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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 비싸 실효성 의문”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 비싸 실효성 의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우미경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고가 임대료로 논란이 많은 ‘역세권 2030 청년주택’ 공급에 대하여 이름만 청년주택이라며,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강한 이의를 제기했다.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청년세대의 주거불안 해소 및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준공공 및 공공주택 공급 등 주거지원 정책으로, 정책발표 직후부터 청년 임대주택의 실효성, 제한적인 정책효과, 장기 간 유지해온 도시계획체계와의 부조화속 특혜시비 등 여러 문제점이 지적됐다. 특히, 우미경 의원은 고가 임대료 논란에 대해 “소득대비 임대료 부담 분석 결과 등을 볼 때, ‘청년계층’이 부담할 수 없는 고가의 임대료가 책정될 수 밖에 없다” 고 비판했다. 국토연구원 자료를 근거로 한 분석에 따르면 20~29세 이하의 RIR은 37.3%, 30~39세 이하의 RIR은 25.9%로 나타났으며, 민간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주변시세의 80%수준으로 공급한다고 가정해도 20~29세 이하는 29.8%, 30~39세 이하는 20.7%로 나타나 고가 임대료 논란은 사실인 것으로 증명됐다. 우 의원은 제271회 정례회 중 주택건축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시가 2030청년들을 위한 주거난 해소라는 미명 아래 기존 도시계획체계의 근간을 훼손하면서까지 ‘역세권 2030 청년주택’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며 강하게 질타했다. 또, 우 의원은 “고가 임대료의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결국 역세권 주변에 사회초년생들인 청년들이 부담 가능한 주택은 없다는 것이다” 며, “이와 같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서울시가 하루빨리 정책의 당사자 청년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나 역세권 인근시장조사 등을 하여, 다각적으로 그 대책을 세워야 한다” 고 말했다. 서울시 주택건축국 정유승 국장의 “역세권 2030 민간임대주택의 임대 보증금율을 최소 30%이상 확보하여 계약하도록 운영기준을 개정했다” 라는 답변 후, 우 의원은 “아무런 설명이나 공람 등의 절차도 없이 내일이라도 내부방침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운영기준은 지속가능한 정책적 의미가 없다” 며, “이를 조례로써 의무화 할 필요가 있다” 고 대안을 제시했다. 우 의원의 대안 제시 후, 주택건축국은 조례로 개정 진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우 의원은 “2030청년주택 민간임대주택의 보증금액의 30%를 보증금으로 확정할 경우, 그 보증금의 금액이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에게는 또 하나의 부담이 될 수 있다” 며, “청년들에게 임대료 보증금 전환률 보다 저렴한 금리로 융자를 받아 보증금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2030청년들의 주거난 해소에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우미경 의원은 “서울시는 말로만 2030청년의 주거난 해소를 위한 정책이라고 하지 말고,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의 원활한 공급과 부담 가능한 임대료 수준을 유지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들을 수립하여야 될 것이며, 그것을 토대로 2030청년들을 위한 저렴한 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시켜야 할 것” 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동 와인, 롯데 손잡고 새 판로 개척

    영동 와인, 롯데 손잡고 새 판로 개척

    포도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롯데와 손을 잡는다. 영동군은 21일 군청에서 롯데칠성음료㈜, 영동와인연구회와 와인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은 앞으로 농가 와이너리 육성을, 롯데는 와인 제조·유통·판매를, 와인연구회는 와인생산 및 품질 향상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롯데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납품을 희망하는 영동 지역 와이너리를 방문해 와인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와인 검사 등을 실시했다.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확인한 롯데는 이달 내 계약을 체결하고 일곱 농가에서 0.7t의 와인 원료를 구매하기로 했다. 롯데는 이 원료로 제조한 와인을 ‘마주앙 영동’이라는 제품으로 다음달 중 출시해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청주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충북소주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에서도 와인이 생산되고 있으니 상생하길 바란다’라는 뜻을 롯데 측에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군 농업기술센터 이주란 와인산업팀장은 “영동 와인이 호텔 등에 납품된 적은 있지만 대기업 손을 거쳐 재품화된 뒤 상품으로 판매되기는 처음”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롯데 측과의 계약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특구’인 영동지역에서는 농가형 와이너리 42곳에서 100여 가지의 고품질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내년 2월까지 새 아파트 8만여 가구 … 전세 숨통 트나

    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에서 새 아파트 8만 7985가구가 준공된다고 21일 밝혔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아 봄 이사철을 앞주고 전셋집 구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역별로 서울(1만 3327가구)을 포함한 수도권이 4만 641가구, 지방이 4만 7344가구다. 수도권에서는 다음달 서울 성동(1976가구)과 양주 옥정(1862가구) 지구 등에서 1만 3613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내년 1월 김포 감정(3481가구)·남양주 별내(1426가구) 등 1만 1621가구, 2월에는 서울 강동(3658가구)·한강 신도시(1235가구) 등에서 1만 5407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지방에서는 12월 청주 흥덕(1206가구), 양산 신도시(1244가구) 등에서 1만 5573가구가 공급된다. 내년 1월에는 대구 금호(1252가구), 광주 학동(1410가구) 등에서 1만 2423가구가 준공된다. 2월에는 부산 정관(1934가구), 아산 모종(1308가구) 등에서 1만 9348가구가 쏟아진다.민간주택이 7만 2795가구, 공공주택이 1만 5190가구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3만 3360가구, 60∼85㎡가 4만 7437가구, 85㎡ 초과가 7188가구다. 전세 수요가 많은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91.8%를 차지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많아 봄 이사철 전세 물건을 구하는 데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내년 2월까지 아파트 8만여 가구 입주

    중소형 92% 전세 숨통 트일듯 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에서 새 아파트 8만 7985가구가 준공된다고 21일 밝혔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아 봄 이사철을 앞주고 전셋집 구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 서울(1만 3327가구)을 포함한 수도권이 4만 641가구, 지방이 4만 7344가구다. 수도권에서는 다음달 서울 성동(1976가구)과 양주 옥정(1862가구) 지구 등에서 1만 3613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내년 1월 김포 감정(3481가구)·남양주 별내(1426가구) 등 1만 1621가구, 2월에는 서울 강동(3658가구)·한강 신도시(1235가구) 등에서 1만 5407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지방에서는 12월 청주 흥덕(1206가구), 양산 신도시(1244가구) 등에서 1만 5573가구가 공급된다. 내년 1월에는 대구 금호(1252가구), 광주 학동(1410가구) 등에서 1만 2423가구가 준공된다. 2월에는 부산 정관(1934가구), 아산 모종(1308가구) 등에서 1만 9348가구가 쏟아진다. 민간주택이 7만 2795가구, 공공주택이 1만 5190가구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3만 3360가구, 60∼85㎡가 4만 7437가구, 85㎡ 초과가 7188가구다. 전세 수요가 많은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91.8%를 차지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많아 봄 이사철 전세 물건을 구하는 데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영복, 도피 중 현기환과 통화했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시행사 실소유주인 이영복(66·구속) 회장이 검찰 수배를 피해 도피 중 현기환(57)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수차례 통화한 정황을 잡고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서는 등 로비의혹이 제기된 정·관계와 재계 인사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21일 이 회장으로부터 압수한 대포폰에서 이 회장이 수배돼 있던 지난 8∼10월 현 전 수석과 통화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지난 8월 8일 잠적한 이 회장은 3개월여 만인 지난 10일 서울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이 회장과 현 전 수석의 정확한 통화 시점과 횟수, 통화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수배 기간 두 사람이 만났는지, 청탁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8대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을 지낸 현 전 수석은 사석에서 이 회장을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전 수석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현 전 수석이 청와대에 근무할 때인 지난해 7월 포스코건설이 ‘책임준공’을 전제로 엘시티 사업에 뛰어들었고, 지난해 9월에는 부산은행을 주간사로 하는 대주단이 엘시티에 1조 78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했다. 현 전 수석 측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전·현직 정치권 인사 가운데 실제 각종 인허가와 관련돼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얘기가 나도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번 주부터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지 헐값 매각, 주거시설 허용, 건물 고도제한 해제 등의 의혹과 관련된 부산도시공사, 부산시, 해운대구청 공무원도 조만간 불러 인허가와 관련된 사안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영동와인, 롯데와 손잡는다

    영동와인, 롯데와 손잡는다

    포도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롯데와 손을 잡는다. 영동군은 21일 군청에서 롯데칠성음료㈜, 영동와인연구회와 와인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은 앞으로 농가 와이너리 육성을, 롯데는 와인 제조·유통·판매를, 와인연구회는 와인생산 및 품질 향상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롯데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영동지역을 방문해 납품을 희망하는 와이너리를 방문해 와인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와인 검사 등을 실시했다.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확인한 롯데는 이달 내 계약을 체결하고 일곱 농가에서 0.7t의 와인 원료를 구매하기로 했다. 롯데는 이 원료로 제조한 와인을 ‘마주앙 영동’이라는 제품으로 다음 달 중 출시해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청주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충북소주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에도 와인이 생산되고 있으니 상생하길 바란다’라는 뜻을 롯데측에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군 농업기술센터 이주란 와인산업팀장은 “영동 와인이 호텔 등에 납품된 적은 있지만 대기업 손을 거쳐 재품화된 뒤 상품으로 판매되기는 처음”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롯데측과의 계약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특구’인 영동지역에서는 농가형 와이너리 42곳에서 100여 가지의 고품질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niw7263@seoul.co.kr
  • 구속된 이영복, 수배 당시 현기환과 수차례 통화했나?

    구속된 이영복, 수배 당시 현기환과 수차례 통화했나?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 실질 소유주 이영복(66·구속) 회장이 검찰 수배를 피해 도피하던 때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수차례 통화한 정황을 검찰이 파악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달 10일 밤 이 회장을 체포하면서 압수한 ‘대포폰’ 5대 외에 또 다른 대포폰에서 올해 8∼10월 수배 당시 현 전 수석과 통화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7월 21일 엘시티 시행사와 이 회장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특수관계회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 회장은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했다가 지난 10일 서울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이 회장과 현 전 수석의 정확한 통화 시점과 횟수, 통화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수배 기간 두 사람이 만났는지 등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전 수석은 사석에 있을 때 이 회장을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 회장의 57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수사하자마자 의혹 대상으로 떠올랐다. 현 전 수석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그가 청와대에 근무할 때인 지난해 7월 포스코건설이 ‘책임준공’을 전제로 엘시티 사업에 뛰어들었고, 지난해 9월에는 부산은행을 주간사로 하는 대주단이 엘시티에 1조 78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이뤄졌다. 현 전 수석 측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건설사 미청구공사 11兆… 건설업계 ‘손실 확대’ 우려감

    대형건설사 미청구공사 11兆… 건설업계 ‘손실 확대’ 우려감

    대금 못 받을 땐 ‘빅배스’ 불가피 6대 건설사의 미청구 공사 잔액이 1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대우건설의 3분기 회계감사에 ‘의견 거절’ 판정을 내린 이유가 미청구 공사 잔액 급증 등이 이유였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감시가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6위권 이내 건설사들의 지난 9월 말 기준 미청구 공사 잔액은 11조 4420억원이다. 미청구 공사 잔액은 발주처에 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일종의 미수채권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3조 608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건설은 미청구 공사액의 절반이 넘는 1조 9437억원이 플랜트·전력 부문에 집중됐다. 이어 GS건설(2조 1918억원), 대우건설(2조 158억원), 삼성물산(1조 4820억원), 대림산업(1조 2618억원), 포스코건설(8817억원) 등의 순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보다 5000여억원 줄었지만, 새로 미청구 공사 잔액이 발생하는 사업장이 늘고 있다”면서 “해외건설 사업장 중 일부는 준공 시점이 지났는데도 미청구 공사로 남은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미청구 공사 잔액은 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기존 회계에 ‘이익’으로 기록됐던 금액이 ‘손실’로 바뀐다. 이 경우 그동안의 손실을 한꺼번에 반영하면서 ‘빅배스’(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가 발생하게 된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이 과거 미청구 공사 금액을 과도하게 책정했다가 이를 받지 못해 2015년 3조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안진이 대우건설에 ‘의견 거절’ 판정을 내린 이유도 지난해 말보다 2424억원 늘어난 미청구 공사 잔액에 대한 설명 자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2~3년간 건설업계에서도 빅배스가 종종 있었다. GS건설은 2010년 8000억원 수준이던 미청구 공사 잔액이 2012년 2조 1918억원으로 급증했고 그 다음해인 2013년 935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도 차례로 ‘빅배스’를 거쳤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잠실운동장에 2조 5000억 투자 컨벤션·호텔 건설”

    “잠실운동장에 2조 5000억 투자 컨벤션·호텔 건설”

    뉴트레이드타워 등 2025년 준공 목표 서울시 민간투자 심의 등 절차 남아 서울 잠실운동장 일대의 글로벌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이 잠실운동장 일대를 ‘올림픽 트레이드 파크’로 만드는 내용의 민간투자사업(2조 5000억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무역협회를 포함해 GS건설, 대림건설 등 1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제안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시·컨벤션(7085억원), 올림픽 볼 파크 수변 야구장(2963억원), 특급·비즈니스 호텔 등 숙박시설(4516억원), 뉴트레이드타워 업무시설(5220억원) 등이 들어선다. 또 잠실 스포츠콤플렉스, 마리나, 문화·상업시설 등도 포함됐다. 서울시의 마스터플랜 가운데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도로·하천 등 공공성이 강한 기반시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된다. 무역협회 컨소시엄의 제안이 바로 채택되는 것은 아니다. 시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한다. 제안서의 예산 규모나 계획이 타당한지 파악하는 단계다. 다른 컨소시엄의 참여를 유도하는 제3자 공고도 예정돼 있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 2019년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마무리는 2025년이다. 한편 무역협회 컨소시엄은 잠실운동장 주변 개발로 연평균 10조여원의 경제 파급 효과와 9만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입찰후 기준 수정”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입찰후 기준 수정”

    ‘중랑물재생센터 고도처리 및 시설현대화 사업’은 2008년8월8일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으로 입찰해서 GS건설이 2,600억원에 낙찰했고 2017년 4월 준공예정인 공사이다. 서울시는 GS건설이 기본설계에서 슬러지감량화로 반영한 공법(열가수분해, 케이벡코리아)이 2015년 6월 서울시 내부검토를 통해 공사에서 제외 하고 입찰안내서를 수정 한 것에 대하여, 김춘수의원은 입찰 후 입찰기준인 입찰안내서를 수정하는 것은 법적근거도 없는 잘못된 공사 관리임을 지적했다. 또한, 중랑물재생센터에 적용된 슬러지감량화(열가수분해, 함수율50%이하) 공법은 수도권매립지 반입 곤란을 이유로 공사에서 제외시키면서 서남물재생샌터의 유사한 필터프레스 압착 공법은 당초설계를 유지하는 등 일관성 없는 공사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공법 제외를 검토하기 위한 회의에 원천기술 업체와 외부 환경기술전문가도 없이 서울시 주도로 의사결정을 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중랑물재생센터 고도처리 및 시설현대화 사업은 최초 계약시 2,600억원에 GS와 공사 계약을 하였고, 3차례에 걸쳐 100억원에서 250억원의 부대공사를 추가 계약하여 총 3,352억원 되었다. 서남물재생센터 또한 최초 2,456억원에 대림산업과 계약하고 부대공사 추가계약 등으로 3,122억원으로 증액된 상태이다. 김의원은 중랑과 서남물재생센터 공사에 서울시가 부대공사를 과도하게 추가공사로 설계변경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 하였으며, 많은 부분 비정상적으로 공사관리 되어 왔음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창수 행자위원장 “S플렉스센터 총체적인 위기..애물단지 전락 우려”

    서울시의회 김창수 행자위원장 “S플렉스센터 총체적인 위기..애물단지 전락 우려”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김창수위원장)는 18일 2016년 정보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1990억을 들여 지난 2월 29일 준공한 마포구 상암동 소재 서울시 S플렉스센터가 세금을 좀먹는 ‘걱정 센터(S-fear center)’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창수 위원장에 따르면, “8년여간의 공사기간(‘09.4월~’16.2.29)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건립된 S플렉스센터가 총체적인 위기에 빠져 서울시민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밝힌 뒤, 조목조목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김현기 의원(새누리당)은 “2007년 7월 당초 기본계획이 3차례(1차 : ‘09.8.31, 2차 : ’12.9.19, 3차 : ‘14.2.12)나 설계(용도)가 변경되었으며, 이로 인해 업무공간의 연계성과 공간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로 인해 체계적인 입주계획안을 마련하지 못해 임대공간 중 69%가 공실로 남아 찬바람만 쌩쌩 불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D영화관과 다목적공개홀 등 특수목적 공간의 공실 또한 S플렉스센터의 활용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어서 활용방안을 하루 빨리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보기획관의 선제적인 계획 부재와 관리로 입주자를 찾지 못해 임대수입이 35억원에 그쳐 반토막이 났다”고 꼬집었다. 이명희 의원(새누리당)은 “서울산업진흥원(SBA)에 민간위탁관리를 맡긴 지하주차장의 경우에도 서울시 조례를 무시한 채 관리규정을 제정하여 법을 위반하였고, 관리규정 또한 지키지 않고 부당한 회계처리를 했다”고 밝히면서 “이로 인해 주차장 수입하락에도 영향에도 미쳤다”고 주장했다. 김창수 위원장은 “S플렉스센터는 서울시의 IT기술과 문화콘텐츠와 디지털미디어산업 역량을 집약된 국제적인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막대한 서울시민의 세금이 들어간 만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S플렉스센터의 계획, 운영, 관리에 위법부당한 사항과 허술한 점이 발견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명확한 책임소재와 문제분석 통해 종합적인 대책마련과 서울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사안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 “서울시 도로건설사업 수천억원 초과 지출”

    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 “서울시 도로건설사업 수천억원 초과 지출”

    서울시가 추진하는 대단위 사회간접자본(SOC) 공사들이 잇따라 늦어져 수천억원에 달하는 초과 지출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기반시설본부가 김춘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진행 중인 주요 도로 건설 사업 26건 중 2년 이상 준공기한이 늦춰진 건 9건(35%)에 이른다. 공사 지연으로 9곳의 공사비는 4,299억 원이 늘어났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공기가 10.3년이나 연장된 탓에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970억원 늘어난 2,399억원으로 늘었다. 2011년 완공 예정이었던 강동구 선사로∼고덕지구 간 도로 확장공사는 사업비가 당초 572억 원에서 1461억 원으로 3배 가까이로 늘었다. 이 밖에 동부간선도로 확장(2, 3공구), 천호대로 확장, 창경궁 앞 도로 구조개선 공사 등도 예산 부족이나 보상 지연 등으로 공기가 5년가량 연장되고 사업비가 대폭 늘어났다. 이에 대해 김춘수의원은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사유는 사업성을 맞추기 위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내용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공사를 시작한 뒤 설계를 변경하는 관행이 여전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춘수의원은 “공기 연장에 따른 불편과 세금 낭비를 막으려면 설계 때부터 민원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고 또 각종 지장물 실태를 미리 정확히 파악해야 공사 지연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제 블로그] ‘순천 사랑’ ‘순실 불똥’ 하나銀 때아닌 속앓이

    [경제 블로그] ‘순천 사랑’ ‘순실 불똥’ 하나銀 때아닌 속앓이

    하나銀 “황당… 정치인과 무관” 崔 모녀 특혜대출 의혹도 곤혹 KEB하나은행의 ‘남다른 순천 사랑’이 금융권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2013년 11월 전남 순천시와 순천만정원을 후원하는 협약을 맺었는데요. 하나은행이 내놓은 ‘순천만 사랑적금’을 통해 가입 금액의 연평균 잔액 0.1%를 순천만정원 시설 관리·운영 비용으로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당시 순천시가 사업을 제안했는데 다른 은행들은 고사하고 하나은행만 참여했다고 하네요. 그보다 앞서 순천시와 하나은행은 2010년 4월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녹색적금’을 출시, 기금을 모아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에 ‘씨드뱅크 가든’도 준공했습니다. 지난해엔 50억원을 들여 순천만국가정원 수목원 주변 야산에 53m(아파트 18층 높이) 규모의 전망대를 만들겠다고도 하나금융이 발표했습니다. 예산 확보가 잘 안 돼 지지부진하던 사업을 하나금융이 지원하고 나선 것이지요.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력 정치인 A씨와 연관 지어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A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순천만정원 관리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부에 예산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하나은행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순천만정원 지원 필요성은 2010년부터 얘기가 나왔는데 이때는 A의원이 ‘등판’하기도 전이라는 겁니다. 하나은행 측은 “순천만정원 지원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결정된 일”이라면서 “내부적으로 호남 영업 기반 강화와 시금고 유치도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고 말합니다. 실제 하나은행은 2014년 1000억원 규모의 순천시 제2시금고를 유치했습니다. 일부 하나은행 직원들은 ‘최순실 불똥’이라며 억울해합니다. 하나은행이 ‘최씨 모녀 특혜대출’ 논란에 서 있다 보니 이런저런 억측이 나도는 것이라는 거지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광명시 “녹물 나오는 낡은 급수관 교체 지원”

    광명시 “녹물 나오는 낡은 급수관 교체 지원”

    경기 광명시가 낡은 급수관 교체를 원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는다. 광명시는 옥내 수도배관이 부식돼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와 불편을 겪는 시민들에게 내년도 노후 급수관 교체지원 사업 신청을 오는 25일까지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1994년 이전에 준공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는 3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에 가구당 30만원을 지원한다. 보통 아파트 1가구당 교체비는 70만원가량으로 시가 45%가량 지원한다. 시는 내년에 노후급수관을 교체하는 데 20억원가량 투입할 예정이다. 주로 하안동과 철산동 일대 8개 단지에서 진행된다. 시는 2014년부터 공동주택 노후 급수관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해 48억 8663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아파트 15개 단지 1만 6508가구가 혜택을 봤다. 지난해 개운고층아파트와 하안주공 6~8단지, 10단지 등 7개 단지를 지원 대상아파트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 6월 하안주공 3단지 등 4개 단지가 포함됐다. 시는 이달 추경 예산을 마련해 철산주공 13단지와 하안주공 9단지를 추가했다. 급수관 교체지원 사업은 부식이 심한 아연강관으로 시공된 아파트가 주 대상이다. 현재 경기지역에서는 광명시 외에 부천시와 안양시, 군포시, 성남시 등이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기도가 교체사업 비용의 평균 30%가량을 지원해준다. 성동준 시 주택안전과장은 “준공한 지 20년이 넘은 아파트에서 냄새 나는 녹물이 나오는 등 노후 급수관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앞으로도 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광명시청
  • ‘엘시티’는 박근혜 대통령의 꽃놀이패?…엘시티 총정리

    ‘엘시티’는 박근혜 대통령의 꽃놀이패?…엘시티 총정리

    “가능한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 철저하게 수사하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해 연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것.”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되며 검찰의 ‘대면 수사’ 대상에 오르고도 버티기에 들어간 박 대통령의 발언에 당장 야권은 물론 검찰에서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물론 박 대통령이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지시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대상은 자신이 아닌, 부산지검에서 수사 중인 ‘엘시티’(LCT) 이영복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연루자들을 의미한다. 사상 초유의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국민 단 5%의 지지를 받고 있는 벼랑 끝 박 대통령이 ‘엘시티’를 반격의 카드로 꺼낸 배경과 함께 최순실에 가렸던 엘시티 의혹 전반을 정리했다. ● 9~10월 “이영복, 친박·여권실세 로비” 첩보가 돌다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하기 전 검찰과 경찰은 물론 일부 언론사의 관심사는 서울이 아닌 부산을 향해 있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수사 중이던 엘시티 시행사 청안건설 이영복(66·구속)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 사건을 지난달 24일 부산지검 특수부로 이관하고 수사팀을 대폭 확대하면서다. 검찰이 수사팀 확대를 결정하기 전 검찰과 경찰 등에서는 “이영복 회장이 엘시티 인허가권을 위해 부산 지역 정치인은 물론 주요 공공기관 고위직에 전방위 로비를 했다”는 첩보가 돌기 시작했다. 첩보 내용에는 친박계(친 박근혜 계열) 국회의원 출신 지방자치단체장과 비박계 새누리당 유력 정치인 등의 이름도 포함됐다. 이런 상황 속에 이번 수사의 키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 출신으로 대형 로비 수사 경험이 많은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특수1부장을 연달아 지내고 부산지검으로 온 임관혁 부장검사가 이끄는 ‘특별수사부’가 쥐게 되면서 부산발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 도피한 이영복, 3개월 잠적 끝에 돌연 자수하다 정치권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이 회장은 우선 5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을 엘시티 인허가권 승인을 위해 부산지역 정·관계에 고루 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이 회장은 부산 동부지청이 자신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 8월 8일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이 회장의 잠적으로 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졌고, 야당 의원들은 지난 10월 11일 국정감사에서 검찰을 향해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사건이니 봐주는 것 아니냐”는 질타를 쏟아냈다. 이 사건은 이어 지난달 29일 SBS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 회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폭로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해당 방송에서 한 제보자는 “그 땅(엘시티 부지)은 누구에게 아파트를 짓는다고 주면 안 되는 땅이다. 그런데 갑자기 법을 바꿔버리고, 모든 행위를 보면 다 합법이 돼 있더라”면서 “허가 난 과정들이 ‘설마 되겠나’했던 것들인데 진짜 해냈다. 오죽하면 대통령 백이란 소문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수사팀의 규모 확대와 맞물려 자신에 대한 의혹도 불어나자 이 회장은 지난 10일 돌연 검찰에 자수했다. 이 회장은 이에 앞선 8일 가족과 지인의 설득 끝에 변호사를 통해 자수서를 냈고, 10일 저녁 이 회장과 가족, 지인 등이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오후 8시쯤 천안 부근에서 이 회장이 “못 가겠다”며 자수 의사를 번복하면서 차량은 다시 서울로 향했다. 가족들은 이 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을 우려해 경찰에 신변보호요청을 했고, 이 회장은 결국 이날 오후 9시 10분쯤 서울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 고도제한 7배 411m의 초호화 주상복합 엘시티…특혜 범벅 사업비 2조 7000억 원이 넘게 들어가는 엘시티 사업은 부산 금싸라기 땅으로 통하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낀 6만 5394㎡ 부지에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411m)과 85층 주거 타워 2개 동(331m, 339m)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6성급 레지던스 호텔과 관광호텔, 워터파크 등 각종 사업 시설이 해운대 백사장을 끼고 있다. 주거 타운은 882가구이며 전용면적 144~244㎡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2700만원이다. 펜트하우스 2채는 3.3㎡당 7200만원으로 지난해 분양에서 평균 17.8 대 1, 최고경쟁률 68.5 대 1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엘시티 특혜 의혹의 핵심은 잦은 도시계획변경과 주거시설 허용 등 사업계획 변경, 환경영향평가 면제와 교통영향평가 부실 등이다. 우선 당초 5만 10㎡였던 엘시티 터가 6만 5934㎡로 31.8% 늘었고, 해안 쪽 땅 52%가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중심지 미관지구였지만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일반미관지구로 풀렸다.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건물 높이를 60m로 묶어둔 해안경관개선지침도 엘시티 앞에선 무용지물이 됐다. 환경영향평가는 이뤄지지 않았고, 교통영향평가도 단 한 번 개최해 심의를 통과했다. 또 오피스텔과 아파트 같은 주거시설은 불허한다는 방침도 “사업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엘시티 측의 요구에 ‘허가’로 변경됐다. 여기에 부산시는 온천사거리∼미포 6거리 도로(614m) 폭을 15m에서 20m로 넓히는 공사를, 해운대구는 달맞이길 62번길(125m) 도로 폭을 12m에서 20m로 넓혀주는 공사까지 해주기로 했다. 부산도시공사도 엘시티 터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시행사 측에 매각했고, 이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는 청안건설을 주관사로 하는 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국내외 건설업체가 손을 뗄 정도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엘시티 사업에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갑자기 ‘책임 준공’을 전제로 시공사로 등장한 배경에도 ‘윗선의 강력한 힘’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군인공제회와 부산은행이 엘시티 측에 수천억원대 특혜대출을 해줬다는 의혹도 나왔다. ● 엘시티에도 드리운 ‘비선실세’ 최순실의 그림자…계모임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이나 특별수사본부가 아닌 부산지검이 수사 중인 이 사건이 ‘전국구’ 사건이 된 배경에는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도 등장한다. 이 회장은 최순실씨와 최씨의 언니 최순득(64)씨와 함께 ‘청담동 계모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계모임 운영자(계주) 김모씨와 총무역 이모씨는 “가입한 시기는 차이가 있지만 이들 세 명이 우리 계모임의 계원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앞서 이 계모임은 최순실씨에게 각종 민원·청탁을 하는 창구로 활용됐고 이 회장도 계원이라서 엘시티 사업 민원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씨에 따르면 이 계모임은 35년 전 처음 시작됐다. 강남 일대의 건물주, 개인사업가, 원로 배우 등 평균 15~25명이 참여했다. 초창기엔 일정액을 내고 순번이 돌아오면 한 번에 1000만원씩 타 갔다. 지금은 규모가 더 커졌다. 매달 400만원씩을 걷어 한 번에 타는 곗돈이 1억원에 달한다. 최씨 자매의 한 최측근 인사는 “최순실씨가 평소 이 계모임에 대해 ‘라인(구성원)이 참 좋은 계모임’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11년 계모임에 가입했다. 엘시티 사업에 대한 최종 승인이 나와 자금 확보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김씨는 “시기적으로는 이영복 회장, 최순실씨, 최순득씨 순으로 계모임에 가입했다”며 “최순실씨는 2013년 예전 계원으로 활동하던 분을 통해 먼저 계모임에 들어왔고, 2년 뒤 언니 최순득씨도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런 정황까지 알려지자 검찰은 이날 오전 계주 김씨의 서울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회장이 엘시티 시행사 유치와 1조 7800억원 짜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으려고 같은 친목계원인 최순실씨에게 청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 정·관계 인사 누가 떨고 있나? 이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박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 당부까지 나오면서 이번 의혹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 줄소환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거론되는 정관계 인사는 6~7명으로 대부분 엘시티 인허가 단계부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허남식 전 부산시장과 서병수 현 부산시장은 지난달 1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엘시티 관련 로비 인사로 거론됐다. 허 전 시장은 엘시티 인허가 당시 부산시장을 지냈다. 우선은 서병수 시장이 소환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서 시장의 최측근 정기룡(59) 경제특보가 엘시티 사업 초기 자산관리와 인허가 담당 사장을 지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 경제특보는 2008년 8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엘시티 총괄 프로젝트매니저를 지냈고, 2013년 5월까지 엘시티AMC 사장을, 2014년 9월까지 엘시티 고문을 지냈다. 당시 엘시티 사업의 인허가가 이뤄지면서 서 시장이 관련됐는지 의심받고 있다. 두 전·현 부산시장 외에도 부산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검찰에서는 친박과 비박을 막론하고 여당의 힘이 사실상 붕괴된 현 시점이야말로 부패한 정치인을 처벌하는 동시에 바닥에 떨어진 검찰의 신뢰도를 회복할 기회라는 기류가 감돌고 있다. ● 박 대통령이 ‘엘시티’ 언급하자 ‘박사모’가 문재인 공작 나서다 이렇듯 현재까지 검찰 수사 안팎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엘시티 연루 정치인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 전·현직 의원들이다. 그런데 사면초가에 몰린 박 대통령이 돌연 ‘엘시티 엄정 수사’를 지시했고, 당장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대통령의 물타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반면 더민주와 함께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당에서는 박 대통령의 발언을 “환영한다”는 취지의 반응이 나왔다. 이는 박 대통령과 더민주, 국민의당 나름대로 처한 정치적 셈법에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먼저 박 대통령의 관점이다. 박 대통령은 당장 ‘질서있는 퇴진’과 ‘탄핵’ 혹은 거센 민심의 반발에도 버티기라는 세 가지 기로에 놓여 있다. 우군이었던 새누리당은 이미 친박과 비박으로 갈라섰고, 대통령의 탈당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결국 ‘진성 친박’ 외에는 대통령 편이 없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엘시티 카드’를 꺼낸 배경에는 자신에게 집중된 이슈를 분산시키고, 야권 인사 연루 의혹까지 제기할 수 있는 이른바 ‘물타기’ 전략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던 이날 친박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물론 서청원, 최경환 등 친박 핵심 의원들이 박 대통령 구하기에 나섰다. 이와 동시에 박 대통령을 위한 여론전 ‘총동원’에 나선 박 대통령 팬클럽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조작에 들어갔다. 온라인 박사모 카페에는 박 대통령의 엘시티 수사 당부가 있었던 지난 16일 오후 “엘시티와 문재인으로 함께 검색해서 검색어 순위에 올리자”는 취지의 글이 오르기 시작했다. 벼랑 끝에 몰린 박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야권의 유력 차기 대권 주자인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도 이 회장의 로비 대상에 포함된 것처럼 꾸며 여론을 흔들기 위함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오후부터 문 전 대표의 이름은 엘시티와 ‘연관 검색어’에 올랐고, 일부 매체는 이를 기사화 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1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엘시티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상에서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작성·게시한 관련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경전철 이용객 하루 최고 4만명… ‘품생품사’로 활기 찾는 용인

    [자치단체장 25시] 경전철 이용객 하루 최고 4만명… ‘품생품사’로 활기 찾는 용인

    기자는 현장을 가장 중시한다. 현장 속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기자 출신인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은 시장이 되고 나서도 기자 근성이 남아 있는지 현장행정을 강조한다. 취임 이후 줄곧 유지해 오는 ‘발품, 눈품, 귀품’을 파는 소위 ‘3품 행정’을 펼친다. 민원이 발생하는 현장을 찾아가 시민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는 일은 정 시장의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지난해 9월에는 포곡읍 돈사 현장에서 1박 2일간 악취현장을 체험하기도 했다. 또 틈나는 대로 간부 공무원들과 민원현장회의도 갖는다. 간부들부터 솔선수범해 현장을 직접 보고 해결책을 찾아보라는 취지에서다. ‘종이와 책상이 아닌 현장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현장행정과 시민공감을 통한 피드백 행정은 시정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 정 시장은 경전철을 이용해 출근했다. 경전철 운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였다. 정 시장은 근무자로부터 “승객이 꾸준히 늘면서 하루 3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이용한다”는 보고를 받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옆자리에 않은 용인대 컴퓨터공학과 1학년 이태훈(20)씨에게 경전철을 자주 이용하느냐고 물었다. 이씨는 “서울 강동구에 사는데 경전철 배차 간격이 3분으로 짧고 환승하기도 편리해 등하교 때마다 이용한다”고 말했다. 사실 경전철은 세금 먹는 하마로, 용인시를 한때 파산 위기에 내몰기도 했다. 2010년 6월 완공된 용인경전철(기흥역~에버랜드역 18.1㎞)은 민간 자본 투자 방식으로 1조 32억원이나 투입됐다. 하지만 수요 예측이 잘못돼 용인시가 민간 운영사 측에 30년간 매년 수백억원의 적자를 보전해 줘야 했다. 개통 당시 하루 평균 이용객은 8713명에 불과했다. 게다가 소송에서도 패소해 건설비 5159억원도 물어 줘야 했다. 시는 이 비용 마련을 위해 5153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정 시장은 “경전철 문제뿐 아니라 역북지구 택지 분양에 실패한 용인도시공사가 3000억원이 넘는 빚을 지면서 용인시는 파산 지경까지 이르렀다. 어떻게 난관을 극복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다”며 당시 긴박한 상황을 회상했다. 정 시장은 우선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재정과 함께 경전철 활성화 정책을 강도 높게 펼쳤다. 경전철 주요 역사에 32개 버스 노선을 거치도록 했다. 경전철 역사와 용인대, 강남대 등 인근 대학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했다. 이 과정에서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 시행은 큰 힘이 됐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이용객은 2014년 1만 3922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2만 3406명, 올 들어서는 하루 평균 2만 5717명으로, 3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개통 이후 최초로 하루 이용객 4만명을 넘기도 했다. 정 시장은 “경전철이 한때 애물단지였지만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8시 20분쯤 집무실에 들어온 정 시장은 곧바로 시정전략회의에 참석했다. 매주 월요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1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회의로, 주요행사 계획, 사회 이슈, 경기도 정책동향, 국회 주요동향, 부서별 현황보고, 각 부서 프레젠테이션(PT) 보고 순으로 진행된다. 회의에서 부서 및 읍·면·동 간 현안을 공유하기 때문에 원활한 업무 협조가 이뤄지는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1시간에 걸친 회의를 마치고 집무실로 들어와 밀린 결재를 했다. 용인시장 집무실은 여느 시장실과 달랐다. 시장실 책상 위 큼지막한 명패가 없고 육중한 탁자와 소파도 없다. 대신 서서 결재하는 ‘결재대’와 비리방지용 폐쇄회로(CC)TV가 설치됐다. 그뿐만 아니라 국장전용 집무실도 용인시 청사에는 없다. 국장은 실무부서에서 평사원과 나란히 근무한다. 정 시장은 업무 처리는 물론 부하 직원을 대하는 방식도 달랐다. 보고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에둘러 표현하지 않고 바로 지적한다. 하지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빼놓지 않는다. 보고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친절하게 그림까지 그리며 설명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앞서 진행한 시정전략회의에서는 격무부서 해결방안 마련, 자율봉사자 센터 설치, 시장상 추천권 읍·면·동장 부여, 지역 대학 연구소 현황 파악, 남사면 화훼농가 지원대책, 자원재활용 방안, 경전철 승강장 안전대책 마련, 경기도청사 유치 등 무려 20여건에 달하는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마치 용인 시정 대부분이 정 시장의 머리에서 나오는 듯 보였다. 정 시장은 “공무원들에게 융통성이 없다는 지적을 하는데 이는 징계 등이 두려워 소신 있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탓이다. 그럼 누가 하나. 시장인 내가 해야 하고 징계를 맞아도 내가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회의실로 자리를 옮긴 그는 장경순 기획재정국장과 이정석 재정법무과장으로부터 채무 제로화 관련 보고를 받았다. 정 시장 취임 당시 채무는 7848억원(용인시 4550억원, 도시공사 3298억원)에 달했다. 대형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던 탓이다. 정 시장은 강도 높은 긴축재정을 추진했다. 5급 이상 공무원은 기본급 인상분을 자진 반납한 것은 물론 업무추진비와 수당도 절반만 받았다. 직원들의 후생복지비도 최대 50% 삭감했다. 모든 행정비품은 중고품으로 대체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난해 말 채무는 1392억원으로 줄었고 연말이면 채무 제로화를 달성할 전망이다. 보고를 마친 정 시장은 시청 내에 조성되는 얼음썰매장 및 태교음악당(야외음악당)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시청 앞 광장은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겨울철에는 썰매장으로 변신한다. 또 행정타운 노인복지관 옆에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1004석 규모의 음악당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한때 호화청사로 비난받았던 시 청사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정 시장은 마평동 새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생활이 어려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어 전통 시장으로 옮겨 순댓국으로 점심을 때웠다. 단골집도 있지만 20여곳의 집을 돌아가며 순댓국집 투어를 펼친다고 수행원은 귀띔했다. 이어 동백세브란스 공사 현장과 옛 경찰대, 산업단지 공사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동백세브란스 병원은 지난해 5월 착공했으나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지상 건축 골조만 올라간 채 중단된 상태다. 정 시장은 “병원 측과 6회에 걸친 실무협의를 갖고 병원장 등을 만나 공사 재개를 적극 요청했다. 최근 공사 재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료원 측의 반가운 소식을 받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요즘 용인시 화두는 경기도청사 유치이다. 충남 아산으로 이전한 경찰대 옛 부지에 경기도청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이 역시 정 시장의 아이디어다. 도청사가 온다면 부지 무상제공은 물론, 리모델링 비용까지 부담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정 시장은 “수원 광교에 경기도 신청사를 건립하면 약 3300억원이 소요되는 데 반해 경찰대는 리모델링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지 면적도 광교 청사면적(2만㎡)보다 4배나 넓은 8만㎡에 달하고 교통과 지리 여건도 뛰어나다. 5분 거리인 구성역에 2021년 준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가 만들어지고 용인지역을 관통하는 제2경부고속도로에 IC 2곳이 조성될 예정이다.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용인테크노밸리 공사현장을 둘러본 정 시장은 호수공원화 사업이 추진되는 기흥저수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이날 공식 일정을 마쳤다. 그러나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지방에서 워크숍을 하는 이장과 통장들을 찾아가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이날 밤늦게 귀가했다. 정 시장은 “시장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현장으로 달려가겠다는 초심을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지하철 노선 첫 키재기 기억… 영화골목 달군 추억을 찾아서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지하철 노선 첫 키재기 기억… 영화골목 달군 추억을 찾아서

    서울신문은 ‘서울미래유산’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시·문화지평과 함께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답사 코스 확인과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오는 18일 18회차 답사는 박광규 서울미래유산해설사의 안내로 종각에서 안국동 사거리로 이어지는 우정국로를 좌우로 훑어 보는 ‘종로 종축(남북) 탐방’이다. ‘서울미래유산’이란 서울 시민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 온 공통의 기억과 감성이 들어 있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말한다. 특히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가치를 미래세대가 수용할 수 있어야 미래유산으로 인정된다. 기존 문화재에는 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예비문화재가 있다. 지정문화재는 문화재보호법과 시·도 조례에 의해 지정된 유물·유적이다. 지정문화재는 50년 이상 지난 문화재 중 역사·문화적으로 상징성이 있는 것들을 대상으로 정한다. 예비문화재는 50년이 지나지 않은 문화재 중 미래가치가 있는 것들이 지정 대상이다. 이들 문화재는 미래유산의 ‘선배’인 셈이다. 종로 보신각 앞 지하철 수준점 3·1운동 중심지에서 찾은 숨은 보물 ‘최순실 사태’로 온 나라가 어수선한 10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인 지난달 29일, 열다섯 번째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이 시작되는 보신각 앞에는 시국을 반영하듯 형광색 파카를 걸친 경찰들이 늘어서 있었다. 미래유산 플래카드를 펼쳐 달자 아니나 다를까, 잔뜩 긴장하고 다가온다. 한 경찰이 답사 취지를 묻는 새 다른 이는 사진을 찍고 무전으로 상부에 보고한다. 1주일 전 웃대 답사 때 검문검색보다 긴장감이 더 팽팽했다. 종로 보신각 앞에 물대포에 맞아 숨진 고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가벽이 서 있었다. 고인을 추모하며 시민들이 쓴 수많은 메모지도 붙어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국화꽃 20송이를 바칩니다’란 서촌 꽃집 ‘MOMO BLOOM’의 메모가 눈에 띈다. 마음으로, 꽃으로 고인을 떠나보내는 시민들의 마음이 진하게 느껴지는 추모벽 앞에서 답사가 시작됐다. 맑은 가을 날씨 덕에 최근 답사 참가인원이 30명을 훌쩍 넘기기가 예사다. 박광규 서울미래유산해설사는 미래유산인 지하철 수준점에 대한 설명으로 해설을 시작했다. 보신각 앞 잔디밭에 마치 야간조명쯤으로 여겨지는 작은 사각형 돌덩이가 있다. 카메라 망원렌즈로 당겨 보면 ‘수도권 고속전철 수준점’이라고 새겨져 있다. 커다란 카메라를 메고 답사에 참여한 시민 윤치영씨는 “그동안 서울 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무심코 지나쳤는데, 오늘 탐방으로 지하철 수준점을 발견하니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은 듯하다”며 “많은 사람의 만남의 장소인 이곳에 이런 유산이 있다니 그저 놀랍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날의 답사 기록을 서울 미래유산블로그 포스팅 공모전에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 지하철 수준점을 사진에 담기란 쉽지 않다. 보신각이 문화재인 탓에 출입이 엄격히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마침 문화재 관리인이 안에 있기에 사진을 대신 찍어 달라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응해 주셨다. 그래서 귀한 사진을 두 장 얻었다. 또 보신각 앞에는 1919년 3·1운동 중심지였다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첫 종교방송 ‘옛 기독교 방송국’ 건물세계 명곡과 서양고전음악 보급에 기여 박 해설사가 설계한 코스는 ‘다이내믹’하기로 유명하다. 이날도 종각에서 출발해 을지로와 충무로를 종횡무진 걸어가며 길 위에 남은 기존 문화재와 미래유산을 콕콕 집어냈다. 보신각에서 큰길 동쪽으로 조금 걸으면 옛 기독교방송이 있던 누런색의 서양식 빌딩이 나온다. 지금은 기독교서회가 자리잡고 있는 이 건물은 1954년 기독교방송이 있던 자리다. 전파는 연희동 송신소에서 내보냈고, 이곳에는 연구소와 사무실이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 종교 방송국이 있던 장소이자 민간방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박 해설사는 “당시 기독교방송은 다른 방송에서는 듣기 어려운 서양고전음악, 세계명곡, 명가극, 성사극 등을 내보내 우리나라 서양고전음악의 보급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로 옆에 있었던 종로서적도 지금 있었다면 미래유산 감인데, 시대 변화를 감당하지 못하고 2002년 6월 최종 부도를 내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아쉬워했다. 종로 ‘젊음의 거리’를 따라 답사단은 뒷골목으로 스며들었다. 관철동은 종로 뒷골목의 대명사라고 할 만큼 종로를 대표하는 법정동이다. 관철동 골목길을 포함해 도시 조직 자체가 서울미래유산이다. 한국전쟁 직후 우리 자체의 기술력으로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실시한 곳이다. 내무부는 1952년 전쟁 복구를 위해 19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를 고시하고, 이 중 시급히 시행할 5개 지구를 정했다. 그중 한 곳이 관철동 지구로 조선시대 구불구불한 실개천변을 따라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됐던 도시조직이 격자형 모습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거쳤다. 관철동 삼일빌딩과 베를린 광장3.1운동 오마주와 통일 염원 담은 유산 요즘 관철동 골목은 또 다른 변화에 직면해 있다. 고공행진하는 임대료 탓에 기존 상인들이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막기 위해 건물주와 상인들의 공생 노력이 활발하다. 젊음의 거리 골목 사거리에는 ‘건물주와 세입자는 가족입니다. 임대료 인하하여 골목상권 활성화합시다. 갑이 도와야 을이 삽니다. 을이 죽으면 갑도 죽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관철동문화발전위원회 명의로 걸린 플래카드는 현명한 ‘갑’의 자세를 보여준다. 골목 몇 개를 좌우로 돌자 어느새 삼일빌딩 아래 서 있다. 연세가 높은 분들의 입에서 70·80년대 삼일빌딩의 위용에 대한 이야기가 봇물 터지듯 나왔다. 이 빌딩을 보려고 일부러 시골에서 올라온 관광객도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삼일빌딩은 삼미그룹의 모태인 대일목재공업이 1968년 사옥으로 쓰려고 30억원을 들여 짓기 시작해 1971년 완공했다. 머릿돌은 1970년 3월 1일로 새겨져 있다. 삼일로에 31층 빌딩을 3월 1일 세운 것은 아마도 3·1운동 정신에 대한 ‘오마주’가 아닐는지. 그러나 정작 건축가 김중업은 설계비조차 받지 못했다고 한다. 지금은 1층에 KDB산업은행이 들어섰고, 건물 외벽에는 대우정보시스템이란 돌출글자로 된 간판이 붙어 있다. 삼일빌딩 건너편 한화빌딩에는 ‘베를린광장’이란 공간이 있다. 베를린시로부터 베를린 장벽 일부, 베를린 베어(Berlin Bear), 조명등과 의자를 기증받아 2005년 조성된 광장이다. 서울시와 베를린시 두 도시 간 우호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통일을 염원하는 장소로서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관수동 명패·영화관·노가리 골목영화보고 안동장 짜장면 먹고 노가리 안주까지 이제 관수동 명패골목으로 탐사팀이 이동했다. 빽빽한 골목길 안에 상패, 명패, 트로피, 기념물을 만드는 명패사가 즐비하다. 대로변부터 골목 안까지 명패 상권이 실핏줄처럼 발달해 있는 곳이다. 1980년대부터 생겨나기 시작해 90년대에 명패골목으로 완전히 형성됐다. 직업군인으로 정년퇴직을 한 이용성(78)씨는 “군 생활 할 때 이곳에 명패를 맞추러 자주 들렀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명패골목은 30~40년 된 굴보쌈 골목, 생선구이집 골목과 연결돼 있었다. 필자 역시 “50년 서울살이 동안 종로 대로변만 다녀봤지 남쪽 뒷골목에 이렇게 맛집이 모여 있을 줄 몰랐다”고 거들었다. 곧이어 이번 답사의 한 축인 영화관 골목이 시작됐다. 답사팀은 종로 3가역 서울극장을 거쳐 충무로길을 따라 명보아트홀까지 걸으면서 충무공 이순신의 32전 전승이라는 전대미문의 해전사를 들었다. 중구청은 충무로 보도 위에 충무공 해전사를 기록해 놓았다. 서울미래유산인 서울극장은 합동영화사가 세기극장(1958년 개관)을 인수해 1979년 ‘서울극장’으로 개관했다. 대기업의 멀티플렉스가 들어서기 전인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시내 10대 개봉관이었다. 영화의 길을 가던 중간에 노가리 골목에 들렀다. 이 골목은 1980년대에 형성됐다. IMF 경제 위기가 닥치자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이 값싼 노가리 골목을 찾으면서 상권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2012년엔 을지로 노가리호프번영회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다. 상인 번영회 중심으로 매년 5월이면 을지로 노가리 축제를 연다. 이때만큼은 생맥주 한잔이 1000원이다. 노가리는 한 마리 1000원으로 오래전부터 가격이 요지부동이다. 노가리골목 터줏대감 격인 만선호프에서 22년째 일하는 조이로(82)씨는 이날도 노가리를 다듬고 있었다. 조씨는 “금요일같이 잘 팔리는 날은 하루에 노가리 1000마리, 평소 때는 500~600마리 정도 팔린다”고 말했다. 만선호프는 조씨 조카가 운영하고 있다. 호프집 골목을 나서자 길 건너 빨간색 간판이 트레이드마크인 서울미래유산 ‘안동장’이 보인다. 1948년 피카디리 극장 근처에서 화교인 왕충요씨가 개업한 중화요리집이다. 1950년 현 위치로 이전해 2대 왕용성씨, 지금은 3대 왕홍덕씨 등 3대에 걸쳐 가업을 잇고 있다. 영화와 인쇄의 대명사 충무로 을지로 개발로 1984년 대거 이전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드디어 충무로에 들어섰다. 충무로 인쇄골목 입구에는 이순신 생가터 표지석이 있다. 충무로는 ‘영화와 인쇄의 대명사’이다. 영화판 경력에 대한 질문은 으레 “충무로에서 몇 년 일했냐”로 치환된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인쇄골목 인쇄기는 쉼 없이 돌아간다. 내년도 달력, 다이어리, 수첩을 한창 찍어내기 때문이다. 충무로 인쇄골목은 1980년대 시작됐다. 원조 인쇄골목은 을지로다. 1910년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 영화관인 경성고등연예관을 시작으로, 경성극장, 낭화관, 중앙관 등이 을지로에 생기면서 영화 전단을 찍으려고 을지로에 인쇄소들이 생겼다. 그러다 1984년 을지로 개발로 을지로에 있던 인쇄업체 500여곳이 충무로로 이전하면서 충무로가 성황을 이뤘다. 충무로에서 영화와 인쇄산업을 서로 떼어내 생각할 수 없는 이유다. 중구청에 따르면 현재도 인가업체 1000여개, 미인가업체 3000여개에서 2만여명의 종사자가 일하고 있다. 시민에게 내어준 대한극장 옥상강북 전경 한눈에… 도시락 들고 소풍도 이번 답사는 대한극장에서 마무리했다. 대한극장 8층 옥상은 시민들에게 열려 있는 ‘공개공지’다. 대한극장이 서울시민을 위해 제공한 도심 쉼터로 화장실, 벤치가 갖춰져 있고 강북지역 서울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볕 좋은 날엔 도시락을 싸들고 올라가서 까먹어도 좋은 곳이다. 답사에 참석한 홍정자(76)씨는 세운상가에 대한 해설사의 짧은 설명을 듣자 “1966년(실제 준공은 1967년) 세운상가 아파트 7층에 입주해 살았다”며 “전자상가에 점포도 하나 운영했었다”고 회상했다. 남편 이용성씨는 “차를 타고 지나쳤던 서울의 구석구석을 걸어가면서 우리 문화유산을 만나니 삶의 질이 높아진 것 같다”고 했다. 대한극장 옥상에서 세운상가를 바라보며 이 부부는 5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 감회에 젖어 있었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300척 마리나 항만 조성 추진, 2020년 준공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300척 마리나 항만 조성 추진, 2020년 준공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일대에 300척 규모의 요트 계류시설 등을 갖춘 마리나 항만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창원시는 15일 해양수산부와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창원 진해 명동마리나 항만개발사업’ 실시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과 김영석 해수부 장관이 협약을 체결했다 진해 명동마리나 항만개발사업은 사업비 860억원을 들여 11만㎡(육상·해상 각 5만㎡) 부지에 요트 300척(육상·해상 각 150척)을 댈 수 있는 시설과 외곽방파제 480m, 클럽하우스, 공원, 상업·숙박·산업연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창원시는 명동마리나 항만을 조성한 뒤 각종 축제와 해양레포츠 대회를 열어 해양레저를 활성화해 진해구 명동 일대를 해양레저 관광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어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구역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18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외곽방파제 건설 공사는 2013년 착공해 내년 2월 준공된다. 창원시와 해수부에 따르면 명동마리나 항만개발사업은 정부가 ‘국정과제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 항만개발사업의 하나다.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지난 4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이날 협약을 체결해 사업시행자가 됐다. 창원시는 마산만을 매립해 조성한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에도 요트 800척을 댈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2018년부터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 15일 시청에서 마리나 기업인 스페인 IPM사와 IPM사 한국 자회사인 CKIPM사 등과 해양 마리나시티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안 시장은 “진해구 명동과 마산만에 마리나항만이 조성되면 창원지역이 동북아 해양레포츠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울산 “시립도서관 이름 찾아요”…공모 선정 5개 명칭 선호도 조사

    울산 “시립도서관 이름 찾아요”…공모 선정 5개 명칭 선호도 조사

    ‘울산을 대표하는 시립 도서관의 이름을 선정해 주세요.’ 울산시는 2018년 3월 개관할 예정인 시립 도서관(조감도)의 공식 명칭을 정하기 위해 최근 시민 공모로 선정된 5개 명칭을 놓고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시민 선호도 조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립 도서관은 지난해 12월 총사업비 472억원을 들여 남구 산업로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한 뒤 다음해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선정된 5개 명칭은 ‘울산도서관’, ‘울산시립도서관’, ‘울산중앙도서관’, ‘울산시립중앙도서관’, ‘울산가온도서관’ 등이다. 울산시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뉴미디어(울산누리)에서 5개 명칭 가운데 도서관의 상징성, 독창성, 대중성 등을 고려해 1개를 선택하면 된다. 공식 명칭은 이달 말 확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표 도서관의 정체성 확보와 각종 마케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시립 도서관 이름 붙여주세요

    ‘울산을 대표하는 시립 도서관의 이름을 선정해 주세요.’ 울산시는 2018년 3월 개관할 예정인 시립 도서관(?조감도?)의 공식명칭을 제정하기 위해 최근 시민 공모로 선정된 5개 명칭을 놓고 16일부터 22일까지 시민 선호도 조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립 도서관은 지난해 12월 총사업비 472억원을 들여 남구 산업로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한 뒤 다음해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선정된 5개 명칭은 ‘울산도서관’, ‘울산시립도서관’, ‘울산중앙도서관’, ‘울산시립중앙도서관’, ‘울산가온도서관’ 등이다. 울산시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뉴미디어(울산누리)에서 5개 명칭 가운데 도서관의 상징성, 독창성, 대중성 등을 고려해 1개를 선택하면 된다. 공식 명칭은 이달 말 확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표 도서관의 정체성 확보와 각종 마케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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