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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칭찬합시다/ 노주석 논설위원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버스기사로부터 온 장문의 사연이었다.자신을 우신운수 최장환이라고 밝힌 이 분은 이메일에 “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우리 기사들의 의식구조는 혁신적으로 변했고 앞으로도 계속 변할 것”이라면서 “시민들로부터 지원받은 세금에 보답하고자 완벽한 서비스마인드로 무장,승객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려 매일 다짐한다.”고 적었다.진심이 느껴졌다. 서울시가 2004년 첫 도입한 버스준공영제란 버스에도 공개념을 도입해 예산을 지원하는 대신 노선결정이나 버스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각 지자체가 너나없이 도입하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wooshintrs.com)에 들어가 보니 변화상이 피부로 느껴졌다.실시간 분실물센터가 운영되고 있었다.칭찬합시다,고객지원센터 같은 난을 통해 회사와 기사의 일거수일투족이 시민들의 감시와 격려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버스에 대해 새로 눈뜨게 됐다.요즘 시내버스의 서비스가 좋아진 이유를 알겠다.최 기사님 고맙습니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발언대] 버스전용차로에 택시 진입은 안된다/유인선 서울버스 운송사업조합 상무

    [발언대] 버스전용차로에 택시 진입은 안된다/유인선 서울버스 운송사업조합 상무

    서울시내에 버스전용차로가 없다는 생각을 해 보자.모르긴 해도 교통지옥을 방불할 만큼 교통질서는 엉망일 테고,시민들은 약속을 지킬 수 없고 직장에서는 지각 사태가 빈번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서울시는 이런 교통문제 해결 수단의 하나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2004년 7월1일 버스의 준공영제실시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시작,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로 정착단계에 이르렀다.이제 국내 다른 시·도는 물론 베이징,파리 등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성공적 시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일부 의원께서 “택시가 승객만 태우면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라도 버스전용차로 통행을 허용하는 내용의 ‘택시운송사업진흥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혀 경악을 금할 수 없다.택시가 버스전용차로에 진입한다고 해서 택시산업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는 않는다.현재 택시산업이 어려운 것은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 본다.  90년대 중반 서울시에서는 “가로변 버스차로제에 택시진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택시업계의 주장에 따라 시범적으로 승객이 탄 택시를 버스차로에 진입을 허용했었으나 택시 진입 후 버스차로제 기능이 생각보다 크게 떨어져서 없었던 일이 된 적도 있었다.특히 택시의 운행특성상 아무 곳에나 정차하게 되어 버스와의 추돌사고,버스승객의 안전사고 등 많은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위키백과에서도 버스전용차로는 “허가받은 버스만 통행하도록 해 버스의 통행 속도를 높이고 도로 정체를 피하게 하기 위해 지정한 차선이다.”라고 못박고 있다.  따라서 시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택시의 버스전용차로 통행 및 대중교통 범주 포함’입법(안)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버스전용차로는 버스사업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기초생활 수단인 버스의 운행의 정시성,안전성 및 맑은 도심 환경 조성 등 시민의 안락한 교통환경을 위해 마련되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했으면 한다. 유인선 서울버스 운송사업조합 상무
  • [씨줄날줄] ‘서울형’ 어린이집/노주석논설위원

    미국 공화당의 페일린 부통령 후보는 자신을 ‘하키맘’이라고 소개했다. 자녀의 아이스하키경기장에 따라다니고 연습장에 태워다 주며 지역공동체 활동에 열성인 극성엄마를 말한다. 미니밴이나 SUV를 몰고 다니는 대도시 인근 작은 마을에 사는 중산층이다.‘사커맘’은 남녀 및 인종평등을 거부하는 축구경기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남아 위주의 하키맘과 좀 다르다. 이들은 집에서 살림만 하는 전업주부가 아니다. 일과 자녀교육을 병행한다. 대한민국 ‘워킹맘’은 미국의 하키맘이나 사커맘이 부럽다.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이나 마땅한 보육시설을 구하느라 애를 먹기 때문이다. 시댁이나 친정 이웃에 집을 구하는 이유가 어른을 모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애를 맡기기 위해서라는 게 작금의 세태다. 한국의 일하는 엄마들에게 보육은 차라리 족쇄다. 육아문제의 해답을 찾지 못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재취업을 포기하기 일쑤다. 출산을 미루거나 아예 기피하는 일도 벌어진다. 여성민우회가 몇 년전 ‘여성의 일과 출산 그리고 양육’에 관해 조사해 보니 30% 이상이 직장생활을 위해 자녀수를 조절한다고 답했다.60% 이상이 직장생활과 양육을 병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출산을 기피한다고 했다.70%가 출산과 양육 그리고 일을 병행할 수 없도록 하는 요인으로 ‘제도미비’를 꼽았다. 지금도 별반 달라진 게 없다. 보육비 부담률은 미국 심지어 스웨덴보다 높지만 보육서비스의 질은 한심하다.5살짜리 여자아이를 알몸으로 문밖에 세워 체벌하는 등 보육시설의 아동학대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고 소시지 한 알, 멸치 두 마리, 깍두기 세 쪽으로 식사를 제공했다는 한 보육교사의 양심선언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먹여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사건도 일어났다. 이처럼 부족하고 질낮은 보육시설을 준공영제로 운영하려는 서울시의 ‘서울형’어린이집 운영계획이 관심을 끈다.2012년까지 2000억원을 들여 민간 보육시설 2050개를 국·공립 보육시설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보육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니 늦었지만 다행이다. 보육(保育)이란 아이를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이 주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노주석논설위원 joo@seoul.co.kr
  • 인천도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실시

    서울과 경기에 이어 인천도 내년 4월부터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를 실시한다. 인천시는 내년 4월부터 인천시민들도 서울, 경기지역을 오가는 버스와 전철을 갈아탈 때마다 요금을 따로 내는 불편이 해소되고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4일 밝혔다. 통합환승할인제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중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통행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에서는 기본요금만 내고 이를 초과하면 일정 거리마다 100원씩 추가로 내는 거리비례요금제 방식이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시내버스 1일 이용객 100만명 중 서울, 경기지역으로 환승하는 이용객은 7만명 정도다. 인천 시내버스와 경인전철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경우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연간 교통비가 115만원에서 70만원으로 45만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통합환승할인제 도입에 앞서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을 포함한 ‘인천형’ 버스준공영제를 시행할 계획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민선4기 중간 점검] 부산시

    [민선4기 중간 점검] 부산시

    민선 4기 전반기를 넘긴 ‘허남식표 부산호’의 성적표는 어떨까. 한국 제2의 도시이면서 국제 항구도시인 부산 경제는 장기 침체를 돌파했을까.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지역 산업용지 확충, 국·내외 첨단기업 및 연구소 유치, 아시아 8대 국제회의 도시 선정, 시내버스 준공영제, 대중교통 환승할인제 시행 등은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했다. 하지만 허남식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일자리 창출과 외자 유치, 부산경제 살리기 등 주요 공약은 국·내외 경제적 여건의 어려움 등 외부 요인으로 당초 기대치에 못 미쳤다. “복지여성·건설교통 성공적”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최근 민선 4기 전반기에 허 시장이 내건 5개 분야사업(43개 공약) 추진에 대해 대체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분야별 전문가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검증단이 점검을 했다. ●경제 불황 등으로 투자유치 다소 미흡 시민연대 검증단은 복지여성 분야와 건설교통 분야에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으나 도시정비 및 행정혁신 분야에 대해서는 ‘보통’ 또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투자 유치부문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력 부족이라기보다 국내·외 경제 여건이 지극히 좋지 않았다는 게 큰 이유다. 허 시장은 지난 2년간 투자유치 및 교류협력 등을 위해 13차례 해외를 다녀 오는 등 외자유치에 노력했다. 국·내외 업체와 부산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은 63건에 이른다. 외자 유치의 경우 산업단지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취임 때 내건 목표 20억 달러의 44.8%인 8억 96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출범 첫해에 3억 4300만 달러, 지난해 4억 300만 달러에 이어 올 들어서는 1억 5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1만 5569개를 만들어 공약의 38.9% 수준을 보였다.2006년 하반기에 3006개, 지난해 8449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데다 올해는 4114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짭짤한 성과도 있었다.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서 첨단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은 현 정부의 국정 과제로 채택돼 주요 성과 중의 하나가 됐다.10여년 넘게 끌어온 동부산관광단지 조성 사업도 최근 두바이 굴지의 개발 사업자인 알알리 그룹과 기본개발 기본 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허 시장은 지난 2일 ‘한국언론인연합회’와 ‘월간 정경뉴스’가 공동 주관한 ‘2008 지방자치발전 대상’ 행사에서 64개 광역·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대상을 받았다. 또 행정안전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07년도 국정시책합동평가’에서 최우수인 ‘가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는 3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금)도 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국의 언론사 전·현직 중견 언론인들이 창립한 단체가 주는 최고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부산시가 민선 4기 전반기 동안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괄목할 성과를 냈음을 인증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자리 확대로 인력 유출 방지해야 시민들의 깐깐한 평가도 있다. 지역의 한 언론이 최근 실시한 4기 중간평가에서 ‘일을 잘 한다.’고 답한 시민은 35%에 그쳤다.‘생색내기’와 ‘보여주기’ 행정에 치중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었다. 주민을 의식해야 하는 지자체로서 늘 들어오는 말이지만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다. 부산은 최근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수도권과 인근 지역으로 나가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노령화 추세도 가속화되고 있다. 부산시로서는 위기감을 가질 만한 사안들이다. 반면 지역 경제는 좀처럼 활성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이런 이유로 외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써줄 것을 행정부에 강력 주문하고 있다. 허 시장도 이같은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7일 단행된 조직 개편에서 선진개발본부 소속 투자유치실을 시장 직속의 투자유치단으로 격상시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박인호 상임의장은 “허 시장이 남은 임기에 사업을 더 벌이기보다는 추진 중인 사업을 차질없이 끝낼 수 있도록 내실을 챙기는 게 더 중요하다.”며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서 파급 효과가 큰 것부터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북 버스업계, 16일부터 감축 운행 결의

    전북지역 버스업계가 경유가 폭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며 오는 16일부터 감축운행에 돌입하기로 결의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전북지역 19개 노선버스운송사업자들은 최근 비상대책 임시총회를 열고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7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버스업체 관계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경유비 추가 부담액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3개월마다 지급하는 유류세 환급 매월 지급 ▲경유가 세액 보조금 차액 전액 보조 및 교통세 인하분 환원▲농어촌버스와 시외버스 압축천연가스 차량으로 대차▲준공영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6일부터 시외·시내·농어촌버스의 운행 노선 중 30%를 감축하고 7월1일부터는 전체 노선버스의 50%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운송사업조합은 경유가가 ℓ당 1900원까지 치솟는 등 버스업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한계선을 넘은 만큼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최근 경유가 폭등으로 버스 한대당 매월 약 400만원씩 적자가 나는 실정”이라면서 “지금까지는 서민 대중의 필수적 생활 교통수단인 점을 감안해 적자를 감내했으나 이제 더 이상 운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정부에 이같은 타개책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버스 준공영제, 세금 먹는 하마로

    버스 준공영제, 세금 먹는 하마로

    지방자치단체들이 버스업체의 경영에 도움을 줘 시민에게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세금을 먹는 하마’로 변하고 있다. 최근 경유값 급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추가 지원을 해야 할 형편이다. ●원가 못미치는 수입금 보전하는 제도 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준공영제를 도입, 시행 중인 지자체마다 한해 200억∼500억여원의 시민 세금을 투입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는 경유값이 솟구치면서 수백억원을 추가 지원해야 한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시내버스의 표준운송원가(유류비·인건비·차량감가상각비 등 포함)를 산정하고 실제 수입금이 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지자체가 버스업체에 차액을 보전해 주는 제도이다. 지난 2006년 2월 준공영제를 도입한 대구시의 경우 첫해에는 413억원, 지난해에는 564억원 등 2년 동안 모두 977억원을 버스업체 적자를 보전하는 데 쏟아 부었다. 올해에도 버스업체 지원금으로 지난해와 같은 564억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경유 등 유가 급등으로 실제 지원금은 200억원 많은 764억원에 이를 것으로 대구시는 추정하고 있다. ●업계, 감편 운행 등 대책 비상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경유값은 40% 가까이 올랐고 천연가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인상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버스 한대당 운송표준원가는 47만 6628원으로 책정돼 있으나 실제 수입금은 34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여기에 유가 상승분까지 더하면 추가 지원금은 2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부터 준공영제를 시행한 부산시는 이 해에 395억원의 보조금을 버스업체에 지원했다. 올해는 보조금으로 564억원을 책정했으나 370억여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실정이다. 부산시는 감차 운행과 정부 지원요청 등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광주시도 준공영제를 첫 도입한 2006년 버스회사측에 98억원을 지원했고 2007년 163억원, 올해는 27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유가 고공 행진이 어디에서 멈출지 모르는 만큼 버스회사의 운송원가 증가에 따른 지원금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건비 뻥튀기 단속·경영개선 절실 이같이 버스업체에 엄청난 세금이 투입되는데도 지자체의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부 버스업체의 경우 운전자의 연차수당을 부당지급하거나 대기운전자 인원을 부풀린 의혹이 있다는 진정서가 최근 대구시에 접수됐다. 대구시는 29개 모든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진상 조사를 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시민의 세금을 지원하는 만큼 버스업체에 대한 지자체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 또 공정한 표준운송원가 산정, 시내버스 경영개선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에어컨 끈 ‘찜통 버스’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광주지역 시내버스가 최근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도 에어컨을 켜지 않아 승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광주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전체 10개 시내버스 업체 가운데 일부는 “회사의 특별지시가 있을 때까지 에어컨을 가동하지 말라.”는 공고문을 내걸고 소속 운전기사들의 에어컨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문제의 시내버스 업체들은 연료비 절감을 위해 차량 내 에어컨 벨트와 센서를 아예 제거하고 냉매조차 충전해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일부 회사는 에어컨을 켠 동료기사를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H사 관계자는 “기름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데 에어컨을 마구 틀면 낭비가 아니겠느냐.”며 “차창을 열고 바람을 쐴 수 있는 시간대에는 에어컨 가동을 줄이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광주지역 시내버스 회사 사장단은 지난 26일 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자체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때까지 연료비 절감을 위해 에어컨 가동을 하지 말자고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낮 최고 기온이 31도를 기록한 27일에도 대부분 시내버스가 에어컨을 켜지 않아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민 이모(56·여)씨는 “기름값 폭등으로 회사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에어컨을 끄기로 한 것은 너무하는 처사”라며 “대중교통 활성화를 말로만 외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운송원가 절감 방안 마련을 시내버스 회사 측에 요구한 적은 있지만 에어컨을 켜지 말 것을 주문하지 않았다.”며 “6월 초부터 에어컨을 자율적으로 가동하도록 하고, 급출발·급제동 방지 등으로 기름값을 아끼는 방향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치솟는 기름값 파장] ‘경유 직격탄’… 버스업계 아우성

    [치솟는 기름값 파장] ‘경유 직격탄’… 버스업계 아우성

    경유값 급등으로 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버스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버스업계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파산 위기까지 호소하고 있다. 이에 전국의 시내·시외버스 사업장 530여곳으로 구성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정부 쪽에 유류세 전액환급 등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도산위기 호소… 준공영제 지역도 긴장 전주에서 춘천, 부산, 서울 등 전국의 주요도시 190곳을 운행하는 전북고속은 다음달부터 버스 250대 가운데 30대 정도를 운휴할 계획으로 노동조합과 협의 중이다. 하지만 노조는 운휴에 들어가면 400여명의 운전자 가운데 45명 정도는 휴직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혁 전북고속대표는 “경유값이 1900원대까지 오르면서 월 매출 30억원 가운데 20억원을 기름값으로 지출하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면 버스운송사업자는 거의 다 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17대의 버스로 대전을 중심으로 당진, 서산, 부천, 안양 등지를 운행하는 한양고속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경수 대표는 “유류비와 인건비가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소연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시내버스의 경우 경영상 적자를 지방자치단체가 보전하는 준공영제 실시로 어려움이 덜한 편이다. 하지만 경유값이 2000원을 넘어서면서 사정은 달라지고 있다. 지자체에서 보전받는 유류비용만으로 수지를 맞출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경유차량 19대를 보유한 대구의 달구벌버스는 4월말 기준으로 월 평균 유류대금을 7740만원 지출했다. 대구시에서 보전받은 유류비용 7200만여원을 웃돈다. 매달 유류값으로만 500만여원의 적자가 쌓이고 있다. 올들어 4월까지 보조금 283억원을 지원받은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도 비슷한 입장이다. 하병곤 이사장은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정도였는데, 경유값 급등으로 38%까지 올랐다.”고 걱정했다. 서울지역에서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우신운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의 공동구매로 경유를 공급받고 있어 아직은 충격이 덜한 편”이라면서도 여파가 미치지 않을까 우려했다. ●“한 대당 월 평균 351만원 적자” 최근 경유값 급등으로 시외버스 한대당 유류비용이 지난해 5월 485만 5000원에서 올해 5월 664만 2000원으로 늘어났다. 연합회는 “버스 한대당 한달 평균 351만원 정도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중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부회장은 “유가폭등이 지속된다면 버스운송 사업의 존립기반이 위태롭다. 유류세 전액환급과 요금인상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준공영제가 실시되지 않는 대부분의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에서는 사정이 더욱 어렵다. 연합회가 이들 지역에서 운행하는 4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2.3%에 이르는 219개사가 자본잠식 상태에 있었다. 버스운송사업자들은 경유에 부과되는 유류세의 전액 환급과 요금 인상을 바라고 있다. 이들은 특히 현재 ℓ당 201.53원씩 부과되고 있는 경유의 유류세를 택시와 같이 전액 환급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경우 환급금액은 연간 3000억원대에 이른다. 이에 대해 강영일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은 “다음달로 끝나는 유류 보조금 지급 기한 연장을 기획재정부 등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서울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단체장 새해 설계] 허남식 부산시장

    [단체장 새해 설계] 허남식 부산시장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8일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북항 재개발 현장과 신항, 거가대교, 가덕도, 강서운하 및 물류·산업단지 조성지를 헬기로 둘러봤다. 부산시장이 새해 첫 일정으로 상공인들과 주요 사업지를 시찰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부산시가 최근 발표한 각종 경제 지표는 조선 산업의 활황 등에 힘입어 조금 나아졌지만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는 것이 시민들의 생각이다. 따라서 허 시장은 13일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강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의 현안들이 당선인의 공약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경제를 살리는 방안의 하나로) 강서 첨단 운하 및 물류·산업도시 건설 등 10대 비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를 추진할 ‘전략 비전 추진본부’를 최근 발족했다. ●강서구 그린벨트 3300㎡ 해제 추진 허 시장은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려면 산업용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부산의 발전을 가로막는 큰 원인이라고도 말했다. 도시가 배산임해로 앉혀졌기 때문이란다. 지금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기업체는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족한 산업용지 대책으로 그린벨트 해제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해법지역으로 강서지역을 지목했다. 신항만과 김해국제공항을 끼고 있는 강서구 일대 3300만㎡ 규모의 그린벨트를 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곳에다 부산의 성장동력이 될 첨단 운하와 물류·산업단지를 건설, 한반도의 새로운 경제 동맥으로 부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때마침 정부 차원의 대운하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어서 전망은 어둡지 않다. 그는 “이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새 정부 출범 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강서운하와 물류·산업단지는 구역별 특화 개발로 국제복합운송물류단지와 첨단부품 소재산업 클러스터, 친환경 중심도시 등 단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조성 중인 강서구 화전산업단지 등 7곳 외에 명례지구 등 동·서 부산권 5개 산업단지도 개발, 용지난을 풀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산시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남부산권 신공항 건설사업도 정부에서 지난해 1단계 용역을 마치고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규모와 입지 선정 등을 위한 2단계 용역이 빨리 추진되도록 새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영상테마파크 사업자 올 안에 선정 허 시장은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의 핵심인 영상테마파크 사업자를 올해 중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영상테마파크 사업자에는 필요한 부지를 50년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또 환경오염 조사 등 한·미간의 이견으로 답보 상태인 부산시민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올해 안에 옛 하얄리아부대 부지를 반환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시장은 일본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한 규슈지역과 ‘초광역 경제권’을 구축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올해 후쿠오카 시장과 부산에서 회의를 갖고 민간에서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이 피부로 가장 많이 느끼는 복지시책 추진 방향도 밝혔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사회복지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았다. 이는 시 일반예산의 27%를 차지한다. 출산 장려책과 관련, 조례를 만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시행에 들어간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버스·지하철간 환승할인제도 올해 마을버스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이명박 시대] 경제정책 (6) (끝)-MB 경제관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 인터뷰

    [이명박 시대] 경제정책 (6) (끝)-MB 경제관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MB)의 경제살리기 드라이브가 인수위원회 구성으로 본격 가동되면서 MB의 경제철학과 경제관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이 당선자를 10여년간 가까이서 보좌하다 인수위 경제1분과위 위원으로 발탁된 백용호(50) 이화여대 교수를 지난 25일 만나 MB노믹스의 요체를 들어봤다. 백 교수는 MB가 서울시장 재임 때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맡았으며, 국제정책연구원(원장 서울대 유우익 교수)과 함께 MB의 싱크 탱크의 양대 축인 바른정책연구원을 이끌어왔다. 그는 “MB의 경제관이 너무 피상적으로 알려져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MB의 머릿속에는 우리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려는 생각뿐이다. 시장주의, 신자유주의 등 이념이나 주의(ism)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실용이니 실용주의니 하는 말도 그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의 수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좌(左)든 우(右)든 상관없고, 목적을 향해 실속있게 목표를 달성해가는 ‘실용적 목표지향주의자’라고 정의했다. ▶MB의 경제관을 읽을 수 있는 사례는. -MB의 경제관은 청계천과 버스노선제 도입 등에 그대로 녹아 있다. 시민들이 편리하고 필요한 것이 목표라면 이것에 충실하는 스타일이다. 이념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다. 민간기업이 갖고 있던 서울시 교통의 운영체계와 노선권을 서울시로 환수한 버스노선준공영제는 사실상 이념으로 따지면 사회주의식 발상이다. 공영화라는 것은 민영화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목표가 서울시 교통문제 해결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시장주의와 배치되는 일이 돼 버렸다. 그렇다고 MB를 좌파라고 말하지는 않지 않은가. 일각에서 권력의 축이 좌에서 우로 바뀌고 있다고 했는데 이건 정말 잘못됐다. 세계가 경쟁의 시대속에 살고 있는데, 자꾸 이념적으로 접근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경제를 살리는 데 필요하다면 그것이 좌든 우든 적절히 채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게 MB의 경제철학이자 경제관이다. 실용적 목표지향주의자다. ▶기업CEO 출신이라 친시장적, 친기업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아닌지. -기업의 CEO를 했다고 해서 친기업적 성향으로 보는 것은 오해다. 경제를 살리는 데 실용적으로 채택할 수 있는 근간이 기업이라고 본 것이다. 그래서 기업규제를 풀어주자고 하는 것이다. 친기업 사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업그레이드하는 수단으로 친시장, 친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기업의 자율성을 확보하려면 정부의 기능은 재조정돼야 하는데. -정부 규모를 줄이고 통폐합하는 것들이 전부는 아니다. 국가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적정한 시장의 역할과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봐야 한다. 다만 과거정부처럼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문제는 재고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정부가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참여정부는 스웨덴의 복지국가 모델을 참고로 했던 적이 있었다. 새 정부가 지향하는 국가모델이 있나. -아까도 얘기했지만 낡은 사고에 함몰돼 있기 때문에 나온 얘기다. 새 정부는 이념이나 모델을 정해놓지 않는다. 일반인들은 통상 과거 정부와 비교하거나 전례를 찾는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새 정부가 각종 정책을 추진하다 보면 결과론적으로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 영국 대처 수상, 일본 고이즈미 총리 등이 추진했던 경제정책적 노선과 비슷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형화된 이념적 노선이나 정책적인 틀은 미리 만들어 놓지 않는다. ▶시장경제 발전의 성공 조건은. -MB는 두가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정부 만능주의 탈피와 법과 질서 확립이다. 이 가운데 법과 질서 확립에 의지가 강하다. 투명성과 정당한 경쟁행위가 전제돼야 친기업 정책도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MB가 서울시장 재임 때 지하철노조 파업을 원칙으로 정면 대응한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삼성비자금 문제 등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MB의 철학으로 볼 때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MB가 국가경영에 너무 기업적인 경영마인드를 강조하고 있는데. -물론 기업 CEO가 국가경영을 잘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MB는 젊은 시절 기업의 CEO, 이후 국회의원, 서울시장 등을 거쳐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기업CEO 출신이어서 철저히 수익개념으로 접근할 것이다. 예를 들어 국민이 낸 세금이 얼마나 국민을 위해 제대로 쓰였는지 등은 국민적 부담과 국민적 혜택이란 차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항간에서 우려하는 개발연대식의 정책 추진도 좋은 점이 많다. 앞으로 할 일들은 추진력이 필요한 것들이다. ▶MB의 용병술은. -권한을 주고 책임을 묻는 스타일이다. 다만 본인은 계속 워치(watch)를 할 것이다. 조직과 사람을 다루는 데는 남다른 노하우가 있다. 믿는 사람과는 말이 아니라 눈으로 대화한다. ▶인재풀 확보는 어떻게 하나. -누가 당선자한테 인재풀은 돼 있느냐고 물었더니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인재’라고 말하더라.MB는 출신·연고·지역보다 그 자리에 누가 더 잘 할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워낙 사람을 많이 만나 누가 어떤 자리에 적합한지를 꿰뚫고 있을 정도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의 발탁도 이런 점에서 보면 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백용호 교수 프로필 ▲1980년 중앙대 경제과 졸업 ▲1986년 미 뉴욕주립대 대학원 경제학과 졸업(석사 박사) ▲1996년∼ 이화여대 교수 ▲1993∼96년 경실련 상임집행위원 ▲1996년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개발위원장 ▲1996∼98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2002년 시울시정개발연구원 8대 원장 ▲2006년 바른생활연구원 원장
  • 인천버스 ‘반쪽’ 준공영제 되나

    인천에도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된다. 전국 7개 광역시 가운데 6번째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준공영제를 희망하는 시내버스업체로 구성된 ‘시내버스준공영제추진협의회’와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그동간 표류하던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기본 가닥이 잡히면서 본격적인 도입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와 협의회가 체결한 기본협약에는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버스노선을 개편하는 것은 물론 운영체계의 전환 등을 담고 있다. 또 주요사항 합의를 위한 ‘시내버스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입금 공동관리 체계 구축 ▲경영 및 서비스 평가체계 도입 등 준공영제 도입에 따른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시 관계자는 “기본협약 체결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며 “향후 성실한 협상을 통해 2009년까지 도입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와 협약을 맺은 협의회에는 간선, 지선, 좌석노선을 운행하는 27개 업체 중 12개만이 참여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협의회에 불참한 업체에는 지선버스 6개 업체와 이용객이 많은 ‘알짜노선’의 간선버스 9개 업체가 포함돼 있다. 현재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의 경우 모두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상을 진행하고 도입 후에도 조합을 중심으로 운영이 이뤄지고 있어 인천만 대표성에 한계가 있는 협의회와 협상을 진행하는 데 따른 문제점도 제기된다. 시는 구체적인 협상과정에서 협의회에 들어오지 않은 나머지 15개 업체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나 참여업체가 더 늘지는 의문이다. 시측은 최악의 경우 ‘공영’과 ‘민영’ 두 체제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공영과 민영이 공존하는 기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신문 제17회 교통봉사상-장려상]

    ●김성수(40·인천공항 과장) 인천국제공항의 각종 교통관련 건설 및 운영에 참여했다. 공항접근도로공사, 공항 첨단정보통신체계 구축, 교통표지판 설치 등 항공교통 기반시설 마련에 기여했다. 고질적인 ‘불법호객 주차대행’을 단속해 공항내 질서를 되찾고 고객의 안전 및 편의 증진에 크게 공헌했다. ●김상호(44·건교부 6급)고속도로·일반국도의 교량 및 터널관리로 국민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했다. 터널 안전관리 통합시스템 연구모임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전문성을 크게 높였다. 터널 관련 기술 표준화, 법적 근거 마련 등에 앞장섰다. 터널 재난 모의훈련을 실시해 재해를 막는 데도 노력했다. ●배상익(48·화물공제조합 소장) 화물자동차 사고예방캠페인 및 무사고 운동에 적극 동참해 교통문화개선에 기여했다. 교통안전홍보활동 및 영업용 운전자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 운전자들의 의견을 모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제조합 경영 혁신에도 앞장섰다. 과속·과로·과적 추방을 생활화하고 있다. ●정재옥(50·경남 개인택시 기사) 교통안전 보조근무, 음주단속, 주차요원 및 안내활동, 청소년선도, 거리질서 홍보 등 교통안전 봉사활동에 기여했다. 주요 행사마다 교통정리를 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음주예방 캠페인 및 목욕봉사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은일용(42·철도시설공단 과장) 고객만족 개념의 불모지였던 공단에 공기업 최초로 고객봉사실을 열었다. 민원관련 법령 등 실무교육을 실시하여 민원처리 전문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민원을 줄이는 등 행정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쉬운 민원상담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송원섭(57·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공군 대령 출신으로 영공을 지키다 민항에 들어왔다.1만 3535시간의 무사고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B737 기종의 비행교관 및 건교부 위촉심사관으로 후배 조종사들에게 안전운항을 위한 지식을 전수하고 안전운항 확보 및 민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권숙이(34·순창군 7급) 운수업체 지원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했다.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교통사고를 크게 줄였다. 자동차 무보험 차량을 검거하고 범죄예방에도 앞장섰다. 농어촌 지역 버스 운행과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로 교통안전 확보에 공헌했다. ●안태환(52·경남 개인택시 기사) 경남모범 창원중부지회 회장으로 회원들의 대국민 봉사활동을 후원하고 교통질서유지협력 및 사고예방에 기여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등하교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요 행사 때마다 솔선수범해 교통정리를 했으며, 장애인 나들이를 돕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재전(43·코레일 과장) 매달 지역별 안전협의회를 개최, 철도시설 공사에 투입된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열차운행이 빈번한 주요 역의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교육 및 사고예방 캠페인을 활발히 펼쳐 안전문화 정착에도 공헌했다. ●김현하(46·대전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 정지선 지키기 범국민 운동을 펼치고 안전 및 정신교육 실시로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섰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적극 도입해 육운 교통발전에 기여했다. 대전 13개 시내버스 업체와 2000여명의 운전자를 상대로 친절 버스 운동을 벌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병선(53·도봉구 사무관)서울 도봉구 우이∼방학간 경전철을 유치, 지역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에 기여했다.3년 연속 교통안전평가지수 전국 1위를 하는 데 공헌하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무원. 공영주차장, 자전거주차장을 건설해 이면도로 기능을 회복하고 대기오염도 줄였다. ●유상희(38·도로공사 차장)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통사고 사례 동영상을 만들어 교통안전 교육에 효율적으로 이용토록 했다. 교통사고를 공학적으로 분석해 사고를 막는데도 앞장섰다. 강원지역에 특화된 교통관리 마스터플랜을 마련, 원활한 교통소통에 기여했다. ●박성권(42·교통안전공단 대리) 운수업체 교통안전지도·관리 및 교통안전 홍보·계도로 교통의식함양에 노력했다. 어린이 등 교통약자 교통사고 예방활동 및 다양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3년간 50개 중점관리 업체에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해 사고를 10% 이상 줄이는 데 공을 세웠다. ●안성주(41·아시아나항공 차장) 정비본부 기획업무를 담당하는 관리자로서 정비능력 인증을 확보하고, 대통령 특별 전세기 개조작업도 완벽히 수행했다. 인천공항에 새로운 격납고 건립 사업의 기획을 맡기도 했다. 중장기 정비 계획을 세우고 신입 정비 직원의 업무 수행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유진호(52·대림택시 기사) 모범운전자로 어린이 교통안전 및 교통안전홍보, 교통방송통신원 등 교통질서 확립과 교통문화 선진화에 기여했다.1997년부터 초등학교 앞에서 등하교 시간에 교통지도를 벌여 한 건의 어린이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포돌이 순찰대에 가입, 청소년 선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대권(46·코레일 팀장) 무사고 기관사로 안전 수송에 기여했고 열차 정시 운전 확보에 힘썼다. 기관사 경험을 바탕으로 철도사고 원인조사 및 대책수립과 교육을 맡기도 했다. 철도 안전사고 예방 사례집을 만들어 현장 직원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철도교육원 안전교수 요원으로 활동 중이다. ●유인식(55·한일고속 기사) 규정 속도 준수로 승객의 안전과 사고 예방에 앞장섰다. 차량 안전점검 및 청결로 친절하고 쾌적한 고속버스 서비스 제공으로 선진 교통문화에 기여했다. 노사 화합에도 앞장서 단결과 화합으로 신바람나는 직장을 만드는 데 노력해 동료들의 신임이 두텁다. ●우제성(47·한국공항공사 과장) 항로관제통신시설의 비정상 관제 상황 등을 대비한 긴급복구계획을 세우는 데 공헌했다. 김포공항 지상감시레이더시설 등을 개선하고 접근관제정보 시스템 개발 및 외자물품 국산화로 공사 경영합리화에 기여했다.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대전, 시내버스업체 책임경영제 도입

    대전시가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개선대책을 세워 대대적인 수술에 나서고 있다. 이 제도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것이어서 준공영제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의 이목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26일 시내버스 업체 책임경영제를 도입,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운송 수입금을 직접 관리, 배분하고 모든 운송 원가를 100% 보전해 주면서 발생하는 버스업체의 경영·서비스 개선노력제와 도덕적 해이 등 준공영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사 착수에 나서 이날 시내버스 준공영제 보조금을 개인용도로 쓴 A시내버스 회사 대표 이모(75)씨를 구속하고 임원 성모(77)씨를 보조금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03년 1월부터 보조금 3700만원을 빼돌리고 자격이 없는 자신들의 아들, 사위, 며느리 등 직계가족을 사외이사로 임명해 월급과 상여금조로 3억여원을 횡령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6억 3700여만원의 회사 공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내버스 업주와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시내버스발전위원회에서 “업체의 도덕적 해이는 개선하겠다.”며 “책임경영제가 도입되면 임금체불과 비정규직 양산, 근로여건 악화 등 문제들이 더 불거진다.”고 강력 반대했다. 책임경영제는 버스업체의 의존적인 관행을 벗어나 책임경영을 의무화하는 제도다. 시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 무료환승과 외곽 비수익노선 운행의 적자비용을 업체에 일부 지원하고 버스운행 등 여건을 확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대전시는 준공영제 도입 전에 적자노선 보전비로 연간 40억원을 지원하다가 준공영제에 따라 올해 290억원으로 느는 등 해마다 지원예산이 증액되고 있으나 시내버스의 서비스와 여건은 별로 달라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차준일 시 교통국장은 “현 준공영제를 유지하면 지원예산이 매년 40억∼50억원씩 늘어난다.”며 “책임경영제로 시내버스 서비스와 버스산업 기반이 크게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광주 시내버스전용차로 확대

    광주시내 버스전용차로가 대폭 늘어난다. 광주시는 20일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조기 정착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현재 29.5㎞에서 47.2㎞로 늘려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행중인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상무로(옛 광주서부경찰서∼옛 상무대 입구 3.5㎞) ▲죽봉로(동운고가도로∼농상광장 2.9㎞) ▲서문로(광주대 입구∼백운광장 2.3㎞) ▲대남로(농성광장∼남광주사거리 9.8㎞) ▲남문로(옛 노동청∼용산초교 2.6㎞) ▲북문로(광주장애인복지관∼동운고가도로 1.6㎞) ▲필문로(서방사거리∼조선대 3㎞) 등 7개 노선이다. 시는 이 노선 가운데 현재 한쪽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는 버스전용차로를 양방향으로 확대하고 서암로(서방사거리∼경신여고 6.4㎞) 구간을 신설한다. 시는 이에 따라 9월까지 차선 도색 등 시설공사를 마치고 버스전용차로 변경고시를 한 뒤 10월 중 계도 및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버스 전용차로가 확대되면 버스 운행속도가 빨라져 자가용 출퇴근자들의 버스 이용이 늘어나는 등 도심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준공영제 시행과 함께 시내버스의 정시성이 확보된 만큼 이번 전용차로 확대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취임1주년…단체장 인터뷰] 박성효 대전시장

    [취임1주년…단체장 인터뷰] 박성효 대전시장

    대전 시장실 벽에는 크레용으로 그린 초등학생 작품 10여점이 붙어 있다. 액자로 만들지 않고 압정으로 그냥 꽂아 놓아 수수하기 이를 데 없다. 박성효 시장은 “비싼 그림 걸어 두면 뭐해. 좋잖아.”라며 웃어 넘겼다. 매달 각 학교에서 그림을 보내줘 바꾼단다. 돈 한푼 안들이고 시장실을 환경미화하고 있는 것이다. 겉치레를 중시하지 않는 그의 개성이 엿보인다. 시민과 가깝다는 메시지도 은근히 던진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무엇보다 중시한다.‘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들도 이런 차원에서 나왔다. 취임 직후 ‘3000만그루 나무심기’에 적극 나섰다. 요즘 시내 주요 도로변과 아파트단지 등에 소나무와 이팝나무 등을 추가로 심고 있다.“참 좋다.”고 칭찬하는 시민이 많다. 매년 200만그루씩 심는다는 계획이다.2020년까지 계속된다. 올들어 지금까지 150만그루를 심었다. 박 시장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이 만한 게 없다.”고 말했다. 책읽기도 독려한다. 가족이 함께 읽기를 권장하고 있다. 건전한 가족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다. 그는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화목한 가정으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이제는 가족입니다’가 시정의 모토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환경과 문화부문의 강화다. 하지만 대전은 산업단지가 무척 적다. 그는 “그렇더라도 공해를 유발하는 기업은 유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민 삶의 질을 해친다는 이유다. 대신 지식산업 관련업체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대전은 대덕연구단지가 있어 지식산업 인프라는 국내 최고다. 얼마 전 일본을 방문해 엑스포과학공원 컨벤션센터에 호텔을 짓겠다는 사업자를 찾아냈다. 지난해 10월 ‘2009년 국제우주항공총회(IAC)’도 유치했다. 지금은 엑스포과학공원에 ‘로봇랜드’를 유치하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대학 총장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로봇랜드 유치출범위원회’를 발족시켰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간형로봇 ‘휴보’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근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을 유치하는 데 실패한 게 그를 로봇랜드 유치에 더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고 있다. 취임 후 박 시장을 가장 괴롭힌 문제는 시내버스 파업이다. 시민들이 11일 간 불편을 참아내며 지지했지만 협상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가다. 그는 “관리가 소홀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낸 뒤 “문제가 된 준공영제를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과학도시 대전을 ‘과학수도’로 업그레이드하고 반드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모델로 삼고 있는 해외 도시가 있느냐.”고 묻자 “우리 대전이 세계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맞받아쳤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시내버스 준공영제 마산·창원시간 갈등

    “도대체 준공영제가 뭐기에.”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놓고 경남 창원시와 마산시는 갈등을 빚고 있고 대전시는 최근 장기간 파업 때 이를 놓고 노사간에 뜨거운 논란이 빚어졌다. 만성적인 경영난에 시달리는 시내버스회사의 적자를 보전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연례행사로 터지고 있는 노사분규를 예방하고자 도입한 공공서비스 부문의 준공영제가 지역과 노사간의 이해가 엇갈려 분란거리가 된 것이다. ●재정분담금 이견… 마산시, 창원행 4개 노선 단축 마산시는 오는 16일부터 준공영제를 단독으로 시행하면서 공동 배차구역을 운행하는 4개 노선을 축소하자 인접 창원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마산시는 11일 마산에서 창원시 동읍 본포·송정·무점·용전마을까지 가는 4개 노선을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들 4개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대한 재정지원금을 창원시가 분담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해 재정적자를 줄이려고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마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의 예산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창원까지 운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반면 창원시는 재정지원금을 부담해야 할 근거가 없다며 불응하고 있다. 마산시는 2004년부터 창원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공동 추진했으나 표준경영 모델, 표준운송원가, 재정지원금 분담, 노선 조정 및 증차 문제 등에 이견이 계속되자 단독 추진하고 나섰다. ●대전은 노사간 마찰 대전시내버스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11일간 파업을 벌이면서 준공영제를 놓고 논란을 빚었다. 대전시가 2005년 7월 준공영제를 도입한 건 서울에 이어 두번째다. 준공영제는 무료 환승과 무단결행 해소라는 일부 긍정적 효과도 있었지만 시행 초기 6개월간 89억원이던 재정지원금이 지난해 257억원, 올해 290여억원으로 늘어 막대한 시민세금이 투입되고 있지만 서비스 개선이나 경영의 효율성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업계의 원가절감 노력과 효율성이 뒷받침되지 못해 고비용·저효율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시내버스 회사의 도덕적 해이도 심해 준공영제 시행전 200만원이던 A사 대표의 월급이 590만원으로 늘어났다.B사는 70대 회장 부인을 부장에 이름을 올리고 매달 200만∼300만원대 월급을 챙겨 가는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창원 이정규 대전 이천열기자 jeong@seoul.co.kr ●준공영제 운행은 민간업체가, 운송수입과 운송원가는 공공기관이 담당해 공공서비스 성격이 강한 시내버스 사업의 합리적인 경영을 유도하는 제도다. 버스회사의 적정 이윤을 보장해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고 시민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이 시행 중이고 기초는 마산이 처음이다.
  • [취임1주년 단체장 인터뷰] 허남식 부산시장

    “부산 경제의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습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남은 임기 동안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역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1년간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하철 환승제 등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지역 경제도 각종 지표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시행되는 버스·지하철 환승제 및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시민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이를 재임 동안 최대 성과 중의 하나로 꼽았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환율 인상 및 고유가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부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 기자재와 자동차 부품, 기계업종 등이 호조를 보여 수출이 늘고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도 사상 최고 증가를 기록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창출 시책 등을 중점 추진,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부산에 산업용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강서구 화전산단 등 11개 산업단지가 조성 또는 완공된 상태이고 강서구 미음신도시도 모두 산업 용지로 전환하는 등 산업 용지 확충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북항 재개발과 KTX 부산역 지하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항 재개발 계획은 방향을 놓고 정부와의 갈등도 있었지만 복합형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KTX 부산역 구간 지하화는 현재 기술성, 안전성 용역이 진행 중이어서 이 결과에 따라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줄어드는 인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만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구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국 최하위권인 출산율과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점, 지방 분권과 권한 이양이 지방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허 시장은 부산 시정과 관련해 유엔 경제이사회국 주관 정부혁신 포럼에 부산의 선진 지식행정시스템이 소개됐고, 국정시책 합동 평가에서 여성, 복지, 지역경제 등 5개 분야가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부산의 행정력은 이미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랑했다. 허 시장은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점은 살리고 어려움은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은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과 잠재력을 갖고 있는 만큼 시민과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전 시내버스 파업 11일만에 타결

    대전 시내버스 파업이 11일 만인 3일 타결됐다. 대전지역 13개 업체 93개 노선 898대의 시내버스 운행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재개됐다. 노사는 이날 시청 구내식당에서 5시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기본급 3.0% 인상과 특별상여금(기본급의 1.0%)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기본급은 대전시가, 특별상여금은 사측이 부담하지만 내년 2월1일부터 특별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시키기로 해 실제 임금인상률은 4.0%에 이른다. 그동안 시는 3.0%, 노조는 7.5%의 임금인상률을 내세우면서 맞섰다. 노사는 또 식비를 2000원에서 2200원, 여름휴가비를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식비와 여름휴가비를 2500원과 10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었다. 이어 담뱃값 12만 1571원을 승무수당으로 돌리고 준공영제개혁에 노사 모두 적극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지난달 22일 임금인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전면 파업에 들어가 대전시와 9차례 협상을 벌였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부산 지하철 환승제 시행

    부산 시내버스·지하철간 환승제와 버스준공영제가 15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4시 첫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부터 할인된 환승요금을 적용하는 대중교통 환승할인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환승 승객들은 요금이 비싼 교통수단의 요금만 부담하면 총 3종류의 교통수단을 갈아 탈 수 있고 버스에서 지하철로 바꿔 탈 때에만 200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또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으로 버스 노선권이 현재 164개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89개 노선만 유지되고 34개 노선은 폐지,15개 노선은 단축,17개 노선은 변경,9개 노선은 연장,7개 노선은 신설되는 등 대폭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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