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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성호, 결승 문턱서 ‘외나무다리 한일전’

    이민성호, 결승 문턱서 ‘외나무다리 한일전’

    백가온 발리슛 이어 신민하 결승골21세 이하 출전한 日과 내일 격돌김상식의 베트남은 中과 4강 승부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꺾었다. 전반 21분 백가온(부산 아이파크)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이민성호는 후반 6분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신민하(강원FC)의 결승 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제 20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 감독은 호주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버텨준 것에 대해 너무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호주의 뒷공간, 미드필드에 강하게 압박하기로 한 부분들이 너무 잘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제 득점 후 지키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컸는데 너무 수비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서 아쉬웠다”며 “이후 잘 만회했고 세트플레이에서 득점했다. 이후 좋은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은 앞서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C조 마지막 3차전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지만, 같은 시간 열린 또다른 경기에서 레바논이 이란을 꺾는 바람에 조 2위로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비난받았지만, 호주를 이기면서 결국 6년 만의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U-21 연령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럼에도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3전 전승에 10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일본과) 4강전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4강에는 한국과 일본 외에도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역대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중국이 올라왔다. 베트남은 17일 열린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아랍에미리트(UAE)를 3-2로 이겼다. 중국은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승부를 못 가린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며 극적으로 준결승 진출 티켓을 품었다. 베트남과 중국은 오는 21일 오전 12시 30분 맞붙는다. 이 경기 승자가 한일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 안세영, 왕즈이에 10연승 달리며 2주 연속 우승…인도오픈 2연패

    안세영, 왕즈이에 10연승 달리며 2주 연속 우승…인도오픈 2연패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이 2인자 왕즈이(26·중국)에게 굴욕적인 10연패를 안기며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를 43분 만에 2-0(21-13 21-11)로 완파하며 또다시 최정상에 섰다. 시즌 개막 대회였던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우승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우승으로, 인도오픈으로는 2연패다. 이번 대회 32강부터 전날 준결승까지 단 한게임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게임’을 이어온 안세영은 이날도 왕즈이를 압도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부터 강력한 스매시와 코트 좌우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왕즈이를 괴롭혔고, 6연속 득점하며 7-1로 일찌감치 달아나기 시작했다. 왕즈이는 인터벌(휴식) 이후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15-13으로 간격을 좁혔지만 안세영은 6득점으로 1게임을 가져왔다. 1게임을 가볍게 따낸 안세영은 2게임부터는 더 여유 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3-0으로 먼저 치고 나가며 계획한 공격을 과감히 시도했고, 왕즈이는 수비에 급급하며 범실과 실점을 반복했다. 안세영은 이날 단 한 번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남자 테니스 단식의 경우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가 지난 2년간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각각 4개씩 나눠 가지는 등 팽팽한 경쟁 구도를 구축했지만, 여자 배드민턴 단식은 1위와 2위의 순위가 무색할 정도로 안세영이 독주하고 있다. 왕즈이는 지난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전 패배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안세영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면서 최근 상대 전적 10전 전패에 빠졌다. 홈 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업고 뛰었던 2024년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 항저우 대회 준결승전에서 안세영을 꺾은 게 그의 마지막 승리다. 안세영은 왕즈이 상대 전적을 18승 4패로 더 벌렸다. 시즌 2회 연속 우승을 달린 안세영은 한국으로 돌아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3일 중국 칭다오에서 개막하는 ‘2026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 이민성호, 호주 잡고 한일전...U-23 아시안컵 4강 올라

    이민성호, 호주 잡고 한일전...U-23 아시안컵 4강 올라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축구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오는 20일 맞붙는다. U-23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꺾었다. 전반 21분 백가온(부산)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이민성호는 후반 6분 동점 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43분 코너킥에 이은 신민하(강원)의 헤더 결승 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버텨준 것에 대해 너무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호주의 뒷공간, 미드필드에 강하게 압박하기로 한 부분들이 너무 잘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제 득점 후 지키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컸는데 너무 수비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서 아쉬웠다”며 “이후 잘 만회했고 세트 플레이에서 득점했다. 이후 좋은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앞서 지난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C조 마지막 3차전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지만, 같은 시간 열린 C조 레바논이 이란을 꺾으면서 조 2위로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비난받았지만, 호주를 이기면서 결국 6년 만의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U-21 연령대 선수로 구성해 출전했다. 그럼에도 조별리그 3경기에서 3전 전승에 10득점 무실점으로 주목받았다. 이 감독은 “(일본과) 4강전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과 일본 외에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역대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중국이 4강에 올랐다. 베트남은 17일 열린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UAE를 3-2로 꺾었다. 중국은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과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극적으로 준결승 진출 티켓을 품었다. 베트남과 중국은 오는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을 벌이고, 이후 한일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 자신감 붙은 장우진, 이번엔 복식에서 ‘탁구 세계2위’ 격침

    자신감 붙은 장우진, 이번엔 복식에서 ‘탁구 세계2위’ 격침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5일 사이 세계 2위 린스둥(중국)을 두 번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장우진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6 남자복식 16강에서 조대성(화성도시공사)과 호흡을 맞춰 중국의 린스둥-량징쿤 조를 게임 점수 3-2(11-9 9-11 11-6 7-11 11-9)로 물리쳤다. 8강에 오른 장우진-조대성 조는 프랑스의 티보 포레-시몽 가지 조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장우진은 지난주 열린 WTT 첫 대회 챔피언스 도하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는 린스둥에게 4-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지난해 5월 같은 곳에서 열린 도하 세계선수권 복식 16강에서 린스둥-가오윤 조에 0-3으로 완패했지만, 이번엔 파트너를 바꿔 출전한 린스둥에 설욕했다. 아울러 지난 12월 WTT 시리즈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혼합복식 16강에서 인도의 마누시 샤-디야 치탈레 조를 3-0(11-9 11-9 11-8)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 중국의 콰이만-천위안 조와 맞붙는다. 여자복식에선 김나영-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16강에서 인도 조를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다만 남자복식에 출전한 임종훈-안재현 조는 16강에서 중국의 슈잉빈-천준성 조에 0-3으로 져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 세계 최강 中 꺾었는데 대만에 무릎…장우진 WTT 첫 대회 준우승

    세계 최강 中 꺾었는데 대만에 무릎…장우진 WTT 첫 대회 준우승

    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31·세아)이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첫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역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결승에 올랐지만 대만 간판 린윈루(25)에게 막혔다. 세계랭킹 18위인 장우진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도하 2026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3위 린윈루에게 게임 점수 0-4(7-11 9-11 9-11 11-13)로 완패했다. 장우진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 2위 린스둥(21·중국)을 4-2로 꺾으며 기대감을 모았다. 결승 진출은 지난해 4월 챔피언스 인천에서 남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상수(36·삼성생명 코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다. 장우진은 특히 이번 대회 32강에서 세계 9위 알렉시스 르브렁(23·프랑스)을 3-2, 16강에서 19위 도가미 순스케(25·일본)를 3-1, 8강에서 5위 트룰스 뫼레고르(24·스웨덴)를 4-1로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서 린스둥마저 제압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던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 게임 초반부터 장우진은 강한 드라이브 공세를 펼쳤으나 회전량 많은 서브에 이은 3구 공략으로 맞불을 놓은 왼손 셰이크핸드 린윈루에게 고전하며 1게임을 7-11로 내줬다. 린윈루는 2게임과 3게임을 각각 11-9로 제압하더니 4게임마저 듀스 접전 끝에 13-11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장우진은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며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기대감을 갖게 했다. 챔피언스 도하는 WTT 시리즈에서 그랜드 스매시 다음으로 높은 상위급 대회다. 남녀 단식에 세계 정상급 32명만 초청됐다. 총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2000만원)다. 세계 최강 중국은 올해 WTT 시리즈 첫 대회에서 ‘노골드’ 수모를 겪었다.
  • ‘세계 최강’ 안세영, 시즌 첫 대회 3연패 스매싱

    ‘세계 최강’ 안세영, 시즌 첫 대회 3연패 스매싱

    결승서 2위 왕즈이 2-0으로 격파통산 전적 17승 4패, 압도적 우위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 2연패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 준우승 지난해 배드민턴 무대를 제패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6년 시즌 개막 대회부터 정상을 휩쓸며 올해도 돌풍을 예고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4)과 남자 복식 1위 서승재(29)-김원호(27·이상 삼성생명)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결승에서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안세영은 올해도 결승에서 2위 왕즈이(26·중국)를 56분 만에 2-0(21-15 24-22)으로 물리쳐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왕즈이와 8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던 안세영은 올해도 ‘천적’ 면모를 보이며 통산 전적에서도 17승 4패,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다만 시작은 불안했다. 안세영은 전날 준결승전에서 ‘숙적’ 천위페이(4위·중국)가 컨디션 난조로 기권한 덕분에 체력을 아꼈지만, 1게임 초반 5연속 실점하며 1-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10-11로 인터벌(중간 휴식)이 주어진 이후부터는 ‘안세영 타임’이 시작됐다. 맹공을 퍼부은 안세영은 순식간에 7연속 득점하며 17-11로 달아났고, 기세를 몰아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왕즈이가 힘을 냈으나 안세영의 뒷심이 더 빛났다. 안세영은 8-7로 앞서던 상황에서 내리 7실점 하며 경기 흐름을 왕즈이에게 빼앗겼다. 하지만 패색이 짙어 보였던 13-19 상황에서 또다시 6점을 몰아쳐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세 차례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고, 23-22로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오른 안세영이 날카로운 크로스 샷으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지난해 11차례 우승을 합작하며 복식 무대 새역사를 쓴 서승재와 김원호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2위 아론 치아-소 위 익 조와 3게임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2-1(21-15 12-21 21-18)로 꺾고 이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여자 복식 결승에선 6위 백하나(26)-이소희(32·이상 인천국제공항)가 1위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에 0-2(18-21 12-21)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은 13일 개막하는 인도오픈(슈퍼750)으로 무대를 옮겨 우승 사냥에 나선다.
  • 안세영 이어 서승재·김원호도 말레이시아오픈 우승

    안세영 이어 서승재·김원호도 말레이시아오픈 우승

    지난해 배드민턴 무대를 제패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6년 시즌 개막 대회부터 정상을 휩쓸며 올해도 돌풍을 예고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4)과 남자 복식 1위 서승재(29)-김원호(27·이상 삼성생명)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결승에서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안세영은 올해도 결승에서 2위 왕즈이(26·중국)를 56분 만에 2-0(21-15 24-22)으로 물리쳐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왕즈이와 8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던 안세영은 올해도 ‘천적’ 면모를 보이며 통산 전적에서도 17승 4패,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다만 시작은 불안했다. 안세영은 전날 준결승전에서 ‘숙적’ 천위페이(4위·중국)가 컨디션 난조로 기권한 덕분에 체력을 아꼈지만, 1게임 초반 5연속 실점하며 1-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10-11로 인터벌(중간 휴식)이 주어진 이후부터는 ‘안세영 타임’이 시작됐다. 맹공을 퍼부은 안세영은 순식간에 7연속 득점하며 17-11로 달아났고, 기세를 몰아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왕즈이가 힘을 냈으나 안세영의 뒷심이 더 빛났다. 안세영은 8-7로 앞서던 상황에서 내리 7실점 하며 경기 흐름을 왕즈이에게 빼앗겼다. 하지만 패색이 짙어 보였던 13-19 상황에서 또다시 6점을 몰아쳐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세 차례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고, 23-22로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오른 안세영이 날카로운 크로스 샷으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지난해 11차례 우승을 합작하며 복식 무대 새역사를 쓴 서승재와 김원호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2위 아론 치아-소 위 익 조와 3게임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2-1(21-15 12-21 21-18)로 꺾고 이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여자 복식 결승에선 6위 백하나(26)-이소희(32·이상 인천국제공항)가 1위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에 0-2(18-21 12-21)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은 13일 개막하는 인도오픈(슈퍼750)으로 무대를 옮겨 우승 사냥에 나선다.
  • 또 왕즈이?, 또 안세영!…새해 첫 우승컵으로 시즌 시작

    또 왕즈이?, 또 안세영!…새해 첫 우승컵으로 시즌 시작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2위 왕즈이(26·중국)의 지긋지긋한 ‘공안증’이 2026년에도 이어졌다. 1위 안세영(24·삼성생명)은 이번에도 왕즈이를 꺾으며 새 시즌을 우승으로 시작했다. 안세영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위를 2-0(21-15 24-22)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 안세영을 상대로 8전 전패했던 왕즈이는 새해에도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도 1게임 초반은 불안했다. 안세영은 전날 준결승전에서 ‘숙적’ 천위페이(4위·중국)가 컨디션 난조로 기권하며 체력을 아꼈지만, 1게임 초반 5연속 실점하며 1-6으로 끌려갔다. 다만 10-11로 인터벌(중간 휴식)이 주어진 이후부터는 ‘안세영 타임’이 시작됐다. 맹공을 퍼부은 안세영은 순식간에 7연속 득점하며 17-11로 달아났고, 기세를 몰아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팽팽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22-22 듀스 접전으로 흘렀다. 올 시즌 첫 우승의 9부 능선에 오른 안세영이 왕즈이의 실책으로 23-22로 앞섰고, 이어진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안세영이 포효했다.
  • ‘철기둥’ 김민재, 나폴리-뮌헨 거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입을까?

    ‘철기둥’ 김민재, 나폴리-뮌헨 거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입을까?

    유럽 축구 겨울 이적 시장에서 ‘철기둥’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의 거취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명문 구단 AC밀란의 입단 제안설에 이어 이번엔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꼽히는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김민재와 연결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은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김민재를 2500만 유로(약 420억원)에 영입할 수 있다”라며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에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뮌헨은 1월부터 (김민재의) 임대 이적을 허용하고, 7월에 2500만 유로의 의무 이적 옵션을 포함하는 방식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구체적인 조건까지 언급했다. 올 시즌 김민재는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팀 내 입지가 크게 줄었고, 김민재를 여전히 중용하려는 뱅상 콩파니 감독의 의중에도 구단은 김민재의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매각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디펜사 센트럴은 “뮌헨은 중앙 수비수를 필요로 하는 여러 구단에 김민재를 제안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클럽 중 하나”라며 “실제로 이 거래를 성사시킬 경우 뮌헨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뮌헨의) 다요 우파메카노 영입을 포기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김민재의 나이가 올해 30세로 적지 않은데다, 김민재가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보인 실망스러운 경기력 등을 떠올리며 뮌헨 측 제안에 부정적인 기류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실점 허용에 이어 후반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김민재는 AC밀란 외에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등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올해 여름까지는 뮌헨에 남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내년 1월 9~11일 개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내년 1월 9~11일 개최

    ‘한국 아이스클라이밍의 메카’인 경북 청송군은 내년 1월 9∼11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2026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UIAA와 (사)대한산악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20여 개 나라에서 남녀 일반부 선수 150여 명이 참가한다. 첫 날 선수 등록과 테크니컬 미팅이 진행된다. 대회는 제한 시간 내 최대한 높이 오르는 리드 부문과 같은 길을 최대한 빨리 올라야 하는 스피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본격적인 경기는 둘째날 시작한다. 개회식과 함께 리드 남녀 예선, 스피드 부문 예선과 결승이 열린다. 마지막 날엔 엔 리드 남녀 준결승과 결승전이 펼쳐진 뒤 시상식이 이어진다. 지난해 청송군과 대한산악연맹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월드컵 연장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조좌진 연맹 회장은 “아이스클라이밍의 박진감과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청송이 세계적인 겨울 스포츠 도시라는 위상을 더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월드컵은 FIXE, 노스페이스, DYPNF가 후원사로 참여하고 레드불이 협찬사로 함께 한다.
  • LAFC가 본 올해 최고의 순간은?…손흥민 영입 등 10장면 중 3장면

    LAFC가 본 올해 최고의 순간은?…손흥민 영입 등 10장면 중 3장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2025년을 되돌아보며 최고의 10장면 중 손흥민 영입을 포함한 3장면이 손흥민과 관련된 것이었다. 25일 LAFC에 따르면 구단 측은 올 시즌 최고의 순간 10장면을 소개하면서 손흥민 영입 등을 꼽았다. LAFC가 꼽은 10장면 중 손흥민이 관련된 항목은 ‘손흥민이 이끌었다!’(SON DELIVERS!), ‘부앙가와 손흥민의 비상’(BOUANGA AND SON TAKE FLIGHT), ‘손 흥민 계약’(SON SIGN) 등 3개나 됐다. 구단은 ‘손흥민 계약’ 항목에서 “손흥민 영입의 영향력은 곧바로 나타났다. 입단 사흘 뒤 시카고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그다음 주에 첫 도움을 기록하더니 그다음 주엔 데뷔골을 꽂았다. 댈러스전에서 나온 데뷔골은 이후 ‘MLS 올해의 골’로 뽑혔다”라며 “2025시즌(PO 포함), 손흥민은 단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 68.9분마다 한 게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놀라운 효율을 보였다. 이는 MLS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의 영향력은 경기장을 넘어 LAFC 커뮤니티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이끌었다!’ 항목은 손흥민에 대해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전반전이 끝났을 때 LAFC는 0-2로 뒤졌지만 후반 15분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동점 골까지 뽑아냈다”라며 “비록 LAFC는 승부차기에서 패했지만 손흥민의 믿기 어려운 동점 골은 2026년 이후 구단의 클럽의 향방에 의심을 품은 사람에게 작별 인사와 같은 득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부앙가와 손흥민의 비상’ 항목에선 “LAFC의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 지 불과 6주 만에 손흥민과 부앙가는 6경기 동안 LAFC가 뽑아낸 17골(손흥민 8골, 부앙가 9골)을 합작하며 MLS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18골까지 늘었다”라며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LAFC는 9승 4무 2패를 기록했고 이 기간에 손흥민과 부앙가는 25골 8도움을 합작했다”고 서술했다. 손흥민은 LAFC에 입단하고 3개월 만에 12골 4도움의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단숨에 MLS 톱스타로 떠올랐다.
  • 천적? 안세영에 적수는 없다…‘왕중왕전’ 우승 눈앞

    천적? 안세영에 적수는 없다…‘왕중왕전’ 우승 눈앞

    안세영이 배드민턴 ‘왕중왕전’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기세만 보면 우승을 기대할 만한 흐름이다. 안세영은 20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38분 만에 2-0(21-15 21-12)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의 천적으로 평가받는 야마구치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의 벽에 가로막혔다. 야마구치는 빠른 드라이브와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안세영을 압박했고, 안세영은 이에 차분히 대응하며 상대의 체력을 서서히 소모하게 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초반 안세영은 6-2까지 앞서 나가며 주도권을 쥐었지만 야마구치의 반 박자 빠른 공격에 흔들리며 6연속 실점을 허용해 첫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안세영의 끈질긴 수비에 야마구치의 범실이 나왔고 안세영이 차분하게 경기를 뒤집으며 1게임을 가져왔다. 몸풀기를 마친 안세영은 2게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8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야마구치는 이렇다 할 반격 없이 안세영에게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15개 국제 대회에 참가해 우승 10회를 달성한 안세영은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2019년 11승을 거둔 바 있다. 안세영은 경기 후 “야마구치는 절대 한 번에 랠리가 끝나지 않고, 끈질기게 받아칠 선수라고 생각해 끝까지 집중하려고 했다”면서 “요즘에 조금 계속 변칙적으로, 강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며 풀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기록에 대해서는 “관심이 어느 정도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그만큼 기대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욕심이 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고 헤쳐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 해 마무리를 깔끔하게, 재미있게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세영은 21일 열리는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와 맞붙는다. 두 사람은 올해 결승에서 6번 맞붙었는데 모두 안세영이 이겼다.
  • ‘충격의 10연속 실점’…안세영이 이런 경기를? 왕중왕전 첫 경기 승리

    ‘충격의 10연속 실점’…안세영이 이런 경기를? 왕중왕전 첫 경기 승리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안세영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왕중왕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안세영은 17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랭킹 7위)를 2-1(21-16 8-21 21-8)로 꺾었다. 아직 몸이 덜 풀린 듯 안세영은 조금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게임에서 16대16으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내리 5점을 따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게임에서는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 중반 상대에게 10점을 연속 실점하면서 흐름을 내주더니 결국 8-21의 큰 점수 차이로 졌다. 다만 3게임은 다시 안세영의 흐름을 되찾았다. 안세영은 끈질긴 수비와 한 박자 빠른 공격을 내세워 초반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6-0, 12-1 등 안세영의 일방적인 우세가 이어지며 결국 승리를 완성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기존 기록으로 2019년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11승을 거둔 바 있다. 또한 준결승에만 진출해도 6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을 다시 쓰게 된다. 안세영은 월드투어 파이널스를 포함해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서 68경기를 치렀고 그중 64경기를 이겨 승률 94.1%를 기록 중이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배드민턴계의 ‘왕중왕전’이다. 각 종목 연간 월드투어 포인트 합산 상위 8명·조만 출전할 수 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의 안세영은 와르다니,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와 A조에서 경쟁한다. 18일 2차전 상대는 미야자키다.
  • 임종훈-신유빈 ‘만리장성’ 넘다… 왕중왕전 우승컵 스매싱

    임종훈-신유빈 ‘만리장성’ 넘다… 왕중왕전 우승컵 스매싱

    홍콩 파이널스 혼복 결승서 완승왕추친-쑨잉사 조에 6전 7기 승리국제대회 30연승 기록 달성 막아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탁구 왕중왕전에서 중국 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승리로 그동안 중국 선수들에게 당했던 6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이들의 30연승 행진도 저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3-0(11-9 11-8 11-6)으로 완승했다. 이 대회는 남녀 단식에는 세계 정상급의 16명만 참가하고 혼합복식에선 8개 조만 초청받아 실력을 겨룬다. 지난 2021년 WTT 파이널스가 창설된 이래 한국 선수가 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임종훈-신유빈 조는 각각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 조합인 왕추친-쑨잉사 조에 6전 전패를 당하다가 마침내 7번째 대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임종훈-신유빈 조에게 완패하면서 국제 대회 30연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고 지난 24개월간 이어온 국제대회 무패 기록에도 제동이 걸렸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 조에 무릎을 꿇고 동메달을 따냈으며 올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이들에게 지며 고배를 마셨다. 두 대회에서 왕추친-쑨잉사 조는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누르며 상승세를 탔다. 1게임부터 과감한 공격을 펼친 임종훈-신유빈 조는 9-9 동점에서 임종훈의 공격 성공과 왕추친의 범실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 들어서도 9-4까지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쑨잉사의 범실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 조는 3게임 초반 밀렸지만 이후 판세를 뒤집은 뒤 10-6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쑨잉사가 발목 부상을 안고 출전한 왕추친-쑨잉사 조는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넘어간 승기를 되찾아 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도 신유빈은 지난 8일 중국 청두에서 끝난 혼성단체 월드컵 대회에서 무릎 인대를 다쳐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다. 지난달 30일 결혼한 임종훈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신혼여행까지 미뤘던 터라 최고의 결혼 선물을 얻은 셈이다. 신유빈은 “임종훈 오빠가 도와줘 좋은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면서 발목을 다친 쑨잉사에게도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탁구 왕중왕전서 중국의 30연승 저지…왕추친-쑨잉사 전 6연패도 탈출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탁구 왕중왕전서 중국의 30연승 저지…왕추친-쑨잉사 전 6연패도 탈출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탁구 왕중왕전에서 중국 선수들을 물리치고 이들의 30연승을 저지했다. 이 조는 그동안 중국 선수들에게 당했던 6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3-0(11-9 11-8 11-6)으로 완승했다. 이 대회는 남녀 단식에는 세계 정상급의 16명만 참가하고 혼합복식에선 8개 조만 초청받아 실력을 겨룬다. 지난 2021년 WTT 파이널스가 창설된 이래 한국 선수가 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최초다. 특히 임종훈-신유빈 조는 각각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 조합인 왕추친-쑨잉사 조에 6전 전패를 당하다가 마침내 7번째 대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 조에 무릎을 꿇고 동메달을 따냈으며 올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이들에게 지며 고배를 마셨다. 두 대회에서 왕추친-쑨잉사 조는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누르며 상승세를 탔다. 1게임부터 과감한 공격을 펼친 임종훈-신유빈 조는 9-9 동점에서 임종훈의 공격 성공과 왕추친의 범실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 들어서도 9-4까지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쑨잉사의 범실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 조는 3게임 초반 밀렸지만 이후 판세를 뒤집은 뒤 10-6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쑨잉사가 발목 부상을 안고 출전한 왕추친-쑨잉사 조는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넘어간 승기를 되찾아 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자 단식 최강자 쑨잉사는 결승전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입어 여자 단식 준결승전을 기권했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임종훈-신유빈 조에게 완패하면서 국제 대회 30연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고 지난 24개월간 이어온 국제대회 무패 기록에도 제동이 걸렸다. 무엇보다도 신유빈은 지난 8일 중국 청두에서 끝난 혼성단체 월드컵 대회에서 무릎 인대를 다쳐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다. 또 지난달 30일 결혼한 임종훈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신혼여행까지 미뤘던 상황이라 최고의 결혼 선물을 얻은 셈이다. 신유빈은 “임종훈 오빠가 도와줘 좋은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면서 발목을 다친 쑨잉사에게도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 ‘여고생’ 이현지, 유도 간판 김하윤 누르고 최중량급 우승

    ‘여고생’ 이현지, 유도 간판 김하윤 누르고 최중량급 우승

    한국 여자 유도 ‘초대형 기대주’ 이현지(18·남녕고)가 대표팀 선배이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하윤(25·안산시청)을 꺾고 최중량급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이현지는 7일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 대회 둘째 날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김하윤을 상대로 조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 연습 상대인 둘은 정규시간을 힘겨루기로 흘려보냈고, 김하윤이 연장전 돌입 직전 왼손 업어치기를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이현지가 기술을 방어하며 김하윤을 쓰러뜨렸고, 누르기로 자세가 뒤틀린 김하윤을 압박해 탭(항복)을 받아냈다. 유도 종주국 일본의 중심에서 ‘큰 산’을 넘은 이현지는 김하윤을 향해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선배를 예우했고, 김하윤은 웃으며 후배의 성장을 축하했다. 남자 60㎏급에선 이하림(28·국군체육부대)이 준결승에서 나카무라 다이키(일본)에게 패했으나 로맹 발라디에 피카르(프랑스)를 반칙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 유도 종주국 일본 정상에 태극기 나란히 건 ‘최중량급’ 이현지·김하윤

    유도 종주국 일본 정상에 태극기 나란히 건 ‘최중량급’ 이현지·김하윤

    한국 여자 유도 ‘초대형 기대주’ 이현지(18·남녕고)가 대표팀 선배이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하윤(25·안산시청)을 꺾고 최중량급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이현지는 7일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 대회 둘째 날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김하윤을 상대로 조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전에서 일본의 도미타 와카바를 누르기 한판승으로, 준결승에서 아라이 마오(일본)를 반칙승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현지는 결승에서 김하윤을 만나 접전을 치렀다. 대표팀 연습 상대인 둘은 정규시간을 힘겨루기로 흘려보냈고, 김하윤이 연장전 돌입 직전 왼손 업어치기를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이현지가 기술을 방어하며 김하윤을 쓰러뜨렸고, 누르기로 자세가 뒤틀린 김하윤을 압박해 탭(항복)을 받아냈다. 유도 종주국 일본의 중심에서 ‘큰 산’을 넘은 이현지는 김하윤을 향해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선배를 예우했고, 김하윤은 밝게 웃으며 후배의 성장을 축하했다. 남자 60㎏급에선 이하림(28·국군체육부대)이 준결승에서 나카무라 다이키(일본)에게 어깨누르기 한판으로 패했으나 로맹 발라디에 피카르(프랑스)를 반칙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월드투어 4차 여자 1000m 패자부활전…남자는 전원 1500m준결승 진출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월드투어 4차 여자 1000m 패자부활전…남자는 전원 1500m준결승 진출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패자부활전을 통해 준준결승행을 노린다. 최민정은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여자 1000m 2차 예선에서 3위로 밀려 준준결승 직행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패자부활전 예선 1조에서는 1위로 골인해 준준결승행 가능성을 살렸다. 김길리(성남시청)는 1000m 2차 예선 5조에서 1분33초54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도희(화성시청)는 1분29초782로 2조 3위를 기록해 준준결승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노도희와 서휘민(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가 팀을 이룬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3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대표팀은 차세대 에이스 임종언(노원고)이 2분25초420으로 3조 1위, 신동민(고려대)은 2분13초286으로 1조 2위, 이정민(성남시청)은 2분17초748로 6조 3위로 전원 1500m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이소연, 노도희, 이정민, 임종언이 함께 탄 혼성 계주 2000m 대표팀은 준준결승에서 3조 1위를 기록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 메시, 공격P 1300개 고지…축구 역사상 처음 올랐다

    메시, 공격P 1300개 고지…축구 역사상 처음 올랐다

    리오넬 메시의 원맨쇼를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상까지 두 걸음 남겼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공격포인트 1300개 고지를 밟았다.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PO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FC신시내티를 4-0으로 이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 19분 마테오 실베티가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선제 결승 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에는 3도움까지 추가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 12분 메시가 왼쪽으로 내준 패스를 실베티가 득점으로 연결했고, 5분 뒤에는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타데오 아옌데가 마무리했다. 후반 29분에도 메시는 왼발 아웃프런트 패스로 아옌데의 쐐기 골을 도왔다. 이날 공격포인트 4개를 추가하면서 메시는 소속 클럽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합쳐 1135경기에서 통산 공격 포인트 1300개(896골 404도움)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달성했다. 비공식 기록이 많은 펠레를 제외한 기록이다. 일생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1298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1213개(954골 259도움)를 기록 중이다.
  • 날았다… 날렸다

    날았다… 날렸다

    손흥민이 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로스앤젤레스(LA)FC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내는 듯 했으나 승부차기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BC 팰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플레이오프(PO)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LAFC는 전반만 해도 슈팅을 한 개도 날리지 못하는 등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수세에 몰렸다. 밴쿠버는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18시즌을 뛰었던 베테랑 토마스 뮐러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확보했고 결국 전반 39분 엠마누엘 사비가 골키퍼 다카오카 요헤이의 장거리 골킥을 받아 선제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뮐러의 헤더가 흘러나오자 마티아스 라보르다가 달려들어 추가골까지 넣었다. LAFC를 구해낸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리그 11호골과 12호골을 연달아 넣으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추격의 발판은 후반 15분에 마련됐다. 마크 델가도가 문전으로 띄운 공을 앤드루 모런이 머리로 떨궈주자 손흥민은 오른발 슛을 날렸다. 다카오카가 막아낸 공을 손흥민이 재차 슈팅했지만 이번엔 라보르다에게 걸렸다. 하지만 다시 흘러나온 공을 지체하지 않고 밀어 넣으며 육탄 방어를 뚫어버렸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에 나온 동점골은 손흥민의 프리킥 능력을 과시하는 원맨쇼나 다름없었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찬 슈팅이 알아도 막을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LAFC는 연장전 들어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트리스탄 블랙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한 데 이어 베랄 할부디가 부상으로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되면서 9명밖에 남지 않은 밴쿠버 골문을 다시 열지 못했다. 연장전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한 LAFC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1번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쪽 골대를 때렸고 3번 키커 마크 델가도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결국 LAFC는 2022년 이후 3년 만의 통산 2번째 리그 우승 도전을 멈췄다. 프로 통산 첫 리그 우승의 꿈이 또 좌절된 손흥민은 13경기 12골 4도움으로 MLS 첫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무척 실망스럽다”면서도 “오늘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모든 대회에서 성공하고 싶다. 내년엔 우승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승부차기 실축했던 장면에 대해 “연장전 막판에 근육 경련이 약간 있었고, 승부차기를 하려고 했을 때도 느껴졌다”면서 “모든 것은 제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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