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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고 경마·승마 인프라… 영천, 글로벌 ‘말 산업도시’ 질주

    국내 최고 경마·승마 인프라… 영천, 글로벌 ‘말 산업도시’ 질주

    영천경마공원 9월 개장관람대·마사·중계탑 최첨단 시설1조 8000억 경제 파급효과 기대시민공원·레저 테마파크도 조성승마 산업 활성화 주력 휴양림 속에 운주산승마장 운영‘에코 승마’ 명소… 승용마 조련도 시민승마단 창단·전국대회 개최경북 영천시가 ‘말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경마와 승마 및 연관 산업을 함께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모두 갖추고 국내 말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시킬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주마가편이라 했던가. 영천시와 지역 정치권 등은 국내 말산업 육성 전담 기관인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유치를 위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확정한 뒤 2027년부터 본격 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4일 영천시에 따르면 한국마사회가 금호읍과 청통면 일대 66만㎡에 186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단계로 조성 중인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이 오는 9월쯤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현재 준공 허가 단계에 있으며 개장 전까지 시운전과 준비 과정을 거친다. 2009년 후보지 선정 이후 17년, 2022년 9월 착공 후 4년 만의 결실로 경마공원은 영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천경마공원은 전국적으로는 서울(과천)과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4번째이지만 최신·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내륙 최초의 말산업 특구인 영천이 경마공원을 중심으로 생산에서 경주, 관광까지 아우르는 말산업 전 주기를 내륙 지역에서 처음 완성하는 역사를 맞게 된다. 1단계 사업의 핵심인 관람대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최대 5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2면의 모래(沙) 경주로와 100칸 규모의 마사, 중계탑 4곳, 최신식 동물병원 등 경마 운영과 관람, 말 관리 기능이 집약된 최첨단 시설이 완비됐다. 특히 경주로는 1000m에서 2000m까지 총 8개의 다양한 경주 거리를 시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객 복합공간과 수변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고품격 레저 경험도 제공한다. 실외석 관람대와 경주로 거리가 가까워 관람의 박진감을 높이고 경주마의 적응력을 강화하는 장점을 갖춰 국내 경마 사업이 미국, 일본, 홍콩처럼 시장 중심의 선진국형 모델로 전환하는 분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영천경마공원이 문을 열면 서울, 제주, 부산·경남 등 기존 3개 경마공원과 차별화된 국내 최초의 ‘권역형 순회 경마’ 운영 방식이 도입된다. 경주마 자원은 기존처럼 부산·경남에 상주시키되 경마 시행 시 경주마와 기수, 운영 인력이 부산·경남과 영천을 오가며 경주를 치르는 방식이다. 경주마 이동을 위해 특별 제작된 무진동 차량(13.5t)이 동원된다. 올해 9월부터 부산·경남과 영천을 오가며 12주 동안 일요일마다 6경기씩 총 72개 경주를 진행한다. 이후에는 운영 기간을 상·하반기 7개월에 걸쳐 경주 수를 연간 최대 18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마사회는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사업비 1200억원, 면적 79만 1813㎡)의 조속한 완공을 위한 고삐도 바짝 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자연친화적 시민공원 및 레저형 테마파크를 건설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말문화 복합 웰니스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영천시와 마사회는 영천경마공원 개장으로 75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1조 80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 등을 예상하며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간 403억원(180경기 기준)의 지방재정 확충과 기업 유치, 말산업 육성 등의 효과도 기대했다. 특히 세수 증대를 통해 시민의 복지 증진 및 농업인들에 대한 지원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영천경마공원이 개장하면 지역의 오랜 숙원이 풀린다”면서 “경마공원을 2030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사업 등과 연계해 상업·관광·문화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승마 산업 활성화와 생활 승마 저변 확대에도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승마장 운영(2009년)을 비롯해 국내 최초 거점 승용마 조련센터 유치(2013년), 내륙 최초 말산업 특구 지정(2015년) 등 관련 산업 기반 확충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운주산승마장은 ‘말산업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및 관광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 임고면 운주산 일대 73㏊에 달하는 휴양림 속에 승마장이 조성돼 색다른 휴양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삼림욕과 승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에코 승마’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2015년 개장한 운주산 승용마 조련센터는 농가 승용마와 질주 본능을 가진 경주 퇴역마를 조련해 전문 승용마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실내·외 조련장과 말 경매장, 번식센터, 마사, 교육장, 훈련마장, 방목장 등을 갖추고 한국형 전문 승용마 공급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연간 승용마 수십 마리씩을 번식·훈련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엔 마사회의 ‘말복지 인증제’ 시범 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시는 2007년 ‘제1회 전국 지구력 승마대회(일명 말 마라톤 대회)’ 유치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승마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열리는 생활체육인 승마 대회인 ‘영천대마(大馬)기 전국종합마술축제’는 전국 승마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2011년엔 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영천시민승마단을 창단했으며 시민 대상 영천승마아카데미를 개설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성운대학교와 협력해 국가공인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장제사 등 승마 관련 고급 인재를 육성하고 승마체험시설 확충, 말 생산농가 지원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2013년 제정된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이를 적극 뒷받침한다. 시 관계자는 “향후 2단계 사업 조기 착수 등 영천경마공원의 완성과 마사회 본사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 정치권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이를 발판으로 영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말산업 특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통의 요지’ 4호선 사당역 일대 어떻게 바뀌나…최고 19층 복합센터 들어선다 [헌집 줄게, 새집 다오]

    ‘교통의 요지’ 4호선 사당역 일대 어떻게 바뀌나…최고 19층 복합센터 들어선다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서울 서초구 우면산과 지하철 4호선 사당역 사이의 서울레미콘 부지가 2029년 지식산업센터와 공공임대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초구 방배동 산127-1번지 일대 ‘서울레미콘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하철 4호선 사당역 인근에 있는 사업 대상지는 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노른자 땅’이다. 대상지는 과거 채석장(건축용 석재 또는 모래·자갈 등 골재를 채굴하는 장소)과 레미콘 공장 부지로 운영됐다. 2002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2011년 공장용지 대부분이 수용됐고 잔여 대상지가 놀고 있는 땅으로 방치됐다. 시 결정으로 이 부지는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됐다. 시는 이곳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지상 19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공공임대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복합 조성한다. 시의 ‘2040 서울플랜’ 및 ‘2040 서초구 도시발전기본계획’과 연계해 직주근접형 연구개발(R&D)과 벤처창업 일자리 거점으로 키울 예정이다. 시는 교통 편의를 위해 주간선도로인 과천대로의 교통 영향을 줄이기 위해 사업지 진입을 위한 고가도로도 신설한다. 사업 대상지에는 약 298억원의 공공기여로 공공시설인 도시계획도로와 인공지능(AI) 우수기업 유치 등을 위한 업무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공공임대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나머지 현금은 균형발전 및 공공시설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심의 완료에 따라 사업시행자는 건축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 공영민 고흥군수, 6·3 지방선거 전국 최고 득표율···84.34%

    공영민 고흥군수, 6·3 지방선거 전국 최고 득표율···84.34%

    더불어민주당 공영민 고흥군수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기초단체장 중 최고 수준인 84.3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공 당선인은 총 3만 2224표를 받아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고흥군 민선 선거 역사상 최고 득표율과 최다 득표수를 동시에 기록한 수치다. 군민 10명 중 8명의 선택을 받아 고흥 선거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고흥군수 선거가 50% 안팎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여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결과는 더 의미가 크다.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변화발전의 군정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달성’ 비전 실현과 민선 9기 군정을 중단없이 이끌어 달라는 전폭적인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공 당선인은 고흥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3대 미래전략 산업’과 ‘3대 교통 인프라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는 오는 2030년까지 46만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2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올해 말 고흥만에 준공되는 4만평 규모의 드론산업단지에 25개 기업을 유치해 1500여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 고흥을 대한민국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농수축산 분야의 미래형 혁신도 속도를 낸다. 기존 고흥만 스마트팜혁신밸리(10만평) 주변에 60~70만평 규모의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확대 조성해 첨단 농업을 선도한다. 또 5GW 규모의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추진,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을 바탕으로 4인 가구 기준 월 60만원의 ‘신재생에너지 연금’을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민생 공약도 제시했다. 고흥 출신 대학생들에게 최고 한도 200만원까지 8학기 등록금을 지원하고, 500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공 당선인은 “우주, 드론, 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전략산업과 3대 교통인프라(고속도로·고속철도·4차선 확장) 추진 등을 통해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달성’이라는 고흥군민의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이어 “선거 과정에서 군정 발전을 바라는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 소중한 의견들을 군정의 가장 큰 자산으로 삼아 고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 트럼프, 女기자에 “예쁜데 왜 안 웃어?” 망언…다른 기자들 반응 충격 [핫이슈]

    트럼프, 女기자에 “예쁜데 왜 안 웃어?” 망언…다른 기자들 반응 충격 [핫이슈]

    자신에게 적대적인 언론인과 대치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성 기자를 상대로 또다시 ‘망언’을 내뱉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던 중 CNN 소속 케이틀린 콜린스 기자에게 언어적 공격을 가했다. 그는 과거 정권의 사법 피해자 지원을 명목으로 추진하다 제동이 걸린 ‘반(反)무기화 기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CNN을 “지독하게 부패한 조직”이라고 비난한 뒤 콜린스 기자를 향해 “바로 저기 절대 웃지 않는 부패한 기자가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콜린스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인데 웃지 않는다. 그녀의 얼굴에서 미소를 본 적이 없다. 그녀의 눈에는 증오만 가득하다”고 맹폭을 쏟아낸 뒤 “국경 강화와 군사력 유지, 감세 정책 등 내가 추진한 정책에 대해 콜린스 기자가 증오를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도 CNN과 뉴욕타임스를 겨냥해 “우리 국민을 학대하는 언론”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콜린스 기자가 끼어들려고 하자 “조용히 하라”며 말을 끊고는 “콜린스 기자는 과거 보수 성향이지 않았냐”고 조롱하기도 했다. 또 CNN을 겨냥해 “이 언론사는 새로운 주인이 생겼으니 아마 나아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럴 것 같진 않다”면서 “쓰레기를 바로잡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비꼬았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망언’을 지켜만 보는 다른 언론인들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CNN 전 앵커인 돈 레몬은 “백악관 출입 기자들이 트럼프가 동료 여기자를 공격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다”면서 “기자들이 떨치고 일어나 품위와 용기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성 언론인 향한 트럼프의 ‘모욕의 역사’트럼프 대통령이 여성 언론인을 향해 외모와 태도를 지적한 발언을 내뱉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그는 폭스뉴스 생방송 토크쇼 ‘더 파이브’와 전화 인터뷰 도중 방송을 진행한 다나 페리노 앵커에게 “몇 년 전 트럼프 타워가 갓 준공됐을 때 함께 점심을 먹었던 것을 기억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페리노 앵커가 “기억한다, 오래전이었다”라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이다. 당신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당신은 (그때보다) 더 아름다워졌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엡스타인 파일과 관련해 질문한 블룸버그통신 백악관 담당 기자 캐서린 루시에게 “조용히 해, 피기(Quiet, piggy)”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기’는 사람을 돼지에 빗대는 모욕적 표현이다. 당시 국제여성언론재단(IWMF)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성차별적인 공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외모·성별 기반 공격은 여성 기자를 침묵시키기 위한 전형적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비슷한 시기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서 뉴욕타임스 보도를 언급하며 “그 기사를 쓴 케이티 로저스는 나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만 쓰라고 배정된 삼류 기자이자, 겉과 속이 모두 추한(Ugly) 사람”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 민선 9기에 콕 집어 손봐야 할 정책 과제들[전경하의 집중]

    민선 9기에 콕 집어 손봐야 할 정책 과제들[전경하의 집중]

    ‘지역화폐 2.0’ 필요지자체별 발행·유통 등 비용 고민인구감소지역에 도움 유도할 필요수도권의 발행은 줄이도록 유도를시간적 직주근접 GTX 그 이후GTX-A 수서~서울역 구간 연기종종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늦어져수도권의 긍정적 변화 방향성 숙제고쳐야만 할 버스 준공영제높아가는 지자체 재정부담 해결수도권 교통복지 집중 생각해 봐야필수 공익사업 지정 등 개선 논의를세밀하게 다듬어야 할 정보공개정보공개 26년 만에 88배 규모 늘어한 명이 수만건 청구 사례 개선 여지대통령 기록물 등 사각지대도 여전6·3 지방선거가 끝나고 다음달 1일 민선 9기가 출범한다.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풍족한 지역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은 때론 경계를 넘어 국가 정책이 되거나 법으로 제정된다. 중앙정부보다 지역민에게 더 집중하면서 다른 곳에서도 환영받는 맞춤형 정책이 나오곤 한다. 지역을 넘으면서 보완 과제도 쌓인다. 민선 9기에서도 창의적이고 다양한 정책이 나오길 기대하며 지역을 넘은 정책의 현재 상황을 점검했다. 지역화폐최근 지원된 고유가피해지원금은 해당 지자체에서 써야만 한다. 사용 지역과 업종을 제한해 돈을 지역에 머무르게 하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의 소비 제한을 차용했다. 우리나라에 지역화폐가 처음 도입된 때는 외환위기 직후다. 소규모 단체나 몇몇 지역에서 통용되던 지역화폐를 ‘전국 화폐’로 만든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이다. 2016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청년지원금, 산후조리비 등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그해 5월 지역사랑상품권법도 제정됐다. 이후 지원된 민생회복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가 규칙이 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020년 발표한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이 지역 소비에 미친 영향’은 인천시 지역화폐(인천e음)가 지역 내 소비 진작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해 나온 조세재정연구원의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은 유의미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봤다. 인근 지자체의 경제가 위축되는 ‘인근 궁핍화 전략’으로 지역화폐 발행 지자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봤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화폐 발행 지자체 수는 광역 17개 중 11개, 기초 226개 중 183개로 총 194개(2025년 10월 기준)다. 2018년 66개의 3배 규모다. 각 지자체의 최적의 선택이 국가 전체로는 최선이 아닌 ‘구성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지자체별로 지역화폐 발행·유통·관리 비용도 든다. 지역화폐는 올해 24조원 이상 발행이 예상되지만 지자체별 발행이라 체계적인 자료와 분석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울공화국’을 탈피하기 위해서 지역 내 경제순환을 유도하는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답례품으로 지역화폐를 고를 수도 있다. 지역화폐를 쓰기 위해 해당 지자체를 방문하도록 해 ‘생활인구’를 늘리려는 시도다. 인구감소지역에 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화폐 정책을 다듬어야 할 때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수도권의 지역화폐 발행은 줄이도록 유도할 필요도 있다. GTX‘뻥 뚫린 경기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민선 4기(2006~2010년) 시절 내세웠던 슬로건이다. 김 전 지사는 2009년 정부에 서울과 경기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 계획을 제안했다. 경기도가 ‘서울을 감싸고 있는 계란 흰자’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전철보다 속도가 3배가량 빠르고 역 간 거리는 긴 GTX를 지하 깊은 곳에 건설해 통행시간을 줄이자는 제안이었다. ‘지하 40m 이하 깊이에 철도를 놓아 수도권을 30분 내로 연결시키자’는, 당시는 황당하게 여겨졌던 제안은 2024년 5월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현실화됐다. 영국 런던의 GTX인 엘리자베스라인도 아이디어 제안 이후 건설과 개통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런던 동서를 지하로 통과하는 엘리자베스라인은 2009년 착공해 2022년 완공됐다. GTX-A는 서울역~파주 운정중앙역, 수서~동탄 구간만 개통돼있다. 수서와 서울역을 잇는 구간은 삼성역의 철근 누락 사태로 이달로 예정된 무정차 통과가 미뤄졌다. 2028년 완전 개통 여부 또한 불투명하다. GTX는 B노선(인천대입구~마석)과 C노선(덕정~수원·상록수)도 예정돼 있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GTX-A 총사업비는 3조 7080억원이다. 지난해 8월 착공된 GTX-B는 4조 2894억원, 올해 착공 예정인 GTX-C는 4조 6084억원이다. 여기에는 조 단위의 민간투자도 포함돼 있다. 대규모 건설은 종종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계획보다 늦어진다. 안전성을 훼손할 수 없어서다. 건설 진행 과정과 상관없이 생각해야 할 일은 수도권에 가져올 구조적 변화다. 주거 수요 분산, 고용 유발, 지역 간 생활권 통합 등에 있어 어떤 결과가 예상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재원 투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등이 연구돼야 한다. 다음달 1일 취임하는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그리고 인천시장이 어떤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낼지에 변화의 방향성이 달렸다. 버스준공영제지난 4월 30일 대법원은 시내버스 근로자의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확정판결했다. 올 1월 서울 시내버스가 이틀간 파업할 때 문제가 됐던 사항이다. 당시 버스조합은 임금체계 개편을 포함해 10.3% 임금 인상을 제시했고, 노조는 임금체계 개편은 빼고 3.0%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파업 이후 임금인상률은 2.9%로 결정됐고 임금체계 개편은 뒤로 미뤄졌다. 통상임금 판결 확정에 따른 임금 인상폭은 7~16% 사이로 추정된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다른 지자체는 임금체계 개편을 포함해 10% 안팎의 인상안에 합의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시내버스에 재정 지원한 금액은 4575억원.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으로 지원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민선 3기(2002~ 2006년)의 딱 중간인 2004년 7월 1일 서울에 처음 도입됐다.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의 주요 업적 중 하나로 평가된다. 민간 버스회사가 노선 운영을 맡고 수익금은 업체와 지자체가 공동관리한다. 적자가 발생하면 지자체가 이를 지원 보전해 준다. 준공영제 도입 이후 난폭 운전, 무정차 통과 등이 줄어들고 버스기사의 처우가 개선됐다. 그 이후 대전(2005년), 대구·광주(2006년), 부산(2007년), 인천(2009년), 제주(2017년), 경기(2018년) 등에 도입됐다. 교통복지 수준은 높아졌지만 지자체의 재정 부담은 늘어갔다. 올해 서울 시내버스 파업처럼 결국 서울시가 보전할 것이라는 인식에 노사가 현실적 타협보다는 강경 노선을 선택할 가능성도 커졌다. 교통복지 차원에서 더 중요한 마을버스에 대한 지원은 시내버스보다 미흡하다. 수도권에 교통복지 지원이 집중되는 것도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생각해 볼 문제다. 광역버스 사무가 2020년 지방사무에서 국가사무로 전환되고 준공영제가 실시되면서 국비 부담률이 50%다. 준공영제의 세분화, 버스 운용에 대한 필수 공익사업 지정 등이 개선 방안으로 논의된다. 다음달 임기를 시작할 지자체 기관장들과 중앙정부 조직인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 정보공개‘청주시 행정정보공개 조례’. 1991년 충북 청주시 의회가 제정한 조례안이다. 시민이 청구하면 행정기관이 정보를 알려 줘야 한다는, 지금은 당연한 논리지만 당시는 실행에 1년 이상이 걸렸다. 내무부(현 행정안전부)가 상위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의결을 지시했고, 청주시의회가 재의결했다. 이에 청주시가 대법원에 제소했는데 대법원은 1992년 합헌이라고 판단했다. 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한 지자체가 늘었고 1996년 정보공개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제는 공공기관들이 업무추진비 등을 미리 공개하는 수준까지 자리잡았다. 정보공개는 언론과 시민단체가 국정을 감시하는 주요 도구다. ‘2025년 정보공개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32만 3664건의 정보공개가 청구됐다. 정보공개법이 최초 시행된 1998년(2만 6338건)의 88배 규모다. 개선 여지는 쌓여 간다. 한 명이 수만 건의 정보공개를 청구하거나, 이미 민원으로 종결된 사안도 다시 청구한다. 공무원 업무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한 민원인도 간접적 피해를 본다. 행안부는 2024년 법률 개정을 추진하면서 그해 1분기에만 한 민원인이 7만 7978건, 전체 정보공개 청구의 13.6%를 차지한 통계를 공개했다. 오남용 방지 방안을 담은 개정안은 아직 상임위의 검토도 받지 않았다. 여전한 정보의 사각지대도 있다. 납세자연맹은 2018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 액세서리 등 의전비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청와대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자 납세자연맹이 소송, 서울행정법원은 2022년 3월 공개를 명령했다. 청와대가 항소했고 그러는 동안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관련 기록은 대통령 지정 기록물로 30년간 봉인됐다. 그 밖에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9월 서울 성동구 의회는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의 정상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대면업무를 하는 노동자를 ‘필수노동자’로 지정·보호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코로나 위기 상황이 계속되면서 다음 해 중앙정부 차원의 필수업무종사자법이 제정됐다. 치매관리법 제정(2011년)에 앞서 전북 부안군은 2007년 ‘치매 환자 의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국내 처음으로 치매를 가정이 아닌 공동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문제로 정의했다는 평가다. 당시 부안군의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3.0%로 이미 초고령사회였다.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시민안전보험(충남 논산시),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기 위한 못난이농산물 조례(전북 완주군) 등이 필요한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지역민의 생활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개선점을 찾는 일이 지방자치의 존재 이유다. 전경하 논설위원
  • 한전, 열병합 2.1조 수주 ‘잭팟’… 두산에너빌과 동반 진출 효과 1.2조

    한전, 열병합 2.1조 수주 ‘잭팟’… 두산에너빌과 동반 진출 효과 1.2조

    한국전력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조원대 규모의 열병합 발전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지 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짓는다. 한전은 3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자푸라(Jafurah) 2단계 열병합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전력·증기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건설공사 계약 체결도 완료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자푸라 가스전 인근에 발전 설비 용량 331㎿, 시간당 증기 생산량 약 465t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를 2029년 6월까지 짓는 프로젝트다. 앞서 한전은 2022년 국제 경쟁 입찰로 자푸라 1단계(317㎿) 열병합 사업을 수주했다. 세계 최대 규모 셰일 가스전인 자푸라에 처음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어서 경쟁이 치열했다. 한전은 에너지 기업 프랑스 앤지와 사우디 ACWA파워, 일본 마루베니를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고, 이달 말 준공이 완료된다. 아람코는 별도 입찰 없이 한전에 2단계 사업을 맡기기로 했다. 한전은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발주처의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2단계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2단계 사업은 한전과 아람코가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경영한다. 한전은 전력과 증기 판매로 17년간 약 14억 달러(2조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설계, 터빈 공급, 시공, 시운전까지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공사를 일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8370억원이다. 주요 설비인 스팀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한전은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한 국내 기업 동반 진출 효과가 1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공사에 필요한 자금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조달한다. 한전은 2009년 라빅 중유화력 사업(1200㎿)을 시작으로 2022년 자푸라 열병합 1단계 사업, 2024년 사다위 태양광 사업(2000㎿),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 사업(3780㎿), 지난해 다와드미 풍력 사업(1500㎿)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사우디 전략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해 왔다. 한편 한전은 올해 하반기 발주 예정인 아람코의 후속 열병합 사업 추가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가스복합·신재생에너지·전력망·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동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국내 기업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동반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기아, 美 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혼류 생산 본격화

    기아, 美 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혼류 생산 본격화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HEV)가 처음으로 생산됐다. 미국내 자동차 관세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및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생산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 소재 HMGMA에서 2일(현지시간)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 준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 5’, 현대차 준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에 이어 세 번째로 HMGMA에서 생산하는 모델이자 최초의 하이브리드차다. 이로써 지난해 3월 공식 준공된 HMGMA는 1년 3개월 만에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벗어나 하이브리드차까지 아우르는 북미 생산 거점으로 발돋움했다. HMGMA는 당초 연산 3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하이브리드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HEV도 함께 생산하는 혼류 생산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설비 증설도 병행해 생산 능력을 당초 연간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시행된 미국 자동차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36만 대)과 기아 조지아 공장(34만 대)에 HMGMA까지 합하면 양사의 연간 미국 연간 생산능력은 120만 대까지 늘어난다. 지난해 양사 미국 판매량(183만 대)의 65% 수준이다. 이날 기아는 조지아 공장과 HMGMA의 생산 역량을 더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55만 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HMGMA에서 열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 기념식에는 1호 생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주차 로봇에 실려 무대로 등장했다. 기념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및 미국판매법인장 사장, 허태양 HMGMA 법인장 전무,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 한전, 사우디 자푸라 1단계 이어 2단계 열병합 사업도 수주

    한전, 사우디 자푸라 1단계 이어 2단계 열병합 사업도 수주

    한국전력이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 2단계 사업 수주를 통해 중동 에너지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높은 경쟁력과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전은 사우디 아람코와 자푸라 2단계 열병합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전력 및 증기 판매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데 이어, 두산에너빌리티와 건설공사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발전 설비용량 331MW에 시간당 증기 생산량 약 465t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를 2029년 6월까지 완공, 17년간 전력과 증기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총 매출 약 2.1조원(약 14억 달러) 규모다. 지난 2022년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하고 올해 6월말 준공 예정인 자푸라 1단계(317MW) 열병합 사업의 확장 사업이다. 한전은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한 한전의 사업 역량과 발주처의 신뢰를 기반으로 2단계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한전과 아람코가 합작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경영한다. 발전소 건설에는 두산에너빌리티, 금융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운영에는 한전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국내기업 해외 동반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 한전은 2009년 라빅 중유화력 사업(1200MW)을 시작으로, 2022년 자푸라 열병합 1단계 사업, 2024년 사다위 태양광 사업(2000MW), 루마1 및 나이리야1 가스복합 사업(3780MW), 2025년 다와드미 풍력사업(1500MW)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사우디 전력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가스복합·신재생에너지·전력망·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동 에너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들과 팀코리아 구성을 통해 동반 진출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택 100가구 공급

    경북 포항시가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 안정과 원도심 인구 유입에 나선다. 시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송도동과 오천읍 일원에 100가구 규모의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주택 공급은 청년 세대 맞춤형 주거 수요 대응과 함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주택은 지역 내 대표 원도심인 송도동에 70가구, 오천읍에 30가구를 공급한다. 입주자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해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생활밀착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와 경북도, 경북개발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한다. 사업은 신축 약정형 매입임대 방식으로 추진한다. 민간사업자가 토지를 확보해 주택을 건설하면 준공 후 공사가 해당 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현재 공사는 매입공고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하고 송도동 등 원도심 생활권에 젊은 세대 유입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 공동체 회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매입임대주택 재임대를 통해 지난해부터 매년 100가구씩 천원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주거의 질은 높이고 경제적 부담은 줄일 수 있는 양질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李 “검찰, 잘못하면 사과·취소해야”

    李 “검찰, 잘못하면 사과·취소해야”

    ‘사고 반복’ 질타한 李… “해도 너무한 방송” 제재도 꺼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검찰을 향해 “혹시라도 무오류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며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국정 성과 보고를 들은 뒤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검찰청은) 준공익적인 기관, 준사법기관 또는 공익 의무와 객관 의무를 가진 기관이지 않나”라며 “엄청난 권한도 가지고 있고 그에 합당한 책임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어느 기관도 마찬가지”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공소 취소’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권한이 큰 기관일수록 그에 걸맞은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평소 국정 운영에 대한 일관된 생각을 밝힌 것으로 검찰도 무오류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검찰의 무분별한 기소와 항소·상고 등을 비판해 왔다.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 “검사들이 되(지)도 않는 것을 기소하고 무죄가 나오면 면책하려고 항소·상고해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야당은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놓고 ‘재판취소’를 겁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날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를 언급하며 “동일한 사업장 안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장 안에서 동일 유형 사고가 반복 지속 발생한 사업장을 추려서 저에게 따로 보고해 달라”고 고용노동부에 지시했다. 이 사업장에서는 2018년에 5명, 2019년에 3명이 사망하는 등 폭발 사망 사고가 3차례 반복됐다. 이 대통령은 “관계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야겠다. 다른 유사 사업자들에 대해 안전 점검도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의 국정 성과 보고를 들은 뒤 일부 방송사의 보도 등과 관련해 “국민의 시각으로 봤을 때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특정 정당 방송인지 개인 취향 방송인지도 알 수 없을 만큼 객관성도 없고 허위 사실에 왜곡 조작에다가”라며 “이런 걸 상습적으로 벌이면 어떻게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시각에서 용인할 만한 중립성·공정성·객관성을 가지고 있지 않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라고 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는데 그에 따라 어떤 제재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중파나 이런 (종합편성 등) 채널 같은 경우는 다른 사업자들이 못 들어오게 막아 주지 않나. 그럴 경우 보호되는 만큼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빚 때문에 죽는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채무 조정 시스템 개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빚을 갚을 능력이 없으면 채무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식적으로 그렇게 처리해 줘야 한다”며 “빚에 쪼들려 못 살겠다 싶으면 신고를 하고, 이를 해결해 주는 기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속도감 있는 정책 시행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남은 시간은 비록 4년이지만 8년과 같이 쓸 수 있다. 8년처럼 일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 상대원2구역, 새 시공사로 GS건설 선정…“사업 정상화 박차”

    상대원2구역, 새 시공사로 GS건설 선정…“사업 정상화 박차”

    -상대원2구역 조합, GS건설 새 시공사로...DL이앤씨와 계약 해지-업계, “법적공방 큰 변수 아냐...조합 내분이 더 큰 리스크”-“신반포15차, 반포3주구 등 시공사 교체 후 성료된 현장 다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구역 재개발사업의 새 시공사로 GS건설이 선정됐다. 시공사 교체에 따른 법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과거 정비사업 사례를 바탕으로 한 사업 영향 분석과 조합 내부의 안정적인 추진 체계가 향후 주요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6월 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상대원2구역 조합은 지난 5월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신규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기존 DL이앤씨와 체결한 공사도급계약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2268명 중 1154명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96%인 110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앞서 조합은 지난 5월 11일 총회에서도 DL이앤씨와의 계약 해지를 의결한 바 있다. 그러나 DL이앤씨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으면서 시공사 지위를 일시적으로 회복했다. 이후 이번 총회 결의를 통해 다시 계약 해지가 결정됐다. 현재 DL이앤씨 측은 해당 총회 결의의 무효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정비업계는 시공사 교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송전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과거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시공사 변경에 따른 법적 공방이 사업 자체를 중단시키는 결정적 요인으로 이어진 사례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은 대우건설에서 삼성물산으로 시공사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법적 분쟁이 발생했지만,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돼 ‘래미안 원펜타스’로 준공됐다. 서울고등법원은 신반포15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대우건설을 상대로 제기한 토지인도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계약 해제가 적법하다고 판단하며, 대우건설의 시공권 유지 및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역시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삼성물산으로 시공사가 교체되는 분쟁을 거쳐 현재 ‘래미안 트리니원’으로 사업이 추진된 바 있다. 도시정비 전문가들은 정비사업 현장의 주요 지연 요인으로 시공사 교체에 따른 소송뿐 아니라 조합 내부 갈등과 집행부 교체를 꼽고 있다. 실제로 다수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 조합 내 분열과 집행부 해임 및 재선출 과정이 사업 장기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사 변경 이후에도 조합이 집행 체계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사업 정상화의 핵심 변수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번 총회에서 단지명으로 ‘마스티어 자이’를 제안한 GS건설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입찰 조건도 함께 제시했다. 주요 제안 내용에는 3.3㎡당 확정 공사비 729만원, 2026년 8월 내 착공 확정, 착공준비비 300억원 반영, 조합원 분담금 100% 입주 시 납부 조건, 사업촉진비 1000억원 책정, 조합원 특별 제공 품목 등이 포함됐다.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시공사 교체 과정에서 수반되는 법적 절차는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 중 하나”라며 “상대원2구역이 향후 사업을 안정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총회 의결 결과를 바탕으로 조합원 간 단합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공사와의 사업 조건 이행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상대원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일원에 지상 최고 29층, 43개 동, 총 4885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1조 9217억원으로 추산된다.
  • 이 대통령 “검찰, 무오류 함정 빠지면 안 돼…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

    이 대통령 “검찰, 무오류 함정 빠지면 안 돼…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검찰을 향해 “혹시라도 무오류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국정성과 보고를 들은 뒤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느 기관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청은) 준공익적인 기관, 준사법기관, 또는 공익 의무와 객관 의무를 가진 기관이지 않나”라며 “엄청난 권한도 가지고 있고 그에 합당한 책임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의 국정 성과 보고를 들은 뒤 일부 방송사의 보도 등과 관련해 “국민의 시각으로 봤을 때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특정 정당 방송인지 개인 취향 방송인지도 알 수 없을 만큼 객관성도 없고 허위 사실에 왜곡 조작에다가 이런 걸 상습적으로 벌이면 어떻게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시각에서 용인할 만한 중립성·공정성·객관성을 가지고 있지 않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라고 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는데 그에 따라 어떤 제재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중파나 이런 (종합편성 등) 채널 같은 경우는 다른 사업자들이 못 들어오게 막아주지 않나. 그럴 경우 보호되는 만큼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빚 때문에 죽는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채무 조정 시스템 개선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빚을 갚을 능력이 없으면 채무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식적으로 그렇게 처리해줘야 한다”며 “빚에 쪼들려 못 살겠다 싶으면 신고를 하고, 이를 해결해주는 기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 ‘고물가·고유가 대응’…광주시, 올해 첫 추경 3814억 편성

    ‘고물가·고유가 대응’…광주시, 올해 첫 추경 3814억 편성

    광주시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등 복합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3814억원을 편성, 2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광주시 총예산 규모는 본예산 7조6809억원보다 5.0% 증가한 8조623억원으로 확대됐다. 광주시는 정부의 중동전쟁 위기 극복 추경과 연계해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고유가 경제위기 대응 민생회복 지원’과 관련해 정부 추경에 맞춰 ▲고유가 피해지원금(2079억원) ▲의료급여 비용 지급(132억원) ▲대중교통비 환급(45억원) ▲사회연대경제 청년일경험 지원(15억원) ▲가족돌봄 및 은둔청년 지원(4억8000만원) ▲발달장애인 지원(5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정부 추경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기자동차 민간보급(22억원)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85억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144억원) 등 고유가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 체감형 현안 수요를 추가로 반영했다. 오는 7월1일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 수요에 대비한 예산도 포함됐다. 통합특별시 대표누리집 및 청사 간 방송중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시스템 통합(12억3000만원) 그리고 명칭 변경에 따른 주민 혼란을 줄이기 위한 ▲주민등록증 재발급(6억원) 등을 반영해 행정 수요에 적기 대응해 안정적인 출범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기후위기에 따른 여름철 폭염 및 폭우 등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2025년 호우피해 재난대책(126억원) ▲폭염대책(17억원) ▲중대재해예방 사각지대 해소(6억원) ▲지방하천 재해복구(17억원) ▲국가하천 유지관리(15억원) 등도 이번 추경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전국체육대회 경기장 정비(50억원) ▲도시철도2호선 건설(100억원) ▲군공항 이전사업 기본용역 수행(30억원) 등 주요 현안 사업 예산도 반영해 2028년 전국체육대회 준비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광주·전남 상생 현안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덕 예산담당관은 “이번 추경은 중동발 경제위기에 대응한 정부 추경에 발맞춘 민생지원 추경”이라며 “시민의 삶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주 명암탑 확 달라진다...리모델링 2027년 7월 준공

    청주 명암탑 확 달라진다...리모델링 2027년 7월 준공

    장기간 방치됐던 청주 명암관망탑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상당구 용담동 명암유원지 내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됐다. 총 사업비는 194억원이며 2027년 7월 준공이 목표다. 8138㎡ 부지에 조성된 명암관망탑은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7204.29㎡)다. 리모델링 대상은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 3개 층이다. 지하 2층에는 가족쉼터, 팝업스토어, 오픈스테이지, 지하 1층에는 청년외식창업존(식당가), 청년놀이공간, 주민여가시설, 전시실, 전망데크길, 지상 1층에는 실외정원, 정원문화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지상 2층부터 13층까지의 타워부는 안전 문제로 내부 공간을 활용하지 않고 외부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시는 미디어 아트 등을 검토했지만 빛공해와 운전자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아래쪽에서 건물 상층부를 비추는 업라이트 조명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명암관망탑은 명암유원지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 사업으로 건립돼 2004년 1월 청주시에 기부채납됐다. 20년 동안의 무상사용 허가 기간이 2023년 6월 끝나면서 소유권이 시로 넘아왔다. 리모델링을 결정한 시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 4월 남영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실내외 철거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 공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세계 무대 진출하는 제주 우주산업… 한화 사고 여파 안전성 확보 숙제로

    세계 무대 진출하는 제주 우주산업… 한화 사고 여파 안전성 확보 숙제로

    제주도내 우주기업이 세계 최대 우주 행사 무대에 설 예정이어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뜨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제77회 국제우주대회(IAC 2026)에 참가해 제주 우주산업의 경쟁력과 투자 환경을 세계에 알린다고 2일 밝혔다. 국제우주연맹(IAF)이 주최하는 IAC는 세계 각국의 우주기관과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우주 분야 최대 규모 행사다. 최신 기술 교류는 물론 투자와 비즈니스 협력 논의가 이뤄지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도는 이번 행사에서 우주항공청(KASA)이 운영하는 한국관에 참여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핵심 인프라인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대전시 등 주요 우주산업 거점 지자체와 함께 ‘원팀’을 구성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역량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도는 도내 우주 관련 중소·벤처기업 1개사를 선정해 전시 참가 비용과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에는 부스 임차료와 참가 등록비 면제는 물론 항공료, 홍보물 제작비, 전시품 운송비 등을 포함해 최대 1000만원이 지원된다. 제주가 우주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 것은 민선 8기 출범 이후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취임 직후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2023년 우주산업 육성 비전을 발표했다. 현재 제주에는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와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를 중심으로 민간 우주산업 기반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지난해 준공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는 매월 4~8기의 소형 저궤도 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민간 위성 제조시설이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컨텍 ASP는 안테나 12기와 광통신 지상국, 관제시설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 민간 위성 지상국으로 평가받는다. 오 지사는 최근 월간정책공유회의에서 “제주에서 위성을 제조하고 발사하며 관제하고 데이터를 활용하는 가치사슬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며 “관광과 체험, 인재양성까지 연결되는 우주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성장 기대감과 함께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를 계기로 도민 사회에서는 제주 우주산업 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화약이 묻은 공구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주·항공산업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계열사인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의 안전 문제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우주센터는 위성을 조립하는 시설로 발사체 생산공장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폭발 위험성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지만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는 우주산업을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면서도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주민 수용성 확보를 병행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향후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과 민간 우주기업 유치가 확대될수록 산업 성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해야 하는 숙제도 커질 전망이다. 우주산업 전문가들은 “제주의 강점은 청정 환경과 넓은 공간, 그리고 민간기업 중심의 우주 생태계 구축 가능성”이라면서도 “산업 확대에 맞춰 안전관리 기준과 주민 소통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당초 지난달 제주 서귀포 강정항 인근에서 해상 발사를 계획했지만 기상 악화등의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
  • 오세훈 선대위 “정원오, 뭉개기·물타기로 일관”…‘5대 의혹’ 해명 촉구

    오세훈 선대위 “정원오, 뭉개기·물타기로 일관”…‘5대 의혹’ 해명 촉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5대 의혹’을 거론하며 “정 후보는 질문을 회피하며 뭉개기, 거짓 해명, 물타기 등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이 끝나기 전까지 납득할 만한 답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현진·박수민·김재섭·윤희숙 공동선대위원장과 조은희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정 후보야말로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부끄러워하는 함량 미달 최악의 저질 후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선대위는 정 후보를 ‘술 마시고 경찰 폭행한 위험한 후보’, ‘칸쿤 외유성 출장 후 여직원을 로켓 승진시킨 부도덕한 후보’, ‘아기씨굿당 게이트 의혹이 짙은 부패후보’, ‘토론과 검증을 회피하는 도망후보’ 등으로 규정했다. 이어 ▲행당7구역 준공 지연의 행정 실패 관련 공무원 징계 여부 ▲성동저널과의 관계 ▲성동구청 수의계약 및 출자회사 지분투자 의혹 ▲칸쿤 외유성 출장 의혹 ▲주폭 논란 등 정 후보를 둘러싼 의혹들을 언급하며 ‘시민 검증 질문’에 답할 것을 촉구했다. 선대위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라면 당연히 본인에 대한 검증을 겸허히 수용하고 책임 있는 답변과 해명을 내놔야 하는데 여전히 뭉개기 등으로 질문을 회피하고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이 끝나는 이날까지 정 후보의 답변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는다면 결국 시민들은 정 후보 같은 의혹 투성이 후보에게 서울 시민의 삶과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항시, 청년·신혼부부 위한 맞춤형 주택 100호 공급한다

    포항시, 청년·신혼부부 위한 맞춤형 주택 100호 공급한다

    경북 포항시가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 안정과 원도심 인구 유입에 나선다. 시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송도동과 오천읍 일원에 100호 규모의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주택 공급은 청년 세대 맞춤형 주거 수요 대응과 함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주택은 지역 내 대표 원도심인 송도동에 70호, 오천읍 30호 등 총 100호 규모로 공급한다. 입주자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해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생활밀착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와 경북도, 경북개발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한다. 사업은 신축 약정형 매입임대 방식으로 추진한다. 민간사업자가 토지를 확보해 주택을 건설하면 준공 후 공사가 해당 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공사는 매입공고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시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하고, 송도동 등 원도심 생활권에 젊은 세대 유입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한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 공동체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매입임대주택 재임대를 통해 지난해부터 매년 100호씩 천원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주거의 질은 높이고 경제적 부담은 줄일 수 있는 양질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부동산 투기 잡더라도, 실효 있는 공급 대책 더 급하다

    [사설] 부동산 투기 잡더라도, 실효 있는 공급 대책 더 급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소셜미디어 엑스(X)에 “부동산 불법 투기와 탈세 이제는 안 된다”며 탈세 의혹 제보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국세청 신고센터 출범 5개월간 780건의 탈세 의혹 제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81%가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망국적인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은 반드시 탈출할 것”이라고 썼다. 탈세 제보 포상금 지급 규정에 따라 지급받을 수 있는 포상금은 최대 40억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과 사내 대출이 아파트 시장으로 넘어오고 있다. 두 회사 사업장과 가깝거나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 중심으로 ‘상급지 갈아타기’가 현실화해서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는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8.16% 올랐다. 성남시 분당구(5.95%), 용인시 기흥구(5.30%), 수원시 영통구(4.73%), 화성시 동탄구(4.48) 등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반도체 벨트’의 집값 상승이 서울 등 수도권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 규제지역 내에서 인허가를 받고 착공하지 않은 주택 사업장이 32만호에 달한다. 2022~2024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 및 자재 수급 애로, 공사비 상승 등의 이유로 착공이 크게 위축된 여파다. 그 결과 올 들어 4월까지 수도권에 준공된 주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9%나 적다. 아파트(49.2%) 감소폭은 더 크다. 부동산 투기 여파도 있겠지만 공급 부족이 집값 상승을 더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따져 볼 문제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주택공급 현장 애로 해소 지원센터’ 가동을 시작했지만 만시지탄이다. 현장에서 나오는 법령 개정 사항은 적극 검토해야 한다. 공공주택법, 빈건축물 정비법 등 공급 대책 관련 법률의 국회 통과도 한시가 급하다. 민간 부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는 주택이 충분히 공급될 것이라는 수요자의 믿음에 달려 있다.
  • 서울 한강변에 국내 첫 목구조 국제경기장

    서울 한강변에 국내 첫 목구조 국제경기장

    서울 광진구 광나루역 인근 체육시설 부지에 다목적 국제경기장과 공영주차장을 결합한 복합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최근 ‘광장동 복합체육시설 건립사업’ 설계 공모 심사 결과,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이색, 디디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지는 한강변 5만 916㎡ 규모의 체육시설 부지다. 1978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뒤 체육 인프라 확충과 통합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시에서 2020년 체육시설 부지 개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가 지난해 7월 마무리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복합체육시설은 태권도와 유도, 레슬링 등 투기 종목의 국제경기나 훈련이 가능한 전문 체육시설이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주민 생활체육과 문화공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나루역 인근이라는 입지를 고려해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한다. 광진구민체육센터, 시립광진청소년센터, 예스24라이브홀 등 기존 생활체육·문화시설과도 연계한다. 당선작은 국내에서 드문 하이브리드 목구조(나무구조) 원형 경기장이다. 한강변과 어우러지고, 선수와 관람객 동선을 분리하는 등 효율적인 공간 배치를 구현했다. 심사위원회는 공모에 출품된 28개 작품 가운데 완성도와 공공성, 기존 시설 등과 통합 전략을 종합 평가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시는 당선자와 계약을 맺고 18개월간 설계를 할 계획이다. 시비 1999억원을 투입해 2028년 4월 착공, 2031년 8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 간호·복지 인력 공동숙소 만드는 전남 지자체

    주거 불편 등으로 인한 농어촌과 섬 지역 근무 기피로 간호사 등 인력이 크게 부족한 전남 지역에 관련 인력 유입을 위한 공동숙소가 건립됐다. 전남 영암군은 농어촌 지역 간호·복지 인력 공동숙소를 건립하고 오는 10일까지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선발 기준에 따라 15일까지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보증금 50만원에 월 임대료 15만원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남도 최초로 건립된 농어촌 간호·복지 인력 공동숙소는 영암읍 동무리에 지상 4층, 30실 규모로 교대 근무가 많은 간호사 편의 등을 고려해 1인 1실 형태로 운영된다. 각 호실에는 옷장과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생활 가전과 가구를 갖춰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남 농어촌 간호·복지 종사자 공동숙소 건립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농어촌과 섬 지역의 간호·복지 인력 유출을 막고 종사자 주거 안정,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공모를 통해 영암·진도·신안군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건립에 나서 영암군은 지난달 30일 숙소를 준공했다. 진도는 오는 9월, 신안은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간호·복지 인력 공동숙소는 농어촌과 섬 지역 근무를 기피하던 간호 복지 인력 유입과 장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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