는 청남대를 이용했던 대통령 5명의 이름을 붙여 청남대 주변에 조성한 산책로가 인기를 얻자 ‘이명박 대통령길’까지 만들려고 했으나 반대 여론에 부딪혀 지난해 11월 이름을 붙이지 않는 것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이 산책로는 오는 12월 준공돼 청남대 탐방로로 운영된다. 청주경실련 최윤정 사무국장은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채 관광객 유치만을 위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해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청남대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인 만큼 그대로 보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남대 김현구 운영과장은 “대통령 특별전 등을 개최하면 입장객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논란이 우려되는 사업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LG화학 폭발은 안전불감증 참사”

    8명의 목숨을 앗아간 LG화학 청주공장 폭발 사고는 회사 측의 ‘안전 불감증’이 부른 참사였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16일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치상)로 공장 임직원 6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책임자인 박모(44) 상무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는 지난 8월 23일 오전 10시 16분에 발생했다. 당시 청주공장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공장에서 폭발성 용매인 디옥산을 호스를 이용해 드럼통으로 회수하는 과정에서 드럼통이 폭발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화염과 열기가 순식간에 퍼져 나가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 현장에 있던 11명 전원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한 명이 숨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 이 공장은 휴대전화와 TV의 디스플레이 장치에 사용되는 재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사고 발생 한 달 전에 준공됐다. 디옥산의 폭발성이 강하고 정전기가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작업장이지만 회사 측은 근로자들의 안전을 외면했다. 작업장에선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 제전화, 제전장갑, 제전복을 착용해야 했지만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제전화와 제전복을 착용하지 않은 채 일을 했다. 제전화는 회사 측이 아예 사 주지도 않았다. 정전기 차단을 위해 드럼통 등 작업장 내 모든 장비들에 실시해야 할 접지도 이뤄지지 않았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인천 북항 항만배후단지 59만㎡ 자연녹지 → 준공업지역으로

    인천 서구 원창동 북항 항만배후단지 59만 5384㎡ 용도지역이 자연녹지지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변경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가 최근 물류기능 및 제조업의 원활한 입지와 항만지원시설 유치 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알리고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북항 항만배후단지는 북항 부두기능 지원과 고부가가치화물 창출을 위해 지난해 2월 지반개량 공사를 시작해 올 9월에 준공됐다. 용도지역 변경으로 배후단지 건축물의 용적률은 80%에서 300%로, 건폐율은 20%에서 50%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입주사들의 사업 시행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입주사가 결정되지 않은 남은 땅의 기업 유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항만공사는 빠른 시일 안에 수출입 물류부지에 대한 입주대상기업 선정 공고를 내고 입주사 모집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KT ‘올레 디자인’으로 글로벌기업 도약

    KT ‘올레 디자인’으로 글로벌기업 도약

    “삼성과 애플 특허전에서 보듯이 디자인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디자인은 한 기업, 한 국가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이석채 KT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품 이미지 통합(PI·Product Identity) 방안을 발표했다. ●“4년에 걸친 디자인 경영체제 완성” PI는 제품을 디자인할 때 외관부터 버튼, 스위치 등에서도 KT의 브랜드 이미지를 담아내기 위한 일종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이다. 예를 들어 애플이 자사 제품에 동일한 외관, 조작버튼 생김새 등을 적용해 멀리서 봐도 애플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한 것처럼 KT 역시 자사 제품에 ‘올레스러움’을 입히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KT가 오랫동안 간직해 온 공기업 이미지를 씻고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2009년 통합 KT 출범과 함께 디자인 경영을 추진해 왔다.”며 “PI를 완료하면서 4년에 걸친 디자인 경영체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KT는 연내 PI를 적용한 인터넷 모뎀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20종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검정과 붉은색을 바탕으로 한 ‘올레’ 로고와 둥근 모서리 등을 기반으로 하는 PI는 모뎀, 인터넷 전화, 홈허브, 리모컨, 케이블 어댑터, 인터넷TV(IPTV) 셋톱박스 등 KT의 모든 통신 제품에 적용된다. 통신사가 PI를 통해 자사 제품에 일관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통사 처음으로 최우수등급 받아” 이 회장은 이에 대해 “통상 통신서비스 사업자는 제품 성능과 기능만 챙기고 디자인은 제조회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왔다.”면서 “세계 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KT만의 디자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가상재화 등 KT의 모든 제품에 고유의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KT의 PI가 오는 19일 열리는 국제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우수 등급인 ‘최고 중 최고’(Best of Best)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KT는 PI 외에 셋톱박스, 인터넷모뎀, 홈허브 등 가정용 단말기 3종과 PI 홍보 브로슈어로도 본상을 받는다. 이 회장은 “디자인 분야의 오스카상이라고 할 수 있는 레드닷에서 이동통신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제품뿐만 아니라 경영활동 전반에 ‘개방과 공유’ 철학을 일관되게 투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화국 공간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을 위해 스마트워킹을 도입했다. 이어 2014년 6월 준공하는 광화문 청진동 사옥에도 PI를 반영하는 등 2014년까지 전 분야의 이미지 통합(TI·Total Identity)을 확립할 계획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인천공항, 루이비통 초고속 입점 특혜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9월 10일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한 루이비통 준공 과정에서 호텔신라 측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호텔신라 측의 공문 한 장으로 준공 기간이 상당 기간 단축됐다는 것이다. 1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이 입수한 ‘루이비통 매장 공사 잔여공사 추진 및 운영 개시계획’이라는 호텔신라 명의의 공문을 보면 “목표 오픈일 매장 운영 개시를 위해 필요한 준공 인허가 절차의 준수를 위해 귀사 및 인천소방서·서울지방항공청 등 관련 유관기관과의 사전 업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공문은 호텔신라 측이 지난해 8월 12일 인천공항공사에 발송한 것으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직인이 찍혀 있다. 입점일이 9월 10일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공문 발송 후 채 1개월이 안 되는 기간 안에 입점까지 완료된 것이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 측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소방서 준공 도면과 준공 일정이 나온 후 최종 준공검사 완료까지는 최소 3개월이 소요된다.”면서 “한 달 안에 준공 완료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재벌가 명의의 공문 한 장이 문턱 높고 까다로운 인천공항까지 움직인 것으로 루이비통 입점은 굴욕 계약의 결정판”이라고 꼬집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F1 코리아그랑프리] 佛 베르뉴 순간속도 324.5㎞…영암 신기록

    올해로 세 번째 치러진 F1 코리아그랑프리는 여느 해보다 풍성한 기록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서킷 최고 속도가 경신됐고, 16만 5000명에 가까운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출전 12개팀 가운데 토로로소 팀의 장 에릭 베르뉴(프랑스)가 14일 결선 레이스의 직선 구간에서 순간 속도 시속 324.5㎞를 찍었다. 17번째로 출발한 베르뉴는 덕분에 8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종전 영암 서킷에서 나온 순간 최고 속도는 지난해 세바스티앙 뷔에미(스위스·토로로소)가 기록한 320.6㎞였다. 또 마크 웨버가 결선 레이스에서 1분42초037에 5.615㎞의 서킷 한 바퀴를 달린 것이 최고 싱글 랩타임으로 기록됐다. 시속으로 환산하면 198.104㎞의 속도로 달린 셈이다. 지금까지 가장 빠른 싱글 랩타임은 지난해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의 1분39초605였다. 결선이 치러진 14일 8만 625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밝혔다. 연습주행이 열린 지난 12일에는 2만 1370명, 예선이 열린 13일에는 5만 6523명이 입장해 사흘 동안 16만 4150명이 F1 머신의 질주와 굉음을 즐겼다. 그러나 갈수록 대회 운영이 안정을 찾고 있다는 게 국내외 관계자들의 평가다. 최대 난제였던 교통과 숙박 시스템, 편의시설이 크게 나아졌고 서킷도 ‘무허가 미준공’이란 딱지를 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슈&이슈]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6개월 앞으로… 막바지 작업 한창

    [이슈&이슈]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6개월 앞으로… 막바지 작업 한창

    아름다운 정원도시 전남 순천의 속살이 내년 4월 세계인에게 공개된다. 세계적 생태습지 보존지역으로 유명한 순천만 일대에서 국내 최초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것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예산만 2450억원이 투입되는 세계적인 환경축제다.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로 순천시 풍덕동과 오천동 등 순천만 일대 111만 2000㎡에서 펼쳐진다. 박람회는 내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계속된다. 순천시는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세계적 생태도시와 남해안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 중추 도시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1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정원박람회는 네덜란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주관으로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 전유물이나 다름없던 정원박람회는 점차 미국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됐다. 일본은 22년전에 오사카에서, 중국은 13년전 쿤밍, 태국도 2006년 치앙마이에서 개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개최되는 순천 정원박람회가 최초다. 일본 오사카와 중국 쿤밍은 정원박람회를 개최해 각각 2300만명, 1000만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양적으로 성공한 행사라는 평가였다. 쿤밍박람회장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해마다 150만명 이상이 찾고 있을 정도다.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은 56만 4000㎡ 면적의 주 박람회장과 23만 3000㎡의 수목원, 10만 5000㎡의 지하 국제습지센터 등으로 나눠진다. 지난여름 기록적인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세 차례의 태풍을 모두 견뎌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은 개막 6개월여를 남겨두고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순천시는 정원 속에 깃들어 있는 생태와 문화라는 코드를 통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체험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순천만정원박람회를 위한 모든 사업장은 오는 11월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기반공사, 건축물 및 구조물, 나무심기, 숲·습지·초지 등이 만들어진다. 순천만정원박람회의 대표적 볼거리인 주 박람회장은 순천만 호수 정원을 비롯해 환상정원과 네덜란드, 미국, 일본, 프랑스, 중국, 독일, 스페인, 파키스탄, 이탈리아, 영국 등 세계 10개국이 참여한 세계정원이 들어선다. 또 참여 정원인 70여개의 각종 테마공원, 한방약초정원, 도시숲 등이 조성된다. 42만 그루의 나무와 초화류 655종 193만 5000본과 잔디 21만 8000㎡, 계절별 화훼를 심으면 정원박람회 나무심기는 모두 마무리된다.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관람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총감독단을 운영 중이다. 총감독에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 6명의 감독단은 박람회 관람객 유치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천만은 한해 3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귀하게 여기고 보호해야 할 귀중한 자원으로 람사르가 지정한 세계 5대 연안습지다. 220여종의 철새와 25종의 멸종위기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노랑부리저어새가 월동하는 세계 생태의 보고이다. 정원박람회 유치는 이런 순천만을 항구적으로 보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순천만으로만 다녔던 관광객들이 나무와 꽃 등 숲으로 만들어진 정원박람회장과 습지센터 등으로 분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밀려와도 순천만을 훼손하는 염려가 없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만 피로도 감소효과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를 통해 1조 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700억원의 부가가치, 1만 1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순천만과 정원박람회장을 통한 생태관광의 모델로 탄생하게 되고, 전국 철쭉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순천시의 조경, 화훼, 뷰티, 한방산업 등 전후방 산업이 크게 발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과 도시가 고루 잘사는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460만명 유치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박람회조직위는 지난 4일 순천문화건강센터 야외광장에서 가진 입장권 예매 첫날 52만 9000여장이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제주도와 강원도 원주시, 충북 증평군, 전북 진안군 관계자들이 정원박람회에 동참하기 위해 직접 표를 구입하러 방문하는 등 예매 첫날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조직위는 이 같은 추세라면 개막 전까지 예매 목표 80만장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수엑스포가 D-100일에 28만표를 예매한 것에 비교하면 훨씬 좋은 출발이라는 점에서 성공 개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입장권 예매처는 정원박람회 홈페이지(www.2013expo.or.kr), 하나은행, 광주은행,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등이다. 입장권 요금은 성인 1만 6000원, 청소년 1만 2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올해 구입하면 20%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부산 센텀시티 ‘알짜 시유지’ 日기업 등 군침

    부산 센텀시티 내 마지막 노른자위인 시유지가 매물로 나와 국내외 투자자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옆 시유지 9911.2㎡에다 관광 숙박·쇼핑시설을 짓기로 하고 이 땅을 민간 업자에게 매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애초 이 땅은 2001년 3월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등을 짓기로 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으나 10년 넘게 개발을 하지 않자 부산시가 지난 5월 협상 중단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했다. 현재 이곳 주변에는 전시 컨벤션센터인 벡스코와 세계 최대 규모의 신세계 복합쇼핑센터, 롯데백화점 등의 쇼핑시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및 대우트럼프월드, 센텀파크 등의 고층 주거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등이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부산 최대의 상업·문화시설 및 주거지 등이 있어 각광받고 있다. 시는 부산의 신흥 중심지로 발돋움한 센텀시티 내 시유지를 공모를 통해 매각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11월까지 새 투자자 모집을 위한 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다. 공모 대상과 심사 조건은 국내외 법인과 설립 예정 법인(개인 포함)으로 관광호텔 사업 추진을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사업 계획 승인 후 2년 이내에 착공하며 5년 이내에 준공하는 것이 조건이다. 심사 기준은 개발 전체 면적의 51% 이상을 관광호텔로 사용해야 하는 점과 자금 조달 능력, 고용 창출 효과, 집객 효과 및 전시컨벤션 산업과의 연관성 등이다. 시는 시 민간투자위원회와 전시컨벤션 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공모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한 뒤 가장 적합한 신청자에게 매각할 방침이다. 사업자 공모가 끝나면 11월 말쯤 1순위 사업 계획 제출자에 대한 관광호텔 사업 계획 승인 신청에 들어가는 한편 올 연말쯤 사업 계획 승인과 함께 매각할 방침이다. 부지의 평가 예상액은 9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국내 A업체를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등 국내외 투자자 3~4군데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부동산 투자회사인 B사는 최근 회장이 직접 부산을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업체도 공모에 응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센텀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성당 ‘머리’ 새 단장

    성당 ‘머리’ 새 단장

    11일 건축 인부들이 서울 중구 정동 성공회성당 지붕의 기와를 교체하고 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35호인 성공회성당은 일제침략기인 1926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덕수궁 옆에 준공됐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LS전선 美케이블공장 준공

    LS전선 美케이블공장 준공

    LS전선이 아시아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LS전선은 9일(현지시간) 미국 내 자회사인 슈페리어 에식스(SPSX)가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버러시에서 구자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 케이블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SPSX의 통신 케이블 공장이 있는 타버러시의 14만㎡(약 4만 2000평) 부지에 6400만 달러(약 700억원)를 들여 1년 5개월 만에 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장은 신호 제어용 케이블(300~600V), 저압 전력 케이블(600V~2㎸), 중압 전력 케이블(5~35㎸)을 연간 2만t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 일부 생산라인이 구축돼 이미 신호 제어용 300V와 600V 케이블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30년이상 낡은 아파트 2022년엔 200만가구

    10년 뒤 재정비가 필요한 노후 아파트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10년 뒤인 2022년에 20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990년대 초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지어진 아파트가 2020년을 기점으로 노후 아파트로 바뀌기 때문이다. 2010년에는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수가 12만 3000가구에 불과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980~1994년 지어진 아파트가 269만 가구이고, 1995~2004년 준공한 아파트는 365만 2000가구에 이른다. 올해를 기준으로 서울 시내 재정비 사업지구의 가구당 평균 추가부담금은 1억 3000만~2억원으로 은퇴 생활자의 8~10년치 최소 생활자금에 육박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0년만 있으면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가 만들어진 지 30년이 된다.”면서 “아파트 재정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처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층 아파트가 많아 재정비 사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노후 아파트 재정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추가 비용 문제”라면서 “재정비 후 보유 면적을 축소하고 남는 지분을 팔거나 임대주택으로 공급해 공사비를 내는 지분총량제 등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자산 팔고 투자 줄이고 증자도 하고… 빚더미 대형 공기업 자구책

    빚더미에 오른 대형 공기업이 증자, 자산 매각, 투자 축소, 중장기 요금 인상 등을 통해 부채 줄이기에 나선다. 8일 정부가 국회에 낸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상세안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 공공기관 41곳은 기관별로 각자 자구계획을 추진해야 한다. 이 계획은 급증하는 공공기관 부채를 점검하고자 처음 작성됐다. 우선 한국가스공사는 잠재 위험이 있는 국외사업의 지분을 축소하고, 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해 자사주 매각을 검토하기로 했다. 미수금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투자 재원도 확보한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투자자산 매각에 나선다. 광물자원공사는 장기 투자 자산 가운데 일부를 국내 기업에 매각한다. 석유공사도 유망하지 않은 광구나 비핵심 자산을 팔고 본사 사옥과 대한송유관공사 지분을 처분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보유 부동산을 개발하고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산업, LG유플러스 등 보유 지분을 팔아 수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부채비율 개선을 위해 신주 309만 5000주 발행을 추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진 중인 사업의 계획 기간 내 준공에 필요한 연평균 투자금을 계획보다 8000억원 축소한 2조 5000억원으로 줄인다. 노후화 시설 개량 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7%에서 4% 이내로 억제하기로 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신용보증기금은 보험료율을 인상할 방침이다. 정부도 이에 맞춰 공공요금을 중장기적으로 총괄 원가가 회수되는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 임대주택 건설 시 3.3㎡당 재정지원 단가를 올해 600만원에서 내년에 640만원으로 올려준다. 석유공사 4236억원, 가스공사 2500억원, 광물공사 2700억원 등 출자도 진행한다. 또한 신보와 기술보증기금에 총 2000억원, 무역보험기금에 25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주 방폐장 설계부터 부실…완공후 붕괴 위험”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의 공사 완공이 2년 이상 미뤄지고, 공사비가 당초 예상의 두 배 넘게 투입되고 있는 것은 설계부실과 지반 안정성 조작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완공후 붕괴 위험도 높다는 분석이다. 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우원식 민주통합당 의원실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방사성폐기관리공단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방폐장 굴착 과정에서 지하수 유입량이 당초 예측치인 하루 400t의 16배인 6400t에 이르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원은 “설계를 재검토한 결과, 근본적으로 방폐장 자체가 붕괴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80~130m 지하에 건립되는 경주 방폐장은 완공되면 폐기물을 채운 뒤 입구를 콘크리트로 막아 영구폐쇄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실제 방폐장을 폐쇄할 경우 방폐장을 누르는 지하수와 토사의 하중이 50층 건물의 무게에 해당하는 제곱미터당 100t에 달해 방폐장 붕괴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정부는 설계 단계에서 방폐장을 누르는 하중 자체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지 선정 과정에서의 문제도 지적됐다. 정부는 방폐장 부지를 물색하면서 암반등급 평가에 ‘Q-시스템’에 따른 9등급 분류법을 적용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평가기준 대신, 한국도로공사의 완화된 기준을 의도적으로 사용해 5등급인 암반을 보다 안정적인 4등급으로 포장했다. 이 때문에 굴착 공사 중 지하수 유입량을 하루 최대 323t으로 설정했지만, 실제로는 최대 6482t에 이르는 지하수가 쏟아지면서 준공이 미뤄지고 공사비가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 6월 시공사와 계약한 최초 금액은 2584억원이었지만, 11차례의 계약 변경으로 공사비는 현재 4696억원으로 늘었고 12차 계약이 추진 중이다. 우 의원은 “불량한 지반을 선정해 공사를 강행하면서 부지 반경 10㎞ 이내 200개의 우물도 직접적인 방사능 오염의 위협이 있다.”면서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안정성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경주 방폐장은 2005년 주민투표를 거쳐 2007년부터 공사에 착수, 2009년말 완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공사가 늦어지면서 준공 예정일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환경단체 등에서는 각종 의혹을 제기해왔지만 그때마다 정부는 “기술적인 안정성 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 원자력안정위측은 “공기 연장이나 공사 금액이 늘어난 것은 모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떄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폐공단측은 “폐쇄전에 콘크리트로 내부를 채우는 등 보다 안정적인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노후’ 갈산지역 산뜻하게 확 바뀐다

    ‘노후’ 갈산지역 산뜻하게 확 바뀐다

    영세 공장과 노후 주택이 밀집한 양천구 신정동 갈산지역이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한다. 오랫동안 개발이 불가능했던 지역이 공영개발 방식을 도입하면서 개발의 물꼬를 튼 사례로 꼽혀 주목받고 있다. 양천구는 최근 갈산지역에 대한 ‘갈산지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돼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총면적 3만 3844㎡의 갈산도시개발구역에 공공임대주택과 공동주택, 문화복합시설 등 공익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전체 토지 중 40.71%인 1만 3777㎡를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자연녹지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기부채납된 부지에는 도로, 공원, 문화복합시설, 국민임대주택 등 공익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만들고, 나머지 부지 2만 67㎡에는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구는 이달 중으로 갈산지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며, 2013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2016년 완료된다. 갈산지역은 1966년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됐으나 1976년 공해방지를 위해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돼 개발이 제한됐다. 이후 주거 환경개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청이 잇따랐지만 자연녹지 지역이어서 개발계획이 번번이 무산됐다. 구는 그동안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지역여건 조사, 관련법규 검토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친 뒤 서울시에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현대차, 中시장 ‘센카쿠 분쟁’ 반사이익은

    현대차, 中시장 ‘센카쿠 분쟁’ 반사이익은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이 거세지면서 상당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또 현대차 베이징 3공장 준공과 현대캐피탈의 중국 진출 등도 시장 점유율 상승에 한몫할 것이란 분석이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빅3’가 중국에서 본격 감산에 들어갔다. 센카쿠 열도 분쟁의 영향으로 일본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어서다. 토요타자동차는 26일부터 4일간, 닛산자동차는 27일부터 3일간 각각 광둥성 공장을 휴업 조치했다. 또 이들 기업은 중국의 국경절(건국기념일) 연휴가 시작되는 30일부터 8일간 조업을 중단한다. 이후 조업을 재개해도 잔업 중지와 2교대 축소 등을 통해 감산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닛산은 둥펑자동차그룹과의 합작 공장 등 3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혼다와 광저우자동차그룹과의 합작사인 광저우혼다는 주간에만 조업하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줄인다. 스즈키도 당분간 충칭 공장의 조업시간을 단축한다. 중국 부유층을 겨냥해 공을 들여온 일본 고급차 수출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토요타는 중국으로 수출하는 렉서스 생산량을 20% 줄인다. 토요타 관계자는 “중국 10월 생산 중단은 잘못된 소문”이라면서 “다만 수요 감소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차 판매 부진이 현대차엔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현대차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9.4%로 3위. 토요타(6.8%) 4위, 닛산(6.6%) 5위, 혼다(4.6%)는 7위에 올랐다. 업체별로는 폭스바겐(17.8%)이 1위지만 나라별로 보면 일본차 업체가 중국 점유율 1위다. 현대차는 중국 판매 목표 125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반사이익을 정확하게 수치화할 수는 없지만 5~10% 이상 판매량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노후자금 월 235만원 필요… 실제 수령액은 절반도 안돼”

    “노후자금 월 235만원 필요… 실제 수령액은 절반도 안돼”

    한 달 평균 필요한 노후자금은 235만원 정도지만 예상수입은 그 절반도 안 되는 108만 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교육비 등에 돈을 쓰느라 자신의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노년이 많기 때문이다. ●자녀교육비 등 지출 많아 준비 못해 KB경영연구소가 국내 3700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준비 지수를 조사해 26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재무준비지수 60%, 비재무준비지수(건강, 사회적 관계, 심리적 안정) 40%로 비중을 나눠 100점 만점으로 KB노후준비지수를 산출했다. 응답자의 대부분(90%)은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직 은퇴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비율은 35.4%에 불과했다. 10명 가운데 3명 정도만 노후 대비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은퇴가 목전인 50대의 노후준비지수가 49.7로 가장 낮았다. 자녀 결혼 등 목돈 지출이 많을 때라 자금 비축 여력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노후 준비를 가장 잘하고 있었다. 지수가 66.3으로 가장 높다. ●20대 준비 잘해… 50대가 최악 가구주의 직업별로는 공무원·준공무원(67.9)의 노후 대비가 두드러졌다. 가장 노후 준비가 안 된 직업군은 자영업(46.1)이었다. 가구 형태별로는 부부 가구의 재무준비지수가 41.5로 독신가구(61)에 비해 19.5포인트 낮았다. 부부 가구 가운데에서도 유자녀 가구(40.3)가 무자녀 가구(55.7)에 비해 노후 준비가 덜 돼 있었다. 예상 월 수입도 자녀가 없는 부부 가구는 149만 8000원인 데 비해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는 107만 1000원에 그쳤다. ●공무원·준공무원 대비 잘한 편 노후 생활자금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50대는 자녀 교육비·결혼자금(46.2%, 복수응답 가능)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소득이 적어서(38%), 자산 축적에 관심이 부족해(19.3%), 빚을 갚느라(18.8%) 순서였다. 40대에서는 소득이 적어서(43.3%)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자녀 교육비·결혼자금 부담(39.8%)이었다. 노현곤 KB경영연구소 팀장은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그렇지만 조사 대상자의 상당수가 부동산 자산 비중이 높았다.”면서 “이를 활용해 노후 준비 부족을 보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주택연금(역모기지) 등을 활용해 부동산자산을 노후자금으로 현금화하라는 설명이다. 이렇게 할 경우 비은퇴 가구의 평균 재무준비지수는 46.3에서 57.7로 무려 11.4포인트나 올라간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KB금융 전국 영업점서 금융설계컨설팅 KB금융그룹은 연구소의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맞춤형 노후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이날 KB골든라이프연구센터도 개원했다. 고객별로 노후준비 수준을 진단해주고 자산관리도 리모델링해 준다. 상담은 물론 재취업·창업도 지원해 주는 종합 서비스다. KB금융 고객이라면 누구나 전국 1200여개 영업점에서 개인별 노후준비 상태를 점검받고 금융설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중구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골든라이프서비스 시행에 맞춰 노후설계 전문가 양성, 은퇴 패키지 상품 개발, 노후 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노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공기업 미래경영]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공기업 미래경영]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의 첨단 관리시설이 르 클레지오, 월레 소잉카 등 해외 문인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미래형 첨단 방사성 폐기물 관리 시스템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일 소잉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 문인 150여명이 경북 경주시 양북면에 건설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현장을 방문했다. 신라 문무대왕릉과 마주 보고 있는 방폐장은 원자력발전소나 병원, 산업체 등에서 발생한 방사선이 낮은 폐기물을 처분하는 곳으로, 214만㎡ 부지의 해수면 아래 130m까지 동굴을 뚫고 그 속에 높이 50m, 폭 25m, 두께 1~1.6m로 견고하게 만들어진다. 이를 동굴처분방식이라고 한다. 방폐장 1단계 시설의 현재 종합공정률은 88%로 2014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방폐공단은 방사성폐기물 관리 사업이 국민 보건과 국토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친환경 사업임을 알리고 방폐장 안전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가 차질 없는 선에서 방폐장 개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송명재 방폐공단 이사장은 “경주 방폐장은 준위(방사능 오염 정도)가 낮고 선진국에서 이미 40~50년 이상 안전성이 입증된 시설”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구스타디움 안전진단비 과다책정 의혹

    대구스타디움의 정밀안전진단 용역비가 과다하게 계상, 발주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시가 지난 7월 발주한 대구스타디움 정밀안전진단 용역비가 2억 9628만원으로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25일 밝혔다. 김화자 의원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1억 8395만원보다 1억 1233만원이 많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더구나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연면적이 16만 4813㎡에다 부속건축물 9동이 있어 14만 1859㎡인 대구 스타디움보다 넓다. 따라서 면적당 용역비는 상암경기장보다 2배 가까이 높게 계상됐다는 것이다. 올해 정밀 안전진단을 하는 전국 7개 경기장 중 대구와 제주월드컵경기장(용역비 2억 261만원)을 제외한 5개 경기장은 모두 2억원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특히 2007년 정밀안전진단을 한 광주월드컵경기장은 연면적 7만 703㎡에 997만원, 2010년 실시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은 연면적 9만 8461㎡에 2614만원의 용역비만 들었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에는 공공건축물은 준공 10년 뒤 최초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이후 5년마다 하게 돼 있다. 김 의원은 “경기장이란 특수성도 있겠지만 구조나 규모가 크다는 것 이외 다른 요소가 없어 정밀안전진단 방법과 용역 업무는 대동소이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구스타디움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 용역비는 국토해양부 기준을 적용했다.”면서 “상암월드컵경기장의 경우 예산이 적게 책정돼 육안점검과 주요구조부 중심으로 안전진단을 했다.”고 말했다. 대구스타디움의 안전진단 용역은 지난 7월 23일 시작돼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 용답동에 ‘재활용 관광명소’ 만든다

    서울시는 2015년까지 장안평 중고차시장, 답십리 골동품 상가 등 재활용 시설이 밀집한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인근에 ‘서울 재사용 플라자’를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연면적 2만 8000㎡ 규모의 재활용 특화단지다. 기부 등을 통해 수집한 의류,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이 체계적인 분류를 거쳐 새 상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재활용 작업장, 공방, 소재은행, 박물관, 전시·판매장, 교육장, 회의장, 음식점, 카페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공방은 디자인 작가가 헌옷, 폐가죽, 폐목재 등 폐자재를 원료로 예술성을 가미해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곳이다. 소재은행은 공방이나 재활용 작가 등 재제조 분야의 기업과 개인에게 필요한 원료를 제공하고 폐가죽, 폐현수막, 폐목재 등 폐원단을 수거·가공·판매하는 기능을 한다. 재활용 건축자재를 활용해 짓는 플라자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에너지 절전설비를 갖춘다. 1단계로 내년 10월 착공, 2015년 3월 준공한다. 2단계 공사는 수요와 시장성을 고려해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서울에서 발생하는 하루 3만 5492t의 폐기물 가운데 28%인 1만여t이 생활폐기물이다. 생활폐기물은 66%(6592t)가 재활용돼 미국 뉴욕(26.%)이나 영국 런던(25%), 일본 도쿄(18%)보다 재활용 비율이 월등히 높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그러나 내용면에서 보면 재활용을 위한 체계적인 수거·활용 시스템이 미비하고 폐기물을 새로운 상품으로 만들어 내는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가 취약해 단지 조성을 구상했다.”며 “물재생센터, 성동구 재활용 선별장, 장안평 중고차 시장과 연계해 시민과 외국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재활용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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