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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움츠렸던 재계 해외로 해외로

    ‘속앓이는 끝,이제는 세계다.’ 대기업들이 일제히 나라밖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 정치자금 수사 등 내부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던 대기업들이 잇따라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돌입하고,최고경영자(CEO)들도 앞다퉈 해외 출장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특히 경영권 분쟁으로 거의 1년동안 대외활동을 못했던 SK그룹과 현대그룹은 모든 계열사들이 해외 IR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줄잇는 해외 IR SK㈜는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해외 IR에 나선다.단순히 실적을 설명하는 IR가 아니라 새로운 지배구조 아래 경영이 더욱 투명해지고 사업구조도 견실해지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황규호 전무(CR전략실 실장)는 “분기별로 한차례 이상 해외 IR를 갖고,1년에 두차례 이상 최태원 회장이 직접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주총 이후 처음 갖는 다음달 해외 IR는 신헌철 사장과 이승훈 상무가 맡게 되며 최 회장의 동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SK㈜가 해외 IR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최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주총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SK㈜는 해외 IR의 강화를 위해 최근 JP모건증권의 이승훈 상무를 IR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현대그룹은 지난달 30일 주총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함에 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해외 IR에 나선다.현대상선은 1·4분기 실적이 나오면 5월쯤 미국과 일본,유럽,싱가포르 등에서 IR를 실시한다.이를 위해 별도팀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도 회사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외자유치 등을 위한 해외 IR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주주게시판 등을 통해 주주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현대아산은 오는 9월 중 해외IR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부터 런던·싱가포르·홍콩·뉴욕 등 4곳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4분기 실적 IR를 갖는다.IR팀 주우식 전무 등이 참석한다. LG전자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뉴욕·홍콩·싱가포르를 돌며 1·4분기 경영실적을 소개한다.특히 LG필립스LCD가 오는 6월 성공적으로 국내외 증권시장에 상장될 경우 지분 평가이익에 힘입어 경영여건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글로벌 톱5’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차도 해외 IR에 적극적이다.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홍콩에서 CSFD가 주최한 ‘아시안 인베스트먼트 콘퍼러스’에 참가한데 이어 7,8일 미국 뉴욕에서 모건스탠리가 개최하는 ‘글로벌 오토 콘퍼런스’에 참석,기업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경영진 해외행보 개시 그룹 총수와 경영진의 발걸음도 부쩍 분주해졌다. LG카드 문제를 한 고비 넘긴 구본무 LG 회장은 오는 9일 중국 난징(南京) LG전자 PDP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계획이다.올 들어 첫 해외출장이다.김쌍수 LG전자 부회장과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등이 함께 간다. 구 회장은 3박4일간 중국에서 계열사 주요 경영진들과 디스플레이·소재 분야 핵심사업에 대한 현지 생산과 투자계획을 점검하는 사업전략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7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현지 본사와 판매법인들을 둘러볼 계획이다.윤 부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이상현 중국본사 사장 등과 전략회의를 갖고 중국시장 가전제품 판매 실적과 향후 전략을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또 이상완 LCD 총괄사장이 6일 일본으로 출국,7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LCD 전시회인 ‘2004 EDEX’를 참관한다. 이에 앞서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은 일본에 체류 중인 이건희 회장을 면담하기 위해 지난 3일 출국했다.이 부회장은 이 회장과 만나 2·4분기 투자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정의선 기아차 부사장은 7일로 예정된 슬로바키아 기아차유럽공장 기공식에 참석한다. 김성곤 이종락기자 sunggone@seoul.co.kr˝
  • [‘생존 몸부림’ 전국 재래시장 탐방] 특화된 쇼핑센터로 활로 찾는다

    재래시장이 특화로 승부를 걸고 있다.대형 백화점과 할인매장에게 빼앗긴 고객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기 위해서다.경기불황까지 겹친 상황에서 재래시장의 생존을 위한 자구노력은 눈물겹기조차 하다.리모델링은 기본이고 상품권 발행,관광 패키지,인터넷 쇼핑몰 활용 등 새로운 마케팅 기법들을 총 동원하고 있다.각 지자체도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재래시장의 몰락을 방관하기 어려워 예산을 지원,현대화를 돕고 있다.더 이상 좌판에 물건을 놓고 손님들을 마냥 기다리는 곳이 아님을 선언한 재래시장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쇼핑센터로 탈바꿈시킨 재래시장 서울시 광진구는 지난해 8월부터 노유동 노룬산 골목시장에 대한 리모델링에 착수,현대화된 쇼핑센터로 탈바꿈시킨 뒤 최근 준공식을 가졌다.쾌적한 쇼핑공간 확보를 위해 120m에 달하는 전천후 아케이드를 설치했으며,재래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쇼핑용 손수레를 배치하고 조명·방송시설도 설치해 대형 할인점 못지 않은 편리함을 갖췄다.정영섭 광진구청장은 “재래시장의 환경개선사업은 매출을 30% 이상 끌어올릴뿐 아니라 주변건물의 자산가치도 상승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국비·시비 등 272억원을 지원해 지난해까지 179개의 재래시장 가운데 68개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을 펼쳤으며,올해는 부전시장 등 30개 시장에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시장들도 자체적으로 전문화를 모색해 부산진시장은 포목 등 혼수용품,부산전자종합시장은 가전제품,부전시장은 농산물,자갈치시장은 수산물,평화시장은 의류,자유시장은 신발 등으로 특화 운영하고 있다. 판매에 인터넷을 활용하려는 시도도 활발하다.부산국제시장은 전자상거래를 위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으며,부산진시장은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한편 의류·한복·속옷 등 혼수용품 관련 20여개 상가는 점포별로 e-쇼핑물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등록하는 상인들도 늘고 있다.부산진시장에서 캐주얼의류 상가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인터넷쇼핑몰 옥션 등록 후 매출이 3∼4배 늘어났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상인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에 영화관건립으로 몸부림 내년부터 울산 중구 성남동 주요 상가 거리에서는 비오는 날에도 우산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다.울산 중구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성남동 주요 상가거리 3곳에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공사를 추진,올해안에 모두 마칠 예정이다. 먼저 보세거리 118m에 사업비 8억 7500만원을 들여 아케이드와 바닥에 대리석을 설치하는 공사는 지난해 11월 시작해 다음달 10일 완공된다.구 관계자는 “아케이드 설치와 함께 7개씩의 상영관을 갖춘 최신식 영화관 2곳이 성남동에 오는 8월부터 잇따라 준공될 예정이어서 구도심의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시의 경우 20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풍산읍 안교리 풍산시장을 지역특산품을 취급하는 5일장으로 특화시킬 계획이다.이곳에서는 하회탈,풍산한지,안동한우,영가주,안동소주 등 특산물 수십종을 판매한다.또 헛제사밥과 잉어찜,안동찜닭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도 입주시켜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오가는 관광객들이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의성군은 최근 1억 3500만원을 들여 의성읍 도동리 일대 시장을 ‘마늘전문시장’으로 탈바꿈시켰으며,고추 생산지로 유명한 단촌면에는 ‘고추전문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풍물시장·주말시장으로 고객 유치 전남도는 156개 재래시장 가운데 80개에 대해 2008년까지 3065억원을 투입,현대화시키기로 했다.이 가운데 목포 동명어시장,여수 종합수산시장,담양 청죽시장,고흥 동강시장(참다래·유자),고흥 녹동시장(수산물),함평 해보시장(돗자리),영광 고추시장 등 7곳은 2007년까지 406억원을 들여 특화시장으로 키운다.나주시는 57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 이창동에 풍물시장을 열어 기존 영산 5일시장을 이곳으로 옮겼다. 이영호(49) 상우회장은 “풍물시장이 열린 뒤 손님이 이전보다 20% 가량 늘었다.”고 강조했다.장흥군은 장흥읍 재래시장에 70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환경개선사업을 펼친 뒤 전국 처음으로 토요일마다 문을 여는 ‘주말시장’을 열기로 했으며,함평군은 오는 4월까지 함평시장의 장옥을 독특하게 꾸며 손님을 맞는다. 초가집 형태에서부터 기와집,60∼70년대식,현대식 장옥 등으로 짓고 있다. 강원도는 대형마트에 밀려 신음하던 재래시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양양시장번영회는 최근 17억 4000만원을 들여 양양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을 끝냈다.그동안 77개 점포에 대한 내·외부 수리와 어시장정비,주차장포장,화장실 개·보수,휴게실 설치 154개의 간판 교체 등 리모델링 작업을 했다. 번영회는 앞으로 친절운동과 시장상품권 발행,봉투공동제작 등을 통한 자구책 마련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홍천중앙시장도 새롭게 재정비됐다.지난해 3월부터 환경개선사업비 19억 6000만원을 들여 건물외벽 창호 옥상을 개보수했으며,좌판과 상·하수도를 정비하고 전기·통신·소방시설과 간판을 교체하는 등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했다.홍천중앙시장은 벽돌슬라브 지상 2층 건물로 점포 124곳에 209명의 상인들이 입점해 있다. 정리 김학준·이동구기자·전국 kimhj@seoul.co.kr˝
  • LG화학 ‘오창 테크노파크’ 준공

    LG화학은 26일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최첨단 정보전자소재 종합공장인 ‘오창테크노파크’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LG화학은 이번에 준공한 전지·편광판 공장에서 월 800만셀의 리튬이온전지와 연간 550만㎡의 편광판을 생산,기존 청주공장 생산분을 포함해 2차전지는 월 1800만셀,편광판은 연간 930만㎡를 생산하게 된다. LG화학은 오창테크노파크의 조기 가동으로 올해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에서 연간 6000억원 이상의 추가매출을 기대하고 있다.2단계 투자가 완료되는 2010년에는 3조 60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LG화학은 덧붙였다. 또 2010년까지 총 1200여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기호 사장은 “오창테크노파크는 LG화학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며 “지리적으로 근접한 대덕 연구단지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조계종 ‘불교역사문화관’ 문열다

    조계종이 종단 총본산 성역화 사업의 하나로 건립을 추진해온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본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2002년 4월 기공식 후 2년여 만에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의 본관 건물 건립공사를 마무리짓고 17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내 이 기념관 1층홀에서 1차 준공식 및 마애삼존불 부조물 제막식을 가졌다. 준공식은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비롯한 종단의 요인들과 문화관광부 오지철 차관,청와대불자회 조윤제 회장,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렸으며 준공식이 끝난 뒤 1층홀 벽면에 설치된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 부조물 제막식이 있었다. 이날 준공된 지상 4층,지하 4층 규모의 기념관 본관에는 현재 중앙종무기관 행정센터가 입주해 업무수행을 하고 있으며,국제회의장과 전통문화공연장이 들어서는 2차 공사는 연말까지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기념관은 총무원,종회 등 종단 행정기관 말고도 불교중앙박물관,전통문화예술공연장 등이 들어서 전국 25개 교구 본사를 총괄하고,교육과 포교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총무원 청사로 사용되며 현대 조계종의 역사를 증언했던 불교중앙회관은 이달 말쯤 철거가 시작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며 그 자리에 지상 2층,지하 4층의 국제회의장과 전통문화기념관이 들어서게 된다. 불교중앙회관은 지난 1971년 당시 총무원장 청담 스님의 지시로 기공된 후 우여곡절을 거친 조계종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핵심 건물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MK 두달만의 ‘외출’

    정몽구(MK·얼굴) 현대기아차 회장이 두달 만의 ‘외출’에 나섰다.베이징현대기차의 아반떼 출시를 진두 지휘하려고 중국에 갔다.23일 출장길에 올라 26일 돌아온다. 정 회장의 해외 출장은 두달 만이다.지난 10월 21일 도쿄 모터쇼에 다녀온 게 마지막이다.그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1일 제주평화포럼 때다.‘동북아시아 경제와이즈맨 원탁회의’를 제창한 뒤부터는 극도로 몸을 아껴왔다. MK의 ‘몸 낮추기’는 대선자금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시작됐다.그는 지난 11일 전경련 회장단의 송년모임에 가지 않았다.지난 18일 현대차의 ‘연간 수출 100만대,100억달러’ 행사에도 불참했다. 현대그룹 사태에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지난달 21일 고려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때도 조용히 넘어갔다.총수의 ‘낭보’를 알리는 홍보자료조차 내지 않았다. 그의 조심스러운 행보는 그전과 비교된다.미국 디자인센터 준공식 및 주행시험장 기공식,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베이징현대차 공장,남양 종합연구개발센터,마북 환경기술연구소 기공식 등 올해 현장경영 활동은 활발했고, 또 공개적으로 이뤄졌다. 조심스러운 것은 대선자금 수사대상인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다.삼성 이건희,LG 구본무,롯데 신격호,한진 조양호,금호 박삼구,한화 김승연 회장 등도 사실상 발이 묶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유에 나선 정 회장의 행보를 재계는 주목하고 있다.일각에선 해금(解禁)의 징후로 해석하는 성급한 견해도 나온다.새해 1월 중순으로 예정된 삼성 이건희 회장의 해외 출장 여부와 연결짓기도 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삼성, 中반도체사업 강화 조립라인 대폭 증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반도체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중국 쑤저우(蘇州) 반도체공장에서 반도체공장 메모리전용 3라인 준공식과 중국반도체연구소(SSCR) 개소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증설된 메모리전용 3라인은 256메가 이상의 대용량 D램과 플래시메모리·S램 등 메모리반도체 단품을 주로 조립 생산하게 된다.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내년 말쯤 월 4000만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쑤저우공장은 지난 96년 준공된 1라인에서 시스템LSI를 월 3500만∼4000만개 조립 생산하며 지난해부터 가동한 2라인은 월 200만∼300만개의 반도체 모듈을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항저우(杭州)에도 제2의 반도체연구소를 개소해 시스템 솔루션(SI) 개발에,쑤저우연구소를 반도체 생산라인과 연계된 패키지 연구에 각각 주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까지 반도체 중국 매출을 올해의 3배 이상 확대하고현재 S램,DDI,VCD칩,노트북용 LCD 등 4개인 중국시장 1위 품목을 18개로 늘릴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 서대문구 인왕시장 리모델링 끝내

    재래시장인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이 리모델링을 거쳐 현대식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지난 6월부터 리모델링 작업을 한 인왕시장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돼 오는 19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인왕시장은 지난해 12월 재래시장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공고된 후 국비·시비·구비 등 6억 5800만원을 지원받아 바닥포장,간판정비,전기·가스·소방시설 정비,천장 교체,진열대 교체,건물 개보수 등의 리모델링 사업을 벌여왔다. 전면적인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아닌 부분적인 시설 개보수 및 편의시설 정비 등을 통해 시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식으로 추진됐다. 구는 이 일대가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된데다 시장 현대화도 이뤄져 주변 지역 상권형성과 근린생활시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 강동구에 ‘온조왕 숨결’/기념체육관 3년만에 완공 영정복원·고증등 본격화

    백제 온조왕에 대한 기념사업이 본격화된다. 강동구(구청장 김충환)는 고덕동 296 방죽근린공원에 신축중인 연면적 7954㎡(2410평),지하 2층,지상 3층짜리 온조대왕문화체육관을 9일 완공한다.2000년 12월 첫 삽을 뜬 이래 경제난 등의 이유로 3년여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이에 따라 온조왕 영정 복원작업도 활기를 띠게 됐다.김 구청장은 “역사적인 고증여부를 떠나 우리나라 역사의 한 페이지임에 틀림없는 백제 온조왕에 대한 조명이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삼국시대의 한 축을 복원하려는 데 온조체육관 완공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백제는 초기 온조왕 때 오늘날 한강 남쪽인 강동구 지역에 도읍을 정해 한성백제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온조대왕문화체육관에는 실내 골프연습장,헬스장,체육관 등 시민 편의시설과 에어로빅,요가,발레 등 50여종에 이르는 레포츠·건강강좌를 위한 공간이 들어섰다.1층 중앙에는 연극과 뮤지컬,영화 등을 상영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도 있다.한꺼번에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특히 그동안 변변한 실내체육관 하나갖추지 못해 인근 송파구 올림픽공원,잠실체육관 등으로 옮겨다니며 불편을 겪었던 50만 구민들이 반기고 있다.준공식은 9일이지만 각종 장비 및 기구를 갖추고 시험 가동해본 뒤 내년 3월쯤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10월 정·학계 100인으로 이뤄진 ‘온조대왕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3000여평의 온조대왕 공원조성,표준영정 제작,사당건립 등 4가지 사업계획을 확정해놓은 상태다.3개년 계획으로 사업비 130여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PDP 없어서 못판다

    플래시메모리에 이어 PDP(플라마디스플레이패널)도 ‘없어서 못파는’ 공급부족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된 PDP의 공급부족 현상은 최소한 2005년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삼성SDI와 LG전자 등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5일 천안공장에서 월 8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PDP 제2라인 준공식을 갖고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이에 따라 이 회사의 PDP 생산능력은 제1라인을 포함,월 13만대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됐다.김순택 사장은 “PDP 수요가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제3라인 투자를 서둘러 이미 터파기 공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실제 PDP TV 시장 규모는 올해 170만대에서 내년 350만대,2005년 720만대 등으로 매년 두배씩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SDI가 제2라인 준공과 함께 제3라인 투자를 시작한 것도 이같은 시장 성장세 때문이다.김 사장은 “세계 주요 TV업체로부터 내년에만 벌써 200만대의 공급 요청을 받았다.”면서 “현재의 생산시설을 총 가동해도 100만대 이상을 공급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월 6만 5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삼성SDI에 이어 세계 2위인 LG전자도 내년 9월부터 제3라인을 가동,월 14만대 규모로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PDP가 이처럼 공급부족 현상을 빚는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업체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주요 생산업체는 우리나라의 두 업체와 일본의 FHP,NEC,마쓰시타,파이어니어 등 6곳에 불과하다.결국 신기술을 적용한 투자에 누가 먼저 나서느냐가 시장선점의 변수로 대두된 셈이다.삼성SDI가 이번 제2라인에 42인치를 기준으로 한장의 유리원판에서 3장의 PDP를 한꺼번에 생산할 수 있는 ‘3면취’ 공법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최소한 3년 이상은 대형TV시장에서 PDP가 LCD에 비해 계속 경쟁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홍환기자 stinger@
  • ESP브레이크 양산 돌입

    내년 7월부터는 국산 ESP 브레이크가 달린 현대·기아의 신차를 탈 수 있게 된다.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는 차량자세 제어장치.현재 널리 쓰이는 ABS가 ‘2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이라면 ESP는 ‘3세대’격이다.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한다. 현대모비스는 4일 천안에서 국내 최초로 차세대 첨단브레이크 시스템인 ESP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독일 보쉬사와 기술 제휴로 생산되는 ESP는 내년 7월부터 현대의 NF쏘나타,TG(그랜저 후속모델),CM(싼타페 후속모델) 및 기아 미니밴 VQ 등의 신차에 공급된다. 윤창수기자 geo@
  • 산학협동관 착공·생명과학관 준공식

    정길생(鄭吉生) 건국대 총장은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화양동 교내에서 산학협동관 착공식 및 생명과학관 준공식을 갖는다.
  • 현대모비스 ‘시험동’ 준공/ 국내첫 종합 자동차시험 시설

    자동차 첨단전자 분야에 대해 종합적인 시험을 하는 시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갖춰졌다. 현대모비스는 28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리에 있는 카트로닉스 연구소에서 첨단 ‘전자 시험동’(조감도) 준공식을 가졌다.자동차 전자정보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 시험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자동차 부품업체 중에서는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 전장분야에서만 올해 매출 1950여억원보다 44% 증가한 2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텔레매틱스 등 고부가가치 전장품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험동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됐다.10여개의 첨단 시험실과 200여개의 시험장비를 갖추고 있다.전파무향실에서는 주행상태에서 전자파 이상유무를 평가한다.부품 EMC 시험실은 과도 전압,전류 및 전자파 내성을 시험한다.오디오의 음질과 음향성능 향상을 위한 음향무향실도 있다.환경시험실에선 영하 40도나 영상 85도에서 각종 전장품의 기능상태 등을 검사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국내 첫 ‘게임과학고’ 내년 개교

    한국 첫 ‘게임특목고’가 내년 3월 문을 연다.22일 준공식을 갖는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이사장 이명숙). 게임과학고는 지난 10월 중순 교육부로부터 사립학교 인가를 받아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 700여평 부지에 총 200억여원을 들여 기숙사,연구실 등을 갖춘 4층 규모의 학사를 조성했다. 정규 수업의 40% 가량은 게임 프로그램 제작 등 게임 관련 과목이며,영어 등 외국어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첫 신입생인 2학급 50여명 중 25명은 최근 1차 신입생 모집을 끝냈고,나머지 25명은 내년 1월 29일부터 2월5일까지 추가 모집한다.(063)263-7702,(02)433-2285. 채수범기자
  • 깔끔해진 길음재래시장

    40년전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됐던 성북구 길음동 535의 8일대 길음재래시장이 현대화 시설로 재탄생했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19일 이명박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길음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도록 했다. 길음동 535의8 일대 일반주거지역내 대지 8597㎡,건평 4612㎡에 철근 콘크리트 슬래브로 만들어진 길음시장은 1960년부터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됐다.시장내에 147곳,노점상 166곳 등 모두 313개의 점포가 있고 400여명이 일하고 있다.구는 모두 16억 7500만원을 들여 전기 및 소방시설을 다시 설치했다.또 오래돼 우중충한 점포들을 개·보수하고 도로도 다시 포장했다.주차장도 확보,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부안 시위대·경찰 격렬 충돌

    핵폐기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전북 부안군 주민들이 19일 쇠파이프와 삼지창을 휘두르고 화염병과 ‘젓갈탄’을 던지며 부안군청 점거를 시도하며 밤 늦게까지 경찰과 대치했다. 주민들은 이에 앞서 서해안고속도로를 1시간20분 동안 점거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낮엔 고속도로 점거 주민 70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안수협 앞에 모여 집회를 가진 뒤 4시쯤 3㎞ 떨어진 서해안고속도로 부안나들목 점거를 위해 몰려갔다.이들은 경찰이 진입로를 막자 돌을 던지고 각목과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격렬하게 맞섰다.경찰은 3000여명의 경력을 동원,고속도로를 미리 차단했지만 오후 4시35분쯤 시위대에 밀려 고속도로를 점거당했다. 집회참가 주민 가운데 3000여명은 서해안고속도로 상·하행선을 모두 점거하고 연좌농성을 벌이다 5시 50분쯤 자진 해산했다.그러나 일부는 고속도로 옆 논두렁 곳곳에 불을 질러 시커먼 연기가 치솟기도 했다.이 때문에 고속도로 상·하행선은 차량들이 1∼2㎞나 꼬리를 물고 늘어서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부안읍내 연기로 뒤덮여 고속도로를 점거했던 주민들은 오후 7시쯤 다시 부안읍 부안수협 앞에 모여 촛불집회를 벌인 뒤 8시 40분부터 군청 앞까지 행진을 벌였다.오후 9시50분쯤 군청에 도착한 시위대는 경찰진입을 막기 위해 폐타이어 수십개를 불태우고 LP가스통에 불을 붙이고 시너를 넣은 비닐봉지를 경찰에 던지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부안읍내가 매캐한 연기로 뒤덮였다. 가스통이 터지면서 폭발음으로 인근 상가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다.500여명의 시위대는 쇠파이프와 삼지창을 휘두르고 젓갈이 든 병과 화염병을 던졌다.또 집회방송용 차량으로 전경들을 밀어붙이며 군청 진입을 시도하다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의 채증을 방해하기 위해 주민들이 시위지역의 가로등 전선을 끊어 정전이 되자 경찰이 조명차를 앞세우고 시위진압을 벌였다.시위대 일부는 축협과 예술회관 앞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경찰과 주민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자정까지 이어진 이날 시위로 군청 청소차량 5대와 예술회관 차량 7대가 불타고 예술회관내 청소년문화관 실내 100여평이 소실됐다.경찰은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에게서 공기총 1정,쇠스랑 20개,쇠파이프 20개,화염병 등 시위용품을 대거 압수했다. ●고총리 “연내 주민투표 가능” 핵반대 대책위 공동대표로 정부측과의 협상에 나섰던 김인경 원불교 교무는 이날 오후 2시 부안수협 앞 집회에서 “정부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만큼 힘으로 핵폐기장을 백지화 시키자.”고 말했다.부안군의회 최서권 의원도 투쟁결의문 낭독을 통해 “핵폐기장이 백지화될 때까지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불법·폭력시위가 발생하면 그 시위의 주체와는 진행중이던 협상도 중단하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여 부안주민들의 이번 불법·폭력시위가 앞으로 정부와 부안군민들간의 원전센터 협상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전주권광역상수도 1단계사업 준공식 참석차 전주시를 방문한 고건 국무총리도 “주민투표여부는 시한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투표방법,절차 등이 문제”라며 “정부와 부안주민이 합의하면 시기는 문제가 되지 않고 연내에 못하라는 법이 없다.”고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부안 임송학 남기창기자 shlim@
  • “녹색 테이블 넘어 녹색평원이 내 무대”몽골서 선교활동 펴는 탁구여왕 양영자

    “이제 몽골은 ‘제2의 고향’입니다.저를 필요로 하는 이곳에서 선교할 때 제일 행복해요.” 88서울올림픽 여자탁구 복식에서 현정화(33)씨와 함께 금메달을 따는 등 ‘녹색테이블의 여왕’으로 이름을 떨쳤던 양영자(사진·39)씨가 이역만리 몽골 땅에서 선교사로 변신,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양씨는 지난 13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국제대학(MIU) 준공식에 참석,선교사로 거듭 살면서 겪은 일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80년대 한국 탁구를 이끌었던 양씨는 지난 97년 선교사인 남편 이영철(42)씨와 함께 한 국제선교단체의 일원으로 몽골에 둥지를 틀었다.그는 “89년 2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1년 정도 지도자 생활을 했지만 한계를 느꼈다.”면서 “남편을 만난 뒤 선교에 이끌리게 됐고 쿠바 등지를 답사한 뒤 ‘몽골에 마음이 끌린다.’는 남편 뜻을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양씨는 몽골에서 2년 동안 어학공부를 하고,울란바토르에서 450㎞ 떨어진 고비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오지 마을로 들어가 1년6개월 동안 교회를 만들고 성경을 번역했다.지금은 울란바토르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내년 1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인 12세 이하 동아시아 호프 탁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할 30여명의 청소년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개척교회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중 바이러스에 감염돼 안면근육이 마비되는 병을 두달 동안 앓았을 때에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병을 앓으면서 오히려 ‘내가 아플 때 위로받을 수 있듯이 다른 사람에게도 위로를 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큰병을 앓았던 것이 오히려 큰 계기가 됐다.”고 환하게 웃었다. 울란바토르 장택동기자 taecks@
  • 다시 태어난 경복궁 민족의 정기 세우다

    조선왕조의 임금이 직무를 보던 정전(正殿)이자 경복궁의 상징인 근정전(勤政殿·국보 제233호)이 3년 10개월간의 긴 보수 끝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14일 오후 고건 국무총리와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등 정부 및 문화예술계 인사들, 시민등 3만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0년 1월부터 총 72억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진행해온 근정전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복궁 근정전은 국가의식을 거행하거나 외국 사신을 영접하기 위해 1395년(태조 4년)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867년(고종4년) 흥선대원군이 다시 지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궁궐 건축물.대원군이 중건한 이후 130여년간 개·보수 없이 유지돼오다 지난 90년부터 민족정기 회복 차원에서 추진 중인 경복궁 복원사업의 하나로 보수를 해 이날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다.복원된 근정전은 기존 건축물의 원형을 최대한 살려낸다는 원칙에 따라 원래 사용됐던 목재 그대로 국내 육송을 썼고 단청도 기존 문양을 모사해 원형을 그대로 재현했으며,시멘트로덮여 있던 바닥의 시멘트를 모두 제거하고 옛날 바닥재인 전돌을 다시 깔았다.그러나 건물을 지탱하는 4개의 기둥인 고주(高柱)만 국내에서 높이 11.5m,지름 67㎝의 육송을 구하지 못해 미국산을 사용했다. 문화재청은 당초 이 근정전의 보수공사를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에 맞춰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훼손과 부식상태가 심해 준공일자를 늦췄다.새로 단장한 근정전에서는 당시 왕의 집무 모습이 재현되며 조선 후기 정조 때 창덕궁 인정전(仁政殿)에서 열렸던 대조회 의식을 그림으로 기록한 ‘정아조회지도(正衙朝會之圖)’의 모습도 재현돼 상시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이 오는 2009년까지 총 1789억원을 투입해 20년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경복궁 복원사업은 이날 근정전 복원 완료로 50%의 공정을 마쳤다.현재 어진 봉안과 제사를 지내던 태원전 권역의 4단계 공사에 들어가 있으며 마지막 단계인 광화문과 기타 권역공사를 남겨놓고 있다. 글 서동철기자 dcsuh@ 사진 손원천·안주영기자 angler@
  • 테이프커팅 때문에…/조충훈 순천시장 해외출장중 귀국후 하루만에 출국, 구설수

    조충훈(사진·50) 전남 순천시장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출장중 급거 귀국했다 다시 출국,구설수에 올랐다. 조 시장은 지난 10일 오전 전국 처음으로 순천시에 문을 연 ‘기적의 도서관’ 준공식 참석차 미국에서 들어왔다가 이튿날인 11일 정오 항공기편으로 미국으로 떠났다.준공식에는 영부인과 과학기술처장관,국회의원,관내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조 시장은 이 때문에 11일로 예정됐던 시카고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4일 경제진흥과장과 비서실장 등 3명과 함께 방미,뉴욕과 시카고 등을 오가며 투자유치 설명회를 비롯해 농·수산물 수출상담회와 직판행사를 하며 미국에 체류중이었다.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 시장이 비서실장과 동행해 출·입국하면서 항공료로만 500만원을 넘게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순천 경실련 김준영(34) 사무국장은 “11일자로 시청에 조 시장의 미국일정 등을 알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며 “조 시장이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왔는지 처음부터 이 같은 계획을 갖고 나갔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기적의 도서관’은 조 시장이 심혈을 기울여 전국 처음으로 성사시킨 작품인 데다 이를 주관했던 방송사측에서 시장이 꼭 참석해야 한다는 강력한 권유가 있어 부득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 경제 플러스 / 삼성전자, 인도에 냉장고공장 준공

    삼성전자는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냉장고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1995년 처음 인도에 진출한 이래 97년 컬러TV를 시작으로 전자레인지(98년),모니터(2000년),세탁기·에어컨(2001년),냉장고에 이르는 가전제품의 현지 생산 및 마케팅 체제를 구축했다.
  • 현대모비스, 베이징 모듈공장 준공/ 내년 매출 6억6000만달러 목표

    현대모비스가 중국 자동차모듈 시장을 선점했다. 현대모비스는 31일 베이징에 첨단 모듈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현대모비스의 현지법인은 미국,아랍에미리트와 벨기에,독일 등 10개로 늘어났다.특히 중국에서만 6개로 확대해 내년 6억 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올해 목표 3억 2500만달러보다 2배 이상의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베이징시 쑨이취구에서 한규환 사장과 쉬허이 베이징현대기차 동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사진)을 가졌다. 중국에서 외국 기업이 모듈공장을 지은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모듈이란 특정부분의 부품들을 모아 조립한 형태를 말한다. 현대모비스는 새시 모듈과 운전석 모듈을 연간 30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현대차와 베이징기차의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에 공급한다.공장도 베이징현대기차 공장 바로 옆에 있다.현대차 생산라인에 바로 공급하는 직서열 방식의 생산시스템을 갖췄다.현대차그룹의 ‘윈-윈’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로부터 공장설립 비준을 받았다.1년 가까이 1300만달러를 투자했다.3만평의 부지에 연간 30만대의 양산체제를 갖췄다. 우선 EF쏘나타에 들어갈 새시·운전석 모듈부터 양산한다.내년 3월 이후엔 아반떼XD에도 공급한다.점차 생산규모를 늘려 내년 2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신일규 현대모비스 전무는 “현지 생산되는 새시모듈은 기존 것과는 달리 엔진과 변속기까지 탑재한 차세대 새시모듈”이라며 “승용차용으로 생산되는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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