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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 인 서울] “지역 맞춤형 재생이 도시계획의 중추”

    [줌 인 서울] “지역 맞춤형 재생이 도시계획의 중추”

    서울시가 앞으로 도시재생의 모델이 될 선도지역 27곳을 선정했다. 시는 이들 지역이 전면 철거에서 마을 단위 재생으로 옮겨가고 있는 도시계획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9일 ▲쇠퇴·낙후 산업지역 3곳 ▲역사·문화자원 특화지역 7곳 ▲저이용·저개발 중심지역 5곳 ▲노후 주거지역 12곳 등 27곳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면 철거를 통한 도시재생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역에 따라 맞춤형 재생 사업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선도사업을 위해 4년간 1조 3000억원을 투입하고 SH공사를 재생사업 실행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SH공사는 시와 별도로 1조원을 추가 투입하고,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 1단계 사업에도 시행자로 참여한다. 옛 산업단지가 중심인 쇠퇴·낙후 산업지역에는 세운상가 일대와 G-밸리, 장안평 중고차 매매단지가 선정됐다. 시는 기존 산업 생태계를 조사해 기반시설을 정비할 수 있게 지원하고 영세 소상공인 보호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용산전자상가나 온수산업단지 등 준공업지역에 대한 정비도 추진된다. 역사·문화자원 특화 지역은 세종대로 일대, 마포 석유비축기지, 노들섬, 남산 예장 자락, 당인리 발전소, 낙원상가·돈화문로, 돈의문 일대 등이 선정됐다. 시는 광장시장 등 고유의 특성을 유지한 전통시장 일대도 재생을 추진한다. 또 저이용·저개발 중심지역은 서울역, 창동·상계, 영동 마이스, 광운대역, 상암·수색 등 5곳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민간 투자를 촉진해 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홍릉연구단지와 옛 국립보건원 등 대규모 공공기관 이적지도 이 방식으로 재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후 주거지역의 재생 선도지역으로는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창신·숭인을 비롯 가리봉, 장위동 등 뉴타운 해제지역과 성곽마을, 백사마을, 해방촌, 북한산 주변, 서촌, 암사1동, 성수1·2가동, 신촌, 상도4동 등 12곳이 사업지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개인주택 개량을 위한 융자 지원을 강화하고, 한 구역에서 주거환경관리, 가로정비, 주택개량 등 사업을 혼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또 하루 3곳서 불… 불안한 아파트

    또 하루 3곳서 불… 불안한 아파트

    경기 의정부시의 아파트 화재에 이어 양주시와 남양주시 등에서도 아파트 화재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서울 강북구 번동의 도시형 생활주택에서도 불이 나 연기를 마신 주민 6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13일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쯤 양주시 삼숭동의 J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층에 살던 황모(28·여)씨 남매가 숨지고 7층과 12층 입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오전 10시 51분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5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주민 이모(19)씨는 “‘펑’ 소리가 나서 밖으로 나와 보니 위층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119에 신고했다”면서 “아파트 관리소장이 나와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D아파트 10층에서도 불이 났다. 이 불로 일가족 3명이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6시 6분쯤에는 서울 강북구 번동의 7층짜리 도시형 생활주택 1층에 자리 잡은 주차장 폐가구 더미에서 시작된 불로 주민 14명이 황급히 대피하고,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이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주차장에서 시작돼 주차장 일부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30분쯤에는 서울 평창동 서울지구촌교회 건물 2층 사무실에서 불이 나 김모(39)씨가 팔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 11시쯤 세종시 나성동 8층짜리 한 오피스텔 외벽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오피스텔은 128명의 인명피해를 낸 의정부 아파트의 외벽과 같은 드라이비트 공법(콘크리트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일까지 6층 이상의 도시형 생활주택과 상업·준주거·준공업지역 내 도시형 생활주택, 외단열로 마감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안전 여부를 긴급 점검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단체장 발언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단체장 발언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 매각을 둘러싼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시가 초고층 건축 관리 기준안을 확정하면서 뚝섬 110층 사옥을 건립하려던 현대자동차도 방향을 틀어 합류했다. 서울시는 한전 부지를 포함한 강남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의 강남·북 균형발전 측면에서 달갑지 않다. 이미 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박람회) 지구로서의 자생력을 갖춘 강남권을 재정비하는 것보다 한강 이남에 쏠린 자원을 강북으로 끌어올려 균형발전을 꾀할 때다. 그런 의미에서 뚝섬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초고층의 위용을 덮어두더라도 강북의 첫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이 있다. 현대차가 한전 부지로 발걸음을 돌린 것은 서울시와 초고층 건립 관련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서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의 초고층 개발을 재고해야 할 이유다. 따라서 한강 스카이라인과 초고층 빌딩의 안전 문제를 고려할 때 거대 자본의 특수성에 초점을 맞춘 110층 건축 계획을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BMW사의 4실린더타워가 창의성과 내구성을 강조하고 싶은 기업 특성을 대변하는 것처럼 건축에 브랜드의 특수성과 가치관을 접목해야 한다. 뚝섬과 지척인 수변 및 서울숲이라는 자연환경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기도 한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극대화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도 호재다. 서울시도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기업의 특혜 차원이 아닌 강남·북 균형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현대차가 개최하는 세계 딜러 대회만 해도 웬만한 국제 행사와 비슷한 경제효과를 낸다. 이는 곧 강북의 일자리 창출, 내수 활성화뿐 아니라 성동구에서 추진할 혁신복합단지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서울시가 한양대부터 성수 정보기술(IT) 준공업지역, 장안평 자동차 유통산업벨트 등과 연계하는 도시계획을 꾀한다면 성수동의 사통팔달인 지리적 위치에 힘입어 강남에 쏠리는 교통량을 덜고, 차세대 성장 동력인 자동차산업의 거점으로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다 현재 삼표레미콘 공장이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부지는 본디 현대 소유로 2조원쯤 투입하면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한전 부지에는 낙찰예상가 5조~6조원 등 10조원 이상을 수년간 투입해야 할 전망이다. 기회비용이 큰 만큼 신중해야 한다. 바야흐로 광고도 기업도 가치관과 철학으로 경쟁하는 시대다. 도시계획과 기업의 철학이 어우러져 서울시와 기업 모두 오랜 과제를 속시원히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
  • [사설] 재선 광역의원 15% 조례발의 한 건 안했다니

    지방의원의 의정비가 아깝다는 말은 새삼스러운 건 아니다. 한 시민단체가 그제 내놓은 광역의원 의정활동 조사 내용을 보면 세금 낭비의 폐해를 다시금 생각게 한다. 바른사회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재선한 17개 시·도의 광역의원 315명 가운데 46명(15%)이 4년 동안 단 한 건의 조례도 대표발의하지 않았다. 82명(26%)은 시·도정 질의도 아예 안 했다. 놀고먹는 듯한 지방의회의 민낯이다. 물론 대표발의 조례가 적다고, 집행부에 질의를 덜했다고 의정 활동을 소홀히 한 것으로 단정할 순 없다. 지방의원은 조례로 발의할 정책과 사업이 적고, 법령과 예산의 제약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는 의정활동을 가늠하는 지표이고 의원도 이를 적극 홍보한다. 더군다나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돼 공감대를 얻고 있는 때가 아닌가. 그런데도 국가권익위원회가 지난해 47곳의 지방의회 청렴도를 조사했더니 10점 만점에 평균 6.15점에 불과했다. 의회·사무처 등 내부 직원과 주민의 점수가 시민단체·학계 등 외부보다 박했다. 공공기관(7.86점)과 지자체(7.66점)에 비해 청렴도가 훨씬 낮았다.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하고 업무추진비로 비용을 지급한 사례도 있다 하니 당연한 결과다. 그럼에도 광역의회에 ‘지방의회 행동강령’을 조례로 제정한 곳은 한 곳도 없다고 한다. 우리는 지방의회의 전문화와 도덕성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어언 24년째이지만 아직도 활동이 미미한 의원은 수두룩한 실정이다. 그러면서 외유성 해외연수는 꼬박꼬박 챙기고, 때가 되면 이권에 개입하는 사례를 보아 왔다. 최근 재력가 송모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 한다. 같은 지역구인 김성태 국회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은 강서구 염창·가양·등촌지역의 준공업지역 해제를 반대했다가 송씨가 주변의 토지와 건물을 낙찰받은 뒤 돌연 준공업지역에도 관광호텔을 짓도록 용도변경 조례안을 발의했다. ‘구린 뒷거래’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김 의원은 송씨와 수억원을 거래했고, 같이 먹은 술값만도 수천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역량이 모자라거나 도덕성이 결여된 자가 지방의원에 당선돼 임기 내내 놀고먹게 해서는 안 된다. 일은 건성건성하고 인·허가 등 이권의 먹이사슬에 얽힌다면 더 큰 문제다. 이를 해결하려면 지역 주민이 눈을 부릅뜨는 것 말고는 달리 도리가 없어 보인다. 이들의 나태함과 비리 연루는 평소 의정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무관심이 빚어낸 결과일 수도 있다. 선거 과정에서부터 성실하고 청빈한 사람을 찾아내야만 지역 일꾼으로 부릴 수 있다. 시민단체의 이번 조사분석 내용은 이를 위한 신선한 참고 자료다.
  • 산업단지 ‘복합용지’ 제도 실시…부지 50% 내 주거시설 등 가능

    앞으로 산업단지 내 공장 부지에도 부지 면적의 50% 범위에서는 주거·상업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복합용지’ 제도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입지개발법 시행령·지침을 개정해 오는 15일부터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복합용지는 공장(산업시설)과 상업·판매·업무·주거시설 같은 지원시설, 공공시설이 한 건물 또는 한 부지에 들어설 수 있는 땅이다. 복합용지 지정은 산업단지에만 적용되며 산업용지 면적의 최대 50%까지 허용된다. 예를 들어 산업단지로 지정된 곳에 3300㎡의 공장터를 갖고 있는 기업은 1500㎡에는 공장을 짓고 나머지 1500㎡에는 사원주택이나 판매 전시장 등을 지을 수 있다. 이 제도로 사원들의 직장과 일터가 가까워지고 쇼핑 여건이 개선된다. 기업은 공장 근처에 교육연구시설을 지을 수도 있어 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용지로 지정되면 용도 지역이 일반공업지역에서 준공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돼 용적률도 상향 조정된다. 일반공업지역은 용적률 200∼350%에 공장 건설만 허용되지만 준공업·준주거지역은 용적률이 200∼500%까지 허용되고 공장 외의 건물도 지을 수 있다. 복합용지의 공급 가격은 조성 원가로 공급하는 산업용지와 감정가로 공급하는 지원용지의 비율에 따라 합산해 결정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뉴스 플러스] 집단취락지역 개발 대폭 허용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집단취락지역도 준주거지역·근린상업지역·준공업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이 허용되고 주변에 공원이 충분하면 굳이 공원·녹지를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임대주택을 35% 이상 공급하도록 한 규정도 완화, 임대주택 건설 용지가 6개월 이상 매각되지 않으면 분양주택 건설용지로 변경해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린 집단취락지역의 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 지침과 관리계획 수립 지침을 이같이 개정,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 [사설] 규제완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다

    정부가 어제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핵심은 지방이 지역발전을 주도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한다는 것, 요컨대 지역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이다. 지자체가 지역발전전략 프로젝트를 만들면 중앙정부는 규제완화·세제 혜택을 주는 등 지원사격을 하는 식이다. 지역경제의 활성화없이 국가경제는 발전할 수 없다. 그런 만큼 지역경제가 살아나 지자체의 재정건전성이 높아지고 국가균형발전도 앞당기는 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 완화다. 그린벨트 해제지역 1530㎢ 가운데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지역의 용도를 주거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준주거지역이나 근린상업지역, 준공업지역 등으로 완화한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용도 제한 완화는 입법 절차없이 ‘도시·군관리계획 수립지침’이나 ‘그린벨트 해제지침’만 개정하면 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의지에 따라 지역 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조치로 14조원의 지방투자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난개발이나 특혜 시비에 휘말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부는 지자체별로 부여된 그린벨트 해제 총량 중 잔여물량인 238㎢ 외에 추가로 해제를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총량은 유지하는 셈이지만 상업시설들이 마구 들어서 환경을 훼손하는 일은 없도록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해야 한다. 부처 간 원활한 협업도 요구된다. 정부는 오래전부터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으나 가시적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47.1%로 전년에 비해 0.1%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지난해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일자리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방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필수다. 정부는 기업 본사나 사업장이 수도권 밖으로 이전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 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기업이 수도권 밖에 투자할 때 적용하는 고용창출투자 세액공제 추가공제율도 1% 포인트 올리는 등 세제지원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시행하려면 세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국회에서 발목을 잡는 일은 없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불필요한 규제를 ‘쳐부술 원수’, ‘암덩어리’로 규정했다. 다음 주 주재할 규제개혁장관회의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다음 주 규제개혁특위를 발족하는 등 국회가 규제완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쁜 규제를 없애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 다만 수도권·경제력 집중 완화로 이어지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17개 지역개발사업 탄력… 8조5000억 투자 효과

    12일 정부가 내놓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핵심은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자본 유인이다. 우선 주거지역 개발로 제한돼 있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역의 용도 제한이 대폭 완화된다. 6월 법 개정을 통해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취락시설에도 공장 및 상업시설 등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변경(준주거지역, 준공업지역, 근린상업시설)이 허용된다. 상업시설 개발을 원하는 김해공항 인근지역, 공장용지 확보 필요성을 제기한 광주 인근지역, 창원지역 등이 우선 검토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전체의 28.3%인 1530㎢에 달하지만, 각종 규제로 상당 부분은 여전히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각종 규제로 그린벨트 해제가 곧 개발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가 개발 유인책으로 이러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그린벨트 규제가 완화되면 그린벨트 해제 뒤 2년 이상 착공이 되지 않고 있는 12개 지역(12.4㎢·여의도 면적의 4.3배)을 포함한 공공사업 16곳과 집단취락지 1곳 등 총 17개 사업의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들 지역에 착공되지 못한 17개 개발사업이 가동되면 4년간 최대 8조 5000억원의 투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모든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대해 용도제한을 완화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서 장관은 이날 무역투자진흥회의 직후 열린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대한 용도제한 완화는 공항이나 역사 인근 지역, 기존 시가지 인접 지역 등에만 해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이 그린벨트 해제 지역 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때 민간출자비율 한도를 기존 50%에서 33%로 완화하고 민간 대형개발도 허용하기로 했다. SPC 설립 시 민간출자비율 완화는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만 시행된다. 그린벨트 개발 시 임대주택 비율, 공원·녹지 확보율 같은 부담도 덜어준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주택 단지를 건설할 때 임대주택을 35% 이상 건설해야 하고, 산업단지를 조성할 땐 공원·녹지를 5∼10% 이상 조성해야 하지만 이를 완화하기로 했다. 임대주택 건설용지가 공급공고일 후 6개월간 매각되지 않으면 이를 분양주택(국민주택 규모 이하) 건설용지로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한, 민간이 공원 개발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투자자의 기부채납 비율을 70%로 낮추고 공원 최소 면적 기준은 현재 10만㎡에서 5만㎡로 줄이기로 했다. 정부는 608㎢(여의도 면적 210배) 규모의 도시공원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옛 영등포 교도소 터 쇼핑센터 조성 확정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구로구 고척동 100 일대 남부교정시설(옛 영등포교도소·구치소) 이전지 10만 5087㎡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계획 결정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949년 세워진 남부교정시설은 구로 지역 중심권 주택가에 위치해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10월 천왕동으로 이전했다. 시는 특별계획 구역으로 결정된 개봉역 역세권 복합개발부지와 연계해 서울 서남권 경인 관문의 새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정시설 터에는 스트리트몰 형태 쇼핑센터가 건립된다. 센터에는 학원, 어린이집, 청소년 교육시설, 도서관, 창업보육센터 등 생활지원시설은 물론 서점, 공연장, 문화센터 등 문화시설과 청소년 테마공원, 가로공원,구로제2행정타운도 들어선다. 고척 공구상가와 가까운 부지는 준공업지역 산업 기반과 영세 세입자 보호를 위한 임대 산업시설 부지로 사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3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공장·상업·업무시설 한곳에… ‘복합용지’ 제도 도입

    정부가 산업단지 지정 정책 패러다임을 바꿨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지역마다 무분별하게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를 지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수요가 많은 대도시 주변에 첨단 산단을 집중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유력 벤처기업들이 몰려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개념의 공단을 국가가 조성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기존 산단은 주로 도시 외곽에 건설돼 도시지역 산업단지 수요를 흡수하지 못하고 정작 수요가 있는 도시지역은 땅값이 비싸 산단 지정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라 도시지역 인근에 정보기술(IT)·서비스업 등 첨단 업종이 입주할 수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집중 조성하기로 했다. 대상 토지는 그린벨트, 신도시 등 택지지구, 도심 준공업지역·공장이전부지 등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개발비용이 적게 들어 싼값에 분양할 수 있는 지역이다. 국토부는 내년에 3곳, 2015년에 6곳 등 모두 9곳을 지정할 방침이다. 그린벨트 해제 대상용지 4곳(143만㎡), 택지지구 1곳(121만㎡), 공장이전지 1곳(24만㎡) 등 6곳(288만㎡)의 후보지를 놓고 검토 중이다. 그린벨트 후보지 4곳 가운데 2곳은 수도권, 2곳은 지방이다. 사업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방 공기업이 맡는다. 후보지 6곳이 개발되면 10조원의 투자개발 효과와 3만 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도시첨단산단 대한 입주 기업에는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산업시설과 지원시설을 하나의 용지에 혼합해서 지을 수 있는 ‘복합용지’(준주거·준공업지역) 제도를 도입, 공장·상업·업무시설 등을 함께 지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복합용지는 용적률을 준주거지역(최대 500%)·준공업지역(최대 400%)의 법정 상한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녹지율도 기존 산단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준다. 건축서비스업, 전문디자인업, 임대업, 운송업 등 12개 서비스 업종을 산업용지에도 들어설 수 있게 허용하고, 토지를 조성원가로 공급받을 수 있게 했다. 노후 산업단지 25곳의 리모델링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내년에 우선 사업지구 6곳을 선정하고, 2015~2017년 3년간 나머지 19곳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은 “기존 산단은 첨단·서비스 업종과의 융·복합이 떨어지고, 첨단업을 원하는 도시지역에는 용지 공급이 부족했다”며 “도시형 산단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거점 역할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구로 신도림동 십자도로 35년 만에 개통 확정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십자도로가 21일 도시계획 지정 35년 만에 드디어 개통된다. 구로구의 핵심 도로인 경인로와 신도림로가 연결되면서 주민들의 오랜 불편이 해결된 셈이다. 구로구는 신도림로 사거리에서 주민들과 함께 개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십자도로는 신도림동 일대에서 평행선을 그리며 동서로 각각 나란히 달리는 경인로와 신도림로를 연결하는 폭 35m, 길이 347m의 왕복 6차로 도로다. 구는 이 길이 개통됨에 따라 준공업지역으로 작은 공장들이 밀집한 서부간선도로변 신도림동 개발이 탄력을 받을 뿐 아니라 경인로 차량정체 해소라는 두 가지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십자도로는 1978년 도시계획시설에 의해 ‘도로’로 결정됐다. 하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계속 미뤄져 오다 2006년 실시계획인가 이후 일부 보상이 이뤄지고 2010년 10월 총 347m 중 190m 구간만 1차 완공됐다. 이후 서울시에서는 예산 부족으로 보상비 마련에 애를 먹고 있었다. 이에 따라 구로구가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구는 서울시에 “하나씩이라도 빠르게 사업을 마무리해 나가야 땅값 상승으로 인한 예산부담도 줄이고 주민들에게 신뢰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국토의 11% 계획관리지역 규제 푼다

    국토의 11% 계획관리지역 규제 푼다

    정부가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계획관리지역의 입지·건축 규제를 확 풀기로 했다. 사소한 인허가 규제나 협의 지연 때문에 미결 상태로 남아 있던 대형 개발사업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길을 터 주기로 했다. 하반기 수출 확대 전략은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방점을 찍었다. 정부는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단계 투자활성화 대책’과 ‘하반기 수출확대 방안’을 밝혔다. 회의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과 자치단체장, 재계, 국회의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5월 발표된 1단계 투자 활성화 대책이 큰 그림이었다면, 이날 내놓은 대책은 ▲현장 대기 프로젝트 가동 ▲융복합 촉진 규제 완화 ▲산업 입지규제 개선 ▲혁신도시 개발 촉진 등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풀어 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산업단지 내 공장증설·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허용, 기업도시개발 지원 등 다섯 가지 현장 대기 프로젝트만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규제를 완화해도 10조원의 투자유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동안 거의 손을 대지 않았던 비도시 지역의 계획관리지역(국토의 11%)과 도시 지역의 상업·준주거·준공업지역 건축 규제도 대폭 풀기로 했다. 국토의 12%에 해당하는 면적이 개발 가능한 땅으로 바뀌어 소상공인 창업이 활발해지고 택지지구 미매각 용지의 매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 부총리는 “5월에 발표한 1단계 대책이 단기 해결 과제 중심이었다면 2단계는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투자하는 분들은 업고 다녀야 한다”면서 “정말 이분들이 경제를 살리는 거고, 일자리를 만드는 거고, 소비도 활성화하는 거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면서 경제 살리기에서 투자 활성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정부의 수출 지원과 관련, “수출하는 분들이 ‘이제 정말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가 수월해졌다’는 이 한마디가 나와야 한다”면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그 말이 안 나오면 우린 헛수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용어 클릭] ■계획관리지역 도시지역으로 편입이 예상되는 지역이나 자연환경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이용·개발하려는 지역을 말한다. 건축물은 4층 이하, 건폐율은 40% 이하로 한정된다.
  • [2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금지된 건축물 빼고 모든 건축 허용…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

    [2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금지된 건축물 빼고 모든 건축 허용…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

    정부가 11일 업종 제한을 풀거나 건축 규제를 완화해 주기로 한 땅은 ▲관리지역 ▲택지지구 미매각 용지 ▲혁신도시 이전 기관 종전 부지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도시 지역 가운데 상업·준주거·준공업지역, 비도시지역의 계획관리지역 등 4개 지역에서는 법에서 정한 건축물을 빼고는 자유롭게 짓도록 했다. 입지 규제가 법에서 열거한 건축물만 지을 수 있게 하는 ‘포지티브’ 방식에서, 금지한 건축물을 빼고는 모든 입지를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계획관리지역에는 아파트, 음식점·숙박시설(조례 금지 지역), 공해공장, 3000㎡ 이상 판매시설, 업무시설, 위락시설 등을 뺀 나머지 건축물이 모두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신도시·보금자리주택지구의 지원시설 용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정보통신기업, 벤처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도시첨단산단 토지는 조성 원가 수준으로 제공돼 신도시 등에 벤처시설 등 다양한 시설의 유치가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국토부는 동탄2 신도시 자족시설용지 일부를 도시첨단산단으로 중복 지정할 방침이다. 이곳에 들어설 테크노밸리(155만 4000㎡)·문화디자인밸리(12만 2000㎡) 땅을 조성 원가로 공급하면 기업 부담이 3000억원 정도 줄어든다. 도시첨단산단 최소 지정 필지 면적도 1650㎡에서 900∼1650㎡로 완화된다. 도시첨단산단 내 산업용지에는 연구·교육시설 설치도 허용하기로 했다. 준공업지역에서도 주거·판매·숙박 등이 결합된 복합건축이 가능해진다. 관광호텔에는 주류판매업 등 위락시설을 뺀 모든 부대시설 설치가 허용된다. 준공된 신도시·택지지구는 준공 후 각각 20년과 10년간 개능계획 변경이 금지돼 토지를 다른 용도로 이용하기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계획변경 제한 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최소 20만㎡ 이상으로 규제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최소 면적을 공공시설이 들어설 때는 20만㎡ 이하라도 허용해 준다. 불필요한 도시계획시설 용지로 묶인 땅도 과감히 풀어 주기로 했다. 도서관·학교·전화국 등으로 오랫동안 묶여 있는 땅을 다른 목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다만 규제에서 풀리는 땅이 난개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반시설, 경관, 환경 등 허가 기준을 충족할 때만 허용하기로 했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기존 부지 매각 조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빼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매각률이 48%에 불과한 것은 현 부지를 특정 목적으로밖에 이용할 수 없어 수요 폭이 좁은 데다 이전 기관들이 자체 개발해 이익을 남기려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규제를 풀어 주기로 했다. 예를 들어 연구시설 용도로 묶여 있는 경기 안양시 평촌 국토연구원 땅이나 공공용지로밖에 사용할 수 없는 한국식품연구원(성남), 에너지관리공단(용인) 부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캠코·농어촌공사 등이 이전 기관 종전부지를 우선 사주고, 용도변경 절차를 거쳐 직접 개발하거나 매각할 수 있게 했다. 다만 개발이익은 국고(혁신도시 특별회계)로 환수한다. 유찰 시 매각가격 조정, 매입에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나 자산유동화 등의 금융 참여를 허용했다. 이전 대상 기관들이 개발이익을 노리고 매각에 소극적으로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자체 개발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박명식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은 “종전 부동산 매각이 활성화되면서 혁신도시 건설에 최대 1조 6000억원의 자금이 조기 투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열린 토론! 꽉막힌 ‘도시’를 연다

    강서구가 토론으로 도시를 바꿔 가기로 해 눈길을 끈다. 강서구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 5시 도시계획 업무담당 직원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복잡한 업무공유와 대책토론회’를 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론 처음이다. 토론회를 통해 주민 갈등을 없애고 지역 맞춤형 도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시계획 업무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데다 주민의 재산권까지 달린 터라 담당 직원들이 심적으로 부담감을 갖고 있어 시행착오도 컸다. 심지어 소극적인 업무 처리 등으로 주민불편을 가져올 뿐 아니라 행정 소송 등으로 재정 손실을 발생시켜 왔다. 따라서 개인 생각과 고민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다양한 의견과 전문화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필요했다. 구는 대안으로 주요 도시계획 현안을 담당 직원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 주민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솔로몬의 지혜’를 찾기에 나섰다. 앞으로 이해관계인 등도 참여하는 실질적인 ‘지역문제 해결의 장’으로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토론회는 사전 선정된 주제로 5~7분 정도 발표자의 주제 발표를 듣고 1시간쯤 집중토론을 병행한다. 개발행위 허가와 준공업지역 및 방화 재정비촉진기구 관리 방안, 국·공유지 임대, 고도제한 완화 등 도시계획 전반에 걸친 현안이 토론의 주요 대상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도시계획 담당자에겐 100년을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토론을 통한 소통과 협력으로 개인 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나아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강변 재건축 여의도만 50층 이상 허용

    한강변 재건축 여의도만 50층 이상 허용

    앞으로 서울 한강변 재개발·재건축 지구 가운데 여의도에만 최고 층수 50층 이상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압구정과 반포, 이촌지구는 최고 층수가 35층 이하로 제한된다. 서울시는 전문가 자문과 공청회, 주민 간담회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한강변 관리 방향 및 현안 사업 가이드라인’을 2일 확정, 발표했다. 시는 한강뿐 아니라 서울 시내 전반에 적용하게 될 스카이라인 관리 원칙과 한강 중심의 도시 공간을 구현하기 위한 4대 원칙, 한강변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공공성 토지 이용 등 7개 세부 관리 원칙 등에 따라 최고 층수를 지역별로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25%로 설정된 한강변 아파트의 기부채납 수준도 15% 이하로 완화했다. 스카이라인 관리 원칙은 아파트지구 개발 기본 계획, 도심부 관리 계획, 서울시 기본 경관 계획 등을 취합해 마련한 건축물 높이에 대한 표준안으로, 앞으로 도시계획위원회 등에서 일괄 적용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토지 용도별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25층 이하, 제3종 주거지역은 35층 이하, 상업·준주거·준공업지역은 저층부 비주거 용도를 포함할 경우 40층 이하로 건물을 짓게 했다. 중심지와 제3종 일반주거지역, 저층부 비주거 용도 등이 혼합된 복합 건물의 층수는 50층 이하로 하며 도심, 부도심과 도시 기본 계획에서 정한 지역은 50층 이상까지 가능하다. 특히 시는 한강을 자연문화유산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주요 산 주변과 구릉지는 저층을 원칙으로 하고 한강 수변 연접부는 위압감 완화를 위해 15층 이하로 하는 등 스카이라인을 V자형으로 조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고 층수가 제3종 주거지역인 압구정·반포·이촌(서빙고) 지구는 35층 이하, 여의도·잠실 등에는 도심 내 중심 기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50층 이하가 적용된다. 여의도의 경우 용도지역 변경 땐 공공 기여 추가를 전제로 최고 층수를 50층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지만 지구 내 남산, 관악산, 현충원, 용산공원 주변 지역은 자연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중·저층으로 관리한다. 아울러 이들 지구의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통합 개발에서 개별 사업으로 전환하고 통합 개발이 필요하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의사가 확인될 때만 추진하기로 했다. 이제원 시 도시계획국장은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상설 논의기구인 가칭 ‘한강포럼’을 구성해 2015년 상반기까지 ‘한강변 관리 기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성수동 IT·서교동 디자인 출판·종로 귀금속 키운다

    서울시는 3일 성동구 성수동 정보기술(IT)지구와 마포구 서교동 디자인출판지구 진흥계획을 고시하고, 4일 종로 귀금속지구 진흥계획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3개 지구 진흥계획에는 산업지구에 대한 특성 및 사업현황, 지구별 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사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행위제한 완화, 자금지원 내용도 담고 있다. 성수동 준공업지역 일부(53만 9406㎡)에 지정된 IT 지구는 IT 산업 집중육성을 목표로 수제화, 인쇄, 자동차정비업 등 기존 전통산업과 첨단 IT의 융합을 통해 첨단산업과 전통 제조업의 상생발전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2010년 1월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마포 디자인·출판지구는 서교동 395번지 일대 74만 6994㎡에 디자인과 출판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올해 서울시와 마포구가 4억 5000만원을 들여 소규모 앵커 시설을 설치하고 경영 컨설팅, 수출 마케팅, 디자인 개발,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로 귀금속 지구에는 올해 110억원을 투입해 ‘종로 주얼리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고, 귀금속·보석산업 발전전략 개발, 정보교류, 수출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귀금속 산업의 허브로 조성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인천 북항 항만배후단지 59만㎡ 자연녹지 → 준공업지역으로

    인천 서구 원창동 북항 항만배후단지 59만 5384㎡ 용도지역이 자연녹지지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변경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가 최근 물류기능 및 제조업의 원활한 입지와 항만지원시설 유치 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알리고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북항 항만배후단지는 북항 부두기능 지원과 고부가가치화물 창출을 위해 지난해 2월 지반개량 공사를 시작해 올 9월에 준공됐다. 용도지역 변경으로 배후단지 건축물의 용적률은 80%에서 300%로, 건폐율은 20%에서 50%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입주사들의 사업 시행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입주사가 결정되지 않은 남은 땅의 기업 유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항만공사는 빠른 시일 안에 수출입 물류부지에 대한 입주대상기업 선정 공고를 내고 입주사 모집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노후’ 갈산지역 산뜻하게 확 바뀐다

    ‘노후’ 갈산지역 산뜻하게 확 바뀐다

    영세 공장과 노후 주택이 밀집한 양천구 신정동 갈산지역이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한다. 오랫동안 개발이 불가능했던 지역이 공영개발 방식을 도입하면서 개발의 물꼬를 튼 사례로 꼽혀 주목받고 있다. 양천구는 최근 갈산지역에 대한 ‘갈산지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돼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총면적 3만 3844㎡의 갈산도시개발구역에 공공임대주택과 공동주택, 문화복합시설 등 공익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전체 토지 중 40.71%인 1만 3777㎡를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자연녹지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기부채납된 부지에는 도로, 공원, 문화복합시설, 국민임대주택 등 공익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만들고, 나머지 부지 2만 67㎡에는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구는 이달 중으로 갈산지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며, 2013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2016년 완료된다. 갈산지역은 1966년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됐으나 1976년 공해방지를 위해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돼 개발이 제한됐다. 이후 주거 환경개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청이 잇따랐지만 자연녹지 지역이어서 개발계획이 번번이 무산됐다. 구는 그동안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지역여건 조사, 관련법규 검토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친 뒤 서울시에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대구공단 ‘새단장’ 차질 우려

    대구시가 낡은 서대구공단을 새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추진하는 재생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주들이 땅값 하락을 우려해 사업추진에 반대하는 데다 사업 시행자도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서대구공단 재생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올해 초부터 국비 지원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지주들의 동의가 부진하다. 1680명 중 이날 현재 35% 정도만 동의했다. 지주들은 “서대구공단은 36년 전에 지정된 용도지역이 현재 주변 환경과 맞지 않아 공업지역으로 재생하는 것은 잘못이며 현 지가 수준에서 개발하는 것도 사업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도시형 복합산업단지가 아니라 상업지역, 준공업지역, 주거지역 등으로 용도 변경해 개발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재생사업에 나설 사업자도 없다. 이 사업에는 국비 2000억원 이외에 민자가 3000억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2007년 거론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공사 등은 자금 사정과 사업성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민간기업과 행정기관 공동으로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해 추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사업성 문제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는 지역 발전을 위해 공단 활성화가 불가피하다며 지주들을 설득하고 있다. 시 산업입지과 정승원 계장은 “재생사업은 서대구공단을 첨단 도심형 복합 산업공간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지주들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77년 조성된 서대구공단은 도로가 좁은 데다 주차장, 공원녹지시설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환경 문제를 둘러싼 마찰이 일어나고 있다. 2007년에 전국 노후산업단지 42곳 가운데 국토해양부의 재정비 우선지원 대상단지 10곳에, 2009년에는 재정비 우선 사업지구 4곳에 선정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 특화산업지구, 민간 주도 개발

    서울 특화산업지구, 민간 주도 개발

    종로 귀금속거리, 성수 정보기술(IT) 클러스터 등 서울의 특화산업지구가 물리적 환경 개발 방식에서 앞으로는 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관련 사업은 민간이 주축이 된 산업공동체가 주도하게 된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10일 “지역별 업체들이 주도해 공동체 중심의 산업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특화산업지구는 아파트 난립으로 서울에 산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해지자 이를 확충하기 위해 2007년부터 권역별로 지정·운영돼 왔다. 현재 종로(귀금속), 중구·여의도(금융), 마포(디자인·출판) 등 6개가 지정돼 있으며 동대문(한방), 중랑(패션) 등 6곳은 추가 지정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기존의 특화산업지구 지원 방식은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취득·재산세 감면 등 건물주에게 유리하고 여기 입주한 영세사업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아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또 애초에 시가 2017년까지 3조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최근 재정압박을 받으면서 관련 정책을 대폭 수정한 것이다. 이번 계획은 공동체 중심의 지역산업 활성화, 영세상공인 보호 강화, 지속가능한 사업관리 및 안착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시는 기존에 120%로 일괄 적용했던 용적률 인센티브를 내년부터는 권장업종 유치 비율에 따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또 검토됐던 부동산 취득·재산세 감면 혜택도 잠정 보류키로 했다. 대신 시는 지역 내 상공인 자치단체인 산업공동체가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하면 이를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한발 물러나기로 했다. 종합지원센터 구축, 전문 컨설팅 및 기술 지원, 판로 개척, 전시회·기능대회 개최, 전문 교육 및 해외 연수 지원 등 업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 실장은 “이를 통해 날로 잠식돼 가는 서울의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산업경제를 활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의 준공업지역 면적은 7개 구 27.7㎢로 서울 전체 면적의 4.6%에 불과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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