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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한국, 세계여자핸드볼 4강 진출

    한국이 제1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4강에 올라 2004아테네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한국은 12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본선리그 1조 최종전에서 이상은이 11골을 몰아넣어 스페인(2승1무2패)을 32-29로 누르고 3승2패를 기록,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한국이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5년 우승 이후 처음이다.
  •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전차군단’ 독일 2-0 완파 일본도 잉글랜드에 1-0승 ‘황색돌풍’

    또다시 ‘붉은 악마’의 신화가 시작됐다. 박성화 감독이 이끈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은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양쪽 날개 이호진,이종민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유럽 강호 독일을 2-0으로 완파했다.주요 국제대회 첫 경기에서 고전한 징크스를 시원하게 털어낸 한국은 2002월드컵 준결승에서 형님격인 국가대표팀이 독일에 당한 0-1 패배까지 깨끗이 설욕하며 지난 1983년 멕시코대회 이후 20년만의 4강 복귀 신호탄을 화려하게 쏘아올렸다. 파라과이를 3-1로 이긴 미국에 다득점에서 뒤져 조 2위에 오른 한국은 3일 파라과이와 2차전을 갖는다.D조의 일본도 후반 9분 터진 사카다 다이스케의 결승골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1-0으로 무너뜨려 한국과 함께 거센 ‘황색돌풍’을 일으키며 2002월드컵 공동개최국의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독일과의 이날 경기는 박성화 감독의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이 빛난 한판이었다.한국은 전반 촘촘한 그물수비로 상대의 공격루트를 틀어막은 뒤 크로스로 올려 투톱 김동현과 정조국의 기습공격을 지원했다.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독일은 주포 루드비히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한국의 포백 라인은 미드필드진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독일의 측면 공격을 막아내 전반을 무실점으로 끝냈다.왼쪽 풀백 박주성이 전반 28분 부상으로 나가 수비 불안이 우려됐지만 교체투입된 김치우가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후반 들어 한국은 전반과는 달리 공세의 고삐를 조였고,두차례 역습의 기회를 모두 골과 연결시켜 ‘대어’를 낚았다.후반 6분 이호진이 하프라인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정면으로 파고들었고,상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발끝으로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이후 수비를 더욱 강화한 한국은 후반 25분 맞은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수비진영에서 빼준 공을 잡은 이종민이 하프라인에서 아크 정면까지 단독 돌파한 뒤 김진규에게 넘겼고,김진규가 달려드는 골키퍼를 피해 중앙의 이종민에게 재차 넘겨 추가골을 낚았다.독일은 투톱 크나이슬과 루드비히를 내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의 밀집수비와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번번이 막혀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릴레이골 주역 ‘박성화호’의 양쪽 날개 이호진(20·성균관대)과 이종민(20·수원)이 30일 독일과의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릴레이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감독님이 저에게 기회를 주셨고,보답해서 무엇보다 기쁩니다.” 이호진은 선취골을 넣으면서 당한 부상으로 병원에 실려가면서도 특유의 강단있는 소감을 전했다.이호진은 박성화 감독이 처음부터 점찍은 ‘날개’는 아니다.발 재간과 스피드,센스를 지녔지만 지나치게 공을 끌고 다니는 데다 협력 플레이에 약했기 때문. 박 감독은 당초 이호진을 윙백으로 내보낼 생각도 했으나 포백 수비의 조직력을 고려해 원래 포지션인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찾아주었고,이 용병술은 적중했다.감독의 주문대로 이호진은전반부터 그라운드 구석구석을 헤집었고,결국 후반 6분 독일 수비수의 빗맞은 백헤딩 패스로 굴러온 공이 골키퍼와 자신의 중간 지점으로 구르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네트를 흔들었다. 왼쪽 허벅지 근육 인대가 늘어나 남은 조별리그 2경기는 출전이 불투명해진 이호진은 “16강에 올라가면 4강 목표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후반 25분 두번째 쐐기골을 뿜어낸 오른쪽 날개 이종민도 10월 초 첫 소집 때까지만 해도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과감성과 투지가 모자라는 게 흠이었고,기가 많이 죽어 있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때 김동현(오이타)과 함께 일등공신 역할을 했지만 이후로는 실전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잔뜩 움츠러든 이종민은 이날 한방으로 그동안의 우울함을 말끔히 털어냈다. 서귀포고 출신으로 비교적 작은 체구(175㎝ 67㎏)에 100m를 11초8에 주파하는 준족이어서 ‘쌕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이종민은 박 감독으로부터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주문을 받고 자신감있게 그라운드에 나섰다면서 “앞으로는 골을 넣기보다 도움을 많이 주고 싶다.”고 겸손해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연합) 오광춘특파원 okc27@sportsseoul.com ●승장 한국 박성화 감독 첫 경기를 이겨 기쁘다.‘선 수비 후 공격’ 작전이 성공했다.처음에는 독일의 빠른 공격에 선수들이 당황하면서 계속 코너킥을 내줘 위험했다.위기를 넘긴 전반 중반부터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다.전력에서 뒤진다고 생각했는데 잘 준비한 성과가 나온 것 같다.월드컵 4강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박주성과 이호진이 다쳐 전력에 차질이 있겠지만 파라과이와의 2차전에서는 다른 선수들로 적절히 대체하겠다.오늘 한국과 일본이 모두 유럽의 강호를 이겼는데,월드컵을 계기로 양국의 실력이 한 단계 올라섰음을 입증한 것이다. ●패장 독일 울리 슈티리케 감독 전반에는 플레이를 잘 했는데 두번의 결정적인 실책 때문에 패배를 자초했다.한국은 조직력이 좋고 매우 빠른 팀이다.특히 페널티지역에서 가공할 위력을 발휘했다.수비진의 큰 실수 때문에 경기를그르쳐 아쉽다.주축 선수 중 말리크 파티와 알렉산더 루드비히가 부상을 당해 다음 경기도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아부다비 오광춘특파원 이모저모 ●“지난해 월드컵을 다시 보는 것 같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홈페이지(www.fifa.com)는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은 사실을 크게 보도했다.톱뉴스 사진으로는 붉은 티셔츠를 입고 한국팀을 응원하는 붉은 악마의 모습을 담았다.FIFA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을 응원하는 한국팬들의 응원열기가 2002한·일월드컵 한국-독일과의 준결승전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이날 알 나얀 스타디움에는 현지 교민과 붉은악마 원정 응원단 등 300여명이 모여 월드컵 응원을 재현했다. ●한국은 독일전에서 공수의 핵 이호진과 박주성이 부상해 전력 손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김한성 팀 주치의는 “X레이 검진 결과 두 선수 모두 뼈에 이상은 없었다.박주성은 인대가 손상됐고 이호진은 근육 인대가 늘어났다.경과를 지켜봐야 남은 경기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독일은 이날 경기가잘 풀리지 않자 발을 높게 쳐드는 위험한 태클로 한국의 플레이를 저지하려다 수비수 로베르트 후트 등 3명이 경고를 받았다. ●한국에 첫 골을 선사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이호진은 아부다비 셰이크 칼리파 병원 스태프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모았다.의사와 간호사 등은 TV 중계를 보고 있다가 은발로 염색한 이호진이 X레이 검진을 받기 위해 병실로 들어오자 “방금 골을 넣은 선수 아니냐.”며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일부 직원들은 기념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MBC가 한국-독일전을 사전 예고없이 지연 중계해 시청자들의 비난이 빗발쳤다.경기는 30일 새벽 1시30분에 킥오프됐지만 MBC측은 1시50분으로 예고한 뒤 정작 중계는 2시가 다 돼서야 시작했다.
  • 세계청소년(20세 이하) 축구선수권대회/조국·동현 적진을 헤집는다

    정조국(안양)-김동현(오이타) 투톱이 ‘전차군단’ 격파의 선봉에 선다. 20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1시30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강호 독일과 세계청소년(20세 이하) 축구선수권대회 본선 F조 첫 경기를 갖는다.한국과 독일 청소년대표팀의 사상 첫 대결인 이번 경기는 2002한·일월드컵 준결승에서 ‘형님 대표팀’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박성화 감독은 독일과의 첫 판이 16강 진출 여부에 결정적인 변수인 점을 의식한 듯 총력전 태세를 갖췄으며,4-4-2 전형을 바탕으로 공수 조직력에 승부를 걸 생각이다.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정조국-김동현 투톱은 측면과 후방의 화력 지원을 업고 독일 골문을 열어 젖힐 준비를 마쳤다.그동안 청소년팀 경기에서 정조국은 15골,김동현은 10골을 넣었다.올해만 해도 정조국이 6골,김동현이 2골을 기록중이다. 정조국은 “첫 경기를 기다렸다.반드시 내 발로 첫 골을 넣어 4강으로 가는 첫 단추를 꿰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고,김동현도 “첫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전력을 다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이들에게 알 나얀 스타디움은 ‘승리의 그라운드’이기도 하다. 지난 1월 4개국친선대회 아일랜드전에서 정조국과 김동현은 전·후반 릴레이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박 감독은 또 후반에는 부상을 털고 일어선 ‘특급 조커’ 최성국(울산)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투입해 공격 전술의 변형을 꾀한다는 복안도 세웠다.투톱 바로 뒤에는 중원사령관 권집(수원)과 체격 좋은 여효진(고려대)이 나란히 포진해 빈틈을 헤집고 공격의 활로를 연다.‘왼발의 마술사’ 권집은 특유의 컴퓨터 패스로 정조국-김동현 투톱의 발끝을 겨냥하고 장신 여효진(189㎝)은 고공 헤딩으로 킬러들에게 골 찬스를 열어준다는 전략이다. 독일의 견고한 수비 조직을 양쪽으로 뒤흔들 좌우 날개로는 ‘쌕쌕이’ 이호진(성균관대)과 이종민(수원),포백라인에는 박주성(수원) 김치곤(수원) 김진규(전남) 오범석(포항)이 포진하고 수문장으로는 ‘거미손’ 김영광(전남)이 투입된다. 이에 견줘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팀 독일은 제바스티안 나이슬(첼시)과 알렉산데르 루드비히(헤르타 베를린)가 투톱으로 나서고,오른쪽 미드필더 표트르 트로코우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측면 돌파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미드필드는 크리스티안 슐츠(베르더 브레멘)가 지휘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 ●박성화 한국팀 감독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고 자신감도 충만하다.짧은 기간이었지만 적응력이 빨라 많은 성과를 거뒀다.독일은 강한 팀이다.어설프게 보이는 측면도 있지만 실제 맞붙어 보면 강하다는 사실을 늘 느끼게 된다.큰 대회에서 첫 경기는 전체 판도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독일을 반드시 꺾고 4강 목표를 향해 힘차게 출발할 것이다.두껍게 수비벽을 쌓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게 기본적인 전략이다.기술적으로 처지는 측면이 있더라도 조직력의 강도를 높여 정면으로 돌파하겠다. ●울리 슈티리케 독일팀 감독 한국은 2개월 가까이 강도 높은 훈련을 거쳐 강한조직력을 갖춘 좋은 팀으로 알고 있다.지난 2월 한국과 웨일스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는데 힘겨운 상대가 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한국이 우리를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최전방에 서는 장신의 투톱(정조국 김동현)과 작고 빠른 공격수(최성국)가 돋보이는 것 같다.우리는 주전 7명이 소속 리그 사정 등으로 이번에 합류하지 못한 데다 새로 선발한 4명은 거의 호흡을 맞춰 보지 못했다.경험도 부족하다.하지만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부다비 오광춘특파원 okc27@sportsseoul.com
  • 하프타임 / 전남·전북 내일 FA컵 정상 다툼

    전남과 전북이 올해 FA컵 정상을 다투게 됐다.전남은 2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브라질 용병 이따마르와 미셸의 전·후반 연속골에 힘입어 K-리그 준우승팀 울산을 2-0으로 완파했다.이어진 경기에서 전북도 부천을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전남은 지난 97년 이후 6년만에 통산 두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2000년 우승팀 전북은 3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린다.결승전은 30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독수리 vs 불사조/ 농구대잔치 연세대·상무 결승진출

    ‘불사조’ 상무와 ‘대학 최강’ 연세대가 아마농구의 최고봉인 농구대잔치 결승에서 2년 연속 맞붙는다. 지난해 우승팀 연세대는 역대 최장신 센터 하승진(223㎝)과 대학생 국가대표 방성윤이 버티고 있고,프로선수가 주축을 이룬 상무는 국가대표 파워포워드 이규섭과 ‘슛쟁이’ 조상현이 건재해 접전이 예상된다.상무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이규섭(26점)-조상현(24점·3점슛 3개) ‘쌍포’를 앞세워 한양대를 81-72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상무는 노련미를 뽐내며 패기로 뭉친 한양대를 1쿼터부터 리드했다.은희석(14점)은 파워 넘치는 골밑 돌파로,조상현은 정확한 외곽포로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빠른 농구가 일품인 한양대는 2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몰아넣은 김성현(15점)을 앞세워 2쿼터 막판 38-37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규섭을 막는 데 실패했다.이규섭은 한양대의 장신 센터 강은식(205㎝)을 2쿼터 초반 파울트러블로 유도하는 등 한수 위의 기량으로 코트를 누볐다.특히 3쿼터 초반에는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레이업슛과 3점포로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연세대는 20점을 올린 방성윤의 활약에 힘입어 함지훈(17점·11리바운드)이 분전한 중앙대를 93-74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하승진(6점·7리바운드)이 골밑을 지키고 방성윤이 내외곽을 오가며 슛을 퍼부은 연세대는 1쿼터를 26-9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잡은 뒤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부천, 대전꺾고 FA컵 4강진출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 최하위 부천이 2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윤정춘 김기형의 연속골로 대전을 2-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전북도 천안경기에서 서혁수의 결승골로 아마추어 보루 경찰청을 1-0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이로써 이번 대회 패권은 전북-부천,전남-울산의 대결로 압축됐다.
  • 하프타임 / 중앙대·한양대 농구대잔치 4강行

    중앙대와 한양대가 농구대잔치 4강에 합류했다.중앙대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준준결승에서 부산 중앙고 졸업예정인 새내기 포인트가드 강병현(12점)의 원활한 공 배급과 이중원(17점)의 활약으로 경희대를 89-79로 눌렀다.한양대는 대학 최고의 포인트가드 양동근(19점)을 앞세워 명지대를 92-86으로 꺾고 마지막 4강행을 확정지었다.27일 중앙대는 연세대와,한양대는 상무와 각각 결승 진출을 다툰다.
  • ‘상암 징크스’ 몸서리/대표팀, 개장이후 6연패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악몽의 그라운드였다. 한국대표팀은 18일 불가리아와의 A매치에서 0-1로 패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상암 징크스’에 다시 한번 울었다. 한국은 지난해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이래 올림픽대표팀은 승리를 맛봤지만 국가대표팀은 6차례 경기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지난해 6월2일 독일과의 2002월드컵 준결승에서 0-1로 첫 패배를 당했고,지난해 11월 김호곤 감독대행 체제 속에 월드컵 정예멤버를 모두 불러들여 브라질과 평가전을 벌였지만 2-3으로 패했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취임 이후에도 징크스는 계속됐다.지난 4월16일 일본에 0-1로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6월8일 우루과이,6월11일 아르헨티나에 각각 패한 것. 코엘류 감독은 “‘상암 징크스’는 미신일 뿐”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번 불가리아전을 포함해 상암에서만 4연패를 당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유독 강팀들과 상대한 탓”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징크스라는 심리적인 요소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 에냉, 女테니스 연말랭킹 1위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세계여자프로테니스(WTA)가 12일 발표한 올 시즌 마지막 랭킹에서 6628점을 기록,킴 클리스터스(벨기에·6553점)를 2위로 밀어내고 3주 만에 ‘넘버 1’ 자리에 복귀했다.에냉은 앞서 클리스터스의 2연패로 막을 내린 투어챔피언십 준결승 진출로 생애 첫 연말랭킹 1위를 예고했다.클리스터스와 쌍벽을 이루며 ‘벨기에 파워’를 과시한 에냉은 올시즌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우승을 비롯,모두 8개의 우승컵을 수확했다.
  • 하프타임 / LA 레이커스 개막 5연승 질주

    LA 레이커스는 7일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7개월만에 만난 지난 시즌 챔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2차 연장전 끝에 120-117로 따돌려 개막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지난해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샌안토니오에 발목을 잡혀 4연속 챔피언의 꿈이 무산된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35점·20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코비 브라이언트(37점·5리바운드 2어시스트) 콤비를 앞세워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팀 던컨과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가 결장한 샌안토니오(3승3패)에 올시즌 세번째 패배를 안겼다.
  • 하프타임 / LG 이경수 24득점… 삼성 격파

    돌아온 거포 이경수를 앞세운 LG화재가 삼성화재를 침몰시켰다. LG는 27일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실업배구대제전 준결승에서 이경수(24점)의 맹활약으로 지난해 11월 전국체전 이후 2년여 동안 무패 행진을 이어온 삼성을 3-1로 꺾었다. 드래프트 파동을 겪으며 1년9개월간 ‘코트의 미아’로 떠돌다 지난달 LG 유니폼을 입은 이경수는 고공 강타와 백어택,시간차 공격 등을 뽐내며 삼성의 간판스타 김세진(11점)을 압도했다.슈퍼리그 7연패·50연승을 구가하던 삼성은 군사훈련으로 빠진 신진식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블로킹 싸움에서 3-18로 뒤져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 하프타임 / 한국, 야구월드컵 8강 진출

    한국은 21일 쿠바 마탄사스에서 열린 제35회 야구월드컵대회 A조 예선리그 6차전에서 선발 이재영(두산)의 호투와 최기문(롯데)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4-2로 꺾었다.한국은 캐나다와 3승3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4위로 8강에 올랐다.한국은 23일 7전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한 일본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 메트로 플러스 / 구청장배 초등교대항 축구대회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22일과 29일 고척근린공원 운동장에서 구로구청장배 초등학교 대항 어린이 미니축구대회를 연다.구로구체육회가 후원하며 영서초등학교를 비롯한 22개팀이 한팀당 7명씩 출전한다.22일 예선,29일 준결승 및 결승전을 치른다.
  • 한국 축구 치욕의 역사

    한국축구는 종종 누가 봐도 한수 아래인 팀에 기습골을 내주며 덜미를 잡혀 팬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이 가운데 가장 최근의 것은 98방콕아시안게임 8강전. 당시 허정무 감독이 이끈 한국은 우승후보 0순위로 쿠웨이트 일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강호들을 연파하고 8강에 올랐지만 태국을 맞아 뜻밖의 고전을 한 끝에 1-1로 비겨 연장전에 들어갔고,결국 골든골을 내줘 귀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했다.1985년 3월 멕시코월드컵 예선에서 홈팀 말레이시아에 0-1로 패한 것도 충격.말레이시아는 수중전으로 치러진 71년 뮌헨올림픽 예선에서 홈팀 한국에 일방적으로 몰리다가 단 한차례의 기습으로 0-1 승리를 낚아 한국에 ‘말레이시아 징크스’를 안겨 줬다. 이밖에 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기습골을 내줘 0-1로 패했고,82뉴델리아시안게임 예선에서도 당시까지만 해도 상대가 안된 일본에 1-2로 진 것도 망신스러운 패전 기록이다. 박준석기자 pjs@
  • 하프타임 / 세계탁구 1위 마린, 월드컵 우승

    세계 탁구 1인자 마린(중국)이 3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복귀했다.세계랭킹 1위 마린은 12일 남자월드컵탁구대회 단식 결승에서 칼리니코스 크레앙가(그리스·세계 9위)를 4-1로 제치고 우승했다.지난 5월 파리 세계선수권 8강에서 한국의 주세혁(상무·세계 20위)에게 3-4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던 마린은 이대회 8강에서 세계 2위 티모 볼(독일)을 꺾은데 이어 전 챔피언 왕리친(중국·세계 3위)을 준결승에서 4-1로 제압,세계 최강자임을 과시했다.
  • ‘독일 여전사’ 정상 정복/연장혈투 끝 스웨덴 꺾고 여자월드컵 우승

    ‘게르만 여전사’들이 ‘바이킹 여군단’을 연장 혈투 끝에 물리치고 월드컵을 거머쥐었다. 독일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미국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연장 8분에 터진 니아 쿠엔체르의 골든골에 힘입어 스웨덴을 2-1로 힘겹게 꺾고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독일의 스트라이커 비르기트 프린츠는 7골로 득점왕(골든슈)과 기자단이 선정하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한 미아 햄(미국)의 뒤를 이어 월드스타로 부상했다.스웨덴 스트라이커 빅토리아 스벤손은 실버볼을,독일 골키퍼 실케 로텐베르크는 최우수 골키퍼상을 각각 품었다. 준결승에서 세계 1위 미국을 침몰시킨 독일은 스웨덴을 맞아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연출했다.스웨덴은 예상과는 달리 초반 과감한 대인 돌파와 좌우 측면을 파고드는 빠른 공격으로 독일 수비진을 당황케 했다. 첫 골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페루자 입성이 거론되는 스웨덴의 공격수 한나 륭베리의 발끝에서 터졌다.전반 41분 스벤손의 절묘한 공간 패스를 따라 독일의 수비 뒤쪽으로 재빠르게 침투한 뒤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든 것. 후반 반격에 나선 독일도 1분 만에 프린츠의 패스를 받은 마렌 마이네르트가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에서 인사이드슛으로 가볍게 밀어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경기의 흐름을 뒤바꾼 독일은 이후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슈팅을 난사했지만 후반 29분 마이네르트가 골지역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터닝슛이 크로스바를 튕기는 불운에 땅을 쳤고,스웨덴 역시 막판 륭베리가 현란한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제치고 2차례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끝내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승부가 갈린 것은 연장 8분.스웨덴의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독일의 전담 키커 레나테 링고르가 오른발로 감아올렸고,교체 투입된 수비수 쿠엔체르가 2선에서 뛰어들며 머리로 힘껏 받아 넣어 짜릿한 골든골을 뽑아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 독일, 미국 누르고 여자월드컵 결승

    독일이 6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PGE파크에서 열린 미국여자월드컵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케르스틴 가레프레케스와 마렌 마이네르트,브리기트 프린츠의 릴레이골로 세계 1위 미국을 3-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다.독일은 오는 13일 캘리포니아주 카슨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캐나다를 2-1로 꺾은 스웨덴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 하프타임 / J리그 안정환 결승골

    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27·시미즈)이 득점포를 재가동했다.안정환은 1일 니혼다이라 홈구장에서 열린 일본 나비스코컵축구대회 준결승 1차전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23분 20m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팀에 1-0 승리를 선사했다.정규리그에서 8골을 뽑아낸 안정환은 이로써 나비스코컵 2골을 포함해 총 10골을 기록했다.
  • 하프타임 / 한국, 아시아남자농구 결승 진출

    한국은 30일 중국 하얼빈에서 벌어진 제22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레바논과의 준결승에서 방성윤(연세대·19점) 김주성(TG·17점)의 활약으로 연장 접전을 85-83 승리로 장식,4년만에 결승에 올랐다.지난 1999년과 2001년 대회 준결승에서 레바논에 잇따라 당한 패배를 설욕한 한국은 1일 홈팀 중국과 한 장뿐인 2004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을 다툰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중국 모델 열풍 딸 하나 잘 키우면 집안 핀다

    중국에 ‘모델(模特·모터) 바람’이 거세다.개혁·개방 이후 각 산업이 발전하고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사회주의 중국에서도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모델들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무대 위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톱모델로 성장하면 ‘일확천금’의 꿈을 이룰 수 있다.신분 상승을 꿈꾸는 중국의 ‘샤오제(小姐)’들은 최고의 직업으로 모델을 선망하고 부모들도 자식의 등을 떼밀어 모델의 길을 권할 정도로 열풍에 휩싸여 있다.중국 정부도 모델산업을 ‘미녀경제(美女經濟)’로 인식,다양한 지원으로 국가급 모델을 양성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10대 초반의 소녀부터 실업난을 벗어나려는 여대생들까지 모델지망 대열에 합류하는 분위기다. |다롄(산둥성) 오일만특파원|중국 최대의 패션도시 다롄에는 중국 최초의 직업모델을 양성하는 중등 전문학교가 있다.개혁·개방이 한창이던 1993년 설립된 다롄모델예술학교는 중국 최고의 모델들을 배출한 ‘명문’ 중의 명문으로 통한다. 오전 10시 정문에 들어서자 붉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룬 유럽풍 건물들과 원형 극장을 연상케 하는 실습장이 한눈에 들어온다.다롄시 정부가 지난 93년 1억 2000만위안(180억원)을 투자,최신의 설비를 갖췄다. 830명 학생 전원이 교정에 나와 청·흰색 체육복 차림으로 아침 체조가 한창이다.평균 180㎝에 육박하는 늘씬한 키의 학생들이 1시간 가량 경쾌한 음악에 따라 다양한 모델 체조를 한다. 교정 옆 흰색 원형 건물에는 워킹과 재즈댄스 등 다양한 실습실이 갖춰져 있다.30여명의 학생들이 외부인이 관람하도록 설계된 워킹 교실 안에서 연습이 한창이다. 실습교사의 이론 설명에 눈빛을 반짝이며 동작 하나하나를 따라한다.마지막에는 굽 길이가 15㎝나 되는 하이힐을 신고 본격적인 워킹 연습으로 수업을 마무리짓는다.워킹 연습장 맞은편 수영장에서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학생들이 수영복 패션쇼를 연출하고 있다. 샹롄성(相連生·48) 학생주임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패션쇼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학교는 수입도 올리고 있어 일석이조가 아니냐.”고 웃는다. ●부모들의 치맛바람 거세 전원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아침 6시20분에 일어나 저녁 10시 취침까지 꽉 짜인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3년 동안 20개의 과정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할 정도로 엄격한 학사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입학 조건도 무척 까다롭다.우수한 학교 성적은 기본이고 신장 제한은 165∼184㎝이다.모델 실습 이외에 정치,영어,수학,컴퓨터 등 일반 고등학교 과정과 함께 패션·광고모델,배우,패션디자인 등 7개 전공을 선택해 수업을 받는다.졸업 후에는 모델뿐만 아니라 항공사 스튜어디스,경찰,연예인 등 많은 곳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 학교에 입학하려면 전국 16개 성에서 평균 1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랴오닝성 안산(安山) 출신인 자오춘옌(趙春燕·18·2학년)은 “어릴 때부터 TV를 보면서 모델의 꿈을 키웠다.”며 “전문 모델만 되면 앞길이 열리기 때문에 부모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TV 탤런트를 꿈꾸는 장잉첸(張英·18)은 “모델에 적합한 신체조건을 만들기 위해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화려한 무대 위의 꿈을 생각하면서 참는다.”며 웃는다. ●대도시 곳곳에서 사설 모델학원 성업중 모델 열풍을 타고 곳곳에 사설 모델학원이 성업 중이다.베이징 조양구 둥산환(東三環)에 위치한 카이라이시(凱萊希) 모델직업훈련학교는 중국 최고의 모델이었던 천취안훙(陳娟紅·34)이 교장이다. 1년 수업료는 1만 5000위안(225만원)으로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부모들의 손에 이끌려 13∼15세 소녀들이 밀려든다.직장을 다니며 모델을 꿈꾸는 아마추어를 위해 3개월 과정의 속성 주말반도 인기가 높다.신장 170㎝ 이상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15세 난 딸을 모델로 키우겠다는 류칭(劉靑·38)은 “돈이 많이 드는 대학을 보내기도 어렵고 나와도 직장 잡기도 힘든 것이 중국”이라며 “전문 모델만 되면 좋은 직장은 물론 남편감도 일류로 구할 수 있다.”고 모델의 장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타고 대학교마다 모델 서클(동아리)들이 생겨나는 것도 최근의 유행이다.자기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전문강사를 초빙하고 수업 후 밤늦게까지 연습에 몰두한다. 인민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페이양(裴楊·21)은 “어렵게 대학을 졸업해도 직장 구하기가 어렵고 막상 직장에 들어가도 2000위안(30만원) 안팎의 월급이 고작”이라며 “모델만 되면 5∼10배 이상의 수입은 물론이고 사회적 위치도 높아 신체조건만 되면 모델이나 연예인을 희망하는 친구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델 열풍 뒤에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최근 산시(山西)성의 한 모델예술학교는 실습을 이유로 학생들을 나이트 클럽으로 보내 술 시중과 ‘그 이상’을 강요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인바오윈(尹保雲) 베이징대 교수(사회학)는 “개혁·개방 이후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땀흘려 일하기 보다 편하게 돈을 벌고 출세하려는 사회 풍조가 만연되고 있다.”며 “많은 청소년들이 화려한 모델이나 연예인을 꿈꾸는 것도 물질 지상주의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국 모델대회는 초만원 중국의 모델 열풍은 각종 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중국은 20여개의 각종 대회를 통해 전문 모델로 등용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최대의 신쓰루(新絲路) 모델 결승전이 열린 하이난(海南)성 하이룽완(海龍灣)에 전국에서 1000여명의 모델들이 몰려들었다. 지난달부터 전국 19개 권역에서 2만여명이 지원,예비·준결승을 거쳐 최종 10대 모델을 탄생시켰다.이들 10명은 국가급 모델로 인정받고 돈과 명예가 보장되는 것이다.13세 나이에 예비대회에서 산둥성 2위에 올랐다가 이번 대회에서 고배를 마신 린팡루(林芳如)는 “앞으로 전문 모델학교에 진학해 세계를 누비는 최고의 모델이 되고 싶다.”며 모델의 꿈을 키우고 있다. 대회에 입상한 전문 모델들은 성적에 따라 A,B,C 3급으로 나뉘며 A급은 한번 무대에 서면 3000위안 (45만원) B급 2000위안, C급은 1000위안을 받는다.A급의 한달 수입은 1만∼2만위안(300만원)이 넘는다.같은 또래 소녀들의 월급(500∼1000위안)을 감안하면 20∼30배의 수입이다.중국 최고모델로 꼽히는 장페이린(姜林)은 한번 출연에 6000위안(90만원)까지 받는다. 중국직업모델위원회 총간사 야오거(姚戈)는 “100년 이상의 패션과 모델 역사를 가진 서방과 달리 중국은 겨우 10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무한한 잠재력 때문에 모델들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oilman@ ■中 톱모델 볜옌양 |다롄 오일만특파원|중국 최대의 패션도시 다롄(大連)에는 요즘 복장절(服裝節·패션축제)을 맞아 도시 곳곳에서 패션쇼가 한창이다.중국의 일류 모델들은 이번 행사에 맞춰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중국의 톱모델 볜옌양(사진·邊彦陽·20살)을 만나 모델로서의 애환과 꿈을 들어보았다. 그는 3년 전인 2000년 고3 재학 당시 중국 최고 권위의 신쓰루 모델대회에서 랴오닝성 1위로 참가,전국 7위에 입상하면서 중앙무대에 얼굴을 알렸다.키 180㎝에 55㎏의 몸매를 갖고 있는 볜옌양에게 성형수술 여부를 묻자 “모델은 얼굴보다 마음의 수양을 통해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며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모델이 된 이유는. -무대의 화려한 조명 아래서 관중들의 박수를 받고 싶었다.어릴 때부터 TV를 보면서 모델의 꿈을 키웠다.부모 모두가 농구선수 출신이라 키가 크고(180㎝) 마른 체격도 모델을 지망한 주요 이유가 됐다.무엇보다 내 안에 감춰져 있는 나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직업이 모델이라고 생각했다. 중국에서 모델의 지위는. -젊은 여성들 대부분이 모델을 선호한다.그러나 체격 조건이나 기회를 잡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평소 몸매 관리는. -하루 1∼2시간 정도 보디빌딩으로 건강과 몸매를 가꾼다.연출 전에 옷을 입어보고 디자이너가 의도하는 표현을 어떻게 표출하느냐를 늘 생각한다. 장래 희망은. -현재 인민대학에서 신문뉴스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중국에서 모델 수명은 대략 24세 정도다.졸업 후에 영국의 옥스퍼드대로 유학을 가고 싶다.장기적으로 패션 TV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수입과 지출은 어느 정도인가. -한달에 평균 1만∼2만위안을 번다.베이징에 집을 마련해 부모들을 모시고 싶어 수입의 20∼30%를 저축한다.옷과 화장품 구입에 주로 지출이 많다. 한국에서 일할 생각은. -기회가 되면 한국에 가고 싶다.TV에서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한국 연예인 중에는 김희선과 차태현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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