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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산업센터 첫째도 둘째도 ‘교통망’...하남미사지구 ‘더 프론트 미사’ 사통팔달 입지 눈길

    지식산업센터 첫째도 둘째도 ‘교통망’...하남미사지구 ‘더 프론트 미사’ 사통팔달 입지 눈길

    정부의 주택 규제로 부동산 여유자금이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와 같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간 가운데, 입지 및 개발 호재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입지가 우수하고 교통망이 뛰어난 곳은 투자자들이 몰리는 반면 그렇지 못한 곳은 분양에 고전하는 분위기다. 이에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은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역세권에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출퇴근이 쉬워야만 공실 우려를 줄여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업체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교통망이 편리한 곳에 사무실이 있는 것은 직원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이기도 하다. 준공 시점 신규 교통망 확충이 예정된 곳이라면 비교적 적은 투자 비용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먼저 고려되기도 한다. 최근 주목받는 지역으로는 올해 7월 경전철 개통이 예정된 김포 한강신도시와 내년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개통하는 미사강변도시를 꼽을 수 있다. 특히 미사강변도시는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면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편입된다. 지난 2월 서울시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에서 굽은다리역까지 직결화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혀 미사강변도시에서 9호선을 한 번에 환승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런 가운데 하남미사지구 분양을 앞둔 지식산업센터 ‘더 프론트 미사’의 사통팔달 입지가 화제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오픈 플랫폼’ 형태로 섹션오피스와 상업시설, 기숙사를 공급한다. ‘더 프론트 미사’는 지하철 5호선 풍산역, 덕풍역을 이용할 수 있고, 상일IC가 인접해 서울외곽순환고속, 천호대로를 통해 서울 강남과 잠실을 20~30분 내 이동 가능하다. 사업지 바로 앞으로 BRT 정류장도 들어선다. 여기에 지난해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지구와 지하철 3호선을 통해 연장한다는 계획까지 발표돼 직주근접 반경은 더욱 넓어졌다는 평가다. ‘더 프론트 미사’는 기존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의 불편함을 사전 검토해 업무효율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서부터 반영했고, 특히 ‘오픈 플랫폼형’ 지식산업센터(섹션오피스)로써 다양한 공용업무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단 지상 1층에는 10m 층고의 호텔식 공용 라운지를 설치하고, 내부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지상2층 ‘더 프론트 비즈센터(The Front Biz Center)’로 이어지도록 했다. 오픈 플랫폼 핵심 공간인 ‘더 프론트 비즈센터’에는 대기업 사옥에서나 볼 수 있는 외부인 접견공간 및 예약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이용 가능 한 4인~20인 크기의 공용 회의실, 개인 기업이 구비하기 힘든 고성능 OA 센터 등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지상 3층에는 약 50명이 입실 가능한 대규모 회의, 세미나, 컨벤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더 컨벤션(The Convention)‘과 공용 취사 및 다이닝 공간인 ’더 키친(The Kitchen)‘을 마련한다. 옥상 휴게공간인 ’더 가든(The Garden)’은 타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엘리베이터로 직통 연결돼 있어 네트워킹 파티, 가든 바비큐 등을 즐길 수 있다. 상업시설의 경우 3면 코너 입지를 활용한 상가 배치로 노출면을 극대화했고, 레트로(Re-tro)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New-tro) 디자인 컨셉을 적용해 트렌디한 F&B 시설 유치를 가능하도록 특화설계했다. 기숙사는 원룸 형태이지만 중대형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워크인클로셋을 마련하는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입주자 전용 휘트니스 센터도 함께 마련한다. ‘더 프론트 미사’가 들어서는 하남미사지구는 강일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예정), 고덕비즈밸리와 더불어 교산신도시 청년창업주거타운 및 첨단산업 융복합단지와도 입접해 다양한 협력기업의 입주가 기대된다. 아울러 스타필드 하남, 코스트코, 이마트 등이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다. 한편, ‘더 프론트 미사’는 하남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에 들어서며, 홍보관은 하남시 풍산동 황산사거리 인근 ‘미사 하우스디엘타워’ 내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 12% 감소

    올해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이 1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소폭 상승했지만 지방이 20% 넘게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1년 전보다 12.1% 감소한 3507만 9000㎡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수도권은 1873만 60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었다. 지방은 부동산 경기 하락 등의 영향으로 1634만 3000㎡로 23.2% 줄었다. 용도별로는 공업용 인허가 면적이 7.5% 늘었다. 주거용은 5.7%, 문교사회용은 18.8%, 상업용은 23.9% 줄었다.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001만 3000㎡를 기록했다. 1~5층 건축물은 4만8747동으로 15.3% 줄었다. 30층 이상은 116동으로 34.5% 감소했다. 아울러 1분기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2618만 3000㎡, 준공 면적은 0.4% 줄어든 3866만㎡을 각각 기록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신중국 70주년 베이징 엑스포 ‘한국정원’ 준공식

    신중국 70주년 베이징 엑스포 ‘한국정원’ 준공식

    중국 정부가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막을 연 베이징 엑스포(세계원예박람회)에서 지난 25일 한국정원 준공식이 열렸다. ‘녹색생활 아름다운 삶의 공간’을 주제로 10월 7일까지 162일간 열리는 세계원예박람회에는 한국과 북한, 바티칸을 비롯해 세계 40여개국이 별도의 국가관을 개설해 각국의 정원 문화를 알리고 있다. 한국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린 한국정원 준공식에는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와 허석 전남 순천시장, 위젠룽 원예박람회 총부대표 등과 주중 한국 교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원예박람회 한국정원은 순천만국가정원을 보유한 순천시가 죽도봉공원에 있는 고려시대 양식의 2층 누각 연자루를 그대로 재현했다. 상시 운영요원이 배치돼 한복 체험, 한국 전통 부채 및 등 만들기, 팽이놀이 등을 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 한국의 날 기념행사는 취타대, 탈춤 공연, 비보이댄스,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쇼 등으로 구성됐다. 세계원예박람회는 1999년 쿤밍, 2010년 상하이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 열리는 엑스포다. 특히 베이징 엑스포에는 바티칸 교황청이 중국과의 수교를 위해 사상 최초로 엑스포 행사에 참여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 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양천, 신월동 ‘건강힐링문화관’ 기공식 개최

    서울 양천구는 최근 문화·복지복합센터 ‘건강힐링문화관’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건강힐링문화관은 신월동 595-21에 연면적 6999㎡,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짓는다. 지하 1층에는 체육관을, 지상 3층에는 명상실과 공예·미술·음악프로그램실 등 문화활동 공간을 넣는다. 지상 1층에는 어린이집과 장난감 공유센터, 지상 2층에는 모자건강증진센터와 아이맘카페 족욕실을 만들어 출산·보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옥상에는 힐링가든과 희망카페도 들어선다. 내년 6월 준공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건강힐링문화관은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이 모여 소통하는 공간이자 문화·체육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양천구 대표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릉 수소탱크 폭발…견학 기업인 등 2명 사망·6명 부상

    강릉 수소탱크 폭발…견학 기업인 등 2명 사망·6명 부상

    강원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타 지역 벤처기업인과 인솔자 등 8명이 세미나를 마치고 견학을 위해 이동하다 변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폭발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권모(37)씨와 김모씨로 확인됐다. 숨진 두 사람과 중상을 입은 김모(43)씨, 경상을 입은 이모(42)씨와 윤모(44)씨는 경북지역 세라믹업체 2세 경영인들로 이날 세미나를 마치고 공장에 견학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 김모(46)씨는 경상을 입었고, 연구원 최모(27·여)씨와 손모(38)씨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부상자 6명은 아산병원과 고려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연구원 손씨는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소방당국은 강릉벤처공장 견학과정에서 400㎥ 규모 수소탱크 3기를 작동시키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폭발이 일어난 공장은 태양열과 수소를 이용해 연료전지를 만드는 공장으로 확인됐다. 현재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는 2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강원도가 지역 전략산업 및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위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춘천, 원주, 강릉, 삼척 등 4곳에 단지를 운영 중이며 사고가 난 강릉 신소재 산업단지는 2007년 준공했다. 이번 폭발은 폭발 지점에서 수㎞ 떨어진 곳까지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컸다. 3개의 수소탱크 가운데 하나는 폭발로 완전히 날아갔고, 나머지 2개는 두께가 1.5㎝ 가량 되는 측면이 터졌다. 강릉시의회 A의원은 연합뉴스에 “강원도가 발주한 사업인데 탱크는 준공도 안 된 상태에서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종시 첫 종합병원 개원 예정…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 내 상가’ 눈길

    세종시 첫 종합병원 개원 예정…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 내 상가’ 눈길

    세종시 도담동 행복도시에 연면적 8만 3358㎡의 부지에 건설 중인 세종충남대학병원은 세종시 최초로 건립되는 종합병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하3층~지상 11층, 527병상규모로 건립되는 세종충남대학병원은 지난해 5월 첫 삽을 뜬 이래 현재 지상 9~10층 골조공사를 진행 중으로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충남대학병원은 시민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안전하고 정밀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질병 치료 역할은 물론, 예방·관리 중심 병원 역할도 수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증 환자(암, 심·뇌혈관 질환 등)와 응급환자, 어린이 진료를 중심으로 10개 특성화 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추고,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증 질환으로 서울과 인근 대도시로 원정 진료를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평소에도 스마트 시스템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은 5월 세종특별자치시 해밀리에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 내 상가는 L1블록 약 60여개 점포, M1 블록 약 30여개 점포다. 상가가 들어서는 세종 마스터힐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3,1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 내 상가는 이미 분양된 3,100가구의 아파트 입주민을 자체 수요로 두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지난해 4월에 분양한 세종 마스터힐스는 아파트 1순위 청약 당시 18.14대 1를 기록했고 단기간에 완판 된 바 있다. 여기에 단지 남쪽을 제외한 동·서·북쪽이 전부 풍부한 녹지로 막혀있는 전형적인 항아리 상권을 갖추고 있어 풍부한 임차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세종 마스터힐스는 우수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단지 북측으로 BRT(간선 급행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2022년에는 세종시 신도심과 구도심을 잇는 BRT 노선이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과 함께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1번 국도 이용이 쉬워 대전~조치원~천안으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IC, 2024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통한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가 위치한 6-4 생활권은 KTX 오송역과 가까워 서울 및 전국 주요도시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아파트 거주 세대 외에도 주변 상업 및 문화 시설 등을 이용하는 수요 흡수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지 북측으로 상업업무용지와 도심형주택용지가 개발될 예정이며 남측으로는 11만 평 규모의 복합커뮤니티도 들어설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 세종필드CC와 기쁨들 근린공원과 오가낭뜰 근린공원 등도 있어 나들이 고객 확보도 가능하다.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 내 상가 홍보관은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한 부시 첫 일정은 이재용과 단독면담

    방한 부시 첫 일정은 이재용과 단독면담

    李, 올 국내서 외국 정상과 세 번째 만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방한 중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이날 입국했다. 이 부회장은 오후 6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진행된 단독 면담에서 부시 전 대통령에게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서 기업의 역할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한편 삼성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자신의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의 숙소 첫 일정인 이 부회장과의 회동은 원래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 부회장이 부시 전 대통령의 숙소인 서울 광화문 근처 호텔을 찾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일정이 공개됐다. 둘 사이 만남은 지난 2015년 10월 부시 전 대통령이 프레지던츠컵 대회 개막식 참석차 방한했을 때 이후 4년 만이다. 삼성과 부시가(家)의 인연은 이 부회장과 부시 전 대통령의 아버지 대부터 맺어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99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부시 전 대통령의 부친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을 재임 중 면담, 미국 내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1996년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최초의 해외 반도체 공장을 설립했고 1998년 이 공장 준공식에 당시 텍사스 주지사이던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2003년 오스틴 공장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나노테크 3개년 투자’ 기념행사엔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한편 올해 들어 이 부회장은 국내에서만 세 번째로 외국 정상급 인사와 회동했다.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국빈오찬에 초청받았고, 같은 달 방한 중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의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왕세제를 맞이했다. 앞서 두 번의 만남은 외국 정상급 인사의 요청에 따라 만남이 성사됐다. 특히 모디 총리는 국빈 방한 중 청와대에 “방한 기간에 이 부회장을 꼭 만나고 싶다”고 요청, 해외 출장 중이던 이 부회장이 일정을 바꿔 귀국해 오찬에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이 부회장은 인도 노이다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모디 총리를 만났다. 같은 해 10월엔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쑤언푹 총리를 면담한 바 있다. 각국이 삼성 투자 유치, 삼성과의 거래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 속에서 이 부회장과 방한한 정상급 인사들 간 스킨십이 강화되고 있다고 재계는 보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영등포구, 청양군에 청소년야영장 열었다

    영등포구, 청양군에 청소년야영장 열었다

    칠갑산 자락 맑은 하늘 아래 단체복과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낸 할머니들이 음악에 맞춰 북을 두드리며 율동을 했다. 폐교된 이후 활기를 잃어버린 대치초등학교에 새로 들어선 청소년야영장을 축하하는 마음이 전해졌다.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과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를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열린 ‘모두 휴(休) 청소년 야영장’ 개장식은 영등포구민에겐 고급 캠핑장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청양군민에겐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사하는 기회가 되는 화합의 장이었다. 영등포구가 청양군에 청소년야영장을 짓기로 처음 계획한 것은 2017년이었다. 청소년들이 도심을 떠나 자연을 만끽하며 여가, 문화, 교육 등 각종 수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였다. 접근성과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자매도시 청양의 폐교를 매입했다. 1만 2936㎡ 면적에 건물 1개동과 야영장을 갖추고 있다. 교실을 개조한 객실은 4인실 10개와 6인실 1개를 갖췄으며 운동장 한켠에는 캠핑장 10면이 조성돼 있다. 준공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영등포구에 처음 들어서는 자체 수련 시설이다. 가족 단위 캠핑객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객실 이용요금은 영등포구민 기준 4만~8만원이며 야영장 데크는 1만원, 글램핑장은 5만원이다. 청양군민도 영등포구민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타 지역 주민은 객실 6만 8000~13만 6000원, 야영장 1만 7000원과 글램핑장 8만 5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채 구청장은 “청소년야영장에서 청소년들이 휴식과 교육,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도심의 바쁜 일상생활에 지친 청소년과 구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히 휴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양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지방과 상생 위해 2403억 쏟아붓는 서울시

    지방과 상생 위해 2403억 쏟아붓는 서울시

    서울시가 지역 간 양극화와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서울시는 22일 2022년까지 2403억원을 투자해 36개 상생 사업을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지역상생 종합계획’과 ‘서울·지방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을 22일 발표했다.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상생협력에 뜻을 같이하는 29개 기초지자체가 참석했다. 서울시는 연간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단기 체험을 위한 숙소와 텃밭 등을 갖춘 서울농장을 오는 9월 충북 괴산, 10월 경북 상주, 11월 전남 영암에 문을 열며 2022년까지 총 10곳으로 확대한다. 연간 60∼70여가구를 선발해 9∼10개월간 경북 영주, 전북 무주, 전남 구례 등 6곳에서 실제로 살아볼 기회를 줄 계획이다. 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서울정책연수프로그램’ 참가자는 올해 5500명에서 2022년 7000명으로 늘린다. 지역 농특산품 상설 판매, 도시농업 체험 등이 가능한 ‘상생거점 복합공간’도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한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마곡에 조성 중인 도시농업 체험 복합공간 농업공화국을 지역 특산물, 정보, 커뮤니티 등이 모이는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박 시장은 “지방의 헌신과 희생으로 서울이 오늘날 세계적 위상을 가지게 됐다”면서 “지방이 소멸하는데 서울 혼자 번영을 누리는 건 불가능하다. 장기적으로 지방이 발전하고 활성화하면 결국 그 힘이 서울에 다시 긍정적 선순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삼성 이재용, 한국 찾은 부시 전 美대통령 단독면담

    삼성 이재용, 한국 찾은 부시 전 美대통령 단독면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맞춰 방한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최근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후 6시 30분쯤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단독면담에서 부시 전 대통령에게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서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동시에 삼성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자신의 의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2015년 10월 부시 전 대통령이 ‘프레지던츠컵 대회’ 개막식 참석차 방한했을 때 환담한 이후 4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면담 후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호텔을 빠져나갔다. 삼성전자는 1996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최초의 해외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면서 부시가문과 연을 맺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당시 텍사스 주지사를 지내면서 적극적인 외국기업 유치활동을 벌였으며, 삼성전자가 이에 호응하자 1998년 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감사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또 2003년 오스틴 공장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나노테크 3개년 투자’ 기념행사에는 부친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다.한편, 이 부회장의 이날 부시 전 대통령 면담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외국 정상급 인사 회동이다.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국빈오찬에 초청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달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가 방한 중에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면서 직접 안내 역할을 맡았다. 앞서 지난해에는 7월 인도 노이다 휴대전화 공장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모디 총리를 만났고, 10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면담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동은 당초 비공개로 진행되다 이 부회장이 부시 전 대통령의 숙소인 광화문 인근 한 호텔을 찾는 장면이 언론에 목격되면서 일정이 사후 공개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적자타령 부산 시내버스 배당금 잔치 당장 멈춰야...부산 경실련

    부산경실련은 22일 부산 시내버스 업체 배당금 지급과 관련 “시민이 전혀 납득하지 못하는 배당금 잔치는 당장 멈춰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부산경실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부산시가 시내버스 업체에 시민 혈세를 지원하는 것은 만성적인 시내버스 운행 적자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며 “임원들 인건비까지 지원받는 상황에서 막대한 배당금까지 가져간다는 것은 자본투자 회수 필요성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이처럼 혈세가 낭비되는 원인 중 하나로 부산시 태만과 직무유기를 꼽았다. 경실련은 부산시가 “매년 막대한 배당을 하는 수입 원천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계속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이어 “준공영제는 버스운행 공공성 확보를 위한 것인 만큼 공공성이 제대로 살아있어야 지속할 의미가 있다”며 “표준운송 원가를 비롯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실련은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등재된 부산 시내버스 15개사의 2018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7곳이 지난해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배당금액은 1억8000여만원에서 8억원에 달했다.배당금이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회사도 3곳이나 됐다. 경실련은 부산 시내버스 업체 33곳 중 21%에 이르는 7개 업체가 수억원씩 배당 잔치를 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부산시가 2000억원에 가까운 혈세를 시내버스 업체에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경실련은 “부산시는 배당금 지급이 어떻게 가능하며, 임원진들의 억대 연봉이 적정한 것인지를 확실히 따져 보조금의 지급여부를 다시 판단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단일 규모 송도 최대…‘송도 더샵 센토피아’ 상가 6월 분양

    단일 규모 송도 최대…‘송도 더샵 센토피아’ 상가 6월 분양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에 위치한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업시설이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 더샵 센토피아는 단일 브랜드 기준 송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데다 100% 분양을 완료하며 랜드마크 단지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오는 2020년 7월 입주 예정이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 25개 동, 중소형 위주 전용면적 74~124㎡, 총 3,100세대 규모다. 이번에 분양되는 단지 내 상가는 지상 1~2층, 연면적 34만8,520㎡, 총 60호실 규모다. 아파트 세대수 대비 점포수가 적어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용객의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저층 위주로 설계됐고 포스코건설 ‘더샵’ 브랜드만의 공간 특화를 반영해 전용률을 최대 86.5%까지 제공한다. 상업시설은 총 3,100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입주민 고객이 고정적인 독점수요로 기대된다. 아파트 주출입구에 위치한데다 유치원(예정)과 초등학교(미송초, 2019년 3월 개교), 중학교(해양1중, 2021년 3월 개교 예정), 버스정류장 등이 인접해 있어 입주민들이 오가며 마주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미 학원 및 병원 등은 2층에 입정이 예정됐다는 전언이다. 인근 거주자 수요도 기대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선 8공구의 경우 올해와 내년 약 1만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를 준비 중이다. 반면 일대 상업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 도보권 내 약 2만여세대에 달하는 주변 아파트 입주자까지 해당 상가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근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준공 시점이 빠르기 때문에 시장선점까지 노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3,100세대 독점 항아리 상권을 형성하는 단지 내 상가를 일반에 분양한다는 점만으로도 놓쳐선 안 될 기회로 주목 받고 있다”며 “준공 시점까지 1년여 정도 남아 있는 시점이어서 빠른 투자금 회수를 기대할 수 있고 1호실당 부담 없는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양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비피화학 초산공장 증설 등 울산경제 활력 기대

    롯데비피화학 초산공장 증설 등 울산경제 활력 기대

    롯데비피화학 초산공장 증설 준공을 비롯한 최근 울산지역 투자가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롯데비피화학은 22일 울산 울주군 청량읍 상개로 울산공장에서 초산공장 증설 준공식과 제2 초산비닐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롯데비피화학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려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롯데비피화학은 초산공장 증설함에 따라 현재 55만t인 생산량을 앞으로 65만t 규모로 늘릴 수 있게 됐다. 또 이날 첫 삽을 뜬 초산비닐 공장도 기존 제1공장의 20만t 생산 규모에 20만t을 더해 총 40만t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롯데피비화학은 내년 10월부터 연간 생산량을 105만t까지 끌어올려 매출 1조원, 영업 이익 2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초산비닐(VAM)은 초산을 주원료로 생산된다. LCD 디스플레이용 편광필름, 태양광 소재 하우징 등 첨단 전자소재뿐만 아니라 접착제, 식품용 포장재, 담배 필터, 고기능 발포제 등 고부가 제품, 의료기, 고기능 단열재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울산시는 지난 2년 동안 영국 비피화학 경영진과 투자협상을 벌여 투자 성과를 올렸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도 이날 울주군 온산읍 석당길 울산 6공장에서 ‘산업용 가스 공장 증설 준공식’을 가졌다. 증설공장에서 생산된 고순도 산소, 질소 가스는 온산국가산단에 조성된 160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산업용 가스 공급 파이프라인을 통해 정유,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다양한 산업의 원료나 유틸리티로 공급된다. 고순도 아르곤 가스는 첨단 반도체 공정에 공급돼 전자 산업을 지원한다. 울산 6공장 준공으로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SK에너지, LS니꼬동제련, 에쓰오일, 롯데비피화학 등 울산 지역 주요 고객사의 공장 증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울산 6공장은 최신 기술을 적용해 운전 자동화를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노력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본사를 둔 에어프로덕츠는 1940년 설립돼 글로벌 산업용 가스 분야에서 선두를 지켜오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주변 시세 반값에 살 자리… 서울 ‘1역+1청년주택 시대’ 연다

    주변 시세 반값에 살 자리… 서울 ‘1역+1청년주택 시대’ 연다

    앞으로 서울에서는 하나의 역세권에 하나 이상의 청년주택이 들어서는 ‘1역 1청 시대’가 열린다. 지하철역 307곳 전체에 청년들의 극심한 주거난을 해결해 줄 ‘역세권 청년주택’이 둥지를 틀게 됐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청년 주거 복지의 핵심 정책으로 2016년부터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어온 역세권 청년주택이 다음달부터 청년들에게 ‘살 자리’를 품게 해 준다. 다음달 말 강변역 인근의 서울 광진구 구의동 청년주택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처음 입주자 모집에 나서면서다. ●구의동 청년주택, 15㎡ 임대료 18만~19만원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 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가 역세권(역 승강장에서 350m 이내)에 주거 면적의 100%를 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과 신혼부부(19~39세)에게 공급하는 정책이다. 목표는 2022년까지 8만호 공급이다. 이 가운데 20%인 1만 6000호가 공공 임대, 80%인 6만 4000호가 민간 임대로 수혈된다. 올해 서울에서는 구의동을 시작으로 네 곳의 청년주택이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9월에는 서대문구 충정로3가(72-1) 충정로역, 10월에는 성동구 용답동(233-1) 장한평역, 11월에는 마포구 서교동(395-43) 합정역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입주자 공고를 내면서 내년 1~3월 청년들에게 문을 연다. ‘전세 난민’으로 속수무책으로 도심 밖으로 떠밀려 나야 했던 청년들, 자가용 없이 일과 학업으로 분초를 쪼개며 사는 청년들이 교통도 편리하고 기반 시설도 탄탄히 갖춰진 역세권을 ‘삶터’로 품게 된 셈이다.●“취약계층에 혜택 주는 친서민 주택정책” 도시계획 전문가인 강병근 건국대 건축학과 명예교수는 “그간 우리 사회에서는 신도시가 됐든 재건축·재개발이 됐든 역세권에서는 대형·분양 주택이 주로 공급되며 역세권의 모든 혜택을 기득권이 갖는 게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역세권 청년주택은 길이 멀어 출퇴근하기 힘든 사람, 교통비라도 아껴야 할 사람, 시간에 쫓기는 사람 등 원래 역세권에 살아야 할 취약계층에 가장 먼저 혜택을 주는 주거 정책으로, 역세권을 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임대료, 공공 주변시세 55%·민간은 85~95% 역세권 청년주택을 둘러싼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역시 임대료다. 서울시는 공공 임대주택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55%, 민간 임대주택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85%(특별공급)~95%(일반 공급)로 책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장 다음달 입주자 공고를 낼 구의동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 임대의 경우 전용면적 15㎡는 보증금 4000만~4235만원에 월 임대료 18만~19만원을 내면 된다. 강변역 주변 시세의 51.4~54.3%에 불과하다.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31㎡의 경우에는 보증금 6575만원에 월 임대료 26만원으로 인근 시세의 59.1% 정도다. 민간 임대도 임대료를 연간 5% 이상 올리지 못하게 해 급격한 임대료 상승이 이뤄지지 않도록 했다.●도심 공실 빌딩·호텔도 주택으로 변신 최근에는 도심 호텔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시키는 사례도 눈길을 끈다. 종로구 동묘역 인근의 베니키아호텔(지하 3층~지상 18층)이 내년 1월 238가구가 사는 청년주택으로 바뀌는 것.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가을 유럽 순방 때 도심의 공실 업무용 빌딩이나 호텔을 주택으로 전환하는 구상안을 밝힌 게 현실화한 첫 사례다. 이충기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는 “중국 관광객을 위해 마련한 도심 호텔이나 사무용 빌딩들이 경쟁력이 없어지며 공실이 빈번하다. 하지만 주거 수요는 1인 가구 급증, 세대 분리 때문에 계속 늘고 있어 이런 건물의 용도를 전환해 소형주택, 공유주택 등을 정책적으로 계속 시도해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재 서울에서 진행되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총 92곳(3만 5459호)에 이른다. 사업시행인가가 완료된 곳이 31곳, 사업시행인가가 진행되는 곳이 40곳, 사업시행인가가 검토되는 곳이 21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민간 참여가 활발하지 않았으나 역세권 범위를 확대하고 용도지역 변경 요건 등을 완화하면서 최근에는 신청이 늘어나 2022년까지 8만호 공급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92곳서 사업 … 2022년까지 8만 가구 공급 공공 임대주택에서는 청년 1인 가구는 6년, 신혼부부는 아이가 있을 경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민간 임대주택의 거주 기간은 8년이다. 거주 기간이 짧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역세권 청년주택은 장기적으로 정착하는 주거공간 개념이라기보다 청년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역세권에 살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자금을 축적하거나 주택 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돕는 ‘주거의 사다리’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주거 공간뿐 아니라 도서관, 다용도실, 체력단련실, 창업지원센터 등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취미, 취업 등 다양한 활동을 구가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도 모든 역세권 청년주택에 들여보낼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산대 미술관 외벽 붕괴…벽돌더미 깔려 미화원 1명 숨져

    부산대 미술관 외벽 붕괴…벽돌더미 깔려 미화원 1명 숨져

    부산대 미술관 외벽에 부착된 벽돌 수백개가 갑자기 떨어져 60대 미화원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10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미술관 건물 외벽 벽돌이 갑자기 떨어졌다. 이로인해 건물 아래에서 쉬고있던 청소 미화원 A(68)씨가 떨어진 벽돌 더미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은 5층 건물인 미술관 한쪽 벽면 중 4∼5층 벽면 벽돌 수백개가 한꺼번에 떨어져 A씨가 미처 피할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시 주변 조형관 등지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던 중 사고를 목격했다. 한 목격자는 “갑자기 우르릉∼하는 굉음이 들려 창문을 보니 벽돌이 마구 떨어져 있고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며 “건물 1층 주변은 마치 폭탄을 맞은 듯 벽돌이 널브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벽돌이 무너진 미술관은 1993년 3월 준공돼 지은 지 26년 된 노후 건물이다. 경찰은 목격자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관광의 이름으로… 경북, 케이블카·모노레일 설치 붐

    관광의 이름으로… 경북, 케이블카·모노레일 설치 붐

    울진, 동해 관망 왕피천 케이블카 추진 포항·경주도 동참… 민간투자 유치 건설경북의 시군들이 관광 케이블카 및 모노레일 설치 사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문경시는 오는 9월 백두대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단산(해발 959m) 모노레일(PRT)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하부 승강장 구조물 및 레일을 설치하고 있다. 시 예산 100억원을 투입해 문경새재리조트~단산 정상 왕복 3.6㎞ 구간에 승강장 2곳을 설치한 뒤 8인승 모노레일 10대를 운영한다. 또 모노레일 상부 승강장 주변에는 숲속 별빛 전망대, 사계절썰매장,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관광·레저공간이 들어선다. 울진군은 152억원을 들여 근남면 왕피천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710m)을 잇는 케이블카를 놓고 있다. 왕피천 케이블카는 일반 캐빈 10대와 투명바닥인 크리스털캐빈 5대를 설치한다. 현재 공정률은 50%이며, 10월 준공 목표다.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4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왕피천 케이블카가 건설되면 청정 동해 경관은 물론 왕피천에 회귀하는 연어 등 어류와 조류를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엑스포공원, 망양정해수욕장 등을 한꺼번에 관망할 수 있다. 군은 케이블카가 해수욕장 등과 연계돼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시는 민간자본 687억원을 유치, 영일대해수욕장과 환호공원 전망대를 연결하는 길이 1.8㎞의 해상 케이블카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 착수해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연간 128만명의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 공약에 따라 보문호수 주변에 관광 모노레일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보문관광단지 관리를 맡은 경북문화관광공사, 보문호 용수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022년까지 860억원을 들여 보문호수에 길이 6.5㎞ 모노레일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영주시는 관광용 모노레일 설치 사업을 추진하다 발목이 잡혔다. 2022년 3월까지 순흥면 청구리 소수서원(사적 제55호)~단산면 병산리 선비세상 관광단지 2.8㎞ 구간에 100억원을 들여 모노레일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일대 경관 훼손 논란으로 지난해 6월 경북도 투자심사에서 사업안이 반려됐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라국제도시 핵심 입지에 오피스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 화제

    청라국제도시 핵심 입지에 오피스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 화제

    인천 서구 갯벌을 메워 탄생한 청라국제도시에 다양한 개발 사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들이고 있다. 총면적 17.3㎢(약 538만 평)에 수용인구 9만 명으로 계획했던 청라국제도시는 ‘한국의 베니스’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단순 베드타운을 지양하고, 국제 금융 및 관광 레저 산업 유치로 수준 높은 자급자족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곳은 이미 지난해 계획인구를 초과한 상태다. 국제금융도시로의 첫 번째 단추였던 하나금융타운 조성 사업은 최근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캠퍼스 준공을 마치며 순항 중이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약 5배인 17만 6107㎡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연수시설로 하나금융그룹 전 관계사의 국내 직원뿐만 아니라 전 세계 24개국, 190개 글로벌 네트워크에 소속된 해외 직원들이 이곳을 찾아 교육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관광 육성을 위해 지역에서 가장 염원하던 ‘청라 시티타워(453m)’의 경우 지난달 부대공사를 시작해 하반기 내 공식 착공식을 갖는다. 세계 6번째 높이의 전망 타워이자 국내 3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청라 시티타워는 오피스 없이 모든 층에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티타워는 사업 추진 당시 세계에서 유일하게 건물 내 수직하강라이드 설치와 높이 200m의 최고층 스타벅스 매장 유치 계획 등이 알려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다. 실제 대만을 대표하는 초고층 건물 ‘타이베이101’ 내 스타벅스의 경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만큼 인파가 몰리는 인기 관광지이기도 하다. 또한 청라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사업도 순조롭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5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는 인천 중구 중산동에서 서구 원창동까지 4.66㎞ 길이에 왕복 6차로 차도와 자전거도로 등이 건설된다. 투자 유치 및 유동인구 증가는 물론 부산 광안대교와 같은 랜드마크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사업비 1조 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필드 청라점이 2022년 오픈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신세계는 이곳에 최고급 호텔과 테마파크, 커뮤니티 광장을 추가로 건립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함께 4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청라국제도시는 8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정부 승인을 얻어 사업자 공모에 나섰고, 최근 코스트코 입점도 확정했다. 이처럼 청라국제도시에 굵직한 개발 호재들이 잇따른 가운데, 이 모두를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오피스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가 분양 중이어서 화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27층 규모로 총 468실이 공급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409실과 합해 총 877실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 해당 오피스텔은 청라호수공원 최중심 입지로 전체 세대의 약 63%까지 청라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일부 원룸 타입에서도 호수 조망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투룸 타입의 경우에는 3Bay 평면을 갖추고 있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거실 확장 또는 알파룸을 선택할 수 있어 투자자 및 실거주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접근성도 주목할만하다. 단지 인근 지하철 7호선 시티타워역(가칭)이 확정돼 서울 구로·강남 등 주요 업무 단지로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 현재도 청라국제도시역(공항철도)을 통해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홍대입구, 서울역 등을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고, 자가운전 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공항고속도로 등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한편, 오피스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는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인천 서구 청라동에 견본주택이 마련됐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방문자 대상 경품 이벤트와 더불어 계약자에게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文, 5·18기념사 “공권력이 행한 야만적 학살에 깊이 사과”

    [전문] 文, 5·18기념사 “공권력이 행한 야만적 학살에 깊이 사과”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공권력이 광주에서 자행한 야만적인 폭력과 학살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기념사를 통해 “진실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놓을 때 용서와 포용의 자리는 커질 것”이라면서 “진실을 통한 화해만이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임을 오늘의 광주가 우리에게 가르쳐준다”고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로부터 뿌려진 민주주의의 씨앗을 함께 가꾸고 키워내는 일은 행복한 일이 될 것”이라며 “광주의 자부심은 역사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것이자 국민 모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념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어김없이 오월이 왔습니다. 떠난 분들이 못내 그리운 오월이 왔습니다. 살아있는 오월이 왔습니다. 슬픔이 용기로 피어나는 오월이 왔습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오월 민주 영령들을 기리며 모진 세월을 살아오신 부상자와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정한 애국이 무엇인지 삶으로 증명하고 계신 광주시민과 전남도민들께 각별한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내년이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그때 그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올해 기념식에 꼭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광주시민들께 너무나 미안하고 너무나 부끄러웠고 국민들께 호소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광주시민 여러분과 전남도민들께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80년 5월 광주가 피 흘리고 죽어갈 때 광주와 함께하지 못했던 것이 그 시대를 살았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 정말 미안합니다. 그때 공권력이 광주에서 자행한 야만적인 폭력과 학살에 대하여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대표하여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직도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이 거리낌 없이 큰 목소리로 외쳐지고 있는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담겠다고 한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송구스럽습니다. 국민 여러분,1980년 오월,우리는 광주를 보았습니다. 민주주의를 외치는 광주를 보았고 철저히 고립된 광주를 보았고 외롭게 죽어가는 광주를 보았습니다. 전남도청을 사수하던 시민군의 마지막 비명과 함께 광주의 오월은 우리에게 깊은 부채의식을 남겼습니다. 오월의 광주와 함께하지 못했다는 것 학살당하는 광주를 방치했다는 사실이 같은 시대를 살던 우리에게 지워지지 않는 아픔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광주를 함께 겪었습니다. 그때 우리가 어디에 있었든,오월의 광주를 일찍 알았든 늦게 알았든 상관없이광주의 아픔을 함께 겪었습니다. 그 부채의식과 아픔이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뿌리가 되었고 광주시민의 외침이 마침내 19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졌습니다. 6월 항쟁은 5·18의 전국적 확산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에 너무나 큰 빚을 졌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같은 시대,같은 아픔을 겪었다면,그리고 민주화의 열망을 함께 품고 살아왔다면 그 누구도 그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5·18의 진실은 보수·진보로 나뉠 수 없습니다. 광주가 지키고자 했던 가치가 바로 ‘자유’이고 ‘민주주의’였기 때문입니다.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습니다. ‘광주사태’로 불리었던 5·18이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공식적으로 규정된 것은 1988년 노태우 정부 때였습니다. 김영삼 정부는 1995년 특별법에 의해 5·18을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했고,드디어 1997년 5·18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습니다. 대법원 역시 신군부의 12·12 군사쿠데타부터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진압 과정을 군사 반란과 내란죄로 판결했고 광주 학살의 주범들을 사법적으로 단죄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이렇게 우리는 이미 20년도 더 전에 광주 5·18의 역사적 의미와 성격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이루었고 법률적인 정리까지 마쳤습니다. 이제 이 문제에 대한 더 이상의 논란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의미 없는 소모일뿐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광주 5·18에 감사하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 좋은 민주주의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만이 우리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서로 경쟁하면서도 통합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역사가 한 페이지씩 매듭을 지어가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학살의 책임자,암매장과 성폭력 문제,헬기 사격 등 밝혀내야 할 진실이 여전히 많습니다.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한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광주가 짊어진 무거운 역사의 짐을 내려놓는 일이며 비극의 오월을 희망의 오월로 바꿔내는 일입니다. 당연히 정치권도 동참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모두 함께 광주의 명예를 지키고 남겨진 진실을 밝혀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고 있습니다. 5·18 이전,유신 시대와 5공 시대에 머무는 지체된 정치의식으로는 단 한 발자국도 새로운 시대로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월이 지켜낸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광주로부터 빚진 마음을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갚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지난해 3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이 제정되었습니다. 핵심은 진상조사규명위원회를 설치하여 남겨진 진실을 낱낱이 밝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위원회가 출범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와 정치권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 정부는 국방부 자체 5·18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통해 계엄군의 헬기 사격과 성폭행과 추행,성고문 등 여성 인권 침해행위를 확인하였고 국방부 장관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부는 특별법에 의한 진상조사 규명 위원회가 출범하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5·18 광주민주화운동 39년이 된 오늘,광주는 평범한 삶과 평범한 행복을 꿈꿉니다. 그해에 태어나 서른아홉 번의 오월을 보낸 광주의 아들딸들은 중년의 어른이 되었습니다. 결혼하기도 했을 것이고,부모가 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진실이 상식이 된 세상에서 광주의 아들딸들이 함께 잘 살아가게 되길 저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는 이제 경제민주주의와 상생을 이끄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노사정 모두가 양보와 나눔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냈고 ‘광주형 일자리’라는 이름으로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모든 지자체가 부러워하며 제2,제3의 ‘광주형 일자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타결로 국내 완성차 공장이 23년 만에 빛그린 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산업도 혁신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광주의 노력도 눈부십니다. 미래 먹거리로 수소,데이터,인공지능(AI) 산업 등을 앞장서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국내 최대규모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도 추진 중입니다.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에도 광주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광주는 국민 안전에도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감염병 대응,국가안전대진단,재해 예방 등을 포함한 재난관리평가에서 광주는올해 17개 광역지자체 중 재난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이뤘습니다. 광주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광주 만들기에 노력한 결과입니다. 아픔을 겪은 광주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부는 광주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국민들도 응원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오늘부터 228번 시내버스가 오월의 주요 사적지인 주남마을과 전남대병원,옛 도청과 5·18기록관을 운행합니다. 228번은 ‘대구 2·28 민주운동’을 상징하는 번호입니다. 대구에서도 518번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은 ‘달빛동맹’을 맺었고 정의와 민주주의로 결속했습니다. 광주에 대한 부정과 모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구 권영진 시장님은 광주시민들께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두 도시는 역사 왜곡과 분열의 정치를 반대하고 연대와 상생 협력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용서와 화해의 길입니다. 오월은 더 이상 분노와 슬픔의 오월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오월은 희망의 시작,통합의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진실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놓을 때 용서와 포용의 자리는 커질 것입니다. 진실을 통한 화해만이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임을 오늘의 광주가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광주에는 용기와 부끄러움, 의로움과 수치스러움, 분노와 용서가 함께 있습니다. 광주가 짊어진 역사의 짐이 너무 무겁습니다. 그해 오월,광주를 보고 겪은 온 국민이 함께 짊어져야 할 짐입니다. 광주의 자부심은 역사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것이며 국민 모두의 것입니다. 광주로부터 뿌려진 민주주의의 씨앗을 함께 가꾸고 키워내는 일은 행복한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오월이 해마다 빛나고 모든 국민에게 미래로 가는 힘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축구종합센터 1순위 후보지로 천안 선정

    축구종합센터 1순위 후보지로 천안 선정

    2024년 훈련 시설 등 33만㎡ 준공 계획‘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불리는 축구종합센터 1순위 후보지로 충남 천안이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부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축구종합센터 건립 우선협상 대상자로 천안을 결정했다. 2, 3순위에는 각각 경북 상주시와 경주시가 결정됐다.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를 후보지로 내세운 충남도와 천안시는 도비 400억원을 지원하기로 도의회와 이미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에는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한일월드컵 잉여금으로 조성한 천안축구센터(천연잔디 2면·인조잔디 3면·풋살구장 4면)가 있고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병원이 후보지에서 가까워 인프라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선협상 1순위가 천안시로 결정되면서 축구협회 부지선정위는 앞으로 30일 동안 최종 협상을 벌여 천안시와 계약하게 된다. 완료되면 각종 인허가 및 토지 취득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2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협상이 제 기간에 이뤄지지 못하면 기간을 30일 더 연장하고 60일이 지나도록 결론에 이르지 못하면 차순위 후보 도시로 협상 대상이 바뀐다. 축구종합센터는 총사업비 1500억원(추산)을 들여 건립용지 33만㎡ 규모로 지어진다. 관중 1000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민 세금 들어가는 ‘버스 준공영제’… “버스 회사 회계감사 기능 강화해야”

    서울 27곳은 감사인 법정기간 넘겨 써 전문가 “비용 지출 철저한 감시 필요” 정부 “연구용역 통해 투명성 확보할 것” 정부가 버스파업 대책으로 제시한 준공영제는 버스회사의 적자를 보전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지만 정작 지원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들여다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준공영제가 버스회사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사회공공연구원에 따르면 준공영제를 도입한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 버스회사에 1조 652억원을 지원했지만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버스회사 임원진은 적자에도 억대 연봉 잔치를 벌이거나 친인척을 채용하는 등의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처럼 해마다 수천억원에 달하는 세금이 버스회사의 적자를 메우는 데 쓰이고 있지만 민간 기업이라는 이유로 관리·감독은 제한적이다. 준공영 버스회사에 대한 회계감사 기준은 각 지자체의 조례, 자산 규모에 따라 다르다. 서울 시내버스 사업자의 경우 서울시와 사전 협의를 거쳐 독립된 외부감사인에게 회계감사를 받고 그 결과를 서울시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깜깜이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의회 정진철(더불어민주당·송파6) 의원에 따르면 서울 시내 버스회사 65개사 중 27개사가 법정 제한 기간인 6년을 넘겨 같은 감사인을 계속 쓰고 있고 외부 감사인 선임 시 서울시와 사전 협의도 하지 않았다. 앞서 민중당 서울시당과 공공운수노조는 “서울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버스 재벌을 양산하고 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나 지난달 감사원은 ‘감사 사안이 아니다’라며 기각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정부, 지자체 또는 교통 전문가를 버스회사 회계감사로 임명해 모든 비용 지출을 철저하게 감시해야 한다”며 “적자가 난 노선에 대해서는 정부가 회수하는 등 운영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준공영제가 광역버스로 확대되면 재정 지원도 불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자체 사이를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와 ‘빨간버스’로 불리는 일반광역버스를 지자체가 아닌 정부 업무로 끌어들여 준공영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버스회사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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