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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50주년 힘내라 군산!

    [씨줄날줄]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50주년 힘내라 군산!

    서울신문 8일자 27면 씨줄날줄에 실릴 내용을 미리 온라인에 공개합니다. 지면보다 양을 조금 늘리고 동영상도 물립니다.오는 19일은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신화가 시작된 지 50년이 되는 날이다. 서울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 제2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려 군산상고가 부산고에 1-4로 끌려가고 있었다. 9회말 군산상고 선두타자 김우근이 안타로, 고병석과 송상복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김일권이 몸에맞는볼로 출루하며 한 점 따라붙고, 양기탁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이뤘다. 2사 만루에 김준환이 끝내기 좌전안타를 날려 역전승(사진)을 거뒀다. 그 전까지 고교야구는 서울과 영남 판이었다. 광주 서중(현 광주제일고)이 전국대회를 제패한 적이 있지만 중학과 고교가 분리되기 전의 일이었다. 군산상고가 우승한 것이 호남권 최초였다. 이리(현 익산) 역에 야구부원들이 내리자 군용지프로 군산까지 퍼레이드를 펼친 것이나 당시 12만 시민 가운데 7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도 호남인들의 억눌린 감정을 분출한 것이었다. 그 뒤에도 군산상고는 유독 짜릿한 역전승이 많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역전의 명수’라고 불렀다. 경성고무 창업주 이만수의 넷째 아들이었던 이용일(91)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대행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군산 일대에 유독 많았던 불량 청소년들을 바르게 이끌겠다며 1962년 2월 군산·중앙·남·금광 국민학교 야구부 창단에 돈을 댔다. 이들이 서울 고교로 떠나는 모습을 보고 1968년 창단한 것이 군산상고 야구부였다. 1971년 대통령배 준결승까지 올라 신생팀 답지 않은 면모를 뽐냈고, 우쭐해진 김봉연과 김준환이 군산 시내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렸다. 그러자 최관수(1998년 타계) 감독이 다음날 교무실로 야구부원들을 모두 불러 두 제자 앞에 엎드려 뻗친 뒤 몽둥이로 자신을 때리라고 했다. 살살 때리면 제자들에게 뭉둥이 시범을 보인 뒤 다시 자신을 때리라고 했다. 부원들은 울먹이며 스승의 엉덩이를 때렸다. 이 일로 야구부가 똘똘 뭉쳐 이듬해 황금사자기 우승으로 이어졌다. 1977년 정인엽 감독이 연출한 영화 ‘고교결전, 자 지금부터야’는 이 일화가 모티브가 됐다. 군산상고와 광주일고가 전국대회를 잇따라 제패하고 호남인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한 것이 1982년 프로야구 출범의 밑거름이 됐다. 전북 군산시(강임준 시장)는 오는 16~17일 ‘역전의 명수 군산 5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군산야구사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조계현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이 이 학교 야구부원 모임인 역전회 회장으로 앞장서고 있다. 군산시가 ‘역전의 명수’ 신화를 되살리려는 것은 GM자동차 철수, 현대자동차 가동 중단 등으로 지역경제에 불어닥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27만 시민의 뜻을 모으겠다는 취지에서다. 힘내라 군산!
  • 다음달 4일부터 평창서 천하장사 뽑는다

    다음달 4일부터 평창서 천하장사 뽑는다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평창군체육회, 평창군씨름협회가 주관한다. 총 17개 실업팀 160명의 선수가 참여해 체급별 개인전(태백·금강·한라·백두)에서 경쟁한다. 단체전에는 14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 태백급(80㎏ 이하) 예선을 시작으로 이후 태백장사 결정전,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 단체전이 차례로 열린다. 대회는 모두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예선전부터 준결승전(3·4위전 포함)은 3전 2승제, 체급별 장사 결정전은 5전 3승제로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 채널 ‘샅바 TV’에서 볼 수 있고, 7월 5∼8일에 열리는 경기는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생중계된다.
  • 이름값 못한 ‘흙신’… 세월 못 이긴 ‘여제’

    이름값 못한 ‘흙신’… 세월 못 이긴 ‘여제’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3년 만에 밟은 메이저 대회 잔디 코트에서 어렵사리 1회전을 통과했다. 세계랭킹 4위의 나달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테니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서 41위 프란치스코 세룬돌로(아르헨티나)를 3시간 33분 만에 3-1(6-4 6-3 3-6 6-4)로 가까스로 제쳤다. 준결승에 올랐던 2019년 대회 이후 3년 만의 윔블던 승전보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열리지 않았던 윔블던에 나달은 지난해 왼발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기존 최다 우승 기록(22회)에서 승수를 더 보탤 기회지만 관건은 다친 왼발이 얼마나 버텨 주느냐다. 나달은 이달 초 끝난 프랑스오픈 이후 부상 회복에 전념하며 대회에 일절 나서지 않다가 이날 오랜만에 실전을 소화했다. 사실 윔블던 불참도 고려했다. 나달은 경기를 마친 뒤 “난 매일 시험대에 오르고 있고, 오늘 시험은 더 중요했다”면서 “오늘 승리로 경기를 한 번 더 치를 수 있게 됐다. 아주 중요한 승리였다”고 말했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랭킹 106위의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리투아니아)다. 윔블던 7개 타이틀을 포함해 현역 여자 선수 가운데 최다 메이저 우승 기록(23회)을 보유한 ‘테니스 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15위의 하모니 탄(프랑스)에게 1-2(5-7 6-1 6-7<7-10>)로 져 조기 탈락했다. 올해 41세인 윌리엄스는 지난 대회 때도 1회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뒤 1년 만에 단식 공식 경기를 치렀다. 1년의 공백으로 세계랭킹이 무려 1204위로 떨어진 그는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이 마지막 윔블던인지를 묻는 말에 윌리엄스는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다. 나도 모른다”며 “누가 알겠나? 내가 어디서 다시 나타날지”라고 말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야나 페트(252위·크로아티아)를 2-0(6-0 6-3)으로 잡고 36연승을 내달렸다.
  • 박태환 앞에서 몸 낮춘 황선우… 올림픽엔 무한 자신감

    박태환 앞에서 몸 낮춘 황선우… 올림픽엔 무한 자신감

    “(제가) 박태환 선수를 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한국 수영 경영 선수로는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가 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돌아온 황선우(19·강원도청)가 29일 서울 강남의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귀국 기자간담회에서 박태환과의 비교는 ‘어불성설’이라며 몸을 낮췄다. 황선우는 ‘자신이 박태환을 넘어섰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태환 선수는 한국 수영에 한 획을 그은 대단한 선수”라면서 “(그를) 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박태환은) 어릴 때부터 멋있게 봐 왔던 저의 롤 모델”이라며 “그가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저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단체전 4개 종목을 포함해 모두 10차례의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 뒤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나선 자유형 100m 예선 기록이 부진했다. 한번 레이스에 나서면 기진맥진하는 체질”이라며 “그러나 회복 방법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계속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점을 찾았지만 수확도 있었다. 그는 “페이스 운영에서 향상된 것을 몸으로 느꼈다”면서 “지난해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75m 부근까지 1위로 나서다 결국 7위로 밀려났던 게 제겐 보약이 됐다”고 돌아봤다. 황선우는 “당시엔 아무것도 몰라서 예선부터 오버페이스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다”며 “하지만 지난해 올림픽과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을 뛰면서 레이스를 운영하는 경험이 쌓였다. 그 결과 이번 대회 예선과 준결승, 결승에서 조금씩 기록이 나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유형 100m와 200m를 석권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 대해 황선우는 “얼굴만 보면 영락없는 고등학생”이라며 “그러나 폼이 무너지지 않고 일정하게 레이스를 끌고 가더라. 저보다 1초20 이상 빠른 기록으로 200m에서 우승한 걸 보고 (3위) 톰 딘과 ‘미친 거 아니냐’고 뒷얘기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황선우 “포포비치 200m 결승 기록에 톰 딘과 마주 보며 ‘미친 거 아냐’라고 했다”

    황선우 “포포비치 200m 결승 기록에 톰 딘과 마주 보며 ‘미친 거 아냐’라고 했다”

    박태환 이후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돼 귀국한 황선우(19·강원도청)는 “체력적인 면에선 보완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진단했다.황선우는 29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가진 귀국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회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호주에 가서도 정말 열심히 훈련했는데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받아들어 뜻깊었다”고 돌아봤다. 개인 종목 자유형 100m와 200m에 이어 단체전 4개 종목까지 치르면서 총 10차례의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을 치르고 나서 회복이 덜 돼 자유형 100m 예선 때 부진한 기록이 나왔다”먼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체력을 회복하는 데 신경 써서 (소진됐던 체력을) 빨리 끌어올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보완책과 관련해 그는 “한번 레이스를 하면 기진맥진하는 체질”이라면서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경기를 뛰어가면서 어떤 방법이 좋은지 계속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에게는 수확도 많았다. 그는 우선 “페이스 운영 부분에서 향상된 것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고 했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75m 부근까지 1위로 오버페이스하다 결국 7위로 레이스를 마쳤던 장면은 황선우에게는 보약이 됐다.그는 “당시엔 경험이 없고 아무것도 몰라서 예선부터 오버페이스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다”면서 “지난해 올림픽과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를 뛰면서 경험이 쌓여 이번에는 레이스 운영 부분도 끌어올려 예선, 준결승, 결승에서 조금씩 기록이 나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 전훈 때 포프 코치로부터 돌핀킥과 터치 등에 대해 집중 훈련을 받은 황선우는 “이번에 터치 부분은 잘 된 것 같다”면서 “실시간을 중계를 본 포프 코치님도 ‘터치가 맘에 들었다’면서 칭찬을 많이 해줬다”고 뒷얘기를 들려줬다. 황선우보다 한 살 어린 루마니아의 ‘기대주’ 다비드 포포비치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그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보다 1초26이나 빠른 1분43초21의 세계주니어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고, 자유형 100m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단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우승을 석한 선수는 1973년 제1회 대회의 짐 몽고메리(미국) 이후 포포비치가 49년 만이다.황선우는 포포비치에 대해 “영락없는 고등학생”이라면서도 “수영할 때 폼이 무너지지 않고 일정하게 레이스를 끌고 가는 게 강점이다. 포포비치 기록이 1초가량 앞서니 제가 배울 점이 더 많다”고 몸을 한껏 낮췄다. 그는 자신의 기록(1초44초47)보다 1초20 이상 빨랐던 포포비치의 200m 1분43초대 결승 기록에 대해 “당시 (3위) 톰 딘과 ‘미친 거 아냐’라고 웃으며 농담했다”고 뒷얘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황선우는 “일단 첫 100m를 49초대에 편안히 턴 할 수 있는 능력을 끌어내야 한다”면서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딴 것은 만족스럽다. 하지만 계영 800m에서 단체전 사상 첫 결선에 진출한 것은 못지 않게 의미있는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 U16 여자농구 대표팀, 인도 101-40 완파…대회 첫 승

    U16 여자농구 대표팀, 인도 101-40 완파…대회 첫 승

    국제농구연맹(FIBA) 16세 이하(U16) 여자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여자농구 대표팀이 인도를 60점차 이상 차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2 FIBA U16 여자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서 같은 디비전 A에 속한 인도를 101-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24일 대회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에 63-80으로 패하고, 다음날 일본전에서도 51-82로 졌던 대표팀은 이날 인도를 61점 차로 누르고 대회 첫 승을 따냈다. 가드 양인예(온양여고·170㎝)가 경기 최다인 24득점을 하고 5어시스트, 5스틸을 곁들였다. 야투 성공률은 90.9%(11개 중 10개 성공)에 달했다. 포워드 정현(숭의여고·180㎝)이 16득점(3점슛 2개 포함), 5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고, 포워드 고현지(수피아여고·181㎝)가 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7스틸로 힘을 보탰다. 대표팀은 비록 3점슛 성공률이 22.6%(31개 중 7개 성공)로 저조했지만, 인도로부터 실책 55개를 유도해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인도 선수들(평균 신장 170㎝)보다 신장이 큰 이점(대표팀 평균 신장 176㎝)을 살려 공격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17-7로 우위를 점했다. 고현지의 9득점에 힘입어 19-1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친 대표팀은 2쿼터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리기 시작했다. 페인트 존에서 양인예와 정현이 각각 8득점, 6득점을 했다. 포워드 김솔(화봉고·174㎝)도 3점슛을 터뜨렸다. 2쿼터에 인도가 9득점을 하는 동안 대표팀은 30점을 몰아넣으며 49-19로 일찌감치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양인예가 인도 골밑에서 혼자 10점을 넣었다. 가드 이민지(숙명여고·176㎝)와 정현의 3점슛까지 더해져 대표팀은 3쿼터까지 82-28, 54점 차로 앞섰다. 대표팀은 4쿼터에도 리드를 계속 유지해 귀중한 1승을 챙겼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등 4개국과 같은 디비전 A에 속해 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스트레일리아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8일까지 진행된 경기 결과로 결정되는 순위에 따라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29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승리한 팀이 30일 결승전에서 만난다. 준결승전에서 탈락한 팀들은 30일 최종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 ‘럭키 루저’ 황선우에게 1시간 반은 너무 짧았다

    ‘럭키 루저’ 황선우에게 1시간 반은 너무 짧았다

    한국 수영의 세계선수권 11년 만의 (은)메달리스트 황선우(19·강원도청)가 시작 2시간을 앞두고 ‘럭키 루저’로 출전한 자유형 100m에서 아쉽게 결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황선우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48초08의 기록으로 1조 4위, 전체 16명 중 11위에 머물렀다. 첫 50m 구간을 23초37에 돈 황선우는 후반 50m 구간에서 24초71의 약영을 펼쳤지만 8명이 나서는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자신의 도쿄올림픽 준결승 아시아기록 47초56에도 미치지 못했다. 황선우에게는 ‘보너스 경기’나 다름없는 준결선이었지만 준비할 시간이 워낙 부족했다. 당초 황선우는 예선에서 공동 17위(48초61)로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런데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예선 전체 2위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의학적 이유’로 기권하면서황선우에게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황선우는 공동 17위인 잭 인서티(호주)와의 ‘스윔 오프(재경기)’에서 이겨야 했지만 인서티는 이미 예선이 끝난 뒤 “재경기는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 결국 예비 1순위에 올라 있던 황선우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쯤에야 숙소에서 출전 통보를 받고 부랴부랴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황선우는 “허겁지겁 장비를 챙겨서 수영장에 도착했을 때는 경기가 한 시간 반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흡한 준비 속에 황선우는 예선보다 0.53초 기록을 줄였지만 결선에 이르기에는 부족했다. 이번 대회 개인종목 일정을 모두 마친 황선우는 23일 오후 계영 800m에 나설 예정이다.
  • 마린보이 넘어 더 진화하는 열아홉 ‘수영 괴물’… 파리가 설렌다

    마린보이 넘어 더 진화하는 열아홉 ‘수영 괴물’… 파리가 설렌다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9·강원도청)가 마침내 11년 묵은 세계선수권 메달 갈증을 풀면서 2024년 파리올림픽 행보에 속도를 붙였다. 이정훈 수영대표팀 총감독은 “진짜 싸움은 올림픽에서…”라며 황선우의 또 다른 ‘진화’를 부추겼다. 황선우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21)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기록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62)을 10개월 만에 0.15초 단축한 것이다. 황선우는 이로써 50m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두 번째로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자유형 200m만 보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박태환은 2007년(멜버른)과 2011년(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따냈지만 2007년 뛴 200m에서는 동메달에 그쳤다. 이날 황선우는 박태환 이후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경영 메달이자 15년 만에 색깔을 바꾼 자유형 200m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황선우는 또 박태환,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김수지(울산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롱코스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 결선에 오른 한국 선수는 황선우를 포함해 8명. 이 가운데 자유형 200m 결선에 나선 이는 박태환과 황선우뿐이다. 황선우는 반응속도 0.61초로 다른 7명의 선수보다 빨리 3번 레인 출발대를 박차고 물에 뛰어들었다. 첫 50m와 100m 구간을 각각 24초36, 26초36으로 통과해 줄곧 4위를 유지하던 황선우는 두 번째 턴 뒤 150m 구간에서 3위로 나서더니 마지막 50m 구간에서는 질풍 같은 스퍼트로 6레인에서 2위를 달리던 도쿄올림픽 2관왕 톰 딘(영국)을 제치고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박태환을 넘어 자유형 200m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수확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 올댓스포츠를 통해 “(7위에 그친)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는 초반 오버페이스로 후반에 치고 나갈 동력을 잃었다”며 “하지만 오늘은 경험을 되살려 후반 스퍼트로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컨디션 조절을 잘해 자유형 100m에서도 준결선, 결선까지 올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우는 또 자신보다 1초26이나 앞서 금메달을 따낸 포포비치의 기록을 곱씹으면서 “1분43초대라는 대단한 기록을 냈다. 파리올림픽 메달 경쟁을 펼치려면 저도 1분43초대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첫 100m 구간에서 50초 전반 기록을 바라봤는데 0.5초 정도 처졌다”고 털어놓은 이 총감독은 “우리는 한 단계씩 올라가는 중이다. 진짜 싸움은 올림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선우는 이날 열린 자유형 100m에서는 17위에 그쳐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불참자가 나오면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출전하게 됐다.
  • 한국, 63년 만에 아시안컵 유치 도전

    한국, 63년 만에 아시안컵 유치 도전

    대한축구협회가 6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에 나섰다. 축구협회는 20일 “이달 30일에 마감되는 AFC의 유치국 협회 의향 제출에 앞서 국내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 의향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2023 아시안컵은 중국에서 열리기로 돼 있었지만,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지난달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개최지를 새로 결정하게 됐다. 개최국은 오는 10월 열리는 AFC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한국은 1960년 서울효창운동장에서 2회 아시안컵을 열었다. 63년 만에 대회 유치에 나선 것이다. 현재 일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호주도 유치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 등 아시아 축구 최강국의 위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메이저 대회인 아시안컵을 개최하지 않았고, 우승도 차지하지 못했다”면서 “2002 한일 월드컵에 못지않은 축구 열기를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국제 이미지 제고, 축구 인프라 확대,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회 우승까지 목표로 두고 아시안컵 유치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아시안컵에는 예선을 통과한 24개국이 참가하는데, 개최지 기후에 따라 동아시아에선 내년 6월, 서아시아는 내년 1월 개최가 유력하다. AFC가 제시한 유치 조건에 따라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는 2만석 이상, 준결승 4만석 이상,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은 5만석 이상의 수용 규모를 갖춰야 한다. 1956년 창설된 아시안컵은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로는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했을 뿐,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 황선우, 자유형 200m 물길 결선까지 이었다

    황선우, 자유형 200m 물길 결선까지 이었다

    황선우(19·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마침내 결선 무대를 밟는다.황선우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1분45초46의 기록으로 1조에서 1위, 전체 16명 중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2조에서 뛴 루마니아의 18세 기대주 다비드 포포비치가 1분44초40의 세계주니어신기록을 내며 전체 1위로 준결선을 마쳤다. 그는 황선우가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세운 한국기록이자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을 갈아치웠다. 1조에서 황선우와 레이스를 펼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1분45초48)이 황선우에게 0.02초 뒤진 전체 4위로,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일라이자 위닝턴(호주·1분45초53)이 전체 5위로 결선에 합류했다.결선은 21일 새벽 1시 2분에 열린다. 한국대표팀 가운데 황선우가 이번 대회 경영 결선 출발대에 서는 건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강원도청), 여자 개인혼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에 이어 세 번째. 역대 롱코스 세계대회 경영 결선 진출은 8번째다. 이 종목에선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다. 자유형 200m만 놓고 보면 2007년 박태환의 동메달 이후 15년 만의 메달을 노리는 황선우는 “계획했던 대로 준결승 경기를 운영했다. 내일 있을 결승도 준비한 대로 하겠다”면서 “포포비치의 기록이 좋아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서영(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11초30에 터치패드를 찍어 6위를 차지했다.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자신의 금메달 기록 2분08초34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지만 김서영은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오른 결승에서 모두 6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썼다. 금메달은 알렉스 월시(미국·2분07초13)에게 돌아갔다.
  • [씨줄날줄] 정치 훌리건/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정치 훌리건/박홍환 논설위원

    1989년 4월 15일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축구 역사상 가장 슬픈 날로 기억되고 있다. 이날 영국 잉글랜드 셰필드의 힐즈버러스타디움에서 이른바 ‘힐즈버러 참사’가 발생해 관중 94명이 목숨을 잃었다. 리버풀과 노팅엄포레스트 간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을 관람하러 몰려든 양측 팬들로 시작 전부터 만석을 이뤘고, 입석표 또한 정원의 두 배 이상 판매돼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힐즈버러스타디움에는 훌리건들이 필드에 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중석과 선수들이 뛰는 경기장 사이에 높은 철제 펜스가 설치돼 있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는지 급기야 펜스가 무너졌고, 관중들이 그 위에 겹겹이 깔리면서 대참사가 발생했다. 부상자도 800명에 육박했다. 훌리건은 경기장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광적인 축구 관중을 일컫는 말이다. 어원은 종잡을 수 없지만 클럽 축구가 성행한 영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남미 등으로 확산됐다. 월드컵 등 대형 축구경기가 벌어질 때는 훌리건들의 난동을 막는 일이 해당 국가 경찰의 가장 큰 임무다. 영국은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훌리건 경력이 있는 자국민 8500여명의 출국을 막기도 했다. 훌리건이 무서운 것은 군중 폭동 등 일시적이고 충동적인 집합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승패는 상관없다. 이기면 기뻐서, 패하면 화나서 충동적인 폭동으로 이어지곤 했다. 상대팀 훌리건들과의 단체 충돌은 경기장에서 일상적일 수밖에 없었다. 요즘 국내 정치에서도 훌리건 논란이 한창이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에서 논란이 점화됐지만 연승한 국민의힘도 자유롭지 않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시작한 국내 팬덤 정치의 극심한 후유증을 정치권에서도 이제 자각하기 시작한 셈이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엊그제 ‘수박’ 발언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는 이낙연 전 총리와 그 지지자들을 겉과 속이 다른 수박에 빗대 조롱해 온 이재명 의원 지지층을 향한 경고다. 국민의힘은 ‘윤심’을 따르겠다는 이른바 ‘민들레’ 모임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훌리건식 집합행동의 폐해, 정치라고 해서 다르지 않을 것이다.
  • 황선홍호 2연패 힐끔, 태국 제치고 U-23 아시안컵 8강 안착

    황선홍호 2연패 힐끔, 태국 제치고 U-23 아시안컵 8강 안착

    황선홍호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조영욱(서울)의 활약을 앞세워 ‘난적’ 태국을 제압하고 5차례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축구대표팀은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 조영욱이 배달한 고재현(대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태국을 1-0으로 따돌렸겼다. 말레이시아와 1차전에 4-1 승리에 이어 베트남과의 2차전 1-1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이로써 조별리그 최종 2승1무를 기록, 1위(승점 7)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은 D조 2위와 오는 12일 4강행을 다툰다. 현재 2차전까지 치른 D조에서는 2위에 일본이 자리해 있어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2014년 시작돼 격년으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적이 한 번도 없다. 2020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공오균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도 같은 시각 열린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태국을 제치고 조 2위(승점 5·1승2무)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베트남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8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8강에 올랐다. 당시에는 박항서 현 베트남 A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U-23 대표팀을 지휘했다.승리가 절실했던 황선홍 감독은 공격진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앞선 두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정상빈(그라스호퍼)을 벤치에 앉혀두고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시미즈)을 처음으로 선발 출격시켰다. 공격수 조영욱도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오세훈이 최전방에, 조영욱과 홍현석(LASK), 이강인(마요르카), 고재현이 2선에 섰다. 권혁규(김천)가 그 뒤를 받쳤고, 포백은 이규혁(전남), 김주성(김천), 이상민(충남아산), 최준(부산)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고동민(경남)이 꼈다. 선제 결승골은 조영욱과 고재현이 합작했다. 전반 35분 고재현이 조영욱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해 득점했다. 상대 수비라인을 뚫어내는 고재현의 움직임과 이를 정확히 예측한 조영욱의 패스 타이밍이 일품이었다. 조영욱은 이로써 조별리그 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3골 1도움)를 기록했다. 둘의 콤비 플레이는 3분 뒤 또 한 번 번뜩였다. 조영욱이 오른쪽을 빠르게 돌파해 들어간 뒤 넘긴 컷백을 고재현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후반 10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직접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허사가 됐다.
  • 황선홍호, 태국 꺾고 조 1위로 U-23 아시안컵 8강행

    황선홍호, 태국 꺾고 조 1위로 U-23 아시안컵 8강행

    황선홍호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조영욱(서울)의 활약을 앞세워 태국을 제압하고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23 대표팀은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전 조영욱의 도움에 이은 고재현(대구)의 결승 골로 태국에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D조 2위와 오는 12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현재 2차전까지 치른 D조에서는 2위에 일본이 자리해 있어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한국은 2014년 시작돼 격년으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승리가 절실했던 황선홍 감독은 공격진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앞선 두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정상빈(그라스호퍼)을 벤치에 앉혀두고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시미즈)을 처음으로 선발 출격시켰다. 공격수 조영욱도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오세훈이 최전방에, 조영욱과 홍현석(LASK), 이강인(마요르카), 고재현이 2선에 섰다. 권혁규(김천)가 그 뒤를 받쳤고, 포백은 이규혁(전남), 김주성(김천), 이상민(충남아산), 최준(부산)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고동민(경남)이 꼈다. 발 빠른 조영욱과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대구 팀 내 최다인 6골을 넣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미드필더 고재현이 전반전 태국 진영을 휘저으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다. 선제골도 조영욱과 고재현이 합작했다. 전반 35분 고재현이 조영욱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해 득점했다. 상대 수비라인을 뚫어내는 고재현의 움직임과 이를 정확히 예측한 조영욱의 패스 타이밍이 일품이었다. 조영욱은 이로써 조별리그 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3골 1도움)를 기록했다. 조영욱과 고재현의 콤비 플레이는 3분 뒤 또 한 번 번뜩였다. 조영욱이 오른쪽을 빠르게 돌파해 들어간 뒤 넘긴 컷백을 고재현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이번엔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후반전에도 조영욱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0분에는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직접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5분에는 아칫폴 키리롬이 골 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을 고동민이 겨우 막아냈다. 한국은 태국의 막판 공세를 힘겹게 막아내고 8강행을 확정했다. 고재현은 경기 뒤 “쉬운 경기가 없는 것 같다. 매 경기 결승이라는 기분으로 준비했는데 8강에 오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은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중앙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고재현이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 천하장사는 누구...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천하장사는 누구...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한씨름협회는 ‘23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가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충북씨름협회와 증평군체육회, 증평군씨름협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전국 초·중·고·대학부, 일반부, 여자부 등 123팀 98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는 초·중·고·대학부와 실업팀별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펼쳐진다. 9일 오후 2시 고등부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전을 시작으로 10일 오후 2시 개회식과 대학부 단체전 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 MBC SPORTS+ 채널에서 중계한다. 또 유튜브 ‘대한씨름협회_더씨름LIVE’ 채널에서도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군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2년간 대회를 열지 못했다. 대회 기간 방문객들이 많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축구 전설’ 펠레, “푸틴, 전쟁 멈춰달라”…인스타 공개서한

    ‘축구 전설’ 펠레, “푸틴, 전쟁 멈춰달라”…인스타 공개서한

    브라질 축구의 전설 펠레(82·브라질)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통해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펠레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시 후 우크라이나가 전쟁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를 치른다”며 “전쟁을 멈추고 우리 모두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마음을 담아 직접 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사악하고 정당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고통과 두려움, 공포만을 안겨준다”며 “전쟁은 국가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서만 존재하며, 미사일로 아이들의 꿈을 망가뜨리고 가족을 해체하는 일을 정당화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란 세상에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펠레는 공개서한을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A조 준결승 개최일에 맞춰 게시했다.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 경기 시작에 앞서 푸틴 대통령에게 공개 편지를 보낸 펠레는 “오늘 우크라이나는 적어도 (축구 경기 시간인) 90분 동안 나라를 괴롭히는 비극을 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생명이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는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침략 전쟁을 중단해달라. 지속된 폭력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를 계기로 전쟁을 멈춰달라”면서 “지속된 폭력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고 호소했다. 펠레는 푸틴 대통령과 개인적인 인연도 강조했다. 펠레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앞서 열린 본선 조 추첨 행사 참석차 2017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그는 “2017년 우리가 모스크바에서 만나 웃으며 오래 악수하던 바로 그 당신의 손에 이 상황을 중단시킬 힘이 있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럽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한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스코틀랜드를 3-1로 꺾고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오는 6일 오전 웨일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 조코비치 잡은 흙신 나달… 22번째 메이저 우승 예약

    조코비치 잡은 흙신 나달… 22번째 메이저 우승 예약

    ‘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박 2일 혈투’ 끝에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제압하고 22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향해 순항했다. 나달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4시간 12분의 접전 끝에 조코비치를 3-1(6-2 4-6 6-2 7-6<7-4>)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올랐다.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최다(21회) 우승 기록 보유자인 나달은 이제 2승만 더하면 우승 횟수를 22회로 늘려 이 부문 공동 2위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스위스·이상 20회)와의 격차를 더 벌리게 된다.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전 패배도 설욕했다. 당시 조코비치는 나달의 대회 5연패를 저지한 뒤 우승했다. 나달은 또 조코비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29승30패, 1승 차로 거리를 좁혔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현지시간 31일 오후 9시부터 1일 오전 1시 12분까지 ‘1박 2일’의 승부를 펼쳤다. 서브 에이스는 조코비치가 5-3으로 더 많았지만 위너(승부구·57-48), 실책(43-53) 등 다른 대부분 수치에서는 나달이 우세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나달은 왜 자신이 위대한 챔피언인지를 보여 줬다. 그가 승리할 자격을 갖췄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나달은 “오늘 같은 밤을 위해 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다. 정말 감격적”이라면서도 “아직 8강전일 뿐이다.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나달의 4강전 상대는 ‘제2의 나달’로 불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압하고 올라온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다. 세계랭킹 5위의 나달은 3위 츠베레프보다 두 계단 아래지만 통산 상대 전적에선 6승3패로 앞선다. 여자단식에서는 코코 고프(23위)가 슬론 스티븐스(64위·이상 미국)를 2-0(7-5 6-2)으로 물리치고 생애 첫 메이저 4강에 올라 마르티나 트레비잔(이탈리아)과 결승행을 다툰다.
  • 울어버린 우크라이나 공격수 진첸코

    울어버린 우크라이나 공격수 진첸코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올렉산드르 진첸코(맨체스터 시티)가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진첸코는 스코틀랜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토너먼트 A조 준결승을 하루 앞둔 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진행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울면서 “모든 우크라이나인은 단 한 가지, 전쟁이 멈추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진첸코는 “여러 다른 나라 사람들과, 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과 얘기를 나눴다”면서 “모두가 전쟁이 끝나기만을 꿈꾸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쟁 발발 뒤 쉬지 않고 반전의 목소리를 냈던 진첸코는 “지금은 많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다음은 당신 나라의 차례가 될 수도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가 모두 단결해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스코틀랜드를 꺾고, 결승에 먼저 진출한 웨일스를 이겨야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있다. 진첸코는 “본선 진출의 감격을 국민들께 선사하고 싶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이 우리를 지켜볼 것이다. 그들이 보내는 응원의 목소리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스코틀랜드축구협회는 경기 전 홈 관중들에게 우크라이나 국가 가사가 적힌 종이를 나눠주기로 했다. 경기장에서 스코틀랜드 팬들도 함께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진첸코는 “스코틀랜드 대표팀과 스태프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PO 준결승전은 2일 오전 3시 45분 시작한다.
  • 36세 ‘매치 퀸’… 맏언니의 ‘거꾸로 역사’

    36세 ‘매치 퀸’… 맏언니의 ‘거꾸로 역사’

    ‘36세 17일.’ ‘맏언니’ 지은희(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22·일본)를 3홀 차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8000만원)다. ●매치플레이 결승, 예상과 달리 후루에에게 역전승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3년 4개월 동안 우승하지 못했던 지은희는 ‘매치 퀸’에 오르며 LPGA 통산 6승 고지를 점령했다. 그가 거둔 6승 중 4승이 30세가 넘어 따낸 것이다. 1986년생인 지은희는 LPGA 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도 ‘36세 17일’로 고쳐 썼다. 종전 기록은 2020년 ISPS 한다 빅오픈을 제패한 박희영(35)이 세웠던 ‘32세 8개월 16일’이었다. ●30세 이후 4승째… 박희영 ‘32세 제패’ 넘어서 지은희는 US여자오픈 출전 막차도 탔다. 그는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탓에 세계랭킹이 83위까지 떨어져 다음달 3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 출전이 어려웠다. 하지만 지은희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US여자오픈에 설 수 있게 됐다. 지은희는 2009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아주 힘든 한 주였다. 하루 푹 쉬고 US여자오픈에서도 정말 열심히 해 보겠다”고 말했다. ●새달 US여자오픈 진출 … 세계랭킹 83위 부진 이겨내 지난해 이 대회 8강에 올랐던 지은희는 준결승전에서 교포 앤드리아 리(23·미국)를 4홀 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만난 후루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7승을 올렸고 올해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매치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퍼트와 쇼트게임이 빼어난 데다 지은희보다 14살이나 어려 후루에가 유리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지은희는 후루에보다 경험에서 앞섰다. 지은희는 초반엔 짧은 퍼트를 실수하면서 6번(파5) 홀까지 1홀을 뒤졌다. 하지만 8번(파3) 홀 버디에 성공하며 균형을 이루더니 9번(파5) 홀에서는 샷 이글에 성공하며 1홀을 앞서갔다. 분위기를 가져온 지은희는 이후 침착하게 10번(파4) 홀에서 2m 파퍼트를 집어넣었다. 당황한 후루에가 파 세이브에 실패하면서 스코어는 2홀 차로 벌어졌다. 이후 지은희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16번(파5) 홀까지 따내 후루에에게 3홀 차 패배를 안겼다. 후루에에게 져 결승에 오르지 못한 릴리아 부(24·미국)는 3~4위전에서 앤드리아 리를 4홀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 ‘맏언니’ 지은희 LPGA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 또 깼다

    ‘맏언니’ 지은희 LPGA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 또 깼다

    ‘36세 17일’ ‘맏언니’ 지은희(36)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22·일본)를 3홀 차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8000만원)다.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3년 4개월 동안 우승하지 못 했던 지은희는 ‘매치퀸’에 오르며 LPGA 통산 6승 고지에 올랐다. 그가 따낸 6승 중 4승이 30세가 넘어 따낸 것이다. 1986년생인 지은희는 LPGA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도 ‘36세 17일’로 고쳐 썼다. 종전 기록은 2020년 ISPS 한다 빅 오픈 때 박희영(35)이 세웠던 ‘32세 8개월 16일’였다. 이번 우승으로 지은희는 US여자오픈 막차도 탔다. 지은희는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탓에 세계랭킹이 83위까지 떨어져, 6월 3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 출전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지은희는 올 시즌 US여자오픈에 설 수 있게 됐다. 지은희는 2009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은희는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아주 힘든 한 주였다. 하루 푹 쉬고 US여자오픈에서도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지은희는 준결승전에서 교포 앤드리아 리(미국)를 4홀 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만난 후루에는 일본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7승을 올리고 올해부터 L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매치가 시작되기 전만해도 퍼트와 쇼트게임이 빼어난데다 지은희보다 14살이나 어려 체력도 앞서는 후루에가 유리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지은희는 후루에보다 경험에서 앞섰다. 초반에는 짧은 퍼트를 실수하면서 지은희는 6번 홀(파5)까지 1홀을 뒤졌다. 하지만 8번 홀(파3) 버디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더니, 9번 홀(파5)에서는 샷 이글에 성공하며 1홀을 앞서갔다. 분위기를 가져온 지은희는 이후 침착하게 10번 홀(파4)에서 2m 파퍼트를 집어넣었다. 반면 당황한 후루에는 파 세이브에 실패하면서 스코어는 2홀 차로 벌어졌다. 이후 지은희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16번 홀(파5)까지 따내 후루에에 3홀 차 패배를 안겼다. 한편 후루에에 져 결승에 오르지 못한 릴리아 부(미국)는 3~4위전에서 앤드리아 리를 4홀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 권순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 상대는 세계 6위 안드레이 류블로프

    권순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 상대는 세계 6위 안드레이 류블로프

    남녀 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이 22일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려 2주 열전에 돌입한다.4대 메이저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5년~2008년까지 4연패를 일군 나달은 2010년~2014년까지는 5년 연속 우승을, 2017년~2020년까지 또 4연패를 이뤄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을 제패해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에서 21차례나 정상에 올라 이 부문 단독 1위에 오른 나달은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다. 다만 최근 왼쪽 발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이 변수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호주오픈 출전 불발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오픈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논란 탓에 입국이 거부돼 두 차례 법정 공방 끝에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세르비아로 돌아가야 했다.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나달을 3-1(3-6 6-3 7-6<7-4> 6-2)로 꺾고 우승한 조코비치가 올해 2연패하면 나달과 함께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21회 우승으로 다시 어깨를 겨룰 수 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프랑스오픈에 불참한다. 조코비치와 나달 외에 지난해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먼저 1, 2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비롯해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19세 신예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최근 상승세가 붉은 앙투카 코트에까지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여자부에서는 2020년 챔피언이자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의 연승 행진이 관전 포인트다. 최근 28연승 중인 시비옹테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0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이후 22년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35연승을 달성하게 된다.디펜딩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파울라 바도사(스페인), 온스 자베르(튀니지) 등이 시비옹테크의 대항마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회전(32강)까지 올라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을 낸 권순우는 1회전에서 세계 7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를 만났다. 올해 두 차례 하드코트에서 만나 모두 패했다. 권순우의 1회전은 현지 날짜로 22일 또는 23일에 열린다. 시간은 미정. 이번 대회 총상금은 4360만 유로(약 586억원),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220만 유로(약 29억 5000)이다. 남녀 단식 1회전에서 지더라도 6만 2000유로(약 8300만원) 가량을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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