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준공업지역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책자금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바꾸기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포도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무대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2
  • 변창흠표 공공주택사업 흥행 ‘청신호’

    변창흠표 공공주택사업 흥행 ‘청신호’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 사업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에 민간 70곳이 8만 7000호의 주택을 짓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지방자치단체 제안(2만 3000호)까지 합치면 공급 가능 규모가 총 11만호까지 늘어난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이 수용해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고밀도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계한 공급 대책이다. 국토부는 7일 도심공공복합·공공정비·주거재생혁신지구·공공참여형 소규모 정비 등 공공주도 고밀개발 사업에 민간 제안 통합 공모를 실시한 결과 경기·인천과 지역 광역시에서 총 70곳(8만 7000호 규모)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그간 후보지 선정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민간 통합 공모에서 제외돼 구청을 통한 지자체 제안만 가능한 서울은 강서·중랑·강북구청을 비롯해 총 13곳이 제안했고, 인천·대전 등에서도 추가로 4곳을 제안해 총 17곳이 접수됐다. 지자체가 제안한 주택 공급 규모는 총 2만 3000호다. 사업 유형별로는 도심공공복합(34곳)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공참여형 소규모 정비(20곳)와 공공정비(13곳), 주거재생혁신지구(3곳)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경기(45곳)와 인천(12곳) 등 수도권이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광명뉴타운 해제 지역과 성남 원도심, 고양 덕양구처럼 서울과 인접하면서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한 지역이 신청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고양시 7곳(2만 1000호), 성남시 4곳(1만 3000호), 광명시 4곳(7000호), 부천시 5곳(3000호), 인천 부평구 9곳(3000호) 등이다. 이번 제안 부지에 대해선 LH 등이 입지 적합성과 사업성을 검토한 뒤 국토부가 지자체와 함께 종합 평가를 거쳐 다음달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 변창흠표 공공주택사업 흥행 ‘청신호’

    변창흠표 공공주택사업 흥행 ‘청신호’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 사업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에 민간 70곳이 8만 7000호의 주택을 짓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지방자치단체 제안(2만 3000호)까지 합치면 공급 가능 규모가 총 11만호까지 늘어난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이 수용해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고밀도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계한 공급 대책이다. 국토부는 7일 도심공공복합·공공정비·주거재생혁신지구·공공참여형 소규모 정비 등 공공주도 고밀개발 사업에 민간 제안 통합 공모를 실시한 결과 경기·인천과 지역 광역시에서 총 70곳(8만 7000호 규모)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그간 후보지 선정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민간 통합 공모에서 제외돼 구청을 통한 지자체 제안만 가능한 서울은 강서·중랑·강북구청을 비롯해 총 13곳이 제안했고, 인천·대전 등에서도 추가로 4곳을 제안해 총 17곳이 접수됐다. 지자체가 제안한 주택 공급 규모는 총 2만 3000호다. 사업 유형별로는 도심공공복합(34곳)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공참여형 소규모 정비(20곳)와 공공정비(13곳), 주거재생혁신지구(3곳)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경기(45곳)와 인천(12곳) 등 수도권이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광명뉴타운 해제 지역과 성남 원도심, 고양 덕양구처럼 서울과 인접하면서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한 지역이 신청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고양시 7곳(2만 1000호), 성남시 4곳(1만 3000호), 광명시 4곳(7000호), 부천시 5곳(3000호), 인천 부평구 9곳(3000호) 등이다. 이번 제안 부지에 대해선 LH 등이 입지 적합성과 사업성을 검토한 뒤 국토부가 지자체와 함께 종합 평가를 거쳐 다음달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 중구 주택공급,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서울 중구가 자치구 최초로 ‘주택공급 현장지원센터’의 문을 여는 등 지역의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4일 중구의 한 관계자는 “현장지원센터는 정부가 지난 2월 내놓은 2·4 부동산 대책, 즉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단지를 개발하는 도심공공주택복합 사업에 중구의 노후 주거 지역이 신속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6개월여 간 준비한 끝에, 지난달 20일 ‘중구 주택공급 현장지원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개발 지연으로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주택공급을 유도하려는 정부 정책을 주민에게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주민 사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센터는 현장 소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주민 70%가 거주하는 신당·황학 생활권인 충무아트센터 1층에 자리 잡았다. 주요 업무는 ▲정부 부동산 정책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종합 대응전략 마련 ▲역세권,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 지역 및 주요 전략지 선도사업 등 추진 등이다. 또 2·4 부동산 대책에 부합하는 사업지를 지속 발굴한 결과, 지난 4월 신당 5동 신당역 남측 일대가 국토교통부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 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신당동 346번지 일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택 70% 이상은 공공분양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택 70% 이상은 공공분양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으로 나오는 주택의 70% 이상은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나머지 10~20%는 지분적립형·이익공유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2·4 부동산 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고 공공자가주택인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의 운영방식을 담은 것이 골자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에서 공공기관 주도로 고밀개발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인센티브 등 도시 규제를 완화해주고 각종 인허가의 통합심의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주거지역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0%까지 늘일 수 있다. 지구면적이 5만㎡ 미만이면 도시공원 또는 녹지 확보 의무가 면제되고, 그보다 넓으면 세대당 2㎡ 또는 지구 면적의 5% 중 큰 면적 이상 도시공원이나 녹지를 확보하면 된다. 사업 대상은 20년 이상 지난 노후건축물 수가 해당 구역 건물의 40~60%는 돼야 한다. 세부 기준은 국토부가 다시 정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주택 소유자나 토지주로부터 부동산을 양도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소유 부동산을 현물 보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분적립형·이익공유형 분양주택으로 현물보상을 받으려면 보상계획 공고일 당시 무주택자이거나 해당 지구 내 1주택만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1가구 또는 1명이 하나 이상의 토지 등을 소유한 경우 1주택만 공급하고, 2명 이상이 1주택 또는 1토지를 공유한 때도 1주택만 공급한다. 보상금 총액이나 종전 주택의 주거전용면적 안의 범위에서 2주택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 1주택은 전용면적이 60㎡ 이하인 소형주택이어야 한다. 토지 등 소유자는 사업 예정지구 지정 후 주민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다. 주민협의체는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과반수의 찬성으로 시공사나 감정평가사 등을 추천할 수 있다. 주민협의체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민대표회의를 둘 수 있다. 5명 이상 25명 이하로 구성되는 대표회의는 시공자 입찰 공고 시 입찰자격 등 세부기준이나 추가로 내야 하는 입주금의 납부 방법, 시기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도심 공공주택 개발사업에서 공급되는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의 공급가는 분양가의 50~80% 범위에서 공공주택 사업자와 토지 등 소유자가 협의해서 정하게 된다.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의 환매 가격은 환매 시점에 2개 이상의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가격에 처분 손익 공유기준을 적용해 산정한다.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의 거주 의무기간은 5년이다.
  • 장상기 서울시의원, 전국지역신문협회 주관 의정대상 수상

    장상기 서울시의원, 전국지역신문협회 주관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민주당, 강서6)이 29일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8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광역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장 의원은 다섯 차례에 걸친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통해 자연경관지구와 준공업지역 내 저층주거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도시·주택 분야 심의위원회의 책임성 강화, 재개발·재건축 인센티브에 대한 다양한 공공기여 기준 마련, 주민들의 요구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규제 개선 등 서울시 도시·주택 분야 정책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 의원은 “김포공항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규제와 준공업지역의 난개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서구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에 대해 지역언론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홍제동·중동역 역세권 등 6곳, 고밀도 아파트촌 된다

    홍제동·중동역 역세권 등 6곳, 고밀도 아파트촌 된다

    경기 부천시·서울 서대문구 1만 1200가구정비예정구역 해제 후 개발 미뤄진 지역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스위스그랜드호텔 맞은편 저층 주거지역과 경기 부천시 중동역 역세권이 대규모 고밀도 아파트촌으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2·4 부동산 대책’에서 밝힌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5차 후보지 6곳을 23일 발표했다. 5차 도심 공공주택사업 후보지에는 주택 1만 1200가구가 새로 건설된다. 홍제동 저층 주거지는 도심과 가깝고,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모했음에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장기간 개발이 미뤄진 곳이다. 주택 2975가구와 함께 지역개방형 문화·체육·생활사회간접자본(SOC)을 갖춰 서대문구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중동역 역세권은 부천서초등학교 양쪽으로 낡은 단독·연립주택이 밀집한 동네다. 중동역과 붙어 입지 여건이 양호한데도 정비예정구역 해제 이후 개발이 지연됐던 곳이다. 고밀 개발과 함께 기반시설을 정비해 지역생활권 발전 축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부천서초등학교 동쪽에 1680가구, 서쪽에 1766가구 등 3446가구가 건설된다. 부천 소사역 북쪽 역세권에도 1282가구가 들어선다. 부천 송내역 남쪽 준공업지역 역시 주택단지로 개발해 2173가구를 짓는다. 작은 공장과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으로 개발 압력을 받아 온 곳이다. 원미사거리 북쪽 저층 주거단지에도 1330가구를 새로 짓는다. 이번에 선정된 5차 선도사업 후보지 6곳은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받아 기존 자력개발 대비 용적률이 평균 65% 포인트 올라간다. 공급 가구수도 도시규제 완화 및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 등으로 자력개발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으로 분양가도 시세 대비 평균 61% 수준으로 낮아져 땅주인의 수익률도 평균 21% 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1~4차 후보지 46곳(6만 가구) 중 21곳(2만 9500가구, 발표 물량의 49.2%)이 주민 동의율 10%를 넘었다고 밝혔다. 1차 후보지는 21곳 중 16곳이 주민 동의 10%를 넘었다. 국토부는 10% 이상 주민이 사업에 동의한 구역을 대상으로 예정지구 지정을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도봉구 쌍문역 동쪽 및 은평구 불광근린공원 구역은 3분의2 이상 주민 동의를 확보해 본지구 지정 요건을 갖춘 곳은 4곳(증산4, 수색14, 쌍문역동측, 불광근린공원)으로 늘었다.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2·4 대책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는 등 본사업 착수와 공급 목표 실현을 위한 준비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장상기 서울시의원, “추경안에 주택공급 확대 예산 없어… 시민 기대에 못 미쳐”

    장상기 서울시의원, “추경안에 주택공급 확대 예산 없어… 시민 기대에 못 미쳐”

    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민주당, 강서6)이 “새로운 시장의 주택공급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엄청난데 반해 서울시의 준비는 지나치게 안일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장 의원은 2021년 서울시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는 서울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관 예비심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장 의원은 “시민들은 이번 추경을 통해 주택부문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정작 제출된 추경안에는 아무리 찾아봐도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예산이 보이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시의 공공재건축과 공공재개발, 국토부의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정비사업이 발표되고 있고 주택공급 확대를 가장 큰 공약으로 내걸었던 시장이 취임하면서 기존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불가능했던 낙후된 저층주거 밀집지역에도 골목마다 현수막이 걸리고 전단지가 나도는 등 개발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장 의원은 “시민들의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로 어떤 형태의 사업이 가장 좋은지 사업성 분석을 통해 방향을 제시하고 아직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연구도 진행해야 한다”며 이번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서울형 용도지역 체계개편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2억 원과 관련해 “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한다 하더라도 동간 거리, 건폐율,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법적 용적률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 가지 다른 규제들도 함께 고려해 형식적인 규제 완화가 아니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관련해 “염창동, 등촌동 등 준공업지역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예전에는 공장이 있던 곳에 무질서하게 난개발되어 주차난이 심각하고 아이들 통학로에 인도가 없을 정도로 기반시설이 열악하다”며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재개발, 재건축 계획을 수립해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그에 맞춰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에는 김포공항 복합개발 추진을 위한 용역비 5억 원, 마곡산업단지 공공지원센터(M+센터) 건립 및 운영 30억여 원, 화곡중앙골목시장 앵커시설 부지매입비 19억 원, 특화가로 조성 2억 원 등 강서구 투자사업 예산이 편성됐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오는 9월 김포공항 국가시범 혁신지구 지정과 추후 공항시장, 농수산물센터, 대한항공 부지 등 김포공항 주변 민간부지 개발활성화, 서울의 경제를 견인하는 산업 허브기지 조성과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융복합 R&D 생태계 육성, 전통시장과 주변지역의 상생과 활성화 등 예산이 사업목적에 맞게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밖에 장 의원은 어린이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지을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 중복·복합화 운용기준 개선,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외에 소규모재건축사업도 주택보증기금 이용 허용, SH공사 임대주택 입주 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권 부여, 공동주택 입주자와 임차인 공동대표자회의 관리규약 제정 등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제동 고은산 서쪽·부천 중동역 인근에 1만 2000가구 건설

    홍제동 고은산 서쪽·부천 중동역 인근에 1만 2000가구 건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스위스그래드호텔 맞은편 내부순환도로 옆 저층 주거지역과 부천 중동역 역세권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2·4대책’에서 밝힌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5차 후보지 6곳을 23일 발표했다. 5차 도심 공공주택사업 후보지에는 주택 1만 1200가구가 새로 건설된다. 서울 서대문 홍제동 저층 주거지는 도심과 가깝고,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모했음에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장기간 개발이 미뤄진 곳이다. 2975가구가 새로 들어서고 지역개방형 문화·체육·생활SOC 공급을 통해 서대문구의 새로운 거지역으로 정비될 예정이다. 중동역 역세권은 부천서초등학교 양쪽으로 낡은 단독·연립주택이 밀집한 동네다. 중동역과 붙어 입지여건이 양호한데도 정비예정구역 해제 이후 개발이 지연됐던 곳이다. 고밀개발과 함께 기반시설을 정비해 지역생활권 발전 축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부천서초등학교 동쪽에 1680가구, 서쪽에 1766가구 등 3446가구가 건설된다. 부천 소사역 북쪽 역세권에는 1282가구가 들어선다. 부천 송내역 남쪽 준공업지역도 주택단지로 개발해 2173가구를 짓는다. 작은 공장들과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으로 개발 압력을 받아온 곳이다. 원미사거리 북쪽 저층 주거단지에도 1330가구를 새로 짓는다. 이번에 선정된 5차 선도사업 후보지 6곳은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받아 기존 자력개발 추진 대비 용적률이 평균 65%포인트 상향 된다. 공급 가구 수도 도시규제완화 및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 등으로 자력개발 대비 29% 증가한다. 땅주인 수익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으로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1% 수준으로 예측돼 수익률도 평균 21%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토부는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1~4차 후보지 46곳(6만 가구) 중 21곳(2만 9500가구, 발표물량의 49.2%)이 10%를 넘는 주민동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1차 후보지는 21곳 중 16곳이 주민동의 10%를 넘었다. 국토부는 10% 이상 주민이 사업에 동의하는 구역을 대상으로 예정지구 지정을 우선 검토될 예정이다. 특히 도봉 쌍문역 동쪽 및 은평구 불광근린공원 구역도 3분의 2 이상 주민동의를 확보해 4곳(증산4, 수색14, 쌍문역동측, 불광근린공원)이 본 지구 지정요건을 갖췄다.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2·4대책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는 등 본사업 착수 및 공급목표 실현을 위한 준비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영등포, 양평동에 생활SOC 공공복합시설

    영등포, 양평동에 생활SOC 공공복합시설

    서울 영등포구가 양평동에 체육시설·도서관·어린이집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융복합한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의 공공복합시설을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건립 예정지는 제설 대비 자재창고로 이용되던 곳이다. 지리적으로는 한강변 주거지역 및 준공업지역에 인접해 있으며, 사업부지 주변 도보권은 당산초등학교와 한강미디어고등학교 등이 있는 주거 밀집지역이다. 이 지역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지만 주민 편의시설은 부족했다. 이에 구는 총 35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복합시설을 짓기로 했다. 착공은 내년 8월이며 2024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설에는 체육시설, 어린이집, 도서관,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지하 1층에는 5레인을 갖춘 수영장을 만들 예정이다. 이 수영장은 초등학교 필수교육 과정인 생존수영을 위한 교육장으로서 인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영등포구는 설명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양평동 공공복합시설은 주민을 위한 공공편의시설이 집약된 거점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다양한 주민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생활의 질을 한층 높일 문화체육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대림3유수지에도 지상 3층 규모의 수영장(5레인), 대체육관, 다목적체육실 등을 갖춘 영등포제3스포츠센터를 2024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 주요 권역 및 지역별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

    서울 주요 권역 및 지역별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

    서울 오피스 시장은 3대 권역(CBD, GBD, YBD)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기타 권역 내 활발한 임차 사례가 포착되면서 주요 역 이외의 지역들도 부각됨에 따라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은 서울의 전통적인 오피스 권역인 3대 권역(CBD, GBD, YBD)에서 서울 기타권역으로 확장,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서울 기타 권역의 확장과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젠스타메이트 (대표 이명근, 이창욱) 리서치는 3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먼저 이미 개발된 3대 권역에서 벗어나 서울기타권역 중심으로 진행된 각종 개발사업 및 인프라 (교통망, 문화시설, 호텔 등) 조성사업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진행된 개발, 정비사업은 서브 마켓 성장의 기반이 되었고, 실제로 최근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지며 개발이 추진된 마곡 지역의 경우 오피스 공급이 빠르게 진행되어 향후 판교 지역과 유사한 재고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는 GBD 및 판교 지역의 과열 양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GBD의 경우, 2021년 1분기 기준 명목NOC 평균은 높은 가운데 6% 대의 안정적인 공실률(센터필드 공급 전 5%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판교 지역 역시 3.8% 공실률을 기록하며 주요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다. 세 번째 요인으로는 주요 권역에서 신규 공급이 위축되며 오피스 시장의 공실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동시에 넓은 면적을 사옥으로 쓰려는 수요 증가 현상을 꼽을 수 있다. 전통적인 3대 권역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넓은 업무 면적과 편리한 교통을 취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곡, 성수, 용산 등 일부 지역의 경우 향후 독립된 오피스 권역으로 성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곡의 경우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R&D 특화 업무클러스터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하였다. 2005년 마곡도시개발사업 구상 이후 2009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마곡은 R&D 업무지구라는 명확한 지역 정체성과 서울 중심 권역 및 공항과의 접근이 용이한 교통망(공항철도, 9호선, 5호선), R&D 지원시설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독립된 오피스 권역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MICE 복합단지(르웨스트) 및 CP4구역(원웨스트)이 2024년 동시에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대형 업무 및 상업시설과 함께 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조성되어 기 준공된 R&D 센터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2024년 오피스 재고량은 100만 평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성수는 준공업지역이었던 과거의 모습을 벗고, 복합단지의 개발과 스타트업 중심의 임차 수요를 기반으로 오피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과거 지식산업센터 위주의 공급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고 추정한 성수의 2024년 오피스 재고 예상치는 12만 평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연되던 성수전략정비구역 사업이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 지정을 첨단 산업 유치와 업무시설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이미지의 업무지구로 지역의 성격을 굳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쏘카, 퓨처플레이(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디타워), 무신사(스파크플러스) 등 2030 젊은 인재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자유롭고 독창적인 기업 분위기를 추구하는 업계 중심으로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용산의 업무시설 공급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용산 트라팰리스 업무시설 및 초대형 업무시설인 아모레퍼시픽 사옥의 준공으로 탄력을 받아 2019년 용산트레이드센터 그리고 2020년 용산 센트럴파크 헤링턴스퀘어 업무시설의 공급으로 이어져, 30만 평을 돌파하였다. 용산은 교통의 편리성으로 인하여 업무, 주거, 리테일 및 호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섹터가 발전하고 있으며, 업무시설의 경우 입지의 탁월함으로 인하여 콜센터부터 회계법인, 대기업 계열사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임차인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업무시설 이외에도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으로 인한 용산공원 및 공원 주변의 복합시설 개발이 예정되어 있으며, 용문동 기존 전파연구원 부지를 이지스자산운용이 매입하여 아파트, 청년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른 주거 인프라의 향상 및 복합 개발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시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 무산...협상 결렬

    광주시가 광산구 평동 준공업지역 도시개발 사업 우선 협상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7일 시에 따르면 문화콘텐츠 등 지역 전략 산업 시설의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에 대한 이견이 있고 더는 협상 진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해 자문단 의견 등을 수렴해 협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컨소시엄 측에 이를 통보하고 청문 등 행정절차법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그러나 컨소시업 측의 소송이나 경찰 수사 등 후유증이 예상된다. 시는 전략산업 운용 등 접근 방식의 차이로 사업이 무산된 만큼 소송으로 비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개발 계획 비용 투자비 등에 따른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경찰은 광주시가 특정 업체에 응모 용역서를 대리 작성하게 한 것과 관련해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내사를 진행 중이다. 이 업체는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며 당시 용역서에 반영된 전략 산업(한류 문화 콘텐츠)은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 계획에 그대로 반영돼 논란이 일었다. 광주시는 1998년 준공업 지역 지정 후 개발 요구 민원이 지속된 평동 준공업지역 일대를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미래 전략 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민간 사업자를 공모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한류 문화콘텐츠 육성을 콘셉트로 1만5000석 규모 공연장, 스튜디오, 교육·창업 지원 시설 등을 21만㎡ 부지에 설치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예상 사업비는 부지 조성비(1조46억원)와 전략산업 시설 건설비(8052억원)만 1조8098억원으로 아파트 등 건설비까지 포함하면 4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와 주상 복합 시설이 8000여 가구에 이르는 등 한류 콘텐츠 보다는 주거시설 위주의 개발 방식이 논란을 빚어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시론] 주택 공급 확대에 ‘전문가 파견제’ 도입해야/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시론] 주택 공급 확대에 ‘전문가 파견제’ 도입해야/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2·4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착되고 있다. 공급 물량 확대가 주택가격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기는 하지만 그 효과가 절대적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2·4 대책의 핵심은 실수요자의 보호와 부동산 투기 근절, 도심의 좋은 입지에 품질 좋은 주택의 공급이다. 하지만 서울의 집값 급등 때문에 높은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가구들이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로 내몰리듯 쫓겨나고 있다.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전월세를 살던 30~50대가 내 집 마련을 위해 경기도로 이동한 것이 확연하게 나타났다. 서울의 집값 상승에 따른 불안감으로 경기권에서라도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4 대책은 도심의 우수 입지에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대량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수한 입지임에도 이제까지 개발되지 못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건물이 노후화돼 있지만, 땅값이 비싼 게 문제다. 개발에 따른 지가 상승의 기대 심리가 단순 보유 형태를 지속시키고 있다. 땅 주인이 개발에 협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 부동산 소유자와 거주자의 분리 현상도 걸림돌이다. 소유자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임차인이 지역을 지키고 있다. 이러한 지역이 재개발되면 종전 영세 소유자나 임차인은 새로운 거주지를 찾기 어렵다. 서울시 재개발 지역의 원주민 재정착률이 10~20%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이해할 만하다. 재개발사업이 오히려 원주민을 내모는 것이다. 이런 부작용은 보상액이나 이주비가 시가 대비 현저히 낮아 새로운 주거지를 선택해 이사하거나 재개발된 이후 재정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연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재개발과 재건축은 본질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재개발은 공공 주도로 가는 게 바람직하지만, 재건축은 공공 주도로 갈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다. 재건축은 주민 자율을 강조하고, 과도한 개발이익은 적정한 환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간의 역할이 중요한 점이다. 재건축 사업은 주민 자치에 의한 민간 사업적인 성격이 강하므로 개발이익의 환수라는 관점보다는 재건축 이후 인구 증가, 지방세수의 증대 등 지역사회에 어떠한 이바지를 할 것인가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재건축단지 주민 간의 협의가 중요하다. 동시다발적인 공공정비사업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시행은 일시적인 전월세 수요 증가를 가져와 전월세 가격 상승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특히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역에서의 사업 시행은 공법적 규제 완화(용도 변경이나 용적률 상향 등의 공법적 조치)나 부동산 가격 상승을 기대한 지주나 건물주 등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그 정도의 수준에서 동의할 것인가의 여부, 보상가액과 주거 이전비, 개발 사업비 등 천문학적인 비용 조달 등도 문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도 최근 주택 공급 기관 간담회에서 도시계획·인허가 권한이 있는 지자체, 주택 공급 담당 민간기업, 보증·대출 관련 금융기관, 민간 디벨로퍼의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역설한 바 있다. 하지만 주택시장의 요구와 수요 구조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공공이 개발을 주도한다고 해도 사업 착수에서 입주까지는 5~7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사이에 주택시장과 주택가격이 어떠한 행태를 보일지 예측하기 어렵다. 서울 도심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은 제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한 공급 조절도 요구된다. 집값 상승 때문에 경기권으로의 주거 이동이 현저하게 발생한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따라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파견 제도’(가칭)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이 제도를 운영하면 사업 기획 단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법률, 회계, 세제, 도시계획 등)을 즉시 해결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전문가 파견제에서는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코디네이터’보다 높은 책임과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민간기업 재원과 개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민간기업의 창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한 입지 규제 최소 지역의 지정과 같은 과감한 규제 개혁도 뒤따라야 한다.
  • 도봉, 어린이보호구역 ‘옐로카펫’ 추가 설치

    도봉, 어린이보호구역 ‘옐로카펫’ 추가 설치

    서울 도봉구가 어린이보호구역에 옐로카펫을 설치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킨다. 구는 오는 7월까지 어린이 통행이 많은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대기 공간에 사인블록 및 가벽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 설치한 옐로카펫은 도막형 재료를 사용해 파손이 잦았다. 이번에는 사인블록을 써 내구성과 가시성을 강화한다. 추가로 설치하는 위치는 ▲도봉초 ▲신학초 2곳 ▲방학초 ▲쌍문초 ▲월천초 ▲창도초 ▲창원초 등 총 8구역이다. 구는 가시적 효과가 뛰어난 사인블록과 가벽으로 교체할 경우 어린이들이 대기구간을 쉽게 알아볼 것으로 기대한다. 운전자도 쉽게 어린이보호구역을 식별할 수 있다. 구는 등하굣길 안전실태 점검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 지역 내 초·중·고 등 47개교(쌍문동 15곳, 방학동 9곳, 창동 15곳, 도봉동 8곳) 주변의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통학로를 대상으로 교통시설물 등 보행환경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요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구는 보행자와 차량 모두가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부족한 게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지난 12일 지난 3월 발표한 국토교통부 제1차 위클리 주택공급 선도사업 후보지 중 도봉구 선정지역 7곳을 둘러보고 사업추진 현황을 살폈다. 사업 후보지는 방학역 인근 등 역세권 3곳, 창동 674 일대 등 준공업지역 2곳, 쌍문1동 덕성여대 인근 등 저층주거지 2곳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예상 밖으로 지지부진한 주택공급…83만 가구 중 21만 가구 확보 그쳐

    예상 밖으로 지지부진한 주택공급…83만 가구 중 21만 가구 확보 그쳐

    ‘2·4 부동산 대책’ 추진 초기 실적이 예상과 달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으로 추진하는 역세권·준공업지역 개발사업의 공급 물량은 목표 대비 10% 안팎에 불과하다. 공공주택복합사업 선도사업지구로 지정된 곳의 주민 동의율도 예상 밖으로 낮았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대구·부산 저층 주거지 4곳을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2·4 대책 관련 추진 현황을 내놓았다. 이날까지 확보한 주택 공급 물량은 모두 21만 71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4 대책에서 밝힌 전체 공급 목표(83만 6000가구)의 26% 수준이다. 이 가운데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를 찾아내 주택을 공급하는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은 38곳의 후보지에서 4만 87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해 목표 물량(19만 6000가구)의 24%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특히 역세권·준공업지역 개발사업 물량은 19곳, 1만 4400가구로 목표 공급 물량의 10% 정도만 내놓았다. 이미 공공주택복합 선도지구로 선정된 곳에서도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하다. 정부는 애초 공공주택복합사업을 추진하면 용적률 등 도시규제 완화로 땅주인의 수익률이 기존 사업 대비 30% 이상 올라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호응이 낮다. 지난 3~4월 공공주택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로 발표된 서울 34곳 가운데 예비지구지정 요건인 주민동의율 10%를 넘긴 곳은 6곳에 불과하다. 은평구 증산4구역만 주민 동의율이 3분의2를 넘겨 본지구지정 요건을 갖췄다. 공공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펼쳐 확보한 물량도 2만 7000가구로 목표(13만 6000가구)의 19%에 불과하다. 서울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참여는 아예 시큰둥하다. 관련 법률의 입법 지연과 주민 참여 저조 때문에 7월로 예상됐던 본사업지구 지정 연기도 불가피해졌다. 본사업지구 지정은 연말까지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한 주택정책관은 “국회에 조속한 입법을 요구하고 있지만 지구 지정은 다소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달 말부터 2차 사업설명회가 시작돼 정비사업 상세 컨설팅 보고서가 나오면 주민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 공공택지 주택공급 계획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광명·시흥 신도시(7만 가구)를 포함, 11만 9000가구를 확보해 목표(26만 3000가구) 대비 45%를 공급했다. 하지만 지난달 마무리 짓기로 했던 11만 가구의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 발표는 부동산 투기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차질을 빚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저층 주거지)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대구 달서구 감삼동(4172가구), 대구 남구 미군부대 캠프 조지 인근(2605가구), 부산 부산진구 옛 전포3구역(2525가구), 부산 옛 당감4구역(1241가구) 등 4곳을 선정했다. 이곳에서 1만 600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주택공급 민간참여 길 터주고… 경기회복→고용 선순환 만들어라

    주택공급 민간참여 길 터주고… 경기회복→고용 선순환 만들어라

    ‘촛불 정부’의 최근 1년은 국민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시간이었다. 2017년 5월 출범 직후 84%(한국갤럽), 취임 3주년 71%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때 29%(4월 5주)까지 추락했다가 지난주 34%로 소폭 반등했다. 10일 출범 4주년을 맞는 문재인 정부에 남은 1년은 선택과 집중, 절제와 균형이 절실한 시기다. 매듭지어야 할 과제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전문가 조언을 들어 정리했다.남은 임기 첫 번째 과제로는 강성 지지층인 문파만 바라보는 ‘작은 정치’ 극복이 꼽힌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자기 편만 챙기는 코드 인사 등이 대한민국의 갈등 유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친문(친문재인)과 함께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지 말라”며 “친문이 부상하면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각계 유능한 인재를 중용해야 하는데 마지막 개각까지도 내 편 논리에 갇혀 있었다”고 했다. 소통과 협치는 모든 전문가들이 강조한 지점이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야당을 존중하는 협치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청와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네거티브를 고민하는 헤드쿼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선 미국에서 백신 ‘3차 접종’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조언이 쏟아졌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실현 가능한 수준에서 우선 올해 국민의 70%인 3600만명을 맞히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1년 만에 백신을 개발했다. 몇십년 전부터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충분히 갖춰 놨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유행하는 쪽으로 연구비가 쏠리는 경향이 있다. 남은 임기에 연구비를 빼앗아 몰아주는 방식을 지양하고 다각적·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4년은 25년 가까이 논의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이 실질적으로 조정된 시기였다. 여당은 개혁의 고삐를 몰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한 박탈)까지 주장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개혁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 검찰미래위원회와 경찰개혁위원회에 참여한 양홍석 변호사는 “수사권 조정이 안착되지도 않았는데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같은 더 큰 제도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어렵고 국민에게도 위험한 변화”라고 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도 “검수완박은 차기 대선 공약에 나와야 할 사안”이라면서 “변화된 시스템에서 검찰이 제 역할을 하도록 안정화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부동산 문제는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거론된다. 정책의 무게추를 투기 수요 억제에서 공급 확대로 옮기고 잇단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 불신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에 민간 건설사가 적극 참여하는 길을 터 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주택 공급에서 공공과 민간은 쌍두마차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역세권 개발이나 저층 주거지 개발, 준공업지역 개발 등에 민간이 참여할 길을 마련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 완화도 적극 검토하고, 전세난 등이 우려되면 사업을 십수년에 걸쳐 나눠 시행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한때 지지율 고공행진을 견인했으나 답보 상태에 놓인 남북 관계는 조급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정부는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해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가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희망고문을 포기하라”고 주문했다.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최대치는 미국으로부터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끌어내는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향적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도발을 각오하고 상황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남은 임기 ‘한반도의 봄’ 복원은 꿈이다. 차선으로 연락 채널 복원 등 소통 창구를 틔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정치와 맞물려 ‘일본 때리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신 일본군 위안부·강제징용과 관련, 차기 정부의 숨통을 틔워 주려면 임기 내 해결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전공 교수는 “한일 모두 선거를 앞두고 유혹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악재가 쌓인 상황에 포퓰리즘식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는 “현금화 과정에 있는 강제징용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창의적 해법을 내놓았으면 한다”면서 “위안부·강제징용 문제가 정리되면 다음 정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쿼드 플러스’(미·일·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의 확장판)에 선택적 참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미국이 추진하는 인프라 투자 협력, 해양능력 배양 등에서 쿼드 플러스에 협조하면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열린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가 되겠다고 했지만 코로나로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고용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59.8%를 기록하며 1년간 이어 온 고용률 마이너스 행진을 끝냈지만 현실은 암울하다. 전문가들은 정부 재원으로 취업자를 ‘만들어 내는’ 방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결국 민간 투자와 성장을 도와야 한다”면서 “규제완화, 투자활성화 등으로 기업 성장을 도와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용춘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은 “일자리가 지속되기 위해선 근로자가 새 기술과 지식, 능력을 익혀 생산성을 높이거나 다른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중장기적 정책을 주문했다. 투자자 보호와 과세를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되는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관련, 근거법(업권법)인 가상자산업권법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요구는 허위정보 유포, 시세 조작 등을 막고 상장·공시를 관리하는 등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여야 의원들이 암호화폐를 상품 선물로 볼 것인지, 증권으로 볼 것인지 등을 두고 깊이 논의한 뒤 업권법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회는 평등하게’를 외쳤던 문재인 정부는 차별금지법 제정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6월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까지 나섰지만 정부는 반응이 없다. 몽(활동명)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헌법 가치인 평등권을 보장해야 하는 의무는 국회뿐 아니라 정부에도 있다. 공론화 과정조차 만들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4월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88.5%로 조사됐다며 사회적 공감대가 무르익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30년 이전 석탄 화력발전소 폐쇄 및 연도별 행동계획이 나와야 한다.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는 “정부가 신규 석탄발전소 재검토를 공약했지만 후속 대책이 없다 보니 예산 낭비 우려가 나온다”며 구체적인 정책 목표 제시를 촉구했다. 이민호 율촌 ESG 연구소장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기업 등이 흔들리지 않고 탄소중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고한 의제를 제시해야 한다”며 “탄소중립에 반대가 없는 만큼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강병철·이현정·오세진·윤연정 기자 bckang@seoul.co.kr
  • 주택공급 민간참여 길 터주고… 경기회복→고용 선순환 만들어라

    주택공급 민간참여 길 터주고… 경기회복→고용 선순환 만들어라

    남은 임기 첫 번째 과제로 검찰개혁 속도 조절이 꼽힌다. 지난 4년은 25년 가까이 논의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이 실질적으로 조정된 시기였다. 여당은 개혁의 고삐를 몰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한 박탈)까지 주장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개혁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 검찰미래위원회와 경찰개혁위원회에 참여한 양홍석 변호사는 “수사권 조정이 안착되지도 않았는데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같은 더 큰 제도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어렵고 국민에게도 위험한 변화”라고 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도 “검수완박은 차기 대선 공약에 나와야 할 사안”이라면서 “변화된 시스템에서 검찰이 제 역할을 하도록 안정화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강성 지지층인 문파만 바라보는 ‘작은 정치’를 넘어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권 재창출에 파묻혀 자기 편만 챙기는 코드 인사 등이 갈등 유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친문(친문재인)과 함께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지 말라”며 “친문이 부상하면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각계 유능한 인재를 중용해야 하는데 마지막 개각까지도 내 편 논리에 갇혀 있었다”고 했다. 소통과 협치는 모든 전문가들이 강조한 지점이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야당을 존중하는 협치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청와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네거티브를 고민하는 헤드쿼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국내 정치와 맞물려 ‘일본 때리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신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과 관련, 차기 정부의 숨통을 틔워 주려면 임기 내 해결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전공 교수는 “한일 모두 선거를 앞두고 유혹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악재가 쌓인 상황에 포퓰리즘식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는 “현금화 과정에 있는 강제징용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창의적 해법을 내놓았으면 한다”면서 “위안부·강제징용 문제가 정리되면 다음 정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쿼드 플러스’(미·일·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의 확장판)에 선택적 참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미국이 추진하는 인프라 투자 협력, 해양능력 배양 등에서 쿼드 플러스에 협조하면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열린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문제는 대표적 실정으로 거론된다. 정책의 무게추를 투기 수요 억제에서 공급 확대로 옮기고 잇단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 불신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에 민간 건설사가 적극 참여하는 길을 터 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주택 공급에서 공공과 민간은 쌍두마차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역세권 개발이나 저층 주거지 개발, 준공업지역 개발 등에 민간이 참여할 길을 마련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 완화도 적극 검토하고, 전세난 등이 우려되면 사업을 십수년에 걸쳐 나눠 시행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투자자 보호와 과세를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되는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관련, 근거법(업권법)인 가상자산업권법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요구는 허위정보 유포, 시세 조작 등을 막고 상장·공시를 관리하는 등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여야 의원들이 암호화폐를 상품 선물로 볼 것인지, 증권으로 볼 것인지 등을 두고 깊이 논의한 뒤 업권법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회는 평등하게’를 외쳤던 문재인 정부는 차별금지법 제정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6월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까지 나섰지만 정부는 반응이 없다. 몽(활동명)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헌법 가치인 평등권을 보장해야 하는 의무는 국회뿐 아니라 정부에도 있다. 공론화 과정조차 만들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4월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88.5%로 조사됐다며 사회적 공감대가 무르익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30년 이전 석탄 화력발전소 폐쇄 및 연도별 행동계획이 나와야 한다.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는 “정부가 신규 석탄발전소 재검토를 공약했지만 후속 대책이 없다 보니 예산 낭비 우려가 나온다”며 구체적인 정책 목표 제시를 촉구했다. 이민호 율촌 ESG 연구소장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기업 등이 흔들리지 않고 탄소중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고한 의제를 제시해야 한다”며 “탄소중립에 반대가 없는 만큼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조언이 쏟아졌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실현 가능한 수준에서 우선 올해 국민의 70%인 3600만명을 맞히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1년 만에 백신을 개발했다. 몇십 년 전부터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충분히 갖춰 놨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유행하는 쪽으로 연구비가 쏠리는 경향이 있다. 남은 임기에 연구비를 빼앗아 몰아주는 방식을 지양하고 다각적·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가 되겠다고 했지만 코로나로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고용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59.8%를 기록하며 1년간 이어 온 고용률 마이너스 행진을 끝냈지만 현실은 암울하다. 전문가들은 정부 재원으로 취업자를 ‘만들어 내는’ 방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결국 민간 투자와 성장을 도와야 한다”면서 “규제완화, 투자활성화 등으로 기업 성장을 도와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용춘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은 “일자리가 지속되기 위해선 근로자가 새 기술과 지식, 능력을 익혀 생산성을 높이거나 다른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중장기적 정책을 주문했다. 한때 지지율 고공행진을 견인했으나 답보 상태에 놓인 남북 관계는 조급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정부는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해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가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희망고문을 포기하라”고 주문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최대치는 미국으로부터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끌어내는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향적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도발을 각오하고 상황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남은 임기 ‘한반도의 봄’ 복원은 꿈이다. 차선으로 연락 채널 복원 등 소통 창구를 틔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강병철·이현정·오세진·윤연정 기자 bckang@seoul.co.kr
  • 문파보다 국민 챙기고 검수완박 집착 버려라

    문파보다 국민 챙기고 검수완박 집착 버려라

    ‘촛불 정부’의 최근 1년은 국민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시간이었다. 2017년 5월 출범 직후 84%(한국갤럽), 취임 3주년 71%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때 29%(4월 5주)까지 추락했다가 지난주 34%로 소폭 반등했다. 10일 출범 4주년을 맞는 문재인 정부에 남은 1년은 선택과 집중, 절제와 균형이 절실한 시기다. 매듭지어야 할 과제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전문가 조언을 들어 정리했다.남은 임기 첫 번째 과제로는 강성 지지층인 문파만 바라보는 ‘작은 정치’ 극복이 꼽힌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자기 편만 챙기는 코드 인사 등이 대한민국의 갈등 유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친문(친문재인)과 함께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지 말라”며 “친문이 부상하면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각계 유능한 인재를 중용해야 하는데 마지막 개각까지도 내 편 논리에 갇혀 있었다”고 했다. 소통과 협치는 모든 전문가들이 강조한 지점이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야당을 존중하는 협치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청와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네거티브를 고민하는 헤드쿼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선 미국에서 백신 ‘3차 접종’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조언이 쏟아졌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실현 가능한 수준에서 우선 올해 국민의 70%인 3600만명을 맞히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1년 만에 백신을 개발했다. 몇십년 전부터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충분히 갖춰 놨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유행하는 쪽으로 연구비가 쏠리는 경향이 있다. 남은 임기에 연구비를 빼앗아 몰아주는 방식을 지양하고 다각적·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지난 4년은 25년 가까이 논의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이 실질적으로 조정된 시기였다. 여당은 개혁의 고삐를 몰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한 박탈)까지 주장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개혁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 검찰미래위원회와 경찰개혁위원회에 참여한 양홍석 변호사는 “수사권 조정이 안착되지도 않았는데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같은 더 큰 제도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어렵고 국민에게도 위험한 변화”라고 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도 “검수완박은 차기 대선 공약에 나와야 할 사안”이라면서 “변화된 시스템에서 검찰이 제 역할을 하도록 안정화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부동산 문제는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거론된다. 정책의 무게추를 투기 수요 억제에서 공급 확대로 옮기고 잇단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 불신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에 민간 건설사가 적극 참여하는 길을 터 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주택 공급에서 공공과 민간은 쌍두마차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역세권 개발이나 저층 주거지 개발, 준공업지역 개발 등에 민간이 참여할 길을 마련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 완화도 적극 검토하고, 전세난 등이 우려되면 사업을 십수년에 걸쳐 나눠 시행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한때 지지율 고공행진을 견인했으나 답보 상태에 놓인 남북 관계는 조급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정부는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해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가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희망고문을 포기하라”고 주문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최대치는 미국으로부터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끌어내는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향적 성과를 만들지 못하면 도발을 각오하고 상황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남은 임기 ‘한반도의 봄’ 복원은 꿈이다. 차선으로 연락 채널 복원 등 소통 창구를 틔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정치와 맞물려 ‘일본 때리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신 일본군 위안부·강제징용과 관련, 차기 정부의 숨통을 틔워 주려면 임기 내 해결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전공 교수는 “한일 모두 선거를 앞두고 유혹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악재가 쌓인 상황에 포퓰리즘식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는 “현금화 과정에 있는 강제징용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창의적 해법을 내놓았으면 한다”면서 “위안부·강제징용 문제가 정리되면 다음 정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쿼드 플러스’(미·일·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의 확장판)에 선택적 참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미국이 추진하는 인프라 투자 협력, 해양능력 배양 등에서 쿼드 플러스에 협조하면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열린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가 되겠다고 했지만 코로나로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고용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59.8%를 기록하며 1년간 이어 온 고용률 마이너스 행진을 끝냈지만 현실은 암울하다. 전문가들은 정부 재원으로 취업자를 ‘만들어 내는’ 방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결국 민간 투자와 성장을 도와야 한다”면서 “규제완화, 투자활성화 등으로 기업 성장을 도와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용춘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은 “일자리가 지속되기 위해선 근로자가 새 기술과 지식, 능력을 익혀 생산성을 높이거나 다른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중장기적 정책을 주문했다. 투자자 보호와 과세를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되는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관련, 근거법(업권법)인 가상자산업권법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요구는 허위정보 유포, 시세 조작 등을 막고 상장·공시를 관리하는 등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여야 의원들이 암호화폐를 상품 선물로 볼 것인지, 증권으로 볼 것인지 등을 두고 깊이 논의한 뒤 업권법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회는 평등하게’를 외쳤던 문재인 정부는 차별금지법 제정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6월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까지 나섰지만 정부는 반응이 없다. 몽(활동명)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헌법 가치인 평등권을 보장해야 하는 의무는 국회뿐 아니라 정부에도 있다. 공론화 과정조차 만들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4월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88.5%로 조사됐다며 사회적 공감대가 무르익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30년 이전 석탄 화력발전소 폐쇄 및 연도별 행동계획이 나와야 한다.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는 “정부가 신규 석탄발전소 재검토를 공약했지만 후속 대책이 없다 보니 예산 낭비 우려가 나온다”며 구체적인 정책 목표 제시를 촉구했다. 이민호 율촌 ESG 연구소장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기업 등이 흔들리지 않고 탄소중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고한 의제를 제시해야 한다”며 “탄소중립에 반대가 없는 만큼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강병철·이현정·오세진·윤연정 기자 bckang@seoul.co.kr
  • ‘최고 35층’ 탈바꿈…공공재건축 5곳 선정

    ‘최고 35층’ 탈바꿈…공공재건축 5곳 선정

    국토부,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발표이촌동 강변강서맨션 등 5개 단지 서울 5개 아파트가 정부의 공공재건축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공재건축과 별개로 추진되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에는 100개 단지 넘는 아파트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7일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5곳을 발표했다. 이 단지들이 재건축되면 총 729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5개 단지는 강변강서맨션과 미성건영아파트를 비롯해 광진구 중곡동 중곡아파트, 중랑구 망우동 망우1구역,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13구역 등이다. 이들 단지는 작년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공모에 참가해 컨설팅 결과를 회신받은 7개 단지 중 사업성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주민 동의도 10% 이상 확보했다. 주로 민간 정비사업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주민 간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정체된 곳들로, 공공기관의 참여와 지원 하에 사업성을 높이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포함되지 않아 강변강서맨션은 1971년 준공돼 50년된 아파트로, 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로 종상향해 용적률을 499%까지 올려 268가구를 신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최고 35층 고층 단지로 거듭날 신길13구역(461가구)은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맞닿은 초역세권임에도 주택 소유주 등의 이해관계가 얽혀 재건축이 지연됐다. 공공재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시행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용적률 등 규제 완화, 절차 지원 등 공적 지원을 부여해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용도지역 상향을 비롯해 공원설치 의무 완화 등 도시규제 완화와 인허가 절차 지원 등 각종 공적지원이 제공된다.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해서는 용적률 인센티브의 대가로 받는 기부채납 비율을 규정상 범위(50~70%) 중 최저 수준(50%)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기부채납받은 주택의 공공분양 비율을 최고 수준인 50%를 적용해 상대적으로 임대주택을 덜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강변강서맨션, 미성건영아파트, 신길13구역에는 SH가 사업에 참여하고 나머지 망우1구역, 중곡아파트는 LH가 참가한다. 선도사업 후보지 5곳에 대한 사업성 분석 결과 5개 단지 모두 1단계 종상향을 적용하는 등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용적률이 평균 162%에서 340%로 178%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급 가구도 총 1503가구에서 2232가구로 46%(729가구) 늘어나고, 조합원의 분담금은 민간 재건축 대비 평균 52%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사전 컨설팅 결과에 주민 요구사항과 개정된 법령내용 등을 반영해 5월까지 구체적인 정비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정비계획안을 바탕으로 주민설명회와 조합 총회 등을 열어 공공시행자 지정에 필요한 동의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단독시행은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있어야 하고, 조합 공동시행에는 조합원 절반의 동의가 필요하다.이와 함께 올해 2·4 대책에서 제시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에 총 101곳의 후보지가 접수됐다. 공공재건축은 공공이 사업을 조합과 공동 주관한다면,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은 아예 조합 없이 공공이 전면에 나서 사업을 이끈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 사업은 조합 없이 공공기관이 토지주 등으로부터 땅이나 주택을 현물로 선납받은 뒤 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주택 등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신 토지주 등은 기존 민간 사업 대비 10~30%포인트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총 54곳 접수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엔 재개발과 재건축이 각각 27곳씩 총 54곳이 접수됐다. 재개발 사업의 경우 지자체가 제안한 사업지는 19곳, 정비업체 등 민간 제안은 5곳, 주민 제안은 3곳이다. 재건축은 지자체 제안이 22곳, 주민 제안은 5곳이다. 사업 여건은 우수하지만 규제로 인해 자력개발이 어렵거나 입지가 열악해 민간의 참여가 어려운 곳, 공공 정비사업에 관심이 높은 곳 등이 주로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 동의(1/2 이상)를 조기에 확보해 선도사업지로 지정된 곳에는 최고 수준인 30%포인트의 추가 수익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주민 제안 사업지에 대해선 사업계획에 대한 컨설팅 결과를 5월까지 제시하고 주민 동의 10%를 확보하고서 7월 중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규모 정비사업은 총 47곳이 접수됐다. 재개발 사업은 지자체 제안 26곳, 주민 제안 7곳, 민간 제안 3곳 등 36곳이고 재건축은 주민 제안 9곳, 지자체 제안 2곳 등 11곳이다. 소규모 재건축은 1만㎡ 미만 토지에서 노후 건축물 비율이 3분의 2 이상이고 200가구 미만인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공공 소규모 재건축에는 용적률을 법정 상한의 120%까지 완화해 준다.소규모 재개발은 5천㎡ 이하 역세권, 준공업지역 중 노후 건물 비율이 절반 이상인 곳이 대상이다. 역세권에선 준주거로 종상향 시 용적률이 최대 700%까지 올라간다. 국토부는 후보지에 대한 투기를 막기 위해 정비계획 변경 제안 시 직전 1년 전 거래부터 투기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토지 시장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면 즉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해 지자체와 주민과 긴밀히 소통하고 정부의 지원을 집중하여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등에 대해서도 컨설팅 회신과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후보지를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4 대책 약발? 공공 주도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48곳 몰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2·4 공급 대책의 핵심인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에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조합 등 50곳 가까이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4 대책이 시장의 호응을 이끌면서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4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에 대해 최근까지 지자체와 민간 조합으로부터 총 48곳의 신청이 들어왔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직접 진행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임대주택 기부 채납을 줄여 기존 민간 사업보다 토지주 등의 수익성을 10~30% 포인트 더 보장한다. 공공이 직접 시행하니 조합이 있을 필요도 없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도 면제된다. 신청이 들어온 48곳 중 41곳은 지자체가 제의한 후보지이며, 7곳은 민간 조합이 직접 신청한 곳이다. 지자체가 신청한 사업지 중 19곳은 재개발 구역으로 서울 14곳, 인천 4곳, 부산 1곳이다. 나머지 22곳은 재건축이며 모두 서울에서 신청됐다. 민간 제안 후보지 중 재개발은 서울 2건과 경기 1건, 인천 1건 등 총 4건이고 재건축은 서울 2건과 대구 1건 등 3건이다. 정부는 이달 중 신청이 들어온 후보지 중 선도사업지를 선정해 발표하고 주민 동의 확보 같은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합원 절반의 동의로 정비계획 변경을 제안하고, 이후 1년 이내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앞서 2·4 대책의 또 다른 공급 축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에 대해 21곳을 1차 선도사업지로 선정했다. 이달과 다음달 서울의 2, 3차 지자체 제안 후보지를 발표하는 등 사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고밀 개발하는 공급 대책이다. 2·4 대책 발표 이후 서울의 주택시장도 안정을 찾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첫째 주 0.10%로 올해 최고치를 찍은 이후 같은 달 둘째 주 0.09%에서 단계적으로 축소돼 지난주엔 0.05%까지 내려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영등포·불광동 등 21곳 고밀개발 ‘불안한 첫발’

    영등포·불광동 등 21곳 고밀개발 ‘불안한 첫발’

    창동 준공업지역·은평구 등 2.5만가구 공급전체 주택 물량의 70~80%는 ‘공공분양’LH 불신 여전한데… 사업시행자로 참여주민 동의 불투명… 국토부 “투기 철저검증”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1차 선도사업지구 21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서울 영등포역 뒤편, 은평구 옛 증산4구역 등 낡은 주택이 들어선 21곳을 고밀도로 개발해 2만 5000가구를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4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으로부터 후보지 341곳을 신청받아 이 중 지자체가 제안한 21곳을 선도사업지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주택 물량의 70~80%는 공공분양 주택으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주택, 공공임대 주택으로 내놓는다. 사업 유형별로는 저층 주거지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역세권 9곳, 준공업지역은 2곳이다. 저층 주거지는 도봉구 쌍문1동 덕성여대 인근과 방학2동 방학초교 인근, 영등포구 옛 신길2·4·15구역, 은평구 녹번동 근린공원 인근과 불광근린공원 인근, 옛 수색14구역, 불광동 329-32 인근, 옛 증산4구역 등이다. 역세권의 경우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도봉구 방학역·쌍문역 동측·서측, 영등포 영등포역, 은평구 연신내역·녹번역·새절역 동측·서측 등이다. 준공업지역은 도봉구 창동 674 일대와 창2동 주민센터 인근이다. 하지만 사업의 한 축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직원의 땅 투기로 기업 신뢰가 떨어진 상황이어서 주민들이 사업에 호응할지는 불투명하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야 후보 모두 민간주택시장 규제 완화를 공약한 것도 공공 주도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에도 국토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판단에서다. 국토부는 선도사업지구의 경우 민간개발사업과 비교해 용적률이 평균 111% 포인트 올라가고, 주택 공급량은 39.9%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땅 주인 수익률도 평균 29.6% 포인트 향상된다. 역세권에서 개발하는 곳은 ‘주거+업무+상업시설’을 갖춘 고층·복합건물로, 준공업지역은 ‘주거+산업시설’로 개발된다. 저층 주거지는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정부는 토지 소유자 10% 동의 요건을 확보하는 후보지에 대해 오는 7월부터 예정지구로 지정해 개발할 예정이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사업 추진 전에 철저하게 투기 검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