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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공사 사용전 검사 때 종로구 처리 절차 간소화

    서울 종로구는 이달부터 정보통신공사 사용전 검사 업무처리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1일 밝혔다. 정보통신공사 사용전 검사란 신축·증축·대수선 건축물 준공 전에 정보통신설비의 기술기준에 적합하게 시공됐는지 확인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민원인이 서류접수를 위해 구청을 방문한 후 현장검사 완료 때 통신필증을 받으려고 재방문해야 했다. 전기 승인 자료와 통신필증 등은 구청 건축과에 제출했다.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고자 검사 담당인 홍보전산과에서 사용전 검사를 실시한 뒤 관련 기준에 적합할 경우 별도 신청절차 없이 바로 통신필증을 건축물 사용승인 부서인 건축과에 공문 통보하기로 했다. 민원인에게는 해당 공문번호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통지한다. ‘2013년 종로구 우수 창의제안’으로 채택된 직원 아이디어다. 이 밖에도 종로구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최초로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에게 압류예고 등 체납내용을 문자 메시지로 보내주는 서비스로 본인의 체납사실을 미처 알지 못하던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피부에 와닿는 행정 서비스를 통해 주민편익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이슈 & 이슈] 경북 구미철도 컨테이너 적치장 재개 갈등

    [이슈 & 이슈] 경북 구미철도 컨테이너 적치장 재개 갈등

    경북 칠곡에 있는 구미철도 컨테이너 적치장(CY) 열차 운행 재개 문제를 둘러싸고 칠곡군과 구미시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의 구미철도CY 열차 운행 재개 건의를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칠곡군과 주민들이 “지역 실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003년 준공된 칠곡 약목면 복성리 경부고속철도 보수기지에 있는 구미철도CY는 2005년 2월부터 열차가 운행되면서 구미지역 50여개 수출기업체들의 컨테이너를 하루평균 260개 처리했다. 하지만 CY는 고속철도 부지를 물류기지로 불법 용도 변경해 운영하는 논란 등으로 몇 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 끝에 지난해 5월 전면 폐쇄됐다. 구미철도CY는 칠곡에 있지만 CY 측이 구미지역 물동량을 주로 처리한다 해서 붙인 것이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30일 “국토부가 7월부터 구미철도CY 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한 만큼 철도시설관리공단의 국유재산 사용 승인과 시설보수를 마치고 조만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재가동 방침은 지난 5일 대구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김용창 구미상의 회장으로부터 지역 수출업체들의 현안이라며 이를 건의하자 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상의 등은 지역 수출 물동량의 운송이 육로에서 철도로 바뀌면서 연간 40억원의 운송비를 절감하게 돼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업체들은 구미철도CY 폐쇄 이후 이와 같은 기능을 갖춘 인근 영남권내륙물류기지(영남물류기지)를 이용하지 않고 육로를 이용, 부산항으로 컨테이너를 운반했다. 영남물류기지가 CY보다 11㎞ 정도 멀어 물류비가 증가한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칠곡군과 주민들은 “주민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규정하고 대규모 집회 등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우석 칠곡군 부군수와 군 관계자들은 최근 국토부를 방문해 “일방적인 CY 재가동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칠곡군 등이 반기를 드는 것은 이곳이 애초 불법시설인 데다 진출입로 개설 미비로 대형 컨테이너의 농로(편도 1차로) 출입에 따른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CY 인근의 교통 장애와 소음, 진동 등으로 인한 주민 생활불편 또한 크다는 것이다. 이 CY는 토지 관리권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 간의 복잡한 법적 공방 끝에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컨테이너 야적장 사용이 불법이란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철도시설공단은 CY가 실제로는 고속철도 보수기지인 만큼 야적장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결국 이것이 받아들여졌다. 칠곡군은 CY 재가동에 앞서 국비 등 총 2430억원이 투입돼 건립됐으나 극심한 영업 부진 등으로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하는 영남물류기지 활성화를 요구하고 있다. 화물취급장 7동과 집배송센터 3동의 시설을 갖추고 연간 일반화물 339만t과 컨테이너 33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는 영남물류기지는 개장 2년 반이 지났지만 현재 가동률이 42%에 불과하다. 군은 또 구미철도CY를 재가동하려면 먼저 재난·교통·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한 합법성 확보와 함께 진·출입로 확·포장, 약목보수기지 설치 당시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정부와 구미지역 경제계 등은 구미철도CY가 불법 운영이란 대법원 판결에도 한마디 상의없이 재가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만약 이를 강행할 경우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철도CY가 어렵게 재개되는 만큼 구미의 수출물량이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도 “빠른 시일 내에 구미철도CY가 재가동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면서도 “칠곡군과 CY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만큼 현지 실사를 통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철저한 대책을 마련한 뒤 재가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주택 거래절벽에 공급 물량도 곤두박질

    주택 거래절벽에 공급 물량도 곤두박질

    주택사업 침체가 속도를 더하고 있다. 거래량 감소에 이어 ▲인허가 실적 ▲착공 실적 ▲분양 실적 ▲준공 실적 등 시장 예측지표까지 추락했다. 주택 거래 침체와 시장 불투명이 공급 축소를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식으로 나가면 앞으로 2~3년 뒤에는 정부가 예측한 연간 적정 공급 물량 40만 가구를 밑돌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1~5월 전국 주택건설 공급(인허가 기준) 물량이 14만 2055가구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올 들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급된 물량(18만 7932가구)과 비교해 24.4% 감소했다. 경기지역 공급 물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아파트는 물론 단독·다가구·연립주택 등 전 분야에서 공급이 줄었다. 특히 도시형생활주택은 35.4%나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이달부터 주차장 건설 기준이 강화되고 원룸형 공급이 금지되면서 공급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주택 공급 물량이 18.8% 줄어든 데 비해 민간주택 공급 물량은 24.6% 감소, 건설업체들이 주택사업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5월까지 착공한 물량은 14만 7751가구로 지난해보다 14% 감소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부진으로 신규 아파트 착공 물량이 1만 9017가구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무려 45%나 감소한 것이다. 이송재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본부장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연간 신규 주택 수요가 40만 가구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런 추세라면 향후 주택 공급 부족 사태가 올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공동주택 분양 승인 실적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4월에는 전월 대비 38% 줄어든 데 이어 5월에도 21.5% 감소했다. 5월 말 가준으로 분양 아파트 물량은 5만 923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한편 앞으로 3개월간 입주예정 아파트는 3만 2000가구로 집계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주 성산포에 호텔식 오피스텔, ‘디아일랜드 마리나’ 분양

    제주 성산포에 호텔식 오피스텔, ‘디아일랜드 마리나’ 분양

    급증하는 관광객 및 최고의 호텔식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인기 급증 한국자산신탁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서비스드 레지던스 오피스텔 ‘디아일랜드 마리나’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선 입지는 제주도 내 최고의 인기관광명소로 꼽히는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있으며, 섭지코지, 우도, 신양해수욕장 등의 관광지가 밀집해 있고 올레 2코스가 단지 앞을 가로지른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 마리나항만과 해양레저시설이 조성되는 ‘오션 마리나시티’ 개발계획에 따라 수혜단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디아일랜드 마리나의 구성은 지하 2층~지상 8층 1개 동, 전용면적 기준 24.02~92.82m² 총 215실 규모다. 단지 내 수영장, 유아풀, 카페테리아, 비즈니스 센터 등의 호텔급 부대시설이 들어서며, 냉장고, 주방가구, 천정형 에어컨, 전기쿡탑, 랜지후드, TV등 고급 빌트인 풀 옵션 시스템도 적용된다. 운영은 호텔 운영 전문업체인 디아일랜드 AMC가 맡아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서귀포시 ‘디아일랜드 블루’와 함께 운영한다. 총 358실의 대형 호텔급 규모로 운영되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보장할 예정이다. 또한 라마다 호텔 등 국내 유수의 호텔을 위탁 운영 중인 (주)산하HM와 운영자문 협약을 체결하여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디아일랜드 AMC측은 체계적인 호텔식 운영을 통해 모닝콜, 세탁, 청소대행 등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와 통역, 관공서 업무대행 등 첨단 비즈니스 서비스, 항공권 및 렌터카 등 예약대행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도 부동산시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등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수익형부동산의 경우 지난해 10.5%로 전국 최고 수준의 평균임대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지어진 ‘디아일랜드 마리나’는 주거용 오피스텔과 달리 종부세와 양도세는 물론, 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 규제를 받지도 않고 소유 개수에도 제한이 없다. 모델하우스는 양재역 5번 출구에 마련돼 있다. 분양문의: 02-577-771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노원구 다목적 체육센터 수영장 등 갖춰 2015년 준공

    서울 노원구는 월계동에 219억원을 투입해 문화 복합시설인 제2구민체육센터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말 착공, 2015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다. 체육센터 지하 2층에는 주차장과 기계실, 전기실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1층은 764㎡의 수영장(유아풀, 성인풀) 및 휴게실과 매점 등으로 꾸민다. 지상 1층에는 체력단련실(309㎡)과 탈의실, 수영장 관람석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핸드볼, 농구, 배드민턴 코트 등 다목적 체육관을 갖춘다. 3층에는 관람석 385석이 조성된다. 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본래 서울시에서 훼손 지역 복원 차원에서 공원을 조성하려 했다. 그러나 김성환 구청장이 월계동 주민을 위한 체육센터 건립 추진을 지시하면서 서울시와 협의해 2011년 9월 계획을 변경했다. 센터는 구의 공공건축물 친환경 설계 지침에 따라 에너지 60% 이상 절감하도록 설계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동북아 오일허브 프로젝트 첫발

    우리나라를 동북아시아 석유 거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동북아 오일허브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디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한국석유공사 여수지사에서 석유저장시설 준공식을 갖고 ‘동북아 오일허브 비전’을 선포했다. 동북아 오일허브는 여수와 울산에 3660만 배럴 규모의 상업용 저장시설과 국제석유거래소를 건설, 미국·유럽·싱가포르와 더불어 세계 4대 오일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2008년부터 추진됐다. 여수 저장시설은 1단계 사업으로 4년간 총 5170억원을 투입해 원유 350만 배럴, 석유제품 470만 배럴 등 총 820만 배럴 규모로 지어졌다. 이 사업에는 석유공사(지분율 29%), SK·GS(11%), 삼성물산(10%), 서울라인(8%), LG상사(5%) 등 국내 6개사와 중국항공석유(26%)가 참여했다. 산업부는 2017년 상반기 중 국제석유거래소를 설립한 뒤 2020년까지 울산 남·북항에 2840만 배럴 규모의 저장시설을 추가 건설,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오일허브가 구축되면 탄탄한 물류 인프라 위에 석유 선·현물 거래와 각종 파생상품 거래가 이뤄져 명실상부한 ‘국제 석유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원유 저장·수송·물류·금융 등 연관 산업이 동반 성장하며 투자와 고용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사업타당성 조사에서 이 프로젝트가 4조 464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거대한 석유시장인 중국과 이웃한 지리적 이점에다 세계적 수준의 항만 인프라를 보유함으로써 오일허브의 최적지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10일마다 2개층씩 조용하게 깨끗하게…도심빌딩, 사라지다

    10일마다 2개층씩 조용하게 깨끗하게…도심빌딩, 사라지다

    프랑스 파리처럼 오래된 낮은 건물을 자랑으로 여기는 도시도 있지만, 대부분 대도시의 상징은 ‘마천루’로 불리는 도심의 높은 빌딩들이다. 기업이나 개인들은 조금이라도 더 높은 빌딩을 지어 회사나 자신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당연시한다. 하지만 사람이 이뤄낸 모든 것들에는 ‘수명’이 있다. 콘크리트나 철골 구조로 지어진 건물이라도 100년을 보장하기 힘들다. 1900년대 초중반에 지어진 미국과 유럽, 일본의 랜드마크들 역시 이 같은 숙명을 피해갈 수 없다. 물론 한국의 빌딩들 역시 곧 마주하게 될 일들이다. 빌딩을 허물고 새로 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도심의 빌딩들은 대부분 다닥다닥 붙어있다. 오래된 빌딩 하나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이웃 빌딩 거주자들이 불편을 감수할 리는 없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조용히, 먼지나 파편 없이 빌딩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빌딩 해체 전문가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밖에 없다. 한때 건물 내부에 폭탄을 촘촘하게 설치해 단숨에 무너지게 하거나, 거대한 골리앗 크레인에 묶은 2t가량의 쇠뭉치로 건물을 부수는 방식이 인기를 끌었지만 실패위험성이 높고 주변에 주는 피해가 크다는 이유로 요즘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낡고 오래된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도쿄는 리모델링 등 빌딩 재활용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1970년대의 일본 경제 호황기 때 도쿄에는 둔해 보이고 별 특성이 없는 틀에 박힌 건물들이 난립하기 시작했다. 이 빌딩들 중 상당수는 비싼 땅값에 어울리지 않게 낮은데다, 정보통신(IT) 관련 장치들이 내부에 추가로 설치되면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비좁아졌다. 결국 이런 도쿄의 상황은 빌딩 해체 기술 발전의 원동력이 됐고, ‘일본산 해체 기술’은 이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번잡한 도심 속에서 ‘깨끗하고 조용하게 사라지게 하는’ 빌딩 해체기술을 흔히 ‘스텔스 철거 공법’이라고 부른다. 이 공법을 이용하면 어떤 빌딩은 작업 모습을 가린 채 위에서부터 아래로 한층씩 조용히 내려오고, 어떤 빌딩들은 건물 전체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조금씩 주저앉으며 사라져간다. 현재 스텔스 공법을 사용해서 철거되고 있는 대표적인 빌딩이 ‘도쿄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이다. 독특한 톱니모양으로 정면을 장식한 이 40층 빌딩은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아카사카 호텔의 ‘프린스’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였던 순종의 동생인 영친왕을 뜻한다. 아카사카 호텔의 구관은 1930년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를 위해 지은 지상 2층, 지하 1층짜리 저택을 1955년 개조한 것이었고 대한제국의 마지막 왕세손이었던 이구씨도 여기에서 태어났다. 1983년엔 세계적인 건축가 단게 겐조가 설계한 40층짜리 신관이 옆에 세워졌다. 이구씨는 2005년 7월 이 호텔 신관의 한 객실에서 숨을 거뒀다. 1980년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결혼식장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2000년대 들어 초특급 호텔들이 생겨나면서 손님이 줄었고, 결국 2011년 문을 닫았다. 호텔을 운영하던 세이부 그룹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구관은 보존하고, 신관 자리에 초고층 쌍둥이 빌딩을 지을 계획이다. 지난가을 철거 작업이 시작됐지만, 호텔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처럼 보였다. 40층 139m 높이의 건물을 해체하기 위해 건설사 ‘다이세이’는 빌딩 내부에서 빌딩 높이를 줄여나가는 ‘테코랩’이라는 공법을 도입했다. 우선 지붕을 그대로 둔 채로, 위로부터 3층 규모의 밀폐공간을 설치했다. 이어 내부에서는 15개의 이동식 기둥을 내부에 설치해 빌딩 위쪽을 떠받치도록 한 뒤 빌딩의 원래 기둥을 조금씩 깎아내리는 방식으로 2개층씩 줄여나가 빌딩이 자연스럽게 천천히 작아지도록 했다. 꼭대기 3개 층이 멀쩡하게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밖에서는 해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 10일마다 약 2개층이 사라져 이번달 말이면 빌딩 전체가 사라지게 된다. 밀폐공간 덕분에 해체현장에서 나오는 먼지와 오염물질은 기존 공법에 비해 90% 이상 줄었고, 발생하는 소음은 20데시벨(db)이나 작다. 특히 마구잡이로 부수는 것이 아니라 내부를 순서대로 잘라내기 때문에 콘크리트, 금속, 플라스틱, 유리 등을 효율적으로 분리할 수 있어 재활용도 용이하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다이세이의 히데키 이시하라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큰 장점은 시각적으로 정상적인 상황처럼 느끼게 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철거 작업이 실제로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다이세이 방식이 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잘라낸다면, 다른 일본 기업인 ‘카지마’는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해체하는 방식이다. 건물 1층의 강철 기둥을 잘라낸 다음 구조물 전체를 잭으로 들어올린 후 조금씩 내리면서 한 층씩 줄어나가는 식이다. 이 방식은 철거 작업이 모두 지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오래된 빌딩의 위쪽에 중장비를 설치하거나 작업자들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카지마는 지난 1월 24층짜리 사무실 빌딩인 ‘레조나 마루하’ 빌딩을 성공적으로 해체하면서 이 공법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건축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철거가 최우선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레조나 마루하 빌딩은 1978년, 아카사카 호텔은 1983년에 준공됐다. 30~40년 된 빌딩은 적절하게 관리되면 그 이상의 시간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현재 수명이 82년이지만, 대규모 개·보수 작업을 여러 차례 거쳐 아직도 건재하다. 특히 4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은 해체와 건설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가능한 한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이 우선시된다. 실제로 도쿄의 초고층 빌딩 중에서 현재까지 철거된 것은 아카사카 호텔을 비롯해 12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철거 공법이 발달할수록 오래된 빌딩이 설 자리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 뉴욕타임스는 “50년 이상된 빌딩 대부분은 층고가 낮고, 기둥 간격이 좁아 평면 배치가 제한적이며 냉난방 시스템도 비효율적이다”면서 “단열 효과가 좋지 않은 유리로 빌딩 전면을 배치하는 등 개·보수 수준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들을 안고 있는 만큼 결국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새로운 빌딩을 짓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 -고양 기피시설 상생협약 말뿐… 주민만 ‘분통’

    서울 -고양 기피시설 상생협약 말뿐… 주민만 ‘분통’

    서울시와 경기 고양시가 지난해 5월 40여년을 끌어온 두 지역 간 주민 기피 시설을 둘러싼 갈등에 종지부를 찍는 상생 협약을 체결했으나 1년이 넘도록 후속 대책이 없자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난지물재생센터(분뇨처리장) 인근 마을인 고양시 덕양구 대덕동 주민 400여명은 20일 난지물재생센터 정문 10여m 지점까지 진입해 마을에 도시가스 설치를 지원하고 복지시설을 확충해 달라고 요구했다. 1년 전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성 고양시장이 약속한 상생 협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주민들은 경찰이 출동해 저지하자 30여분간 승강이를 벌였으며 대덕동에 도시가스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쓰레기 적환장 일부에 체육 시설을 만들어 대덕동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난지물재생센터의 입장을 듣고서야 정문 밖으로 물러났다. 이날 시위는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30분간 계속됐다. 대덕동 주민들은 지난 3월 난지물재생센터 내 열병합 발전 시설 준공 때부터 ▲정화조 차량의 마을 통과 금지 ▲도시가스 설치 지원 ▲대덕동 둘레길 조성 등을 건의했으나 일부 요구 사항은 수용을 거절당하고 일부에 대해서는 모호한 답변을 받자 시위를 벌이게 됐다. 대덕동 난지물재생센터 주민협의회(대표 김학운)는 “그동안 서울시의 답변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면서 “앞으로 주민 피해가 최소화되고 마을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고양시 박중하 집단민원팀장은 “지난해 상생 협약은 포괄적 약속이었다”면서 “최근의 주민 반발은 서울시와 고양시 간 세부 협의가 진전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에는 장사 시설 4곳을 비롯해 분뇨처리장 등의 환경 시설 4곳, 수용 시설 3곳 등 모두 11개의 서울시 기피 시설이 있다. 1986년 8월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의 92만 6271㎡ 부지에 들어선 난지물재생센터에는 하루 처리 규모 100만t의 하수 처리 시설과 4500t 규모의 분뇨 처리 시설, 90t 규모의 하수 슬러지 소각로가 들어서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황당한 대구육상진흥센터

    수백억원을 들인 대구육상진흥센터가 지난달 말 준공되고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보조경기장인 워밍업장이 없어 준공 승인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육상진흥센터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도시인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육상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2010년 3월 착공했다. 수성구 삼덕동 대구스타디움 서편 2만 7040㎡ 부지에 지상 4층 2만 1486㎡ 규모다. 국비와 시비 등 모두 725억원이 들어갔다.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 육상아카데미, 트레이닝장 및 스포츠 의·과학센터, 미디어룸 등을 갖춘 국내 유일의 실내육상경기장이다. 대구시는 센터 개관에 맞춰 올해 국내실내육상대회에 이어 내년에 국제실내육상대회를 열어 육상 붐 조성에 일조한다는 구상이었다. 겨울철 국내 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도 활용 가능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었다. 하지만 시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최고의 시설을 갖췄지만 국제기준의 보조경기장인 워밍업장을 만들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 국제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이유로 대구시 건설본부에서 준공승인을 해주지 않았다. 대구시는 뒤늦게 9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워밍업장을 만들기로 했다. 또 인근 유니버시아드(U)대회스포츠센터 건물 부지에 워밍업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2008년부터 추진돼 온 U대회 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은 설계부터 다시 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얽히면서 5년 동안 추진해 온 410억원 규모의 사업은 현재 잠정 보류상태이다. 센터가 개관하더라도 육상아카데미 운영비도 문제가 될 전망이다. 매년 30억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대구시는 국비를 받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비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시의 운영비 문제로 1년 이상 개관이 늦어지는 대구과학관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계획 단계에서 워밍업장 건설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사전 검토가 미흡했다. 워밍업장 건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추가 건설 없이 국제대회 때 임시 워밍업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대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기 동탄2신도시 환경영향평가 부실 의혹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에 법적보호동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이 같은 사실이 누락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부실조사 논란이 일고 있다. 화성환경운동연합은 19일 “지난 14일 동탄2 택지개발 사업 예정지인 신리천 주변을 공동 조사한 결과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야생동식물이 다량 발견됐다”며 공사중지를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식물인 삵과 무산쇠족제비, 맹꽁이,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324-2호), 붉은배새매(천연기념물 323호 ), 원앙(천연기념물 327호)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2010~2013년 동탄2신도시 예정지 야생동식물 조사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이 같은 사실이 모두 빠져 있는 등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게 이뤄졌다고 환경운동연합은 주장했다. 사업시행 중에 법적보호종이 확인될 경우 ‘사업자는 현장에서 즉시 필요한 조치를 하고, 환경피해를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경우에는 사업자가 우선 필요한 조치를 하고 지체없이 그 조치 내용과 결과를 통보’하도록 관련 규정에 명시돼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법적보호종이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야생동물 이동통로 확보 등 보호조치를 취해야 하는데도 LH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신리천 주변 삵의 이동통로에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법적 보호종의 보호를 위해 원형보전지역 주변을 논습지 생태지역으로 만들고 신리천을 자연하천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한강유역환경청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려 줄 것을 요청했으며 공사룰 강행하면 물리적으로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LH와 경기도시공사는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청계리, 중리 등 11개 리 일원 2400만여㎡ 부지에 201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영, 서울대 사회공헌센터 기증

    부영, 서울대 사회공헌센터 기증

    이중근(오른쪽) 부영그룹 회장이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우정(宇庭) 글로벌 사회공헌센터’(우정원) 준공·기증식에서 서울대 오연천 총장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 상계 3·4동 아파트 327가구 16년 응어리… 노원구의 땀이 풀었다

    “입주 후 16년 만에 아파트 등기가 나왔어요.” 환지청산 문제 등으로 16년째 토지 등기를 하지 못해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 상계동 주민들이 구청의 조정, 중재로 토지 등기를 받게 됐다. 노원구는 상계 3, 4동의 성림·건영 아파트 토지 등기를 위해 그동안 풀지 못했던 이해관계인과의 환지청산금 문제를 해결하고 토지 확정 측량 후 지적공부를 새로 작성해 법원을 설득한 끝에 최근 전체 아파트 327가구에 대한 토지 등기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1981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당시 해당 지역은 35개의 소규모 필지가 물려 있는 노후·불량 주택 밀집 지역으로, 재개발 대상지가 소규모란 이유로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못했던 곳이다. 1989년 1월 관리처분 계획 인가 후 착공신고를 거쳐 아파트를 준공했지만 시공사의 재정적 어려움 등으로 1997년 임시사용승인만 받고 주민들이 아파트에 입주했다. 주민들은 주택재개발사업 조합 명의로 돼 있는 토지 등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여년간 꾸준히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구청은 지난해 1월 장기 민원 처리 대책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조합, 개인 소유자 등과 협의 및 조정 등을 벌였다. 그 결과 16년 만에 해당 아파트 토지 등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 김성환 구청장은 “토지 미등기로 재산권 행사에 많은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을 위해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며 이해관계인을 찾아가 하나둘 실타래를 풀었고 마침내 토지 등기를 완료해 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서초 리슈빌S 더퍼스트, ‘강남권 오피스텔이 1억 4천 만원 대’

    서초 리슈빌S 더퍼스트, ‘강남권 오피스텔이 1억 4천 만원 대’

    4·1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수익형 부동산이 다시금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양도세 혜택이 주거용 오피스텔로 확대적용 된데다 금리 인하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오피스텔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도 부쩍 늘어난 추세다. 하지만 오피스텔 시장은 최근 몇 년 새 과잉공급 때문인 공실 우려가 지적된 만큼 신중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에 저금리 시대에 맞춰 수익성이 담보되는 분양가와 입지를 따져보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풍부한 배후수요의 역세권 입지, 주변 생활인프라 시설, 가격경쟁력 등의 요소를 갖춘 오피스텔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서초 리슈빌S 더퍼스트’의 투자가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지하철 2·3호선의 환승역인 교대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인접한 역세권 입지로서 일대의 직장인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또한 단지 주변에는 우면산, 서리풀공원, 역삼공원의 녹지공간은 물론 킴스클럽, 이마트, 롯데백화점, 국제전자센터 등의 대형쇼핑시설과 예술의전당, 서울교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병원 등의 생활문화 인프라 시설이 가깝게 자리 잡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상 2층~20층까지 1개 동의 규모로 전용면적 19.6~20.8㎡ 총 315실로 구성된다. 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지하 1층~4층까지 총 171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서초 리슈빌S 더퍼스트는 강남권에서 1억 4,000만 원대로 분양받을 수 있는 보기 드문 오피스텔로서 일일 유동인구 10만의 터미널 역세권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또 계약 시 10%만 내고 2년 뒤 준공 시점에서 잔금(30%)을 지급하는 중도금 60% 무이자 방식이어서 수요자입장에서는 초기 10%만 내면 준공까지는 실제 투입자금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모델하우스는 교대역 10번 출구 앞 도보 약 1분 거리에 마련돼 있다. 분양문의: 02-592-533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관광명소 일대 호텔식 오피스텔 ‘디아일랜드 마리나’ 분양

    관광명소 일대 호텔식 오피스텔 ‘디아일랜드 마리나’ 분양

    급증하는 관광객 및 최고의 호텔식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인기 급증 제주도 관광명소 입지에 호텔식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한국자산신탁은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01번지 일대에 ‘디아일랜드 마리나’오피스텔 215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제주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 65만 7589명의 63.8%인 45만 906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1%나 증가한 수치로서 중국 노동절 연휴와 맞물려 제주와 중국을 연결하는 항공노선이 확충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디아일랜드 마리나가 들어선 성산 일출봉 앞은 제주도 대표적인 인기 관광지로 꼽히는데다 ‘오션 마리나 시티’ 등의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단지 인근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10만 명을 포함해 약 290만 명이 다녀간 성산 일출봉은 물론 섭지코지, 우도, 신양해수욕장, 만장굴이 있으며, 아시아 최대 아쿠아리움인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인접해 있다. 또한 올레 2길도 단지 바로 앞을 가로지른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 마리나항만과 해양레저시설 등이 들어서는 ‘오션 마리나시티’ 개발계획도 잡혀 있어 ‘디아일랜드 마리나’는 이 사업의 최고 수혜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오션 마리나시티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항 일원 138만m²의 부지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7천억 원을 투입해 ‘해양복합 마리나 항만지구’와 ‘해양도심지구’로 나뉘어 개발되는 사업으로 향후 주변 지역의 미래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디아일랜드 마리나는 지하 2층~지상 8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24.02~29.96m² 140실 4개 타입, 31.21~37.96m² 29실 5개 타입, 53.52~59.77m² 43실 4개 타입, 64.08m² 1실 1개 타입, 70.78m² 1실 1개 타입, 92.82m² 1실 1개 타입 등 총 215실로 구성돼 있다. 단지 내 수영장과 유아풀, 카페테리아, 비즈니스 센터 등 특급 호텔 부럽지 않은 부대시설이 들어서며 냉장고, 주방가구, 천정형 에어컨, 전기쿡탑, 랜지후드, TV등 고급 빌트인 풀 옵션 시스템도 제공된다. 운영은 호텔 운영 전문업체인 디아일랜드 AMC가 맡아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서귀포시 ‘디아일랜드 블루’와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모닝콜, 세탁, 청소대행 등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와 통역, 관공서 업무대행 등 첨단 비즈니스 서비스, 항공권 및 렌터카 등 예약대행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디아일랜드 마리나는 서비스드 레지던스 오피스텔로서 주거용 오피스텔과는 다른 대우를 받는다”며 “종부세와 양도세는 물론, 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 규제를 받지도 않고 소유 개수에도 제한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모델하우스는 양재역 5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02-577-771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남일대 이 장면, 올해도 불 보듯?

    강남일대 이 장면, 올해도 불 보듯?

    17일 이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장마철 단골 피해지역인 서울 강남 일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2010년 이후 장마철마다 대규모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강남역 일대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빗물 저류조와 하수관 확충 방안을 밝혔다. 하지만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간 지금도 설계안을 검토하는 수준이어서 올해도 적잖은 침수 피해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도심 침수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도심 홍수사태가 또 다시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경기 등 중부지역이 장마의 영향권에 접어든 이날 서울시와 강남·서초구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강남역 주변과 선·정릉 일대, 대치역 사거리 등 상습 침수구역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강남구 치수방재과 관계자는 “침수 상황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복구 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양수기 1000여대와 방수자재, 구명보트 등을 마련해놨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지난 달 15일 ‘2013 여름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사당·강남역, 도림천 등 침수 취약지에 대한 맞춤형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와 자치구가 침수피해 예방 대책으로 밝힌 저류조와 하수관거 설치가 이뤄지지 않아 올해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발표한 ‘강남역 주변 빗물흐름 개선 대책’에서 빗물의 흐름을 분산시키고 빗물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하수관거를 확충하고 신설하겠다고 밝혔지만 모두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때문에 최근 3년간 대규모 침수 피해가 일어난 강남역 일대는 올해도 홍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강남역 일대에서 지대가 가장 낮은 용허리 공원에 1만 5000t 규모의 저류조 공사를 하고 있지만 이 공사는 오는 12월 완공된다. 강남역 주변으로 몰리는 하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유역분할 하수관거 3개를 설치하는 방안도 나왔지만 현재 설계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규모 저류시설을 완공하기까지 2~3년이 걸리는 만큼 2015년이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완공 전이라도 임시로 빗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해마다 같은 이유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데도 지자체의 늑장 대처로 올해도 시민들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한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강남역 지하에서 병목 현상이 나타나는 구간만이라도 빨리 넓혀주는 공사를 해야 올해 대규모 침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손쉬운 방법이 있는데도 대심도 터널(지하 50m이상 터널) 등 대규모 토목공사를 주장하는 등 일부 자치구가 합리적인 침수대책 마련 요구에 귀를 닫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20) 자동차 부품업체 경창산업

    [향토기업 특선] (20) 자동차 부품업체 경창산업

    대구의 가장 대표적인 산업이 섬유라는 데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대구 섬유는 한때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전국 직물 거래량의 절반 이상(52%)을 차지했을 정도였다. 서대구공단 등 도심 공단 곳곳에는 대부분 섬유공장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섬유가 사양산업이 되면서 이제 대구는 더 이상 섬유로 먹고살 수도 없게 됐다.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한 대구의 중심에 경창산업이 있다. 경창산업은 연륜이 상당하다. 지천명을 넘어 이순을 향해 달려간다. 1961년 중구 동인동의 한 작은 창고에서 자전거 공장으로 시작했다. 당시에는 경창공업이었고 종업원은 7명이 전부였다. 모든 공정은 손으로 이뤄졌고 밤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등불과 촛불을 켜고 작업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로 발돋움하는 지금과 비교하면 출발은 초라했다. 경창산업은 “등불과 촛불을 켜고 직원들이 수동으로 부품을 생산했다”며 “당시 사용했던 기계는 경창의 역사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라고 밝혔다. 경창산업은 부피가 크고 만들기도 어려워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자전거 체인을 덮는 케이스 생산에 돌입했고 이내 생산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966년 북구 침산동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수동 작업에서 벗어나 전기 모터로 기계화 작업이 가능해졌다. 경창산업이 자동차 부품 회사로 전환한 것은 1972년. 손으로 자전거 부품을 만들던 시절에서 10년 만에 첨단 자동차 부품 생산에 도전할 정도로 기술력을 키웠다. 1975년엔 현대자동차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했고 이 같은 변신이 지금의 규모로 성장한 계기가 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대자동차 부품 협력업체 중 가장 먼저 작업환경 개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1996년 외환위기가 오기 전 경창산업은 150억원을 들여 자동차 자동변속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존 자동변속기는 주물로 만든 까닭에 무거웠고 연비도 좋지 않았다. 이를 개선한 신세대 자동변속기 생산에 도전했다. 이 때문에 부도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되레 신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일호 회장은 “신규 투자했는데 외환위기를 맞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부도를 걱정했다”며 “이때 어려움을 잘 극복한 게 보약이 됐다”고 말했다. 결국 경창산업은 비절삭 점진성형공법을 개발, 무게는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강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현대·기아차 6단 변속기 부품의 90% 가까이 납품한다.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987년 경창정공을, 1988년에는 KCW를 설립해 3사 체제를 갖췄다. KCW는 와이퍼, 워셔히터(차량 앞유리 세정액 가열장치) 등을, 경창정공은 프레스와 휠을 생산한다. 이들 3사는 2006년 이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 갔다. 14개 사업부와 8개 공장은 물론 중국과 미국에 4개의 현지 생산·판매법인을 두고 있다. 종업원도 2000여명에 이른다. 경창산업은 지난 50여년간 단 한 번의 노사분규도 없었다. 2001년 신노사문화 대상을 받기도 했다. 투명 경영이 그 원인이다. 생산직과 사무직의 상호교환 근무제 등으로 사내 화합 문화도 만들어 냈다. 꾸준한 기술 개발로 섀시 등 4개 분야에 219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등록도 85건에 이른다. 또 실용신안과 디자인, 상표 등의 지적재산권만 410건을 보유했고 각종 품질인증도 획득했다. 최근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선정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30개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 기업에 포함됐다. 수출입은행은 선정 기업에 해외진출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창산업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6700억원으로 예상한다. 또 2017년까지 매출액 1조원 달성이란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일본의 세계적 와이퍼 생산업체인 NWB도 뛰어넘는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출시한 워셔히터의 러시아 등지 수출을 추진한다. 올해 7만대, 내년에 10만대 계약이 목표다. 경창산업은 현재 대구테크노폴리스에 9번째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6만 6000㎡ 부지에 건평 2만 7000㎡ 규모다. 오는 12월 준공되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위례 힐스테이트’ 621가구 현대건설은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 A2-12 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1∼14층 14개 동 총 621가구 규모이다. 전용면적은 99㎡ 규모가 191가구, 110㎡ 규모는 430가구로 각각 구성된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며 안방에 딜럭스 드레스룸이 설치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들어서면 역세권 아파트로 최적의 교통입지를 갖추게 된다. 헌릉로를 이용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동부간선도로, 성남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초·중·고교가 2016년 개교 예정이다. 201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1577-1058. ‘삼송2차 아이파크’ 1066가구 현대산업개발은 새달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택지개발지구 A-20블록에서 ‘고양 삼송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9개 동에 전용면적 74∼84㎡ 총 1066가구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가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2면 개방형 평면으로 채광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거실이나 안방을 광폭형으로 설계했으며 다양한 수납공간과 가변형 벽체 등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삼송지구는 서울 은평뉴타운과 고양시의 경계지역으로 서울과 지하철 2개 정거장 거리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5년 9월 예정이다. 1566-3022. 민락지구 택지 등 34필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의정부민락(2) 지구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27필지를 비롯해 일반상업용지 2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1필지, 주차장용지 4필지를 분양한다. 단독주택 용지는 필지당 256~276㎡, 공급가격은 필지당 4억원대. 1년 거치 3년 무이자 분할 납부조건이다. 민락천을 따라 동·서로 마주 보고 있어서 빼어난 하천 경관을 전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21일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에서 접수한다.
  • 현대건설 하수 슬러지 감량화 기술 개발

    현대건설 하수 슬러지 감량화 기술 개발

    현대건설은 13일 에너지 소비량을 50% 절감할 수 있는 하수 슬러지(침전물) 감량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수 슬러지 감량화 기술은 고온·고압(200도·20기압)에서 슬러지를 파쇄 분해한 뒤 탈수하기 때문에 수분 함량을 35%까지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슬러지 건조에 필요한 에너지양도 대폭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슬러지는 탈수공정을 거치면 수분 함량 80% 상태로 배출되는데, 이를 석탄화력발전소 보조연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분 함량을 10% 이하로 줄여야 한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도입하면 하수 슬러지 100t 처리를 기준으로 연간 운영비가 기존 방식보다 8억원 정도 절감된다는 게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경기 광주시 도척 하수처리장에 하루 20t 처리 규모의 하수 슬러지 감량화 실증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향후 실증작업을 거쳐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의 하수처리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슬러지 감량화 기술은 슬러지 건조에 드는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고효율 기술”이라며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 해외 하수처리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지자체 새마을운동 예산 확대 논란

    박근혜 정부 들어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정책, 예산지원 등을 강화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공적으로 평가되는 국민운동을 활성화시킨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지자체들이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향 설정도 없이 정권과 코드를 맞추기 위해 찬반이 공존하는 과거형 시민운동에 집착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1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용범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새마을운동조직 지원조례안’이 최근 상정됐다. 조례안은 새마을운동의 계승·발전에 필요한 경비, 새마을지도자대회 등 새마을운동조직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관련자를 포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미 시 사회단체보조금과 기초자치단체별로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 새마을조직에 대한 예산 지원 확대 조례안을 마련한 것은 선심성·특혜성이란 지적이 나온다. 새마을조직은 지자체로부터 연간 3800만∼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새 조례에 따르면 올해 1억 9400만원, 2015년 2억 400만원, 2017년 2억 1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인천이 재정 위기인 상태에서 이런 조례안을 만든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일부 지자체들도 새마을운동 확산에 나섰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들거나 정권 초기 ‘코드 맞추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실상 새마을운동은 1980년 이후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도는 올해 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 새마을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3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4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 등을 초청해 ‘경북형 새마을사업 모델’ 보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도는 또 구미에 국비 등 792억원을 들여 24만 500㎡ 규모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3월 대구경북연구원에 ‘도시형 새마을운동 활성화방안’에 대한 연구를 의뢰했고, 세계화를 위해 올해 예산 2000만원을 편성했다. 충북 제천시는 올해를 ‘뉴새마을운동 정착의 해’로 삼고 12대 과제, 62개 세부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최명현 시장은 지난 2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뉴새마을운동을 국민정신운동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주민 차원에서 새마을운동을 강화하는 곳도 있다. 강원 인제군 북3리 주민들은 인제오토테마파크 준공과 함께 뉴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동안 마을의 소득기반이 밭작물에 집중됐지만 농경지 상당 부분이 오토테마파크 부지에 편입되면서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취지다. 마을의 40∼50대 농민들이 주축이 돼 오토테마파크와 연계해 소득증가, 고용창출, 복지확충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주민 스스로 미래 지향형 새마을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자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과거 이미지가 강한 사회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오히려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세종시 새 랜드마크 국립세종도서관 대림산업 이달말 준공

    세종시 새 랜드마크 국립세종도서관 대림산업 이달말 준공

    대림산업이 시공한 세종시 국립세종도서관이 유려한 자태를 드러냈다. 대림산업은 12일 이달 말 국립세종도서관을 준공하고 올해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으로 지방에 국립도서관을 개관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세종시 1-5생활권(어진동)에 연면적 2만 1077㎡,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를 갖췄다. 12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서고와 열람실, 강의실, 카페테리아, 전망대 등의 시설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대림산업은 책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 건물 외관은 ‘감성적인 도서관’ 콘셉트로 설계했으며 공중에서 책장이 나부끼며 살포시 내려앉은 모습을 형상화했다. 건물 전·후면은 유리로 마감해 시각적 개방성을 높였다. 에너지 사용을 낮춘 친환경 건축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열로 냉난방을, 태양열로 실내 온수를 조달하는 등 건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노약자·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를 적용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세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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