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준공식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약용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연관성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역세권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언론사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11
  • 한화큐셀,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소 준공

    한화큐셀,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소 준공

    한화그룹이 포르투갈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유럽의 신재생 에너지 시장 공략을 향한 잰걸음에 들어갔다. 한화큐셀코리아는 31일(현지시간) 리스본 인근 몬트모르오노보에서 현지 업체 마티퍼 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운 17.8㎿급 태양광 발전단지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5월 건설 계약을 체결한 뒤 국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글로벌 인프라 펀드’(GIF) 등을 투자자로 끌어들여 자사의 재정 부담을 줄였다. 지난달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가동에 들어간 태양광 발전단지는 연간 총 37.4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6개의 발전소로 이뤄졌다. 축구장 155개 크기와 맞먹는 111만㎡의 너른 부지에는 태양광을 집적하는 모듈 7만 4000장이 장관을 이룬다.준공식에 참석한 신지호 한화큐셀 상무는 “유럽은 한화가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태양광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업체가 될 수 있는 발판이고, 포르투갈은 풍부한 일사량을 갖춘 태양광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재정난 속에서도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꾸준히 늘리면서 한화의 기술력에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한화큐셀은 영국의 왁스만 그룹과 태양광 모듈 납품 계약을 체결, 영국 정부가 태양광 설비 용량을 2020년까지 20GW로 늘리는 데 교두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관악구 초교·고교 2곳에 10억 들여 인조잔디 조성

    관악구가 학교 체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체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학교 2곳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조잔디 조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잡고 약 1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7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난우초등학교와 인헌고등학교 운동장에 인조 잔디를 깔고 둘레에 우레탄 육상 트랙을 설치했다. 초등학생들의 체력과 안전을 고려해 우레탄 육상 트랙 50m짜리 레인 4개를 설치한 난우초는 전날 지역 주민, 학부모들을 초대해 준공식과 함께 운동회를 열었다. 1일 준공식을 갖는 인헌고는 농구장, 씨름장 등 다목적 스포츠 시설도 조성했다. 우레탄 육상 트랙은 200m짜리 레인 2개를 설치했다. 인조잔디의 경우 인체 유해 여부 심사를 거쳐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화상방지용 충전제를 사용하는 등 학생 안전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구 관계자는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은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체육 실천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인조잔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디스플레이, 中 LCD공장 준공

    삼성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TV시장인 중국에서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을 완공하고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5일 장쑤성 쑤저우시 쑤저우공업원구 내 57만㎡ 부지에 8세대(2200㎜×2500㎜) LCD 생산공장인 ‘삼성쑤저우LCD’ 준공식을 했다. 이로써 삼성디스플레이는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에 반도체 제조설비부터 모듈까지 전체 공정을 모두 갖춘 기업이 됐다. 삼성쑤저우LCD는 초고해상도(Ultra HD)와 풀고화질(Full-HD)의 48인치, 55인치를 주력으로 생산해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중국을 대표하는 국제공단인 쑤저우공업원구도 이번 공장 준공으로 자재·부품·생산·물류 등 디스플레이 전후 공정을 모두 갖춘 첨단 ‘LCD-클러스터’로 재탄생하게 됐다. 쑤저우공업원구에는 정보기술(IT)·바이오·나노 분야의 최첨단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3년 이곳에 LCD 모듈공장을 설립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유럽에 첫 한국 석유화학 공장 ‘우뚝’

    유럽에 첫 한국 석유화학 공장 ‘우뚝’

    GS칼텍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유럽에 연산 3만t 규모의 복합수지 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국내외 공장에서 자동차 380만대에 쓰일 수 있는 규모의 복합수지를 생산하게 됐다. GS칼텍스는 17일(현지시간) 체코 카르비나 산업공단의 4만㎡ 부지에 복합수지 공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복합수지는 자동차와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폭넓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충북 진천, 경남 진주 등 국내 공장과 함께 중국 랑팡과 쑤저우에도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체코 공장의 준공으로 연간 총 19만t(자동차 380만대 공급분)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체코 공장은 2016년까지 생산량을 5만t까지 끌어올릴 예정이어서, 다른 지역 설비의 증산 규모까지 합치면 총 생산량은 24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체코 공장은 국내외 설계·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설비와 최첨단 기술을 적용, 최적화된 공정 라인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은 물론 벤츠, BMW, 폭스바겐 등에도 현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체코 공장 완공으로 유럽 현지에서 복합수지를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성추문설’ 이설주, 이미지 재건 안간힘

    ‘성추문설’ 이설주, 이미지 재건 안간힘

    ‘성추문설’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이설주의 공개 활동이 다시 본격화됐다. 이설주는 지난 9일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 준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노동당 창건 68주년인 10일 김 제1위원장과 함께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된 전국 도(道)대항 체육경기,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합동공연 등을 관람했다. 성추문설에 대한 적극적 맞대응을 위해 광폭행보에 나선 모양새다. 이설주는 이틀간의 공개활동 내내 줄곧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였고, 김 제1위원장을 향해 간간이 웃음을 지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살림집 준공식 때는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직접 그릇을 정리하는 등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북한이 사실 여부를 떠나 추문설이 제기된 ‘퍼스트레이디’를 버리지 않고 이미지 재건에 안간힘을 쓰는 것은 이설주의 권위를 지키는 것이 곧 ‘최고존엄’인 김 제1위원장의 권위 보호와 직결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두 명의 아이를 두고 있는 이설주를 추문설 때문에 나몰라라 하는 것 역시 김 제1위원장이 원하는 ‘온화한 카리스마’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 이설주의 세련되고 주민 친화적인 이미지가 젊은 지도자인 김 제1위원장으로선 여전히 효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 원로급 정치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설주가 재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읽힌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설주의 이미지를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앞으로는 파격적인 행보보다 ‘인민의 어머니’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공개 활동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김일성 주석의 부인 김정숙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이설주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해왔다. 김 제1위원장이 정권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할아버지 김 주석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흉내낸 것과 같은 맥락이다. 김정숙은 항일빨치산 활동을 하다 김 주석과 결혼했으며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과 더불어 ‘백두산 3대 장군’으로 숭배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리설주, 이틀 연속 공식 석상에 모습 드러내

    北리설주, 이틀 연속 공식 석상에 모습 드러내

    일본 언론을 통해 ‘성추문설’이 보도된 뒤 한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이틀 연속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 제1위원장이 리설주와 함께 평양에서 노동당 창건 68주년을 기념하는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의 합동공연을 관람했다고 1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이번 공연이 “사상성과 예술성에 있어서 흠잡을 데 없다”면서 “이런 혁명적인 예술단체들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당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게 10월 17일까지 공연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 김 제1위원장 부부는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된 전국 도(道)대항 체육경기 대중체육 부문 결승전도 관람했다. 김 제1위원장은 경기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데 대해 큰 만족을 표하면서 “앞으로 도대항 체육경기를 정례화하고 민족체육에 힘을 넣어 누구나 건장한 체력으로 노동과 국방에 적극 이바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은하수 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일부 단원들이 음란 동영상 제작 혐의로 공개 처형됐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리설주가 연루된 것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리설주가 9일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런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리설주 24일 만에 등장… 추문 잠재우기?

    北 리설주 24일 만에 등장… 추문 잠재우기?

    한동안 공개 석상에서 사라졌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모습을 드러냈다.조선중앙TV 등 북한 언론들은 9일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 준공식 소식을 전하면서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 제1위원장이 리설주와 함께 준공식장에 입장하는 모습과 살림집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 등을 방영했다. 리설주가 공개 석상에 나온 것은 지난달 15일 김 제1위원장과 함께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관람한 지 24일 만이다. 리설주가 공개 석상에 나타난 것은 추문을 잠재우려는 목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 10여명을 총살한 내용을 알고 있지만 리설주와 관련됐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힌 것도 계기가 됐을 수 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은하수 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일부 단원들이 음란 동영상 제작 혐의로 공개 처형됐으며, 이는 리설주가 연루된 것을 덮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 서울숲 SK V1 타워 주목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 서울숲 SK V1 타워 주목

    20층 규모 첨단지식센터빌딩 자랑…‘합리적 분양가’로 사옥마련 지원 서울숲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경제협력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 바얀주르크 국립공원 내에 1만 5793㎡ 규모의 서울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숲 조성을 위해 울란바토르시와 2009년 환경 및 경제협력 강화 협약을 맺고 2010년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착수, 공사 시작 1년 반 만에 완료돼 지난 10일 준공식을 했다. 이처럼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숲은 현재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성수 IT ∙BT 산업타운, 뚝섬 지구단위계획 등 굵직한 마스터 플랜과 비전으로 IT 비즈니스의 핵심지구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성수동 2가 284-5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서울숲 SK V1 타워’는 성수동 산업개발진흥지구(성수IT, BT산업타운)가 인접해 있고, 교통이 편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 빌딩을 자랑하는 서울숲 SK V1 타워는 연면적 38,457.73㎡(11,633.46평)의 대규모 스케일에 20층 높이로 서울숲 IT 비즈니스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빌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광명 SK 테크노파크, 당산 SK V1 타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지식산업센터를 창출해온 SK건설의 브랜드 파워가 함축된 서울숲SK V1 tower는 본관 지하 4층, 지상 20층 및 별동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구성됐다. 하나로 통합된 ‘All in One 지식산업센터’를 지향하는 서울숲SK V1 tower는 뚝섬역, 성수역, 서울숲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을 자랑한다. 여기에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성수대교 영동대교 등을 이용해 강남과 바로 연결돼 최상의 교통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개방형 설계로 한강과 서울숲은 물론 중랑천까지 한눈에 내려다보는 탁 트인 프리미엄 조망권(상층부에 한함)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17층에는 옥상정원을 마련, 자연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배려했다. 전체 호실에 발코니를 서비스로 제공하여 조망 및 채광, 공간활용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 1층에 선큰 및 직통계단을 확보하여 쾌적성과 접근성을 더욱 높인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1층은 원스톱 편의시설로 이상적인 업무환경을 지원하고, 지하층 창고와 1층 하역장 설치로 물류이동이 편리하게 설계됐다. 번호판 인식 주차관제시스템으로 보안을 강화했으며, 100% 자주식 주차장으로 입주직원과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특히 빠르고 강력한 인터넷 환경 구축으로 입주기업의 IT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완비한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또 사옥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합리적 분양가와 세제혜택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서울시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관련 자금, 시중은행 시설자금 대출 등 분양가의 최고 70%까지 장기저리 융자를 알선해 준다. 취득세 75% 감면(2013년 말까지 적용), 재산세 5년간 50% 감면 등 세제혜택에다 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50% 등 합리적 분양가로 입주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형공장도 이제 소프트웨어의 시대이기 때문에 교통, 비전, 디자인, 브랜드, 경제성 등 인프라 구축이 필수 경쟁력”이라면서 “서울숲SK V1 타워는 최상의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첨단 시스템과 멀티 편의시설로 도시형 제조업, 연구개발업, 지식산업 등 입주기업의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1566-911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돈보다 이웃 안전” 아파트 땅 선뜻 내준 주민들

    “돈보다 이웃 안전” 아파트 땅 선뜻 내준 주민들

    성북구 길음동 신안아파트는 길음뉴타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다. 서울올림픽이 막을 내린 직후인 1988년 11월 돌산이라고 불리던 언덕배기에 지어졌다. 신안아파트에서 걸어다니기에는 만만치 않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까지 오가는 마을버스도 생겼다. 아파트 입구까지 들어와 아파트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기존 길음초등학교 부지에 더부살이식으로 개교한 길음중학교가 증축되며 사정이 달라졌다. 새로 도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도로 폭이 6m에서 4m로 좁아지며 마을버스가 예전처럼 아파트 앞에서 회차할 수 없게 된 것이다.신안아파트 주민들은 마을버스 이용을 위해 부득이 150m가량 걸어 다녀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입주민 절반이 노약자라 불편은 더욱 컸다. 아파트 주민들은 성북구에 회차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구는 폭이 줄어든 새 도로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도도 확보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명했다. 보행자 안전 환경과 아파트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하려면 현실적으로 아파트 안쪽 공간을 활용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주민 간 이해 관계가 얽혀 있었기 때문이다. 김영배 구청장 등 성북구 관계자들은 신안아파트 주민 대표와 꾸준히 만나 의견을 조율하며 주민들의 이해와 협력을 구했다. 결국 신안아파트 주민들이 양보했다. 도로 폭을 6m로 넓히는 한편, 보도를 설치할 수 있도록 공시 지가 1억 8800만원 상당의 아파트 안쪽 땅을 내놓은 것이다. 전체 252가구 중 218가구가 의기투합한 결과다. 구는 곧바로 마을버스가 아파트 입구에서 회차할 수 있도록 도로 설계를 바꿨다. 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도를 확보했고, 신안아파트 주민들은 예전처럼 아파트 입구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2일 길음중학교 신축부지 내 도로이설공사 준공식에 참석한 김 구청장은 “이웃 안전을 위한 주민 양보와 구의 민원 해결 의지가 어우러진 민관 거버넌스의 모범 사례”라며 환하게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비바람 막고 불황 뚫기… 황금알 낳는 지붕쳤어요

    비바람 막고 불황 뚫기… 황금알 낳는 지붕쳤어요

    “이제 비나 눈이 내려도 손님 발길이 끊길 걱정 안 해요.”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인근 주택가 골목길에 들어선 석관황금시장은 생긴 지 40년이 넘었다. 지금도 70여개 점포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성북 지역 전통시장 15곳 가운데 중간 크기다. 급변하는 도시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골목길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08년 도시갤러리 프로젝트가 진행됐는데 간간이 배추여장군 등 재기발랄한 벽화와 마주치는 재미도 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크게 늘며 상권이 약해진 것은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 그런데 이곳 상인들에게 대형마트만큼이나 비가 얄미웠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시장을 찾는 고객이 줄었던 것. 따갑게 내리쬐는 여름철 햇살에도 진열 상품이 상할까 봐 가슴을 졸여야 했다. 지난 11일에도 가을을 알리는 비가 종일 내렸다. 그런데도 상인들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240여m 시장통을 따라 대형 지붕이 들어선 덕분이다. 비나 눈이 오거나 햇볕이 강할 땐 펴고, 날이 좋을 땐 접는 차양식 지붕이다. 5억원을 들여 3개월가량 공사했다. “아이고~이젠 장사 잘되시겠네요.” 준공식을 위해 시장을 찾은 김영배 구청장이 점포마다 얼굴을 내비쳤다. 그가 내민 손에 상인들 손이 착착 감겼다. 주민 300여명도 찾아와 시장 상인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정상규 상인회 총무는 “벌써부터 오가는 손님이 20%나 늘었다”며 “추석 대목과 겨울철이 기대된다”고 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성북구의 노력은 이뿐만 아니다. 지붕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은 기본. 공동배송서비스센터를 운영하거나 마케팅을 돕기 위해 상인대학을 꾸린 곳도 있다. 화장실과 작은 도서관이 있는 고객 편의시설을 갖춘 시장도 생겼다. 전통시장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아우른다. 황금시장의 경우 마을축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연계해 문화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 구청장은 “전통시장이 주민을 위한 놀이터, 문화 소통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애쓰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춘천 ‘썬시티 카이로스’ 준공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신개념의 전력 정보기술(IT) 문화복합산업단지 ‘썬시티 카이로스’가 강원 춘천에서 5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강원 춘천시는 4일 남산면 창촌리 일대에 53만 5000㎡ 규모로 조성된 산업단지 안에는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제조업 단지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문화복합단지가 들어서 새로운 개념의 산업단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력 IT 집적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제조업 단지에는 발전기와 수배전반을 비롯해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을 생산하는 KD파워를 비롯해 산업시설의 자동 제어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KDT, 계측기 전문 기업 DIK 등 14개사가 이미 입주했다. 이달 2개사가 더 입주해 연간 총 4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확 달라진 남구로시장 한가위 쇼핑에 딱이네

    확 달라진 남구로시장 한가위 쇼핑에 딱이네

    구로구는 지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남구로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해 4일 준공식을 갖는다. 시장엔 지상 2층, 연면적 4207㎡, 길이 355m, 높이 17m인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소방도로 확보를 위해 통행로 폭을 넓히고 바닥도 깨끗하게 단장했다.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폐쇄회로(CC)TV, 방송시설을 갖추고 간판 등 노후시설물도 정비했다. 구는 대형마트 공세와 경기 침체 등으로 기울어가는 남구로시장을 살리기 위해 2010년 시설현대화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듬해 사전컨설팅을 거쳐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사업에 착공해 10개월간 공사를 벌였다. 올해 말 안으로 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까지 구로시설관리공단 부지에 지하주차장도 건립할 예정이다. 상인들도 한결 편해진 쇼핑 환경을 반기며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주차장이 생기면 시장 이용객도 늘고 인근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강릉 경포 저류지 완공… “생태관광 오세요”

    강릉 경포 저류지 완공… “생태관광 오세요”

    강원 강릉 ‘경포 저류지’가 완공되면서 경포 일대가 바다·호수·습지·소나무와 각종 문화재가 어우러진 생태·문화·휴양관광지로 새롭게 단장된다.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2009년부터 국비 120억원과 지방비 80억원 등 모두 200억원을 들여 경포호 상류 죽헌동 지역 25만 3000㎡에 조성한 ‘경포 저류지’가 30일 준공식을 갖고 개방된다. 경포 저류지 준공으로 오죽헌~선교장~해운정~경포대~경포호수를 잇는 문화관광지가 생태와 휴양을 더한 관광지로 기능을 더했다. 하류 농경지 침수 등 상습 재해 방지를 목적으로 조성된 경포 저류지는 주변에 대단위 코스모스 단지를 만들었다. 저류지 제방 2.2㎞에는 자전거도로도 만들었다. 시는 오죽헌∼선교장∼저류지~경포습지∼경포호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망 연결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시민·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수변 레저·레저 휴식 공간으로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준공된 경포호 주변에 멸종위기 2급 식물인 ‘가시연꽃’이 곳곳에 군락을 이루며 개화해 장관이다.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이 피고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리를 잡으면서 경포습지에는 생태학습관광을 즐기려는 탐방객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녹색 에너지문화 체험교육장으로 활용될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도 최근 경포호 남측에 건축공사를 마치고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시가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조성 선도사업으로 추진해온 녹색도시 체험센터는 전국 처음으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적용, 낮에 생산된 태양광 에너지를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해 밤에 체험센터 연수시설에 공급하는 등 화석연료 제로화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경포호 일대에 속속 조성된 저류지와 습지 등 녹색 생태자원들이 주변의 각종 문화재와 함께 새로운 휴식장소 및 관광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포스코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15일 중국 광둥성에 고급 자동차 강판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중국 안에서 자동차 강판의 생산과 가공, 판매까지 효율적인 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광둥성 포산시에서 열린 연산 45만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 공장(CGL) 준공식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 광둥CGL은 고품질의 자동차 강판 및 가전용 강판 생산을 통해 이곳이 자동차 산업과 관련 부품의 글로벌 핵심 기지로 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에서는 아연도금강판(GI)과 아연도금 후 고온으로 가열해 강판 표면에 철·아연 합금층을 생성시킨 아연도금합금강판(GA)을 생산, 11개 전문 가공센터를 통해 중국에 진출해 있는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등에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중국의 자동차 생산이 2020년에 연간 38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2003년 11월 지주회사인 ‘포스코차이나’를 설립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포스코의 현지화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차이나는 중국 지역 투자법인을 대상으로 인사·노무·교육·기술교류 등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3.3㎡당 685만원 확 낮췄습니다 한옥 건축비

    은평구는 23일 오후 2시 은평뉴타운 한옥마을에서 ‘은평한옥체험관 화경당(和敬堂)’ 준공식을 연다. 체험관은 연면적 142㎡ 규모다. 도심 한옥의 고층화를 고려해 2층짜리 한옥으로 지어졌다. 2층 구조로 짓다 보니 층간소음을 줄이는 공법도 도입됐다. 기존에 3.3㎡당 1200만~1300만원이 들었던 한옥 건축비를 685만원으로 대폭 낮춘 것도 특징이다. 화경당 바로 뒤에는 서울시 SH공사의 전통한옥(샘플하우스) 건립이 한창이다. 구는 화경당과 전통한옥이 한옥 건축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에서 화경당 부지를 제공하고 국토교통부의 연구용역사인 한옥기술개발연구단이 시범 한옥을 건축해 구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체험관은 은평 한옥마을 토지를 분양하는 오는 10월부터 홍보에 사용되며 내년부터 문학관 등 공공시설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돌아돌아 가고 싶던 이화장1나길 돌아보고 싶은 길로

    돌아돌아 가고 싶던 이화장1나길 돌아보고 싶은 길로

    종로구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이화장1나길을 새롭게 꾸몄다. 이승만(1875~1965) 전 대통령이 살았던 국가사적 이화장과 이화동 벽화마을, 도심 속 작은 휴식처 낙산공원을 잇는 이 길은 주변 주택이나 외벽, 도로 등의 시설이 낡고 내려앉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컸다. 종로구는 오는 23일 이화1동 이화장 앞에서 ‘이화장1나길 마을경관 개선사업 준공식’을 연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낡은 콘크리트 계단을 석재계단으로 바꾸고 안전을 위해 핸드레일과 상수도 뚜껑을 교체했다. 또한 보안등 설치와 빗물받이 시설 교체 등 노후 도로시설물에 대한 다양한 공사를 펼쳤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담장에 벽화를 그려 넣고, 아그배나무, 화살나무 등 가로수와 수크령 등 화초류를 심은 이동식 화분으로 거리를 꾸몄다. 이화장1나길 마을경관 개선사업은 마을의 문제점과 주민들의 희망사항 등을 주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했다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들과 이화동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그래서 다시 찾고 싶은 길’을 선사하고 싶다”면서 “주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구청장과 만화가의 특별한 만남…골목서 만나는 강풀의 ‘만화세상’

    구청장과 만화가의 특별한 만남…골목서 만나는 강풀의 ‘만화세상’

    “여기가 웹툰 ‘마녀’ 10화에서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곳 아닌가요?” “기억하시네요. 그 골목 맞습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유명 웹툰 작가 강풀이 13일 성내2동 ‘강풀 만화거리’ 조성 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인터넷 포털 다음을 통해 연재 중인 마녀의 주된 배경이다. 지역 골목 23곳에 강풀의 웹툰이 그려진다. 골목에서는 젊은 미술인 모임인 ‘핑퐁아트’와 지역 내 선사고 미술부 학생 등 4~5명이 작업을 하느라 바빴다. 이 구청장과 강씨도 ‘이웃사람’ 벽화 그리기에 동참했다. 이 구청장은 “강풀 만화거리는 마을 공동체 육성 취지로 추진하는 ‘따뜻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라며 “앞으로 유사한 마을 공동체 육성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재생의 모범이 되면 좋겠다는 것이다. 구는 주민들의 공유 공간인 골목길에 만화로 활기를 불어넣음으로써 도시화와 개인주의 탓에 사라져 가는 공존의 삶과 공유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강 작가도 공감했다. 실제 그는 두 살 때 강동구로 이사온 뒤 쭉 살고 있다. 성내동을 비롯해 천호동, 명일동 등의 골목골목이 작품의 소재이자 이야기다. 강씨는 “어릴 때 골목에서 친구와 만나서 놀고 헤어졌던 것처럼 골목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곳”이라며 “다른 자치구에서도 벽화 제안이 있었지만 골목을 살리면서 이야기를 덧입히는 강동구의 제안이 마음에 들었다”고 귀띔했다. 주민 반응도 좋았다. 성내2동 주민인 최옥자(58)씨는 “그림을 입히니까 삭막했던 골목이 따뜻해졌다”며 “가족이라는 주제의 벽화를 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는 오는 26일 강풀 만화거리 준공식을 갖는다. 1번에서 23번까지 벽화마다 스토리를 담아 관람객에게 설명을 하는 도슨트도 운영한다. 장병조 디자인기획팀장은 “현재 주민 1명에게 도슨트 교육 중인데 도슨트 일정은 조율하고 있다”며 “만화거리에 스토리를 담아 내년에는 인근 성내시장까지 확장,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내2동에는 ‘바보’와 ‘당신의 모든 순간’ 등 순정만화 시리즈를, 천호3동에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테마로 벽화가 그려진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인천시 ‘전국구 밉상’ 되나

    인천이 극지연구소·아시안게임 등을 놓고 부산 등 타 지방자치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부산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2015년 부산 영도로 이전하는 만큼 인천 송도에 있는 극지연구소도 함께 옮겨야 한다는 논리로 압박하고 있다. 전에는 해양수산부를 놓고 양쪽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다 결국 세종시로 낙찰됐지만, 이제는 부설 기관을 놓고 다투는 형국이다. 극지연구소는 2004년 송도국제도시에 자리 잡은 뒤 지난 4월 송도에 새 청사를 짓고 준공식을 가졌다. 정부는 남극세종과학기지와 북극다산과학기지를 운영하는 등 극지 연구의 중심이 되는 극지연구소의 인천 입지에 대해 적합성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시는 해양과학기술원 이전과 함께 부설 기관인 극지연구소도 함께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양·항만 단체들을 물론 언론과 시민단체가 앞장서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다. 부산의 논리는 일종의 시너지 효과다. ‘해양경제특별구역’ 지정을 추진하면서 해양과학이 한데 모여야 상호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은 다른 지자체들의 ‘공공의 적’이다. 아시안게임을 인천이 유치할 당시 ‘국비 지원 없이 치르겠다’고 약속해 놓고 지금 와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수준인 70%를 국비로 지원해 달라”고 떼쓰는 것은 모순이란 것이다. 지자체들이 대부분 재정난을 겪고 있어 인천에 대한 국비 지원이 확대되면 ‘파이’가 나눠진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아시안게임을 두 번이나 치른 상황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유치는 전임 안상수 인천시장의 과욕이 빚어낸 사태인데 이제 와서 국비로 막아 달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단체장이 수년 전에 바뀐 상황에서 지난 일을 자꾸 거론하면 문제 해결에 도움에 안 된다”면서 “아시안게임은 정부의 승인을 받고 유치한 국가 행사이므로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서울시·구청 엇박자 행정 없애야 한다

    광역자치단체 사업에 협조한 결과 기초자치단체로부터 거액의 세금고지서가 날아왔다. 황당한 시민은 기초단체에 사정을 이야기했지만 규정에 따른 과세일 뿐이라는 대답을 들었고, 광역단체는 대책을 세워 주지 않았다.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사이 힘겨루기의 피해자인 시민은 법에 호소했지만, 결국 수억원의 세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 됐다. 그런 피해를 본 시민이 광역단체나 기초단체를 믿을 수 있을까. 행정기관들도 앞으로는 정책에 협조해 달라는 말을 더 이상 꺼내지 못할 것이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대학의 담장을 허물어 녹지를 만들고 주민과 공유하는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며 ‘대학 담장 개선 녹화사업’을 펼쳤다. 서강대는 보안이 취약해지는 만큼 크게 내키지는 않았지만 적극 참여했다. 서울시의 재정 지원으로 사업이 시작됐고 2006년 준공식도 열렸다. 그런데 마포구가 공원을 조성하면서 국·공유지를 침범했다며 서강대에 거액의 세금을 부과한 것이다. 법원은 자연스럽게 대학의 손을 들어 주었지만, 소송 기간이 지난 세금은 물릴 수 없다고 판결했다. 우리나라의 지방행정체계는 시·도, 시·군·구, 읍·면·동의 3단계로 돼 있다. 행정의 효율성과 지역 주민의 편익 차원에서 행정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그동안에도 적지 않았다. 여야의 개편안은 내용에서 적지않은 차이를 보이지만, 2단계로 줄이는 것에서는 일치한다. 반면 자치단체들은 급격한 변화보다 기존 체제의 유지를 선호한다. 이번 사안과 같은 서울시와 구청의 불필요한 긴장이 시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 지방행정체계 축소를 위한 당위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기존 체제 유지에 방점이 찍힌 쪽으로 작용할지 자치단체들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지방행정기관이 시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사자인 시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시와 구가 긴밀하게 협의하고, 때로는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 지방행정의 본령이다. 시와 구가 충분히 상의한다면 어려운 일도 의외로 간단히 풀릴 수 있다. 서울시와 마포구는 이제라도 머리를 맞대 서강대에 부과된 세금 문제를 해소하는 지혜를 발휘하기 바란다.
  • 새마을운동 국제화 미얀마에 첫 결실

    수출은 기업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한국 정부에도 수출 효자품목이 있다. 바로 ‘전자정부’와 ‘새마을운동’이다. 두 아이템의 수출 역군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다. 유 장관은 지난 1~5일 한국형 전자정부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 출장을 다녀온 데 이어 다음 달 28~30일 새마을복합센터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얀마 출장을 떠난다. 유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다녀오고 나서 “김남석 차관을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남석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차관급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우리나라 공무원이 처음 외국 정부의 차관급으로 임명된 ‘전자정부 공무원 수출 1호’이기도 하다. 부임 4개월여 만에 국가 정보화 7개년 계획, 지방자치단체 정보화 계획, 국회 정보화 계획 등을 수립해 우즈베키스탄 정보화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국회 홈페이지 설계 자문뿐 아니라 13개에 이르는 우즈베키스탄 지자체 정보화에 대해 자문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얀마의 새마을 시범마을인 흘레구 동(東)파운지 마을에서는 새마을복합센터를 짓는 공사가 시작됐다. 다음 달 말 유 장관은 마을회관, 교육장, 보건의료시설, 농기계수리센터, 농산물저장고, 공동작업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 새마을복합센터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얀마는 농촌 개발의 성공 경험을 세계와 나누는 새마을운동 국제화 사업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해 맹형규 전 행안부 장관이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논의됐던 아웅산 테러 현장인 아웅산 국립묘지에 추모비를 건립하는 일도 유 장관이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