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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타워 화재시 완전 대피까지 1시간 넘어

    롯데월드타워 화재시 완전 대피까지 1시간 넘어

    민관 합동재난훈련 결과국감, 진선미 의원 “대형참사 가능성 대비해야” 지상 123층, 높이 555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데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것이 밝혀졌다.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소방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4일 롯데월드타워 준공을 앞두고 실시한 ‘민관 합동재난훈련’ 결과 고층부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 피난용 승강기를 이용한 피난 시간은 63분, 피난계단을 이용해 대피하는 시간도 60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의 재난훈련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시민 2936명이 10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에서 83층과 102층의 피난안전구역으로 우선 대피한 다음 피난용 승강기와 피난계단을 이용해 지상까지 대피하는데 걸린 시간을 측정한 것이다. 화재시 출동해 소화작업에 개시할 때까지 관할 소방서인 송파소방서 소방대는 5분, 롯데월드타워 자체 소방대는 2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의원은 “초고층 건물에서 초동 대처 미흡과 안전관리 소홀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롯데월드타워 내 상시 1만 명이 넘는 근무인원과 유동인구까지 고려한다면 재난 발생시 1시간으로는 완전 대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소방청이 보유한 화재진압용 고가사다리차는 최대 28층(70m)까지만 접근이 가능하고 전체 435종의 고가사다리차 중 160대는 22층 이하(55m), 11층(28m)까지 닿는 것은 126대였다. 또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에서 불이 나면 바람으로 인해 소방헬기를 이용한 화재진압도 쉽지 않다. 소방청은 지난 6월 영국 런던의 고층아파트 참사를 계기로 국내 초고층 건물 10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건물 1곳 당 평균 10건의 위법사항이 파악되는 등 안전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시청역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오피스텔 ‘부천시청역 솔라리움’

    부천 중동의 중심에서 교통·생활·여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랜드마크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오피스텔 주변에는 지하철역부터 백화점, 마트, 관공서 등 모든 시설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상훈종합건영㈜은 11월 부천시 중동 일대에 ‘부천시청역 솔라리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2층, 전용면적 19~81㎡ 총 316실로 이뤄졌으며,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4층, 오피스텔은 지상 5~12층에 자리잡고 있다. 전 실의 약 86%가 소형타입으로 구성돼 수익형 오피스텔로서 투자경쟁력을 갖췄다. 원룸 구조의 스튜디오타입부터 4베이 평면 구조 등 다양한 타입을 제공해 입주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인근 오피스텔의 기계식 주차장에 비해, 100% 자주식 주차시스템을 적용해 주차 시간의 단축과 관리비 절감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모든 생활가전이 구비되어 있는 풀퍼니시드 형태로 입주자들의 만족도와 임대인들의 임대수익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부천시청역 솔라리움’ 오피스텔은 부천 중동과 상동의 핵심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초역세권이라는 점에서 최상의 입지로 알려져 있다. 우선 단지와 약 40m거리에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이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을 이용해 가산디지털단지, 강남구청, 학동 등 주요 업무지역으로 편리한 출, 퇴근이 가능하다. 또한 사업부지 인근 1km 반경 안에 부천시청, 이마트(중동점), 현대백화점 및 현대유플렉스(중동점), 롯데백화점(중동점), 뉴코아아울렛(부천점), 홈플러스(부천상동점, 중동점), 로데오거리, 부천중앙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또한 부천시청역 인근에 개발사업이 계획,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중동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부천시가 부천시청 인근에 매각한 ‘부천 중동특별계획1구역’이 대표적인 개발 예정지다. 이 곳은 999세대 주상복합 아파트인 부천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2020년 준공예정)를 비롯해 업무시설·문화 및 집회시설·관광호텔 등 복합단지 조성이 예정되어 있다. 더불어 부천시청 남측에 위치한 테니스장과 주차장 용지에 콘서트홀이 겸비된 부천문화예술회관도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어 유동 인구가 급증해 중동 상권의 새로운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시공을 맡은 상훈종합건영㈜는 다년간의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피스텔 브랜드 ‘솔라리움’ 을 런칭, 풍부한 생활인프라뿐 아니라 품격을 높이는 새로운 오피스텔을 부천 중동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부천 중동에서 손꼽히는 입지에 자리잡아 투자상품으로 벌써부터 입소문이 났다”며 “부천 중동 특별계획구역의 미래가치와 초역세권, 편리한 생활환경, 그리고 소형위주로 구성된 오피스텔인데다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한 자주식 주차와 락커룸까지 제공되다 보니 젊은 실수요층과 함께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천시청역 솔라리움 분양홍보관은 부천시 중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돈 아닌데”… 바뀌지 않는 지방공기업 ‘혈세 낭비’

    “내 돈 아닌데”… 바뀌지 않는 지방공기업 ‘혈세 낭비’

    공단 임직원 성과급 과다 지급 하수처리장 수질 방치 추가부담 마구잡이 사업 강행 수백억 손실 위법 부당사례 71건 보완 조치 대구시설공단이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과다 지급했다가 적발됐다. 대구시는 현풍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기준 미달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치해 매달 2000만~3000만원씩 추가 예산을 썼다. 전남개발공사는 강진군과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공동 추진하면서 강진군의회로부터 ‘미분양 토지를 강진군이 일괄 매입한다’는 조건을 승인받지 않아 수백억원의 사업손실을 떠안게 됐다.감사원은 지방공기업들의 방만한 예산 집행과 무책임한 사업 추진 사례가 담긴 ‘지방공기업 경영관리 실태’ 감사보고서를 12일 공개했다.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8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6곳과 광주·전라 지역 7곳에 대한 감사 결과다. 이를 통해 모두 71건의 위법·부당 사례를 찾아내 관련자를 문책·주의하거나 제도를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대구시설공단은 2013~2015년 총인건비 인상률 기준을 초과했음에도 2015년도 경영실적보고서에는 기준을 준수한 것처럼 꾸며서 제출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 204명에게 성과급 6억 4000여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예산이 방만하게 집행됐다. 감사원은 관련자 3인을 경징계 이상 징계처분하도록 요구했다. 대구시는 2005년부터 현풍하수처리장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방류수가 수질 기준에 못 미치는데도 시설개선 없이 2009년 9월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2단계 사업(2016년 11월 완공)은 준공 처리도 하지 않고 대구환경공단에 운영을 맡겼다. 이 때문에 방류수 수질기준을 맞추고자 별도 화학처리 비용으로 매달 2000만~3000만원씩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식성 유해가스가 발생해 근무자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감사원은 책임자 징계를 요구하고 설비업체 측에 시설개선 및 그간 투입된 화학처리 비용 일체를 부담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전남개발공사는 강진군의회 의결 없는 미분양용지 매입협약이 법적 효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2010년 8월 해당 협약을 근거로 772억원 규모의 강진환경산업단지 조성을 강행했다. 지난해 6월 준공됐지만 올해 4월까지 분양률이 24.4%에 불과해 227억원의 적자가 났다. 감사원은 전남개발공사 사장에게 담당자 2명의 비위 사실을 알리고 인사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광주도시공사는 2015년부터 퇴직 예정자에게 해외연수비 명목으로 부부 기준 340만원씩 여행비를 지원해 왔다. 이에 감사원은 업무와 관련 없는 해외경비 편성을 금지하라고 통보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현미 “공공 아파트부터 후분양제 도입… 민간 확대 유도”

    김현미 “공공 아파트부터 후분양제 도입… 민간 확대 유도”

    국민의당 의원 “지금이 도입 적기” 金 “장점 공감… 로드맵 만들 것” 野 “SOC 축소 일자리 정책 위배” 건설노동자 적정 임금 보장 위한 발주자 임금직불제 전면 확대도 정부가 아파트 후분양제를 공공 부문에서 우선 적용한 뒤 민간 부문으로 확대하는 단계적 도입 방안을 10년 만에 재추진한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후분양제 도입 여부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후분양제 전면 도입은 한계가 있고 민간의 경우 대출보증 등 개선할 점이 있다”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하는 공공 분양은 단계적으로 후분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부문에 대해서는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높이거나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하는 등 후분양제를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후분양제는 건설사가 아파트를 짓기 전에 분양하는 현행 선분양제와 달리 주택 공정이 끝난 뒤 분양하는 방식이다. 지금은 대부분의 건설사가 분양대금을 먼저 받고 2~3년 후 준공하는 선분양제를 채택하고 있다. 선분양제는 건설사의 자금 조달이 용이하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양대금을 나눠 부담하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품질 저하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앞서 노무현 정부는 2003년 11월 후분양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한 뒤 2007년 공공 부문부터 후분양제를 의무화할 계획이었지만 경기 상황을 이유로 시행이 미뤄졌고, 결국 이명박 정부 들어 폐기됐다.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은 “(서울) 반포 등지에선 건설사가 (재건축조합에) 후분양을 하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면서 “(지금이) 후분양제 도입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주승용 의원도 “장관이 공공기관부터 후분양제를 하겠다고 하는데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야당의 비판이 쏟아졌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정부가 내년 SOC 예산을 20% 삭감했다. 일자리 창출, 내수 활성화 정책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은 “김 장관은 다주택자에게 집을 빨리 팔라고 했지만 정부 고위 공직자들도 다주택자가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장관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건설 노동자에 대한 적정 임금 보장 방안을 묻자 “공정한 시장 질서를 조성하기 위해 발주자 임금직불제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발주처 임금직불제는 발주처가 하도급 업체의 근로자에게 직접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현재 공사현장에서는 발주처가 원도급자에게 공사를 맡기면 원도급자는 다시 하도급자에게 공사를 떼어주고 비용을 지급하지만, 하도급자는 근로자의 노무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남창진 서울시의원 중대초등학교서 감사패 받아

    남창진 서울시의원 중대초등학교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송파2)은 지난 9월 28일 송파구 서울중대초등학교 가을운동회에 참석하여 운동장 개선공사 준공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남 의원은 2017년도 예산편성시 지역 내 총 14개교 27개 사업예산으로 총 44억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한바 있으며, 이중 중대초등학교 운동장 정비예산으로 2억원을 확보한바 있다. 중대초등학교는 그간 경사지의 지속적인 토사유실로 인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아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보수요구가 있었던 곳으로, 이번 공사를 통해 옹벽 및 조경석 설치, 기존 수목이식 및 위험목 제거를 실시했다. 남 의원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은 타협할 수 없는 것으로 지역구 내에 위치한 다른 학교의 안전도 꼼꼼히 챙기겠다”며, “내년도 예산편성 시에도 지역구내 학교 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물 관리센터’ 12일 개소

    ‘울산 물 관리센터’ 12일 개소

    울산 상수도를 과학적으로 관리할 ‘물 관리센터’가 12일 문을 열었다.울산시는 남구 옛 남산정수장 부지에 최근 ‘물 관리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이날 개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울주군 범서읍에 있던 옛 상수도사업본부도 물 관리센터 개소와 함께 이전했다고 덧붙였다. 물 관리센터와 새 상수도사업본부는 2015년 3월 3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옛 남산정수장 부지 1만 732㎡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착공해 최근 준공했다. 물 관리센터는 시스템 감시제어, 생산관리, 공급관리, 시설물관리, 수질관리 등 상수도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특히 감시제어시스템은 시설관리부 및 중부·남부·동부·북부·울주 사업소에서 관리하는 가압장 98개소, 배수지 35개소, 블록시스템 115개소를 통합 관리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물 관리 시스템 가동으로 수돗물의 생산부터 공급까지 모든 과정을 감시하고 통제함으로써 누수 사고나 정전 등 비상상황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수돗물의 수요량 예측과 생산량 조절, 수질 및 시설물관리 등을 통해 유수율을 향상하고 수돗물의 품질과 경영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물 관리센터 건립으로 울산의 상수도 관리시스템이 한 단계 개선 됐다”며 “물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씨줄날줄] 당진 합덕제/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당진 합덕제/서동철 논설위원

    다산 정약용(1762~1836)은 ‘냇물과 연못은 농업 진흥의 근본이니 수리 행정은 성왕(聖王)도 중히 여겼다’고 했다. 더불어 ‘바닷가에 조수를 방지하는 제방을 쌓고 안에 기름진 농지를 만들면 이것을 해언(海堰)이라 한다’고도 강조했다. 당시에도 간척과 수리 시설의 중요성을 완벽하게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실제로 우리 간척의 역사는 뿌리가 깊다. 강화도가 넓은 농토를 가진 오늘날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것도 몽골의 침략으로 고려왕조가 임시수도로 삼은 이후 지속적으로 간척사업을 벌인 결과다. 농업용 수리 시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 방죽(저수지)의 역사는 더 깊다. 흔히 제천 의림지,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를 우리나라 3대 방죽이라고 하는데, 모두 삼국시대 지어졌다. 별도로 김제 벽골제, 연안 남대지, 당진 합덕제는 조선시대 3대 방죽으로 부르기도 한다. 충남 당진의 합덕제는 특히 간척 사업으로 만들어진 광범위한 농토에 물을 대기 위한 대형 수리 시설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관개(灌漑)의 역사에서 특별한 지위를 차지한다. 합덕제는 흔히 소들강문들이라 부르는 삽교천 하구의 우강평야(牛江坪野)에 자리 잡고 있다. 소들(牛坪)을 거쳐 바다로 흐르던 강을 막아 새로 생겨난 넓은 농토를 가리킨다. 공주 유학자 이병연(1894~1977)은 지리서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에 ‘350여년 전 토정 이지함이 아산현감 시절 한진 앞바다가 크게 터졌는데 이후 100년 남짓 토착민이 둑을 쌓아 논을 만들어서 큰 들이 되었다’고 적었다. 합덕제는 후백제 견훤이 후고구려와의 결전을 앞두고 군마에게 물을 먹이고자 쌓았다는 전설이 있다. 1473년 ‘성종실록’에는 ‘합덕제는 고려 때 쌓기 시작한 것을 조선조에서 다시 축조했는데 길이 2700척에 일곱 고을이 혜택을 입는다’는 내용이 보인다. 간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제방 규모를 키웠을 것이다. 연산군의 총애를 받은 장녹수가 합덕제와 황해 연안 남대지를 하사받아 경작했다는 ‘중종실록’의 기록은 흥미롭다. 주변 농토가 가뭄 피해를 입건 말건 저수지 물을 빼고 벼를 심었다는 뜻이니 백성의 원성은 하늘을 찔렀을 것이다. 합덕제는 1979년 삽교천방조제가 준공됨에 따라 수리 시설로 기능을 하지 않게 됐다. 상당 부분 농토로 바뀌었지만, 방죽으로 기능을 되돌리는 공사가 한창이다. 때마침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세계총회에서 합덕제가 수원 만석거와 함께 ‘세계관개시설물유산’에 등재됐다는 소식이 반갑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숲과 물 사이 헤매던 뚝섬…서울숲이 살려낸 공간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숲과 물 사이 헤매던 뚝섬…서울숲이 살려낸 공간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8차 ‘서울의 물길-중랑천 물초록이야기’ 편이 지난달 23일 성동구 서울숲에서 진행됐다. 한강과 중랑천 사이에 조성된 약 49만 6000㎡(약 15만평)에 이르는 천혜의 숲에서 초가을 피톤치드를 맘껏 들이마실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숲 방문자센터에 집결, 옛 뚝섬 승마장을 거쳐 은행나무길을 따라 걷다가 사슴 방사장과 나비정원에서 잠시 동심에 잠겼다. 이어 성수구름다리에 올라 멀리 성수대교참사위령탑을 조망한 뒤 수도박물관에서 투어를 마무리했다. 서울숲의 정체성에 어울리게 숲과 물이라는 2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했다. 1부는 김은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가 서울숲을, 2부는 황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가 중랑천과 수도박물관을 각각 맡았다. 참가자들은 보다 전문성 있고 개성 있는 해설을 즐겼다.공자는 논어에서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이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정명(定名)을 설파했다. 사람의 이름을 인명(人名)이라고 한다면 땅의 이름은 지명(地名)이다. 지명이란 사람을 제외한 모든 자연과 삼라만상의 이름을 일컫는다. 사람의 지리적, 역사적, 민속학적, 유전학적, 문화적 특성이 지명에 깃들어 있다. 지명은 무언의 역사이다. 지명은 땅의 내력과 곡절을 숨죽여 외친다. 서술되지 않은 미지의 역사를 알려주는 열쇠이다. 우리에겐 서울숲이라는 지명보다 뚝섬(뚝도)이라는 지명이 익숙하다. 서울숲이라는 지명이 우리 곁에 온 지 이제 겨우 10여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새 지명이 공간을 지배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뚝섬이라는 지명은 어떻게 생성됐을까. 뚝섬은 서울 사대문을 가로질러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른 청계천이 동대문을 지나 중랑천과 만난 뒤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형성된 저지대 범람원이다. 불과 45년 전 지금의 동호대교 아래 한강에는 저자도라는 36만평에 이르는 큰 섬이 떠 있었다. 3면이 하천에 둘러싸인 뚝섬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면 왜 옛 사람들이 이곳을 섬으로 인식했는지 체감할 수 있다. 한양을 드나들려면 조선에서 가장 긴 돌다리인 살곶이다리를 건너거나 배를 타야 하는 경계의 땅을 섬이라고 인식한 셈이다. 지금도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성수대교, 용비교, 내부순환도로가 복잡하게 교차하는 이곳에서 뭍과 섬을 분간하기란 쉽지 않다. 성저십리(城底十里)란 사대문 밖 서울을 이른다. 북쪽으로 우이천, 서쪽으로 모래내(사천), 남쪽으로 한강, 동쪽으로 중랑천을 사방 자연경계선으로 삼았다. 이 중 동대문 밖에서 아차산까지 드넓게 펼쳐진 동쪽 벌판이 동교(東郊)였다. 농사와 목축이 주로 이뤄졌고 사냥터로도 쓰였다. 팔도를 향해 육로와 수로가 열린 교통의 요충지였다. 2개의 역(청파역, 노원역)과 4개의 원(전관원, 이태원, 홍제원, 보제원) 중 동남쪽 관용 숙소인 전관원이 지금의 성동교 옆 행당중학교쯤에 있었다. 중랑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한양대 앞 살곶이다리(전관교)는 한양과 뚝섬의 결절점이었고 뚝섬은 광나루, 송파나루의 길목이었다.역사적 시간과 지리적 경관은 서로 얽혀 생성되고 소멸한다. 지역성은 시간과 장소가 결합돼 나타나는 관성의 산물이다. 경상·강원·충청 3도 물산의 종착지이자 군마가 질주하던 뚝섬 강변에 정수장이 생기고, 경마장이 깃든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다. 유통이 원활한 곳에 사람이 꼬이는 법이다. 중랑천 바깥에서 아차산 안쪽까지 땅의 통칭이 뚝섬이었다. 1946년 서울시가 서울특별시로 승격되면서 오늘의 성수동1~2가, 화양동, 송정동, 모진동, 능동, 중곡동, 군자동, 면목동, 구의동, 광장동, 자양동, 신천동, 잠실동이 서울로 편입됐다. 1970년대 한강개발사업으로 강남이 되기 전까지 잠실도 뚝섬의 일부였다. 뚝섬의 지역사는 말(馬)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다. 조선은 목축이 금지된 병자호란 이전까지 전국 말목장에서 4만~5만 마리의 말을 길렀고 이 중 뚝섬은 최대 목축지였다. 말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 마조단(馬祖壇)이 한양대 캠퍼스 안에 남아 있고, 말에서 유래한 마장동·자양동·면목동·송정동·장안평이라는 지명이 건재하다. 왕의 군마 시찰과 사냥용 누정인 낙천정(자양동), 화양정(화양리)이나 마장동 축산시장도 흔적이다.1908년 준공된 뚝도정수장은 서울 최초의 근대적 상수도 수원지였다.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뚝섬물을 먹었다. 제방이 세워지고 농경지 개간이 본격화됐다. 1930년부터 경성궤도주식회사가 운영한 동대문~뚝섬 구간 13.6㎞의 뚝도선이 변화를 몰고 왔다. 동대문에서 왕십리까지는 전차로, 왕십리에서 뚝섬까지는 기동차라는 특이한 이름으로 불린 이 협궤열차는 1966년 운행이 중단될 때까지 채소와 곡물 그리고 숯과 석탄을 실어날랐다. 1960~70년대 뚝섬은 피서지의 추억으로 남았다. 하루 평균 10만명, 최대 20만명의 인파가 강수욕과 물놀이를 위해 몰렸다. 1986년 한강종합개발로 사라질 때까지 광나루, 우이동, 정릉과 함께 피서의 대명사였다. 성수동 경동초등학교가 옛 뚝섬유원지의 여름경찰서 자리다. 뚝섬의 오명은 성수동이 뒤집어썼다. 군사가 주둔하던 진터마을의 무예수련 장소인 성덕정(聖德亭)의 성(聖)자와 수원지(水源池)의 수(水)자를 합성한 새 지명인 성수동은 성수동 공업단지, 중금속오염하천 성수천, 성수대교 붕괴 등 비호감 이미지로 점철됐다. 그나마 서울숲이 자리를 잡으면서 군마가 갈기를 휘날리며 내달리던 드넓은 들판과 한강변 숲이 어우러진 뚝섬이라는 공간의 역사성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서울의 가을 - 호수와 공원으로 가을여행> ■일시: 14일 오전 10시 잠실역 11번 출구 앞 ■신청(무료) : 서울시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
  • 충주시 “아동권리 최우선” 충북 첫 아동친화도시 선포

    충북 충주시가 11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아동친화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서대원 사무총장은 조길형 시장에게 아동친화도시 인증서 및 인증패를 전달했다. 시는 2015년 10월 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한 뒤 그해 1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해 지난 8월 7일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10번째다. 시는 현재 유아들이 참여하는 사고뭉치 시정참여단, 청소년의회 등을 운영하고 시청에 아동친화드림팀을 만들었다. 또한 2년마다 한 번씩 아동실태 보고를 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대변해 줄 여성변호사를 위촉하는 등 다양한 아동친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아동을 위한 시설 확충에도 나섰다. 시는 금릉동 세계무술공원 내 4000㎡의 터에 38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건축 전체면적 1495.85㎡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내년 10월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31억원을 투입해 용산동 일대 1221㎡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018㎡ 규모의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내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2019년 1월 개관을 목표로 국립충주기상과학관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놀이시설인 라바랜드를 개장했다. 손명자 아동친화드림팀장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해야 우리 사회가 따뜻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 아동권리전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우유 못 먹는 아이들 살린 ‘베지밀 아버지’

    우유 못 먹는 아이들 살린 ‘베지밀 아버지’

    청소부로 일하며 의사고시 합격 유당불내증 치료식 두유 만들어 33년간 2350명에 장학금 지급 국내 최초의 두유 ‘베지밀’을 개발한 정식품의 창업주 정재원 명예회장이 지난 9일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17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나 홀어머니 아래에서 가난과 싸워 가며 어렵게 공부를 했다. 유아기에 부친을 여읜 그는 목욕탕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배움을 이어 갔다. 모자가게 종업원을 거쳐 15세쯤 평양 기성의학강습소에서 일하며 의학서적을 처음으로 접했다. 명석했던 그는 19세에 최연소로 의사검정고시에 합격했다. 1937년 서울 명동 성모병원 소아과에서 의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근무 1주일 만에 자신이 담당한 갓난아기 환자가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이다 결국 사망하는 일을 겪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로도 원인 모를 영양실조와 합병증으로 유사한 증세에 시달리다 죽어 가는 아이들이 계속 나타나자 그 원인을 찾기 위해 44세에 유학길에 올랐다. 영국 런던 대학원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UC메디컬센터 등에서 5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친 그는 아기들의 사망 원인이 모유나 우유에 함유된 유당 성분을 정상적으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66년 유당이 없고 3대 영양소가 풍부한 콩을 이용한 선천성 유당불내증 치료식 두유를 개발했고, 식물성 밀크(Vegetable+Milk)라는 뜻의 ‘베지밀’(Vegemil)로 명명했다. 고인은 1973년 정식품을 창업하고 1984년 당시 세계 최대의 규모와 시설을 갖춘 청주공장을 준공했다. 이듬해에는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에 힘썼다. 평생 콩 연구에 매진한 그에게 국제대두학회는 공로상(1999년)을 주기도 했다. 고인은 기업활동을 하면서도 이윤 추구보다는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정식품은 전했다. 실제로 시장 1위 브랜드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회사인 ‘자연과 사람들’을 설립하고, 경쟁업체들까지 제대로 된 두유를 이곳에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인은 “누구든 공부를 하지 못해 가슴앓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장학사업에도 열성을 보였다. 1984년 ‘혜춘장학회’를 설립한 이후 33년 동안 약 2350명에게 모두 2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고인의 아들인 정성수 정식품 회장이 2010년에 회사 경영권을 물려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고인의 손자이자 정 회장의 장남인 연호씨가 계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12일 오전 8시, 장지는 용인천주교묘지다. (02)3010-2230.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결국 혈세 낭비 비난 떠안고… 새마을공원 떠맡는 경북

    구미시 재정상 운영 불가 입장 시민단체 “행정편의주의” 반발 서울신문이 단독 보도<8월 10일자 12면>한 경북도와 구미시 간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하 새마을공원) 운영권 떠넘기기와 관련해 결국 경북도가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 부담을 무릅쓰고 운영권을 떠맡기로 했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들은 혈세 낭비라고 비판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10일 “김관용 도지사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새마을공원을 도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구미시가 최근 공문을 통해 재정적인 측면에서 도저히 운영을 맡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는 것을 담당자로부터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새마을공원 운영비가 50억원이 넘을 것으로 구미시는 추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구미시로부터 새마을공원 운영권을 넘겨받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로선 구미시와 경북도도시계획위원회가 새마을공원(부지 25만여㎡) 도시관리계획 용도를 기존 공원시설에서 문화시설로 변경 신청, 승인한 뒤 도에 장기 임대하는 방식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경북도의회에 보고한 뒤 최종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애초 계획과 크게 다르다. 경북도는 2013년 안전행정부에 보낸 중앙투자심사 보고서에서 경북도와 구미시가 새마을공원 건립 초기에는 공동 운영을 하다가 운영 기반 확립 후에는 재단법인을 설립해 넘기는 것으로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단체 등은 반발하고 있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정부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새마을공원을 공동 운영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한 것”이라며 “경북도가 애물단지가 된 새마을공원 운영권을 떠맡겠다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 정부 승인 조건과도 배치된다”고 했다. 다른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북도의회가 과연 엄청난 혈세가 투입되는 공원 운영을 경북도가 떠안도록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새마을공원은 새마을운동 전시, 체험, 연수 등을 제공하는 시설로 정부와 경북도, 구미시가 예산 880억여원을 들여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옆에 짓고 있다. 안동·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베지밀’ 만든 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 별세…향년 100세

    ‘베지밀’ 만든 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 별세…향년 100세

    ‘베지밀’을 개발해 국내 두유 산업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정재원 명예회장이 지난 9일 별세했다고 정식품이 10일 밝혔다. 향년 100세. 고 정 명예회장은 정식품의 창업주다.1917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난 정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두유 상품인 ‘베지밀’을 개발했다.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고인은 19세 나이에 최연소로 의사검정고시를 합격해 1937년 명동 성모병원 소아과에서 의사 생활을 시작했다. 고인이 소아과 의사로 일할 당시 모유나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고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식으로 개발한 베지밀이 국내 두유의 시초가 됐다. 정 명예회장은 의사 생활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설사와 구토 증세가 심한 갓난아기를 환자로 받았는데, 결국 그 갓난아이는 세상을 떠났다. 그 후로도 원인 모를 영양실조와 합병증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은 계속 생겨났고, 의사로서의 죄책감과 사명감으로 사망 원인을 찾고자 44세에 유학을 결심했다. 영국 런던 대학원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UC 메디컬센터 등에서 5년간의 유학 생활을 한 고인은 아기들의 사망 원인이 모유나 우유에 함유된 유당 성분을 정상적으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치료식 두유를 만들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정 명예회장은 1966년 유당이 없고 3대 영양소가 풍부한 콩을 이용해 만든 선천성 유당불내증 치료식 두유를 개발해 ‘베지밀’로 명명했다. 또 1973년 정식품을 창업하고, 1984년 세계 최대의 규모와 시설을 갖춘 청주공장을 준공했다. “두유를 만드는 데 인생을 걸었다”면서 평생 두유를 개발한 고인은 기업의 이윤 추구보다는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의 개발과 공급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정식품은 전했다. 정 명예회장은 또 “누구든 공부에 대해 가슴앓이를 하지 않게 만들어 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장학사업에도 뛰어들었다. 1984년 ‘혜춘장학회’를 설립해 지난 33년간 약 2350명에게 2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정 명예회장이 평생 콩 연구에 몰두한 것은 “인류의 건강을 위해 이 몸을 바치겠다”는 신념에서라고 정식품은 설명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이며 발인은 12일 오전 8시, 장지는 용인천주교묘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구로 변방 탈출 ‘뚝심의 7년’… 차량기지 이전 9부 능선

    [자치단체장 25시] 구로 변방 탈출 ‘뚝심의 7년’… 차량기지 이전 9부 능선

    “철도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 구로 개발의 마지막 퍼즐을 꼭 완성하고 싶다.”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달 29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철도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인터뷰의 화두로 꺼냈다. 차량기지 이전은 지난 30여년간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구로에 터를 잡은 정치인마다 공약으로 내걸 정도였다. 하지만 번번이 타당성 조사도 이뤄지지 못한 채 추진 동력이 사라졌다. 이 구청장은 2010년 취임하자마자 문제의 원인부터 찾았고, 지난해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이전 타당성 조사를 처음으로 통과했다. 이 구청장은 “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실현되면 1974년 지어진 구로 철도차량기지가 경기 광명시로 옮겨가며 차량기지를 포함해 역들이 신설된다”면서 “혐오시설 이전과 교통 여건 개선에 따라 주거환경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구청장은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뛰었던 지난 7년을 이렇게 회상했다. “처음에는 국토교통부 담당 국장과 과장이 저를 만나 주지 않았습니다. 한두 번 해서 성사될 일이 아니고 정성이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설득을 거듭했습니다. 이후 타당성 조사 전까지 약 2년간 매주 한 번씩 회의를 한 것 같네요. 저희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국토부나 KDI의 지적 사항에 대해 새로운 분석을 하고 계속 우리의 안을 다듬어야 했으니까요. 이전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필사적으로 모든 길을 살펴봤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지금도 이 구청장이 이전 추진 사업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기획재정부, 서울시, 광명시, 국토부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고 귀띔했다. 차량기지 이전 외에 난제가 많던 지역개발 사업들의 잇단 착공, 준공 소식도 들린다. 고도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금난 등으로 난항이 거듭되던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 개발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로 해법을 찾아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전용면적 64~79㎡, 221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와 함께 보건지소, 도서관, 보육시설, 구로세무서, 시설관리공단 등 구가 당초 구상한 제2행정타운도 조성한다.G밸리 지스퀘어는 구로디지털1단지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등이 갖춰진 지하 7층~지상 39층의 오피스타워로 지어진다. 조만간 착공에 들어가 2020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1만 3000여㎡의 부지에 공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컨벤션센터, 산업박물관, 게임박물관 등도 함께 갖춰진다. 이 구청장은 “개봉동 한일시멘트 부지에도 1089가구의 뉴스테이 아파트가 2020년 3월 완공된다. 취임 전의 각종 묵은 과제들이 하나둘씩 해결되고 있으며, 이제 (과제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평가했다.하드웨어 개발 형태를 띠는 사업의 성과만 있는 건 아니다. 민선 6기 제1공약이었던 ‘교육일류도시’는 구로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구에 따르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카이스트, 울산과기대 등 전국 주요 대학 포함) 합격률은 2012년 17.07%(졸업 2935명, 합격 501명)에서 2017년 33.68%(졸업 2571명, 합격 866명)로 두 배가 됐다. 여기에는 매년 100억원 이상을 교육예산으로 투입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쓴 이 구청장의 노력이 있었다. 2015년 7월 기존에 있던 대학진학상담센터의 기능을 흡수해 ‘구로학습지원센터’를 구로동 구민회관에 개관한 게 대표적이다. 사교육 학원가가 발달되지 않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구청이 주도하는 공교육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자기주도학습법 교육, 원어민 외국어교실, 수시대비 및 진학상담, 입시설명회, 부모교육, 학습동아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습지원센터는 월평균 이용자가 600명이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개봉동 평생학습관에도 구로학습지원센터 인기 프로그램 4개를 개설했으며, 내년에는 제2구로학습지원센터의 문을 열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2012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500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열었는데 현재의 문제점과 미래 개선점 두 분야 모두에서 ‘교육’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때부터 교육 개선을 최우선 공약으로 올렸다”며 “지금은 교육부의 국제화교육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 학교에서 이중언어 수업이나 외국어 전용 수업을 할 수 있고 외국학교들과 자매결연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살률의 감소 역시 놀랍다. 2010년 134명에 이르렀던 자살자 수가 2011년 113명, 2012년 108명, 2013·2014년 92명, 2015년 89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률로 살펴보면 2010년 30.1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던 구로구는 2015년 17.3명을 기록해 서울시 자치구 중 자살률이 두 번째로 낮은 지역이 됐다. 이 구청장은 2012년 ‘구로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자살률 제로화를 위한 정책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우울증, 스트레스의 조기 발견을 위해 생애주기별로 우울, 스트레스, 자살 위험 관련 검사 기능이 탑재돼 있는 ‘희망터치 무인검진기기’를 들고 지역 주민들을 찾아 나섰다. 위험군으로 나타난 주민에게는 전문기관 심리상담, 심층검사 등을 연계했고, 의료비도 지원했다. 2014년 재선 공약인 ‘구 전역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 현실화도 눈앞에 두고 있다. 구는 2015년 지역 모든 마을버스와 구로디지털단지 등에 무료 와이파이 접속장치 167대를 설치했고, 지난해 5~9월 주요 버스정류장, 학교 등에 224대 설치를 완료했다. 2018년까지 400대를 설치하려고 했던 기존 계획이 2년 정도 앞당겨졌다. 이 구청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은 문재인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공무원들이 군림하지 않고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구정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써 왔다. 지난 5월 전 직원이 참석한 조례에서 “법적으로 된다 안 된다를 판단하는 것은 판사들의 몫이다. 구청 공무원은 민원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방안을 찾는 것이 의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7년 전 출마할 때부터 ‘처음처럼’이라는 글귀를 마음에 새기고 일해 왔는데 잘 지켜졌는지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 구청장은 내년 3선 도전에 대해 “구로구가 지난 7년 동안 엉성했던 도시에서 짜임새가 있는 곳으로 변모했다. 이제 초석을 다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제가 도시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다른 정치적 자리를 노리기보다 3선 구청장이 돼 지역의 구석구석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성 구청장은 누구 구청장실 34㎡로 줄인 ‘행정의 달인’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서울시 시정개혁단장,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 서울시 감사관, 구로구 부구청장을 거쳐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 108㎡에 달했던 기존 구청장실을 34㎡로 대폭 줄여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책상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이 구청장을 당시 간부들이 말려 회의 탁자 하나를 더 놓을 공간을 마련했다. 2014년 선거에서는 60.84%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 연말까지 아파트 입주물량 풍년

    이달부터 연말까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홍수를 이룬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12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0% 증가한 12만 8692가구에 이른다. 특히 수도권 입주 물량은 6만 8976가구로 작년보다 77.4% 늘어난다. 이달에만 위례신도시에서 2820가구가 집들이를 하고, 경기 광주 태전동에서 1685가구가 입주하는 등 1만 8813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11월에는 인천 송도 3750가구 등 1만 5826가구, 12월에는 인천 서창2지구 1908가구 등 3만 433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작년보다 15.5% 증가한 5만 9716가구가 입주한다. 이달 세종시에서 2524가구가 준공되는 것을 비롯해 충남 아산 테크노 1351가구 등 1만 5762가구가 입주한다. 11월에는 충주 기업도시 2378가구 등 2만 1053가구, 12월에는 울산 호계 1187가구 등 2만 290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4만 5119가구, 60~85㎡ 7만 4243가구, 85㎡ 초과 9330가구다.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2.8%를 차지한다. 민간 아파트 9만 1999가구, 공공 아파트는 3만 6693가구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o@seoul.co.kr
  • 현대건설기계 유럽통합사옥 완공

    현대건설기계 유럽통합사옥 완공

    현대건설기계가 유럽 지역 통합 사옥을 완공하고 현지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8일 밝혔다.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최근 벨기에 북동부 테선데를로시(市) 10만여㎡에 유럽 지역 통합 신사옥 준공했다.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3층 규모 건물로 대형 부품 물류센터, 전시장, 교육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부품 물류센터는 수용 능력이 기존보다 2배 이상 커졌고 교육센터도 규모가 3배 확장됐다. 현대건설기계는 유럽 지역에서 지난 1분기 892억원, 2분기 9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올렸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올해 유럽에서 전년 대비 10% 성장한 38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라면서 “신사옥을 발판 삼아 2023년까지 글로벌 매출 7조원을 달성해 톱 5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드 파고 넘어라”... 토종 호텔 브랜드, 해외서 활로 찾는다

    “사드 파고 넘어라”... 토종 호텔 브랜드, 해외서 활로 찾는다

    우리나라 토종 호텔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발길이 끊기고 국내 호텔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해외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진출이 가장 활발한 곳은 롯데호텔이다. 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지난달 8일과 15일 미얀마 양곤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잇따라 호텔을 열었다. 오는 12월에는 일본 니가타현에 ‘롯데 아라이 리조트’를 개장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이 한 해에 해외에 호텔을 3개 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롯데호텔양곤은 러시아 모스크바, 베트남 하노이, 미국 뉴욕 등에 이은 롯데호텔의 여덟 번째 해외 체인이자 첫 번째 해외 위탁경영 호텔이다. 인야 호수와 맞닿은 입지 조건을 갖췄으며, 객실 343개의 호텔동과 객실 315개의 서비스 아파트로 이뤄져 있다. 양곤 최대 규모의 크리스탈볼룸을 포함한 11개의 연회장과 미팅룸, 인피니티풀과 양곤 호텔 유일의 실내수영장 등 호화 부대시설을 완비했다. 뒤이어 문을 연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유명 관광지인 성 이삭 성당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건물을 개조해 만들었다. 1851년 지어진 이 건물은 미국의 첫 러시아 대사이자 6대 대통령인 존 퀸시 아담스가 1810년부터 집무실로 사용한 적이 있는 유서깊은 장소다. 모두 2년 6개월 동안의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거쳐 지하 1층~지상 6층의 객실 150실 규모로 꾸몄다. 호텔신라는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에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를 문열 계획이다. 호텔을 새로 짓거나 인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100% 위탁경영할 예정이라는 게 호텔신라 측의 설명이다. 브랜드 사용 권한과 호텔 경영을 전담하고 운영 수수료를 받는 형태다. 앞서 호텔신라는 2006년 중국 쑤저우의 ‘진지레이크 신라호텔’과 20년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에 처음 진출했다.임피리얼 팰리스 호텔그룹은 2019년 하반기에 필리핀 팔라완 섬에 ‘임피리얼 팰리스 풀빌라 핫스파 워터파크 리조트’를 준공할 예정이다. 연면적 9만 1874㎡에 호텔 367실과 풀빌라 49실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비가 약 1000억원 투입된다. 팔라완 섬은 인천공항공사의 해외 신공항 사업이었던 푸에르토 프린세사 국제공항이 지난 5월 완공돼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현재 일본 후쿠오카에 ‘임피리얼 팰리스 시티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사카에도 체인 호텔을 열 예정이다. 호텔업계의 해외 진출 바람은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게 일차적인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관광호텔 수는 348개에 달했다. 2014년 233개에 비해 100개 이상 늘어났다. 올해 서울에만 특급호텔이 10개 이상 새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쟁업체는 급증했지만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 등 악재로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줄어든 상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10만 3506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3.7%나 줄었다. 올해 1~8월 누적 방한 관광객 수도 886만 4182명으로 1년 전보다 22.8% 감소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호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 역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수원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상가 입주 시작

    수원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상가 입주 시작

    수원 영통역 아이파크가 지난해 상반기에 모든 분양을 마치고, 오는 10월 준공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영통역 아이파크는 철저한 보안시스템과 시설 보수, 유지관리를 자랑한다. 오피스텔 실내는 기존 오피스텔보다 가로폭이 넓은 평면으로 자유롭고 실속 있는 공간설계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25~54㎡형 오피스텔 666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총 7개 타입으로 개방감이 뛰어난 공간활용과 쾌적한 조경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체감면적을 극대화해주는 다양하고 넉넉한 수납공간 △최신식의 냉동냉장고, 전자레인지, 드럼세탁기 등의 빌트인 가전 △실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맞춤 구성(원룸, 1.5룸, 투룸 등)으로 영통 지역 내에서 오피스텔을 구하는 입주민의 눈높이를 맞췄다. 지하 5층부터 1층까지는 총 72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사업시설, 4층부터 20층까지 오피스텔로 이뤄져 있다. 또한 4층과 16층은 옥상정원을 만들어 입주민들에게 휴식과 담소의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분당선 영통역과 수인선 영통역(예정) 등 더블 역세권으로, 분당선 영통역까지 도보로 7분 정도 소요된다. 오피스텔 인근에는 홈플러스, 롯데쇼핑플라자, 메가박스 등 쇼핑 등 생활편의시설이 이미 갖춰진 상태다. 여기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본사와 협력업체, 경희대 국제캠퍼스 등이 들어서 있다. 이와 함께 수원, 용인, 분당 등 인접 도시와도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서울 강남과 광화문 등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도 잘 갖춰져 접근성이 뛰어나다. 수원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상가분양 문의로 전화로 상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천호대로 포켓주차장’ 설치 공로 감사패 받아

    김인호 서울시의원 ‘천호대로 포켓주차장’ 설치 공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지난 6월 9일부터 착공에 들어간 동대문구 천호대로상에 포켓주차장 설치 공사가 8월 20일 준공되어 보도 위 불법 주·정차 방지,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주차 공간 확보로 지역민원 해결 등 1석 3조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호 의원은 “서울시가 2014년부터 포켓주차장 설치 사업을 검토하였고, 2015년과 2016년에 종로구와 중구에 시범사업을 수행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판단하여 동대문구 지역 주민들의 보행환경 개선과 주차 공간 확보 등 오랜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인호 의원은 포켓주차장 설치 공사를 위해 의원발의사업으로 사업비 2억 2천만원을 확보하여 2017년 서울시 예산에 편성토록 하는 등 이번 사업이 현실화 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서울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조합’)은 그간 의정활동을 통해 택시업계 발전을 위해 많은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번 포켓주차장 설치를 통해 조합 사무실 앞 불법 주정차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9월 27일 김인호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인호 의원은 “서울시의 정책과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고 그 긍정적인 효과가 고스란히 시민들의 편의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시의원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서울 시민들과 동대문구 지역 주민들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볼 것이고, 맡겨주신 책무를 성실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너지제로, 단독주택, 장기임대…3박자 갖춘 꿈의 집이 온다.

    에너지제로, 단독주택, 장기임대…3박자 갖춘 꿈의 집이 온다.

    성냥갑 같은 아파트, 층간 소음 등 삭막한 아파트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조용하고 쾌적한 공간,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로망 속 공간이다. 하지만 단독주택은 도심에는 너무 비싸며 오래돼 낡은 주택이 대부분이고, 보안, 공용시설 부족 등의 단점이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을 선보인다. 개별 주차장 및 앞 정원, 뒷 정원 다락방이 조성되며, 유형에 따라 테라스 및 작업실도 제공된다. 빌트인 가구 및 냉방가전과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는 수납공간 등 특화디자인도 적용된다. 또한 주택임대관리사업자를 통해 철저한 단지시설 관리 및 보안·방범관리를 제공한다.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은 정부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고성능 친환경 건축기술을 적용하여 전기료, 냉·난방비 등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 에너지 절감을 가능하게 했다. 난방비의 경우 고단열 등 패시브 기술을 통해 난방비가 절감되어 연간 20만원대의 난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외부차양 및 단열, 태양광 발전으로 효율적인 냉방이 가능하다. 또한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은 에너지 측면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도 제공한다. 일반 아파트의 내단열 공법과 달리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차단하여, 아토피와 같은 피부,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은 에너지 절감 및 온실 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주거상품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많은 장점이 있는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이 많이 알려지고 실수요자들이 보다 쉽게 살아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은 행복도시 60호, 김포한강 신도시 120호, 오산 세교지구 118호 등 총 298호로 조성된다. 올 12월 중 임차인을 모집할 계획이며, 내년 12월 준공하여 입주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분당 펀스테이션 2차 입찰 공고

    성남시는 분당 펀스테이션 매각에 관한 2차 입찰 공고문을 28일 시 홈페이지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에 올렸다. 지난 8일~21일 진행한 펀스테이션 전자 입찰에 응찰자가 없어 유찰된 데 따른 공고다. 시는 지난 1차 입찰 때와 같은 가격인 1252억원에 펀스테이션을 매물로 내놨다. 건물은 457억원, 토지는 795억원이다. 오는 10월 18일까지 20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응찰이 진행된다.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을 입찰한 매수 희망자가 펀스테이션 건물과 토지를 낙찰 받게 된다. 시는 2차 입찰도 유찰되면 3차 입찰 때는 예정가의 90% 가격으로 입찰에 부칠 계획이다. 80% 이하의 저가 매각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매각 대상인 펀스테이션은 분당구 수내동 1-1번지 시유지 6563㎡ 규모 대지에 위치한다. 지하 3층, 지상 6층, 건축연면적 3만6595㎡ 규모로 2014년 준공됐다.성남시는 매각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건물 용도를 교육연구·아동 관련 시설에서 주상복합,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로 변경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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